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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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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결국 희망퇴직 시행…‘경영 정상화 위해 불가피’

    홈플러스, 결국 희망퇴직 시행…‘경영 정상화 위해 불가피’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홈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홈플러스는 7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관련 공문을 보냈다. 홈플러스 본사와 점포 재직 인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다음달 14일 미지급 급여, 추석 상여금, 퇴직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다만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위로금은 별도로 지급하지 않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총 126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회생과정에서 부실점포를 정리하면서 현재 67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운영 점포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현재 직원의 약 50%가 유급휴업 중에 있는 상황으로, 매출 대비 고정비 부담이 너무 높음에 따라 영업정상화 및 사업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규모는 미정이다. 회사 측은 “목표 인원은 정해진 바 없으며, 운영자금이 가용한 한도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으나 경영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매각을 추진 중인 대형마트 부문의 인수 희망자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달 15일 노조를 만나 회사 경영 상황을 알리며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언급하기도 했다.
  • 홈플러스, 대형마트·폐점 점포 매각 착수

    홈플러스, 대형마트·폐점 점포 매각 착수

    홈플러스는 17일 회생계획안에 따라 폐점 점포와 대형마트 67개점 매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부, 본사 매각 및 폐점 점포 중 소유 부동산 등이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번 주 내로 잠재적 인수후보군에게 투자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본사와 온라인 사업부문을 포함한 대형마트 매각은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폐점 점포 부동산은 개별 매각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매각 계약이 체결되면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 시기도 기존 일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이 인가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은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 매장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영업정상화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사업성 개선 ▲잔존사업부문 M&A 추진 등 3가지가 핵심이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 여부를 결정할 매각의 성사 여부는 사업성 개선에 달려 있다”면서 “얼마나 빨리 영업을 정상화하고 회생계획안대로 사업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는가에 홈플러스의 회생과 채권 상환율과 상환 시기가 달려 있는 셈”이라고 했다.
  • 홈플러스 재기 길 열렸다…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홈플러스 재기 길 열렸다…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회생안, 채권단 75.9% 동의로 가결밀린 납품대금 5032억은 막판 변수 홈플러스가 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 결정을 받으면서 1년 반에 걸친 기업회생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부장 정준영)는 2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자 이를 즉시 인가했다. 재판부는 “채권자 3분의2 이상이 동의한 점을 고려해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구비했다고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회생담보권자조는 75% 이상, 회생채권자조는 66.7% 이상, 주주조는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날 찬성률은 회생담보권자조 100%, 회생채권자조 75.9%, 주주조 100% 등이었다. 향후 홈플러스가 제출한 계획안대로 변제 수행이 시작되면 회생절차는 종료된다. 홈플러스는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한때 회생절차 자체가 폐지되고 영업이 일시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올해 4월 슈퍼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홈쇼핑에 매각했지만, 홈플러스 원매자를 찾지는 못했다. 다만 5032억원에 달하는 미지급 납품대금 상환에 대한 납품업체들의 반발은 막판까지 변수로 꼽힌다. 앞서 법원은 회생계획 수행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홈플러스에 물품대금, 임직원 임금 등 공익채권자로부터 분할 상환 동의를 금액 기준 80%가량 받아오라고 요구했으나, 이날 오전까지 동의율은 64.4%에 그쳤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에서 미지급 납품대금을 2030년까지 순차 변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납품업체들의 반발을 샀다.
  • JTBC 회생절차 개시, 내년 1월 회생계획안 제출…법원 “올림픽 중계권료로 단기간 지출 집중”

    JTBC 회생절차 개시, 내년 1월 회생계획안 제출…법원 “올림픽 중계권료로 단기간 지출 집중”

    법원이 종합편성채널 JTBC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는 채권 신고를 거쳐 내년 1월 2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회생법원 제2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28일 JTBC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TBC를 포함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이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법원은 JTBC의 재정 파탄 원인에 대해 “올림픽 중계권료 지급으로 단기간 집중적인 고액 지출이 발생했고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사 외 플랫폼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출연료와 인건비 등 방송 제작비가 상승한 점, 디지털 광고 시장 증가와 방송 시청률 감소로 인해 방송 광고 시장이 축소된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관리인은 따로 선임하지 않고 현재의 대표자 경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경영진의 귀책 사유가 드러나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JTBC는 주요 채권자들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와 재무구조 개선 관련 협의를 진행한 뒤 회생계획안을 내야 한다. 채권자 목록 제출기간은 10월 8일, 채권 신고 기간은 11월 6일까지다. 채권 조사위원을 맡은 한영 회계법인은 오는 12월 4일까지 JTBC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사정, 재산가액 평가 등을 조사하고, 사업을 유지할 때와 청산할 때의 가치를 비교 평가한다.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12월 8일이다. JTBC는 연말까지 설명회를 통해 이해관계인들에게 업무 및 재산에 관한 사항, 회생절차 진행 현황 등을 전달해야 한다. 이어 내년 1월 2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중앙그룹 재무 위기 사태는 지난 6월 JTBC가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발생했다. 중앙일보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받았다. JTBC는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회생절차 개시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ARS 추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10만 도민 일터와 지역경제 버팀목, 홈플러스 정상화에 정치권·정부 책임 다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10만 도민 일터와 지역경제 버팀목, 홈플러스 정상화에 정치권·정부 책임 다해야”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경영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의 조속한 정상화와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촉구하며 범도민 장보기 캠페인 동참과 사모펀드 규제 입법을 요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 수원시 홈플러스 북수원점 정문 앞에서 열린 ‘우리 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경기지역 기자회견 및 장보기 캠페인(홈플런)에 참석해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호준 도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박옥분 도의원, 신정숙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송성영 홈플러스 경기공대위 상임대표,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 등 정치권과 노동·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김병주 회장, 김광일 부회장)의 차입 인수(LBO)와 자산 매각이 홈플러스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는 9월 4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앞둔 시점에서, 10만여 명에 이르는 노동자와 입점 상인, 협력 납품업체의 생존권이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회견을 마친 뒤 매장을 찾아 ‘홈플런’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한 유 의원은 “영업 재개 첫날 아침 일찍부터 매장을 찾아주신 도민들을 보며 홈플러스가 단순한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 주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임을 재확인했다”며 “MBK와 같은 사모펀드가 노동자의 삶과 지역 상권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 못하도록 제도적 방파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제안한 사모펀드 통제를 위한 3대 제도 개혁 과제에 공감을 표하며 정부와 금융당국의 능동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핵심 개혁 과제로는 ▲차입 인수(LBO) 방식의 기업 인수 원천 금지 및 파산 시 사모펀드 운용사·임원에 대한 법적 책임 명문화 ▲공공성이 큰 규제산업 및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사모펀드 진입 제한 ▲기업의 자산 약탈 행위 금지 및 노동자 고용 안정 방안 구체적 법제화 등이 제시됐다. 유호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포용적 금융’ 정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금융위원회가 투기자본 규제와 사모펀드 제도 개혁에 진정성 있게 나서야 한다”며 “마트 노동자들이 책임 있는 노동으로 생존 가능성을 증명하듯, 정부와 정치권도 입법과 행정적 지원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북수원점을 시작으로 평촌, 김포, 시화, 파주문산 등 경기도 전역으로 이어질 홈플러스 살리기 장보기 캠페인에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도내 홈플러스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 홈플러스 ‘소생’, 지역상권 ‘활력’

    홈플러스 ‘소생’, 지역상권 ‘활력’

    홈플러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장을 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상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직원과 입점상인, 납품업체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회생을 돕자는 취지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4일 간부급 공무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이후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뒤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진 구청장은 신선식품과 간편식품 코너 등을 둘러보며 과일과 계란 등을 구매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같은 날 홈플러스 월곡점을 찾아 직원과 입점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날 김남근(성북구을)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도 영업 재개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서구는 31일까지를 홈플러스 정상 영업을 위한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하거나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 진 구청장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지역 상권이 다시 숨통을 트고 종사자와 입점 업체 등 많은 분의 희망을 되살리는 반가운 신호탄”이라며 “홈플러스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따뜻한 관심으로 장보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도 “홈플러스의 어려움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입점 소상공인, 협력업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의 문제”라며 “이번 영업 재개가 안정적인 고용 유지, 입주업체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역 경제 살리기”…진교훈 강서구청장,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

    “지역 경제 살리기”…진교훈 강서구청장,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

    홈플러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장을 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상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직원과 입점상인, 납품업체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회생을 돕자는 취지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4일 간부급 공무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이후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뒤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진 구청장은 신선식품과 간편식품 코너 등을 둘러보며 과일과 계란 등을 구매했다. 한동안 빈자리가 있던 식품 코너에도 상품이 가득 진열되자 마트를 찾은 손님으로 붐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같은 날 홈플러스 월곡점을 찾아 직원과 입점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날 김남근(성북구을)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도 영업 재개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서구는 31일까지를 홈플러스 정상 영업을 위한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하거나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 진 구청장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지역 상권이 다시 숨통을 트고 종사자와 입점 업체 등 많은 분의 희망을 되살리는 반가운 신호탄”이라며 “홈플러스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따뜻한 관심으로 장보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도 “홈플러스의 어려움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입점 소상공인, 협력업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의 문제”라며 “이번 영업 재개가 안정적인 고용 유지, 입주업체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앞으로 3주가 중요합니다.” 한정애(4선·서울 강서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회생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함께 열며 힘을 보탰다. 한 의장은 “어제(13일)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임시휴업했던) 그동안 너무 불편했다며 다시 열어서 다행이란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신청을 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직간접 고용을 비롯한 관계자만 10만명 이상인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전날 재개장했지만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상품 공급과 매출을 정상화해 영업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 의장은 지난해 정청래 지도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됐다. 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비롯해 지방선거 공약이행추진단장 등을 맡으며 당정 협의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말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도 조정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당시 본회의를 앞두고 “단순 오인·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 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를 종합해 조율·조정한 뒤 수정안을 발의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당내 첨예한 이견을 드러낸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일종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장은 “세제는 연말까지 시간이 있는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며 “신임 지도부가 들어선 뒤 당정 협의를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지난 1년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소회에 대해 “속도감 있게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며 “환경부 장관을 했을 때도 그랬는데 정말 깊이 생각해야 되는 것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미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7대책으로 해서 나온 법안들이 지금 (1년 후의) 9월 7일이 다가오는데도 처리 안 되고 있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달 말에 그 부분을 포함해 전임 의장 때 상정했던 건 다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1번을 배정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한 의장은 당내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 후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지낸 그는 실노동시간단축법(주52시간 상한), 감정노동자보호법, 직장내괴롭힘방지법, 근로시간단축청구권보장법, 출퇴근사고산재인정법안 등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환경전문가로서의 역할도 했다. 사단법인 국회물포럼 회장을 맡아 물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국회 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주도하는 등 동물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 다시 열린 홈플러스, 한국판 ‘트레이더조’ 재기할까

    새달 4일까지 회생 가능성 보여야오늘부터 한우·치킨 등 50% 할인식품·PB 집중… 입고율 상승 전략정식 재개장을 하루 앞둔 12일 낮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임시휴업 안내문 옆에 ‘홈플이즈백’ 광고물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직원들은 분주히 빈 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었고, 한 시민은 “그래도 물건 많이 들어왔네”라고 일행에게 말했다. 한 달 전만 해도 팔 물건이 없었던 매대에는 과일, 채소, 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이나 과자와 주류 등 구색이 제법 갖춰진 모습이었다. ‘한국판 트레이더조’로 재기를 노리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13일 67개 점포를 임시휴업 한 달 만에 정식 재개장한다. 지난 5일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납품 대금 지급 등에 숨통이 트였고 지난 일주일간 가오픈 기간을 두고 영업과 점검·보완 작업을 병행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로, 이전까지 실질적인 영업 정상화를 완료해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홈플러스는 모객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13일부터 나흘간 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또 ‘당당후라이드치킨’ 50% 할인(3490원), 한돈 삼겹살·목심 40% 할인 등 먹거리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달 말까지 수산물, 과일, 과자, 델리, 베이커리까지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만큼 협력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납품 안정 등이 선결 과제다. 일부 납품대금 문제로 가오픈 초기 상품 입고율이 30% 수준에 머물렀으나 홈플러스는 정식 재개장 시점까지 입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마다 3만~4만개에 달하던 상품 종류를 평균 7000개 수준으로 줄이고 영업면적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며 “입고율이 100%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조’를 본떠 식품과 생필품, 자체 브랜드(PB) 중심으로 매장 규모와 상품 구색을 축소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영업 정상화와 함께 본사·대형마트·온라인 등 잔존 사업 부문 매각(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업계 2위였던 홈플러스는 한때 매장 140여개, 직원 2만명에 달했으나 회생 과정을 거치며 매장 67개, 직원 약 9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마트 현장직원 7600명 중 절반가량인 3800명이 출근하고, 나머지는 휴직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 법원, 홈플러스 회생 폐지 취소… 9월 4일까지 연장

    법원, 홈플러스 회생 폐지 취소… 9월 4일까지 연장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한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 파산의 문턱까지 내몰리던 홈플러스가 오는 9월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21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로 연장했다. 재판부는 “당초 폐지 결정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 결여를 이유로 하는데, 운영자금이 조달됐으므로 즉시항고에 정당한 이유가 인정됐다”며 “기존의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가결 기한을 3차례나 연장한 만큼, 이번이 사실상 회생의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은 곧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집회 기일은 다음 달 말이나 9월 초로 예상된다. 여기서 주요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에 동의하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측은 주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회생 절차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대출 집행을 전제로 전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나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67개 점포는 지난 13일부터 휴업 중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회생절차가 재개되면 “마지막 단계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잔존 사업부문(본사·대형마트·온라인)의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말 법원에 제출한 수정회생계획안에는 자구 노력에 따른 사업성 개선 효과와 인수합병(M&A) 계획, 회생·공익 채권 전액 변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익스프레스 부문을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에 매각하고, 대형마트 점포를 약 60개 줄이면서 임대료 등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회생 신청 직전 대비 각종 비용이 약 1조 2000억원 줄어들어 납품과 영업만 정상화되면 바로 800억원대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때 1만 8000명에 달했던 홈플러스 임직원 수는 최근 900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홈플러스 살아나나…서울회생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결정 취소

    홈플러스 살아나나…서울회생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결정 취소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면서 기업회생 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는 21일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기간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법원은 “당초 폐지 결정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 결여를 이유로 하는데, 운영자금이 조달됐으므로 즉시항고에 정당한 이유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은 지난해 3월 4일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로부터 1년 후까지, 불가피할 경우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의결하면서 홈플러스는 2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출금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소유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이 연대보증을 섰다. 홈플러스는 전날 폐지 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장을 제출했고, 법원은 홈플러스 측의 불복 사유를 받아들여 ‘재도의 고안’ 방식으로 종전 결정을 스스로 취소했다. 재도의 고안은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 기존 결정을 내린 법원이 불복 사유가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결정을 직접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절차다. 이번 결정으로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지정할 전망이다. 집회 기일은 내달 말에서 9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최종 기한인 오는 9월 4일까지 관계인집회에서 주요 채권자들의 동의 등을 받아야 한다. 또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 “청춘 바쳤는데” “막막”… ‘파산 기로’ 홈플러스의 한숨

    “청춘 바쳤는데” “막막”… ‘파산 기로’ 홈플러스의 한숨

    MBK·메리츠 서로 “네 탓” 공방긴급자금 2000억원 조달에 실패MBK, 점포 팔아 인수 때 빚 갚아재임차 임대료 연 4000억대 급증1.2만명 직원들과 입점업체 ‘시름’ “월급이 밀려도 버텼지만 이제는 정말 갈 곳 없이 눈앞만 캄캄합니다.”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19년간 근무한 양선하(57)씨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더욱 썰렁해진 매장에서 “20년 가까이 청춘을 바친 일터가 없어지지 않기만 바란다”며 5일 이렇게 말했다. 서울 노원구 홈플러스 중계점에서 만난 한 임대 매장 운영자도 “회생길까지 막혀 권리금과 보증금도 보장받지 못할까 봐 밤잠을 설친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전성기를 이끈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결국 파산 기로에 서자 근로자·입점 상인·협력 업체·배송업자·지역 주민 등 수많은 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오는 20일까지 소위 ‘운명의 2주’간 극적인 유동성 마련이 없으면 사실상 청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탓공방’ 중인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주채권단 메리츠금융은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곳곳의 홈플러스 매장 앞에서 피켓 시위가 이어졌다. 강동점 근로자들은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외쳤고, 영등포점에는 ‘정년퇴임까지 일하고 싶다’고 적힌 현수막과 노란 리본이 걸렸다. 평소라면 북적였을 주말에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영등포점 정육 매대에는 텀블러가, 채소 매대에는 주방 가위와 칼이 엉뚱하게 놓여 있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7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2025년 3월 회생절차 돌입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결정적 원인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긴급 자금(DIP 대출)인 2000억원 조달 실패다. 메리츠 측은 MBK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으나 추가 대여는 없다고 못 박았다. 반면 MBK 측은 회사 차원의 연대보증을 제시했고 이미 김 회장의 개인 증여 등을 통해 수천억원의 자금과 신용을 부담했다고 맞섰다. 법원의 폐지 결정 후에도 MBK와 메리츠의 입장 변화는 없어, 2000억원 마련 가능성은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 메리츠는 담보로 잡은 점포 60여개를 처분해 1조원대 대출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자산가치 7조 3000억원에 달하는 홈플러스가 공중분해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 홈플러스 직원은 1만 2000명이나 된다. 지난달 월급도 받지 못했는데 대규모 실직도 불가피하다. 주차 관리·청소 등 간접고용 인원의 실직도 예상된다.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150곳에 달하고, 7억 7400만원에 달하는 업체 평균 미수금은 후순위 채권이어서 회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홈플러스 위기의 원인으로 MBK의 경영 실패가 꼽힌다. MBK는 2015년 9월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7조 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4조원이나 빚을 졌다. 이후 10년간 점포 등 유형자산을 팔았다. 또 일부 점포를 팔고 그 점포를 임차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을 감행해 연간 임대료 부담이 4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인수할 때 동원한 빚을 홈플러스의 자산으로 갚아 나간 셈이다. 지난해 회생 절차 돌입 후 126개였던 점포를 67개로 줄였고, 알짜 사업인 슈퍼 부문(익스프레스)은 매각했다. 온라인 시장에도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마트산업노조는 “MBK와 메리츠는 물론 정부와 법원까지 모두가 책임을 외면한 결과”라며 “홈플러스가 청산 절차로 향하게 되면 수십만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최소 운영자금도 조달 못해”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최소 운영자금도 조달 못해”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인수자를 찾지 못해 파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는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홈플러스가 지난해 12월 29일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기간을 3월 3일과 4월 20일 두 차례 연장했고 지난달 30일 수정안까지 받았지만,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됐으나 잔존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급여, 물품대금 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이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상황에서 회생계획안을 수행하려면 최소 약 2000억원이 필요함에도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며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으므로 관계인집회의 심의·결의에 부치지 않고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다. 만약 홈플러스가 자금을 조달해 기한 내 즉시항고할 경우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재판부가 직접 결정을 취소할 수 있다.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으면 폐지 결정이 확정된다. 기업회생절차는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청산가치)보다 유지할 때의 가치(존속가치)가 더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원의 관리를 받아 회생시키는 제도다. 회생 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절차가 폐지된 경우 채무자 기업은 일반적으로 파산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회생을 신청해 당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사실상 파산 수순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사실상 파산 수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인수자를 찾지 못해 사실상 파산 수순에 놓였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방안의 수행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해 사업성을 개선한다는 내용을 회생계획안에 담았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인 2000억원을 조달할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지난해 3월 4일 시작됐다. 회생계획안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가결돼야 하며, 재판부는 올해 3월 4일이었던 기한을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이날까지 한 차례 더 미뤘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9월까지 연장할 수 있었지만, 재판부는 추가 연장의 실효가 없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정으로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가압류·경매를 막아주던 포괄적 금지명령도 해제됐다.
  • “투기자본 MBK 규탄”…홈플러스·고려아연 노조, 생존권 사수 공동 전선 구축

    “투기자본 MBK 규탄”…홈플러스·고려아연 노조, 생존권 사수 공동 전선 구축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한국노총 고려아연노동조합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겨냥해 처음으로 연대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사태와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 시도의 본질이 사모펀드의 탐욕이라는 동일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사모펀드 규제 강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양대 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홈플러스 단식농성장에서 ‘MBK의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및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 시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서로 일하는 사업장은 다르지만 모두 동일한 자본의 탐욕 앞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업과 지역사회를 살려야 할 책임은 외면한 채 오로지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투기자본 MBK로 인해 노동자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규탄했다. 안 지부장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10년 동안 자산과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수많은 점포가 폐점했고 그 결과 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현재 청산 위기에 처한 회생절차 속에서도 MBK는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두고 채권단과 책임을 떠넘기며 회피하고 있다며 지난 15개월간 삭발과 거리 농성, 네 차례의 단식으로 싸워온 만큼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정상화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고려아연노동조합 역시 홈플러스가 겪고 있는 사태가 철저히 MBK의 기업 운영 방식이 초래한 결과라며 자신들도 똑같은 위기에 놓여 있다고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은선 고려아연노조 위원장은 “투기자본 MBK가 기업을 사냥한 뒤 어떤 파국을 맞이하는지 홈플러스의 비극이 살아있는 증거로 보여주고 있다”며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기업이자 전략광물 공급망의 핵심인 고려아연 또한 투기자본의 놀이터로 전락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이어가고 있는 극한의 단식 투쟁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여당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 약속을 이행하고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먹튀를 막을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양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MBK의 적대적 공개매수와 이사회 장악 시도를 국가 핵심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반국가적이고 반노동적인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두 사안이 별개가 아닌 투기자본의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 동일한 문제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따라 두 노조는 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침탈 시도 즉각 중단,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홈플러스 사태 해결 약속 이행,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사냥 및 먹튀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공동으로 요구했다. 더불어 투기자본의 탐욕이 아니라 노동과 산업, 국민의 삶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까지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5개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홈플러스 회생 및 대규모 실업 사태 방지 국회 중재 및 사회적 대화기구 제안을 위한 제정당 준비회의’가 열려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측은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에 인력 감축과 점포 축소, 사업부 매각 등 그간 추진해 온 자구 계획이 담긴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다음 달부터 서울 방학점, 상봉점, 월곡점 등 일부 점포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인 매직배송이 한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비판과 상황 악화 속에서도 MBK 측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회생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 역시 적법한 활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법원, JTBC 자율구조조정 승인… 나머지 4개사는 회생절차 개시

    법원, JTBC 자율구조조정 승인… 나머지 4개사는 회생절차 개시

    법원이 JTBC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절차를 승인하면서 기업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에 대한 결정을 다음 달 30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 등 나머지 4개 회사에 대해선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부장 정준영)는 30일 “JTBC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ARS 협의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15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면서 ARS 절차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JTBC는 일단 채권단과 채무조정 및 자금 확보 방안을 협의할 시간을 벌게 됐다. JTBC는 지난 23일 열린 대표자 심문기일에서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계약 부담 완화 등 계획안을 제시하며 주요 채권자들과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미루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ARS 신청이 승인되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최대 3개월까지 보류할 수 있으며,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면 보류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 기간에는 채권자나 주주의 권리가 희석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기업도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이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면 JTBC는 회생 신청을 취하하고 ARS 방안을 실행하게 된다. 그러나 협의가 결렬되면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와 함께 법원은 이날 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진 4개사에 대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등을 고지했다. 각사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메가박스중앙 12월 1일, 콘텐트리중앙 12월 15일, 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 12월 22일이다. 이들 4개사에 대해선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아 현재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된다. 법원은 이와 별도로 JTBC를 비롯한 5개사의 회생절차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 회사가 회생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재산가액, 계속기업 가치 및 청산가치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그룹 재무 위기 사태는 지난 12일 JTBC가 약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틀 뒤인 14일엔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중앙이, 15일엔 JTBC가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중앙일보도 지난 19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 10만명 목줄 쥔 홈플러스…범여권 “정부가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10만명 목줄 쥔 홈플러스…범여권 “정부가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쏟아졌다. 직간접 고용까지 포함해 10만명에 달하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생계가 걸려있는 만큼 정부의 책임 있는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및 대규모 실업 사태 방지를 위한 국회 중재 및 사회적대화기구 제안을 위한 제 정당 준비회의’에서 “이번 주가 회생이냐 대규모 실업이냐를 가를 마지막 주”라며 “10만 명에 가까운 노동자와 협력 업체, 입점 업체, 지역 경제가 직접 영향을 받는 민생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는 다음 달 3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에 따라 청산과 회생의 기로에 서 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지난 26일부터 광화문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 의원은 “오늘부터 실질적인 협의를 시작하고 회생을 위한 해법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제 정부가 나설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를 즉각 가동해 이해관계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도록 조정에 나서야 한다”며 “사회적 대화가 회생과 고용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결단하면 대규모 실업을 막을 수 있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개입과 공적 자금 투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회생의 마지막 계산서를 더 이상 노동자에게 청구하지 말아야 한다”며 노동자의 고용·임금의 보장을 요구했다. 그는 “이미 2009년 쌍용차 사태로, 2018년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로 수없이 많은 이들과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던 사회적 비극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 과오를 반복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한 기업의 파산이 아닌 10만 가정을 벼락으로 내모는 국가적 민생 재난이 될 것”이라며 “회생 기한 마감일인 7월 3일 연장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 기구가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실질적 해법을 이끌어내는 구심점이 되도록 을지로위원회가 앞장서서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홈플러스에 최후통첩… “30일까지 2000억 조달안 내라”

    홈플러스에 최후통첩… “30일까지 2000억 조달안 내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관련 채권단과 노조에 오는 30일까지 2000억원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이 오는 7월 3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이런 내용의 의견조회 형태의 공문을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노조 등에 보냈다. 법원은 “연장된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을 10일 앞둔 현재까지도 관리인은 20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에 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2025년 12월 29일 제출된 회생계획안에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폐지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달라는 취지로 요구했다. 이어 기한 내에 구체적인 의견 제출이 없으면 제시 의견이 없는 것으로 보고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견조회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2000억원에 대해 구체적인 조달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회생계획을 인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에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메리츠는 1000억원을 지원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대주주의 책임 있는 자금 투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홈플러스, 영업 중단 37개 매장 결국 폐점키로

    홈플러스, 영업 중단 37개 매장 결국 폐점키로

    홈플러스가 잠정 영업 중단에 들어간 전국 37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일반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해 왔다. 홈플러스는 해당 점포 책임급 이상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는 한편, 구조조정 지원 제도인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잔여 정년이 6개월 미만인 직원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책임 직원 아래 선임급은 노사가 체결한 고용안정지원제도 협약을 적용받아 고용안정지원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홈플러스의 자금난 탓에 당장 직원들이 희망퇴직금 또는 고용안정지원금을 수령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홈플러스는 “자산운영화 지원 제도와 희망퇴직은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채권단이 긴급 운영자금 대출과 회생절차 연장에 동의할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트노조에 따르면 37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3500명 안팎으로 추산되며, 희망퇴직 대상인 책임급은 1500명 안팎이다. 홈플러스의 37개 매장 폐점 등의 방안은 지난달 29일 열린 채권자협의회 설명회에서 공유된 수정 회생계획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현재 인가 전 M&A를 추진 중이지만, 성사 가능성에 대한 시장 시각은 회의적이다. 노조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가 ‘청산 시나리오’를 시도 중이라고 지적해 왔다. 이날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정상화를 위한 일부 점포 정리는 수긍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마구잡이 폐점은 정상화의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반발했다.
  • ‘기습 휴점은 청산 시나리오’…홈플러스 노조, 추가 단식 예고

    ‘기습 휴점은 청산 시나리오’…홈플러스 노조, 추가 단식 예고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37개점 영업 중단은 MBK의 기획 청산 시나리오라며 즉각 철회할 것과 정부, 채권단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4조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 이 위기 앞에서 자구 노력은 미미하다. MBK가 익스프레스 매각 3000억원, 신규 대출 3000억원이면 회사를 살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현실은 어떤가”라며 “기업을 쥐어짜 수익을 챙긴 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 상인에게 떠넘기는 전형적인 약탈 경영이다”라고 비판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회장은 “아무런 사전 협의도, 현실적인 보상 대책도 없었기에 점주들은 시설 투자금, 권리금을 모두 잃고 재고를 폐기해야 하며 직원을 내보내야 하지만 대출 이자는 그대로 남고, 생계 자체가 붕괴된다”며 “책임과 손실을 모두 입점 업체들에 떠넘기는 몰상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유암코(UAMCO)의 3자 관리인 등이 홈플러스 사태에 개입하지 않는 경우 오는 14일부터 4차 단식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현장은 지금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전환 배치와 생계 보장은 말뿐이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죽기를 결심하고 50여명의 간부, 조합원들과 함께 다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마트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홈플러스 공대위는 유암코의 즉각적인 개입과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 등 운영 자금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 마련, 메리츠증권 등 채권단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서 7일 슈퍼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에 매각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현재 채권단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회생계획안보다 크게 강화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이다. 수정안에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 중단 계획, 잔존사업부문 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사는 조만간 법원에 수정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회생계획 인가 전이라도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M&A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매출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회사는 영업이 중단된 37개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을 중단한 대형마트라도 해당 점포 내 입점 사업자들은 계속 영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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