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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트에 팔꿈치 부딪혔다고!”…무릎 꿇은 中 항공사 승무원 사건 논란

    “카트에 팔꿈치 부딪혔다고!”…무릎 꿇은 中 항공사 승무원 사건 논란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에서 한 여성 승무원이 남성 승객 앞에 무릎을 꿇는 영상이 퍼져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음료를 나눠주던 카트가 승객의 팔꿈치에 부딪힌 뒤 벌어진 일로, 항공사는 해당 승객이 욕설을 하고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1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기내에서 승무원이 남성 승객 앞에 무릎을 꿇는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승무원이 카트로 승객의 팔꿈치를 건드린 뒤 사과했지만 상황이 진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올린 장씨는 지무신문에 지난달 28일 오후 9시쯤 허페이에서 다롄으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이 두세 차례 무릎을 꿇었고, 꽤 오랫동안 그러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촬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트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고, 남성에게 출혈도 없었다. 사무장이 얼음주머니를 가져와 대줬다”며 자신이 보기에는 심한 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이 확산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승무원의 유니폼을 근거로 해당 항공사가 중국 ‘동방항공’이라고 지목했다. 이날 정오 무렵에는 웨이보 인기 검색어 상위 10개 가운데 4개가 이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1위와 2위도 차지했다. 온라인에서는 승객의 태도뿐 아니라 승무원의 인격과 직원 보호 문제, 기내 서비스 과정에서 어디까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동방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승무원은 카트를 밀며 음료를 제공하는 동안 승객들에게 주의를 안내했으나, 잠들어 있던 남성 승객의 팔꿈치에 카트가 닿았다. 승무원은 즉시 여러 차례 사과하고 승객의 상태를 살폈다. 동방항공은 “해당 승객이 격앙된 상태로 거친 말과 욕설을 반복하고,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하거나 착륙 후 병원에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며 “승무원이 겁을 먹었고, 비행 안전과 객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무장과 기내 보안요원이 신속히 개입했다”고 밝혔다. 착륙 후에는 의료진이 기내에 올라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항공사는 뚜렷한 외상이나 부기가 없었고 추가 처치도 필요하지 않았으며, 승객은 지상 직원의 병원 동행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 떠났다고 설명했다. 동방항공은 사건 직후 해당 승무원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했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들과 사건 전반을 검토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관련 법규에 따라 직원의 직업적 존엄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입장문에는 승무원이 무릎을 꿇게 된 구체적인 경위나 승객에 대한 후속 조치 여부는 담기지 않았다.
  • [포착] “중국 女승무원, 승객 앞에 울면서 무릎꿇어”…황당한 이유 들어보니 [영상]

    [포착] “중국 女승무원, 승객 앞에 울면서 무릎꿇어”…황당한 이유 들어보니 [영상]

    중국의 한 항공사 여성 승무원이 기내 서비스 중 승객의 팔꿈치를 건드린 일로 무릎 꿇고 사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다. 1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후 중국 동방항공의 허페이발 다롄행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위해 카트를 밀고 이동하던 중 잠을 자던 남성 승객의 팔꿈치를 건드렸다. 승무원은 곧바로 사과했으나 승객은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해당 승무원은 승객을 쳤던 카트 옆에서 두 무릎을 꿇고 승객에게 사과를 했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확산했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여성 승무원이 여러 차례 무릎을 꿇은 채 울면서 사과했지만 승객이 계속 불만을 제기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승객은 격분한 상태로 승무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위협하다가 착륙 후에는 병원까지 동행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객실 사무장과 보안 요원까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가 착륙한 뒤 항공사 측은 지상 직원을 동원해 해당 승객과 병원까지 동행하려 했으나, 승객이 이를 거부한 뒤 홀로 공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승객이 다시는 동방항공에서 여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기내에서 승무원을 언어적으로 학대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해당 승객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등의 댓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동방항공은 3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동방항공은 “승무원이 즉시 사과하고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해당 승객은 감정이 격해져 거칠고 과격한 말을 계속했다”며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하고 착륙한 뒤 함께 병원에 갈 것을 요구해 승무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방항공에 따르면 여객기 착륙 뒤 의료진이 해당 승객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뚜렷한 외상이나 부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추가 처치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동방항공은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사건 전 과정을 재검토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항공 안전의 마지노선을 엄격히 지키고 법과 규정에 따라 직원의 직업적 존엄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당 승무원은 회사의 지원을 통해 안정을 취했으며 현재는 현장에 복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中 CXMT, 최신 D램 양산 이어 낸드까지…K메모리 추격 전선 넓힌다

    中 CXMT, 최신 D램 양산 이어 낸드까지…K메모리 추격 전선 넓힌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최신 모바일 D램 양산에 이어 차세대 공정까지 상용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다. 아직 첨단 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서는 격차가 있지만 범용 D램에서 시작한 중국의 추격이 고성능 모바일 제품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지난 20일 중국 허페이에서 열린 세계제조업대회에서 5세대 D램 기술 플랫폼 ‘G5’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CXMT가 메모리 배열의 핵심 구조 간 간격을 11.95나노미터(㎚)까지 줄였으며, 회사 측이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양산 공정에 근접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CXMT는 G5를 적용한 24기가비트(Gb) LPDDR5X 제품 2종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공정과 비교해 웨이퍼 한 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칩의 수가 50% 이상 늘었다. 다만 이는 CXMT가 자체 제시한 수치다.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에서는 한발 먼저 상용화에 들어갔다. CXMT는 지난 7일 LPDDR6를 양산해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 ‘샤오미 18 폴드’에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초당 12.8기가비트(Gbps)다. LPDDR은 스마트폰 등에 주로 쓰이는 저전력 D램으로,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확산과 함께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업 영역을 낸드플래시까지 넓히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XMT가 베이징에 짓는 새 공장에 3차원(3D) 낸드 연구개발(R&D)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별도 연구소에서도 낸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로이터는 낸드 양산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D램 전문업체인 CXMT가 실제 낸드 양산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아니라 중국 낸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도 경쟁하게 된다. 한국 업체들과의 격차가 당장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D램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9.4%, SK하이닉스가 24.9%, 미국 마이크론이 23.3%로 상위 3사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을 비롯한 AI용 고부가 메모리와 10나노급 6세대(1c) D램 등 첨단 제품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D램에서도 차세대 제품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LPDDR6를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 플랫폼에서 최대 10.7Gbps 속도로 업계 최초 검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c 공정을 적용한 LPDDR6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싸구려’ 옛말, 애플도 줄 세웠다… 韓 턱밑 쫓는 ‘中반도체 굴기’ [글로벌 인사이트]

    ‘싸구려’ 옛말, 애플도 줄 세웠다… 韓 턱밑 쫓는 ‘中반도체 굴기’ [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4위 中 대표 메모리 CXMT시총 200조원 상장 앞둔 YMTCD램은 창신·낸드는 양쯔 ‘공세’허페이시, 창신에 3조원 80% 투자 한국인 직원 1% ‘기술유출’ 그림자美 제재 비웃듯 장비까지 국산화한국이 중국과 비교해 우위를 보이는 단 하나 남은 분야가 있다면 메모리 반도체다. 지난 7월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메모리업체로 우뚝 섰다. 올해 연말쯤 상장을 준비 중인 양쯔메모리(YMTC)와 함께 ‘메모리 쌍두마차’로 불리는 두 기업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품귀현상에 애플의 요구도 무시할 정도로 콧대가 높아졌다. 턱밑까지 따라붙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상황을 짚어봤다. “AI 호황에 취할 때가 아닙니다. 중국이 반도체 물량 공세를 벌이면 가격 침체기에는 감산하는 일반적인 기업 논리가 사라져 다른 산업처럼 점차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15년간 삼성그룹 중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병철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내놓는 섬뜩한 경고다. 2016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창업한 창신메모리의 목표는 ‘중국판 삼성전자’였다. 창신메모리는 파산한 독일 반도체 기업 키몬다의 핵심 기술 자산을 인수해 2019년 D램 생산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체 직원 2만명 가운데 1%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삼성으로부터의 기술유출이 창신메모리의 눈부신 성장 뒤에 숨어있다. 창신메모리 성공의 또 다른 주역은 지분 36.79%를 보유한 허페이시다. 중국 안후이성의 성도 허페이시는 2016년 창신메모리 1기 프로젝트에 투입된 3조 6300여억원 가운데 약 2조 9000억원을 투자했다. 10년 넘게 기다린 끝에 지난해 처음 창신메모리가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상장에도 성공하면서 초기투자금의 80%를 감당했던 허페이시는 그야말로 ‘대박’을 거뒀다. 평범한 중소도시가 첨단산업 육성의 투자자로 나서며 중국에선 ‘허페이 모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중국산 반도체는 저렴할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도 뒤집히고 있다. 지난 6월 창신메모리 공장에서는 반도체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던 화웨이 협력사 직원들이 클린룸에서 쫓겨난 일이 있었다. 트럼프 정부의 반발에도 중국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애플 역시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신메모리 D램을 탑재한 64GB DDR5가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정도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산업계에서는 이제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고객을 선별할 정도로 협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연구위원은 창신메모리 D램 가격이 삼성전자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 “순간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창신메모리는 상하이와 허페이에 두 개의 공장을 신설 중이며 세 번째 공장 부지도 지방 정부와 협상 중이다. 2030년이면 현재 생산량의 두 배인 매달 6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마이크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반도체 국가대표’로 밀고 있는 창신메모리는 반도체 경기가 죽는다 해도 마이크론보다 버티는 힘이 훨씬 강해 세계 3위 메모리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장으로 시가총액 1조 위안(약 200조원)을 목표로 하는 양쯔메모리도 연말에 완공되는 우한의 세 번째 공장에 이어 두 개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최대 장애물은 미국이 수출을 막은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와 같은 기술 장벽이다. 중국 화웨이는 수년간에 걸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국산화를 총괄하며 반도체 자립을 이끌고 있다. ‘칩 설계도’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새겨 넣는 노광장비는 ASML이 세계적으로 독점 중인데 미국의 제재가 되레 중국의 독자 기술 발전을 가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액 성과급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차단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황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 인물인 량몽송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거쳐 중국 반도체업체 SMIC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면서 “금전 보상만으로 인재 유출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 메모리 쌍두마차가 턱밑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반도체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서 중국의 추월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는데 더 비싼 반도체 파는 창신메모리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는데 더 비싼 반도체 파는 창신메모리

    한국이 중국과 비교해 우위를 보이는 단 하나 남은 분야가 있다면 메모리 반도체다. 지난 7월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메모리업체로 우뚝 섰다. 올해 연말쯤 상장을 준비 중인 양쯔메모리(YMTC)와 함께 ‘메모리 쌍두마차’로 불리는 두 기업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품귀현상에 애플의 요구도 무시할 정도로 콧대가 높아졌다. 코끝까지 따라붙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상황을 짚어봤다. “AI 호황에 취할 때가 아닙니다. 중국이 반도체 물량 공세를 벌이면 가격 침체기에는 감산하는 일반적인 기업 논리가 사라져 점차 다른 산업처럼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15년간 삼성그룹 중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병철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내놓는 섬뜩한 경고다. 2016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창업한 창신메모리의 목표는 ‘중국판 삼성전자’였다. 창신메모리는 파산한 독일 반도체 기업 키몬다의 핵심 기술 자산을 인수해 2019년 D램 생산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체 직원 2만명 가운데 1%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삼성으로부터의 기술유출이 창신메모리의 눈부신 성장 뒤에 숨어있다. 창신메모리 성공의 또 다른 주역은 지분 36.79%를 보유한 허페이시다. 중국 지방정부는 지하철 건설보다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며 ‘허페이 모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기업의 투자자이자 지원자로 활약했다. 10년 넘게 기다린 끝에 지난해 처음 창신메모리가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상장에도 성공하면서 허페이시는 그야말로 ‘대박’을 거뒀다. 지난 6월 창신메모리 공장에서는 반도체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던 화웨이 협력사 직원들이 클린룸에서 쫓겨나는 일이 있었다. 트럼프 정부의 반발에도 중국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애플 역시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4GB DDR5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정도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다. 이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창신메모리 D램 가격이 삼성전자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 “순간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창신메모리는 상하이와 허페이에 두 개의 공장을 신설 중이며 세 번째 공장 부지도 지방 정부와 협상 중이다. 2030년이면 현재 생산량의 두 배인 매달 6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마이크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반도체 국가대표’로 밀고 있는 창신메모리는 반도체 경기가 죽는다 해도 마이크론보다 버티는 힘이 훨씬 강해 세계 3위 메모리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장으로 시가총액 1조 위안(약 200조원)을 목표로 하는 양쯔메모리도 연말에 완공되는 우한의 세 번째 공장에 이어 두 개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중국의 양대 메모리 기업이 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도 K-반도체 로드맵을 완성했다. 호남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 중인 산업통상부의 안홍상 반도체 과장은 중국처럼 두둑한 배짱 투자를 할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지만 확보된다면 2년 정도에 공장 가동까지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대만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처럼 초단기 완공도 가능하다”며 “호남반도체는 부지 조성부터 새롭게 해야 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실제로 공사 속도는 일본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착공에서 가동까지 22개월 걸린 일본 TSMC 공장은 ‘구마모토의 기적’으로도 불린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최대 장애물은 미국이 수출을 막은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와 같은 기술 장벽이다. 중국 화웨이는 수년간에 걸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국산화를 총괄하며 반도체 자립을 이끌고 있다. ‘칩 설계도’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새겨 넣는 노광장비는 ASML이 세계적으로 독점 중인데 미국의 제재가 되레 중국의 독자 기술 발전을 가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액 성과급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차단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황재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 인물인 량몽송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거쳐 중국 반도체업체 SMIC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면서 “금전 보상만으로 인재 유출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인재들이 창업을 하거나 학계에서 개인적 성취감을 느끼고 업계의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 메모리 쌍두마차가 코끝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 전 부사장은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반도체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서 중국의 추월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빠, 클럽 가자” 나이트클럽서 혼인신고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무슨 일? [월드픽]

    “오빠, 클럽 가자” 나이트클럽서 혼인신고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무슨 일? [월드픽]

    급격한 혼인율 감소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젊은 층의 결혼을 유도하기 위해 행정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월 톈진에 있는 중국우정저축은행 지점이 은행권 최초로 혼인신고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산둥성 쯔보시 린쯔구 모자보건병원이 혼인신고 창구를 열었다. 병원 측은 혼인신고와 함께 혼전 건강검진, 임신 전 상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웠다. 이색 혼인신고소는 전국 각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은 공항 내 혼인증 발급을 시작하며 이착륙 전망대를 무료 개방했다. 베이징과 난징에서는 전통 사찰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안후이성 허페이는 지하철역에 접수처를 설치했으며, 상하이에서는 민정 당국이 나이트클럽과 협업해 현장 발급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5월 시행된 혼인신고 규제 완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은 호적 소재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호적부 제출 의무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기준 민정국 청사 밖에 설치된 외부 신고소는 500곳, 협력 야외 장소는 1300곳을 넘어섰다. 이처럼 다양한 장소에서 혼인신고가 가능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파격적인 편의 제공에도 혼인 감소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676만건으로 전년 대비 65만 7000쌍 반등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28만쌍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다시 감소했다. 현지 청년층의 반응도 냉담하다. 누리꾼들은 “신고할 장소가 없어서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본질은 복잡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치솟는 주거비와 양육비 등 경제적 부담, 개인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라고 입을 모았다.
  • “지하철 타러 왔다가 혼인신고까지?”…中, 축제·은행으로 신고 창구 확대 [여기는 중국]

    “지하철 타러 왔다가 혼인신고까지?”…中, 축제·은행으로 신고 창구 확대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지하철역 안에 설치된 혼인신고 창구가 화제다. 공원과 관광지, 쇼핑몰은 물론 음악축제와 은행 등에서도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곳이 늘면서 중국 정부가 혼인 가구 감소세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지방 민정 당국은 혼인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혼인신고 장소를 관공서 밖으로 확대하고 있다. 공원과 관광지, 쇼핑몰, 지하철역, 유람선, 음악축제, 은행은 물론 고지대 전망 명소와 설산에도 혼인신고 창구가 등장했다. 대표적인 곳은 안후이성 허페이시 페이시현의 혼인신고센터다. 페이시현 민정국은 허페이 지하철 3호선 싱푸바(幸福坝)역 안에 혼인신고 창구를 설치했다. 중국어로 ‘행복’이라는 뜻의 ‘싱푸’가 들어간 역 이름도 결혼의 의미와 잘 어울리면서 혼인신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2024년 2월 5일 문을 연 중국 최초의 지하철역 내 혼인신고센터로 올해 초까지 5170쌍이 이곳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최근 누적 이용자는 5700쌍을 넘어섰다. 음악축제 현장에서 혼인신고를 받는 지역도 있다. 윈난성 다리와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쓰촨성 청두, 저장성 닝보 등에서는 축제 기간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혼인신고 업무를 처리했다. 축제를 찾은 연인이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오면 현장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행과 혼인신고 서비스를 결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은행 직원이 직접 혼인신고를 받는 것은 아니다. 민정 당국이 법적 신고 업무를 맡고 은행은 장소와 대기 공간, 기념 촬영, 신혼부부 대상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베이징에서는 혼인신고센터 아래층에 있는 베이징은행, 광둥성 우정저축은행 일부 지점에서는 신고가 몰리는 날 영업 공간을 개방해 예비 부부들이 기다릴 수 있도록 좌석과 식수,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민정 당국과 협력해 신혼부부를 위한 촬영 공간과 금융 서비스도 마련했다. 2013년 정점 찍은 혼인신고…올해 1분기 다시 감소중국이 혼인신고 장소를 지하철역과 관광지, 축제 현장까지 넓히는 배경에는 장기간 이어진 혼인 감소가 있다. 혼인신고 부부는 2013년 1346만 9000쌍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에는 1000만 쌍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800만 쌍, 2022년에는 700만 쌍 선마저 무너졌다. 2023년에는 768만 쌍으로 잠시 반등했지만 2024년에는 610만 6000쌍으로 다시 줄었다. 전년보다 157만 4000쌍, 약 20.5% 감소한 수치로 2013년 정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5년에는 676만 3000쌍이 혼인신고를 해 전년보다 65만 7000쌍, 10.76% 증가했다. 광둥성에서는 61만 4000쌍이 신고해 전년보다 19.92% 늘었고, 상하이에서는 12만 5102쌍이 혼인신고를 해 전년보다 약 38.7%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혼인신고는 다시 감소했다.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169만 7000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1만 쌍보다 11만 3000쌍 줄었다. 감소율은 6.24%다. 같은 기간 이혼 신고는 62만 2000쌍이었다. 중국 정부는 가장 먼저 혼인신고 절차를 크게 간소화했다. 2025년 5월 10일부터 개정된 관련 조례가 시행되면서 호적지로 돌아가지 않아도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혼인신고 자체를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현금과 현물 지원 등 장려책을 결혼과 출산의 전 과정으로 앞당겨 적용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결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집 앞에 혼인신고 창구를 차려줘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지하철을 타러 왔을 뿐인데 결혼까지 하게 생겼다”, “충동적으로 결혼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 “수준 미달 여배우” 악평 쏟고 돈 요구…2020만 팔로워 中 ‘사이버 렉카’ 체포 [여기는 중국]

    “수준 미달 여배우” 악평 쏟고 돈 요구…2020만 팔로워 中 ‘사이버 렉카’ 체포 [여기는 중국]

    방영을 앞둔 드라마와 출연 배우를 겨냥해 악성 게시물을 퍼뜨린 뒤, 게시물을 내리는 조건으로 돈을 뜯어낸 중국의 온라인 여론조작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게시물 처리를 ‘작품 보호’와 ‘홍보 서비스’로 포장해 한 번에 수천위안씩 챙겼다. 범행에 동원된 웨이보 계정의 팔로워를 합치면 2020만명이 넘는다. 17일 중국 현지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항저우 공안은 최근 드라마 제작사와 연예인을 상대로 악성 여론을 조성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10명을 검거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리씨와 랴오씨 등 2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최근 1년 동안 여러 인기 드라마와 출연 배우를 공격해 20만위안(42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새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공개될 무렵 시작된다. “배우의 대사 전달력이 너무 떨어진다”, “급 떨어지는 여주가 남주 인기에 숟가락 얹었다”는 식의 게시물을 올렸다. 주로 배우의 연기력과 외모를 깎아내리거나 주연 배우들의 팬덤을 자극하는 내용이었다. 두 배우의 외모를 비교할 때는 한쪽에는 선명한 사진을, 다른 쪽에는 흐릿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개별 게시물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댓글도 수백개 수준이었고 대부분 팬들이 상대 배우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여러 계정이 동시에 비슷한 글을 올리면 작품과 배우의 이미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드라마 공개 직후의 반응과 플랫폼 평가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은 물론 출연 배우의 광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친다. 제작사나 배우 측은 논란이 커지기 전에 글을 내리기 위해 계정 운영자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작품 보호’ 명분으로 금전 요구일당은 제작사 측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노골적으로 삭제 비용을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홍보 서비스’나 ‘여론 최적화’ 계약을 제안했다. 부정적인 여론으로부터 작품을 지켜준다는 뜻의 ‘후쥐(护剧·작품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게시물 한 건당 요구한 금액은 최소 1000위안(21만원)이었다. 다섯 건 이상을 한꺼번에 맡겨야 거래에 응했다. 상대가 돈을 낼 때까지 여러 계정으로 악성 게시물을 계속 올리며 압박하기도 했다. 돈을 받은 뒤에도 게시물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았다. 글을 자주 지우다가 계정이 제재받는 것을 피하려고 비공개 처리한다. 피해 제작사 가운데 한 곳은 드라마가 공개되기도 전에 출연 배우를 겨냥한 악성 게시물이 쏟아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작품에 5000만~6000만위안(126억원)을 투자했는데 근거 없는 몇 마디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었다”며 “여자 주인공은 허위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보고 식사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운영자에게 다시 연락해 요구하는 대로 돈을 주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온라인 검색 중 비슷한 내용의 악성 게시물이 한꺼번에 올라왔다가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리씨와 랴오씨를 중심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한 조직이 드러났다. 항저우 경찰은 지난 6월 16일 경찰관 40여명을 안후이성 허페이와 장쑤성 타이창 등 8개 성, 10개 도시에 투입해 일당 10명을 검거했다. 랴오씨(40)는 연예인 관련 소식을 다루는 팔로워 100만명 이상의 계정을 운영하며 직원까지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연예인들의 명예훼손죄로 여러 차례 민사소송을 당한 전력도 있었다. 본업이 따로 있던 리씨(36)는 2024년부터 여가 시간에 개인 계정을 운영했다. 처음에는 일상과 좋아하는 연예인의 소식을 올렸지만, 한 연예인을 비난하는 글로 수백위안을 벌자 드라마와 배우를 조직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은어도 사용했다. 자물쇠 그림은 ‘게시물을 숨길 수 있다’, 가방 그림은 ‘가격 협상이 끝났으니 공격을 멈춰라’, 벽돌 그림은 ‘입금이 끝났다’는 의미였다. 연예인의 이름은 알파벳 이니셜로 대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작품 보호’라는 명분 아래 이뤄지던 온라인 여론 형성에 공갈·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한 중국 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폭력 방지법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초안은 모욕과 비방, 허위사실 유포, 대립 조장, 개인정보 공개, 반복적인 협박과 괴롭힘 등을 온라인 폭력으로 규정했다.
  • “광양만권 띵호아”···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중국 과학자기업인들과 투자 간담회

    “광양만권 띵호아”···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중국 과학자기업인들과 투자 간담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안후이성 과학자기업가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광양만권 현장 시찰 및 투자무역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행사에는 다이젠화 당서기, 리홍웨이 부회장 등 회원사 관계자 12개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안후이성 과학자기업가협회는 1988년 설립된 안후이성 대표 경제단체다. 전력·자동차·에너지·식품 등 68개 업종 약 6000여 개 회원사와 1100여 명의 전문학자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활동 기간 중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협회 회원사들이 광양만권의 투자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산업단지 입주 등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방한단은 지난 10일 광양경자청을 방문해 구충곤 청장과 투자무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광양경자청은 안후이성 회원사에 입주단지 조성을 위한 황금산단·세풍산단 후보 부지를 소개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현금 지원 등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방안을 함께 안내했다. 다이젠화 당서기는 “이번 방문이 광양만권의 산업단지 개발과 하이테크 산업 발전, 그리고 산업과 생태계 환경 조화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자 양 기관이 실질적인 투자 무역 성과로 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향후 투자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번 방문은 올해 허페이를 방문한 이후 양 지역의 기업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 진출 희망 업종과 필요 면적,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해 우리 청도 가장 적합한 부지와 인센티브를 신속히 준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메모리 빅3에 도전하는 CXMT…LPDDR6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메모리 빅3에 도전하는 CXMT…LPDDR6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메모리 규격 중 하나가 바로 ‘LPDDR6’입니다. LPDDR 메모리는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위한 D램 규격으로, 지난 20년 동안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치며 현재 LPDDR5x까지 진화했고 이제 LPDDR6이 출시를 앞둔 상태입니다. 올해 초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LPDDR6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LPDDR6가 단순히 숫자 하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춘 메모리 혁신이라는 점을 소개했습니다. 물론 속도가 더 빨라지는 건 당연한 변화입니다. LPDDR6는 LPDDR5x의 최고 속도인 10.6Gbps를 넘어 최대 14.4Gbps의 빠른 속도로 AI 연산에 중요한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속도가 유일한 혁신은 아닙니다. LPDDR6는 시스템 요구에 맞춰 전압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DVFS(Dynamic Voltage and Frequency Scaling·동적 전압 및 주파수 스케일링) 동적 효율 모드(Dynamic Efficiency mode)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을 최대 21%까지 높이면서도 상황에 맞춰 AI 연산에 필요한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CES에서 1c LPDDR6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이 LPDDR5X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33% 높이고 서브 채널 구조와 DVFS 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절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LPDDR6는 채널 너비를 16비트 단일 채널에서 12비트 서브 채널 두 개, 총 24비트로 넓혀 동일한 클럭 속도에서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비트 폭) 자체가 늘어나 데이터 병목 현상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 데이터 버스트 길이를 1.5배 늘려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이나 가중치(Weight) 매트릭스 연산과 같이 연달아 대규모 데이터를 읽고 써야 하는 온디바이스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LPDDR6를 사용한 AI 노트북은 로컬에서 LLM을 구동할 때 훨씬 빠른 토큰 속도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같은 제한된 환경에서 로컬 AI 모델을 돌릴 때도 역시 LPDDR6의 빠른 속도와 AI 연산 최적화 구조가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 이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최근 주목받는 소식이 중국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CXMT)가 LPDDR6의 양산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성이나 SK하이닉스처럼 정식으로 공개한 제품도 없고 루머 수준 이야기이지만, 현재 LPDDR5x를 양산 중이고 신규 팹을 통해 웨이퍼 양산 능력을 크게 높인 만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CXMT는 이미 일부 고객사에 샘플을 전달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LPDDR6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 제품의 속도는 LPDDR6의 최고 속도인 14.4Gbps보다 느린 12.8Gbps이지만 현재 CXMT가 양산 중인 LPDDR5x 메모리보다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현재 CXMT는 허페이와 베이징의 팹에서 자체 4세대 생산 라인인 G4를 이용해서 LPDDR5x 같은 주력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략 16nm 공정에 해당하는 라인으로 EUV 노광 장비 대신 DUV의 멀티 패터닝 기술을 적용해 양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실제 양산에 근접한 것이 사실이라면 G4로 먼저 초기 제품을 양산하고 이후 차세대 공정인 G5를 통해 좀 더 고성능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CXMT는 DUV로만 제품을 양산하는 데다 기술적 성숙도 자체가 메모리 빅 3보다 한 세대는 느린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CXMT가 LPDDR6 양산에 성공한다면 판로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입니다. 메모리 빅 3는 HBM 같은 AI 메모리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집중한 상태인 데다, LPDDR6 역시 AI 데이터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루빈 GPU는 HBM4 메모리를 사용하나 베라 CPU는 소캠 2(SOCAMM2) 규격을 통해 최대 모듈당 256GB LPDDR5x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LPDDR6를 적용하면 512GB 용량의 소캠 2 메모리 모듈이 가능해지고 속도도 더 빨라져 에이전틱 AI CPU에 훨씬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AI 데이터 센터로 메모리 빅 3의 생산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CXMT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량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같은 스마트폰 업체, 특히 중국 업체에게 성능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LPDDR6를 공급해 줄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매력이기 때문입니다. CXMT는 올해 기업공개(IPO)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7배나 증가한 매출을 기반으로 막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베이징에 새로운 팹을 구축하고 기존에 계획된 팹 확장을 진행해 생산 능력을 웨이퍼 기준 월 60만 장까지 늘릴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PDDR6 양산에 성공할 경우 이 계획에는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CXMT에게 기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역설계 방식으로 구형 DUV 장비를 일부 중국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EUV 장비 수입이 금지된 상태에서 점점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는 메모리 빅 3를 따라잡기가 힘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적으로 늘려 놓은 생산 시설이 메모리 시장 하강기에는 심각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CXMT가 올해 안에 LPDDR6 메모리 양산에 성공한다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증거인 만큼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던 창신메모리 상장 첫날, 시총1위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던 창신메모리 상장 첫날, 시총1위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상하이 증시 상장 한 시간 만에 1000억 위안(약 21조원) 이상 거래되면서 단숨에 시가총액 1위 종목이 됐다. 주당 8.66위안으로 상장한 창신메모리는 시초가 49.95위안으로 시작해 오후 1시 기준 주가가 54.65위안으로 500%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네번째 규모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는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주이밍(37)이 창업했다. 중국 장쑤성 옌칭 출신인 주이밍은 1994년 칭화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의 강력한 창업 열기에 미국 유학을 결심한다. 박사 학위과정을 절반만 마친 채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교에서 반도체를 공부한 주이밍은 졸업 후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다 2005년 칭화대 동문들의 도움으로 기가디바이스를 설립했다. 반도체 설계기업 기가디바이스는 2016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으며 세계 상위 3대 플래시 메모리 공급업체가 됐다. 하지만 주이밍의 야망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컴퓨터를 왕관에 비유하면, 중앙처리장치(CPU)는 왕관 위의 진주이고, 메모리는 왕관의 받침대”라며 “메모리 기술을 주도하는 자가 반도체 산업 전체를 제패할 수 있다”며 중국판 삼성전자를 목표로 안후이성 허페이에 2016년 창신메모리를 설립했다. 현재 허페이 지방정부는 창신메모리 주식의 36.79%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회사 성장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다. 10년 전만 해도 창신메모리가 들어선 허페이시 북서쪽 교외는 황무지였지만 현재는 창신메모리 직원 2만명을 비롯해 5만명 이상의 석사 인재가 모인 거대한 연구개발 단지로 변모했다. 창신메모리는 45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을 모아 허페이를 거대한 ‘반도체 생태계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2016년 허페이시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180억 위안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8배 이상 증가한 1514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 시장인 중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쌓은 기술 및 특허 장벽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신메모리와 같은 해 설립된 중국 국영 반도체기업 푸젠진화가 미국 마이크론사로부터 영업비밀 도용으로 소송을 당하자, 2009년 파산한 독일 반도체기업 키몬다로부터 기술과 특허를 넘겨받았다. 2019년 창신메모리는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한 8Gb DDR4 칩을 출시하는 데 성공했으며, 2023년 세계 메모리 가격이 40% 이상 급락하는 역경을 딛고 지난해 첫 흑자를 달성했다. 2026년 본격적인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창신메모리의 하루 이익은 거의 4억 위안을 기록하며 지난 10년간의 손실을 모두 메우게 됐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이병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중국 선전의 한 연구 시설에서는 미국이 중국 수출을 금지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 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코끝까지 따라붙은 중국의 기술 추격을 우려했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을 새겨 넣는 EUV 노광장비는 그동안 창신메모리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간 기술 격차의 핵심이었다. 기존에는 노광장비 없이 3나노미터 이하 칩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 최근 중국 화웨이는 반도체 크기를 줄이는 대신 속도에 초점을 맞춘 반도체 생산법을 제시했다. EUV 노광장비 개발 외에도 중국은 신호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반도체 개발 패러다임인 ‘타우(τ)의 법칙’ 등으로 기술 장벽을 넘어서고 있다.
  • 공격적 투자 진행하는 마이크론…‘메모리 넘버 3’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공격적 투자 진행하는 마이크론…‘메모리 넘버 3’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최근 마이크론이 2035년까지 총 2500억 달러를 투자해 D램의 40%를 미국에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현재 웨이퍼 기준 월 35-40만 장 정도인 마이크론의 생산 능력은 현재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주 클레이에서 열린 콘크리트 타설 행사는 마이크론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상징하는 행사였습니다. 이곳에는 최대 4개의 팹이 들어설 예정으로 미국 최대의 D램 메가 팹이 될 계획입니다. 다만 이제 건물을 올리기 위한 공사를 시작한 수준으로 실제 D램 양산은 2030년대가 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최근 빠른 속도로 팹을 증설하면서 글로벌 4위로 올라선 중국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 (CXMT)와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CXMT는 허페이 본사의 팹 3개와 베이징의 신규 팹, 그리고 상하이 메가 팹에서 D램을 양산 중이거나 혹은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월 웨이퍼 양산 능력이 20만 장까지 늘면서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8%까지 늘었고 올해 말에는 30만 장 이상으로 늘려 점유율을 13%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상하이 팹 양산을 시작해 2028년에는 월 50만 장 이상 규모로 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 빅3’ 중 생산량이 제일 적은 마이크론을 크게 압박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마이크론의 공정이 앞서 있고 수율이 더 우수해도 추가 증설 없이는 미래에는 4위로 강등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다행히 마이크론 역시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공개한 뉴욕 메가 팹은 앞서 언급했듯이 2030년대 양산 계획으로 그전에는 아이다호 팹이 증설의 핵심이 될 예정입니다. 아이다호에는 ID1과 ID2 두 개의 팹이 건설 중인데, 이 가운데 ID1은 내년부터, ID2는 2028년 양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 히로시마에 있는 HBM 팹 역시 올해 증설을 시작해 2028년 가동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2028년경에는 월 웨이퍼 양산 능력을 60만 장 이상으로 늘리면서 CXMT의 추격을 어느 정도 뿌리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후에는 2030년 뉴욕 메가 팹 완공까지 다소 정체기가 있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CXMT가 계속 증설하면서 추격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런데 사실 CXMT에게는 큰 약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바로 ASML의 EUV 노광 장비처럼 최신 기기 수입이 막혀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CXMT는 HBM 메모리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팹 증설 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장비를 대거 사용할 수밖에 없어 다음 세대 공정으로 갈수록 수율이나 성능을 제대로 뽑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CXMT 계획대로 증설과 양산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진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이크론은 단순 웨이퍼 숫자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기술적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CXMT와 달리 HBM 양산에 성공한 후 현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중이고, 1β(베타)·1γ(감마) 노드 등 최신 D램 공정에서도 수율과 성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웨이퍼라도 훨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론의 증설 및 양산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이상 3위 자리를 쉽게 내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AI 수요가 정점에서 내려올 때 이렇게 대대적으로 증설한 팹이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고 규모가 작은 3위 업체에게 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공격적인 증설로 CXMT의 추격을 따돌리면서도 막대한 재무 부담과 공급 과잉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허페이 모델을 아시나요] “공무원은 기업을 위한 서비스맨이 되어라”

    [허페이 모델을 아시나요] “공무원은 기업을 위한 서비스맨이 되어라”

    “허페이(合肥)에선 아무리 높은 직급의 간부라도 공무원이라면 기업을 위해 서비스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요.” 안후이성(安徽省)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뤼샤오메이(呂小梅·52) 부주임은 지난 11일 ‘허페이 모델’을 보기 위해 방문한 한국 기자단에 허페이 경제 성장의 비결을 이 같이 설명했다. 안후이의 성도(省都)인 허페이는 농업도시로 출발해 제조도시를 거쳐 이제는 디스플레이(BOE), 반도체(창신메모리), 인공지능(아이플라이텍), 전기차(니오), 2차전지(고션하이테크) 등 첨단 산업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났는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허페이 정부는 지역 예산을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지역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회수한 수익은 다시 새로운 기업에 투자하는 독특한 지배구조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방정부가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민 소득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허페이모델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20년간 허페이의 GDP(국내총생산)는 325억 위안(한화 7.4조원)에서 1.2조 위안(272조원)으로 40배 가까이 성장했고, 인당 소득도 2만달러를 넘었는데. “안후이성과 허페이는 내륙 지역으로 개혁·개방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이 없었다. 이에 안후이와 허페이 정부는 기업을 연구하고 기업에 투자하고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우리는 커촹(科創·기술과 혁신) 기업을 대거 육성하면서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허페이의 지역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6.1% 성장했다. 베이징(5.2%), 상하이(5.0%)보다도 높다.” -허페이 정부가 관리하는 벤처펀드 규모만 30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를 웃도는 등 지방정부가 직접 벤처투자자에 나서는데. “일각에서는 허페이 정부의 투자 수익률이 너무 높다보니 허페이를 ‘도박 도시(賭城)’라고 부르는 우스개 소리까지 하지만 이는 공무원들의 치밀한 연구, 검토와 과학적 의사결정에 기반한 성과다. 공무원들이 직접 투자 기업을 선정하고 예산 집행을 결정한다. 특히 ‘(공무원) 간부는 기업의 서비스맨이 되어라’를 신조로 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은 단위의 현(縣)부터 성(省)급 정부까지 기업을 상대로 각각의 직할 담당관을 두고 정책 마련, 법 정비 등 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각종 행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도위기에 있던 LCD 디스플레이 기업 징둥팡(BOE·京東方), 2020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蔚來) 등이 지방정부의 막대한 투자로 위기를 넘어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허페이모델이 성공할 수 있는 다른 조건이 더 있다면. “허페이가 커촹 도시가 된 또 하나의 비결은 인재 육성이다. 대표적으로 안후이에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USTC)를 비롯해 허페이공업대학교, 안후이대학교 등 120여개 대학이 있다. 특히 USTC는 지난 1970년 시대적 이유로 베이징에서 이전해야 했는데 먹고 살기도 힘든 당시 분위기상 교육 예산을 많이 쓸 수 없어 기꺼이 이 학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역이 없었지만 지방 지도자들이 선견지명을 가지고 USTC를 유치했다. 명문 대학들을 대거 키워놓은 덕분에 지역 발전도 가능했다. 예컨대 중국 대표 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의 창업자 류칭펑(劉慶峰) 회장의 모교가 USTC다. 아이플라이텍의 중국 이름이 커다쉰페이(科大訊飛)인데 커다(科大)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를, ‘쉰페이(訊飛)’는 정보가 날아간다는 뜻의 통신·음성기술을 의미한다. 안후이성과 허페이시가 중국과학기술대를 지원했고 그 학교 출신이 만든 AI 기업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부의 노력과 커촹 산업 덕분에 지역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것이 지속가능하려면 우리는 지역 인재뿐 아니라 심지어 다른 나라의 인재들도 우리 지역에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올해 허페이 경제성장률을 5.8%로 예상하는데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위기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 [서울광장] 솔라시도에 공장 지어야 ‘RE100’이란 착각

    [서울광장] 솔라시도에 공장 지어야 ‘RE100’이란 착각

    티베트 고원 끝자락, 중국 서북부 칭하이성 사막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7배 면적의 태양광 단지 탈라탄이 있다. 설비 용량이 약 17GW로 원전 17기에 맞먹는 규모다. 이 전력은 송전선을 타고 3000㎞ 떨어진 중국 동부 연안으로 향한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짓는 팹이 송전선 동쪽 끝단인 상하이에 있다. 창장메모리는 우한, 창신메모리는 허페이가 생산기지다. 초고압 송전선이 대륙을 횡단하는 길목의 대도시로 양쯔강이나 차오후 호수를 낀 입지다. 전력은 반도체 팹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팹을 돌리려면 하루 수십만t의 고순도 정제수, 수천 명의 엔지니어, 150여개 소부장 협력업체의 생태계가 함께 있어야 한다. 인재와 협력업체는 유치할 수 있지만 물은 다르다. 전기는 전선을 통해 어디든 보낼 수 있는 반면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정제수는 그렇게 보낼 수 없다. 파생되는 갈등 양상도 다르다. 송전탑 설치가 보상과 노선 조정이라는 타협의 여지가 있는 님비 갈등을 유발한다면, 논밭에 대던 물을 공장으로 돌려야 하는 물 갈등은 제로섬 게임이 된다. 실제로 반도체 공장에 물 대기는 난제 중 난제다. 용인 클러스터에서도 한강 수계의 댐 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기 위해 여러 부처와 지방정부, 기초단체가 몇 년째 협의를 벌여 왔다. 4대강 중 하루 100만t 이상 반도체 공장 용수 공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수계는 소양강·충주·팔당댐을 가진 한강뿐인데 그 한강을 총동원해도 빠듯한 것이 현실이다. 가뭄이 들 때마다 생활용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곤 하는 남부권의 사정은 더 열악하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로 거론되는 후보지 중 새만금은 금강 수계 용담댐에 의존하는데 2040년 기준 여유 수량이 하루 수만t에 그칠 전망이다. 광주·장성 첨단3지구나 광산구 서창동 부지는 영산강 수계에 속하는데 여기의 여유 수량도 수만t에 불과하다. 전공정 팹이 요구하는 하루 수십만t과는 자릿수가 다르다. 애초에 정부와 기업이 논의하던 시설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이었다. 이 정도라면 남부 지역 물 사정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는 물을 거의 쓰지 않고, 후공정도 전공정에 비하면 용수 부담이 훨씬 작다. 그런데 이달 들어 청와대 정책실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의 삼위일체(트리니티)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후공정이 전공정으로, 수조원이 수백조원으로 바뀌었다. 왜 바뀌었는지 이유에 대한 설명도, 그에 따른 용수 확보 구상도 제시되지 않았다. 대신 꾸준히 제기된 것이 용인 클러스터의 갈등 비용이다. 땅끝 솔라시도에서 용인까지 송전망을 확충하는 데 비용과 갈등이 따른다는 것인데,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이 비용을 꼭 낭비로만 보기도 어렵다. 한 선로가 끊겨도 다른 경로로 우회하는 것이 그리드 설계의 기본이기 때문에 이참에 국토를 종단하는 송전선을 하나 더 놓으면 전체 전력망의 안정성이 올라간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이해 생긴 투자 여력을 송전망에 쓰면 용인의 전력 문제를 푸는 동시에 국가 에너지 인프라를 한 단계 강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RE100’이라는 명분도 다시 따져 봐야 한다. RE100은 기업이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빅테크 주도 캠페인인데, 실상은 부족분을 인증서로 사서 장부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구글조차 2023년 기준 무탄소 전력 비율이 64%에 그쳤고, 나머지는 화석연료나 원자력 전기를 썼다. 부족한 36%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사서 채웠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한 최근엔 빅테크들조차 예전보다 RE100을 덜 중시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요구하는 쪽도 장부로 맞추는 것을, 우리만 공장을 옮겨서 물리적으로 구현하려는 것인지 점검해야 한다. 수백조원 규모의 결정 앞에서 명분과 셈법은 구분되어야 한다. 이미 결정된 지역을 흔드는 재검토, 지역 균형발전 논리를 기업 투자에 얹으려는 안이함, 정부가 그린 정책을 기업에 건네는 방식. 일련의 과정을 보다 보면 이것이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반도체를 대상으로 집행되는 정책이 맞나 싶다. 홍희경 논설위원
  • 광양경자청, 중국 투자유치 성공적 마무리···500만불 체결

    광양경자청, 중국 투자유치 성공적 마무리···500만불 체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와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방문한 투자유치 활동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업무협약 1건·투자협약 1건 체결을 비롯해 이차전지 및 소비재 분야 잠재투자기업 발굴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안후이성과학자·기업가협회와의 전략적 업무협약, 오성실업과 500만불 증설 투자협약 등 총 2건의 굵직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고션테크 등 중국 굴지의 이차전지와 소비재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깊이 있는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광양만권 현장 방문과 투자 검토를 이끌어내는 등 미래 잠재 투자 네트워크를 대폭 확충했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확보한 잠재투자기업들의 광양만권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해외 진출 의향이 있는 안후이성과학·기업가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 상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성실업의 증설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재 분야 추가 외자 유치 발굴에도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4박 5일 동안의 중국 투자유치 활동은 투자 협력 기반을 다지고, 소비재 분야에서 실질적인 투자협약 성과를 거둔 알찬 활동이었다”며 “이번에 발굴한 에너지·첨단 제조 및 소비재 분야 잠재 기업들이 실질적인 광양만권 투자로 직결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국 자동차 시장, 가격 경쟁 끝났다… 글로벌 업체 ‘현지화’ 가속

    중국 자동차 시장, 가격 경쟁 끝났다… 글로벌 업체 ‘현지화’ 가속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가격 경쟁’의 시대를 끝내고 전성비(에너지 효율) 등 ‘기술 경쟁’의 시대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화 경쟁에 나섰다. 기술 굴기에 성공한 중국 현지 업체들을 넘어서 중국을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취지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30일 ‘BYD 약세가 시사하는 중국 자동차 경쟁 구도 변화’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중국 시장 내 1위였던 BYD의 올해 1월과 2월 승용차 판매량이 19만 1000대로 7.1%의 점유율에 그쳤다고 밝혔다. 2위였던 지리자동차가 28만 9000대로 BYD를 추월했다. BYD의 점유율은 2024년 15.5%(365만 7000대), 지난해 14.4%(340만 7000대)에서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BYD의 부진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컸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차(BEV) 소비량에 대한 강제성 국가표준(GB)을 시행해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성 기준에 미달한 제품 생산을 금지했다. 똑똑하고 효율적인 차만 팔게 하겠다는 선언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의 전기 주행거리와 효율 기준도 대폭 강화해 BYD의 PHEV 모델 상당수가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후 차 교체 지원도 정액 지원에서 정률 지원으로 바꿔 고가 차량일수록 혜택이 커졌다. 소형 저가 차량 비중이 높은 BYD에게는 불리한 부분이다. 이런 조치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벌어지는 출혈 가격 경쟁을 기술 경쟁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BYD 외 지리, 체리 등 중국 브랜드의 기술력이 상승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판매 상위 10개 업체 중 중국 업체는 4개로 총 점유율은 35.1%였다. 3위인 폭스바겐(10.7%)과 4위인 GM(6.4%) 등도 점유율 하락 방어에 급급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기술 중시 기조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중국 허페이시에 독일 제외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인 VCTC의 최종 확장을 마무리했다.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전용 트레이닝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중국 도로 환경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자율주행시스템에 학습시킨다. 또 중국 내 ‘기가 상하이’ 공장을 전 세계로 향하는 원가 절감형 수출 허브로 재편하고, 제조 원가를 20% 이상 절감한 차세대 저가형 모델 양산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도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In China, For China, To Global)’라는 전략 기조 아래 향후 5년간 신차 2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해 차량 판매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수출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재정의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중국 공장 판매량(44만 8079대) 중 절반 이상인 23만 8829대(53.3%)는 중국 밖으로 수출됐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중국 업체와 정부가 기술에 대해 자신감을 갖춘 상황에서 한국이나 독일 기업이 중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에 유리한 조건은 아니다”라며 “중국 현지 공장에서 중국 부품을 사용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I 메모리 대란으로 폭풍 성장…중국 CXMT는 메모리 4강 안착할까?

    AI 메모리 대란으로 폭풍 성장…중국 CXMT는 메모리 4강 안착할까?

    중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반도체, 특히 메모리 자급을 국가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성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지 오래되었고, 신규 팹 건설에는 천문학적인 자본과 축적된 공정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칭화 유니 그룹은 자금난으로 붕괴되었고, 푸젠 진화는 미국의 제재로 사업이 중단되었으며, 우한 홍신은 사기 사건으로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실패의 연속 속에서 드물게 생존에 성공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2019년 허페이에서 DDR4 메모리 양산에 돌입한 창신 메모리(CXMT)입니다. CXMT는 중국 최초로 의미 있는 수준의 D램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XMT는 설립 초기, 파산한 독일 메모리 기업 키몬다(Qimonda)로부터 다수의 D램 관련 특허를 정식으로 인수하며 기술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를 통해 제재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자체 공정 역량을 축적해 왔습니다. 다만 성장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한국 반도체 인력 유출 논란이 제기되었고, 실제로 관련자 일부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CXMT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XMT의 기술적 진전은 분명합니다. 2019년 DDR4 양산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DDR5와 LPDDR5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허페이에 위치한 두 개의 팹을 중심으로 월 약 16만 장 수준의 웨이퍼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이징 경제 기술 개발구 이좡(Yizhuang)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CXMT 베이징 법인 명의로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 중입니다. 베이징 팹의 구체적인 생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가동 중인 1단계 팹에서 월 5만~10만 장 수준, 향후 2단계에서 두 번째 팹이 완공될 경우 월 15만 장 이상의 생산 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목표인 월 30만 장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곳에서는 15nm~17nm급 공정을 중심으로 DDR5와 LPDDR5X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XMT는 2025년 하반기 기준, 8000Mbps 속도의 DDR5와 1만 667Mbps 속도의 LPDDR5X 양산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DDR5 양산 수율이 80%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회사 측 발표와 일부 업계 추정에 근거한 수치로 외부에서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는 제한적입니다. CXMT는 현재 상장을 앞둔 비상장 기업이라 공시한 내용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또 중국 기업 특유의 비공개 경영 문화로 인해 세부적인 정보 파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확실한 점은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약 5% 내외로 추정되며, 아직 ‘안정적인 4위 업체’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입니다. 다만 최근의 AI발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국면은 CXMT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30일, CXMT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 마켓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2025년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은 570억 위안, 누적 순손실은 408.6억 위안에 달했지만, 지난해 한 해 매출은 550억~580억 위안, 순이익은 20억~35억 위안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배경입니다. CXMT의 주요 고객은 레노버,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 내 기업들입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서 국산 메모리 채택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중국 외 기업들 사이에서도 CXMT 제품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가격 환경이 유지된다면 올해는 수익성과 고객 기반 모두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6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달 자금은 베이징 팹 2 증설과 올해 착공에 들어간 상하이 신규 팹 및 패키징 시설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제재로 ASML이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 서방 장비 도입이 제한되면서, 베이징 팹은 중국산 노광·식각·증착 장비를 실제 양산에 적용하는 ‘시험장’ 성격을 띠는 만큼 실제 양산 및 수율이 얼마 정도 될 것인가가 업계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상하이 패키징 시설은 메모리 후공정, 특히 HBM 메모리 생산을 염두에 둔 투자입니다. CXM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웨이 등 중국 내 주요 AI 칩 설계 기업에 HBM3 시제품을 제공했다고 밝히며, 단계적인 양산을 추진 중입니다. 또 2027년까지 HBM3E 양산을 목표로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수율과 생산 안정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AI발 메모리 대란은 CXMT의 공격적인 증설 전략이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크게 낮춰주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 제재 역시 역설적으로 중국 내 국산 메모리 채택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AI 산업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하면, 시장은 다시 소수 업체 중심의 과점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메모리 생산 설비 증설은 다시 한번 메모리 가격 급락과 치킨 게임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그 시점이 오면 이미 막대한 현금 흐름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버틸 수 있겠지만, 후발주자인 CXMT는 생존의 기로에 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첨단 공정 장비에 대한 수입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미세 공정 전환에서의 한계 역시 본격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최첨단 공정과 고부가 메모리 제품에 집중한 선두 업체들은 치킨 게임 국면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수익을 유지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는 후발 업체들은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D램 업체들이 시장에서 사라졌고, 현재의 3강 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CXMT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하며 4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치킨 게임 희생양으로 남을지는 앞으로 몇 년이 결정할 것입니다. AI라는 일시적 순풍을 넘어, 기술과 수익성이라는 본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CXMT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AI 메모리 대란으로 폭풍 성장…중국 CXMT는 메모리 4강 안착할까? [고든 정의 TECH+]

    AI 메모리 대란으로 폭풍 성장…중국 CXMT는 메모리 4강 안착할까? [고든 정의 TECH+]

    중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반도체, 특히 메모리 자급을 국가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성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지 오래되었고, 신규 팹 건설에는 천문학적인 자본과 축적된 공정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칭화 유니 그룹은 자금난으로 붕괴되었고, 푸젠 진화는 미국의 제재로 사업이 중단되었으며, 우한 홍신은 사기 사건으로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실패의 연속 속에서 드물게 생존에 성공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2019년 허페이에서 DDR4 메모리 양산에 돌입한 창신 메모리(CXMT)입니다. CXMT는 중국 최초로 의미 있는 수준의 D램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XMT는 설립 초기, 파산한 독일 메모리 기업 키몬다(Qimonda)로부터 다수의 D램 관련 특허를 정식으로 인수하며 기술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를 통해 제재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자체 공정 역량을 축적해 왔습니다. 다만 성장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한국 반도체 인력 유출 논란이 제기되었고, 실제로 관련자 일부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CXMT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XMT의 기술적 진전은 분명합니다. 2019년 DDR4 양산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DDR5와 LPDDR5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허페이에 위치한 두 개의 팹을 중심으로 월 약 16만 장 수준의 웨이퍼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이징 경제 기술 개발구 이좡(Yizhuang)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CXMT 베이징 법인 명의로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 중입니다. 베이징 팹의 구체적인 생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가동 중인 1단계 팹에서 월 5만~10만 장 수준, 향후 2단계에서 두 번째 팹이 완공될 경우 월 15만 장 이상의 생산 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목표인 월 30만 장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곳에서는 15nm~17nm급 공정을 중심으로 DDR5와 LPDDR5X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XMT는 2025년 하반기 기준, 8000Mbps 속도의 DDR5와 1만 667Mbps 속도의 LPDDR5X 양산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DDR5 양산 수율이 80%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회사 측 발표와 일부 업계 추정에 근거한 수치로 외부에서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는 제한적입니다. CXMT는 현재 상장을 앞둔 비상장 기업이라 공시한 내용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또 중국 기업 특유의 비공개 경영 문화로 인해 세부적인 정보 파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확실한 점은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약 5% 내외로 추정되며, 아직 ‘안정적인 4위 업체’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점입니다. 다만 최근의 AI발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국면은 CXMT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30일, CXMT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 마켓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2025년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은 570억 위안, 누적 순손실은 408.6억 위안에 달했지만, 지난해 한 해 매출은 550억~580억 위안, 순이익은 20억~35억 위안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배경입니다. CXMT의 주요 고객은 레노버,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 내 기업들입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서 국산 메모리 채택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중국 외 기업들 사이에서도 CXMT 제품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가격 환경이 유지된다면 올해는 수익성과 고객 기반 모두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6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달 자금은 베이징 팹 2 증설과 올해 착공에 들어간 상하이 신규 팹 및 패키징 시설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제재로 ASML이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 서방 장비 도입이 제한되면서, 베이징 팹은 중국산 노광·식각·증착 장비를 실제 양산에 적용하는 ‘시험장’ 성격을 띠는 만큼 실제 양산 및 수율이 얼마 정도 될 것인가가 업계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상하이 패키징 시설은 메모리 후공정, 특히 HBM 메모리 생산을 염두에 둔 투자입니다. CXM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웨이 등 중국 내 주요 AI 칩 설계 기업에 HBM3 시제품을 제공했다고 밝히며, 단계적인 양산을 추진 중입니다. 또 2027년까지 HBM3E 양산을 목표로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수율과 생산 안정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AI발 메모리 대란은 CXMT의 공격적인 증설 전략이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크게 낮춰주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 제재 역시 역설적으로 중국 내 국산 메모리 채택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AI 산업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하면, 시장은 다시 소수 업체 중심의 과점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메모리 생산 설비 증설은 다시 한번 메모리 가격 급락과 치킨 게임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그 시점이 오면 이미 막대한 현금 흐름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버틸 수 있겠지만, 후발주자인 CXMT는 생존의 기로에 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첨단 공정 장비에 대한 수입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미세 공정 전환에서의 한계 역시 본격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최첨단 공정과 고부가 메모리 제품에 집중한 선두 업체들은 치킨 게임 국면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수익을 유지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는 후발 업체들은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D램 업체들이 시장에서 사라졌고, 현재의 3강 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CXMT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하며 4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치킨 게임 희생양으로 남을지는 앞으로 몇 년이 결정할 것입니다. AI라는 일시적 순풍을 넘어, 기술과 수익성이라는 본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CXMT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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