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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호황, 지역 일자리로” 거제시·삼성중공업 상생 논의

    “조선업 호황, 지역 일자리로” 거제시·삼성중공업 상생 논의

    조선업 호황기에 맞춰 경남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이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고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은 29일 거제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내국인 신규 채용 확대,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 구축 등 현안을 조율했다. 이번 자리는 변광용 시장이 최근 조선소 설계 인력의 역외 유출 우려를 제기하며 양대 조선소 측에 지역 상생안 마련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간담회에는 변 시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남궁금성 조선소장, 이성락 인사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중공업 측은 내국인 인력 확보와 지역 인재 채용 청사진을 내놨다. 현재 매년 400여 명의 내국인을 채용해 80~90%를 거제사업장에 배치 중인 삼성중공업은 과거 거제공고 채용 사례 등을 살려 내년부터 매년 20명의 지역 인재를 별도 선발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10년 내 2000여명의 퇴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직(매년 50여명)을 포함해 이에 준하는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지속할 방침이다. 지역인재 유출 우려가 나왔던 부산 설계센터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중심으로 운영하되 거제 설계 인력의 1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부산·진주·창원 등 다른 지역 이송에 따른 골든타임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대 조선소가 참여하는 ‘심뇌혈관센터’ 설립·운영안을 제안했다. 또 장평동 사내 협력사 복지기숙사의 소유권 인수 건에 대해서도 회사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심뇌혈관센터 필요성에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변 시장은 “조선산업 호황의 결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려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FLNG 국산화 전진기지로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FLNG 국산화 전진기지로

    경남 거제가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의 핵심 기술과 기자재 국산화를 이끌 거점으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FLNG는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바다 위에서 직접 액화·저장한 뒤 운반선에 옮겨 싣는 대형 해양플랜트다. 육상플랜트를 짓기 어려운 심해나 원거리 가스전 개발에 적합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수요가 이어지는 분야다. 축구장 3~4배 크기의 설비에 플랜트 설계와 화학공정, 배관, 특수 액화장비 등을 정밀하게 배치해야 해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하다. 한 기당 수주액이 4조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로 꼽힌다. 국내 조선업계는 FLNG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원천기술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조선사가 FLNG를 건조할 때마다 수주액의 2~3%에 달하는 로열티를 해외에 지급하는 실정이다. 핵심 기자재 역시 해외 라이선스 기업이 지정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구조다. 국내 소부장 기업이 자체 기술과 제품을 갖추고도 F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벤더 고정’ 구조가 국내 기자재 기업의 성장과 프로젝트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공급망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보고 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이러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경남도는 2031년까지 745억원을 투입해 FLNG 액화공정 설계기술을 비롯해 수분 흡착제, 터보 팽창기, 극저온 열교환기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시험·평가·인증까지 지원해 실제 수주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키울 예정이다. 거제에서는 한화오션이 앵커기업으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2031년까지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설비와 스마트 제조 자동화,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에 1조 52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해양플랜트 설계·건조 역량과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핵심 기술 국산화와 성능 검증, 실증을 지원하고 지역 소부장 기업의 기술 고도화에도 참여한다. 경남도와 거제시,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대학·연구기관 등은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업 간 협력을 뒷받침한다.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인증,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와 판로 개척까지 지원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친환경·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핵심은 대형 조선사의 수주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FLNG 핵심 기술과 기자재가 국산화되면 해외 로열티 지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한다.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조 2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9000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조선산업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원천기술·소부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도는 이번 특화단지를 FLNG 기술 자립을 넘어 조선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는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FLNG 핵심기술 자립과 소부장 국산화를 통해 K-조선의 초격차 경쟁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1년부터 10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한 바 있다. 2030년까지 10개 단지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는 경남 조선을 비롯해 대전 방산, 전북 반도체, 충남 반도체 등 4개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 땅 좁아, 전력 부족해… 데이터센터, 바다·우주로 영토 개척[데이터센터의 명암]

    땅 좁아, 전력 부족해… 데이터센터, 바다·우주로 영토 개척[데이터센터의 명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데이터센터가 주민 반발, 전력·용지 확보 등의 문제에 부딪히면서 빅테크들이 육상을 벗어나 바다와 우주 등 미개척지로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 AI 경쟁력의 병목이 컴퓨팅 능력에서 토지 및 전력망 등 인프라로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를 지을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는 기술 경쟁에 불이 붙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집중하는 기술은 바닷물을 냉각에 활용하는 수중 데이터센터(UDC)와 선박이나 바지선을 개조해 서버를 탑재하는 해상부유식 데이터센터(FDC)다. 둘 다 주민 민원이나 인허가 문제에서 자유롭고, 바닷물을 이용해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는 방식이어서 경제적이다. 바닷속에 들어간 데이터센터KIOST, 울산 수심 20m 시공 계획수도권 집중 해소하고 해수로 냉각 산업계, FDC·액침냉각 개발 속도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와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울산 앞바다 수심 20m 해저에 서버 10만대 규모의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를 설계·시공·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2031년 상용화가 목표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산과학기술원, 포스코, SK텔레콤 등도 참여한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별도 인허가 없이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만 획득하면 돼 건축 기간이 짧다. 육상 데이터센터는 전체 소비전력 중 약 40%를 냉각시스템 가동에 쓰지만 해수를 활용하면 이 비용도 대폭 감소한다. 문제는 해수 취수에 따른 유지·보수 부담이다. KIOST는 2022년 구조체 외부와 연결된 열교환 파이프로 해수를 유입·배출시키며 열을 식히는 방식을 택했다. 한택희 KIOST 책임연구원은 “뜨거워진 (외부 열교환) 파이프로 해저 미생물이 모여들어 열효율이 떨어졌고 이에 대한 고압 세척 과정에서 파이프가 손상될 가능성도 생겨 유지·보수가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015년에 ‘나틱 프로젝트’를 통해 같은 냉각 방식의 수중 데이터센터를 최초로 개발했고 2년여간의 실증을 통해 ‘성공’이라고 자평했지만, 상업화까지는 힘들 것으로 보고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IOST는 외부 파이프를 없앤 ‘이중벽 실린더 구조물’ 기술로 상업화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와 관련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중국도 적극적이다. 하이랜더는 2023년 하이난섬 인근에 최초의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 가동에 성공한 데 이어 상하이 린강에 해상풍력 발전과 연계한 총 24㎿ 규모 수중 데이터센터 일부를 운용하고 있다. 육지에서 전력 소모 비난이 높다면, 하이랜더는 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력과 바닷물로 이를 대체한 셈이다. 다만 해양 생태계 교란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바다 위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FDC 역시 인허가 유연성과 구축 신속성, 해수를 활용한 냉각 효율성 등이 강점이다. 특히 국내 조선사의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력이 핵심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선급협회와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개념설계 인증(AIP)을 확보했고, FDC 상업 서비스 시점을 2028년 상반기로 발표했다. 연내 최대 2척의 FDC 수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정보·통신(IT) 기업들은 냉각 효율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말부터 액침 냉각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액침 냉각은 서버나 전자 제품을 절연액에 담아 열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2024년 실증 결과에 따르면 기존 공랭식 대비 유틸리티 전력량을 58%, 서버 팬 전력량을 15% 이상 절감했다. 네이버는 외기 활용과 데이터센터 폐열 재활용 등을 통해 냉각 전력량을 감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더 나아가 지난 13일 파력 발전을 활용하는 해상 AI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데이터센터 현황MS, 최초 수중 DC, 2년 만에 중단中, 해상풍력발전 연계해 일부 운용극저온 우주센터 꿈… 상용화 과제미국, 유럽, 일본 등은 우주 데이터센터를 꿈꾸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실증 연구 차원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위성을 스페이스X 팰컨9에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유럽연합은 2024년 200만 유로(약 32억원)를 투자한 어센드(ASCEND)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의 통신기업 NTT와 위성·방송기업 스카파JSAT는 2022년 합작회사 스페이스 컴퍼스(Space compass)를 설립한 뒤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평균 영하 270도의 극저온 환경서 냉각 에너지 소모량을 지상 대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고 높은 태양광 발전 효율 등을 갖출 수 있다. 비용은 막대하겠지만 각종 사회 규제에서 자유롭다. 다만, 미국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은 “우주 데이터센터 배치에는 공학적·경제적 장벽이 존재한다”며 “그간 우주로 발사된 어떤 것보다도 큰 태양광 어레이(태양광 패널을 이어 붙인 대형 발전 장치)가 필요하며 이런 규모의 냉각 솔루션도 검증된 바 없다”고 평가했다.
  • 땅이 안되면 물위에...‘바다 위 데이터센터’ K조선 새 먹거리 부상

    땅이 안되면 물위에...‘바다 위 데이터센터’ K조선 새 먹거리 부상

    ‘바다 위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가 조선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육상 데이터센터가 부지 확보 문제와 주민 반대 등으로 진척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그간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력을 축적한 국내 조선업계는 새 먹거리로 FD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번 하반기에 FDC 건조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50㎿급 FDC 기본설계를 마친 뒤 지난 4월 미국 선급협회와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개념설계 인증(AIP)을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그리스 대형 선주사인 캐피탈,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 등과 FDC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어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사 무스테리안과 FDC 설비 관련 엔지니어링 계약 체결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FDC 상업 서비스 시점을 2028년 상반기로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연내 최대 2척의 FDC 수주 가능성도 언급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프랑스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에너지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의 발전 설비 역량과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과 소형모듈원전(SMR)을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도 내부 연구·개발(R&D)로 FDC 시장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DC가 육상 데이터센터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인허가의 유연성과 구축의 신속성, 해수를 활용한 냉각 효율성 덕분이다. 해상풍력이나 육상 변전소 연계 등으로 전력 공급도 더 유연하다는 평가다. 특히 FDC 건조를 위해 해수 냉각 시스템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보호 설비, 하부 선체 디자인 기술 등이 관건인데 국내 조선사들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나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런 기술에 특화돼 있다. 육상 데이터센터 구축을 둘러싸고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잡음으로 FDC는 보다 조명받고 있다. 이미 주민 반대로 경기 용인과 안양에서 데이터센터 신축이 철회됐고, 고양의 경우 10개월 지연된 바 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경우 전자파, 막대한 전력 소비, 열돔 현상 등에 대한 우려로 주민 반대가 거세지면서 시행사가 일부 주민을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갈등은 더 깊어졌다. DS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내년 가동 예정인 육상 데이터센터 중 약 70%가 준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뉴욕주 등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환경 허가 발급을 중단했다.
  • SK오션플랜트, 유럽 초대형 해상변전소 하부구조물 수주

    SK오션플랜트, 유럽 초대형 해상변전소 하부구조물 수주

    SK오션플랜트가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상변전소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따내며 입지를 넓혔다. SK오션플랜트는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기업 시트리움(Seatrium)과 독일 북해에 건설되는 HVDC 해상변전소 ‘Balwin5’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억 1071만 달러(약 1605억원)다. SK오션플랜트는 재킷 1기와 스커트 파일 20기의 생산설계, 자재 조달, 제작, 선적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Balwin5는 독일과 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인 테넷이 추진하는 차세대 해상전력망 구축 사업의 하나다. 독일 북해에 2.2GW급 HVDC 해상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단일 해상변전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완공되면 독일 에너지 전환과 북해 해상풍력 전력망 구축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이 유럽 시장에 HVDC 해상변전소용 하부구조물 완성품을 공급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일부 구조물이나 부품을 공급한 적은 있지만 유럽 전력망과 연결되는 초대형 HVDC 해상변전소의 풀 재킷을 수주한 것은 SK오션플랜트가 처음이다. Balwin5 하부구조물은 총중량 약 1만5천t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축적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경험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SK오션플랜트는 2025년 ‘Dolwin4 & Borwin4’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해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에는 해상변전소 하부구조물의 일부 핵심 부품을 공급했지만,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Full Jacket 공급 계약까지 확보하며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유럽 해상풍력 시장은 발전단지의 대형화와 원거리 해역 개발이 확대되면서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HVDC 방식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 북해에서는 테넷이 추진하는 2GW급 HVDC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차세대 송전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Balwin5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트리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해상풍력뿐 아니라 오일·가스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세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Balwin5 프로젝트 수주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Dolwin4 & Borwin4에 이어 Balwin5까지 수행 경험을 쌓아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 美서 닻 올린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 MOU 15건 체결

    美서 닻 올린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 MOU 15건 체결

    5년간 1200억 규모 공동연구 추진김정관 “美 조선업 재건 약속 상징”공급망 강화·인재 양성 등 협력 확대통상 현안 협상 ‘지렛대’ 역할 기대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를 열고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KUSPC는 앞으로 5년간 1200억원 규모의 조선 분야 한미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무역법 301조’ 관세 문제를 비롯해 미국과의 통상 현안을 유리하게 이끌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호텔에서 KUSPC 개소식을 열고 양국 조선산업 동반 성장, 공급망 협력, 인력 양성, 공동 기술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양국이 ‘한미 조선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센터 설립에 합의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와 의회, 기업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환영사에서 “KUSPC는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조선 분야 협력 플랫폼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돕겠다는 한국의 굳은 의지와 약속의 상징”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이 미국 해안 벨트 곳곳에 뿌리내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00억 달러에 이르는 조선 협력 투자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USPC는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미국 현지 핵심 거점이다. 미국 조선소 생산성 컨설팅, 인력 양성 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구 개발, 기술 교류, 직접 투자 등 양국 기업 간의 협력 프로젝트도 촉진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2년간이며, 사업비는 총 199억 3200만원 배정됐다. 한국 조선 기업과 미국 파트너사 간 공급망 연계도 대폭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조선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6개 기업·기관은 팀 코리아를 구축해 미 조선소 현대화 지원과 기자재 등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멘스 인더스트리와 차세대 설계·생산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한다. HD현대삼호는 미국 타코마항을 운영하는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최신 항만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을 수주한 한화 필리조선소는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 조선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생의 현장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고어 마린 그룹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인력 양성 센터를 공동 설립한다. 이종건 신임 KUSPC 센터장은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미국 조선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가 만료된 이후 미국이 부과할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과 별도로 만나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다. 한국 정부는 관세율이 기존 한미 무역 합의로 결정된 ‘15%’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 닻 올린 ‘美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협력센터…“1500억 달러 신속 투자”

    닻 올린 ‘美 마스가 전진기지’ 한미 조선협력센터…“1500억 달러 신속 투자”

    5년간 1200억 규모 공동연구 추진 김정관 “미 조선업 재건 약속 상징” 공급망 강화·인재양성 등 협력 확대 통상 현안 협상 ‘지렛대 역할’ 기대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를 열고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KUSPC는 앞으로 5년간 1200억원 규모의 조선 분야 한미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무역법 301조’ 관세 문제를 비롯해 미국과의 통상 현안을 유리하게 이끌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호텔에서 KUSPC 개소식을 열고 양국 조선산업 동반 성장, 공급망 협력, 인력 양성, 공동 기술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양국이 ‘한미 조선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센터 설립에 합의한 지 두 달 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와 의회, 기업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환영사에서 “KUSPC는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조선 분야 협력 플랫폼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돕겠다는 한국의 굳은 의지와 약속의 상징”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이 미국 해안 벨트 곳곳에 뿌리내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00억 달러(약 220조원)에 이르는 조선 협력 투자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USPC는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미국 현지 핵심 거점이다. 미국 조선소 생산성 컨설팅, 인력 양성 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생산 분야 퇴직 인력과 전문가를 활용해 공정 효율화, 오작동, 품질 관리 등 미국 현지 조선소의 생산 공정 개선을 지원해준다. 인력 양성은 조선업 생산 전문가가 미국 현지에 파견돼 용접·도장, 안전·품질 관리 등 미국 조선기술 훈련기관 강사들을 재교육한다. 연구 개발, 기술 교류, 직접 투자 등 양국 기업 간의 협력 프로젝트도 촉진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2년간이며, 사업비는 총 199억 3200만원 배정됐다. 한국 조선 기업과 미국 파트너사 간 공급망 연계도 대폭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조선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6개 기업·기관은 팀 코리아를 구축해 미 조선소 현대화 지원과 기자재 등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멘스 인더스트리와 차세대 설계·생산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한다. HD현대삼호는 미국 타코마항을 운영하는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최신 항만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을 수주한 한화 필리조선소는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 조선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생의 현장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고어 마린 그룹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인력 양성 센터를 공동 설립한다. 산업부가 5년간 1200억원을 투입하는 한미 공동연구 사업을 위해 이날 한국(7개)과 미국(9개)의 총 16개 기관·기업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선박 생산 역량과 미국의 첨단 인공지능(AI)·로봇 원천 기술을 결합해 선박 설계 최적화와 알루미늄 자율용접, 대형블록 도장 자동화, 자율운항 등 8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국 기업 간 다양한 공동연구도 진행된다. 삼성중공업은 군사용 무인함정 개발 스타트업인 미 사로닉 테크놀로지와 무인수상정 공동개발을, 콘래드 조선소·미국조선협회(ABS)와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설계·건조·기술인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함정 설계 전문기업인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고속수송함(GFS) 공동 설계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ABS 산하 엔지니어링·기술자문 회사(ABSG 컨설팅)과 차세대 자율운항선박 운용 플랫폼 개발과 시험·검증을 함께 추진한다. 이종건 신임 KUSPC 센터장은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미국 조선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가 만료된 이후 미국이 부과할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과 별도로 만나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다. 한국 정부는 관세율이 기존 한미 무역 합의로 결정된 ‘15%’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 “조선경기 호황, 지역사회 퍼지도록” 변광용 거제시장 포부

    “조선경기 호황, 지역사회 퍼지도록” 변광용 거제시장 포부

    6·3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3선에 성공한 변광용(60) 경남 거제시장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조선산업 성과의 지역경제 환원’을 내걸었다. 양대 조선소의 수주 호황에도 지역 상권 침체가 이어지는 ‘호황 속 불황’을 해소하고 산업 성장의 효과를 시민 삶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변 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산업의 성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업과 지역경제 간 괴리의 원인으로 외국인 중심의 인력 구조를 꼽았다. 변 시장은 “불황기 동안 내국인 숙련인력과 청년들은 지역을 떠났고 호황기에 생긴 인력 공백은 외국인 노동자가 채웠다”며 “조선소는 바빠졌지만 소비와 정주 인구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거제에는 1만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득이 본국으로 송금되거나 일부 업종에서만 소비되면서 조선업 호황 효과가 지역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변 시장은 기업 복지포인트와 연계한 소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상권 할인행사, 다국어 생활·문화 서비스 확대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지역 내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인력난 해소와 내국인 채용 확대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 개선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기존 2040억원인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030년까지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방자치단체와 조선소가 함께하는 ‘지역상생발전기금’도 재추진한다. 변 시장은 “지난 3월 구성된 양대 조선소 실무협의체를 바탕으로 민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기업의 ESG 경영과 지역 동반성장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조선·해양 분야 연구기관 유치,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저도와 김영삼·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를 연계한 역사·문화 콘텐츠 구축 등도 주요 지역발전 과제다. 변 시장은 “거제 경제의 대도약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마이스터고’ 내후년 개교… 정주형 인재 키우는 부산교육청

    ‘반도체 마이스터고’ 내후년 개교… 정주형 인재 키우는 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으로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면서 정주형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부산반도체 마이스터고’(가칭)를 2028년 3월 개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우리나라 전략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학교다. 지난달 부산전자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이 확정되며 현재 교육시설 보완, 교원 전문성 강화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은 시교육청이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함께 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다. 전국 고교 중 처음으로 반도체 전·후공정 교육이 모두 가능한 첨단 실습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 학교가 개교하면 부산과 동남권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고졸 인재 성장 모델 구축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공고, 금샘고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선해양플랜트, 전력반도체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에 들어간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기업, 대학, 특성화고가 지역 산업에 특화된 정주형 인재를 공동 육성하는 산학협력 기반 학교다. 지난해 부산관광고가 관광마이스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두 학교가 선정됐다. 경남공고는 한국해양대, HJ중공업 등 94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100여개 기업·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금샘고도 부산대 등 13개 대학, 아이큐랩 등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핵심 16개 기업,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고교, 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졸업생 채용을 약속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주형 인재를 양성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정주형 인재를 키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양SMR 미래 시장 선점 세미나’ 부산서 열려

    ‘해양SMR 미래 시장 선점 세미나’ 부산서 열려

    2026 부산시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육성 세미나가 부산시와 한국생산기술원 공동 주최로 30일 오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렸다. 해양 SMR은 부유식 원전, 원자력추진선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날 세미나는 ‘북극항로와 AI시대를 여는 차세대 원자력 산업전략’을 주제로, 지역 소재 원전·조선·해운 분야 기업과 대학, 관계기관에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글로벌 현황, 산업전략 등을 소개하고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SMR 글로벌 현황, 글로벌 규정, 산업전략 등을 다양하게 다뤘다. 이재규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수석전문위원이 ‘해양 SMR 글로벌 현황과 국내 공급망의 수출형 전환 전략’, 이상익 한국선급 파트장이 ‘해양 SMR의 글로벌 규정 동향과 산업 전략’, 백부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해양 SMR의 설계특성과 인력양성 방안’ 순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 방인철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등이 참여해 SMR 산업전략, 인력양성 방안 등에 대해 패널토론을 펼쳤다.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해양 SMR는 AI과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해양 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민·관·학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부산 금샘고·경남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전력반도체·조선해양플랜트 정주형 인재 육성

    부산 금샘고·경남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전력반도체·조선해양플랜트 정주형 인재 육성

    지자체와 교육청, 산업계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부산지역 2개 학교가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6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서 금샘고등학교와 경남공업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대학, 특성화고가 지역 산업에 특화된 정주형 인재를 공동 육성하는 산학협력 기반 학교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 5년간 최대 4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금샘고는 앞으로 부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중심의 학과 체제를 전력반도체 산업 맞춤형 교육체계로 개편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학교 운영을 위해 시와 시교육청, ㈜아이큐랩 등 16개 전력반도체 소부장 기업, 동의대 등 13개 대학,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남공고는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해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 이 학교는 시와 시교육청,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94개 기업, 해양수산부 및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6개 기관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앞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전문 기술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을 확대하고, 산업체 전문가들이 교육에 참여한다. 취업과 연계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부산을 살리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경남공고와 금샘고의 동시 선정은 부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정주형 인재를 키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3기 동시 건조는 세계 최초”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시더 FLNG’ 성공적 진수… “3기 동시 건조는 세계 최초”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연안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FLNG)인 ‘시더 FLNG’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더 FLNG는 육상에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하는 연안형 설비로, 선체 넓이가 축구장 2.5배 규모이며 진수 중량은 약 5만t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핵심 공정인 2000~7000t 규모의 상부 플랜트 모듈 제작과 탑재, LNG 화물창 작업 등을 거쳐 시운전을 마친 뒤 오는 2028년 상반기 최종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ZLNG’, 이탈리아 ENI ‘코랄 노르트 FLNG’, 캐나다 ‘시더 FLNG’ 등 대형 FLNG 3기가 동시에 건조된다. 대형 FLNG 3기가 동시에 건조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삼성중공업은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엔지니어링 데이터 허브(S-EDH) 기반에 3X(DX-AX-RX), 디지털·인공지능(AI)·로봇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공정 최적화와 설계·생산 자동화등을 실현하며 복잡한 해양플랜트 공정의 표준화와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정착해 FLNG 건조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시더 FLNG의 성공적 진수와 세계 최초 FLNG 3기 동시 건조는 삼성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혁신의 성과”라며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고도화를 통해 FLNG 양산 시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팀코리아’, 4조원 규모 美 FLNG 해양플랜트 사업 따냈다

    ‘팀코리아’, 4조원 규모 美 FLNG 해양플랜트 사업 따냈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참여한 ‘팀코리아’가 미국에서 4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는 팀코리아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안에서 추진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을 지난 1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루이지애나주 연안 약 74㎞ 해역에서 연간 44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48억 달러(약 7조원)로, 건설 5년과 운영 25년이 포함된 장기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환원해 배출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과 버려진 폐열을 회수한 후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배열회수보일러 등 한국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이 적용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펀드에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했고, 녹색펀드(3000만 달러·약 450억원)와 해양진흥공사(5000만 달러·약 750억원)도 참여해 삼성중공업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지원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FLNG 발주 10기 가운데 6기를 수주한 상태다. 이번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FLNG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사업에는 질소산화물 저감 기술과 폐열 회수 시스템 등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도 적용된다. 정부는 “해외건설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해외 에너지, 항만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박람회 총출동… K조선, 친환경 선박 과시

    세계 최대 박람회 총출동… K조선, 친환경 선박 과시

    국내 기업, 방산 분야 사업 확대한중, 유조선·LNG선 수주 경쟁 세계 최대 선주국인 그리스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 국내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선박과 차세대 해양 기술 경쟁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중동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친환경 연료 선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과 방산 등 사업 영역을 넓혀 ‘수퍼 사이클’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117개의 한국 기업·기관이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에서 전날 개막한 포시도니아에 참여했다.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시도니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83개 지역의 전시업체 2227개, 업계 관계자 4만여명이 참석했다. 포시도니아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독일 함부르크의 SMM, 노르웨이 노르시핑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다. 그리스 선주들이 전 세계 선복량의 21%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선주와 해운사, 기자재 업체, 금융기관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는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에 열리는 만큼 ‘자유로운 항행’과 실질적인 탈탄소화, 에너지 안보 등이 화두다.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업계와 조선 기자재 업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이번 박람회에서 친환경 선박과 차세대 해양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린다. 주그리스 대한민국대사관과 그리스 경제산업연구재단(IOBE)이 개최하는 ‘제5회 한국-그리스 해양협력 포럼’에서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동향 등을 발표한다. 방산 분야로도 협력을 넓힌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최대 조선소인 스카라망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스 해군·해경 함정, 무인수상정(USV)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에 공동 참여를 모색한다. 스카라망가스 조선소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방산과 상선 부문 전반에서 조선소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NG 운반선 등 신규 수주 기회도 모색한다. 중국 조선사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중동 전쟁으로 주목받는 유조선과 LNG선 등 주요 선종의 추가 수주 계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시도니아의 공식 디지털 매거진은 “중동 (LNG) 인프라 타격 이후 투자자들이 바다 위에서 가스를 생산, 액화, 저장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FLNG는 바다 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액화해 곧바로 LNG선에 실어줄 수 있는 바다 위의 LNG 생산 기지다. 이런 흐름 속에 삼성중공업은 이날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 3301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인도 일정은 2030년 7월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8척, 83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약 21조 1000억원)의 60%를 이미 달성했다. 
  • 세계 최대 박람회 총출동…K-조선, 차세대 기술로 ‘수퍼사이클’ 잇는다

    세계 최대 박람회 총출동…K-조선, 차세대 기술로 ‘수퍼사이클’ 잇는다

    세계 최대 선주국인 그리스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 국내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선박과 차세대 해양 기술 경쟁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중동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친환경 연료 선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과 방산 등 사업 영역을 넓혀 ‘수퍼 사이클’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117개의 한국 기업·기관이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에서 전날 개막한 포시도니아에 참여했다.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시도니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83개 지역의 전시업체 2227개, 업계 관계자 4만여명이 참석했다. 포시도니아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독일 함부르크의 SMM, 노르웨이 노르시핑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다. 그리스 선주들이 전 세계 선복량의 21%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선주와 해운사, 기자재 업체, 금융기관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는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에 열리는 만큼 ‘자유로운 항행’과 실질적인 탈탄소화, 에너지 안보 등이 화두다.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업계와 조선 기자재 업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이번 박람회에서 친환경 선박과 차세대 해양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린다. 주그리스 대한민국대사관과 그리스 경제산업연구재단(IOBE)이 개최하는 ‘제5회 한국-그리스 해양협력 포럼’에서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동향 등을 발표한다. 방산 분야로도 협력을 넓힌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 최대 조선소인 스카라망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스 해군·해경 함정, 무인수상정(USV)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에 공동 참여를 모색한다. 스카라망가스 조선소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방산과 상선 부문 전반에서 조선소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NG 운반선 등 신규 수주 기회도 모색한다. 중국 조선사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중동 전쟁으로 주목받는 유조선과 LNG선 등 주요 선종의 추가 수주 계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시도니아의 공식 디지털 매거진은 “중동 (LNG) 인프라 타격 이후 투자자들이 바다 위에서 가스를 생산, 액화, 저장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FLNG는 바다 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액화해 곧바로 LNG선에 실어줄 수 있는 바다 위의 LNG 생산 기지다. 이런 흐름 속에 삼성중공업은 이날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 3301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인도 일정은 2030년 7월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8척, 83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약 21조 1000억원)의 60%를 이미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LNG선이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일부 수주하고 있지만 아직 고부가 선박은 한국이 앞서 있다”며 “그리스 박람회가 하반기 이후 수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장 나선 ‘3朴’ 후보…철강 공약도 ‘3色’

    경북 포항시장 나선 ‘3朴’ 후보…철강 공약도 ‘3色’

    오는 6·3 지방선거 경북 포항시장에 모두 ‘박’(朴)씨 성을 가진 후보가 나온 가운데,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 철강 관세 부과 속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공약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포항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국민의힘 박용선,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희정 후보는 ‘철강산업 재부팅’, 박용선 후보는 ‘철강산업 고도화’, 박승호 후보는 ‘K-스틸십 산업 육성’을 대표 철강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희정 후보는 철강산업을 재부팅하기 위해 철강 위기 대응의 국가과제·국비사업 전환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 포항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 거점도시 지정 추진을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취임 즉시 ‘철강산업 전환 비상대응 TF’를 설치하고, 100일 내 ‘철강산업 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여당 후보인 점을 살려 정부와 협의를 통한 전기요금 감면, 수소환원제철 관련 국가사업 패키지 요구안 제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에서 16년 동안 근무했던 박용선 후보는 높은 현장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기존 철강 업계 수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특수강 중심의 생산 전환을 통한 산업 고도화를 공약으로 내놨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수소환원제철 조속 실현과 함께 광양·당진 등 철강 도시 간 연대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재선 포항시장을 역임했던 박승호 후보는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친환경 특수선 조선산업을 육성해 철강 산업을 띄운다. 조선단지를 조성해 LNG(액화천연가스)·암모니아 운반선·해양플랜트·북극항로 선박 산업을 유치하고, 철강·이차전지와 연계해 ‘K-스틸십’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침체된 철강 업계를 살리기 위한 의지를 공약에 담아 환영한다”며 “다만 산업 지원을 위한 기초단체장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취임 후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필요하다”고 했다.
  • 전남도,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추진

    전남도,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추진

    전라남도는 산업부 공모사업인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광양 익신산업단지에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미국의 고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운 철강·금속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제조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국비 14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종합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주관기관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철강협회,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강·금속 제조 및 가공 공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공정 품질 예측과 실시간 이상 탐지, 공정 최적화 등 현장형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하고, 기업 맞춤형 AX 기술지원과 재직자 교육 등을 종합 지원한다. AX 제조 기술은 해상풍력·조선·해양플랜트 등 연관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생산성 향상과 신규 시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AX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광양만권 철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하고 AI 기반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부산, 2030년까지 6.7조 들여 해양산업 재편

    부산시가 2030년까지 약 6조 7000억원을 투입해 해양산업 전반을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하고 세계적인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획을 가동한다. 시는 21일 ‘제4차 부산시 해양산업 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종합계획으로, 이번에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정책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향후 5년간 국비 1조 6724억원, 시비 1조 1628억원, 민간 자본 3조 9117억원 등 총 6조 7469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해운·항만물류, 해양 금융, 해양 환경·안전, 수산, 해양 과학기술, 조선·해양플랜트, 해양관광·레저·스포츠 등 7대 분야를 중심으로 22개 추진 전략과 48개 전략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해운기업 본사 유치, 친환경 대형 수리조선단지 조성, 해양 항만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센터 운영,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등이 있다. 조선업은 함정 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를 조성해 방위산업으로 확장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선기자재 산업을 혁신하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 행정·산업·금융·사법·기반 시설 등 해양 관련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명실상부 해양수도로 도약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해양산업 전반의 고도화와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에 2030년까지 AI 선박 기자재 실증 지원센터 구축

    울산에 2030년까지 AI 선박 기자재 실증 지원센터 구축

    울산에 인공지능(AI) 선박 기자재 실증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도 조선해양설비 신규 기반 조성 사업’ 공모 중 ‘AI 선박 기자재 및 첨단 부품 실증 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선박용 첨단 복합 소재·부품의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실증 지원센터는 국비 200억원과 시비 182억원 등 총사업비 38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30년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내 약 2640㎡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주관하고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지원한다. 이 센터에는 AI 선박 기자재의 성능 확인을 위한 가상·현장 통합 시뮬레이션 검증 체계가 구축된다. 또 첨단 복합 소재 부품의 제조·시험을 지원하는 핵심 장비 18종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기술력은 있으나 실증 데이터 부족으로 해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기자재 업체들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선박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관 “사익추구 가짜뉴스 엄단… 석화제품 공급망 총력 유지”

    김정관 “사익추구 가짜뉴스 엄단… 석화제품 공급망 총력 유지”

    “나프타 일상 떠받치는 핵심원료” “수액포장재·에틸렌가스·종량제봉투 헬륨·황산 등 수급에 지장 없어” “공동체 위기를 사익 추구 활용 안돼” 매점매석·가짜뉴스 엄정 대응 방침 석화제품 매점매석 금지·수급조정 규정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유와 나프타 수급 불안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 “흔들림 없는 석유화학 제품 공급망을 구축해 국민 생활과 산업의 혈관이 끊기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요 석화 제품 관련 6개 부처 및 9개 업종협회가 참석하는 ‘중동 전쟁 관련 업종별 석화 제품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프타는 산업의 쌀을 넘어 일상생활을 떠받치는 핵심 원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원료 수급 위기 우려에 대해 “정부는 중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과 업계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 국민, 기업, 정부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체의 위기를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는데 매점매석, 가짜뉴스 등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김 장관은 중동의 산유국 해외 기업 A사가 국내 울산 비축기지에 200만 배럴을 입고했다가 이 중 90만 배럴을 다른 해외기업에 판 것과 관련해 ‘비축유 북한 유입 의혹’ 등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전한길뉴스’, ‘전라도우회전’, ‘TV자유일보’ 등 유튜버 채널 운영자 3명을 허위사실 적시·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날 회의에서 수급 우려가 제기된 수액제 포장재, 에틸렌 가스, 종량제 봉투 등 석화 제품과, 헬륨, 브롬화수소, 황산 등 소재의 경우 현재 수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소관 부처들은 설명했다. 석화 제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공급망이 매우 복잡한 만큼 민관이 합심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는 지난주 나프타의 매점매석 금지와 수출 물량 국내 전환을 핵심으로 한 ‘나프타 수출 제한 및 수급 안정 규정’을 시행했다. 산업부는 “플라스틱·포장재의 원료인 석화 제품 매점매석 금지와 보건·의료 등 필수 제품 공급 차질 방지를 위한 생산 명령 등 ‘석화 제품 매점매석 금지 및 수급 조정 규정’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재정경제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기후환경에너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와 반도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건설협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화학산업협회, 철강협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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