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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한 초등학교서 포탄 10발 발견…전교생 하교 조치

    홍천 한 초등학교서 포탄 10발 발견…전교생 하교 조치

    강원 홍천군 한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 조치했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쯤 홍천군 서면 한 초등학교에서 공사 중이던 근로자가 포탄이 발견됐다고 112 신고했다. 발견된 포탄은 6·25전쟁 당시 우리 군이 사용했던 고폭탄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폭발 위험성이나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해 오후 12시 20분쯤 폭발물처리반(EOD)이 포탄 10발에 대한 수거 조치를 마쳤다. 포탄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초등학교 측은 전교생 20여명을 점심시간 이후 하교하도록 조치했다. 현장을 찾은 김상환 교육청학부모협의회 대표는 “공사 중 자칫 중장비가 포탄을 잘못 건드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의 빠른 신고와 군·경의 대처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자는 줄” 철수한 경찰…모텔 투숙객, 다음날 의식불명 발견

    “자는 줄” 철수한 경찰…모텔 투숙객, 다음날 의식불명 발견

    경기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었지만, 이들이 잠든 걸로 보고 철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 50분쯤 “손님이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 인터폰을 받지 않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문을 열어 확인해 보니 남녀 투숙객이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범죄 혐의점 등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했다. 이후 약 11시간 뒤인 31일 오전 7시쯤 “투숙객들이 아직도 나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다시 접수됐다. 재출동한 경찰이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투숙객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은 모텔 내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으며 현재까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은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112 신고에 대한 현장 대응의 적절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진술 등을 토대로 대응 과정부터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조사 대상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 2명 외에도 보고 단계에 있는 직원들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모텔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종합특검, ‘내란가담 의혹’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사건 각하…“새로운 사실 확인 못 해”

    종합특검, ‘내란가담 의혹’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사건 각하…“새로운 사실 확인 못 해”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수사 기간 중 조희대 대법원장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각하 처분했다고 밝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달 20일 조 대법원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의혹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고발인을 조사했지만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각하는 고소·고발 사건에 수사 필요성이 없거나 그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조기 종결하는 절차다. 2024년 12월 3일 내란 당시에도 사법부 수장이었던 조 대법원장은 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지적하거나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고발인은 조 대법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도 대법원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까지 수사했던 종합특검은 조 대법원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의혹에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이 사건을 들여다봤던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도 비상계엄 다음 날 조 대법원장이 간부들에게 내란의 위헌성을 지적한 정황을 파악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1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달 25일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합의하는 관례를 깨고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를 서면 제청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 주문도 해상 110~120㎝ 알몸 시신, 북한 주민 추정 “국내에 없는 기생충 나와”

    주문도 해상 110~120㎝ 알몸 시신, 북한 주민 추정 “국내에 없는 기생충 나와”

    한 달 전 인천 강화군 주문도 해상에서 발견된 부패한 시신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을 통해 지난달 25일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기생충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신에서 발견된 기생충은 국내에서는 발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국과수는 분석했다. 또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조회했으나, 국내 실종자 가운데 일치하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종합한 결과 해경은 시신이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오쯤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인양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고, 옷을 입지 않은 데다 지문도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견 당시 신장은 110~120㎝ 정도이며, 6세 전후의 남자아이일 것으로 국과수는 추정했다. 해경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남양주서 70대 아내 살해한 80대 남편 검거…“수십년 간병했다”

    남양주서 70대 아내 살해한 80대 남편 검거…“수십년 간병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7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80대 남편이 검거돼 조사 받고 있다. 29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남편 80대 B씨가 A씨를 살해한 혐의점을 포착하고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병으로 거동과 의사소통 등 정상생활이 불가능했고, B씨는 아내인 A씨를 수십년간 간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여고에 여장남자 침입” 난리났는데 ‘가발男’ 잡고보니 10대女… “범죄 혐의점 없어” 사건 종결

    “여고에 여장남자 침입” 난리났는데 ‘가발男’ 잡고보니 10대女… “범죄 혐의점 없어” 사건 종결

    강원 원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여장 남자’가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1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주시 한 여고에서 “여자 분장을 한 남성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5일 오후 4시 51분쯤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 분장을 한 인물이 열려 있는 학교 출입문을 통해 교내로 침입한 뒤 40여분간 각층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당시 교내에 있던 학생들에게 자신이 원주시 A 중학교 졸업생이라며 신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애초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용의자를 특정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인물은 10대 여성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경찰에 “해당 학교가 궁금해 호기심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A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침입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확인 결과, 화장실을 급히 이용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간 남성으로 파악돼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사건이 일어난 여고는 교내 방송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사건 경위와 학교 측 조치 사항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린 바 있다.
  • [르포] 그녀가 사라진 그곳에 가보니… “영화 ‘살인의 추억’ 처럼 가로등도 인적도 없이 캄캄”

    [르포] 그녀가 사라진 그곳에 가보니… “영화 ‘살인의 추억’ 처럼 가로등도 인적도 없이 캄캄”

    제주의 낮과 밤은 다르지만, 그곳의 낮과 밤은 너무 달랐다. 26일 오후 9시쯤 찾은 제주시 한림읍의 한 카나리아야자수 농장. 초등학교 인근 샛길을 따라 들어서자 2차선 도로 옆으로 펼쳐진 야자수밭은 말 그대로 사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다. 현장에서 마주한 야자수숲 도로는 가로등 하나 없어 인적조차 없는 곳이었다. 정말 그녀가 그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그보다 더 외지고 은밀한 카나리아야자숲 안으로 들어갔던 것일까. 비닐하우스와 밭이 이어졌고 주변에는 띄엄띄엄 한두 채의 집만 보이는 곳이었다. 늦은 밤 차량 통행도 거의 없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 앞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었고 낯선 승용차 한 대가 헤드라이트를 켜놓은 채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 그 불빛마저 사라진다면 주변은 암흑천지유튜브(https://youtu.be/chdFcZI9L3A) 네이버(https://tv.naver.com/v/104842013)였다. 주민들의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밤이 되면 굉장히 어두워 사람이 걸어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차량도 헤드라이트가 없으면 다니기 어려운 곳”이라는 설명이 현장에서 그대로 실감났다. 서울신문 영상팀이 인터뷰한 주민 허모씨도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밭에 물을 주려고 하루에도 몇 차례 오가는 곳인데 장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저 나무에서 그랬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데 장모(37)씨는 바로 그곳에서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04일 만인 지난 24일이었다. 경찰은 집중 수색 과정에서 야자수숲 안쪽까지 들어갔고, 야자수에 끈이 묶인 채 앉아 있는 듯한 자세의 장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매듭과 끈이 묶인 높이 등은 현재 정밀 감식 중이다. 경찰은 주변 야자수 낙엽에서도 크게 흐트러지거나 밟힌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저항이나 다툼을 보여주는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살 혐의점이 낮다고 보는 이유다. 하지만 현장을 직접 찾아보니 또 다른 의문이 생겼다. 장씨가 실종된 이후 104일 만에 발견된 장소가 평소 두려워하던 곳이라는 점은 유족과 주민들에게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더욱이 장기숙소에서 그곳까지 직선 외길로 가는 길(약 400여m)은 여성 혼자 다닐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마치 영화 ‘살인의 추억’처럼 가로등 하나없는 허허벌판이었다. 반면 대로변으로 돌아가면 20~30분은 족히 걸릴 거리였다. 장씨의 아버지도 “딸이 남자친구에게 ‘야자수농장은 무섭다’, ‘가기 싫은 곳’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쪽으로는 전혀 가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라며 “딸은 평소 무서움을 많이 탔는데 거기에 갔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전날 “경찰로부터 딸의 목뼈와 관련해 설명을 들었다”며 “뼈 사이에 약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당겨지면서 부러졌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경찰이 장씨가 스스로 숨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감정서에는 장씨의 머리뼈와 목뼈, 몸통 등에서는 특이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남아 있던 목뿔뼈(설골)에서 골절이 확인됐지만, 부패가 심하고 일부 백골화가 진행돼 해당 골절이 외상이나 질식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고 사후 부패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감정했다. 특히 특이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고 설골 골절 역시 발생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사망 경위와 타살 여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외부 전문가들은 카나리아야자수의 구조상 혼자 줄을 걸고 매듭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아직 경찰 감식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무엇보다 장씨가 왜 이곳으로 갔는지가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실종 신고 전인 지난 5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숙소를 나와 야자수농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농장은 장씨가 장기 투숙했던 숙소에서 불과 400m가량 떨어져 차량(시속 40㎞ 속도)으로 약 3분 거리였다. 장씨의 실종 신고는 허위로 종결됐고 초기 수색 기회도 사라졌다. 경찰의 늦장대응과 실종 관리체계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이날 국민들에게 세차례나 고개 숙인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결과를 숨김없이 공개하고, 도내 모든 실종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실종 대응 시스템과 인력·절차를 전면 점검하고 2·3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올레길을 직접 돌아보면서 폐쇄회로(CC)TV가 부족한 곳을 확인했다”며 “도심지 골목길의 가로등과 비상벨 등도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SNS를 통한 장씨 사건 관련 신상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법리를 검토해 방송통신위원회 의뢰 여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곤 제주지사도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해안가와 올레길 등 위험지역에 AI 기반 CCTV를 확충하고, AI CCTV 보급률을 현재 58%에서 2030년 75%까지 높이기로 했다. 78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실시간 감시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장기 실종에 대비해 공공 CCTV 영상 보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연장하고 저장장치 용량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찰 “장미란씨 집에서 나간 밤~이튿날 오전 사이 사망 추정…타살 혐의점 없어”

    경찰 “장미란씨 집에서 나간 밤~이튿날 오전 사이 사망 추정…타살 혐의점 없어”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미란씨가 집에서 나간 당일 밤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장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장기 숙소를 나선 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질 때까지 휴대전화 위칫값 변화나 추가 통화내용은 없었다”면서 이를 토대로 장씨가 집에서 나간 5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위치와 자세, 부검의의 소견 등을 종합하면 타살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감식 결과 장씨가 발견된 야자수나무 상단에서 장씨 소유의 끈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장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장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씨의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서는 장씨가 실종되기 전과 후에 장씨와의 통화 내역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A경장은 장씨가 실종된 지 사흘 뒤인 5월 15일 장씨와 함께 지낸 연인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했지만,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 다만 장씨가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신고 접수 2시간 30분 만에 사건을 종결 처리한 혐의를 받는다. A경장은 같은 날 ‘실종자 프로파일링’(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상의 장씨 관련 관리 목록 자료도 삭제했다. A씨의 허위 종결로 경찰은 장씨를 수색할 ‘골든타임’을 놓쳤다. 장씨 가족 측이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다시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장씨는 지난 24일 숙소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경장은 지난 2일 한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도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가족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한 뒤 사건을 종결한 혐의도 받는다. 실종자 가족은 장씨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신고했고, 남성은 이튿날인 22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제주지법은 전날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타살 가능성 낮다”는 경찰… 주민들은 “손만 대도 아픈 카나리아 야자수서?”

    “타살 가능성 낮다”는 경찰… 주민들은 “손만 대도 아픈 카나리아 야자수서?”

    제주에서 장기 실종됐던 장미란(37)씨가 숙소 인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초기부터 범죄 피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신 발견 직후 타살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경찰의 판단이 나온 데다, 부검에서도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장씨가 실종된 지 104일 만이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당시 자세와 위치 등을 토대로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을 확인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농장에는 높이 3~6m가량의 카나리아 야자수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나무를 베어낸 줄기에는 뾰족한 부분이 많았고, 손만 대도 아프고 쉽게 구부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야자수 줄기를 잘라낸 부분은 엄청나게 날카로워 몸이 닿으면 아플 정도”라며 “여성이 혼자 이런 곳에서 목을 맨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 가시에 찔릴 수 있는 데다 줄을 걸 만한 곳도 마땅치 않아 의아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카나리아 야자수 특성상 사람이 들어가 움직이기 쉽지 않은 곳”이라며 “굳이 이런 장소를 선택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농장 주변 환경도 시신 발견이 쉽지 않았던 이유로 꼽힌다. 주변에는 비닐하우스와 밭 등이 있을 뿐 폐쇄회로(CC)TV나 가로등이 없었다. 주민들은 야간에는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곳이라고 전했다. 한 주민은 “밤이 되면 굉장히 어두워 사람이 걸어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차량도 헤드라이트가 없으면 다니기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국과수 부검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자세와 위치 등을 종합해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며 “부검 결과 현재까지 특이 골절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사망 시점과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DNA 긴급 감정을 비롯한 추가 감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장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진행해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이다. 그러나 장씨의 실종 사건이 당초 경찰의 허위 종결 논란으로 이어졌던 만큼 초기 수색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망 경위와 사인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장씨의 마지막 행적과 사망 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사건을 둘러싼 의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제주 혐오글 상처다” 실종자 잇단 사망에 SNS 점령한 ‘괴담’…공포감 조성 우려[이슈픽]

    “제주 혐오글 상처다” 실종자 잇단 사망에 SNS 점령한 ‘괴담’…공포감 조성 우려[이슈픽]

    제주에서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의견과 함께 ‘제주에 부정적 이미지가 낙인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나온다.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 홍씨는 제주에서 7년째 머물고 있다. 그는 “자전거 타고 구석구석 쏘다니다보면 한라산 깊숙이 올라가지 않아도 마을 곳곳에 아무도 없는 으슥한 길을 흔히 지나게 된다”며 “오름이나 올레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고함쳐도 아무도 듣지 못할 곳을 만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낮이라도 포장된 길이라도 혼자 쏘다니는 거 추천하지 않는다. 여성은 물론 건장한 남성도 마찬가지”라면서 “7년 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충고”라고 덧붙였다. 홍씨의 발언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잇따른 실종 사건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홍씨의 글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제주뿐 아니라 요즘 시골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외져도 CCTV도 사람도 없는 곳 천지다”, “혼자 제주도 구석구석 미친 듯이 돌아다녔었는데 이제 그런 짓 하면 안 되겠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조심해야 한다”, “현실적인 조언”이라며 공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제주도가 어쩌다가”, “제주만의 현상은 아니니 제주 지역 혐오로 흐르면 안 된다” 등의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한 네티즌은 홍씨의 글에 “홍박사님은 공인이 아닌가 하는데, 어떤 연유로 이렇게 제주를 혐오스럽게 만드는 글을 올리느냐”며 “이런 식의 글을 올리시면 그곳에서 살아가는 분들은 어떤 감정이실지 고민은 안 하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박사님께 제주도는 그냥 어디 호텔처럼 왔다가 가버리면 그만인 그런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홍박사님의 글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홍씨는 추가 글을 통해 “나의 취지는 조심하자는 것이지 제주가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제주 산세는 워낙 편평하고 포근해 발길 가는 대로 마음 놓고 걷다간 으슥한 곳에 이를 수 있어 꼭 범죄는 아니더라도 들개 공격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사는 한림만 해도 올레길 걷다 호기심에서 옆길로 새면 길을 잃어 빈집이나 공장 폐허에서 헤매기도 한다”며 “남자인 나도 살짝 무서운데 혼자 걷는 여성은 오죽할까 싶다”고 전했다. 홍씨는 “최근 제주 실종 관련 뉴스는 무척 안타깝다. 그러나 제주는 워낙 매력적인 곳이니 곧 사람들 사랑을 되찾으리라 믿는다”며 “내 글로 마음 아팠던 분들에겐 사과드리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리라 다짐해 본다”고 덧붙였다. 실종자 4명 시신 발견…SNS에 허위정보 난무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경찰을 향한 불신과 함께 타살설, 범죄 연루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실종됐던 장모씨가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숙소 인근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씨 외에 제주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들도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됐다. A 경장이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장씨와 60대 B씨를 포함해 지난 22일부터 사흘 새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4명이다. 스레드 등에는 A 경장을 사건과 직접 연결하거나 특정 국적의 외국인 범행처럼 단정하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또 ‘제주에 숨진 실종자가 많다’거나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식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도 퍼지고 있다. 수사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퍼지면서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장씨 사망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발견 당시 위치와 자세 등을 종합하면 타살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공포감이 조성되면서 온라인상에는 제주 여행을 꺼리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제주 치안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거나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글로 인해 제주 지역 관광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장미란씨 실종 담당경찰, 사건 처리때 ‘교통사고 사상자’로 분류 삭제 정황

    장미란씨 실종 담당경찰, 사건 처리때 ‘교통사고 사상자’로 분류 삭제 정황

    제주에서 실종된 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37)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제주지방법원은 25일 오후 6시쯤 A경장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경장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장은 앞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통신기록 등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실수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씨의 사망 원인 규명하기 위한 부검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에서 장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 골절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시신의 지문은 소실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DNA 긴급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법의관의 치아 감정에서는 장씨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감정을 진행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이 신고자에게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알리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실종자 프로파일링 관리목록에서 장씨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종결 사유를 ‘교통사고 사상자’ 코드로 입력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실종사건이 종결·삭제되는 과정에서 사망 원인을 ‘교통사고 사상자’로 분류한 코드를 선택해 종결한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찰은 실종사건 기록이 ‘사망(변사)’으로 처리돼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삭제 과정에서 ‘교통사고 사상자’ 코드가 입력된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 장씨는 결국 지난 24일 실종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기 투숙하던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초기 수색에 나섰다면 사인 규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장씨 사건을 포함해 최근 제주에서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숨진 채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초동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아내가 실종 신고한 60대 남성 B씨 역시 경찰이 소재와 안전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실종 신고된 전직 경찰관 C씨(59)가 제주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한 사건에서도 경찰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C씨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아내의 주거지에 침입해 살해한 뒤 수도권으로 달아난 혐의로 이날 검거됐다. 피해 여성은 24일 오후 7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C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18시간 이상 지나서야 서귀포경찰서에 수색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사흘 사이 제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4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장씨 사건에서는 담당 경찰관의 허위 종결과 기록 삭제 정황까지 확인됐다.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로 수사의 강제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장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함께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경위, 지휘·감독 과정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흥 원룸서 실종신고 여성 등 6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시흥 원룸서 실종신고 여성 등 6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경기 시흥에 있는 한 원룸에서 60대 남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시흥 한 다세대주택 A씨의 집에서 그와 그의 지인인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평소 신변을 비관하며 써온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장이 발견됐다. A씨의 집에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으로 볼 때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시신 발견 12시간 전인 지난 23일 오후 8시쯤 B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B씨가 A씨 집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는 CCTV 영상을 확인했으며, 이후 골목 주변 다세대 주택을 일일이 방문해 조사했다. 이 중 거주자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세대를 추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진행했으며, 혐의점이 확인된 A씨가 사는 원룸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다. A, B씨는 최근 들어 알게 된 사이로 서로 간에 경찰에 신고한 이력은 없었다.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 열흘 전까지 행사 참석했는데…‘44세’ 타일러, 숨진 채 발견

    열흘 전까지 행사 참석했는데…‘44세’ 타일러, 숨진 채 발견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챌린지’ 출연자로 이름을 알린 타일러 덕워스가 4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덕워스의 모친 조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들 타일러가 이번 주 초 세상을 떠났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덕워스는 지난 11일 미국 노스다코타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 주민으로부터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오전 11시45분에 출동했다가 현장에서 덕워스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부검과 독성 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0~1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워스가 사망하기 불과 열흘여 전까지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공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료와 팬들의 충격도 커지고 있다. 동료 출연자 폴리 칼라피오레는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생은 정말 예측할 수 없다. 부디 편히 잠들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스콧 예거 역시 최근 행사에서 덕워스와 함께했다며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던 그의 밝은 모습을 추억했다. 덕워스는 2006년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리얼 월드: 키 웨스트’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더 챌린지’ 시리즈의 여러 시즌에 출연해 뛰어난 수영 실력과 승부욕을 선보였으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더 챌린지’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들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 자폐증 극복한 英 최연소 흑인 교수의 비극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상 최연소 흑인 교수’로 임용돼 큰 주목을 받았던 한 사회학자가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사임한 지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영국 사회에서는 인종차별과 학계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제이슨 아데이(41) 전 케임브리지대 교육사회학 교수가 지난 14일 런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가나 출신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아데이는 2023년 37살의 나이로 케임브리지대 최연소 흑인 교수로 부임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데이의 말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11살이 되어서야 말을 하기 시작했으며 18살 때부터 글을 읽고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아데이의 논문 표절 의혹은 임용 당시부터 제기됐는데 지난달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출신 네이선 코프나스가 그의 논문에서 타 논문과 유사하거나 같은 구절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확산했다. 이후 언론도 그의 이력을 집중 조명하기 시작했다. 결국 대학 측이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하자, 아데이는 지난 5일 교수직에서 사임했다. 아데이는 논문에 일부 실수가 있다고 인정했으나 부당하게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아데이가 흑인 스타 학자라는 이유로 언론 등에 마녀사냥식 표적이 됐다는 지적과 함께 DEI를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아데이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겪지 않았을 악의적인 공개 망신주기의 희생자”라며 그의 죽음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됐는지 성찰할 시간”이라고 했다. 대학 측이 다양성 확보에 급급한 나머지 임용을 감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사건은 대학이 장기적인 다양성 정책을 마련하기보다 과거에 갇혀 있다는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서두른 결과”라고 짚었다.
  • ‘신남성연대’ 대표, 인천서 숨진 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신남성연대’ 대표, 인천서 숨진 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극우 성향 단체 ‘신남성연대’ 대표가 인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영종구 한 아파트에서 신남성연대 대표 A(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한 주민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반페미니즘 단체인 신남성연대 대표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반대 집회 등에 참가했다. 지난해 5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7세 日 유명 배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불법 도박·마약 투약’ 연예계 퇴출 9년만

    37세 日 유명 배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불법 도박·마약 투약’ 연예계 퇴출 9년만

    드라마 ‘고쿠센 3’ 등 출연… 예능 활약도자숙 8년만 부친과 합동 콘서트 복귀 시동 1980~90년대를 풍미한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시미즈 아키라의 아들인 배우 시미즈 료타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7세. 지난 3일 현지 매체 ‘여성세븐’은 시미즈 료타로가 지난 1일 밤 도쿄도 내 홀로 거주하던 맨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며칠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가 시미즈 료타로의 맨션을 찾아갔고, 집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부친인 시미즈 아키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중한 아들 료타로가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힘들고 슬픈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추모할 시간을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와 자식이 함께 콘서트를 하면서 아들의 노래하는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했다. 배려심 깊고 다정한 아이였다”며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큰 효도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게 돼 가슴이 아리다. 아들의 몫까지 오래 살아보려 한다”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미즈 료타로는 일본의 ‘성대모사 4대 천왕’으로 꼽히는 국민적 코미디언 시미즈 아키라의 아들로, 데뷔와 동시에 연예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06년 대하드라마 ‘공명의 갈림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엘리트 양키 사부로’(2007), ‘고쿠센 3’(2008), 영화 ‘고쿠센 더 무비’(2009) 등에서 활약했다. 예능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쳤다. 그러나 2017년 2월 불법 도박 혐의로 적발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각성제(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부친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했고, 시미즈 료타로는 연예계를 떠나 수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7년 만인 2024년 길거리 공연과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와 올해엔 부친과 합동 콘서트를 여는 등 본격적인 복귀 행보에 시동을 걸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산 아파트 방화사건 수사팀장 숨진 채 발견…사망 경위 조사

    경산 아파트 방화사건 수사팀장 숨진 채 발견…사망 경위 조사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해 온 형사팀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쯤 경남 창녕군 도천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경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50대) 경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경감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수색에 나서 A 경감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A 경감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의 형사팀장을 맡아 사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A 경감 사망 원인과 방화 사건 수사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아파트 입주민인 70대가 관리사무소에 가연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3명이 숨지고 피의자 본인을 포함해 5명이 다친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창녕경찰서에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병대 부사관 영외숙소서 총기 사고 사망…군·경 수사

    해병대 부사관 영외숙소서 총기 사고 사망…군·경 수사

    해병대 부사관이 영외 간부 숙소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해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병대는 3일 오전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간부 숙소에서 부사관 A씨가 총기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장소는 영외에 위치한 간부 전용 숙소이고, 사망자의 계급은 중사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외부에 의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출근 시간이 됐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숙소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군 간부가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영외 숙소까지 이동한 뒤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실탄 관리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A씨 숙소와 소속 부대까지는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총기와 실탄을 어떻게 영외 숙소까지 가져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군 당국과 경찰은 사망 경위를 비롯해 총기와 실탄 출처와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는 군·경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해병대 “영외 간부숙소서 총기사고…1명 사망”

    해병대 “영외 간부숙소서 총기사고…1명 사망”

    해병대 부사관 1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병대는 3일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영외 간부숙소에서 간부 1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대는 군·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장소는 영외에 위치한 간부 전용 숙소로, 사망자의 계급은 중사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외부에 의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산 아파트 방화’ 수사하던 경찰관, 숨진 채 발견… 경위 조사 중

    ‘경산 아파트 방화’ 수사하던 경찰관, 숨진 채 발견… 경위 조사 중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50대)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경남 창녕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A 경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경감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 수사를 담당해 왔다. 아파트 입주민인 70대가 가연성 물질에 불을 질러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들과 별다른 문제 없이 근무해 온 동료”라며 “현재 창녕경찰서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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