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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특별시, 조선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본격화

    전남광주특별시, 조선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본격화

    전남광주특별시가 조선업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지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와 영암군은 12일 영암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HD현대삼호, 대아산업, 대불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AI 자율 운영 조선소 투자·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은 2031년까지 4천억원을 투자해 선박 제조 현장에 AI 자율 운영 조선소 선도(등대) 공장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AX 핵심기술을 지역 조선기업에 이전한다. 또 대불경영자협의회와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소속 회원사와 함께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신규 투자를 통한 AX 성과를 지역 조선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한다. 통합특별시는 AI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의 AX 성과를 지역 조선업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기획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AI 조선소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와 함께 진행됐다. 제조업 AI 전환을 뜻하는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30년 제조 AX 최강국 도약을 위해 출범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의 ‘AI 조선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 및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산업부·해수부가 공동 수립한 ‘자율운항선박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또 조선산업의 AX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통합특별시와 영암군은 조선산업 AX를 위해 ‘2025년 대불산단 AX 실증 협업플랫폼 구축사업’과 ‘2026년 조선산업 AX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유치해 조선산업 AX 지원 기반을 구축했다. 민형배 시장은 “HD현대삼호의 대규모 투자로 조선산업의 AX를 지역 산업 생태계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합특별시가 보유한 선박 제조 기반에 AI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더해 서남권역을 조선·기자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 고려아연” 콕 집은 이유…美, 반세기 만에 가진다는 이것

    트럼프 “한국 고려아연” 콕 집은 이유…美, 반세기 만에 가진다는 이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려아연의 테네시주 투자 계획을 자신의 관세 정책 성과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클락스빌 유세에서 “내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Korea Zinc)은 바로 이곳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740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79년 이후 미국에 처음 지어지는 새로운 광물 제련소가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장악한 핵심광물 공급망…미국은 가공시설 부족미국이 고려아연의 현지 제련소 건설을 지원하는 배경에는 중국이 장악한 핵심광물 공급망과 미국의 부족한 제련·정제 능력이 있다. 갈륨은 반도체와 통신장비에, 게르마늄은 광통신과 군사용 적외선 장비 등에 쓰인다. 모두 다른 금속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주로 부산물로 얻는데, 공급을 늘리려면 소량의 금속을 분리해 고순도로 정제할 기술이 필요하다. 금속 전문 컨설팅업체 프로젝트블루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세계 1차 갈륨 공급의 98.9%, 게르마늄 공급의 68.6%를 차지했다. 중국이 2023년 두 광물에 수출허가제를 도입하자 서방 기업들은 재고를 늘리고 대체 공급처를 찾기 시작했다. 미국도 이런 규제 변화에 따른 조달 불안을 줄이기 위해 자국 생산기지 확보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은 광물을 채굴해도 산업용 소재로 가공할 제련·정제 시설이 부족하다. 부산물에서 희소금속 회수…고려아연 기술 테네시에 적용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아연·연·동 제련공정을 연계해 원료와 부산물에 남은 금속을 추가로 회수해왔다. 미국은 테네시주에 대규모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세워 고려아연의 기술로 반도체·방위산업용 광물을 생산하려 한다. 이 사업이 ‘프로젝트 크루서블’이다. 총투자 규모는 약 74억 달러(약 9조 9078억원)다. 테네시주 제련소에서는 아연·연·동·은을 비롯해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팔라듐·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 광물 11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전쟁부로부터 지난달 미국 국가환경정책법(NEPA)을 근거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최종 환경평가(Final EA)를 완료, ‘중대한 환경영향 없음’(FONSI) 결정을 받았다. 미국 환경영향평가는 현지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첫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고려아연은 향후 별도의 상세 환경영향평가서(EIS) 작성 없이 후속 개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핵심기술의 해외 이전에는 국내법에 따른 심사 절차가 따른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고려아연이 보유한 ‘아연 제련 공정에서의 저온·저압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미국 공장에 이전할 기술이 지정 범위에 해당하면 정부 연구개발비 지원 여부 등에 따라 사전 승인이나 신고 대상이 된다. 美정부 비롯 IEA·CSIS 등도 ‘프로젝트 크루서블’ 주목고려아연의 미국 통합 제련소 사업은 미국과 한국 등 경제 우방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주요 투자 사례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월 7일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핵심 광물 공급망 관련 원탁회의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역시 각각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전략적 가치를 조명한 바 있다.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 제련소가 한미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 “김정은 보고있나” 한국 극초음속미사일 최초 시험발사 성공…압도적 위용 공개 [배틀라인]

    “김정은 보고있나” 한국 극초음속미사일 최초 시험발사 성공…압도적 위용 공개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청와대가 발사체의 이륙부터 활공체 분리, 변칙기동, 목표점 탄착까지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북한의 잇단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DMZ 지뢰 사고 이후 이뤄졌으며, 한국군은 북한의 단·중거리 미사일 개발에 맞서 독자적인 극초음속 타격기술을 검증했다.● 한국군은 지하시설 파괴에 초점을 맞춘 현무-5에 이어 고속·변칙기동으로 방공망 돌파를 노리는 극초음속 활공체까지 개발하며 대북 전략타격 전력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이 극초음속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이뤄진 시험이다. 9일 청와대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발사체는 충남 태안 안흥종합시험장 인근 해상 바지선에서 화염과 흰 연기를 뿜으며 솟구쳤다. 로켓 추진체에서 분리된 뒤 극초음속으로 날면서 고도와 방향을 바꾼 뒤 지정된 목표점에 명중했다. 활공체가 목표 해역에 탄착하자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았다. 활공체는 앞부분이 탄환처럼 뾰족하고 뒤쪽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날개 형태를 근거로 비행 중 방향 전환을 고려한 설계라고 분석했다. 군은 시험에서 활공체에 쓰인 내열소재의 성능과 비행 유도·제어 능력을 검증했다. 활공체는 목표 고도에서 추진체와 분리된 뒤 낮은 고도로 내려오면서 수직·수평 방향으로 궤도를 바꿔 목표점에 탄착했다. 청와대는 이번 시험을 한반도의 핵심 표적을 타격할 새로운 억제수단 개발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北 극초음속 미사일 잇단 발사…韓도 첫 활공체 시험 성공북한은 지난달 20일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신형 단거리미사일을 시험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 3명이 다쳤다. 군은 지난 5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쪽 10여m 지점에 매설한 지뢰가 폭발 원인이라고 최종 판단했다. 같은 날 해당 지역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폭파해 제거했다. 이 대통령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뒤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첨단무기 개발과 실전 배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국내 언론을 인용해 시험발사 공개가 대북 경고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北 “1000㎞ 비행·명중”…韓은 활공체 핵심기술 첫 검증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급 2단 고체연료 추진체에 원뿔형 극초음속 탄두를 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미사일이 저고도에서 궤도를 바꾸며 1000㎞를 날아 목표점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합동참모본부는 비행거리를 700㎞ 이상으로, 일본 방위성은 약 680㎞로 파악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한국과 일본이 미사일을 끝까지 추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사일에 저고도 비행궤도 변경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3일 발사를 미사일부대의 ‘발사훈련’으로 규정하고 운용능력을 과시했다. 한국군은 이번 시험에서 활공체가 극초음속으로 날면서 궤도를 바꾸고 목표점에 명중하는 능력을 처음 검증했다. 탄도미사일과 다른 변칙 활공…추적·요격 더 까다로워한국군이 이미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도 극초음속 활공체를 개발하는 이유는 비행 방식의 차이에 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은 추진 단계가 끝나면 대체로 예측 가능한 궤적을 따라 날아간다. 방어 측은 레이더로 비행경로를 추적해 예상 탄착점과 요격 지점을 계산한다. 반면 극초음속 활공체는 로켓 추진체에 실려 대기권 상층부까지 상승한 뒤 추진체와 분리돼 비교적 낮은 고도로 활공한다. 탄도미사일도 비행 중 극초음속에 도달할 수 있지만 활공체는 고속으로 날면서 고도와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그만큼 방어 측이 비행경로를 추적하고 요격하기가 어렵다. 활공체가 비행 중 방향을 바꾸면 방어 측은 달라진 궤도에 맞춰 요격 지점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비행속도가 빠를수록 요격에 쓸 수 있는 시간도 짧아진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9일 한국의 시험발사 사진을 분석하면서 극초음속 활공체가 적 방공망을 돌파해 주요 표적을 신속하게 공격하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현무-5는 지하시설 관통, HGV는 방공망 돌파에 중점이 대통령이 시험발사를 참관한 뒤 시찰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와 극초음속 활공체는 기술적 강점이 다르다. 현무-5는 무거운 탄두와 강력한 관통력을 앞세워 북한의 지하 지휘시설과 견고한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데 초점을 맞춘 무기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빠른 속도로 고도와 방향을 바꿔 적의 방공망을 돌파하는 능력에 무게를 둔다. 최대 사거리·배치 시점 미공개…추가 성능 검증 필요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까지는 추가 성능 검증이 남아 있다. 활공체가 장거리 비행 중에도 속도와 기동성을 유지하고 높은 열을 견디면서 목표점까지 정확히 날아가도록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더워존은 국산 활공체가 이번 시험에서 목표점 탄착에 성공했지만 비행 중간·종말 단계의 구체적인 유도 방식과 성능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국산 HGV의 최대 사거리와 실제 전투환경에서의 운용능력, 전력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군은 추가 연구개발과 성능시험을 거쳐 무기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군은 추가 연구개발과 성능시험을 통해 실제 운용능력을 검증하고 무기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현무-5 이어 극초음속 무기 개발…대북 타격수단 확대한국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적의 공격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공격받은 뒤 북한 지휘부 등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극초음속 활공체까지 실전 배치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과 지휘시설 등을 공격할 때 표적과 방공망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타격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이 핵탄두와 미사일 성능을 고도화하는 가운데 한국군도 국산 첨단무기 개발을 통해 대북 타격전력을 다변화하고 있다.
  • 누리호 타고 우주 간 ‘대전샛 1’ 교신 성공…정상 작동

    누리호 타고 우주 간 ‘대전샛 1’ 교신 성공…정상 작동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 성공“지역 우주기술 실증 본격화“ 대전시는 누리호 5차 탑재돼 우주로 향한 대전샛-1(DaejeonSAT-1)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샛-1은 발사 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우주 공간에서 위성 자세를 안정화하고 지상국과의 통신 연결을 시도해 8일 23시 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샛-1은 시스템 운용 모드, 배터리 팩, 자세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방향 여부, 위성체 자세 회전 각속도, GPS 정보 수신 및 자세제어 상태 등 모두 정상 작동 중이다. 대전샛-1에는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전자광학카메라, 태양전지판, 전력제어장치, 우주용 메모리 등 핵심기술​이 적용돼 있다. 시는 대전샛-1의 위성 상태와 통신·전력·자세제어 등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점검하고, 위성 운용이 안정화되면 지구 관측 등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샛-1은 끝이 아니라 대전 우주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지역 기업 혁신역량을 연결해 대전을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韓 극초음속 HGV 첫 시험 성공…北 미사일과 뭐가 다르나 [밀리터리+]

    韓 극초음속 HGV 첫 시험 성공…北 미사일과 뭐가 다르나 [밀리터리+]

    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에서 저고도 불규칙 기동과 목표 지점 탄착에 성공했다. 중국이 HGV를 탑재한 둥펑(DF)-17을 이미 전력화하고 북한도 극초음속 무기를 잇달아 시험하는 가운데 한국도 실제 비행시험 단계에 들어서면서 동북아의 극초음속 무기 경쟁이 한층 선명해졌다. 청와대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국산 HGV의 최초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험체는 목표 고도까지 상승한 뒤 추진체에서 분리됐고, 낮은 고도로 강하하면서 수직·수평 방향으로 궤도를 바꾸는 불규칙 활공비행을 수행했다. 이후 지정된 목표 지점에도 정확하게 탄착했다. 이번 시험은 극초음속 환경에서 견뎌야 하는 초고온 내열소재와 유도·제어 능력, 저고도 변칙기동 등을 실제 비행으로 처음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최고 속도와 사거리, 탄두 중량 등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도 곧바로 이번 시험을 북한의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과 연결했다. 로이터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을 참관한 지 닷새 만에 한국이 HGV를 시험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한국이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무기의 첫 비행시험에서 부스터 분리 뒤 복잡한 기동을 수행하고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활공하는 HGV, 엔진으로 나는 하이코어…中·美도 다른 방식 HGV의 핵심은 이름 그대로 ‘활공’이다. 로켓 추진체가 활공체를 높은 고도와 극초음속 영역까지 끌어올린 뒤 분리하면, 이후 활공체가 대기권 안에서 낮게 내려오며 속도와 고도를 이용해 비행한다. 이 과정에서 좌우·상하로 기동할 수 있어 비교적 예측 가능한 포물선 궤도를 따르는 전통적인 탄도미사일보다 요격이 까다롭다. 한국이 앞서 시험한 하이코어(HyCore)는 방식이 다르다. 하이코어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CM) 계열로, 공기를 흡입하는 이중램제트 엔진을 이용해 대기권 안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력을 얻으며 비행한다. 하이코어는 시험비행에서 개발 목표인 마하 5를 넘어 최고 마하 6을 기록했다. 즉 HGV는 로켓으로 가속한 뒤 활공체를 분리해 기동 비행하고, 하이코어는 공기흡입 엔진으로 추진력을 유지하며 극초음속 순항한다. 같은 극초음속 무기지만 추진 방식과 비행 특성은 다르다. 해외도 두 방식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중국은 HGV를 탑재한 DF-17을 2019년부터 실전 배치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DF-17의 사거리를 약 1800~2500㎞, 속도를 마하 5~10 수준으로 평가한다. 중국은 이런 체계를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할 장거리 정밀타격 수단으로 운용하고 있다. 미국은 HCM 쪽에서도 개발을 진행한다. 미 공군의 극초음속 공격 순항미사일(HACM)은 스크램제트 추진으로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고도와 궤도를 바꿔 비행하도록 설계됐다. 미 국방부는 2026회계연도 자료에서 HACM을 시제품 개발 단계로 분류했다. 北은 닷새 전 ‘파도형 궤적’ 주장…동북아 극초음속 경쟁 북한은 당시 미사일이 약 1000㎞ 떨어진 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미사일이 저고도에서 이른바 ‘파도형’ 궤적을 그려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국군은 미사일 비행 전 과정을 정상적으로 추적했다고 반박했다. 북한은 앞서 HGV를 탑재한 화성-16B 계열도 공개한 바 있다. 따라서 한국의 이번 시험은 단순한 속도 경쟁보다는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기동형 극초음속 무기를 실제로 운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렇다고 첫 시험 성공을 곧바로 실전 배치와 같은 의미로 볼 수는 없다. 극초음속 비행에서는 고열과 압력을 견디는 소재뿐 아니라 반복 시험을 통한 자세 제어와 항법, 명중 정확도와 운용 신뢰성까지 확인해야 한다. 한국이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사거리와 최고 속도, 탄두 능력도 실제 무기체계 수준을 판단할 핵심 요소다. 중국은 이미 HGV를 실전 배치했고 미국과 북한도 서로 다른 형태의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거나 시험하고 있다. 한국은 하이코어를 통해 공기흡입식 순항 기술을 시험한 데 이어 HGV의 실제 기동 비행까지 성공하면서 두 갈래의 극초음속 기술을 동시에 축적하는 단계로 넘어갔다. 앞으로의 관건은 이번 성과를 반복 시험과 체계 통합을 거쳐 실제 전력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다.
  • 7.9조 기업투자 프로젝트 속도전…전기차 공장 인허가 3년 → 1년

    7.9조 기업투자 프로젝트 속도전…전기차 공장 인허가 3년 → 1년

    내연차 공장의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인허가와 각종 영향평가 기간을 기존 3년 이상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한다. 반도체 팹(fab) 전기·통신공사 통합 발주도 허용해 증설 속도를 개선한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 8월 발표한 1차 대책에 이어 산업·기업 현장의 투자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먼저 내연기관차 생산공장을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공장으로 재건축 할 때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가 약 4조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전면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건축 심의와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등 각종 절차가 겹치면서 사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울산시와 현대차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인허가 및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1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원스톱 지원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도 지정한다. 첨단산업 분야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녹색산업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규제를 합리화하고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분리발주가 의무였던 전기·통신공사를 반도체 팹 설치에 한정해 통합발주를 허용해 신속한 팹 증설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대구경 웨이퍼 공정장비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핵심 부품 개발에도 정부 지원을 투입한다. 지역 투자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무안 국가산업단지 지정 절차도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1년 이상 단축한다. 무안 국가산단 관련 투자 규모는 약 7615억원이다. 주환욱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관은 “이번 대책의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실제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3차 기업투자·혁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누리호 7일 발사 준비 문제없이 진행”

    “누리호 7일 발사 준비 문제없이 진행”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 준비와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발사해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누리호 5차는 오는 7일 낮 12시 23분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오 청장은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위성 15기를 발사체에서 정확하게 분리해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초소형 위성 5개가 세트로 묶여 있는데 분리 과정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청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은 가급적 국내 발사체로 발사하고자 한다”며 차세대중형위성 5호는 누리호에 실어 우주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은 500㎏급 표준형 플랫폼 확보와 민간 기술 이전을 위해 제작된 지상 관측용 중형위성이다. 오 청장은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2035년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우선 저궤도에 위성 100~300여개를 보내는 게 목표다. 이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초연결’, 국방 분야에서 ‘미래 전장의 혈관’으로 불리는 필수 시스템이다. 오 청장은 “2030년에 시제기 2기를 발사해 핵심기술과 운용 능력을 검증하려 한다”고 했다. 달 탐사와 관련해선 2029년 달궤도 통신위성,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2031년 달·지구 과학탐사선을 각각 발사하고 2032년 1.8t급 달 착륙선과 로버를 달에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창원국가산단, K-항공엔진 핵심 거점으로 뜬다

    창원국가산단, K-항공엔진 핵심 거점으로 뜬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첨단항공엔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 개발부터 엔진 제조, 시험·인증, 완제기 적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경남에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 방산 분야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국가산단에는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세아창원특수강, 한국재료연구원 등 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항공엔진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장기간 운용되는 특성상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다. 특히 핵심 기술과 소재·부품은 국제적인 수출통제의 영향을 받는 전략기술로 꼽힌다. 국내 항공엔진 핵심품목 국산화율은 22% 수준에 머물러 독자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2028년 본사업 착수를 목표로 차세대 국산 전투기에 탑재할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국가 차원의 기술개발과 지역 제조·시험 기반을 연결하는 산업화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경남은 창원의 엔진 개발·제조, 진주의 시험·연구, 사천의 완제기 산업이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창원에서 개발·제조한 엔진과 소재·부품을 진주 경남혁신도시의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국방기술품질원이 시험·인증하고,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기에 적용하는 구조다. 특화단지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43개 소부장·협력기업과 한국재료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도는 2036년까지 7731억원 규모의 육성계획을 추진해 핵심기술 국산화와 공급망 자립, 산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 세아창원특수강 등 기업들은 특화단지와 연계해 2조 28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기업의 항공엔진 분야 진입과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인력 양성도 속도를 낸다. 경상국립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항공방산 분야에 선정돼 국비 등 172억원을 확보했다. 2031년까지 석·박사급 전문인력 120명을 양성해 특화단지에 필요한 고급 인력 공급망을 구축한다. 도는 2035년까지 첨단항공엔진 분야 매출 6조원, 수출 3조원, 신규 고용 8000명 이상을 달성하고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율을 90% 수준으로 높이려 한다. 최만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대한민국 첨단항공엔진 기술 자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 성장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고 우주항공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최평규 SNT홀딩스 회장, 운해장학재단에 460억 개인 주식 추가 기

    최평규 SNT홀딩스 회장, 운해장학재단에 460억 개인 주식 추가 기

    최평규 SNT홀딩스 회장이 자신이 직접 설립한 운해장학재단에 460억원 상당 SNT홀딩스 주식을 추가 기부한다. SNT홀딩스는 최 회장이 개인 보유한 SNT홀딩스 주식 99만 891주(지분율 6.65%)를 공익법인 운해장학재단에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기부 규모는 29일 종가 기준으로 460억원이며, 최종 금액은 오는 10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확정된다. 운해장학재단은 최 회장 사재 100억원을 포함한 300억원 규모 기본재산으로 2013년 출범한 공익장학재단이다. 출범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대학생 620명에게 8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설립 후 13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추가 기부로 재단의 기본재산은 176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최 회장의 누적 출연 금액은 약 560억원에 이른다. 이번 기부가 완료되면 재단이 보유한 SNT홀딩스 주식은 148만 9000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9.99%로 올라 SNT홀딩스 2대 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주가 상승을 반영한 재단의 운용재산 총액은 약 2500억원이다. 이에 재단은 미래세대를 위한 이공계 인재 육성,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핵심기술 분야 학술연구 지원 등 공익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 회장은 ““운해장학재단 설립 이후 13년 동안 기업의 발전이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기업가의 중대한 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번 기부로 전체 재산규모가 더욱 확대돼 장학사업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 재단 재산을 이공계 미래 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최평규 SNT그룹 회장, 운해장학재단에 460억 규모 사재 추가 기부

    최평규 SNT그룹 회장, 운해장학재단에 460억 규모 사재 추가 기부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자신이 설립한 운해장학재단에 460억원 규모의 SNT홀딩스 주식을 추가로 기부한다. SNT홀딩스는 최 회장이 개인 보유한 SNT홀딩스 주식 99만 891주(지분율 6.65%)를 운해장학재단에 추가 출연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기부 규모는 지난 29일 종가 기준 약 460억원이며, 최종 기부 금액은 오는 10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확정된다. 이번 기부가 완료되면 운해장학재단의 SNT홀딩스 보유 주식은 모두 148만 9000주(지분율 9.99%)로 늘어나 2대 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주가 상승분을 반영한 재단 운용재산은 약 2500억원으로 확대된다. 운해장학재단은 2013년 최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한 기본재산 3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이후 최 회장의 추가 출연과 재단의 장학·학술연구 지원 등을 이어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기본재산은 약 1760억원으로 늘어난다. 최 회장의 누적 출연금도 약 560억원에 이른다. 재단은 설립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대학생 620명에게 1명당 8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13년간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53억 3500만원에 달한다. 앞으로는 이공계 미래 인재 육성과 교육 소외계층 지원, 미래 핵심기술 분야 학술연구 지원 등 공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운해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13년 동안 기업의 발전이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며 “SNT의 도전정신을 닮은 인재를 발굴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신념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어 “운해장학생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기업가로서의 중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장학사업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이공계 미래 인재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재단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천년 역사에 첨단을 더하다… 전주 ‘피지컬 AI 특별도시’

    천년 역사에 첨단을 더하다… 전주 ‘피지컬 AI 특별도시’

    전북, 7368억 대형 국책사업 선정협업지능 기반 SW플랫폼 국산화무인공장 구현하는 게 핵심 목표전주에 AI 시험·검인증 거점 육성새만금 로봇 제조 파운드리 연계전북도·전북대 등 산·학·연·관 교류전북 전주시가 미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물리적 공간에서 직접 구동되는 AI·로봇 기술)’ 국가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천년의 역사와 문화 위에 첨단산업을 더해 ‘피지컬 AI 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 본격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기업과 인재,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전주의 피지컬 AI 외연은 새만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주시가 핵심기술 개발과 데이터, 시험·검인증,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새만금은 로봇·핵심부품을 제조·양산하는 구조다. 27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북의 피지컬 AI 산업은 소프트웨어(SW) 중심 AI의 한계를 넘어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서 출발했다. 전통 주력산업의 침체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낙후된 지역 경제를 첨단 기술 중심의 구조로 대전환하기 위한 ‘신의 한 수’로 기획됐다. 전북이 피지컬 AI 산업에 뛰어든 계기는 전주가 지역구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기획과 정치력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정 장관은 전북 피지컬 AI 설계자와 산파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22대 국회 등원 직후부터 생성형 AI의 한계를 지적하며 피지컬 AI의 국가 의제화를 이끌었다. 정부가 난색을 표할 때 1200쪽에 달하는 독자적 사업기획보고서를 직접 만들어 논리와 데이터로 정부 부처를 설득했다. 이를 통해 사전 검증 예산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끌어내고 대형 국책 사업으로 연결하는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에 힘입어 전주시는 ‘전주형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추진 방향은 ▲피지컬 AI 검·인증 거점화 ▲연구·기업·교육·주거 기능이 집적된 피지컬 AI-J밸리 조성 ▲전주-새만금 전북 AI 전환(AX) 산업벨트 구축 ▲전문인력 양성·기업 지원 등이다. 지난 16일 전북도가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주는 ‘대한민국 로봇·AI 융합 제조 혁신 메카’로 도약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국책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된다. 국비 5150억원, 지방비 862억원, 민자 1356억원 등 총 73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북대, 캠틱종합기술원, 카이스트, 성균관대, 라온시큐어 등이 과제별 주관기관을 맡는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연구개발부터 산업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한 지역 안에서 연계하는 피지컬 AI 실증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하게 됐다. 핵심 목표는 서로 다른 종류의 로봇과 설비가 하나의 지능처럼 움직이는 ‘협업지능 SW플랫폼’을 국산화해 사람 없이 가동되는 ‘AI 다크팩토리(무인공장)’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력산업에 피지컬 AI를 접목해 제조 현장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국가 차원의 피지컬 AI 전략에 발맞춰 관련 산업 기반을 선점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 AI 선도모델 수립 및 개념검증(PoC)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지난 4월 ‘AI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에도 선정됐다. AI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은 전주 피지컬 AI 산업 육성의 출발점이다. 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중심으로 전문 장비와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위험도 진단, 데이터·모델 검증, 안전성 분석, 신뢰성 보완 및 검·인증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시험·검증 절차와 데이터를 ‘전주형 AI 신뢰성 모델’로 체계화하고 이를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해 전주를 AI·피지컬 AI 시험·검인증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피지컬 AI-J밸리’를 구상하고 있다. J밸리는 광역 교통망을 갖춘 지역에 연구·기업·교육·주거 기능이 집적된 99만㎡(3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다. 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전주형 피지컬AI 산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J밸리의 지향점은 기술을 기업의 성장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가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로봇·모빌리티·스마트 제조 분야의 기술 연구개발, 실증, 시험·검인증, 사업화까지 지역기업의 AX를 돕고, 관련기업·연구기관 유치, 인재 양성 기능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로봇 제조 파운드리 투자와 연계해 ‘전북 AX 산업벨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 AX 산업벨트는 전주·완주·새만금의 지역별 강점을 연계해 피지컬 AI 기술개발부터 실증, 제조·양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권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전북대·전주대를 중심으로 AI·SW중심대학사업, 첨단산업(AI) 인재 양성 부트캠프 등 기존 인재 양성 사업을 피지컬 AI 분야로 연계·확대하고, 폴리텍·비전대 등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전북대 간 피지컬 AI·로봇·수소에너지 첨단산업 계약학과 설립과 연계해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현장실습-취업-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인재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피지컬 AI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동사업 발굴과 기업 지원, 인재 양성 등 분야별 협력과제를 추진하고, 관련 포럼을 개최해 산업·기술 동향 공유, 산·학·연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북도·전북대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다져 왔다”며 “앞으로 물류로봇, 정밀조립, 푸드테크 등 실증 테스트베드를 시내 거점에 구축해 전국 기업들이 전주를 찾아 기술 검증을 거치도록 하는 ‘피지컬 AI 특별도시’로 도약할 동력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 “中으로” 5년간 반도체 기술 40건 해외로 샜다…핵심 기술도 뚫려

    “中으로” 5년간 반도체 기술 40건 해외로 샜다…핵심 기술도 뚫려

    국가핵심기술 유출도 ‘반도체 최다’ 9건 디스플레이·전기전자 합친 것보다 많아 중소기업 유출 취약…대기업의 2배 달해 처벌 조치 강화해도 매년 20건 안팎 유출 ‘적발’된 것 외 확인 안 된 유출 더 많을 듯 최근 5년간 해외로 유출돼 적발된 국내 산업기술 107건 중 40건이 반도체 기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 10건 중 4건(37.4%)이 반도체에 집중된 것이다. 국가 안보와 경제에 직결되는 국가핵심기술 유출도 반도체가 가장 많았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2021~2025년 적발한 산업기술 해외 유출은 107건이었다. 분야별로 반도체 40건, 디스플레이 21건, 전기전자 10건, 자동차 7건, 조선 6건 순이다. 반도체 한 분야가 디스플레이·전기전자를 합친 것보다 많을 정도로 기술 탈취가 집중됐다. 특히 유출된 기술 가운데 국가핵심기술이 31건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가핵심기술은 해외 유출 시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가 별도로 지정·관리하는 기술이다. 반도체가 단순 기업 영업비밀을 넘어 ‘경제안보 자산’ 유출의 최전선이 된 셈이다. 실제 삼성전자 전 부장이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 정보를 중국의 대표 D램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무단으로 넘긴 사건이 대표적이다. 해당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당사자는 지난 4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년 4개월과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반도체 공정은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시간이 투입되는 만큼 핵심 인력 한 명을 통한 기술 유출이 경쟁국의 기술 격차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크다. 중소기업의 취약성도 문제다. 전체 산업기술 해외 유출 107건 중 중소기업이 64건으로 대기업 33건의 약 2배에 이른다. 반도체 생태계가 대기업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로 연결돼 있는 만큼 소부장 업체가 공급망 전체 보안의 ‘약한 고리’가 될 가능성도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국회가 산업기술보호법과 간첩법 개정 등 처벌·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해외 유출 적발 건수는 2021년 22건에서 2022년 20건, 2023년·2024년 각 23건, 지난해 19건으로 5년째 연간 20건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게다가 107건은 국정원이 적발한 사건에 한정된 만큼 실제 해외로 유출된 산업기술은 이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어 유출 규모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충북도 우수기술기업 육성 위해 1000억원 금융지원

    충북도 우수기술기업 육성 위해 1000억원 금융지원

    충북도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18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신한은행과 함께 ‘S+BASE 첨단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보증기관, 제1금융권이 우수기술 기업 육성을 위해 금융협력에 나선 것은 도내 첫 사례다. 협약명인 ‘S+BASE’란 Startup + Bio&medical, Advanced materials, Semiconductor, Equipment&parts의 약자다. 충북의 핵심산업인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첨단소재, 반도체, 장비·부품 분야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협약의 핵심은 담보력이나 신용등급이 부족하지만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확실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기보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보는 이 출연금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출연금 납부 시기, 우대 보증조건 등 세부적인 지원 사항은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추고도 자금 부족으로 좌절하는 기업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충북 미래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FLNG 국산화 전진기지로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FLNG 국산화 전진기지로

    경남 거제가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의 핵심 기술과 기자재 국산화를 이끌 거점으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FLNG는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바다 위에서 직접 액화·저장한 뒤 운반선에 옮겨 싣는 대형 해양플랜트다. 육상플랜트를 짓기 어려운 심해나 원거리 가스전 개발에 적합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수요가 이어지는 분야다. 축구장 3~4배 크기의 설비에 플랜트 설계와 화학공정, 배관, 특수 액화장비 등을 정밀하게 배치해야 해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하다. 한 기당 수주액이 4조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로 꼽힌다. 국내 조선업계는 FLNG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원천기술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조선사가 FLNG를 건조할 때마다 수주액의 2~3%에 달하는 로열티를 해외에 지급하는 실정이다. 핵심 기자재 역시 해외 라이선스 기업이 지정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구조다. 국내 소부장 기업이 자체 기술과 제품을 갖추고도 F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벤더 고정’ 구조가 국내 기자재 기업의 성장과 프로젝트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공급망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보고 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이러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경남도는 2031년까지 745억원을 투입해 FLNG 액화공정 설계기술을 비롯해 수분 흡착제, 터보 팽창기, 극저온 열교환기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시험·평가·인증까지 지원해 실제 수주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키울 예정이다. 거제에서는 한화오션이 앵커기업으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2031년까지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설비와 스마트 제조 자동화,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에 1조 52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해양플랜트 설계·건조 역량과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핵심 기술 국산화와 성능 검증, 실증을 지원하고 지역 소부장 기업의 기술 고도화에도 참여한다. 경남도와 거제시,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대학·연구기관 등은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업 간 협력을 뒷받침한다.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인증,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와 판로 개척까지 지원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친환경·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핵심은 대형 조선사의 수주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FLNG 핵심 기술과 기자재가 국산화되면 해외 로열티 지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한다.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조 2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9000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조선산업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원천기술·소부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도는 이번 특화단지를 FLNG 기술 자립을 넘어 조선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는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FLNG 핵심기술 자립과 소부장 국산화를 통해 K-조선의 초격차 경쟁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1년부터 10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한 바 있다. 2030년까지 10개 단지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는 경남 조선을 비롯해 대전 방산, 전북 반도체, 충남 반도체 등 4개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 청년 창업기업도 ‘초고속 심사’…권리화 지원해 ‘사업화’ 촉진

    청년 창업기업도 ‘초고속 심사’…권리화 지원해 ‘사업화’ 촉진

    11월부터 청년창업기업·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관련 특허의 심사 대기기간이 1개월 이내로 단축된다. 지식재산처는 15일 우선 심사 대상에 이들 분야까지 확대해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심사의 평균 대기기간이 20개월인데 비해 ‘초고속 심사’는 1개월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초고속 심사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기술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다. 청년(39세까지) 기업은 AI·바이오에 한정했는데, 이번에 청년 창업 촉진 등을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 국가 핵심기술 지원도 강화해 기존 반도체 분야에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관련 기술을 우선심사·초고속 심사 대상에 추가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초고속심사 대상 확대에 따른 일반심사 지연을 고려해 연간 지원 건수는 4000건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초고속 심사제도 도입 후 신청 건은 올해 8월 기준 1284건으로 집계됐다. 신청인은 중소기업이 전체 60%(774건)를 차지했고, 대기업 20%(260건), 개인 14.7%(189건) 등의 순이다. 대기업은 수출기업이 상당수로 분석됐다. 심사 대기기간이 평균 20개월을 넘겼던 AI와 바이오 분야는 심사 대기기간이 단축되면서 출원도 증가했다. 다만 조기 심사에 따른 부실 심사 우려와 분쟁, 일반심사 지연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창업기업에 특허는 투자 유치와 시장진입, 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권리화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드라이브포스, 100kW급 전기추진 선외기 개발 성공…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드라이브포스, 100kW급 전기추진 선외기 개발 성공…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 조선해양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통해 핵심 전기추진 기술 확보-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 본격화 선박용 전기추진 전문기업 드라이브포스가 국책과제를 통해 100kW급 전기 선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해상 실증까지 완료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드라이브포스(대표 윤성식)는 조선해양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00kW급 선박용 전기추진 선외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선박에 탑재해 누적 400시간에 달하는 해상 시운전을 거쳐 장비의 추진 성능과 장기 운전 신뢰성 검증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100kW급 전기 선외기는 기존 내연기관 선외기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된 친환경 추진시스템이다. 고출력 전동기와 인버터 기반의 추진제어 기술을 접목해 추진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전동기, 전력변환장치, 냉각 및 제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 설계함으로써 실제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전기 선외기의 핵심은 배터리 전력을 전동기 구동전력으로 변환하고, 선박의 운항조건에 따라 회전속도와 토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해상에서는 선속, 파랑, 선박 운항상태에 따라 프로펠러 부하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부하 변동에 대응하는 전동기 및 인버터 통합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해상 장비는 염분과 습도, 진동, 충격 등 가혹한 환경에서 장기간 운전돼야 한다. 이에 따라 방수·방식, 열관리, 냉각, 보호제어, 시스템 신뢰성 확보가 상용화를 위한 핵심 조건이다. 드라이브포스는 400시간 해상 실증을 통해 실제 운항환경에서의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선박용 전기추진 장비는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운항환경 대응성과 장기 운전 신뢰성이 함께 요구된다. 이번 400시간 실증은 개발 장비가 해상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운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상용화 준비 단계의 핵심 성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브포스는 축발전시스템, 선박용 전력변환장치, 전기추진시스템 분야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전기 선외기의 전동기 구동 및 전력변환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전동기와 인버터 최적제어, 추진시스템 설계, 냉각 및 보호제어, 시스템 통합과 해상 실증까지 전기추진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기 선외기는 운항 중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내연기관 대비 소음과 진동을 낮출 수 있는 장비다. 관공선, 작업선, 어선, 레저선박 등 다양한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인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윤성식 대표는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한 핵심 전기추진 기술을 100kW급 선외기에 적용하고, 실제 해상에서 400시간 운항하며 기술 완성도와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이번 실증으로 확보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외 친환경 선박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드라이브포스는 이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선외기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향후 다양한 출력대의 전기추진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선박용 전기추진 분야의 국산화와 국내 친환경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삼성 ‘유럽의 오픈AI’에 베팅… 동맹 늘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와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한다. 미스트랄의 30억 유로(약 4조 9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주도하며 기술 협력과 지분 투자를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오픈AI 및 앤트로픽 등 미국 AI ‘빅2’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유럽의 소버린 AI 시장과 차세대 AI 인프라 수요까지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 20여명과 정부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의 AI 기술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DS부문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해 데이터 분석과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반도체 업무에 맞춘 AI 플랫폼과 운영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기술 협력을 장기적인 사업 관계로 이어가기 위한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1조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자인 PSG에쿼티도 공동 주도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로 210억 유로(약 3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년 전 120억 유로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2023년 설립된 미스트랄은 유럽 기술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AI의 핵심은 반도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모델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삼성전자의 자체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설치해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한다. 방대한 공정 데이터를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하면서도 국가 핵심기술의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스트랄은 고객이 모델을 직접 수정·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를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자체 데이터와 업무 도구, 규제 준수 요건을 유지하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소버린 AI 수요와 맞닿아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에 앞서 반도체를 고리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아르튀르 멘쉬 미스트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전영현 DS부문장과 AI 반도체 공급망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을 메모리와 파운드리, 로직 등 DS부문 전반으로 넓히고 향후 고객사와 협력사까지 연결하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스트랄의 AI 인프라 확대는 삼성전자에 새로운 반도체 공급 기회도 열어줄 수 있다. 미스트랄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소버린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낸드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까지 삼성전자의 사업과 접점이 넓다. 미스트랄의 AI를 반도체 제조에 활용하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양방향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미스트랄과의 협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들과 넓혀 온 협력 관계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메모리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 5월엔 앤트로픽의 시리즈H 투자에 참여해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오픈AI·앤트로픽과 반도체 공급 중심으로 협력했다면, 미스트랄과는 AI를 반도체 연구개발과 제조에 직접 활용하는 데까지 범위를 넓혔다. ASML은 지난해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지분 약 11%를 확보하며 당시 최대주주에 올랐다. 삼성전자도 미스트랄에 투자하는 동시에 이 회사의 AI를 반도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전 부문장은 “미스트랄과 반도체에 특화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멘쉬 CEO도 “AI가 첨단 기술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잠수함 기술, 대만에 팔았다”…수백 건 넘기고도 ‘감형’ 이유는?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기술, 대만에 팔았다”…수백 건 넘기고도 ‘감형’ 이유는? [밀리터리+]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잠수함 핵심 기술 자료를 정부 허가 없이 대만에 유출한 방위산업체 대표와 관련자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심에 이어 혐의 자체는 유죄로 인정됐지만 피고인 측의 양형 부당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 감형이 결정됐다. 창원지법 형사6-2부(김재현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대외무역법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해군 중령 출신 방산업체 대표 A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창원지법 마산지원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나 이번 항소심에서 6개월이 감형됐다. 재판부는 A씨가 운영하는 방산업체 법인에 대해서도 벌금 150억원과 추징금 95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억원과 추징금 910억원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전 대우조선해양 직원 B씨 등 4명 역시 감형을 받았다. 원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이들은 항소심에서 함께 기소된 전 대우조선해양 직원 B씨 등 4명도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이들은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전원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또 B씨가 운영한 방산설계업체 법인의 벌금 역시 20억원에서 15억원으로 감경됐다. 방산업체 대표, 대만 국영 조선사에 기밀 수백 건 넘겨A씨는 지난 2019년 8월 대만 국영 대만국제조선공사(CSBS)와 1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493억 3500만원) 규모의 잠수함 어뢰 발사관·저장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그해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대우조선해양에서 빼돌린 어뢰 발사관 제작 도면 등 전략물자·잠수함 기밀 자료 수백 건을 대만 측에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직원이었던 B씨 등 4명은 A씨의 업체가 대만 측과 계약을 체결한 직후인 2019년 8월부터 10월 사이 대우조선해양의 영업비밀인 ‘장보고-Ⅲ 어뢰발사관 계통도’ 등 주요 기술 자료를 빼돌려 CSBS에 전달한 혐의를 받아왔다. A씨 측은 항소심 과정에서 대만으로부터 제공받은 역설계 도면이 원천 기술이며 이를 토대로 보완·변환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만은 A씨 등이 전달한 정보를 이용해 2023년 자체 건조한 첫 잠수함인 ‘하이쿤’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대만 측이 수년간 비용을 들여 역설계한 결과물이 원천기술이라면 그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 귀속이나 비밀 유지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야 하는데 이를 찾아볼 수 없는 점, 기술이 설계 도면과 같은 기술자료 형태로 수출된 경우 해당 기술자료를 기준으로 수출 대상을 파악해야 하는 점 등을 언급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대만으로부터 제공받은 역설계 결과물을 바탕으로 설계했던 것은 사실로 보이고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기계식 사출 방식 기술을 습득하는 계기가 된 측면도 일부 있는 점, 우리나라의 잠수함 어뢰 발사관 및 저장고에 관한 핵심기술 또는 주요 기술이 유출되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형이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된다”며 감형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이 한국 관련 설계 자료를 대만에 넘긴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자료로 인해 한국 잠수함의 핵심 기술이 대만에 유출된 사실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벌금이 감경된 사유와 관련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도 “이미 거액의 추징금이 선고돼 판결 확정 시 중대한 경영상 위기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이 참작됐다. 대만의 첫 잠수함 ‘하이쿤’은?한편 2023년 9월 대만 가오슝의 국영 조선업체 CSBC가 공개한 하이쿤 잠수함은 설계와 건조를 대만에서 수행했다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가졌다. 하이쿤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의 공격잠수함으로, 대만의 노후 잠수함 전력을 보강하고 유사시 중국군의 해상 봉쇄와 상륙작전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해당 잠수함은 약 70m 길이에 수중 배수량 약 2500t급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1월 처음으로 잠항시험을 실시했다. 하이쿤이 ‘대만 최초의 국산 잠수함’인 것은 사실이나 국제적인 기술 협력과 외국산 장비에 대한 의존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산 소나와 Mk-48 중어뢰, 미국 록히드 마틴의 전투관리체계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첫 번째 함정의 어뢰발사관 역시 해외에서 수입한 것으로 대만 측이 밝힌 바 있다.
  • 부산·경북 해역 682.23㎢ ‘신해양 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부산·경북 해역 682.23㎢ ‘신해양 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경북 포항과 부산 청사포~신항 해역 총 682.23㎢가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부산시와 경북도는 부산 해양산업·항만 인프라와 경북 연구개발 역량을 연결하기 위해 두 시·도가 공동 추진한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특구 지정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특구에서는 자율운항 레저 선박과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안전 관제, 무인 수상구조 로봇, 수중 드론·무인수상선 등 신해양레저 관련 기술을 실해역에서 검증한다. 특구 지정으로 유인 조종을 전제로 한 현행 해양레저 규제를 자율운항·무인 기술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실증의 길이 열렸다. 수상레저안전법상 면허를 가진 사람이 직접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종해야 하는 규제에 특례를 적용, 일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한 자율운항시스템을 조종 주체로 인정한다. 이를 통해 자율 항법, 충돌회피, 자동 감속·정지 등 자율운항 기술을 실해역에서 검증하게 된다. 또 무인 수상구조 로봇을 인명구조 주체로 인정하고 무인수상선·수중 드론의 선박직원법 상 승무 기준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부산과 경북은 각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해양레저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은 조선·해양·해양 ICT 산업 기반과 항만·마리나·해수욕장 등 실제 해양 서비스 환경을 활용해 AI 기반 해상 객체 인식 및 위험 판단, 초정밀 위치정보 기반 연안·항만 통합 안전 관제, 수중 드론·무인수상선 기반 해양환경·안전 모니터링 등을 실증하고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성을 검증한다. 경북은 로봇·해양모빌리티 분야 연구기관과 외해·자연 해역을 기반으로 자율운항·수중 로봇 등 핵심기술 개발과 장비 제작, 기초 성능·안전성 검증을 담당한다. 한편, 정부는 지역 간 산업기반과 실증 환경을 연계해 신산업 가치사슬을 육성하기 위한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첫 현장행보...자율주행 현장서 해법 모색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첫 현장행보...자율주행 현장서 해법 모색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화성5)가 위원회 차원의 첫 현장 행보로 지난 28일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시흥 소재 무인 원격운전 테스트베드 및 자율주행 기업을 방문해 기술 실증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상용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율주행과 무인 원격운전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을 비롯해 전문위원실, 정책지원관, 경기도 및 안양시 관계 공무원,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위원회는 먼저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안양시 자율주행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자율주행 홍보체험관과 실제 운행 노선을 둘러보며 관제 및 서비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일반 차량 및 보행자와 혼재되는 도로 환경의 특성을 짚으며,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시흥시에 위치한 무인 원격운전 테스트베드와 자율주행 전문 기업을 찾은 위원회는 실증사업 진행 경과와 적용 사례를 살피고 산업 현장의 규제 개선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자율주행·원격운전 기술이 단순 연구·실증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 서비스로 안착하려면 규제 완화와 제도적 기반 정비, 사업화 연계 지원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위원장은 “자율주행과 원격운전은 교통체계와 산업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끌 미래 핵심기술”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기술 개발에 머물지 않고 실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내 주요 미래산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기술 실증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도정 정책과 입법·예산 심의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태형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현 부위원장, 오남석 부위원장, 박근철·이영봉·전석훈·윤도희·류기준·오민용·서인하·방성환 의원 등 총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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