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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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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아들 혼자 두고 술 마시러 간 中 엄마…아이는 5층서 떨어져 사망 [여기는 중국]

    3세 아들 혼자 두고 술 마시러 간 中 엄마…아이는 5층서 떨어져 사망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세 살배기 아들을 방에 혼자 남겨둔 채 술을 마시러 나간 여성이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잠에서 깬 아이는 잠금장치가 없는 창문을 통해 5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7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구스현 인민법원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왕모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최근 중국재판문서망에 공개된 판결문을 통해 사건이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6일 오후 11시쯤 발생했다. 왕씨는 세 살 아들을 재운 뒤 방 침대에 혼자 남겨두고 방문을 밖에서 잠갔다. 왕씨는 5층에 살고 있었다. 당시 방에는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었다. 방문은 잠글 수 있지만 창문은 잠글 수 없어 추락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왕씨는 별도의 보호자를 구하지 않은 채 친구와 술집으로 향했다. 술을 마신 뒤에는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했다. 다음 날 새벽 2시쯤 잠에서 깬 아이는 엄마를 찾다가 5층 창문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법의학 감정 결과 아이는 추락으로 가슴과 복부, 골반 등에 심각한 폐쇄성 손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한 다발성 외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왕씨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출석해 사건 경위를 사실대로 진술했다. 검찰의 공소사실과 적용 혐의, 형량 의견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했다. 왕씨 측 변호인은 “잠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문을 잠그고 잠시 외출했다가 벌어진 가정 내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아이가 밤중에 잠에서 깨 창문으로 추락한 것은 여러 우연이 겹쳐 발생한 사고이며, 창문의 구조적 결함도 외부에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또 왕씨가 경찰 연락을 받고 출석해 범행을 인정한 점, 아이 아버지로부터 용서받은 점, 초범이고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들어 선처를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방 창문에 잠금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왕씨가 어린아이를 혼자 남겨두고 외출해 보호·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왕씨에게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자진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과 아이 아버지로부터 용서받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
  • “15일 동안 ‘물’만 마셔” 20kg 감량한 여성…보행 능력 잃었다 [라이프]

    “15일 동안 ‘물’만 마셔” 20kg 감량한 여성…보행 능력 잃었다 [라이프]

    중국의 한 30대 여성이 물만 마시는 극단적인 단식으로 15일 만에 체중 20㎏을 감량했다가 심각한 뇌 질환을 앓게 됐다. 이로 인해 걷기 장애가 평생 남을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31세 여성 A씨는 최근 15일 동안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 키 160㎝인 A씨는 단식 전 몸무게가 약 70㎏이었지만, 불과 보름 만에 20㎏을 감량했다. 그러나 급격한 체중 감량의 대가는 컸다. A씨에게는 이후 걷는 데 어려움이 생겼고 기억력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펭귄처럼 걷는다”…비타민 결핍에 뇌 손상A씨를 진료한 정저우대 제1부속병원 신경과 전문의 쑨구이팡은 A씨에게 ‘베르니케 뇌병증’ 진단을 내렸다. 베르니케 뇌병증은 비타민과 엽산 등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뇌 질환이다. 혼란 증상과 보행 균형 장애, 안구 운동 이상,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쑨 전문의는 A씨의 걸음걸이가 마치 ‘펭귄처럼 보였다’고 설명하면서 보행 장애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A씨가 시도한 방식은 중국에서 ‘벽곡(辟谷)’으로 불리는 단식법과 유사하다. 벽곡은 곡물을 비롯한 음식을 먹지 않는 도교의 전통적인 수행 방식으로, 현대에는 체중 감량이나 건강 관리법처럼 소개되기도 한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한 인기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해시태그 ‘벽곡’은 3억 6000만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한 달 동안 물과 비타민 보충제만 섭취하며 10㎏ 이상 감량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극단적 단식, 필수 영양소 부족으로 신경계 등 손상될 수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양분 섭취를 장기간 제한하는 극단적인 단식이 심각한 영양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헤이룽장성에서는 26세 남성이 52일간 물만 마시며 벽곡을 시도하다 치매 증상을 보인 뒤 사망했다. 지난해 저장성에서도 한 여성이 일주일간 물과 ‘에너지 알약’만 복용하다 혈액 내 세균 감염과 중증 저칼륨혈증을 겪고 생명을 위협받은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마치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처럼 확산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충분한 영양 섭취 없이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져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다이어트법을 무분별하게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매미 볶아먹자” 한국 온 중국인들, 유충 싹 다 잡아갔다?…한강서 무슨 일이

    “매미 볶아먹자” 한국 온 중국인들, 유충 싹 다 잡아갔다?…한강서 무슨 일이

    매년 여름철 한강 인근에서 매미 유충을 무더기로 잡아가는 사례가 반복되자 서울시가 사전 예방에 나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의도 샛강 일대에 ‘매미 유충을 채취하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해 샛강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을 집단적·반복적으로 채집한다는 민원이 이어졌는데 올해는 이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해 이곳에서 매미 유충을 채취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며 “올해는 아직 별다른 민원을 접수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는 일부 중국인이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채집한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매미는 천연기념물이나 법적 보호종은 아니다. 그러나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의 적용을 받는 곳으로, 유충을 포함한 곤충을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포획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일본서도 비슷한 사례…도쿄 시내 공원서 대량 포획실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매미를 식용으로 즐기는 문화가 있다. 산둥성과 허난성 등지에서는 현지인들이 매미 유충인 ‘지랴오호우’를 여름철 별미로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수요 증가로 인해 고급 음식 재료로 취급되기도 한다. 앞서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해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도쿄 시내 여러 공원에서 중국어를 사용하는 무리가 늦은 밤까지 매미 유충을 대량 포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가족 단위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경찰이나 공원 관리 부서에 신고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이들이 매미 유충을 음식 재료로 쓸 목적으로 채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도쿄도 조례와 각 지자체의 공원 조례는 공원 내에서 동·식물을 채집하거나 반출하는 행위를 금지·제한하고 있다. 매체는 일부 사례에서 수십~수백 마리 단위의 조직적인 포획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현지에서는 단순한 개인의 채집을 넘어 공원 생태계와 이용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구름 찍으면 월 1200만원” 대박…3600명 몰린 일자리 정체 [월드픽]

    “구름 찍으면 월 1200만원” 대박…3600명 몰린 일자리 정체 [월드픽]

    중국의 청년 실업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산 정상에서 구름을 촬영하며 한 달간 월급 6만 위안(약 1200만원)을 받는 단기 일자리에 수천명의 청년이 몰려 화제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시의 유명 관광지인 노군산 관리사무소가 실시한 ‘운해 전문 리포터’ 채용에 3600여명의 응모자가 몰렸다. 최종 합격의 영예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청년 리시천씨에게 돌아갔다. 리씨는 지난달 16일부터 노군산 정상의 직원 숙소에 머물며 매일 산의 풍경과 운해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4시 50분 출근·안개 속 대기…“꿈의 직업도 쉽지 않아”이 일자리는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누워서 구름만 봐도 돈을 버는 꿈의 직업’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합격자는 30일간 산 정상에 거주하며 하루 최소 1편 이상의 운해·풍경 영상이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올려야 한다. 숙식 비용은 전액 관광지 측이 부담한다. 그러나 실제 근무 환경은 쉽지 않다. 리씨는 매일 오전 4시 50분 카메라 장비를 챙겨 안개가 자욱한 노군산 정상으로 향한다. 일출부터 저녁 조명 쇼가 끝날 때까지 촬영과 편집, 업로드 작업을 반복하는 일과다. 리씨는 “첫날에는 안개가 너무 짙고 가랑비가 내려 운해를 담기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어떻게든 영상을 끝내야 했다”며 “원하는 단 한 컷의 장면을 얻기 위해 바위 위에 앉아 바람이 안개를 거두어주길 한두 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부모 설득해 야간 등산…180만회 조회수로 ‘합격’전자상거래를 전공한 뒤 미디어 콘텐츠 제작 보조로 일하던 리씨는 최근 퇴사 후 이번 공모 소식을 접했다. 합격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산을 오르기 싫어하는 아버지와 당첨 확률이 낮다며 반대하는 어머니를 3시간 동안 설득한 끝에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노군산으로 향했다. 한밤중에 등산을 시작해 오전 5시 정상에 도달한 그는 비바람이 그치고 안개가 걷히는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이 영상은 현지 SNS에서 조회수 180만회, ‘좋아요’ 11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씨는 “비록 화질이나 구도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의 진정성이 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中 16~24세 청년 실업률 14.9%…이색 일자리 인기노군산 관광지 측의 이번 이벤트는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내수 소비 촉진 대책’의 하나로 기획됐다. 웅장한 운해와 금빛 전각으로 유명한 노군산의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중국 청년층이 처한 심각한 고용 한파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4.9%에 달한다. IT, 교육, 부동산 등 기존 선호 산업의 구직 문이 좁아지면서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거나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단기 일자리에 청년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씨는 “일단 도전해 봐야 구상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생긴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380억’ 성과급 쏜 통 큰 회장…“엄마 외모 창피해” 결혼식 안부른 직원 해고했다

    ‘380억’ 성과급 쏜 통 큰 회장…“엄마 외모 창피해” 결혼식 안부른 직원 해고했다

    직원들에게 수백억원대 현금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를 모았던 한 기업가가 자신의 모친을 결혼식에 부르지 않은 직원을 해고한 사실을 공개해 현지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둥난부 허난성에 위치한 크레인 제조업체 ‘허난광산크레인’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추이페이쥔은 최근 사내 행사에서 과거 한 직원을 해고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추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하계 실습 프로그램 개강식에 참석해 “효도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이라고 강조하며 문제의 사건을 전했다. 그는 사정이 어려운 홀어머니가 외모상 창피하다는 이유로 결혼식 초대를 배제한 한 직원의 소식을 접한 뒤 “두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를 이렇게 대할 수 있느냐”며 해당 직원을 즉시 해고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직원은 다른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추이 회장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했으나, 추이 회장은 “부모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존중할 수 없다”며 재입사를 거부했다. 다만 추이 회장은 해고된 직원의 어머니가 은퇴한 이후, 아들로부터 부양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사내 물류 부서에 동일한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24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거센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조차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위선적일 수밖에 없다”, “업무 능력은 가르칠 수 있지만 감사와 효심은 인간의 기본”이라며 회사의 방침과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효도는 개인의 영역이며,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면 노동권 침해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이 회장은 지난 2월 연례 회사 행사에서 6000만 위안(약 128억원)의 현금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총 1억 8000만 위안(약 38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4800여명에게 3500만 위안(약 74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복지와 사회공헌으로 유명하다.
  • ‘중국 선수단’ 사로잡는 강진군 매력은··· 지역경제 활력 기대

    ‘중국 선수단’ 사로잡는 강진군 매력은··· 지역경제 활력 기대

    강진군이 중국 허난성 푸양시와 스포츠 교류를 본격화하며 국제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스포츠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푸양시는 인구 약 350만 명이 거주하는 허난성의 대표 도시다. 청소년 축구 육성과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6월 강진군체육회와 함께 푸양시 요우이 스포츠클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의 첫 성과로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11일간 푸양시 중등축구팀의 해외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국 선수단과 지도자, 관계자 등 78명과 학부모 30명 등 100여 명이 강진을 찾는다. 또 같은 기간 국내 U-15 축구팀 16개 팀, 약 770명이 전지훈련과 교류전에 참가해 총 17개 팀, 848명 규모의 선수단이 강진에 머물며 훈련과 친선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 선수단은 영랑구장과 종합운동장, 청자구장 등에서 체력훈련과 국내 팀과의 교류전을 진행하며 경기력 향상과 조직력 강화에 나선다. 강진스완스 여자축구단과의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도 마련돼 양국 선수들의 실질적인 교류와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중국 선수단과 학부모들은 가우도,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다산초당,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V랜드 물놀이장, 마량놀토수산시장 등 강진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선수단과 국내 참가팀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하도록 운영하고, 학부모들의 자유로운 관광과 소비활동도 적극 지원해 숙박·외식·관광 분야 전반에 걸쳐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국제 교류를 계기로 중국과의 스포츠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겨울에는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강진청자FC와 강진스완스 여자축구단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진행하는 등 상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해외 전지훈련 유치는 중국과의 스포츠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스포츠를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지속 확대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결혼 축하하러 갔다가 9급 장애 ‘날벼락’…미쳐 날뛰는 ‘이 나라’ 뒤풀이 풍습

    결혼 축하하러 갔다가 9급 장애 ‘날벼락’…미쳐 날뛰는 ‘이 나라’ 뒤풀이 풍습

    중국의 한 결혼식에 참석한 들러리가 하객들의 짓궂은 장난 때문에 공중에 던져졌다가 맨바닥으로 추락해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현지에서는 신부를 전봇대에 묶어 조롱하거나 축하를 빙자해 가학적으로 신랑을 구타하는 등 막장 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축하를 빙자한 도 넘은 신랑·신부 놀리기 풍습이 심각한 부상은 물론 사망 사고로까지 번지자 이런 악습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중국 매체 광명일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에 사는 20세 여성 A씨는 친구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참석했다가 척추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장애’ 판정을 받았다. 허난성 루양현 법원은 악습으로 자리 잡은 결혼식 뒤풀이 문화에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이달 초 이 사건의 판결문을 전격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2023년 10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부의 들러리로 초대받은 A씨는 결혼식 도중 신랑 들러리 등 남성 10여명과 함께 신혼방에 남게 됐다. 위협을 느낀 A씨가 옷장 안으로 몸을 숨겼으나 한 신랑 들러리가 그를 강제로 끌어내 침대 위로 밀쳐버렸다. 이어 이 남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불 네 귀퉁이를 잡게 한 뒤 A씨를 공중으로 던지는 위험천만한 장난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가까스로 받아냈지만 이어진 두 번째 시도에서 하객들은 A씨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결국 A씨는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위험한 장난이 벌어지는 동안 마침 방 앞을 지나던 신랑의 한 친척이 만류했지만 아무도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A씨는 요추 골절 진단을 받고 18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듬해인 2024년 8월 법의학 감정 기관으로부터 ‘9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중국의 장애 등급 체계는 가장 중증인 1급부터 가장 경미한 10급까지 총 10개 단계로 분류된다. 결국 A씨는 신혼부부와 장난에 가담한 9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27만 위안(약 59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고 법원은 이들 모두에게 총 23만 위안(약 5000만원)을 A씨에게 공동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중국에서는 이른바 ‘훈나오’라 불리는 신랑·신부 골탕 먹이기 풍습이 액운을 쫓고 흥을 돋운다는 미명 하에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풍습이 도를 넘어 성추행이나 가학적인 폭력으로 변질되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018년 구이저우성에서는 가혹한 풍습을 피해 도망치던 신랑이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이는 참변이 있었고, 올해 초에는 뒤풀이를 피해 달아나다 다리가 부러진 신랑이 하객들을 상대로 5만 위안(약 1090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신부 전신을 꽁꽁 묶어 전봇대에 매달아 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대중의 공분이 일기도 했다.
  • “이불째 공중에 던졌다가 놓쳐”…도 넘은 장난에 中신부 들러리 평생 장애 [여기는 중국]

    “이불째 공중에 던졌다가 놓쳐”…도 넘은 장난에 中신부 들러리 평생 장애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결혼식에서 장난을 빙자해 신부 들러리를 이불째 공중으로 던졌다가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결혼식 뒤풀이이자 악습인 ‘훈나오’(婚闹)를 하려다가 벌어진 사고로 20세 여성은 허리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중상을 입고 장애 판정을 받았다. 법원은 장난에 가담한 하객뿐 아니라 이를 막지 못한 신혼부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16일 홍싱신문에 따르면 허난성 루양현 인민법원은 최근 신부 들러리 장모씨가 신혼부부와 결혼식 장난에 가담한 이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1심 판결문을 공개했다. 법원은 신혼부부와 장난 가담자 9명에게 장씨의 치료비와 장애에 따른 손해, 정신적 손해배상금 등 총 23만여 위안(약 5023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은 2023년 10월 4일 발생했다. 장씨는 친구인 신부 리모씨의 부탁을 받고 신부 들러리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신혼부부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방 안에는 장씨와 신랑의 친구들이 남았다. 장씨에 따르면 신랑 친구 왕모씨가 옷장에 숨어 있던 장씨를 끌어냈고 장씨가 다시 문 뒤로 몸을 피했지만, 왕씨는 그를 침대 위로 끌고 갔다. 이후 여러 남성이 장씨를 이불 안에 넣은 뒤 이불의 네 귀퉁이를 잡고 공중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첫 번째에는 장씨를 받아냈지만, 두 번째로 던졌을 때는 제대로 받지 못했다. 장씨는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당시 방 안에 있던 신랑 들러리 후모씨는 “왕씨가 장씨를 침대로 끌고 갔고, 다른 사람들이 이불 귀를 잡아 위로 던졌다”며 “대략 10명 정도가 이불을 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방 안이 비좁고 사람이 많아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도중 신랑의 고모가 방문 앞까지 찾아와 “지나친 장난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장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제1요추 파열성 골절 진단을 받았다. 척추뼈가 부서지면서 일부 뼛조각이 척추관 안쪽에 박힌 상태였다. 그는 18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사법 감정기관은 장씨의 부상을 9급 장애로 판정했다. 사고 뒤 신랑은 당시 신혼방에 있던 사람들을 단체 채팅방에 모아 치료비 분담을 논의했다. 신랑 측이 40%, 나머지 참석자들이 60%를 부담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일부 치료비가 먼저 지급됐다. 장씨는 이후 신혼부부와 장난 가담자들을 상대로 27만여 위안(59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장씨에게 사고 책임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결혼식 장본인인 신혼부부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결혼한 지역은 원래 과격한 결혼식 악습이 있는 곳이었고, 둘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봤다. 특히 장씨를 옷장에서 끌어내고 침대로 데려간 왕씨의 과실이 다른 가담자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장난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법원은 구체적인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가담한 모든 이들이 공동으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가 전체 손해액의 40%, 장씨를 처음 끌어낸 왕씨가 20%, 나머지 가담자 8명이 연대해 40%를 부담하도록 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축하 명목으로 신랑과 신부, 들러리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괴롭힘이 이어져 왔다. 과거에는 신랑에게 장난을 치는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신랑에게 속옷만 입히거나 여장을 시켜 거리를 돌아다니게 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여성 들러리의 옷을 잡아당기거나 강제로 들어 올리는 등 성추행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결혼식 악습인 ‘훈나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 식물인간 된 남편 ‘이 신체 부위’ 매일 깨문 아내…기적 일어났다

    식물인간 된 남편 ‘이 신체 부위’ 매일 깨문 아내…기적 일어났다

    추락하는 아이를 구하다가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남편을 5년간 지극정성으로 돌봐 끝내 깨운 중국인 아내의 사연이 알려져 대륙 전역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의 전직 유치원 미술 교사 쑹메이(45)씨는 최근 남편 자오진첸씨로부터 “사랑해”라는 기적 같은 고백을 들었다. 남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지 약 5년 만이다. 이들의 사연은 201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건설 현장 방수 노동자로 일하던 자오씨는 창고 지붕에 갇힌 3세 아이를 구하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발을 헛디디며 약 6m 아래로 추락했고 위기의 순간 아이를 품에 안아 자신의 몸으로 보호했다. 아이는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구조됐으나, 머리부터 떨어진 자오씨는 심각한 뇌 손상과 다발성 골절을 입었다. 의료진은 그가 생존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의식을 되찾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평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무료 미술 지도를 하거나 오지 학생을 후원하는 등 베푸는 삶을 살았던 부부에게 닥친 가혹한 시련이었다. 결국 쑹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병간호에 뛰어들었다. 그는 남편의 몸을 씻기고 마사지하는 한편, 생계를 위해 밤마다 온라인으로 그림을 팔며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잠을 청하는 혹독한 생활을 견뎌냈다. 특히 구조된 아이의 아버지 역시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4만 5000위안(약 1000만원)의 치료비를 마련해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쑹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남편의 신경 회복을 위해 손발가락을 자극해 주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쑹씨는 실수로 남편의 발가락을 깨물었다가 남편의 미세한 반응을 목격했다. 이후 쑹씨는 감염을 막기 위해 남편의 발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매일 발가락을 깨무는 독특한 신경 자극 치료를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손이나 도구를 쓰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내의 간절함이 담긴 이 ‘발가락 물기’는 수년간 지속됐다. 아내의 지극정성에 남편의 몸도 응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한 자오씨는 외부 자극에 점차 강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6월 병상에 누워있던 그는 아내를 바라보며 또렷하게 아내의 이름을 부르고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인지 능력을 회복한 그가 재활 치료 중 글쓰기 연습을 할 때 가장 먼저 적어 내려간 단어 역시 아내의 이름이었다. 현재 자오씨는 타인의 말을 이해하고 손을 들어 답변할 수 있으며, 부축받으면 짧은 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다. 쑹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변에서 앞으로의 길이 험난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부부는 고난을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며 “가장 좋은 치료법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긴 세월이 걸리더라도 기꺼이 남편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무사했던 건 남편이 영웅이었기 때문이고, 남편이 깨어난 건 아내가 영웅이었기 때문”, “조건 없는 헌신과 사랑이 만든 진짜 기적” 등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 세계 최대 ‘유리 바닥’ 전망대, 우산 한 방 내리치자 ‘쩍’…관광객 혼비백산

    세계 최대 ‘유리 바닥’ 전망대, 우산 한 방 내리치자 ‘쩍’…관광객 혼비백산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유리 바닥 전망대에서 한 10대 소년이 우산으로 바닥을 내리쳐치자 균열이 발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지에서는 유리 시설물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1일 중화망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천하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들이 유리 전망대에 진입하자마자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급히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관광지 측은 다음 날 “10대로 추정되는 소년이 우산 끝으로 유리판을 찔러 균열이 생겼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사고가 난 유리 전망대는 2023년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바닥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곳이다. 보행로 면적만 1700㎡에 달하며, 중국 공식 관광등급 중 최고인 5A급 명소로 꼽힌다. 관광지 측은 태항산맥의 깎아지른 붉은 사암 절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홍보해 왔다. 현재 관광지 측은 파손된 구역의 출입을 통제한 채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나지 않은 나머지 구역은 정상 개방하고 있다. 안전 우려에 대해 관광지 관계자는 “해당 전망대는 삼중 접합 안전유리로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손상된 부분은 유리판의 최상층 한 겹뿐”이라며 “전망대 전체의 하중 지지력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뾰족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기물을 파손한 소년과 부모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유리판의 품질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 누리꾼은 “우산으로도 깨질 정도라면 하이힐을 신은 사람이 밟아도 위험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관광지 측은 해당 유리가 국가 표준을 충족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국가 표준은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라며 “관광객의 목숨이 걸린 시설인 만큼 일반적인 기준보다 훨씬 높은 안전 표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3시간 만에 1년치 ‘물폭탄’…中 최대 사막에 홍수 났다 [여기는 중국]

    3시간 만에 1년치 ‘물폭탄’…中 최대 사막에 홍수 났다 [여기는 중국]

    ‘죽음의 바다’로 불리는 중국 최대 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후 변화의 새로운 경고 신호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도 아닌 3시간 동안 1년 치 비가 내리면서 사막에 홍수가 발생했고, 전문가들은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극단적인 기후가 일상이 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우려했다. 이달 들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을 비롯한 신장 남부와 북부, 신장 서부, 톈산산맥 일대에는 강한 비가 이어졌다. 특히 허톈에는 가장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기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허톈 지역 201개 관측소 가운데 113곳에서 24.4~94.9㎜의 비가 내렸다. 특히 허톈 국가기상관측소의 24시간 강수량은 64.7㎜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허톈의 연평균 강수량인 48.1㎜를 웃도는 수준이다. 더 극단적인 기록도 나왔다.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3시간 동안 허톈에 내린 비는 53.8㎜로, 평년 1년 동안 내리는 강수량보다 많았다. 이번 폭우는 아라비아해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바이칼호 인근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타림분지 상공에서 만나고, 톈산산맥과 쿤룬산맥의 지형 영향을 받으면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산지에 내린 비와 고산지대의 눈 녹은 물이 합쳐져 계곡과 하천을 따라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으로 흘러들면서 ‘사막 홍수’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는 사람들이 갖고 있던 기후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흔들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사막이 녹지로 변하는 것 아니냐”, “호수가 다시 생기는 것 아니냐”, “지하수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달랐다. 허톈 지역 농민들은 “수확을 앞둔 밀밭이 빗물에 잠겨 싹이 트기 시작했다”, “올해 농사를 망칠까 걱정된다”며 비가 그치기만을 바라고 있다. 중국 서북농림과기대학 장수위(章数语) 부교수는 “사막에 내린 폭우는 양면성을 가진다”며 “건조 지역에는 귀중한 물이 될 수 있고, 식물이 다시 자라거나 지하수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내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해서 위험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라며 “평소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은 배수시설이나 하천의 홍수 대응 능력이 충분하지 않고, 주민들의 재난 대응 경험도 부족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톈 주민들 역시 올해 비는 예년과 전혀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예전에는 보슬비가 조금 내리다 금방 그쳤지만 올해는 비가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린다”고 말했다. 폭우가 밀 수확 시기와 겹치면서 쓰러진 밀이 빗물에 젖어 품질이 떨어졌고, 집 안으로 빗물이 새기 시작했다고 했다. 일부 농가는 수십 묘의 농지가 침수됐고, 가축이 떠내려가는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농업이 직면할 위험은 단순히 가뭄이나 홍수가 아니라 ‘비가 언제 내리느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봄철 가뭄이 이어지다가 가을 수확기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허난성에서는 밀 수확철 장기 강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고, 2025년에도 봄 가뭄과 가을 장마가 잇따르면서 농업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기후 모델이 예측하는 것보다 실제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관측 자료도 충분하지 않아 정확한 예측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사막에 비가 내렸다고 해서 모두 토양으로 스며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건조 지역에서는 비의 강도가 토양의 흡수 능력을 넘어서면 대부분의 빗물이 그대로 지표면을 따라 흘러 순식간에 계곡과 하천으로 모인다.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토양은 빗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도로와 농경지, 주거지역에 급격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산악지대에서는 집중호우와 빙하가 녹은 물이 겹치면서 갑작스러운 산사태나 급류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사막 홍수는 가까이서 구경할 자연현상이 아니라 매우 위험한 재난”이라며 “기후 변화 시대에는 과거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곳에서도 새로운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안 밀입국했던 中 반체제 인사 둥광핑, 가족 있는 캐나다로

    태안 밀입국했던 中 반체제 인사 둥광핑, 가족 있는 캐나다로

    지난달 서해를 통해 한국으로 밀입국했던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68)이 본인의 희망대로 가족이 있는 캐나다에 도착했다. 28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0년 넘게 둥의 중국 탈출 시도를 도왔던 중국계 캐나다인 활동가 성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둥씨가 지난 26일 에어캐나다 항공편을 통해 토론토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둥씨는 중국 산둥성에서 3.3m 길이의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해 지난달 25일 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뒤 불법 입국 혐의로 한국 해양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는 법정 심리에서 아내와 딸들이 정착한 캐나다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인권 단체에 따르면 둥씨는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다 1999년 당시 10주년을 맞은 천안문 사태 희생자를 추모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는 사유로 해임됐다. 이후 2001년 ‘국가 정권 전복 선동’ 혐의로 체포돼 3년간 복역했고, 2014년 5월 천안문 사태 희생자 추모 활동으로 다시 구금됐다. 그는 2015년 2월 풀려난 뒤 아내, 딸과 함께 태국으로 피신했다. 둥씨 가족은 캐나다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했으나 태국 당국은 유엔이 그의 난민 지위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11월 그를 중국 경찰에 인도했다. 중국으로 송환된 둥씨는 2019년 8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같은 해 12월 대만 진먼다오로 헤엄쳐 가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듬해 1월에는 베트남으로 탈출했다가 2022년 8월 현지 경찰에 체포돼 다시 중국으로 추방됐다. 이어 불법 월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23년 10월 출소했다.
  • “가만히 누워 멍 때려도 연봉 2300만원”…‘곰 알바’로 인기 폭발한 中 동물원

    “가만히 누워 멍 때려도 연봉 2300만원”…‘곰 알바’로 인기 폭발한 中 동물원

    중국의 한 동물원이 곰 의상을 입고 관람객과 어울리는 ‘곰 알바’ 직원을 모집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 한마디 없이 누워도 되는 파격적(?)인 조건 덕분에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뤄허 야생동물원은 지난 13일 흑곰 의상을 착용하고 동물원을 돌아다니며 방문객과 교류하는 직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연봉은 10만 위안(약 2300만원)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고가 빠르게 퍼지며 화제로 떠올랐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이다. 성별과 관계없이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하루 6시간 근무에 한 달에 4일 휴무다. 근무 중에는 말을 해서는 안 되고 곰을 따라 가르릉 소리 정도만 낼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할 때나 긴급 상황에만 예외가 허용된다. 또한 관람객이 건네는 간식도 가리지 않고 받아먹어야 한다. 공고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피곤하면 그냥 누워서 멍을 때려도 되고, 기운이 넘치면 뛰거나 춤을 추거나 나무를 타거나 물고기를 잡아도 된다. 편한 대로 하면 된다”는 문구가 담겼다. 또한 “엉뚱하거나 황당한 행동으로 인기를 끌면 좋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동물원 측은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공고가 올라간 지 며칠 만에 모든 자리가 채워졌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채용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동물원 관계자는 “SNS에서 유명해지면 기본 연봉보다 더 많이 벌 수도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색다른 일자리가 될 수 있고, 동물원 수익 창출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허난성의 여름은 무척 더운데 그 두꺼운 의상을 입고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우려 섞인 댓글이 달렸다. 한편으로는 “근무 중에 말을 하면 안 된다고? 그 규칙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거나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긴 한데 아이들이 진짜 야생동물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게 될까 봐 걱정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 덥다고 ‘이것’ 벌컥벌컥 마셨다가…‘급성 장폐색증’으로 중환자실 직행한 7세

    덥다고 ‘이것’ 벌컥벌컥 마셨다가…‘급성 장폐색증’으로 중환자실 직행한 7세

    더운 날 아이스 음료를 연거푸 마신 중국의 7살 남자아이가 장이 꼬이는 급성 장폐색증으로 중환자실에 실려 가는 일이 벌어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노인은 특히 더운 날 찬 음료를 갑자기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사는 7살 남자아이가 최근 정저우대학교 제1부속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아이는 배가 아프다며 구역질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급성 장폐색증 진단을 받았다. 장의 일부가 비틀리면서 막히는 증상이다. 담당 의료진은 아이의 장에 세포와 조직이 죽어가는 괴사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또한 이번 사고의 발단으로 아이가 더운 날 야외 활동 중 차가운 콜라를 마신 뒤 연이어 아이스 밀크티까지 섭취한 점을 꼽았다. 차갑고 당분이 높은 탄산음료와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것이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세 살 이하 어린이의 경우 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더운 날 찬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 기능이 떨어진 노인도 마찬가지다. 찬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위장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찬 음료 섭취량은 성인 기준 하루 500㎖ 이하다. 어린이와 노인은 그 절반 수준이 적당하며, 공복이나 운동 직후보다는 식후 한두 시간이 지난 뒤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 헬스장서 혈뇨 나와 병원행…‘이렇게’ 하체 운동하다 큰일 납니다

    헬스장서 혈뇨 나와 병원행…‘이렇게’ 하체 운동하다 큰일 납니다

    중국의 한 20대 대학생이 무리하게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근육 세포가 파괴되고 급성 신부전증에 걸려 응급 투석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의 대학생 A(23)씨는 최근 헬스장에서 지나치게 높은 강도로 하체 운동을 한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A씨는 내원 당시 혈뇨 증상을 보이다가 아예 소변을 보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혼자서는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A씨가 하체 근육을 과도하게 단련하면서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급성 신부전까지 동반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신장 기능이 마비된 A씨에게 즉시 응급 혈액 투석을 실시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이란 외상, 운동, 수술 등의 이유로 근육에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생긴 독성 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는 질환이다. 이 독성 물질은 신장의 필터 기능을 저하해 급성 세뇨관 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킨다. 횡문근융해증은 근 손상으로 인한 근육 통증과 경직, 근 무력감이 나타난다. 근 손상이 심한 경우 근육 쇠약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의 색이 적색이나 갈색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횡문근융해증의 예후는 신장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급성 신부전증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상태가 심하지 않고 질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수주 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일부 경우 근육통과 피곤함이 지속될 수도 있다. 급성 신부전이란 신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 안의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겨 요독이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깨진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사례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초 저장성에서는 평소 운동량이 없던 24세 남성이 퇴근 후 20일 연속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같은 증상으로 입원했다. 2024년 후베이성에서도 소위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 1시간 동안 고강도 윗몸일으키기를 한 26세 남성이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의료계에서는 평소 운동 습관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트레이닝을 시작할 때 이 같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의료진은 “운동 강도는 반드시 단계적으로 높여야 하며, 운동 중에는 30분마다 200~300㎖의 물을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며 “덥고 습한 날씨에는 고강도 운동을 피하고, 근육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선스프레이 ‘칙칙’ 뿌렸다가…5살 아들 폐 손상 ‘날벼락’

    선스프레이 ‘칙칙’ 뿌렸다가…5살 아들 폐 손상 ‘날벼락’

    최근 중국에서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선스프레이)를 사용했다가 어린아이가 폐 손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라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허난성 어린이병원 응급실에 호흡 곤란과 심한 기침 증상을 보이는 5세 남아가 입원했다. 의료진이 남아의 양쪽 폐를 컴퓨터단층촬영(CT)한 결과 아이의 양쪽 폐에는 크고 하얀 반점이 관찰됐다. 혈중 산소포화도 역시 급격히 떨어져 해당 남아는 최종적으로 ‘화학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남아는 옆에서 어머니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뿌릴 때 밀폐된 공기 중에 퍼진 자외선 차단 성분을 그대로 흡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저장성 항저우에서도 7세 여아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흡입한 뒤 급성 알레르기성 폐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등 유사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의 성분과 제형이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광동성 화장품과학기술연구회 회장은 “선스프레이에 포함된 이산화티타늄, 산화아연 등 물리적 차단 성분은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입자로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입자들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미세먼지처럼 폐포까지 직행하는데, 물에 녹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기도 어려워 면역계의 과민 반응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2024년 4월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대한 엄격한 경고령을 내렸다. 중국 당국은 영유아나 알레르기 체질의 어린이에게 선스프레이를 직접 분사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만약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손바닥에 제품을 뿌린 뒤, 이를 아이의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르는 방식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쓰촨대학 화서병원 피부과 리리 교수는 “선스프레이는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개방된 곳에서 사용해야 하며, 자동차 내부나 화장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유아용으로는 스프레이 제형 대신 안전 인증을 받은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 오전 10시 이전에 하루 20분 정도 적당히 햇볕을 쬐어 자연스럽게 비타민 D를 합성하도록 돕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권고한다.
  • 갑자기 사라진 ‘팔로워 150만’ 스타견…주인 몰래 단돈 4만원에 개고기로 팔려

    갑자기 사라진 ‘팔로워 150만’ 스타견…주인 몰래 단돈 4만원에 개고기로 팔려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150만명을 보유한 중국의 유명 반려견이 도둑에게 빼앗겨 식당에서 식용으로 도축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인은 강력한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현지 반려동물을 관련 법규가 미비해 처벌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 여행 인플루언서 궈씨는 최근 8살 반려견 ‘추터우’를 잃었다. 추터우는 지난 2018년 생후 3개월 때 길거리 노점상에서 2000위안(약 46만원)에 입양됐다. 이후 궈씨와 함께 설원과 사막 등 중국 각지를 누비며 여행 동반자로 활약했다. 이 여정이 SNS에 알려지며 추터우는 1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은 스타견으로 성장했다. 사건은 궈씨가 조지아로 여행을 떠난 사이 일어났다. 부모님이 돌보던 추터우는 지난달 11일, 집 근처 농지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CCTV에는 낯선 남성 두 명이 전동 자전거를 타고 추터우를 낚아채 달아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급히 귀국한 궈씨는 1만 위안(약 228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추터우를 찾아 나섰다. 결국 지난달 26일, 궈씨는 범인을 찾아냈다. 범인은 “목줄도 없이 따라오길래 유기견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터우는 당시 목줄과 위치 추적기까지 착용한 상태였던 터라 궈씨는 이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미 추터우는 개고기 식당에 180위안(약 4만 960원)에 팔려 도축된 뒤였다. 범인은 사과는커녕 “이미 죽은 개이니 그만 떠들어라. 나는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궈씨가 추터우의 유해나 털이라도 수습하려 식당 직원에게 찾아갔지만 “털은 진작에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현재 궈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추터우의 가치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피해 금액이 2000위안(약 46만원) 이상이어야 절도죄가 성립하며 이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려동물 보호법이 없는 중국에서는 동물을 ‘재물’로 간주해 형사 처벌보다 민사 배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스타견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나 주인에게 남은 정신적 피해는 입증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실정이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에서 거센 공분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빛나던 생명이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지다니 충격적이다”,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사건은 개고기 식용 문화를 둘러싼 중국 내 해묵은 논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중국은 2020년부터 개를 축산 목록에서 제외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개고기를 식재료로 소비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승려가 女 7명과 성관계, 혼외자 21명”…소림사 전 주지, 거액 횡령까지 [핫이슈]

    “승려가 女 7명과 성관계, 혼외자 21명”…소림사 전 주지, 거액 횡령까지 [핫이슈]

    중국 쿵푸(무술)의 발원지이자 세계적인 불교 성지인 소림사(샤오린스)의 전 주지가 계율 위반 및 수백억 원대 비리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4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 허난성 신샹시 중급인민법원은 소림사 전 주지 스융신(본명 류잉청)에 대해 직무상 횡령, 자금 유용,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4년과 벌금 350만 위안(약 7억 7900만 원)을 선고했다. 1965년생인 스융신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승려로 꼽힌다. 1981년 소림사에 들어가 1999년 주지에 오른 뒤 지난해 축출되기 전까지 25년 넘게 사찰을 이끌었다. 그는 쿵푸 공연과 영화 촬영,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수익사업을 성공시키며 ‘소림사의 CEO’로 불렸다. 일각에서는 소림사가 지나치게 상업화됐다고 비판했지만, 소림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인물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스융신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중국 불교가 발칵 뒤집혔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사찰 자금 1억 5100만 위안(약 336억 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한 뒤 3개월 이상 변제하지 않았다. 그가 횡령과 유용을 합친 총 범죄 액수는 628억 원을 넘어선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 액수가 막대하고, 특히 뇌물 범죄 혐의가 매우 엄중하며 범행 기간이 길다”면서 “이로 인해 심각한 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부정적 파장을 일으켰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스융신이 범행을 자백하고 사정당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추가 범죄 사실을 자진 신고하며 반성한 점 등은 참작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스융신은 승려의 신분으로 최소 7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혼외 자녀 21명을 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이미 2015년 소림사 출신 승려들로부터 성추문 및 공금 횡령 의혹을 받았으나 당시 허난성 종교사무국은 수개월간 조사 끝에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그럼에도 약 10년 동안 스융신은 불교의 규율을 어긴 승려라는 꼬리표와 의혹이 떠나지 않았다.
  • “승려가 女 7명과 내연, 혼외자 21명…668억 횡령까지” ‘소림사 CEO’ 결국

    “승려가 女 7명과 내연, 혼외자 21명…668억 횡령까지” ‘소림사 CEO’ 결국

    중국 쿵푸의 발원지로 알려진 소림사의 전 주지 스융신(속명 류잉청)이 대규모 횡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허난성 신샹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직무상 횡령·자금 유용, 뇌물 수수·공여 혐의로 기소된 스융신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350만 위안(약 7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스융신이 약 30년에 걸쳐 직책을 남용해 총 3억 위안(약 668억원) 상당의 자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스융신은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판결이 공개된 뒤 중국불교협회는 성명을 내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보여준 사례”라며 “불교계 인사들에게 강력한 경고와 각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결은 “자업자득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1965년생인 스융신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승려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1981년 소림사에 들어가 1999년 주지에 오른 뒤 지난해 축출되기 전까지 25년 넘게 사찰을 이끌었다. 그는 쿵푸 공연과 영화 촬영,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수익사업을 성공시키며 ‘소림사의 CEO’로 불렸다. 지나친 상업화 논란 속에서도 소림사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소림사 관리 당국이 그가 형사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중국불교협회는 이튿날 그의 승적을 박탈했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그는 최소 7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21명의 혼외 자녀를 뒀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스융신은 이미 2015년에도 소림사 출신 승려들로부터 성추문과 공금 횡령 의혹을 제기받았다. 당시 허난성 종교사무국은 수개월간 조사 끝에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한때 소림사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 개혁 승려로 평가받았던 스융신의 몰락은 중국 불교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중국불교협회는 지난해 말 승려들에 대한 감독 강화를 위해 별도 감독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붙잡힌 60대 중국인이 단순 밀입국자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을 비판해온 반체제 인사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는 과거 태국과 베트남으로 도피하고 대만행까지 시도했지만 번번이 중국으로 송환됐다. 이번에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인권운동가 둥광핑(68)이 중국을 빠져나와 고무보트로 한국에 도착한 뒤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지인 2명과 한국 내 변호인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서격비도 북서쪽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있던 중국 국적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길이 약 3.3m의 회색 고무보트와 9.9마력 선외기를 확인했다. 해경은 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NYT는 해경 관계자를 인용해 구금된 남성의 성과 출생연도가 둥광핑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둥광핑 측 변호인은 그가 태안에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태국·베트남·대만행 실패…네 번째 탈출은 한국으로 둥광핑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경찰과 군인으로 일했지만 이후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022년 서한에서 그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관련 공개서한에 서명한 뒤 1999년 경찰직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 혐의는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와 인권변호사를 처벌할 때 자주 적용해온 죄명이다. 2014년에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25주년 추모 행사에 참여했다가 구금됐고 이듬해 풀려났다. 둥광핑은 2015년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도피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고 캐나다 재정착도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태국 경찰에 체포됐고 같은 해 11월 중국으로 송환됐다. 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2018년 7월 ‘국가권력 전복 선동’과 ‘불법 월경’ 혐의로 다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9년 8월 출소했지만 감시와 괴롭힘은 이어졌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일자리와 연금도 잃어 생활 기반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만나려 목숨 걸었다”…대만행 수영도 시도 둥광핑은 출소 뒤에도 탈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 12월 중국 남동부 해안으로 이동한 뒤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진먼섬을 향해 헤엄쳤다. 그러나 약 8시간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위험에 빠졌고 결국 중국 어민에게 구조돼 현지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캐나다에 있는 중국계 인권운동가 성쉐에게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런 위험을 감수했다. 다시 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월에는 중국을 빠져나가 베트남으로 향했다. 그는 2년 넘게 숨어 지냈지만 2022년 8월 베트남 당국에 체포됐다. 성쉐는 2023년 둥광핑 가족을 통해 그가 다시 중국 당국에 넘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1년간 구금된 뒤 풀려났지만 허난성 자택으로 돌아간 뒤에도 수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스키 탈출 권평 사례 이어 한국 처리 주목 이번 사건은 2023년 중국 반체제 인사 권평의 한국행을 떠올리게 한다. 권평은 당시 중국 산둥성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서해를 건너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다. 그는 불법 입국 혐의로 재판을 받고 한동안 한국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이듬해 미국으로 출국해 망명을 추진했다. 둥광핑의 지인들은 권평 사례가 이번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쉐는 둥광핑이 지난해 권평의 제트스키 탈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둥광핑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캐나다 당국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둥광핑의 딸은 캐나다에 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개별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캐나다는 난민을 보호하고 재정착을 지원해온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밀입국 사건을 넘어 중국 반체제 인사의 강제송환 가능성과 난민 보호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한국 당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야 하지만 둥광핑이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다시 구금되거나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아직 이번 사건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주한 캐나다대사관도 NYT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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