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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희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AI 전환, 기술 도입 넘어 업무·인력 혁신까지 준비해야”

    이광희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AI 전환, 기술 도입 넘어 업무·인력 혁신까지 준비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지난3일 제339회 임시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공단의 AI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업무 변화와 인력 재배치까지 연계된 종합적인 계획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AI 전환 추진단을 발족하고, AI 영상검지와 AI 영상탐지 기술을 적용한 포트홀 신속 복구 등 기존의 검증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능형 기술을 전사적 운영 체계 전반으로 가속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AI 기술의 도입 지점만 나열된 업무보고의 한계를 짚으며, 기술 도입이 기존 업무 체계와 인력 구조에 미칠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확산에 따른 직무별 업무량의 증감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인력 운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AI 도입에 따라 일부 업무가 줄어들 경우 기존 인력의 적정한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AI 도입과 업무 변화가 실제 조직·인력 운영계획까지 연결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AI 추진단을 통해 각 업무에 AI를 적용했을 때 시민 편의와 안전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직원 업무의 효율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업무별 AI 적용이 구체화되면 인력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AI 도입 → 업무 변화 분석 → 인력 재배치 → 전문성 확보의 순서로 구체적인 전환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AI를 도입하는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말뿐인 계획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질화·내실화된 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의원은 “AI 기술 자체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과 업무방식을 함께 바꾸는 것이 진정한 AI 전환”이라며 “향후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AI 전환계획의 구체적인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한승훈 경기도의원 “평택 교통 혁신으로 ‘30분 생활권’ 제안”

    한승훈 경기도의원 “평택 교통 혁신으로 ‘30분 생활권’ 제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승훈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6)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 교통체계 개선과 도민 체감형 30분 생활권 구축을 위한 정책 대안을 발표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주문했다. 한승훈 의원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과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평택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기반시설 구축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도민들이 겪는 통근 불편이 심각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평택 단일 지역의 문제를 넘어 경기 남부 전체의 핵심 과제로 규정하며 4대 교통 현안에 대한 선제적 추진을 건의했다. 한 의원이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광역·시내버스 확충과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에 대한 도비 지원 확대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협의에 주도적으로 나서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좁히고 교통 소외 지역을 겨냥한 맞춤형 ‘똑버스’ 투입을 늘려 촘촘한 교통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짚었다. 둘째로는 고덕국제도시 중심의 지능형 교통 체계(ITS) 도입 및 단계적 확대를 들었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도로 신설 방식 외에도 고덕지구 일대를 ‘스마트 교통 선도 테스트베드’로 지정해 실시간 교통 흐름을 원활히 제어하는 스마트 신호 체계를 우선 도입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도비 예산 편성 등 경기도의 전향적인 행정 배려를 당부했다. 셋째는 대형 철도 인프라 확충과 환승 거점 구축이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고덕동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을 유기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의 평택 연장 및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막대한 건설비로 인한 기초지자체의 재정 압박을 완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군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넷째로는 친환경 수소버스 보급 가속화와 권역별 수소 인프라 균형 배치를 꼽았다. 경기도 버스 공공관리제와 연계한 수소버스 전환 촉진, 생활권역별 수소충전소 균형 배치, 공영차고지 내 대용량 충전시설 구축 등을 핵심 대안으로 내놨다. 한 의원은 이미 탄탄한 수소 생산·공급 기반을 확보한 평택을 거점 삼아 규제 완화와 도비 매칭 비율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경기도를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완성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승훈 의원은 “교통은 도로 위에서 소모되는 도민의 시간을 되돌려 드리는 기본적인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평택의 교통체계 개선이 경기 남부 ‘30분 생활권’ 실현의 밑거름이 되도록 경기도의 긍정적 재정 검토와 행정 지원을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 [열린세상] ‘집값 전쟁’의 본질

    [열린세상] ‘집값 전쟁’의 본질

    집값과의 전쟁이 또 시작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반복해 오던 ‘국공유지 주택용지 활용’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태릉골프장 부지나 과천 경마장 부지는 물론 국가적 상징성을 지닌 용산공원 부지까지 개발 후보지로 거론하며 서울과 수도권의 땅을 사실상 ‘징발’하듯 끌어모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격앙되어 있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집값을 안정시키기는커녕 실거주 사정이 여의치 않은 비거주 1주택자들의 공분만 샀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다며 내놓은 비아파트 대출 지원 정책 역시 ‘폐버스 활용 대책’과 다를 바 없다는 청년층의 원성이 높다. 특히 용산공원 부지 개발 논의는 역사성과 공원 녹지의 가치, 후손들이 누려야 할 미래 공간을 간과한 치명적인 졸속 대책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정부 입장에서 집값 잡기가 얼마나 급박하고 답답했으면 이런 다급한 카드까지 만지작거렸을지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에 진정 필요한 것은 조급한 땜질식 대책이 아니라 ‘냉정한 현실 직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 격언은 단순히 정책의 손을 놓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문제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더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진단하라는 경고다. 그동안 수없이 반복된 실패를 돌아본다면, 이제는 정부 정책이 간과해 온 본질적인 원인을 짚어보고, 추진 중인 대책마저 과감히 수정·보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서울 집값 상승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는 ‘대학입시제도가 강남권과 서울에 유리한 교육 불균형’에 있다는 주장을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의 수능 중심 입시 체제는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고 사교육 인프라가 집중된 강남과 서울 주요 지역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것이 바로 거듭된 규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남불패’ 부동산 신화의 작동 요인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초·중·고 교육의 불균형은 지방 대학의 소멸을 가속화하고, 지방의 고급 인재 육성을 가로막는 악순환을 낳는다. 이는 곧 심각한 지역 불균형으로 이어져 인구 소멸, 지방 의료 체계의 붕괴, 문화 편익 시설의 부재라는 총체적 위기를 불러온다. 과거 행정중심복합도시, 각 지역의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지정 등 수많은 지방 분권 대책이 추진되었음에도 서울 집중을 막지 못했던 이유 역시 자녀교육을 위해 서울을 떠날 수 없는 본질적 요인을 풀지 못해서다. 최근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3대 메가 프로젝트라는 장대한 국가 계획을 수립하고 전격적인 지방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단순히 확보된 부지나 수백조 원의 재원이 아니다. 핵심은 ‘고급 인재들이 지방에 안착해 아이들을 키우며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지방이 살아나려면 아이들이 돌아와야 하고, 아이들이 돌아오려면 지방 교육이 살아나야 한다. 지방 교육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사교육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현행 입시 제도를 대수술하는 것이다. 대학입시에서 지역균형선발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지방 고등학교를 실질적으로 배려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만 비로소 지방 소멸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 서울의 특목고나 강남권 고등학교들이 서울 주요 대학의 입학 정원을 독식하는 구조가 계속되는 한 집값 안정도, 지방 소멸 방지도, 국가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도 기대할 수 없다. 교육 불균형을 방치한 채 공급만 늘리는 부동산 정책은 수도권 과밀을 심화시키고 특정 계층에게만 기회가 집중되는 암울한 미래를 낳을 뿐이다. 집값 문제는 부동산 정책 하나만으로 풀 수 없는 종합적인 국가 불균형의 결과물이다. 교육 불균형을 바로잡아 지역을 살리는 대수술만이 집값 전쟁을 끝내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근본 열쇠가 될 것이다.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 내년 정부 예산 3대 메가프로젝트·AI·7대 시드 프로젝트에 집중

    내년 정부 예산 3대 메가프로젝트·AI·7대 시드 프로젝트에 집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5조 8272억원이 증가한 29조 6476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AI 대전환을 목표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최상위 AI 모델 및 기술 확보, AI 서비스 및 활용, AI 포용사회 예산으로 9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 과기정통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 예산안’을 공개하며 3대 중점 투자 분야로 △인공지능(AI) 대전환 가속화 △넥스트(NEXT) AI, 첨단기술 확보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지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정책 성과를 모든 세대와 지역, 계층에 확산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 과기정통부의 AI 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84.3% 증가한 9조 4000억원, 연구개발 예산은 18.5% 증가한 14조 1000억원이다. 과기정통부 예산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이다. 내년 AI 대전환에는 올해보다 84.3% 늘어난 9조 4211억원을 배정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본격 추진,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 AI 서비스·활용, AI 포용사회 등 4개 부문에 관해 3대 메가프로젝트 예산은 올해 2981억원에서 7956억원으로 늘었다. AI 데이터센터(AIDC)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육성에 878억원, 소부장·클라우드 기술 개발·고도화에 1155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를 위해 5조 59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확보를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예산이 올해 2조 841억원에서 3조 85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AI 서비스·활용을 위해 1조 8611억원이 배정됐는데 모든 국민이 범용 AI 챗봇, 공공 AI 에이전트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에 250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와 함께 AI 이후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기술 확보에는 올해보다 1조 6845억원 늘어난 12조 3770억원이 투입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등 7대 시드(SEED) 프로젝트에는 1조 34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박용 SMR인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 혁신형 SMR 상용화 사업 등을 새로 시작하고 핵융합 인프라 구축에는 올해 처음 1601억원을 투입한다. 우주 분야에서는 2035년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국가전략기술 분야에는 5조 6408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구를 비롯한 연구개발(R&D) 생태계 강화에는 5조 1636억원이 투입된다. 개인 기초연구 과제 수도 올해 1만 5300개에서 1만 80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지역 연구자만 받을 수 있는 지역 장기연구에 30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영재학교 및 연구중심대학 신설·확대를 위한 예산과 대통령과학장학금 등 이공계 장학금 확대에도 나선다. 그렇지만 AI를 비롯해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증가폭은 크지 않다. 올해 4조 7117억원보다 4519억원 증가하는 것에 불과하다. 한편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약 4조원 증가한 39조 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대상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하는 주요 R&D는 올해보다 3조 5000억원 늘어난 33조 8000억원, 기획예산처가 편성하는 일반 R&D는 5조 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R&D 예산은 정부 총지출 대비 4.81% 수준으로 5%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각 부처의 수요에 맞춰 감액과 증액을 결정했을 뿐 5% 자체를 목표로 두지 않는다”며 “5%를 상회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예산을 심의·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GC녹십자웰빙, ‘라이넥’ 1억 앰플 돌파… 메디컬 에스테틱 집중 공략 [서울바이오헬스대상]

    GC녹십자웰빙, ‘라이넥’ 1억 앰플 돌파… 메디컬 에스테틱 집중 공략 [서울바이오헬스대상]

    GC녹십자웰빙이 대표 전문의약품 ‘라이넥주’의 누적 출하량 1억앰플 돌파를 발판 삼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20년간 인체유래물질을 의약품 수준으로 엄격하게 정제해 온 독보적 노하우를 차세대 미용 신사업에 전격 이식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충북 음성 혁신공장에 집약돼 있다. 이곳은 인체유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독자적인 ‘바이러스 불활화 공정’과 글로벌 기준의 GMP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원료 수급부터 생명윤리 및 안전성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삼각 플랫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해, 바이오 의약품급의 안전성을 에스테틱 원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GC녹십자웰빙은 단기간에 메디컬 에스테틱 3대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 기업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톡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자체 제품인 ‘이니보‘의 국내 유통과 해외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CE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HA 필러 ‘지셀르’와 인체 유래 세포외기질(ECM) 제품인 ‘지셀르 리본느‘를 선보이며 미용 라인업을 탄탄하게 다졌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의료 폐기물로 버려지던 인체 폐지방 재활용이 가능해진 점은 거대한 성장 동력이다. 회사는 음성 공장의 첨단 정제 기술을 활용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풍부한 폐지방 유래 ECM 소재 선점에 나서며, 차세대 미용 신소재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김상현 대표이사는 “라이넥의 성공 DNA를 에스테틱 사업에 그대로 이식해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인체유래물질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미용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교두보 삼아 향후 해외 주요 국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 오케스트로, AI로 전사 업무 혁신 가속… 장애 원인 분석 88%·결산 처리 시간 70% 단축

    오케스트로, AI로 전사 업무 혁신 가속… 장애 원인 분석 88%·결산 처리 시간 70% 단축

    오케스트로 그룹이 AI를 전사 업무 전반에 적용하며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장애 대응부터 법인카드 결산, 인프라 운영까지 다양한 업무에서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은 지난 27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전사 AI 경진대회 ‘2026 OKESTRO AI Shift’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임직원들이 현업에 AI를 직접 적용해 거둔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성과를 공유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고객의 AI 전환(AX)을 선도하는 파트너로서, 업무 프로세스와 제품 개발 방식을 전면적으로 AI 중심화하고 있다. 개발과 운영을 넘어 영업, 법무, 재무, 사업 수행에 이르는 사내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특히 독자적인 AI 기반 개발 방법론을 제품 개발에 도입한 결과,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와 비교해 약 10.6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생산성 향상을 입증해 냈다. 올해 대회에는 각 본부에서 총 27건의 AI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과제는 ▲의사 결정·분석 혁신 ▲협업·조직문화 혁신 ▲개발 생산성 향상 ▲고객·서비스 경험 혁신 ▲업무 자동화 등 5개 분야로 나뉘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업무 방식의 변화와 개선 효과, 조직 내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2건을 본선 진출 과제로 선정했다. 현업의 실무적 난제들을 직접 풀어낸 과제들이 본선에 올랐다. 주요 성과로는 AI 기반 영업 데이터 통합 분석 체계, 장애 원인 자동 분석, 법인카드 결산 자동화, 사내 지식 검색 시스템, 그리고 쿠버네티스(K8s) 및 인프라 운영 자동화 등이 있다.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고객 장애 원인 분석 자동화 과제는 초기 원인 규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약 88% 단축했다. 법인카드 결산 자동화 과제는 월평균 지출 품의 752건과 영수증 2만 2천여 건을 검토하는 업무에 드는 시간을 89.5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 70% 단축했다. 사내 지식 검색과 K8s·인프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는 기술·문서 질의와 운영 작업 4822건을 자체 처리했으며, 평균 응답 시간은 17.55초였다. 현재 임직원 5명 중 1명꼴로 활용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K8s 클러스터에도 적용돼 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유망 과제를 전사 업무로 전면 확대하고, 현업에서 검증된 인공지능(AI) 활용 노하우를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나아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를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에 AI를 내재화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업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고객의 AX를 가속하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석유공사, 비상 수급 안정화·경영 혁신 ‘두 토끼’ 잡았다

    한국석유공사, 비상 수급 안정화·경영 혁신 ‘두 토끼’ 잡았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국제 에너지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국가 에너지 안보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월 취임한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수급이 얼어붙은 초유의 위기 속에서 기민한 대응력을 발휘했다. 우선 국제공동비축 물량의 비상시 우선구매권을 행사해 당장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물량으로 전환했다. 이어 정유사 운송 원유와 전략비축유를 맞바꾸는 ‘원유 스와프(SWAP)’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 가뭄의 단비 같은 석유 공급 안정화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자영 알뜰주유소와 오피넷(Opinet)을 통해 휘발유·경유 가격의 하향 안정을 도모하고, 정부의 유가 안정 정책을 뒷받침하는 공공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위기를 계기로 2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비축 시설 증설과 중동 산유국과의 국제공동비축 확대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도 가속화하고 있다. 대외적 위기 대응에 이어 대내적 체질 개선도 단행했다. 석유공사는 비축시설 증설 및 국제공동비축 담당 부서와 공공사업본부를 신설해 에너지 안보와 대국민 공공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역량 위주 인사를 통해 조직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관리자를 발탁했다. 이와 함께 석유개발 사업 원가 개선, 자본투자(CAPEX) 최적화, 불필요한 경상경비 절감 등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손 사장 체제의 석유공사는 거센 대외적 파고를 미래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굳건한 에너지 안보 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흔들림 없는 안보 강화와 경영 혁신을 양축으로 국가 경제를 뒷받침할 석유공사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SK그룹, 고강도 리밸런싱·AX로 미래 동력 가속화

    SK그룹, 고강도 리밸런싱·AX로 미래 동력 가속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SK그룹이 ‘고강도 리밸런싱’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두 축으로 위기 돌파에 나섰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통하지 않는 경영 환경 속에서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SK그룹은 지난 2년간 약 13조원 규모의 자산 효율화를 진행하며 계열사 수를 219개에서 151개로 대폭 줄였다. 최태원 회장은 AX의 본질을 ‘운영개선(O/I)’으로 정의하고, “수많은 난제를 돌파할 힘은 결국 O/I 능력에서 나온다”며 AX 기반의 실행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략의 핵심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인 ‘AI 밸류체인’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기술 ‘iHBM‘ 공개와 HBM4 개발로 글로벌 AI 메모리 주도권을 굳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사내 플랫폼에 ‘AX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전사적 업무 혁신인 ‘AX 혁신 2.0‘을 추진 중이며, 실무자가 설계한 보안 코딩 자동화 AI로 연간 3000시간의 업무를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와 품질 경영 부문도 탄탄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송도에 377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부터 품질 분석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R&PD 센터’를 구축하며 차세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SK인텔릭스는 먹는물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으며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의 정수기 필터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기존 이천포럼을 ‘경영전략회의’와 통합한 ‘New 이천포럼‘으로 재편해 AI 시대에 맞는 속도전 대응 체계를 갖췄다. 업계는 SK그룹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포석이며 향후 국내 산업계 전반의 혁신 경영에 적잖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에스앤에스랩, 글로벌 VC 고비파트너스와 업무협약… 국내 최대 민간 공유실험실에 ‘Satellite Office’ 들어선다

    에스앤에스랩, 글로벌 VC 고비파트너스와 업무협약… 국내 최대 민간 공유실험실에 ‘Satellite Office’ 들어선다

    민간 주도 공유실험실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50평의 실험 인프라를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대표이사 양원모)이 아시아 전역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고비파트너스(Gobi Partner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고비파트너스가 한국법인 고비코리아를 통해 에스앤에스랩 공유실험실 내에 새틀라이트 오피스(satellite office)를 설치하고, 에스앤에스랩이 고비파트너스의 한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상호 거점 구조다. 해외 VC가 일회성 프로그램이나 행사 협력을 넘어 국내 민간 공유실험실 안에 상주 거점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비파트너스 새틀라이트 오피스의 에스앤에스랩 내 설치와 운영 ▲에스앤에스랩 입주 딥테크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투자 검토, 후속 투자 연계 ▲입주기업의 동남아 현지 시장 검증과 사업화, 글로벌 확장 지원 ▲고비파트너스의 한국 시장 진출과 확장에 대한 에스앤에스랩의 현지 파트너 역할 수행 ▲한국 대기업과 아세안 테크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의 한국 실증과 시장 진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비파트너스는 에스앤에스랩 내 새틀라이트 오피스를 한국 딜소싱과 아세안 진출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한다. 이 거점에서는 국내외 유망 포트폴리오 투자 검토는 물론, 에스앤에스랩에 입주한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정밀 실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확장 지원과 아시아 주요 파트너 네트워크 연결도 동시에 수행된다. 즉, 스타트업이 기술을 검증하는 현장 바로 그곳에서 투자와 아시아 시장 진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혁신적인 구조다. 에스앤에스랩은 고비파트너스의 국내 시장 진출과 확장을 다각도로 뒷받침한다. 국내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지자체 및 정부기관 협력 채널, 우수 딥테크 기업 풀을 고비파트너스의 투자 및 사업 개발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에게는 아세안이라는 글로벌 확장 통로가, 고비파트너스에게는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교두보가 동일한 플랫폼 안에서 동시에 열리게 된다. 이 같은 구조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유치와 글로벌 개방형 혁신을 창업 정책의 핵심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개소한 국내 최대 글로벌 창업 거점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에 해외 VC를 유치해 국내 스타트업과 연결하고 있으며, 7월에는 실리콘밸리 유수 VC들과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자본과 한국 벤처 생태계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구조를 민간 실험실 인프라 위에서 구현한 사례로, 정부 주도 창업 거점이 수행하는 해외 VC 유치와 글로벌 연결 기능을 민간 공유실험실이 자체 네트워크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비파트너스는 2002년 설립된 범아시아 벤처캐피털로, 홍콩과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서울, 도쿄, 자카르타, 방콕, 상하이 등 아시아 13개국 18개 거점을 운영한다. 운용자산은 약 20억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이며, 지금까지 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동남아 최대 중고차 플랫폼 카섬(Carsome)을 비롯한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딥테크와 반도체, 헬스케어와 바이오, 핀테크, 지속가능성 분야가 주요 투자 영역이다. 2025년 6월에는 서울에 한국법인 고비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 가속화와 아세안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입 지원을 시작했다. 고비코리아는 고비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인 댄 총(Dan Chong)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에스앤에스랩은 서울 성수(300평)와 구로(550평) 두 곳에 총 850평 규모의 공유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푸드테크, 분석기술, 정밀소재 등 딥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연구와 사업화, 시장 진입, 글로벌 확장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받는다. 회사는 실험 공간과 장비 제공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입주기업의 사업화와 파트너 연결, 투자 유치를 지원해왔다. 양사는 협약 직후 에스앤에스랩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착수한다. 에스앤에스랩이 입주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 단계를 맡고, 고비파트너스가 새틀라이트 오피스를 통해 투자 검토와 동남아 현지 파트너 연결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향후 한국과 아세안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펀드 결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양원모 에스앤에스랩 대표이사는 “에스앤에스랩은 공간을 빌려주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 기업의 성장 과정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회사”라며 “아시아 13개국에 네트워크를 가진 글로벌 VC가 우리 실험실 안에 거점을 두고 상주한다는 것은, 입주기업이 연구 단계에서부터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자본을 염두에 두고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앤에스랩 역시 고비파트너스의 한국 진출과 확장을 돕는 현지 파트너로서,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민간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댄 총 고비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검증된 딥테크 기술이 아세안 시장과 곧바로 만날 수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에스앤에스랩의 실증 인프라와 기업 풀에 고비의 13개국 네트워크와 투자 역량을 결합해, 실험실에서의 기술 검증부터 아시아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로봇 3원칙’처럼 AI 개발 기본 윤리 가이드라인 나왔다

    ‘로봇 3원칙’처럼 AI 개발 기본 윤리 가이드라인 나왔다

    정부가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시한 로봇 3원칙처럼 인공지능(AI)의 개발과 사용에 있어서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공동의 가치와 원칙을 담은 지침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4일 열린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심의·의결한 뒤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원칙은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인공지능기본법) 제27조 ‘인공지능 윤리원칙 등’에 관한 조항에 근거해 제정됐다. 과기정통부와 KISDI는 지난해 12월부터 윤리원칙 제정을 추진해 지난 5월 29일 초안을 마련하고 산업계, 시민사회, 학계, 관계부처와 일반 국민에게서 116건의 의견을 접수했고 지난 14일 대토론회와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확정된 윤리원칙은 3대 가치와 7대 원칙으로 이뤄졌다. AI 시대에 인간과 사회, 인류 차원에서 추구해야 할 근본 지향점인 3대 가치는 모든 사람이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존엄과 인권을 누리는 ‘인간의 존엄성’, AI 편익이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적 신뢰, 공동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사회의 공공선’,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리며 환경과 사회의 기반이 지속되는 ‘인류의 지속가능성’이다. 모든 주체가 AI 전 생애주기에서 실천해야 할 공통의 기준인 7대 원칙으로는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을 제시했다. AI가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며 다양한 사회적 과제 해결에도 활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AI 도입으로 인한 과의존, 일자리 변화, 저작권 및 표절, 채용과 평가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과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기회와 과제가 이번 윤리원칙의 제정 배경이다. 특히 이번 윤리원칙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각 주체가 지켜야 할 원칙을 담아 AI를 개발·공급하는 공급자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이용자도 책임 있는 AI 활용의 주체로 보고 이용자의 윤리와 역할을 강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윤리원칙이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 대상별 윤리교육 교재 등을 마련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대립하는 과제가 아니다”며 “이번에 확정한 AI 윤리원칙이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바람직한 개발·활용과 그 혜택의 확산을 돕는 실천의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은 미래 산업의 심장… AI로 지역 운명 바꿀 청년 키운다”[월요인터뷰]

    “대학은 미래 산업의 심장… AI로 지역 운명 바꿀 청년 키운다”[월요인터뷰]

    생성형 AI 시대의 대학 역할‘질문하는 교육’이 대학의 존재 이유AI에 창의적으로 묻는 통찰력 필요자기 전공 새 해법도 AI 통해 찾아야서남권 첨단산업 시대의 대학거대 프로젝트 마지막 단추는 사람반도체·에너지 분야 연 450명 공급기업·대학 인재 공동설계·양성 나서지역 의료·바이오 산업 비전전남대, 국내 유일 바이오 특화단지GIST와 손잡고 ‘의사과학자’ 육성세계 톱 100 연구중심 대학 키울 것전남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캠퍼스에 들어서면 고색창연한 교정의 정취와 첨단 기술의 열기가 묘하게 교차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지방대 소멸’의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지만 이근배(63) 전남대 총장의 목소리에는 위기감보다 확신에 찬 에너지가 넘쳤다. 그는 “이제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을 견인하는 ‘혁신 플랫폼’이자 미래 산업의 ‘심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한 896조원 규모의 서남권 첨단산업 메가프로젝트. 그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전남대는 ‘인공지능(AI) 선도 국립대학’이라는 깃발을 높이 들었다.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AI로 지역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이 총장의 비전은 단호하고 명확했다. 그는 교육자라기보다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가에 가까웠다. 23일 서울신문은 지역과 대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있는 이 총장을 만나 대학 혁신의 방향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챗GPT로 상징되는 생성형 AI 시대다. 대학의 존재 이유 자체가 도전받고 있는데 AI 시대 대학의 본질은 무엇일까. “인류 역사상 이토록 빠르고 강력한 변화는 없었다. 과거의 대학이 거대한 ‘지식의 창고’였는데 이제 그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 파편화된 지식은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학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나는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질문하는 교육’으로의 대전환에서 답을 찾는다. AI는 누군가 질문하지 않으면 답하지 않는다. 맥락을 짚어내고 무엇이 문제인지 정의하며 AI에게 날카롭고 창의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통찰력’과 ‘사유의 힘’은 오직 인간만의 영역이다. 전남대는 학생들이 AI라는 강력한 파도를 타고 넘어 인류와 지역의 나침반이 되는 지혜의 광장으로 진화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지.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전교생이 AI 교양 6학점을 필수로 이수하게 된다. 인문학이든 예술이든 자기 전공의 벽을 넘어 AI를 도구로 쓸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전체 교원의 31%인 600여 명이 AI 기초 역량 교육을 마쳤고 250시간에 달하는 ‘AI 마스터’ 과정에 참여하는 교수도 있다. 2029년까지 전 학과에 AI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AI를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자기 전공의 새로운 해법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인간 중심 AI’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이다. 기술 지상주의에 대한 경계인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AI가 내놓은 결과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윤리 의식, 타인과 공감하고 연대하는 공동체 정신은 캠퍼스라는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이 뜨겁게 부딪히며 체득하는 것이다. 특히 광주는 민주, 평화, 인권의 도시이다. 그 숭고한 가치를 AI와 결합하는 연구 인력, 이른바 ‘필로소포이 펠로우’를 기르고 있다. AI의 답을 사람의 자리에서 다시 묻는 힘, 그것이 전남대만의 차별화된 인재상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에도 이런 철학이 반영됐는지. “단순히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학생을 키우는 데는 큰 뜻이 없다. 총장으로서 진정 원하는 것은 ‘AI를 도구 삼아 자기가 발 딛고 선 지역을 바꿔보려는 청년’이다. 배움이 일자리로 이어지고 그 일자리가 지역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 지방대의 위기를 국가균형발전의 해법으로 바꾸는 일은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만이 할 수 있는 책무다.” ―정부가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천문학적 투자가 예고됐는데 대학의 역할은. “기업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됐고 인프라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다. 이제 남은 마지막 단추는 그 현장에서 뛸 ‘인재’다. 사실상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가장 큰 병목은 사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세계 2위 후공정 기업 앰코의 광주 공장 증설 등 전남광주는 이제 반도체 제조의 전 과정을 완결하는 유일한 권역이 된다. 우리는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해 반도체, 미래에너지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매년 450명씩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기업 일체형 교육을 강조하는데 기존 산학협력과 다른 점은. “과거의 산학협력이 교육과정 밖에서 맴돌았다면 이제는 기업이 대학의 안방까지 들어온다.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함께 분석하고 그것이 곧바로 교과목이 된다. KT, CJ올리브네트웍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같은 기업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우리와 함께 고민한다. 대학이 인재를 만들어 기업에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업과 대학이 같은 밑그림 아래 인재를 공동 설계하고 양성하는 구조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3년 안에 팹이 착공되면 인재를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 ―의대 교수 출신으로 의료와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과감한 비전을 제시했는데. “전남대가 가진 가장 확실한 자산 중 하나가 바로 의료·바이오이다.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연구개발부터 비임상, 임상, 품질인증, 생산까지 한 권역에서 완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특화단지다. 전남대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의과대학의 연구력을 하나로 잇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잡고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미라클 사업단은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번역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전남대병원 새 병원 건립은 의료·바이오 생태계의 연구·임상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정주 여건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다. 필수·응급의료와 중증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해 서남권 의료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산업 현장에서 일할 인재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의료 현장에도 AI가 들어오는 것인지. “이미 전남대병원은 ‘AI 전환(AX) 선도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AI가 웨어러블 기기로 환자의 부정맥을 실시간 감지하고 생성형 AI로 신약 후보 물질을 설계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립대 병원의 공공적 책무이다. 지역 의료가 무너지면 소멸은 가속화된다. 지역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수련해 정착하는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지키는 것, 그것이 곧 바이오 산업 경쟁력의 토대다.” ―계획이 원대해도 학생들의 삶이 바뀌지 않으면 공허할 수 있는데. “지당한 말씀이다. 올해 진로취업본부를 독립 조직으로 확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진로 목표를 진단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징검다리 교수’와 전문 컨설턴트가 연계된 상담 체계를 통해 배운 지식이 실제 직무로 연결되는 성취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입학부터 사회 진출까지 대학이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국립대학으로서 재정 자립도 숙제인데. “정부 지원에만 기댈 수는 없다. 대학 스스로 성장의 재원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이전, 발전기금의 투명한 운영, 그리고 지역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첨단산업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업과의 개방형 공동연구를 확대해 대학의 연구 성과가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겠다. 아울러 유휴 공간과 교육·연구시설도 지역사회와 기업에 개방해, 대학 자산의 공공성과 활용도를 함께 높이겠다.” ―임기(2029년 2월까지) 중 꼭 이루고 싶은 과제는. “지역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바꾸는 세계적 거점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전남대가 지향하는 궁극적 모습이다. 세계 100위권 진입은 단순한 순위 목표가 아니라 전남대의 교육과 연구가 세계적 기준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증명이 돼야 한다. 임기 동안 전남대의 연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외의 뛰어난 학생과 연구자가 찾아오는 교육·연구 환경을 만들 것이다. 전남대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세계 수준으로 키우고 학생들이 전공의 벽을 넘어 변화하는 사회의 문제에 답할 수 있도록 교육의 틀도 새롭게 바꾸겠다. 중요한 것은 순위 자체가 아니다. 전남대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계속 도약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그 변화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임기 안에 전남대가 세계와 경쟁할 준비를 마친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 잡게 하겠다.” ―대한민국 교육계와 청년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이제 정부, 지자체, 대학, 기업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 규제를 넘어선 과감한 권한 이양과 파격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지방은 더 이상 한계가 아니다. 896조 원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 이곳 서남권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거대한 도전의 현장이다. 전남대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글로벌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이근배 총장은 정형외과 의사이자 의학자에서 거점국립대학을 이끄는 대학 행정가로 변신했다. 1963년생으로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모교 교수로 재직했다. 족부·족관절 분야 권위자로 2015년 EBS ‘명의’에 선정됐으며 2023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대 직선제 초대 교수회장과 평의원회 의장, 거점국립대 교수회연합회장,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을 거치며 대학 행정과 고등교육 정책에도 폭넓게 참여했다. 2025년 2월 제22대 총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 트럼프, 이란에 당하고도 정신 못 차렸나…“드론 전담 부대 없앴다” 왜?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에 당하고도 정신 못 차렸나…“드론 전담 부대 없앴다” 왜? [밀리터리+]

    미 육군이 드론 전담 부대를 해체하고 재래식 보병 부대 복귀를 지시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에 주둔하며 드론전 전문 훈련을 받아 온 미 육군 부대가 드론 기술 학습 및 활용 노력을 중단하고 전통적인 보병 대대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와 독일에 주둔하는 미 육군 제174공수여단에 소속된 병사 중 약 600명의 병력으로 별도의 드론전 특화 대대를 창설했다. 해당 대대는 자체 드론을 개발 및 실험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획득한 드론전 전술의 학습·훈련에 참여해 왔다. 미 육군은 드론이 필요한 전선 어디든 배치될 수 있는 전담 부대로 운용할 예정이었다. 당시 미 육군은 성명에서 “해당 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이 개발한 무인 시스템을 포함한 특수 무인 시스템 부대의 운용 경험을 연구하고 교훈을 얻어, 미군 드론 우위 확보를 가속화하라는 국방부의 지침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익명의 미군 관계자 2명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토퍼 라네브(대장) 미 육군 참모총장 직무대행은 해당 부대에 공수보병 부대로서의 핵심 임무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월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갑작스럽게 해임한 뒤 육군 전반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특히 이란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전에 대한 교훈의 필요성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은 저렴한 샤헤드 드론을 함선과 기지에 배치해 미군을 사살하고, 미 육군 헬리콥터를 격추했으며, 미군의 귀중한 첨단 요격 물자를 소모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드론 전담 부대가 사실상 해체되는 것과 관련해 미 육군은 성명에서 “훈련에서 얻은 것과 지난 1년간의 결과를 육군에 전달해 부대 설계와 향후 실험에 반영하겠다”며 “성과를 버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전=드론전’ 역행하는 결정, 배경은?일각에서는 이번 드론 대대 임무 종료의 배경에 지휘부 교체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CBS 뉴스에 따르면 조지 전 육참총장은 드론 체계를 일선 부대에 편입하는 데 앞장섰지만, 헤그세스 장관에게 경질됐다. 한 당국자는 CBS에 “조지 전 총장 재임 때만 해도 해당 부대가 드론 임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 전 총장이 경질되고 라네브 대행이 그 자리에 앉으면서 무인 체계에 대한 미 육군의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는 것이 군 당국자의 주장이다. 실제로 라네브 대행이 지난 19일 공개한 육군 지침 문서(The Army Azimuth)에는 드론이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당시 라네브 대행은 “다음 전쟁은 지난 전쟁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인간의 창의력과 판단력을 자율성 및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과 결합하여 더 빠르게 배우고, 혁신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가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되어야 할 군대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가 현대전의 상징이 된 드론 중심의 군 체계에서 재래식 보병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번 조치를 결정한 라네브 직무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최측근이자 차기 미 육참총장으로 지명된 인물이다. 다만 그에 대한 인준은 공화당 내부 반대로 중단된 상황이다. 전 세계가 드론 전력 확충에 열 올린다현대 전장에서 드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이란 전쟁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원짜리 드론이 대당 수백~수천억에 달하는 함정과 기지를 공격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는 모습을 전 세계가 지켜봤다. 실제로 미군은 방어를 위해 한 발에 수백만 달러가 넘는 요격미사일을 소모했고, 이란은 ‘비대칭 전력’으로 대표되는 드론 전력을 동원해 ‘세계 최강 군사력’을 가진 미국을 상대하고 있다. 북한도 드론 전력 확충에 ‘진심’을 보여왔다. 북한이 2024년 개최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에서는 골판지로 제작한 초저가 자폭 드론에서부터 이스라엘 자폭 드론 ‘하롭’·‘히어로’와 형상이 유사한 드론 등 10종의 신형 드론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드론을 핵심 전력으로 하는 전차 통합 전술 훈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공격 드론이 적의 지휘 거점과 대장갑 화력 진지를 선제 타격한 뒤, 대전차미사일이 후속 공격에 나선 후에 전차가 투입되는 방식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실전 경험과 이란 전쟁을 지켜본 북한은 단순한 정찰용 드론에서 벗어나 자폭 드론과 공격 드론, 전자전·군집 드론 여러 분야를 동시에 발전시키고 있다. 우리 국방부는 드론·무인기 전력을 2040년까지 현재의 30배로 증강하고, 전투기 협업 무인항공기, 무인수상정, 전투용 무인잠수정, 정찰무인기, 중·소형 자폭 드론 등 무인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또 전 장병이 개인 화기처럼 드론을 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50만 드론전사 양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 미누스토리,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본격화…글로벌 화장품 ODM 경쟁력 강화

    미누스토리,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본격화…글로벌 화장품 ODM 경쟁력 강화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미누스토리(대표 손근영)가 (사)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부처협업형(화장품)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누스토리는 기존 ‘S-CLASS’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X-CLASS(고도화)’ 단계의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생산 설비 자동화를 넘어, 기존 수기 및 엑셀 중심으로 관리되던 제조 업무 전반을 제조실행시스템(MES) 기반의 데이터 중심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데 있다. 손근영 미누스토리 대표는 “화장품 제조 경쟁력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와 표준화된 공정을 기반으로 얼마나 안정적인 품질과 납기를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는 미누스토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제조 인프라 선제 투자”라고 말했다. 미누스토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요 업무 전반을 전산화하고 사용자 권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핵심 처방 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웹 기반 원·부자재 입고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제조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전산으로 관리함으로써, 자재 수급 불균형에 따른 생산 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납기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생산 현장과 시스템 간 연동도 대폭 강화된다. 제조 설비의 PLC를 OPC-UA 표준 인터페이스와 연동해 제조 시간, 온도, RPM 등 주요 공정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이를 MES와 연결한다. 아울러 생산현장시점관리(POP)와 MES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자재 환입을 즉시 전산 처리함으로써 실제 재고와 시스템상 재고 간 불일치 가능성을 줄인다. 이를 통해 원·부자재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제조 공정을 하나의 데이터로 연결해 통합 추적·관리하는 체계를 구축, 제품 품질을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관련 문서 관리 체계 고도화와 전자 결재 시스템 구축도 함께 추진해, 생산뿐 아니라 품질 관리와 문서 관리 업무까지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윤용원 미누스토리 공장장은 “화장품 제조 현장에서는 작은 공정 차이 하나도 품질이나 생산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공정 표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에는 작업자의 경험과 개별 관리에 의존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축적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부자재 입고부터 칭량, 제조, 포장, 출하까지 전 공정의 데이터를 연결하면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생산 계획도 훨씬 정밀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산 효율 개선과 품질 안정화, 납기 준수율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누스토리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 개선도 추진한다.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분석으로 공정상 비효율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제조 표준화를 강화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공정 오류와 불량 발생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낮춰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량 약 7% 상승, 평균 납기일 약 14% 단축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납기 단축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용원 공장장은 “스마트팩토리의 효과는 시스템 구축 자체보다 현장에서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생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과 공정 손실을 줄이고, 생산 계획의 정확도를 높여 품질은 더욱 안정적으로, 납기는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손근영 대표는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이 하던 일을 단순히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데 있지 않다”며 “축적된 제조 데이터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ODM 사업은 고객사의 제품을 대신 생산하는 것을 넘어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미누스토리를 고객사가 성장할수록 함께 성장하는 제조 파트너, 국내외 브랜드가 믿고 제품을 맡길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미누스토리는 이번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계기로 생산·품질·원가·납기 관리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화장품 OEM·ODM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전남광주통합교육청, 598명 대규모 인사 단행

    전남광주통합교육청, 598명 대규모 인사 단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11일, 교육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통합 교육 체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598명에 대한 9월 1일 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전남 433명, 광주 165명 등 총 598명에 달한다. 직급별로는 학교 현장을 진두지휘할 교장 및 원장 215명(전남 160명·광주 55명)과 교감 및 원감 141명(전남 95명·광주 46명)이 새 자리를 찾았다. 교육 정책의 기틀을 닦는 교육전문직원의 이동도 눈에 띈다.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 56명(전남 30명·광주 26명)과 장학사 및 교육연구사 91명(전남 53명·광주 38명)이 승진 및 전직·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미래 세대 교육을 담당할 교사 95명이 새롭게 임용됐다. 학교급별 배치 현황을 살펴보면 유치원 32명, 초등 311명, 중등 255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급별 특성을 고려한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를 통해 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은 이번 인사의 의미에 대해 “통합 이후 전남·광주 교육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학교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중대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정책적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한층 넓은 배움의 지평을, 지역사회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역동적인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보, 민선 9기 ‘공정·혁신·포용’ 정책 과제와 ‘4S 전략’ 연계

    경기신보, 민선 9기 ‘공정·혁신·포용’ 정책 과제와 ‘4S 전략’ 연계

    시석중 “민선 9기 정책 뒷받침,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성과 내겠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6일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에서 ‘2026년 제3차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민선 9기 ‘공정·혁신·포용’ 정책과 신보의 4S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경기신보가 지난달 27일 본점 일부 부서를 남양주시로 이전한 이후 남양주에서 개최한 첫 회의다.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반영한 4S 전략 가속화로 민생을 든든하게, 기업을 당당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기신보는 경기도의 ‘공정·혁신·포용 120대 정책과제’ 중 재단의 역할과 밀접한 과제를 4S 전략과 연계하고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하반기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논의를 집중했다. 경기신보의 4S 전략은 ▲도내 기업의 매출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포용적 금융을 추진하는 ‘민생회복 Support’ ▲AX 기반 맞춤형 보증과 컨설팅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성장 Scale-up’ ▲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으로 경기도 경제협력 허브를 구축하는 ‘열린경영 Synergy’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와 조직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내부혁신 Smart’의 네 가지다. 경기신보는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부서별·사업별 하반기 실행 과제에 반영해 민선 9기 정책과제와 재단 사업 간 연계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금 우리에게는 일방적으로 듣는 워크숍을 넘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경기신보는 경기도의 정책 파트너로서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하반기 실행 과제로 구체화하고, ‘공정·혁신·포용 120대 정책과제’와 4S 전략을 긴밀히 연계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저 헐벗은 산 어쩌나” 연탄서 시작된 친환경 에너지 철학…경동나비엔의 ‘푸른 혁신’ [창업주의 비밀노트]

    “저 헐벗은 산 어쩌나” 연탄서 시작된 친환경 에너지 철학…경동나비엔의 ‘푸른 혁신’ [창업주의 비밀노트]

    ‘저 민둥산들을 어쩌나.’ 오늘날 보일러 기업으로 익숙한 ‘경동나비엔’의 창업주 고 손도익 명예회장이 창업에 나서게 된 건, 다름 아닌 황폐해져 가는 산 때문이었습니다. 손 회장은 1950년 발발한 6·25전쟁과 땔감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의 무분별한 벌채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손 회장은 도처에 앙상해진 산이 다시 무성해지길 바랐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나무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직접 전환하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손 회장의 시선은 연탄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취사용으로만 쓰이던 연탄도 난방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었죠. 집 부엌 아궁이에서 연탄과 씨름하던 손 회장은 숱한 실험 끝에 연탄아궁이 개발에 성공했고, 이는 1951년 경동나비엔의 모태인 ‘무산(茂山)연탄’ 설립의 발판이 됐습니다. 손 회장은 ‘산이 무성하다’는 의미의 무산(茂山)을 그대로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내화탄통’ 개발로 연탄 안전성 보장1921년 12월 25일 경북 월성군(현 경주시) 강동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손 회장은 원래부터 사업에 뜻을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북 영일군 공립 기계보통학교를 졸업했던 손 회장은 20세에 신학문에 뜻을 두고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서성공업고등학교에서 학문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1941년 태평양 전쟁의 발발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대신 손 회장은 일본 전역을 누비며 견문을 넓히기로 마음먹습니다. 손 회장의 일대기를 기록한 동암기념관 사료에 따르면, 당시 손 회장은 “집안 형편을 돌아보면, 학문을 닦는 것보다 기업을 일궈 선조들 은혜에 보답하고 나라에 봉사하는 것이 맞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손 회장의 경영철학인 “기업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이고 우리의 발전이 국가에 봉사하는 것”과 맞닿아 있는 발언입니다. 손 회장은 공존공영, 도전·개척, 사회적 책임경영 등을 늘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 같은 신념으로 1959년 연탄을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윤전식 제탄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1967년 왕표연탄 설립 당시에는 해당 설비를 4대로 확충한 데 이어 자동화시스템까지 구축했습니다. 당시 손 회장은 빈번히 발생하는 연탄가스 중독 사고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에 일산화탄소를 재연소할 수 있는 내화탄통 개발로 연탄 사용의 안전성까지 보장했습니다. 아시아 최초 콘덴싱 보일러 개발… 배출가스 등 감축1970년대 접어들면서 손 회장은 에너지 소비 변화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머지않아 연탄이 아닌 액체나 기체 연료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난방이 보편화될 거라 내다봤습니다. 오늘날의 보일러를 예견한 셈입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은 난방을 위해 신발을 신고 나가 연탄이나 아궁이에 불을 때야 했습니다. 기름이나 가스로 집 안을 데우는 일은 생경한 풍경이었습니다. 손 회장은 1978년 보일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경동나비엔의 전신인 경동기계를 설립했습니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로 친환경·고효율 난방 시대를 여는 등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콘덴싱은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배출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 스테인리스 스틸 일체형 열교환기 상용화와 국내 최초 원격제어 보일러 출시 등의 성과도 냈습니다. 2020년 정부는 콘덴싱 보일러 의무화 정책을 펼쳤는데, 여기에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이 밑바탕이 된 셈입니다. 해외 매출 1조원 돌파… 신재생에너지 전환에도 앞장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손 회장의 경영철학은 2000년대 접어들어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006년 사명부터 바뀌었습니다.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정체성을 담아 지금의 ‘경동나비엔’이 출범했습니다. 생활환경과 도시환경, 더 나아가 지구환경까지 더욱 쾌적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동나비엔은 생활 속 ‘쾌적함’의 근간인 공기 질 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2006년 환기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2019년 환기와 공기 청정을 동시에 구현하는 환기청정기를 출시했는데, 업계에선 공기 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제습 기능을 결합한 제습 환기청정기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에너지 절감 성능 등을 인정받아 2025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련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4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해외 매출 1조 438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전체 매출로 따지면 69.5% 수준입니다. 경동나비엔은 난방(Heating), 환기(Ventilation), 공기조화(Air Conditioning)를 아우르는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생활환경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래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인 히트펌프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활용해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끌어와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제주도에 개소한 ‘난방 전기화 센터’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 체계를 전기와 재생에너지 기반의 난방 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951년 무산연탄에서 출발한 경동나비엔이 나무에서 연탄으로, 연탄에서 가스보일러로, 다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며 에너지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업이 곧 사람… 사업 자체가 사회공헌 일환” 손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라며 회사 내 사원 복지 정책 강화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저금리 회사 대출과 학자금 지원책 등으로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무주택 사원들에게는 주택도 보급했습니다. 손 회장이 환갑을 맞이하던 1981년 환갑잔치 대신 마을 노인들을 위해 후락정을 건립한 일화는 손 회장의 나눔 경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983년 탄광 작업 중 매몰 사고로 생을 마감한 광부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삼척시 도계읍에 사찰 도덕정사도 설립한 바 있습니다. 1978년 시작한 손 회장의 개인 장학사업은 1995년 재단법인 동암장학회 설립으로 이어져 매년 대학 신입생들 중심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영진이 사회공헌 등 선의의 일은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꺼린다”며 “자사가 영위하는 사업들 자체를 사회 공헌 활동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 서울과기대, 국가전략산업 중심 교육 강화

    서울과기대, 국가전략산업 중심 교육 강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미래에너지, 양자기술 등 국가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인공지능응용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바이오메디컬학과, 양자융합물리학과 등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바이오메디컬학과는 혁신신약, 나노바이오시스템, 디지털헬스를 핵심 교육 분야로 삼아 이론과 실험·설계를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 운영하는 의과학대학원에서는 의료와 AI, 바이오를 융합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올해 신설된 양자융합물리학과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미래 전략기술 교육 기반을 넓히고 있다. 또한 서울과기대는 반도체소부장 혁신융합대학사업과 RISE 반도체 Multiversity를 통해 공정·소재·부품·장비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과 AI·반도체 부트캠프, 기업 현장 견학 등을 연계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과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분야에서는 서울AI재단과 협력해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남양주시와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산·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도 창업기업 발굴, 정책금융, 기술사업화, 투자 연계를 확대하며 학생과 교원의 창업 지원을 강화했다. 교육과 연구, 창업이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한·브라질 ‘에너지 협력 강화’… 핵심 광물 공급망도 넓혔다

    한·브라질 ‘에너지 협력 강화’… 핵심 광물 공급망도 넓혔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 선포재생에너지·전력망 협력 등 MOU ‘국방 비밀정보 교환 협정’도 추진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 공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정상은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협력 등 모두 7건의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협력 MOU’는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기술 협력 MOU’는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 소재, 첨단 전략산업(인공지능·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경제협력 고도화 및 R&D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이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이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 확보가 가능해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한 한편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26일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전시된 대형 수송기 C-390을 시찰했다. 이 수송기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해 올해 12월부터 총 3기를 한국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총 8830억원 규모 사업이다. 양국 정상이 체결한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한국 기업의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정부의 철학을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추진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실제 협정이 체결되면 한국 기업의 메르코수르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스페인 EFE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측의 협력은 단순히 제조업 제품을 통해 천연자원을 교환하는 관계가 아닌 혁신과 투자, 기술, 그리고 인재를 통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버넥트, 육군 ‘AR·AI 기반 정비지원체계 전투실험’ 사업 수주... 국방 분야 사업 확장

    버넥트, 육군 ‘AR·AI 기반 정비지원체계 전투실험’ 사업 수주... 국방 분야 사업 확장

    버넥트가 육군의 ‘AR·AI 기반 정비지원체계 전투실험’ 사업을 따내며, 육군종합군수학교를 거점 삼아 본격적인 정비 교육 실증 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국방 중소·벤처 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기술을 실제 부대 환경에서 검증해 군 전력화로 연결하는 공모 사업이다. 국방부는 2023년 ‘국방혁신 4.0’ 선포 이후 AI 등 첨단과학기술 도입을 확대해 왔으나, K-방산 수출 확대로 국산 무기체계 정비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국내 숙련 정비 인력은 빠르게 줄어 기존 기술교범만으로는 어려운 정비를 제대로 수행하기엔 부족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본 과제는 XR·AI 기반 정비지원체계를 군 교육 현장에 이식해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버넥트는 본 실증에 VIRNECT Make(AR 콘텐츠 저작 도구), VIRNECT View(AR 뷰어), ChatX(온프레미스 LLM 기반 AI 에이전트), AR 스마트 글라스를 투입한다. 정비병이 착용한 AR 스마트 글라스에는 실제 부품 위 정비 위치와 순서가 화면으로 겹쳐 표시되고, 정비 도중 음성으로 묻는 질문에 부대 내 폐쇄망에서 동작하는 AI 에이전트가 정비 수치와 절차를 실시간으로 답할 예정이다. 교관은 현장 상황에 맞춰 지시문이나 위험 구역 표시를 직접 수정해 교육생 화면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 본 과제 기술은 버넥트의 ‘휴먼 중심 피지컬 AI’ 전략 가운데, 사람이 디바이스의 지원을 받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영역에 해당한다. 버넥트는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이후 한컴라이프케어와 훈련통제 소프트웨어(SW)를 공동 개발했고, 2025년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XR 디바이스 통합기술 국책과제를 207억 원 규모로 수주해 차세대 현장 AI 디바이스 개발에 들어갔다. 올해는 ‘2026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방산 트랙에 선정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멀티모달 감각 AI 통합 R&D 71억 원 규모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디지털 트윈 안전관리 사업까지 잇따라 수주하며 공공·방산 영역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본 실증은 해병대에 이어 두 번째 ‘실전 부대 검증’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버넥트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타 교육단 및 정비부대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전군 표준 정비지원체계 편성과 K-방산 수출품의 후속 군수지원 체계 디지털 전환까지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 온 XR·AI 원격 지원 기술을 군 교육·정비 체계로 전환·이식하는 것이 본 과제의 목표”라며 “본 실증이 완료되면 비숙련 정비병도 숙련 교관에게 직접 배우듯 어려운 정비를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증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전군 도입을 가속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무대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인구절벽 넘는 농협의 결단…광주 본량·삼도농협, 첫 자율합병 시동

    농촌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지역 농업의 기반이 빠르게 흔들리는 가운데 광주지역 농협이 자율합병이라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실익을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농협의 구조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모델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에 따르면 본량농협과 삼도농협은 최근 광주본부 회의실에서 ‘신설합병을 위한 기본협정’ 을 체결하고 통합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이번 합병은 농촌의 인구 절벽과 고령화 심화로 갈수록 위축되는 사업 기반을 극복하기 위한 자율적 선택이다. 두 농협은 개별 경영의 한계를 넘어 조직과 자산, 사업 역량을 결집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 농협은 즉시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조직·재산·사업 승계 등 통합 실무를 본격화하는 한편, 오는 8월 3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합원 투표에서 합병안이 의결되면 대의원총회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정부의 합병 인가 및 법인 등기 절차를 거쳐 새로운 통합 농협이 공식 출범하게 된다. 통합의 핵심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다. 사업 규모를 키워 경영 효율을 높이고, 절감된 비용과 확보된 재원을 영농지도와 교육, 복지사업 등 조합원 지원에 재투자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농촌 인구 감소로 약화된 사업 기반을 규모의 경제로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중앙회도 통합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합병 기준을 충족하는 농협에는 대규모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고, 조직 통합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행정·정책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농업계는 이번 자율합병을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 해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 농업계 관계자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자율합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8월 말 조합원 투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광주 농협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국 농촌 지역 농협 구조개편의 선도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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