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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부르지 마라”… 여수 짚라인 바다에 빠져도 ‘자체 구조’ 고집한 업체

    “119 부르지 마라”… 여수 짚라인 바다에 빠져도 ‘자체 구조’ 고집한 업체

    여수의 한 유명 호텔에서 운행하는 짚라인에 탑승한 초등학생이 바다 한가운데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119 신고를 막은 채 자체 구조를 고집했고, 끊어진 보조 밧줄을 다시 묶어 재운행하는 등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가족과 함께 여수를 찾은 A씨는 바다 위 약 130m를 가로지르는 호텔 옥상 짚라인을 이용했다. 당시 체중 기준을 충족한 초등학생 큰딸 B양만 홀로 짚라인에 탑승했다. 출발 직후 B양의 짚라인은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더니 바다 위 중간 지점에서 완전히 멈춰 섰다. 업체 측은 B양을 끌어당기기 위해 견인 장치를 보냈으나, 작업 도중 견인용 보조 밧줄이 끊어지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짚라인이 크게 흔들리면서 B양의 몸이 바다 쪽으로 처졌고, 바닷물에 몸이 잠기는 두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당황한 보호자가 119에 신고하려 하자, 업체 측은 “119에 신고하지 말고 기다려라”며 “직원들이 직접 구조하겠다”고 신고를 저지했다. 결국 직원들이 짚라인을 타고 직접 이동해 B양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구조가 진행됐지만, B양은 바다 위 공중에서 약 1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구조 이후의 대응이었다. A씨는 구조 작업이 끝난 뒤 업체 측이 끊어진 견인용 밧줄을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고, 단순히 매듭을 묶은 채 다음 이용객을 위해 재운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짚라인이 중간에 멈추는 일은 흔하며, 자체 구조가 119 신고보다 빠르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용객이 바다에 빠진 것이 아니라 물에 젖은 정도였으므로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태도를 보여 보호자의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업체의 안일한 태도와 안전의식 부재에 깊은 우려를 느껴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반부패·청렴교육 및 서약식 개최

    경북도의회, 반부패·청렴교육 및 서약식 개최

    경상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지난 3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의회 의원연수회에서 2026년도 반부패·청렴 교육 및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의회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정수효 전문강사를 초빙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직무 청렴성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의 주요 내용과 실제 사례, 청탁금지법의 기본 원칙 및 위반 유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의 올바른 실천 방법 등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다루어졌으며, 의원들은 적극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부정한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청렴성을 유지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개최된 청렴서약식에서는 경북도의회 최연소 의원인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지훈 의원이 의원들을 대표해 청렴서약서를 낭독했다. 전체 의원들은 서명에 동참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을 다짐했다. 김희수 의장은 “청렴은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의정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자 반드시 완수해야 할 책무”라며, “이번 교육과 서약을 계기로 모든 의원이 더욱 엄정한 자세로 의정에 임해 도민의 기대에 온전히 부응하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경상북도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전문성 강화 위한 2026년 의원연수회 개최

    경북도의회, 전문성 강화 위한 2026년 의원연수회 개최

    경상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포항 라한호텔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2026년 경상북도의회 의원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반부패·청렴, 4대 폭력 예방, 회생절차 교육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상임위 의정활동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별 특강을 비롯해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연수회 첫 번째 강연에서 이종길 대구회생법원 부장판사는 “대구회생법원 소개 및 형사소송 절차”라는 주제로, 대구회생법원의 역할과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법원 소송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수효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강사는 지방의원의 청렴도를 높이고 지방의회의 주민에 대한 책임성 강화를 목적으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정용남 강사가 “존중으로 여는 안전한 의정”이라는 주제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조직문화에 대하여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가속기연구소와 RIST인큐베이팅센터를 직접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 발전과 도민 생활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기초과학과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해 온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이며, 3세대 방사광 가속기 및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통해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에서 첨단 연구를 수행하며 신소재,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RIST인큐베이팅센터는 연속 공정이 가능한 대형 제조실 등 첨단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제조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화·사업화·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여 제조 창업기업의 성장 공백을 해소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이번 의원 연수를 통해 지방의회의 책무를 재확인하고, 소통과 협력 기반의 내실 있는 의정활동 역량을 다졌다고 밝혔다. 김희수 경상북도의장은 “이번 연수가 의원들의 정책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 도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는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상북도의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활발한 연구와 소통을 바탕으로 ‘경북의 힘으로 도민의 희망을 만드는 일하는 의회’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연간 23.4조 원”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연간 23.4조 원”

    성인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내 사회경제적 손실 규모가 연간 23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을 단순히 개인의 체중 관리 소홀이나 외모 문제로 치부하며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시킨 결과, 의료비 폭증과 생산성 저하, 건강 불평등 심화라는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김민선)는 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2026’ 첫날, 특별 정책세션으로 ‘국가 비만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리얼월드(Real Worl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성인 비만의 질병 및 경제적 부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가 차원의 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 김원석 교수(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가 공개한 ‘한국 성인 비만의 경제적 부담과 중재의 잠재적 효과’ 연구 결과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및 사회경제적 손실 추계 모델을 활용한 중간 분석에 따르면, 성인 비만 환자의 직접 의료비 부담은 정상 체중군에 비해 최소 79%에서 최대 174%까지 높았다. 의료비 증가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한 결근, 업무 생산성 저하, 조기 사망에 따른 기회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성인 비만이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23.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 교수는 “이번 결과는 건보공단 청구 데이터에 직접 반영된 최종 비용이 추가되지 않은 중간 분석 결과임에도 엄청난 액수”라며 “향후 최종 분석이 완료되면 경제적 부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와 중재가 이뤄질 경우, 비만 관련 주요 질환의 발생 위험을 7%에서 20%까지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활동의 핵심인 2040 청년 및 중년층 비만 환자에게 지속 가능한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국가 의료비 재정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는 설명이다. 학회 보험법제위원회 이청우 교수(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는 단순 BMI(체질량지수) 수치에만 의존하는 비만 진단의 한계를 지적했다. 건보공단 표본 코호트(약 35만 명) 분석 결과, 체중계 숫자 이상으로 신체 기능 손상과 합병증을 동반한 ‘임상적 비만(clinical obesity)’ 환자군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적 비만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3.6배, 대사이상 2.7배, 근골격계 질환 2.6배 높았으며, 특히 간질환 위험은 무려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비만 중증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 저하와 수면장애, 일상 업무 손상이 심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을 시도한 응답자(79.9%) 중 실제 체감 효과를 얻은 비율은 8.5%에 불과했으며, 3단계 고도비만 환자 10명 중 7명은 항비만약물 치료 경험조차 없는 등 심각한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준혁 교수(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는 주요 선진국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비만 치료의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다학제 진료 체계를 지원하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비만을 ‘법정 비급여 대상’으로 묶어 지원보다 규제 중심의 시각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포함한 ‘제2차 국가비만관리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하며, 국회는 지난 3월 서미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비만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 축사를 보낸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법안의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약속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도 각계의 요구가 이어졌다.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김유현 이사장은 치료 성과를 반영한 체계적 급여 기준 마련을 요구했고, 청년재단 이도경 사무총장은 “19~29세 비만율 33.5%, 30~39세 비만율 37.9%에 달하는 청년층 비만은 사회구조적 원인이 크다”며 국가적 지원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정혜원 사무관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성인 비만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코이카, 가나에 50억원 투자… 미래차 정비인력 키운다

    현대차·코이카, 가나에 50억원 투자… 미래차 정비인력 키운다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가나의 자동차 정비 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각) 가나 아크라의 알리사 호텔에서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은 현대차가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과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투자 비중은 5대5다. 현지 사업 수행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맡는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가나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개소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지에서 지속 가능하고 자립적인 정비기술 교육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직업교육훈련 기관의 교육과정도 보완한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미래 차 정비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규 개발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 위원회의 공식 인증을 거쳐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현지 청년의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창업 교육과 컨설팅도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는 현지 청년, 교사 등은 총 405명이다.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이 현지 교육 현장에 나가 전문성을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의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가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을 다양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 부산불꽃축제 유료 관람석 판매 개시…부산시민 10% 할인 혜택

    부산불꽃축제 유료 관람석 판매 개시…부산시민 10% 할인 혜택

    부산시와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오는 11월 7일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의 유료 관람석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해외초청 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로 구성해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유료 관람석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R석(10만원), 의자 좌석인 S석(7만원) 두 종류다. 유료 관람석 설치 구역은 호텔 아쿠아펠리스와 호메르스호텔 앞 백사장이다. 유료 관람석은 놀(NOL) 티켓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는 S석에 한해 현장 창구 예매가 가능하다. 부산 시민은 유료 관람석을 10% 할인된 가격에 1인당 최대 4매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티켓은 놀(NOL) 티켓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얼리버드 티켓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다. 시는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꽃 연출 규모 확대, 관람객 편의·안전 인프라 보강, 행사 운영 및 경호 인력 추가 채용 등에 재투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가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연출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토] 불꽃축제 명당자리 선점

    [포토] 불꽃축제 명당자리 선점

    “9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자리 잡아드립니다. 초메인 명당, 마감 임박.” 3일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4일부터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 자리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수십 개 올라와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수년째 자리를 맡아왔다는 판매자에게 가격을 문의했더니 “4인 자리에 25만 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돗자리를 3∼4개 정도 예약할 경우 얼마냐고 묻자 60만 원을 제시했다. 이 사이트에는 행사 한 달 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대여하거나 인근 호텔을 수백만 원에 양도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다가 이달 들어서는 명당자리를 대신 잡아준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강공원 내 ‘명당’ 중 하나로 꼽히는 원효대교 아래 계단형 공간에는 3일 오전부터 돗자리로 가득 찼다. 앉아 있는 사람이 없는 일부 돗자리에는 ‘자리 선점 금지’라고 적힌 미래한강본부 측 경고문이 붙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주차 경쟁도 만만치 않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당일 주차할 수 있도록 인근 빌딩의 주차권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행사 장소와 주차장이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며 1일권을 2만∼3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불꽃축제 주차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는 일찌감치 여의도 인근 주차장이 대부분 마감됐다. 행사 장소와 약간 떨어진 노량진역, 여의도역, 용산역, 공덕역 주변 주차장도 마찬가지다. 주차를 못한 관람객들이 인근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것에 대비해 일부 여의도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들은 행사 기간 방문 차량 입차를 전면 금지하고 입주민들에게 지인 차량 주차 등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상황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불꽃축제 인기가 높아지면서 명당자리 거래와 주차권 거래가 기승이지만, 이를 법적으로 규제할 수는 없다. 한강공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인 데다 티켓처럼 판매자와 구매자를 특정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원에서 누군가 밤새 앉아 있다고 규제할 수 없는 것처럼 설치물도 아닌 돗자리를 규제할 법적 근거도, 제재할 수도 없다”며 “티켓은 암표 거래를 포착할 수 있지만 자리 선점으로 상행위하는 현장을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규제가 마땅치 않기에 서울시는 경고성 플래카드를 걸고 구두로 계도하거나 중고 거래 플랫폼 측에 관련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적 영업 공간인 호텔이나 카페와 달리 한강공원은 공공재라 문제가 되지만, 강제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도덕성에 호소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돗자리 깔아놓고 “명당 30만원” 황당 알박기…여의도 불꽃축제가 뭐길래

    [포착] 돗자리 깔아놓고 “명당 30만원” 황당 알박기…여의도 불꽃축제가 뭐길래

    잔디밭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명당’이라며 수십만원을 받는 ‘봉이 김선달’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의도에 등장했다. 4일 연합뉴스와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명당자리를 대신 잡아준다”면서 수십만원을 요구하는 암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최 측인 한화는 무료 및 유료 좌석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판매자는 정식 좌석이 아니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자리를 잡아주겠다며 수십만원의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명당 암거래’는 매년 이어져왔다. 지난해도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수년 동안 해온 노하우가 있다”, “예약금을 보내주시면 자리를 잡고, 현장에서 잔액을 받는다” 등의 게시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에 서울시와 주최 측인 한화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해당 게시물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 다만 개인 간 암거래를 규제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강공원 일대에는 며칠 전부터 ‘주인 없는’ 돗자리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돗자리를 깔아놓고 위에 벽돌이나 음료, 간식 등 짐을 올려둔 채 “자리 있어요”라고 쓴 종이를 붙여놓는 식이다. 미래한강본부는 “자리선점 금지”라는 경고가 담긴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지만, 4일 오전 한강공원에는 이미 발 디딜 틈 없이 돗자리가 깔려 있었다. 이에 본부는 이들 돗자리에 “수거하겠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했고,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주인 없는 돗자리를 수거해 여의도안내센터에 보관할 방침이다. 한강공원뿐 아니라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호텔 및 레스토랑, 인근 주차장 등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 수백만원대로 치솟은 한강 조망 객실의 VIP 패키지에 웃돈을 더해 팔겠다는 판매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공원과 가까운 아파트나 오피스텔 주민이 주차권을 2~3만원대에 판매하는 사례는 당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일부 여의도 인근 아파트들은 행사 기간에 방문 차량 입차를 금지하고 입주민들에게도 지인들의 차량을 주차 등록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사)상생과평화, ‘AI 시대의 인간다움과 상생’ 제1차 학술포럼 성료

    (사)상생과평화, ‘AI 시대의 인간다움과 상생’ 제1차 학술포럼 성료

    사단법인 상생과평화(이사장 송석구)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9월 2일 서울 종로구 아미드호텔에서 ‘2026 제1차 상생·평화 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AI 인공지능시대, 인간다움과 상생의 철학’을 대주제로 삼아, 기술 대전환 국면 속에서 한국 사회가 정립해야 할 윤리적 기준과 상생의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표에 나선 박광수 K-전통문화학술원 이사장은 ‘AI 인공지능시대, 인간다움과 상생의 철학-물질만능에서 도덕만능으로’를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박 이사장은 고도화된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물질만능’ 시대로 변모하는 현 상황을 진단하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과 판단을 대신하는 국면일수록 기계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와 상생의 윤리를 ‘도덕만능’의 정신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광철 한신대학교 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AI와 인류의 상생은 가능한가?: 2편의 영화를 경유한 해법 찾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 교수는 대중에게 친숙한 두 편의 영화를 흥미롭게 분석하여 AI와 인류가 맺게 될 다양한 미래 관계 양상을 조명했다. 또한, 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배척이나 종속을 넘어,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담아내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상생의 실천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한재훈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원훈 텐에이아이 경영총괄이사와 최종성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가 참여하여 AI 시대의 철학적·종교적 인간관 및 실천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종합토론을 펼쳤다. (사)상생과평화 김동규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산업과 기술 발전에만 치우쳐 있던 국가적 논의 속에서 ‘어떤 인간을 만들 것인가’라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하며, “우리 사회가 기술만능주의에 빠지지 않고, 인간다움과 상생의 문화를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라이프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생식 부문 대상 수상

    라이프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생식 부문 대상 수상

    황성주 박사·연구진 1997년부터 건강식 연구…생식 기반 제품군으로 일상 속 건강관리 제안 건강식 브랜드 라이프밀이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생식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라이프밀은 지난 9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생식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대규모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 동안 각 분야를 대표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2026년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함께 진행했다. 라이프밀 측은 이번 수상 배경으로 장기간 축적해 온 건강식 연구를 바탕으로 생식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해 온 브랜드 활동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라이프밀은 황성주 박사와 연구진의 건강식 연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구진은 1997년부터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담아내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제품으로 구현하면서 라이프밀이 출범했다. 품질관리와 제조 방식도 연구 결과를 제품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주요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원물 입고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HACCP 기준에 따른 관리 체계를 적용하며, 진공동결건조 공법을 활용해 원물의 특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라이프밀은 생식을 다양한 원료와 결합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면서 전통적인 건강식의 범위를 현대적인 식생활에 맞게 넓혀 왔다. 황성주 박사가 강조해 온 ‘내 몸을 살리는 Lifemeal’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건강을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식습관과 선택을 통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가 제안하는 건강관리 방식도 최근 소비자들의 생활 변화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영양 보충이나 질병 예방을 넘어 식사와 운동, 자기관리 등 생활 전반의 균형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면서다. 라이프밀은 ‘사랑하는 내 몸에 가장 건강한 것을 먹는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루틴을 제안하고 있다. 아침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과 운동 및 자기관리에 관심을 두는 젊은 세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제품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브랜드 메시지로 ‘나의 웰니스 루틴’을 내세우고 있으며, 라이프밀 데일리, 닥터 샐러드, 발효건강식, 영양식 등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자사몰을 비롯해 여러 커머스와 오프라인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생식 카테고리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과 일상적인 자기관리를 아우르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30여 년 동안 건강한 먹거리를 연구하고 보급해 온 황성주 박사와 연구진의 노력, 그리고 라이프밀을 선택해 주신 소비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을 어렵고 특별한 것이 아닌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생활의 습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와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건강한 선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품과 콘텐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한 삶과 웰니스 문화를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밀은 헬스케어 전문기업 해밀리(Hemily)의 대표 브랜드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지속 가능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 전세사기 ‘공인중개사 책임’ 인정 판결 연달아 나와…“설명 의무 있어”

    전세사기 ‘공인중개사 책임’ 인정 판결 연달아 나와…“설명 의무 있어”

    전세사기 사건에서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정해 임차인을 보호한 판결이 연달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3부(부장 맹준영)는 지난달 31일 임차인이 전세사기 피해를 당해 전세보증금 피해를 입게 되자 공인중개사, 부동산중개법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두 건의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인중개사 측의 선관의무 및 설명의무 위반과 손해발생과의 인과관계가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원고 A씨는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소재 다가구 주택 임대차 계약을 맺었는데, 공인중개사는 건물 가액과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 중요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고지했다. 이후 다가구 주택의 경매절차가 진행되자 A씨는 배당을 전혀 받지 못했다. 이에 보증금 1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원심은 공인중개사 책임을 40%로 인정해 7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책임 비율을 60%로 높여 1억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공인중개사의 책임 비율을 60%로 높인 것이다. 원고 B씨도 관악구 신림동 소재 관광호텔 건물 임대차계약을 맺었으나, 소유자와 임대인이 다른 신탁부동산인데 서류가 위조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공인중개사는 위조된 서류를 그대로 제공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결국 대항력이 없어 전세보증금을 잃게 됐다. 재판부는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전세보증금의 70%로 인정해 84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원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이 사건 판결은 전세계약 등 부동산 임대차계약 체결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공인중개사로 하여금 임차인에 대해 목적 부동산의 현황과 권리관계 등에 관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선관의무와 설명의무를 부담함을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임차인을 두텁게 보호한 사안으로서, 거래 현실 및 향후 유사사건의 판단에 일응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주 서울안보대화 日방위상 불참...‘야스쿠니 참배’ 냉각 기류

    다음주 서울안보대화 日방위상 불참...‘야스쿠니 참배’ 냉각 기류

    국방부가 개최하는 연례 다자 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에 지난해와 달리 일본 방위상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불러온 냉각 기류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7~9일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에는 일본 방위성에서 차관급인 안도 아츠시 방위심의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나카타니 겐 당시 일본 방위상이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방위심의관으로 다시 참석자의 급이 낮아진 셈이다. 국방부는 “일 방위성에 서울안보대화 참석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불참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고이즈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한일 국방당국 냉각 기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달 15일 현직 방위상으로는 2년 만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정부는 일본의 방위 책임자인 현직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을 다른 각료보다 엄중하게 본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와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을 각각 초치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당시 국방부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한일 양국의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유감을 표했다. 최근 한일 국방당국의 교류 분위기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1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일, 5월 말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국방장관회담, 6월 고이즈미 방위상의 양자 방한 등 장관급 교류가 이어지며 활발해지는 추세였다. 다만 지난해 나카타니 당시 방위상 참석 이전까지는 방위심의관이 서울안보대화에 참여한 경우가 많아 향후 소통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서울안보대화는 이달 7∼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혼돈의 시대, 새로운 공존을 위하여’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체코·필리핀 등 4개국 국방장관, 6개국 국방차관을 포함해 총 67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일차인 8일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 美 가는 ‘스초생’ 달콤한 승부수

    美 가는 ‘스초생’ 달콤한 승부수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다음 달 미국 동부에 1호점을 열며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판매하는 전략으로 미국에서 주류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사업 전략과 중장기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는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를 앞세워 투썸플레이스를 미국 시장 메이저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투썸처럼 케이크를 다양하게 판매하는 카페 브랜드는 해외에서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국내 대표 메뉴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앞세워 ‘한국식 케이크’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겠다는 전략도 설명했다. 진한 버터크림이 들어간 미국 케이크와 달리, 투썸의 생크림 케이크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담백해 현지 시식에서 건강하고 고급스럽다는 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외 K푸드 선호도가 높은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달고나·흑임자·인절미를 활용한 한국식 음료와 다양한 식사 메뉴를 판매한다. 음료 가격은 현지 스타벅스보다 소폭 높게 책정했다. 미국 1호점은 소득 수준이 높고 인구 유입이 활발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 들어선다. 이어 인근 워싱턴 D.C.와 메릴랜드를 중심으로 직영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총괄부사장은 “한인 상권이 아닌 미국 주요 카페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매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진출을 중장기 주요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국내 커피 전문점은 10만개가 넘어 사실상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외식업체 중 커피 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13.4%로 7곳 중 1곳 꼴이다.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동남아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며 활로를 모색 중이다. 더벤티는 올해 하반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고, 더본코리아의 빽다방도 이르면 내년 초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 여행 끝엔 “나 다시 돌아갈래” 외치게 될 제천, 지금이 제철 [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여행 끝엔 “나 다시 돌아갈래” 외치게 될 제천, 지금이 제철 [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박하사탕’ 촬영지로 유명한 철길기차 오면 관광객은 설경구 된 양두 팔 벌리고 힘껏 영화대사 외쳐일 년 중 단 엿새, 영화음악제 개막각종 음악적 시도 담긴 영화 선봬올빼미족 위한 심야 상영회 신설‘시크릿 가든’  ‘부부의 세계’ 촬영지리솜 숙박땐 호젓한 아침 산책을근처 식당의 옹심이칼국수 ‘별미’ 더는 갈 곳 없는 영호가 철길 위에 올라선다. 열차가 날카로운 경적을 울리며 달려온다. 열차를 향해 두 팔을 크게 벌린 영호가 울부짖는다. “나 다시 돌아갈래!” ●26년 지나도 ‘박하사탕’ 추억 여전 이창동 감독 영화 ‘박하사탕’은 첫 시퀀스부터 강렬하다. 열차가 오는지조차 몰랐을 정도로 영호 역에 몰입한 신인 배우 설경구의 명연기가 빚어낸 명장면이다. 열차에 몸을 던진 마흔 살 영호의 비극은 어디에서 비롯했을까. 이 감독은 시간을 돌려 영호의 과거로 찾아간다. 기차가 거꾸로 달리고, 도로 위 자동차가 뒷걸음질한다. 땅바닥에 떨어졌던 벚꽃잎도 다시 가지에 붙는다. 그렇게 다다른 마지막 시퀀스의 배경은 1979년 영호가 첫사랑 순임(문소리)을 만났던 바로 그 철길 아래다. 순임이 건네준 박하사탕을 받고 마냥 행복하게 웃는 스무 살 영호의 모습은 첫 장면의 비극과 맞물려 더 안타깝다. 영호의 인생과 사랑을 투영해 굴곡진 현대사를 그려낸 영화는 2000년 1월 1일 개봉해 크게 성공했다. 촬영지로 사람들이 몰려왔다. 하루 한 번 다니던 완행버스가 증편됐다. 촬영지 주변에 펜션 단지가 생겼다. 영화의 힘을 맛본 제천시는 영화, 드라마 촬영지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04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출범했다. 제천이 ‘영화의 도시’가 된 출발점이 ‘박하사탕’인 셈이다. 영화 처음과 끝 장면을 촬영한 곳은 백운면 애련리 57번지이다. 정확한 주소를 기억할 필요는 없다. 내비게이션에 ‘박하사탕 촬영지’라고 치면 안내해 준다. 차를 몰고 백운면 안동로 삼거리에 들어서자 ‘촬영지까지 6㎞’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높은 산과 얕은 진소천이 굽이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역시 ‘청풍명월’ 제천이다. 개봉 후 26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이곳에서 여전히 영호의 흔적을 찾는다. 촬영지에 있는 충북선 진소천 철교 위에는 기차가 여전히 달린다. 영호처럼 철로에 올라가면 안 된다. 다만 그 밑에서 소리를 지르는 건 된다. 기차가 지나갈 때면 사람들은 두 팔을 벌리고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친다. 영화 속 영호처럼 모두 알고 있을 터다. 지나간 인생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의림지·청풍호… ‘제천 10경’ 즐기기 촬영지에서 나와 20분쯤 달리면 박달재에 다다른다. 조선시대 박달과 금봉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이다.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도 유명하다. 박달재 목각공원에서 한숨 돌려도 좋을 법하다. 근처에 있는 목굴암에 잠시 들러본다. 대형 고목에 굴을 파고 그 안에 아미타불을 조각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래 구멍으로 기어서 들어간 뒤 일어서면 아미타불 부조를 코앞에서 마주한다. 좁은 곳에서 절을 한 뒤 소원을 빌어본다. 거리가 가까우니 부처가 더 잘 들어주실지도 모를 일이다. 바로 옆 쪼개진 큰 고목을 파서 삼존불과 오백나한을 조각한 작품도 이색적이다. 수백 개의 나한을 조각한 목각공의 솜씨가 감탄스럽다. 충주 방향으로 가는 박달터널을 지나면 삼도천터널로 갈 수 있다. 실제 지명은 아니다. 아이유와 여진구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촬영 장소에 나왔던 곳이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라는 의미로 이름을 그리 붙였다. 봉양읍 원박리 154번지인데, 주소대로 가면 길이 끊긴 곳에 다다른다. 이곳에 차를 대놓고 500m 정도 걸어가야 한다. 터널 맞은편에서 빛이 어슴푸레 번진다. 나름대로 운치 있지만 그게 전부다. 붕괴 위험 탓에 경고문을 붙여놓고 터널 양쪽을 철망으로 막아놓은 터라 안에 들어갈 수는 없다. 제천에 왔으면 모름지기 명소들을 둘러봐야 한다. 물 구경하기엔 의림지와 청풍호가 우선 꼽힌다. 빼어난 풍광 덕에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등장했다. 의림지는 모산동에 있는 대형 저수지다. 삼한시대부터 여러 산에서 흐르는 물을 이곳에 받아 농업용수로 썼다. 가운데 순주섬이 달걀노른자처럼 떠 있다. 그 뒤편에 우륵정과 경호루, 영호정이 둘러싼 모양새다. 지금은 저수지로서 기능하기보다 산책 명소로 더 유명하다. 둘레가 1.8㎞ 정도 된다. 제방을 지지하고 토양 침식을 막고자 인공 숲을 조성했다. 2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의림지와 함께 소나무 군락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낮에 온 게 못내 아쉽다. 이른 새벽이었다면 저수지 물안개와 소나무 향이 제법 어우러졌을 터다. 충주호는 1985년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조성됐다.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넓은 호수다. 제천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청풍문화유산단지를 정점으로 비봉산과 금수산 등이 마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제천에서는 청풍호,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르는데,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곳이다. 뭐라 부르든 상관없이, 이곳 노을은 어디에서 보나 근사하다. 청풍랜드 입구 쪽에서 시나브로 노을을 바라보다 밤을 맞았다. 시간이 부족한 게 역시나 아쉬울 뿐이다. 여유가 있다면 제천시가 선정한 ‘제천 10경’을 모두 찾아보길 권한다.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유산단지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 성지다. ●눈과 귀 즐거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대로 쉬고 싶다면 백운면에 있는 리솜 리조트를 숙소로 삼아도 좋다. 숲속 빌라형 객실인 포레스트 리솜, 호텔형 타워 건물인 레스트리 리솜으로 구성됐다. 박하사탕 촬영지에서 20분 남짓, 제천 시내와 30분 정도인 곳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다. 현빈과 하지원 주연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이곳에서 찍었다. 김희애, 박해준 주연 JTBC ‘부부의 세계’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포레스트 리솜의 빌라 주변 산책길이 잘 조성됐다. 이른 아침 호젓하게 걸으면 코가 트이고 눈도 밝아진다. 레스트리 리솜 지하 1층 뷔페 ‘몬도키친’은 규모도 크고 음식 가짓수도 많다.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하다. 다만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한다면 1층 카페 ‘마묵라운지’가 적당하다. 신선한 빵이 나오는 오전 8~9시에 방문하는 게 좋다. 빵이 큼직하고 묵직한데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출출하다면 리솜 리조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옹심이들깨메밀칼국수’를 들러보자. 14년 된 곳으로, 보기엔 다소 허름해도 네이버 리뷰가 무려 3300여개에 이른다. 오전 11시부터 식당 입구 주변 회전교차로 길가에 차들이 들어선다. 바삭한 감자전, 쫀득한 감자옹심이, 부드러운 수수부꾸미가 이 집 ‘삼합’으로 꼽힌다. 각 메뉴 가격이 8000원~1만 2000원으로 저렴하다. 제천 시내에서는 일년에 한 번 있는 음악 축제가 시작됐다. 3일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 출발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일까지 이어진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음악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선 국제음악경쟁 섹션을 주목하자. 음악에 대한 다양한 영화적 시도를 한 장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음악영화풍경 섹션도 놓치지 마시길. 한국 기성 영화음악가들의 예술적 성과를 조명하고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음악영화와 장르영화, 컬트영화 등을 밤샘 상영하는 심야 특별 프로그램 ‘녹턴 스페셜’이 올해 신설됐다. 올빼미족들에게 권한다. 제천은 지금이 제철이다. 영화제를 핑계 삼아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겠다.
  • 섬뜩한 호러는 아니지만 곱씹으면 서늘한 이야기

    섬뜩한 호러는 아니지만 곱씹으면 서늘한 이야기

    현실 속 낯선 공포… 이해하면 무서운 단편들 소설집 제목에 책의 온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무심하게 툭툭 던져놓은 이야기인데 돌아서면 어쩐지 서늘하다. 마치 이해하면 무서운 공포 이야기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1985)처럼 단편들은 하나같이 기묘하면서 흥미롭다. 채식주의자 연인과 헤어진 남자는 냉장고 속 고기와 눈을 맞추고(‘채식주의 스캔들’), 대학 시절 친구 넷이 하던 놀이는 애초에 네 사람만으로 성립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당신의 등 뒤에서’). 여행지에서 밤마다 사라지던 연인의 머리는 존재하지 않는 객실에서 발견된다(‘호텔 야화’). 우주 어딘가에 만들어진 옛날 야구장에선 1987년의 투수 최동원과 2017년의 거포 이대호가 맞대결하는 결승전이 벌어지기도 한다(‘옛날 야구는 살아 있다’). 작가는 익숙한 세계에 낯선 조건을 하나 밀어 넣어 이야기를 풀어놓지만 사건의 정체는 끝내 밝히지 않는다. 단편 속 인물들 역시 기괴하고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도 두려워하거나 도망가려 하지 않는다. 어느 도시에서 일어난 중년 남성 연쇄살인은 대서특필되다 점점 가십난으로 밀려나듯(‘리마 이야기’) 공포가 익숙해지고 각자의 하루는 이어지며 세상은 무심히 돌아간다. 누구에게도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 사람(‘형배 씨를 기억하시나요’)이나 해안에 나타나 도시로 다가오는 거대한 무엇(‘괴물과 함께’)처럼 설명할 수 없는 존재에 시선을 꽂기도 한다. 드물게 진실이 닿는 자리도 있다. 죽음을 앞둔 아내의 옛 연인을 수소문한 남편은 한 통의 전화로 뒤늦게 관계를 알게 된다. 그로 인해 그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남자가 돼 버렸다(‘해후’). 작가는 문학을 ‘물 글씨로 쓰인 선박 건조 안내서’에 빗대면서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우리가 무심결에 승인하는 삶의 전제라든가 감각을 다시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짧은 소설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각의 항해를 한 뒤엔 소설의 잔상이 아무렇지 않던 일상을 조금 다르게 비춘다.
  • ‘3954만 계정 해킹’ 티빙 “5000포인트·안심보험 제공”

    ‘3954만 계정 해킹’ 티빙 “5000포인트·안심보험 제공”

    이용자 계정 3954만개에 담긴 정보가 유출된 티빙이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또 이용자들에게 안심보험 가입과 5000포인트 제공 등의 보상안도 제시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번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필요한 시정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끝까지 이행하며, 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티빙은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하는 등 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하기로 했다. 인증과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체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실시간 대응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보안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고,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전문가의 검증과 조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또 CEO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전문 인력 3배 확충…보안체계 강화”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안도 제시했다. 티빙은 해킹·피싱 등에 따른 사이버 금융사기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 보험을 1년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티빙 측은 이에 대해 “피해 보상과 직결되지 않더라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용자들은 ▲5000원 상당 티빙 포인트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4K 화질·기기 4대 동시 시청·400회 내려받기) 업그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쿠폰(웨이브 광고형 1개월 구독권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중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다음 달 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5월 발생한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3954만개에 달하는 계정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항목은 성명·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이메일 주소·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이다. 또한 소스 코드가 포함된 기술 자산 361건(30.35GB 규모)도 유출됐다. 조사단은 공격자가 지난 5월 29일부터 3일에 걸쳐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사전에 탈취한 뒤 개발환경에 무단 접속해 프로젝트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소스코드 내에 저장된 ‘운영환경 접속키’ 43개를 추가 확보해 운영환경(아마존웹서비스·AWS)까지 침투했다는 설명이다. 조사단은 탈취 경로 확인을 위해 개발자 단말기 포렌식 분석으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정밀 분석했으나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다만 운영환경 접속키를 별도 분리 보관하지 않고,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등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또한 티빙이 침해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이 지난 뒤에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최대 3000만원)가 부과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이달까지 재발 방지 이행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내년 1월부터 이행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 춘리마라탕,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마라탕전문점 부문 2년 연속 선정

    춘리마라탕,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마라탕전문점 부문 2년 연속 선정

    마라탕 전문 브랜드 춘리마라탕이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이어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마라탕전문점 부문에도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춘리마라탕을 운영하는 씨엘케이에프앤비의 이현우 본부장이 참석해 마라탕전문점 부문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대규모 대국민 소비자 투표와 심사를 거쳐 한 해 동안 각 산업군을 대표한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춘리마라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도 연속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전문 외식 브랜드로서의 대중적 인지도와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춘리마라탕 측은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전국 가맹점주와 임직원들의 현장 운영 노력에 브랜드 이용 고객들의 지속적인 신뢰가 맞물려 달성한 성과라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짚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투표 방식으로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춘리마라탕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외식 트렌드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존 메뉴와 차별화된 새로운 메뉴 개발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새로운 콘셉트의 신메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마라 메뉴와 차별화된 메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메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춘리마라탕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분들의 선택을 받아 2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본사뿐만 아니라 전국 가맹점주와 직원들, 그리고 춘리마라탕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연속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새로운 메뉴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고객에게는 더욱 사랑받고, 가맹점주에게는 더욱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양경자청, 9일 여수에서 광양만권 외국인투자 포럼 개최

    광양경자청, 9일 여수에서 광양만권 외국인투자 포럼 개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9일 여수 소노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광양만권 외국인투자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과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광양만권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전략산업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포럼의 주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광양만권 외자유치의 새로운 기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광양만권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코트라·지자체 협력 전략’, ‘글로벌 앵커기업이 바라본 GFEZ : 왜 광양만권인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산업 중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전략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포럼 부대행사로는 주요 외빈들이 광양항과 율촌산단 등 광양만권의 주요 산업 투자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순천대와 공동으로 ‘전남광주 동부권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번 포럼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과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광양만권의 투자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며 “관심 있는 기업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경자청은 포럼 전날인 8일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사전 관람하고, 섬과 바다, 미래를 잇는 여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 “시진핑이 내 보고서 읽어” 美정치인 2세 중국서 기자로 일하다 체포 [월드핫피플]

    “시진핑이 내 보고서 읽어” 美정치인 2세 중국서 기자로 일하다 체포 [월드핫피플]

    미국 백악관 참모로 일한 저명한 정치인의 아들이 중국 공영언론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시진핑 주석이 열람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가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법무부는 1일(현지시간) 토마스 포켄 2세(51)가 중국에서 거주하고 일하며 외국 정부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포켄은 돈 때문에 조국을 배신했다”며 “중국의 간첩 행위를 돕거나 방조하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포켄은 레이건 행정부에서 백악관 참모로 일했던 공화당 소속 정치인의 아들이다. 그는 2010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중국으로 이주해 작가, 영상 제작자, 교정 편집자로 일하면서 중국 관영 언론매체인 중앙(CC)TV와 신화통신에서 근무했다. 미 검찰은 그가 7년 동안 중국을 지원하는 행위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포켄이 중국 공산당을 위해 일하게 된 계기는 2017년 미국 싱크탱크에서 컨설턴트로 일한다는 캐시라는 여성을 만나면서 부터다. 이후 그는 정기적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시 주석이 자신의 보고서를 읽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2월 포켄이 중국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워싱턴DC 공항 인근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포켄이 돈을 위해 준간첩 행위를 했다면서 그의 아내 명의 은행 계좌로 중국이 최소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를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켄 부부는 중국에서 40만달러(약 5억 6000만원)에 이르는 아파트 두 채를 구입할 정도로 부유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켄의 변호사는 그가 돈을 위해 조국을 배신한 것이 아니며 미중관계 개선과 세계 3차 대전을 막기 위해 일했다고 옹호했다. 변호인은 포켄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 자존감이 낮았으며, 잘못되고 순진한 생각으로 미중 간에 무력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실패한 인생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고 싶어 중국으로 갔으며, 미중관계에서 온건파의 목소리를 강화해 양 강대국이 부딪히는 것을 막고자 했다는 것이다. 포켄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피해를 끼치고 있었다”고 사과했다. 지식 공유 사이트 ‘쿠오라(Quora)’에는 포켄이 ‘미국은 중국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사람들이 중국에 점점 더 적대감을 느끼는 이유’ 등의 제목으로 미중관계에 대해 작성한 글이 남아있다.
  • 약 51조원 규모 용산 프로젝트 본궤도…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코르디아’ 공급

    약 51조원 규모 용산 프로젝트 본궤도…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코르디아’ 공급

    서울 도심 내 핵심 입지인 용산 일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 남은 대규모 유휴 부지라는 희소성과 함께 대형 복합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가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용산정비창 일대는 지난 2006년 철도 정비 기능이 경기 고양으로 이전되고 2011년 관련 시설이 철거된 이후 장기간 미개발지로 남아 있었다. 2007년 추진 당시 금융위기와 자금 조달 문제로 2013년 좌초됐던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현재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사업시행을 맡아 ‘용산서울코어’라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재추진되고 있다. 사업 규모는 총사업비 약 51조 원, 사업 면적 약 45만6099㎡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프로젝트로 불린다. 국제업무·업무복합·업무지원 3개 존으로 나뉘며, 100층 내외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한 입체 복합 수직도시가 계획돼 있다. 개발 기간 중 고용 창출 약 14만6000명, 생산 유발 약 32조6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코르디아가 들어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변화도 나란히 진행된다. 이 일대 29만325㎡를 대상으로 한 ‘용산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2026년 5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으며, 지구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노후 전자상가의 이미지를 벗고 AI·ICT 기업과 고소득 전문 인력이 유입되는 업무·주거 권역으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외에도 용산 권역 전반에서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용산정비창 1구역, 청파동 일대 주택재개발, 서빙고동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다수의 정비·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 중이다. 시장에서는 서울 도심 접근성과 대규모 가용 부지를 동시에 갖춘 입지가 드물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의 공급 가격과 관련해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이 진행한 탁상감정 결과에 따르면, 단계별 매각 대상 토지의 예상 가격은 3.3㎡당 2억1000만~3억 원 선으로 제시됐다. 감정평가업계에서는 도로·녹지 등 기반시설 기여분과 종상향 변수를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공급 부담액은 3.3㎡당 3억~3억3000만 원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토지 가격은 그 위에 들어설 최종 상품의 사업성과 맞물린다. 서울 전통 부촌인 한남동·청담동의 고급 주거 상품이 전용 3.3㎡당 약 3억 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복합개발의 상징성과 입지 희소성이 더해질 경우 이 일대에 공급될 고급 주거 상품의 분양가는 전용 3.3㎡당 4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토지 평가액이 높게 형성되면서 상부 복합시설의 공급 단가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남동이나 청담동 일대 고급 주거시설이 전용 3.3㎡당 3억 원대 안팎에서 손바뀜되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대규모 입체 복합개발의 상징성을 반영한 신규 상품군의 책정 가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러한 개발 흐름 속에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에 복합단지 ‘코르디아(CORDIA)’가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66.89㎡부터 273.66㎡까지 오피스텔 88실과 업무시설(프라임 오피스), 판매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코르디아의 모든 서비스는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Accor)의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 스타일까지 4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해 온 국내 최대 호텔 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직접 운영한다. 총 1,700여 객실, 10여 개의 다이닝, 멤버십 피트니스, 대형 컨벤션 등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전담 인력, 검증된 시스템이 코르디아의 모든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될 계획이다. 코르디아는 2026년 10월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9층에 마련되는 ‘코르디아 갤러리’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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