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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피해라” 쏘였다고 ‘생수’ 부으면 큰일…‘최악 해파리’ 몰려든 한국 상황

    “무조건 피해라” 쏘였다고 ‘생수’ 부으면 큰일…‘최악 해파리’ 몰려든 한국 상황

    역대급 폭염으로 전국 해수욕장이 일찍부터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맹독성 대형 해파리가 함께 찾아와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전국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제주 지역의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2016년 36%에서 2026년 80%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55.6%의 출현율을 기록했다. 이 해파리는 현재 제주뿐만이 아니라 전남과 경남, 부산 해역에서도 저밀도로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우리 바다로 밀려드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해파리 종이다. 성체는 지름이 최대 2m, 무게 200㎏까지 자랄 수 있는 초대형 해파리로, 독성을 가진 촉수를 가지고 있어 접촉하는 것만으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2일 제주 앞바다에 해파리 예비주의보를 발령했고, 해양수산부도 앞서 이달 8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 상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해파리 쏘임 관련 구급 출동은 2021년 32건에서 2024년 11건으로 감소했다가, 2025년에는 19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2039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다. 해파리는 물속에서 부유하다가 사람과 접촉하는 순간, 미세한 독침을 쏘아 독성 물질을 주입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쏘인 부위에 통증과 가려움, 화끈거림, 홍반, 채찍 모양의 발진 등이 나타난다. 이후 발열과 오한, 구토,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신경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호기심이 많아 바닷가에 떠밀려온 해파리를 무심코 만지기 쉬운 어린이들은 체구가 작아 적은 양의 독으로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 쏘였다면 생수 대신 바닷물로…통증 심하면 병원 가야만약 해파리를 발견했다면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난 뒤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에게 알려야 한다. 해변을 걸을 때는 맨발보다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죽은 해파리라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해파리에 쏘였다면 올바른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이때 잘못된 민간요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수돗물이나 생수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는 것이다. 민물이나 알코올이 피부에 닿으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아직 터지지 않고 남아있던 해파리의 자포(독침 세포)를 자극해 오히려 독이 더 분출될 수 있다. 알코올이나 식초를 뿌리는 것도 금물이다. 해파리 쏘임은 세균성 상처가 아닌 독성 반응이기 때문에 식초나 알코올 등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안전한 처치 방법은 주변의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쏘인 부위를 여러 번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다. 상처 부위 세척 후에도 해파리 촉수가 남아 있다면 핀셋이나 신용카드 등 플라스틱 카드로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환부를 문지르거나 만지지 말고, 붕대로 감는 등 압박하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오심, 구토, 두통, 식은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나 고령자, 임산부, 기저질환자는 증상이 가볍더라도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동해안서 잇단 상어 출몰…“안전 유의” 재난문자 발송

    동해안서 잇단 상어 출몰…“안전 유의” 재난문자 발송

    강원 강릉 앞바다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강릉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후 2시 3분쯤 경포해변 동쪽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조업 중이었던 어선이 신고했다. 이날 경포해변은 올해 여름 시즌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이어 안목해변 동쪽 4㎞ 해상에서도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이날 오후 4시 51분쯤 “해양레저 및 해수욕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릉해경도 인근 레저 업체와 어선들에 안전에 각별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지역 해수욕장에도 상어 출현에 따른 ‘안전 주의 확성기 방송’을 요청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해 상어 출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동해안에서 확인된 대형 상어는 모두 46마리로 지난해 동기(12마리)보다 3.8배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피서객 보호 대책을 강화했다.
  • 남방큰돌고래 ‘안목이’… 강릉항 요트따라 나홀로 맴도는 이유는

    남방큰돌고래 ‘안목이’… 강릉항 요트따라 나홀로 맴도는 이유는

    강릉항에서 홀로 생활 중인 남방큰돌고래 ‘안목이’가 선박 스크루로 추정되는 깊은 상처를 입어 긴급 구조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다큐제주에 따르면 안목이는 지난해 8월 강릉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1년 가까이 항을 떠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성이 강한 남방큰돌고래가 무리와 떨어져 장기간 홀로 생활하면서 선박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안목이는 요트 계류장 주변을 자주 맴돌며 선박을 따라다니거나 계류시설과 요트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리에 반복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일부 소리는 돌고래의 의사소통 음향과 유사해 안목이가 이를 동료의 신호처럼 인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릉항 내에서도 특히 요트 계류장에 오래 머무는 이유 중 하나다. 과거 제주 행원 원담해변에 한 달가량 머물렀던 사례와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안목이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다 강릉항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곳에 함께 지낼 무리가 없다 보니 오가는 선박을 마치 친구처럼 따라 나갔다가도 다시 항구로 돌아오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 같다”며 “특히 요트와 계류시설 사이에서 나는 소리가 남방큰돌고래의 음성과 비슷해 안목이가 그 소리에 안정감을 느끼며 그 일대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항내에 생활이 길어지면서 입·출항 중인 선박 혹은 정박한 배의 스크루를 만지고 놀다가 엔진이 살아나게 되면 몸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인데 최근 실제로 큰 상처를 입는 사례가 나타났다. 현재까지 먹이활동은 정상적으로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동료와 함께하는 놀이 활동은 해결 방법이 없어 선박에 과도할 정도로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목이가 강릉항에 출현 후 선박 등 충돌에 의해 발생한 기존의 작은 상처들은 대부분 아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스크루에 의해 잘린 것으로 보이는 등 뒤 상처는 자연 상태에서 아물고 있기는 하지만 상처가 깊고 감염 우려가 있어 긴급 구조와 함께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 감독은 최근 강릉항을 직접 찾아 안목이의 행동과 항내 환경을 장기간 관찰한 뒤 해양포유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은 결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안목이의 유영 속도는 야생에서는 구조 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며 “하지만 지속 관찰 결과 다행(?)스럽게도 안목이는 항내에서는 거의 강아지 수준의 행동을 보이며 항내 운항 중인 배에 밀착해서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천천히 운항 중인 선박이더라도 끝까지 따르려는 행동을 보인다”면서 “이런 행동을 잘 활용하면 안전한 포획과 함께 치료도 가능하고 최종 단계인 원서식지로 이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수부는 하루라도 빨리 신속한 구조를 실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 감독은 “생명을 살리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인 제주와 협력해 치료를 마친 뒤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낸다면 세계적 모범 구조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 측은 안목이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촉구하는 긴급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더 강한 지진 올 수도”…日 강진 후 한국서 ‘전설의 심해어’ 발견, 전조 현상? [핫이슈]

    “더 강한 지진 올 수도”…日 강진 후 한국서 ‘전설의 심해어’ 발견, 전조 현상? [핫이슈]

    최근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해 높이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본 강진 이후 부산 앞바다에서 심해어가 잇달아 포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산에서 출항한 한 낚싯배에서 하루 동안 돗돔 5마리가 잇달아 잡혔다. 돗돔은 국내 연안에서 매우 드물게 잡히는 대형 심해성 어류로, 수심 400~500m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어업 종사자도 보기 드문 물고기로 꼽힌다.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은 크기가 매우 커서 한 번 잡히면 고급 식재료로 활용되며, 국내에서는 한 해에 30여 마리만 잡힐 만큼 희귀해서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 잡을 수 있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이번에 잡힌 돗돔 가운데 가장 큰 개체는 길이 165㎝, 무게 90㎏에 달한다. 돗돔은 산란기인 5~7월경에 수심이 얕은 곳으로 잠시 올라올 때만 극히 드물게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해어와 대지진의 연관성, 과학적 입증 불가”돗돔이 연이어 낚인 것은 산란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각에서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1년 전인 2010년, 일본 해안에서 대형 산갈치가 최소 12차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엇다. 이후 일본에서는 “심해어가 발견되면 곧 대지진이 온다”는 설이 확산했다.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리는 대형 산갈치는 재난의 전조로 여겨졌다. 대형 산갈치는 보통 수심 900m 아래의 심해에서 서식하는데, 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이 물고기가 수면 가까이 올라와 눈에 띄면 지진과 쓰나미 등의 재난이 곧 닥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도카이 대학 등의 연구팀이 1923년부터 2011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해어 출현과 대지진 사이의 통계적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폭풍우가 지나간 후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때, 대형 산갈치 등 심해어가 해변으로 밀려올 수 있으며 지진·쓰나미 등 재난과는 과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측도 연합뉴스에 “심해 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 지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9년 미국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는 일부 지역에서 산갈치 등이 자주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 “해양 환경의 변화나 산갈치의 개체 수 증가, 적조 현상, 바람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日전문가들 “규모 8 강진 가능성 있다”한편 이번 강진 이후 일본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서 또 다시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 20일 지진이 일어난 산리쿠 지역이 대규모 지진이 난 지 30년 지난 곳으로, 그동안 지층 내부에 탄성 에너지가 축적되며 큰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리쿠 지역 앞바다는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에 걸친 긴 해안 지대로, 대륙판과 해양판이 맞물리는 경계 해역이다. 두 개의 판이 강하게 부딪히는 지점으로 지층에 축적된 변형 에너지가 방출될 때 단층 작용에 따른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바닷속에서 일어난 지진은 대형 쓰나미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1994년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난 20일 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 30여년간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다. 도호쿠 대학의 지진 전문가 히노 료타 교수는 “지난해 11월·12월 산리쿠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과 지난 20일 지진의 진원이 1968년 도카치 해역 지진 진원과 인접해 있다”며 대지진 발생을 전제로 한 방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과학대학의 나카지마 준이치 교수 역시 “같은 장소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규모 7 중반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리쿠 해역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평상시 0.1% 정도로 평가되지만, 규모 7에 상당하는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1주일 이내에 규모 8을 넘는 지진이 또 발생할 확률은 약 1%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 “피부염 유발” 제주 휴가객 경악한 ‘이것’…동해까지 퍼졌다

    “피부염 유발” 제주 휴가객 경악한 ‘이것’…동해까지 퍼졌다

    제주 해역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던 아열대성 소형 해파리인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최근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도 대량으로 관찰돼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제주 해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뒤 전남·경남·부산·경북 등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 대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강원 연안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름 2~3㎝인 푸른우산관해파리는 독성이 약하고, 이로 인한 어업 피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푸른우산관해파리는 2021년 10월 제주 주변 해역에서 대량으로 출현한 적 있으나 올해처럼 남해안, 동해안에 대량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대마난류의 강한 세력 때문에 해파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전 세계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이동한다. 주로 수면 가까이에서 서식하며 주변에 있는 촉수를 이용해 작은 동물플랑크톤을 포식한다. 다른 해파리는 90% 이상이 물로 이뤄져 죽으면 물에 녹아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이 해파리에는 나이테처럼 생긴 동그란 키틴질(해양 생물의 외골격을 구성하는 성분)이 있어 죽어도 키틴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아열대성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는데, 여름철 해수욕객과 어업인의 쏘임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제주 해수욕장에 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제주시 신흥, 함덕, 김녕 해수욕장 등지의 해안가가 푸른색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의 해파리로 뒤덮였다. 당시 한 누리꾼은 “현 시각 제주 월정리 해파리 출현! 해상요원분들이 잡으러 다니고 계신다”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약독성이라 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변과 표선해수욕장 등지에선 푸른우산관해파리 떼가 출몰해 출입이 통제되는 등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곰팡이 아냐?” 제주 휴가객들 ‘경악’…바다 뒤덮은 ‘이것’ [포착]

    “곰팡이 아냐?” 제주 휴가객들 ‘경악’…바다 뒤덮은 ‘이것’ [포착]

    제주도 해수욕장에 해파리 떼가 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푸른색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 해파리의 정체는 ‘푸른우산관해파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제주시 신흥, 함덕, 김녕 해수욕장 등지의 해안가가 푸른색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의 해파리로 뒤덮였다. 이날 한 누리꾼은 “현 시각 제주 월정리 해파리 출현! 해상요원분들이 잡으러 다니고 계신다”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약독성이라 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모래사장은 물론 바다 위에도 푸른색 작은 원형의 해파리 떼가 가득 떠다니고 있다. 시민들이 목격한 해파리는 ‘푸른우산관해파리’다.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제주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건 2~3년 만이라고 한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이름처럼 푸른색을 띠고, 몸체에 달린 수많은 촉수로 먹이를 잡는다. 또한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지름 3~4㎝의 머리 아래 촉수가 달려있어 흡사 곰팡이의 모양처럼 보인다. 강한 독성은 없지만 피부에 닿으면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다른 해파리는 90% 이상이 물로 이뤄져 죽으면 물에 녹아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이 해파리에는 나이테처럼 생긴 동그란 키틴질(해양 생물의 외골격을 구성하는 성분)이 있어 죽어도 키틴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변과 표선해수욕장 등지에선 푸른우산관해파리 떼가 출몰해 출입이 통제되는 등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태평양, 지중해, 인도양 등 따뜻한 열대 해역에 사는데 국내에는 바람 방향이 맞고 물이 들이차는 밀물 때 가끔 밀려 들어온다고 한다. 이에 “제주도 여행을 앞둔 관광객이 제주 바다에 가도 되느냐” 등의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다행히 푸른우산관해파리의 독성은 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해파리에 닿거나 쏘였을 땐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쏘인 부위를 헹궈야 한다. 수돗물이나 알코올은 사용해선 안 되며, 해안가로 밀려 들어온 해파리를 밟을 위험이 있기에 신발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국립수산과학원도 만약 해파리를 목격한다면 다가가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설마 이게 잡힐 줄은…” 운좋은 고등학생이 낚은 ‘심해어’ 정체

    “설마 이게 잡힐 줄은…” 운좋은 고등학생이 낚은 ‘심해어’ 정체

    ‘종말의 날’ 물고기라고 불리는 심해어의 새끼가 일본 항구에서 잡혀 화제다. 17일 mrt미야자키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아부라츠 항구에서 고등학생들이 새끼 산갈치로 추정되는 물고기를 낚았다. 학생들이 잡은 물고기의 몸길이는 약 15㎝~20㎝다. 취미가 낚시인 이들은 미야자키시 해양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당시에도 아부라츠 항구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낚시 중에) 뭔가 걸렸는데 처음에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다”며 “끌어올려 보니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갈치인 줄 알았는데, 본 적이 없는 물고기라 조사해보니 산갈치였다”고 말했다. 미야자키대학 무라세 아츠노리 해양생물환경학 준교수는 “눈 위 부근으로부터 성장하고 있는 등 지느러미가 현저하게 긴 점을 보아 산갈치가 맞는 것 같다”며 “아직 다 큰 상태가 아니어서 치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무라세 교수에 따르면 산갈치를 낚아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는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일본의 곳곳에 나올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낚아 올리는 사례는 거의 없어 운이 좋은 것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설마 산갈치가 잡힐 줄은 몰랐기 때문에 엄청 큰 감동과 기쁨이 밀려왔다”고 전했다. 대형 산갈치는 수심 900여m 아래 심해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로, 곤경에 처했을 때만 자연 서식지를 떠난다. 최대 9m까지 자라며 왕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지구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 심해어가 얕은 바다에 출현하면 지진과 쓰나미의 전조라는 신화가 있다.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해양보호’에 따르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전해인 2010년에 일본 해안에서 대형 산갈치가 최소 12차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의 지각 변동으로 인해 심해어가 해변에 떠밀려오게 된다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2019년 산갈치의 해변 출현과 일본 지진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진짜 대지진 전조?” 술렁…또 나타난 ‘종말의 날’ 물고기

    “진짜 대지진 전조?” 술렁…또 나타난 ‘종말의 날’ 물고기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주 해변에서 이른바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리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되며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이 심해어는 자연재해의 전조라는 속설로 유명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해변에서 발견된 산갈치는 길이 약 2m로, 평소 수심 900m 이상의 심해에 서식하는 어종이다. 서퍼들이 발견 당시 꼬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숨이 붙어 있어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심 900m 아래 서식하는 산갈치는 평소에는 목격하기 힘든 심해어다. 최대 11m까지 자라며 은빛 비늘과 붉은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곤경에 처했을 때만 서식지를 떠나는 습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대지진이나 쓰나미의 전조로 여겨진다. 실제로 2020년 6월 멕시코 크수멘 해변에서도 대형 산갈치가 발견된 후 열흘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 알래스카에서도 산갈치가 목격된 후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나며 이러한 속설에 대한 믿음을 더욱 강화시켰다. 또한 지난해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3개월 동안 3차례 산갈치가 발견된 뒤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호주에서도 지난해 말 머리가 말과 닮은 거대한 산갈치가 잡혀 화제를 모았고, 국내에서는 2022년 8월, 길이 2m에 달하는 산갈치가 처음으로 발견되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과 자연재해 간의 과학적 연관성은 없다고 말한다. 일본 도카이대와 시즈오카현립대 연구팀은 1928년부터 2011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갈치와 지진 발생 간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는 최근 해양 환경 변화, 적조 현상, 개체 수 증가 등이 산갈치의 빈번한 출현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해변에서 발견된 산갈치도 폭풍우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해변으로 밀려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해양학자들은 “폭풍우나 해류 변화, 부상 등으로 인해 심해어가 해변으로 밀려올 수 있다”며 “최근 적조 현상이나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미 캘리포니아서 7.0 규모 지진 발생···‘산갈치’가 전조였나

    미 캘리포니아서 7.0 규모 지진 발생···‘산갈치’가 전조였나

    지난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만 명의 시민들에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 발생후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소 530만 명이 쓰나미 경보를 받았으며, 이후 주로 해안가에 위치한 시민들이 차를 타고 한꺼번에 도로로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실제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지역 시민들이 흔들림이 느껴지는 진동을 겪었으며 이후 작은 여진이 뒤따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사이를 오가는 샌프란시스코 고속철도 시스템인 바트(BART)의 운행이 20분 이상 지연됐으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훔볼트 카운티의 일부 지역은 정전을 겪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훔볼트 카운티 연안의 작은 도시인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약 63㎞ 떨어진 해안으로, 깊이는 약 10km로 기록됐다. 당초 미 국립기상청 측은 “꽤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크게 우려했으나 다행히 지진 발생 1시간 뒤 경보센터는 “파괴적인 쓰나미는 기록되지 않았다”며 경보를 해제했다. 한편 지난 8월과 11월 산갈치 사체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연이어 발견되면서 혹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 죽음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이에 현지언론은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가 나타났다며 다소 과장섞인 제목을 달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벤 프레블 연구원은 “지난 1901년 이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21번째로 극히 희귀하다”고 밝혔다. 곧 123년 동안 총 21마리만 발견됐던 산갈치가 3개월 사이 2마리가 연이어 나온 셈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지역은 크고 작은 지진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9월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151㎞ 떨어진 몬터레이 카운티 인근 아로마스 지역의 북서쪽 3.2㎞ 내륙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 재앙 전조 ‘산갈치’ 나타나더니…美 캘리포니아 해안서 7.0 규모 지진 [핫이슈]

    재앙 전조 ‘산갈치’ 나타나더니…美 캘리포니아 해안서 7.0 규모 지진 [핫이슈]

    지난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만 명의 시민들에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 발생후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소 530만 명이 쓰나미 경보를 받았으며, 이후 주로 해안가에 위치한 시민들이 차를 타고 한꺼번에 도로로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실제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지역 시민들이 흔들림이 느껴지는 진동을 겪었으며 이후 작은 여진이 뒤따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사이를 오가는 샌프란시스코 고속철도 시스템인 바트(BART)의 운행이 20분 이상 지연됐으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훔볼트 카운티의 일부 지역은 정전을 겪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훔볼트 카운티 연안의 작은 도시인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약 63㎞ 떨어진 해안으로, 깊이는 약 10km로 기록됐다. 당초 미 국립기상청 측은 “꽤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크게 우려했으나 다행히 지진 발생 1시간 뒤 경보센터는 “파괴적인 쓰나미는 기록되지 않았다”며 경보를 해제했다. 한편 지난 8월과 11월 산갈치 사체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연이어 발견되면서 혹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 죽음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이에 현지언론은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가 나타났다며 다소 과장섞인 제목을 달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벤 프레블 연구원은 “지난 1901년 이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21번째로 극히 희귀하다”고 밝혔다. 곧 123년 동안 총 21마리만 발견됐던 산갈치가 3개월 사이 2마리가 연이어 나온 셈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지역은 크고 작은 지진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9월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151㎞ 떨어진 몬터레이 카운티 인근 아로마스 지역의 북서쪽 3.2㎞ 내륙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 “지구 종말의 날 오는 거 아냐?”…죽은 채로 발견 된 ‘이 물고기’ 정체

    “지구 종말의 날 오는 거 아냐?”…죽은 채로 발견 된 ‘이 물고기’ 정체

    심해에서 서식해 평소에는 거의 볼 수 없으나 곤경에 처했을 때만 자연 서식지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지구 종말의 날 물고기’라는 별명이 붙은 대형 산갈치가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흔히 나쁜 징조로 여겨지는 대형 심해어의 출현이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최근 3개월 동안 3번째로 목격됐다.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샌디에이고 북부의 해변 그랜드뷰 비치에서 9~10피트(2.7~3m) 길이의 대형 산갈치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샌디에이고 라호야 코브 해변에서 3.6m 길이의 같은 물고기가 발견됐고, 9월에도 샌디에이고의 북쪽인 오렌지 카운티 헌팅턴비치에서 같은 물고기가 죽은 채로 떠내려와 연구실로 보내졌다. 이 대형 산갈치는 수심 900여m 아래의 심해에서 서식해 사람이 평소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종이다. 최대 9m까지 자라며 왕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이 심해어가 얕은 바다에 출현하면 지진과 쓰나미의 전조라는 신화가 있다.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해양보호’에 따르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전해인 2010년에 일본 해안에서 대형 산갈치가 최소 12차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의 지각 변동으로 인해 심해어가 해변에 떠밀려오게 된다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물고기는 곤경에 처했을 때만 자연 서식지를 떠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배경 등으로 인해 대형 산갈치는 ‘지구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리기도 한다고 CNN 등은 전했다. 다만 2019년에는 산갈치의 해변 출현과 일본 지진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 측은 최근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자주 발견된 이유에 대해 “해양 환경의 변화나 산갈치의 개체 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최근의 적조(red tide)가 지난주에 있었던 샌타애나 바람(미 서부의 국지성 돌풍)과 맞물렸는데, 그 외에도 많은 변수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산갈치가 ‘재앙의 전조’로 불리는 이유는

    산갈치가 ‘재앙의 전조’로 불리는 이유는

    이른바 ‘재앙의 전조’로 불리는 산갈치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연이어 발견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외곽 인기 휴양지인 엔시니터스 그랜드뷰 해변에서 산갈치 한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체로 해변에 떠밀려온 산갈치는 길이가 2.9m 정도로, 현재 부검을 위해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로 옮겨진 상태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 죽음에 현지 언론이 관심을 두는 이유는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이에 현지언론은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가 나타났다며 다소 과장섞인 제목을 달아 보도하고 있다. 특히 앞서 지난 8월 10일에도 캘리포니아 라 호야 코브 해안 인근에서 산갈치 한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바 있다. 이에대해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벤 프레블 연구원은 “지난 1901년 이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21번째로 극히 희귀하다”고 밝혔다. 곧 123년 동안 총 21마리만 발견됐던 산갈치가 3개월 사이 2마리가 연이어 나온 셈.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갈치는 수심 200~1000m 사이에 서식하며 몸길이가 최대 9m에 달하는 심해어로 연안에 모습을 드러내는 사례는 드물다. 특히 산갈치는 지진 등 자연재해의 전조라는 명성 아닌 명성으로 유명한데, 일본 동일본 대지진 직전이나 캘리포니아 지진에서도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산갈치가 발견된 이틀 뒤인 1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상호 관련성은 확인된 게 없다.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프레블 연구원은 “산갈치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 “해양 환경의 변화와 개체수 증가, 엘니뇨와 라니냐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대지진의 전조일까?…美 캘리포니아 해안서 또 ‘산갈치’ 발견

    [포착] 대지진의 전조일까?…美 캘리포니아 해안서 또 ‘산갈치’ 발견

    이른바 ‘재앙의 전조’로 불리는 산갈치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연이어 발견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외곽 인기 휴양지인 엔시니터스 그랜드뷰 해변에서 산갈치 한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체로 해변에 떠밀려온 산갈치는 길이가 2.9m 정도로, 현재 부검을 위해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로 옮겨진 상태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 죽음에 현지 언론이 관심을 두는 이유는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이에 현지언론은 ‘종말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가 나타났다며 다소 과장섞인 제목을 달아 보도하고 있다. 특히 앞서 지난 8월 10일에도 캘리포니아 라 호야 코브 해안 인근에서 산갈치 한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바 있다. 이에대해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벤 프레블 연구원은 “지난 1901년 이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21번째로 극히 희귀하다”고 밝혔다. 곧 123년 동안 총 21마리만 발견됐던 산갈치가 3개월 사이 2마리가 연이어 나온 셈.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갈치는 수심 200~1000m 사이에 서식하며 몸길이가 최대 9m에 달하는 심해어로 연안에 모습을 드러내는 사례는 드물다. 특히 산갈치는 지진 등 자연재해의 전조라는 명성 아닌 명성으로 유명한데, 일본 동일본 대지진 직전이나 캘리포니아 지진에서도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산갈치가 발견된 이틀 뒤인 1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상호 관련성은 확인된 게 없다.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프레블 연구원은 “산갈치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 “해양 환경의 변화와 개체수 증가, 엘니뇨와 라니냐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폭염·독성 해파리 출몰·어류 폐사…바다가 뜨거워지자 벌어진 일

    폭염·독성 해파리 출몰·어류 폐사…바다가 뜨거워지자 벌어진 일

    올여름 휴가때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파리 떼의 습격에 곤욕을 치렀다.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의 출현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변 곳곳의 입장이 통제되기도 했다. 해파리 떼가 급증한 건 올해 유난히 높은 우리나라 주변의 바다 온도의 영향이 크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당 0.3마리에 불과했던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수는 올해 108마리로 약 360배 증가했다. 독성해파리 출현 종도 2022년 7종에서 지난해 10종으로 늘었고, 올해는 더 많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이전에는 출몰하지 않았던 해파리가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몰려든 것이다. 끓는 듯한 바다 온도는 해파리 증가뿐 아니라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올해 폭염은 이례적으로 팽창한 아열대 고기압이 주된 원인이다. 기존 북태평양고기압은 일본 남해안 근처에 형성됐지만, 올해는 크게 팽창해 우리나라 남부까지 뒤덮었다. 기존에 우리나라 북쪽을 덮는 티베트고기압에 더해 북태평양고기압까지 ‘이중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이어진 것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렇게 팽창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많은 열이 우리나라 주변의 바다에서 유입돼서다. 바다가 뜨거웠기 때문에 이중 고기압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온도는 얼마나 오른 걸까. 국립수산과학원이 발간한 ‘2024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보고서’를 보면,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56년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표층(바다 표면과 가까운 해수) 수온은 1.44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을 보면 0.70도 상승했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가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더 온도가 오른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해역 3㎞ 내 2100년의 표층 수온 변화도 예측했다. 그 결과, 지금보다 평균 4도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해는 최대 5도 내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으로 76년 뒤 바다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뜨거워진다는 얘기다. 이런 바다는 어류 양식에도 큰 피해를 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자연재해에 따른 양식어업 피해는 총 3260억원이고, 이 중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1947억원이다. 전체 피해액의 60% 수준이다.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구에 축적된 에너지의 90% 이상을 바다가 흡수하면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간다”며 “올해의 기현상들만 봐도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종말론적 광경”···미국 해변에 출현한 수백만 마리 잠자리떼

    “종말론적 광경”···미국 해변에 출현한 수백만 마리 잠자리떼

    미국 북동부 해변에 때아닌 잠자리떼 수백 만 마리가 나타나 화제에 올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등 현지언론은 지난 주말 로드아일랜드주의 해변에 수백 만 마리의 잠자리떼가 등장해 해수욕객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름다운 해변가를 배경으로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수많는 잠자리떼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일부 해수욕객들은 “예상치 못한 잠자리떼 등장이 장관이었다”며 즐거워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마치 성경 속 재앙과 같은 종말론적 광경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처럼 잠자리떼의 난데없는 등장에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기후변화로 지목했다. 지난해 겨울이 유독 따뜻해 잠자리 부화에 도움을 줬고 최근 몇 주 동안 로드 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 중부가 심각한 가뭄을 겪었다는 것. 이에대해 로드아일랜드 자연사 조사국 데이비드 그레그는 “가뭄으로 인해 연못이 마르기 시작했고 이로인해 잠자리 먹이인 모기 개체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면서 “아마도 더 나은 서식지를 찾아 잠자리떼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잠자리는 사람을 물거나 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없다”면서 “오히려 모기를 잡아먹는 익충”이라고 덧붙였다.
  • [영상] 피서왔나?…미 해변에 잠자리떼 수백 만 마리 출현한 이유

    [영상] 피서왔나?…미 해변에 잠자리떼 수백 만 마리 출현한 이유

    미국 북동부 해변에 때아닌 잠자리떼 수백 만 마리가 나타나 화제에 올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등 현지언론은 지난 주말 로드아일랜드주의 해변에 수백 만 마리의 잠자리떼가 등장해 해수욕객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름다운 해변가를 배경으로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수많는 잠자리떼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일부 해수욕객들은 “예상치 못한 잠자리떼 등장이 장관이었다”며 즐거워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마치 성경 속 재앙과 같은 종말론적 광경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처럼 잠자리떼의 난데없는 등장에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기후변화로 지목했다. 지난해 겨울이 유독 따뜻해 잠자리 부화에 도움을 줬고 최근 몇 주 동안 로드 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 중부가 심각한 가뭄을 겪었다는 것. 이에대해 로드아일랜드 자연사 조사국 데이비드 그레그는 “가뭄으로 인해 연못이 마르기 시작했고 이로인해 잠자리 먹이인 모기 개체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면서 “아마도 더 나은 서식지를 찾아 잠자리떼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잠자리는 사람을 물거나 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없다”면서 “오히려 모기를 잡아먹는 익충”이라고 덧붙였다.
  • 심경 써넣고, 채색하고… 혁신적 판화가 뭉크 뒤엔 ‘절규’가 있었다

    심경 써넣고, 채색하고… 혁신적 판화가 뭉크 뒤엔 ‘절규’가 있었다

    서울 온 ‘절규’ 채색판화의 의미판화로 찍은 뒤 채색… 전 세계 두 점하나의 주제 파고드는 예술적 집착독특한 질감 표현 매체로 판화 활용뭉크 판화의 핵심 ‘병든 아이’그림 기초로 채색해 모티프 강조 조각별 잉크칠 후 조립한 ‘두사람…’“과감한 실험, 판화에 생명력 부여” ‘나는 자연을 꿰뚫는 거대한 절규를 느꼈다.’(Ich fülte das grosse Geschrei durch die Natur) 노르웨이 국민화가이자 표현주의 선구자인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대표작 ‘절규’(1895) 판화에 독일어로 이런 문장을 직접 써넣었다. 앞선 ‘절규’ 파스텔·유화(1893)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화가가 작품에 포착해 내려 했던 강렬한 감정이 이 문장과 함께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뭉크는 유화뿐 아니라 판화의 대가이기도 했다. 평생에 걸쳐 850개에 달하는 판을 만들었고 그렇게 남긴 판화 작품이 3만점이나 된다. 그가 생전 판화에 얼마나 애착을 뒀는지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의 작품 140점 중에서 판화는 절반이 훌쩍 넘는 91점, 그중에서 그가 직접 채색까지 한 건 22점에 이른다. 판화가로서 뭉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그림 10점을 소개한다.원판만 있으면 작품을 얼마든 찍어낼 수 있는 판화는 분명 ‘복제가 가능한’ 예술이다. 서양화에서 판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대략 15세기쯤으로 추정된다. 독일 미학자 발터 베냐민이 짚었던 본격적인 복제 예술인 사진이나 영화보다도 훨씬 일찍 출현해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중에서도 뭉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판화가로서 혁신적인 표현기법을 도입해 판화가 현대미술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된다. 뭉크가 판화 기법을 처음 시도한 것은 1894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 ‘절규’는 1893년 파스텔과 유화로 각각 먼저 그려졌다. 절규하고 있는 남성 위로 보이는 강렬한 붉은 선은 유화에서 확인되는 표현이다. 그러나 뭉크는 이 작품을 완성한 뒤 다시 판화로 찍어냈다. 그림 속 인물의 심경을 담은 문장을 적어 넣은 것도 이때다. 지금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는 ‘절규’(섹션4) 판화는 작품을 찍은 뒤 화가가 직접 물감으로 채색한 ‘채색판화’로 전 세계 단 두 점뿐인 희귀한 그림이다. 판화 버전의 ‘절규’는 1895년 말 파리 예술잡지 ‘라 레뷔 블랑슈’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절규’의 세계적인 명성은 회화가 아니라 판화 덕분이었던 셈이다.이미 완성한 그림을 다시 판화로 찍는 것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집착’이다. 뭉크는 자신이 정한 주제를 끈질기게 파고드는 화가였다. 한번 그린 걸 판화로 찍고 거기에 직접 색칠까지 하는 것은 하나의 주제를 한 단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겠다는 뭉크의 예술적 의지다. 판화가로서 뭉크의 역량이 두드러지게 표현된 그림은 바로 ‘병든 아이’(1896·섹션5)다. 한 살 터울의 누나 소피의 죽음을 겪고 충격을 받은 열네 살 소년 뭉크가 평생에 걸쳐 반복적으로 그린 그림인데, ‘절규’와 마찬가지로 판화로 찍은 뒤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품에 변주를 줬다.원판 그림을 기초로 삼아 수채화 등으로 칠해서 모티프를 더욱 강조하는 시도로도 보인다. 이런 기법이 잘 드러나는 또 다른 작품으로는 ‘뱀파이어Ⅱ’(1895·섹션5), ‘카바레’(1895·섹션1)가 있다. 시인 겸 미술평론가 장소현은 저서에서 뭉크를 “과감한 실험을 통해 풍부한 표현의 세계를 개척해 단순한 복제기술로 전락해 생명을 잃었던 서양의 판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뭉크가 판화로 표현한 자화상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섹션1)이다.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는 창백한 얼굴 그리고 앙상한 팔뼈와 상단의 묘비를 연상시키는 장식은 죽음에 대한 비유다. ‘마돈나’(1895~1902·섹션8)도 상당히 인상적인 판화다. 치명적인 관능미를 뽐내지만 동시에 병약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여성의 그림을 뭉크는 회화 외 동판화와 흑백석판화, 채색판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 그림에는 태아, 정자 등 임신과 관련된 모티프들이 그림 곳곳에 담겨 있다.이와 함께 뭉크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판화 기법이 다양하게 녹아든 ‘해변의 두 여인’(1898~1917·섹션13)도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 주는 ‘불안’(1896·섹션5)은 ‘절규’와 비교해서 볼 만하다. 고갱의 목판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달빛Ⅰ’(1896·섹션2), 각 조각에 따로 잉크를 칠한 다음 판화를 찍기 전 다시 조립하는 혁신적인 방법이 적용된 ‘두 사람. 외로운 이들’(1899~1917·섹션10)도 있다. 미술사학자인 우정아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뭉크는 판화를 단순히 대량으로 복제가 가능한 수단으로 본 것이 아니라 거칠고 독특한 표면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봤다”며 “판화에 직접 채색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 것은 그러한 양식적인 실험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우 교수는 또 뭉크가 같은 작품을 판화로 반복적으로 표현했던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작품에 집착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던 뭉크에게 판화는 그런 반복의 강박을 충족시켜 주는 매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만지면 큰일나요!”…신비로운 ‘바다의 살인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 출현 [포착]

    “만지면 큰일나요!”…신비로운 ‘바다의 살인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 출현 [포착]

    일명 ‘블루 드래곤’으로 불리는 파란갯민숭달팽이가 미국 해안에 출몰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州) 해안에서는 파란갯민숭달팽이 수천 마리가 해변으로 떠밀려온 채 발견됐다. 파란갯민숭달팽이는 바다 민달팽이의 일종으로, 몸길이가 약 2.5㎝로 비교적 작고, 파란색과 은빛의 몸을 가진 연체동물이다. 날개처럼 생긴 부속지(동물의 몸통에서 체외로 돌출하여 운동, 감각, 섭식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부분)로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이 매우 신비로워서 ‘블루 엔젤’, ‘살아있는 포켓몬’ 등의 별칭을 가졌다.파란갯민승달팽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생김새와 달리 강한 독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동물이다. 특히 맹독을 지닌 작은부레관해파리를 즐겨 먹고, 해파리의 독성 자포를 신체 조직에 저장한 뒤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순간에 이 독을 이용한다. 파란갯민승달팽이의 독 위력은 해파리의 3~5배에 달하며, 쏘일 경우 메스꺼움과 심한 통증, 구토, 급성 알레르기,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살인자’라고도 불린다.텍사스 A&M대학 산하의 해양연구소 측은 “텍사스 해안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가 출현한 것은 매년 봄마다 이 지역에 부는 강한 남동풍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반적으로 파도에 의해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데, 최근 불었던 강한 돌풍과 파도 때문에 더 많은 수의 블루 드래곤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은 포식자’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된다.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독침으로 독을 방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급적 멀리 떨어져서 보기만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 역시 텍사스주 해변을 뒤덮은 ‘블루 드래곤’ 사진과 함께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 아르헨 해변에 떠밀려온 ‘25㎝ 개불’ 수천 마리…“농어 미끼로 좋다”며 주민 몰려들어

    아르헨 해변에 떠밀려온 ‘25㎝ 개불’ 수천 마리…“농어 미끼로 좋다”며 주민 몰려들어

    약 25㎝ 길이의 개불 수천 마리가 아르헨티나 해변에 떠밀려오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델푸에고 노티시아스’ 등 외신은 전날 오후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주 도시 리오그란데 인근 해변에 ‘페스 페네’(Pez pene) 수천 마리가 떠밀려 왔다고 보도했다. 페스 페네는 음경 물고기라는 의미로, 스페인어권에서 개불(학명 Urechis unicinctus)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당시 개불 떼는 현지에 큰 폭풍이 지나간 뒤 리오그란데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약 15㎞ 떨어진 엘 무르티야르(El Murtillar)라는 한 해변에 나타났다. 해변에 개불 떼가 밀려오는 현상은 아르헨티나에서 드문 사례는 아니다. 이전에도 폭풍과 같은 극심한 날씨 탓에 남쪽 해안에 떠밀려 왔다.지역 어부들은 특히 농어를 잡을 때 좋다며 개불을 미끼로 사용한다. 이날도 개불을 줍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주민은 자신이 해변에서 잡은 개불을 보여주고자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도 했다.개불은 지난 2019년에도 한 차례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해변에 개불 떼가 떠밀려 왔는데, 영어권 매체들은 역시 음경 물고기라는 의미로 ‘페니스 피시’ 수천 마리가 해변에 출현했다고 보도했다. 개불은 해저에 다른 해저 생물이 은신처로 사용할 수 있는 U자 모양의 굴을 만드는 습성이 있다. 이에 뚱뚱한 여관주인 벌레라는 의미의 ‘팻 인키퍼 웜’(fat innkeeper worm)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개불은 최대 25년까지 살 수 있는 생물로, 3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 왔다.
  •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중국 공산당의 무력 위협을 받고있는 대만이 최대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 실탄사격 훈련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훈련지 중 하나로 타오위안국제공항이 사상 처음으로 선정돼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어태세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만 전역에서 실사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공항 두 곳에서 중국 공산당 침투에 대비한 반착륙 훈련 및 비상 이착륙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동부 타이둥 민용 펑녠공항에서는 C-130H 수송기 및 F-16V전투기 등이 투입돼 이착륙 작전이 펼쳐진다. 타이둥 펑녠공항은 1981년 문을 연 뒤 처음 한광훈련 지역으로 포함됐다. 이곳에서는 전시 상황 하에서 항공기 이착륙 가능 여부가 평가된다. 26일 북부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최초로 반착륙 작전이 실시된다. 이곳에서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항공기의 승객 수송은 계속되지만 활주로 하나가 이날 아침에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항공편 지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왕궈차이 교통부장은 타오위안 공항에서 실시될 한광훈련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면서 약 2시간에 걸쳐 항공편 61편, 여행객 4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에는 신베이시 단수이강, 북부 바리해변, 타이베이항구 일대에서 반상륙작전이 실시된다. 이 지역들은 적이 대만 상륙 후 타이베이로 접근 시 유력한 침투로이자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린원황 대만 국방부 작계실 연합작전계획처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전투력 보전, 해상 요격 및 호위, 국토방어로 나누었다”면서 “그중 해상 요격 부분에 있어서 적의 중요 수로 봉쇄에 대응하고 해상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안전을 유지하는 전술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특별히 특정한 지역들 외에도 대만 전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중국 공산군 공격을 시뮬레이션해 자국군의 실제 전투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훈련 첫날은 적 출현을 가장해 공군은 서부에 주둔 중인 일부 전투기를 동부 화롄 자산기지로 출동시키고 해군은 군함들을 긴급 출항시킬 예정이다. 이어 훈련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중국군 대항 훈련이 실시되고 마지막으로 반격 작전 등이 실시된다. 한광훈련 실탄 훈련의 주요 목적은 한광훈련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수집한 자료를 검증하는 데 있다. 한광훈련의 시뮬레이션 훈련은 지난 5월에 치러졌다. 1984년부터 실시된 한광훈련은 중국 공산당의 침략에 대비해 대만군의 전투준비태세를 평가하기 위한 연례 훈련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사격 훈련으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린 처장은 이번 훈련의 중점 사안으로 “평시에서 전시태세로 전환 후 전투력 보전, 통합방공작전, 연합요격작전, 연합국토방위작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 내용에 미군의 지원 연계 여부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추궈정 국방부장은 지난 3일 입법원에서 “대만과 미국은 훈련 교류는 있지만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스스로 방어하고 싸우는 것을 가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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