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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육아 늘면 부담은 ‘뚝’ 행복은 ‘쑥’… “서울이 응원합니다”

    아빠육아 늘면 부담은 ‘뚝’ 행복은 ‘쑥’… “서울이 응원합니다”

    10일 오전 9시,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아빠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뛰는 서울시의 ‘2026 아자(아빠·자녀)러너 업(UP)’에 참가한 아빠들은 출발 신호가 울리자 아이들 손을 잡고 뛰거나 유모차를 밀고 힘차게 달렸다. 각자의 방법으로 임했지만 웃음만큼은 같았다. 180가족, 55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달리기를 매개로 아빠와 자녀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남성 양육자의 돌봄 책임과 기쁨을 더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와 올해 6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다 함께 모여 대면 행사로 열렸다. 아빠와 자녀, 또는 엄마도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광장에서 시작해 공원 내 1.9㎞ 코스를 완주한 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만화책 만들기와 경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7세 딸과 함께 참가한 이기헌(44)씨는 “직업 특성상 출장이 많아 서울에 있을 때는 육아를 전담하려고 한다”면서 “오늘을 위해 한 달 전부터 퇴근 후 아이와 함께 집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며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활짝 웃었다. 시는 2007년 설립한 서울시가족센터를 통해 아자 러너 업 행사를 비롯해 영유아 자녀를 둔 아빠를 대상으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족센터는 중구에 있는 광역센터 외에 25개 자치구별로 센터를 두고 지역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교육을 받으며 관계 형성을 높일 수 있는 ‘아자 프로젝트’는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좋은 사례를 공유하는 대표적 사업이다. 이날 8세, 5세 딸과 함께 참여한 조충훈(40)씨는 “아내가 유연근무제를 통해 아이들 등하원을 담당하면 저는 그 외 시간을 전담한다. 맞벌이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나 ‘이모님’ 도움 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시와 자치구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는 가족정보 홈페이지인 ‘패밀리서울’을 통해 더 많은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맞돌봄 주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동참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다양한 정책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훈맹정음 100년

    [씨줄날줄] 훈맹정음 100년

    1926년 11월 4일, 우리 문자의 역사에 두 가지 뜻깊은 일이 있었다. 조선어연구회가 첫 ‘가갸날’(한글날) 기념식을 열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이 세상에 나왔다. 6·10 만세운동과 민족의 울분을 담은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개봉으로도 기억되는 그해,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넓히려는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훈맹정음을 만든 송암 박두성은 1913년 조선총독부 제생원 맹아부 교사로 부임하면서 시각장애인 교육에 뛰어들었다. 당시 학생들은 주로 일본어 점자로 공부했고, 미국인 선교사가 만든 ‘평양 점자’도 있었지만 한글의 초성과 종성을 구별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그는 1923년 제자 8명과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했다. 배우기 쉽고 점의 수가 적으며 서로 혼동되지 않는 점자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매달렸다. 각막염으로 실명할 뻔했다는 일화도 전한다. 그렇게 여섯 개의 점을 조합한 훈맹정음이 완성됐다. 훈민정음의 ‘백성 민’(民)을 당시 시각장애인을 가리키던 ‘맹인 맹’(盲)으로 바꾼 이름에는 세종의 뜻을 잇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박두성은 이후 성경과 문학·역사책 등도 점자로 옮겼다. 손자 박현재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두툼한 점자책을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우편으로 부치곤 했다고 회고했다. 훈맹정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어제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그의 유산을 돌아보는 특별전 ‘점에서 세상으로’가 개막했다. 세종의 한글이 백성에게 읽고 쓸 길을 열었다면 박두성이 만든 점자는 그 길에서 소외됐던 사람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열어 줬다. 점자가 일상 곳곳에 보급됐지만 시각장애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는 여전히 적잖은 제약이 따른다. 누구나 글을 읽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탄생한 훈맹정음.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그 가치는 조금도 빛바래지 않았다.
  • “친정엄마, 황혼육아 시키지 마라” 황보라에 지적…한국 조부모 ‘돌봄노동’ 시간은 [이슈픽]

    “친정엄마, 황혼육아 시키지 마라” 황보라에 지적…한국 조부모 ‘돌봄노동’ 시간은 [이슈픽]

    배우 황보라가 친정엄마의 ‘황혼육아’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황보라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친정엄마, 아들 우인이와 함께한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아들 우인이와 함께 장을 보는 친정엄마와 황보라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혼잡한 시장에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장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체력이 다 소진된 황보라 가족은 체력 보충을 위해 한옥 카페에 들렀다. 이 자리에서 황보라는 최근 영상 댓글에 신경이 쓰였다며 일부 구독자들이 “황혼육아 시키지 마세요”, “어머니는 쉬게 해드려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을 언급했다. 황보라는 ”우리 부부도 육아 도우미(이모님)를 쓰자고 몇 번이나 권유했지만, 엄마가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건 절대 안 된다며 완강히 거절하셨다“고 해명했다. 이에 친정엄마 역시 “우인이 육아보다 우인이 할아버지 밥상 차리는 게 더 힘들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팬들의 염려에 감사를 표하며 “육아 과정에서 버거운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엄마 곁에는 늘 딸인 내가 있으니 책임지고 엄마를 지키겠다”면서 “최대한 푹 쉬실 수 있게 잘 챙겨 드리고 있다.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늘어난 조부모 ‘돌봄 육아’…하루 평균 6시간 노동자녀 세대의 만혼과 출산 지연이 맞물리면서 노년층의 황혼육아가 증가하고 있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하루 평균 6시간가량을 돌봄에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손자녀 돌봄 경험이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약 20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평일 기준 평균 4.6일, 하루 평균 6.04시간 손자녀를 돌보고 있었으며,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6.83시간에 달했다. 조부모 절반 이상(53.3%)은 본인이 원하지 않지만 자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자발적 돌봄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 중 46.8%는 돌봄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손자녀를 돌보는 일이 힘에 부쳐서’가 46.7%로 가장 높았고, ‘손자녀를 돌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12.1%, ‘건강이 나빠져서’ 10.8% 순이었다. 손자녀 돌봄은 노년기 조부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손자녀 돌봄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3.7%, 정신적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60.4%로 나타났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이나 통증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47.8%에 달했다. 돌봄 노동에 대한 ‘값’은 얼마나 받고 있을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조부모 절반은 무보수로 돌봄 노동을 하고 있었다. 월 단위로 정기적인 대가를 받는 노인은 34.6%, 비정기적으로 받는 노인은 17.3%에 불과했으며 월평균 77만 3000원을 받았다. 조부모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돌봄 수당은 월평균 107만원이었다.
  • 역대 최다 526편 몰렸다… 제주4·3영화제 ‘불란지’ 본선 10편 선정

    역대 최다 526편 몰렸다… 제주4·3영화제 ‘불란지’ 본선 10편 선정

    제주4·3의 기억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영화로 풀어낸 단편영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4·3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인 ‘불란지’에 올해 역대 가장 많은 526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10편이 본선에 올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4회 제주4·3영화제 단편 경쟁 ‘불란지’ 본선 진출작 10편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극영화 461편, 다큐멘터리 31편, 애니메이션 31편, 기타 3편 등 모두 526편이 출품됐다. 2024년 295편, 지난해 341편에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85편(54.3%) 늘었다. 예선에서 80편을 추린 뒤 추가 심사와 심사위원 대면 논의를 거쳐 최종 10편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작은 ‘보물찾기’(김은서), ‘우리는 외계인을 기억하고 있었다’(이성만), ‘생존수영’(문성원), ‘포효하는 잿더미들’(안유리), ‘돈즈루보’(이원식), ‘꿈엔들, 정암’(김우식), ‘돌아온 자리’(김진국), ‘갱년기 소녀 투쟁기’(장서윤), ‘의주의 언어’(장주선), ‘돔-류비’(조정강)다. 올해 작품들은 제주4·3을 넘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국가폭력, 이주와 디아스포라, 차별과 정체성, 개인의 상처와 사회적 연대 등으로 기억의 지평을 넓혔다. ‘보물찾기’는 제주 동광리에 사는 여덟 살 소녀가 ‘노래하는 돌’을 찾아 나서며 4·3의 비극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4·3의 숨은 기억을 들여다본다. ‘돈즈루보’는 일본 나라현의 지하 군사시설을 따라가며 조선인 강제동원의 흔적을 추적한다. ‘포효하는 잿더미들’은 홋카이도와 사할린, 제주와 쓰시마를 바라보며 식민과 전쟁, 냉전과 디아스포라의 기억을 시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로 풀어낸 실험영화다. ‘우리는 외계인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1983년 전라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사라진 누나를 찾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렸다. 외계인이라는 상상력을 통해 감시와 통제, 침묵으로 이어진 현대사의 기억을 우회적으로 다룬다. 이주와 디아스포라를 다룬 작품도 있다. ‘꿈엔들, 정암’은 1938년 만주로 집단 이주한 조선인들이 세운 정암촌과 후손들의 삶을 기록했다. ‘돌아온 자리’는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팔라우로 강제동원됐던 외할아버지의 기억을 손녀의 시선으로 따라가며 강제동원과 귀환, 여순사건으로 이어진 개인사를 담았다. 오늘의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눈에 띈다. ‘생존수영’은 참사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학생과 실적·재계약 압박에 놓인 기간제 교사를 통해 개인의 고통과 제도적 모순을 들여다본다. ‘의주의 언어’는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민 의주를 통해 언어와 정체성, 소속의 문제를 질문한다. 심사위원들은 “제주4·3을 직접 다룬 작품을 넘어 식민과 분단, 이주와 차별,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문제까지 4·3의 가치를 확장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 고르게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불란지’는 제주어로 반딧불이를 뜻한다.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반딧불이처럼 4·3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인권, 희망의 가치를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불란지에는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돼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시선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관객들이 영화제를 통해 4·3의 기억이 오늘의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작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4회 제주4·3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본심을 거쳐 대상과 극영화상, 다큐멘터리상 등을 선정하며 관객 투표를 통한 관객상도 수여한다. 제4회 제주4·3영화제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콘텐츠진흥원 Be 공연장에서 열린다.
  • 쓰레기 더미 속에서 일하던 181㎝ 20세女 ‘인생역전’…런웨이 모델 됐다 [월드픽]

    쓰레기 더미 속에서 일하던 181㎝ 20세女 ‘인생역전’…런웨이 모델 됐다 [월드픽]

    중국의 한 쓰레기 수거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이 뛰어난 외모와 모델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런웨이에 오른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남자친구 아버지의 쓰레기 수거·분류 일을 돕고 있는 20세 여성 렁밍후이가 최근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렁밍후이는 지난해 7월 쓰레기 수거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키 181㎝, 몸무게 50㎏의 늘씬한 체격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지저분한 작업복과 쓰레기로 가득한 작업장과 대비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저 다리는 런웨이에 서야 한다”, “진짜 모델 같다”, “모델을 할 수밖에 없는 비율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렁밍후이를 눈여겨본 사람은 중국의 유명 남성 모델 루셴런이었다. 루셴런은 농촌에서 조부모의 손에 자랐다. 부모가 광둥성에서 일하는 동안 조부모와 생활한 그는 독학으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 루셴런은 논밭에서 독특한 워킹 영상을 촬영해 올리며 이름을 알렸고, 2019년에는 직접 만든 개성 있는 의상과 패션쇼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중국 패션위크를 비롯해 파리·밀라노 패션위크 등 국내외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모델을 꿈꾸는 농촌 출신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렁밍후이의 영상을 본 루셴런은 그에게 “타고난 슈퍼모델”이라고 극찬했다. 이후 워킹을 지도하는 한편 모델 활동 기회도 직접 소개했다. 렁밍후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SS26 패션 소스’ 무대를 통해 정식으로 런웨이에 데뷔했다. 이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중국의 고급 예술 브랜드 등과도 협업했다. 다만 여러 모델 에이전시에서 받은 전속 제안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렁밍후이가 모델 활동보다 쓰레기 수거 일을 계속하는 데에는 자신을 받아준 남자친구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 렁밍후이는 한 살 때 부모가 이혼한 뒤 고향을 떠나면서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이후 15세 때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 근무자, 계산원 등 여러 일을 전전했다. 그러다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남자친구 가족은 그를 가족처럼 받아들였다. 이들은 경제적 지원을 통해 렁밍후이가 중등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렁밍후이는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영상에서 다정하게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다. 렁밍후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쓰레기를 줍는 것은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고, 모델은 꿈이다. 이 두 가지 길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 모델 활동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더 노력해야 한다”며 “워킹과 포즈 등 세부적인 부분을 끊임없이 다듬고 있다. 그래야 런웨이에서 진정으로 빛날 수 있다”고 전했다.
  • 북러 밀착에 중국 ‘혈맹 외교’…6·25 참전 사망 마오쩌둥 아들 참배

    북러 밀착에 중국 ‘혈맹 외교’…6·25 참전 사망 마오쩌둥 아들 참배

    지난 7일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자동차 다리가 완공되자 북한과 중국 간 신압록강대교의 개통 움직임이 바빠진 가운데 주북한 중국 대사의 활발한 대북 교류가 눈길을 끈다.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23일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를 방문해 박명호 도 인민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왕 대사는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가 일년도 채 안 되는 동안 두 차례의 역사적 만남을 통해 북중 관계 발전의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함경북도는 다수의 국경 검문소를 갖추고 있어 지린성 등 중국 여러 도시와의 교류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화답했다. 왕 대사는 함경북도 방문에 앞서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의 옌볜(연변)을 방문해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서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린성이 북한과의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대사는 22일에는 함경북도 온성군에 있는 중국군 묘지를 참배해 북측과 함께 삼나무를 심은 뒤 “북중이 피로 맺은 우정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희망했다. 온성군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묘지에는 모두 7명의 중국인이 묻혀있으며, 두만강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마오쩌둥 중국 주석의 아들 마오안잉의 동상을 중국 대표단이 참배했다. 특히 마오 주석의 증손자인 마오둥둥(23)이 중국 대표단으로 큰할아버지인 마오안잉의 동상에 고향에서 가져온 술과 월병을 바치며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모두 당신을 너무나 그리워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추석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한 중국 대표단은 모두 48명의 청년으로 마오둥둥은 현재 국방과학기술대 학생이다. 마오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은 한국전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했으며 마오둥둥은 차남 마오인칭의 손자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대거 참전하면서 북러가 혈맹 관계를 형성하자 한국전쟁을 통해 맺어진 북중 혈맹 관계를 내세우고 있다. 새롭게 개통한 북한의 라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자동차 다리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을 지원하는 비밀 군사통로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이 다리는 중국의 오랜 숙원이었던 두만강을 통한 동해 접근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장벽 구실을 하게 된다. 중국 동북3성 가운데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은 바다와는 가깝지만 항구가 없어 두만강을 통해 바다에 접근하는 것을 염원하지만, 동해로 가는 마지막 구간을 뚫으려면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2년간 공사 끝에 북러 자동차 교량이 열리자 2014년 완공됐으나 12년째 미완 상태인 북중 접경지대의 신압록강대교도 개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중이 수교를 맺은 오는 10월 6일 수교 77주년을 기념해 신압록강대교가 정식 개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화물트럭이 이 다리를 통해 세관건물에 필요한 공조장치를 운송하기도 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왕복 4차선 다리로 기존 일차선의 조중우의교를 대신해 북중간 활발한 교역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 “할아버지 몸 맞아?”…‘90세 현역’ 보디빌더, 40년째 ‘이것’ 먹는다 [라이프]

    “할아버지 몸 맞아?”…‘90세 현역’ 보디빌더, 40년째 ‘이것’ 먹는다 [라이프]

    일본에서는 90세의 나이에도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보디빌더가 화제다. 올여름 구순을 맞이한 그는 최근 보디빌딩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일본 정상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히로시마 트레이닝 센터’의 관장 가나자와 토시스케(90)다.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일본 마스터즈 선수권 대회 85세 이상 부문에서 최연장자로 출전해 우승했다. 통산 19번째 우승이다. 가나자와는 신히로시마 TV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이란 나이가 들어서도 참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90세가 되어서야 또 배운다”며 “인생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계속 달려왔기에 19번째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4년 88세 당시 ‘90세까지 현역 유지’를 목표로 내걸었던 그는 이제는 목표를 93세로 올려 잡았다. 가나자와는 “93세까지 현역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세계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18차례 ‘일본 정상’…젊음 유지 비결은가나자와는 20세 때 몸을 단련하기 위해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계기로 보디빌딩에 입문했다. 이 길만 약 70년을 걸어온 것이다. 가나자와는 자신이 지금까지 현역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로 식습관을 꼽았다. 그는 50세 때부터 쌀밥과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 낫토를 중심으로 한 정갈한 일식을 먹어왔다. 최근에는 블루베리도 먹고 있다. 가나자와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피가 되고 근육을 만든다”며 “근본이 건강해야 하기에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루 2시간씩 훈련에 매진하는 것도 젊음의 비결이다. 가나자와는 부위별로 요일을 나눠 매일 운동하고 있다. 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근육을 집중적으로 자극해 피로하게 만듦으로써 단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나자와는 식단과 운동 외에도 “중요한 것은 계속해 나가는 ‘신념’”이라며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정신적으로 젊음을 유지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닝 센터 회원들도 가나자와를 보며 큰 자극을 받는다. 78세의 한 회원은 “가나자와의 건강 비결은 운동과 식사도 있지만, 체육관에서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일 것”이라고 전했다.
  • “강간당하는 줄 알았다” 83억 뺏겼던 킴 카다시안…배상금 ‘고작 1600원’, 왜?[월드픽]

    “강간당하는 줄 알았다” 83억 뺏겼던 킴 카다시안…배상금 ‘고작 1600원’, 왜?[월드픽]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10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무장 강도 사건의 피해를 입은 사건과 관련해 1유로(약 1600원)를 상징적인 배상금으로 책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최근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법원은 2016년 파리 호텔에서 무장 강도를 당한 카다시안에게 1유로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지난 15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이는 카다시안 측이 요구한 금액과 같은 액수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강도 사건에 가담한 8명이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이뤄진 민사상 배상 판결이다. 무장 강도 사건은 2016년 10월 2일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 기간에 발생했다. 당시 카다시안은 패션 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의 한 고급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강도들은 경찰관으로 위장해 호텔에 침입해 수백만 달러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강도들은 범행 당시 카다시안을 결박해 화장실 욕조에 가두기까지 했다. 이들은 카다시안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속 소지품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도는 카다시안에게 “반지”를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카다시안이 패션쇼에서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비롯해 600만 달러(약 83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쳤다. 강도들은 사건 현장에 남긴 유전자(DNA) 정보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범인 대부분은 고령이어서 프랑스 언론에서는 이들을 ‘할아버지 강도단’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피해 증언에서 “파리의 호텔 방에 있을 때 난 목욕가운만 걸치고 있었다. 케이블 타이로 양손이 묶였고 테이프로 입이 막혔다”면서 “나를 강간할 거라 확신했다. 정말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8명은 무장 강도와 납치, 범죄조직 가담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이미 구금 기간이 복역한 것으로 인정돼 유죄 판결 이후 추가로 교도소에 수감되지는 않았다. 카다시안이 요구한 1유로는 실제 피해액에 비하면 극히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카다시안 측은 금전적인 보상 자체보다 사건에 대한 책임을 확인하고 피해 사실을 사법적으로 인정받는 데 의미를 뒀다. 카다시안은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스타일리스트와 공동 성명을 내고 프랑스 사법당국에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당시 경험은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고 아직까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면서 “오늘의 판결은 돈에 관한 게 아니라 책임과 피해에 대한 인정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정의를 실현해준 프랑스 당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당시 일어난 일을 결코 잊지는 못하겠지만 저는 성장과 책임의 힘을 믿는다. 앞으로도 정의를 옹호하고 공정한 법 시스템을 촉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민사 배상 결정에서는 카다시안 외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도 이뤄졌다. 카다시안이 머물던 호텔의 전직 접수 직원에게는 10만 9516유로(약 1억 7000만원)가 지급됐다. 이 직원은 사건 당시 강도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55만 유로의 손해배상과 이자를 청구한 바 있다. 법원은 해당 호텔에 5만 유로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한가인·김동준, 외할아버지까지 닮았나?…이국적 외모에 감탄

    한가인·김동준, 외할아버지까지 닮았나?…이국적 외모에 감탄

    배우 한가인과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동준이 놀라운 도플갱어 싱크로율의 비밀을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드디어 남매로 밝혀진 도플갱어 한가인이 김동준 면회 가면 또 입원할까? (신병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동준이 출연 중인 작품에 한가인이 친누나라는 설정으로 특별 출연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중 두 사람은 출연 배우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댓글에 두 사람의 부모님의 외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언급하며 “부모님들이 그렇게 닮진 않았다. 전혀 다르게 생긴 부모님들 사이에서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온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그것도 신기하다. 어떤 원리로 그렇게 된 거지?”라며 궁금해했고, 제작진은 “아니면 동준 님도 또 할아버지 쪽이…”라며 유전자의 신비를 언급했다. 이에 한가인은 “그러게. 너희는 누가 약간 이국적이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김동준은 외할아버지를 꼽으며 “되게 이국적으로 생기셨다”고 답했다. 이어 한가인 역시 “우리도 외할아버지가”라고 언급했고 한가인이 쏙 빼닮은 이국적인 외모의 외할아버지의 사진이 함께 등장했다. 김동준도 한가인의 외할아버지 사진을 직접 본 적이 있다고 밝히며 “너무 잘생기셨다”고 감탄했다. 안타깝게도 김동준의 외할아버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들은 제작진은 “알고 보니 외할아버지가 똑같이 생기신 것 아니냐”며 두 사람의 놀라운 닮은꼴 비결에 유쾌한 상상을 더했다.
  • “어서와 세상은 처음이지”…이승철 “할아버지 됐다”

    “어서와 세상은 처음이지”…이승철 “할아버지 됐다”

    ‘라이브의 황제’로 불리는 가수 이승철이 손자를 얻었다고 소속사 LSC가 17일 밝혔다. 이승철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갓 태어난 손자의 사진 2장을 올렸다. 그는 “저 오늘 할아버지 됐다. 세상 첫 구경하는 내 손주 웰컴”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노래 ‘인연’의 가사를 인용해 “눈을 떠 바라보아요”라고 적었다. 그의 첫째 딸은 지난해 결혼했으며, 그는 딸의 웨딩드레스와 사위의 턱시도를 직접 고르고 결혼식의 모든 음악을 직접 만드는 등 딸 부부에게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어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올해 손주가 생긴다”고 밝힌 바 있다. 1960년생으로 올해 59세인 그는 20세였던 1986년 밴드 부활의 2대 보컬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그는 전국투어 콘서트 ‘더 보이스 : 이승철’(THE VOICE : LEE SEUNG CHUL)을 열고 있다.
  • “우리 집에 왜 왔니~” 서울랜드, 초대형 K골목놀이 한가위 놀이대전 개최

    “우리 집에 왜 왔니~” 서울랜드, 초대형 K골목놀이 한가위 놀이대전 개최

    9월 24~27일 개최.. 초대형 K골목놀이 진행 등 다채로운 이색 체험 ‘풍성’ 서울랜드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문화와 현대적 재미를 결합한 대규모 참여형 한가위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랜드는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6 서울랜드 한가위 대잔치 ‘달아달아 밝은 달아! 한가위 놀이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의 핵심은 ‘다 함께 노는 추석’이다. 어린 시절 골목에서 즐기던 대표 놀이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세계의 광장에서 방문객이 동시에 참여하는 초대형 놀이판으로 재현한다. ‘우리 집에 왜 왔니’는 두 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다 가위바위보로 상대 팀원을 데려오는 골목놀이다. 가족과 친구, 아이와 어른이 한 팀이 되어 함께 노래하며 뛰노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묘미다. 삼천리동산에 마련된 오징어문방구에서는 아기자기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명절마다 돌아오는 골목의 터줏대감 ‘골목대장 명수’와 ‘랜드문구사 박옥순 사장님’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옥순 사장님의 달고나 가게에서는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골목대장 명수와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를 즐길 수 있다. 한가위 소원 달기 등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체험도 준비된다. 한가위 놀이판에는 귀신들도 합류한다. 가을 축제 ‘K도파민 고스트 페스티벌’이 한창인 서울랜드에서는 저승사자, 구미호, 처녀귀신 등 친숙한 K귀신부터 드라큘라, 꼬마 유령, 마녀, 프랑켄슈타인 등 글로벌 고스트까지 한데 어우러져 방문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이어간다. 서울랜드의 K귀신 콘텐츠는 단순히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며 놀이에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귀신에게 장난전화를 걸면 귀신이 나를 잡으러 온다’는 설정의 참여형 이벤트 ‘귀신 장난전화’를 비롯해 ‘K귀신노래자랑’, ‘K랜덤플레이댄스’ 등이 펼쳐진다. 글로벌 고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퍼포먼스 뮤지컬 ‘구미호와 고스트파티’도 열린다. 구미호의 신랑감 찾기에 드라큘라, 꼬마 유령, 프랑켄슈타인 등 서양 고스트가 등장하는 코믹극으로, K귀신과 서양 할로윈 세계관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록·팝·댄스 음악에 맞춘 군무와 불 저글링 등 화려한 퍼포먼스도 더해진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올해 한가위 대잔치는 전통놀이를 개별적으로 체험하는 데서 나아가,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웃고 뛰노는 큰 놀이판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어린 시절 골목놀이가 세대를 잇는 새로운 추억으로 이어지고, K귀신들과도 또 다른 놀이판을 즐길 수 있는 서울랜드만의 색다른 추석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 나들이를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명절을 맞아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방문하면 파크 이용 종일권을 1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방문할 경우 동반 어린이 4인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제휴 카드와 멤버십 할인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소지 고객은 동반 1인까지 종일권을 2만 1,900원에, SKT 멤버십 고객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1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일자 할인, 미취학 아동 상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랜드 이용 및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문의는 서울랜드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 학생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 무대에 올려… 대본 창작부터 공연 제작까지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 학생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 무대에 올려… 대본 창작부터 공연 제작까지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극작과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뮤지컬 ‘폴라로이드’가 오는 9월 관객과 만난다. 극작과는 오는 9월 18일 금요일 오후 4시와 7시, 백석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극작과 뮤지컬분과 학생들이 대본과 가사를 창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개발과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실제 무대로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뮤지컬 ‘폴라로이드’는 극작과 2학년 송유나 학생이 집필한 작품으로,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매개로 이어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 시간 가족 안에 쌓여 온 애증과 상처, 화해와 사랑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속에 담아내며, 가족 간의 연대와 사랑의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2학년 고은서 학생 연출과 뮤지컬분과 학생들은 작품 속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무대 위에 효과적으로 구현하고자 장면 구성과 표현 방식을 함께 고민했으며, 음악 및 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진과 협업을 거듭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글이 무대 언어로 살아 움직이는 소중한 교육적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대본과 가사가 선율을 입고, 배우들의 연기와 다채로운 연출이 어우러져 하나의 종합예술로 완성되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활자에 머물던 장면이 입체적으로 구현되는 방식을 확인하고, 연습 도중 마주하는 문제점들을 대본에 즉각 반영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주체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무대를 목전에 둔 학생들은 뜨거운 여름방학 기간에도 연습실을 지키며 수정과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저마다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작품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협업 속에서, 진정한 창작자로서의 책임감을 배우는 것은 물론 무대 예술의 핵심인 소통의 가치를 깊이 체득하고 있다. 최민아 극작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쓴 작품이 무대 위의 공연으로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고민과 수정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며 작품을 발전시켜 나가는 경험은 앞으로 극작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 지도를 맡은 강재림 교수는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에도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작품을 다듬어 왔다”며 “학생들의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인 만큼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에게도 그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는 학생들이 창작한 작품을 텍스트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극작가에게 필요한 이야기 구성과 대본 창작 능력뿐 아니라 연출, 연기, 음악 등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공연 제작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중국인들이 한국이나 일본 등 해외 공공장소에서 거리낌없이 용변을 본다는 소문과 관련해 일본에서 9년째 생활 중인 중국인 유튜버가 해명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오토나살롱에 따르면, 중국 출신 유튜버 ‘무이무이’를 운영하는 우메 무이는 최근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일본인들이 중국인에 대해 갖는 여러 궁금증을 소개하며 중국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이는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 출신으로 현재 일본에서 약 9년간 거주하고 있다.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본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를 소개하고 있으며, 약 1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무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나 소문으로 ‘중국인은 아무데서나 대변을 본다’라거나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본다’ 등의 이야기가 도시전설처럼 들려온다”면서 “성인의 경우, 그건 당연히 낭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이는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라면 마냥 부정할 수만은 없다”며 지방(시골)에서는 아이들에게 야외에서 바로 볼일을 보게 하는 것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중국에는 아이가 언제든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갈라진 유아용 바지(일명 ‘카이당쿠’)가 있다. 이 바지는 기저귀 비용이 들지 않고 기저귀 발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중국에서 오랜 시간 애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이는 “최근에는 공공매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다만 중국은 시골과 도시 간의 생활 양식 차이가 매우 크고, 세대 간의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화장실 예절 역시 개인차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이는 “제 할머니의 고향만 해도 20년 전까지는 제대로 된 화장실 시설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 고향에서는) 야외에 화장실 대용으로 커다란 항아리를 묻어두고 그 위에 나무 판자만 놓아둔 채 사용했다”며 “이처럼 지방에서는 칸막이나 문이 없는 화장실이 일반적이었던 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시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여행지에 가서 화장실 문을 닫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는 모습 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외서 잇따른 외국인 노상 분뇨…네티즌 ‘중국인’ 추정최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노상 배변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노란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행인과 차량이 오가는 대낮 길거리에서 하의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여성의 신원과 국적, 실제 배설 여부나 영상의 조작(AI 생성 등)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여성이 중국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보는 사례가 여러 차례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경복궁 돌담 아래 수풀에 한 남성이 휴지를 든 채로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 옆에는 흰 바지의 여성이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제보자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이 순찰 중 문제의 남녀를 보고 제지했다”며 “당시 현장에는 수십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 단체로 경복궁 구경을 온 것 같았는데 그 일행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복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며 “가이드에게 물으니 조선족, 중국계 단체라더라.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교양 수준 향상을 위해 관련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백히 두고 있다. 중국의 길거리나 공공장소 등에서 노상 배설하다 적발되면 각 도시의 환경위생 관리 조례 및 규정에 따라 경고받거나 벌금이 부과된다. 베이징 조례에 따르면 최소 50위안(약 1만 400원)에서 수천 위안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 “‘참교육’ 당한 손녀”…조부모 돈 400만원·금팔찌 훔쳤다가 감옥행 [월드픽]

    “‘참교육’ 당한 손녀”…조부모 돈 400만원·금팔찌 훔쳤다가 감옥행 [월드픽]

    중국에서 조부모의 돈과 금팔찌를 훔친 손녀가 조부모의 신고로 결국 감옥에 가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의 한 여성이 조부모 집에서 현금과 금팔찌를 훔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장 지역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첸씨는 할아버지가 낮잠을 자는 사이 집 안에 있던 현금 2만 위안(약 400만원)과 금팔찌를 훔쳤다. 그는 이후 금팔찌까지 2만 7000위안(약 540만원) 이상에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첸씨는 훔친 돈과 팔찌를 팔아 마련한 돈을 모두 써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첸씨는 법정에서도 자신의 행동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부모의 돈을 가져간 것이며 결국 가족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조부모가 결국 자신을 용서해줄 것이라고 여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첸씨의 생각과 달리 조부모는 손녀를 경찰에 신고했고, 법정에서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손녀를 지나치게 오냐오냐 키운 탓에 게으르고 노력 없이 얻으려는 습관이 생겼다”며 “이전에도 집에서 귀중품을 훔쳐간 적이 있었으며, 그때마다 가져가는 물건의 가치가 점점 커졌다”고 토로했다. 결국 법원은 첸씨에게 절도 혐의로 징역 6개월과 벌금 2000위안(약 40만원)을 선고했다. “손녀 감옥 보낸 조부모, 너무하다” 온라인서 갑론을박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조부모의 대응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가족이라고 해서 절도를 묵인할 수는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대로 반성했으면 좋겠다”며 조부모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손녀를 감옥까지 보내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족 간 갈등을 형사 처벌로 이어간 조부모의 선택에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에서도 가족 간 재산 범죄를 둘러싼 법적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족이라고 해서 타인의 재산을 임의로 가져가는 행위가 모두 허용되는 것은 아니며, 범죄 유형과 친족 관계 등에 따라 형사 처벌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 음성 꽃동네, 교황 축복에 빛난 사랑의 50년

    음성 꽃동네, 교황 축복에 빛난 사랑의 50년

    ‘빈자들의 보금자리’ 충북 음성 꽃동네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은 8일 음성군 꽃동네 사랑의연수원에서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 및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레오 14세 교황의 축복장 전달,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축사,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반니 가스파리 주한 교황대사로부터 교황의 축복장을 전달받은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는 “보잘것없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가진 힘을 나누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 믿었다”며 “평생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꽃동네는 오 신부가 1976년 설립했다. 오 신부는 그해 8월 20일 음성군 금왕읍 무극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부임해 동냥 깡통을 든 최귀동(1990년 사망) 할아버지를 만났다. 밥을 얻어다가 동냥조차 할 수 없는 걸인들을 먹이던 최 할아버지의 헌신에 감동한 오 신부는 전 재산을 털어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사랑의 집’을 지었다. 그해 11월 15일 최 할아버지가 돌보던 걸인 18명을 입주시킨 게 꽃동네의 출발이었다. 현재 꽃동네는 음성과 가평, 서울, 옥천 등에서 노숙인 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생활인은 모두 2465명에 달한다.
  • 음성 꽃동네 설립 50주년...오는 8일 감사미사 및 기념식

    음성 꽃동네 설립 50주년...오는 8일 감사미사 및 기념식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음성꽃동네 사랑의연수원에서 감사미사 및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조반니 가스파리 주한 교황대사 등 종교계 100여명,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일반 내빈 100여명, 전국 꽃동네 회원 3000여명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필리핀, 미국 등 해외 꽃동네(19개국) 관계자도 100여명도 온다. 꽃동네는 오웅진 신부가 1976년 설립했다. 당시 오 신부는 사제서품을 받고 그해 8월 20일 음성군 금왕읍 무극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부임해 동냥 깡통을 든 최귀동(1990년 사망) 할아버지를 만났다. 밥을 얻어다가 동냥조차 할 수 없는 걸인들을 먹이던 최 할아버지의 헌신에 감동한 오 신부는 전 재산을 털어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사랑의 집’을 지었다. 그해 11월 15일 최 할아버지가 돌보던 걸인 18명을 입주시킨 게 꽃동네의 출발이었다. 현재 꽃동네는 음성과 가평, 서울, 옥천 등에서 노숙인 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생활인은 총 2465명에 달한다. 꽃동네는 설립 50주년 유튜브 영상에서 “50년 전 초심으로 다시 100년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배우 하영, 일본 넷플릭스 ‘픽’됐다… “의연하고 단정한 자태 인상적인 배우”

    배우 하영, 일본 넷플릭스 ‘픽’됐다… “의연하고 단정한 자태 인상적인 배우”

    배우 하영(33)이 방송에서 자랑스러워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며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 넷플릭스가 하영이 출연한 드라마를 묶어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재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28일 ‘하영이 연기하는, 나답게 살아가는 강인하면서 유연한 캐릭터들’이라는 제목의 3분 5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넷플릭스 재팬 측은 영상 설명에서 하영에 대해 “의연하고 단정한 자태가 인상적인 배우”라며 “삶을 나답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강인함과 유연함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하영이 출연한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월간남친’, ‘참교육’ 속 장면들이 차례로 담겼다. 하영이 주연인 ‘이런 엿같은 사랑’뿐 아니라 조연으로 출연해 비중이 크지 않은 작품 속 분량을 모아 ‘하영 특집’ 영상을 만든 셈이다. 썸네일 역시 네 드라마 속 하영의 모습을 한데 모아 놨다. 이 영상에는 한국인들이 한글로 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타이밍 절묘하다”, “음침한 면모다”, “일본 넷플릭스가 ‘이때다’ 하고 하영한테 플러팅하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하영은 증조부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에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지난달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논란으로 인해 하영은 ‘이런 엿같은 사랑’ 공개 후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광고계에서도 ‘손절’된 상태다. 하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도 하차했다. 넷플릭스는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은 작품은 하영이 주연으로 촬영을 대부분 마친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다. SBS 측은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 “배우 입장 존중”…하영,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자진 하차 [공식]

    “배우 입장 존중”…하영,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자진 하차 [공식]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의혹’이 일었던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메스 하나로 사람을 살려내는 천재 의사의 유쾌한 활극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로, 하영은 이 작품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날 마일리데일리에 따르면 하영은 오는 10월 첫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에게 ‘중증외상센터’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하영은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공개 후에도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못했고 각종 광고도 모두 ‘손절’된 상태다. 삼성전자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편이 모두 비공개 조치됐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도 하영이 지난해 촬영했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남은 것은 하영이 주연으로 촬영을 대부분 마친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다. SBS 측은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 일상 속 ‘숲’ 담았다… 임업진흥원, K포레스트 사진·숏폼 수상작 공개

    일상 속 ‘숲’ 담았다… 임업진흥원, K포레스트 사진·숏폼 수상작 공개

    ‘숲’은 식탁에 오르는 표고버섯과 산나물부터 생활공간을 채우는 목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런 산림과 임산물의 가치를 국민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처음 개최한 ‘2026 우리의 일상, K-포레스트 라이프 사진·영상(숏폼) 공모전’의 수상작 20점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5월부터 사진과 영상 등 총 137건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사진과 영상 부문에서 각각 10점씩 수상작을 뽑았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깊은 숲의 생명력, 고목을 수놓은 자생 표고버섯’이 선정됐다. 해당작은 숲에서 자라나는 청정 임산물의 생명력을 포착했다. 이 밖에도 ‘산수유와 할아버지’는 마당에서 산수유를 고르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 임산물과 사람 사이의 정겨운 관계를 담았고, ‘잣나무가 지켜주는 임산물’은 대관령 잣나무가 임산물을 지켜주는 듯한 숲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영상 부문 대상작 ‘숲이 채운 하루’는 숲을 특별한 공간이 아닌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통해 매일 만나는 친숙한 존재로 표현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탄소중립을 키우다’는 산림순환경영을 노래와 일러스트로 풀어냈으며, ‘숲을 미래로 잇는 선택’은 숲속 법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목재수확과 산림순환경영의 의미를 전달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번 수상작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홍보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국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또 다른 국민에게 전달되면서 임산물과 산림의 가치에 대한 공감도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은 “국민이 일상 가까이에 있는 숲과 임산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시선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림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사고 50년 차영환(82) 개인택시 기사, 순천역 ‘짐꾼 할아버지’로 나눔 봉사

    무사고 50년 차영환(82) 개인택시 기사, 순천역 ‘짐꾼 할아버지’로 나눔 봉사

    “수십 년간 택시를 몰며 가족을 먹여 살렸고, 손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그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순천역 광장에는 35도를 넘는 찌는 듯한 가마솥더위 속에서도 매일 어김없이 파란색 봉사 조끼를 입은 어르신이 나타난다. 주인공은 영업용 택시 9년, 개인택시 40여 년 등 무려 반세기 가깝게 순천의 도로를 누비다 핸들을 놓은 차영환(82) 씨다. 운전대를 내려놓은 차 씨의 새로운 일터는 순천역이다.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역으로 나와 순천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무거운 짐가방을 택시에 대신 실어주고, 혼잡한 역전 교통질서를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그의 손길은 빠르고 눈빛은 활기차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비지땀을 흘리면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은 벌써 2년 6개월째다. 차 씨의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직 시절에도 오랜 기간 모범운전자로 활동하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등굣길 안전 지킴이를 자처했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 교통 정리를 맡아온 ‘베테랑 봉사자’다. 지난 2024년 택시를 접은 지금도 순천모범운전자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 교통안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나가는 승객들 중에는 무거운 짐을 선뜻 들어주는 차 씨의 고마움에 선뜻 커피값을 건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마음 외의 것은 받지 않았다. 차 씨는 “수고한다며 찻값을 쥐여주려는 분들의 마음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그런 따뜻한 말 한마디와 감사 인사를 건네주는 분들 덕분에 일하는 매 순간이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평생을 도로 위에서 남을 위해 달려온 차 씨는 핸들은 내려놓았지만, 순천을 찾는 이들에게 전하는 그의 따뜻한 친절과 봉사의 운전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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