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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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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과 현대미술의 만남 ‘세종과 남준’

    한글과 현대미술의 만남 ‘세종과 남준’

    세종시는 13일 내달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중앙공원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2026 한글문화 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비엔날레 전시관의 개관을 기념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현대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 백남준을 조명하는 자리다. 한글과 현대미술의 만남이자,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창조와 혁신의 의미를 전시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시대와 분야는 다르지만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고 기존의 경계를 넘어 창조적 변화를 이끌었다는 두 인물의 공통점에 주목했다. 전시 총괄은 박미화 2027 세종 한글 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맡았다. 전시는 ‘소통, 한글과 비디오 아트’, ‘협업, 집현전과 플럭서스’, ‘경계를 넘어 확장하는 예술’로 구성됐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을 비롯해 두 인물의 창조와 협업, 과학·기술·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자료와 작품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미화 예술감독은 “소통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세종대왕과 백남준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세종과 남준에 이어 2027 세종 한글 비엔날레를 계기로 한글 특화도시이자 문화가 꽃피는 세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작품 보고 작가 작업실 구경도…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여행’ 떠나볼까

    작품 보고 작가 작업실 구경도…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여행’ 떠나볼까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대표 프로그램인 ‘미술여행’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전시 기획자 및 해설사와 함께 미술관·비엔날레·작가 작업실 등을 둘러보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아트투어다. 올해 미술여행은 전국 5개 권역 13개 여행 코스와 2개 워크숍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지난 8월 19일 예매를 시작한 지 9일 만에 13개 여행 코스가 매진돼 뜨거운 관심을 이어왔다. 올해는 광주·부산·제주 비엔날레와 연계하고, 국제 동시대 예술과 지역 미술을 함께 구성하는 등 지역의 미술 저변 확대에 집중했다.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체험 워크숍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충남 당진과 전북 완주에서 진행한다.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이번 달 집중적으로 열리는 4개의 비엔날레와 2개의 아트페어, 전국 미술관을 연계한다. 국제공항 협력 전시, 미술여행, 국제 콘퍼런스가 더해져 9월 한 달간 전국 어디서나 미술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k-artfestival.com)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중랑구, 무장애 미디어 체험전 ‘반짝 깜빡 사르르’ 개최

    중랑구, 무장애 미디어 체험전 ‘반짝 깜빡 사르르’ 개최

    서울 중랑구는 중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중랑아트센터에서 다음해 7월 3일까지 무장애 미디어 체험전 ‘반짝 깜빡 사르르’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김김랩과 조세민 작가가 참여해 미디어와 설치, 디자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팝아트 기반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중랑문화재단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전시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랑구수어통역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센터의 미술 프로그램인 ‘발.자.취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그린 원화를 활용해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하고,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 참여를 지원한다. 중랑구수어통역센터와는 전시 해설과 연계 프로그램에 수어통역을 지원해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관람객의 편안한 전시 관람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점자 안내와 음성 해설, 쉬운 글 콘텐츠, 촉각 자료 등 다양한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는 중랑아트센터 실감미디어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두에게 열린 문화예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복궁 적정 입장료는 9203원?…궁능 관람료 토론회

    경복궁 적정 입장료는 9203원?…궁능 관람료 토론회

    경복궁·창덕궁 등 궁능 관람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와 시민 조사에서 우세하게 나타났다. 전문가 10명 중 9명, 국민 2명 중 1명은 관람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적정 고궁 관람료로는 전문가가 평균 7940원, 국민이 평균 9203원을 제시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궁능 관람료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6명의 전문가와 시민 토론단 45명이 참석해 관람료 수준과 관람 서비스 개선 방향을 놓고 의견을 냈다. 최미정 한국성과연구원 대표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궁능원 관람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문화유산 가치에 비해 관람료가 낮다’, ‘해외 유산 관람료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보존·관리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가 제시됐다. 궁능원 유형에 따라 관람료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80%에 달했다. 전문가들이 판단한 고궁의 적정 관람료 범위는 4720~1만 1160원으로, 평균은 7940원이었다. 능원은 평균 5950원, 적정 범위는 3450~8400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주요 궁궐의 일반 관람료는 1000~3000원 수준이다. 국민이 생각한 고궁 적정 관람료는 전문가 집단보다 높았다. 3회에 걸쳐 총 663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관람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중립’은 31%, ‘불필요’는 19%였다.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들은 ▲문화유산 가치에 비해 가격이 낮다는 점(46.1%) ▲해외 관람료와의 격차(20.3%) ▲궁능원 유지보수 비용이 부족함(16.1%) 등을 이유로 들었다. 궁능유적본부는 관람 서비스의 확대와 재정 여건 사이의 간극도 제시했다. 2024년 국내 궁능 관람객은 1578만명에서 1781만명으로 12.9% 늘었다. 하지만 관람료 수입은 123억 8000만원에서 118억9000만원으로 4.1% 줄었다. 유료 관람객 역시 582만명에서 552만명으로 5.2% 감소했다. 나명하 전 궁능유적본부장은 “관람료를 현실화해 안전관리와 해설, 관람환경 개선,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에 쓸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21년간 인상을 하지 못하면서 한 번에 인상 폭이 커지는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궁능 관람료는 결제 당일 국고로 들어간 뒤 결산과 예산 편성 절차를 거쳐 수입대체경비로 다시 현장에 반영되는 구조다. 이날 전문가 토론에서 나 전 본부장은 “인상된 관람료가 궁능 보수와 안전관리, 해설 품질 개선,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등에 실질적으로 쓰이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론도 제기됐다. 김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궁능을 단순한 관광 상품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 향유와 도심 녹지 기능을 지닌 공공 공간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가격 인상에 앞서 문화 향유권과 취약계층 접근성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급격한 가격 인상이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배영창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업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경복궁은 필수 방문지가 되었기에, 당장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 여행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단순한 입장료 인상보다 관람 경험 개선을 주문했다. ▲특정 시간대 혼잡을 줄이기 위한 예약제 ▲궁궐별·권역별 통합패스와 연간회원권 도입 ▲4대 궁과 종묘를 잇는 교통 연계 ▲외국어 해설 품질 관리 ▲유아·가족 대상 프로그램 확대 등이 제안됐다. 단순 관람 중심에서 해설·전시·교육·야간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험형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궁능 관람료 현실화와 별개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람 질서와 외국어 해설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한 초등학생 참석자는 “중국인 가이드가 우리 궁능을 안내하면서 ‘중국이 훨씬 낫다’는 식으로 설명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검증된 외국어 해설사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경복궁에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궁 안에서 흡연하거나 용변을 보는 등의 민원이 늘고 있다”며 “관람료를 올린다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안내·관리 체계부터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형 궁능유적본부장은 “궁능 유산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궁능을 향유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평화·안보 역사자원 보존 및 활용 조례안」 상임위 통과

    윤종영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평화·안보 역사자원 보존 및 활용 조례안」 상임위 통과

    한국전쟁과 분단, 유엔군 참전 등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역사적 자산을 하나의 정책 대상으로 묶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독립 조례가 전국 최초로 가시화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9월 7일 회의를 열고 윤종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연천)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평화·안보 역사자원 보존 및 활용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통틀어 평화·안보 역사자원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종합 규정한 최초의 자치법규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지금까지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 분단과 비무장지대(DMZ) 관련 자원은 보훈, 관광, 국가유산, 평화통일 등 개별 부서로 나뉘어 분산 관리되어 왔다. 이 때문에 자원을 통합 조사·기록하고 보존·활용을 뒷받침할 전담 독립 조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조례안은 경기도에 분포한 전사자와 참전자의 수습·화장·안장·추모 시설과 장소는 물론, 국가수호와 전쟁 수행에 기여한 인물·동물·장비의 공헌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 및 기념물까지 ‘평화·안보 역사자원’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공식 국가유산으로 지정·등록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될 우려가 있던 유무형의 역사자원을 도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지원·보존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법적 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조례안에 담겼다. 경기도지사는 5년마다 평화·안보 역사자원 보존 및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자원의 분포 현황, 보존 상태, 관리 실태 등을 정밀 조사해 종합 데이터베이스와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운영하도록 규정했다. 역사적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거나 훼손·멸실 위험이 큰 자원은 ‘중점 보존·활용 대상’으로 지정해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역사자료 조사·연구·고증 및 기록화 ▲전사자·참전자 관련 시설 보존·정비 ▲전시·해설·기념사업 ▲안전 및 편의시설 정비 ▲전문 해설인력 양성 ▲디지털 콘텐츠 개발 ▲현장 답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협력 ▲주변 문화·생태 자원과 연계한 답사 코스 개발 등 광범위한 정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조례안을 성안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 연천군 종합복지관에서 ‘평화·안보 역사자원의 체계적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연천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바 있다. 윤종영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갖는 전국 최초의 의미는 단순히 기록상의 첫 사례라는 데 있지 않다”며 “그동안 어느 제도에서도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평화·안보 역사자원을 하나의 정책 대상으로 보고, 조사와 기록, 보존과 활용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한국전쟁과 분단, 유엔군 참전과 국가수호의 역사를 간직한 자원이 많이 남아 있지만, 관리 주체와 담당 부서가 분산돼 제대로 조사되지 못하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록 자체가 사라질 우려가 있는 자원도 적지 않다”며 “역사자원은 훼손된 뒤 복원하는 것보다, 사라지기 전에 찾아내고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특히 “연천 UN군 화장장과 군마 레클리스처럼 역사적·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기존 제도만으로는 충분한 보존과 활용이 어려웠던 자원도 보다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본회의 의결 이후에도 조례가 선언적인 규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사와 기록화, 시설 개선, 해설과 교육 등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상임위를 통과한 「경기도 평화·안보 역사자원 보존 및 활용 조례안」은 오는 9월 18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용산 효창공원에서 독립운동 기억 되새기는 ‘국가유산 야행’

    용산 효창공원에서 독립운동 기억 되새기는 ‘국가유산 야행’

    서울 용산구는 오는 11∼12일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를 주제로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야간 경관과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과 이봉창 의사 동상,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 등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한 야간 경관 연출 ▲효창공원의 역사와 선열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해설 투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는 미션 투어와 스탬프 투어 ▲초롱등 만들기, 탁본 체험, 전통 매듭 만들기, 독립신문 만들기 등 시민 참여 체험 행사 등이다. 백범김구기념관 등 현충시설도 야간에 개장한다. 첫날인 11일 오후 5∼6시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민 행진(퍼레이드)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초롱등을 들고 효창공원을 걸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개막식, 오후 7시부터 미션 투어와 해설 투어가 진행된다. 12일에도 전시·체험·투어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우리동네 달빛시네마’를 주제로 11일 오후 7시 30분 ‘드래곤 길들이기’, 12일 오후 5시 ‘위키드’를 상영한다. 서울지방보훈청, 중부수도사업소, 용산문화재단, 용산문화원, 용산구자원봉사센터 등 관계기관이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광복군 복창 체험이나 아리수 트럭, 가훈 써주기, 문화소원 손가방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김경대 구청장은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효창의 밤을 걸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독서의 달 ‘그냥 좋아서(書)’…경기 공공도서관, 다채로운 행사 운영

    독서의 달 ‘그냥 좋아서(書)’…경기 공공도서관, 다채로운 행사 운영

    경기도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경기도서관과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 강연·공연·전시·작가와의 만남 등 1,473개의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냥 좋아서(書)’를 올해 독서의 달 표어로 정한 도는 도민들이 책을 친숙하게 접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일 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는 이억배 그림책 작가의 초청 특별강연이 있다. 이 작가는 ‘오누이 이야기’로 올해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볼로냐 라가치상 ‘우화와 옛이야기(Fables & Fairy Tales)’ 특별 부문 대상을 받았다. 같은 날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는 독서 골든벨과 북 콘서트, 지역 서점 플리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도서관 축제’가 열리고 안양시 호계도서관에서는 19일 ‘푸른 사자 와니니’를 무대로 옮긴 낭독극 공연을 선보인다. 경기도서관도 8일 인문학 명사 초청 토론 ‘경기인문살롱: 찬란한 멸종’, 29일에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기획 강연 ‘시대의 질문들, 세상을 읽다: 명랑한 은둔자’를 진행한다. 1일부터 17일까지는 도민 해설사가 경기도서관을 소개하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안녕이라 그랬어’의 김애란 작가 강연(10일 평택 배다리도서관) ▲번역가의 언어로 만나는 안톤 체호프(16일 고양 신원도서관) ▲도서관 특화 박람회(19일 파주 교하도서관) ▲그림책 마음챙김 명상(22일 양주 덕계도서관) ▲‘급류’ 정대건 작가와의 만남(30일 의정부정보도서관)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 대전 근현대 건축 유산 개방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대전 근현대 건축 유산 개방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평소 출입이 어려웠던 근현대 건축유산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대전시는 7일 건축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방 장소는 보문산 근대식 별장(16일), 대흥 배수지(23일), 대흥동 뾰족집(30일) 등 3곳이다. 보문산 근대식 별장은 1930년대에 지어진 별장형 문화주택으로 2023년 대전시 첫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대전에서 처음 조성된 배수 시설인 대흥 배수지는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대흥동 뾰족집은 소유자의 요청으로 내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개방에 맞춰 시는 학예연구사의 현장 해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인원은 회당 30명이며 참가 신청은 7~1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권경민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유산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다양한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틀어진 안경·낡은 애착인형, 다시 태어난다…내일까지 ‘새활용 페스티벌’ 개최

    틀어진 안경·낡은 애착인형, 다시 태어난다…내일까지 ‘새활용 페스티벌’ 개최

    성수 일대가 부활의 장이 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6일까지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마련된 축제는 시민이 물건을 고쳐 쓰고, 다시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자원순환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도록 준비됐다. 환경 캠페인 중 하나로 여겨졌던 ‘새활용’을 생활양식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을 주제로 한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 행사다. 축제 장소인 새활용플라자 곳곳이 제로웨이스트 문화와 새활용(업사이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제로웨이스트는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0(zero)’에 가깝게 최소화하고 모든 자원을 재사용 또는 순환하도록 하는 환경 운동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수리수선존’이 있다. 장난감·의류·신발·책·안경 등 5개 분야의 수리 전문가가 시민이 가져온 고장 난 물건을 현장에서 받아 무료로 수리·수선한다. 행사 기간 찢어지거나 구멍 난 옷, 뜯어진 신발, 틀어진 안경 등 수리·수선을 원하는 물건을 접수하면 당일 가져갈 수 있다. 장난감 수리 업체, 의류 리폼 기업, 책 수선 업체 등 8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제로마켓존’, 제품을 만들거나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체험존’, 어린이들이 장난감·책 등 쓸모 있는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장터’ 등이 마련됐다.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작품 전시 ▲친환경, 새활용 제품 마켓부터 환경 교육·체험까지 한자리에서 즐기는 ‘새활용 마켓’ ▲100명의 시민이 현장에서 공개되는 비밀 주제에 맞춰 15분 안에 독창적 업사이클 오브제를 완성하는 ‘업사이클 경진대회’ ▲시민 참여형 순환경제 라이브 경매 ‘새로고침 옥션’ ▲도슨트 해설과 함께 플라자 곳곳을 돌며 자원순환을 배우는 ‘새활용 스페셜 투어’ 등이다. 축제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오후에는 2026년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개막식이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총 234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39명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출품작들은 다음 달 24일까지 플라자 1층 새활용 전시장에 전시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우리가 버리려고 했던 물건들의 새로운 기회와 쓰임의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더 의미 있게 만드는 행사”라며 “버려지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시 쓰는 것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여러분 일상에 더 큰 영감과 새로운 도전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에는 폐소재를 활용해 만든 의자 등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피크닉존’, 푸드트럭과 카페·식당 등이 준비된 식음료 공간도 있다. 축제 현장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는 ‘쓰레기 없는 축제’로 운영된다. 2017년 개관한 새활용플라자는 시민에게 새활용의 개념과 방법을 알리고 새활용 기반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공간이다. 플라자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6886㎡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 공간이다. 시민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자원순환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플라자는 소재은행, 꿈꾸는 공장, 장난감 빌리지, 새활용 교육장 등 시민이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플라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미술 대축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72일간 대장정 돌입

    현대미술 대축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72일간 대장정 돌입

    세계적 현대미술 축제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4일 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로 열린 이번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들은 예술을 통해 ‘변화’의 가치를 경험하는 동시에 광주 곳곳에서 세계 현대미술과 지역의 문화 자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로, ‘변화’와 ‘실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삶에서 신체와 사회, 역사, 나아가 우주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다양한 모습과 가능성을 동시대 예술로 풀어낸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호 추 니엔 예술총감독을 비롯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와 전시기획자, 참여작가, 언론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미술축제의 출발을 함께했다. 개막행사는 개막 선언과 환영사, 호 추 니엔 예술총감독의 전시 소개, 개막 공연(퍼포먼스)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0년 동안 시대가 던진 질문에 예술로 답을 찾아왔다”며 “수많은 작품이 인간과 생명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넓히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다음날인 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전시연계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여작가가 작품과 전시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6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는 비엔날레전시관 각 전시실에서 전시 기획자(큐레이터) 투어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획자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5일부터 11월15일까지 7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본전시, 파빌리온, 전시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와 지역, 예술과 일상을 잇는 다양한 예술의 장을 선보인다. 본전시에는 22개국 작가 43명(팀)이 참여한다.
  • 이영숙 서울시의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AI 전략거점이자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야”

    이영숙 서울시의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AI 전략거점이자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야”

    서울시의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은 지난 1일 진행된 제339회 임시회 서울시립과학관 업무 질의에서 도봉구에 자리한 서울 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단순한 일회성 체험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서울시 AI 및 로봇 산업을 견인할 핵심 전략 거점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및 AI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민간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라며 “단순 관람을 넘어 서울시 첨단산업 정책과 시민을 연결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전시관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교체 주기가 짧은 로봇·AI 전시의 특성을 고려해 민간 첨단기술 협력을 통한 신속한 전시 계획수립 및 예산확보 노력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 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도봉구 지역에 위치한 만큼 도봉구청, 북부교육지원청, 지역 청소년센터 등과 협력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AI·로봇 방과후 프로그램, 진로체험 교육 등 지역 연계 필요성이 있다.”라며, 전시관 연간 계획수립 단계부터 이를 체계적으로 반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위원장은 인근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 개관을 앞두고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내년 서울아레나 개관으로 연간 수십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점쳐지는 만큼, K-팝과 K-컬처 트렌드에 맞춘 인공지능 기반 전시 콘텐츠를 발빠르게 기획하고 다국어 안내 표지판과 전문 영문 해설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관람객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문 해설과 다국어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향후 서울아레나 개관에 발맞춰 K-컬처와 결합된 차별화된 AI 전시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글로벌 과학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답변했다.
  • 구석구석 인제 여행…시티투어버스 ‘부릉’

    구석구석 인제 여행…시티투어버스 ‘부릉’

    강원 인제군이 시티투어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군은 오는 4일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시티투어버스 2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요일에는 백담사·냇강마을, 토요일에는 자작나무숲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백담사·냇강마을 노선은 여초서예관에서 백담마을, 백담사, 냇강마을을 경유한다. 여초서예관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냇강마을에서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작나무숲 노선은 인제스피디움과 하추리산촌마을, 자작나무숲, 햇살마을을 연결한다. 카트 체험과 자작나무숲 탐방, 족욕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티투어버스 이용요금은 1만원이고, 전액 지역화폐(인제사랑상품권)로 환급한다. 이용 예약은 인제군 관광포털 ‘지금여기인제’에서 받는다. 군은 지역 내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가을꽃축제가 열리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축제장인 용대관광단지와 여초서예관, 백담사를 잇는 특별 노선도 운영한다. 단 추석 당일인 25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또 군은 향후 한계산성을 중심으로 한 정규 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 시티투어버스는 군이 고향사랑기금으로 추진하는 1호 사업이다. 김장웅 군 지역발전과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를 기획했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인제에 머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9월 내내 미술로 물들다...‘대한민국 미술축제’

    9월 내내 미술로 물들다...‘대한민국 미술축제’

    9월 한 달 동안 전국에 흥겨운 미술축제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24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매년 9월 국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4개 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경기도자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제주비엔날레)와 2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를 비롯해 주요 미술관 96곳이 축제에 동참한다. 문체부는 미술축제를 기념해 전시 입장권 특별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15일부터 온라인 예매처에서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념 특별 전시 할인 입장권을 정가의 30~70% 할인 판매했다. 현재 키아프·프리즈 서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경기도자비엔날레 전시 할인 입장권은 매진됐다. 제주비엔날레 전시 할인 입장권은 네이버에서 50% 할인된 4000원에 살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준비한 철도관광상품으로도 미술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서울-부산 하행 열차 50% 할인권과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30% 할인권, 부산역 매장 2만원 이용권을 하나로 묶은 ‘부산행 축제대전’ 상품이 출시됐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letskorail.com)와 응용프로그램(앱) 등에서 살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 현장에서 종이 입장권으로 바꿀 수 있다. 국공립 35곳, 사립 61곳 전국 미술관 96곳도 미술축제에 동참한다. 거장의 회고전부터 신진 작가전, 지역 미술 소개전까지 다양한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덕수궁·청주관에서는 1~6일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문 기획자, 해설사와 함께 각 지역의 미술관과 비엔날레, 작가의 작업실을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미술축제 홈페이지(k-artfestival.com)에서 예약을 받았는데,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전국 5개 권역(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서 지역 단체 10곳이 프로그램 13개와 연수회(워크숍) 2개를 운영하며, 특히 올해는 광주·부산·제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비엔날레 3개를 지역 미술 현장과 하나의 경로로 엮어서 진행한다. 11월까지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이 거대한 미술관으로 바뀐다. 각 공항에서 관람객들은 한국 신진·중견 작가 16명의 미디어·설치 작품 29점을 만날 수 있다. 미술축제 전후 한국을 찾는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2026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Dive into Korean Art)’를 운영한다. 문체부는 미술축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정부·지자체 보유 옥외 전광판, 가로등 현수기, 공항·역사 등 다양한 매체와 공간을 활용해 미술축제를 알린다.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외국인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미술축제 안내서를 비엔날레 4곳과 키아프 서울 등 주요 행사 현장과 한국관광 홍보·체험관 ‘하이커 그라운드’ 등에서 배포한다. ‘월간미술’, ‘퍼블릭아트’, ‘아트인컬처’ 등 미술 잡지와 KTX 매거진에도 소개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미술을 만나는 계기이자, 세계가 한국미술을 찾아오는 관문”이라며 “미술축제를 계기로 미술이 ‘케이-컬처’의 다음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미술 생태계 전반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통공예와 현대미술, 낙선재 툇마루서 만나다

    전통공예와 현대미술, 낙선재 툇마루서 만나다

    창덕궁에서 전통 장인의 공예와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새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낙선재에서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제4회 K-헤리티지 아트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이음의 선’이다. 전시에는 무형유산 전승자를 포함한 전통 장인과 현대 작가 48명이 참여해 160여 점을 선보인다. 금박·소목·통영 대발 등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한 작품부터 회화·설치·사진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이 낙선재 공간 곳곳에 전시된다. 국가유산청은 “전통의 맥락이 오늘날의 감각과 만나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공예의 기법과 재료, 미감이 동시대적 표현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낙선재는 조선 헌종(1834~1849)이 1847년 서재 겸 사랑채로 조성한 공간이다. 궁궐 안에 사대부 주택 형식을 응용해 지은 드문 건축물로 단청을 하지 않은 절제된 외관과 섬세한 창호·문양 장식으로 조선 후기 건축의 미감을 보여준다. 전시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과 만나 어떻게 이어지고 확장되는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창덕궁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창덕궁 입장료는 별도다. 작품 이해를 돕는 전시 해설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현장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 “일상 속 미술 경험을 선사합니다”…‘미술여행’ 미술관 문턱은 낮아지고 밀도는 높아졌다

    “일상 속 미술 경험을 선사합니다”…‘미술여행’ 미술관 문턱은 낮아지고 밀도는 높아졌다

    “미술관은 편의점처럼 언제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미술관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무게감과 거리감을 어떻게 하면 덜어낼 수 있을까, 우리 지역의 수많은 볼거리를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코스를 구성했습니다.” (박현지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 이사장)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의 ‘미술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 미술축제 일환으로 진행되는 미술여행은 전시 기획자나 해설사와 함께 미술관·화랑·비엔날레 등을 둘러보고 작가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과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자 시작했지만, 해를 거듭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를 직접 만나는 여정으로 진화했다. 특히 코스 기획 주체를 예경 중심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로 전환하면서 여행의 깊이와 밀도도 한층 높아졌다. 예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제주비엔날레 연계 코스는 지난 19일 예약 시작 반나절 만에 대기자 분량까지 마감되는 등, 25일 기준 10개 단체 프로그램 가운데 7개가 이미 마감된 상태다. 올해는 5개 권역(경기·충청·경상·전라·제주)의 10개의 예술단체가 13개 여행 코스와 2개의 워크숍을 운영한다. 특히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제주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해인 만큼, 비엔날레와 연계한 코스들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말하는 미술관-전문가 3인의 눈으로 보는 비엔날레’는 제주비엔날레와 연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 미술관장, 독립 큐레이터, 미술 전문 기자 등 3인의 도슨트와 함께 버스로 제주비엔날레 본전시장과 원도심 예술공간을 순회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마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시 공간 간 거리가 먼 제주비엔날레 특성상,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데다 그 안에서 전문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코스는 오전에 도심 산업 공간을 전시장으로 변환한 공간인 갤러리 레미콘, 전시 공간인 새탕라움에서 진행되는 이지유 개인전, 예술공간 이아와 제주 아트플랫폼의 ‘신화’ 섹션을 돌아본다. 오후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본전시 ‘유배’ 섹션과 제주돌문화공원 야외 전시 ‘돌문화’ 섹션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전 관장은 “올해 제주비엔날레의 주제인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에 맞춰 오전에는 ‘신화’와 지역 미술 생태계를, 오후에는 ‘유배’와 ‘돌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는 ‘이타미 준’ 코스도 별도로 열린다. 포도호텔, 방주교회, 수풍석미술관과 유동룡미술관을 잇는 코스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존중한 건축가의 시선을 따라 지역을 새롭게 조망할 수 있다. 전라권에서는 광주비엔날레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 예술의 거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 등을 연계해 세계적 미술담론과 공공미술관, 상업 갤러리와 창작 현장을 아울러서 미술 생태계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완주에서는 대둔산의 자연 사운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나만의 진경산수화’를 창작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상권에서는 부산비엔날레와 연계해 부산현대미술관, 스페이스돛을 관람하고 작가 작업실을 방문하는 ‘도시 횡단형 인문 미술여행’이 열린다. 대구코스는 대구미술관, 수성아트피아, 갤러리문 등을 엮어 글로벌 동시대 미술과 지역 미술을 균형 있게 다룬다. 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지역 공간과 협업한 코스를 선보인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바세는 성남시와 수원시를 무대로 한 ‘감각의 아트레블: 느리게 걷고, 깊게 담는 시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립 청년, 발달장애인 가족, 노인 등 신규 관람객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현지 드바세 이사장은 “성남큐브미술관과 수원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하되, 참가자 특성에 맞춰 드로잉과 사진 찍기 프로그램을 접목한 성남시 율동공원 연계 코스와 지역 공방들을 잇는 수원시 행궁동 로컬 기록 코스로 이원화했다”며 “지역의 풍성한 문화적 유산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구조를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문화에 돈을 쓰기 위해선 경험치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이번 여행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계기가 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경기권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수원 고색뉴지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를 연결하는 코스가 운영된다. 충청권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금수동갤러리 등의 미술관과 조치원문화정원, 부강성당, 홍판서댁 등의 지역 명소를 함께 방문해 전통 인쇄 문화와 현대미술을 함께 경험하는 두 개의 코스가 운영된다. 당진에서는 지역 데이터와 주민의 기억을 시각화하는 ‘감각과 사물: 기술로 깨어난 예술’ 워크숍이 열린다. 김현진 예경 시각유통팀장은 “미술여행을 비롯한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축제에서 미술을 접한 관객이 일상 속에서도 전시장을 다시 찾고, 나아가 작품 소장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미술관과 갤러리, 작가들이 관객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술여행 참가비는 무료이며,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 소개 페이지(k-artfestival.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 ‘화야몽’ 정지아의 문학… ‘화엄사 여름밤 물들이다’

    ‘화야몽’ 정지아의 문학… ‘화엄사 여름밤 물들이다’

    화엄사가 ‘화야몽(華夜夢)-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끝으로 올해 여름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화엄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화엄사 경내에서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 두 번째 시간으로 구례 출신 소설가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올해 화야몽의 주제는 ‘지리산 바람이 지나고, 별빛 아래 차 한 잔’이다. 지난달 덕제 스님의 ‘차의 세계’에 이어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한국 문단과 40만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정지아 작가가 고향 구례의 화엄사를 찾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삶과 문학, 가족과 역사,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날 강연은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잘 사는 삶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서로 연결되는가’를 함께 묻는 자리였다. 정지아 작가는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최근 선보인 ‘찌니주의보’의 뿌리에 모두 구례와 구례 사람들의 삶이 자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에는 부모와 부모 세대가 평생 함께 살아온 구례 사람들이, ‘찌니주의보’에는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오늘까지 보고 만나온 구례 사람들의 삶과 관계가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로 스며 있다. 정 작가는 강연에서 “관계를 잘 맺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부모와 자식, 형제와 친구, 이웃과 마을 사람들이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들려준 구례의 공동체는 거창하지 않았다. 텃밭에서 키운 호박 하나, 깻잎 한 장, 장아찌 한 통을 이웃에게 건네고, 누군가 어려울 때 밥 한 끼를 함께 나누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하지만 그런 작은 주고받음이 오랜 시간 쌓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쉽게 끊어지지 않는 관계가 만들어진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때로는 다투고 서운해하면서도 끼니를 챙기고, 힘든 일이 생기면 이웃에게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자신이 구례에서 다시 발견한 공동체의 힘이라는 것이다. 정 작가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대단하지 않다고 여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이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전해져 누군가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며 “평범하게 살아낸 한 사람의 생애 자체가 한 편의 문학작품 못지않은 가치를 지닌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에 앞서 구례향제 줄풍류 식전공연이 마련돼 호응을 받았다. 대금 이소정, 가야금 장하연의 단아한 선율이 화엄사의 여름밤을 열었다. 천년고찰의 고요와 지리산의 바람, 전통음악과 문학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산사 인문 체험을 선사했다. 화엄사 주지 우석 스님은 “화엄사의 여름밤은 지리산의 바람과 별빛, 천년고찰의 고요가 함께 머무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오늘 정지아 작가가 들려준 이야기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었다”고 말했다. 화엄사 성기홍 홍보기획위원장은 “정지아 작가의 강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결국 우리의 삶을 지탱한다는 이야기였다”며 “호박 하나, 깻잎 한 장을 나누며 맺어진 인연이 수십 년 쌓여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는 이야기는 구례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인문적 자산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화엄사는 단순히 행사를 개최하는 사찰을 넘어 사람들이 머물고, 걷고, 듣고, 사유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사형 인문 문화 플랫폼으로 화야몽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엄사는 화야몽을 통해 천년고찰의 밤이라는 공간적 자산에 차와 전통음악, 문학과 사유를 결합하며 기존 사찰 문화행사와 차별화된 소규모 프리미엄 야간 인문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종교를 넘어 문화로, 관람을 넘어 체류와 사유로, 지리산의 바람과 별빛 아래에서 시작된 화엄사의 ‘화야몽’은 천년고찰이 오늘의 사람들에게 어떤 문화적·인문적 공간이 될 수 있는지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 국립암센터 병원 곳곳 미술작품 감상 공간 꾸며

    국립암센터 병원 곳곳 미술작품 감상 공간 꾸며

    국립암센터가 개원 25주년을 맞아 병원 곳곳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국립암센터는 경기 고양시 본관 1·2층에서 개원 25주년 특별전 ‘산책(散策)-예술과 함께 걷는 치유의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오가는 병원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미술 작품을 접하며 잠시나마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원 이후 지난 2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25년을 시작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본관 1층에서는 ‘함께 그리는 삶’을 주제로 암을 경험한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현업 작가와 함께 참여한 기획전이 열린다. 2층 연결통로에는 ‘삶을 잇는 이야기’를 주제로 고양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생명과 자연, 치유와 희망, 가족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 전시는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상설 문화 프로그램으로 이어간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년간 전시 작품과 작가를 설명해주는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자와 가족,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와 고양지역 작가들의 작품전도 계속 열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 지역사회가 서로의 이야기를 만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시작”이라며 “예술을 통해 국립암센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래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선 4대 지방요 ‘청송백자’ 축제 열린다…새달 11~13일

    조선 4대 지방요 ‘청송백자’ 축제 열린다…새달 11~13일

    경북 청송군은 ‘2026 청송백자축제’가 다음 달 11∼13일 주왕산면에 있는 청송백자 도예촌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물레·핸드페인팅 체험과 백자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보이는 공방’, ‘해설이 함께하는 공방 투어’를 운영한다. 또 소원 풍경 달기, 스탬프 미션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송백자 사진 연출전, 청송백자연구회 작품전, 지역민 참여 전시 등도 마련한다. 이 밖에 청송백자의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담은 청송백자 보부상 마당극, 소헌왕후 인형극, 거리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청송백자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른 청송사랑화폐 페이백,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청송백자는 해주백자·회령자기·양구백자와 함께 조선 시대 4대 지방요(窯)로 통한 유서 깊은 도자기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백자축제가 경쟁력 있는 소규모 지역 축제를 육성하는 2026-2027 경상북도 미소(微笑)축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며 “청송백자의 브랜드 가치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디어아트 어때요…서서울미술관 ‘두더지들’, DDP 백남준·유영국 ‘빛의 향연’ [이.주.여.주]

    미디어아트 어때요…서서울미술관 ‘두더지들’, DDP 백남준·유영국 ‘빛의 향연’ [이.주.여.주]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가족, 연인과 주말에 어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서울시청과 25개 자치구 출입 기자들이 지갑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도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겸비한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를 ‘이.주.여.주(이번 주말 여기 주목)’에서 빼곡하게 소개합니다. 서울의 가을을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는 전시와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서는 게임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가 열리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백남준·유영국과 우리 고전 시조를 빛과 영상, 음악으로 재해석한 대형 미디어아트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서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두더지들’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급변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예술적 관점을 제시해 온 한국의 주요 미디어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서서울미술관의 첫 미디어 작가전이다. 첫 주인공은 동시대 기술 환경과 시각문화에 대한 비평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김희천 작가다. 김 작가는 가상이 현실의 한 층위로 작동하고 기술이 눈에 보이지 않게 일상에 스며든 세계에서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지를 질문해 왔다. 영상과 게임, 건축, 영화,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언어와 기술을 작품에 활용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2023년 이후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제작을 지원한 게임 ‘레몬’, 영상 ‘말린’, 사진 ‘.dng’ 등 신작도 처음 공개한다. 게임 엔진 유니티(Unity)로 제작한 ‘더블포져’와 ‘커터3’는 자동으로 재생되는 게임 형식의 작품이다. 게임의 시공간과 이야기를 활용해 정보화된 세계에서 달라지는 시간의 감각을 다룬다. 신작 ‘레몬’은 ‘커터3’와 ‘더블포져’에 숨겨진 요소로 등장했던 두더지가 두 작품 사이를 땅굴을 파며 오갔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두더지 ‘버터’를 주인공으로 한 가상의 비디오게임 ‘버터3’의 플레이를 따라 작품이 전개된다. 작품 속 두더지는 기술에 포획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염원과 함께 기술에 의해 하나로 고정된 자아를 흔드는 존재로 등장한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4채널 영상 ‘말린’은 가까운 미래 이미지 환경의 변화가 인간의 인식과 시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다룬다. ‘.dng’는 작가가 2023년부터 휴대전화로 촬영한 5841장의 사진 가운데 이번 전시를 위해 선별한 120여점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2시 작품 해설이 진행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동시대 기술환경과 시각문화에 대한 비평적 관점이 담긴 작가의 고유한 작업을 통해 근미래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체가 거대한 미디어아트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개최한다.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서울라이트 DDP는 ‘DAYBREAKER’를 연간 주제로 가을·겨울·카운트다운 등 세 차례 축제를 선보인다. 가을 행사의 주제는 ‘K-Original Light’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와 유영국의 추상미술, 가장 오래된 시조집 ‘청구영언’의 한글 노랫말 등을 동시대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재해석한 ‘The Break Point’에서는 음악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호흡한다. 백남준의 비디오 신디사이저 개념과 실험정신에서 출발해 음악의 비트에 따라 DDP 외벽의 빛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도록 구성했다. 서울라이트 DDP에서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과 실시간 미디어아트를 결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국의 ‘내 안의 산을 찾아서’에서는 작가가 평생 바라보고 그려 온 ‘산’이 DDP의 곡면을 캔버스 삼아 펼쳐진다. 유영국 특유의 색채와 자연의 리듬을 미디어 작가 권하윤이 디지털 공간에서 계속 생성되고 변화하는 풍경으로 풀어낸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청구영언’도 빛으로 다시 태어난다. ‘말이 빛나는 밤’은 청구영언의 노랫말에 담긴 감정과 자연의 풍경을 디지털 산수와 빛으로 표현한다. 시조의 초장·중장·종장 구성에 맞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가 한글로 기록되고, 노랫말이 하나의 커다란 빛과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3부로 보여준다. DDP 유구전시장에서는 레이저아트 ‘DDP 365라이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윤제호의 ‘미래의 빛, 시간의 울림을 통과하다’는 공간에 쌓인 과거의 흔적을 레이저와 전통 타악, 전자음, AI 영상, 조명과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9월 3일 개막식에서는 이디오테잎이 신디사이저와 드럼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4~5일에는 시온, 6·12일에는 힙노시스 테라피, 11·13일에는 소울스케이프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음악에 맞춰 ‘The Break Point’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면서 DDP 외벽 전체가 공연 무대로 바뀐다. 개막일인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레이저와 전자음, AI 영상, 조명에 전통연희·타악과 무용을 결합한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부터 DDP의 222m 비정형 외벽을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192만명이 방문했으며 12월 31일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약 8만 7000명이 찾았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가 K-컬처에 주목하는 지금, 서울이 해야 할 일은 이미 만들어진 문화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문화가 계속 탄생할 수 있는 창조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DDP는 새로운 예술과 기술이 가장 먼저 시도되는 장이자 다시 세계로 확산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 전북도, 태조 이성계 유적지 관광 활성화 추진

    전북도, 태조 이성계 유적지 관광 활성화 추진

    ‘조선 건국의 본향’ 전북특별자치도가 태조 이성계 관련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체류형 역사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남원, 진안, 임실 등 도내 주요 역사 유적지를 잇는 ‘2026년 태조 이성계 유적지 역사탐방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태조 이성계 역사자원을 테마로 한 역사탐방, 사진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온 전북도는 그간 축적된 운영경험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반 관광객에게 유료 관광상품을 처음 판매할 예정이다. 일반 관광객이 여행상품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1박2일 및 당일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내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총 16회로 운영된다. 파급력이 높은 인플루언서 및 주한 외국인 대상의 프로그램(5회)을 비롯해, 일반 관광객을 위한 1박 2일 유료투어(5회) 및 당일형 유료투어(6회)로 다변화했다. 유료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하여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는 역사 유적지 관람에 문화예술, 전통체험, 미션 수행 등을 결합한 차별화된 이색 체험형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인다. 전통 갓을 쓰고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는 ‘전주 한옥마을 갓투어’, 경기전 내 문화유산을 활용해 QR코드로 힌트를 풀어가는 추리 미션 프로그램 ‘조선왕조 문화유산탐험대’, 황산대첩 역사와 판소리·전통국악을 결합한 ‘황산대첩 전승공연’ 등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가치와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도내 역사 유산을 지역의 대표 체험·숙박·먹거리와 결합해 여행의 즐길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했다. 남원 황산대첩비지, 진안 마이산 은수사, 임실 성수산 상이암 등 조선 개국의 서사가 서린 핵심 유적지 도보해설과 함께 완판본 목판 인쇄 체험, 남부시장 야시장, 임실치즈 체험 등 지역 특화 자원을 다채롭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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