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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배당’ 삼성전자 막차 탔더니 -4%…“오히려 손해 아니냐” 아우성 [내가샀다]

    ‘역대급 배당’ 삼성전자 막차 탔더니 -4%…“오히려 손해 아니냐” 아우성 [내가샀다]

    ‘역대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인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4%까지 낙폭을 키우며 하락 중이다. 7거래일 동안 급등한 주가에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배당기준일 이후 주가 하락폭에 따라 오히려 손실을 볼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35% 하락 출발해 한때 4.38% 하락한 27만 3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000억원, 기관이 20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94%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반도체 투톱’이 무너지며 코스피는 7000선이 무너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앤트로픽 등이 제기한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지난 14일 24만원대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7거래일 동안 14% 넘게 올랐다.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린 데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오히려 하락한 점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배당금을 1주당 4604원으로 추정했다. 물론 이는 확정된 배당금은 아니다.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1000주를 매수하면 세전 46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역대급 배당’에 그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외국인이 21일부터 3거래일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배당 앞두고 오르더니 美 ‘금리 발작’ 변수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삼성전자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2%까지 치솟았다. 이에 미 뉴욕증시는 지난 23일과 24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거래일간 2%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이후의 주가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당락을 앞두고 급등했던 주가가 마지막 매수일이 지난 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급락하는 경우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에 따라 계산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100주 보유한 투자자는 세전 46만 400원, 배당소득세 15.4%를 적용하면 약 38만 9500원을 받는다. 만약 투자자가 배당기준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경우의 ‘손익 분기점’이 3895원인 셈이다. 매매 수수료와 거래세까지 고려하면 손익 분기점은 이보다 높아진다. 배당락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뒤 매도할 경우, 1주당 4000원 하락한 상황에서 ‘손절’할 때부터 투자자는 배당금 수익을 고려하고도 손실을 보게 된다.
  • 韓 증시 휴장에도 美 증시는 간다…개미 순매수 상위는?

    韓 증시 휴장에도 美 증시는 간다…개미 순매수 상위는?

    반도체 3배·역 3배 ETF 나란히 1·3위개별 반도체 및 기술주에도 매수세 몰려한 달간 국채 ETF 등 안정형 상품 상위추석 연휴를 맞아 24~25일 증시가 이틀간 휴장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쉬지 않았다. 연휴에도 국내 투자자가 미국 주식은 사고 팔 수 있었던 만큼, 이 기간 미국 증시에서 어떤 종목과 테마에 자금이 몰렸는지가 28일 다시 문을 여는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가늠할 참고 지표로 주목된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4~25일 국내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상장지수펀드(ETF)로, 순매수 규모가 무려 3억 6083만 달러에 달했다. 이 상품은 미국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2위인 알파벳(6090만 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약 6배 많았다. 반대로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도 대거 유입됐다.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가 4271만 달러 순매수로 3위에 올랐다. 연휴 기간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 업종의 단기 변동성을 적극 거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인텔이 3214만 달러로 7위, AMD가 2523만 달러로 9위에 올랐고,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도 1339만 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몰려 알파벳이 609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클라우드플레이(3722만 달러), 팔로알토네트웍스(3101만 달러), 메타(2407만 달러), 스페이스X(2312만 달러), 아마존(1762만 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 올렸다. 해외 주식에서 나타난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국내 증시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반도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는 강한 저항선 또는 지지선 부근에 위치해 있다”며 “이 가격대를 위로 뚫어내면 새로운 상승 추세가 만들어질 수 있고, 반대로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 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안정되고 거래가 늘어난다면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계열을 좀 더 길게 잡아 이달 국내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을 분석한 결과 상위권에는 안정형 상품이 가장 많이 자리했다. 미국 초단기 국채에 베팅하는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ETF가 2억 747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슈왑 미국 배당주 ETF(2억 254만 달러), 뱅가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ETF(1억 6318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알파벳(1억 7346만 달러), 아이온큐(1억 3553만 달러), 아마존(1억 3351만 달러) 등 기술주도 상위권에 올랐다.
  • ‘3조 투척’ 개미들이 옳았나... 5% 오르던 SK하이닉스 돌연 ‘뚝’ 꺾였다 [내가샀다]

    ‘3조 투척’ 개미들이 옳았나... 5% 오르던 SK하이닉스 돌연 ‘뚝’ 꺾였다 [내가샀다]

    오픈AI의 ‘GPT6-아스트라’ 공개로 ‘삼전닉스’가 이틀째 급등하다 막판 제동이 걸렸다.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에 육박하며 미 국채금리마저 오른 탓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26만 9500원, SK하이닉스는 0.56% 오른 17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각각 3.33%, 5.95%까지 치솟았으나 장 막판 나란히 상승분을 반납한 채 보합 마감했다. 이에 장중 7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일(현지시간) 오픈AI가 새 AI 모델인 ‘GPT-6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 뒤 첫 거래일인 7일 각각 5%대, 8%대 급등했다. 간밤 중동 불안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에 육박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간밤 미 뉴욕증시가 휴장한 상황에서 전날의 상승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그러나 상승세가 꺾인 건 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미 국채금리 급등 탓이었다. 이날 유럽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98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도 94달러에 육박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거래가 재개된 뒤 한때 4.8%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98달러 돌파…국채금리 ‘들썩’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3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삼전닉스’가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동안 순매도액은 13조 5940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6316억원, 기관은 6428억원 순매수했다.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3조 7390억원, 기관은 4조 9610억원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4조 9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둘러싸고 당분간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다음 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기다리고 있으며, 연준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58%로 내다보고 있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되며 국채 금리가 안정될 경우 증시의 반등 탄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개미들 ‘1조’ 던지고 떠난 코스피, ‘파죽지세’ 7100 돌파

    개미들 ‘1조’ 던지고 떠난 코스피, ‘파죽지세’ 7100 돌파

    전날 4% 넘게 급등했던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1%대 상승하며 7000선을 탈환한 데 이어 7100선마저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40포인트(0.72%) 오른 7045.79에 개장해 이날 오전 11시 1.70% 오른 7113.9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5.68% 오른 삼성전자는 이날 2%대 상승하며 27만 6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8.26% 급등한 SK하이닉스는 3%대 오르며 18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픈AI가 새 AI 모델인 ‘GPT-6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미 증시에서는 AI 투자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이에 전날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이 불기둥을 뿜었다. 이어 간밤 미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전날의 상승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다. 지난주 내내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 주체 모두 ‘팔자’에 나섰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2조 5530억원을 사들인 외국인은 이날도 13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또한 전날 2조 649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479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매도를 이어가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전날 6조 837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개인은 이날도 1조 573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박스피’가 이어지다 단기간에 급등하자 ‘팔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828.94를 가리키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26.46 상승 출발…반도체 장비·2차전지 강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26.46 상승 출발…반도체 장비·2차전지 강세

    코스닥이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며 826.46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장비주와 2차전지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52%) 오른 826.46을 나타냈다. 지수는 825.03에 출발한 뒤 장중 830.05까지 올랐고, 저가는 823.82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흐름에서 9월 4일 2.95% 급등한 뒤 9월 2일과 3일의 조정을 만회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825.94에서 828.20 사이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강한 출발을 보였고, 코스피가 같은 시간대 7000을 웃도는 흐름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31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17억원, 개인은 7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29억원 순매수로 전체 37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 장비·소재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6.25% 오른 19만8900원, 심텍(222800)은 5.01% 오른 12만5800원, 원익IPS(240810)는 2.98% 오른 12만11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2.52% 오른 46만7500원, HPSP(403870)는 2.44% 오른 5만4600원, 리노공업(058470)은 2.34% 오른 7만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는 1.33%,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84% 오르며 2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92%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0.22% 하락했다. 개별 종목 장세도 활발했다. 상승 종목은 789개, 하락 종목은 743개였고 보합은 173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액스비스(29.94%), 더코디(29.93%), 오르비텍(29.83%), 서전기전(29.80%), 에너토크(27.65%)가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동양파일(-10.21%), 코이즈(-9.43%), 페니트리움바이오(-7.42%), 라온피플(-7.18%), 서산(-7.0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기대가 장비주 전반의 매수세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오픈AI의 새 AI 모델 공개 이후 고용량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가 부각되면서 관련 장비·부품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시장의 통화정책 경계감과 금리 변수는 남아 있지만,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우세한 모습이다. 거래량은 9434만5000주, 거래대금은 1조474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630.99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와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의 강세를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개미들 또 ‘심장 쿵쾅’…美연준, 이제 칼 빼들까 [재테크+]

    이번주 개미들 또 ‘심장 쿵쾅’…美연준, 이제 칼 빼들까 [재테크+]

    이번 주 금융시장에서는 두 가지 질문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발표되는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인지,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과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오라클이 월가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CPI·PPI, 8월 인플레이션 흐름 가늠자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7일(현지시간) 휴장하는 가운데 오는 10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루 뒤인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특히 이번 CPI는 8월 인플레이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 상승률은 수년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달 발표된 CPI에서는 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잡을까”…연준 9월 결정에 쏠린 눈최근 공개된 고용 보고서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소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상태가 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온 만큼, 시장에서는 ‘언제쯤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후파이낸스는 경제학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워시 의장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통화 긴축 전망은 여러 경로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금리 인상으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채권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식 가치 평가에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캐나다 대형 자산운용사 TD웰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시드 바이디아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몇 달간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왔다”며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CPI는 시장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라클·어도비 실적 발표…AI 투심 시험대하루 전인 10일 발표 예정인 오라클의 실적 역시 시장의 큰 관심사로 꼽힙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온 오라클의 이번 분기 실적이 AI 관련 거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전환한 어도비 역시 같은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 종목들의 급등세는 최근 몇 주 사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업종들이 이를 받쳐주며 S&P500 지수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나틱시스 투자운용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전략가 개럿 멜슨은 “지금 주식시장은 지난 7월 상승세 둔화의 여파를 여전히 수습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다음 상승을 이끌어갈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자고 일어나니 SK하이닉스 ADR 또 13%↓…“휴일이라 다행” 한숨 [내가샀다]

    자고 일어나니 SK하이닉스 ADR 또 13%↓…“휴일이라 다행” 한숨 [내가샀다]

    미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거래일 동안 약 21% 급락했다. TSMC의 ‘역대급 실적’도 반도체주의 하방 압력을 막지 못한 가운데, 제헌절이 휴일로 지정돼 17일 증시가 휴장하면서 남은 연휴 동안 개미들의 불안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5일(현지시간) 9.00% 하락한 데 이어 16일에도 13.69% 급락했다. 상장 첫날 12.76% 급등했지만 이튿날 9.32% 급락한 SK하이닉스 ADR은 14일 27.29% 급등하며 ‘V자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면서 종가는 13일 수준으로 돌아갔고, 상장 첫날 종가를 하회했다.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고점’ 논란이 반도체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대만 TSMC가 이날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시 전반을 지배하는 반도체주 매도세를 가로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엔비디아는 2.40%, 마이크론은 5.6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샌디스크(-12.63%), 시게이트 테크놀로지(-10.00%), 웨스턴디지털(-9.15%) 등 메모리 관련주들이 10% 안팎 추락했다. 이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지수는 4%대 하락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4.3% 하락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코스피는 전날 삼성전자(-8.77%)와 SK하이닉스(-11.53%)의 ‘쌍끌이 하락’의 여파로 6.37% 밀렸다. 이날 종가(6820.60)는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며 ‘블랙 먼데이’로 기록된 13일(6806.93)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다만 제헌절인 17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이날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아 코스피는 간밤 미 반도체주 급락의 여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17일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가 다음 주 월요일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발표될 SK하이닉스 실적이 반도체 업종 및 코스피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여지가 있으나, 이는 영업이익의 고점 통과로 해석하기보다 실적 눈높이에 대한 조정을 반영한 결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발표 후 ‘셀온’ 현상 및 호재가 소멸됐다는 인식,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최근 급락 과정에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고, 2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며 강화될 이익 모멘텀과 실적 전망의 추가 상향 조정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 ‘24시간 외환 거래’ 첫날… 조용하던 새벽 환율, 오전 9시 되니 급등

    ‘24시간 외환 거래’ 첫날… 조용하던 새벽 환율, 오전 9시 되니 급등

    ‘24시간 외환거래’가 처음 시작된 6일, 새벽에는 조용하던 원달러 환율이 기존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를 앞두고 급등하는 ‘갭’(가격 차)이 나타났다. 거래 시간은 늘었지만 새벽 시간대에는 거래가 많지 않아, 적은 매수만으로도 환율이 크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53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오전 6시 1527.6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9시 전까지는 1527~1529원대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그러나 원래 외환시장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1530원대로 뛰었고, 오전 9시 9분에는 1537.5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거래가 늘면서 상승폭은 다시 줄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연장했다.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휴장 없는 거래가 가능해졌다. 해외 투자자들이 원화를 더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시장이 닫힌 사이 해외에서 형성된 환율이 다음 날 한꺼번에 반영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다. 다만 시장에서는 거래 시간만 늘어난다고 유동성이 곧바로 따라오지는 않는 만큼, 거래가 적은 시간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지난해 외환시장 거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 뒤, 연장 시간대 거래는 하루 평균 22억 2000만 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18% 수준이었다. 거래의 80% 이상은 여전히 기존 거래 시간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환율 급등도 이런 초기 적응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형성된 데다, 기존 오전 9시에 거래하던 일부 수입업체 등이 평소보다 일찍 달러를 매수하면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거래가 많지 않은 시간대여서 일부 매수 주문만으로도 환율이 크게 뛰었지만, 이후 거래가 늘면서 상승폭은 다시 줄었다. 전문가들은 24시간 외환거래가 안착하려면 거래 시간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외환거래는 외국인이나 해외 기관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와 맞물려 이뤄지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새벽과 야간에 외환뿐 아니라 이런 원화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연장 시간대 외환 거래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이 새로운 거래 시간에 적응하면서 당분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 ‘24시간 외환 거래’ 첫날…조용하던 새벽 환율, 오전 9시 되니 ‘급등’

    ‘24시간 외환 거래’ 첫날…조용하던 새벽 환율, 오전 9시 되니 ‘급등’

    ‘월 6시~토 6시’ 연장…접근성 향상수입업체 이른 매수에 달러값 상승조정 이후 주간 4.7원 상승 마무리“외국인 원화 자산 투자 여건 개선을”‘24시간 외환거래’가 처음 시작된 6일, 새벽에는 조용하던 원달러 환율이 기존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를 앞두고 급등하는 ‘갭’(가격 차)이 나타났다. 거래 시간은 늘었지만 새벽 시간대에는 거래가 많지 않아, 적은 매수만으로도 환율이 크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53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오전 6시 1527.6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9시 전까지는 1527~1529원대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그러나 원래 외환시장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를 전후해 1530원대로 뛰었고, 오전 9시 9분에는 1537.5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거래가 늘면서 상승폭은 다시 줄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연장했다.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휴장 없는 거래가 가능해졌다. 해외 투자자들이 원화를 더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시장이 닫힌 사이 해외에서 형성된 환율이 다음 날 한꺼번에 반영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다. 다만 시장에서는 거래 시간만 늘어난다고 유동성이 곧바로 따라오지는 않는 만큼, 거래가 적은 시간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지난해 외환시장 거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 뒤, 연장 시간대 거래는 하루 평균 22억 2000만 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18% 수준이었다. 거래의 80% 이상은 여전히 기존 거래 시간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환율 급등도 이런 초기 적응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형성된 데다, 기존 오전 9시에 거래하던 일부 수입업체 등이 평소보다 일찍 달러를 매수하면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거래가 많지 않은 시간대여서 일부 매수 주문만으로도 환율이 크게 뛰었지만, 이후 거래가 늘면서 상승폭은 다시 줄었다. 전문가들은 24시간 외환거래가 안착하려면 거래 시간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외환거래는 외국인이나 해외 기관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와 맞물려 이뤄지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새벽과 야간에 외환뿐 아니라 이런 원화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연장 시간대 외환 거래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이 새로운 거래 시간에 적응하면서 당분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 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 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토큰 스페이스X’ 괴리율 살펴보니기업가치 세계 5위 되자 최대 13%테슬라·엔비디아도 휴장 때 격차ETF는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봐거래 수수료도 만만치 않아 주의해외 주식 수수료의 2배 이상 부담매매 자주 할수록 수익률 더 깎여“개인 투자자 피해 막을 장치 필요” 미국 증시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시간외 거래)이 모두 끝난 지난달 15일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오르자 스페이스X 주식토큰은 애프터마켓 종가(199.52달러)보다 13.3% 급등한 주당 226.1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주식은 거래가 멈췄는데 토큰만 24시간 거래되면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1일 서울신문이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실제 주식과 주식토큰 간 가격 차이(괴리율)’는 미국 증시가 쉬는 시간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은 0.73%로 정규장(0.12%), 프리마켓(0.06%), 애프터마켓(-0.04%)보다 높았다. 최대 괴리율도 휴장 시간 13.3%로 가장 컸다. 호재나 악재가 나올 때는 가격 차이가 더 벌어졌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한 첫날 장을 마치고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 차이가 6.3%까지 확대됐다. 미국 증시가 완전히 문을 닫은 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큰 가격만 급등하며 괴리율이 13.3%까지 치솟았다. 이후 실제 주식시장이 열렸을 때 주가가 토큰 가격만큼 오르지 않으면 비싸게 산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스페이스X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식토큰 역시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이 1~1.5% 안팎으로 정규장(0.2% 안팎)보다 훨씬 높았다. 일반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가격과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 차이가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본다. 주식토큰이 상대적으로 큰 가격 왜곡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괴리율이 높아질수록 같은 자산을 더 비싸게 사거나 더 싸게 파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 손실 위험도 커진다. 거래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연구소가 엑스스톡(주식을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테슬라 주식토큰 1주(43.9달러)를 거래하는 상황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총 거래 비용은 거래금액의 0.575%였다. 이 비용은 거래할 때마다 투자자가 부담한다. 프로토콜 이용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료(가스비)를 합친 수치다.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0.25% 가정)의 두 배 이상으로, 거래를 자주 할수록 수익률도 그만큼 깎인다.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 왜곡과 높은 거래 비용 부담은 결국 투자자가 떠안는 셈이다. 김태일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 이사장은 “주식시장이 문을 닫으면 토큰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있다”며 “가격이 실제 주식과 크게 벌어지면 개인 투자자는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위험이 커지고 자금력이 큰 투자자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이 비슷하게 움직이고,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 이를 빠르게 좁힐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투자자가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파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24시간 거래가 만든 괴리율 함정 미국 증시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시간외 거래)이 모두 끝난 지난달 15일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오르자 스페이스X 주식토큰은 애프터마켓 종가(199.52달러)보다 13.3% 급등한 주당 226.1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주식은 거래가 멈췄는데 토큰만 24시간 거래되면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1일 서울신문이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실제 주식과 주식토큰 간 가격 차이(괴리율)’는 미국 증시가 쉬는 시간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은 0.73%로 정규장(0.12%), 프리마켓(0.06%), 애프터마켓(-0.04%)보다 높았다. 최대 괴리율도 휴장 시간 13.3%로 가장 컸다. ‘토큰 스페이스X’ 괴리율 살펴보니기업가치 세계 5위 되자 최대 13%테슬라·엔비디아도 휴장 때 격차ETF는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봐호재나 악재가 나올 때는 가격 차이가 더 벌어졌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한 첫날 장을 마치고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 차이가 6.3%까지 확대됐다. 미국 증시가 완전히 문을 닫은 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큰 가격만 급등하며 괴리율이 13.3%까지 치솟았다. 이후 실제 주식시장이 열렸을 때 주가가 토큰 가격만큼 오르지 않으면 비싸게 산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스페이스X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식토큰 역시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이 1~1.5% 안팎으로 정규장(0.2% 안팎)보다 훨씬 높았다. 일반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가격과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 차이가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본다. 주식토큰이 상대적으로 큰 가격 왜곡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괴리율이 높아질수록 같은 자산을 더 비싸게 사거나 더 싸게 파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 손실 위험도 커진다. 거래 수수료도 만만치 않아 주의해외 주식 수수료의 2배 이상 부담매매 자주 할수록 수익률 더 깎여“개인 투자자 피해 막을 장치 필요”거래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연구소가 엑스스톡(주식을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테슬라 주식토큰 1주(43.9달러)를 거래하는 상황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총 거래 비용은 거래금액의 0.575%였다. 이 비용은 거래할 때마다 투자자가 부담한다. 프로토콜 이용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료(가스비)를 합친 수치다.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0.25% 가정)의 두 배 이상으로, 거래를 자주 할수록 수익률도 그만큼 깎인다.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 왜곡과 높은 거래 비용 부담은 결국 투자자가 떠안는 셈이다. 김태일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 이사장은 “주식시장이 문을 닫으면 토큰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있다”며 “가격이 실제 주식과 크게 벌어지면 개인 투자자는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위험이 커지고 자금력이 큰 투자자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이 비슷하게 움직이고,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 이를 빠르게 좁힐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투자자가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파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300만전기’ 간댔는데…고점에 물린건가요”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300만전기’ 간댔는데…고점에 물린건가요” 개미들 아우성 터졌다

    올해 들어 700%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올라섰던 삼성전기가 2거래일째 급락세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뒤늦게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9.58% 하락한 18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가는 이날 8%대 급락 출발해 오전 17%대 하락한 165만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20일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한 것을 시작으로 불과 7거래일간 115.5%라는 기록적인 상승률로 212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1일 5.74% 하락해 200만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날도 9%대 하락하면서 2거래일간 14.7% 하락, 180만원선으로 되돌아갔다. 삼성전기는 이날 코스피 시총 6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초 20만원대였던 삼성전기는 하루에만 10%대 급등하는 파죽지세의 상승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 주가가 종가 기준 200만원을 돌파한 지난달 29일까지의 상승률은 734.1%에 달한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그간 ‘전자산업의 쌀’로 불려왔는데,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기판과 함께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기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AI 호황 속에 글로벌 핵심부품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려왔다. 증권가에서는 2거래일동안의 주가 급락이 가파른 상승에 이은 차익 실현 물량의 출회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AI 반도체 랠리 속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일거수일투족으로 AI 관련 종목 전반의 과열 양상이 이어졌는데, 3일 지방선거로 인한 휴장에 앞서 ‘뉴스에 팔자’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에 대한 눈높이를 일제히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DB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종전 16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상위급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기는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업황은 2028년 이후 물량 가시성까지 담보할 만큼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와 FC-BGA, 캐퍼시터 사업의 구조적 성장 국면이 시작됐다”며 “여기에 2027년부터 기판의 평균판매가격(ASP)이 20%, MLCC ASP가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 꿈의 ‘7000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160만닉스’

    꿈의 ‘7000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160만닉스’

    코스피가 6일 꿈의 ‘7000피’ 고지에 도달했다. 삼성전자는 26만원, SK하이닉스는 160만원을 넘어섰다. 5일 어린이날 휴장한 뒤 2일만에 거래를 재개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에 개장해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며 7300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5일 장중 6000선을 넘어선 지 47거래일 만이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쌍끌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25만전자’에 오른 데 이어 장 초반 12%대 급등하며 26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10% 급등하며 ‘160만닉스’마저 넘어섰다. 지수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쯤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6.28% 오른 1116.55였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된다. 코스닥 지수는 7.16포인트(0.59%) 오른 1220.90에 개장해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 “전국민 단타대회” “트럼프 리딩방” 개미들 아우성…“코스피가 코인판 됐다”

    “전국민 단타대회” “트럼프 리딩방” 개미들 아우성…“코스피가 코인판 됐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삼성전자가 5% 넘게 왔다갔다 한다. 단타치기 참 쉽다.” “트럼프 리딩방 비밀번호 아시는 분?”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요동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개미들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기업의 실적과 미래 가치 등을 분석하기보다 ‘트럼프의 입’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코스피가 거대한 코인판이 됐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3일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 가량 상승해 54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4%, SK하이닉스는 6% 넘게 상승하며 지수를 ‘쌍끌이’하고 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4% 넘게 급락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만과 공동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루만에 온도가 급변했다. 지난달 종가 기준 6300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코스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한 뒤 첫 거래일인 지난 3일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5%가 넘는 상승 또는 하락을 겪으며 요동치고 있다. 3일과 4일 2거래일 동안 무려 18.2% 폭락한 뒤 5일 10% 가까이 급등한 것이 시작이다. 이어 9일과 10일은 각각 5%대 급락과 급등을 이어갔고, 이란 사태 장기화와 더불어 구글의 ‘터보퀀트’가 반도체주에 찬물을 끼얹은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동안 10.4%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지난 1일에는 8.44% 급등했지만 종전에 대한 기대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하루만에 사그라들며 2일 급락을 면치 못했다. “월·화요일 수익 내고 목·금요일엔 탈출”실제 이란 전쟁이 1개월 동안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증시가 흔들리는 상황은 일정한 패턴마저 보이고 있다. 한주간의 증시가 시작되는 주 초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흘리며 증시를 띄운 뒤, 증시가 문을 닫는 주말이 임박하면 다시 ‘강공’ 모드로 전환해 주말 동안 공세를 펴는 등 악재를 쏟아낸다는 것이다. 월요일이었던 지난달 23일 뉴욕 증시 개장 직전 트루스소셜에 “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추락하던 선물지수가 상승 전환하고, ‘성 금요일’ 휴장을 이틀 앞둔 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종전 기대감을 무너뜨린 게 대표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전쟁 이후 S&P500이 월~화요일에 상승한 뒤 목~금요일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9% 하락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증시가 상승하는 매주 월~화요일에 수익을 낸 뒤 목~금요일엔 현금화해 손실을 회피하는 패턴에 익숙해지고 있다. 특히 뉴욕 증시가 1%가량 등락할 때마다 코스피는 5% 넘게 출렁이며 매수 또는 매도 사이드카마저 발동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한 코스피가 유독 지정학적 변수에 취약한 모습마저 드러내고 있어 개미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3월 이후 코스피는 서킷 브레이커가 2회, 사이드카가 7회 발동하는 등 전례없는 수준의 급등락세를 겪고 있다”면서 “전쟁 당사국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대응 난이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에 대한 뉴스 흐름 상 혼선이 반복되다 보니, 3월 중 2~3차례 등장한 트럼프의 타코 발언(이란 공격 유예, 이란과 대화 협상 등)에 대해서도 시장은 이를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며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한 확률도 시간 단위로 변하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내외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하는 등, 전쟁발 변동성 확대가 상수로 변해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코스피 -7%… 중동發 ‘검은 화요일’

    코스피 -7%… 중동發 ‘검은 화요일’

    급락장에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환율 26원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 이란 공습 이후 처음 개장한 3일 코스피가 7%대 급락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글로벌 증시 가운데 유독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 낙폭(452.22포인트)은 역대 최대였고 하락률도 2024년 8월 5일(-8.77%)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로 마감했다. 6100선으로 하락 출발한 뒤 5700선까지 한번에 밀렸다.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5700선으로 떨어졌다. 낮 12시 5분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효력 일시정지)도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키는 조치다. 코스피가 이처럼 크게 빠진 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 타격으로 중동 전역이 전쟁의 영향권에 놓이면서다. 특히 삼일절 휴장으로 누적된 하락분을 한 번에 반영한 데다, 수입산 석유·천연가스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탓에 주요국 대비 낙폭이 컸다. 그간 가파르게 올랐던 데 따른 피로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5조 1803억원 내다 팔았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권은 “연초부터 코스피, 코스닥이 글로벌 증시 성과를 압도하며 차익 실현 압력이 쌓여 있었다”며 “한국 수입 원유 약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한국 증시 하락폭이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컸다”고 진단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각각 3.06%, 1.12%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올랐다. 대형 기술주와 에너지주 상승이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한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와 해운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9.88% 내린 19만 5100원에, SK하이닉스는 11.50% 하락한 9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각각 20만원대와 100만원대가 무너졌다. 현대차(-11.72%), 키움증권(-8.91%), SK스퀘어(-9.92%)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와 함께 ‘위험자산’으로 묶이는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도 커졌다.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2% 하락한 9949만원에 거래됐다. 시장 심리를 보여 주는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10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4원 오른 1466.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고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대량 매도하면서 원화값을 끌어내렸다. 이날 환율 상승폭은 미국 관세 충격이 있던 지난해 4월 7일 33.7원 뛴 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글로벌 대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 가격도 상승세로, 이날 KRX 금시장에서 국내 금 시세는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1g당 24만 920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확전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동 분쟁 사례처럼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며 주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고유가가 고착화되며 미국 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이란 공습 여파에… 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 금·은값은 2%대 상승

    美 이란 공습 여파에… 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 금·은값은 2%대 상승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2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휘청였다. 미국 증시 선물 지수는 약세를 보였고 가상자산(암호화폐)도 내렸지만, 금은값은 오르는 등 위험자산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이날 일본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35% 빠진 5만 8057.24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달 27일까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개장과 동시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장 초반 2.7%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외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만가권 지수는 0.90% 내린 3만 5095.09에 마감했다.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도 전일 대비 각각 1.92%, 1.78%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아직 정규장 개장 전이지만, 나스닥 100지수 선물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도 전일 대비 각각 1%대 내린 채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 4000달러 선(한화 약 9330만원)까지 빠졌다가 오후 5시 40분 현재 6만 5000달러 선으로 소폭 회복했다. 이는 중동 정세 악화로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으로 투자자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은 휴장인 관계로 급락세를 면했지만, 단기적 하락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지수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금은값은 오히려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 금 가격은 같은 시각 트로이온스당 5426.70달러 수준으로 이날 3.45%상승 중이다. 은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96.17달러로 3.09% 올랐다.
  • [서울광장] 코스피 6000, ‘비이성적 과열’ 안 되려면

    [서울광장] 코스피 6000, ‘비이성적 과열’ 안 되려면

    1990년대 중반 미국 증시는 낙관의 열기로 끓어올랐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고 정보기술(IT)이 생산성을 영구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신경제’에 대한 믿음이 시장을 지배했다. 이익을 내지 못한 기업들까지 ‘미래’라는 이름으로 값이 매겨졌고, 나스닥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가는 현실보다 한참 앞서 달렸다. 광풍에 가까운 증시 한가운데서 당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던 앨런 그린스펀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을 언급했다. 시장이 들뜬 것 아니냐는 경고였다.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확신이 경고를 눌렀다. 그러나 2000년 봄, 흐름은 급격히 꺾였다. 나스닥은 정점 대비 70% 넘게 무너졌고, 혁신을 내세웠던 기업 상당수가 사라졌다.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0년대 들어 장기 침체를 끝내겠다는 통화 완화와 개혁 기대가 맞물리며 증시는 힘을 받았다. 아베 신조 총리 시기 엔화 약세와 금융 완화를 발판으로 자금이 몰리며 닛케이 지수는 2015년 15년 만에 2만선을 돌파했다. ‘잃어버린 20년’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을 한없이 밀어 올렸다. 하지만 2만선은 오래 버티지 못했다. 경기 둔화와 구조적 한계가 겹치며 다시 주저앉았다. 기대에 비해 경제의 체력은 그만큼 빠르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코스피 6000 시대’를 맞은 지금, 왜 과거의 장면이 떠오를까.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기대, 기업 실적 전망 상향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새로운 고지에 오른 것은 분명한 성취다.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도 예전과 다르다. 상법 개정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됐고 산업의 폭도 넓어졌다. 외환과 금융 시스템 역시 과거 위기 때보다 안정됐다. 그래서일까. 우리도 “이번엔 다르다”는 자신감이 시장에 가득하다. 그러나 숨 고를 틈 없이 이어진 상승 속도는 환호만큼이나 불안을 남긴다. 실제로 시장 곳곳에서 경고 신호가 나타난다. 외국인이 20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사이 개인 투자자들이 그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최근 사상 최대인 32조원을 넘어섰고, 한 달 새 2조 7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상승의 한 축이 빚에 기대고 있다는 의미다. 열기가 식는 순간 그 부담이 한꺼번에 가중될 수 있다. 지수는 화려하지만 상승은 일부 대형주에 쏠려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40%를 웃도는 사이 많은 종목은 제자리다. 쏠림이 깊어질수록 시장은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린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라는 큰 변수가 던져졌다. 어제 장이 열렸다면 어떤 흐름이 나왔을지 아찔하다. 삼일절 대체휴일 휴장을 두고 “순국선열께 감사할 일”이라는 농담이 나온 것도 그만큼 시장의 민감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실물과의 괴리 역시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일부 전략 산업이 선전하고 있지만 그 파급력이 경제 전반의 활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꿈의 숫자를 연일 경신하고 있지만 소비와 내수의 침체는 여전하다. 이런 괴리가 지속된다면 상승의 온기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경제는 결국 심리가 움직이는 영역이다. 지금의 급상승도 기대가 동력원이다. 그러나 희망만으로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지수가 아니라 기업의 체력이 먼저다. 실적이 따라오지 못하면 기대는 금세 식는다. 정부가 증시를 국정 성과처럼 관리하려는 유혹은 이해할 수 있지만, 숫자를 밀어 올리는 것만으로는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 정책은 상승을 더 밀어붙이는 수단이 아니라 과열을 식히고 충격을 줄이는 안전판이어야 한다. 코스피 6000 돌파는 분명 성취다. 그러나 성취는 동시에 시험이다. 숫자만 과신하고 도취되는 순간 위험은 잉태된다. ‘부자 몸조심’이라는 속담처럼 잘나갈수록 삼가고 살펴야 한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과열의 유혹을 경계할 때 코스피 6000은 한국 경제의 골디락스를 상징하는 이성적 지표로 자리잡을 것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쿠팡, 자체조사 발표 후 뉴욕증시서 6% 상승 마감

    쿠팡, 자체조사 발표 후 뉴욕증시서 6% 상승 마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은 쿠팡이 뉴욕 증시에서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전날 성탄절 휴일로 휴장해 이날이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다. 쿠팡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이 행위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유출자는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고객 계정 3300만개의 기본적인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 중 약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또 고객 정보 접근 및 탈취에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확보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쿠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규정했다. 쿠팡은 정부 지시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고 재반박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쿠팡 측의 중국 내 조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은 “노트북을 제출받기 전에 피의자를 접촉하거나 증거 제출을 논의한 바 없다”고 재반박했다. 국정원도 “어떤 지시도 한 바 없고 지시할 위치도 아니다”라고 해명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 정책 기대감에 3%대 뛴 코스닥…코스피는 하락 마감

    정책 기대감에 3%대 뛴 코스닥…코스피는 하락 마감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 소식에 코스닥이 모처럼 3%대 크게 뛰었다. 간밤 미국 증시 휴장으로 유럽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코스피도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서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61 포인트(3.71%) 오른 912.6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17일 이후 9거래일 만에 900선을 되찾았다. 특히 이날 상승 폭은 지난 4월 10일(38.40 포인트, 5.97%) 이후 최대다. 그간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정책에 코스피는 가파르게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종목에 상승이 집중되며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4000선 밑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코스피와 달리 이날 코스닥이 급등한 것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9 포인트(0.21%) 오른 3995.30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지속 확대했다. 이에 하락 전환해 결국 전 거래일 대비 60.32 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2.90%)와 SK하이닉스(-2.57%)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5685억원, 4596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조 4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강세를 이끈 배경은 ‘천스닥’ 정책 기대감이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코스닥 벤처펀드 소득공제 규모를 대폭 확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도 현재 3%에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코스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크게 이동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6억원, 2457억원어치 ‘쌍끌이’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이 1조 437억원 내다 팔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계절성만 봐도 1분기는 코스닥 시장 성수기”라며 “12월 10일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11월부터 시작된 종합투자계좌(IMA) 등을 고려했을때 새로운 주도주로서 코스닥 시장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동결 장리화 전망에 약간 내렸던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에 다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47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 나흘 만에 하락한 코스피, 3940선 후퇴…환율 1460원대

    나흘 만에 하락한 코스피, 3940선 후퇴…환율 1460원대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해 3940선으로 후퇴했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환율은 1460원대로 약간 안정을 찾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91 포인트(-0.95%) 내린 3949.2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0.21%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39억원, 529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6213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2.13%), SK하이닉스(-1.47%)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5.14%)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차(0.57%)와 기아(0.44%)만 소폭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23%), 유통(-1.06%) 등이 약세였고 건설(1.14%), 의료·정밀기기(0.96%) 등은 강세였다. 미국 증시 휴장으로 유럽 증시도 혼조세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과 금통위 금리 동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1460원대 하락 등 외국인 자금 유입 여건 개선 속 상방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도 “추수감사절로 인한 미 증시 연휴로 거래량 전반이 줄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로 내려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462.5원으로 하락 출발해 전일 대비 3.0원 오른 1465.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내린 1462.7원에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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