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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정읍서 실종된 70대, 숨진 채 발견

    폭우에 정읍서 실종된 70대, 숨진 채 발견

    전북 정읍에서 폭우에 실종됐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정읍시 북면의 한 천변 수풀에서 쓰러져 있던 A씨를 수색팀이 발견했다. 실종 지점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쯤 가족에게 ‘논에 가보겠다’며 집 밖으로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들이 A씨를 찾아나섰지만 논 인근 농수로에서 그의 삽과 고무신만 발견했다. 실종 당일 오전 정읍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긴급대피” 홍성에 호우 재난문자 발송…충남 7개 시군 ‘산사태주의보’

    “긴급대피” 홍성에 호우 재난문자 발송…충남 7개 시군 ‘산사태주의보’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홍성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9시쯤 홍성동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알리고 긴급대피 또는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50㎜와 3시간 90㎜ 동시관측 또는 1시간 72㎜의 강우가 관측될 때 발송될 수 있다. 현재 홍성 일대에는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예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도 오후 9시 10분을 기해 경보로 격상됐다. 이밖에 서천, 홍성서부, 천안, 아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태안과 서산, 보령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예산 구만교 지점에는 오후 9시 2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충남 보령에는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 예산과 태안·청양·홍성·서천·부여·보령에는 주의보가 각각 발령돼 있다. 산사태 예보는 기상상황과 예측정보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장이 발령할 수 있다. 대전기상청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기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호우특보가 확대 발효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전남 영광(낙월도) 344㎜, 전북 고창(상하) 187.5㎜, 군산(말도) 173㎜, 충남 서천 138.5㎜, 논산(연무) 11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영광군 낙월도에는 이날 오전 5시쯤 시간당 103.5㎜의 폭우가 쏟아졌고 전북 고창에도 시간당 60㎜가 쏟아졌다. 경북 안동과 상주 등에도 오후 2시쯤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51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성 회전이 자리하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해 정체전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충남과 호남 서부를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된 것으로 봤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집중호우 시 외출을 삼가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호우경보 속 “논 살펴보고 오겠다”고 나간 70대 실종

    호우경보 속 “논 살펴보고 오겠다”고 나간 70대 실종

    전북 정읍에서 논에 나간 70대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31일 정읍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논일을 나간 아버지가 안 돌아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70대) 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가족에게 ‘논에 가보겠다’며 집 밖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그를 찾아다녔고 인근 농수로에서 그의 삽과 고무신 등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정읍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었다. 경찰과 소방은 수중과학수사대, 드론 등을 동원해 그를 찾고 있다.
  • “즉시 대피하세요” 225.5㎜ 물폭탄 고창군, ‘홍수 우려’ 주진천 인근 주민에 대피 명령 [포착]

    “즉시 대피하세요” 225.5㎜ 물폭탄 고창군, ‘홍수 우려’ 주진천 인근 주민에 대피 명령 [포착]

    많은 비가 내린 전북 고창군에서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고창군은 31일 오전 9시 30분쯤 “홍수가 우려된다”며 “아산면 주진천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군은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피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고창군에는 225.5㎜의 비가 내렸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 여름 한철 비가 사흘동안 쏟아졌다…창문 깨고 탈출, ‘물폭탄’ 할퀸 거제·통영

    여름 한철 비가 사흘동안 쏟아졌다…창문 깨고 탈출, ‘물폭탄’ 할퀸 거제·통영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가 ‘극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거제와 통영에 쏟아진 강수량이 여름 한철 내릴 비의 양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거제시 누적 강수량은 907㎜, 통영시 누적 강수량은 745㎜로 집계됐다. 거제와 통영의 평년(1991~2020년 평균) 여름 강수량은 각각 935.1㎜, 728.8㎜로, 여름 한철 내릴 비가 단 사흘 동안 쏟아진 셈이다. 특히 거제시에는 17일 하루에만 6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으며,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124.5㎜)은 1972년 1월 24일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통영에는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의 비가 내렸는데, 이 또한 1968년 1월 1일 통영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사천(삼천포)과 고성에서도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각각 403㎜, 420㎜에 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거제시에 발령한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대체했지만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 42분쯤 거제시 옥포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인근 아파트 1층과 2층을 덮쳐 1층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오전 5시 3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으로 쏟아져 60대 주민이 하반신이 매몰됐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5시 17분쯤에는 거제시 양정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3명이 엘리베이터 침수로 갇혔다가 탈출했고, 오전 9시 23분쯤에는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한 도로에서 주민이 토사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다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거제시 동부면에서는 불어난 물이 주택 안으로 들어차자 집 안에 있던 70대 주민이 창문을 깨고 탈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곳곳에서 폭우로 주택과 차량에 고립돼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속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집중호우 관련 신고 1947건이 접수됐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명 구조에 나서 총 136명을 구조했다. 거제와 통영, 사천에서는 165명이 주민자치센터·마을회관·경로당 등 대피소로 대피했고, 오전 11시 30분 기준 9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주택과 상가, 자동차 등의 침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에서는 불어난 물이 상가와 주택,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1층 등으로 들어찼으며 도로 곳곳이 잠겨 아스팔트가 뜯겨져 나갔다. 차량이 침수돼 떠다니고 점포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모습,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려 흙탕물이 솟구치는 영상 등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다. 단수와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한국전력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거제시에서는 21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약 1200세대가 복구 완료됐다. 거제시는 17일 오전 9시 59분쯤 거제면과 둔덕면 일원에 상수관로가 파손돼 18일 오후까지 단수가 예상된다는 안내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 “흙탕물에 갇혀 못 움직여요”…‘역대급 물폭탄’ 거제·통영 1명 사망·136명 구조

    “흙탕물에 갇혀 못 움직여요”…‘역대급 물폭탄’ 거제·통영 1명 사망·136명 구조

    기상 관측 사상 1시간 강수량 신기록에 해당하는 ‘물폭탄’이 쏟아진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등에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아파트를 덮쳐 1명이 숨졌고, 곳곳에서 100여명이 구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거제에는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가 쏟아졌다. 이는 1972년 1월 24일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통영에는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가 쏟아졌는데, 이 또한 1968년 1월 1일 통영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신기록이다. 경남 일대에는 지난 15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 오전 폭우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810.2㎜, 통영 678.9㎜에 달했다. 평년(1991~2020년 평균) 여름 강수량(거제 935.1㎜·통영 728.8㎜)의 90%가량이 사흘간 쏟아진 것이다. 사천(삼천포)과 고성에도 사흘 동안 각각 353.5㎜, 고성 334.0㎜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기상청은 거제에 호우경보, 통영·사천·고성·남해·창원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 42분쯤 거제시 옥포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인근 아파트 1층과 2층을 덮쳐 1층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오전 5시 3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으로 쏟아져 60대 주민이 하반신이 매몰됐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5시 17분쯤에는 거제시 양정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3명이 엘리베이터 침수로 갇혔다가 탈출했고, 오전 9시 23분쯤에는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한 도로에서 주민이 토사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다 소방대원들에 구조됐다. 그 밖에도 곳곳에서 폭우로 주택과 차량에 고립돼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속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집중호우 관련 신고 1947건이 접수됐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명구조에 나서 총 136명을 구조했다. 거제와 통영, 사천에서는 165명이 주민자치센터·마을회관·경로당 등 대피소로 대피했고, 오전 11시 30분 기준 9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 가뭄 해갈 ‘단비’가 물폭탄으로…거제 산사태로 20대 1명 숨져

    가뭄 해갈 ‘단비’가 물폭탄으로…거제 산사태로 20대 1명 숨져

    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 전역에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남해안에는 최대 800㎜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인명피해와 침수, 산사태가 잇따랐다. 특히 거제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졌다. 17일 오전 4시 23분쯤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주민 2명을 구조하고, 토사에 매몰돼 심정지 상태였던 20대 주민 1명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이 주민은 끝내 숨졌다. 통영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5분쯤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토사에 덮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현장에 출동해 주민 1명을 구조했다. 폭우로 인한 신고와 구조 요청도 잇따랐다. 17일 오전 5시 기준 경남에서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623건으로 집계됐다. 거제가 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영에서도 18건이 접수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교통 불편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조 요청 28건, 기타 신고 455건이었다. 경찰은 현장 조치와 관계기관 통보 등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70명과 장비 62대를 동원해 구조와 피해 지원에 나섰다. 현재까지 모두 78건의 구조 요청을 처리했다. 이번 폭우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805.7㎜, 통영 671.9㎜, 삼천포(사천) 334.5㎜, 남해 243㎜에 달했다. 현재 고성·통영·거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남해·사천·김해·양산·창원·밀양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거제와 통영에는 현재도 시간당 50~1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5~20㎜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경남 남해안에 80~150㎜, 동부 내륙에 50~100㎜, 중·서부 내륙에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추가 강수도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하천 범람, 침수 등 추가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제주 성산 이틀새 최고 302㎜ 폭우… 농가주택 침수 피해 잇따라

    제주 성산 이틀새 최고 302㎜ 폭우… 농가주택 침수 피해 잇따라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제주 동부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현재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동부·중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앞서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동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변경됐으며, 제주시 서·북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지난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3시 40분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 323.5㎜, 한라산남벽 318.5㎜, 성산수산 302.5㎜, 제주가시리 196.0㎜, 성판악 195.0㎜, 영실 186.5㎜, 한남 176.0㎜, 우도 174.0㎜, 구좌 169.0㎜, 표선 132.0㎜ 등이다. 특히 동부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와 토사 유입 등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구좌읍의 농가주택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각각 약 7~10t의 빗물을 배수했다. 앞서 16일에는 서귀포시 법환동 도로 배수구 역류와 남원읍 516도로 나무 쓰러짐, 제주시 구좌읍 도로 토사 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도 성산과 가시리 등 제주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다”며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특히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호우로 인한 축대·옹벽 붕괴와 산지·절개지 토사 유출, 농작물 피해에도 각별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가뭄 시달리던 경남에 강한 비…많은 곳 200㎜ 이상 피해 우려도

    가뭄 시달리던 경남에 강한 비…많은 곳 200㎜ 이상 피해 우려도

    경남 남해안과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는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남도는 16일 오후 12시 50분을 기해 남해·사천·고성에 호우경보가 발표되는 등 도내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남해·사천·고성·통영·거제에 호우경보가, 김해·양산·하동남부·창원·의령·함안·진주·밀양·창녕·합천중부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통영·거제·남해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과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경남지역에서도 시간당 5~10㎜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 4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성 하이 245.4㎜, 사천 삼천포 242.5㎜, 거제 명사 219.0㎜, 통영 210.7㎜, 남해 186.6㎜, 고성 153.5㎜, 하동 금남 124.5㎜, 창원 진북 112.0㎜, 산청 단성 110.0㎜, 진주 99.7㎜ 등을 기록했다. 17일까지 경남지역에는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남 남해안에는 많은 곳에서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바람도 이어질 전망이다. 도는 산사태와 급경사지,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 등 침수나 급류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재난안전문자와 자동음성통보, 마을방송, 전광판 등 재난 예·경보 채널을 활용해 도민들에게 호우 상황과 행동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이날 호우와 강풍에 따른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는 호우와 강풍으로 모두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44분쯤 하동군 악양면의 한 사찰 뒤편에서 돌무더기가 무너져 내렸고, 오전 9시 5분쯤 의령군 화정면에서는 전봇대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낮 12시 22분쯤 김해시 삼방동의 한 마트에서는 지하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을 했다. 산청과 창녕 등에서는 강풍과 비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10건의 도로 장애 신고가 이어졌다. 오후 1시 32분쯤 사천시 동서동 인근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우려 등을 알리는 기상청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남해안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한 강수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하천 범람, 침수 등 인명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재난문자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계곡·야영장·해안가 저지대·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방금까지 잔잔했는데” 순식간에 계곡물 불어난 순간…계곡 급류의 무서움 [포착]

    “방금까지 잔잔했는데” 순식간에 계곡물 불어난 순간…계곡 급류의 무서움 [포착]

    지난 8일 강원 동해안에 시간당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피서객이 조난된 순간이 포착됐다. 잔잔했던 계곡물이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물에 순식간에 불어나 대피하던 피서객이 떠내려가는 장면은 여름철 호우에 계곡 급류가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보여줬다. 계곡에 고립됐던 피서객은 다행히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강원 인제 계곡서 피서객 7명 고립됐다가 구조 9일 인스타그램에는 ‘긴급. 8월 8일 계곡 조난자 발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전날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인근 계곡에서 발생한 피서객 고립 순간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잔잔했던 아래쪽 계곡물을 향해 상류의 물살이 마치 수문을 열어놓은 듯이 불어나 밀려들었다. 상류의 물이 밀려들기 전 이곳은 계곡 한복판이 뭍처럼 드러나 있어 넓게 펼쳐져 있었고,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는 중간에도 다리처럼 계곡 가장자리와 이어져 있었다. 이곳은 비가 내리지도 않았다. 영상 초반 상류에서 물이 밀려드는 것을 일찍 발견한 사람들은 먼저 빠져나와 아직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향해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빨리 나오세요!”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물은 거의 15초 만에 다리처럼 이어진 곳까지 밀려들었고, 튜브를 착용하고 다리를 건너던 사람은 이내 물살에 떠내려갔다. 이어 맨몸으로 그를 구하려 다급하게 달려갔던 남성도 금세 거세진 물살에 휩쓸렸다. 미처 다리 근처도 가지 못했던 이들은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고 말았다. 영상 후반부에는 튜브를 착용하고 건너다 물에 떠내려갔던 사람이 다행히 뭍으로 올라오는 장면까지 담겼다. 당시 불어난 물로 고립됐던 피서객 7명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피서객들이 하천 수위 상승으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오전 9시 18분쯤 현장에 도착해 계곡을 가로지르는 수평 로프를 설치하고 보트를 이용해 본격적인 구조에 나서 오전 10시 40분쯤 7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 당시 인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려지지 않았으나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의 하천과 계곡 수위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 안 오는 하류도 상류에 내린 비로 순식간에 불어나 영상을 공유한 누리꾼은 계곡의 거센 급류의 위험성을 알리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산 정상 근처에 내린 비는 좁은 계곡 골짜기로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좁은 물길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켜 물살의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또 하류에 비가 내리지 않아도 상류에 비가 내리면 단 5~10분 만에 하류의 수위도 수 미터 높이로 갑자기 불어난다. 불어난 물의 깊이가 깊지 않아도 안심하면 안 된다. 물속에서는 부력 때문에 몸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무릎 정도 깊이의 급류만으로도 성인이 중심을 잃고 그대로 떠내려가게 된다. 특히 계곡처럼 바위가 많은 곳에서는 급류에 휩쓸리면 찰과상이나 충돌의 위험이 있다. 게다가 강한 와류(소용돌이)로 인해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지 못해 익사 위험이 커진다. 또 계곡의 양 가장자리는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미끄러워 물에 빠졌을 경우 빠져나오기 어렵다.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에 “저기 있던 아이 둘 엄마”라면서 “저희 가족들 무사히 잘 구조됐다. 정말 순식간이더라. 이제 계곡은 안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 폭염 피해 물놀이 갔다가 고립…동해안 덮친 ‘물폭탄’에 피해 속출

    폭염 피해 물놀이 갔다가 고립…동해안 덮친 ‘물폭탄’에 피해 속출

    8일 강원 동해안에 시간당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피서객이 계곡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5분 강릉 평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오전 9시 14분 강릉시 중앙동 인근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침수가 우려된다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강릉 용강동에서는 시간당 최대 81.4㎜의 비가 내렸다. 오전 9시 12분 기준 직전 1시간 강수량은 용강동 70.1㎜, 사천면 방동리 45㎜를 기록했다. 강원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침수·사고가 이어졌다. 집중호우로 사천면과 교동, 중앙동, 지변동 일대 도로가 한때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침수됐다. 오전 9시 45분쯤 원대로에서는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10시 10분쯤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7터널 인근에서는 빗길에 차량 5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릉시는 오후 6시 현재 도로 침수 10건, 수목 전도 1건, 차량 견인 요청 1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동해에서도 도로와 상가 등 9곳이 침수됐다. 시는 호우경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가 오후 들어 해제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피서객이 고립되는 일도 발생했다. 인제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피서객 2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오전 8시 58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10여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또 오후 1시 6분쯤에는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황토마을 앞 계곡에서 초등학생 19명과 보호자 1명 등 20명이 거세진 물살로 인해 고립됐으나 소방 당국이 인력과 보트 등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구조 조치했다. 이번 비로 동해안의 폭염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강원 내륙에는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가 유지됐다. 오후 6시 현재 일 강수량은 강릉 도마 99㎜, 고성 미시령터널 85㎜, 삼척 신기 72㎜, 동해 달방댐 67㎜ 등이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10일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중남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동해안 등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9일 새벽(0~6시) 동해평지·동해산지·삼척평지·삼척산지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과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과 야영을 자제하고 침수·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계곡 통제에 “자유 뺏겼다” 불만…현직 소방관 “죽을 수 있는 자유인가, 헛소리”

    계곡 통제에 “자유 뺏겼다” 불만…현직 소방관 “죽을 수 있는 자유인가, 헛소리”

    정부가 장마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계곡 출입을 통제한 것을 두고 ‘자유를 뺏겼다’는 불평 글에 현직 소방관이 일침을 가했다. 현직 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백경(필명)씨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최근 계곡에 놀러 갔다가 물놀이를 못했다는 A씨의 글을 공유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벌써 자유 뺏겼다고 나만 생각 드냐”라며 “장인 장모 모시고 한 시간 반 운전해서 물놀이하러 계곡 왔는데 행안부 지시로 전국 계곡 출입이 통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계곡 와서 내가 알아서 물놀이하겠다는데 나라가 왜 막냐. 심지어 비도 안 오고 물살도 센 편이 아니고 잔잔하다”며 “점차 사소한 거부터 자유 뺏기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경씨는 자신의 구조 활동 경험담을 꺼내며 A씨 글을 반박했다. 그는 “이맘때면 계곡 구조 출동을 자주 나가는데, 절반은 물속에 가라앉은 지 오래인 사람을 건져 올리기 위한 출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대원들은 불어난 흙탕물 아래로 끊임없이 몸을 던지고 물가는 떠오르지 않는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들로 밤새 메아리친다”고 설명했다. 백경씨는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여보 여보 여보 여보. 형 형 형 형”이라며 “한 번이라도 그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면 물이 불어난 계곡에 사람이 못 들어가게 하는 걸 두고 자유를 뺏겼다느니 공산국가라느니 헛소리는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 좋지.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자유도 자유라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길”이라며 “대신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뒤에 애먼 사람들을 원망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호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7일 오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선제 가동했다. 이어 다음 날 오전 4시 30분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풍수해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해 예방조치 및 피해 대응을 이어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도로 침수 및 토석류·낙석 등 79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국 17개 국립공원 412개 탐방로 구간이 통제됐고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하천변 산책로, 야영장 등 주요 시설 5633곳의 출입이 제한됐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통제…서울 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통제…서울 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

    밤사이 서울 전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강서·은평·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침수경보는 시간당 강우량이 50㎜ 이상이거나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와 함께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침수예보는 시간당 55㎜ 이상, 혹은 15분간 2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발령된다.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오전 5시 37분쯤 중랑천 수위가 통제 기준을 넘어서면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JC)에 이르는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 시내에서는 동부간선도로를 포함해 증산교·행주1교 하부와 가람길 등 도로 4곳, 하천 29개소가 전면 통제됐으며 빗물펌프장 20곳이 부분 가동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서울시에는 배수 지원 민원 89건, 가로수 쓰러짐 4건, 시설 안전 조치 27건 등 총 12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수도권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산사태 주의보를, 도봉구는 산사태 예비경보를 각각 내렸다. 마포구 역시 관내 산림 입산을 전면 금지하고 산사태 전조 증상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3시 40분 서남·서북권을 시작으로 호우경보로 격상했다가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은평구로 누적 강수량 166.0㎜를 기록했으며 서대문구에는 시간당 최대 64.5㎜의 폭우가 퍼붓기도 했다. 이번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의 예상 강수량을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상황 관리와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중부지방 ‘물폭탄’ 최대 300㎜ 더… 위기경보 ‘경계’ 격상

    중부지방 ‘물폭탄’ 최대 300㎜ 더… 위기경보 ‘경계’ 격상

    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 가동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4시 30분부터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린 가운데, 1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예보된 상태다. 이에 따라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지하차도·하천변·산사태·침수 등 취약지역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우려 시 주민 대피에 모든 기관이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심야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만큼 취약지역 주민과 캠핑·야영장 이용객 등이 대피할 수 있도록 민방위 사이렌과 마을방송·긴급재난문자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위험 상황을 전파하도록 했다. 강수가 종료된 후에도 산사태, 급류 휩쓸림 등의 위험성이 남아있을 수 있는 만큼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 후 주민들을 귀가시킬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일선 현장에서 대응 중인 공무원과 경찰·소방 등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현장 활동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 등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탈면·저지대·하천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서울·인천·경기에는 80~150㎜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은 100~150㎜, 강원 내륙·산지는 2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산사태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 50~100㎜, 세종·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는 200㎜ 이상, 대전·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북은 30~100㎜(많은 곳 전북 서해안 120㎜ 이상), 광주·전남 30~80㎜, 경북 중·북부 50~100㎜(많은 곳 경북 북부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100㎜, 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도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전남과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 경기 21개 시군 호우특보, 평택 빌라 대피령·오산 궐동 지하차도 통제

    경기 21개 시군 호우특보, 평택 빌라 대피령·오산 궐동 지하차도 통제

    경기도 21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빌라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곳곳 도로가 침수됐다. 평택시는 9일 낮 12시 34분 재난문자를 통해 팽성읍의 한 빌라 석축 붕괴 위험이 있다며 거주민 등에게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알렸다. 시는 빌라 옆에 설치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추가 붕괴 우려를 고려해 대피를 요청했다. 해당 빌라는 21세대로 이뤄진 4층짜리 건물로 현재까지 5가구 7명이 대피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산시 궐동 지하차도가 오후 1시부터 진입이 통제됐고 시흥시 안현교차로, 방산 버스 공영 차고지 일대와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 부근도 도로 침수로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 성남, 용인 동북부, 과천, 안산, 수원, 안양, 군포, 의왕, 광명, 시흥, 화성 등 경기도 11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이천, 여주 동남부, 부천, 고양, 김포, 경기광주, 평택, 오산, 안성, 용인 남부 등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 이틀간 장대비 쏟아진 전북, 각종 시설물 피해 신고

    이틀간 장대비 쏟아진 전북, 각종 시설물 피해 신고

    전북 지역에 이틀간 최대 9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군산에 87.8㎜의 비가 내리는 등 전북 지역은 56.7㎜의 평균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임실 강진에선 시간당 69.5㎜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내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순창군 구림면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수목 전도(27건), 간판 낙하(1건), 도로 배수(3건) 등 총 3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하상도로 9개소, 하천변 산책로 39개소, 하천변 야영장 88개소, 둔치주차장 8개소, 공원 탐방로 140구간, 해수욕장 8개소, 여객선 6개 항로 등이 전면 통제됐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많은 곳은 200㎜ 이상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거 피해 지역, 상습 침수 구역 등)은 집중 관리하고 양·배수 펌프장 점검 등 가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위험 기상 시 선제적 대피·통제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은 133㎜’ 충북 물폭탄 피해 속출…도로·주택 침수 등 166건

    ‘보은 133㎜’ 충북 물폭탄 피해 속출…도로·주택 침수 등 166건

    충북 지역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충북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에서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도로와 주택 침수 등 총 166건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청주시 19개 읍면동 산사태 취약 지역 거주자 188명과 보은군 건천소류지 인근 주민 20명 등 총 210명은 경로당과 관내 대피소 등으로 대피했다. 대청댐 상류인 보은군 이평교 지점과 청주 무심천 흥덕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8시 30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1교 지점에도 홍수 정보 ‘심각’ 단계를 발표하고 하천 범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서원구 현도면 하석지구 하석삼거리∼오가삼거리 구간은 낙석 발생 우려와 토사 유출로 차량이 통제됐다. 흥덕구 문암동 문암철교 하부 도로는 침수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충주 달천 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5곳, 하상도로 4곳, 세월교 15곳, 둔치 주차장 23곳, 하천변 산책로 16곳, 관광지 및 야영장 9곳, 국립공원 2곳, 하천 교량 2곳 등 90곳도 통제 중이다. 9일 하루 기준 오전 9시 현재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보은군이 133.6㎜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중이다. 보은군은 한때 시간당 강수량이 70㎜를 넘기도 했다. 보은군과 함께 호우경보가 발령된 청주시는 76.9㎜를 기록중이다.. 기상청은 9일 하루 동안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진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충청권 등 6개 시도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경계’ 상향

    충청권 등 6개 시도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경계’ 상향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청권 등 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전북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현재 서울·인천·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전남광주 등 9개 시도에는 ‘주의’, 제주는 ‘관심’ 단계가 각각 발령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충남 부여·서천군, 계룡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충청·전라권에 80~150㎜(많은 곳 150~200㎜ 이상), 수도권·강원권에 50~100㎜(많은 곳 150㎜)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상황실장을 산사태방지과장에서 산림재난통제관으로 격상해 비상 대응 체제에 나섰다. 또 ‘경계’ 경보가 발령된 6개 시도에는 산사태협력관을 긴급 파견하고 주민 대피와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산사태협력관은 지방정부의 산사태 예보 적기 발령 여부와 주민 대피 지원체계,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 요인 사전 조치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호우가 끝날 때까지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이날 취약 시간대에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산사태 예측과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간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주민 대피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207.5㎜ 물폭탄 설악산 통제… “강물 불어나 갇혀” 고립 신고

    207.5㎜ 물폭탄 설악산 통제… “강물 불어나 갇혀” 고립 신고

    강원·충남 등지서 비 피해 잇따라 20일 전국 곳곳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사람이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특보가 내린 강원 미시령에는 최고 207.5㎜의 비가 쏟아져 설악산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취소·변경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속초와 양양 등에 호우특보가,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미시령 207.5㎜, 속초 대포 186.0㎜, 양양 면옥치 177.0㎜, 양양 하조대 172.5㎜, 향로봉 169.5㎜, 동해 101.4㎜, 횡성 79.0㎜, 정선 73.4㎜ 등이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북강릉 169.8㎜, 강릉 주문진 170.5㎜ 등 많은 비가 내린 강릉에서는 지난 15일 개막해 진행 중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이날 예정이던 강원청소년활동대축제 D.Y.F와 그네대회가 전면 취소됐고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은 실내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단오제 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남대천에 설치된 섶다리도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돼 통행이 금지됐다. 강릉시는 주말에 열리던 월화거리 야시장을 휴장하기로 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나무 쓰러짐 3건, 하수구 역류 3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도 비로 인한 피해와 사고가 잇따랐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밤새 비 피해로 충남에서는 나무 전도 신고, 교통사고, 고립 신고 등 50여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 51분쯤엔 당진시 고대면의 비탈길에서 승용차 단독 사고가 나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산시 실옥동 곡교천에서는 오전 6시 6분쯤 “낚시 도중 강물이 불어나 강에 갇혔다”는 낚시꾼의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낚시꾼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3시 48분쯤 중구 문화동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등 모두 14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23분쯤 대전 동구 삼괴동에서는 주행 중이던 택시가 전복돼 소방당국이 택시 운전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날 오전 시간당 15~20㎜의 비가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정안(공주) 97.0㎜, 계룡 85.0㎜, 청양 81.5㎜, 서산 73.3㎜, 대전 71.3㎜, 세종전의 69.0㎜ 등이다.
  • 강원·경북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상향… 울릉도·독도 호우경보

    강원·경북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상향… 울릉도·독도 호우경보

    많은 비가 예보된 강원·경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상향됐다. 산림청은 20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강원·경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조치는 이날 오전 강원·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21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 50~120㎜(북부 산지 200㎜ 이상, 중부 산지·중북부 동해안 150㎜ 이상), 이외 강원 내륙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는 기존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 내 산사태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울릉도·독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 태백, 인제를 비롯해 강릉, 속초, 삼척 등 동해안 평지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특히 영동 지역은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산지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경북 영주·상주·영덕·울진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이날 새벽 순차적으로 해제된 상태다. 산림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 국민께서는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 취약 지역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달라”며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 기울이고 대피 명령이 나오면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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