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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공동선두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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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시대에 잠수함 다승왕 실화냐?...kt 고영표 15승으로 다승 공동선두

    ABS시대에 잠수함 다승왕 실화냐?...kt 고영표 15승으로 다승 공동선두

    kt 위즈 고영표가 다승왕에 올랐다. 고영표는 11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5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5승째에 입맞춤했다. 볼넷 없이 안타 4개만을 내줬고 삼진 5개를 솎아냈다. 이로써 고영표는 15승에 선착한 LG 트윈스 임찬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시즌 다승 공동선두를 확정지었다. 단독 다승왕은 아니지만 의미는 적지 않다. 개인은 물론 소속팀 kt가 배출한 첫 다승왕이다. 무엇보다 1997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김현욱 이후 처음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따낸 잠수함 투수가 됐다. 역대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꼽히는 이강철 kt 감독도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쥔 적이 없다. 그만큼 힘든 기록이다. 게다가 ABS 시대가 열린 이후 잠수함 선발투수는 사실상 멸종 상태다. 유일한 잠수함 선발 투수로 살아남은 것 만으로도 대단한데 다승왕까지 차지했다. 비결은 변신과 적응이다. 살아남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ABS를 영리하게 활용하려면 스트라이크존 좌우보다 상하를 잘 공략해야 한다. 그러나 잠수함 투수들은 상하 보다는 좌우를 공략하는데 익숙하다. 태생적으로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도 없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만 노리고 들어가니 잠수함 투수들은 공을 던질 곳을 찾기가 어렵다. 고영표는 피칭 디자인을 완전히 바꾸는 도전에 나섰다.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기 위해 포심은 버리고 투심과 커터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낮은 쪽의 체인지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타자들은 높은 코스를 파고드는 변형 패스트볼에 꼼짝 못하고 당하기 시작했다. 올시즌엔 기존 커브 그립에 변화를 준 스위퍼까지 레퍼토리에 추가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좌우 무브먼트에 상하까지 마음껏 공략하기 시작한 고영표의 투구를 타자들이 예측하고 대응하기는 어려웠다. 덕분에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임에도 불구하고 18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이 부문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구종의 선택과 완성도에 공을 기울인 것 만큼이나 그 공을 던지기 위한 준비 과정도 빈틈이 없었다. 코어 근육을 탄탄하게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세트 포지션을 가다듬어 주자를 묶어놓는 능력도 함께 키웠다. kt는 고영표의 다승왕 등극과 함께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의 홈런왕 등극 가능성도 열어놨다. 힐리어드는 이날 43호, 44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올려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홈런 선두로 나섰다. 다만 시즌 최다안타 경쟁을 펼치던 최원준이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쳐 2안타를 추가한 롯데 빅터 레이예스(207개)에 2개차로 뒤지게 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 LG 신형 거포 문정빈, 생애 첫 그랜드슬램 폭발...임찬규는 다승 공동선두

    LG 신형 거포 문정빈, 생애 첫 그랜드슬램 폭발...임찬규는 다승 공동선두

    kt 위즈 안현민의 무시무시한 장거리포가 터지자 LG 트윈스는 신예 거포 문정빈의 그랜드슬램으로 응수했다. 문정빈이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와의 홈경기 5회말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던 LG를 벌떡 일으켜세웠다. kt가 4회초 안현민의 무시무시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추격해온 뒤였다. 안현민의 타구는 시속 180.2km에 발사각 30.7도의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무려 144.6m를 날아가 왼쪽 관중석 상단에 떨어졌다. 조금만 더 뻗어나갔다면 장외홈런이 될 뻔했다. kt는 올시즌 LG와의 잠실경기에서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며 6전전승을 기록했던 터였다. 어두운 기억을 떠올리기도 전에 LG 타선이 반격에 나섰다. 홍창기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신민재가 좌전안타로 1, 2루를 만들자 박해민이 착실하게 보내기번트로 포석을 깔았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4구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의 기회가 문정빈에게 찾아왔다. kt 선발 소형준이 던진 2구째 투심이 밋밋하게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향하자 문정빈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짜릿한 손맛을 안기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올시즌 28번째, KBO리그 통산 1150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만루홈런. LG에 6-1의 넉넉한 리드를 안긴 사실상의 승리 축포였다. 문정빈은 7회말 무사 1, 3루서도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려 1타점을 추가했다. 홈을 밟은 3루주자 박해민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쳐 KBO리그 사상 13번째로 3시즌 연속 3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이 득점하는 사이 문정빈의 타구를 처리하던 좌익수 샘 힐리어드의 송구 실책으로 오스틴까지 홈을 밟았고 문정빈은 3루까지 내달린 뒤 송찬의의 유격수 앞 땅볼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LG는 9-1로 대승을 거뒀고 선발 임찬규는 시즌 11승째에 입맞춤하며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 폭염이 빚은 선발 빅매치, 곽빈-올러-카라스코 웃고 왕옌청-페덱-안우진은 울고

    폭염이 빚은 선발 빅매치, 곽빈-올러-카라스코 웃고 왕옌청-페덱-안우진은 울고

    2026시즌 프로야구가 길었던 폭염브레이크를 끝내고 11일 재개됐다. 사상 초유의 살인적 무더위로 폭염 브레이크가 선언되면서 10개 구단은 짧게는 6일부터 길게는 열흘까지 강제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덕분에 리그가 재개된 이날은 각 팀의 에이스들이 총출동해 시즌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개막전을 방불케할 정도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카드는 잠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이었다. 두산 곽빈과 한화 왕옌청이 선발 등판해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왕옌청은 두산전에서 평균자책점 1.47로 매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곽빈은 한화전에서 통산 4승 8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약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왕엔청이 승리를 거뒀다. 어금니 꽉 깨물고 마운드에 오른 곽빈의 구위는 무시무시했다. 최고 구속 157km의 묵직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꽂아넣으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이렇다할 위기조차 없었다. 2회까지 6개의 아웃카운트 중 5개를 삼진으로 채우는 등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불펜 난조로 날린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왕옌청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안타를 맞았으나 어쨌든 3실점으로 버텨냈고 7회 홈런 2방으로 동점을 만든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은 면했다. 두산은 7회 1사 1, 3루서 박준순이 통렬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6-3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과 KIA 타이거즈 애덤 올러의 자존심 싸움도 치열했다. 둘은 직전 등판에서 상대 타선에 무자비하게 난타당해 체면을 잔뜩 구긴터였다. 후반기 3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 13.06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올러는 전반기 최고 투수로 평가받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직구와 슬러브 외에도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적절히 섞어어 6이닝 동안 4사구 없이 4개의 안타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긋지긋한 아홉수도 떨쳐버리며 시즌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리는데도 성공했다. 페덱은 7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선발의 임무를 다했지만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LG 트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두 번째 선발 경기도 관심사였다. 카라스코는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서건창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해 퍼펙트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5회에는 김건희, 임병욱, 박찬혁, 권혁빈에게 연속 4안타를 두들겨 맞아 2점을 내줬다. 그러나 LG 타선이 6회초 곧바로 2점을 뽑아준 덕분에 카라스코는 KBO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재미 쏠쏠한 KIA·kt·롯데KIA 네일·kt 힐리어드 상승 가도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잘 버텨‘절반의 성공’ 삼성·키움·LG·한화키움 알칸타라, 에이스 구실 톡톡한화 왕옌청, 아시아쿼터 성공작골머리 앓는 두산·NC·SSG두산 로그, PS 내놓기에는 불안NC 블레인·버하겐 제 몫 못 하고SSG 해치·타케다 등도 성적 부진프로야구 외국인선수 등록 마감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5일을 넘기면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더라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대다수 팀들은 부지런히 외국인선수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추가로 외국인선수 교체가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10일까지 기록된 외국인선수들의 성적을 통해 각 팀의 성과와 고민을 살펴봤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농사가 가장 풍년인 팀으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꼽을 수 있다. KIA는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올러가 9승 8패 평균자책점 3.36, 네일이 7승 5패 평균자책점 3.85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러가 후반기 등판한 3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는 점은 옥의 티다.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적응기를 거쳐 지난달 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두 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실마리를 찾았다.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6월 이후 타율 0.406에 10홈런 30타점으로 무섭게 폭발하고 있다. kt는 잘 던지던 케일럽 보쉴리가 5월 어깨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대체선수 로건 앨런이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8로 공백을 메웠다. kt는 보쉴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로건과 새 계약을 맺었다.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로 평균 이상은 해줬던 맷 사우어를 지난달 말 데이비스 대니엘로 교체한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스기모토 코우키는 51경기에서 1구원승과 17홀드로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샘 힐리어드도 타율 0.309에 29홈런 92타점으로 홈런왕 경쟁에도 뛰어들며 가파른 상승세다. 롯데도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선발로 잘 버텨주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6승 8패 평균자책점 4.02, 비슬리가 8승 4패 평균자책점 4.09다. 원투펀치로는 다소 부족하지만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이무라 쇼타가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한 건 아쉽다. 빅터 레이예스는 폭발적인 장타는 없지만 타율 0.349에 최다안타(139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는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맷 매닝의 부상공백을 잭 오러클린으로 잘 메웠고 이후 거물 투수 크리스 페덱을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했다. 페덱은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직전 2경기에서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승부수는 아시아쿼터 교체였다. 7일 미야지 유라를 미야모토 사토시로 바꿨다. 투수 오스틴 보스와 타자 르윈 디아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아쉽다. 키움의 라울 알칸타라는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5승 4패 10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로 불펜의 전천후 해결사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다른 외국인투수 한 자리가 케니 로젠버그에 이어 네이선 와일스까지 연이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그 자리를 아예 NC 다이노스가 방출한 타자 맷 데이비슨으로 메웠다. 데이비슨은 이적후 타율 0.298에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와 약셀 리오스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새로 영입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는 데뷔무대였던 1일 두산전에서 7이닝을 퍼펙트로 장식했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9승을 거뒀지만 패배도 9차례나 된다. 유일하게 남은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11로 잘 버텨냈다. 오스틴 딘은 올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화는 시즌 초반 오웬 화이트의 부상대체 선수였던 잭 쿠싱이 자리를 잡지 못해 고전했다. 걱정은 3승 6패로 부진했던 윌켈 에르난데스 대신 계약한 브루스 짐머맨이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최고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요나단 페라자는 타율 0.296에 18홈런 61타점의 평범한 타자가 돼 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는 외국인선수 문제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산은 웨스 벤자민이 제 몫을 다한 건 긍정적이다. 그러나 잭 로그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4.02로 포스트시즌에 내놓기는 불안하다. 타무라 이치로-타카다 타쿠토 등 아시아쿼터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다즈 카메론 대신 데려온 유니오르 세베리노는 타율 0.229으로 괜히 바꿨다는 평을 듣고 있다. NC는 키움에 데이비슨을 내주고 블레인 크림을 데려왔지만 실패작이다. 커티스 테일러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시즌 초반 라일리 톰슨의 부상 공백을 드류 버하겐이 메워내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SSG는 페드로 아빌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마스 해치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6.02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도 기대이하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어깨 부상에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대체 선수로 합류한 블라이 마드리스는 바닥을 기고 있다.
  • LG 오스틴, 3년 연속 30홈런...KIA 김도영과 홈런 공동선두

    LG 오스틴, 3년 연속 30홈런...KIA 김도영과 홈런 공동선두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이 3년 연속 30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레이스에 또다시 불을 붙였다. 오스틴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회말 무사 1, 3루서 상대 선발 하영민의 3구째 커브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하며 KBO리그 통산 9번째로 세 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LG 선수로는 처음이자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는 타이론 우즈(전 두산), 에릭 테임즈(전 NC)에 이어 세 번째다. 최장 기간 30홈런 기록은 이승엽의 7시즌이며 박병호(6시즌), 우즈(4시즌), 마해영,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테임즈, 김재환, 최정(SSG 랜더스·이상 3시즌)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오스틴은 KIA 김도영과 홈런 부문에서도 공동선두에 오르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 삼성 천하 하루 만에 막을 내렸다...LG, 삼성 8-2로 꺾고 선두 복귀

    삼성 천하 하루 만에 막을 내렸다...LG, 삼성 8-2로 꺾고 선두 복귀

    LG 트윈스가 하루 만에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던 LG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투아웃 이후의 집중타로 삼성을 8-2로 꺾고 한 게임차 1위로 올라섰다. LG는 1회 삼성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3회 2점을 따라붙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투아웃 이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후 박해민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틔웠고 오스틴 딘의 타석때 2루를 훔치며 상대 선발 잭 오러클린을 뒤흔들었다. 오스틴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4회에도 2사 후에 3점을 쓸어담았다. 오지환의 우전안타,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 구본혁의 우전안타, 홍창기의 우중간 3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홍창기와 박해민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홍창기는 3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오지환도 4타수 2안타로 공격을 뒷받침했고 이재원도 2루타 2개를 보탰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9승째에 입맞춤하며 KIA 타이거즈 애덤 올러, 두산 베어스 최민석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 스타벅스 조롱 응원 파문 대리전쟁, SSG-KIA전 4시간 22분 혈투 끝에 무승부로 끝나

    스타벅스 조롱 응원 파문 대리전쟁, SSG-KIA전 4시간 22분 혈투 끝에 무승부로 끝나

    고교야구 무대에서 불거진 이른바 ‘스타벅스’ 응원 논란으로 정치권까지 들썩거렸던 7월 첫 날. 공교롭게도 5.18 민주항쟁의 무대였던 광주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었다. 타이거즈는 광주는 물론 호남의 향토 정서를 짙게 깔고 있는 지역의 아이콘. SSG는 탱크데이 파문의 진원지였던 스타벅스와 같은 모기업이 운영하는 구단이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KIA의 열망과 5연패에 빠져있던 SSG의 절박함은 결국 연장 12회 6-6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 KIA가 3-1로 앞서던 9회초부터 승부가 요동쳤다. 최지훈의 볼넷과 대타 전의산의 펜스 직격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SSG는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무사 3루를 만들었으나 박성한이 허무하게 2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승부가 이대로 마감되는 듯했던 순간 후속타자 최정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짜릿한 동점 적시타. SSG는 김재환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SSG는 9회말 곧바로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하며 연패 탈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고 연장 10회초 고명준의 좌중간 2루타와 최지훈의 우중간 3루타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다음 순간 승부의 흐름이 다시 한 번 뒤집혔다. 10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조병현의 어깨를 강타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SSG는 어쩔 수 없이 조병현 대신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박재현 타석때 김호령의 발을 묶으려던 문승원의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무사 2루가 됐고 문승원이 흔들리는 사이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다시 무사 1, 3루. 김도영이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추를 맞췄다. 박정우의 타구가 2루수, 유격수 사이로 절묘하게 흐르면서 1사 2, 3루. SSG 벤치는 해럴드 카스트로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만루작전을 펼쳤다. KIA 역시 대타 김태군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김태군이 초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SSG는 연장 11회초 1사후 최정의 우중간 2루타로 재역전의 불씨를 살려냈다. 최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고 9회초 역전 찬스를 날렸던 에레디아가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KIA도 앉아서 당하지는 않았다. 한준수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숨통을 틔웠고 변우혁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이날 유난히 타격감이 좋았던 김규성이 좌전안타로 한준수를 불러들였고 무사 1, 2루의 역전 찬스는 계속됐다. 김호령의 번트를 잡은 투수 김민이 2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변우혁이 홈을 밟아 6-6 동점. 무사 2, 3루서 박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SSG는 또다시 만루작전 승부수를 던졌다. 김도영을 고의4구로 걸러 1사 만루. 박정우의 2루 땅볼때 홈으로 들어오던 변우혁이 포스아웃됐고 카스트로 마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4시간 22분의 혈전은 막을 내렸다. 한편 전날 2개의 홈런을 몰아친 KIA 김도영이 무안타로 숨을 고르는 사이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키움 히어로스전에서 시즌 25, 2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김도영을 제치고 다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오스틴은 시즌 79타점으로 한화 이글스 강백호와 함께 타점 공동선두로도 이름을 올렸다. LG는 8, 9회에 6점을 몰아치며 10-4로 키움을 꺾었다. 대전에선 사상 최초로 형제 간의 투타 맞대결에서 홈런이 나왔다. 9회말 2사후 kt 마무리 박영현이 한화의 대타로 나선 형 박정현과 마주섰다. 박정현은 동생의 3구째 149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역대 KBO리그 형제 맞대결은 이날 전까지 총 5차례 있었지만 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부에서는 kt 위즈가 7-4로 한화를 꺾었다.
  • 역대급 안타 경쟁 제대로 불붙었다.

    역대급 안타 경쟁 제대로 불붙었다.

    꿈의 200안타 고지를 향한 경쟁이 뜨겁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0안타를 넘어선 것은 딱 두 차례 뿐이다.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이 201개로 사상 처음 200안타를 돌파했다. 그리고 꼬박 10년 만인 2024년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202개의 안타로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신들린 타격감을 시즌 내내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는 진기록인데 올시즌엔 하나둘도 아닌 세 명이 꿈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페이스로 볼 때 200안타에 가장 근접해 있는 주인공은 KT 최원준이다.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튿날에도 안타 1개를 추가했다. 65경기에서 101개의 안타를 터뜨려 경기당 1.5개의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남은 79경기에서 122개의 안타를 추가해 223개의 안타로 레이예스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다. 예전엔 들쭉날쭉한 출장기회 때문에 마음을 졸여야 했지만 FA로 KT 유니폼을 입은 올시즌엔 이강철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워낙 기세가 좋아 부상 변수만 없다면 200안타는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히려 관심은 210안타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느냐로 쏠린다. 레이예스는 사상 처음으로 두 번째 200안타에 도전한다. 17일 현재 66경기에 출장해 93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경기당 1.4개의 페이스로 남은 78경기에서 109개의 안타를 추가할 수 있다. 2년 전 자신이 기록한 202안타를 고스란히 재현하는 셈이다. 지난해 187안타로 2년 연속 200안타 돌파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레이예스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매 시즌 전경기에 출장하면서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가져갔다. 올시즌에도 기복 없이 꾸준히 3할 중반의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LG 오스틴 딘은 홈런 20개로 KIA 김도영과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64타점으로 한화 강백호(69타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타율 0.351로 4위, 득점 2위(56점) 등 도루룰 제외한 공격 전부문 타이틀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93개(67경기)로 최원준, 레이예스와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치는 중이다. 산술적으로는 남은 경기에서 106개의 안타를 더할 수 있지만 페이스를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200안타 고지를 밟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찌감치 시즌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200안타를 넘어선다면 MVP에도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86개의 안타를 기록중인 SSG 박성한도 후반기 레이스 결과에 따라 200안타 경쟁에 나설 수 있다. 경쟁자가 있으면 기록은 더 좋아지게 마련이라 그 어느 때보다 신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어느 틈에… 오타니 옆 블·게·주

    어느 틈에… 오타니 옆 블·게·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독주 체제였던 메이저리그(MLB) 홈런 경쟁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때문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44호째. 오타니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는 홈런이었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22-7로 대파했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최근 10경기 9승1패의 높은 승률 덕분이다. 토론토의 약진에는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홈런 경쟁에서 오타니가 줄곧 앞섰지만 시즌 막판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이 무섭다. 게레로 주니어는 8월말 볼티모어전 홈런을 시작으로 최근 14경기에서 8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자랑했다. 반면 오타니는 같은 기간 3개의 홈런에 그쳤다. 오타니가 주춤한 사이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얄스)가 42홈런, 마커스 시미언(토론토)이 39홈런 등 후발 주자의 추격도 거세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오타니는 홈런왕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여기에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뿐만 아니라 타율 0.319로 AL 1위, 102타점으로 AL 3위 등 타격 3관왕에도 근접해 있어 AL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홈런 경쟁만큼이나 치열하다. 시즌 내내 MVP로 이견이 없던 오타니였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타격 3관왕에 오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 투타 겸업 오타니, MLB 홈런 공동 선두

    투타 겸업 오타니, MLB 홈런 공동 선두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포를 날렸다.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2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 휴스턴전에서도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레즈), 넬슨 크루스(미네소타 트윈스),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라이언 맥마혼(콜로라도 로키스)이 오타니와 나란히 7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의 홈런 덕분에 에인절스는 휴스턴을 4-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kt 거포군단 대포쇼… 감 잡았다

    kt 거포군단 대포쇼… 감 잡았다

    팀 홈런도 SK에 앞서 1위 ‘돌풍’ 마운드 안정 땐 ‘꼴찌 반란’ 거셀 듯 ‘대포’로 중무장한 kt가 거침없는 행군을 계속하고 있다.‘꼴찌 반란’을 꿈꾸는 kt는 지난 1일 두산과의 KBO리그 수원 경기에서 박경수, 이해창, 로하스(왼쪽), 유한준의 릴레이 홈런을 앞세워 9-4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날 0-8로 뒤지다 8회 로하스, 이해창이 1이닝 만루포 두 방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20-8로 대역전승을 거둔 여세를 이어 갔다.지난달 24~25일 최강 KIA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kt는 우승 후보 SK, 두산과의 6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4승2패로 지난 한 주를 마쳤다. 2일 현재 5승3패로 공동 1위 NC, SK(6승2패)에 이어 두산, 넥센과 공동 3위다. kt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 바람을 일으켰으나 잠깐이었다. 반등하지 못하면서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사뭇 다른 모양새다. 갈수록 화력을 더하면서 상대 마운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타율 .321로 1위다. 팀 홈런도 ‘거포 군단’ SK에 1개 앞서 당당히 1위다. 결코 일과성 돌풍이 아님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대포 군단’으로 변신한 kt 타선의 중심에는 ‘괴물 루키’ 강백호(오른쪽·19)와 외국인 거포 로하스(28)가 있다. 올해 막 고교를 졸업한 강백호는 잠재력을 이미 자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프로에 적응할 것으로 생각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그는 개막 8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쏘아 ‘한솥밥’ 로하스, 전날 3홈런을 친 최정, 김동엽, 로맥(이상 SK)과 홈런 공동선두에 나섰다. 게다가 홈런을 빼낸 상대가 헥터(KIA), 린드블럼, 장원준(이상 두산) 등 에이스급이어서 진가를 더한다. 지난해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반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타율 .301에 18홈런 등 뛰어난 타격감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겨우내 몸무게를 8㎏ 늘리며 힘을 키우는 ‘벌크 업’을 했고 스윙 스피드도 높이면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kt 타선은 로하스에 강백호와 미국에서 돌아온 황재균의 가세와 함께 전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펀치력이 있는 박경수(3개), 황재균, 유한준, 이해창(이상 2개) 등이 줄지어 뒤를 받쳐 피할 곳 없는 공포의 타선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만 니퍼트의 복귀 등 마운드의 안정이 관건이다. kt의 현재 팀 평균자책점은 6.17로 최하위다. 이번 주 넥센(고척돔), 한화(수원)와의 6연전이 관심을 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자 잡는 헥터

    사자 잡는 헥터

    헥터가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KIA의 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는 29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헥터의 역투와 5회 대거 7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삼성의 막판 맹추격을 10-9로 따돌렸다.헥터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시즌 17승째를 따냈다. 그러면서 ‘한솥밥’ 양현종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다승 ‘집안 싸움’을 이어갔다. 헥터는 또 지난해 5월 26일부터 삼성전 7연승을 달려 ‘천적’임도 입증했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장단 9안타를 맞고 무려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주포 러프가 4회 1점(23호), 7회 2점포(24호)를 터뜨리는 등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으나 따라잡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3위 NC는 수원에서 맨쉽의 호투와 장단 24안타로 꼴찌 kt를 13-2로 대파하며 2위 두산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24안타는 NC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다. 종전에는 지난 6월 8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터뜨린 20안타가 최다였다. 나성범과 박민우가 4안타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4타점을 올렸고 스크럭스와 모창민, 권희동은 2타점씩 보탰다. 맨쉽은 6이닝을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3연승을 달리던 kt 선발 고영표는 3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해 12패(7승)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오간도의 호투와 송광민의 쐐기 2점포 등 장단 16안타로 갈 길 바쁜 LG를 8-4로 꺾었다. 8위 한화는 3연패를 끊었고 7위 LG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5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 일궜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9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LG 박용택은 6년 연속 200루타(9번째)를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김하성의 홈런(21호) 등 장단 16안타로 SK를 8-4로 눌렀다. 넥센은 2연승했고 SK는 4연승을 마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미국서 ‘테임즈 응원가’ 화제···밀워키 “홈구장서 듣게 될 것”

    미국서 ‘테임즈 응원가’ 화제···밀워키 “홈구장서 듣게 될 것”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의 국내 NC 다이노스 시절 응원가가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속 구단인 밀워키는 홈구장인 밀러파크에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밀워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테임즈의 NC 응원가를 들은 밀워키 선수들의 반응을 영상으로 담아 구단 계정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젯 밴디, 도밍고 산타나, 지미 넬슨, 키온 브록스턴 등 밀워키 선수들은 ‘에릭, 테임즈 날려라∼’로 시작하는 테임즈의 NC 응원가를 듣고 따라부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밀워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이 노래는 온종일 당신 머릿속에 맴돌 것”이라면서 “밀러파크에서도 이 노래를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 메이저리그에는 선수별로 타석에 들어설 때 나오는 등장곡은 있지만 응원곡은 따로 없다. ‘폭스스포츠’ 등 스포츠 매체들은 한국에 ‘테임즈 응원가’가 있다고 전하면서 “밀워키 동료들도 이 응원가의 맛을 봤다”, “한 번만 들어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노래”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테임즈는 2014년~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NC 구단 소속으로활약하다가 지난해 11월 밀워키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에서3년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둔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고서도 홈런 공동선두(11홈런·29일 기준)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유튜브 ‘프로야구 응원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포 경쟁, 벌써 후끈

    대포 경쟁, 벌써 후끈

    ‘하루 4방’ SK최정 홈런 5개 선두 ‘차세대 주포’ 한동민·전준우 2위 ‘돌아온 거포’ 이대호도 불방망이KBO리그에 때 이른 ‘대포 경쟁’이 불붙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타고투저’ 현상이 가라앉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거포들은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아랑곳없이 연일 대포를 가동하며 초반 KBO리그를 후끈 달구고 있다.8경기를 소화한 지난 10일 현재 지난해 홈런왕 최정(왼쪽·30·SK)이 5개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동민(가운데·29·SK)이 4경기 연속 대포로 전준우(오른쪽·31·롯데)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여기에 ‘돌아온 거포’ 이대호(35·롯데)도 세 방(4위)을 쏘아 올리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닉 에반스(31·두산), 앤디 번스(27·롯데), 재비어 스크럭스(30·NC) 등 용병과 윤석민(32·넥센), 강민호(32·롯데) 등도 두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홈런왕 후보로 손꼽히는 최형우(34·KIA)와 김재환(29·두산)은 각 1개로 홈런 신고식을 치른 상태다.초반 홈런 레이스에 불씨를 지핀 건 이대호다. 5년에 걸친 국내 공백을 무색게 하는 ‘명불허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그는 4일 넥센과의 사직 개막전에서도 투런포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9일 LG전에서 다시 대포로 진가를 더했다. 게다가 타격 1위(타율 .464)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어 홈런 행보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대호가 넘어야 할 상대는 최정이다. 지난해 40홈런으로 NC 테임즈(밀워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던 그는 지난 8일 인천 NC전에서 하루 홈런 네 방의 ‘괴력’을 발휘했다. 2000년 박경완(SK 코치), 2014년 박병호(미네소타·전 넥센)의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다. 홈런왕 2연패에 시동을 건 그는 페넌트레이스 내내 이대호와 뜨거운 ‘신구 홈런왕’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벌써 시선을 끈다. 한동민의 방망이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일 KIA전부터 9일 NC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SK의 차세대 주포임을 뽐냈다. 지난 2년 연속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오른 그는 타고난 파워에 정교함(타율 .450)까지 더하면서 올 시즌 홈런 판세에 변수로 등장했다. 한편 11일 경기에서 넥센은 kt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가 SK를 6-4로 이기면서 롯데와 kt는 7승2패로 공동선두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KIA를 16-4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박석민 만루포 5월 부진 날렸다

    [프로야구] 박석민 만루포 5월 부진 날렸다

    한화 7연승 도전 ‘좌절’ 박석민(31·NC)이 만루포를 때려내며 5월의 부진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박석민은 2안타 1홈런(시즌 10호) 5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만루 홈런은 올 시즌 NC 선수 중에는 처음 나온 것이며, 박석민 개인 통산 3번째다. 또한 이로써 박석민은 KBO리그 역대 16번째로 9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박석민은 지난 5월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었다. 시즌 초반 불을 뿜던 방망이가 4월 말부터 무뎌지더니 5월에는 19경기 중 절반이 넘는 10경기에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4월 9일 .478까지 치솟았던 타율은 5월 31일 .259로 떨어지며 이번 시즌 최저점을 찍었다. 그가 지난 겨울 KBO리그 역대 FA(자유계약선수) 최고액인 4년 최대 94억을 받으며 유니폼을 갈아 입었던 것을 생각하면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6월의 박석민은 달라졌다. 지난 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이래로 7일 넥센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났다. 8일에 무안타로 잠시 쉬어갔던 박석민은 이날도 2안타를 추가하며 시즌타율을 .295(166타수 49안타)로 끌어올렸다. 6월 기록만 따졌을 때는 13안타 4홈런으로 타율 .481를 달리고 있다. 박석민의 이날 홈런은 0-3으로 팀이 끌려가던 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박석민이 1회말 1사 만루 때 상대 선발 박주현을 상대로 4점포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하자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NC는 후속 타선에서 5점을 추가해 1회말에만 총 9점을 뽑아냈다. 박석민은 3회말 무사 1·2루 때 좌익수 쪽 적시타를 쳐내며 타점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 활약으로 NC는 3회말에 이미 스코어를 16-3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박석민은 “5월달에 너무 길게 부진했기 때문에 만회하려고 지금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팀이 상승세인데 보탬이 되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에서는 KIA가 12-1로 승리를 거두며 11년 만에 7연승에 도전한 한화를 저지했다. 이로써 KIA는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잠실에서는 LG가 시즌 16호포를 터트리며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선 루이스 히메네스를 앞세워 삼성을 10-4로 눌렀다. 문학에서는 SK가 롯데를 만나 6-5로 승리를 챙겼고, 수원에서는 두산이 kt를 7-4로 일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팬심 저격 최·강·이 쏜다

    팬심 저격 최·강·이 쏜다

    ■최형우 13호 공동선두… 이달 경기당 1.6개 박병호·나바로·테임즈 등과 ‘진검 승부’ 시작 최형우(32·삼성)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조용하지만 강하게 홈런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 홈런 레이스는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간판 박병호(넥센)의 아성에 파워로 중무장한 나바로(삼성), 테임즈(NC) 등 외인 거포들이 도전하는 모양새로 점쳐졌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나바로와 테임즈가 레이스를 선도하고 박병호가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조용히 홈런을 쌓아가던 토종 거포 최형우가 5월 들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3일 만에 터뜨린 이날 홈런(시즌 13호)으로 ‘한솥밥’ 나바로와 시즌 첫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어 테임즈가 3위(11개), 유한준 4위(10개 넥센), 브라운(SK)·강민호(롯데) 공동 5위(9개), 박병호·김하성(넥센)·이호준(NC)이 공동 7위(8개)로 최형우를 쫓고 있다. 최형우의 5월 방망이는 무척 뜨겁다. 지난달까지 26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친 그는 이달 8경기에서 무려 5개의 아치를 그렸다. 경기당 1.6개의 홈런. 이 같은 추세라면 이승엽(삼성) 등이 세운 월간 최다 홈런(15개)도 가능한 상황이다. 경쟁자인 나바로와 테임즈, 박병호는 이달 각 2홈런으로 주춤했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등극한 뒤 2013년 2위(29개), 지난해 5위(31개)를 차지한 그는 불과 34경기를 소화한 현재 자신의 시즌 최대 홈런에 절반 가까운 홈런을 수확했다. 게다가 타점 2위(37개), 타격 12위(.328), 장타율 3위(.680) 등 꾸준한 타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결승타 1위(9개)로 ‘해결사’ 몫까지 해내 절정의 타격감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시즌 초반인 데다 몰아치기에 능한 박병호의 방망이가 달아오르지 않아서다. 또 지난해 박병호 따라잡기에 실패한 나바로와 테임즈도 홈런왕 등극을 별러 이제부터가 ‘진검 승부’인 셈이다. 박병호에게 거센 도전장을 던진 최형우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한껏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정호, 2호 홈런·적시타 “출전할수록 익숙해져” 현지 언론 “수비보다 타석에서 더 빛나는 선수” 강정호(28·피츠버그)가 선제 시즌 2호 홈런과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며 또 한번 뜨거운 화력쇼를 펼쳤다. 강정호는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라이언스의 3구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06m의 아치를 그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기록한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느꼈고, 홈 팬들에게 처음으로 대포를 선보였다. 투스트라이크 노볼로 몰린 강정호는 정교함에 중점을 두기 위해 레그킥(타격 시 한 다리를 드는 타법)을 하지 않았음에도 담장을 넘기는 파워를 과시했다. 강정호는 3회와 5회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3으로 맞선 7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사 주자 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미치 해리스의 2구 153㎞짜리 직구를 받아 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날린 것이다. 강정호의 타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8~9회를 잘 막고 승리를 따냈다. 강정호는 시즌 여섯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타율은 .333까지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주 출전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투수들의 공에도 익숙해진다.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온다. 앞으로도 성원을 부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강정호가 어머니의 날(현지시간으로 5월 둘째 주 일요일)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타석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수비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석에서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남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대호, 홈런 10개… 日 진출 후 가장 빠른 페이스 “거짓말 같은 맹타… 41홈런도 가능할 것” 전망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불방망이가 열도를 흔들고 있다. 현지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11일 “이대호가 거짓말 같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며 “현재 속도라면 시즌 143경기에서 41홈런을 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대호는 5월 들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의 5월 9경기 타율은 5할에 육박(.486)했다. 홈런 6개를 폭발시켰고 13타점을 쓸어담았다. 최근 4경기에서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홈런은 일본 진출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다. 이대호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다. 일본 땅을 처음 밟은 2012년에 이대호는 46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현재 이대호는 나카타 쇼(니혼햄)와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타율도 치솟았다. 이대호의 타율은 4월 말 1할대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295로 퍼시픽리그 11위다. 장타율은 .591로 1위다. 센트럴리그에서도 이대호보다 장타율이 높은 타자는 없다. 출루율은 .354로 12위다. 파괴력 있는 타자의 기준인 OPS(출루율+장타율) .94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대호의 9회 타율은 무려 .500에 이른다. 지난 1일 오릭스전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9회 2개의 홈런을 쳤다. 마지막까지 경기에 온 힘을 쏟는다는 증거다. 다만 득점권 타율이 .179로 좋지 않다. 이대호는 “야구를 시작한 이래 타격감이 최고다. 홈런과 안타를 꾸준히 치고 있어 정말 좋다”면서도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는 “아직 100경기 이상 남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구도 기미야쓰 소프트뱅크 감독은 “(이대호는) 팀의 중심 타자다. 계속 좋은 타격을 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타석에서 다리를 높이 올리고 타격 타이밍을 맞추도록 타격 자세를 조금 수정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The OLB Times] 잠자는 호랑이들을 깨워준 돌격대장의 형님리더십

    [The OLB Times] 잠자는 호랑이들을 깨워준 돌격대장의 형님리더십

    -김기태 기아 타이거즈 감독 ‘돌격대장’으로서 쌍방울 레이더스를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켰던 사나이. 기나긴 침체에 빠져있던 쌍둥이군단을 특유의 ‘형님리더십’으로 휘어잡으며 11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2013시즌)시킨 김기태 현 기아 타이거즈 감독. 그가 2011년 이후 3년 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호랑이 군단과 함께 다시 한 번 비상하려 하고 있다. 6전 6승 무패로 현재 순위 1위, 팀 평균자책점 1위(1.67), 선발진 퀄리티스타트 2위(4회), 팀 출루율 3위(.383) 등 수많은 지표들에 기아 타이거즈의 이름이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시즌 초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사뭇 다른 일이다. 물론 아직 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점은 타당한 지적이다. 그러나 호랑이 군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점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사실이다. 작년 겨울, 타이거즈의 수장으로 선임된 김기태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누구보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트윈스 시절부터 유명했던 특유의 형님리더십을 이용하여 선수들과 급속도로 친해졌고 빠른 신임을 받았다. 그러면서고 선수들의 문제점도 빠르게 파악해냈고, 고쳐주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김 감독은 외야수 ‘김다원’을 1대1로 배팅 지도했다. 공을 직접 토스해주며 타격자세를 만드는 데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이대형의 빈자리를 김다원에게 맞길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김다원은 김 감독의 가르침에 보답하듯, 현재 타격 1위(.500), 출루율 1위(.600), OPS 9위(1.163)를 기록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 당시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딱히 할 말이 없어요. 알아서 잘하고 있으니 지켜보고 있어요. 아프지만 않는다면 충분히....”라고 말했다. 최희섭을 염두해 주고 하는 말이었다. 사실 최희섭에겐 이번 시즌이 선수생활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침체가 길어졌고, 기아의 많은 홈 팬들조차 그에게 거는 기대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올인하는 심정으로 준비한 스프링캠프였다. 비장함으로 가득찬 제자를 바라보는 김기태 감독은 무한신뢰로 보답했다. 이범호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팀의 주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타격감은 전성기 시절에 못 미쳤다. 감독으로 새로 선임된 만큼,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주장자리도 교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단순히 베테랑을 예우해주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이범호의 기량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그의 무한신뢰가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빛을 발하고 있다. 최희섭과 이범호는 나란히 홈런 3개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OPS도 각각 2위(1.329), 7위(1.190)를 달리며 일찌감치 부활에 청신호를 켰다. 겹경사(?)로 검증된 투수인 윤석민까지 돌아왔다. 그를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김 감독의 의사가 이슈가 되었지만 양현종-스틴슨-험버가 모두 제 역할을 해주며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되는 집안은 뭘 해도 된다’는 말처럼 신인급인 문경찬까지 호투를 하며 김 감독의 얼굴에 미소를 환하게 짓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 6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김 감독도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NC, 삼성과 6연전을 치르는데 여기에서 우리 팀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만약 이번 주에도 선전을 이어간다면, 김기태 감독의 타이거즈가 80,90년대를 제패한 전설의 해태 타이거즈가 되지 못하란 법이 없다. 이번 주 6경기에 김기태 감독의 타이거즈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루이스 김 통신원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4전5기 배영수 완투로 120승

    120승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 배영수(삼성)가 4전5기로 통산 120승을 국내 프로야구 사상 12번째로 기록했다. 그것도 완투승이었다. 배영수의 완투승은 2005년 4월 2일 사직 롯데전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이후 무려 3371일 만에 달성한 것이어서 기쁨은 곱절이 됐다. 2회 김민성에게 투런포, 8회 윤석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다. 배영수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까지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삼성이 넥센을 14-3으로 일축했다. 지난달 21일 롯데를 꺾고 일찌감치 119승을 채운 배영수는 그러나 18일 SK전까지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서 단 1승도 쌓지 못했다. 매번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마무리 임창용이 블론 세이브를 범했기 때문이다. 이번만은 배영수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기고 말겠다고 다짐한 것처럼, 삼성 타선은 불을 뿜었다. 안타 수에서 20-5로 압도했다. 1회 말 5번 타자 이승엽부터 9번 타자 김상수까지 다섯 명의 타자가 안타를 집중시켜 무려 6점을 먼저 따냈다. 2회 초 배영수가 넥센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자 삼성 타선은 더 바짝 힘을 냈다. 삼성은 3회 초 7개의 안타를 더해 5점을 쓸어담았다. 이어 5회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와 7회 최형우의 솔로포를 엮어 승부를 매조졌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광주에서 SK를 제물로 1승을 추가, 9승으로 밴헤켄(넥센), 유먼(롯데)과 함께 다승 선두에 올랐다.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9피안타 4실점(4자책)했다. 3회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6회 정상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KIA가 SK를 5-4로 꺾었다. NC는 잠실에서 LG를 3-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을 완성했다. 모창민은 2회 2점 홈런으로, 이호준은 4회 1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유먼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9승째를 올린 롯데는 한화를 9-3으로 따돌리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넘겼다, 홈런 두방 날렸다, 2군 설움

    [프로야구] 넘겼다, 홈런 두방 날렸다, 2군 설움

    프로야구 KIA 팬들에게 김주형은 애증의 존재다.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프로 데뷔 10년 가까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매년 ‘올해는 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번번이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랬던 그가 올 시즌 1군 첫 무대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10-2 완승을 거뒀다. KIA는 지친 기색의 최희섭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전날 1군으로 올린 김주형을 내세웠다. 타순은 9번.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김주형은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4회 1사 1루에서 안승민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이태양의 3구를 걷어올려 다시 좌측 담장에 포물선을 그렸다. 올 시즌 5번째, 개인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포이다. 2004년 계약금 3억원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은 김주형은 186㎝, 100㎏의 당당한 체격을 갖춰 호랑이 군단의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선구안에서 문제를 보이며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200 24홈런에 그쳤다. KIA는 이범호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며 모처럼 화끈한 타격쇼를 보였다. 선발 소사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올리고 배영수(삼성)와 함께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KIA는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팀 통산 200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대구에서 권용관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문학에서는 NC가 모창민의 연타석 포에 힘입어 SK를 6-2로 제압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 11회 정수빈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 7556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203만 1176명을 기록했다. 174경기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지만 지난 시즌(126경기)보다는 늦은 페이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시즌 11번째 홈런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22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타율은 .296으로 약간 떨어졌다. 전미정, 日그린서 아쉬운 준우승 전미정(30·진로재팬)이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골프장(파72·6535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2위(8언더파)로 출발,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지만 2타를 더 줄인 기도(메구미·22·14언더파 202타)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한국 선수들의 일본무대 시즌 10승째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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