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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먹은 참치회도 설마?…배 가르자 ‘기생충 1600마리’ 득실댔다

    내가 먹은 참치회도 설마?…배 가르자 ‘기생충 1600마리’ 득실댔다

    브라질 남부 해역에서 잡힌 식용 가다랑어 대부분에서 기생충이 대거 발견돼 날생선 섭취 시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연방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해양·해안 연구’(Ocean and Coastal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지에서 포획된 가다랑어 53마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전체의 96%에 달하는 개체에서 아니사키스(고래회충) 등 기생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물고기에서 나온 기생충은 총 1600여 마리에 달했다. 부위별로는 내장에 가장 많이 밀집해 있었으며, 소비자가 횟감 등으로 섭취하는 근육 조직(살코기)과 위장 부위에서도 다수 확인됐다. 기생충 감염을 피한 장기는 신장과 심장뿐이었다. 가다랑어는 회나 통조림, 가다랑어포 등의 원료로 널리 쓰이며, 전 세계 연간 어획량이 300만t을 웃돌 만큼 대중적인 어종이다. 연구진은 야생 어류에서 기생충이 발견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단일 개체군에서 이처럼 높은 감염률과 개체 수가 확인된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기생충이 내장에서 근육 부위로 파고드는 것을 막으려면 어획 직후 신속하게 내장을 제거하는 공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날생선에 잠복한 유충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 유충이 위벽이나 장벽을 뚫고 들어가 급성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는 아니사키스증을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육안 검사만으로는 근육 깊숙이 파고든 유충을 완전히 걸러내기 어려운 만큼, 날것으로 먹기 전 영하 20도 이하에서 일정 시간 냉동하거나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 남쪽 바다의 푸른 비경, 여름날의 여수 금오도 비렁길 [두시기행문]

    남쪽 바다의 푸른 비경, 여름날의 여수 금오도 비렁길 [두시기행문]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자리 잡은 금오도는 거대한 자라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으로, 남해안의 쪽빛 바다와 싱그러운 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풍광을 뽐내는 섬 여행의 낙원이다. 한때 맑고 푸른 바다를 가르며 날아오르는 학의 자태를 품었다 하여 ‘금오’(金鰲)라는 고결한 호칭을 얻은 이곳은, 첩첩이 쌓인 남해의 다도해 풍경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짙푸른 녹음이 절정에 달하는 계절, 뜨거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를 품고 걷는 금오도의 여정은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온전한 쉼과 마주하는 깊은 서사를 선사한다. 금오도 여행의 묘미는 단연 섬의 기암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명품 트레킹 코스인 ‘금오도 비렁길’에 있다. ‘비렁’이란 벼랑의 여수 방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바다와 맞닿은 아찔한 벼랑 끝을 따라 걷는 길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산행 초입의 아늑한 마을길을 지나 본격적인 벼랑길로 접어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인 조망과 함께 거친 해식애와 쪽빛 바다가 등산객을 맞이한다. 짙푸른 숲의 그늘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풍이 땀방울을 식혀주고,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며 온몸으로 섬을 만끽하는 성취감을 안겨준다. 특히 비렁길의 코스 구석구석을 누비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바위 절벽과 다도해의 풍경은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특별한 볼거리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파도가 다듬어낸 해안 절경들과 남해의 점섬들이 빚어낸 파노라마는, 걷는 이의 발걸음마다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한다. 땀 흘려 벼랑길을 걸으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방을 둘러보면, 남해의 찬란한 자연과 거친 바다의 기운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웅장한 여운을 마음에 품게 된다. 여행의 여운을 깊이 갈무리하기에 좋은 주변 명소들은 금오도의 매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하산 후에는 섬 주변의 고즈넉한 어촌 마을을 거닐거나, 맑은 바닷물이 반기는 인근의 아름다운 해변과 방파제 길을 찾아 차분하게 사색에 잠기는 것을 추천한다. 잔잔하게 물결치는 파도 소리와 넌지시 이어지는 남해의 풍경들은 여행의 긴장감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준다. 거친 벼랑길을 누비느라 허기진 몸을 달래줄 먹거리는 남해 자락의 넉넉한 인심이 빚어낸 고유의 별미가 책임진다. 섬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기 전후나 마을로 내려오면, 이 지역의 청정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여수 횟감과 해산물 요리, 혹은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풍미가 일품인 방풍국수와 방풍 요리가 여행객을 반긴다.
  • [씨줄날줄] 다시 그려야 할 ‘어장 지도’

    [씨줄날줄] 다시 그려야 할 ‘어장 지도’

    경남·전남 일대에 폭염중대경보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며 바다도 끓고 있다. 전남 완도에서만 양식하던 광어 9만 8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해수온 상승이 수산업을 직격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8년 동안 한반도 주변 표층 수온은 1.60도 올라 전 지구 평균(0.76도)의 두 배를 넘었다. 최근 10년의 상승 속도는 과거의 3배로 가속화되는 중이다. 바다의 변화는 밥상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동해에서는 명태가 씨가 말라 2019년부터 조업이 금지됐다. 대표 어종이던 오징어 어획량은 2020년 8652t에서 2024년 852t으로 90% 넘게 급감했다. 꽁치, 도루묵 같은 한류성 어종도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다. 남해의 갈치는 2008년 1만여t을 정점으로 2024년 3957t까지 줄었고, 참돔·돌돔 등 횟감 어종도 예전만큼 잡히지 않는다. 서해의 대표 어종인 참조기도 계속 감소세. 홍어는 전남 흑산도보다 인천 대청도·백령도에서 더 많이 잡힌다. 적절한 수온을 찾아 어종의 대이동도 시작됐다. 동해 남부의 오징어는 이제 서해에서 더 많이 잡히고, 남해의 멸치·삼치는 서해와 동해까지 어장을 넓혔다. 제주·남해 특산이던 방어는 최근 2년간 동해안 최다 어획 어종이 됐다. 동해의 참다랑어 어획량은 2020년 25t에서 2024년 996t으로 40배 가까이 뛰었다. 새 어종으로 접시를 채우면 될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동해의 참다랑어만 해도 10㎏ 미만 소형 개체가 대부분이라 상품성이 낮고, 국제 쿼터를 넘긴 물량은 버려야 한다. 수온 변화로 서식지가 달라진 복어들은 다른 종과 교배해 ‘잡종 복어’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독성 부위를 예측할 수 없어 식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안전한 섭취를 위한 복어도감’을 펴내기도 했다. 지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은 격세지감이다. 지명에 딱 붙어 고유명사가 된 ‘속초 오징어’, ‘영광 굴비’. 오래된 명칭 조합들을 조만간 크게 손봐야 할지도 모른다.
  • 경기관광공사,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바다 명소 5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바다 명소 5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서해 바다 5곳을 추천했다.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항구부터 붉은 등대가 빛나는 야경, 황금빛 노을을 품은 해변,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서해대교를 한눈에 담는 전망대까지 다양하다. [여름 신상 해안 산책 명소, 화성 ‘황금해안길’] 오랫동안 군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던 화성 서해안이 새로운 해안 산책길로 시민과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성시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서해안 17km 구간을 도보 탐방로로 조성해 임시 개통한 ‘황금해안길’이다. 길은 제부마리나를 출발해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황금해안길의 백미는 3구간 ‘궁평관광길’이다. 100년이 넘는 해송 1000여 그루가 울창하게 들어선 궁평송림에서는 바다 내음과 솔향이 어우러져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해 질 무렵이면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황금빛 노을이 숲을 물들이고, 화성 8경 가운데 하나인 ‘궁평낙조’의 아름다운 풍경이 여행의 감동을 더한다. [여름밤의 낭만을 만나는 곳, 시흥 ‘오이도’]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오이도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 무렵 오이도의 상징인 빨강등대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노을은 잔잔한 바다 위로 번지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가 완전히 지면 등대와 주변 상가에 하나둘 불이 켜지며 오이도의 여름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빨강등대는 어촌 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건립된 시흥의 대표 야경 명소다. 계단형 전망데크에서는 시화공단과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방조제 끝까지 걸으면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이어진다. 조명이 비친 바다와 잔잔한 파도 소리,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여름밤 특유의 낭만을 선사한다. [노을 아래 맨발로 걷는 시간, 안산 ‘방아머리해변’] 대부도로 향하는 시화방조제를 달리다 보면 왼편에는 시화호가, 오른편에는 드넓은 서해가 펼쳐진다. 드라이브의 끝에서 만나는 방아머리해변은 넓고 부드러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안산의 대표 해변이다. 고운 모래가 발끝을 감싸 맨발로 걷기 좋으며, 넓은 해변 덕분에 주말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방아머리해변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해 질 무렵이다. 수평선 위로 번지는 황금빛 노을은 주홍빛과 보랏빛으로 이어지며 하늘과 바다를 한 폭의 풍경화처럼 물들인다. 썰물 때에는 갯벌이 드러나 동죽과 게를 잡는 체험도 가능하다. 노을을 바라보며 맨발로 백사장을 걷는 시간은 방아머리해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의 추억이다. [바다의 맛을 고르는 즐거움, 김포 ‘대명항’] 대명항은 김포시의 유일한 지방어항으로,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100여 척의 어선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항구에는 싱싱한 수산물과 활기찬 어촌의 풍경이 펼쳐진다. 배가 들어오는 아침 시간에는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이 가득 진열되고, 어민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살아 있는 어항의 매력을 더한다. 서해에서 잡은 자연산 수산물만 판매하며 외부 수산물은 취급하지 않는다. 어부가 잡은 수산물을 가족이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상호마다 배 이름이 걸려 있고, 가격표에는 ‘우리 신랑이 잡은 국내산’이라는 정겨운 문구도 만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큼직한 광어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소라가 인기다. 어판장에서 횟감을 구입한 뒤 인근 식당에서 매운탕과 함께 즐기는 것도 대명항만의 별미다. [서해를 품은 전망대, 평택 ‘평택항 마린센터’]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에 오르면 평택항과 서해대교, 아산만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14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거대한 항만의 규모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부두를 가득 메운 수출 대기 차량과 대형 선박, 컨테이너 크레인이 쉼 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대한민국 대표 무역항인 평택항의 활력을 실감하게 한다. 산업 현장의 역동적인 풍경 너머로는 잔잔한 서해가 한 폭의 풍경처럼 이어진다. 바다와 항만, 서해대교가 하나의 프레임에 담기는 전망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운영하는 마린센터는 전망대뿐 아니라 항만 이용객을 위한 업무시설과 회의실 대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서해안 오징어 황금어장 태안 ‘연일 만선’

    서해안 오징어 황금어장 태안 ‘연일 만선’

    본격 수확기, 태안 신진항이 연일 만선전국서 구매·관광객 몰려, 상인들 ‘활기’ ”태안 앞바다는 오징어 황금어장입니다.“ 충남 태안군 대표 여름철 수산물인 오징어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풍년을 이루며 신진항이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전국 각지의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신진항으로 모여들고 있다. 오징어는 수심 50m 기준 14~16℃ 수온에 어장을 형성한다. 태안 앞바다는 최근 동중국해 난류 유입과 연안 수온 상승 등 영향으로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고 있다. 조업은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새벽부터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가득 실은 어선들이 잇따라 입항하고 있다. 하역 작업과 경매도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오징어 특수에 지역 수산 관계자와 상인들도 함께 웃고 있다. 횟감용·통찜용 등 오징어뿐만 아니라 신선한 수산물을 찾는 관광객들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구매객과 관광객들로 식당가와 숙박업소까지 활기가 이어지는 추세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22일 오징어 경매가 한창인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을 찾아 경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 속에서 작업 중인 어업인과 수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어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으로 수도권 등 전국 시장에서 최고 상품으로 대접받고 있다”며 “당일 수확한 오징어가 전국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도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 회전초밥집서 광어 20접시 주문 후 ‘출입금지’ 통보받은 가족… 이유는?

    회전초밥집서 광어 20접시 주문 후 ‘출입금지’ 통보받은 가족… 이유는?

    한 가족이 회전 초밥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앞으로 오지 말라”는 사장의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주부 A씨는 최근 남편과 남동생, 어머니를 모시고 한 회전 초밥집을 찾았다가 사장으로부터 ‘출입 금지’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광어 초밥만 드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종종 가는 회전 초밥집을 찾았다”며 “주말이지만 이른 시간대라 첫 손님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남동생은 광어 초밥 20접시와 연어 초밥 10접시를 주문했고, A씨와 남편은 회전 레일 위에 놓인 장어나 참치 초밥 등을 함께 먹었다. 식사 도중 추가 주문이나 재촉, 불만 제기는 전혀 없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러나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던 순간 문제가 발생했다. 사장은 계산 금액을 안내한 뒤 “앞으로 저희 가게에 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가 “그게 무슨 말이냐”며 이유를 묻자, 사장은 “오자마자 30접시를 한 번에 주문하는 것도 힘들고 광어만 20개나 시키면 남는 게 없다”고 답했다. A씨가 “다른 메뉴도 같이 드시라고 말하면 될 일이지, 무턱대고 오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지만 사장은 “앞으로 다른 데 가서 드시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4명이 30접시를 먹은 게 그렇게 과한 양인지 모르겠다”며 “광어만 먹는 게 문제였다면 다른 초밥도 좀 시켜달라고 사전에 말하면 될 일 아니냐. 우리가 무례한 손님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저는 진짜로 광어 초밥 때문에 저랬을까 굉장히 의아하다. 광어가 가장 대중적인 횟감 아닌가”라며 “제가 종종 시켜 먹는 집은 광어 초밥만 모아 놓은 메뉴가 있다. 광어 20접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 대체 무슨 생선이길래…“한 마리 ‘47억’에 팔려” 이유 있었다

    대체 무슨 생선이길래…“한 마리 ‘47억’에 팔려” 이유 있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수산물 시장인 도요스 시장에서 진행된 신년 첫 참치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가 경신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도요스 시장에서 이날 오전 개최된 경매에서 243㎏짜리 아오모리현 오마산 참다랑어가 5억 1030만엔(약 47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역대 최고가인 2019년의 3억 3360만엔(약 30억 8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지난해 첫 참치 경매 최고 낙찰가는 2억 700만엔(약 19억원)이었다. 올해 낙찰자는 초밥 체인점 ‘스시 잔마이’를 운영하는 기무라 기요시 기요무라씨였다. 이 업체는 2019년 신년 첫 경매에서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은 바 있다. 기요무라씨는 “참치를 보고 어떻게 해서든 갖고 싶어서 구매했다”며 “금액에는 조금 놀랐지만, 한 명이라도 많은 분이 참치를 드시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고가 참치는 ‘스시 잔마이’ 쓰키지 본점에서 해체돼 이날부터 기존 참치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요스 시장 경매에서는 성게도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홋카이도산 성게 400g이 3500만엔(약 3억 2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기존 최고가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치 중 주로 횟감으로 쓰는 참다랑어는 겨울철 최고 시속 90㎞에 육박하는 속도로 태평양 남쪽 바다를 유영하다가 봄과 여름에 북쪽으로 올라간다. 참다랑어는 등푸른생선 중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DHA와 EPA가 풍부하고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해 두뇌발달, 노화 방지,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 “참돔 2㎏ 회 떴는데 재보니 258g…단골인데 장난질 당했습니다”

    “참돔 2㎏ 회 떴는데 재보니 258g…단골인데 장난질 당했습니다”

    단골 시장 횟집에서 5만 4000원을 내고 참돔 2㎏를 회 떠온 소비자가 집에 와서 직접 무게를 재보니 10%를 조금 넘긴 258g에 불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수산물 관련 유명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구독자 129만명)에는 지난 28일 ‘딱 걸렸네! 저울치기보다 악랄한 횟감 빼돌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지민은 “오늘 사연은 사안의 심각성이 너무도 크다. 고혈압 있으신 분들 주의하시라”며 뒷목을 쓸어내리며 구독자가 보내온 사연 소개를 시작했다. 구독자 A씨는 “대구 모 시장에서 참돔 2㎏과 전어 2㎏을 전화 주문 후 찾아왔다. 참돔과 전어는 1㎏당 각각 2만 7000원, 2만 3000원으로 총 10만원을 결제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A씨가 집에 와서 보니 참돔 양이 너무 적었다고 했다. 직접 무게를 재봤더니 저울에 찍힌 무게는 충격적이게도 258g에 불과했다. 이에 A씨는 가게 사장에게 전화해 ‘횟감 수율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사장은 옆에 있던 실장에게 물어보고 나선 ‘참돔은 40%, 전어는 50%’라고 답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실장을 바꿔달라고 한 뒤 ‘수율 장난친 거 아니냐. 장담할 수 있냐’고 따졌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장이 다시 전화를 받더니 A씨에게 ‘계좌번호 보내주면 참돔 1㎏ 금액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참돔이 대가리가 큰 걸 감안해도 잘 뜨시는 분들은 수율 40%까지 뽑는 분들을 제가 봤다. 보통 38%, 수율이 안 나오면 33%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균 35%라고 가정하면 2㎏를 떴으니까 순살 700g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버는 단순 무게뿐 아니라 회 모양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진을 보면서 “하얀 막이 있는 부위는 참돔 뱃살 쪽인데 보통 포가 2개 나와야 한다. 일식에서 ‘석장뜨기’라고 하는데 석장뜨기를 하면 뼈 빼고 포가 2개 나온다. 그러면 부위별로 2줄씩 나와야 한다”며 “그런데 이건 뱃살 1줄, 중간 정도 뱃살 1줄, 등살 1줄만 있다. 설마 반쪽만 썰어서 보낸 건가”라고 의심했다. A씨는 “참고로 이 가게는 단골이라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포장하곤 했는데 이날은 가게로 전화해서 포장했다가 이렇게 장난질을 당했다”며 “안 본다고 비양심적으로 하는 게 씁쓸하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기 치다 걸리니 딱 뺀 만큼 값만 돌려준다고 하는 것도 어이없다”, “시장에서 회 뜰 땐 꼭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어야 한다”, “해산물 좋아하는데 눈탱이 맞기 싫어서 입맛을 육류로 억지로 바꿨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제철 방어’ 비싸게 주고 먹었는데…매출 1.5억 식당 ‘충격 반전’

    ‘제철 방어’ 비싸게 주고 먹었는데…매출 1.5억 식당 ‘충격 반전’

    횟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가 일본산 방어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업주가 원산지 둔갑으로 올린 매출은 1억 5000만원에 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심학식)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동래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며 2023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산업자로부터 공급받은 일본산 방어 3716.4㎏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방어를 시세보다 높은 1㎏당 약 4만원에 판매해 총 1억 486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재판부는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는 건전한 농수산물 유통 질서를 해치고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범죄로 엄하게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A씨가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범행의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방어는 지방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난 겨울철 별미 횟감 어종이다. 특히, 마라도 인근에서 잡아 올린 방어는 그 신선함과 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겨울철 모슬포항은 방어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 여수시, 고수온 대응 아열대성 어류 ‘벤자리’ 시험 양식

    여수시, 고수온 대응 아열대성 어류 ‘벤자리’ 시험 양식

    전남 여수시가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에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성 어류 벤자리 시험 양식을 본격 추진한다. 벤자리는 일본 남부·동중국해 및 우리나라 남해 일부 해역에 서식하는 아열대성 어류로 28~32℃의 수온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횟감 수요가 높아 최근 일본으로부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고급 어종이다. 여수시는 지난 8월 시험 양식 계획을 수립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및 남해수산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인공부화 벤자리 종자(4~5g) 1만 마리를 무상 분양받아 지난 10월 거문도 해역 가두리에 입식했다. 한 달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 벤자리는 먹이 섭취가 활발하고 성장이 비교적 빨라 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양식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대량 종자생산과 통영, 거제 등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에서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겨울 월동 적응성까지 면밀히 확인해 내년도 시험양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 품종 발굴로 어업인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5 쓱데이’ 이마트 개막… 상상 그 이상의 마법 같은 초특가 펼쳐진다

    ‘2025 쓱데이’ 이마트 개막… 상상 그 이상의 마법 같은 초특가 펼쳐진다

    “쓱~하고 담는 순간, 마법처럼 할인된다.”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쓱데이의 마법 같은 첫 할인은 이마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트레이더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에브리데이는 다음달 5일까지 ‘2025 쓱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전방위적인 초특가 할인을 펼쳐 1년간 쓱데이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2025 쓱데이를 기념해 한우, 삼겹살, LA갈비, 양념불고기 등 ‘고기 반값 잔치’를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30일과 31일 양일간 국내산 삼겹살·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100g 149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쓱데이에는 더 많은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품절제로 보장제도’를 시행한다. 행사기간 삼겸살·목심이 품절됐을 경우 소비자들은 ‘품절제로 보장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쓱데이와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다.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한우 잔치가 벌어진다.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한우 전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냉동 LA갈비(1.5㎏·미국산), 1등급 한우 양념 불고기(600g) 50% 할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초겨울 제철 과일 역시 특가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고당도로 유명한 ‘감홍 보조개사과’(3~8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8988원에, 샤인머스캣(2.5㎏)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 판매한다. 또, 30일과 31일 양일간 달콤 바나나를 1+1에,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첫수확 조생 햇귤’(2.5㎏)을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8988원에, 생 블루베리(310g·칠레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8388원에 판매한다. 고기와 함께 생선회도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일과 31일 양일간 광어회 필렛(100g)을 40% 할인한 5988원에,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연어회 필렛(100g·노르웨이산)을 50% 할인한 2990원에 판매하며,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활전복 전사이즈에 대해 50% 할인 판매한다. 쓱데이마다 큰 인기를 끈 러시아산 킹크랩도 반값 행진에 동참한다.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간 킹크랩(100g·러시아산)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58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약 6개월간의 사전기획을 통해 준비한 ‘쓱데이 시그니처’ 상품도 놓칠 수 없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위스키 거장 ‘빌리워커’가 엄선한 원액으로 만든 ‘글렌알라키 15년 익스클루시브’(700㎖)를 18만 9800원에, 쿠쿠 음식물 처리기(CFD-EMT202DCNG)를 행사카드 결제 시 무려 33만원 할인한 31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또, ‘맥스×루메나 컬래버 랜턴세트 클래식에디션’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만원 할인한 3만 9980원에, 판란 30구·동물복지란 30구를 행사카드 결제 시 2500원과 4000원 할인한 5480원과 8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쓱데이 ‘와인 클리어런스’도 펼쳐진다. 신세게포인트 적립 시 와인 행사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며, 이마트 단독상품인 ‘피치니 포지오 카스타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9’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3만 9900원에 판매한다. 쓱데이 때마다 소비자들이 열광했던 인기 가공식품·필수 생활용품 반값 할인 행사 역시 크게 강화했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군만두·물만두·왕만두, 냉장 햄, 영양제, 냉동 핫도그, 두부, 골뱅이, 상온 즉석 국탕, 냉동 피자, 영유아식, 들기름·참기름 등 100여가지 인기 가공식품과 지퍼백, 보관용기, 타월, 조리보조기구, 멀티탭, 건전지, PN풍년 압력솥, 브랜드 청소용품, 여성브랜드 이너웨어, 핫팩, 러닝용품 등 80여가지 필수 생활용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가전 행사도 2025 이마트 쓱데이 흥행에 힘을 보탠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아이폰15를 40% 할인, 에어팟 프로2를 25% 할인 판매한다. 또, 안드로이드 TV(G50SL7704)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만원 할인한 19만 9000원에(60% 할인), 필립스 에스프레소 머신(EP1223·03)을 29만 8000원에, 닌텐토 스위치2 본체(일반·마리오카드에디션)을 각각 64만 8000원과 68만 80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삼성 가전제품 300만원 이상 결제 시 ‘냉장고 보냉가방’, 삼성 가전제품 700만원 이상 결제 시 ‘세탁기 백팩’, LG전자 가전제품 300만원 이상 결제 시 ‘캠핑의자’를 제공하는 이마트 단독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냉가방과 세탁기 백팩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세탁기의 디자인을 반영해 한정판으로 제작해 더욱 눈길을 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역시 이번 쓱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할인 행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쓱데이 기간 트레이더스는 ‘캐나다 암퇘지 삼겹살·목심’(팩)과 횟감용 연어필렛(팩)을 삼성카드 결제 시 7000원 할인하며, 에브리데이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한우 등심·국거리 1등급을 40% 할인된 가격에, 한돈 삼겸살·목심을 30% 할인된 가격에, 보조개사과(6~12입)·판란 30구를 3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쓱데이는 소비자 참여 행사도 풍성하다. 먼저 이마트는 쓱데이를 맞아 쓱데이×빗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앱 가입자면 100% 빗썸 캐시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신규회원이라면 최대 1000만원의 추가 당첨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 쓱데이 기간 이마트에서 두 번 장을 보게 되면, e머니 최대 1만 5000점을 받을 수 있는 장보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 이마트앱에서 다음달 2일까지 쓱데이 기대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부루마불 신세계 여행 에디션’을 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가 올해도 압도적인 가격과 단독상품을 선보이는 쓱데이를 진행해 1년간 기다려온 고객들께 ‘상상 그 이상’의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신세계그룹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한 2025 쓱데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더 풍성한 혜택을 마음껏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은퇴자 없는, 은퇴자 마을체험’… 인구소멸 막는 동백마을의 힘

    ‘은퇴자 없는, 은퇴자 마을체험’… 인구소멸 막는 동백마을의 힘

    #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 2박3일 은퇴자마을체험 프로그램 첫 운영“우리 마을에선 105세 어르신도 은퇴하지 않습니다. 나무를 심고, 동백씨앗을 줍고, 기름을 짜며 체험객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은퇴 없는 마을을 꿈꾸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 오동정(54) 동백고장보전연구회 회장은 ‘동백언우재’에서 열린 2박 3일 은퇴자마을 체험 프로그램 첫날인 지난 13일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도내 읍·면 지역에 은퇴자와 생활인구를 유입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슬기로운 은퇴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전에 따라 빈 건물로 방치됐던 신흥2리 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숙소와 체험장, 카페를 갖춘 체류형 쉼터 ‘동백언우재’를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 국비과제와도 맞물려 있다. 신흥2리는 한때 인구 소멸 위기에 놓였던 조용한 감귤마을이었다. 하지만 2007년 마을 이름을 ‘동백마을’로 바꾸며 300년 된 동백숲을 보존하고 군락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동백나무를 베어내던 시절, 주민들은 오히려 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지금은 동백 2만여 그루가 자라면서 마을의 상징이자 수익원이 되고 있다. #동백씨앗·동백꽃, 동백오일·동백차·동백화장품으로 변신… 수익창출 동백마을의 효자노릇동백씨앗으로 짜낸 기름은 판매 수익으로 이어졌고, 동백씨앗과 동백꽃잎은 아모레퍼시픽에 납품될 정도다. 동백으로 3억~6억원대 연 매출을 올리며 동백마을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동백기름 한 병에 마을의 자부심이 담겼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 ‘동백의 힘’은 2023년 UNWTO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이 작은 마을이 알려졌다. 동백오일을 활용한 고사리 파스타는 제주관광공사와 삼성웰스토리와의 협약으로 전국에 소개됐고, 전주 국회의원들도 반한 ‘동백오일 비빔밥’은 외국인 팸투어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동백비누 만들기 체험에 매료된 영국인 시니어 관광객들은 이달말에도 재방문하는 투어 일정을 잡았을 정도다. # 올해 8월말까지 방문객수만 1만여명 넘어… 동백비빔밥·동백비누만들기 체험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동백마을 방문객수만 1만여명을 넘어섰다. 더욱이 2007년 200가구가 살던 마을은 어느새 250가구가 사는 마을로 바뀌어 생기를 되찾고 있다. 이날 마을 방앗간에서는 갓 짜낸 동백기름 향이 은은히 퍼지고 있었다. 오 회장은 밤낚시로 잡은 참돔을 횟감으로 능숙하게 썰며 “우리 마을에선 회를 먹을 때 참기름 대신 동백기름을 찍어 먹는다”며 참가자 6명에게 오마카세 성찬을 권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풍미에 참가자들은 연신 감탄했다. 이들은 오전에 이미 동백비누샴푸를 만들고, 동백오일 샌드위치를 즐기며 마을의 감성에 흠뻑 빠져 있었다. 특히 오메가9 함량이 85%에 달해 ‘동양의 올리브유’로 불리며, 기침·가래 완화는 물론 위 건강과 피부염에도 효능이 있다는 얘기에 동백마을의 상징인 ‘동백기름’에 홀렸다. 서울에서 온 권현희(57)씨는 “퇴직하기에 앞서 제주에서 일년살이를 해보고 싶은데 처음에 바닷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백마을 오고나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관심을 표했다. 인천에 사는 한정희(58)씨는 “이곳 동백꽃이 필때쯤 오면 너무 아름답고 군락지에서 바람소리를 가만이 듣다보면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 듯 하다”며 “제주와서 살게 된다면 친정집이랑 가까운 동백마을이 1순위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함께 온 친구 남은숙(51)씨는 “여자들의 로망이 제주도에 와서 한 번 살아보는게 꿈인데 동백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것 같다”며 “첫 체험인 비누샴푸 만들기와 오마카세 성찬에 그동안 쌓인 피로가 풀리고 위안이 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 인생2막 여는 모든 사람들에 열린 체험공간… 인구소멸 위기 막는데 큰 도움 기대체험 프로그램 ‘다정한 동백생활’은 단순한 은퇴자 대상 프로그램이 아니다. 로컬여행 플랫폼 이더라운드 김선재(40) 대표는 “지금은 50대 여성들의 관심이 높지만, 경단녀·파이어족(3040대 조기 은퇴 꿈꾸는 사람들)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2박3일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완성시킨 장본인인 최혜연(53) 동백언우재센터장은 “저 역시 충북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와 인생 2막을 열고 20년째 터를 잡고 살고 있다”고 말한 뒤 “모두 본업이 있지만 마을체험 프로그램으로 호출하면 달려와 돕는 주민들 덕분에 동백마을의 미래는 밝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동백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인 동시에 회장님 말대로, 동백은 마을의 미래라며 “단순히 쉼을 주는 공간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힘을 선물하는 이곳 마을 사람들에 스며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눌러앉고 싶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 고수온 돌파구는?… 제주도 혼합어종 양식 추진

    고수온 돌파구는?… 제주도 혼합어종 양식 추진

    제주지역이 9월에도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주도가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주해역 서식 어종인 긴꼬리벵에돔과 말쥐치를 활용한 혼합 어종 양식 실증연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고수온으로 인해 광어 양식장 피해가 지속되면서 고수온에 강한 대체 양식어종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대응책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71일간 고수온이 발생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면서 제주지역 양식장 78곳에서 광어 221만5000마리가 폐사해 총 5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도내 주요 양식 어종은 광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지하해수가 개발된 동부 지역에서는 강도다리가 광어를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터봇 등도 양식되고 있다. 연구원은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성숙유도를 통한 수정란을 생산했으며, 올해 긴꼬리벵에돔과 말쥐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9월부터 도내 양식장 4곳에 어종별로 각각 2곳씩 보급해 양식 실증을 시작했다. 향후 사육 환경별 양식 데이터를 확보하고 혼합양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긴꼬리벵에돔은 벵에돔과 유사한 아열대 어종으로 최적 서식 수온이 24도 전후여서 고수온 적응성이 뛰어나다. 도내에서 고급 횟감으로 각광받고 있어 경제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말쥐치는 도내에서 조림, 회 등으로 인기있는 어종이지만 현재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어 양식을 통한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상태다. 강봉조 해양수산연구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광어양식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제주 양식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 횟감 ‘이 생선’ 이제 못 먹는다?” 발칵, 이유 있었다

    “국민 횟감 ‘이 생선’ 이제 못 먹는다?” 발칵, 이유 있었다

    올여름 바다의 수온이 올라 고수온 위기 경보가 지난해보다 빠르게 발령된 가운데,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에도 비상이 걸렸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 위기 경보 ‘주의’ 단계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지난달 3일 발령됐다. 한 단계 높은 ‘경계’ 단계는 지난해보다 보름 이른 지난 9일 발령됐다. 전문가들은 바다 수온이 장마 기간 잦은 호우로 떨어졌다가 장마가 끝나고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 큰 문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바다 수온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지난주부터 다시 시작된 전국적 폭염으로 수온 상승 경향이 지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온 상승이 전망돼 추가적인 고수온 주의보 발표 확대와 경보 단계 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은 양식 어종의 폐사를 불러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폐사 피해는 우럭과 광어 등 양식 어종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양식어종 폐사 피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의 안전관리 일일 상황에 따르면 올해 첫 양식어종 폐사는 지난달 27일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나흘 앞선 것이다. 광어와 우럭의 지난달 생산량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의 수산 관측을 보면 우럭의 지난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5% 줄어든 1017t이다. 전달보다도 21.0% 감소했다. 우럭의 지난달 산지 가격은 1㎏당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지역과 중량에 따라 9.2~55.6% 높은 수준이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이달에도 수온이 상승하면서 출하 여건이 나빠져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어의 경우 지난달 출하량은 폭염과 집중호우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줄어든 3057t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4.4% 적다. 해양수산개발원은 광어의 이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 양식장 어민은 치어(어린 물고기)를 미리 바다에 방류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경남 고성군과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의 해상가두리 어가 20곳은 고수온에 약한 우럭과 쥐치, 숭어 등 양식어류 158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충남 서해와 태안의 가두리 양식장 어민도 이달 초 약 150만마리의 양식 물고기를 방류했다. 이들은 새로 치어를 키울 수 있도록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해수부는 우럭과 광어 등의 조기 방류를 유도·지원하면서 양식장에 액화 산소 공급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 외에 ‘어종·권역별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연근해 조업 어업인과 양식 어업인을 만나 현장을 점검하고 새로 마련할 대책에 담을 사항을 수집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양식장 이동이나 면허 전환 외에도 스마트 양식을 도입해 육상 양식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새 대책을 이르면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다.
  • “우리는 ‘바가지’ 안 씌워요”…지자체가 관리하는 ‘착한 피서지’ 4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우리는 ‘바가지’ 안 씌워요”…지자체가 관리하는 ‘착한 피서지’ 4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바가지요금’이 국내 여행 걸림돌로 꼽힌 가운데 여러 지자체에서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3점으로 해외여행보다 낮았다. 응답자들은 국내 여행이 해외여행과 비교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로 ‘높은 관광지 물가’(4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올여름,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피서지 4곳을 정리했다. 2. 경기 안산시-대부도 안산시는 휴가철을 맞아 대부도 등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물가종합대책반은 휴가지 먹거리의 가격 표시 이행과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또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를 설치해 부당 상행위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안산의 하와이’로 불리는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로 연결되어 육지가 된 섬이지만 아직도 섬의 낭만과 정서가 곳곳에 남아있다. 대부도는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고 해안을 따라 바지락칼국수, 조개구이 등 먹을거리가 많아 수도권 시민들의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아울러 대부도에서는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색다른 드라이브를 즐기고 갯벌 체험에 참여해 직접 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 2. 제주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습지 비싼 여행 물가로 많은 질타를 받았던 제주도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4월 제주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출범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관광호텔 평일 기준 숙박료를 10만원 미만으로 내리고 전국 평균보다 비싸다고 평가받는 갈치,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칼국수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을 조정했다. 올여름 제주지역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대여료도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으로 통일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지난 22일 렌터카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제주도렌터카조합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수기 렌터카 요금 급등에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많은 해수욕장과 한라산, 비자림, 정방폭포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도가 렌터카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 만큼 올여름은 자동차 없이 가기 힘든 물영아리오름습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물영아리오름습지는 여러 갈래의 숲길로 이뤄져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탐방할 수 있다. 2007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오름습지에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한다. 최근에는 물영아리오름의 목가적인 풍경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인기를 끌어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3. 강원 동해시-묵호항 강원 동해시는 여름철 성수기 숙박요금 과다 인상 방지를 위해 ‘숙박요금 피크제’를 운영한다. 숙박요금 피크제는 7~8월 성수기 숙박 요금이 비수기의 2배를 넘지 않도록 하고, 시청에 요금을 사전 신고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역 숙박업소 80곳이 참여했다. 시는 숙박요금 피크제 참여 업소에 표시 홍보물과 안내 배너를 부착했으며 동해시청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 숙박업소 피크제에 참여한 숙박업소 80곳 중 20곳은 묵호항이 자리 잡은 묵호동에 있다. 1937년에 개항한 묵호항은 동해안 제1의 무역항으로 현재는 어업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아침 일찍 묵호항에 가면 생선을 경매하는 장면을 구경하고 갓 잡은 싱싱한 횟감을 구매할 수 있다. 묵호항 주변에는 묵호등대와 묵호항수변공원을 비롯해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어달해수욕장 등 관광명소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4. 충북 괴산군-쌍곡계곡 물놀이 명소가 많은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시기에 숙박업소, 음식점, 물놀이용품 판매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 관리 항목은 바가지요금, 가격 담합, 가격·원산지 미표시, 무질서·과다호객행위, 불친절한 고객 응대 등 총 9개 유형이다. 각 읍·면별로는 유원지와 계곡 등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지도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괴산 8경 중 하나인 쌍곡계곡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차갑고 맑은 물이 흐른다. 10.5km 길이에 달하는 쌍곡계곡에는 소금강, 선녀탕, 쌍곡폭포 등 많은 물놀이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장암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햇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한여름에도 덥지 않아 피서지로 제격이다.
  • 부산 연안에, 어린 감성몸, 넙치 51만 마리 방류

    부산 연안에, 어린 감성몸, 넙치 51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어린 감성돔 36만 마리와 넙치 15만 마리, 총 51만 마리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사하구, 강서구 등 시 연안해역에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감성돔과 넙치는 3월과 4월에 수정란을 확보해 자체 부화시킨 뒤 80일 이상 키운 것으로, 길이는 6cm 이상으로 바다에서도 잘 성장하는 어종이다.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50m 이내, 바닥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거나 암초 지대인 연안에 서식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소득 품종이다. 넙치는 ‘광어’ 또는 ‘넙’이라고 불리며 60~80cm까지 성장하고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찜, 구이, 탕 등의 식재료로 이용되며 대표적인 양식어종으로 저렴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횟감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감성돔과 넙치 방류를 시행해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총 1천350만 마리를 방류했다”면서 “앞으로도 황복, 동남참게,꽃게,붉은쏨뱅이,보리새우 등 자체 생산한 다양한 치어 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홀 비었는데 왜”…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구석진 곳 안내한 횟집

    “홀 비었는데 왜”…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구석진 곳 안내한 횟집

    부산의 한 횟집이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이 자리 이동을 요청하자 안내견을 이유로 거부해 장애인 차별 논란이 일었다. KBS 시각장애인 앵커로 활동한 유튜버 허우령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우령의 유디오’에 ‘모든 게 좋았던 부산, 다만…이런 일이 더 이상 없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허씨는 유튜브 PD, 안내견과 함께 부산을 찾았다. 허씨 일행은 식사하기 위해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횟집에 방문했다. 이 횟집은 1층 활어판매시장에서 횟감을 사면 2층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 식당 홀이 거의 비어 있었으나 횟집 직원은 이들을 구석진 곳으로 안내했다. 창밖으로는 바다가 아닌 건물이 보였고 불도 켜져 있지 않았다. PD는 “불이라도 켜주지”라고 속상해했고, 허씨 또한 “우리도 바다 보고 싶은데”라며 아쉬워했다. 바다가 보이는 쪽에 자리가 많다는 PD의 말을 들은 허씨는 횟집 직원에게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직원은 “개가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에 허씨가 “안내견은 다 들어올 수 있는 거 아시죠?”라고 되묻자 직원은 “개는 사람들이 싫어한다니까?”라며 이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결국 이들은 회를 포장하기로 하고 가게를 나섰다. 허씨는 “안내견이랑 다니면 되게 많이 겪는 일”이라며 “저희는 안내견 출입과 관련해서 ‘무조건 안내견 출입 돼야 한다’고 억지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다. 식당 안에 알레르기가 있고 개를 무서워하는 손님이 있다면 자리를 피해 드릴 수 있고 멀리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안은 다양한데 하나도 모색하지 않고 무조건 개 싫어하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고, 나중에 개 싫어하는 사람 오면 우리가 처리하기 곤란하다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저희에게 제재를 걸어버리는 건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안내견과 가게 안에 들여보내 줬다고 해서 ‘너무 황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먹을 것도 아닌 상황이라 그냥 나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 우리는 손님이 아니고, 늘 한쪽 구석진 곳에 가서 밥을 먹어야 하나”라고 토로하면서도 “안내견이랑 있어서 정말 넓은 자리를 편하게 밥 먹으라고 주는 분들도 있다. 그럴 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대중교통, 식당, 숙박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 보조견을 거부해선 안 된다.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 동반 장애인과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자리돔 한그릇 뚝딱 비우면 여름나기 거뜬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자리돔 한그릇 뚝딱 비우면 여름나기 거뜬

    # 올레길서 만나던 자리돔 파는 상인의 추억… 보목자리돔은 물회·모슬포자리돔은 구이용 ‘군침’“자리 삽서, 자리 사.(자리 사세요. 자리돔 사)” 어린시절 제주 올레길에서 자리돔을 파는 상인이 트럭을 몰고 다니면서 외치는 소리다. 놀라운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제주 읍·면지역 올레길에선 갓 잡아올린 싱싱한 자리돔을 파는 트럭상인이 동네 한바퀴를 돈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제철 수산물 자리돔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인의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손바닥 크기만한 자리돔은 대표적인 돔 종류의 생선으로 회, 구이, 젓갈로 제주인의 밥상에 없으면 허전한 존재다. 처음엔 그 모양새와 크기때문에 우습게 보지만, 물회 한그릇 비우고 나면 몰라봐서 죄송할 정도로 매니아가 된다. 뼈와 가시가 많고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여름 자리물회 다섯번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로 여름나기를 위한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물회를 칼칼하게 먹고,태울 듯이 지져 조림으로 먹고, 생선 가시까지 씹힐 정도로 바싹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겨울에도 갑자기 그리울 땐 푹 묵혀놓은 젓갈을 꺼내 쌀밥에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러나 서민밥상에서 늘 보이던 자리돔 요리는 이젠 귀한 몸 대접을 받는다. 바다수온이 상승하면서 어획량이 예년만 못해 올들어 kg당 1만 5000원선에 거래된단다. 요즘엔 울릉도와 독도에서 까지 관찰된다니 ‘귀한 몸’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자리돔은 서귀포 보목 바다와 모슬포바다에서 주로 나는데 보목 자리돔은 작아 물횟감으로 최고 인기며 모슬포 자리돔은 구이용으로 사람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자리돔은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반면 열량은 낮고 포만감은 커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DHA, EPA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감소, 혈액순환 개선,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반면 자리구이는 살이 단단하고 지방이 적어 쫀득한 식감이 일품으로 고소한 풍미와 은은한 바다향이 가득 입안으로 퍼져 나간다. 제피잎의 향과 된장국물이 어우러지며 뼈째 오독오독 씹는 자리물회 한그릇이면 여름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다. 서울로 직장을 옮겨간 자리물회 매니아 A(52)씨는 자리돔 축제 시즌만 되면 자리물회가 그리워 제주에 와서 3박 4일 자리물회 순례여행을 하다 돌아가야 직성이 풀린단다. #보목해안길 찍으멍 주시멍 축제… 보목바다 만지고 느끼며 3일간 생생 현장 체험서귀포시는 ‘제21회 보목자리돔 축제’를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주 손 잡고 오는 축제’를 테마로 자리돔 먹거리 제공, 전통문화 시현(테우),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 3개의 주요 테마로 도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장은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자리돔 먹거리 공간, 체험 프로그램 부스,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으로 구성되며, 보목만의 바다 향기와 지역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자리물회, 자리강회, 소라무침, 소라꼬치구이 등이 풍성하다. 특히 한 그릇에 1만원이라는 착한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물회는 매년 최고 인기 메뉴로 꼽힌다.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신메뉴 ‘돈까스 덮은 자리’도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고망낚시, 카약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목의 바다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 중심 체험이 강점이다. 또한 자연과의 공존을 실천하는 친환경 프로그램들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플라스팅 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현수막 재활용 소원걸기, 보목해안길 찍으멍 주시멍!(플로깅&보물찾기) 등 축제를 즐기면서 환경 보호의 의미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보목초등학교 예술제, 풍물패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자리돔 퍼레이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갈옷 멋쟁이 선발대회 등 남녀노소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김용희 서귀포시 송산동장은 “보목 어민들이 실제로 참여해 진행되는‘테우사들당기기(노젓기) 시연’은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바다를 일궈냈던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라며 “이번 축제는 자리돔 공식 캐릭터 ‘뽀자리’와 자리돔 굿즈도 선보여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광언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보목 자리돔 축제는 자연과 지역공동체, 관광이 어우러지는 통합형 축제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라며 “섶섬이 보이는 보목의 바다에서 시작되는 여름의 문턱,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 전했다.
  • “고수온 피해 없도록” 경남도 아열대 어류 보급·외해 가두리 양식 추진

    “고수온 피해 없도록” 경남도 아열대 어류 보급·외해 가두리 양식 추진

    경남도가 수산업계 고수온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품종 개발연구, 고수온 안전 해역 양식어장 개발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30일 경남도와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아열대 신품종 ‘벤자리’의 월동 시험과 조기 수정란 분양, 대량 종잔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 고수온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아열대 어종을 대상으로 신품종 개발연구에 들어갔다. 제일 먼저 중점을 두고 연구한 품종은 벤자리다. 벤자리는 농어목 하스돔과에 속하는 난류성어류로 ‘아롱이’라고도 불린다. 제주, 동중국해에 서식하는데 일본에서는 가두리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젊은 층에 횟감으로 인기가 높아 수입량도 점차 증가하는 고급 어종이다. 앞서 벤자리 인공종자생산에 성공한 연구소는 올 4월 말까지 통영·거제해역을 대상으로 월동시험 연구도 진행해 성과를 냈다. 조기종자 대량생산도 이뤄냈다. 연구소는 벤자리 조기산란을 유도하고자 올해 초부터 수온과 광주기를 조절, 산란 시기를 기존 6월에도 2월로 앞당겨 수정란 생산에 성공했다. 이 수정란을 활용해 생산한 종자는 올 12월까지 90g 이상 크기로 성장해 월동 과정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종자생산부터 출하까지 양식 기간을 단축해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연구소는 3월 생산한 조기 수정란 600만 알을 어업인에게 분양하고 자체 생산한 종자 6만 마리도 5월 초 어업인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벤자리 외 국외 고수온 품종인 점성어(홍민어)와 돌비늘백함에 대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선어회로 인기가 높은 점성어는 4월 이식 승인을 마친 상태로 오는 6~7월 어미를 이식해 9월부터 수정란 생산을 추진한다. 돌비늘백합도 산란 유도 등 시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또 고수온 영향이 적은 외해에 수심 조절이 가능한 가두리에서 어류를 키우는 ‘중층침설식 가두리’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효과를 검증한다. 올해 고수온 특보가 발표되기 전 멍게 양식장 일부를 수심이 깊은 해역으로 이동을 진행하는 게 내용이다. 이와 함께 도는 스마트 양식시스템, 자동화 장비 확대를 비롯해 국립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례없는 고수온이 최장기간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 피해가 났다. 경남 연안에서만 한때 표층 최고 수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고수온 특보가 62일간 이어졌다. 이 기간 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하동군·창원시 등 경남 연안 양식어에서 키우는 어류 등이 폐사했다. 전복, 멍게, 미더덕, 피조개 등도 피해를 봤다. 피해액은 660억원으로, 역대 최대 피해가 났던 2023년 207억원 규모를 훨씬 초과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말미암아 우리나라 해역 표층 수온은 지난 50년간 세계평균의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고 이러한 고수현 현상은 해양생태계와 수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산분야 기후변화 대응 분야 신설, 고수온 대응 계획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 첫 수산물 축제 ‘기장 멸치축제’ 25일 개막

    전국 첫 수산물 축제 ‘기장 멸치축제’ 25일 개막

    부산 기장군과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변항 일원에게 ‘제29회 기장 멸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진영, 나상도, 허찬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매일 이어지며 기장 미역 채취 체험, 기장 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 활어 잡기, 은빛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사흘 내내 멸치회 무료 시식회, 해상 불꽃 쇼도 열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운영된다.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수산물 먹거리 축제다. 봄철 기장군에서 판매되는 대멸치 홍보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대멸치는 10㎝~15㎝ 크기로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 횟감용, 젓갈용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예산 부족에,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이 겹쳐 축제를 열지 못했다. 군은 올해 축제를 다시 열기 위해 예산 지원을 기존보다 3000만원 늘린 1억 5000만원을 지원했고, 마을 청년회 등이 나서 진행 인력을 지원하면서 올해는 축제를 열 수 있게 됐다. 박상현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장은 “2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먹을거리, 볼거리를 준비했다. 연인,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종복 기장 군수는 “전국 최고 수산물 축제인 기장 멸치 축제의 명맥을 이어 나가도록 지원하고, 지역 수산물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많은 분이 축제장을 방문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기장 멸치를 맛보고, 신나는 공연과 행사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3일 차인 오는 27일에는 ‘제7회 기장 바다 마라톤대회’가 열려 오전 10시 30분까지 대변항 축제장과 인근에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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