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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 집배차 전기밴으로 바뀐다… 기아 PV5 200대 투입

    우체국 집배차 전기밴으로 바뀐다… 기아 PV5 200대 투입

    우체국의 집배 차량이 전기 중형밴으로 바뀐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차에서 내렸다 타기를 반복하고, 무거운 소포를 싣고 내려야 하는 집배 업무의 특성을 차량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우편물 수집·배달 등 집배 업무에 맞춰 개발한 맞춤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을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하고, 이달부터 전국 우체국에 200대를 순차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급되는 PV5 카고는 차체를 낮춘 저상화 설계로 하루에도 수십 차례 반복되는 승·하차 때 신체에 실리는 부담을 줄였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달아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PV5 카고는 적재고(지면에서 테일게이트 개구부 최하단까지 높이)가 419㎜로 낮고 롱 모델 기준 최대 적재 공간이 4420ℓ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1.2㎾h 롱레인지가 377㎞, 51.5㎾h 스탠다드가 280㎞다. 2개월 실증 거쳐 적재 솔루션 반영 개발 과정에 현장 검증 단계를 넣은 점이 눈에 띈다. 기아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전국 9개 지방우정청 산하 거점우체국에 PV5 카고를 투입해 실사용자 대상 운영 실증을 진행했다. 차량 관리자·사용자 대상 현장 설명회와 실제 집배 업무 투입을 통한 업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나온 개선 의견을 차량 개발에 반영했다. 기아는 실증에 참여한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싣고 내리며 낸 의견을 특장 개조를 맡는 ‘PBV 컨버전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에 반영했다. 문이 파손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사양을 더했고, 짐칸 바닥은 알루미늄으로 마감했으며, 짐칸 바닥의 턱을 없애 평평하게 다듬었다. 기아는 이를 통해 우편물을 옮기고 싣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차량 공급에 그치지 않고 우정사업본부의 전기차(EV) 운영 환경 전반도 지원한다. 차량 운영 관리자 대상 EV 교육과 맞춤형 충전·정비 솔루션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우편배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업무에 꼭 맞는 PBV를 구현한 사례”라며 “공공 서비스 현장의 업무 환경 개선과 전동화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8년 전 초소형 전기차 사업과는 다른 조건우편 배달 차량의 전동화는 처음 추진되는 일이 아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2018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23대를 시험 운영하는 데 그쳤고, 이듬해 계획도 4000대에서 1000대 시범 운영으로 축소됐다. 당시 도입된 초소형 전기차 세 차종은 모두 에어백이 없었고 일부는 ABS나 경고음 발생장치도 갖추지 못해 집배원들의 외면을 받았다. 발주 물량이 줄면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던 중소기업 세 곳은 약 300억원의 생산시설 투자를 떠안았다. 이번에 공급되는 PV5는 초소형이 아닌 중형 전기 밴이라는 점에서 조건이 다르다. PV5 카고는 지난해 12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주행 안전성·충돌 방지·충돌 후 보호 시스템 3개 항목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한전·쿠팡 이어 공공 부문 레퍼런스 확보기아로서는 공공 부문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기아의 첫 PBV인 PV5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만 6405대가 팔려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판매 3위에 올랐고,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는 3만 9000여대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옹 솔루트랜스에서는 국내 브랜드 처음으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기아는 PV5 패신저·카고를 시작으로 오픈베드, 교통약자용 차량(WAV), 샤시캡 도너모델, 프라임 등 신규 라인업을 순차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지오영 등과도 PBV 기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반도 갖췄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 오토랜드에 PBV 전용 공장 ‘화성 이보(EVO)플랜트 이스트’를 준공했다. 30만 375㎡ 부지에 약 4조원을 투입해 이스트 공장에서 PV5를 연 10만대, 내년에 가동하는 웨스트 공장에서 PV7 등 대형 PBV를 연 15만대 등 연 25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근에는 6만 3728㎡ 규모의 PBV 컨버전 센터를 별도로 두고 외부 특장업체와 함께 오픈베드·탑차·캠핑차 등 특화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 화성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 개최…총상금 6,000만 원

    화성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 개최…총상금 6,000만 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주제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CF 공모전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3회째다. 접수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지역·성별·연령·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AI 숏폼 ▲AI CF ▲AI CM송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AI CF 부문 대상 1천만 원 등 총상금은 6천만 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공모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다. 수상작은 대외 전시뿐만 아니라 시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마트 행정게시대 등 다양한 시정 홍보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AI 엑스포 ‘MARS 2026’을 개최한다. 오석만 공보실장은 “AI는 이제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올해는 숏폼과 CM송을 공모 부문에 추가해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천이 빚은 지질학적 가치…청송 돌개구멍, 천연기념물 된다

    하천이 빚은 지질학적 가치…청송 돌개구멍, 천연기념물 된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을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돌개구멍은 흐르는 물의 침식 작용으로 하천 바닥의 기반암이 움푹 파이면서 만들어지는 원형 또는 원통형 침식지형이다.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은 유수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대표적 하천 침식지형이다. 일반적으로 돌개구멍은 화성암이나 변성암으로 이뤄진 기반암에 발달한다. 그러나 백석탄 돌개구멍은 퇴적암 기반암에 형성돼 지형학적 희소성이 크고 보존 가치가 높다는 것이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이 일대에서는 돌개구멍뿐 아니라 층리와 사층리 등 다양한 퇴적구조도 확인된다. 층리는 퇴적물이 평행하게 쌓여 형성된 구조이며, 사층리는 물이나 바람의 흐름에 따라 퇴적물이 비스듬히 쌓인 구조다. 국가유산청은 이 같은 지질 구조가 당시의 퇴적 환경과 하천 발달 과정을 보여주고,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이 분포한 경상분지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형은 국내에서 비교적 드문 퇴적암 기반암 하상 지형으로, 지질·지형학적 가치와 경관·교육적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잠실 247만장 재검표의 운명

    [열린세상] 잠실 247만장 재검표의 운명

    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서울 송파구 등을 포함해 재검표 요구가 제기되는 곳이 여럿이다. 그중 하나가 7월 15일 실시된 충주시장 재검표다. 이 재검표는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국민의힘 이동석 충주시장에게 진 뒤 선관위에 당선무효 소청을 제기해 이루어졌다. 애초 선거는 맹 후보가 5만 2838표(49.94%)로 5만 2962표(50.05%)를 얻은 이 시장보다 124표 적은 것으로 끝났다. 하지만 무효표가 2277표로 득표 차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이해 안 된다고 맹 후보가 소청을 제기했다. 재검표 결과는 표차가 겨우 2표 줄어들었을 뿐이다. 선관위가 지금 선거를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지만 역대 재검표 사례 가운데 승부가 뒤바뀔 정도로 개표가 부실했던 적은 없다. 2000년 이후 선거에서 재검표가 진행된 사례는 대통령선거 1건, 국회의원선거 19건, 지방선거 30건이다. 2002년 대선에서는 당시 한나라당이 이의를 제기해 전국 각급 법원에서 재검표가 진행되었으나 당락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0년 이후 19건의 국회의원선거 재검표 결과에서도 승부가 달라진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득표 차이가 줄어든 경우가 11건, 반대로 늘어난 경우가 4건이지만 선거 결과를 바꾸는 경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재검표를 해도 득표 차이가 전혀 변하지 않은 사례가 4건이 있을 정도로 정확했다. 2006년 이후 이루어진 30건의 지방선거 재검표 가운데 당락이 바뀐 사례는 극히 예외적으로 딱 1건 발생했다. 득표 차이가 줄어든 경우가 11건, 반대로 늘어난 경우가 12건이지만 승부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표차의 변동 폭은 적게는 1표 차이(2006년 대구 서구의원선거 포함 9건)에서 많아야 11표 차이(2010년 경기 화성시장 선거)가 최고였다. 오히려 재검표를 해도 득표 차이가 전혀 바뀌지 않은 사례가 5건이나 있었다. 이 중 매우 독특한 사례는 2014년 서울 금천구의원 선거다. 당선인이 2만 7202표로 선거소청인(2만 7200표)보다 애초 2표를 더 얻었으나 재검표 결과 그 표차가 1표로 줄었다. 선관위의 재검표에도 당락이 안 바뀌자 이번에는 낙선자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다시 검표한 결과 표차는 오히려 원래대로 2표로 다시 벌어졌다. 결국 선거 결과가 안 바뀐 것이다. 이와 반대로 예외적으로 당락이 바뀐 사례는 2018년 충남 청양군의원 선거다. 이 사례는 1표의 유·무효 판정을 두고 선관위와 법원을 오가며 당락이 번갈아 바뀌었다. 애초 무소속 김종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임상기 후보를 단 1표 차로 이겼다. 하지만 낙선한 임 후보 측이 소청을 제기해 재검표한 결과 무효표 1장이 임 후보의 표로 인정되어 두 후보의 득표수가 같아졌다. 그 결과 공직선거법상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임 후보가 당선자가 되었다. 이에 김 후보는 충남도선관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선관위 판단을 뒤집어 김 후보의 투표지는 유효표로, 임 후보의 투표지는 무효표로 판단해 최종적으로 김 후보가 당선증을 받았다. 다행히도 한국의 재검표 사례에는 특별한 증가 추세가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재검표 사례는 단 1건에 그쳤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검표 사례는 2000년 9건, 2004년 1건, 2016년 1건, 2020년 8건으로 편차가 크다. 지방선거에서도 2006년 11건, 2010년 5건, 2014년 6건, 2018년 2건, 2022년 2건, 2026년 4건으로 들쭉날쭉하다. 지방선거에서 재검표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는 지방선거 특성상 무효표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간 무효표의 판정 기준이 명확하게 확립됐고 일관적으로 적용된 덕분에 그나마 개표 관리는 꽤 성공적이었다.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송파구 지방선거 투표용지 247만장의 재검표가 이루어질 것이다. 재검표 결과로 당락이 바뀌는 일이 생길지 궁금해진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불협화음의 화성학(김대현 지음, b) 내가 생각하는 문학은 매끄러운 일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질감을 가진 소리들이 충돌하며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이기 때문이다. 불협화음은 완결된 형식의 협화음이 기존의 경로에서 이탈할 때 생성되는 파열음을 의미한다. 이 파열음은 때로는 시끄럽고 때로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그 불일치가 우리를 다른 생각으로 이끌어 간다. 2012년 ‘실천문학’ 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문학평론가 김대현의 첫 비평집이다. 진은영, 송경동 등의 시를 통과하며 김대현은 온갖 ‘다른 것’이 충돌하는 민주주의 사회에 문학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묻는다. 우리는 분명 서로 다르게 존재하기에, 우리의 말은 모두 불협화음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화성을 이룬다. 부조화 속 조화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평론가의 일이다. 447쪽, 2만원. 작가님, 이 소설은 반드시 완성되어야 합니다(페터 주어캄프 지음, 홍성광 옮김, 눌민) 제가 보기에는 새로운 예술의 과제는 상상력을 이 경직 상태에서 해방시키고, 원초적 근원과 움직임, 생동감을 다시 불어넣는 데에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원초적 상상력의 움직임이 경직된 상상력의 갑옷을 부수고 파괴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일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출판사 ‘주어캄프’를 알고 있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출판사인 주어캄프의 발행인 페터 주어캄프와 당대 작가들이 나눈 편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헤르만 헤세, 베르톨트 브레히트, 토마스 만 등 거장들의 작품을 밝은 눈으로 알아본 통찰력 있는 편집자의 주옥같은 문장들이 돋보인다. 256쪽, 2만원. 대치키즈: 오답 없는 아이들(이현지 글, 디니 그림, 이지북) 이상하고 신기한 나라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요상하고 기이한 나라에 잘못 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좋은 학원에 입학해야 한다. 높은 성적이 곧 행복의 기준이 되는 공간, 대치동. 이곳에 전학을 온 첫날 도경이 마주한 교실의 풍경은 낯설다. 짝꿍 장재서는 수업 내내 교과서 대신 학원에서 내 준 수학 숙제를 한다. 서아인은 갑자기 손을 들더니 수업이 너무 재미없다고 외치기도 한다. 무엇이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실제 대치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작가는 경쟁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애정 어린 질문을 던진다. 알 수 없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은 어디까지 희생돼야 하는 것인지. 160쪽, 1만 5000원.
  • 청주시 “인구 100만명 특례시 지정 기준 개선해야”

    청주시 “인구 100만명 특례시 지정 기준 개선해야”

    행정 수요 등을 반영한 합리적인 특례시 지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구 100만명이라는 획일적 기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주시는 10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특례시 기준 이원화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이장섭 청주시장과 국회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은 ‘비수도권 특례시 확대’와 ‘청주 특례시 지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토론 참석자들은 현행 특례시 제도가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영돼 비수도권 거점도시를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 지역 거점 기능 등 다양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일률적으로 인구 100만명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비수도권 여건과 지역 거점도시 역할을 반영해 특례시 지정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며 “특례시 요구는 도시 규모와 역할에 맞게 자기결정권을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에 광역시급 권한을 주는 제도다. 부시장을 2명 둘 수 있고, 택지개발지구 지정, 개발제한구역 지정·해제 등 다양한 사무 권한을 넘겨받을 수 있다. 인구만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현재 지정된 곳은 수원, 고양, 용인, 화성, 창원 5곳으로 비수도권은 1곳에 그친다. 특례시가 수도권을 위한 제도로 전락하자 이광희(청주서원) 의원은 지난달 비수도권 특례시 인구 기준을 50만명으로, 송재봉(청주청원) 의원은 지난 7월 70만명 이상으로 완화하는 법률안을 발의했다.
  • 화성시, 추석맞이 지역화폐 캐시백 10% 추가 ‘최대 20%’

    화성시, 추석맞이 지역화폐 캐시백 10% 추가 ‘최대 20%’

    화성특례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14일부터 23일까지 ‘지역화폐 추석맞이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 10%에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추가 지급해 시민들은 최대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본인이 충전한 지역화폐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지급되며, 1인당 최대 지급액은 3만 원이다. 지급된 캐시백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소비가 지역 상권의 매출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선순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 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 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180여개 사양, 같은 라인서 만들어용접·이송·도장 80% 이상 자동화복잡한 공정, 사람이 조립해 ‘공존’14일 독일서 대형 PV7 최초 공개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노란색 산업용 로봇팔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약 3m 높이에 쌓인 팔레트에서 부품을 집어 옮기고 거대한 회색 차체를 번쩍 들어 방향을 바꿨다. 용접라인에서는 로봇팔이 차체를 에워싼 채 움직일 때마다 불꽃이 튀었다.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의 목적기반차량(PBV) 전용공장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지난 8일 만난 전기밴 PV5 생산라인의 로봇들은 소비자의 주문대로 다양한 사양의 차량을 생산해냈다. 자동차 공장의 경쟁력이 ‘같은 차를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서 ‘얼마나 다르게 만들 수 있느냐’로 확장된 셈이다. PV5는 승객용·화물용·교통약자용 등 기본 형태가 다양하고 냉동차·캠핑카 등으로도 확장된다. 좌석 배열과 뒷좌석 문 유무, 차체 길이 등이 달라 차체공장 기준 생산 사양만 180여 개가 넘는다. 이렇게 다양한 차량을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함께 만든다. 조립공장에서는 PV5 패신저·카고·섀시캡 등이 한 라인에 섞여 들어와도 로봇이 생산정보를 읽고 차량에 맞는 엠블럼(차량 앞뒤의 브랜드·차종 표시)을 골라 후드(앞쪽 덮개)와 뒤쪽 문에 붙였다. 차체 조립에는 기존 하나의 주요 공정을 네 단계로 나눈 ‘4-벅 순차조립 공법’을 적용했다. 차량 크기와 구조가 달라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뒷좌석 문이 없는 사양처럼 일반 용접건이 닿기 어려운 곳에는 길이 2m의 대형 용접건을 쓰고, 더 좁은 부분은 레이저로 용접한다. 차량마다 다른 길이와 무게중심은 로봇팔이 해결한다. 차체 앞뒤를 잡은 대형 로봇팔 두 대가 움직임을 맞추며 잡는 위치를 자동 조정한다. 이어 차체를 넘겨받은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이 공장 곳곳을 오가며 사람이 다가서면 멈춘다. 이보 플랜트 이스트는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로 차체 용접은 100%, 부품 이송은 83%, 도장은 91%가 자동화됐다. 조립공장 자동화율은 27%다. 복잡한 천장 내장재 등 일부는 작업자가 직접 조립한다. 기아 측은 “작업자들과 공존하는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품질 관리도 자동화했다. 조립을 마친 차량은 3D 비전 카메라로 차체의 틈과 높이 차이를 측정한다. 같은 지점을 반복 측정해도 측정값 편차가 ±0.2㎜ 수준이다. 기아는 이 공장이 오토랜드 화성의 기존 양산라인보다 자동화 수준이 약 9% 높고 품질·운영 측면에서도 약 10%의 효율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화가 PV5 제조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서로 다른 사양의 차량을 한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맞춤 생산’은 공장을 나온 뒤에도 이어진다. 인근 PBV 컨버전센터에서는 기본차를 오픈베드·냉동탑차·캠핑카 등 고객 용도에 맞게 바꾼다. 필요한 구조를 기본차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고 불필요한 부품은 처음부터 달지 않는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5보다 큰 ‘PV7’을 공개한다. PV7은 내년 6월에 준공 예정인 이보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된다. 이스트와 웨스트를 합친 연간 PBV 생산능력은 20만대다.
  •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한 라인서 다른 차 척척…기아 ‘다품종 맞춤생산’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노란색 산업용 로봇팔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약 3m 높이에 쌓인 팔레트에서 부품을 집어 옮기고 거대한 회색 차체를 번쩍 들어 방향을 바꿨다. 용접라인에서는 로봇팔이 차체를 에워싼 채 움직일 때마다 불꽃이 튀었다.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의 목적기반차량(PBV) 전용공장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지난 8일 만난 전기밴 PV5 생산라인의 로봇들은 소비자의 주문대로 다양한 사양의 차량을 생산해냈다. 자동차 공장의 경쟁력이 ‘같은 차를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서 ‘얼마나 다르게 만들 수 있느냐’로 확장된 셈이다. PV5는 승객용·화물용·교통약자용 등 기본 형태가 다양하고 냉동차·캠핑카 등으로도 확장된다. 좌석 배열과 뒷좌석 문 유무, 차체 길이 등이 달라 차체공장 기준 생산 사양만 180여 개가 넘는다. 이렇게 다양한 차량을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함께 만든다. 조립공장에서는 PV5 패신저·카고·섀시캡 등이 한 라인에 섞여 들어와도 로봇이 생산정보를 읽고 차량에 맞는 엠블럼(차량 앞뒤의 브랜드·차종 표시)을 골라 후드(앞쪽 덮개)와 뒤쪽 문에 붙였다. 차체 조립에는 기존 하나의 주요 공정을 네 단계로 나눈 ‘4-벅 순차조립 공법’을 적용했다. 차량 크기와 구조가 달라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뒷좌석 문이 없는 사양처럼 일반 용접건이 닿기 어려운 곳에는 길이 2m의 대형 용접건을 쓰고, 더 좁은 부분은 레이저로 용접한다. 차량마다 다른 길이와 무게중심은 로봇팔이 해결한다. 차체 앞뒤를 잡은 대형 로봇팔 두 대가 움직임을 맞추며 잡는 위치를 자동 조정한다. 이어 차체를 넘겨받은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이 공장 곳곳을 오가며 사람이 다가서면 멈춘다. 이보 플랜트 이스트는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로 차체 용접은 100%, 부품 이송은 83%, 도장은 91%가 자동화됐다. 조립공장 자동화율은 27%다. 복잡한 천장 내장재 등 일부는 작업자가 직접 조립한다. 기아 측은 “작업자들과 공존하는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품질 관리도 자동화했다. 조립을 마친 차량은 3D 비전 카메라로 차체의 틈과 높이 차이를 측정한다. 같은 지점을 반복 측정해도 측정값 편차가 ±0.2㎜ 수준이다. 기아는 이 공장이 오토랜드 화성의 기존 양산라인보다 자동화 수준이 약 9% 높고 품질·운영 측면에서도 약 10%의 효율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화가 PV5 제조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서로 다른 사양의 차량을 한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맞춤 생산’은 공장을 나온 뒤에도 이어진다. 인근 PBV 컨버전센터에서는 기본차를 오픈베드·냉동탑차·캠핑카 등 고객 용도에 맞게 바꾼다. 필요한 구조를 기본차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고 불필요한 부품은 처음부터 달지 않는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5보다 큰 ‘PV7’을 공개한다. PV7은 내년 6월에 준공 예정인 이보 플랜트 웨스트에서 생산된다. 이스트와 웨스트를 합친 연간 PBV 생산능력은 20만대다.
  • 오현정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국·도비 집행잔액 최소화 및 시·군 재배정 체계 구축” 촉구

    오현정 경기도의원 “지역화폐 국·도비 집행잔액 최소화 및 시·군 재배정 체계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이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의 대규모 국·도비 집행잔액 반납과 시·군 간 현격한 집행률 편차를 강하게 비판하며 유연한 재배정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제393회 임시회 경제실 소관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역화폐 사업의 집행 부진 현황을 구체적인 재정 통계로 짚어냈다. 오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도 제2회 추경 세입예산안에 반영된 지역금융과 도비 집행잔액 반환수입은 86억 6,700만 원 규모다. 아울러 2025회계연도 기준 국비 반납액은 144억 9,600만 원(11.0%), 도비 반납액은 81억 6,400만 원(11.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 의원은 “2024년 3.5%(6억 원) 수준이던 국비 반납률이 2025년 11.0%(145억 원)로 다시 급증했다”라며 “국비 내시 지연 요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당초 도 자체사업 추진을 위한 시·군 수요를 사전에 파악했던 만큼 소중한 국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시·군별 집행 실적의 극심한 양극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5년 기준 화성시(100.0%), 용인시(99.3%), 의정부시(99.9%) 등은 목표치를 사실상 전액 소진한 반면, 의왕시(52.5%), 성남시(64.1%), 광명시(70.0%) 등 일부 지자체는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러 지역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집행 실적이 부진한 시·군의 물량을 실수요가 높은 시·군으로 적시에 재배정하는 유연한 예산 운용 체계가 부족했다”라고 짚으며, 이번 추경에서 도비 50억 원을 감액 조정한 데 대해서도 국비 매칭 비율 및 실질적인 국비 소진에 문제가 없도록 빈틈없는 관리를 당부했다. 오 의원은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시·군별 수요 사전 조사와 집행 실적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연중 적시 재배정 시스템 구축 ▲중앙부처 협의 절차 단축을 통한 국비 소진 극대화 ▲도비 감액에 따른 국비 연계성 관리 등을 제시했다. 오현정 의원은 “지역화폐 발행지원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도민 혜택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집행부는 단순히 잔액을 반납하는 소극적 행정에 그치지 말고, 시·군 맞춤형 집행 관리와 적시 예산 재배정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학사고 대응체계 선제 구축 촉구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학사고 대응체계 선제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 8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화성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센터 건립과 함께 전문인력·장비·교육훈련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화학사고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현재 소방관서 신설 7개소와 이전 5개소를 추진하는 한편, 36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개보수·내진보강·증축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경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집행잔액과 낙찰차액 등을 반영해 관련 예산을 감액했다. 김 의원은 각종 행정절차와 공사 일정 지연으로 사업 준공이 늦어지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여러 청사사업을 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사는 신속한 출동과 소방대원의 근무환경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불필요한 사업 지연과 예산 이월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화성시 마도면에 추진 중인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 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이번 추경에서 설계 준공금 3억원이 감액됐으며, 지난 7월 말 기준 아직 ‘건축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당초 2028년까지로 예정됐던 사업기간도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에 추가 기간이 필요해 2029년까지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추가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와 착공, 준공뿐 아니라 장비·인력 배치와 센터 개소까지 단계별 일정을 구체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센터 건립 못지않게 개소 첫날부터 실제 화학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학사고 전문인력 양성, 탐지·누출 대응·제독 등 특수장비 확보, 대응기술 고도화, 전문교육과 현장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센터 건립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화학사고는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전문적인 지식과 장비, 숙련된 대응능력이 함께 요구된다”며 “시설과 인력, 장비, 기술과 훈련을 하나의 대응체계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산업단지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많은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하면 개별 센터 운영을 넘어 도 전체의 화학사고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강화할 제도적 기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준비 중인 경기도 소방 화학사고 대응역량 강화 관련 조례에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훈련, 전문장비 확보, 대응조직 역량 강화, 유관기관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에 적극적인 협의를 요청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는 경기도의 화학사고 전문대응체계를 한 단계 높일 중요한 기반”이라며 “센터 건립과 대응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하고, 조례 제정 과정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문인력·장비·훈련·협력체계가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오현정 경기도의원,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대응 ‘예방 교육 및 전문 지원’ 법적 근거 강화

    오현정 경기도의원,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대응 ‘예방 교육 및 전문 지원’ 법적 근거 강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8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다양화됨에 따라 사전 예방 교육 체계를 공고히 하고, 피해 예방 및 지원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도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조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지원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날로 지능화·다양화되는 사기 수법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 정보 제공과 전문기관 위탁에 관한 근거가 미흡해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도지사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신 사기 수법과 피해 예방 방법 등 필요한 정보를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예방 교육과 피해 지원 사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 등에 관련 업무를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개정은 사후 구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전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민 맞춤형 교육 및 예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는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원상 복구가 매우 어렵고 도민의 삶을 흔드는 심각한 민생 범죄”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최신 피해 예방 정보가 도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되고, 전문기관을 통한 실효성 있는 교육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금융·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예방 및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8일 열리는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김영훈 경기도의원, 교육행정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참여...과밀학급·통학 등 공통과제로 해결 방법 모색 초점

    김영훈 경기도의원, 교육행정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참여...과밀학급·통학 등 공통과제로 해결 방법 모색 초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영훈 의원(화성3)은 8일 제393회 임시회 현장정책회의 일정으로 김포시청과 김포교육지원청을 잇달아 방문해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통학버스 운영 실태 등 주요 교육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현장정책회의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동두천·양주, 파주, 김포 등 도내 주요 개발지역을 차례로 순회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관할 교육지원청의 업무보고를 받고 유관기관과의 정담회를 진행하며 일선 현장의 고충과 정책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김영훈 의원은 3일간 이어진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드러난 난제들이 특정 지역만의 특수 상황이 아닌 신도시 공통의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양주에서 듣고, 파주에서 확인하고, 김포에서 다시 마주한 문제가 결국 같았다”며 “과밀학급과 통학 부담은 신도시가 조성된 지역이라면 어디나 안고 있는 공통의 과제”라고 짚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김포시청을 찾아 이기형 김포시장과 면담을 갖고 실효성 있는 통학 환경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김포시는 학생 통학 불편을 덜기 위해 지자체 분담금을 투입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안심에듀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안심에듀버스 도입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적 규제를 구체적으로 따져 물었다. 한정면허 발급 기준을 비롯해 현행 규정상 전액 무료 운행이 제한되는 한계, 효율적인 노선 설계 등 실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 측은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통학차량 지원 요건을 완화하도록 관련 지침 개정을 건의한 상태이며, 학생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기존 시내버스 정류소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근본적인 규제 완화를 위해 국회 등 중앙정치권에도 제도 개선을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포시의 선제적 행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학생들의 통학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점은 본받을 대응”이라며 “통학은 교육청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지만, 도시형성과 인구구성에 따라 여건이 달라지는 만큼 지역이 함께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원은 일정을 마치며 “사흘간 세 지역을 돌며 확인한 것은, 지역은 달라도 학부모가 걱정하는 지점은 같다는 사실이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경기도 앵커사업 지산학 협력으로 지역인재 정착 선순환 만들어야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경기도 앵커사업 지산학 협력으로 지역인재 정착 선순환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5)은 9월 8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앵커 성과·혁신 포럼’에 참석해 ‘경기도 앵커사업’의 추진 성과를 살펴보고, 지역과 대학,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를 비전으로 삼은 경기도 앵커사업은 지역 내 인재 육성부터 취·창업, 정주 환경 조성까지 연계하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경기도 미래 혁신성장 동력 창출, 미래 선도 인재 양성,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활성화, 지역 및 산업 수요에 맞춘 평생직업교육 거점 마련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김태형 위원장은 인재의 지역 정착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혁신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의 인재가 성장하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과 대학,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협력이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앵커사업은 대학 자원을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폭넓게 개방·공유하고 정책과 지역, 대학을 잇는 이른바 ‘3L 전략’을 통해 지산학 협력망을 공고히 다지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재 양성에서 R&D, 취·창업과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양자, 디지털전환 등 경기도의 7대 미래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이 실제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자리와 기업 성장의 선순환 연계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의 청년은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며, 대학은 지역과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의 혁신, 지역 정주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도민 체감형 성과 창출을 당부하며 “사업의 성과가 특정 기관이나 일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과 기업,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도 지산학 협력사업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꼼꼼히 살피고, 대학·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영수 경기도의원 “경기도도 재정 어렵다...지역상생발전기금 불합리한 구조 바꿔야”

    김영수 경기도의원 “경기도도 재정 어렵다...지역상생발전기금 불합리한 구조 바꿔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이 경기도의 변화한 재정 상황과 도내 시·군 간 격차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출연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지난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지역상생발전기금의 현행 산정 및 출연구조가 경기도의 재정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집행부가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상임위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제도 전면 개선 촉구 건의안」을 포함해 2027년도 기획조정실 소관 출연계획동의안 등을 안건으로 올려 심사했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지방소비세의 일정 비율을 출연해 비수도권 지자체를 지원하는 제도다. 김영수 의원은 지역 간 상생이라는 정책 취지와 법적 의무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제도 도입 초기와 달리 악화된 경기도의 재정 여건 및 31개 시·군 사이의 불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경기도가 광역 단위로는 수도권에 묶여 있으나 시·군별 재정자립도 격차가 극심한 만큼, 단순한 수도권 프레임으로 대규모 재원을 일괄 부담시키는 방식은 현 지방재정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 안에서도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군이 적지 않은데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막대한 재원을 부담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고민해야 한다”며 “제도가 만들어진 당시와 지금의 재정상황이 달라진 만큼 현실에 맞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출연구조에 대한 반발은 수도권 다른 지자체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일 2027년도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예정액 812억여 원을 출연계획동의안에서 전액 삭감·수정 가결하는 등 수도권 지자체의 부담 조정을 둘러싼 파장이 번지는 추세다. 김 의원은 그간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를 이어왔다는 경기도 집행부의 원론적 해명에 대해서도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얼마나 절실하게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도민과 의회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행부가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데 의회의 힘이 필요하다면 기획재정위원회도 함께 정부와 국회를 찾아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경기도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김 의원은 도정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에 대한 재정 지원 축소를 경계하며 안정적인 예산 배정을 당부했다. 그는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여러 정책을 연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싱크탱크이자 전문가 집단”이라며 “재정이 어렵다고 해서 앞으로 더 큰 나무로 키워야 할 씨앗까지 없애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예산이 재정상황에 따라 반복적으로 늘었다 줄었다 하기보다는 본연의 연구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장의 재정여건뿐 아니라 경기도의 장기적인 정책역량까지 고려한 예산 운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재정이 어려울수록 집행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제도개선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도의회 역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거듭 밝혔다.
  •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 찾습니다”…화성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개최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 찾습니다”…화성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개최

    화성특례시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화성특례시 공사장 가설울타리(가림막)’를 주제로 ‘2026 제2회 화성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화성의 미래상을 담은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부는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고등부와 초등부는 각각 화성시 소재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부문은 개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1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일반부 8점, 중·고등부 6점, 초등부 6점 등 총 20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화성시장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시상금은 일반부 500만 원, 중고등부 200만 원, 초등부 100만 원이다. 응모 기간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시선에서 나온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도시환경에 적용돼 화성특례시의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와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한다. 미스트랄의 30억 유로(약 4조 9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주도하며 기술 협력과 지분 투자를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오픈AI 및 앤트로픽 등 미국 AI ‘빅2’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유럽의 소버린 AI 시장과 차세대 AI 인프라 수요까지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 20여명과 정부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의 AI 기술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DS부문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해 데이터 분석과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반도체 업무에 맞춘 AI 플랫폼과 운영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기술 협력을 장기적인 사업 관계로 이어가기 위한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1조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자인 PSG에쿼티도 공동 주도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로 210억 유로(약 3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 전 120억 유로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2023년 설립된 미스트랄은 유럽 기술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AI의 핵심은 반도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모델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삼성전자의 자체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설치해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한다. 방대한 공정 데이터를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하면서도 국가 핵심기술의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스트랄은 고객이 모델을 직접 수정·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를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자체 데이터와 업무 도구, 규제 준수 요건을 유지하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소버린 AI 수요와 맞닿아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에 앞서 반도체를 고리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아르튀르 멘쉬 미스트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전영현 DS부문장과 AI 반도체 공급망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을 메모리와 파운드리, 로직 등 DS부문 전반으로 넓히고 향후 고객사와 협력사까지 연결하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스트랄의 AI 인프라 확대는 삼성전자에 새로운 반도체 공급 기회도 열어줄 수 있다. 미스트랄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소버린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낸드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까지 삼성전자의 사업과 접점이 넓다. 미스트랄의 AI를 반도체 제조에 활용하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양방향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미스트랄과의 협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들과 넓혀 온 협력 관계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메모리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 5월엔 앤트로픽의 시리즈H 투자에 참여해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오픈AI·앤트로픽과 반도체 공급 중심으로 협력했다면, 미스트랄과는 AI를 반도체 연구개발과 제조에 직접 활용하는 데까지 범위를 넓혔다. ASML은 지난해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지분 약 11%를 확보하며 당시 최대주주에 올랐다. 삼성전자도 미스트랄에 투자하는 동시에 이 회사의 AI를 반도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전 부문장은 “미스트랄과 반도체에 특화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멘쉬 CEO도 “AI가 첨단 기술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북한과 나란히 ‘악마의 무기’ 생산 증거…집속탄 왜 만드나? [배틀라인]

    한국, 북한과 나란히 ‘악마의 무기’ 생산 증거…집속탄 왜 만드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한국과 북한은 중국·러시아 등과 함께 ‘집속탄 모니터 2026’이 집속탄 생산 증거가 있다고 본 9개국에 포함됐다. ● 한국은 K9·K55A1 등 포병전력에서 집속탄 계열 탄약을 운용하며 북한의 밀집 병력·기계화부대·포병진지 같은 면적표적 제압에 초점을 두는 반면, 북한은 화성포-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후방의 지휘통제시설·비행장·군수거점까지 타격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 지난해 전 세계 집속탄 사상자는 최소 1063명이었고, 이 가운데 927명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다. 한국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올해 국제 집속탄 보고서에서 집속탄 생산 증거가 확인된 9개국에 포함됐다. 한국의 최신 공개 생산 근거는 2024년이다. 북한산 집속탄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된 증거까지 나왔다. 지난해 전 세계 집속탄 사상자는 최소 1063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집속탄연합(CMC)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집속탄 모니터 2026’은 한국과 북한, 중국, 인도, 이스라엘, 미얀마,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등 9개국을 집속탄 생산 증거가 있는 국가로 분류했다. 집속탄(확산탄·cluster munition)은 모탄에서 수십∼수백개의 자탄을 넓은 지역에 살포하는 무기다. 일부 자탄은 즉시 폭발하지 않고 지상에 남아 전투가 끝난 뒤에도 지뢰처럼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타격하고 불발탄이 장기간 민간인을 위협할 수 있어 국제적으로 인도적 논란이 큰 무기다. 한국, 2024년까지 집속탄 생산…지난해 DP-BB 첫 실사격방위사업청은 지난해 6월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국내 방산업체가 2024년에도 집속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탄종과 수출 승인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생산 규모가 공개된 2023년에는 155㎜ 항력감소 이중목적고폭탄(DP-BB)과 239㎜ 집속탄 로켓 등 1864억8400만원어치가 생산됐다. DP-BB는 다수의 이중목적개량고폭탄(DPICM) 자탄을 탑재하고 항력감소장치를 적용해 사거리를 늘린 포탄이다. 한국군은 집속탄 계열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해 5월 K9A1과 K55A1 자주포로 DP-BB를 처음 실사격했다. 집속탄 모니터는 한국군의 집속탄 실전 사용 사례를 확인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도 집속탄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북 면적제압용 포병전력…불발률 1% 미만 기준 적용한국군이 집속탄 계열 탄약을 유지하는 군사적 배경으로는 북한의 대규모 포병·기계화 전력과 한반도의 전장 환경이 꼽힌다. 집속탄은 다수의 자탄을 넓은 지역에 살포해 밀집한 병력과 장비, 포병진지 같은 면적표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데 유리하다. 육군도 지난해 DP-BB 실사격 당시 이 탄약이 전차와 장갑차 등 기계화장비와 지휘통신시설을 파괴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하고 적 화력도발 대응과 대화력전 수행능력 강화를 훈련 목적으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집속탄의 불발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별도 기준도 두고 있다. 2008년 마련한 지침에 따라 새로 획득하는 집속탄에는 자기무력화장치를 갖추고 불발률을 1% 미만으로 낮추도록 했으며, 장기적으로 집속탄을 대체할 무기체계 개발도 권고했다. 한국 정부는 2024년 유엔에서도 집속탄의 인도적 영향을 우려한다면서도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상황’을 이유로 집속탄금지협약(CCM)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산 집속탄, 우크라이나 헤르손 전장서 확인북한, 화성포-11 계열에 집속탄두 장착 시험북한산 집속탄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 등장했다. 집속탄 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5월 우크라이나 공격 현장에서 ‘JU-90’ 표기가 있는 북한산 DPICM 계열 자탄이 처음 발견됐다. 같은 해 9월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공격하면서 북한산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보고도 나왔다. 영국의 무기추적기관 컨플릭트 아마먼트 리서치(CAR)는 지난해 9월 23일 헤르손 공격 뒤 회수된 자탄에서 한글과 주체연호 등 북한 제조를 뒷받침하는 표식을 확인했다. 해당 자탄은 FPV 공격드론에 탑재할 수 있게 개조돼 있었다. 북한산 집속탄으로 인한 사상자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다. 북한은 올해 전술탄도미사일용 집속탄두 시험을 처음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4월 화성포-11가형(KN-23 계열)과 화성포-11라형 전술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장착해 두 차례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각각 6.5∼7㏊와 12.5∼13㏊ 범위에 자탄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포병·북한은 SRBM…집속탄 운용방식 차이북한의 집속탄두 개발은 우선 자체적인 대남 재래식 타격능력 강화와 연결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한미의 제공권 우세 때문에 북한 공군이 수행하기 어려운 재래식 타격임무 상당 부분을 맡는다고 분석했다. 집속탄두를 탑재하면 지휘통제시설과 병력 집결지, 군수시설, 비행장, 항만처럼 넓게 분산된 면적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다. 김정은도 4월 시험 당시 다양한 집속탄두 개발이 특정 지역에 대한 ‘고밀도 타격능력’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는 취지로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한국에 대한 집중타격의 밀도와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단거리탄도미사일 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북한 집속탄 전력 확대에 대러 무기수출 변수대러 무기수출은 북한 집속탄 전력 확대와 맞물린 또 다른 변수다. 북한의 4월 시험을 러시아 수출용 개발로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북한산 집속탄의 대러 이전 정황은 이미 확인되고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향후 5년간 탄도·순항미사일 생산능력을 2.5배 늘리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생산 확대가 자체 전력 보강뿐 아니라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 수출 여력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북 모두 집속탄의 면적제압 능력을 활용하지만 투발수단과 타격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은 K9·K55A1 등 포병전력의 집속탄 계열 탄약으로 밀집 병력과 기계화부대, 포병진지 등을 제압하는 반면 북한은 화성포-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지휘통제시설과 비행장, 군수거점 등 더 깊은 종심의 면적표적까지 타격할 수 있다. 북한에는 러시아로의 무기이전이라는 확산 문제도 더해졌다. 남북 모두 집속탄금지협약 비가입한국과 북한은 모두 집속탄의 사용과 생산, 비축, 이전 등을 금지하는 집속탄금지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상황을 이유로 협약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집속탄 사상자 1063명…우크라이나 927명집속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다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2025년 전 세계에서 최소 1063명이 집속탄으로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9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민간인 여부가 확인된 사상자의 87%는 민간인이었으며 어린이는 전체 피해자의 약 40%였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4∼1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집속탄금지협약 제3차 검토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철도·도로공사 현장시찰 ‘민생추경’ 당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철도·도로공사 현장시찰 ‘민생추경’ 당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주요 철도망 및 도로 개설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경기도의 재정 감액 기조 속에서도 민생 중심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고찬석)는 제393회 임시회 상임위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북부지역 주요 기반시설 건설 현장에서 현장정책회의를 열었다. 일정 첫날인 7일 위원회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7호선 연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까지 15.1km 구간(정거장 3개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8,935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9년 말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장 점검에 이어 위원회는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건설국, 교통국, 철도항만물류국, 경기국제공항추진단, 경기도건설본부 등 소관 부서로부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주요 사업과 각종 업무협약 등 핵심 현안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질의응답과 집중 토론을 통해 감액 추경 편성 상황에서도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예산이 위축되지 않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튿날인 8일에는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도로확포장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시공 실태를 살폈다. 이 사업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를 잇는 총연장 6.3km(2차로) 도로 사업으로, 총사업비 956억 7,300만 원이 투입돼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어 위원회는 경기교통공사를 찾아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의 운영 실태와 전반적인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고찬석 위원장은 “현장정책회의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도 재정상 감액추경으로 인한 민생의 피해가 있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정책회의에는 고찬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인9)을 비롯해 김철환(더불어민주당, 김포4)·윤순옥(국민의힘, 양평1) 부위원장, 김순현(더불어민주당, 파주4), 김지호(더불어민주당, 의정부3), 김진후(국민의힘), 김해련(더불어민주당, 고양7), 성복임(더불어민주당, 군포1), 오진택(더불어민주당, 화성9), 유재수(더불어민주당, 안산4), 이대한(더불어민주당, 남양주4), 조명자(더불어민주당, 수원10), 채명기(더불어민주당, 수원8), 최수연(더불어민주당, 양주3), 한승훈(더불어민주당, 평택6) 의원이 참석했다.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장 중심 의정 활동 본격 시동…“도민의 삶에 문화의 숨결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장 중심 의정 활동 본격 시동…“도민의 삶에 문화의 숨결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도내 주요 문화 시설 점검과 현안 사업 준비 상황을 챙기기 위해 3일간의 현장 의정 활동에 착수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채신덕)는 8일 용인과 이천 지역 주요 문화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3일간 현장 중심 의정 일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도내 문화·예술·체육·관광 기관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살피고, 개막을 앞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와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핵심 대형 사업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정 첫날인 8일 위원회는 용인에 위치한 경기뮤지엄파크(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와 경기국악원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근무자들의 건의 및 애로 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오후에는 이천 한국도자재단으로 이동해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전시·운영 준비 상황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현장에서 이진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경기뮤지엄파크와 국악원을 둘러보며 “도민이 찾고 싶은 문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이 기본”이라며, “운영 실태를 세심히 살펴 도민 누구나 불편 없이 다채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도자재단을 방문한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9)은 비엔날레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경기 도자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개막 전까지 완성도를 극대화하여 도민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2)은 “문화와 예술, 체육과 관광은 도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가장 직관적인 창구”라며, “서류 너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발로 뛰며 도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감동 의정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현장 의정 둘째 날인 9일 경기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를 찾아 기관별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임진각 평화누리(경기관광공사)를 방문한 뒤,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3일간의 현장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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