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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몽골 협력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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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 황금시대를 열다

    [기고]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 황금시대를 열다

    몽골의 여름 초원은 끝없이 푸르고 광활하다. 그러나 이면에는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과 척박한 토양, 짧은 생육 기간이란 거대한 자연의 장벽이 있다.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량안보가 국가 경쟁력이 된 오늘, 몽골은 대한민국 농업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갈 협력 파트너가 됐다. 한국·몽골 정상은 지난 9일 양국 관계를 ‘황금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표현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원칙적 타결과 함께 21건의 협력 문서가 교환됐고, 농촌진흥청과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간 축산·식량안보 농업기술 협력 업무협약도 포함됐다. 몽골과의 협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농진청은 2014년 몽골 KOPIA센터 개소 이후 단기 지원이 아닌 자립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현지 연구자와 농업인, 우리 연구진이 함께 흘린 땀은 기술을 넘어 신뢰를 만들었고, 그 신뢰가 정상외교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 품종 ‘진부올벼’이다. 수십 년간 어려움을 겪어온 몽골의 벼 재배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현지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완전배합발효사료(TMF) 기술은 혹한기 가축의 생존율과 생산성을 높여 축산농가의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K농업기술은 이제 국내 문제만이 아닌 외국의 식량안보에도 기여하는 기술로 성장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다. 양국은 벼 품종 개발과 종자 증식, 가축 유전능력 개량, 동물의약품과 농자재 등록 협력, 스마트농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2028년까지 현지의 우유 생산량은 약 20% 늘리고 축산농가 소득은 25% 이상 높이는 것을 공동 목표로 세웠다. 농업기술 협력은 앞으로 양국의 교역과 투자까지 이어지는 경제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은 이제 양국이 함께 키워 갈 미래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농업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검증된 K농업기술을 세계와 나누며 대한민국 농업이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열어 中企 지원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열어 中企 지원

    이마트가 지난 10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시청점)을 열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몽골에서 10년간 쌓은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K상품 수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울란바타르 야르막 신도시에 들어선 1호점은 약 253평(836㎡) 규모로, 해외 노브랜드 전문점 중 가장 크다. 노브랜드 상품 1100여종을 포함해 한국·몽골 현지 상품 등 총 5000여개 품목을 갖췄다. 노브랜드 상품의 약 70%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 만큼, 현지 매장이 늘어날수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이마트는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몽골 진출 10주년을 맞아 산업통상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9일 현지 파트너사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업무협약을 맺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한국 상품 판매 확대, 공동 마케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1호점 오픈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참석했다. 인구 350만명 중 170만명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몽골은 긴 겨울과 교통 혼잡 탓에 원스톱 쇼핑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이마트는 2016년 1호점 개점 이후 현재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이 3만명에 이른다. 현지 운영사 스카이 하이퍼마켓의 기업 순위도 2017년 62위에서 지난해 21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몽골 노브랜드 매출은 10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12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이마트는 2028년까지 노브랜드 전문점을 15개로 늘리고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장기적으로 10년 내 50개점 출점을 통해 몽골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몽골에서 쌓은 유통 노하우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우수 상품의 해외 진출을 돕고 현지 고객과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K유통 플랫폼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몽골에 ‘선진 의료기술’ 전파

    단국대병원, 몽골에 ‘선진 의료기술’ 전파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몽골 국적 의사 2명이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몽골 의료진 진료 능력 강화와 한국-몽골 간 의료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청남도의사회 초청을 통해 몽골 송기노하이르칸 보건센터(Songionkhairkhan district’s health center) 소속 의사 2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단국대병원 외과 수술실과 임상 현장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참관하며 실질적 교육을 받았다. 단국대병원은 실제 수술 참관을 비롯해 외과 교수진의 의료기술 설명, 수술 프로세스 안내, 국내 의료제도 이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연수에 참여했던 몽골 의료진은 “한국 의료진의 체계적 수술 시스템과 로봇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습득한 기술과 지식을 몽골 현지 환자 진료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은 의료취약국 의료진과 교류로 국제적 의료 네트워크를 넓히고, 이들이 현지에서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몽골 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의료기술의 국제적 공유와 확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 몽골 초원문화 디지털로 되살린다”

    “한국, 몽골 초원문화 디지털로 되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몽골과 손잡고 아시아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과 활용을 지원한다.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문화 ODA(공적개발원조)로서 국제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ACC는 최근 몽골 테렐지 국립공원에서 몽골 문화체육관광청년부·재무부와 함께 ‘몽골 문화자원 관리·활용 지원을 위한 ODA 사업 합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는 운드람 친밧 몽골 문화부 장관과 김상욱 ACC 전당장이 직접 참석해 상징성을 더했다. 몽골은 매년 8월 테렐지 국립공원에서 ‘유목민 세계 축제’를 열어 초원의 정신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해는 ACC 대표단을 공식 초청해 국가 차원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몽골 측은 전국 각지에 흩어진 유·무형 문화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CC의 경험과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의 핵심은 디지털 아카이빙이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고문서, 아날로그 대장으로 관리되는 국립박물관 소장품, 국립문화유산센터에 보관된 영상·음성·문서 자료 등은 손실과 훼손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ACC는 오는 2028년까지 몽골에 통합 디지털 문화자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 유산의 데이터베이스화 및 활용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문화유산은 한 나라의 정체성을 넘어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며 “몽골 협력은 문화 ODA의 모범 사례로, 아시아 각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C는 이미 2018년부터 미얀마·키르기스스탄·라오스 등에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과 전문 인력 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번 몽골 협력은 그 성과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이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 국제적 책임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 광복 80주년 기념, ‘2025 원코리아국제포럼’ 개막

    광복 80주년 기념, ‘2025 원코리아국제포럼’ 개막

    14~15일 양일간 전 세계 20여 개국 200여 명 리더들 서울 롯데호텔 집결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 주제…민간 주도 통일 로드맵 모색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2025 원코리아국제포럼’이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8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 세계 평화와 발전의 촉매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원코리아국제포럼 행사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모인 전·현직 정부 각료, 종교 및 시민사회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해 기존의 정치·외교 접근을 넘어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총 6개의 세션 중 포럼 첫째 날인 14일에는 환경, 평화, 그리고 해외동포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로 3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환경 녹화, 국경을 넘는 평화 이니셔티브와 청년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션 I에서는 시다르트 챠테르지(Siddharth Chatterjee) 유엔 중국 상주 조정관,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Enkhsaikhan Jargalsaikhan) 블루배너 의장(전 몽골 유엔 대사), 배철용 유한킴벌리 CSR 팀장 등이 참석해 한국·몽골·중국·일본 등에서 진행 중인 산림화 협력과 청년 리더십 사례를 바탕으로, 시민사회·민간이 주도하는 환경 서비스 모델을 COP17(사막화방지협약) 연계 성과로 확장하는 방안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시다르트 챠테르지 유엔 중국 상주 조정관은 “25년간 국제 협력 및 인도적 지원 경험을 토대로 보면 환경 이슈는 정치적 갈등을 넘어 협력의 장을 만들 수 있다”며 “환경을 평화의 공통 언어로 만드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션 II에서는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의 평화와 발전 교훈”을 주제로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자밀 마후아드 전 에콰도르 대통령, 케니 앤서니(Kenny Anthony) 전 세인트루시아 총리 등 전직 국가원수와 케냐의 입법·정책 리더들이 참석해 민주주의·법치·지역협력을 토대로 한 갈등관리와 번영의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공통 과제와 기회, 실용적 협력 모델을 점검했다. 토론에 참석한 비니시오 세레소(Vinicio Cerezo) 전 과테말라 대통령은 “통일은 한반도의 번영과 안정은 물론 전 세계가 함께 나눌 사랑과 이해의 가치를 보여줄 촉매체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정치적 이해를 넘어 인간적인 연대와 공감, 존엄성 그리고 공동선을 향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밀 마후아드(Jamil Mahuad) 전 에콰도르 대통령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압력과 정치적 의지가 결합될 때 비로소 평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이 경험을 한반도 평화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션 III에서는 강영지 동아시아총합연구소 소장, 가와사키 에이코(Eiko Kawasaki)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일본회장, 이소라 모두모이자 대표 등이 참석해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 실현을 위한 해외 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700만 해외동포가 가진 풀뿌리 조직력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역에서 통일 인식 제고와 참여를 확산하는 민간 주도 통일운동의 실제를 조명했다.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회장은 K-커뮤니티 센터 사무총장으로서 코리안드림 통일 비전을 기반으로 한인 2세들의 통일 인식 제고에 주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회사를 맡은 제임스 P. 플린(James P. Flynn) 글로벌피스재단 세계 회장은 “종전 80주년을 맞아 한반도 분단을 종식하고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자유통일 한국을 실현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 라며 “시민사회의 리더십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비전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은 결코 한국 만의 과제가 아니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 위대한 여정을 위해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와 연대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포럼 둘째 날인 15일에는 린친얌 아마자르갈(Amarjargal Rinchinnyam) 전 몽골 총리,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솔티(Suzanne Scholte) 등이 참여해 통일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 및 동북아의 역할과 국제적 협력 체계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탈북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한 인권 통일 담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한라대학교, UB METRO 몽골 교수 환영식 개최

    한라대학교, UB METRO 몽골 교수 환영식 개최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교수요원 8명이 한라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6개월 연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라대학교는 지난 25일 공항에서 이들을 환영하고, 31일 ‘웰컴 세레모니(Welcome Ceremony)’을 개최해 협력의 시작을 축하했다. 웰컴 세레모니에서는 한라대학교 관계자들과 MUST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식과 함께 철도모의운전 기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응권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라대학교는 울란바토르시의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에 필수적인 전문성 있는 고급인력 양성에 필요한 모든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한국-몽골 교육프로그램의 역사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는 도시철도 건설을 통해 심각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MUST 교수진의 한라대학교 연수 방문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과 몽골이 협력해 미래 교통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대학교는 앞으로도 몽골 도시철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모빌리티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 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 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한국과 미국, 몽골이 27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미국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위험제거) 차원에서 소다자 협력 구체화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이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 잠말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몽골이 3자 고위급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나라는 광물 샘플 분석 협업을 추진하고 한국·몽골, 미국·몽골 양자 간 추진하고 있는 광물 탐사정보도 공유해 공통 관심 지역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몽 고위급 협의와 함께 열린 민관 협의세션에서는 몽골의 광물자원 시장 현황과 잠재력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외교부는 “몽골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구리 외에도 희토류·리튬 등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3국은 또 핵심광물 관련 고위급 협의를 이어 가고 실무 협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몽골 광물 주간’에 한미몽 기업간거래(B2B) 라운드테이블도 주선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전날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몽골 내각관방부장관과 만나 “한국이 몽골의 광물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 개발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3자 회의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 측의 적극적 제안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몽골에는 첨단산업 필수소재인 희토류도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나 기술 부족으로 영토의 3.7%만 자원탐사가 진행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몽 핵심광물 3국 협력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파트너국과 자원보유국 간 협력의 주요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한국과 미국, 몽골이 27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미국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위험제거)’ 차원에서 소다자 협력 구체화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이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 잠말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몽골이 3자 고위급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나라는 광물 샘플 분석 협업을 추진하고 한국·몽골, 미국·몽골 양자 간 추진하고 있는 광물 탐사정보도 공유해 공통 관심 지역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몽 고위급 협의와 함께 열린 민관 협의세션에서는 몽골의 광물자원 시장 현황과 잠재력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외교부는 “몽골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구리 외에도 희토류·리튬 등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3국은 또 핵심광물 관련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고 실무 협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몽골 광물 주간’에 한미몽 기업간거래(B2B) 라운드테이블도 주선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전날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몽골 내각관방부장관과 만나 “한국이 몽골의 광물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 개발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3자 회의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 측의 적극적 제안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몽골에는 첨단산업 필수소재인 희토류도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나 기술 부족으로 영토의 3.7%만 자원탐사가 진행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몽 핵심광물 3국 협력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파트너국과 자원보유국 간 협력의 주요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담딘슈렌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 면담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담딘슈렌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 면담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28일 담딘슈렌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전국시도의장협의회와 몽골 셀렝게도 간 협력을 논의했다. 앞서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대표단은 작년 6월 우누르볼로르 의원의 초청으로 몽골 셀렝게도를 방문해, 의장협의회와 몽골 셀렝게도(道) 간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발굴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여성 산업 인력과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관련 기업 진출 협력 등이다. 이날 김 회장은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자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라며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모여있는 만큼 농업, IT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살아 움직이는 양해각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김 회장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도시 간 발전은 물론 한국-몽골 양국의 상호 발전과 동북아 번영에도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셀렝게도는 몽골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인구가 수도 울란바타르 다음으로 많은 지역이며, 금광 등 광물 자원이 많아 최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 이동환 고양시장, 몽골과 우호 교류 물꼬 터

    이동환 고양시장, 몽골과 우호 교류 물꼬 터

    경기 고양시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역사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시는 이동환 시장이 26일 울란바토르시에서 바트 에르덴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 상닥 수렘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등을 만나 K-POP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바트 에르덴 장관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과 문화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바트 에르덴 장관은 “이번에 이양식을 진행하는 ‘고양의 숲’이 가진 의미를 국제시장에 알리고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몽골 테렐지 국립공원 내에 ‘고양시 조림지 부지’를 제공해 고양시민이 가꾸어 갈수 있는 문화·관광장소를 마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몽골 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고양시와의 문화관광 교류도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후 진행된 상닥 수렘 부시장과의 면담에는 강가 무룽 울란바토르 중소기업청장과 앙흐 바야르 부청장도 함께 참석해 우호교류관계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닥 수렘 부시장은 “고양시와 울란바토르시 간의 중소기업 교류를 추진해 상호 기업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화훼 및 산림조성 분야 협업기반을 만들고,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10억 그루 나무 심기 정책에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달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 진출입 모색에 적극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몽골과의 경제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며 “몽골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의 롤모델로 고양시를 꼽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양시는 도시개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거래 공동 추진 등 몽골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울란바토르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으로 이동한다. 27일에는 돈드고비 아이막장과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고양의 숲’ 이양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 대한씨름협회 몽골에 친선 씨름단 파견

    대한씨름협회 몽골에 친선 씨름단 파견

    대한씨름협회가 ‘한국-몽골 친선 씨름대회’를 위해 몽골에 씨름단을 8일 파견했다. 남동하 한림대 감독과 최석이 거제시청 감독, 선수 14명 등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국했다. 시범단 파견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131호 국가 무형문화재인 씨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씨름협회 국제교류 및 홍보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친선 대회 참가는 몽골씨름협회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양국 선수들은 20일 경기를 펼친다. 한국에선 남자부 한상진, 심건용(이상 한림대), 이병용(단국대), 김유성(영남대), 조대진(중원대), 한선규(목원대), 송대웅(호원대), 서지덕(용인대) 등 8명과 여자부 이연우(화성시청), 최다혜, 이다현(이상 거제시청), 엄하진(구례군청), 양윤서, 임수정(이상 영동군청) 등 6명이 참가한다. 시범단 단장을 맡은 하대인 대한씨름협회 대외협력위원장은 “친선 교류와 함께 우리 전통 씨름을 몽골 유소년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몽골 우누르볼로르 국회의원과 면담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몽골 우누르볼로르 국회의원과 면담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10일 몽골 국회의원 우누르볼로르(D. Unurbolor)와 면담을 가졌다.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한국-몽골 수교 30주년, 서울-울란바토르 상호연결 도시 체결 25주년 맞아 양 국가와 도시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의회를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현찬 위원장도 함께했다. 우누르볼로르 의원과 김인호 의장, 이현찬 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과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한국과 몽골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교류가 제한되어 있어 안타까웠는데, 우누르볼로르 의원께서 서울의 안전을 믿고 방문하여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느낀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고 나면, 서울과 울란바토르 간 보다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동반자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시, 캄보디아에 ‘소방차’ 기증으로 해외시장 개척 발판

    창원시, 캄보디아에 ‘소방차’ 기증으로 해외시장 개척 발판

    경남 창원시는 우호도시인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주에 소방차량 3대를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 우호도시와 친선관계를 돈독히 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창원컨벤션센터 옥외전시장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롱 디망쉬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창원시는 사용 연한 10년이 지난 물탱크 소방차 3대를 수리·도색해 시아누크빌 주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날 기증한 소방차 3대는 해상으로 운송해 이달 말 캄보디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2017년 4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주와 우호도시 체결을 한 뒤 소방차량 무상원조를 비롯해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안정되면 허성무 창원시장과 창원소방본부 관계자, 지역 기업인 등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창원시는 사용 연한이 지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소방차 4대를 지난 9월 한국·몽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몽골에 무상 기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백운규 장관 내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면담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노후 원전 해체 논의”

    백운규 장관 내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면담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노후 원전 해체 논의”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을 찾아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 회장 등 민관 고위급 인사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과 신재생·액화천연가스(LNG)로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산업부는 백 장관이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일 양국 간 ▲산업 ▲에너지 ▲통상 ▲청년 인력교류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함이다. 백 장관은 8일 손 회장과 면담하고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구축하고 노후 원전을 해체하는 방안 등 에너지 전환 관련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한국·몽골·러시아·중국·일본 5개국을 잇는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으로 몽골에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짓고 여기서 생산한 전력을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백 장관은 8일 오후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을 면담하고 ▲양국 정부 간 경제협력 채널 정상화 ▲신산업 분야의 양국 협력 ▲한·중·일 LNG 협력 등 에너지협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통상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과도 면담을 하고, 일본 기업 대상의 청년취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몽골 양성평등 업무협약

    한국·몽골 양성평등 업무협약

    21일 서울 은평구 진흥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김행(오른쪽) 원장이 방한 중인 몽골국립양성평등의회 바츠즈크 전문위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몽골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하고 전략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공
  • [경제플러스]

    직장인 61% “내년 연봉 동결·삭감될 것”  24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입사한 지 2년 이상의 직장인 853명에게 내년 연봉수준 예상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응답자의 61.1%가 연봉이 올해와 비교해 ‘동결’(53.9%) 또는 ‘삭감’(7.2%)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동결 또는 삭감될 것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생산성과 매출액 저하 등으로 회사가 연봉을 인상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68.3%)를 꼽았다.연봉이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한 직장인들은 ‘회사의 결정에 수긍할 것’(54.5%)이라고 답한 반면 삭감될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들은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할 것’(52.4%)이라고 밝혔다. 25일 ‘한·몽·카 우정협력위원회’ 개최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우리나라와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의 우정 CEO가 참석하는 ‘한·몽·카+우정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우편·금융 등 우정사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데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몽·카+우정협력공동위원회’는 한국,몽골,카자흐스탄 3국이 우정서비스 교류증진과 우정 IT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공동체로 지난해 10월 몽골에서 창립했으며,이번이 두번째 회의다.
  • “남북관계 개선 없이 한·러경협 어려워”

    “남북관계 개선 없이 한·러경협 어려워”

    “이번 한·러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격상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극동시베리아 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등은 남북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는 실현될 수 없습니다.” 러시아 국책연구소인 동방학연구소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한국·몽골과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러 정상이 정치·경제·안보협력 등에 합의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향후 이행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한반도 전문가인 보론초프 과장은 2000∼2002년 주북 러시아대사관에서 일했으며 한국외대와 김일성종합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등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 한·러 정상간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단계로 평가할 만 하다.”며 “그러나 천연가스 도입과 극동시베리아 공동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추진 등은 북한의 협조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바뀐 뒤 남북 관계가 악화됐다고 지적하면서 “한·러간 추진할 경협은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한국의 기술력 등이 함께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남북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정부가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를 연계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는 남북보다 북·미간 문제로 봐야 한다.”며 “북핵 해결이 대북정책의 조건이라면 남북 관계 발전은 어려우며 이에 따라 한·러가 합의한 경협도 이행될 수 없다.”고 말했다. 보론초프 과장은 북핵 6자회담이 순항하다가 최근 북·미간 핵 검증 문제로 주춤하는 상황에 대해 “참가국 모두가 지난해 10·3합의를 제대로 이행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핵 검증 문제는 10·3합의에 명시된 것이 아닌 만큼 비핵화 2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 “유비쿼터스 우체국 완성이 목표”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 “유비쿼터스 우체국 완성이 목표”

    “6개월이 6년 같습니다.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처럼 머리털이라도 뽑아서 분신이라도 만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우정사업본부에서 소감을 묻자,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정 본부장은 ‘모바일(Mobile) 본부장’으로 통한다. 좀처럼 자리에 눌러앉아 있는 성격이 아니다. 몸을 바쁘게 움직여야 직성이 풀린다. 그는 취임 이후 매주 한 차례 이상 지방 체신청과 우체국을 찾고 있다. 직원 사기 진작 차원이다.‘총수’가 나타나 말단 직원들의 손을 잡고 등을 두드려주면 사기는 오를 수밖에 없다.6개월동안 찾은 지방만도 160곳이 넘는다. 국내뿐이 아니다. 지난 7일에는 몽골로 날아가 ‘한국·몽골·카자흐스탄 우정협력 공동위원회’ 설립 협정을 주도했다.6월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방문, 우정협력협정을 맺었다. 그는 “정보기술(IT) 때문에 (우정사업본부가)죽었다가 IT 때문에 살아났다.”고 ‘사활(死活)론’을 폈다. 편지가 인터넷 등의 발달로 급격하게 줄었을 때만해도 눈앞이 캄캄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우정기술을 IT기술에 접목시키면서 우정사업본부가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유비쿼터스 우체국’ 완성이 목표”라며 “지금도 한국의 우정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우편사업단장 시절인 지난해 스위스 베른에서 개최된 만국우편연합(UPU) 총회에 참석,‘IT가 우정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른 나라 대표들은 우정사업 발전의 척도로 우체통이 몇개라거나, 자전거가 몇대라는 수준에 머물렀다. 디지털대 아날로그였던 셈이다. 주제 발표 뒤 세계 우정사업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우정사업 현대화에 나섰다. 물론 한국이 모델이다. 이집트, 알제리, 브루나이, 파키스탄 등도 우정사업본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돈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우정IT 수출로 2457억원(우정 시스템 1700억원, 우편장비 757억원)을 벌어들였다. 올 상반기도 우편물 봉함기 등 716억원을 해외에 팔았다. 정 본부장은 “우정사업의 민영화 또는 공사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가 직영으로 우편사업을 하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뿐이다. 가까운 일본도 최근 우정 민영화를 단행했다. 그는 “민영화 중간단계로 우정청을 설립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이미 우정사업본부는 독립채산제와 별도의 본부를 가지고 있는 등 우정청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외부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정경원호(號)’의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대상평가에서 고객만족경영대상 종합대상과 경영품질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는 낭보였다. 글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빙그레 공격경영 시동거나

    [재계 인사이드] 빙그레 공격경영 시동거나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최근 의욕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어 재계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제과업계 최대 매물인 해태제과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그동안 구조조정으로 내실을 다져온 만큼 이제는 공격 경영으로 그룹의 활로를 모색할 때라는 판단에서다. 빙그레는 최근 ▲아이스크림·가공유·발효유 등 핵심 역량에 기초한 부가가치 확대 ▲해외시장 개척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사업진출 등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요구르트 형태의 디저트인 ‘스위벨’을 출시해 디저트 시장에 진출했으며,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수출시장 확대뿐 아니라 현지공장 설립 등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M&A 의지도 강력하다.구조조정으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현금동원력이 충분한 만큼 사업성과 수익성이 좋은 회사만 있다면 언제든지 인수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빙그레는 해태제과 빙과사업 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공식적인 매각절차를 주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민간 외교활동에도 적극적이다.명예영사로서 몽골의 집짓기 운동에 나서 한국-몽골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4일에는 한국-프랑스 양국간 경제발전과 발효유 산업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공로훈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1981년 빙그레와 프랑스 발효유업체인 소디마사와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양국의 경제 발전과 발효유 산업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이밖에 대한광복회와 백범기념사업회 이사로 국가유공자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남북 정상회담/ 4강의 반응

    *미국의 반응.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해빙의 시작’ ‘남북관계의 전환점’이라며 환영과 지지를 나타냈다. 뉴욕타임스는 11일자 사설에서 “정상회담 개최 합의는 늦기는 했지만 남북관계에서 희망적 해빙의 시작이 될 수 있다.이는 또 냉전의 마지막 군사적대치의 장에서 긴장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그러나 북한은 아직 위험하고 예측불가능한 만큼 한국은 정상회담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남북한간의 첫 정상회담은 분단 한반도의 관계를 개선하는 긴 과정의 중요한 한 조치로만 끝날 수도 있지만 동북아의 군사적 위협을 줄이고 남북한 모두의 경제적 이득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고보도했다. 한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11일자 사설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지구상의 한 위험지역에서 미해결 상태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역사적 돌파구가 될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정상회담 성사는 북한의 김정일(金正日)이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햇볕정책이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정상회담에 너무큰 기대를 갖는 것은 아직 무리이며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통일이 금방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통일이 된다면 6월 정상회담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문제연구소장 정상회담 후 남북관계는 완만하기는 하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전이 이뤄질 것이다.남북한이서로 신뢰를 구축해나각 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한국으로선 남북관계의 급격한 발전보다는 점진적 변화를 추구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여유를 가지고서서히 추진하다 보면 이산가족 상봉,편지 교환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일본의 반응. 일본 언론도 12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걸면서 현재 진행중인 북·일 수교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朝日)는 사설을 통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수용한 것은 북한의대남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동시에 ‘포용정책’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讀賣)도 “남북회담의 합의는 한·미·일의 3개국이 협조를 강화하고 북한에게 대화를 촉구해온 결과”라면서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종결시키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대 교수 북한은 외교적으로 큰 전기를맞고 있다.북한측에서 보면 우선 대미관계를 개선한 뒤 일본,마지막으로 한국이라는 종래의 외교방침을 역전시켜 남북을 기점으로 대일,대미 관계 개선을 도모하려 한다는 점에서 남북회담은 전략적인 전환이다. 그 배경에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냉전구조를 재편하고 나아가 경제를재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 시즈오카 현립대 교수 북한이 경제재건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인프라 정비,특히 에너지 지원을 한국측에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북한은 결단을 내리기 앞서 ‘한국은 북한을 흡수통일하지 않는다’는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켜봤을 것이다. ●요시다 야스히코(吉田康彦) 사이타마대 교수 정상회담 후속으로 총리급의실무적인 회담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정상회담이 1회에 그칠지 계속 이어질지 현재로선 불투명하지만 그 회담이 ‘결렬’이라든지 ‘실패’라든지 하는평가는 이를 것이며 북한과의 채널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황성기기자 marry01@. *중국의 반응. 중국의 언론과 한국문제 전문가들은 12일 남북한 정상회담 합의가 한반도분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역사적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남북한이 평화·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데 대해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와 신화(新華)통신은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가오랫동안 남북한이 공동 노력,신뢰를 구축해온 결과로 긴장 완화라는 국제환경 및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추이잉주(崔應九)교수(베이징대학 조선문화연구소 명예소장)정상회담은 민족사와 동북아 국제관계사에서 크게 평가돼도 지나침이 없다.대결과 분단의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1961∼64년 북한 유학시절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다녔다. 김 위원장은 민족의 장래와 운명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안다. ●쉬바오캉(徐寶康) 인민일보 논설위원 남북한이 외부의 개입없이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것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실현,자주 평화통일에 큰 도움을줄 것으로 본다. ●장스화(張世和)교수(지린대학 조선·한국연구소) 정상회담은 시대조류에부합되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만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과 안정이 확보돼 외국자본이 북한에 투자될 것이다.남북 양측에 말은 적게 하고 일은 많이 한다(少說多作)는 중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을 전하고 싶다. ●브라이언 브리지박사(홍콩 한국문제 전문가) 정상회담이 김 대통령 정부의일관된 화해정책의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남북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정상회담까지는 2개월여의 시간이 남아 있고 남북관계의 여러 변수도고려해야 하는 만큼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린추산(林秋山) 박사(타이완 한국문제 전문가) 정상회담이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양측 지도자가 만나 화해를 도모하는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둬야하며 회담 성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김규환기자 khkim@. *러시아. 러시아 언론과 전문가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 및 이에 따른 대외개방 움직임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11일 정상회담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바탕으로 하며,자체 미사일 개발을 자국에 대한경제지원을 위한 무기로 활용하는 북한의 대외개방 움직임이 베를린 선언을촉매로 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외무부국장(한반도 담당) 북한이 전례없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채택,결단력과 선견지명을 보여줬으며 1년전부터 추진해온 자체 대외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했다.북한은 한국 총선에서 김 대통령의입지가 강화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 대통령이계속 도와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게오르기 쿠나제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대학 부총장(초대 주한 러시아 대사) 정상회담 합의는 한국 정부가 그동안 추구해온 대북(對北) 정책에 부합한다.김 대통령은 남북 정상간 나이차를 감안하지 않고 평양방문 의사를 피력함으로써 용기와 정치적 성숙도를 보여 줬다. ●아나톨리 토르쿠노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 총장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두나라 국민들의 운명에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걸면실망도 클 수 밖에 없다.남북한은 오랫동안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 국가이며이념적으로 다른 체제를 보유하고 있고 전쟁을 치른 적도 있는 등 모든 점등이 갑작스런 접근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유리 바닌 러시아 학술원 산하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과장 남북 정상은회담을 통해 군사분야에서 38선내 군사긴장 해소와 안정,상호신뢰를 위한 방안 수립 문제를,경제적으로는 햇볕정책의 기조가 되는 경제협력관계의 실현방안을,인도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거론할 수 있다. 김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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