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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나래 “가슴으로 낳은 제 오라버니…어디 내놔도 부끄러워” 깜짝 고백

    박나래 “가슴으로 낳은 제 오라버니…어디 내놔도 부끄러워” 깜짝 고백

    개그우먼 박나래가 배우 이시언과 부산광역시로 임장을 떠난다.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 TV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해당 지역의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부산 편으로 꾸며진다. 그동안 ‘홈즈’는 각 도시의 토박이들과 지역 임장을 다녀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 여정에는 부산 출신 이시언이 함께한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시언을 “가슴으로 낳은 저의 오라버니.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우리 오빠, 이시언 씨입니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부산하면 바다, 해운대, 광안리만 생각하는데, 오랜 역사를 가진 주택과 특이한 구조의 집들이 많다”며 특별한 지역 임장을 예고한다. 또 다른 부산 토박이 개그우먼 김숙은 “부산엔 오래된 건물이 많다”며 “전쟁 때, 피난민들이 몰려 공터에 집을 짓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주거 생활로 고착됐다. 부산의 도로가 좁고 복잡한 이유가 그 당시 도로가 유지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시언과 박나래는 오프닝을 위해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는 공원으로 향한다. 박나래는 “부산하면 바다가 펼쳐진 해운대에서 오프닝을 해야 하는데, 여긴 해발고도 130m의 산이다”고 했다. 이에 이시언은 “여기가 바로 찐 부산 로컬들의 동네이다. 이곳에서 저의 10대 시절을 보냈다. 저 아래 제가 살던 집도 있다”고 소개한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해발고도 130m 중턱에 자리한 좌천 시민 아파트다. 1969년 준공된 곳으로 부산에 네 번째로 생긴 아파트다. 이시언은 이 아파트의 특징으로 “집 안에 화장실이 없다. 한 층의 사람들이 공용으로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 에일리, ♥최시훈과의 신혼집 공개…욕실에 사우나까지 설치

    에일리, ♥최시훈과의 신혼집 공개…욕실에 사우나까지 설치

    에일리와 최시훈 예비부부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최시훈의 유튜브 ‘서포터 최시훈’에는 ‘에일리와 최시훈의 NEW신혼집 최초 공개! | 집에서 사우나가 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에일리와 최시훈은 신경 써서 꾸민 신혼집을 소개했다. 에일리 예비부부는 올블랙 콘셉트로 꾸며진 게스트 화장실, 간살창이 설치된 주방, 세탁기가 함께 있는 드레스룸 등 자신들이 세심하게 단장한 신혼집 공간을 보여줬다. 에일리는 안방 욕실을 소개하며 “가장 힘을 많이 준 공간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천장을 가리키며 “안방 복도부터 욕실까지 이어지는 천장에 히노끼 우드(편백나무)를 다 깔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욕실 세면대를 보여주며 “호텔 느낌이 나도록 세면대에 대리석을 깔았다”고 이야기했다. 에일리는 “(최시훈이) 사우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해서 욕조를 없애버리고 탕을 만들었다”라며 탕이 갖춰진 공간으로 직접 들어가 사우나 구조를 설명했다. 한편 에일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최시훈과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에일리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 출연해서 최시훈과 혼전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증·대인 기피증도 생겼다”…이수경, 원인 불명 피부병 고백

    “우울증·대인 기피증도 생겼다”…이수경, 원인 불명 피부병 고백

    배우 이수경이 원인 모를 피부병에 걸려 힘들어했던 시간에 관해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한 이수경은 애주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에서 이수경의 집 냉장고 옆 수납장 속 와인셀러에 가득 차 있는 약 120병의 와인과 샴페인이 공개됐다. 이수경은 “와인셀러 가장 위 칸에 있는 와인들은 ‘5대 샤또’ 등 고가 제품”이라며 “예쁘고 보고 싶은 애들 위주로 진열해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가 와인의) 최소 판매가는 수천만원”이라고 말하며 “세계 최고가 와인 중 하나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수경이 숙취 해소를 위해 아로마 테라피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아로마에 대해 배우고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는 그는 “1년 넘게 배웠다”며 “피부가 예민하다. 심해서 한동안 일도 못 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거울에 보이는 내 얼굴을 보는 게 너무 놀라울 정도였다. 하루 만에 이틀 만에 나날이 볼 때마다 매일 더 심해져서 진짜 너무 놀라서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얼굴은 너무 심해서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았다.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수경은 “병원에서도 원인도 모르겠다고 하더라. ‘일을 하면 안 되나 보다’ 싶을 정도로 심했다. 많이 힘들었다”며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이 와서 일주일 전에 봤던 사람들이 ‘너 갑자기 왜 이래’ 이럴 정도였다. 당시에 회사도 또 옮겨야 했고 여러 가지로 복합적인 문제들이 겹치다 보니 좀 오랫동안 쉬게 됐다”고 했다. 그는 “천천히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라며 “다 낫는 데까지 한 2년은 걸렸다”고 했다.
  • “열흘간 물침대 누워 있으면 794만원”…남성만 가능한 ‘병원 알바’ 정체는

    “열흘간 물침대 누워 있으면 794만원”…남성만 가능한 ‘병원 알바’ 정체는

    유럽우주국(ESA)이 열흘간 물침대 같은 욕조에서 생활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약 794만원을 지급한다. 지나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ESA는 지난달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메데스 우주 병원에서 우주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비발디 프로젝트’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2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21일간 진행된다. 대상은 20~40세 남성으로 한정되며 참가자들은 1인당 5000유로(약 794만원)를 받는다. 실험 참가자들은 5일간의 기본 측정을 마친 후 이후 10일간 물 위가 방수 천으로 덮인 욕조와 비슷한 공간에 누워 있게 된다. 이때 참가자 몸의 대부분은 물속에 잠기지만 팔과 머리는 물 위로 떠 있어야 한다. 참가자들은 물리적인 지지 없이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게 되며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우주인이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고 ESA는 설명했다. 10일간의 실험이 끝나면 이후 참가자들은 5일간 변화 측정과 회복을 진행한 뒤 하루의 추적 관찰을 추가로 받게 된다. 식사 때에는 물에 뜨는 판자와 목 베개를 이용한다. 실험 기간에는 지인과 전화하거나 화상 통화도 할 수 있다. 화장실에 가길 원하면 누워 있는 자세를 유지한 채 일시적으로 기구로 옮겨져 이동한다. ESA는 이 실험이 우주에 체류하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 연구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장기간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나 노인,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치료법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ESA는 밝혔다.
  • 창업~폐업까지… 소상공인 돕는 강남 [현장 행정]

    창업~폐업까지… 소상공인 돕는 강남 [현장 행정]

    논현 1·2동 지역 상인들과 소통 시간中企기금 융자·대출이자 지원 안내영동시장 화장실 설치 등 검토 약속 “창업을 해도 편하고, 폐업해도 편하도록 행정을 지원하는 강남구가 되고자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영동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강남구 경제활성화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같이 말했다. 조 구청장은 “당장이라도 시급한 게 있다면 지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덧붙였다. 강남구는 이달 초부터 약 10회에 걸쳐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논현 1·2동과 영동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남구의 기업 수는 16만 3800여개로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의 88%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특히 논현1·2동은 역삼1동에 이어 강남구에서 소상공인 등 경제인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조 구청장은 이날 “소상공인의 든든한 힘이 되겠다”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대출이자 지원, 강남사랑 상품권 발행 등에 연간 207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내용 등을 설명했다. 또 청년을 위한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실비 지원 등 신규 사업과 ‘걸어서 10분 안에 모든 일을 해결한다’는 강남형 콤팩트시티 조성 구상도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지역경제 현장의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이 좀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병옥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은 “현재 우리 시장에는 공용화장실이 없는데 상인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고객센터 등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현대화 사업으로 만든 대로변의 조형물을 전광판 개념의 미디어폴로 교체한다면 시장 소식이나 행사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시장 전체가 화사해질 수 있도록 경관 조명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 구청장은 정 회장의 건의에 대해 “장소를 찾아서 구청에 얘기하면 파악해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구 관계자들은 융자가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준비 중인 강남구 신규 사업을 이 자리에서 직접 설명하며 간담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강남구는 대치1·2·4동과 도곡1·2동, 도곡시장, 개포시장 등을 대상으로도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곡시장 개장 55주년을 기념해 18일 역삼2동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를 갖는 등 상권별 사업도 진행한다.
  • 서울 커피점 늘고 호프집 줄었다

    서울 커피점 늘고 호프집 줄었다

    카페 많이 늘어난 지역은 연남동헬스·필라테스 늘어 건강에 관심치킨·분식집 2년새 3076개 감소 서울에서 시민들이 즐겨찾는 커피숍은 코로나19 전후로 매년 증가했지만, 호프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숍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핫플레이스’는 마포구 연남동이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상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2017~2022년 사업체 조사 자료 586만건을 활용해 20개 생활밀접업종과 20개 주요 상권에 대한 사업체 변동 추이를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사업체가 증가한 업종은 커피음료점, 양식음식점, 일반의원, 스포츠강습소 등이었다. 커피 음료점은 2022년 기준 2만 2135개가 영업중으로 2017년 1만 6477개에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카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행정동은 연남동으로, 2017년 114개에서 251개로 증가했다. 이어 카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가양1동(2022년 기준 229개)과 성수1가2동(166개)으로, 이들 지역은 모두 최근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커피숍 종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역삼1동으로 2022년 기준 1832명이었다. 이 밖에 스포츠 강습소는 2022년 6958개로 2017년 대비 2871개 늘어나는 등 헬스, 필라테스 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호프·간이주점, 치킨전문점, 일반의류점, 화장품점, 슈퍼마켓 등은 코로나19 이후 사업체가 줄었다. 호프·간이주점은 총 1만 4626개로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대비 1724개 줄어들며 직격탄을 맞았다. 엔데믹 이후에도 대규모 회식이 예전과 같지 않고, 1인 가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또 분식집은 2020년 대비 959개 줄어든 1만 454개, 치킨집은 393개 감소한 5711개였다. 2020년 이후 2년 만에 사라진 호프집·치킨집·분식집은 무려 3076개다. 회복세를 보인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2021년 코로나 영향으로 잠시 감소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여 2022년 기준 9989개의 편의점이 서울에서 영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 목포시, 신안군과 상생협력사업 이행 협약 체결···통합 추진 탄력

    목포시, 신안군과 상생협력사업 이행 협약 체결···통합 추진 탄력

    목포시와 신안군이 서로 ‘목포·신안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서, 목포·신안 통합 논의가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양 시군은 통합분위기 조성 및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상생협력과제 24건을 채택한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생협력사업의 이행력을 확보했으며,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행정협력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주민복지 및 생활 편익 증진 사업, ▲관광자원 공동 개발 및 관광 연계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사업,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 등 4대 분야 24개 사업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추진 시기에 따라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과 점진적 추진 및 제도 보완이 필요한 장기사업으로 분류해 추진된다. ‘주민복지 및 생활 편익 증진 사업’은 주민의 문화, 복지 및 생활 편익을 향상하기 위한 10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목포시 화장로 1기 증설 및 화장장 우선 예약 시스템 도입’은 목포시민의 이용 편의를 보장하고 신안군민의 4일장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목포시는 지난해 12월 화장로 1기 증설을 완료했으며, 지난 7일부터 목포·신안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양 시·군은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자원 공동 개발 및 관광 연계 사업’으로 ‘목포·신안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 시군 유료 관광지를 지역 주민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목포해상케이블카와 목포삼학도크루즈는 이번 업무협약과 동시에 신안군민이 목포시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신안군 농가의 소득 증대와 목포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목포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안 친환경 농산물 구입’ 등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노인회, 장애인단체, 어업인협회, 농촌지도자회, 여성단체협의회, 청소년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서 자율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도 활발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 시군은 상생협력사업을 위한 실무기구인 ‘목포·신안 상생협력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추가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탕웨이, 프라다 잇따라 김수현 손절 “그를 잘 모른다”

    탕웨이, 프라다 잇따라 김수현 손절 “그를 잘 모른다”

    중화권에서 최고의 한류 스타로 꼽히는 배우 김수현(37)의 고 김새론 죽음과 관련한 책임 논란에 대해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홍콩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탕웨이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것은 김수현에 관한 질문이었다. 홍콩 매체들은 최근 김수현에 관한 보도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고, 탕웨이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수현과 연락했는지에 대해서도 탕웨이는 “그가 전에 영화 시사회에 왔고 만난 적은 있지만, 사실 나는 그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 장동건과 함께 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탕웨이는 광둥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와 김수현은 2014년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네이처 바운티의 중화권 모델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또 탕웨이가 출연하고 남편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원더랜드’의 시사회에도 김수현이 참석했다. 로이터통신 및 중국일보 등은 지난해 12월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던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그와의 협력을 끝냈다고 전했다. 프라다는 17일 김수현에 관한 질문에 상호 결정으로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며 자세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딘토 역시 오는 8월까지 5개월 가까이 남은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을 끝낸다고 밝혔다. 중화권 매체에서는 김수현의 가족사까지 파헤치며 그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수현의 아버지는 1980년대 중반에 활동했던 록 밴드 세븐돌핀스의 리드 보컬이었던 김충훈(66)씨다. 당시 세븐돌핀스는 배철수, 구창모 등이 멤버였던 송골매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중화권 연예 매체는 “김수현은 부모가 두 살 때 이혼해 어머니 손에 컸으며, 아버지가 64세 때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을 때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아버지에게 심하게 상처받은 소년은 결국 아버지처럼 상처 주는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전했다.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김새론은 최연소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받았으며 지난 2월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김새론은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 “불조심, 로봇이 맡는다!”…서울시, 전통시장에 순찰로봇 투입

    “불조심, 로봇이 맡는다!”…서울시, 전통시장에 순찰로봇 투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로봇’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본부는 오는 12월까지 전통시장 2곳에 순차적으로 순찰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마포구에 있는 농수산물시장, 하반기는 중구 남대문 전통시장이다. 순찰로봇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화재 위험 경고와 화재 경보 및 초기 소화 임무 등을 수행한다. 만약 순찰로봇이 화재를 감지한다면 즉시 시장 자율소방대에 화재 경보를 전송하고 자동으로 119에 화재 신고를 한다. 고체 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등을 통해 초기 소화에도 나선다. 이상고온과 같은 화재 위험 요인을 감지한 경우에는 다음 날 아침 일일 순찰 결과 보고서를 시장 자율소방대에 제출한다. 소방대는 이를 바탕으로 화재 예방 활동 및 안전 조치 등에 나선다. 최근 5년간 시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 평균 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연 평균 7억원에 달한다. 특히 화재는 시장이 문을 닫은 심야시간대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막고자 본부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시범 운영에서 순찰로봇은 열화상 카메라로 85건의 화재위험요인을 미리 감지해 시장 관계인에게 화재 위험 경고 알림을 발송했다. 시가 시장상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0%에 달하는 140명은 “순찰로봇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본부는 순찰로봇 운영을 통해 보완점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개선하고 향후 운영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민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예방 분야에 첨단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순찰로봇의 역할은 부분적이다. 결국 시장 관계인의 화재 안전 관심이 중요하다. 자율적인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물병에 ‘이것’ 넣고 마시나요? ‘박테리아 천국’입니다

    물병에 ‘이것’ 넣고 마시나요? ‘박테리아 천국’입니다

    휴대용 물병에 물이나 음료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은 일회용 컵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물병을 상온에 둔 채 오래 보관하거나 사용한 물병을 충분히 씻고 말리지 않은 채 재사용할 경우 박테리아가 빠른 속도로 급증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물 이외의 음료를 넣어 마실 경우 물병은 그야말로 ‘박테리아의 천국’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식품안전 전문가인 미 퍼듀 대학 보건인문과학대학 칼 벤케 부교수는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물병 안에 종이 타월을 넣고 문질렀을 때 내부에서 느껴지는 미끄러운 느낌은 물병의 재질 때문이 아닌 축적된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병 내부의 미끌거림, ‘박테리아’ 탓전문가들은 물병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이용 습관이 물병 안에서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다고 지적한다. 임상 미생물학 전문가인 영국 레스터 대학교의 프림로즈 프리스톤 부교수에 따르면 인체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고온인 37도 가량에서 증식하지만, 실온인 20도 안팎에서도 증식할 수 있다. 프리스톤 교수는 “물을 물병에 담아 실온에 오래 보관할수록 박테리아가 더 많이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한 연구에서도 아침에 끓인 물을 물병에 담아 하루 종일 보관하며 박테리아의 증식 속도를 살펴본 결과 오전 중 1㎖당 약 7만 5000개였던 박테리아는 24시간 뒤 1㎖당 100~200만개로 최대 약 2500%까지 불어났다. 또한 수시로 물을 마실 때마다 입과 손 등에 묻은 미생물이 병 속으로 들어가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지적했다. 프리스톤 교수는 “물병 내부에서 증식하는 박테리아의 대부분은 마시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제대로 씻지 않는 사람의 경우 화장실에서 나온 대장균이 물병 안으로 들어가 다시 우리의 입 속으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물병 안에 물이 아닌 음료를 넣을 경우 박테리아는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진다. 프리스톤 교수는 “예를 들어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박테리아에 먹이를 공급하는 셈이며, 우유를 따를 때 남는 흰색 막 역시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먹이”라면서 “특히 단백질 쉐이크를 넣은 물병은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경고했다. 솔로 닦고 고온으로 세척…냄새 나면 버려야사람의 피부와 대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대부분은 인체에 해가 없거나 오히려 유익하다. 그러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의 경우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에 더 취약하며 장기적으로 위장 질환을 촉발할 수 있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물병을 정기적으로, 또 적절한 방법으로 세척하는 것이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병을 냉수로 헹구기만 할 경우 병 내부 표면에 미끌거리는 박테리아 층을 제거할 수 없어,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설명했다. 프리스톤 교수가 제안하는 물병 세척 방법은 1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헹구고 세제를 뭍힌 솔로 병 내부를 닦은 뒤 다시 뜨거운 물로 헹구는 것이다. 이후 병을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매일 병을 세척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1주일에 여러 번 세척해야 하며, 병 안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병을 버려야 한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강조했다. 또 플라스틱보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물병이 각종 화학 첨가제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 600개 부스 품는 ‘오스코’… 마이스 산업, 충북의 등불로 빛난다

    600개 부스 품는 ‘오스코’… 마이스 산업, 충북의 등불로 빛난다

    5월 준공하는 청주 오스코국제회의·전시·컨벤션 기능 갖춰KTX·청주공항 등 접근성 뛰어나 지속성장으로 경제 활성화월드로봇 올림피아드 등 13건 유치생산유발 4783억·고용창출 3285명 민관 공동 마이스협의체 운영충북형 유니크베뉴 발굴 사업 진행마이스 아카데미·연례포럼도 준비 충북이 마이스(MICE) 산업의 변방에서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올해 대형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는 데다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서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초대형 박람회, 각종 국제회의, 상품·지식·정보 등의 교류 모임, 각종 이벤트, 전시회 등이 모두 마이스 산업에 포함된다. 충북도는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청주 오스코(Osong Convention Center)가 오는 5월 준공한다고 17일 밝혔다. 2318억원이 투입돼 KTX 오송역 인근에 들어서는 오스코는 연면적 3만 9725㎡(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시설(1만 31㎡), 국제회의가 가능한 대회의실 1개(2065석), 중회의실 4개(각 300석), 소회의실 4개(총 32석) 등을 갖췄다. 전시장 높이는 13.3m로 600개 부스 설치가 가능하다. 전시장과 회의실은 분할 또는 통합해 쓸 수 있다. VIP 대기실 4개, 미술관, 편의점과 카페 등이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도 꾸며진다. 주차공간은 1050대다. ●전시 면적 전국 컨벤션센터 중 7번째 전시 면적 규모는 전국 17개 컨벤션센터 가운데 7번째다. 국내 최대 규모는 경기 고양의 킨텍스로 전시 면적이 10만 8566㎡다. 뒤를 이어 부산 벡스코(4만 6458㎡), 서울 코엑스(3만 6007㎡), 대구 엑스코(2만 9415㎡), 인천 컨벤시아(1만 7022㎡), 대전 DCC(1만 2671㎡) 순이다. 충북도가 오스코 건립에 나선 것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서도 마땅한 시설이 없어 마이스 산업의 불모지로 불렸기 때문이다. 국제회의 참가자 1인당 지출액이 279만 7000원에 달하면서 마이스 산업이 주목받았지만 충북에는 ‘그림의 떡’이었다. 실제 그동안 충북의 마이스 산업은 초라했다. 2022년 기준 마이스 개최 수는 2256건으로 전국 총건수 대비 2.4%에 불과했다.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13위였다. 마이스 사업체 매출액은 572억 1900만원으로 전국 대비 1.4%에 그쳤다. 도가 2013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마저 오송역과 야외 임시 행사장에서 개최했다. 충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다. 도는 청주 오스코가 문을 열면 각종 회의·전시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각종 회의와 행사를 자주 하는 정부 부처가 인근 세종시에 있는 데다, KTX오송역과 청주공항 등을 통한 뛰어난 접근성까지 갖춰 경쟁력이 크다는 것이다. 도는 충북 특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전망한다. 의약·바이오산업, 화장품·뷰티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 관련 기업들의 상거래와 무역을 촉진하고 최신 기술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최적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 친환경, 무예, 유기농, 기록문화 등 충북이 보유한 무형자산들의 회의, 전시, 컨벤션 등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예상된다. 청주 오송에서 세계적 기업들의 비즈니스와 권위 있는 학회·세미나 등이 개최될 경우 지역민의 자긍심 향상과 도시의 위상도 높일 수 있다. 도가 예상하는 오스코 효과는 생산 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 유발 1600억원, 고용 창출 3285명 등이다. ●오스코 개관 행사 ‘오송 화장품엑스포’ 오스코의 존재감은 벌써 빛나고 있다.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추석맞이 선물박람회, 2025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 우수 중소기업 농특산물 선물박람회 등 13건의 전시회를 유치했다. 한국천문학회 하계 학술대회,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지역신문 콘퍼런스, 대한토목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9건의 콘퍼런스 개최도 확정했다. 콘퍼런스 참여 예상 인원만 합해도 1만 1250여명에 달한다. 오송 화장품엑스포는 오스코 공식 개관 행사로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전문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내실 있는 행사가 기대된다. 행사장 조성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 지난해 31억원이던 총사업비가 올해 25억원으로 줄었다. 참가 기업은 150개사에서 250개사로 늘어난다. 도는 오스코 개관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도는 올해 민관 공동 마이스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기업 회의, 포상관광, 전시회, 컨벤션 등을 열면 주최한 기업이나 단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사업도 마련했다. 도는 충북 대표 행사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의를 선정해 지원하는 마이스 콘텐츠 발굴 및 육성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충북형 유니크베뉴 발굴 사업도 진행한다. 충북만의 지역 특색이 반영된 장소를 찾아내 차별성 있는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한’이란 뜻의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의미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다. 도는 2027년까지 유니크베뉴 30곳을 선정하고 동시에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도전할 예정이다. 마이스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도내 관광 및 컨벤션 관련 학부가 있는 대학과 손을 잡고 마이스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충북 거주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이다. 교육시간은 총 15시간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2027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10위 진입 마이스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마이스 통합 플랫폼 구축, 주요 국제학회 참여 교수와 기업 대표자 등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 홍보대사 위촉, 주요 학회 및 협회 관계자 대상 마이스 행사 팸투어도 펼쳐진다. 도는 한국마이스협회, 국제협회연합,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등 국내외 마이스기구 가입 및 네트워크 구축, 충북 마이스 연례포럼 개최도 준비 중이다. 이런 사업 등을 통해 도는 2027년까지 마이스 행사 국내 개최 전국 7% 달성, 국제회의 개최 10위 진입, 2개 이상의 충북형 특화 마이스 발굴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이스 산업의 후발주자지만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데다 육성 의지도 강하다”며 “충북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개최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화장실 부족해 똥 가득, 지구상 최악”…그래도 연간 600만명 찾는다는데

    “화장실 부족해 똥 가득, 지구상 최악”…그래도 연간 600만명 찾는다는데

    연간 6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영국의 해변 도시 사우스엔드온시(Southend-on-Sea)가 ‘지구상 최악의 장소’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한 조사에서 사우스엔드온시는 영국 50개 해변 도시 중 41위에 그쳤으며, 공중화장실 부족과 범죄율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 익스프레스, 더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해변 도시 사우스엔드온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우스엔드온시는 연간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영국 내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소비자 매거진 ‘위치?’(Which?)가 지난해 영국 해변 5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41위에 그치며 ‘최악의 해변 휴양지’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경관과 해변 상태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문제점 중 하나는 공중화장실의 부족이다. 녹색당의 시몬 기투스 의원은 “특히 바닷가와 도심 부근 도로에 사는 주민들은 정원과 골목을 화장실로 사용하는 방문객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며 더 많은 공중화장실 설치를 촉구했다. 무소속 의원 론 우들리도 이에 동의하며 “도시의 서쪽에는 많은 화장실이 있지만 동쪽은 매우 적다”고 언급했다. 화장실 문제는 해변 ‘배설물’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의 한 리뷰어는 “몇 년 전 방문했던 이 해변은 끔찍한 상태였다”며 “그 후 다시 방문했을 때도 매우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리뷰어는 이곳을 “지구상 최악의 장소”라고 표현하며 “모두 이 곳을 피하라”고 충고했다. 높은 범죄율도 지적됐다. 지역 인구 1000명당 98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 에식스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대변으로 가득 찬 해변이 있는 사우스엔드온시는 영국 내 최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범죄율 증가와 부실한 공공시설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사람이 이 해변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해변은 대체로 깨끗하고, 현지인이라면 관광객들이 몰려들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방문하면 좋다”는 평가도 있다. 한 방문객은 “매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매우 즐거운 산책이었다”며 “기차를 타고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좋은데, 기차는 부두와 마찬가지로 잘 관리되고 있었다. 적어도 한 번은 가볼 만하다”고 말했다.
  • 호텔 같은 신혼부부 침실… ‘한샘 호텔침대’·‘스테디 컴피’로 완성해 볼까

    호텔 같은 신혼부부 침실… ‘한샘 호텔침대’·‘스테디 컴피’로 완성해 볼까

    신혼집을 꾸밀 때 중요한 가구 중 하나가 바로 침대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숙면 공간이자, 둘만의 아늑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 한샘은 이런 신혼부부의 니즈를 반영해 호텔처럼 편안한 침실을 연출할 수 있는 ‘한샘 호텔침대’ 시리즈와, 가족계획까지 고려한 ‘스테디 컴피’ 침대를 선보였다. 호텔에서의 숙면을 집으로… ‘한샘 호텔침대’많은 사람이 호텔에서 더 깊고 편안한 잠을 잔 경험이 있다. 한샘 호텔침대는 ‘호텔에서는 왜 더 푹 잘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이 침대는 단순한 매트리스가 아니라,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확장형 패널을 연결하면 침대 하나로도 침실의 한쪽 벽면을 완성할 수 있다. 패널에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에서 경험했던 편리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침실 분위기를 완성하는 ‘와이드 헤드 조명’과 ‘핀 조명’ ▲누운 상태에서도 모든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러’ ▲스마트 기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와 충전 포트 ▲책이나 소품을 놓을 수 있는 협탁 및 데스크 ▲거울이 포함된 화장대까지, 신혼부부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한샘의 시그니처 매트리스 ‘포시즌’은 사계절 내내 체형과 자세, 습도까지 고려한 맞춤형 숙면을 제공한다. 이 매트리스에는 신체의 굴곡을 반영한 ‘그러데이션 설계 공법’과 뒤척임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블랙티 공법’이 적용됐다. 습도 조절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완성한다. 신혼부터 패밀리까지… ‘스테디 컴피’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미래의 가족계획이다. 한샘의 ‘스테디 컴피’는 신혼 때부터 아이가 태어나 패밀리 침대로 확장하기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제품이다. 스테디 컴피는 손쉽게 결합과 분리가 가능해 신혼 침대와 패밀리 침대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처음에는 넉넉한 크기의 호텔형 침대를 사용하다가, SS(수퍼 싱글) 사이즈 침대와 가드를 추가하면 가족 침대로 변신할 수 있다. 이 침대는 편안한 쿠션감과 함께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헤드와 가드는 7.5㎝ 두께의 푹신한 쿠션감을 자랑하며, 파이핑 라인은 중앙이 아닌 바깥쪽에 배치해 안쪽에서 더욱 안락한 느낌을 준다. 특히, 스테디 컴피는 PU 가죽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 일반 PVC 소재보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으며, 스크래치와 방수 기능을 갖춰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신혼부부는 물론,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최적의 선택한샘 호텔침대와 스테디 컴피는 각각 호텔에서 경험한 완벽한 숙면 환경과 신혼에서 가족까지 고려한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신혼집을 꾸미면서 ‘호텔 같은 침실’을 꿈꾼다면 호텔침대가, 장기적인 가족계획까지 고려한 실용성을 찾는다면 스테디 컴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고 세련된 침실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이사와 함께 침실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자산 2조원’ 슈퍼리치, 왜 500만원짜리 반지 단돈 2만원에 팔았나

    ‘자산 2조원’ 슈퍼리치, 왜 500만원짜리 반지 단돈 2만원에 팔았나

    2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가진 젊은 자수성가 억만장자인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32)가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약 500만원 상당의 반지를 단돈 2만원에 판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고메즈의 지난해 자산은 1억 3000만 달러(약 1조 8900억원)로 추정된다. 그녀의 부는 연기와 음악 경력으로 시작되었지만, 재산의 81.4%는 2020년에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레어뷰티’에서 비롯됐다. 고메즈는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어뷰티를 더욱 확장했으며 현재는 약혼자인 베니 블랑코와 협업해 음악을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의 공동 앨범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했어’는 오는 21일 발매될 예정이며, 고메즈는 이를 기념해 자신의 소중한 물건 12가지를 팬들에게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고메즈가 직접 디자인하고 사인한 400달러(약 58만원) 상당의 코치 가방도 무료 경품으로 제공됐다. 특히 행사 첫날 공개된 물품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약혼자 베니 블랑코를 의미하는 알파벳 ‘B’가 새겨진 다이아몬드 반지다. 보석 디자이너 재키 아이쉬의 맞춤 제작품으로, ‘B’ 글자에 총 0.44캐럿의 작은 다이아몬드 장식이 돼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 반지의 가치가 약 3250달러(약 47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지만, 셀레나는 단돈 12달러(약 1만 7000원)에 이 반지를 팔았다고 전했다. 이 반지는 2023년 고메즈와 블랑코가 연인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 고메즈가 이 반지 하나만 찍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려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바 있다. 고메즈는 “우리 관계의 시작을 상징하는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2023년 12월에 제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실제 그 반지”라고 확인했다. 인디펜던트는 “일부 팬들은 처음에 고메즈가 블랑코와 헤어져서 이 반지를 판 게 아니겠느냐고 추정하면서 혼란스러워했다”며 “하지만 고메즈는 이미 약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로 12달러에 판매한 반지를 대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전주 스포츠의 역사’ 종합경기장 철거 시작

    ‘전주 스포츠의 역사’ 종합경기장 철거 시작

    전북 전주시 스포츠의 중심이었던 전주종합경기장 철거가 본격 시작됐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컨벤션센터 중심의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부지 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주경기장의 구조물 철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 105억원을 투입해 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3만 5594㎡)과 전주푸드(1057㎡), 경비실(100㎡) 등 총 연면적 3만 6751㎡의 건물 철거 및 폐기물처리를 포함한 종합경기장 철거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우선 석면을 철거했고, 종합경기자 부지 내 전주푸드 건물과 옥외화장실, 관중석 등의 철거를 마쳤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모든 철거공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MICE 복합단지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부지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전주컨벤션센터에 대한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MICE 단지 내에 숙박 및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단계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이 철거되면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종합경기장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철거하는 것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 10년간 흡연 감소율 자치구 1위

    성동, 10년간 흡연 감소율 자치구 1위

    서울 성동구가 흡연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적극 운영한 결과 흡연 감소율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성동구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전문 금연 상담사가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호기 일산화탄소(CO) 측정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며 금연보조제·행동 강화 물품 등을 지원한다. 소속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 의약품도 처방받을 수 있다. 평일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토요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성수 보건지소는 첫째·셋째 주 월요일, 송정 보건지소는 둘째·넷째 주 월요일 각각 오후 2~6시다. 금연 상담사가 사업장, 학교, 단체 등 생활터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으로, 최소 참여 인원이 10명 이상일 경우 성동구보건소로 사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96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금연 관리를 받았으며 1만 8700여건의 금연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지역에 있는 46곳 모든 공중화장실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앞장서기도 했다.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이어 온 결과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 기준으로 성동구의 지난해 현재 흡연율은 14.0%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4년 24.4% 대비 10.4%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흡연 감소율이 가장 높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연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 갈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금연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금연 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혼인신고 후 친정 간 신부 연락 끊기더니…父·오빠에 살해당한 23세 인도 여성

    혼인신고 후 친정 간 신부 연락 끊기더니…父·오빠에 살해당한 23세 인도 여성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23세 인도 여성이 혼인신고 직후 아버지와 오빠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사는 ‘네하’라는 이름의 23세 여성은 지난 11일 집을 나섰다. 가족들에겐 직물 원단을 사러 나간다고 말한 네하는 상점으로 향하는 대신 차로 1시간 거리인 인근 도시 가지아바드의 한 사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네하를 기다린 것은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수라즈’라는 남자친구였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간소하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고 관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이날 네하와 수라즈가 관청에 온 것을 네하의 오빠인 ‘히만슈’의 친구가 목격했고, 친구는 히만슈에게 이를 알렸다. 네하는 곧장 가족의 호출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 수라즈는 집으로 돌아간 네하가 걱정돼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수라즈는 네하의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렸고, 다음날인 12일에서야 겨우 네하가 사는 지역의 이웃과 연락이 닿았다. 그러나 이웃이 전한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았다. 네하가 사망했고 장례식이 이미 그날 오전에 끝났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12일 오후 6시 45분쯤 수라즈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라즈가 “아내가 부모에게 살해당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네하가 사는 마을로 출동한 경찰은 “네하가 아침에 병에 걸려 사망했고, 오전 7시쯤 시신을 화장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들었다. 이를 의심한 경찰이 조사한 끝에 네하의 아버지와 오빠는 네하가 자는 사이에 목 졸라 죽였다고 자백했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집으로 불려온 당일 네하와 가족들 간에 격렬한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네하와 수라즈는 어려서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알고 지냈다. 10학년 때 네하의 가족이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하면서 두 사람은 떨어지게 됐으나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6~7년간 이어졌다. 수라즈의 가족도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고 네하의 가족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하의 가족은 수라즈가 탐탁지 않았다. 카스트가 다르다는 이유였다. 경찰은 “네하의 아버지와 오빠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곧바로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 구준엽, 눈물 흘리며 아내 유해 운구…고 서희원 장례식 엄수

    구준엽, 눈물 흘리며 아내 유해 운구…고 서희원 장례식 엄수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국민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장례가 15일(현지시간) 폭우 속에서 치러졌다. 남편 구준엽은 유해를 직접 운구하며 아내와 작별 인사를 했다.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장례식이 대만 진바오(금보)산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구준엽과 동생 쉬시디(서희제), 쉬시위안의 모친과 두 자녀 등 가족만 참석했다. 전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구준엽이 아내의 유해를 들고 묘지로 걸어가면서 북받치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체중이 6㎏ 이상 빠지고 눈물을 멈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날 비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 탓에 장례식장 직원들이 구준엽이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들어줬다. 관행에 따라 쉬시위안의 모친과 두 자녀는 차에 남아 장례식이 끝나기를 기다렸고, 구준엽과 쉬시디가 함께 장례 절차를 주관했다. 현지 언론은 모친이 초췌해 보였다고 전했다. 당초 유족은 평소 쉬시위안의 뜻대로 수목장을 치르길 원했으나 구준엽을 비롯한 친지들이 고인을 좀 더 가까이 추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진바오산 장미원을 장지로 택했다. 다만 유족은 팬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진바오산 장미원은 가족 단위의 묘지로 알려져 있다. 앞서 쉬시위안의 유해는 자택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잘못 보도되기도 했는데, 장례식 이후 유해가 전부터 진바오산 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었으며 장례식 당일 묘지에 안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추후 진바오산 유명인 구역에 쉬시위안의 동상이 세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는 이날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쉬시위안 생전에 여러 갈등과 불화를 일으켰던 왕샤오페이에 대해 대만 언론은 그가 “초대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1994년 18세의 나이에 동생 쉬시디와 함께 ‘SOS’라는 그룹을 결성해 데뷔했다. 이후 연예 프로그램 MC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다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대만 트렌디 드라마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마르스’ 등 당시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사랑받았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왕샤오페이의 폭력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두 자녀를 출산한 뒤 건강이 악화됐고,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수년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했고, 둘의 결혼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구준엽은 결혼 후 대만으로 건너가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민 오빠(歐巴)’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구준엽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한 일본 여행 중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결국 지난 2월 일본에서 사망했다. 유족은 일본에서 고인의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 연어 부산물로 만든 화장품…국내 백화점 50곳 공급 계약

    연어 부산물로 만든 화장품…국내 백화점 50곳 공급 계약

    해양수산부는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을 상용화해 국내 백화점 50곳과 공급 계약과 50만 달러(약 7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오철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KFRI), 오건에코텍과 함께 연어 부산물(수컷의 생식소와 머리 등)을 활용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과 프로테오글리칸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PDRN과 프로테오글리칸은 바이오의약품,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로 쓰이지만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연구팀은 국산화 기술의 산업적 생산성을 높이고 공급 단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표준생산공정과 신규 소재 개발에도 나섰다. 해수부는 생선 머리, 해조류 뿌리 등 수산부산물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산물 바이오 소재화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탈모 스트레스 얼마나 심하길래… “관련 화장품 특허출원 한국이 세계 1위”

    탈모 스트레스 얼마나 심하길래… “관련 화장품 특허출원 한국이 세계 1위”

    선진 5개국 탈모 특허 중 43%가 한국한국인 男 60%·女 40% “탈모 경험” 탈모가 더 이상 중장년층 이상의 고민으로만 인식되지 않는 가운데 최근 22년간(2002~2023년) 우리나라의 탈모 화장품 특허출원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특허청은 최근 22년간 선진 5개 특허청(한국·미국·중국·유럽·일본)의 탈모 화장품 특허를 분석한 결과 전체 1344건 중 한국이 42.9%(576건)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국적별 출원분석에서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이 20.2%(272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7.2%(231건), 중국 8.9%(119건), 유럽 7.7%(104건) 순이었다. 탈모 화장품은 두피와 모발에 주로 사용되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혈액순환 개선과 호르몬 조절 등을 통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 화장품의 유효성분 대부분은 의약품과 유사한 기초연구 과정을 통해 발견되지만, 일부는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고서나 전통 약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되기도 한다. 유효성분은 유형에 따라 천연물, 바이오 물질, 합성 물질로 구분된다. 한국은 천연물과 바이오물질 분야에서의 점유율이 각각 50.0%(241건), 56.4%(216건)로 5개국 특허청 중 1위를 기록해 이 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합성물질 분야에서도 24.8%(119건)로 2위를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이 분야 1위는 미국, 3위는 일본 21.5%(103건)이었다. 주요 출원인분석에서는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케어젠이 1위(115건), 화장품 전문기업 ㈜아모레퍼시픽이 2위(72건)를 차지했다. 4위도 LG생활건강(25건)으로, 10위권 내에 한국 기업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성분분야별 출원인 분석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 천연물 분야서 40건을 출원해 1위, ㈜케어젠은 바이오물질 분야서 1위(115건)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탈모와 관련해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한국인들의 고민과 관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리서치업체 엠브레인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23년 4월 발표한 ‘2023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30.3%가 ‘탈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44%는 ‘탈모 증상은 없지만, 탈모 예방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탈모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303명)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4.1%, 30대 23.4%, 40대 29.0%, 50대 33.3%로 나타났다. 또 20대 응답자의 17.2%, 30대의 28.4%, 40대의 35.2%, 50대의 40.4%가 각각 탈모를 경험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60.4%, 여성은 39.6%가 각각 탈모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탈모를 경험한 적은 없지만, 예방에 관심이 많은 응답자(440명·중복응답) 중에서는 탈모 예방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할 것 같아서’(58.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언젠가는 노화 등으로 탈모를 겪을 것 같아서’(57.7%), ‘습관적으로 예방’(33.9%) 등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0.5%는 ‘앞으로 탈모 관련 제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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