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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만에 최종 확인된 헐크 호건 사인…美 경찰 “범죄·약물 무관, 자연사”[월드피플+]

    1년 만에 최종 확인된 헐크 호건 사인…美 경찰 “범죄·약물 무관, 자연사”[월드피플+]

    지난해 사망한 ‘미국 프로레슬링계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자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팬들 사이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1년여의 조사 끝에 약물이나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최종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주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호건의 사망과 관련한 조사에서 약물이나 범죄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호건은 지난해 7월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 나이는 71세였다. 경찰은 72페이지 분량의 조사 보고서에서 “진술, 의료기록, 주거지 내부 감시 영상, 시신에 대한 육안 검사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볼레아의 사망과 관련해 자연사 외 원인을 의심할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도 그의 죽음과 관련한 범죄 행위를 뒷받침할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은 범죄 관련성이 없는 사건으로 종결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호건의 사망에 외상이나 독성물질이 영향을 준 정황은 없다”는 내용의 부검의 소견서도 공개됐다. 호건은 생전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심방세동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망 당일인 지난해 7월 24일 오전 간병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침대에서 일어나 자력으로 식사를 했다. 그가 먹은 음식은 요거트와 베리류 과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식사 뒤 갑자기 건강상태가 악화돼 호흡이 멈췄다. 곧바로 응급 신고가 접수됐고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호흡을 되돌리진 못했다. 호건은 1970년대 후반 플로리다챔피언십 레슬링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1979년 월드레슬링페더레이션(WWF·현 WWE)에 합류했다. 이후 빈스 맥마흔이 WWF를 인수한 뒤 호건 간판 스타로 내세우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호건은 2m의 거구로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 캐릭터로 활동했는데, “운동하고, 기도하고, 비타민을 먹으라” 등 각종 인기 어록도 남겼다. WWF를 떠난 뒤에는 월드챔피언십레슬링(WCW)에서 악역 캐릭터 ‘할리우드 헐크 호건’으로 변신, 또 다시 큰 인기를 누렸다. WWE가 WCW를 인수한 뒤 WWE로 복귀했고, 더 록과 맞붙는 상징적인 대결도 펼쳤다. 그는 WWE 챔피언에 6차례 올랐고 로열럼블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2005년 개인 자격으로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호건은 WCW에서도 월드헤비급 챔피언에 6차례 올랐다.
  • 별거 중 유부남과 열애…‘불륜 의혹’ 커플 결국 이렇게 됐다

    별거 중 유부남과 열애…‘불륜 의혹’ 커플 결국 이렇게 됐다

    할리우드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2)와 배우 에단 슬레이터가 3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8일(현지시간) 피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원만하게 헤어졌다”며 “충분한 시간과 신중한 고민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친구로 지내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며 “사실 몇 달 전 이미 조용히 결별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연예매체 TMZ는 7월 31일 발매 예정인 그란데의 새 앨범이 이번 결별이나 슬레이터와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23년 영화 ‘위키드’ 촬영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란데가 당시 남편 달튼 고메즈와 별거 중이었고, 슬레이터 역시 아내 릴리 제이와 별거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가 각자의 결혼 생활과 시기적으로 겹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륜설이 확산됐다. 그란데는 이후 달튼 고메즈와 이혼했으며, 슬레이터 역시 릴리 제이와 이혼 절차를 밟았다. 두 사람은 불륜설을 부인하며 전 배우자와의 관계가 정리된 뒤 교제를 시작했다고 해명해 왔다. 하지만 결국 3년간 이어진 공개 연애는 결별로 마무리됐다.
  • [포토]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축하하는 스타들

    [포토]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축하하는 스타들

    20세기 대중문화의 가장 위대한 아이콘, 마릴린 먼로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할리우드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기념 갈라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1926년 6월 1일 태어난 먼로의 세기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 세계적인 탑모델, 패션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 [포토] ‘amfAR 갈라’ 스타들의 드레스 자태

    [포토] ‘amfAR 갈라’ 스타들의 드레스 자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한창인 가운데, 영화제 최고의 장외 축제이자 전 세계 셀럽들이 총출동하는 ‘amfAR(미국 에이즈연구재단) 자선 갈라’ 행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캡 당티브의 호텔 두 카프 에덴 로크(Hotel du Cap-Eden-Roc)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amfAR 갈라는 매년 칸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가장 화려하고 영향력 있는 자선 이벤트로, 올해 역시 내로라하는 글로벌 톱모델, 할리우드 영화배우,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패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포토] 눈부신 ‘칸 레드카펫’ 스타들

    [포토] 눈부신 ‘칸 레드카펫’ 스타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가 현지 데일리 매체 평점 2.80점을 받았다. 경쟁 부문 진출작 22편 중 3번째로 높은 점수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19일(현지시간) 나온 8일째 스크린 데일리 평점에서 ‘호프’는 평점 2.80점을 기록했다. 이는 12명의 자체 심사위원들이 매긴 점수의 평균값이다. ‘호프’에 대해서는 한 명의 심사위원이 별점 4점을, 7명의 심사위원이 3점, 네 명의 심사위원이 2점을 줬다. 이는 칸 영화제에서 지난 12일 개막 이래 공식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14편의 경쟁 부문 진출작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경쟁 부문 진출작은 총 22편이며, 남은 8편의 평점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는 폴란드 감독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가 연출한 ‘파더랜드’로 3.30점이다. 그다음 점수가 높은 영화는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다국적 영화 ‘올 오브 어 서든’이다. ‘올 오브 어 서든’은 3.10점을 기록 중이다. 또 미국의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페이퍼 타이거’가 2.80점으로 ‘호프’와 같은 점수를 나타냈다. 칸 영화제 기간에 발행되는 스크린 데일리 평점은 경쟁 부문 진출 영화들에 대한 영화 전문가들의 선호도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관객이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된다. 다만 실제 폐막식에서의 수상 여부와는 큰 관계가 없으며, 수상은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결정에 달렸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다. ‘호프’에 대해 외신들은 호평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 시각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영화 자체가 주는 오락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어차피 보다 보면 어설픈 시각효과(VFX)는 대부분 무시하게 된다. 차라리 편하게 앉아 이 외계인 조우 영화가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 인간적인 액션, 지칠 줄 모르는 코미디를 즐기는 편이 낫다”고 평했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도 “일부 어수선한 CG가 있지만 특수효과는 훌륭하며 크리처 디자인도 놀라울 만큼 독창적”이라며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주연 배우부터 짓궂은 유머 감각, SF 호러에 대한 신선한 접근, 스릴 넘치는 액션까지 ‘호프’는 정신없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콜라이더는 “액션으로 가득 찬 ‘호프’는 어쩌면 올해 칸 영화제에서 나온 영화들 중 가장 흥미진진한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오트로시네스(Otroscines)는 ‘호프’를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같다고 언급하며 “배경은 한국 시골이고 상대는 빠르고 강력한 외계 생명체들이다”라고 평했다. 더불어 로저이버트는 “이 영화는 대담하고 도발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다”며 “경이로운 영화적 기량이 드러나는 순간들과 풍자적인 캐릭터 묘사 사이를 오간다”고 표현했다. 가디언은 “이 영화는 최고 수준의 오락성을 선사하며 전 세계 K콘텐츠 열풍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 작품”이라고 영화가 주는 재미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호프’는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내 위치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었다. 이 영화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 영화다. 사진은 영화배우, 모델 등 스타들이 이날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영화제’ 중 영화 ‘아마가 나비다(비터 크리스마스)’ 시사회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바지 지퍼 열더니…” 19세 여배우 앞 노출한 오스카 수상男 [핫이슈]

    “바지 지퍼 열더니…” 19세 여배우 앞 노출한 오스카 수상男 [핫이슈]

    미국 문화산업의 권력형 성적 경계 침해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세계적인 미투 운동의 진원지였던 할리우드에서 10대 여성 배우가 업계의 사적 모임과 인맥 구조 안에서 겪은 일을 공개하면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등에 따르면 아역 스타 출신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는 최근 출간한 책 ‘디스 이즈 미: 어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에서 19세 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업계 모임에서 오스카 수상 경력의 유명 배우 겸 감독이 자신 앞에서 부적절하게 신체 일부를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국내에는 미드 ‘히어로즈’의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법적·직업적 이유로 관련 인물들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파네티어는 당시 친구의 초대로 로스펠리즈의 한 아파트 모임에 참석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40~50대로 보이는 남성들과 함께 있었고 이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머무는 것을 느끼며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회고록에서 자신이 업계 안에서 하나의 대상으로 취급되는 듯했다고 적었다. 할리우드 사적 모임의 위계…“업계의 대상처럼 느꼈다”파네티어는 약 30분 뒤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때 한 남성이 다가왔다. 그는 회고록에서 해당 인물을 “오스카를 받은 배우이자 감독”, “존경받는 수상 경력의 배우”라고 표현했다. 이 남성은 파네티어에게 잘 가라고 인사한 뒤 “나갈 때 조심하라. 누군가 껌을 뱉어놨는데 내 바지에 묻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파네티어의 시선을 자신의 바지 쪽으로 유도했다. 그는 “아래를 보고 몸을 움찔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남성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고 신체 일부가 노출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파네티어는 이 일이 직접적인 신체 피해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충격을 줬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에도 친구에게 말하지 않고 파티장을 떠났다. 그는 당시 일을 문제 삼기 어렵다고 여겼고 일부 나이 든 남성들이 예의를 모르는 방식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18세 때도 비슷한 경험…“빠져나갈 곳 없었다”회고록에는 또 다른 경험도 담겼다. 파네티어는 18세 때 신뢰하던 지인의 안내로 보트 안 작은 방에 들어갔고, 옷을 입지 않은 유명 남성 옆 침대에 눕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제이 셰티의 팟캐스트에서도 이 일을 언급했다. 파네티어는 당시 자신이 충분히 성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주변 상황을 온전히 판단할 만큼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보트 위라 곧바로 도망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방 안에서 강하게 거부한 뒤 빠져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은 젊은 여성 배우들이 업계 인맥과 사적 공간 안에서 얼마나 쉽게 고립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미투 이후에도 남은 ‘침묵의 구조’이번 폭로는 한 배우의 사생활 고백을 넘어 할리우드 내부의 권력 불균형 문제를 다시 드러낸다. 파네티어가 언급한 사건들은 10대 후반 여성 배우가 나이 많고 영향력 있는 남성 업계 인사들 사이에서 느낀 위계와 불안을 보여준다. 할리우드는 2017년 하비 와인스타인 성폭력 폭로 이후 세계적인 미투 운동의 진원지가 됐다. 이후 미국 영화·방송계는 성폭력과 성희롱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고 제작자·배우·감독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감시도 강화했다. 그러나 파네티어의 회고는 제도적 감시가 강화되기 전 업계 사적 모임과 인맥 구조 안에서 젊은 여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침묵을 강요받았는지 보여준다. 상대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특정 인물로 연결할 수는 없다. 다만 이번 폭로는 미투 이후에도 끝나지 않은 미국 문화산업의 권력 불균형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 [포토] ‘칸영화제’ 사로잡은 여신들

    [포토] ‘칸영화제’ 사로잡은 여신들

    “이렇게 긴 시간 끝까지 자리를 지키시고 관람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메르시(merci·감사합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10년 만의 신작 ‘호프’ 상영을 마친 뒤 나홍진 감독이 농담과 겸양이 섞인 한마디를 전하자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호프’는 17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상영 시간은 2시간 40분으로, 오후 9시 40분에 영화가 시작해 자정을 넘겨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다. 나 감독이 언급한 대로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자리를 이탈하는 관객은 거의 없었다. 관객들은 ‘추격자’(2008)와 ‘황해’(2011), ‘곡성’(2016)까지 지금까지 연출한 모든 장편을 칸에서 선보여 온 나 감독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듯 영화의 시작부터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오프닝 크레딧에 나 감독의 이름이 나올 때나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주연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기할 때 등 상영 도중에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항구마을 ‘호포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가 찾아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작은 참혹한 형상으로 농로에 버려져 있는 소 한 마리였다.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 분)는 사냥을 다녀오다 발톱 자국이 난 채로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소를 발견해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에게 신고한다. 성기와 범석은 잡아먹지도 않을 소를 잔인하게 죽이기만 한 범인을 호랑이로 의심하지만, 오래지 않아 호랑이 정도 스케일의 사건이 아님을 깨닫는다. 마을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고, 리어카며 오토바이, 자동차까지 우습다는 듯이 여기저기에 던져져 있었기 때문. 곧이어 외계인이나 공룡의 포효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 괴성이 뿜어져 나온다. 마을을 초토화한 뒤에야 모습을 드러낸 외계인과 마을 사람들은 욕설과 경우 없는 농담, 각종 총기와 백마, 흑마, 경찰차, 우주선이 뒤섞인 블록버스터급의 싸움을 벌인다. 극장의 감각을 극대화하는 ‘호프’는 나 감독의 전작과는 장르나 규모, 톤 등 어느 것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외계인의 모습은 영화 ‘아바타’와 ‘에일리언’, ‘쥬라기공원’ 시리즈나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등 강한 시각적 인상을 남기는 크리처(괴수)들을 떠올리게 한다. 같은 외계인이어도 외형과 특징, 질감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고자극의 ‘보는 맛’을 준다. 각기 색깔이 뚜렷한 외계인 캐릭터들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를 통해 연기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 황정민은 외계인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 전 한 시간가량 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거의 홀로 이끈다. 조인성은 말 위에 올라타 사냥용 총으로 외계인을 겨누거나, 달리는 말에서 뛰어내려 자동차로 갈아타는 등 비현실적인 수준의 액션을 설득력 있게 소화한다. 순경 성애 역을 맡은 정호연은 중요한 순간에 등장해 외계인을 처치하는 여전사로 분했다. 칸의 관객들은 정호연이 화면에 처음 등장하는 순간 한뜻으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독특한 비주얼과 화려한 액션 못지않게 코미디의 존재감도 강렬하다. 말장난이 섞인 실랑이들과 심각한 상황에서 사소한 것에 집중하는 능청스러움이 영화 내내 이어진다. ‘아유 세상에,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야?’라는 한 마을 주민의 대사는 관객의 마음을 정확하게 대변해 준다. 상영이 끝난 뒤 만난 칸의 관객들은 충격과 놀라움, 호불호가 엇갈린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영국 런던에서 온 샬럿 더블린은 “매우 강렬한 영화고, 보는 내내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예상과 너무 달라 당황스러웠다”는 후기를 전했다. 캐나다에서 온 작가 겸 영화감독 루이스 랙슨은 “액션과 영화의 콘셉트가 너무 좋았고, 특히 외계인의 디자인이 독특하고도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배우들이 외계인으로만 나오는 줄 전혀 모르고 봐서 더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인 에밀리 부는 “지금까지 칸영화제에서 본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긴 영화지만 지루하지 않고 심장이 계속 뛰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영화배우, 모델 등 스타들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국제영화제’ 중 영화 ‘어나더 데이’(Garance) 시사회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포토] 뉴욕 홀린 스타들의 레드카펫 비주얼

    [포토] 뉴욕 홀린 스타들의 레드카펫 비주얼

    할리우드 스타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 시티 센터에서 열린 ‘2026 폭스 업프론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폭스(FOX)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차기 시즌의 신규 프로그램과 편성 전략을 광고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방송인들이 총출동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 배우 정윤민, 브래드 피트와 투샷 뒤늦은 해명…“가짜 사진에 속지마”

    배우 정윤민, 브래드 피트와 투샷 뒤늦은 해명…“가짜 사진에 속지마”

    배우 정윤민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찍은 사진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라고 해명했다. 정윤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북촌의 골목길에서 빵(브래드) 형을 만나다니 대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북촌 거리에서 브래드 피트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정윤민은 선글라스를 쓴 채 브래드 피트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공개 직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퍼져지며 ‘브래드 피트 내한설’까지 불거졌다. 정윤민은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자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북촌 사진 보고 내한한 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해명 글 올린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로 생성된 이미지”라고 했다. 그는 “실존 인물과 배경을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저도 무서워서 경각심을 가지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공유해 본 건데 본의 아니게 큰 관심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기사까지 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니 정말 놀라운 시대인 것 같다”며 “다들 가짜 사진에 속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합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빵 형은 다음에 진짜로 오시면 만나는 걸로”라고 했다. 정윤민은 2001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로 데뷔했고, 영화 ‘차우’·‘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폭풍전야’·‘동창생’ 등에 출연했다.
  • 장원영, 클로즈업 화보에도 굴욕 없는 ‘공주님 비주얼’

    장원영, 클로즈업 화보에도 굴욕 없는 ‘공주님 비주얼’

    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이 클로즈업 샷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뽐냈다. 지난 10일 장원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로맨틱한 장미 정원’을 테마로 기획됐다. 그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으며, 극단적인 클로즈업 촬영에도 불구하고 결점 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화보 속 장원영은 선명한 노란색 드레스를 착용해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레이스 양산을 손에 든 채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발산했다. 이어지는 핑크빛 드레스는 장원영 특유의 발랄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컬러렌즈 브랜드와 함께한 이번 촬영은 눈동자를 강조하는 초근접 촬영이 많았다. 장원영은 깨끗한 피부와 균형 잡힌 이목구비로 초근접에도 굴욕 없는 완벽한 미모를 자랑했다. 한편 장원영은 최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홍보차 내한한 배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의 인터뷰를 맡아 화제가 됐다.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뽐내며 두 할리우드 스타와 대면한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현재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진행 중이다.
  • “찍은 적 없는데 왜 벗겨놔”…여배우 얼굴로 AI 광고 만든 드라마 논란 [핫이슈]

    “찍은 적 없는데 왜 벗겨놔”…여배우 얼굴로 AI 광고 만든 드라마 논란 [핫이슈]

    배우가 동의하지 않은 선정적 장면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져 드라마 광고에 쓰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1~2분짜리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마이크로 드라마’ 시장이 미국에서 급성장하면서, 이용자 확보 경쟁이 AI 합성 광고와 초상권 침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배우 테스 디너스타인(28)은 마이크로 드라마 ‘하우 투 테임 어 실버 폭스’ 광고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광고는 그가 등장한 뒤 실제 작품에는 없던 선정적 분위기의 장면으로 이어졌다. 디너스타인은 해당 장면을 촬영한 적이 없고 그런 방식의 홍보에도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사람들이 그 광고를 보고 나를 배우로 진지하게 봐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에 감사하지만, 내가 동의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미지가 쓰이는 것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 작품엔 없던 장면, 광고엔 있었다 비슷한 피해를 호소한 배우는 디너스타인만이 아니었다. 배우 페이스 오르타(26)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 광고가 틱톡에 올라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광고에는 실제 촬영 내용보다 훨씬 더 선정적으로 보이도록 편집·조작된 장면이 담겼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르타는 “실제 장면은 광고와 달랐다”며 “AI가 내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방식으로 내 이미지를 바꾸면 내 몸과 얼굴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우 데이비드 이브스(29)도 자신이 출연한 마이크로 드라마 광고에서 자신의 얼굴이 실제 촬영하지 않은 선정적 상황에 쓰인 것을 지인에게서 전해 들었다. 이브스는 그런 장면을 촬영한 적도, 동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내가 그런 장면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AI가 만든 가짜 장면이 배우의 평판과 향후 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 “300개 광고가 돌았다”…계약서 고치는 배우들 배우 헤일리 로흘리(21)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광고가 확산된 뒤 낯선 팬들로부터 불쾌한 메시지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고 속 그는 실제 작품과 달리 신체 노출을 암시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로흘리는 해당 작품을 배급한 앱 측에 항의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문제의 광고 변형본이 약 300개나 돌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도 아닌 내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 불쾌하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계약서에 AI 조작 금지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로흘리는 이후 자신의 이미지나 목소리를 AI로 바꾸려면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를 계약서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일부 배우만의 피해 호소를 넘어 AI 시대의 초상권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AI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이용한 합성 영상은 더 싸고 쉽게 만들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조합 SAG-AFTRA도 2023년 주요 스튜디오와 맺은 합의에서 동의 없는 디지털 복제 사용 금지 조항을 포함했다. 올해 협상에서도 AI 보호 장치 강화를 요구해 왔다. ◆ 1분 드라마 광고 전쟁…“결국 협상력 문제” 마이크로 드라마는 세로 화면에 맞춘 짧은 드라마다. 에피소드 한 편이 보통 1~2분에 불과해 모바일 시청에 최적화돼 있다.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성장한 이 시장은 최근 미국에서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딜로이트는 2026년 마이크로 드라마 앱 매출이 78억 달러(약 11조 44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시장이 커지자 앱 업체들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이용자 확보 비용이 치솟으면서 광고가 갈수록 자극적으로 변한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로 드라마 제작자 톰 우들리는 “어떤 앱이 한 작품으로 3000만 달러(약 440억원)를 벌었다고 자랑해도 그중 2700만 달러(약 395억원)는 광고비로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배우들은 앱 업체에 항의했지만 명확한 책임을 묻기 어렵다. 일부 배우들은 회사 측으로부터 “제3자가 만든 광고”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디너스타인은 릴숏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연락했고, 회사 측이 해당 광고를 “베이징팀이 만들었다”고 설명한 뒤 광고를 내렸다고 전했다. 법적 대응도 간단하지 않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조너선 핸델은 일반적인 배우 계약서가 제작자에게 배우의 이미지와 음성을 사용할 폭넓은 권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배우가 초상 사용을 두고 제작자를 상대로 이기는 사례는 드물다고 했다. 핸델은 배우가 홍보물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성적으로 소비되지 않도록 계약상 제한을 둘 수는 있지만, 제작자가 그런 조건을 부담스러워하면 다른 배우를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협상력의 문제”라며 “그것이 냉혹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틱톡과 메타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마이크로 드라마 앱들은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를 집행한다. 두 플랫폼은 선정적 콘텐츠를 제한하고 AI 생성 콘텐츠 표시 정책도 운영하지만, 실제로는 일부 콘텐츠가 심사를 통과해 노출된다. 배우들은 이 문제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우려한다. 디너스타인은 올해 1월 새 프로젝트 광고에서 자신이 영화에서 말하지 않은 성적 표현을 말하는 것처럼 편집된 장면도 봤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하게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말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라며 “내가 여기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 한동안 뜸하더니… 37세 에릭남, 신체마비·공황장애 충격 고백 근황

    한동안 뜸하더니… 37세 에릭남, 신체마비·공황장애 충격 고백 근황

    가수 에릭남(37)이 방송 출연이 줄어든 이유를 털어놓으며 한국 활동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 올라온 ‘길 가다 에릭남 만나서 급 버스킹 열기’라는 영상을 통해 한동안 방송 등에서 다소 뜸했던 에릭남의 근황이 전해졌다. 에릭남은 영상에서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솔직히 말하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되게 힘들었던 부분이 좀 많았다. 정신 건강도 안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되게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형은 언제나 긍정적일 줄 알았다’는 말에 “그게 제일 힘들었다. 화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고 너무 밝고 착하고 재밌는데 속은 너무 힘든 거다. 그냥 이렇게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약간 무서웠다”고 답했다. 에릭남은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3개월 동안 죽만 먹었다. 공황장애가 오고 팔, 손가락, 디스크하고 다리에 마비가 왔다. 얼굴 오른쪽에 갑자기 느낌이 없어졌었다”고 심각했던 증상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국으로 주 활동 무대를 옮긴 에릭남은 이같은 결정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 예능 ‘더 트레이터즈’(The Traitors)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와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하며 단순 출연을 넘어 기획과 제작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혼자 전 세계를 이동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1년 넘게 일주일 이상 한 곳에 머문 적이 없을 정도로 바쁜 생활을 이어간다는 그는 “나는 맨날 혼자 다닌다. 동행하는 매니저도 없고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아무도 없다. 내가 다 혼자 한다”고 덧붙였다.
  • “신체 일부 마비”…‘국민남친’으로 불리던 연예인 사라진 충격적 이유

    “신체 일부 마비”…‘국민남친’으로 불리던 연예인 사라진 충격적 이유

    ‘국민 남친’으로 불리던 가수 에릭남이 한국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속사정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 공개된 영상에서 에릭남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제이와 만나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근황을 전하던 중 한국에서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을 떠올리며 “밝은 모습과 달리 극심한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대중에게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결국 공황장애로 이어졌다. 이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하면서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됐다. 그는 당시 약 3개월 동안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한 채 죽만 먹으며 버텼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에릭남이 이토록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그를 스타덤에 올린 ‘국민 남친’이라는 완벽한 이미지가 있었다. 당시 대중은 그의 사소한 배려와 매너에 열광하며 “모든 가구에 에릭남 한 명씩 보급해야 한다”는 의미의 ‘1가구 1에릭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는 “어디서든 늘 바르고 다정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며 화를 내거나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완벽주의적 이미지’가 스스로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로 작용했음을 고백했다. 에릭남이 한국 활동을 줄이고 무대를 옮긴 것은 이러한 건강상의 이유와 더불어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현재 미국 예능 프로그램 ‘트레이터즈(The Traitors)’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글로벌 무대로 전격 확장했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와 시리즈물의 기획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삶 역시 순탄치만은 않다. 에릭남은 매니저나 별도의 스태프 없이 홀로 전 세계를 이동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넘는 시간 동안 일주일 이상 한 곳에 머문 적이 없을 정도로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외로움을 최근 발매한 앨범의 주요 주제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에릭남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어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길거리 즉흥 버스킹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 카리나·안효섭, 뉴욕서 포착… 지수·제니·로제·리사 다 모여 드레스 대결 [포착]

    카리나·안효섭, 뉴욕서 포착… 지수·제니·로제·리사 다 모여 드레스 대결 [포착]

    2026 멧갈라, ‘코스튬 아트’ 주제로 열려 세계 최대 규모 패션 자선 행사인 멧 갈라(Met Gala)가 올해는 ‘코스튬 아트’(Costume Art·의상 예술)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한국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2026 멧 갈라’가 개최됐다. 1948년 시작된 행사는 매년 특별한 드레스 코드를 지정한다. 올해 멧 갈라의 드레스 코드는 ‘패션은 예술이다’(Fashion is Art)로, 참석자들은 패션을 통해 각자가 생각하는 예술을 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요즘 일부 유명인들은 자신의 몸 자체를 예술 작품으로 여기기 때문에 파격적인 노출 의상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할리우드 배우와 팝스타 등 수많은 유명인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 스타들도 자리를 빛냈다.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이날 어깨끈과 가슴선이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은색 새틴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여기에 길게 늘어진 검정색 코트를 숄처럼 둘러 우아함을 더했다. 배우 안효섭은 11년 만에 한국 남자 배우로는 처음으로 멧 갈라에 참석했다. 안효섭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남자 주인공 진우 목소리 연기를 맡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효섭은 이날 금색·은색·검정색이 어우러진 사선 스트라이프 무늬 재킷에 빨간색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패션을 선보였다. 단추 대신 한국적인 느낌의 매듭이 달린 재킷에서는 ‘케데헌 진우’ 이미지가 엿보였다. 그룹 블랙핑크는 네 멤버가 모두 이날 행사에 참석해 여전히 뜨거운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지수는 올해가 첫 멧 갈라 참석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지수는 등 부위를 노출한 백리스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꽃무늬가 수놓인 드레스에 분홍빛 꽃 모양 머리장식을 더해 한 폭의 정물화를 연상시켰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올해까지 4년 연속 멧 갈라에 참석했다. 제니는 푸른빛이 도는 은색 스트랩리스 드레스 차림으로 세련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2021년 참석 이후 5년 만에 다시 멧 갈라를 찾았다. 로제는 커다란 새 모양 장식이 돋보이는 검정색 드레스로 고혹미를 뽐냈다. 블랙핑크 리사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멧 갈라의 호스트 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는 이날 비즈 장식이 섬세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사람 팔 모양 구조물이 어깨에 달려 얼굴 위로 드리운 베일을 잡고 있는 독창적인 패션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 [포토] ‘빌보드 우먼 인 뮤직’ 베스트 드레서는?

    [포토] ‘빌보드 우먼 인 뮤직’ 베스트 드레서는?

    가수, 영화배우 등 스타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팔라듐에서 열린 ‘2026 빌보드 우먼 인 뮤직’(Billboard‘s Women in Music)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빌보드 우먼 인 뮤직은 세계적인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음악 산업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거두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여성 아티스트, 프로듀서, 경영진들을 기념하는 자리다.
  • 10년 만에 재결합한 걸그룹 멤버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뜻밖의 행보

    10년 만에 재결합한 걸그룹 멤버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뜻밖의 행보

    가수 전소미가 그룹 I.O.I(아이오아이)의 데뷔 10주년 재결합 프로젝트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 주연 발탁이라는 파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가요계의 ‘솔로 퀸’으로 자리매김한 그가 이번에는 그룹 활동과 더불어 배우로서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전소미는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간의 소식들을 공개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다. 그는 최근 할리우드 장편 영화 ‘퍼펙트 걸(Perfect Girl)’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태국에서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전소미는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소화하던 중 직접 오디션에 참가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전소미가 출연하는 ‘퍼펙트 걸’은 데뷔를 앞둔 K팝 걸그룹 멤버 선발 과정에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물이다. 그는 본업인 가수 경험을 연기에 녹여낼 예정이다. 영화는 ‘존 윅’ 시리즈로 유명한 썬더로드와 ‘레지던트 이블’ 제작사인 배드랜드 등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전소미 외에도 아덴 조, 메이 홍, 이재윤과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인 낸시, ‘빌리’의 시윤, ‘체리블렛’의 채린 등 K팝 스타들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소식 못지않게 팬들을 설레게 한 것은 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재결합이다. 전소미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재결합 프로젝트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멤버 청하가 이번 재결합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과는 다른 체력 차이를 실감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미는 과거 ‘아이오아이’ 숙소 생활 당시 김세정에게 혼이 났던 귀여운 일화부터 인지도를 위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재연배우로 출연했던 신인 시절의 에피소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했다. 그룹 활동 종료 후에는 2019년 솔로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女배우, 유명 영화 제작자의 성폭행 폭로…‘권력자의 두 얼굴’에 오열 [핫이슈]

    女배우, 유명 영화 제작자의 성폭행 폭로…‘권력자의 두 얼굴’에 오열 [핫이슈]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 ‘미투’(me too·성범죄 폭로) 운동을 촉발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을 둘러싼 재판에 한 여배우가 직접 출석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기 활동을 펼친 적이 있는 제시카 맨(40)이 이날 와인스타인 관련 재판에서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맨은 재판에서 “2013년 3월 18일 한 호텔에서 당시 146㎏이 넘는 거구였던 와인스타인이 날 침대에 눕히고 성폭행했다”면서 “나는 계속 거부 의사를 밝히고 현장을 떠나고 싶었지만 와인스타인이 내 손목을 머리 위로 꺾어 고정시킨 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마치 나를 소유물처럼 대했다”면서 “와인스타인은 같은 해 하반기에도 나를 상대로 성폭행했다. 그의 몸집이 너무 무거워서 정신을 잃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맨은 10여 년 전 연기 경력을 쌓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와인스타인과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와인스타인은 그녀의 잠재력을 칭찬하는 듯하며 다가와 성관계를 요구했다. 그는 재판에서 “2013년 2월 몬타주에 있는 호텔에서 와인스타인이 이탈리아 출신 배우인 에마누엘라 포스타키니와 함께 ‘세 명이서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했을 때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그 자리를 뛰쳐나왔다”면서 “와인스타인은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큰 소동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가 얼마나 강력한 사람인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인스타인은 항상 모든 사람의 이름을 들먹였다. 그건 그저 그의 본모습이었다”면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와인스타인이 저지른 성폭행 두 건에 대해 직접 증언을 한 맨은 재판 도중 오열하며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할리우드 성공 이면의 끔찍한 모습와인스타인은 1990년대 ‘펄프 픽션’,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였다. 오스카상을 거머쥐기도 했던 이 영화계 거물은 수십 년간 할리우드 최고의 권력자로 군림하며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의 이면에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악마의 기질이 있었다. 2017년 뉴욕 타임스의 심층 보도로 여성들의 주장이 폭로되면서 이른바 ‘할리우드 미투’가 시작됐다. 그에 대해 80명 이상의 고소인이 나타났고 그는 2023년 LA 법원에서 최대 23년까지 가능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다. 와인스타인에 대한 재판은 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 지역과 여러 피해자에 대한 사건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이미 징역형을 살고 있는 와인스타인은 각각의 사건에 따라 재판과 형량이 결정된다. 앞서 와인스타인은 2020년 뉴욕에서 첫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는 동시에 아내를 두고 외도를 한 것이 잘못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일부 고소인들은 돈을 노리고 접근했다”며 “아마 보상금을 챙길 기회라고 봤겠지만 그들 모두가 가장하는 것만큼 순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 “멜라니아 곧 과부 될 것”… 美토크쇼 진행자 퇴출 위기

    “멜라니아 곧 과부 될 것”… 美토크쇼 진행자 퇴출 위기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멀이 토크쇼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곧 과부가 될 것처럼 빛이 난다”고 했다가 또다시 방송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매주 평일 밤 ABC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키멀의 문제 발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방송됐다. ‘과부’ 발언 방송 사흘 뒤 실제로 암살 시도가 벌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격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키멀의 증오 발언은 우리나라를 갈라놓고 있다”며 “그가 매일 밤 미국의 가정에 분노를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이건 도를 넘어선 일로 키멀은 당장 디즈니와 ABC 방송에서 해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키멀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을 앞두고 자신이 행사 진행자가 된 것처럼 코미디를 하며 멜라니아 여사에게 과부 농담을 던졌다. 해고 요구에 키멀은 이날 방송에서 “과부 표현은 대통령 부부의 나이 차이에 대한 농담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처럼 암살 선동 발언이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키멀은 지난해 9월에도 암살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에 대해 부적절한 농담을 던졌다가 방송 출연이 금지된 적이 있다. ABC 방송은 무기한 방송 중단을 결정했지만 키멀이 폭력을 옹호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사과하면서 일주일 만에 토크쇼가 재개됐다. 당시 여러 할리우드 스타와 시청자단체들이 표현의 자유를 들어 해고를 반대했으며 이후 키멀은 에미상을 수상하며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이어 나갔다.
  • 뻔~함 이겨낸 ‘추억의 힘’… 펀함 안겨준 마리오형제

    뻔~함 이겨낸 ‘추억의 힘’… 펀함 안겨준 마리오형제

    영웅도, 악당도 더 귀여워져서 돌아왔다. ‘납치된 공주’를 구하는 뻔한 서사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비주얼은 이 영화의 본질인 오락성에 충실하다. 속도감이 넘치다 못해 다소 급한 전개는 아쉽다. 그래도 영화가 끝난 뒤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추억의 힘’ 때문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야심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앞서 북미 지역에서 먼저 개봉한 뒤 전 세계 71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40주년 넘긴 ‘슈퍼 마리오’ 팬덤 증명 ‘브라더스’는 평단과 대중의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던 작품이기도 했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13억 6088만 달러(약 1조 9975억원)의 수익을 내며 제작비(1억 달러)의 13배가 넘는 성공을 거뒀다. 이 괴리는 ‘팬심’에서 비롯된다. 1985년 시작돼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팬덤이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배경음악, 효과음을 비롯해 슈퍼 마리오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익숙한 요소들을 영화 곳곳에 활용하며 향수를 자극했다. 게임을 즐겨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이스터에그’도 적극적으로 배치해 재미를 유발했다. 이번 ‘갤럭시’에서도 마찬가지다. 궁극적으로 ‘닌텐도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게 제작사의 목적인 듯하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 마리오·루이지 형제가 타고 다니는 귀여운 공룡 요시의 등장이 영화 초반부 비중 있게 다뤄진다. 별똥별 천문대에 사는 별 모양의 귀여운 생명체 치코와 그들을 돌보는 은하계의 수호자 로젤리나가 이야기의 범위를 우주로 확장한다. ‘슈퍼 마리오’와 함께 닌텐도를 대표하는 게임 시리즈 ‘스타 폭스’의 주역 폭스 맥클라우드가 등장해 영화 후반부에서 마리오 일행에게 도움을 준다. 닌텐도 세계관에 몰입한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랄까. 향후 시리즈에서 캐릭터들과의 상호 관계는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 2D 픽셀 이미지로 감성 자극 게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듯 숨 가쁘게 이어지는 추격전이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마리오·루이지 형제, 피치 공주뿐만 아니라 악당 쿠파까지 모두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 나선다는 서사를 곁들이며 이야기를 입체감 있게 만들었다. “대체 너희 공주들은 왜 항상 납치되는 거야?” 같은 대사들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가 답습하고 있는 영웅담의 서사적 클리셰를 재치 있게 비튼다. 후반부에서 게임 출시 초창기의 2D 픽셀 아트 이미지와 영화 장면을 번갈아서 보여주는 장면은 1990년대의 ‘레트로’(복고)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쿠파의 아들로 이번 영화의 메인 빌런인 쿠파주니어는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제법 잔인하고 악랄하다. 선악 구도를 애매하게 흐리지 않고 분명하게 나눠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으로 결말의 쾌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 [포토] 강렬한 레드카펫 패션

    [포토] 강렬한 레드카펫 패션

    할리우드 스타들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이집션 극장에서 열린 넷플릭스 TV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은 인간관계와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시즌2 역시 강렬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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