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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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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 맞춤형 선물…李 대통령 “한몽 황금시대 만들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 맞춤형 선물…李 대통령 “한몽 황금시대 만들자”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와 스마트워치를 ‘맞춤형’으로 선물하는 등 양 정상이 친밀함을 다졌다. 이 대통령이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선물한 국궁 세트는 물소뿔, 대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접합해 전통기법으로 제작됐다. 활쏘기는 양국이 공유하는 전통문화이자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벌러르체첵 여사에게 선물한 ‘나비당초 높은함’은 나비와 당초(덩굴 식물) 문양으로 전면을 장식한 나전함이다. 청와대는 “나비는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며 덩굴은 끝없이 뻗어나가는 특성 때문에 번영과 장수를 의미한다”며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풍요로운 자연이 연상되는 비취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 및 우리 측 정부 인사와 경제인사 40명과 함께 후렐수흐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국빈만찬의 시작과 동시에 진행하는 문화공연으로는 가수 이데르뭉흐가 준비한 이 대통령이 작사하고 윤일상 작곡가가 작곡한 ‘스물여덟’과 국립예술대극장 국악단이 무용단과 함께하는 ‘고수레의 아홉 문양’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후렐수흐 대통령에 이어 몽골 내 서열 2위인 산닥 뱜바척트 몽골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어제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 간에 정말로 새롭게 더 깊이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특히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뱜바척트 의장은 “15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해주셨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몽골의 많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체류 중인데, 그중 가장 많은 6만여명의 인구가 한국에서 체류 중”이라며 “1990년 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 문화, 교육 등의 교류가 역동적으로 확대·발전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열 3위인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총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께서 실무를 총괄하고 계시니 어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여러 의제들, 특히 경제 교류나 광물협력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오츠랄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 실제로 실천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몽골이 광물 자원을 더욱 이제 한국의 기술을 활용해서 가공해서 생산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몽골 독립운동 지원 이태준 기념관 방문…한몽 관계 힘 싣기

    李대통령, 몽골 독립운동 지원 이태준 기념관 방문…한몽 관계 힘 싣기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에 있는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한몽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태준 열사 기념관에 ‘이태준 선생 순국 제105주년,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쓰인 흰 백합 화환을 헌화했다. 이태준 열사는 오늘날 한몽 친선 관계의 시초를 만든 인물로 몽골 마지막 황제의 어의를 지내기도 했다. 몽골의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외국인에게 수여된 최고 등급의 몽골 국가훈장을 받았다. 한국 정부는 이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기념관 입구에는 이 열사의 브론즈 흉상이 세워져 있고 ‘대한민국과 몽골을 위해 헌신한 대의 이태준’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대통령은 흉상 등을 보며 “경남 함안 출신인가”, “안창호 선생의 제자인가”라고 물으며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료를 보며 “(이 열사가) 몽골 국왕의 어의로 기록에 있나 보네요?”라고 질문했고 해설사가 “어의로 알려져 있는데 자료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기념관에 오는) 관광객은 주로 어떤 사람인가”라고 묻자 해설사는 “주로 한국분들이 오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진 자료를 둘러보며 이 열사가 평소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설명과 김규식 선생의 사촌 매제였다는 설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이태준 열사의 숭고한 뜻을 한몽 황금시대로 이어가겠다’라고 남기고 자리를 이동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태준 열사와 같이 양국이 공유하는 소중한 역사적 유산도 함께 계승·발전시켜 미래 협력의 든든한 자산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李 “핵심광물·공급망 협력 강화”… 한·몽골 ‘황금시대’ 연다

    李 “핵심광물·공급망 협력 강화”… 한·몽골 ‘황금시대’ 연다

    멈췄던 CEPA 협상 원칙적 타결2030년까지 교역 10억 달러 달성후렐수흐 “남북관계 개선 역할 할 것”李, 신조어 ‘몽탄’ 소개 “상생 확산”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에서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라는 이름으로 공동 언론 발표문을 내고 “(양국 간)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몽골을 가리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주요 파트너”라 부른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양국 정상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간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하고 한몽 관계 발전의 지향점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동선언은 한몽 양국이 30여 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 위에 앞으로의 시간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했다. 특히 한·몽골 CEPA 협상은 2024년 11월 몽골 측 사정으로 중단됐다가 이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번에 원칙적 타결됐다.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사업 등에서 한국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님께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해 줬다”고 밝혔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 대화 재개에 (몽골이)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몽골 국영 뉴스통신사 ‘몬짜메’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 교류 확대와 관계정상화, 그리고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인 몽골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국과 몽골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청정에너지 관련 몽골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20건의 MOU와 1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울란바타르가 한국의 동탄 신도시와 몽골의 합성어인 ‘몽탄’이라고 불린다고 소개하며 몽탄 같은 상생의 모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 李 대통령 “2030년까지 몽골과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할 것”

    李 대통령 “2030년까지 몽골과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할 것”

    이재명 대통령의 9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 10억 달러(1조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에서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라는 이름으로 공동 언론 발표문을 냈다. 몽골을 가리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주요 파트너”라 부른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양국 정상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간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하고 한몽 관계 발전의 지향점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동선언은 한몽 양국이 30여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 위에 앞으로의 시간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은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과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했다.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 등에서 한국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문화·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근대 의료 발전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를 비롯해 양국 우호의 역사적 자산을 함께 기리고 계승함으로써 양국 국민의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한편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님께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해 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몽골 국영 뉴스통신사 ‘몬짜메’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 교류 확대와 관계 정상화, 그리고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인 몽골의 역할을 기대하기도 했다. 한국과 몽골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청정에너지 관련 몽골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20건의 MOU와 1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국빈으로의 예우를 다했다.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직접 맞이했고 몽골 국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박수로 환영했다. 애국가와 몽골 국가가 연주될 때 21발의 예포가 발사됐으며 몽골 의장대는 몽골어로 “훈디트 유릉히루크치, 아므릭 이리(존경하는 대통령님, 충성)”이라고 외쳤다.
  • 李대통령 “北소통하는 몽골, 한반도 평화 역할 기대…공급망 전주기 협력”

    李대통령 “北소통하는 몽골, 한반도 평화 역할 기대…공급망 전주기 협력”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소통하는 국가로서 역내 신뢰를 축적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몽골 국영통신 몬차메가 이날 공개한 사전 인터뷰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이러한 몽골의 외교적 자산이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면서도 “지금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장기간 중단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국제사회가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해 나가고 역내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과 소통 가능한 몽골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몽골이 축적해 온 외교적 신뢰와 ‘울란바타르 대화’라는 중요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처음 열린 울란바타르 대화는 동북아 안보·에너지·환경 등 전통·비전통적 안보 이슈를 다루는 국제회의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이번 순방 기간에 나담축제에 주빈으로 초청받은 것에 대해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 현장에서 몽골 국민들과 함께 숨 쉬며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와 독립 그리고 주권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이 한몽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전환점이자, 한-몽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몽 간 협력 모델 관련 질문에는 “오늘날 핵심광물은 산업과 기술 그리고 국가 안보를 떠받치는 전략자산이 됐다”며 “우수한 광물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몽골과 광물 탐사 개발 기술 및 제조 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양국은 2023년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켜 제도적 협력의 틀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 핵심광물 공급망 사업의 전 주기에 걸쳐 함께 참여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개소한 ‘희소금속센터’가 공급망 협력 확대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관련해서는 “국가와 국가를 진정으로 이어주는 힘은 결국 사람의 마음과 신뢰”라면서 지난해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자 수가 역대 가장 많은 36만명을 기록한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국민 간의 신뢰와 호감은 어떤 협정보다도 강력한 한몽 관계의 토대”라며 “양국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편익을 늘리기 위해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하고 영사 협정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몽골 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의 처우와 생활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또한 항공 노선과 운수권 확대 등 양국 국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오가며 교류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도 함께 넓혀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몽 관계를 외교 문서 속에 머무는 협력이 아니라 양국 국민이 일상에서 몸소 체감하는 동반자 관계로 만들고 싶다”며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인적 교류 50만명 시대를 열고 몽골 청년들이 한국에서, 한국 기업들이 몽골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등 4박 5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앙카라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의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한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7월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몽골 국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및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실장은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라며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정상 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동영, 몽골 고위급 연쇄 회동…“남북몽 3자 협력 모색”

    정동영, 몽골 고위급 연쇄 회동…“남북몽 3자 협력 모색”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에 참석차 몽골을 방문 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5일 “정 장관은 울란바타르 대화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을 만난 계기에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며 “‘대화는 선, 대결은 악’이라며 평화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오호나 후렐수호 대통령을 비롯해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한몽 친선협회 소속 몽골 의회 의 등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오호나 후렐수호 대통령은 정 장관이 첫 해외 장관급 인사로 올란바타르 대화에 참석해 위상을 높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정 장관은 “남북 모두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몽골은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형제애를 바탕으로 남·북·몽 3자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측은 상호 방문 편의 증진, 희토류 탐사·개발, 보건의료 분야협력 확대, 몽골 여성정치 참여 증진을 위한 공적 개발원조 등 양국 간 현안에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 공식 방문… 교류 20주년 앞두고 실질적 협력 강화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 공식 방문… 교류 20주년 앞두고 실질적 협력 강화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회장 김재균, 평택2) 대표단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몽골 다르항올도 및 울란바토르 일원에서 공식 일정을 진행하며, 양 지역 간 우호 증진과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의 경기도의회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추진됐으며, 2013년 첫 교류 이후 19회에 걸친 상호 방문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일정이다. 대표단은 김재균 회장(더불어민주당/평택2)을 비롯해 김근용(국민의힘/평택6), 김창식(더불어민주당/남양주5), 김상곤(국민의힘/평택1), 김영희(더불어민주당/오산1), 김철진(더불어민주당/안산7), 박명숙(국민의힘/양평1), 이학수(국민의힘/평택5)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10월 29일 양즈마 알탕게렐(Yanjmaa Altangerel) 다르항올도의회 의장을 만나 지방의회 간 제도적 교류 정례화, 재난 대응 및 안전 협력, 문화·교육·보건 분야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재균 회장은 “경기도와 다르항올도는 신뢰를 기반으로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방문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28일 다르항올도 보건부에서는 불용구급차 기증식이 열려 경기도의회가 구급차 3대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2017년 이후 네 번째 지원으로, 그간 지원된 차량들은 총 378회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 이송에 활용되며 지역민의 안전에 기여해 왔다. 대표단은 또한 다르항올도 농작물과학연구소, 문화·예술·관광·청소년청, 22호 소방서 및 구조대 등을 방문해 농업기술 협력, 문화교류 확대,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에서는 재정경제대학교 및 한몽개발연구소를 방문해 학술 및 도시개발 협력 방향을 협의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문화·보건·농업·교육 등 다방면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의회 간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모델을 강화하여 국제적 연대와 실질적 교류의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최호정 서울시의장 몽골과 교류 협력 강화

    최호정 서울시의장 몽골과 교류 협력 강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대표단이 10∼13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고 서울시의회가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몽 수교 35주년과 서울-울란바토르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울란바토르시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10일 울란바토르시의회 신임 의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그간의 교류 협력 성과를 평가했다. 또 오는 9월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될 서울 유학 박람회를 소개하며 “서울의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경험한 인재들이 귀국 후 몽골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야르 아마르바야스갈랑 울란바토르시의회 의장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같은 날 오후에는 키슈게 남바타르 울란바토르 시장을 면담했다. 최 의장은 몽골의 대표 전통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식, 몽골 대통령 주관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단에는 최호정 의장,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과 여야 의원 4명이 동행했다.
  • 최호정 의장, 몽골 울란바타르 공식 방문··· 의회 교류와 문화협력 강화

    최호정 의장, 몽골 울란바타르 공식 방문··· 의회 교류와 문화협력 강화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대표단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양 의회간 교류와 협력 증진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한몽 수교 35주년과 서울-울란바타르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울란바타르시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7월 10일 울란바타르시의회 신임 의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그간의 교류협력 성과를 평가했다. 또한 오는 9월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될 ‘서울 유학 박람회’를 소개하며 “서울의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경험한 인재들이 귀국 후 몽골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서울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야르 아마르바야스갈랑(BAYAR Amarbayasgalan) 울란바타르시의회 의장은 대표단을 환영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키슈게 남바타르(Khishgee Nyambaatar) 울란바타르 시장을 면담했다. 그 외, 최의장은 몽골의 대표 전통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식 ‘K-M 문화교류 뮤직 페스타 in 나담축제’ 한국관 개관식, 몽골 대통령 주관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울과 울란바타르 양측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고, 문화·교육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대표단에는 최호정 의장 외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유정인 의원, 유만희 의원, 이경숙 의원, 정준호 의원이 함께했다.
  • ‘20년 동행 세계를 잇다’ 올해 MAMF 2025 더 글로벌하게 연다

    ‘20년 동행 세계를 잇다’ 올해 MAMF 2025 더 글로벌하게 연다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MAMF(맘프)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맘프 추진위원회는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10월 24일~26일 경남 창원시 창원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창원중앙대로 일대에서 ‘MAMF(맘프)2025’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맘프는 대학을 매개로 지역·세계 이음 강화, 세계문화축제 위상 확대, 글로벌 성격 확충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다함께 스물스물 더함께 스물스물’ 개치 프레이즈 아래,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게 추진위원회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추진위원회는 대학과 MOU(양해각서) 체결을 지난해 14곳에서 올해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원활동가·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공모전,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등을 통해 내외국인 학생들이 맘프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문화축제 성격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주빈국으로 몽골이 선정됨에 따라 몽골 수헤 수허볼드 주한몽골특명전권대사는 맘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에 맞춰 몽골 고위 각료를 문화단장으로 한 문화예술단은 한국을 찾아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단과 협연한다. 몽골을 대표하는 나담축제도 현장에서 재연하는 등 맘프 축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다는 게 추진위 방침이다. 16일 경남도청을 찾은 수허벌드 대사는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아 제20회 맘프 축제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맘프 축제를 통해 몽골의 전통문화를 경남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화 교류와 더불어 기업 간 경제 협력도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맘프의 글로벌 축제 성격도 키운다. 아시아와 남미 등 21개국이 축제에 동참하고 물론 대사관 참여도 지난해 7개 국에서 20여개 국으로 확대한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의 슈터 이근휘 선수와 스롱 피아비 PBA 우리금융캐피탈 쓰리쿠션 선수는 맘프 명예 홍보대사가 돼 축제 홍보를 돕는다. 이철승 추진위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맘프는 외국인이 내국인과 동등한 지역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한국 사회 구성원의 문화적 감수성도 진작시켰다”며 “20년을 맞은 올해 맘프는 글로벌 문화 축제 위상을 높이고 상호 스며듦에 치중하는 방향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 줄임말이다.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어우러져 이주민과 내국인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맘프 축제는 2005년 다문화 축제로 시작했다. 이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2015년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축제로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 남양주 몽골문화촌 6년 만에 재개장

    남양주 몽골문화촌 6년 만에 재개장

    경기 남양주시가 몽골문화촌 운영을 문을 닫은지 6년만에 재개했다. 남양주시는 몽골문화촌 재정비 1∼3단계 계획 중 1단계로 야외 공연장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야외 공연장은 7600㎡ 규모로 리모델링돼 무대와 관람석 등을 갖췄으며 몽골 유목민이란 의미의 ‘노마딕’(nomadic)과 꿈이란 뜻의 ‘드림’(dream)을 합쳐 ‘노마딕드림홀’로 이름 붙여졌다. 남양주시는 몽골문화촌 재정비가 3단계까지 마무리돼 운영 조례가 제정될 때까지 이 공연장을 무료로 빌려 줄 예정이다. 몽골문화촌은 1998년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 협력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2000년 4월 수동면 6만2479㎡에 개장했다. 국내 유일의 몽골 민속 예술 상설 공연장이었으나 남양주시는 2018년 적자 등을 이유로 전시·체험시설만 남기고 민속·마상 공연을 폐지했다. 매년 몽골에서 공연단원 약 30명을 선발해 보냈으나 중단됐고, 울란바토르시와 교류도 한동안 끊겼다. 그러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몽골문화촌 공연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민 요구가 이어지자 남양주시는 이곳을 정비해 재개장하기로 했다. 주광덕 시장이 지난해 울란바토르시 초청으로 방문해 문화·청소년 분야 교류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몽골문화촌 정비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2026년까지 3단계로 나눠 몽골문화촌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1단계 공연장 리모델링에 이어 내년 2단계로 글램핑 카페와 미디어 체험관을 조성하고 2026년 마지막으로 힐링 워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5일 수동면에 소재한 몽골문화촌 야외공연장에서 ‘몽골문화촌 공연장 ‘노마딕드림홀’ 개관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수헤 수흐볼드 주한몽골대사, 안경모 강원경기북부 몽골명예영사, 기관·사회단체장 및 초청 인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남양주시 교향악단·팝페라 개막공연 ▲업무협약식 ▲몽골 어린이 합창단 공연 ▲몽골 전통 악기 및 무용단 공연 ▲현판 제막식 ▲행사장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됐다.
  • [정전70주년] 남북과 50년 인연 몽골인 석학이 말하는 한반도 평화의 길

    [정전70주년] 남북과 50년 인연 몽골인 석학이 말하는 한반도 평화의 길

    “한국이 명확한 전략과 기민한 전술로 한반도,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주도하길 바랍니다.” 몽골 외교관으로 서울과 평양에서 20년 근무하는 등 한반도와 5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바산자브 락바(76) 전 몽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연구원 고문은 25일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당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세는 변하기 마련”이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전략 수립과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락바 전 고문은 1974년부터 1982년까진 주북몽골대사관에서, 1997~2004년과 2006~2009년에는 주한몽골대사관에서 근무했다. 2015년에 ‘한반도평화통일연대 몽골 포럼’을 창설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반도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무엇이었나. “몽골국립대 어문학과를 1970년에 졸업한 뒤 외국학생들에게 몽골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 1972년에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평양에 가게 됐다. 외국에 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호기심으로 지원했다. 사실 몽골과 북한은 같은 사회주의 진영이라곤 하지만 몽골은 소련에 좀 더 가깝고 북한은 주체사상을 강조하다보니 교류가 그렇게 활발하진 않았다. 유학생도 몇년에 한번씩 몇명씩만 교류하는 정도였다. 원래대로라면 김일성대에서 4년을 공부해야 했겠지만 당시 몽골 정부에서 ‘언어만 배우면 된다, 주체사상 배울 것 없다’고 해서 2년 과정이 됐다.” -평양에서 근무할 당시 김일성 주석을 만난 적도 있다고 들었다. “두 번 만나봤다. 조선노동당 당대회에 몽골대표단으로 갔을 때, 몽골대사가 신임장을 받을 때 배석했다. 당대회에선 미리 준비한 연설문도 없이 연설을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신임장 받는 자리에선 몽골 대사에게 담배를 권하면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1950년대 몽골에 간 적이 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지요?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고 했다. 당시 몽골 국회의장과 친하다며 안부 전해달라고도 했다.” -평양 생활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김일성대 시절엔 말 그대로 공부 말고는 할 게 없었다. 외국인 기숙사에서 유학생들끼리만 어울려야 했고 학교밖 외출도 쉽지 않았다. 기숙사에는 ‘동숙생’이라고 북한 학생이 있었는데 맥주를 몇 병씩 사다준다거나 해서 소소하게 챙겨주는 정도가 전부였다. 대사관 근무할 때도 평양 바깥으로 가려면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가족동반 행사는 많았다. 금강산 묘향산은 지금도 기억난다.” -직접 겪어본 남북을 비교한다면. “남북 일반인들은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 남북 모두 부지런한 것도 그렇고, 같은 민족이라는 건 숨길 수가 없다. 다만 사회체제가 다르니까 격차가 커지는 게 안타깝다. 1970년대만 해도 이북이 더 잘 살았는데 지금은 남북 경제력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가 됐다. 북한이 문을 닫아걸고 눈과 귀를 막고 살아가는 게 안타깝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976년에 판문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직전에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있어서 분위기가 살벌했다. 1990년대 주한몽골대사관에서 일하면서 판문점 남측 구역도 가봤다. 전쟁과 분단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실감할 수 있었다.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의 시금석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상황이 계속 안 좋아진다. 북한은 사실상 통일정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해는 간다. 남북한 경쟁 자체가 안되니까 통일을 하자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한국 역시 통일 자체에 무관심한 것 같다. 남북 긴장 악화가 신냉전 구도와 맞물리면서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정세는 언젠가 달라지게 돼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 갈 순 없다. 국익을 중심으로 전략을 명확히 세우고 그걸 바탕으로 정세 변화에 맞춰 전술적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언젠가 남북통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남북은 냉전 종식 당시 결정적인 기회를 한 번 놓쳤다. 만약 확실한 국가 미래전략을 갖고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다. 지정학 관점에서 볼 때 한국과 몽골은 꽤 유사하다. 강대국 사이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작은 나라의 외교정책은 기민하고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단체를 이끌고 있다. “정부 간 관계가 경색됐을 때는 민간차원의 교류가 더 중요하다. 남북한 뿐 아니라 몽골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만들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런 토대를 꾸준히 만들어가야만 국제적 공감대를 만들 수 있다.” -몽골에서도 중국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 2016년 11월 달라이 라마가 몽골을 방문하자 중국이 몽골에 경제제재를 했는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국이 당한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몽골은 인구 대부분이 티베트 불교 신자다. 달라이 라마는 사회주의 시절인 1979년 몽골을 처음 찾았고, 2016년은 아홉번째 방문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무역은 물론 인적교류까지 끊어버리는 국경봉쇄로 몽골을 압박했다. 결국 2017년 2월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다시는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지 않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몽골의 국가전략은. “사회주의 시절엔 사실 소련 따라하기밖에 없었다. 당초 중국공산당이 몽골을 중국 일부로 간주했기 때문에 소련의 지원이 절실했다. 몽골 남부엔 소련군이 주둔했다. 1990년대 민주화 이후 국가외교전략을 새롭게 정립했다.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몽 관계 역시 2021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 몽골 간 박진 외교장관 “희소금속 협력 센터 설립 추진”

    몽골 간 박진 외교장관 “희소금속 협력 센터 설립 추진”

    몽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장관이 세계 10위권의 자원 부국인 몽골과 “희속 금속 협력 센터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중 공급망 경쟁 속에서 희소금속 확보가 각국의 중요한 외교 목표가 된 상황에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몽골과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박 장관은 29일 몽골 울란바토르 외교부 청사에서 바트뭉크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과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10위권의 자원 부국인 몽골은 한국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용 희토류(및 희소금속)과 같은 몽골의 풍부한 광물, 자원이 한국의 인프라, 기술과 결합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한국과 몽골은 광물 자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 등을 관리하기 위한 기술과 교육 지원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바트체첵 장관도 “양국은 상호 협력하고 보완적인 경제교류를 위해 몽골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시키는 방안을 발전시키자고 논의하고 국제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말했다. 양 장관은 자유와 민주주의 등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양국 관계를 재확인하고 정상 외교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몽 경제동반자협력(EPA) 체결 협상을 조기에 개시하고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박 장관은 한국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인 몽골은 미중 경쟁과 미러 갈등 속에서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엔 일본, 러시아, 중국 외교수장이 지난 4월, 7월, 8월 각각 몽골을 방문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지난주 몽골을 방문한 뒤 한국을 찾았다.
  • 이낙연 총리, 27일 리커창 총리와 미세먼지 협의

    25~30일 몽골·中 방문… 보아오포럼 참석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부터 30일까지 몽골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 총리는 이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최근 현안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4일 “이 총리는 27일 오후 하이난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이번 회담의 의제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가 회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묻는다기보다는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특히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해 양국 외교부 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논의가 잘 된다면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동선언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28일 보아오포럼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우리나라 총리의 보아오포럼 참석은 2014년 정홍원 전 총리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25~27일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내년 한몽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할트마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를 예방한 뒤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최광숙 선임기자@seoul.co.kr
  • 한몽교류진흥협회와 협력기관 결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성주)은 7일 병원 회의실에서 한몽교류진흥협회(이사장 임영자)와 협력기관 결연을 맺고,1000만원 상당의 의료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장비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오르비타 안과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 몽골방문 金대통령 이모저모

    울란바토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30일 오후(이하한국시간) 3박4일간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몽골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이에 앞서 29일에는 디닐로프 수도원을 방문,알렉세이 2세 총주교를 면담하고 스테파신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볼쇼이 공연 관람으로 러시아 문화·예술을 접했다. 몽골 도착 및 러시아 공항 환송행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울란바토르 보양트 오하공항에 도착,토야외무장관과 갈바드라흐 주한몽골대사 내외,우르진훈데브 의전장의 영접을 받고 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징기스칸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날 울란바토르 공항에는 개항 후 처음으로 대형 보잉 747-400기가 착륙하게 돼 아시아나 항공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특별기 착륙연습을 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현지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김대통령의 국빈방문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대통령 내외의 일대기나 양국의 역사적 관계를 소개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몽골리안 메데지는 “몽골 국회에서 국빈자격으로 연설하는 것은 김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소개했고,우눈두르지는 “가장 오래된 한국관련 문헌자료는 732년에 세운 쿨테긴왕 비석의 비문중 4번째 줄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정치연합당수접견 김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러시아의 야당인 야블린스키 야블로코 정치연합당수를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통일은 상당히 먼 얘기고 지금은 평화공존이 중요하다”며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러시아를 비롯한주변 4강이 지지해 평화공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블린스키 당수는 “러시아의 현 옐친 정권에만 기대하지 말고다음 정권에도 지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지지 입장을 약속했다. 볼쇼이관람 김대통령 내외는 29일 밤 마지막 러시아 방문 일정으로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볼쇼이 갈라 발레 공연을 관람했다.김대통령은 공연 후골로브키나 볼쇼이 발레학교 교장,바실리예프 볼쇼이 극장장,발레리나 10여명 등과 다과를 함께 하며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레가 이같이 아름답고 힘차다는 것을 몰랐다. 감동을 뭐라 말할 수 없다.잘 가르친 덕분”이라고 말했다.또 볼쇼이학교에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을 격려했다. 골로브키나 교장은 “서울에 자매학교를 세우기 위해 서울 삼육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TV회견 및 한반도 전문가 초청 조찬 김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러시아 국영 에르테에르(RTR)TV와 회견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대북 햇볕정책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러시아 방문은 한반도 주변 4대국의 지원체제를 완성시킨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에서 비탈리 이그나텐코 이타르타스통신 사장 등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문제와 한·러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과거 정부 때와 달리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는 만큼 여러분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그나텐코 사장은 “한·러 수교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러시아와 한국,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제국 국왕의 친서,100년전 한국지도 등의 전시회를 한국측 민간 조직위와 공동추진하고 있다”며 김대통령에게 당시 지도 한부를 선물했다. 김대통령은 이그나텐코 사장의 한국정부 지원 요청에 “문화관광부가 관심을 갖고 이인호(李仁浩)대사와 협의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몽골 어떤 나라인가/90년수교… 작년 양국교역 5백73만불

    이상옥외무부장관의 몽골 공식방문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몽정상회담을 계기로 만개된 양국간의 우호협력분위기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양국의 구체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장관은 방몽기간동안 한몽관계정상화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2중관세방지협정에 서명하고 한국청년봉사단의 파견등 민간차원의 교류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은 지난해 우리와의 교역규모가 5백73만달러로 미미한 편이지만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전략적 위치를 감안할 때 결코 가볍게 평가할 수 없는 나라이다. 일본이 자진해서 지난해 9월 도쿄에서 몽골원조그룹회의를 주최했고,미국 또한 지난해 두차례나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보내 경제원조를 약속한 것을 보아도 몽골이 지닌 잠재력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몽골이 90년 3월 한국과의 수교이후에도 대북한관계에 있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몽골이 북한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중국에 비해 결코 못지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장관의 한국외무장관으로서의 최초의 몽골방문은 지난해 10월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의 아시아 사회주의국가원수의 최초의 방한만큼이나 외교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따라서 이장관의 방몽은 북한과 중국에도 상당한 정치적인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몽고는 지금 「민주화 훈풍」이 분다”

    ◎본사 우홍제 특파원 현지 급파/“한국과의 수교 환영” 축제무드/활발해질 경제교류에 큰 기대 아시아의 은둔국으로 지난 48년 10월 이래 북한과 단독 수교관계를 맺어온 몽고가 지난 23일 공산당 일당독재를 정식으로 폐지,새로운 민주개혁의 제1보를 내디딘데 이어 26일 우리나라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본사는 26일 한ㆍ몽 수교의정서 서명에 때맞춰 몽고에 우홍제 홍콩 특파원을 급파,민족주의와 민주화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진 칭기즈칸 후예들의 이모저모를 취재케 했다. 다음은 우홍제 특파원이 보내온 제1신이다. 끝없이 펼쳐진 몽고 대초원은 아직 잔설이 곳곳에 깔린 겨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민주화의 훈풍이 새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26일 북경공항을 떠나 울란바토르를 향하는 소련제 안트노프 24 경비행기는 52개의 좌석이 꽉찼으며 기내는 한국특파원을 비롯,몽고의 민주개혁을 취재하려는 외신기자들로 붐볐다. 비행기 안에서 만난 자신의 이름을 대르픔이라고 밝힌 한 몽고정부 관리는 이미 한몽간의 수교소식을 알고 있었으며 기자와 굳게 악수를 하면서 『양국 국민 모두가 함꼐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반갑게 말했다. 비행기 안에는 김일성 배지를 단 북한의 열공학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한국과 몽고가 정식으로 수교한 사실을 아느냐』는 기자질문에 놀란 표정으로 『못 들었다』며 『그러나 잘된 일인 것 같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북경공항에서 요란한 프로펠러 굉음을 들어며 고비사막 상공을 날아 3시간만인 하오 7시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하자 외교부 직원인 애르덴 빌랙씨가 한국 특파원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왔으며 『오늘같이 역사적인 날 이렇게 도착한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몽고의 민주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과 같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와 국교를 맺게된 것은 몽고의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종 웃음을 띠었다. 또 『한국인이 우리와 같은 인종인 몽골리안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도 앞으로 양국은 어떤 국가들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몽고 외교부측은 양국 수교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두 나라사이엔 1달러 어치의 상품교역이나 다른 분야의 교류가 전혀 없었으나 이제 몽고 민주화와 함께 양국관계 정상화가 활발히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몽고개혁 취재차 이곳에 온 외신기자들도 양국간 수교를 『대단히 환영할 일』이라고 말하는 등 기자회견장은 축하분위기에 싸였다. 서독의 한 기자는 『사회주의가 민주개혁이나 개방을 했는지는 한국과의 수교여부를 보면 곧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울란바토르에는 현재 50여명의 외국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몽 양국 수교를 위해 지난 23일 이곳에 온 외무부 이기주 제2차관보는 『몽고가 아시아 공산국가중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를 한 것은 우리의 북방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특히 북한과 중국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빠른 시일안에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소련과 동구의 정치개혁의 영향으로 급속한 민주화의 길을 걷고 있는 몽고는 오치르바트 새 국가원수를 맞아 더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망무애의 대초원에서 질풍같이 말을 몰아 달리던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이제 오랜 사회주의 제도가 가져온 정체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가꿔가고 있는 것이다. ◎몽고 외교부 대변인 치미디 도르츠 인터뷰/“한­몽고 수교는 아주평화 기여” 몽고 외교부 대변인 치미디 도르츠는 26일 한국 특파원을 포함한 외신기자들에게 한국과 몽고가 26일 수교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두 나라의 관계 정상화는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양국은 향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오 9시30분 외교부 본부건물 회의실에서 한국특파원 및 외신기자들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측 반응을 묻는 한국기자의 질문에 대해 『며칠전 몽고 외교부에서 북한대사를 불러 한ㆍ몽 외교관계 수립에 대해 설명을 했으며 북한측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으나 정식으로 항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항의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치미디 도르츠 대변인은 또 『몽고가 한국과의 미수교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항로개설 등 양국간 교류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긴 하나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제점들을 점차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과는 지난 86년 친선 협력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한국과 수교를 하더라도 북한과 조인한 조약내용은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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