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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리국제음악제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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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미술관서 더 가까워진 클래식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미술관서 더 가까워진 클래식

    올해로 6회를 맞는 헤이리국제음악제가 8월 5~8일 경기 파주시 블루메미술관과 이랜드갤러리에서 열린다. 국내외 380여명 예술가가 모여 사는 헤이리예술마을에서 2021년 시작한 음악제는 지역 예술기관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클래식 문턱을 낮추고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이서 호흡하는 실내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첼로 리사이틀부터 호른 실내악, 타악 독주, 현악 오케스트라까지 네 개의 각기 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5일 블루메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현의 고백, 에밀 로브너 첼로 리사이틀’이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교수인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가 폴란드 작곡가 미에치스와프 바인베르크의 ‘첼로 독주를 위한 24개의 프렐류드’를 연주한다. 이어 일본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2019년)인 피아니스트 최형록과 함께하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D단조’, 첼리스트 조형준과의 첼로 듀오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6일 같은 장소에서 여는 ‘공명의 숨결, 선율의 물결’엔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에서 호른 부수석을 지낸 김홍박 서울대 교수가 중심에 선다. 로베르트 슈만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올리비에 메시앙 ‘성간의 부름’ 등을 들려준다.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영은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이해니·김동휘, 비올리스트 이상민·장은경 등 현악 주자들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호른 오중주 K407’을 협연한다. 7일 ‘울림의 조각들’과 8일 ‘헤이리, 실내악의 정원’은 이랜드갤러리에서 연다. 7일 공연은 201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타악기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박혜지가 황정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클로드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 니콜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요한 브리저 편곡)이 건반 타악기의 울림으로 재탄생한다. 티에리 드메이의 ‘사일런스 머스트 비!(Silence Must Be!)’, 경기·호남·영남의 장구 가락을 아우르는 ‘삼도설장구’ 등 동서양 타악의 실험적 레퍼토리를 펼친다. 8일은 폐막공연으로 음악감독 서진 계명대 교수가 지휘하는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의 현악 합주 무대다. 에드워드 엘가의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로브너 협연)과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나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이다.
  • 여름의 헤이리… 예술로 물들다

    여름의 헤이리… 예술로 물들다

    예술과 자연, 삶이 맞닿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의 음악제가 여름을 물들인다. 올해 ‘제5회 헤이리국제음악제’는 예술마을에서 오는 8월 초 4차례 공연을 갖고 9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 챔버홀에서 폐막 공연을 연다. 예술마을은 2021년부터 매년 여름 국내외 연주자들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 축제의 장을 만들어 왔다. 예술감독을 맡은 지휘자 서진(계명대 교수)은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성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구성을 내놓으며 “예술과 일상이 맞닿은 공간 안에서 음악이 어떻게 공명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8월 3일 개막 공연은 타악기의 다양한 울림과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울림’이다. 현대 타악기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해 온 한문경과 김은혜, 201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타악 부문 1위와 특별상을 수상한 박혜지가 함께한다. 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는 진 코신스키, 일본 전통악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든 다케미쓰 도루 등의 곡을 선사한다. 4일 공연 ‘라이프치히의 낭만’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중심지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을 연주한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바이올린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 센다이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최형록 등이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 에드바르 그리그의 ‘바이올린소나타 G장조’, 펠릭스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를 연주한다. 8일에는 바이올린 독주와 현악 앙상블이 어우러진 ‘현의 시학’이 펼쳐진다. 외젠 이자이의 독주 소나타(3번과 6번)를 비롯해 루이스 슈포어의 ‘포푸리 2번 B장조’, 하인리히 빌헬름 에른스트의 ‘오텔로 환상곡’으로 서정성과 극적인 긴장감, 기교를 넘나드는 음악적 여정을 그린다. 9일 무대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을 바리톤과 현악 사중주 구성으로 연주한다. 국제 ARD 뮌헨 콩쿠르 입상 이후 슈만·볼프 국제가곡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한 바리톤 정록기가 작품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폐막 공연에선 작곡가 조우성의 신작 ‘바흐의 메아리’를 서진이 지휘하는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한다. 아시아와 북미, 유럽의 유수 현대음악 앙상블과 작품을 선보여 온 조우성은 신작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대표작에 현대적 해석을 더했다.
  • 마을 넘어 세계로… 헤이리, 생명·평화의 선율을 선물하리

    마을 넘어 세계로… 헤이리, 생명·평화의 선율을 선물하리

    주민들 후원금으로 꾸려진 무대아벨 콰르텟·피아니스트 한동일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 등 참여배우 김미숙, 사회·음악해설도출판과 문화의 도시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이 클래식 명소를 꿈꾸며 작지만 따뜻한 선율을 선사한다. 다음달 4~6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예맥아트홀에서 제1회 헤이리국제음악제가 열린다. ‘헤이리, 그 찬란한 유산-그 작은 마을에서의 클래식 음악의 울림이 세계로 번져 가다’를 주제로 사흘간 이어지는 무대를 주민들이 후원금을 모아 꾸렸다. 파주 출신 원로 방송인이자 헤이리에서 음악감상실을 운영하고 있는 황인용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끌었고 지휘자 곽승·서현석, 피아니스트 한동일 등이 고문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인 서진 헤이리예술마을 음악감독 등이 참여해 음악제를 준비했다. 4일 오후 7시 첫 무대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온 대표 앙상블 아벨 콰르텟이 ‘감사의 노래’를 주제로 베토벤 현악사중주 4번과 15번을 연주하며 연다. 이어 5일 오후 2시에는 1965년 레번트릿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로 ‘축복의 시간’을 채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가 먀스콥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선보이는 ‘소나타의 밤-열정과 도전’으로 무대를 잇는다.6일 오후 7시에는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10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현악 오케스트라 ‘플로렌스의 추억’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찬란한 유산’을 제목으로 꾸미는 이날 무대에선 KBS 라디오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진행하는 배우 김미숙이 사회와 음악해설로 친절한 설명을 덧댄다. 지휘자 서진이 이끄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이 협연한다.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연주자들의 연주로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을 지키고 음악적 교감을 나눠 온 팀이다. ‘가을편지’(2014), 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겨울 세레나데’(2015), 파주시민을 위한 ‘송년음악회’(2016·2018·2019) 등을 가졌다. 헤이리에서는 2005년부터 실내악축제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황 조직위원장은 “2006년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단된 뒤 23차례 정기연주회를 연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헤이리를 세계적 음악축제 명소로 가꾸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기쁨을 드리고 접경지역인 헤이리마을이 추구하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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