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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전력기기 유럽 공략… 대한전선 등 파리서 차세대 기술 과시

    K전력기기 유럽 공략… 대한전선 등 파리서 차세대 기술 과시

    세계 최대 전시회… 100개국 참가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전면 배치525㎸ 전압형 HVDC 등 수주 확대효성·HD현대일렉도 친환경 집중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망 전시회 ‘시그레(CIGRE) 2026’에 총출동했다. 유럽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산망 교체로 전력망 투자가 급증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시그레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레는 전력 송배전 분야의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921년 설립돼 현재 101개 국가가 참여하는 전력 분야 최대 국제기구로, 2년마다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도 전 세계 100여개국 1만명 이상이 몰렸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턴키 설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kV 전류형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등 장거리·대용량 송전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640kV급 HVDC, 400kV급 초고압 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2공장 등 생산 인프라도 소개했다. ‘스칸디 커넥터’와 ‘팔로스’ 등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선대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도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망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전력기기 기업도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유럽연합(EU)이 불소계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초고압 차단기에 사용되는 육불화황(SF6) 등 고온난화지수 가스 사용을 제한하는 만큼 친환경 기술에 집중했다. SF6은 전력 설비의 절연과 차단에 사용되지만 온실가스 배출 영향이 큰 물질이다. 업체들은 SF6을 사용하지 않는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장거리·대용량 송전부터 데이터센터용 직류 배전까지 토털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독자 기술로 개발한 420㎸ SF6프리 GIS를 처음 공개했다. 전압형 HVDC,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변압기(SST), 생분해성 절연유를 적용한 친환경 변압기도 선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도 72.5kV·145kV급 친환경 GIS와 420kV급 친환경 GIS 등을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역시 전력 인프라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친환경 규제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 대한전선, ‘시그레’ 참여해 HVDC 경쟁력 선보여… 유럽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대한전선, ‘시그레’ 참여해 HVDC 경쟁력 선보여… 유럽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대한전선이 세계 최대 전력망 전시회에서 해저 및 지중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달 23~28일 개최하는 ‘시그레(CIGRE)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기술로 잇는 전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 등으로 구분해 지중부터 해저까지 아우르는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640kV급 HVDC,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2공장 등 생산 인프라를 소개했다.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와 팔로스(PALOS)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에 대한 상세 정보도 제공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등을 전시해 장거리·대용량 송전 기술력도 강조했다. 640kV급 육상 및 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HVDC 테스트 센터도 함께 소개하며 연구개발 및 시험 인프라 역량도 알렸다. 이외에도 유럽을 비롯해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수행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와 주요 고객사를 소개했다.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성과와 수행 역량도 강조했다. 시그레는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92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격년으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100여개 회원국과 1200여개 기관, 1만 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세계 전력산업의 기술 방향과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해저사업부문장 이춘원 전무, 에너지해외사업부장 남정세 상무, 유럽 및 미국 법인장 등이 참석해 유럽 지역의 주요 전력청과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생산 및 시공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저케이블 매설 로봇 국산화 추진… 대한전선, 시공 능력·안정성 높인다

    해저케이블 매설 로봇 국산화 추진… 대한전선, 시공 능력·안정성 높인다

    장비·인력 해외 의존도 낮춰국내 해역 최적화 ROV 개발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 가능한 원격조종 수중로봇(ROV) 국산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해양 로봇 전문 기업인 팬스타로보틱스와 ‘해상풍력·HVDC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기술 및 시공 솔루션을 국산화해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HVDC 등 대형·고난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매설 장비는 대부분 외국산이다. 운용에도 해외 전문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국내 서남해 해역은 조류가 빠르고 탁도가 높으며 수심이 얕다. 이 때문에 국내 해역 조건에 최적화된 고성능 매설 ROV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내·외부망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연계, HVDC 해저케이블에 투입할 수 있는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해저케이블 매설·보호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 장비와 기술을 실제 해저케이블 시공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공동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팬스타로보틱스는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설립했다. 해저케이블 매설 ROV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투입 로봇 국산화 추진… 해저 시공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투입 로봇 국산화 추진… 해저 시공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 가능한 원격조종 수중로봇(ROV) 국산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해양 로봇 전문 기업인 팬스타로보틱스와 ‘해상풍력∙HVDC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기술 및 시공 솔루션을 국산화해 해저케이블 산업의 자립도를 향상해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 시공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HVDC 등 대형·고난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매설 장비는 대부분 외국산이다. 운용에도 해외 전문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국내 서남해 해역은 조류가 빠르고 탁도가 높으며 수심이 얕다. 이 때문에 국내 해역 조건에 최적화된 고성능 매설 ROV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내·외부망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연계, HVDC 해저케이블에 투입할 수 있는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해저케이블 매설·보호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개발 장비와 기술을 실제 해저케이블 시공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공동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해저케이블 핵심 시공 기술을 내재화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사업에 대한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생산부터 운송·포설·매설까지 아우르는 해저케이블 턴키 수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팬스타로보틱스는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설립했다. 해저케이블 매설 ROV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로봇을 국내외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해 기술력과 현장 수행 역량을 확보해 왔다. 대한전선 이춘원 전무는 “고성능 해저케이블 ROV의 국산화는 단순한 장비 개발을 넘어 국내 해저케이블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해저케이블 전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해저케이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세계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국내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해저 1공장 준공에 이어 640kV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하며 국내 생산 기반을 확충 중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팔로스(PALOS)에 이어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를 도입해 해저케이블 운송·포설·매설 등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시공 인프라 확대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해저케이블 분야의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 대한전선 ‘스칸디 커넥터’호 영광에 뜬다

    대한전선 ‘스칸디 커넥터’호 영광에 뜬다

    대한전선이 부산 감천항의 오리엔트조선소에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투입을 앞둔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호의 안전운항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칸디 커넥터는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1만 1000t급의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용 CLV이다. 대용량의 해저케이블 적재와 장거리 운송, 포설·매설이 가능한 고사양 설비를 탑재했다. 지난달 국내 입항 및 선박 인도를 마친 뒤 선박 점검과 설비 정비, 운영 인력 구성 등을 마쳤다. 스칸디 커넥터는 이달 중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돼 포설을 완료한 해저케이블의 매설 작업을 수행한다. 원격조종 수중로봇인 트렌처 활용으로 해저케이블을 해저면 아래 일정 깊이로 매설해 어구나 선박의 닻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손상 등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대한전선은 영광낙월 프로젝트 투입을 시작으로 스칸디 커넥터를 국내외 주요 해저케이블 사업에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CLV ‘팔로스’호와 함께 프로젝트 규모와 공정 특성에 따라 선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투트랙 시공 체계도 구축한다.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운송, 포설, 매설까지 아우르는 턴키 수행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스칸디 커넥터 운영은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대한전선의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된 턴키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해저케이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스칸디 커넥터’ 안전운항기원제 개최… 해상풍력 사업 본격 투입

    대한전선, ‘스칸디 커넥터’ 안전운항기원제 개최… 해상풍력 사업 본격 투입

    대한전선이 스칸디 커넥터호의 운항을 앞두고 출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12일 부산 감천항의 오리엔트조선소에서 해저케이블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의 안전운항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칸디 커넥터는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1만 1000t급의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용 CLV이다. 대용량의 해저케이블 적재와 장거리 운송, 포설·매설이 가능한 고사양 설비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입항 및 선박 인도를 마쳤다. 이후 선박 점검과 설비 정비, 운영 인력 구성 등 현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스칸디 커넥터는 이달 중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돼 포설이 완료된 해저케이블의 매설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박에 탑재되는 매설 전용 원격조종 수중로봇(ROV·Remotely Operated Vehicle)인 트렌처(Trencher)를 활용해 해저케이블을 해저면 아래 일정 깊이로 매설함으로써, 어구나 선박의 닻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고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를 시작으로 스칸디 커넥터를 국내외 주요 해저케이블 사업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CLV ‘팔로스(PALOS)’와 함께 프로젝트 규모와 공정 특성에 따라 선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투트랙(Two-Track) 시공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운송, 포설, 매설까지 아우르는 턴키 수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스칸디 커넥터 운영은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대한전선의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된 턴키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해저케이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덴마크 에너지 실무 교류 시동… 한국기업 ‘유럽 상륙’ 속도 낸다

    에너지공단 이사장 9월 덴마크행바이오가스 시장 현황 등 파악 예정DEA 해상풍력 실무진도 10월 방한15년 전 맺은 한국·덴마크 정부 간 맺은 녹색성장동맹(GGA)이 이번 하반기에 양국 간 실무 교류로 이어지며 에너지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덴마크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첫 유럽 일정으로 오는 9월 덴마크를 방문한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덴마크 해상풍력과 에너지 효율 대책, 바이오가스 시장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2년 전 덴마크 에너지청과 체결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관련 업무협약도 재논의할 계획이다. 덴마크 에너지청(DEA)에서는 해상풍력 담당 실무진이 오는 10월 중 우리나라를 찾는다. 한국에너지공단 등 한국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주요 에너지 정책에 대해 제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양국 간 실무 교류는 2011년 맺은 녹색성장동맹의 일환이다. 녹색성장동맹의 목표는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지속 가능한 경제 전환 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다. 이에 따라 양국은 ‘에너지 거버넌스 파트너십(EGP)’을 수년째 운용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EGP를 통해 덴마크가 탈탄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모범 사례 등을 참고 중이다. 현재 EGP는 해상풍력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덴마크 에너지 시장 벤치마킹 및 사업 협력도 활발하다. 호반그룹의 김대헌 사장은 지난 5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와 투자자들을 만나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 등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한전선은 2020년 덴마크 국영 전력회사인 에네르기넷과 8년 장기 계약인 145~170kV급 지중 송전망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덴마크 해상풍력 케이블 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에네르기넷과 400억원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전력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3년 덴마크의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재생에너지 투자운용사 CIP 경영진 등을 만나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26 덴마크 진출전략’을 통해 “해상풍력, 에너지공원 등과 연계한 국가 전력망 개선과 노후 전선 교체가 덴마크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기자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서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전선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상반기에 벌써 1년치 벌었다

    대한전선이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0.8%, 113% 증가한 수치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2025년 4분기 1조 92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2조 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 매출(1조 7718억원), 영업이익(557억원) 대비 각각 28.8%, 117.8% 늘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286억원의 94%를 달성했다. 실적 성장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사업이 이끌었다.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성장 폭을 키웠다. 플랜트와 산업 인프라에 공급되는 산업전선 부문도 국내외 프로젝트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으로,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 4조원을 넘어선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사업 성과,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인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VDC 케이블의 설계·생산·시험·시공을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영업이익 608억원 ‘역대 최대’

    대한전선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영업이익 608억원 ‘역대 최대’

    대한전선이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0.8%, 113% 증가한 수치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2025년 4분기 1조 92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2조 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 매출(1조 7718억원), 영업이익(557억원) 대비 각각 28.8%, 117.8% 늘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286억원의 94%를 달성했다. 실적 성장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사업이 이끌었다.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성장 폭을 키웠다. 플랜트와 산업 인프라에 공급되는 산업전선 부문도 국내외 프로젝트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으로,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 4조원을 넘어선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사업 성과,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인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VDC 케이블의 설계·생산·시험·시공을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대만 유일 텅스텐 업체 대표 피살…“무기·반도체 직결, 안보문제 아니냐” 음모론 확산 [밀리터리노트]

    대만 유일 텅스텐 업체 대표 피살…“무기·반도체 직결, 안보문제 아니냐” 음모론 확산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대만 유일 텅스텐 중간재 업체 대표가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선 중국이 개입한 안보 사건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오고 있다.●음모론이 확산한 데에는 중국의 텅스텐 수출 제한 및 회색지대 전술이 반복된 배경이 있다. 대만의 한 원자재 업체 대표가 살해된 사건에 현지에서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용의자의 정체나 범행 동기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피해자가 무기나 반도체의 필수 원료인 텅스텐 중간재를 생산하는 대만 유일 업체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대만 수사당국이 국가안보 사건으로 다루지 않고 있는데도 음모론이 번지는 데에는 최근 몇 년 사이 커진 대만 사회의 안보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유일 텅스텐 업체 대표 피살된 채 발견삼립신문, ET투데이, 경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대만 핑둥현 팡랴오향 타이위안촌의 한 단독주택에서 황성쉬안(56)씨가 두 손이 묶인 채 머리에 외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찾아갔다가 피를 다량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황씨는 이혼 후 이 집에서 홀로 살아왔다. 경찰은 범인이 2층 창문으로 접근해 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범행 후에는 외벽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검시 결과 사인은 과다출혈이었다. 머리에 둔기에 의한 손상과 신체 여러 곳의 상처가 확인됐다. 경찰의 1차 현장 점검에서는 금품이 없어진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부러진 나무 몽둥이가 발견됐으나 범행에 쓰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황씨가 23일 밤에서 24일 새벽 사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밀 부검은 28일 오전 실시된다. 황씨는 텅스텐 제련의 핵심 중간원료인 파라텅스텐산암모늄(APT)을 만드는 ‘징위안텅코발트자원’(징위안)의 대표였다. 핑둥현 팡랴오향 핑난공업단지에 있는 이 회사는 폐텅스텐강과 텅스텐·코발트·니켈 합금 폐기물을 사들이는 귀금속 재생·제련업체다. ‘무기·반도체 핵심원료’ 텅스텐…현지 관심 커져 현지에서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징위안이 대만에서 유일하게 APT를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2014년 설립된 징위안은 APT와 산화텅스텐 분말을 만들고 텅스텐·코발트 금속 재생을 전문으로 한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APT 연간 생산능력은 4000t가량이다. 텅스텐은 녹는점이 3422도로 모든 원소 중에서 가장 높고 납의 2배에 가까운 밀도를 지녀 ‘산업의 이빨’로 불린다. APT에서 나온 텅스텐 분말과 탄화텅스텐은 철갑탄의 탄심, 미사일 탄두, 전차 장갑 등 무기 제조에 쓰이거나 항공기 엔진 부품, 정밀 절삭공구의 재료로 활용된다. 반도체 쪽으로는 웨이퍼에 얇은 텅스텐 배선을 입힐 때 쓰는 특수가스인 육불화텅스텐의 원료가 된다. 황씨는 2남 1녀를 뒀으며, 모두 30세 미만으로 1명은 해외에서 공부 중이고 자녀 모두 회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징위안은 사업 규모가 계속 커져 기존 공장이 좁아지자 다른 공업단지로 확장 이전을 추진하던 중이었다. 이웃과 지인들은 황씨가 생활이 규칙적이고 인간관계가 단순했으며 지역 활동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원한 관계를 들어본 적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유족도 피살된 동기나 배경에 대해 아무런 짐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필 작동 안한 CCTV…“6월부터 고장” 보도도대만 온라인에서는 특정 국가나 인물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정부 안보기관이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음모론이 힘을 얻은 데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 우선 용의자가 붙잡히지 않았고 뚜렷한 동기도 제시되지 않았다. 이웃과 지인들은 황씨가 생활이 규칙적이고 인간관계가 단순했으며 지역 활동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원한 관계를 들어본 적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유족도 피살 배경을 짐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가의 단독주택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하나같이 작동하지 않은 점도 의혹을 키웠다. 자유시보는 24일 밤 쏟아진 폭우로 회선이 끊겨 영상 저장장치가 한꺼번에 다운됐을 가능성을 수사당국이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옥내외 카메라가 모두 한 대의 주기기로 집중 제어되는 구조였다고 전했다. 반면 연합보와 ET투데이는 저장된 영상이 6월에서 멈춰 있어 이미 한동안 고장 나 있던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이를 근거로 오래전부터 계획된 범행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경찰은 CCTV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공식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텅스텐 수출 제한에 전략자원 가치↑이번 사건을 국가안보와 연관 짓는 음모론이 퍼진 배경에는 최근 텅스텐이 전략자원으로 주목된 영향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텅스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중국이 2025년 채굴 쿼터를 전년보다 6.5% 줄인 점과 중국 내 소비 증가를 배경으로 꼽았다. 세계 텅스텐 채굴·제련을 장악한 중국은 지난해 2월 수출 통제를 도입해 수출 기업에 정부 허가를 의무화했고, 12월에는 2026~2027년 수출 가능 기업을 15곳으로 제한했다. 통제 시행 이후 중국의 수출량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줄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군수 공급업체 20곳에 대한 이중용도(민간·군사 양쪽에 쓰이는 것) 품목 수출을 금지했다. 게다가 대만은 반도체 산업을 경제를 떠받치는 산업을 넘어 대만의 안보를 지키는 수단 그 자체로 보고 있다. 이른바 ‘실리콘 방패’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대만의 대표 반도체 업체 TSMC의 팹(생산시설)의 반도체 공급이 끊겨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미국의 개입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TSMC의 존재 자체가 대만에 방어망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대만을 지키는 반도체 산업의 기본 원자재인 APT를 생산하는 업체의 대표가 살해된 사건이니만큼 안보 차원의 수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리다. 中 ‘회색지대’ 전술 늘자 대만 안보 불안감 커져 이처럼 음모론이 확산한 데에는 대만의 안보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 주민들이 이 사건을 곧바로 중국과 연결 짓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회색지대(그레이존) 전술 때문이기도 하다. 회색지대 전술은 전면전이나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을 만큼의 아슬아슬한 수준으로 도발을 지속하거나 압박을 가해 상대를 소모시키는 방식을 뜻한다. 대만은 최근 몇 년간 중국으로부터 회색지대 전술을 반복적으로 겪었다. 2025년 이후 중국 연관 선박의 대만 해저케이블 손상 및 절단 사건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대부분 고의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만 내부에서는 이를 중국의 의도된 전술로 보는 시각이 많다. 간첩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대만 국가안전국에 따르면 간첩 혐의 기소 인원은 2021년 16명, 2022년 10명에서 2023년 48명, 2024년 64명으로 늘었다. 2025년부터 올해 3월까지 누계는 58명이다. 청부살인과 거리 먼 수법…경찰은 경영 분쟁 차원에서 접근그러나 수사 방향 등을 볼 때 중국개입설이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일단 범행 수법이 전문적인 청부살인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박한 뒤 반복적으로 구타한 수법은 즉각적인 제거보다 금품이나 정보를 얻어내려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업종 특성도 고려 대상이다. 폐금속 매입업은 고액의 현금 거래가 잦고 그에 따라 갈등이 잦을 수 있다. ‘원한 관계가 없다’는 주변의 증언과 달리 황씨가 최근까지 두 건의 소송에 얽혀 있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황씨는 다른 회사의 폐기물 불법 투기 사건에서 피해 업체 관계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 단계에서 증언했고, 그 결과 상대 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검사 지휘하에 수사 중이며 수사 비공개 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영권이나 기술 경쟁을 둘러싼 분쟁 여부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으로 볼 때 안보 차원의 문제보다 경영 관련 측면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단순 절도가 살인으로 번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특정 대상을 파악해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침공 땐 머스크만 믿나”…대만, 스타링크 빗장 풀었다 [밀리터리+]

    “중국 침공 땐 머스크만 믿나”…대만, 스타링크 빗장 풀었다 [밀리터리+]

    대만이 중국과의 무력 충돌에 대비해 스타링크를 비상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문턱을 낮췄다. 해저 통신케이블과 지상망이 파괴되더라도 정부와 군의 지휘·통신을 유지하려는 포석이다. 다만 대만이 먼저 빗장을 풀었어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실제로 진출할지는 불투명하다. 22일 대만 연합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은 전날 위성통신 사업자의 외국인 지분 제한 등을 예외적으로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통신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법은 공중 통신망 사업자의 이사회 의장이 대만 국적을 보유하도록 하고, 외국인의 직접 지분율도 49% 이하로 제한한다. 개정안은 주무 당국이 국가안보와 통신망 안전, 산업 발전 등을 심사해 승인하면 위성통신 사업자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의 대만 진출 과정에서 요구해온 ‘현지 사업체 지분 100% 보유’ 방식을 허용할 길을 연 조치다. 스페이스X는 2021년에도 완전 소유 방식을 고수했지만 대만 측 규제와 충돌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현재 국제 인터넷 연결의 대부분을 해저 통신케이블에 의존한다. 중국군이 대만을 봉쇄하거나 공격해 케이블과 지상 통신시설을 파괴하면 정부 기관과 군부대, 민간 통신망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대만이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를 ‘디지털 생존 문제’로 보는 이유다. 해저케이블 끊겨도 지휘망 유지 스타링크는 수천 기의 저궤도 위성을 연결해 지상 기지국이 손상된 지역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기존 통신시설이 파괴된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제와 드론 운용을 뒷받침하며 군사적 가치를 드러냈다. 대만 군사 싱크탱크 전략예측협회의 치에청 연구원은 스타링크가 이미 대규모 위성망을 구축했고 손실된 위성을 빠르게 보충할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대만이 짧은 기간 안에 저궤도 위성통신 용량을 늘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링크를 도입하면 대만군과 미군의 통신 상호운용성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양측이 동일하거나 연동 가능한 위성통신 체계를 활용하면 유사시 정보를 더 빠르게 공유하고, 지상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작전 지휘체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만은 영국 유텔샛 원웹 등 다른 위성통신 업체와도 협력해 통신망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자체 저궤도 위성망이 없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용량을 확보하려면 스타링크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법은 열었지만 머스크가 변수 법 개정이 곧 스타링크의 대만 진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스페이스X가 대만 시장을 사업 우선순위로 둘지, 대만 당국이 요구할 보안 조건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와 중국의 관계도 변수다. 머스크는 과거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테슬라는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판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대만의 핵심 통신망 사업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대만 내부에서는 전시 통신망을 한 해외 민간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업자의 상업적 판단이나 지정학적 압력에 따라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고 핵심 정부·군사 데이터가 해외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예즈량 대만 위안즈대 부교수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대만 디지털 회복력의 ‘최후 방어선’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체 게이트웨이 지상국과 데이터 저장 요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이번 법 개정으로 스타링크를 받아들일 제도적 길을 열었다. 그러나 중국과의 충돌 때 통신망을 지킬 마지막 열쇠를 머스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
  • “트럼프가 다 망쳤다”…‘홍해 봉쇄 선언’으로 드러난 미 해군력의 약점과 딜레마 [밀리터리노트]

    “트럼프가 다 망쳤다”…‘홍해 봉쇄 선언’으로 드러난 미 해군력의 약점과 딜레마 [밀리터리노트]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으로 중동에 전선이 하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이란은 ‘2개 전선’ 압박으로 미국의 전력 분산과 외교 테이블 견인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미 해군은 ‘2개 전쟁’ 수행은커녕 단 하나의 전쟁조차 버거워하는 약점과 딜레마를 노출했다.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 140일이 넘도록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홍해마저 닫힐 위기에 처했다. 예멘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선언한 홍해 봉쇄가 현실화하고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번진다면, 중동에는 또 하나의 전선이 열리는 셈이다. 미국은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을까. 미국을 세계 최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았던 미 해군력이 이번 전쟁을 계기로 자신의 모순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티 반군, 홍해 봉쇄 선언…전선 확대되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20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범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후티가 겨냥한 곳은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다. 세계 원유 운송량의 3% 이상이 이곳을 지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이후 사우디는 바브엘만데브를 통한 원유 수출을 늘려 왔는데, 이곳마저 봉쇄되면 세계 원유 공급량이 최대 7% 줄어들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하나만으로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를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홍해가 그동안 호르무즈의 우회로 역할을 해온 셈이다. 이 우회로마저 막히면 국제 유가는 한층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후티의 선언은 이란과의 교감 아래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호르무즈 봉쇄를 대미 항전의 지렛대로 써온 이란이 이번엔 홍해 봉쇄로 세계 경제 전체를 인질 삼아 미국과 동맹국을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다시 넘어서며 전쟁 초기 수준으로 돌아갔다. 유가 상승은 트럼프 정부 지지율에 악재이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확전이냐 외교냐…미국 압박하는 이란최근 이란의 요르단·이라크 공습으로 미군 4명이 사망·실종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보복을 시사했다. 대이란 공습을 지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도와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이며, 이를 위한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중동 전구로 이동 배치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이런 상황에서 홍해 전선까지 추가되면 미국의 대응 전력은 그만큼 분산될 수밖에 없다. 양측 공방이 격화하며 전면전 재개 가능성도 커지고 있지만, 전면전은 미국과 이란 모두에 부담스러운 선택지다. 이 때문에 물밑에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함께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결국 홍해라는 새로운 전선을 여는 것은 미국의 전력을 분산시키거나,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이란의 이중 포석으로 읽힌다. 흔들리는 미국의 ‘2개 전쟁 전략’ 문제는 이란의 ‘홍해 카드’가 목표 달성 여부와 무관하게, 미 해군의 약점과 딜레마를 이미 노출시켰다는 점이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세계 최강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력한 해군력이 있었다. 태평양전쟁 승리 역시 미 해군의 압도적 규모와 이를 뒷받침한 생산력 덕분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모함을 보유한 미 해군은 지금도 전 세계 연안에 미국의 해양력을 투사하는 토대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이런 해군력을 바탕으로 두 개의 주요 지역 분쟁에 동시 대응해 승리할 수 있다는 ‘2개 전쟁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미국 내 산업구조와 국제 정세 변화로 이 전략은 이미 흔들리고 있었고, 이번 전쟁이 그 균열을 여실히 드러냈다. 사실 ‘2개 전쟁 전략’의 실행 자체가 역할 분담에 의존해 왔다. 유럽 동맹국이 러시아를 저지하는 동안 미군은 중국에 집중한다는 구상이었다. 문제는 이란전이 바로 이 전제를 무너뜨리는 사례라는 데 있다. 이란전에서 소진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JASSM(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각종 방공 요격미사일은 유럽이 아니라 미국 스스로가 대러시아·대중국·대북한 시나리오에 쓰기로 계획했던 무기 체계다. 동맹이 대신 맡아줄 전선이 아니라, 미국이 직접 싸워야 할 전선에서 핵심 자산이 소모되고 있는 셈이다. 바닥나는 미사일 재고…못 따라가는 생산력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6월 내놓은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에 준비가 돼 있는가’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짚었다. 이란전에서 소모된 무기 체계가 하필 대만·한반도 시나리오에서도 똑같이 필요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CSIS는 이란전 과정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SM-3(탄도미사일 요격 함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전쟁 전 재고 중 50% 이상이 소모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세 체계는 대만해협이나 한반도 유사시 중국·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쓰일 핵심 무기다. CSIS가 실시한 워게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실제 대만 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군의 특정 장거리 미사일 재고는 개전 후 불과 1주일 안에 바닥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처럼 생산력이 소모 속도를 따라잡지도 못한다. SM-6, 토마호크, JASSM 같은 핵심 탄약은 생산에만 3~4년이 걸리고, 공장 생산 능력을 늘리는 데 추가로 18~24개월이 더 필요하다. 조선업 사정은 더 심각하다. 미국은 현재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추진잠수함을 연간 1.2척 건조하고 있는데, 이는 국방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연 3척에 크게 못 미친다. 전투함을 건조할 수 있는 미국 내 조선소는 단 4곳뿐이라, 전투에서 함정을 잃으면 이를 대체하는 데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상업조선 기반과 군함 건조·수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방대한 도크와 숙련 인력, 기자재 공급망을 바탕으로 장기전에서의 수리·보충 능력을 키우는 중이다. 서태평양에서 함정 손실과 전투 손상이 누적될 경우, 결국 보유 척수보다 얼마나 빨리 수리하고 대체하느냐가 가용 전력을 좌우하게 된다. 실제로 중국 해군은 세계 최대 규모인 함정·잠수함 370여척을 보유하고 있고 2030년에는 435척으로 늘어날 전망인 반면, 미 해군은 296척을 운용하는 데 그친다. 미국의 대만 무기 인도 적체 규모도 320억 달러에 달한다. CSIS는 “두 개의 전선에서 억제력을 투사하거나 싸우는 것은 중국과의 단일 장기전보다도 훨씬 어렵다”며 특히 탄약 부족 문제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군사안보 전문매체 워온더록스는 무기 재고뿐 아니라 인력 동원 체계의 한계까지 짚었다. 현재 미군이 유지하는 병력 동원·전력 생성 기지는 단 2곳뿐이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8곳을 운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미 육군 교리는 대규모 전구전이 벌어지면 월 2만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상정한다. 이를 충원하려면 신병 10만명이 필요한데, 가장 낙관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이만큼을 모집하는 데 6개월 이상이 걸린다. 자유항행, 지키면 中 이득…못 지키면 러 이득 브루킹스연구소 역시 이란전을 계기로 미 해군력의 구조적 약점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연구소가 6월 내놓은 ‘침몰하는 예감: 호르무즈 해협과 미 해군력에 가해지는 부담’ 보고서는 이번 전쟁과 1987년 ‘탱커전쟁’의 차이를 짚었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양측이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유조선과 상선을 무차별 공격했던 탱커전쟁 때와 달리, 지금 미국은 전략적 딜레마를 안고 있다. 탱커전쟁 당시엔 자유항행의 최대 수혜자가 서방 동맹국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항행이 이뤄지면 무역 물량 기준으로 중국이 최대 수혜자가 되고, 반대로 자유항행이 위태로워지면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이득을 본다. 미국이 항행의 자유를 지키든 못 지키든, 결과적으로 경쟁국에 이득이 돌아가는 구조인 셈이다. 가장 뼈아픈 차이는 투입 전력의 규모다. 탱커전쟁 때는 대서양·태평양 함대를 건드리지 않고도 호르무즈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는 약 280척 규모인 미 해군이 이 작전 하나로 전 전구에서 전력을 끌어와야 하는 처지다. 아울러 이란은 해협 통행뿐 아니라 해저케이블까지 인질로 삼고 있다. 1987년엔 해저케이블의 역할이 미미했지만, 지금은 대륙 간 데이터 흐름의 99%가 해저케이블에 의존한다. 해상 무역 의존도는 계속 커지는데 서방 해군력은 냉전 이후 지속해서 축소돼 왔다. 반면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해군(함정 수 기준)과 최대 상선 건조국으로 부상했다. 보고서 저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2차대전 이후 가장 강력한 해양전략가”라고 표현했다. 미국·이란, 외교적 해법 나서나이란의 2개 전선 확대 시도는 최근 미국의 대이란 봉쇄 및 공습 강화에 이란 역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모두 점점 부담이 커져 외교적 해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는 이란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중재국들이 이란에 미국과 10일간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안과 별도로 이란도 파키스탄에 중재 역할을 다시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는 파키스탄 소식통의 전언도 소개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카타르 등 중재국들로부터 “여러 제안이 전달됐고 우리가 이를 접수하기는 했으나,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전날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 “그 문이 열린다면, 우리는 그것이 열리는 것을 기꺼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정우 “AI, 핵무기처럼 관리하는 시대 온다…초과 세수 청년 성장에 투자해야”

    하정우 “AI, 핵무기처럼 관리하는 시대 온다…초과 세수 청년 성장에 투자해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청년 고용 감소와 양극화에 대비하기 위해 초과 세수를 미래세대와 지역 성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 전 수석은 18일 한국경제인협회 제주하계포럼에서 “AI로 기업 생산성이 높아질수록 고용이 줄어드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며 “고용 없는 성장과 K자형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어 초과 세수를 미래 먹거리뿐 아니라 청년 세대와 지방 성장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 한국의 경쟁력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꼽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특이점은 메모리’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에는 분명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 전 수석은 AI가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 단위인 ‘토큰’을 생산하는 ‘지능 공장’ 구축 경쟁이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전 수석은 “각국이 AI를 핵무기처럼 관리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강력한 AI 모델 자체가 수출 통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앞으로는 지능을 수출하는 국가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버린 AI를 단순히 한국어를 잘하는 AI가 아니라 전력과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센터, 데이터, 원천기술, 응용기술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하 전 수석은 “필요한 자원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확보하려면 협상 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 핵심이 메모리 반도체”라며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 역시 한국의 중요한 무기”라고 말했다. AI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고부가가치 지능 토큰 생산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태평양 해저케이블 투자 필요성도 제시했다. AI 확산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한 대비도 주문했다. 그는 “AI로 기업 생산성이 높아지면 고용이 줄어드는 것은 필연적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K자형 양극화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초과 세수를 미래 먹거리에도 써야 하지만 청년 세대 성장과 지방 성장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성장펀드 1호’ 신안우이 해상풍력 첫 삽… 국내 공급망 ‘바람’ 일으킨다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2029년 1월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전남광주특별시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상 약 4㎞ 지점에 390㎿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약 3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투입되는 자금은 총 3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최초로 15㎿급 풍력터빈이 사용된다. 풍력터빈의 힘이 더 강해질수록 바람을 보다 잘 이용할 수 있고 발전 효율도 높아진다. 지금까지는 기술적·재정적 한계로 8㎿급, 10㎿급 터빈을 주력으로 사용해 왔다. 사업은 한국중부발전, 한화오션,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해상변전소, 설치선 등 핵심 기자재를 한화오션, 현대스틸산업 등 국내 기업이 공급한다. 기후부는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기술을 축적하고 산업 생태계가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국민성장펀드 제1호’ 사업이기도 하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첨단산업과 미래 성장 동력에 대규모 민간 자금 유치를 유도하고자 올해 출범한 정책펀드다. 국민성장펀드는 총사업비의 22%인 7500억원을 투자한다. 재생에너지 투자를 위해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를 통해서도 5400억원을 조달한다. 지역 주민이 ‘군민펀드’ 등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도 도입된다. 이런 주민 참여형 모델은 지역민의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상생을 함께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청정전력 공급과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동시에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2030년 해상풍력 10.5GW 준공·착공 목표 달성은 물론 호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 검증 강화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 검증 강화

    대한전선이 지난 10일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와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 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저케이블 등 전력·통신 케이블과 산업 관련 제품의 구조 성능 시험을 공동 수행하고 관련 기술 연구 및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는 산업 구조물 및 제품의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실제 환경을 모사한 하이브리드 실험 기술 등을 보유했고, 안전성 및 성능 평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대한전선은 구조실험센터의 전문 시험 인프라를 활용해 해저케이블 검증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당진 케이블 공장 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전용 테스트센터 준공으로 제품 시험 및 인증 역량을 키웠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적 성능 시험뿐 아니라 구조 검증 분야까지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장에서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 검증 역량도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이번 협약으로 구조 검증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 및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전선, 명지대와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검증 협력...경쟁력 강화

    대한전선, 명지대와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검증 협력...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해저케이블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에서 해저케이블 구조 성능 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와 기술연구소장 홍동석 상무를 비롯해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 권승희 센터장과 한종욱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저케이블의 구조 성능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해저케이블 등 전력·통신 케이블 및 산업 관련 제품의 구조 성능 시험과 평가를 공동 수행하고, 관련 기술 연구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는 구조물 및 산업 제품의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대형 실험 장비와 첨단 계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실제 환경을 모사한 하이브리드 실험 기술을 활용해 산업 구조물과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을 평가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해저에서 장기간 운용되는 만큼 실제 환경 조건을 반영한 검증 체계와 제품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대한전선은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의 전문 시험 인프라를 활용해 해저케이블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시험 기술 및 연구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 대응하고, 다이내믹 케이블의 개발부터 성능 평가와 인증까지 국내에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연초 당진 케이블 공장 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전용 테스트센터를 준공하며 제품 시험 및 인증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적 성능 시험뿐 아니라 구조 검증 분야까지 역량을 확대하며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 검증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조 검증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 및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 개발과 시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해저 및 HVDC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해저 및 HVDC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 중이며, 1만 1000t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인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하는 등 생산·시공 역량 확대와 함께 시험·검증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 변경…현대차 등 투자 지원 목적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 변경…현대차 등 투자 지원 목적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새만금 투자 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6일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25차) 및 실시계획(29차) 변경안’을 승인·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 변경은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를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먼저 5공구 내 지원시설용지 일부를 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로봇·수소클러스터 관련 협력업체들의 입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새만금의 핵심 에너지 사업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지역주도형 0.3GW)’의 전력 계통 연계를 가속하기 위해 8공구 연구시설용지 일부를 공공시설용지로 변경해 송전소 부지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 남비응변전소와 전력망 연계 여건이 갖춰지면 2028년으로 예정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상업운전 개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계획안에선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할 글로벌 정보통신 연계망 구축을 위해 육양국(국제 해저케이블과 육상 통신망을 연결하는 시설) 사업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도 포함됐다.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에는 기업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설 기반을 반영했다”이라고 말했다.
  • KT 18조 승부수… AX 플랫폼 띄운다

    KT 18조 승부수… AX 플랫폼 띄운다

    박 대표 취임 100일 첫 비전 제시6G·위성 확대 안정적 통신망 제공‘통신 본업’ 보안·네트워크에 12조전국에 1GW 데이터센터 만들고해저케이블 등 AI 인프라에 6조 미래 먹거리 ‘토큰 팩토리’ 추진 취임 100일을 맞은 박윤영 KT 대표가 첫 경영 청사진을 내놨다. 보안 강화로 통신 본업을 다시 세우고, 데이터센터와(DC) 해저케이블 등 AI 인프라를 앞세워 기업들의 AI 전환(AX)을 뒷받침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안, 네트워크,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총 18조원을 투자한다. 박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통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보안과 네트워크에 향후 3년간 12조원을 투자하고, AI DC와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AI 에지(Edge), 해저케이블 등 AI 인프라에는 6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과 공공, 제조 등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6세대 이동통신(6G)과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기술 투자도 확대한다.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 위성을 함께 운영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과 IT 경쟁력부터 강화 방안에 대해 박 대표는 취임 후 100여일 동안 전국 사업장을 살펴본 결과 AI 시대일수록 연결의 품질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4조원을 투입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하는 한편 보안 인력도 두 배로 확대한다. 박 대표는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은 달라져도 KT의 본질은 연결”이라고 말했다. AI 인프라 투자에는 AI 서비스를 처리할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KT는 전국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해저케이블에도 1조원을 투자해 용량을 90Tbps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글로벌 AI 트래픽에 대응하고 해외 빅테크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유치한다. 박 대표는 “투자는 실수요를 기반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KT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해저케이블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 모델도 공개했다. 생성형 AI 이용이 늘면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점에 착안해 ‘토큰 팩토리’를 내세웠다. 여러 AI 모델 중 가장 효율적인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토큰 생성과 과금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AI 시대의 경제 단위는 토큰”이라며 “통신사가 가장 잘하는 과금 역량을 AI 사업으로 확장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금융, 공공, 제조·의료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은 유지하면서 구글과 팔란티어, 국내 AI 기업 등으로 파트너십을 넓혀 글로벌 AX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확보… 수출입은행 1000억 규모 금융지원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확보… 수출입은행 1000억 규모 금융지원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에 국책금융 지원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 인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포설선은 해저케이블의 운송·포설 등 해상 시공 전반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다. 대한전선은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통해 포설선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금융 지원은 지난 3월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진행된 4500억원 규모 지원에 이은 것이다. 대한전선이 지속해 온 해저케이블 투자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생산 설비에 이어 시공 인프라까지 정책금융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역량과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생산·시공 기반 확충,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시공 역량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전선의 지속적인 투자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에 따라 해저케이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포설선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에 대응해 지난 5월 총중량 1만 1000t급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자항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 대용량 듀얼 캐로셀, 텐셔너 등의 설비를 갖춘 국내 최고 사양의 포설선이다. 특히 선박을 해저면에 안착시키는 ‘비칭’ 작업이 가능해, 수심이 낮고 조류의 영향이 큰 서해안 연안에서도 안정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스칸디 커넥터호 확보를 통해 기존 CLV ‘팔로스’호와 함께 포설선 선대를 구축하게 됐다.
  • 대한전선 새 포설선 확보에 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공급망 안정화”

    대한전선 새 포설선 확보에 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공급망 안정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에 국책금융 지원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 인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포설선은 해저케이블의 운송·포설 등 해상 시공 전반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다. 대한전선은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통해 포설선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금융 지원은 지난 3월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진행된 4500억원 규모 지원에 이은 것이다. 대한전선이 지속해 온 해저케이블 투자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생산 설비에 이어 시공 인프라까지 정책금융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역량과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생산·시공 기반 확충,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시공 역량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전선의 지속적인 투자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에 따라 해저케이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포설선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지난 5월 총 중량 1만 1000t톤급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자항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 대용량 듀얼 캐로셀, 텐셔너 등의 설비를 갖춘 국내 최고 사양의 포설선이다. 해상풍력 내∙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연계와 HVDC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을 해저면에 안착시키는 비칭 작업이 가능해, 수심이 낮고 조류의 영향이 큰 서해안 연안에서도 안정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스칸디 커넥터호 확보를 통해 기존 CLV ‘팔로스’호와 함께 포설선 선대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국책금융 지원은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온 노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저케이블 생산·시공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 전력망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해저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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