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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관세협상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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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AI·수소·로봇 메카로… 현대차, 10조원 쏟아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10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과 수소, 로봇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에 새만금이 미래 산업 클러스터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은 이르면 이번 주에 새만금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해 신사업 시설을 조성하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협력하는 구도다. 이번 투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미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약 12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관세 협상으로 자동차 품목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 데 대해 현대차그룹이 국내 투자로 화답하는 셈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경기 용인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제기됐던 전북 소외 우려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7일 전북도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그간 대기업의 지역 투자를 요청해온 만큼 이번 투자 협약이 모범 사례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새만금은 일조량이 풍부해 재생에너지 확보가 용이하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력 소모가 큰 AI와 수소 생산의 적지로 판단하고 새만금을 AI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AI 학습 데이터를 저장·활용할 계획이다. 로봇 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대형 수전해 설비와 수소차 실증단지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설비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현대차 전주 공장의 수소 상용차 라인과 연계해 거대한 수소 밸류체인으로 묶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野 “관세 협상 합의문 공개하라”…연일 외교 공세

    野 “관세 협상 합의문 공개하라”…연일 외교 공세

    국민의힘이 한미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등을 비판하며 연일 혹평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농산물 시장 개방’을 두고 양국이 서로 다른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에게 유리한 부분만 내세우고 불리한 부분을 감추는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지금이라도 합의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이재명 정권은 또 샴페인부터 터뜨리고 자화자찬을 시작했다”면서 “지난 8월에도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협상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실패한 협상이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투자 프로젝트 선정 기준, 투자금 회수 구조, 수익 배분 방식 등 핵심 내용이 발표문에서 빠진 점을 근거로 자동차 및 반도체 관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관세 관련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가 또다시 입장차를 보인 데 대해서도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느냐”고 따져물었다. 한국 측은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합의했다고 했지만, 미국 측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거래의 일부가 아니다고 밝혔다. 농산물 시장 개방을 둘러싼 한미 입장이 어긋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이어졌다. 정부는 쌀·소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시장에서 추가 개방을 막았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한국이 농산물 시장을 100% 개방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검역 절차를 둘러싼 한미 간 인식 차이가 존재한다면, 이는 우리 농업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실제로 미국산 사과가 수입될 경우, 국내 사과 가격이 단기적으로 최대 65%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오는 1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을 두고도 “(이재명 대통령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불법 해양구조물 문제를 분명히 제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해당 구조물이 중국 해군·해경의 작전 지원이나 군사·정보 수집시설로 활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철거를 명확히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구윤철 “한미FTA 효과 살아 있어… 과채류 추가 개방 진짜 없다”

    구윤철 “한미FTA 효과 살아 있어… 과채류 추가 개방 진짜 없다”

    “기존 0%에 상호관세 15% 얹어져”기본관세 적용됐던 日·EU보다 유리車 품목별 관세 12.5% 실패엔 사과산업장관 “철강 50%… 참 아픈 분야” 대미 관세 협상을 이끈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로 기존 관세율이 대부분 0%여서 일본·유럽연합(EU) 등 대미 FTA 미체결국과의 수출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자동차의 품목별 관세를 12.5%까지 내리지 못한 점은 사과했다. 이날 국회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질의에서 여당은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실패·굴욕”이라고 주장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상호관세 15% 부과로 ‘한미 FTA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는 우려에 대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 제품의 관세율은 기존 관세에다 상호관세만큼 더 올라간다”면서 “특정 품목을 제외하면 한국은 FTA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확정된 상호관세 15%는 기존 관세에 얹어지는 것이어서 0%였던 한국이 1~10%의 기본 관세가 있었던 일본·EU보다 더 유리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품목별 관세 25%가 적용됐던 자동차는 한·일·EU 모두 15%로 정해졌다. 기존 관세율은 한국 0%, 일·EU 2.5%여서 한국이 협상 전보다 2.5% 포인트 불리해졌다. 구 부총리도 “자동차 협상에서 12.5%를 강력하게 주장하니까 러트닉 상무장관이 ‘그럴 거면 그냥 25%를 받으라’고 압박해 고뇌가 컸다”며 “12.5%를 관철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산 과채류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세 협상을 통해 추가로 개방한 건 진짜 없다”고 설명했다. ‘굴욕 협상’이었다는 야당 주장에는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나기는 피했다”고 반박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후 ‘한국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을 언급한 데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면 쌀·소고기·과일 등 농산물은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다. 검역 절차가 생략되거나 간소화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미국이 검역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협력 강화 취지에서 전담 데스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법’에 대해선 “미국 기업이 차별·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관세 50%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의 관세율 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참 아픈 분야다. 큰 벽을 느꼈다”면서 “무관세 쿼터제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얘기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50억원→10억원)안을 담은 세제 개편안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당이 아닌 총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제안에는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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