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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디지털 인재 이음’ 1박 2일 취업캠프 운영

    관악구, ‘디지털 인재 이음’ 1박 2일 취업캠프 운영

    서울 관악구는 관악 청년과 G밸리 정보기술(IT)기업을 연결하는 ‘제2∼3차 서울 디지털 인재 이음 취업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프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서울 서남권 IT 취업연계 및 직무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1박2일 합숙형 캠프로 관악구는 협조기관으로 청년들의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G밸리 IT기업 10곳과 청년 19명이 참여한 1차 캠프를 연 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2차(8월 24∼25일)와 3차(8월 31일∼9월 1일) 캠프가 열린다. 참가자에게는 ▲직무 이해 및 진로 설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실습 ▲입사지원 컨설팅 ▲면접 코칭 및 기업 매칭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악구 거주 청년 구직자 중심으로 2·3차 각 50명, 총 1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취업 의지와 IT 직무 관심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관악구 거주자를 1순위로 선정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 캠프를 통해 G밸리 IT기업에 채용된 참가자가 정규직으로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1인당 120만원의 안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관악 청년과 G밸리 일자리를 잇는 서남권 공동 취업지원 모델이 자리 잡고, 청년 취업과 기업 인재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건강한 토양 직접 만드니 신기해요”

    “건강한 토양 직접 만드니 신기해요”

    과학자 꿈꾸는 중학생 40명 참가2박 3일간 합숙하면서 실험·실습“미래 K과학 인재 양성 밑거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는데도 피곤하지 않아요. 해양 연구원이 되는 게 꿈인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강과 실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뻐요.”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에서 열린 ‘제22회 생명공학캠프’에서 만난 김정아(13·대전 삼천중)양은 “캠프에 참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해 이날 개막한 생명공학캠프에는 생명공학에 흥미가 있는 전국 중학생 총 40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각종 실험과 실습을 한다. 첫날 김경민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이끈 ‘토양 CSI: 건강한 토양을 찾아라’ 수업에서는 3~4명씩 조를 지어 학생들이 직접 찾은 재료로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 실험이 진행됐다. 윤재원(14·서울 세곡중)군은 “평소 토양의 농도나 성분을 측정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토양을 만들어 보니 배운 내용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토양은 모든 생명활동의 기반”이라며 “학생들이 실험을 통해 농업생명과학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원과 학부 재학생들도 멘토로 참여했다. 산림과학부 1학년 신의(19)씨는 “어릴 때 자연 속에서 키운 호기심이 산림과학 연구원의 꿈으로 이어졌다”며 “미래 후배들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업생명과학의 매력을 느끼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은 입소식에서 “생명공학캠프는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밑거름을 놓는 서울신문의 자부심이 담긴 교육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과학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농업생명과학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분야”라며 “교실에서 하기 어려웠던 생생한 실험과 실습을 통해 생명공학의 최전선을 경험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간 기획 ‘청년·청탁 시리즈’ 돋보여… 해법 제시는 더 필요” [독자권익위]

    “창간 기획 ‘청년·청탁 시리즈’ 돋보여… 해법 제시는 더 필요”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00차 회의를 열고 7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춘식(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이명행(SK하이닉스 PR기획팀장·변호사), 이상은(고려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과정·교사), 차윤주(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박경환(서울시 민생노동국장), 홍정석(법무법인 화우 파트너 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창간 122주년 기획 ‘쉬었음 청년 추적기’와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등 심층 보도가 서울신문의 강점을 잘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시·세제·정치 보도에서는 구조 분석과 솔루션 제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 이상은 고려대 미디어 석사과정학생부 부실 관리 정밀 진단 훌륭현장 문제 해결할 대안 제시해야교사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는 21일자 ‘학폭 기록 사라지고… 교사는 대입 반영 학생부 ‘복붙’’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로 상담 기록 미보관과 생기부 ‘복붙’ 실태를 정밀히 짚은 점은 훌륭했으나, 적발 사실을 전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교사 행정 부담이나 학폭위의 구조적 한계까지 파고들지 못해 아쉬웠다.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27일자 ‘“서울 가면 성공” 옛말… 부모 경제력이 ‘상경 효과’ 좌우’ 기사와 16일자 ‘‘장윤기 부실 수사’, ‘진짜 윗선’ 찾기 수사력 집중… ‘계획범죄’ 입증 재판 관건’, 19일자 ‘1인가구 절반이 월세살이… 안 먹고 안 쓰고 빚투 ‘두리번’’ 보도 역시 사법·행정 쟁점을 잘 포착했다. 다만 데이터 정리에 집중하다 보니 상경을 포기했거나 고비용 구조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부족했고, 경찰의 지역 유착이나 대응 매뉴얼, 주거·빚투 대안 등 구조적 해법까지 파고들지는 못했다. 수치 뒤 가려진 현장의 얼굴과 언론 나름의 해법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13~15일자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기획은 판결문과 현장을 잘 엮어낸 수작이다. 22대 국회 계류 개정안 19건의 미통과 배경과 정치적 셈법을 짚는 후속 취재가 더해진다면 깊이가 더해질 것이다. 이명행 SK하이닉스 PR기획팀장‘쉼은 무기력 아닌 대기’ 발상 전환청년 발언 전면 내면 더 나았을 것창간을 맞아 전담 취재팀을 꾸리고 알찬 심층 기획을 선보인 기자들의 노고가 돋보였다. 다만 일부 온라인 기사 제목이 과하게 자극적이었던 점은 아쉽다. 인터넷 뉴스 환경에서 조회수를 겨냥한 제목이 쓰이는 관행이 있지만, 종합 일간지로서 품격을 지키고 공적 역할을 기준 삼는 내부 원칙을 견고히 했으면 한다. 기획 ‘쉬었음 청년 추적기’는 읽는 내내 먹먹할 정도로 공감이 깊었다. 특히 17일자 ‘‘쉬었음 MZ’ 그냥 쉼은 없었다’는 청년들의 상태를 단순 무기력이 아닌 취업을 위한 ‘전략적 대기’ 상태로 바라보게 해 인상적이었다. EU와 일본의 대응 사례까지 소개해 독자들이 정책적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16일자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전남광주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는 청년 문제를 1면에 전면 배치한 진정성은 느껴졌으나 포럼 참석자의 당위성 발언 위주여서 아쉬움이 남았다. 현장 청년들의 실제 사례와 생생한 목소리를 전면에 노출했더라면 훨씬 흡인력 있었을 것이다. 차윤주 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깊이 있는 청년·청탁금지법 기획기자 후기·독자 참여 방식도 추천7월 지면은 유난히 굵직한 사건 속에서 언론의 공적 역할이 크게 시험받은 한 달이었다. 창간 122주년 ‘쉬었음 청년 추적기’ 기획과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기획은 첫 회를 접했을 때 시의성에 의문이 들었으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창간기획다운 호흡과 깊이가 드러났다. 특히 청탁금지법 기획은 12일자 ‘빈손은 마음에 걸리고 성의는 법망에 걸렸다’, 13일자 ‘선물과 뇌물 사이…법관 따라 ‘고무줄 판결’’처럼 1인칭 고백과 460여 건 판결·결정문 전수조사를 결합해 법 시행 10년의 변화를 체감도와 데이터 두 방향에서 잘 보여 줬다. 편집국이 어떤 문제의식으로 해당 의제를 선정했는지 독자에게 전해진다면 기획의 무게감이 더해질 것이다. 기자의 에필로그 배치나 편집자 주를 통한 어젠다 공유, 독자가 기획 선정에 참여하는 상향식 방식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활용도 권한다. 경제·부동산 보도로는 12일자 ‘레버리지 위험경보–‘음의 복리’ 레버리지, 코스피 뒤흔들다’와 27일자 ‘주택공급의 덫, 지자체 인허가–시청 4년, 도청 2년…인허가 지옥’ 기획이 돋보였다. 단독 데이터 분석과 지방행정 절차의 병목을 파헤쳐 서울신문만의 강점이 잘 발휘됐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청년 보도, 정책 기획자 참고 자료금품 수수, 기관 감사 부문 취재를7월 청년 보도는 막연한 어려움 대신 취약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 인상적이었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기획 중 20일자 ‘쉬었음이 감점되는 구인 시장’은 50만원짜리 면접 강의와 AI 채용 등 기업 환경과 청년 구직의 미스매치로 인한 실업의 구조적 원인을 명쾌히 짚었다. 22일자 ‘빵 만들어 출장 판매·합숙 캠프까지… 취업 재촉 않고 ‘일상 회복’ 돕는다’ 기사의 일본 무사시노 지역청년서포트스테이션 사례는 정책 입안자에게 매우 유익한 참고 자료였다. 9일자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기획의 공권력을 감시하는 일관된 논조는 높이 평가한다. 다만 1면에 실린 ‘내가 느그 서장하고 아직도 통하는 경찰’ 기사의 제목은 사투리로 지역 비하 논란을 초래하거나 자극적 헤드라인으로 비칠 위험이 있어 지양해야 한다. 15일자 ‘뇌물죄보다 입증 쉬운 ‘만능 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금품 수수 시 법적 적용 기준을 잘 정리했다. 애초 보완을 전제로 제정된 법인 만큼, 향후 일선 기관 감사부서를 직접 취재해 실제 처벌 및 면제 사례를 파고든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임태환 기자의 ‘‘주식 손해 메꾸려다… ‘불법 PC방’ 빚더미’ 기사와 이두걸 사회1부장의 ‘[데스크 시각] 공정의 모병제, 불가능하지 않다’ 칼럼 등 대안을 제시한 보도들도 유익했다.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선관위 6년 치 감사 자료 분석 성과검증하지 않은 외신 인용 경계해야7월 보도 중 6일 ‘한해 1000건 이상 지적, 시정만 92%… ‘자정 불능’ 선관위’ 기사는 모범 사례다. 6년 치 감사 보고서를 분석해 지적 7729건 중 징계가 단 2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제시한 것은 데이터 기반 감시저널리즘의 뛰어난 성과다. 16일자 ‘소고기 대신 쌀 추가 개방… 대미협상 카드 부상’ 등 중동 위기와 관세 협상 보도도 국제·경제 맥락을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다만 증시 폭락과 세제 개편 보도에서는 종합지가 해야 할 의미 설명과 대안 제시가 부족했다. 속보는 방송이, 시장 분석은 경제지가 맡을 때 종합지는 ‘내 계좌가 왜 녹는지’, 개인의 삶과 정책에 갖는 의미와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22일자 국제면 기사 ‘혐오가 빚은 외로운 늑대에… 방탄조끼 입는 ‘민주주의 고향’’은 영국 정치인 피살 사건을 2016년 조 콕스·2026년 앤 위디컴 사건까지 10년 흐름 속에서 조명한 점이 유익했다. 하지만 수사 초기 사건에 ‘외로운 늑대’라 단정한 제목과 텔레그래프의 ‘언론 책임론’을 검증하지 않은 채 동일 선상에 올린 대목은 증거 위계를 흐릴 위험이 있다. 김춘식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주식토큰 보도, 의제 발굴 뛰어나홍명보 사퇴 속 축구계 비판 모범‘회색지대 주식토큰’ 기획은 49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신종 시장의 규제 공백을 정면으로 겨냥해 감시견 기능과 의제 발굴력이 뛰어났다. 다만 위험을 떠안는 투자자의 육성이 빠져 있어 현장 주체 보강이 필요하며, 대형 증권사 이해상충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사퇴 관련 연속 보도는 단발성 사건을 협회 거버넌스 문제로 끌어올린 탄탄한 3단 구조(진단·비교·해결책)와 다양한 취재원 활용으로 책무 저널리즘을 실천한 모범 사례다. 정치권의 즉각 개혁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전문가 합의로 응수한 점도 성숙한 접근이었다. 다만 경기 결과의 원인을 협회 무능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런명보’나 ‘환멸’ 같은 감정적 어휘 사용과 익명 인용이 다수였던 점은 아쉬웠다.‘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기획은 461건 판결문 전수조사해 의미있는 정보를 전달했으나, 유죄 직종 4위로 드러난 언론계 자신의 10년에 대한 성찰적 검증은 빠졌다. 7월 지면은 무거운 의제들을 심층적으로 다뤄 저널리즘적 깊이를 보여 줬다. 앞으로도 단순 전달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와 구조적 해법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당부한다.
  • 빵 만들어 출장 판매·합숙 캠프까지… 취업 재촉 않고 ‘일상 회복’ 돕는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빵 만들어 출장 판매·합숙 캠프까지… 취업 재촉 않고 ‘일상 회복’ 돕는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1대1 맞춤 상담 등 사회 적응 중점취업 후엔 ‘직장 정착’까지 지원 “여기선 실패해도 괜찮아요.” 갓 구운 빵을 진열한 청년들이 손님을 맞는다. 일본 도쿄 무사시노 지역청년서포트스테이션(사포스테)에서 사회 적응을 준비하는 이들이다. 카페에서 빵을 만들고 지역 행사와 출장 판매에 나서며 일 경험을 쌓는다. 4박 5일 합숙 캠프에서 또래와 경험을 나누고 자신감을 키운다. 지역 상인들과 차담회를 하며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스태프의 1대1 맞춤 상담을 받으며 각자의 속도에 맞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한다. 사포스테를 졸업한 콘도(가명)는 “손님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사람과 직접 마주하고 반응을 주고받는 기쁨을 알게 됐다. 계속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포스테는 15~49세 미취업 청년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헬로워크(공공직업안정소)처럼 일자리를 소개하지 않는다. 장기간 은둔 생활을 했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곧바로 구직에 나서기 어려운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2000년대 초 학업, 취업,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인 ‘니트(NEET)’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장기 불황과 취업빙하기를 거치며 사회 단절 청년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었다. 일본 정부는 2006년 사포스테 사업을 시작했다. 이제는 청년 인구가 줄면서 기업들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정부는 외국인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사회 밖 청년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 16일 만난 후생노동성 사포스테 담당자는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상담”이라며 “사람마다 안고 있는 문제와 필요한 지원이 모두 다르다”라고 말했다. 오래 은둔한 사람은 생활리듬을 되찾는 일부터 시작한다. 정신적인 어려움으로 퇴사한 경험자에게는 재사회화를 위한 상담을 한다. 의사소통 훈련이나 직장 체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상담으로 개인별 어려움을 파악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1년 안 취업’ 식의 시간 제한도 없다. 취업 준비가 되면 헬로워크에 연계해 일자리를 소개하고, 취업 후에는 ‘직장 정착 지원’을 이어간다. 코로나19 후에는 통신제 고교 학생들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인터넷으로 교육을 이수하는 시스템이어서 또래와의 교류 등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포스테 관계자는 “통신제 고교 졸업생의 약 30%가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채 졸업한다”고 했다. 사포스테는 전국 179곳에서 운영되며 비영리조직(NPO) 등 민간단체가 운영을 맡는다. 지난해 신규 등록자는 1만 7242명, 상담과 프로그램 이용은 연간 약 48만 건에 달했다. 이용자의 73.7%는 취업이나 직업훈련 등 다음 단계로 이행했다. 창간기획팀
  • “‘이혼장려캠프’로 바꿔라”…진태현, ‘하차 잡음’에 “모든 게 내 탓”

    “‘이혼장려캠프’로 바꿔라”…진태현, ‘하차 잡음’에 “모든 게 내 탓”

    배우 진태현이 JTBC ‘이혼숙려캠프’ 하차와 관련해 잡음이 이어지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섭섭하거나 속상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진태현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주 며칠 저의 프로그램 하차 기사가 나오고 여러 포털과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응원이 이어졌다. 저에게는 큰 위로와 감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5년 전 방송국 공채 배우로 입사해 단역부터 주·조연까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으며 여기까지 온 것이라 이런저런 하차를 많이 겪어봤다”며 “이제는 지난 일이지만, 제 이름의 명찰이 있던 프로그램이고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아직 남아 계셔서 종영 때까지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마무리했지만, 방송 분량을 두 달 넘게 남긴 상황에서 공식 기사로 인해 이미 하차한 사람이 방송에 계속 나오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매주 시청하는 저의 팬들, 딸들, 가족과 지인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지난 5일 동안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진태현은 자신의 하차를 둘러싸고 제작진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모든 게 제 능력 부족이고 제 탓”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미움, 비난, 노여움과 분노는 우리 모두에게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1년 10개월, 그래도 제가 장점이 있었던 진행자였고 여러분도 인정해 주셨으니 멋지게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실했다, 고생했다’ 딱 거기까지만 해주시고 웃으며 배웅해달라”며 “우리 모두 겉으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그런 삶을 살지 말자. 그 결과가 어떨지 모르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무도 모르지 않냐. 감사하며 배려하고 사랑하고 애쓰며 살자”고 덧붙였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관계를 점검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진태현은 2024년 ‘이혼숙려캠프’ 파일럿 방송부터 함께했으며 약 2년간 남편 측 가사조사관이자 부부 심리극 조교로 활약했다. 그런데 최근 JTBC 측은 프로그램 재정비를 이유로 진태현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C 서장훈과 박하선은 그대로 남는 상황에서 진태현만 하차하고 그 자리를 배우 이동건이 채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출연진 구성의 적절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진태현이 제작진의 하차 결정을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진태현은 지난달 28일 SNS에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하차 관련 설명과 결정을 전달받았고 4월 초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며 “그래도 25년 연예인 생활 중 그 어떤 촬영보다 열심히 했고 진정성 있게 임했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진태현보다 (프로그램에) 잘 맞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잘 보고 있었는데 굳이 왜 바꾸는지 이해가 안 간다”, “진태현이 있어야 이혼 말리는 게 되는 거 아니냐. ‘이혼장려캠프’로 이름 바꿔라”, “제작자들 안목이 이 정도였냐. 진태현 덕분에 사이다 마시는 기분이었는데”, “몇 년의 시간을 함께한 게 있는데 이런 통보식의 하차는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의 후임으로 합류한 이동건의 ‘이혼숙려캠프’ 출연분은 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 ‘중장년 인생 2막부터 노년까지’, 경기도 베이비부머·노인청년 정책은?

    ‘중장년 인생 2막부터 노년까지’, 경기도 베이비부머·노인청년 정책은?

    퇴직 이후의 삶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고민하는 중장년부터, 간병과 돌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가족까지. 경기도는 올해도 도민이 인생의 전환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계속해 나간다. 경기도가 베이비부머와 어르신의 일상 가까이에서 준비한 새해 주요 정책들을 소개한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행복캠퍼스’‘경기도 중장년 행복캠퍼스’는 퇴직 이후 인생 설계를 고민하거나 교류를 원하는 중장년을 위한 경기도의 원스톱 종합서비스다. 기존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에서 올해부터 이름을 바꿨다. 생애전환교육, 인생재설계상담, 커뮤니티 활동, 사회공헌활동,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중장년 세대 전용공간을 지원한다. ▲중장년 행복캠퍼스(도) 2곳(수원·고양) ▲중장년 행복캠퍼스(시군) 5곳(화성·양주·군포·안성·의정부) ▲중장년 행복센터(31개 시군)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해 2만1천여 명이 행복캠퍼스를 이용했으며 올해는 3~4월부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중장년 갭이어 프로그램 ‘중장년 인턴캠프’2025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중장년 갭이어 사업이다. 생애전환기를 맞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에게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인생 후반기 일과 삶을 재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입학식과 사전 탐색 교육을 시작으로, 경기 파주, 강원 인제, 전북 남원, 경북 고령에서 지역과 호흡하며 다양한 일경험과 체험, 배움 등 지역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졸업식을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도는 참여 인원을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활동 지역도 상반기 중 1개를 새롭게 선정해 총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베이비부머의 유연하고 안전한 일자리 지원 ‘라이트잡’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이비부머의 유연하고 안전한 일자리 안착을 위해 ‘라이트잡(Light Job)’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라이트잡은 ‘일의 무게는 가볍지만(Light) 베이비부머와 기업의 가치는 다시 빛난다(Light)’라는 의미의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브랜드로,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의 실제 수요에 맞춰 설계됐다. 올해부터는 신규 채용은 물론 기존 참여자도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근로자 1인당 지원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 운영한다. 도내 베이비부머(50세~65세 미만)를 주 15시간 이상 36시간 미만으로 채용하는 도내 사업자는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의 사회안전망 소요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17개 사, 2,400여 명의 베이비부머가 참여했다. 도는 2월쯤 올해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라이트잡 근로 희망자는 이후 잡아바어플라이 등을 통해 사업 참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창업 성공을 위한 ‘경기 재도전학교’지난해 개설한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은 청년과 중장년의 재도전 의지 고취와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4박 5일간 공동연수(워크숍), 심리 치유 프로그램, 명사 특강, 전문가 컨설팅, 맞춤형 취·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체 수료생 200명 중 10월 기준 33명(16.5%)이 창업이나 취업에 성공해 음식점, 카페, 피규어 스토어, 교육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총 4기 200명에서 5기 250명으로 늘리고 북부지역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합숙 교육에 부담을 가지는 재도전 희망자를 위해 ‘재도전 토크콘서트’도 신규로 추진한다. 도는 3월 중 2026년 1기 경기 재도전학교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첫 광역 간병비 지원,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지난해 시작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광역 최초의 노인 간병비 지원제도다. 경제적 여건으로 간병 공백에 놓인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사업 시행 첫해인 2025년에는 총 1,346건이 지원됐다. 올해는 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과천·의왕·포천 16개 시군에서 시행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가능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노인말벗 서비스’AI 노인말벗서비스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전화를 세 번 이상 받지 않거나 대화 내용에 위기 징후 감지 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전담직원이 직접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서비스 필요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에 연계하고 있다. ‘누구나돌봄 플랫폼’을 검색해 해당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연령·소득 무관 1천400만 도민 ‘누구나’ 돌봄‘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에 관계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보편형 모델이다. 2024년 1월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올해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됐다. 생활·동행·주거안전·식사·일시보호·재활돌봄·심리상담·방문의료 등 8개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총 1만 7,549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시군 협약기관 504곳과 연계해 연 150만 원 이내 비용을 도비로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은 포털에서 ‘누구나돌봄 플랫폼’을 검색해 해당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각 시군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긴급한 복지 지원이 필요할 때는 ‘긴급복지 핫라인’경기도는 광역 최초로 긴급복지 전문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고 등을 겪는 도민이나 이웃이 365일 연락 할 수 있는 상담·제보창구다. 복지위기 접수·민원상담, 신속 복지자원 연계, 사례관리, 사후관리까지 이뤄진다.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는 지난 2022년 8월 2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만 7,602명의 상담을 접수했다.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긴급통합콜센터(031-120), 긴급복지 콜센터 홈페이지(www.gg.go.kr),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등 365일 4개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 속 복지 위기상황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2월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360도 돌봄·간병SOS 사업 참여자와의 간담회에서는 “돌봄과 간병은 보이지 않는 손에 떠넘겨선 안 된다. 몸이 아파도, 나이가 들어도 내일이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적 돌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신구·박근형 기부 ‘연극내일 프로젝트’ 시동…참여 배우 모집

    신구·박근형 기부 ‘연극내일 프로젝트’ 시동…참여 배우 모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원로배우 신구(89)·박근형(85)의 기부로 조성된 ‘연극내일기금’을 바탕으로 청년·신진 연극배우의 안정적 현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는‘연극내일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참여 배우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신구·박근형 배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수익을 기부하며 연극계 선배로서 다음 세대의 성장을 위한 자원이 풍부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아르코는 이 기금으로 청년 배우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훈련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신진 예술인 육성 플랫폼 ‘프로젝트 3일’의 청년 연출가·작가·프로듀서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청년 세대의 관점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워크숍, 배우훈련, 마스터클래스, 작품 발표까지 단계별로 이어진다. 합숙형 연극캠프를 열어 창작 환경과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도 제공한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로 공개된다. 참여 배우들은 제작 단계부터 무대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원로배우의 기부와 청년 예술인의 기획이 만나 세대가 함께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뜻깊은 사례”라며“앞으로도 현장과 호흡하는 지원방식을 통해 청년·신진 연극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만 24~39세의 청년·신진 연극배우로, 서류 심사와 대면 오디션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 누리집(www.ark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세계와 만나는 길을 열다”…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지원 해법 모색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세계와 만나는 길을 열다”…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지원 해법 모색

    청소년이 뛰어놀 운동장은 줄고,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무대가 더 필요해지는 시대다. 이에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의원별관 제1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주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주관한 토론회로, 지난 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 금메달리스트 안재형 회장을 비롯해,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인 추교성 수석부회장, 서울시 체육정책팀 담당 부서, 그 외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60여명 이상의 청중이 참여해 성황리에 추진됐다. 토론회는 서울 소재 유소년 스포츠 꿈나무 양성을 위한 청소년 스포츠 및 문화 교류 지원에 있어 강,남북 간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스포츠 문화 및 도시 간 국제교류 등 향후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본 토론회는 청소년의 스포츠와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히며, 특히 “스포츠와 문화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연결의 매개”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빠르게 디지털 사회 속에서 많은 기화와 도전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시대일수록 스포츠와 문화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의 기반이자,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라면서, 스포츠와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로 정책 현장에서 느끼는 실질적 한계와 현장의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개회사 이후, 축사에서는 영상축사(▲최기상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와 현장축사(▲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가 이어졌으며, ▲이희훈(문일고등학교) 체육교사의 주제발표 및 좌장인 ▲오인호 이사(태권도 진흥재단)의 진행으로, 총 4명(▲안재형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 ▲추교성 서울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유병철 가천대학교 운동재활융합연구소 수석연구원 ▲서울시 체육정책과 체육정책팀 장중석 팀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희훈 교사(문일고등학교 체육교사)는 이날 발제문에서 ’함께 꾸고 그리는 모두의 꿈 ‘모두의 올림픽’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 청소년 스포츠 문화 교류에 있어 ▲성장의 격차 ▲새로운 글로벌 무대(대회운영, 문화체험, 국제교류, 도시홍보) ▲결승선 너머(선수, 도시, 사회의 기대효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연이어 진행한 토론회 자리에서는 교류 프로그램의 다양화, 기반시설 확충, 지역 특화형 모델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참여 확대 등 현실적인 제안들이 제기됐다. 토론자들은 “서울 청소년의 역량은 충분하지만 이를 국제 교류로 연결하는 제도적 장치는 아직 미흡하다”며 “교육·체육·문화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될 때 정책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토론자로 나선 안재형 회장(한국실업탁구연맹)은 국내외 교류 사례를 바탕으로 국제스포츠 교류의 실질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열린 ‘2024 KPC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를 언급하며 “187개국에서 온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 땀 흘리며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충청북도와 중국 후베이성이 2016년부터 이어온 국제스포츠교류 사례를 소개하며 “합숙훈련·친선경기·문화체험 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언어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은 청소년이 꿈을 깊게 품고 목표를 넓게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출발선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국제 스포츠·문화 교류가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교성 수석부회장(서울특별시 탁구협회)이자, 현재 금천구청 탁구단 감독인 그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추진 중인 ‘서울금천 오픈 국제 유소년 탁구대회’를 언급하며, 본 대회가 후원자 와 지도자의 자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했으나, 여전히 예산 지원 및 행사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추 수석부회장은 1986, 1988년에는 국가지원이 좋아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을 비추어 “향후 서울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선수들이 잘 성장해 행정가, 교육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유병철 수석연구원(가천대 운동재활융합연구소, 더팩트 스포츠 전문기자)은 스포츠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상위 5% 이내 선수 외에 일반아이들에게는 국제교류 참가기회가 크게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외국아이들과의 신체활동을 공유하는 경험의 필요성과, 외국인과의 자연스러운 해외 교류로 스포츠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장중석 팀장(서울시 체육정책과 체육정책팀)은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 부족의 현 실태를 인정하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국제스포츠 대회 (서울마라톤,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등 9개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및 국제스포츠교류 사업(서울-북경 스포츠 친선교류, ICG 국제청소년체육대회 참가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포츠행사 관련 교류뿐만 아니라 스포츠 행정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국제교류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은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예산 확대,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관련 조례 제정, ▲교육·문화·체육 분야의 협력체계 정비, ▲서울형 국제교류 모델 개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평가체계 마련 등으로서, 향후 이를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서울시의원이자 한 시민으로서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풍납캠프 부지 ‘체육공원’ 새 단장 채비

    풍납캠프 부지 ‘체육공원’ 새 단장 채비

    서울 송파구가 풍납동 창의마을 풍납캠프 철거 부지를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국가유산청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풍납동은 국가유산 풍납동 토성이 자리한 곳으로, 지난 30여년간 발굴조사가 이어지며 대규모 정비사업이 제한돼 왔다. 구는 발굴이 장기화될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이 일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창의마을 풍납캠프는 1983년 외환은행 합숙소로 건립돼 영어마을, 창의마을 등으로 활용돼 오다 건축물 노후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지난 6월 철거됐다. 부지는 서울시 소유로, 현재 국가유산청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가 발굴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는 단계적 발굴을 통해 창의마을 일부 부지를 주민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전체 1만 6733㎡ 가운데 연구소 존치구역 2000㎡와 발굴 예정지 4000㎡를 제외한 구역이다. 공원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꾸며진다. 모든 시설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지하 1m 이내 얕은 기초 구조로 설치되고, 활용 기간과 면적은 단계적 발굴에 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이달 중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체육공원 추진은 주민 일상에 작은 쉼표가 돼 줄 뿐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과 생활 편익이 함께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귀뚜라미 영역적 활동 새롭게 알게 됐어요”

    “귀뚜라미 영역적 활동 새롭게 알게 됐어요”

    중학생 40명 ‘생명공학 꿈’ 키워국내 최고 수준 강의·실험 체험 “우리 조 대표는 이 2.8㎝짜리 귀뚜라미로 하자.” 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200동 강의실은 귀뚜라미 울음소리와 중학생들의 웃음소리로 뒤섞였다. 귀뚜라미의 경쟁 행동을 실험하는 ‘센 귀뚜라미 대회’가 시작되자 6~7명씩 조를 이룬 학생들은 ‘대표 선수’를 뽑고 조별 대결을 시작했다. 이후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눈을 반짝이며 경기장 안에 있는 쌍별귀뚜라미들을 관찰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한 ‘제21회 생명공학캠프’에는 생명공학에 흥미가 있는 중학생 꿈나무 총 40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각종 실험과 실습을 한다. 첫날 귀뚜라미의 영역성과 경쟁 행동 실험을 주도한 강창구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각 조의 진행 상황에 맞춰 지도를 이어 갔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동물 행동의 원인과 양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실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동물의 상호작용을 보게 되면 동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며 “평상시 생각하지 않았던 동물의 삶을 배우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온 이현지(15·제주여중)양은 “생명공학에 호기심이 많은데 진로를 아직 못 정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했다. 박정민(15·목동중)군은 실험 후 “곤충을 처음 만져 봤는데 곤충의 영역적 활동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캠프에 지원했는데 떨어져 올해 다시 신청했다는 최아리(14·천안성정중)양은 “처음에는 귀뚜라미를 만지는 게 무서웠지만, 이제는 귀여워서 데려가 키우고 싶다”며 웃었다.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은 입소식에서 “여러분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의와 실험·실습을 통해 미래 과학도의 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생명공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생명공학에 새로운 눈을 뜨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들이 캠프 참여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동행한다. 식물생산과학부 2학년 임은오(19)씨는 “2023년 한 과학 캠프 참여를 계기로 식량 위기를 해결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도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무서웠던 귀뚜라미 이젠 데려가 키울래요”...생명공학 강의듣고 실험하며 미래 과학자 꿈 키운 중학생들

    “무서웠던 귀뚜라미 이젠 데려가 키울래요”...생명공학 강의듣고 실험하며 미래 과학자 꿈 키운 중학생들

    2박 3일 합숙하며 ‘생명공학’에 몰입 “우리 조 대표는 이 2.8㎝짜리 귀뚜라미로 하자.” 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200동 강의실은 귀뚜라미 울음소리와 중학생들의 웃음소리로 뒤섞였다. 귀뚜라미의 경쟁 행동을 실험하는 ‘센 귀뚜라미 대회’가 시작되자 6~7명씩 조를 이룬 학생들은 ‘대표 선수’를 뽑고 조별 대결을 시작했다. 이후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눈을 반짝이며 경기장 안에 있는 쌍별귀뚜라미들을 관찰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한 ‘제21회 생명공학캠프’에는 생명공학에 흥미가 있는 중학생 꿈나무 총 40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각종 실험과 실습을 한다. 첫날 귀뚜라미의 영역성과 경쟁 행동 실험을 주도한 강창구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각 조의 진행 상황에 맞춰 지도를 이어 갔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동물 행동의 원인과 양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실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동물의 상호작용을 보게 되면 동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며 “평상시 생각하지 않았던 동물의 삶을 배우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온 이현지(15·제주여중)양은 “생명공학에 호기심이 많은데 진로를 아직 못 정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했다. 박정민(15·목동중)군은 실험 후 “곤충을 처음 만져 봤는데 곤충의 영역적 활동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캠프에 지원했는데 떨어져 올해 다시 신청했다는 최아리(14·천안성정중)양은 “처음에는 귀뚜라미를 만지는 게 무서웠지만, 이제는 귀여워서 데려가 키우고 싶다”며 웃었다.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은 입소식에서 “여러분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의와 실험·실습을 통해 미래 과학도의 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생명공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생명공학에 새로운 눈을 뜨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들이 캠프 참여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동행한다. 식물생산과학부 2학년 임은오(19)씨는 “2023년 한 과학 캠프 참여를 계기로 식량 위기를 해결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도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놀면서 배우는 영어 머리에 쏙쏙… “마포 영어캠프 오세요”

    놀면서 배우는 영어 머리에 쏙쏙… “마포 영어캠프 오세요”

    서울 마포구가 지역 초등학생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여름방학 캠프를 마련했다. 마포구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2025년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8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인천외국어마을(원당대로 976)에서 합숙형 영어체험 학습 형태로 진행된다. 캠프에는 마포구 내 4~6학년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참가 학생들은 외국어마을에 1박 2일간 머물며 실제 생활 속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회화 능력을 높이게 된다. 캠프에는 전문 원어민 강사진이 참여해 현지와 유사한 언어 환경 속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80명이다.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7월 29일 오후 6시까지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게시된 참가링크 또는 포스터 QR(큐알) 코드 스캔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영어캠프가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감과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용 중심의 교육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검찰, ‘이재명 옆집 임차’ GH 전 사장 등 무혐의 처분

    검찰, ‘이재명 옆집 임차’ GH 전 사장 등 무혐의 처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에 거주하던 자택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이헌욱 전 사장 등 GH 관계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와 GH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최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이 전 사장 등 GH 관계자 4명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불기소 사유는 증거 불충분 등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장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기존의 GH 합숙소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GH 판교사업단에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약 200㎡)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아파트는 당시 이 후보가 거주하던 자택 바로 옆집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2년 2월 해당 합숙소가 이 후보의 선거캠프로 쓰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사장을 고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해당 합숙소가 이 후보의 선거캠프로 쓰인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으나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이 전 사장 등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 꿈나무들 “직접 실험·실습… 생명공학 짜릿해요”

    꿈나무들 “직접 실험·실습… 생명공학 짜릿해요”

    전국 중학생 40명 2박 3일간 합숙습성 체험 ‘귀뚜라미 격투’ 웃음꽃 환경·농업 등 특강… “진로 큰 영향” “귀뚜라미 탈출하잖아, 얼른 잡아!”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200동에서는 ‘귀뚜라미 격투 월드컵’이 펼쳐졌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경기장 안에 귀뚜라미 두 마리를 풀어놓은 후 상대를 확연하게 제압한 개체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실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상대를 공격하는 곤충들의 습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처음에는 귀뚜라미를 무서워하던 학생들도 조금 지나자 경기장에서 탈출하려는 귀뚜라미를 거리낌 없이 맨손으로 집어 올렸다. 처음 만나 서로 어색해하며 적막이 감돌던 교실은 어느새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생명공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직접 실험과 실습을 하는 ‘제20회 생명공학캠프’가 이날 시작됐다. 첫날 실습을 주관한 강창구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교수는 혹여나 학생들이 겁을 먹고 실습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할까 조교들과 함께 지켜보며 직접 귀뚜라미를 옮겨 주기도 했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곤충과 동물의 습성에 대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습을 기획했다”며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를 함양하고 곤충과 동물에 대한 흥미도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온 중학생 40명이 선발됐다. 캠프에는 김형석 교수의 ‘작물 원격 탐사와 노지 스마트 농업의 미래’, 안태인 교수의 ‘환경 제어식 농업’, 곽효원 교수의 ‘나무로부터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재료 이야기’ 등 다양한 특강이 마련됐다. 기창석 교수가 지도하는 ‘오렌지 화장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충남 천안에서 온 최지헌(15·천안 봉서중)군은 “평소에는 하기 어려운 실습을 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면서 “미래 생명공학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어 가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평소 진로를 고민하던 박서우(14·서울 도곡중)양은 “내가 생명공학에 정말로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혼자 책을 보며 고민하는 게 아니라 이번 캠프에서 체험을 하면서 탐색해 보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입소식에서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캠프 기간 동안에는 학생 6~7명당 1명씩 배정된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 멘토들이 학생들의 생활을 돕는다. 농경제사회학부 2학년 류재연(22)씨는 “학생들이 체험하는 내용이 학문에 대한 흥미로 연결되도록 성심성의껏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캠프·연수·돌봄… 알찬 방학 부탁해

    캠프·연수·돌봄… 알찬 방학 부탁해

    음성, 초·중학생 무료 영어 캠프화천·구로, 해외 연수 활동 지원원주, 고교생 1대1 입시 설명회양구, 초등 1~3학년 돌봄 운영 지방자치단체들이 방학 중 학습 공백,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저출산 원인으로 꼽히는 교육,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대부분 무료이거나 저가여서 부모들로부터 호응도 얻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영어캠프는 초·중학생 160명이 5일간 원어민 교사들과 합숙하며 수준별로 맞춤 교육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13명 안팎으로 편성되는 한개 반에는 원어민 교사 1명과 내국인 교사 1명이 배치된다. 참가 인원은 지난달 학교 추천으로 모집했고, 참가비는 무료다. 장정자 음성군 평생학습팀장은 “학생은 질 높은 영어교육을 받고,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매년 많은 학생이 찾는다”고 말했다. 강원 화천군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캠프를 개최한다. 6개 반으로 나뉜 60명은 월~금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수업받는다. 개설 과목은 수학, 과학, 과학실험, 영어 등이다. 화천군은 중고생이 세계 명문대학을 탐방하는 배낭연수도 한다. 중학생 12명, 고교생 52명 등 총 64명은 11개 팀으로 나뉘어 영국 옥스퍼드,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미국 UCLA,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등을 다녀온다.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서울 구로구도 중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4주간 머물며 영어 수업을 받고, 문화체험과 봉사활동도 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자체들은 방학을 맞은 고교생에게 대입 전략도 컨설팅한다. 강원 원주시는 27~28일 시청에서 1대1일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EBS 강사 등 입시 전문가가 학습법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대입 전략도 제공한다. 방학 기간 초등생을 자녀로 둔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 지자체도 있다. 강원 양구군은 다음 달 초부터 2주간 초등 1~3년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성회관에서 실내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급식과 간식도 제공한다. 나윤주 양구군 교육정책팀장은 “부모의 양육 걱정을 덜며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돌봄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500개 학교 통학로 환경 바꾼다…인성 교육 캠프도 추진

    500개 학교 통학로 환경 바꾼다…인성 교육 캠프도 추진

    정부가 전국 500개교의 학교 밖 통학로 안전시설 설치를 비롯한 등·하굣길 환경에 89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학교 밖 통학로 안전 개선 방안’을 상정·논의했다. 교육부는 학교 밖 통학로 안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특별교부금 교부·운용 기준’을 개정해 학교 내 시설뿐 아니라 학교 밖 안전시설에 대해서도 지역 현안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학교 밖 보도 신설, 보도·차도 분리,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에도 특별교부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말까지 통학로 인근 교통환경 개선 수요를 집계한 결과 서울(203개교), 경기(153개교) 등 12개 교육청에서 500개교 인근의 등·하굣길 안전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89억원을 신청했다. 지자체 대응 예산 89억을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178억원이다. 교육부는 적정성 검토를 거쳐 3월 중으로 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합숙형 프로그램도 만든다. 사회관계부처는 이날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인성 함양 리더십 새싹 캠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캠프는 학생들이 정직·배려·소통 같은 인성과 덕목을 배우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요를 고려해 경제, 나라사랑, 글로벌, 스포츠리더십 등 4개 주제로 운영된다. 대상은 초등 5~6학년과 중학생 총 400~500명이며 초등학생은 2박 3일, 중학생은 3박 4일 일정으로 계획 중이다. 캠프 기간은 5~7월 중으로 검토 중이다.
  • “직접 실험하고 특강 들으며 과학자 꿈 키워요”

    “직접 실험하고 특강 들으며 과학자 꿈 키워요”

    “젤리가 잘 만들어졌죠?” 대학원생 조교가 31일 미역에서 추출한 ‘알지네이트’를 손으로 들어 보이자 중학생들이 감탄사를 쏟아냈다. 학생들은 양손에 비닐 장갑을 끼고 재료 비율에 따라 ‘바이오 잉크’의 농도가 달라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과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직접 실험과 실습을 하는 ‘제19회 생명공학캠프’가 이날 시작됐다. 한 명씩 둘러보며 실험을 지도한 현진호 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는 “원리를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실험을 구성했다”면서 “3차원(3D)프린팅 잉크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는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중학생 60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비대면으로 진행하거나 일정을 하루로 단축했던 앞선 세 차례 캠프와 달리 참가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사흘간 추억을 쌓는다. 전창후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의 ‘식물생산 기술’, 문정훈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의 ‘지속가능한 소비’, 조철훈 농생명공학부 교수의 ‘배양육’ 특강도 마련됐다. 이날 광주에서 새벽 기차로 올라온 박건우(14·광주 대자중)군은 “전기 회로를 만드는 실험은 해봤지만 생명공학 실험은 처음”이라며 “우주과학자가 꿈인데 생명공학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다연(14·부산 이사벨중)양은 “유튜브에서만 보던 실험을 직접 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고민했는데 서울대에서 교수님 강의를 직접 듣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입소식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여러분과 대면 캠프를 열게 돼 뜻깊다”면서 “기후 위기로 급부상하는 생명공학을 배우는 일도 소중하지만 이따금 관악산을 보며 심신의 여유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소영 서울신문 이사는 “119년 역사를 지닌 서울신문과 서울대 농생대가 마련한 캠프에서 과학적 재능이 남다른 여러분이 따뜻한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도 멘토로 참가했다. 응용생물화학부 1학년 박준서(19)씨는 “고교 시절 대학교에서 생명과학 실험을 해봤던 경험이 동기 부여가 됐다”면서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시간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레전드 vs 베테랑… 잠실벌 ‘엽’의 혈투

    레전드 vs 베테랑… 잠실벌 ‘엽’의 혈투

    ‘화려한 선수 경력의 새내기 감독’ vs ‘선수보다 지도자로 빛난 우승 청부사’.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KS) 우승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가 끝나면서 야구팬들의 눈은 벌써 내년 시즌을 향하고 있다. 서울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사령탑까지 바꾸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두 팀은 전혀 다른 경력을 가진 감독을 각각 선임하면서 내년에 펼쳐질 잠실 라이벌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두산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승엽 감독은 역대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단 감독 중에서 현역 시절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이 감독은 KBO 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 통산 626홈런을 기록하며 ‘국민타자’로 불렸다. 통산 홈런 1위는 물론이고 2003년에 세운 한 시즌 56개의 홈런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지도자로서 경험이 없다. 해설위원과 KBO 기술위원 등을 맡아 현장의 분위기에서 멀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 경력이 전무하다. 이 때문에 기대와 함께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취임식에서 “2023시즌을 시작할 때는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이 감독은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리더십이 강하고 확실한 야구 철학이 있다”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원칙을 갖고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LG의 염경엽 감독은 선수 시절 존재감이 미미했다. 1991년부터 2000년까지 프로에서 10년을 뛰며 통산 타율 0.195를 기록했으니 평균 이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염 감독은 선수(1998·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 단장(2018년 SK 와이번스)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 프로야구 감독으로는 정상에 서지 못했지만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4년에는 KS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KS 우승 빼고는 다 해 본 것이다. 두 감독은 내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감독은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선수들과 합숙하며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염 감독도 9일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이천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KBO 관계자는 “올 시즌 스타 감독이 많아지면서 팬들의 즐거움이 또 하나 늘게 됐다”고 말했다.
  • 현역 성적은 하늘과 땅 감독 성적은? 잠실서 만난 이승엽 vs 염경엽

    현역 성적은 하늘과 땅 감독 성적은? 잠실서 만난 이승엽 vs 염경엽

    ‘화려한 선수 경력의 새내기 감독‘ vs ‘선수보다 지도자로 빛난 우승 청부사’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KS) 우승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가 끝나면서, 야구팬들의 눈은 벌써 내년 시즌을 향하고 있다. 서울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사령탑까지 바꾸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두 팀은 전혀 다른 경력을 가진 감독을 각각 선임하면서 내년 펼쳐질 잠실 라이벌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두산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승엽 감독은 역대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단 감독 중에서 가장 현역 시절 경력이 화려하다.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을 기록하면서 ‘국민타자’로 불렸다. 통산 홈런 1위는 물론이고, 2003년 세운 한 시즌 56개의 홈런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아직 지도자로서 경험이 없다. 해설위원과 KBO 기술위원 등을 맡아 현장의 분위기에서 멀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 경력은 없다. 때문에 기대와 함께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승엽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취임식에서 “2023시즌을 시작할 때는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이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리더십이 강하고 확실한 야구철학이 있다”면서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원칙을 갖고 팀을 운영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염경엽 감독은 선수 시절 존재감이 미미했다. 1991년부터 2000년까지 프로에서 10년을 뛰면서 통산 타율 0.195를 기록했으니 평균 이하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1998·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 단장(2018년 SK 와이번스)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 프로야구 감독으로는 정상에 서지 못 했지만,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4년에는 KS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KS 우승 빼고는 다 해본 것이다. 두 감독은 내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승엽 감독은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선수들과 합숙하며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도 9일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이천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KBO 관계자는 “올 시즌 스타 감독들이 늘면서 팬들의 즐거움이 또하나 늘게 됐다”고 말했다.
  • ‘성남 FC’ 수사 판 키우는 檢… 농협·현대百 등 7곳 압수수색

    ‘성남 FC’ 수사 판 키우는 檢… 농협·현대百 등 7곳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경찰은 ‘GH(경기주택도시공사) 비선캠프 의혹’과 관련해 이헌욱 전 GH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4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농협 성남시지부,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공개된 3곳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각종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시장이 구단주인 성남FC에 광고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곳이다. 이 대표는 이들 기업 외에도 두산건설, 분당차병원 등 6개 기업이 광고비 160억여원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이 중 두산건설로부터 받은 55억원에 대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또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A씨와 전 두산건설 대표 B씨를 뇌물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A, B씨를 불구속 기소하며 공소장에 ‘A씨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 등과 공모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정책실장은 현재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GH 비선캠프 의혹’을 조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핵심 관계자인 이헌욱 전 GH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국민의힘으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GH 합숙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GH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분당구 수내동 200.66㎡(61평) 아파트 1채를 전세금 9억 5000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이 아파트는 이 대표가 당시 거주하던 자택 바로 옆집이다. 해당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놓은 사람은 거주자가 아닌 최근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배모 전 경기도청 사무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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