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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자 전환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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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이 끈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8000억원대 전망

    철강이 끈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8000억원대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리튬 사업은 가격 하락과 신규 공장 가동 초기 비용이 부담이지만, 생산·판매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9일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805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늘지만, 올해 2분기(8190억원)보다는 약 1.6% 줄어든다. 철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반면 리튬 사업은 2분기 고점 이후 가격 하락과 일시적인 생산 감소로 전 분기보다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수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다만 회사는 겨울철 계절적 요인과 장비 교체에 따른 생산 감소로 3분기 흑자 폭이 줄고, 하반기에는 2공장 가동 초기 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연산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총 9억 5400만 달러를 투자한 상공정은 연간 2만 3000t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를 내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에서 연간 2만 5000t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 기존 1공장과 합쳐 연산 5만t 체제가 완성된다.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t으로 확대하기 위한 3·4공장 투자도 추진한다. 각각 연산 2만 5000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시설을 조성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다만 10만t 체제의 목표 시점은 당초 2028년에서 2033년으로 늦춰졌다. 증설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려면 리튬 가격과 판매량, 공장 가동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같은 투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트리플 코어’ 전략에 따른 것이다. 철강 등 산업자원,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등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도 195조원으로 역대 최대다. 1년 전 12조원대에 머물던 이익이 9배 가까이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2분기 이미 분기 이익에서 엔비디아를 앞질렀던 삼성은 이제 연간 기준으로도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이익 기업 자리를 넘보게 됐다. 반도체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이유로 경영진이 사과했던 2년 전을 떠올리면 뜻깊은 반전이다. 다만 이익의 대부분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 대목은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수요가 함께 폭증했지만 공급이 단기간에 늘지 않은 시장불균형에 따른 반사이익 성격이 크다. D램 영업이익률이 80%를 넘었을 것이란 추정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이 컸다는 뜻이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어제 주가가 내린 것은 시장이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한다는 신호다. 물론 반도체 경쟁력 자체는 견고하다. 경쟁사를 웃도는 생산능력으로 쏟아지는 수요를 흡수했고, SK하이닉스와의 HBM 점유율 격차도 상반기 동안 크게 좁혔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한 회사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유의 강점이다. 그러나 HBM 시장에서 삼성은 여전히 추격자이고, 오랜 적자에 시달린 파운드리는 이제 겨우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 단계다.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지금의 이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반도체 이외 사업부의 그늘도 짙다. 메모리값 급등이 원가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TV·가전은 중국 업체 공세에 밀려 중국 판매를 접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불과 3년 전 반도체 불황기에는 가전이 반도체보다 더 많이 벌었다. 업황은 돌고, 오늘의 주력 상품이 내일도 주력이라는 보장이 없는데 그 순환주기는 점점 더 빨라진다. 사업의 불균형이 조직의 균열로 번진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같은 회사 직원의 성과급이 부문에 따라 수억원과 수백만원으로 갈리면서 노조 간 갈등이 빚어지고, 주주들의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반도체 호황에 잘 올라타는 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초격차의 토대는 위기를 견디는 사업 체질과 각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조직력으로 탄탄해질 수 있다. 호황으로 번 돈을 차세대 기술과 비메모리, 세트 경쟁력 회복에 고르게 투자해야 한다. 구성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납득할 만한 보상 원칙을 세워야 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獨 IDT 인수 2년 만에 흑자… 글로벌 사업 ‘본격화’

    SK바이오사이언스, 獨 IDT 인수 2년 만에 흑자… 글로벌 사업 ‘본격화’

    2024년 10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의 100년 전통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를 품은 지 2년이 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단순한 해외 기업 인수를 넘어 글로벌 사업 기반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인수 효과는 실적에서 먼저 나타났다. IDT는 2025년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하며 인수 1년 만에 연간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힘입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5년 연결 매출도 6514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양사의 역량 결합도 가시화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는 현재 유럽연합(EU) 산하 기관이 지원하는 차세대 패치형 독감백신과 국제기구(CEPI)가 지원하는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다지고 있다. 다만 과제도 남았다. 인수 당시 주요 청사진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의 IDT 현지 생산’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품목별 기술이전과 규제 충족 등의 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8년까지 IDT 매출을 인수 당시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규 CDMO 수주 확대와 더불어 공동 프로젝트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자체 백신 생산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외국인 ‘팔자’에 6941 마감…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

    외국인 ‘팔자’에 6941 마감…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밀려 하루 만에 7000 아래로 내려왔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52주 최고치와는 거리를 둔 채 장을 마감했다.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5포인트(0.89%) 내린 6941.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044.67에 출발해 장중 같은 수준에서 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해 6897.38까지 밀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7003.74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75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740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억원 순매도로 사실상 중립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억원, 비차익거래 1조2586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26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와 바이오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7만2000원으로 1.45%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77만3000원으로 3.69%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25% 밀렸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5.95% 오른 167만5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12% 오른 39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0.43% 상승했고 SK스퀘어(402340)는 0.09% 올랐다. 시장 전반의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425개, 하락 종목 461개, 보합 32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거래량은 2억5726만9000주, 거래대금은 19조1061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HLB글로벌이 17.45% 올라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케이아이이 17.09%, 케이씨텍 16.74%, 씨케이솔루션 16.39%, LG이노텍 12.2%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창은 31.25% 급락했고 에이엔피 18.81%, 키다리스튜디오 13.87%, 동양우 12.78%, 진양화학 8.56%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일 7003.74로 마감하며 회복했던 7000을 1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컸던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합쳐 2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환율도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주목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넘게 하락하며 1340원대로 내려왔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가 13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최근에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유입과 무역흑자, 환율 고점 인식이 맞물리며 달러 수요를 일부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확산도 시장의 한 축으로 부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새로 공시한 기업은 8곳으로,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코스피 358곳, 코스닥 406곳 등 총 764곳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5139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0%를 차지했다. 코스피만 보면 공시 기업 시가총액은 4985조20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의 88.4%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2일 처음 공개될 저PBR 기업 명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업종별 PBR이 6개 반기 연속 하위 25%인 코스피 기업과 하위 10%인 코스닥 기업을 공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달 22일까지 PBR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KT&G가 36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같은 규모 소각을 결정했고, 셀트리온과 제일기획도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방침을 내놨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 14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흑자 성장 기반 사업 확대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 14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흑자 성장 기반 사업 확대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을 운영하는 ‘자리컴퍼니’가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부동산 영역으로 사업을 전환한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다. HG이니셔티브, S2L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NBH캐피탈, JCH인베스트먼트 등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자리컴퍼니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77억원이 됐다. 자리컴퍼니는 2025년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매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월세 관리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점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리톡은 임차인 600만명과 임대인 70만명이 쓰는 전월세 관리 플랫폼이다. 등록된 건물은 74만건, 관리 중인 호실은 200만건이 넘는다. 임대인에게는 월세 고지서 발송, 수납 관리, 계약 관리 등 임대관리 ERP 기능을 제공한다. 임차인에게는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자리페이’를 비롯해 월세 환급, 실거주 리뷰, 단기임대 등 주거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거주 리뷰’는 실제 그 집에 살아본 사람들의 후기를 볼 수 있어 집 구하기 필수 서비스로 알려졌다. 아파트는 물론 원룸, 오피스텔, 빌라까지 집과 동네의 장단점을 요모조모 알려준다. 그간 음식 배달, 전자상거래, 숙박 예약 등 거의 모든 시장에서 평점과 리뷰가 보편화됐으나 디지털화에 뒤처진 부동산 시장만은 예외였다. 자리톡이 전세사기 등 정보 비대칭 문제를 겪고 있는 전월세 임차인들에게 특히 호평을 받는 이유다. 박병종 자리컴퍼니 대표는 “전월세는 전 재산에 가까운 큰돈을 맡기는 거래인데, 정보 비대칭으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며 “자리톡은 임대인과 임차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신뢰 인프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KT&G·고려아연 등 7개 기업 26년째 ‘흑자 행진’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1개 사의 개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17곳(33.3%)이 5년(20분기) 이상 연속 영업흑자를 냈다. 10년(40분기) 이상은 71곳(20.2%), 25년(100분기) 이상은 11곳(3.1%)이었다.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06개 분기 실적이 모두 확인된 기업 중 KT&G·한섬·고려아연·에스원·신세계·CJ ENM·현대모비스 등 7곳은 한 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15곳은 설립 이후 계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9곳이었다. LG전자·제주항공·POSCO홀딩스 등 23곳이 새로 영업 적자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분기 연속 적자를 내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5년 이상 적자를 이어갔다.
  • 티플랙스, 창립 45주년…내년 제2공장 건설로 성장 기반 확대

    티플랙스, 창립 45주년…내년 제2공장 건설로 성장 기반 확대

    - 김태섭 사장 “변화와 도전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 성장하는 회사 만들 것”- 제2공장 건설·신규 설비 도입…판재·봉강 중심 스테인리스 전문 소재기업 도약- 반도체·조선·원전 등 수요 확대에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기대 스테인리스 종합소재(판재·봉강·선재) 가공 전문 중견기업 ㈜티플랙스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제2공장 건설과 신규 설비 도입을 추진한다.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티플랙스는 21일 오전 안산 MTV 본사 대회의실에서 창립 45주년 기념식과 근속사원 표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영국 회장과 이규원 부회장, 김태섭 사장을 비롯해 배용석 부사장, 최영철 전무, 김영남 전무 등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공식 가공센터이자 세아창원의 최대 파트너인 티플랙스는 이날 지난 45년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사업 확대 계획을 공유했다. 기존 사업 기반을 다지는 한편, 제2공장과 신규 설비로 생산 능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영국 회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45년간 티플랙스는 임직원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오늘 영광스러운 이 자리가 달려온 45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이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 티플랙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제2공장 건설과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여 명실공히 판재와 봉강이라는 쌍두마차가 힘차게 이끄는 스테인리스 전문 소재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섭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실적과 향후 경영 방향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결과”라며 “45년의 역사를 이어온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1981년 9월 26일 문래동 철강단지에서 출발한 티플랙스는 1991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후 30여 년 이상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왔으며,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지난해에는 중견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업 거점도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다. 문래동에서 출발해 안산 시화공업단지와 당진공장을 거쳤으며, 2014년에는 안산 MTV 1만 7천여 평 부지에 현재의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반도체와 조선, 원전 등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와 고려아연 등 신규 거래처 증가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기록한 역대 최대 매출 257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플랙스는 이 같은 사업 확대와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내년 제2공장 건설과 설비 확충을 추진해 판재·봉강을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과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공로패 및 근속 기념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1986년 9월 입사한 배용석 부사장은 40년 근속 기념패를 받았으며, 최영철 전무와 이신교 고문, 정용인 공장장, 정덕영 직장장 등 장기 근속자들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 국산 천연물 앞세워 ‘글로벌 헬스케어’ 공략 [그린바이오대상]

    국산 천연물 앞세워 ‘글로벌 헬스케어’ 공략 [그린바이오대상]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에 나선 신비바이오가 국산 천연물 소재를 앞세워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6 그린바이오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신비바이오는 국산 천연물 기반 그린바이오 R&D를 중심으로 2028년 수출 300만 달러, 2030년 매출 1000억원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돌배 등 토종 자원에 효소분해 추출 기술을 적용하고, 원물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R&D 체계를 구축했다. 포천 공장에서는 8대 인증을 기반으로 ODM·OEM 사업을 전개하고, 자사몰을 통해 5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시장 검증을 거친 제품을 고객사 ODM으로 연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마케팅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공정 기술을 확보하며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와 생산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태국 비타푸드 아시아와 중동·튀르키예 K 할랄 상품전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D2C 채널을 확대했으며,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FGMP 스마트공장을 건립 중이다. 완공되면 기존 포천 공장을 포함해 연간 13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비바이오는 2023년 매출 53억원에서 2025년 103억원으로 성장하며 7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은 160억원이며, 이강원 대표는 ‘2026년 중소기업인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이건희 경기도의원 “남양주 공공의료원·지방도 387호선 확포장, 도민과의 약속 지켜야”

    이건희 경기도의원 “남양주 공공의료원·지방도 387호선 확포장, 도민과의 약속 지켜야”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과 공정 지연을 빚고 있는 지방도 387호선 확장 공사를 경기도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화도읍·수동면)은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양주 공공의료원 건립과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구간 도로확포장 공사의 조속한 결실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서 이건희 의원은 “남양주권역은 경기도 12개 중진료권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이라며 “왕숙신도시와 와부·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에 따라 의료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증·응급·소아·분만 등 필수의료를 지역 안에서 제공할 수 있는 공공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남양주 백봉지구 일원에 조성이 검토 중인 공공의료원은 400병상 규모로, 15개 진료과목과 14개 전문센터를 갖춰 감염병 및 재난 대응, 돌봄의료 등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도록 계획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분석 결과 사업의 비용편익비(B/C)가 1.08을 기록하고 개원 후 5년 차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제 중요한 것은 계획을 실제 설립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얼마나 책임 있게 추진하느냐”라고 역설했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은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이자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경기도가 도정의 핵심 과제로 책임 있게 추진하고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등 가능한 방안의 소요 기간을 면밀히 검토해 현실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비와 BTL 한도액 확보 등 재원계획은 물론 향후 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역 숙원인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도로확포장 사업의 부진한 공정률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공사는 남양주시 화도읍과 수동면을 잇는 4.52㎞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 착공해 오는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화도~운수 구간은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과 직결되는 핵심 생활도로이지만 차량과 대형 화물차 통행 증가로 교통정체와 안전사고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 7월 기준 실제 공정률이 계획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보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공사가 가능한 구간부터 병행 시공하고 지장물 이설을 서둘러야 한다”며 “공사 과정에서도 보행자와 통학생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교통안전시설과 우회도로 등 교통관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건희 의원은 “남양주 공공의료원은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기반이고, 지방도 387호선은 화도와 수동의 생활권을 잇는 핵심 도로”라며 “두 사업 모두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더 이상 지연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지방공공기관 발전유공 ‘국민포장’ 수상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지방공공기관 발전유공 ‘국민포장’ 수상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7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제21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최고 훈격인 훈장 다음 단계에 해당하는 국가 포상이다. 국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휘장’을 의미한다. 장충모 사장은 2022년 취임 후 공사의 체질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영혁신과 사업구조 전환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행안부 경영평가에서 2024년 전국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25~2026년에도 우수등급을 유지하며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1등급 달성, 2026년 고객만족도 전국 도시개발공사 1위를 기록하며 경영성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역소멸과 청년 주거문제 대응에도 속도를 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만원주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1만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1220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LH임대주택 공실을 활용 시 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주거복지 대상을 넓혔다. 이러한 성과는 지방소멸 대응과 적극행정 분야의 우수사례로도 인정받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공사의 역할을 미래 에너지사업으로 확장했다. 4년간 규제로 지연됐던 영광 약수해상풍력의 인허가 문제를 관계기관 협업으로 해결해 2025년 상업발전을 시작, 신안·완도 등에서 총 727㎿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정부 주도 에너지저장장치(BESS) 확충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전남풍력산업협회장으로서 회원사를 55개에서 122개로 확대하는 등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기여했다. 지역 미래 성장기반 마련과 경영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상생경영도 강화했다. 공사는 11년 연속 흑자경영과 2024년 창립 이래 최대인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6년간 인재육성기금, 복지지원, 전남 OK도민광장 조성 등 총 216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85억원 규모의 지역상생펀드를 조성해 232개 지역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추고, 지난해에는 창립 이래 최초로 전라남도에 100억원을 배당하는 등 경영성과의 지역 환원을 확대했다. 장충모 사장은 “이번 국민포장은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라기보다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임직원 모두가 만들어낸 성과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균형성장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버스 운항 1주년… 이용객 60만명·만족도 97%

    한강버스 운항 1주년… 이용객 60만명·만족도 97%

    18일 운항 1주년을 맞는 국내 최초의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누적 이용객 60만명을 넘겼다. 서울시는 17일 시청에서 열린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에서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이 지난 14일 기준 60만 32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시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선착장과 노선을 확대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지난 3월 이후의 탑승객 비중이 83%(49만 8795명)였다. 운항 초기 잔고장과 잠실 저수심 구간 얹힘 사고를 계기로 재정비하면서 한결 안정화됐다.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569명 중 97.3%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답했다. 운항 정시성은 지난 7월 99.3%였다. 시는 2035년까지 배차 간격을 15~20분으로 줄일 계획이다. 2030년까지 노들섬, 반포, 흑석, 반포 등 4곳에 선착장을 추가한다. 이어 2035년까지 용산·당산·상암 등 3곳을 신설해 총 15곳의 선착장을 완성한다. 시는 이르면 2028년쯤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주말에 승객이 쏠리는 만큼 요금 구조도 개선한다. 평균 점유율은 주말이 70%대, 평일은 20% 수준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수익자 부담을 균등하게 배분한다는 취지로 주말·공휴일은 5000원~1만원으로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4월쯤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주년을 맞아 18일 여의도 선착장에서 ‘루프탑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한강버스 인공지능(AI) 숏폼 영상·사진 공모전은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된다.
  • 28세부터 벌어 61세엔 다시 ‘마이너스’… ‘흑자 인생’ 33년뿐

    28세부터 벌어 61세엔 다시 ‘마이너스’… ‘흑자 인생’ 33년뿐

    16세, 교육비 지출에 인생 최대 적자45세에 소득 정점… 1932만원 흑자고령화로 적자 재진입 5년 늦췄지만노년층 적자 규모는 유년층 첫 추월 한국인은 28세부터 60세까지 33년 동안 소비보다 소득이 큰 ‘흑자 인생’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 ‘최대 적자’ 나이는 16세, ‘최대 흑자’ 나이는 45세였다. 16세는 소득은 없는데 교육비 지출이 많고, 45세는 씀씀이에 비해 노동소득이 큰 나이다. 61세가 되면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다시 ‘적자 인생’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고령화와 노년층 소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노년층 전체 적자 규모는 처음으로 유년층을 앞질렀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생애주기 흐름은 태어나서 27세까지 적자, 28세부터 60세까지 흑자, 61세부터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전계정은 나이에 따른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분석해 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는 통계로, 소득이 소비보다 많으면 흑자, 그 반대면 적자로 표현한다. 평균의 한국인은 0세부터 27세까지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큰 ‘적자 인생’을 살았다. 적자 규모는 0세에 1704만원, 1~6세까지 1600만원대를 유지하다 6세에 3658만원으로 불어났다. 7세부터 15세까지는 4000만~4300만원대를 오르내렸고, 16세에 4604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오롯이 부모의 용돈과 지원으로 삶을 사는 때여서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사회 진출에 나서면서 적자 규모는 감소했다. 17세 때 4505만원에서 18세 때 2838만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꾸준히 적자 폭을 줄여 나가다 취업이 본격화하는 28세에 157만원 흑자를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취업 경력이 쌓이고 자산이 늘면서 흑자 규모는 점점 커졌고, 45세에 1932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출은 커지는데 ‘임금 피크제’ 등으로 소득은 꺾이는 중년에 접어들며 흑자 규모도 줄었다. 은퇴 시기인 61세에 76만원 적자 인생으로 전환됐고, 노년으로 갈수록 적자 규모는 커졌다. 66세에 1181만원, 74세에 2004만원, 85세에 2719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흑자 진입 시기는 27~28세가 유지된 반면 적자 재진입 시기는 2010년 56세에서 2024년 61세로 5세 늦춰졌다. 흑자 인생 기간이 14년 새 28년에서 33년으로 길어진 것이다. 소비 최대 시점도 16~17세로 유지된 반면 노동소득 최대 시점은 2010년 38세에서 2024년 45세로 늦어졌다. 나이별 소비에서도 노년층이 전년 대비 8.1% 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노동 연령층은 2.7%, 유년층은 1.0% 증가에 그쳤다. 고령화로 노년 인구가 늘고 그들의 노동소득과 자산소득이 불어나면서 소비 여력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 MRO 정조준… ‘K조선 1번지’ HJ중공업, 해양 방산 강자로

    MRO 정조준… ‘K조선 1번지’ HJ중공업, 해양 방산 강자로

    특수선 독보적… 해군 전력의 중심축美와 MSRA·전투함 입찰 자격 확보글로벌 MRO 장기 수익 기반으로실적 턴어라운드… 조선 영업익 껑충부산·경남 등 동남권 경제 활성 한몫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했다. 하반기부터는 마스가(MASGA·Make Amerian Shipbuilding Great Again·한국과 미국의 미국 현지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수혜에 대한 기대에다 연간 수십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수요까지 쏟아질 전망이다. MRO란 선박의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을 위해 수행하는 정비·수리·개량 활동을 아우르는 말이다. MRO 관련 산업은 단순 정비 납품이 아닌 반복 수주를 통한 장기적인 수입 구조 실현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29년 글로벌 MRO 시장 규모는 8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조선 패러다임도 단순 건조에서 유지 보수 운영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더욱이 마스가 프로젝트와 우리 정부의 K조선 비전이 맞물리면서 동북아 MRO 공급망 재편 이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조선소 건설과 선박 건조, 기술 이전 등과 함께 군함 등의 MRO 협력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MRO 분야 협력은 미국 내 조선 인프라가 붕괴한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발 빠른 마스가 참여 채비와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 체결로 지원함뿐 아니라 전투함, 호위함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고 국내 조선 빅3과 함께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 1번지 HJ중공업이다. 1937년 부산 영도에 세워진 HJ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강선(鋼船·Steel Ship) 건조 조선소로 근대 조선소의 효시로 불린다. 그동안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군함, 연구선, 탐사선, 실습선 등 다양한 특수목적 선박을 건조해 왔다. 특히 특수선 건조 분야에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함정 분야에서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 해군의 핵심 자산인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을 비롯해 초계함, 호위함, 고속정 등 다양한 특수목적 함정이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만들어졌다. 해군의 초수평선 상륙작전 핵심 전력인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조선소이기도 하다. 고속정의 산실로도 유명하다. 최근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을 모두 수주·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이후 후속 사업인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금까지 발주된 16척 전량을 수주해 고속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외 MRO 시장은 HJ중공업이 정조준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이미 50년 넘게 함정 건조 실적이 겹겹이 쌓이면서 독자 기술 기반의 고속정 설계·건조 능력부터 창정비와 성능개량 등 MRO 노하우까지 축적했다. 수많은 함정을 만들고 이들 함정의 MRO도 직접 담당하면서 MRO 사업 수행 역량을 공인받고 있다. 지난해 부산과 경남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10곳과 ‘MRO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축하고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국내외 MRO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조선업계와 연계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단순 외주 파트너가 아니라 미 해군 관련 사업의 장기적 성장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HJ중공업은 실제 국내 조선 빅3와의 경쟁 속에서도 미 해군 함정 정비 사업을 직접 수행하며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한편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특수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중간 정비 계약을 따냈고 이어 엄격한 정비 기준을 통과해 올해 1월엔 MSRA까지 맺으며 전투함 MRO 입찰 자격까지 확보했다. 나아가 미 해군 MRO 사업으로 입증한 정비 실적과 공동 R&D로 확보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사업 영역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향후 증가할 국내외 MR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거점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미 해군이 올해에만 함정 운용·유지·보수에 35조원(250억달러) 규모 예산을 쏟아부을 예정인 만큼 정비 자격을 미리 확보한 HJ중공업에 상당한 일감이 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액 9178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손실 11억원 대비 매출액은 3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8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확실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상반기 조선 부문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6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866억원) 대비 7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HJ중공업은 사업 구조를 재편, 고부가가치 시장인 MRO를 차세대 동력 삼아 북미 특수선 시장이라는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선업계에서는 HJ중공업의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한 실적 반등을 넘어 국내 대표 조선소로서의 체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최대 제조기업이기도 한 HJ중공업의 비상은 부산은 물론 경남 등 지역에 산재한 조선기자재를 비롯해 조선업계뿐만 아니라 동남권 전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전망이다.
  • 우현욱 경기도의원, 출자·출연 동의안 자료 개선 요구...판단할 수 있는 자료 갖춰야

    우현욱 경기도의원, 출자·출연 동의안 자료 개선 요구...판단할 수 있는 자료 갖춰야

    경기도가 의회에 제출한 출자·출연 동의안이 세부 산출 근거와 구체적 성과 지표 없이 부실하게 작성돼 내실 있는 예산 심사를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우현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0)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도 집행부가 제출한 출자·출연 동의안의 구조적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제출 자료의 전면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현욱 의원은 심사 과정에서 현행 자료만으로는 실질적인 타당성 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짚었다. 우 의원은 “동의안이라면 의회의 동의를 얻기 위해 만든 보고서인데,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금액만 적혀 있고 세부 산출근거라는 것도 제목 수준에 그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매년 같은 내용을 돌려쓰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며 “이런 자료로 어떻게 판단하라는 것인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달라”고 집행부의 안일한 서류 작성 태도를 질타했다. 자료 보완을 위한 구체적 요건도 제시됐다. 우 의원은 “성과보고서를 명확하게 첨부하고, 심의위원회나 감사원의 지적사항이 있었는지까지 담아야 한다”며 “위원들이 성과를 확인한 뒤 동의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일한 임금 기준을 내세우면서도 사업별로 인건비 책정액이 들쑥날쑥한 행정의 불합리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우 의원에 따르면 ‘지역장애인 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시범운영’ 사업의 경우 전담 인력 2명의 인건비가 총 8,400만 원(1인당 4,200만 원)으로 편성된 반면, 타 사업은 동일한 전담 인력 1명에 5,000만 원대의 인건비가 배정됐다. 두 사업 모두 사업설명서상에는 ‘경기도 생활임금 적용’이라고 명시돼 있었다. 이에 우 의원은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금액이 다르다면 기준이 명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건비 산출근거를 투명하고 통일성 있게 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 측은 인건비 산정 기준의 통일성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심사 자료를 더욱 충실히 보완해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우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출연금 심사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자구책 마련을 주문했다. 우 의원은 “의정활동을 시작한 뒤 가장 많이 들은 단어가 경영개선인데, 목표와 계획이 무엇인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건비는 직원들의 사기와 직결되고, 그 사기는 결국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며 “언젠가 흑자로 전환되는 경기도의료원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해외여행 필수품 ‘트래블월렛’ 그 전자지갑, 해외서도 뜹니다 [월요인터뷰]

    해외여행 필수품 ‘트래블월렛’ 그 전자지갑, 해외서도 뜹니다 [월요인터뷰]

    트래블월렛만의 강점달러·엔·유로 등 46개 통화 지원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도 담아비용 나누는 ‘N빵 결제’ 입소문해외진출과 코스닥 상장4월 日 출시, 韓보다 반응 빨라이르면 연말쯤 미국 출시 목표올해 흑자 전환 이후 내년 상장원화 스테이블코인 나오면만능 아니지만 결제의 새 대안한국 상품 사는 외국인들 편리K콘텐츠 수출에 큰 도움 될 것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금융 3년 내 7~8개국으로 사업 확대각국 트래블월렛 연결망 추진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 꿈 해외여행을 앞두고 으레 은행이나 공항 환전소부터 찾던 때가 있었다. 현금이 떨어지면 다시 환전할 곳을 찾았다. 신용카드를 쓰자니 환전·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이 풍경을 바꾼 회사가 2017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다. 트래블월렛은 여행자가 스마트폰에서 외화를 충전해 카드 한 장으로 해외에서 결제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게 했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유로 등 46개 통화를 지원한다. 고객 평균 나이는 29세다. 지난 4월까지 발급된 카드는 950만장, 누적 결제액은 9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여행객의 불편을 해결하려 시작한 서비스가 하나의 시장으로 커진 셈이다. 그 시작에는 김형우(41) 트래블월렛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영국 유학 후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그곳에서 국제 결제의 복잡하고 오래된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왜 해외로 돈을 보내는 데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까”라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그가 찾은 답은 ‘디지털월렛(전자지갑)’과 ‘클라우드’였다. 해외 카드 결제는 원화를 외화로 바꾸고 여러 결제망을 거쳐 현지 가맹점에 돈을 보내야 한다. 수수료가 많이 든다. 트래블월렛은 이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여러 나라의 돈을 하나의 전자지갑에서 관리해 수수료를 줄이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었다. 글로벌 결제회사 비자(VISA)와도 손잡았다. 이제 무대는 해외다. 지난 4월 일본에 진출했고 미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각국의 디지털월렛을 연결해 글로벌 송금·결제망을 만드는 게 목표다. 최근 도입 논의가 활발한 스테이블코인도 이 지갑에 담을 수 있다. 김 대표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만능은 아니지만 오래된 금융 인프라를 바꾸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국제 결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한 경험이 트래블월렛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트래블월렛은 어떤 회사인가. “한마디로 ‘디지털 지갑’을 만드는 회사다. 스마트폰에서 외화를 환전하고 해외에서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 지금은 익숙하지만 2017년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그게 가능하겠느냐’는 반응이 많았다. 디지털월렛에 외화만 담을 필요도 없다. 각종 포인트부터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까지 담을 수 있다. 여러 형태의 돈과 자산을 하나의 지갑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다른 해외여행 카드와 비교하면 어떤 강점이 있나. “여행을 함께하는 사람들끼리 비용을 나눠 내는 ‘N빵 결제’가 대표적이다. 네 명이 식사를 하고 각자 카드로 계산하면 식당에서도 번거롭고 수수료도 여러 번 발생한다. 트래블월렛에서는 대화방을 만들어 각자 부담할 금액을 정하면 한 번에 나눠 결제할 수 있다. 이 기능 때문에 같이 여행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가입을 권하게 된다. 광고를 많이 하지 않아도 입소문이 나는 이유다. 편의점 GS25에 설치된 일부 ATM에서는 실물 카드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일본에 진출했다. 반응은. “한국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반응이 빠르다. 가입자가 꽤 괜찮은 속도로 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출했는데 기술력을 가진 해외 업체가 현지 금융회사들을 자극하는 ‘메기’ 역할을 기대한 것 같다. 한국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은 숙명이라고 본다.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하다. 해외여행객에게 환전 팁을 준다면. “환율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사람은 사기꾼 아니면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맞히기 어렵다. 주식과 채권시장, 금리부터 전쟁 같은 국제 정세까지 너무 많은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평소 봤던 환율보다 조금 싸다고 생각될 때, ‘이 정도면 기분 좋게 여행할 수 있겠다’ 싶으면 환전하면 된다. 그리고 환전한 뒤에는 환율을 다시 안 보는 게 좋다.” -내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상황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연간 흑자 전환도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해외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사업은 나라별로 라이선스가 필요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도 갖춰야 한다. 해외 사업을 확대하려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펀드매니저를 하다 왜 창업했나. “영국 유학을 마치고 금융회사에 들어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업무 방식이 오래돼 있었다. 특히 국제 금융거래가 비효율적이었다. 이걸 바꿔보고 싶었다. 소비자가 보기에는 해외에서 카드 한 번 긁는 게 간단하지만 뒤에서는 거대한 결제 시스템이 움직인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주로 달러를 중심으로 장부를 관리했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여러 통화를 동시에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카드사와 은행을 찾아다니며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지만 대부분 거절했다. 결국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 트래블월렛이 성장한 뒤에는 금융회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때는 해외여행 자체가 막혔다. 가장 힘든 시기 아니었나. “창업하고 나서는 늘 힘들었다. 오늘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다음 날 또 새로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코로나19가 특별히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사업 자체가 계속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뜨겁다. 앞으로 결제는 어떻게 바뀔까. “지금의 계좌와 플라스틱 카드 중심 결제 방식은 굉장히 오래된 기술이다. 낡은 시스템을 유지하다 보니 보안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뒤에 엄청난 인프라가 붙었다. 앞으로 결제량이 훨씬 많아지면 기존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만능은 아니다. 카드 결제망 전체를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특히 국가 간 송금과 결제에서 장점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생기면 소비자는 무엇이 달라지나. “오히려 해외에서 한국 상품이나 콘텐츠를 사는 외국인의 편의가 크게 좋아질 수 있다. 해외 케이팝 팬이 한국 아이돌 굿즈나 콘텐츠를 사고 싶어도 결제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특히 신용카드가 없는 청소년은 더 어렵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에서도 널리 유통된다면 한국 상품을 훨씬 쉽게 살 수 있고 콘텐츠 수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가서 얻는 이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 해외 상점이 굳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받아줄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만들었다. 해킹 위험은 없나. “클라우드는 트래블월렛 성장의 핵심 기술이다. 단순히 인터넷에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뜻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 위에서 움직이도록 설계한 것이다. 한국에서 만든 시스템을 일본이나 미국에 가져갈 때 처음부터 서버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 필요한 만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도 유리하다. 클라우드는 보안에 약하다는 인식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스템을 얼마나 안전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느냐다.” -핀테크가 결국 은행을 대체하게 될까. “일본과 미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은행과 핀테크가 잘하는 영역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글로벌 은행과 증권사는 예금과 대출, 투자처럼 자신들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한다. 핀테크가 아무리 기술을 잘 만들어도 은행이 수십 년간 쌓은 신용과 위험관리 능력을 단기간에 따라가기는 어렵다. 트래블월렛도 은행이 되려는 생각은 없다. 국제 결제와 송금 기술을 해외로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5년 뒤 트래블월렛은 어떤 회사가 돼 있을까. “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 회사가 돼 있을 것이다. 앞으로 3년 안에 디지털월렛 사업을 7~8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각 나라의 트래블월렛을 연결하면 하나의 글로벌 결제망이 된다. 이 결제망을 다른 기업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국가 간 송금과 결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도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하지만 지금의 낡은 금융 정보기술(IT) 인프라는 결국 바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직접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만들어 본 경험이 트래블월렛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형우 대표는 디지털월렛 기반 해외 결제·송금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 창업자다. 고려대 경제학과, 영국 런던경영대학원 석사를 거쳐 2017년 자산운용사에 입사했지만, 낡은 업무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껴 1년도 안 돼 창업에 뛰어들었다. ‘해외 결제·송금 플랫폼’ 아이디어를 들고 국내 금융사들을 찾았지만 “구현이 어렵다”며 잇따라 거절당하기도 했다. 트래블월렛은 2020년 아시아 최초로 비자(VISA)의 최고 등급 협력 자격인 ‘프린시플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46개 외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결제할 수 있는 ‘트래블페이’를 출시했다. 앱에서 실시간 환율로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결제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찾을 수 있어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 7월 경상수지 421억달러 흑자…“상반기 세계 2위”

    7월 경상수지 421억달러 흑자…“상반기 세계 2위”

    반도체 수출 호조 지속에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420억 8000만달러(약 57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6월(497억 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흑자 규모다.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2023년 5월부터 39개월 연속 흑자 기조도 이어졌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 90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98억 2000만달러)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은은 앞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를 기존 2500억달러에서 4500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계절적 하방 요인으로 인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여전히 400억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상반기 수출 실적 관리를 위해 6월에 수출을 집중하는 기저효과로 전월보다 수출과 상품수지가 줄어드는 경우가 잦다는 설명이다. 유 부장은 원·환율 하락의 경상수지 영향과 관련해 “최근 상품 수출은 반도체 등이 주도하고 있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기조적 수요에 영향을 받고 있어 환율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연간 전망치(4500억달러) 달성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며 “어느 정도는 전망치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중국, 독일, 일본,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컸는데, 올해는 상반기 기준 중국을 제외한 독일, 일본, 대만을 추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7월 상품수지는 404억 3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1004억 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5.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176.3%)와 컴퓨터 주변기기 SSD(344.5%)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입은 600억 2000만달러로 21.7%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서비스수지는 19억 7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2억 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특히 여행수지가 6월 4억 4000만달러 흑자에서 7월 3억 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3개월 만이다. 본원소득수지는 43억 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32억 7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커졌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영업이익 확대에 따라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03억 2000만달러 증가해 지난 6월에 이어 역대 2위 증가 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는 59억 8000만달러 늘었다. 6월 316억 1000만달러 급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뒤 증가로 전환했다. 국내 발행 주식 매도세가 완화된 가운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6개월 만이다.
  • 한국공항공사 김원준 사장 취임

    한국공항공사 김원준 사장 취임

    김원준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일 한국공항공사 제14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민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창사 이래 이어진 관행을 재점검해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간 동결된 공항 시설 사용료와 투자재원 체계를 정상화하고 상업시설 활용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찰대 3기 출신인 김 사장은 강원경찰청장과 경찰청 외사국장, 제주경찰청장을 거쳐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지냈다.
  • 김정환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대중교통인가 관광수단인가… 재정지원 전제부터 따져야”

    김정환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대중교통인가 관광수단인가… 재정지원 전제부터 따져야”

    서울시가 한강버스를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운항 형태가 출퇴근 등 일상적인 교통수단보다는 관광·여가 기능에 치우쳐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중교통’을 전제로 운항결손액을 지속적으로 재정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한강버스의 운항결손액에 대한 서울시 재정지원 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한강버스가 과연 대중교통인지, 관광 중심의 이동수단인지 정책적 정체성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와 맺은 협약에 따라 운항 수입이 지출을 밑돌 때 발생하는 적자 보전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제336회 정례회에서 처리된 업무협약 변경안은 승선 인력의 산정 기준을 현실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시와 협의를 마친 추가 안전 요원의 인건비까지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재정지원 액수 자체보다 지원의 명분인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기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운항 실태가 출퇴근 수요보다는 관광과 여가 목적에 편중되어 있다면, 대중교통 체계를 전제로 한 손실보전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타당한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대중교통과 관광 기능을 함께 갖는 수상교통수단이라며, 현재의 운항 형태는 완성된 모습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향후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 운항시간을 확대해 출퇴근 시간에는 대중교통, 그 외 시간에는 관광·여가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향후 대중교통 기능을 갖추겠다는 계획과 현재 실제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대중교통이라는 제도적 틀을 유지하면서 운항결손을 서울시가 계속 보전하는 것이 적정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강버스가 흑자로 전환될 때까지 서울시의 재정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막연히 대중교통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실제 운항 시간, 배차 간격, 소요 시간, 출퇴근 시간대 이용률 등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실효성을 엄밀히 평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한강버스가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목표로 한다면 시민들이 실제 출퇴근과 일상 이동에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며 “관광·여가 기능이 중심인 상황에서 대중교통이라는 이유로 손실을 지속적으로 보전한다면 시민 입장에서는 재정지원의 타당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실제 기능에 맞는 운영체계와 재정지원 원칙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2028년 흑자전환이라는 전망에만 기대지 말고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기능과 재정지원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 양평호 서울시의원 “서남권 열병합발전소, 미래 에너지 전환과 책임 구조까지 고려해야”

    양평호 서울시의원 “서남권 열병합발전소, 미래 에너지 전환과 책임 구조까지 고려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양평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에서 서남권 열병합발전소 건립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양 의원은 해당 사업의 경제성과 탄소중립 실현 가능성은 물론, 장기 에너지 수요 예측의 적정성 및 특수목적법인(SPC)의 투명한 운영 구조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열병합 발전소와 수소 발전소 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대해 시민들이 에너지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다만 대규모 에너지 사업인 만큼 장점뿐만 아니라 발생 가능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서남권 열병합발전소 사업의 장점으로 ▲서남권 열 공급 안정화 ▲열과 전기의 동시 생산을 통한 분산형 에너지 확보 ▲전문 발전사업자와의 공동 추진 ▲지역난방 원가 안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총사업비 약 7000억원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이 약 4500억원으로 높은 점을 지적하며, 금리 상승이나 공사 지연 발생 시 금융비용 증가와 사업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현 금융 환경에서 투자 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지방공기업평가원과 관계기관의 경제성 검토를 거쳐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동시에, 철저한 수익 관리를 통해 적자가 아닌 흑자 구조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의원은 “도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인구가 증가하는데, 현재 규모만 고려해 시설을 구축할 경우 미래에 에너지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지금 단계에서 더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수소 발전 등 추가 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열에너지는 지역 기반의 분산형 에너지 체계가 필수적이며, 앞으로 도시계획 단계부터 에너지 관련 시설을 고려해야 한다”며 “마곡 지역은 2008년 개발 계획 당시부터 지역 단위 열병합 발전시설 입지가 계획적으로 반영된 서울 내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 도시계획과 에너지 계획이 함께 연계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 의원은 “에너지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미래 탄소중립 시대까지 고려한 장기적 관점의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에너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中 CXMT, 상반기 매출 10배…순이익 15조원대

    中 CXMT, 상반기 매출 10배…순이익 15조원대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CXMT는 상반기 매출이 1503억 1000만 위안(약 3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3.64% 늘었다고 28일 상하이거래소에 공시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76억 500만 위안(약 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3억 3200만 위안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5월 내놓은 예상치도 크게 넘어섰다. 당시 CXMT는 상반기 매출을 1100억~1200억 위안,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500억~570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실제 매출과 순이익은 예상 범위 상단보다 각각 25%, 36% 많았다. 2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28억 4300만 위안으로 1분기 247억 6200만 위안보다 113% 늘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84.84%,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311억 5600만 위안이었다. CXMT는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데다 주요 업체들이 첨단 제품으로 생산라인을 돌리면서 D램 공급이 부족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판매량 증가와 제품 구성 개선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설립된 CXM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은 세계 4위 D램 업체다. 알리바바클라우드와 바이트댄스, 텐센트,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달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시장에 상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발 메모리 부족으로 CXMT도 큰 수혜를 봤다고 전했다. CXMT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제품에서는 선두 3사와 격차가 있지만, 범용 D램 판매로 확보한 자금을 공정 개선과 증설에 투입하고 있다. 중국 내 범용 D램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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