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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몽 황금시대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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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와 ‘황금’…李대통령 향한 몽골식 국빈 초특급 환대

    ‘무지개’와 ‘황금’…李대통령 향한 몽골식 국빈 초특급 환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부부에게 4시간여 동안 융숭한 오찬 대접을 받는 등 국빈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몽골 측은 영빈관이 위치한 초원에 도착하자 아롤을 환대의 의미로 전했고 조랑말을 곁에 두고 마유를 짜는 전통 방식을 선보이며 건너편 푸른 구릉 위에서 방목 중인 양 떼 모습도 보여줬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뒤쪽 게르에서는 전통 소뼈 치기 놀이를 선보였고 전통 방식으로 양가죽에 돌을 넣고 고기를 익혀 요리하는 방식을 직접 선보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 부부와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의 오찬이 마무리되자 몽골의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의 축약 버전의 공연이 펼쳐졌다. 씨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 뒤, 우승자가 독수리 흉내를 내는 전통춤을 추며 승자가 갖는 과자를 한 움큼 집어 이 대통령 부부에게 전해줬다. 이어 몽골에서도 유명한 ‘피지컬 아시아’를 통해 이름을 알린 에르데네오치르 곡예사가 공연을 선보였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 ‘비칙’으로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이름을 써서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두 마리의 조랑말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서 암말의 이름은 ‘무지개’, 수말의 이름은 ‘황금’으로 지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두 정상의 만남과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몽의 황금시대를 열었다는 의미와 함께 몽골은 푸른 하늘의 나라, 한국은 무지개의 나라로 불리는 데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황금’이와 ‘무지개’는 몽골에서 길러질 예정이다.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와 석별의 정을 나눈 이 대통령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2박 3일간의 몽골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 맞춤형 선물…李 대통령 “한몽 황금시대 만들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 맞춤형 선물…李 대통령 “한몽 황금시대 만들자”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와 스마트워치를 ‘맞춤형’으로 선물하는 등 양 정상이 친밀함을 다졌다. 이 대통령이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선물한 국궁 세트는 물소뿔, 대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접합해 전통기법으로 제작됐다. 활쏘기는 양국이 공유하는 전통문화이자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벌러르체첵 여사에게 선물한 ‘나비당초 높은함’은 나비와 당초(덩굴 식물) 문양으로 전면을 장식한 나전함이다. 청와대는 “나비는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며 덩굴은 끝없이 뻗어나가는 특성 때문에 번영과 장수를 의미한다”며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풍요로운 자연이 연상되는 비취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 및 우리 측 정부 인사와 경제인사 40명과 함께 후렐수흐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국빈만찬의 시작과 동시에 진행하는 문화공연으로는 가수 이데르뭉흐가 준비한 이 대통령이 작사하고 윤일상 작곡가가 작곡한 ‘스물여덟’과 국립예술대극장 국악단이 무용단과 함께하는 ‘고수레의 아홉 문양’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후렐수흐 대통령에 이어 몽골 내 서열 2위인 산닥 뱜바척트 몽골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어제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 간에 정말로 새롭게 더 깊이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특히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뱜바척트 의장은 “15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해주셨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몽골의 많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체류 중인데, 그중 가장 많은 6만여명의 인구가 한국에서 체류 중”이라며 “1990년 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 문화, 교육 등의 교류가 역동적으로 확대·발전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열 3위인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총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께서 실무를 총괄하고 계시니 어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여러 의제들, 특히 경제 교류나 광물협력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오츠랄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 실제로 실천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몽골이 광물 자원을 더욱 이제 한국의 기술을 활용해서 가공해서 생산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몽골 독립운동 지원 이태준 기념관 방문…한몽 관계 힘 싣기

    李대통령, 몽골 독립운동 지원 이태준 기념관 방문…한몽 관계 힘 싣기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에 있는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한몽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태준 열사 기념관에 ‘이태준 선생 순국 제105주년,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쓰인 흰 백합 화환을 헌화했다. 이태준 열사는 오늘날 한몽 친선 관계의 시초를 만든 인물로 몽골 마지막 황제의 어의를 지내기도 했다. 몽골의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외국인에게 수여된 최고 등급의 몽골 국가훈장을 받았다. 한국 정부는 이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기념관 입구에는 이 열사의 브론즈 흉상이 세워져 있고 ‘대한민국과 몽골을 위해 헌신한 대의 이태준’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대통령은 흉상 등을 보며 “경남 함안 출신인가”, “안창호 선생의 제자인가”라고 물으며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료를 보며 “(이 열사가) 몽골 국왕의 어의로 기록에 있나 보네요?”라고 질문했고 해설사가 “어의로 알려져 있는데 자료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기념관에 오는) 관광객은 주로 어떤 사람인가”라고 묻자 해설사는 “주로 한국분들이 오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진 자료를 둘러보며 이 열사가 평소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설명과 김규식 선생의 사촌 매제였다는 설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이태준 열사의 숭고한 뜻을 한몽 황금시대로 이어가겠다’라고 남기고 자리를 이동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태준 열사와 같이 양국이 공유하는 소중한 역사적 유산도 함께 계승·발전시켜 미래 협력의 든든한 자산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한·몽 황금시대

    [씨줄날줄] 한·몽 황금시대

    몽골의 영웅 서사시에는 예쁜 신부를 얻으려 다투는 장면이 나온다. 신부 아버지는 “내 딸과 결혼하려면 세 가지 겨루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영웅은 하늘의 도움으로 활쏘기·말타기·씨름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친다. 고구려의 시조 동명왕, 곧 주몽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당연히 말도 잘 탔다. 그는 해모수의 아들이니 몽골 영웅처럼 하늘의 보호가 뒤따랐다. 고구려에서도 씨름이 성행했다는 것은 5세기 각저총에 그려진 씨름하는 벽화에서도 알 수 있다. 각저총은 중국 지린성 지안땅에 있는 고구려 무덤이다. 몽골이 상대적으로 씨름을 중요하게 여긴 배경에 유목사회의 특성이 있다. 초원에서 싸우다 말에서 떨어지면 몸싸움으로 적을 물리쳐야 했다. 맨몸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활쏘기와 말타기 못지않게 중요해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는 중앙집권적 농업국가로 발전하면서 씨름이 차츰 놀이문화화했다. 한국과 몽골의 닮은꼴 문화는 전통적인 축제의 양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신라와 고려의 국가적 의례였던 팔관회와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몽골의 나담축제가 그렇다. 하늘에 제사하고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구조다. 활쏘기와 말타기, 무예 겨루기는 공통이었다. 팔관회와 나담축제는 모두 불교적 성격이 짙었다. 팔관회는 성리학이 국시인 조선이 출범하며 명맥이 끊어졌다. 반면 나담은 몽골이 1911년 청나라 통치에서 벗어난 뒤 전통을 되살리면서 국가 대표 축제로 발전해 나갔다.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우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몽골은 이제 국민 대부분이 한국에 호감을 가진 ‘세계 제1의 친한 국가’가 됐다.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우리와 상호보완 관계이기도 하다. 전통과 문화는 물론 얼굴 생김새도 닮은 한국과 몽골이다. 두 정상이 내놓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이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 李 “핵심광물·공급망 협력 강화”… 한·몽골 ‘황금시대’ 연다

    李 “핵심광물·공급망 협력 강화”… 한·몽골 ‘황금시대’ 연다

    멈췄던 CEPA 협상 원칙적 타결2030년까지 교역 10억 달러 달성후렐수흐 “남북관계 개선 역할 할 것”李, 신조어 ‘몽탄’ 소개 “상생 확산”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에서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라는 이름으로 공동 언론 발표문을 내고 “(양국 간)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몽골을 가리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주요 파트너”라 부른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양국 정상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간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하고 한몽 관계 발전의 지향점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동선언은 한몽 양국이 30여 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 위에 앞으로의 시간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했다. 특히 한·몽골 CEPA 협상은 2024년 11월 몽골 측 사정으로 중단됐다가 이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번에 원칙적 타결됐다.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사업 등에서 한국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님께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해 줬다”고 밝혔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 대화 재개에 (몽골이)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몽골 국영 뉴스통신사 ‘몬짜메’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 교류 확대와 관계정상화, 그리고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인 몽골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국과 몽골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청정에너지 관련 몽골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20건의 MOU와 1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울란바타르가 한국의 동탄 신도시와 몽골의 합성어인 ‘몽탄’이라고 불린다고 소개하며 몽탄 같은 상생의 모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 李 대통령 “2030년까지 몽골과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할 것”

    李 대통령 “2030년까지 몽골과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할 것”

    이재명 대통령의 9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 10억 달러(1조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에서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라는 이름으로 공동 언론 발표문을 냈다. 몽골을 가리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주요 파트너”라 부른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양국 정상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간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하고 한몽 관계 발전의 지향점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동선언은 한몽 양국이 30여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 위에 앞으로의 시간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은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과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했다.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 등에서 한국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문화·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근대 의료 발전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를 비롯해 양국 우호의 역사적 자산을 함께 기리고 계승함으로써 양국 국민의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한편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님께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해 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몽골 국영 뉴스통신사 ‘몬짜메’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 교류 확대와 관계 정상화, 그리고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인 몽골의 역할을 기대하기도 했다. 한국과 몽골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청정에너지 관련 몽골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20건의 MOU와 1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국빈으로의 예우를 다했다.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직접 맞이했고 몽골 국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박수로 환영했다. 애국가와 몽골 국가가 연주될 때 21발의 예포가 발사됐으며 몽골 의장대는 몽골어로 “훈디트 유릉히루크치, 아므릭 이리(존경하는 대통령님, 충성)”이라고 외쳤다.
  • 李대통령 “北소통하는 몽골, 한반도 평화 역할 기대…공급망 전주기 협력”

    李대통령 “北소통하는 몽골, 한반도 평화 역할 기대…공급망 전주기 협력”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소통하는 국가로서 역내 신뢰를 축적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몽골 국영통신 몬차메가 이날 공개한 사전 인터뷰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이러한 몽골의 외교적 자산이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면서도 “지금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장기간 중단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국제사회가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해 나가고 역내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과 소통 가능한 몽골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몽골이 축적해 온 외교적 신뢰와 ‘울란바타르 대화’라는 중요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처음 열린 울란바타르 대화는 동북아 안보·에너지·환경 등 전통·비전통적 안보 이슈를 다루는 국제회의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이번 순방 기간에 나담축제에 주빈으로 초청받은 것에 대해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 현장에서 몽골 국민들과 함께 숨 쉬며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와 독립 그리고 주권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이 한몽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전환점이자, 한-몽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몽 간 협력 모델 관련 질문에는 “오늘날 핵심광물은 산업과 기술 그리고 국가 안보를 떠받치는 전략자산이 됐다”며 “우수한 광물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몽골과 광물 탐사 개발 기술 및 제조 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양국은 2023년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켜 제도적 협력의 틀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 핵심광물 공급망 사업의 전 주기에 걸쳐 함께 참여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개소한 ‘희소금속센터’가 공급망 협력 확대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관련해서는 “국가와 국가를 진정으로 이어주는 힘은 결국 사람의 마음과 신뢰”라면서 지난해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자 수가 역대 가장 많은 36만명을 기록한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국민 간의 신뢰와 호감은 어떤 협정보다도 강력한 한몽 관계의 토대”라며 “양국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편익을 늘리기 위해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하고 영사 협정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몽골 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의 처우와 생활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또한 항공 노선과 운수권 확대 등 양국 국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오가며 교류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도 함께 넓혀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몽 관계를 외교 문서 속에 머무는 협력이 아니라 양국 국민이 일상에서 몸소 체감하는 동반자 관계로 만들고 싶다”며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인적 교류 50만명 시대를 열고 몽골 청년들이 한국에서, 한국 기업들이 몽골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등 4박 5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앙카라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의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한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7월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몽골 국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및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실장은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라며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정상 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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