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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세대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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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세대’ 한국 사격 “아시안게임 금 5개 정조준”

    ‘황금세대’ 한국 사격 “아시안게임 금 5개 정조준”

    황금세대를 맞은 한국 사격이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한다. 장갑석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AG 미디어데이를 열고 아시아 최정상을 지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와 선수 30명 전원이 참석했다. 한국 사격은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대회는 개최국 중국의 강세 속에도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수확했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여자 10m 공기소총)과 오예진(여자 10m 공기권총), 양지인(25m 권총)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로 잡았다. 장 총감독은 “한 발 한 발 혼을 담아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쏘아 올리겠다”라면서 “사격은 0.1점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종목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해 대표팀 전원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사격 종목은 총 2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진다. 오예진은 “올림픽 메달로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지만, 일상에서 즐거운 일을 하며 감정을 조절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노력 중”이라며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각자의 기량대로 좋은 성적을 얻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양지인은 “특별하게 생각하기보다 금메달을 땄던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려 한다”며 “아시안게임은 개인 종목인 만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전했다. 선수 생활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를 처음 밟는 남자 권총 소승섭(권총)은 “오랜 세월 총을 쏜 만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아들 딸뻘 어린 선수들과 훈련하며 에너지를 얻고 상부상조하고 있다. 아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구 선수들의 조화를 이룬 사격 대표팀은 남은 기간 스포츠과학원에서 수집한 뇌파 트레이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인천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지기만 하더니…여자배구 또 이겼다! 인도네시아 꺾고 기분 좋은 출발

    지기만 하더니…여자배구 또 이겼다! 인도네시아 꺾고 기분 좋은 출발

    차상현 감독 부임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꺾으며 기분 좋게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1차 평가전에서 3-1(23-25 25-20 25-13 25-15)로 승리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가 12점,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0위, 인도네시아는 60위로 격차가 크기는 하다. 그러나 1세트부터 한국이 밀리며 인도네시아도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줬다. 1세트부터 범실 8개를 쏟아내며 고전했고 23-23 동점 상황에서 내리 2점을 내주며 1세트를 뺏겼다. 2세트부터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16-11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24-16에서 상대에게 내리 4점을 내줘 쫓기긴 했지만 정윤주가 세트를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와 4세트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압도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연경과 양효진 등 ‘황금세대’가 은퇴한 뒤 국제무대에서 고전했던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이날도 승리를 만들며 차후 출전할 동아시아선수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2차 평가전을 치르고, 26일 3차전으로 이번 평가 일정을 마무리한다. 차 감독은 “평가전인 만큼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려고 했다.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현재 상태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경기를 통해 리시브를 보완점으로 꼽았다. 대표팀은 평가전 이후 14명의 최종 명단을 선정한다. 향후 일본 전지훈련부터는 최종 엔트리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차 감독은 “AVC컵에 다녀온 선수들도 있고 그렇지 않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 어떻게 흡수해야 할지가 제 고민”이라며 “훈련에서 어느 정도의 컨디션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통해 엔트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말·올리세 ‘황금세대’가 떴다… 호날두·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야말·올리세 ‘황금세대’가 떴다… 호날두·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월드컵은 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의 퇴장과 차세대 스타들의 등장이 엇갈리는 무대였다. 20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레전드와 신예 스타들의 대비가 더 극명했다. 20년이 넘도록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③·41·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 루카 모드리치(④·41·크로아티아)의 시대가 저물었다. 라민 야말(①·19·스페인), 마이클 올리세(②·25·프랑스) 등이 ‘황금세대’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메시의 모습은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시상식 때는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메시는 이번 대회 8골 4도움을 포함해 월드컵 통산 21골 1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명성에 비해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국 첫 출전했던 2006년 독일 대회의 4위가 그의 월드컵 최고 성적으로 남게 됐다. 2018년 러시아 대회 골든볼의 주인공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전성기를 함께 보낸 호날두와의 32강 맞대결이 월드컵 고별전이 됐다. 야말은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16강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에서 꺾으며 차세대 선두 주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올리세는 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리세는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축구황제’ 펠레가 세운 6도움 기록을 56년 만에 뛰어넘은 주인공이 됐다.
  •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페란 토레스가 스페인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고 16년 만의 우승에 주역이 됐다. 토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분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스페인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후반 25분 미켈 오야르사발 대신 토레스를 투입한 스페인 벤치의 판단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을 터뜨린 후 토레스는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가로질렀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주저앉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이번 결승골로 월드컵 영웅이 됐다. 토레스는 경기 후 “이 골은 4700만 스페인 국민 모두가 함께 넣은 골​”이라며 스페인 국민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오늘은 운명이 이미 쓰여 있었다”면서 스페인의 우승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토레스는 그간 부족한 골 결정력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기에 이번 골로 큰 해방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신께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축구의 신’ 메시가 이끌며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던 아르헨티나를 유효슈팅 0개로 막아낸 완벽한 승리였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토레스는 “결승전은 언제나 어렵다. 메시가 상대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우리 축구를 믿었고 다시 한번 그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연장 결승골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토레스가 다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두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스페인의 우승은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이어졌던 ‘황금세대’ 이후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민 야말, 페드리, 니코 윌리암스 등 젊은 세대가 중심이 돼서 16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기 때문이다. 한동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토레스는 월드컵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골 하나로 이제 ‘스페인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사나이’라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됐다.
  • 22세 공주까지 노 저었다 10만명 운집…역대 최고 성적 거둔 노르웨이 ‘금의환향’

    22세 공주까지 노 저었다 10만명 운집…역대 최고 성적 거둔 노르웨이 ‘금의환향’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거둔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뜨거운 환대 속에 금의환향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14일(한국시간) “10만명이 넘는 팬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거리를 가득 메우며 축구 대표팀을 영웅처럼 맞이했다”면서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은 거대한 국가적 축제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7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 세네갈을 꺾으며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고 32강에서 코트디부아르, 16강에서 브라질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8강에서 접전 끝에 잉글랜드에 패하긴 했으나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선 홀란과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등 황금세대를 중심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노르웨이는 승리할 때마다 함께 앉아 “루”(Ro·노를 저어라)를 외치는 세리머니로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를 강타하며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 국민들은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해준 대표팀을 뜨겁게 맞이했다. 현지시간 13일 귀국한 대표팀을 맞기 위해 오슬로의 왕궁 광장에는 비공식적으로 10만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노르웨이의 총인구는 약 560만명이다. 팬들은 왕궁 광장을 가득 메웠고 중심가인 칼 요한스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섰다.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오슬로 공항에 도착하자 소방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세례로 전통적인 환영 인사가 이뤄졌다. 선수들은 왕궁으로 이동해 하랄 5세 국왕과 환담한 뒤 왕실 근위대가 도열한 가운데 왕궁 밖으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했다. 호콘 왕세자의 북소리에 맞춰 다 같이 노 젓기 세리머니로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눴다. 2004년생으로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잉리드 알렉산드라 공주가 국민들과 함께 노를 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8강 신화의 주역인 홀란은 세리머니에 참여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4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귀국 후 연결 항공편을 타야 했던 홀란과 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는 환영 행사에 함께할 수 없었다.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환영 행사는 해가 진 뒤에도 계속됐다.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광경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많은 응원을 받고, 온 나라가 우리를 응원해 준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정말 환상적”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 멈춰선 바이킹 황금세대… “루~!” 노 저을 미래 기약

    멈춰선 바이킹 황금세대… “루~!” 노 저을 미래 기약

    당장이라도 배를 타고 노르웨이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던 “루!” 세리머니가 멈췄다. 노를 저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노르웨이의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바이킹 황금세대’는 다가올 밝은 미래를 기약한 채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노르웨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23)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36분 먼저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과 연장 전반에 벨링엄에게 골을 내준 게 뼈아팠다. 특히 전반 동점골 과정에서 노르웨이 골키퍼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에 스쳤음에도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터라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노르웨이의 선전은 우연이 아니었다. 유럽 무대를 폭격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엘링 홀란(26)과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8) 등 황금세대를 주축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홀란은 월드컵 첫 출전인데도 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노르웨이가 향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노르웨이는 승리할 때마다 모두가 앉아서 “루!”(Ro·노를 저어라)를 외치는 세리머니로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를 강타했다. 스톨레 솔바켄(58) 감독은 “2026년 여름이 노르웨이 국민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면서 “환상적인 응원 덕분에 우리는 대회의 열기에 부응할 수 있었고 그 점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 와, 이게 준결승? 프랑스 vs 스페인 성사됐다…역대급 대결 열리나

    와, 이게 준결승? 프랑스 vs 스페인 성사됐다…역대급 대결 열리나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6 북중미월드컵 준결승 티켓을 따내면서 프랑스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유로 2024 당시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이로써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됐다. 스페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미켈 메리노의 결승 역전골로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벨기에가 막아내고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는 경기 양상이 반복된 가운데 벨기에의 결정적인 수비 실수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스페인은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이스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벨기에도 전반 41분 티모티 카스타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샤를 더케텔라러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이번 대회 유일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스페인의 기록도 깨졌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이어오던 월드컵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7경기에서 멈췄다. 월드컵 신기록인 무실점 시간도 649분에서 마감됐다. 상대의 틈을 노리는 치열한 경기가 전개된 가운데 벨기에는 큰 변수를 만났다. 스페인의 슛을 여러 차례 선방했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26분 세네 라멘스가 교체 투입됐다. 골키퍼의 힘으로 버티던 벨기에는 결국 골키퍼 교체가 패착이 됐다. 후반 43분 파우 쿠바르시의 낮고 강한 중거리슛이 나왔고 라멘스는 수비에는 성공하긴 했지만 공을 제대로 잡지도, 쳐내지도 못했다. 라멘스 맞고 흐른 공을 메리노가 잽싸게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고 이것이 결국 이날 승부를 갈랐다. 메리노는 포르투갈과 치른 16강전(1-0 스페인 승)에 이어 또다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브라위너 등 벨기에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아쉽게 이번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벨기에로서는 황금세대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더 아쉽게 됐다. 스페인이 4강에 오른 것은 우승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처음이다. 앞서 모로코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부터 3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2018년 우승, 2022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을 여전히 유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앞서 2년 전 유로 2024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이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 수준의 스페인과 프랑스의 준결승전은 15일 오전 4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 호날두 아직 은퇴하지 마! 포르투갈 ‘극장골’ 크로아티아 격파…모드리치는 작별

    호날두 아직 은퇴하지 마! 포르투갈 ‘극장골’ 크로아티아 격파…모드리치는 작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의 ‘라스트 댄스’ 대결에서 웃은 건 호날두였다. 포르투갈이 명품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리며 완성한 드라마였다. 호날두도 직접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4-2-3-1 전술로 맞선 두 팀의 대결 전반전은 치열한 탐색전 끝에 0-0으로 끝났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지만 상대가 막강한 탓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강팀끼리 너무 일찍 만난 게 아쉬웠다. 후반에들어서야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8분 크로아티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우측에서 크로스로 올린 공이 뒤로 흘렀고 이를 이반 페리시치가 잡아놓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가 머뭇거리는 틈을 타 기회를 만든 침착함이 돋보였다. 기세를 탄 크로아티아는 3분 뒤 니콜라 블라시치가 수비 뒤로 침투한 뒤 패스한 공을 이고르 마타노비치가 발을 갖다 대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어쩌면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골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수세에 몰린 포르투갈은 4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교체 직후인 후반 19분 블라시치가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하며 1-1이 됐다. 호날두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이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에서 양 팀 선수들은 모든 걸 내던지며 혈투를 펼쳤다. 그리고 포르투갈이 마지막에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하파엘 레앙이 올린 공을 곤살루 하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상대를 얼어붙게 했다. 주어진 추가시간 10분이 지나갔고 경기가 끝나갈 시점인 13분에 크로아티아의 골이 터지며 승부가 연장으로 갈 뻔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결정됐고 결국 그대로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다. 이 골이 나올 때 좌절하던 표정의 호날두는 승리가 확정되자 환하게 웃었고, 루카 모드리치는 허탈한 표정으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 경기에 앞서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이 친누나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그러나 이 승리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다만 포르투갈의 다음 상대가 스페인이라 만만치 않다. 스페인은 이날 오스트리아를 유효슈팅 0개로 묶으며 3-0으로 제압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크로아티아 황금세대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더는 완전체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당시 관중 난입으로 경기 흐름이 끊겨 준우승에 그쳤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이번 월드컵은 이렇게 아쉽게 마치게 됐다.
  • “홍명보 나가!” 공항 밈 만든 김영광…“화나서 한 말, 공항서 외쳐 난감하다”

    “홍명보 나가!” 공항 밈 만든 김영광…“화나서 한 말, 공항서 외쳐 난감하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고성으로 가득 차게 한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를 최초로 외쳤던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난감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코미디언 곽범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곽범은 김영광에게 “최고의 다섯 글자를 외쳐버리는 바람에 바로 짤(짤막한 영상)이 만들어져 돌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영광은 “유행이 된 건지 학생들이 단체로 외치고, 심지어 공항 귀국길에서도 그 고함이 터져 나와 지금 난감해 죽을 지경”이라며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영광은 틱톡 오리지널 라이브 프로그램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 안정환, 김남일 등과 함께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되짚었다. 김영광은 “32강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갑자기 박수를 치며 “홍명보 나가”라고 외쳤다. 이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가며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됐고, 급기야 지난달 30일 새벽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축구 팬들의 ‘구호’가 됐다. 김영광은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나서 나온 말인데, 그게 밈처럼 돼서 단체로 외치고 난리도 아니더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작심 발언이었는지 묻자 그는 “철저히 본능적인 외침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영광은 “국민의 한 사람이자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경기를 보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면서 “제 현역 시절 별명이 ‘용광로’다. 속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필터링 없이 튀어나온 본심”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이끌고도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를 기록,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쳤다. 이후 각 조 3위 12개 팀 간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0위에 그치며 32강행 티켓을 놓쳤다.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기록됐다. 홍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9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이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2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다. 비행기 도착 소식이 알려진 뒤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나왔다. 박항서 국가대표 지원단장과 김승희 협회 전무 등과 함께 홍 감독과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치고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돈 뱉고 나가라’, ‘축협 해체’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팬들은 선수단에게는 “이강인 고생했다”, “선수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에…홍명보는 ‘침묵’, 손흥민은 “죄송하다” 대비된 귀국 태도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에…홍명보는 ‘침묵’, 손흥민은 “죄송하다” 대비된 귀국 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 등 일부 선수들이 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1일 귀국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빈), 이기혁(강원), 배준호(스토크시티), 조위제·강상윤(이상 전북) 등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8명이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선수들이 탄 비행기는 오전 4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는 도착 시간 2시간 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자리를 잡고 선수들을 기다렸다. 비행기가 도착할 즈음에는 팬들과 호기심에 모여든 시민 등 50여명이 모였다. 먼저 손흥민과 엄지성, 김승규, 송범근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머지 선수들은 약 20분 간격을 두고 후발대로 들어왔다. 손흥민이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팬들은 “고생하셨어요”,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을 외치며 격려했다. ‘재성 힘내’, ‘평생 가자 손흥민’ 등이 적힌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아쉬운 심정과 팬들에게 남길 말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귀국 현장 분위기는 전날과 대비됐다. 홍 감독 일행은 전날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2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고, 이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치고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돈 뱉고 나가라’, ‘축협 해체’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홍 감독은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이끌고도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를 기록,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쳤다. 이후 각 조 3위 12개 팀 간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0위에 그치며 32강행 티켓을 놓쳤다.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기록됐다.
  • “홍명보 괴롭히지 마” “일본으로 와” 동정론 터진 日…정치인까지 나섰다는데

    “홍명보 괴롭히지 마” “일본으로 와” 동정론 터진 日…정치인까지 나섰다는데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일본에서 거센 지탄을 받는 홍 감독을 동정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홍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프로축구(J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29일 일본 외무상과 방위상, 디지털상 등을 지낸 고노 다로 중의원 의원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우리 OB(선배)인 홍명보를 괴롭히지 말라”는 글을 올리며 홍 감독을 두둔했다. 고노 의원은 홍 감독이 1997~1998년 현역 선수로 뛰었던 J리그 ‘쇼난 벨마레’의 전임 대표이사다. 해당 글과 함께 첨부한 기사에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32강 탈락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누리꾼들이 홍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칼럼니스트인 에노키도 이치로도 “명보, 일본에 오길 바란다”며 “당신의 투지를 J리그 팬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이끌고도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를 기록,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쳤다. 이후 각 조 3위 12개 팀 간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0위에 그치며 32강행 티켓을 놓쳤다.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기록됐다. 홍 감독은 32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 2024년 7월 8일 선임된 홍 감독의 본래 임기는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였다. 홍 감독은 사퇴 입장문에서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하며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고,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 “죄송하다” 질문도 안 받더니…홍명보, 주머니에 손 꽂고 퇴장 논란 [포착]

    “죄송하다” 질문도 안 받더니…홍명보, 주머니에 손 꽂고 퇴장 논란 [포착]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사퇴 입장문을 발표한 뒤 보인 태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8일 선임된 홍 감독의 본래 임기는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였다. 그는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하며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고,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만 낭독했으며, 현장에서 취재진의 별도 질문은 받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은 입장문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은 뒤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모습이 캡처된 뒤 공유됐고 “주머니에 손 찔러 놓고 기자회견장 퇴장하네”, “저게 책임지는 태도냐”, “한국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예의가 없는 건데”, “이게 죄송하다는 사람의 태도냐”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또 질의응답 없이 입장문만 읽고 퇴장한 방식 자체도 책임 회피성 대응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이끌고도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를 기록,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쳤다. 이후 각 조 3위 12개 팀 간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0위에 그치며 32강행 티켓을 놓쳤다.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기록됐다.
  • 홍명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

    홍명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이끌고도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3·골득실 -1)를 기록,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그의 첫 월드컵 사령탑 도전이었던 2014 브라질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다. 그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제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고,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감독은 “끝까지 함께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그리고 대표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파라오의 후예’냐 아니면 ‘황금세대’의 승리냐?…EPL 출신 더브라위너와 살라흐 조국의 승리 위한 황혼 대결

    ‘파라오의 후예’냐 아니면 ‘황금세대’의 승리냐?…EPL 출신 더브라위너와 살라흐 조국의 승리 위한 황혼 대결

    201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았던 벨기에와 이집트의 대표 선수 맞대결이 마침내 열린다. 벨기에 황금세대를 대표했던 케빈 더브라위너와 이집트 파라오의 후예 무함마드 살라흐가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돌한다. 유럽 예선에서 전 경기를 무패(5승 3무)로 본선 무대에 오른 벨기에는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등 이른바 ‘황금세대’가 여전히 주축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34세인 더브라위너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201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세 차례 올랐고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경기는 더브라위너가 이집트 수비 라인 사이에서 얼마나 공간을 창출하면서 패스를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더브라위너가 시간과 공간을 얻게 되면 이집트 수비를 단 한 번의 패스로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집트는 더브라위너를 봉쇄한다면 벨기에 공격 예봉을 꺾을 수 있다. 파라오의 후예 살라흐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득점으로 증명해야 한다.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다. 아프리카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 이상에 관여하며 이집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빠른 역습 전개가 일품이다. 살라흐는 월드컵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아프리카 예선 A조 1위로 이끌었다. 이집트 전체 예선 득점(20골)의 거의 절반을 혼자 책임졌다. 두 선수는 2022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친선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이집트가 벨기에를 2-1로 눌렀는데 살라흐의 기가 막힌 패스가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특히 더브라위너의 실수로 벨기에의 첫 번째 실점에 빌미가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벨기에의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살라흐의 골결정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
  • 김길리 대관식, 빙속 24년 만에 무관… 이젠 세대교체만이 답

    김길리 대관식, 빙속 24년 만에 무관… 이젠 세대교체만이 답

    쇼트트랙 메달 7개… 차세대 절실2관왕 김길리, 선수단 MVP 선정빙속 은퇴 이승훈 빈자리 못 메워女 하프파이프 최가온 설상 첫 金스노보드는 66년 만에 최고 성적 세대교체가 없으면 생존을 기약할 수 없다. 한국 동계스포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세대교체라는 무거운 숙제를 확인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김길리(22·성남시청)가 2관왕에 오르며 메달 행진을 이어간 반면, 이승훈(38)이 은퇴한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스피드스케이팅은 24년 만에 빈손으로 동계올림픽을 마쳤다. 최가온(18·세화여고)과 유승은(18·성복고) 등 황금세대가 등장한 스노보드는 한국의 주력 종목으로 떠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동계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금 2, 은 3, 동 2)을 따냈다. 여자부 에이스 김길리는 금메달 2개(3000m 계주·1500m), 동메달 1개(1000m)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고, 현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80% 이상의 득표율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최민정(28·성남시청)이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고, 노도희(31·화성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 심석희(29·서울시청) 역시 선수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김길리와 함께 금맥을 이어갈 차세대 발굴이 절실하다. 19세 임종언(고양시청)이 에이스를 맡은 남자부도 12년 만에 ‘노골드’로 물러났다. 스피드스케이팅은 22일 매스스타트에서 탈락하며 무관을 확정했다. 한국 빙속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기대를 모은 여자부 이나현(21·한국체대),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남자부 김준호(31·강원도청) 모두 쓴 잔을 삼켰다. 4년 전 베이징에서 은 2개, 동 2개를 따냈던 빙속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이승훈이 은퇴한 뒤 길을 잃은 모양새다. 올림픽 메달 6개(금 2, 은 3, 동 1)를 보유한 이승훈은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신체 조건에 맞춘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출전 6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두며 희망의 등불을 비췄다.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한국 스노보드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품었고,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37·하이원)과 여자 빅에어 유승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했다. 고등학생인 최가온, 유승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국내에 에어매트 등 훈련장이 마련되지 않으면 반짝 활약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어매트는 실전 경기장과 유사한 형태의 시설로 눈 없이 공중 동작을 연습할 때 사용된다. 김수철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은 “환경이 곧 설상 종목 전체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男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

    男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이정현(고양 소노)을 중심으로 황금세대를 구축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니콜라이스 마줄스(45) 감독을 선임했다. 외국인이 지휘봉을 잡는 건 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동유럽 농구 강국 라트비아의 마줄스 감독과 2027년 12월 31일까지 계약했다”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성적과 LA올림픽 진출 여부를 보고 계약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년 넘게 지도자로 활동한 마줄스 감독은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16세 이하(U16)부터 20세 이하(U20)까지 차례로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했다. 2012년엔 U18 대표팀을 맡아 현재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 호크스)를 지도하기도 했다. 프로 경험도 풍부하다. 마줄스 감독은 러시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안-에스토니안 리그 등에서 사령탑으로 유로리그, 유로컵 등을 치렀다.
  • “계약 2027년까지, AG 우승·올림픽 진출 목표”…한국 농구, ‘첫 외국인’ 45세 마줄스 감독

    “계약 2027년까지, AG 우승·올림픽 진출 목표”…한국 농구, ‘첫 외국인’ 45세 마줄스 감독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이정현(고양 소노)을 중심으로 황금세대를 구축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니콜라이스 마줄스(45) 감독을 선임했다. 외국인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건 처음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동유럽 농구 강국 라트비아의 마줄스 감독과 2027년 12월 31일까지 계약했다”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성적과 LA올림픽 진출 여부를 보고 계약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운영계획, 비전 등을 종합 검토했는데 마줄스 감독이 명확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20년 넘게 지도자로 활동한 마줄스 감독은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16세 이하(U16)부터 20세 이하(U20) 대표팀까지 차례로 연령별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2년엔 U18 대표팀을 맡아 현재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 호크스)를 지도하기도 했다. 프로 경험도 풍부하다. 마줄스 감독은 러시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안-에스토니안 리그 등에서 사령탑으로 유로리그, 유로컵 등을 치렀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2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기세를 높인 상태다. 농구협회는 마줄스 감독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제 농구 철학과 협회가 제시한 비전이 일치했다“며 ”한국 농구가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사령탑을 맡았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올림픽 무대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난적 중국 상대 승부수, 이현중+최준용+송교창…전희철호, ‘포워드 농구’ 명단 발표

    난적 중국 상대 승부수, 이현중+최준용+송교창…전희철호, ‘포워드 농구’ 명단 발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전희철 임시 감독(현 서울 SK 감독)이 난적 중국에 맞서기 위해 포워드진을 강화한 명단을 발표했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최준용(부산 KCC)이 3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에이스를 지원 사격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3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중국과의 2연전에 나설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28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원정을 치른다. 홈 경기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농구협회는 이번 2경기를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코치(현 창원 LG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두 지도자는 한국프로농구(KBL)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역대 100승 이상 거둔 사령탑 중 전 감독이 승률 1위(152승75패·67%), 조 감독이 2위(114승59패·60%)다. 협회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사령탑들에게 구원 등판을 요청한 것이다. 지난 8월 FIBA 아시아컵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친 안준호 감독의 후임은 물색 중이다. 전 감독은 프로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발탁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안 전 감독에게 외면받았던 최준용이다. 2022년 7월 이후 처음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최준용은 2m의 신장에 패스, 드리블, 슛, 수비 등의 능력을 고루 갖춘 자원이다. 그는 모든 포지션을 넘나들며 장신의 중국 가드를 수비할 뿐 아니라 이현중에 대한 견제도 분산시킬 수 있다. 또 전 감독은 최준용과 SK에서 2022~23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2022년 리그 정상에 올랐다. 우승 당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최준용이었다. KCC의 핵심 포워드 송교창도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합류가 불발된 여준석(시애틀대)의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그 외 지난 시즌 KBL 정규 MVP 안영준(SK)을 비롯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상무) 등 포워드들이 다수 포함됐다. 센터로는 하윤기(수원 kt), 이원석(서울 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안양 정관장의 시즌 초 돌풍을 주도하는 변준형도 가드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강한 몸싸움과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중국 앞선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황금세대’ 이정현(고양 소노), 양준석, 유기상(이상 LG) 등도 선발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21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된다.
  • KBL 첫 해외 국적 신인 임박… 국대 귀화 패러다임 바뀐다

    KBL 첫 해외 국적 신인 임박… 국대 귀화 패러다임 바뀐다

    국내 고교·대학 거친 뒤 프로 노크“슛거리 늘려 태극마크 다는 게 꿈”특별 귀화의 까다로운 조건 해결 한국프로농구(KBL)에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프레디 무티바(22·건국대)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사상 첫 해외 국적 신인 탄생이 임박했다. 그를 시작으로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를 꿈꾸는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가 많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용병’처럼 계약 조건을 협상해야 했던 국가대표팀 귀화 패러다임도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프레디는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리바운드와 수비, 골밑슛이 제 장기다. 프로에서 슛 거리를 늘려 태극마크까지 다는 게 목표”라며 “국가대표였던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 형과 친해지고 싶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보냈더니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줬다. 라건아, 아셈 마레이(창원 LG) 같은 우직한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농구 유학을 하다가 한국으로 눈을 돌려 2018년 11월 휘문고에 입학했던 프레디는 다음 달 14일 예정된 2025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KBL이 대한민국농구협회에 5년 이상 소속된 외국인도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면서 프레디도 신인 자격을 얻었다. KBL은 국내에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가 많아지는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리그 자원 풀을 넓힐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프로에 진출하고 세 시즌 안에 귀화해야 계속 뛸 수 있다. 이날 신체검사에서 신장 202㎝, 윙스팬(양팔 벌린 길이) 210㎝로 측정된 프레디는 “1주일에 이틀씩 한국어를 집중 공부 중이다. 내년에 귀화 시험을 볼 계획인데 자신있다”면서 “한국행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팀워크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전했다. KBL에 첫 해외 국적 신인이 예정되면서 제2, 제3의 프레디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프레디의 스승인 문혁주 건국대 코치는 “일본엔 이미 대학마다 외국인 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큰돈을 벌 수 있는 아시아 무대에 관심이 많은데 프레디 소식을 듣고 관심도가 더 커졌다”며 “한국 유망주도 외국인과 붙어야 성장할 수 있다. 세계 농구 추세를 외면하면 한국은 더 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남자 대표팀의 귀화 문제에도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창원 LG)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황금세대를 이룬 상태다. 하지만 라건아 이후 귀화 선수의 부재로 골밑 약점을 해결하지 못했고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6위로 마쳤다. 한국에서 5년 이상 거주하고 일정한 수입이 있으면 일반 귀화가 가능하다. 특별 귀화의 까다로운 요건을 맞추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라건아를 보면 농구협회, KBL, 선수, 구단이 각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과정도 지난했다. 정재용 농구협회 부회장은 “아마추어부터 외국 선수에 대한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게 일관된 방향성”이라면서 “현재 특별 귀화는 단기간에 어렵기 때문에 프레디의 행보를 지켜보며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상 첫 해외 국적·콩고 신인 임박, 국대 귀화 패러다임 전환…“제2의 프레디 많아질 것”

    사상 첫 해외 국적·콩고 신인 임박, 국대 귀화 패러다임 전환…“제2의 프레디 많아질 것”

    한국프로농구(KBL)에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프레디 무티바(22·건국대)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사상 첫 해외 국적 신인 탄생이 임박했다. 그를 시작으로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를 꿈꾸는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가 많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용병’처럼 계약 조건을 협상해야 했던 국가대표팀 귀화 패러다임도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프레디는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리바운드와 수비, 골밑슛이 제 장기다. 프로에서 슛 거리를 늘려 태극마크까지 다는 게 목표”라며 “국가대표였던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 형과 친해지고 싶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보냈더니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줬다. 라건아, 아셈 마레이(창원 LG) 같은 우직한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농구 유학을 하다가 한국으로 눈을 돌려 2018년 11월 휘문고에 입학했던 프레디는 다음 달 14일 예정된 2025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KBL이 대한민국농구협회에 5년 이상 소속된 외국인도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면서 프레디도 신인 자격을 얻었다. KBL은 국내에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가 많아지는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리그 자원 풀을 넓힐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프로에 진출하고 세 시즌 안에 귀화해야 계속 뛸 수 있다. 이날 신체검사에서 신장 202㎝, 윙스팬(양팔 벌린 길이) 210㎝로 측정된 프레디는 “1주일에 이틀씩 한국어를 집중 공부 중이다. 내년에 귀화 시험을 볼 계획인데 자신있다”면서 “한국행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팀워크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전했다. KBL에 첫 해외 국적 신인이 예정되면서 제2, 제3의 프레디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프레디의 스승인 문혁주 건국대 코치는 “일본엔 이미 대학마다 외국인 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큰돈을 벌 수 있는 아시아 무대에 관심이 많은데 프레디 소식을 듣고 관심도가 더 커졌다”며 “한국 유망주도 외국인과 붙어야 성장할 수 있다. 세계 농구 추세를 외면하면 한국은 더 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남자 대표팀의 귀화 문제에도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창원 LG)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황금세대를 이룬 상태다. 하지만 라건아 이후 귀화 선수의 부재로 골밑 약점을 해결하지 못했고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6위로 마쳤다. 한국에서 5년 이상 거주하고 일정한 수입이 있으면 일반 귀화가 가능하다. 특별 귀화의 까다로운 요건을 맞추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라건아를 보면 농구협회, KBL, 선수, 구단이 각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과정도 지난했다. 정재용 농구협회 부회장은 “아마추어부터 외국 선수에 대한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게 일관된 방향성”이라면서 “현재 특별 귀화는 단기간에 어렵기 때문에 프레디의 행보를 지켜보며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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