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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트윈스 ‘29년만 우승’에…오세훈 “서울광장서 환영회 검토”

    LG트윈스 ‘29년만 우승’에…오세훈 “서울광장서 환영회 검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광장에서 우승 축하 거리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LG 트윈스가 우승을 확정지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LG트윈스 우승, 서울의 기쁨”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맞아 서울시장으로서 큰 기쁨을 금할 수 없다”며 “서울 연고팀 기준으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우승 이후 4년만의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허구연 KBO 총재님께 드린 서울 연고팀 우승 축하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LG 트윈스 우승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야구 팬의 관심사인 잠실 돔구장 건립 추진에 따른 대체 구장 문제와 관련해 “건설 주체인 한화컨소시엄, 구장 사용자인 LG, 두산, 한국프로야구 운영기구인 KBO와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LG 트윈스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3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86승 56패로 2023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LG는 1차전은 패했지만 2~5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9년 만이다. 1990년과 1994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궜던 LG는 1997년과 1998년, 200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LG의 주장 오지환이 뽑혔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3홈런 포함해 6안타 8타점을 기록했고,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86%)를 받았다.
  •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추진 16년 만에 ‘첫 삽’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추진 16년 만에 ‘첫 삽’

    지지부진하던 수원컨벤션센터(조감도) 건립사업이 오는 2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된다. 2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이의동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 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 3976㎡)와 광장(7029㎡)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토지비 1040억원과 건축비 2250억원 등 총 3290억원으로 시비와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이익금, 컨벤션지원용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단계로 나눠 조성되는데 이번이 500부스 규모의 1단계 공사다. 2019년 1단계 조성이 끝나면 기존 컨벤션센터를 수직·수평 증축해 750부스, 1000부스, 1250부스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4단계 확장할 때 음악당(오디토리움)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상업용지 민간사업자 공모로 한화컨소시엄(㈜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벤션센터 옆 3만 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 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000t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은 한화갤러리아가, 호텔과 수족관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사업자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서고 호텔·백화점·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은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남부권의 부족한 전시·회의·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미리 구축해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향상,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00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와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16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6년간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27일 착공

    16년간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27일 착공

    지지부진하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오는 2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이의동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 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 3976㎡)와 광장(7029㎡)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토지비 1040억원과 건축비 2250억원 등 총 3290억원으로 시비와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이익금, 컨벤션지원용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단계로 나눠 조성되는데 이번이 500부스 규모의 1단계 공사다. 2019년 1단계 조성이 끝나면 기존 컨벤션센터를 수직·수평 증축해 750부스, 1000부스, 1250부스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4단계 확장할 때 음악당(오디토리움)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상업용지 민간사업자 공모로 한화컨소시엄(㈜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벤션센터 옆 3만 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 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000t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은 한화갤러리아가, 호텔과 수족관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사업자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서고, 호텔·백화� ㅎ파藉틘?� 등 부대시설은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남부권의 부족한 전시·회의·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미리 구축해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향상,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00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와 민간사업자와 소송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16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한생명 매각가 산정 8000억대 누락”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매각될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이자비용 등 8000억원가량이 매각가격산정에서 누락됐으나 이른바 헐값 매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한생명 매각 관련 공적자금 운용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와 구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이 대한생명 매각업무 처리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드러나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공적자금 3조 50 00억원이 투입된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의혹과 함께 매각가격의 적정성 여부 등을 지난해 10월 국회가 감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2002년 대한생명 매각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특혜논란과 관련, 공자위에서 재적위원 7명 중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부적정한 의사결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컨소시엄이 제시한 매각가격과 기업가치를 비교해 기업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1400억원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각협상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매각 가격의 50%(411억원)를 2년간 분할 납부하기로 하고서도 이에 따른 이자비용(453억원)을 매각협상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렇게 누락된 금액을 합하면 약 8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감사원은 예금보험공사의 이 같은 누락이 곧바로 전체 매각가격의 문제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계속됐던 대한생명 인수 특혜 논란을 종결하는 것으로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화컨소시엄, 태백 상수도관 사업평가 1위

    한화건설은 환경관리공단이 최근 시행한 태백시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가격평가가 남아 있지만 내부적으로 수주가 확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턴키 설계평가로 이뤄진 설계 심의에서 컨소시엄을 이뤄 90.16점을 획득했다. 이 사업은 강원도 태백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일대에 급수체계 및 상수도 관망을 구축하는 공사로 556억원 규모다. 한화건설은 주관사로 컨소시엄 지분 50%를 갖고 있다. 포스코건설(20%)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이로써 대형 공공공사 3건을 잇따라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한 농업용 저수지 둑높임 3공구(공사금액 475억원)와 지난 2일 육군경리단 발주 창공대 시설공사(공사금액 125억원)을 수주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3150억 초대형 조정신청 한화·産銀 첫 심리 탐색전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8층 법원조정센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초대형 조정신청사건의 첫 심리가 열렸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자산관리공사 간의 대우조선해양 지분인수 이행보증금을 둘러싼 조정신청건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한화컨소시엄을 대우조선해양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곧바로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한화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인수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화가 낸 315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돌려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 측은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방해로 정확한 실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일부라도 돌려받겠다며 조정신청을 했다. 가만 있다간 경영진이 배임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날 양 측은 “실사를 못했으니 돌려 달라.(한화)” “법적으로 돌려 줄 의무가 없다.(산업은행)”는 식으로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탐색전을 마친 한화와 산업은행 간의 2차 변론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지난 4월 도입된 법원조정센터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조정센터는 정식재판을 거치지 않고 민사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4월 도입됐다. 간편한 조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다. 현재 서울과 부산법원 2곳에 마련됐다. 하반기에는 대전·대구·광주법원에까지 확대된다. 4월13일 출범한 서울조정센터는 8월 말까지 5개월 동안 631건의 사건을 처리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서울중앙지법 조정전담부에서 처리한 540건에 비해 17% 늘어난 것이다. 이 중 265건에 대한 조정이 성립돼 조정성공률은 58%로 매우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보다 향상됐다. 상임조정위원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서울에는 박준서 전 대법관 등 8명이 상임조정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용호게이트 특별검사였던 차정일 변호사, 박영무 전 사법연수원장 등 명망가들이 위원으로 있다. 부산조정센터는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활동하고 있다. 조정은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사법절차이다. 정식 소송은 아니지만 성립될 경우 소송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것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조정에는 사건 당사자가 직접 법원에 신청하는 ‘조정신청’과 소송 도중 재판부가 직권으로 회부하는 ‘조정회부’ 등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신청사건이 대부분이다. 정식 소송에 비해 비용이 덜 든다. 간단한 조정사건의 경우 변호사를 살 필요가 없다. 인지대는 정식 소송의 5분의1에 불과하다. 불필요한 소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재판부의 배당 사건을 줄여 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민사분쟁에서는 여전히 조정이 맥을 못춘다. 지난해 민사분쟁 사건 125만 9031건 중 조정건수는 5만 1958건으로 4.1%에 불과하다. 법원 관계자는 “소송보다는 화해와 타협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조정센터가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화, 대우조선 보증금 3150억 반환 청구

    한화가 산업은행을 상대로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돌려받기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19일 한화석유화학이 서울중앙지법에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인수와 관련된 이행 보증금 3150억원의 반환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형성된 한화석화와 ㈜한화, 한화건설의 컨소시엄에서 한화석화는 이행보증금 3150억원의 60%인 1093억원을 부담했고, ㈜한화는 23%인 724억원을 냈다. 이번 조정 신청은 산업은행이 지난 1월21일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상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화컨소시엄에 대해 이행보증금을 몰취하겠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산업은행 대우조선 매각추진위는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지분 분할인수 방안을 제안하는 바람에 특혜시비 논란이 있어 더는 협상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당시 양해각서상의 내용을 이행하기 어려운 전대미문의 금융 환경 변화가 있었다.”면서 “법원에서 판결이 나겠지만, 일부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우조선 구조조정 고려안해”

    산업은행이 한화컨소시엄과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이 무산된 것은 “협상 과정에서 한화의 마음(인수의지)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의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합리화 계획을 추진하지만 당장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정인성 부행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한화컨소시엄과 체결한 양해각서가 해제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정 부행장은 “(한화가)실사를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달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인수에 대한 한화의 의지가 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만 해도 한화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서 “진행 과정에서 처음 제시한 인수가격에 대해 스스로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한화가 협상 과정에서 양해각서의 규정과 다른 사항을 계속 요구하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체결을 거부했고 제시한 인수자금도 매각 대금에 크게 못 미쳤다.”면서 “현 상황은 전적으로 한화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행보증금 3000억원은 돌려줄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정 부행장은 “지분비율대로 자산관리공사와 나눠야 한다.”면서 “모두 기업 지원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구조조정 후 매각’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을 개선하되 시장 상황을 봐가며 매각을 재추진하겠다.”면서도 “하지만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각 시기는 경제·시장상황, 조선업황, 주가 추이 등을 종합적이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 분할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한화 관계자는 “금융위기 상황과 함께 인수대상 기업에 대한 정밀실사가 거부돼 인수 결렬이 됐음으로 앞으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행보증금 반환 관련, 제반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기획실 임원 등 35명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임직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각자 맡은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경영계획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대우조선 매각 결렬… 한화 3000억 날리나

    대우조선 매각 결렬… 한화 3000억 날리나

    대우조선해양을 사이에 둔 산업은행과 한화의 지루한 줄다리기가 결국 협상 결렬로 마무리됐다. 산은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화컨소시엄과 벌여온 대우조선 매각협상을 종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박탈하기로 했다.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은 돌려 주지 않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한화 측과 매각 협상을 더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행보증금 3000억원을 몰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을 내지 않는 한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의견을 모은 지난 20일 공동매각추진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보고받고 협상 결렬을 결정했다. 산은은 오는 30일까지 유보했던 매도인 권리 행사를 22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상처뿐인 협상 결렬… 산은 민영화도 불똥 6조원대가 넘는 거대 인수·합병(M&A)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금융계는 ‘잘못된 만남의 결과’라고 해석한다. 돈이 부족한 한화와 마음만 급한 산업은행이 만난 만큼 결렬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얘기다. 우선협상대상자가 한화로 정해진 지난해 11월 이후 시장 안팎에서는 한화가 6조 4000억원의 인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를 놓고 강한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산은은 의심없이 협상을 이어갔다. 결렬을 앞두고 “돈이 없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없는 줄은 몰랐다.”는 한 산은 간부의 말은 협상단의 잘못된 판단을 보여 주는 사례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도 “굳이 지금 대우조선을 매각할 이유가 없는 데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마땅한 인수자가 없으면 다시 입찰을 추진하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능력이 안 되는 한화를 선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로 양측 모두 상처를 입게 됐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그룹의 모든 것을 걸고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해온 터라 그간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산은도 매각 시기와 대상을 잘못 고른 데다 협상 불발 가능성을 대비하지 않고 매각을 진행한 데 대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장기화할 경우 산은의 숙원사업인 민영화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렬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다른 M&A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안 그래도 M&A시장이 최악인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불발은 외국 투자자들의 지갑마저 닫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등 다른 M&A시장에 찬물 협상은 결렬됐지만 3000억원이라는 매머드급 이행보증금을 둘러싼 소송전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산은은 양해각서를 쓴 만큼 이행보증금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지난해 11월14일 산은과 MOU를 체결하면서 입찰 금액의 5%인 300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냈다. 개인간 부동산 거래로 따지면 계약금인 셈이다. 산은 관계자는 “주택 매매계약에서도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다면 계약금을 떼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특히 이번 협상 결렬의 귀책사유는 모두 한화에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한화는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미 그룹 법무팀과 외부 변호사 등을 총동원해 이행보증금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대로 실사를 하지 못해 대우조선의 잠재 부실을 확인할 수 없었던 만큼 귀책사유는 한화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로 조선업계가 많이 어려워졌는데 실사도 안 하고 6조원이 넘는 회사를 살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한화 내부에서는 법적 공방을 다르게 해석하기도 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만약 경영진이 3000억원에 대해 법정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경영 손실에 대한 주주들의 책임 추궁을 전혀 피할 수 없다.”면서 “좋든 싫든 법적 공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기 침체를 고려할 때 원점으로 돌아간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작업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대우조선을 매각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까지 기업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대우조선 본계약 한달 연기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과 우선협상대상자 한화컨소시엄의 본계약 체결 시한이 당초 29일에서 1개월 연장됐다. 산업은행은 28일 “한화컨소시엄과 예정대로 29일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이행보증금 몰취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취소 등 매도인의 권리 행사는 내년 1월30일까지 1개월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은 양해각서에 따라 29일 체결돼야 하지만 이번 사안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중대성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어 “한화컨소시엄의 자체 자금 조달 노력이 선행돼야 하지만 한화가 요청해오면 수용 가능한 가격 및 조건으로 한화의 보유 자산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한화는 내년 1월 말까지 보유 자산 매각 등의 실현 가능한 자체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산은은 그러나 “한화 측의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등 자금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화가 요청한 잔금분할 납부와 인수가격 조정 등은 거부했다. 정인성 산은 부행장은 “한화 보유 자산 매입 외에 대우조선 매각 가격은 조정할 수 없고 잔금 납입도 3월말까지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쌍용건설 매각에 나섰던 자산관리공사는 양해각서에 체결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국제강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측은 “산은이 금융여건의 현실적 어려움을 이해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실적 난관을 풀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추가적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는 “기본적으로 한화측이 자금조달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근본적 문제해결이 아니며,산은과 한화가 ‘핑퐁게임’을 하듯 이번 문제를 서로에 떠넘기고 있다.”며 조속한 매각 타결을 촉구했다. 조태성 김효섭기자 cho1904@seoul.co.kr
  • 한화,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한화가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조선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24일 오후 산은 7층 대회의실에서 “한화 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의 본입찰제안서에 대한 평가 결과 대우조선해양 주식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 13일 한화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으로부터 본입찰제안서를 접수해 종합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한화컨소시엄은 입찰가격과 입찰자의 경영능력, 인수 후 발전계획 및 시너지, 자금조달계획, 노사관계 안정계획 등의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은은 매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주 대표 3인과 외부 전문위원 3인으로 구성된 공동매각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했으며 선정 기준은 본입찰 마감 전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컨소시엄과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11월 초부터 약 3~4주 동안 확인실사가 끝나면 가격조정 협상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산은은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6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판교테크노밸리 우선협상자 선정

    경기도는 23일 성남 판교신도시에 건설될 판교테크노밸리 용지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일반연구용지(26만 7436㎡)의 경우 총 26개 필지 가운데 신청자가 없거나 부적격 신청자를 제외한 22개 필지의 사업자가 선정됐고, 연구용지(11만 7649㎡)는 5개 필지 모두 사업자가 선정됐다. 일반연구용지 우선협상대상자는 판교실리콘파크 조성사업조합,㈜넥슨, 태준제약, 미래에셋벤처투자㈜,SK케미칼㈜, 씨트론㈜, 동화전자산업㈜, 시공테크㈜,JC엔터테인먼트 등이며 모두 24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연구지원용지는 우림컨소시엄, 신영대능개발,(사)판교인터넷파크조성사업조합, 한화컨소시엄, 삼환컨소시엄 등이며 모두 57개 업체가 참여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모두 3조 8000억원을 들여 판교신도시 20만평에 정보통신(IT), 생명과학(BT), 나노기술(NT), 문화산업(CT)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이 집적된 국제적 연구개발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9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조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15만 3000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생 인수 이면계약’ 무죄 확정

    한화그룹은 16일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통해 입찰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한 것에 대해 “한화의 대생 인수과정이 법률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예금보험공사는 무의미한 국제중재 신청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화는 “이번 판결로 한화의 대생 인수와 관련해 제기돼 온 음해성 주장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대생 인수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한 예보의 주장은 법률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음이 명백해졌으므로 예보는 ‘한화의 콜옵션 행사에 응한다’는 등의 당초 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또 예보의 국제중재 신청은 최소 1년이상 시간이 걸리고 관련 비용도 60억∼100억원, 최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날 대생 인수관련 상고심에서 ‘한화컨소시엄이 컨소시엄 파트너인 매쿼리와의 이면계약을 통해 예보와 공자위를 기망했다.’는 내용의 입찰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검찰측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로 확정 판결했다. 이에 앞서 예보는 지난 1일 “한화가 호주계 매쿼리생명과 이면계약을 맺고 2002년 12월 대한생명 지분 51%를 인수한 것은 인수자격 요건에 어긋나기 때문에 대생 매매 계약은 무효이거나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생 인수 무효를 요구하는 중재를 국제상사중재위원회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화·예보 ‘大生매각 공방’ 왜?

    예금보험공사와 한화의 공방전이 점입가경이다. 예보는 도대체 얼마나 손해를 보기에 국가적 망신을 무릅쓰고 ‘대한생명 매각 무효’라는 초강수를 둔 것일까. 증시 전문가들은 ㈜한화가 대한생명 지분 16%(1억 1360만주)에 대한 ‘콜 옵션(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한다면 장부상으로 4500억원 정도 남는 장사를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예보가 ‘헐값 매각’ 시비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대한생명의 주당순자산가치(BPS·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는 액면가(5000원)를 조금 밑도는 4000원 수준이다. 한화의 콜 옵션 행사 가격(주당 2275원)보다 1725원 정도 많아 최소 1959억원 정도를 더 벌어들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또 현재 기준으로 대한생명을 상장한다면 주당 가치가 6000∼7000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한화는 4500억원 수준의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위원은 “대한생명의 순이익과 자기자본,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주당순자산가치(4000원)에 60% 가량을 더할 수 있다.”면서 “시가총액으로 4조∼5조원, 주당 가치는 6000∼7000원 정도가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적자금 3조 5500억원이 투입된 대한생명에서 예보가 현재까지 거둬들인 돈은 한화컨소시엄에 매각한 8236억원. 예보가 한화의 콜 옵션을 받아들인다면 추가로 2584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대략 1조원이 조금 넘는다. 결국 예보가 대한생명의 나머지 지분(33%)으로 수지타산을 맞춰야 하는 만큼 한화의 양보를 위해서 지금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예보의 지금 행보는 비정상적”이라면서 “(헐값 매각)책임 문제를 덜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예보는 이날 “국제 중재가 종결될 때까지 한화의 콜 옵션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화, 콜옵션 행사·법적대응 ‘역공’

    한화는 예금보험공사의 ‘대한생명 인수 시비’와 관련해 대한생명 주식 콜 옵션(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조속히 행사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화는 7일 노성태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일 ‘대한생명 매각 관련 한화컨소시엄에 대한 국제 중재 신청’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콜 옵션을 조속히 행사하고 주주 이익을 심각하게 손상한 예보의 처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구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컨소시엄은 대한생명 인수 계약에 따라 예보 보유 지분 16%를 주당 2275원에 매입할 수 있는 콜 옵션을 내년 12월까지 행사할 수 있다. 이사회는 또 예보의 중재신청 계획 발표와 함께 발생한 주식가치 급락, 대외 신인도 하락, 임직원의 사기 저하 등 유·무형의 손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구키로 결정했다. 한화 이사회는 재경부 등 관련 정부기관에 예보의 부당한 중재신청 계획을 중지토록 호소하고, 예보측에도 중재신청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을 공식 요청하도록 경영진에 요구했다. 한화는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설명회(IR)를 실시해 대한생명 인수의 원천 무효 주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콜 옵션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檢, 김승연 한화회장 소환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17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두한 김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2002년 대생 인수를 위한 한화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호주기업인 매쿼리와 ‘이면계약’을 체결하는 데 김 회장이 관여했는지와 한화비자금 87억원 가운데 정·관계에 건네진 것으로 보이는 8억원의 사용처를 알고 있는지 집중 조사했다. 김 회장은 구속기소된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에게서 이면계약이나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한화그룹이 대생 인수에 사활을 걸었던 점에 비춰 김 회장이 의사 결정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에게 불법정치자금 10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화 비자금 8억 로비 단서확보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11일 한화그룹이 2002년 비자금 8억원을 로비용으로 준비해 사용했다는 단서를 확보, 정·관계 인사들에게 돈이 전달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14일 김승연 회장을 불러 한화가 대생 인수 당시 한화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매쿼리생명과 이면계약을 맺고 열린우리당 이부영 전 의장 등에게 금품을 전달하도록 지시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근 한화 관계자로부터 전체 비자금 87억원 가운데 8억원을 로비자금으로 준비, 사용했다는 진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채권 형태인 이 자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명동의 사채업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강도높은 채권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채권이 2002년에 발행된 무기명 채권인데다 만기까지 2년이 남아 채권 수수자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조흥銀 신한지주 매각 외압있었다”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조흥銀 신한지주 매각 외압있었다”

    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흥은행과 대한생명 매각관련 외압 및 특혜시비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공적자금 부실관리와 투입 금융기관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도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지난해 조흥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외압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고 공박했다. 심 의원은 조흥은행 인수가치 산정과정에서 정부측의 외압 의혹을 보도했던 서울신문(2003년 4월25일자)을 상대로 예보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결정이 내려진 판결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심 의원은 “법원이 ‘외압 의혹이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한 만큼 정부가 무리한 은행 대형화를 위해 조흥은행 매각을 밀실에서 진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한지주의 인수자격 및 회계처리와 관련, 심 의원은 “금융지주회사는 자기자본을 초과해 자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는데 추가 출자여력이 1500억원에 불과한 신한지주가 3조원이 넘는 조흥은행을 매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신한지주가 인수자격 문제를 피하기 위해 상환우선주를 발행, 무리하게 자본으로 분류했으며 매각대금 현금분 중 우선주 유동화를 통해 정부 유관기관들의 자금을 끌어들여 결국 정부 돈으로 공적자금을 상환한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증인으로 나온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은 “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인수는 적법하며, 정부기관이 우선주를 인수한 것은 상업적인 자산운용에 근거한 투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정부가 조흥은행 매각에 개입하면서 상환우선주라는 극히 위험한 방식이 선택된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은행의 각종 수수료율을 높이는 등 배려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의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흥은행 실사를 맡았던 회계사가 정부측의 가격인하 압력을 받았다는데, 정부 압력에 따라 공적자금을 빨리 회수하기 위해 사후손실금도 ‘짜맞추기식’으로 정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 개입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대한생명 매각특혜 시비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대한생명에 1조 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출자한 뒤 한화컨소시엄에 대생을 넘겨 매각가격은 헐값 수준인 1조 6150억원도 아닌 1150억원에 불과한 셈”이라면서 “공자위 매각심사소위가 한화 인수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공자위 사무국이 이를 무시하고 매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공적자금 투입 1년이 지난 뒤 인수자가 결정됐는데 헐값매각과 특혜의혹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화측도 “대생 인수는 공개입찰에 따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됐다.”면서 “대생 인수후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한생명 매각 본계약 체결

    한화컨소시엄이 28일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를 정식으로 인수했다. 예금보험공사와 한화컨소시엄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생 지분 51% 매각을 골자로 하는 본계약을 맺었다. 한화측은 앞으로 1개월 이내 대생 지분 51%에 대한 총 매각대금중 절반인 4118억원을 입금해야 된다.나머지 절반은 2년 후 지급하기로 돼 있다. 한화측은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조만간 대생의 임원진을 재구성하기로 했다.임원진은 상근이사 7명으로 구성되며,예보가 상근감사를 지명하고 남은 6명은 컨소시엄측인 한화·오릭스·매쿼리 등이 지명한 인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최순영씨등 대한생명 전주주 9명 한화 인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최순영씨 등 대한생명 전 주주 9명은 2일 “한화컨소시엄과 체결한 대한생명 주식의 51%에 대한 매매계약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씨 등은 신청서에서 “지난 99년 금융감독위원회가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감자 명령을 내린 것은 자유경제질서에 위배되는 등의 위헌소지가 있는 만큼 대법원의 판결선고 때까지 매매계약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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