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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7개국 규제 당국자 K뷰티 혁신 경험

    아시아 7개국 규제 당국자 K뷰티 혁신 경험

    한국콜마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의 화장품 규제를 관장하는 고위 공무원 인사 20여명이 지난달 30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K뷰티의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이 선정돼 이뤄졌다. 당국자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로, 한국콜마 연구개발(R&D)의 ‘심장’으로 불린다. 당국자들은 한국콜마 경영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맞춤 색조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도 찾았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에 수출하는 한국 제품이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1000대 상장사 매출 1997조원 역대 최고…삼성전자 23년 연속 1위

    1000대 상장사 매출 1997조원 역대 최고…삼성전자 23년 연속 1위

    HMM·한화오션·키움증권 ‘10조 클럽’ 신규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규모가 지난해 1997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 매출 ‘10조 클럽’에는 HMM, 한화오션, 키움증권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고 LG에너지솔루션, 대우건설이 탈락했다. 삼성전자는 23년 연속 매출 1위 기업을 수성했다. 2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96~2024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23년(1863조원) 대비 134조원(7.2%) 증가한 1997조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매출액 기준 상위 1000곳(금융사·지주사 포함)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중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매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자회사 실적 제외) 매출이 209조 522억원으로, 2022년 211조 867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 1996년만 해도 삼성전자 매출은 15조 8745억원으로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에 이은 3위였으나, 2002년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2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00대 기업 중 삼성전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5%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연매출 ‘1조 클럽’에 속한 기업은 지난해 248곳으로 집계되면서 2023년(250곳)보다 줄어들었다. ▲경동나비엔(1조 2468억원) ▲DN오토모티브(1조 1006억원) ▲NHN KCP(1조 905억원) ▲한국콜마(1조 596억원)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10조 클럽’에는 ▲HMM(11조 5134억원) ▲한화오션(10조 7647억원) ▲키움증권(10조 2101억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LG에너지솔루션(7조 9266억원)과 대우건설(9조 3973억원)은 탈락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자 업종과 자동차·조선 분야 산업군에서 매출 실적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1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올해 2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윤동한 콜마 회장 ‘남매 분쟁’ 중재… “현 체제 유지”

    콜마그룹 2세 남매간 경영권 분쟁 조짐이 나타나자 창업주이자 부친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현 경영구조를 유지하는 쪽에 힘을 실어 줬다. 윤 회장은 1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콜마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가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남매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윤 부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한 뒤 이 전 부사장을 새 대표로 내정할 것으로 봤다.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이 가족경영에 대한 철학과 기존에 합의된 경영승계 구조에 이견을 표한 것”이라며 “창업주로서 그룹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콜마홀딩스는 이에 대해 “윤 회장의 말씀은 딸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상장사의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닌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시작?… 윤상현·여원 남매 갈등 격화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시작?… 윤상현·여원 남매 갈등 격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로 유명한 콜마그룹이 남매 간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동한(78) 콜마홀딩스 회장(창업주)의 장남 윤상현(51) 부회장이 여동생 윤여원(49) 대표가 이끄는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면서다. 윤 부회장은 실적 부진을 겪는 계열사를 직접 챙기겠다는 입장이지만 윤 대표는 시기상조라고 맞섰다. 12일 콜마그룹에 따르면 지난 2일 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신청서를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최대주주로서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콜마비앤에이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 체제 및 이사회 변경 요구는 시기상조”라고 각을 세웠다. 사내이사 선임은 곧 윤 대표의 교체를 뜻한다고 보는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식품·화장품 ODM 기업으로 애터미, 센트룸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매출 6156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웃돌던 2020년에 견줘 수익성이 악화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이 격화한 여파”라면서 “성장을 위해 진행한 세종 3공장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영업이익 역시 조만간 안정화될 것이기에 실적 부진 주장은 거리가 있다”고 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윤 회장이 지난 3월 콜마비앤에이치 기타비상무이사가 되며 딸에게 힘을 실어줬는데 한 달여 만에 윤 부회장이 동생의 경영 능력을 문제 삼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윤 부회장은 지주사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윤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를 각각 맡아 경영하고 있다. 다만 두 사람간 지분 차이가 커서 경영권 분쟁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은 콜마홀딩스가 44.63%를 가지고 있으며 윤 대표 지분은 7.78% 수준이다.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01년 한국콜마에 입사한 윤 대표는 2018년부터 콜마비앤에이치에 몸담고 있으며 지난해 1월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 윤 대표는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했다.
  • 해외서 잘나가자 투자 유치·IPO… K뷰티 ‘中企 신화’ 잇는다

    해외서 잘나가자 투자 유치·IPO… K뷰티 ‘中企 신화’ 잇는다

    폭발 성장… ‘제2의 에이피알’ 노려CJ온스타일, 비나우에 30억원 투자아누아 어성초 라인 호평… 매출 3배달바글로벌, 이달 코스피 입성 앞둬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로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이 날개를 펴고 있다. 실적 상승뿐 아니라 투자 유치, 기업공개(IPO)까지 전방위로 사세를 넓히고 있다. 5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CJ ENM의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은 최근 중소 K뷰티 브랜드 ‘비나우’에 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2018년 설립된 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 메이크업 브랜드 ‘퓌’로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 26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140억원)보다 2배 넘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50억원, 영업이익률은 28.2%로 수익성도 높다. CJ온스타일은 비나우의 상품 기획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게 봤다고 밝혔다. 퓌의 푸딩팟 제품은 입술과 볼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형이라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비나우를 눈여겨본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사모펀드(PEF)들이 이미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비나우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 CJ온스타일은 비나우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며 에이피알(APR) 투자 사례를 언급했다. 브랜드 ‘메디큐브’로 화장품과 미용기기 사업을 하는 에이피알은 ‘K뷰티 대장주’로 불린다. CJ온스타일은 2023년 에이피알에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228억원과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38.0%, 17.7% 증가한 것으로, 화장품 대기업인 애경산업의 매출(6791억원)을 뛰어넘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2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후 공모가 대비 약 50% 높은 주가를 유지 중이다. 서울에 이어 경기 평택에 생산시설을 추가로 지었다. 에이피알 측은 “현 성장세라면 올해 1조원대 매출도 가시권에 있다”고 했다. 에이피알의 성장세를 본 많은 K뷰티 기업은 ‘제2의 에이피알’을 꿈꾼다. 화장품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는 지난해 매출(4278억원)이 전년(1432억원)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0억원에서 1457억원으로 4배 늘었다. 어성초 라인 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매출 대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지난해 매출 3091억원을 기록한 달바글로벌은 이달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있다. 달바는 스프레이 세럼 등 미스트 제품군으로 유명하다. 티르티르는 지난해 매출 27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빨간 달걀 모양의 쿠션으로 미국·일본 여성들을 열광시킨 티르티르는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에 인수됐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온라인 덕에 해외 진출 장벽이 낮아지면서 상품 기획력이 좋은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폭발적 성장을 이루게 됐다고 보고 있다. K뷰티 브랜드는 계속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1만 5707개였던 화장품책임판매업체 수는 2023년 3만 1524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인지도를 쌓은 인플루언서나 화장품과 무관한 기업도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을 통하면 쉽게 뛰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폐업도 적지 않다. 지난해 8831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사라졌다. 아무 기술 없이 아이디어와 브랜드만 있다면 창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 [서울데이터랩]씨아이테크 15.17%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씨아이테크 15.17% 급등…실시간 상승률 1위

    24일 오전 9시 10분 씨아이테크(004920)가 등락률 +15.17%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씨아이테크는 개장 직후 538,456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6원 오른 1,716원이다. 한편 씨아이테크의 PER은 -858.00으로 수익성 지표가 부정적이며, ROE는 0.17%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신세계 I&C(035510)는 현재가 14,130원으로 주가가 14.78%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아센디오(012170)는 현재 4,545원으로 7.0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그린케미칼(083420)은 6.10%의 상승세를 타고 8,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5.62%의 상승세를 타고 2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흥국화재우(000545)는 현재가 12,230원으로 5.34% 상승 중이다. 7위 한국콜마(161890)는 현재가 76,500원으로 5.23% 상승 중이다. 8위 주성코퍼레이션(109070)은 현재가 1,230원으로 4.86% 상승 중이다. 9위 동서(026960)는 현재가 26,600원으로 4.52% 상승 중이다. 10위 노루홀딩스우(000325)는 현재가 32,400원으로 3.68%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애경케미칼(161000) ▲3.52%, 유니드(014830) ▲3.51%, 형지엘리트(093240) ▲3.51%, 태양금속(004100) ▲3.42%, 신세계(004170) ▲3.41%, 진원생명과학(011000) ▲3.40%, 계룡건설(013580) ▲3.30%, SJM홀딩스(025530) ▲2.95%, 성신양회우(004985) ▲2.86%, 유유제약2우B(000227) ▲2.74%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영남 산불 피해복구 온정 1000억 넘었다

    영남 산불 피해복구 온정 1000억 넘었다

    영남 지역을 강타한 ‘괴물 산불’로 실의에 빠진 이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성금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4일 기준 구호단체에 전달된 성금은 925억 100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각 지역 구호단체에 별도로 모인 금액(125억 5000만원)과 행안부의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61억 7000만원)을 더하면 성금은 약 1112억원가량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농어촌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경북 안동 길안면을 찾아 임직원이 모은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공단 이사장과 한창훈 일산병원장이 직접 진료에 동참했다. 그을음 등으로 오염된 옷가지를 공단의 이동 빨래 차량에서 세탁·건조해 각 세대로 배송했고 점심 배식과 마을 환경 정비 활동도 했다. 기업들도 도움의 손길을 이어 가고 있다. SGC에너지는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월드비전에 후원금 2억원을 기부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 유안타증권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된 반려동물과 가축을 위해 리센스메디컬의 피부 질환 치료기기 ‘벳이즈’를 지원했다. 시민들의 작은 온정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시민 5만 6000명이 전달한 기부금은 61억 7000만원에 이른다. 그룹 마마무의 문별이 이날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연예인 기부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세븐틴이 각각 10억원을, 스트레이키즈가 8억원을 쾌척하는 등 K팝 업계의 모금액도 100억원에 육박한다. 하이브(10억원)와 JYP(5억원), SM(3억원) 등 대형 기획사들도 힘을 보탰다.
  • “2조 5천억원 팔렸다”…美서 프랑스 제친 한국산 ‘이것’ 정체

    “2조 5천억원 팔렸다”…美서 프랑스 제친 한국산 ‘이것’ 정체

    K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대미 수출액이 17억 1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를 기록하며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17억 1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를 기록해 프랑스(12억 6300만 달러·약 1조 8000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3위는 10억 22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로 캐나다가 차지했으며, 이탈리아·중국·멕시코·영국·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한국 브랜드가 미국과 일본의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각각 22%, 40% 정도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러한 흐름은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가 둔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업계는 틱톡·레딧 등을 통한 온라인 판촉이나 코스트코·아마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내 입지를 넓혀왔다. 한국콜마는 북미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에 2번째 공장 운영을 준비 중이며, CJ올리브영은 지난해 해외여행객 대상 매출이 140% 증가한 데 힘입어 미국 내 첫 전문 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로레알 등 해외 기업들이 한국 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문업체 MMP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업체 인수합병(M&A)은 지난해 18건으로 기록적 수준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2조 3000여억 달러(약 3435조원)로, 2017년 3조 3000여억 달러(약 4869조원)와 2023년 2조 8000여억 달러(약 4134조원)에 못 미쳤다. MMP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사모펀드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대미 수출의 강한 성장세를 볼 때 올해에도 M&A 붐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 규모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약 15조원)로, 2021년 92억 달러(약 13조 5000억원)를 넘어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25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9억 달러, 일본 10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 안에 진입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약 77억 달러, 색조화장품 약 14억 달러, 인체 세정 용품 약 5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품이 지속적 수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증가 폭은 인체 세정 용품에서 가장 컸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 “보령 머드화장품을 아시나요”…일본 첫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올인

    “보령 머드화장품을 아시나요”…일본 첫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올인

    지자체 중 처음으로 화장품을 생산 판매한 충남 보령시 머드화장품이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령시 축제관광재단은 ㈜투겟로컬을 통해 마스크팩과 클렌징폼 등 머드화장품 2종을 일본 이노도쿄 법인으로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도쿄는 자사쇼핑몰 ‘ec이노’와 온라인 플랫폼 ‘1998mall’에서 이 화장품을 판매한다. 1998mall은 일본과 중국에 동시 유통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 보령 머드화장품은 최근 베트남과 중국에 수출을 시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초 아마존에 입점시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필리핀도 접촉 중”이라고 했다. 시가 해외 시장에 나선 것은 온라인 홈페이지와 지역 대리점 등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간 16억~17억원어치를 판매하지만 인건비 등을 떼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안 된다. 보령시가 관내 해변 갯벌에서 바다 진흙을 채취해 머드화장품을 만든 것은 1996년이다. 처음에 머드팩과 버드비누 등 4종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한국콜마 등 화장품 회사에 위탁해 36종을 생산 중이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98년 머드축제를 열기 시작했으나 화장품보다 축제가 훨씬 더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국내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종합 패션브랜드 무신사의 입점 판매에 성공했다. 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인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화장품은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평판도 좋다. 국내,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유통망 확대에 힘쓰고 있다”면서 “29년 전통의 보령머드 신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K-뷰티·푸드’ 이어갈 유망 벤처 60개 선정, 민간기업이 지원

    ‘K-뷰티·푸드’ 이어갈 유망 벤처 60개 선정, 민간기업이 지원

    ‘K-뷰티·푸드’ 붐을 이어갈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선발됐다. 선정 기업은 해외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 본태더팔라스131에서 열린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서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 60개 기업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코스맥스·한국콜마·올리브영·신세계디에프·이마트 등이 참여했다. 중기부는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로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K-슈퍼루키 위드 영,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으로 K-뷰티·푸드기업을 육성하는 K-전략 품목 어워즈를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 10곳, K-슈퍼루키 위드 영은 20개, K-전략 품목 어워즈에서는 30개를 각각 선정했다. 챌린지 수출 유망제품 트랙에 선정된 A사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은 시점에 수출 초보 기업이 글로벌화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에는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의 시제품·초도 물량을 제조 공급하고, 올리브영은 글로벌 진출 전략 컨설팅과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 공간 구성·입점, 바이어 면담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이마트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유통망을 연계해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올해 10월 기준 수출액이 55억 달러로 지난해 수출실적(53억 달러)을 넘어섰다”며 “뷰티와 푸드를 비롯해 민관이 힘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조민, 화장품 CEO 도전…‘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조민, 화장품 CEO 도전…‘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CEO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26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조씨는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CEROLABS)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로랩스 자사몰 내 대표자명에는 조 씨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장 주소는 경기 김포시다. 세로랩스의 CERO는 ‘제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피부 유형에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하는 가장 순수한 제품을 목표로 연구한다. ‘자연을 생각하고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제품은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 한국콜마를 통해 제조됐다. 세로랩스는 매출 일부를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환경·이미지 다 잡은 ‘플라스틱 다이어트’

    환경·이미지 다 잡은 ‘플라스틱 다이어트’

    질소 충전… 페트병 무게 19%↓연간 플라스틱 127t 저감 효과종이튜브 화장품 용기도 활발탄소 중립·기업 홍보 일거양득 식품, 화장품 등 제품 판매에 플라스틱 용기가 필수인 기업들 사이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대체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2050년까지 대기 중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이 되도록 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생산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플라스틱 저감 행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는 물론 향후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이뤄지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500㎖짜리 페트병 무게를 기존 11.6g에서 9.4g으로 18.9% 줄인 ‘초경량 아이시스’를 출시했다. 경량화 비결은 질소 충전에 있다. 병에 생수를 넣고 뚜껑을 닫는 게 기존 공정이라면, 이 제품은 액체 질소를 주입해 만든다. 액체 질소를 병에 넣으면 기체로 바뀌며 내부 압력이 생기고 용기가 단단해지는데 이를 활용해 더 얇고 가벼운 페트병을 사용해도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음료 제품에 액체 질소를 충전해 포장하는 방식은 커피, 액상차 등엔 널리 활용돼 왔으나 생수엔 별도 규정이 없어 활용을 못했다. 질소 충전이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확인되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외관상으론 차이가 없지만 빈 병일 경우 더 쉽게 찌그러뜨릴 수 있어 분리배출이 쉽다. 회사 측은 연간 127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15일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 13종 전 제품에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흔히 알려진 플라스틱의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씻어 분쇄한 알갱이로 다시 용기를 만드는 물리적 방식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이와 달리 산소가 차단된 상태에서 고온의 열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석유화학 공정의 원자재 상태로 되돌리는 ‘열분해’ 반응을 활용한다. 화학적 방식은 오염된 플라스틱에도 적용되며, 품질이 유지되기에 재활용을 무한 반복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연간 259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친환경 용기 도입은 화장품 업계에서도 활발하다. 한국콜마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종이튜브를 상용화한 데 이어 지난해엔 립밤, 선스틱에 적용 가능한 종이스틱도 만들었다. 둘 다 기존 제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0~86% 줄였다. 종이튜브는 자르기도 쉬워 화장품 내용물을 끝까지 다 쓸 수 있다.아모레퍼시픽도 플라스틱 재질의 내부 속뚜껑을 없애거나 플라스틱 덮개를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탄소 배출 저감이 친환경 용기 도입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사실 비용이 더 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친환경 이미지를 얻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투자 유치 시에도 ESG 지표가 중요해진 데다 MZ세대에서 환경을 의식한 소비 행태가 있다 보니 경쟁 우위 확보 측면에서 기업들이 친환경 행보를 전략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출 컨설팅부터 ‘올영’ 입점까지 지원… K뷰티 유망 기업 찾아요

    2027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 목표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등 진행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K뷰티’의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한 유망 기업 발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CJ올리브영·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K뷰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기 화장품 수출은 3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0.8% 증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대미 수출이 61.5% 증가하면서 미국이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 품목 어워즈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에서 K뷰티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개 기업을 선정해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과 컨설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한다. ‘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0곳을 선정해 글로벌 진출 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매장 내 별도 입점 등을 하게 된다. ‘어워즈’는 신세계면세점과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15개 K뷰티 중소기업을 선정해 팝업스토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챌린지’와 ‘슈퍼루키’ 프로그램은 전년도 화장품 수출 100만 달러 미만, ‘어워즈’는 수출액 제한 없이 자사 화장품을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 K-뷰티 수출 탄력 가속…유망 중소기업 발굴 프로젝트 가동

    K-뷰티 수출 탄력 가속…유망 중소기업 발굴 프로젝트 가동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K-뷰티’의 성장세를 가속하기 위한 유망 기업 발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CJ올리브영·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K-뷰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3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30.8%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미국 수출이 61.5%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 품목 어워즈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업이 유망 업체를 발굴해 정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챌린지’는 미국에서 K-뷰티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해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과 컨설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슈퍼루키’는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20곳을 선정해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 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어워즈’는 신세계면세점과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15개 K-뷰티 중소기업을 선정해 팝업스토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챌린지와 슈퍼루키는 전년도 화장품 수출이 100만 달러 미만, 어워즈는 수출액 제한 없이 자사 화장품을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 알리·아마존도 탐내는 ‘K뷰티 밸류체인’의 힘

    알리·아마존도 탐내는 ‘K뷰티 밸류체인’의 힘

    원료 공급·위탁생산·유통까지 ‘K뷰티’ 생태계 경쟁력 커진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오는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뷰티 팝업스토어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를 개최한다. 41개 중소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무신사 뷰티 론칭 당시 800여개였던 입점 브랜드 수가 1700여개로 늘었고, 지난 상반기(1~6월) 고객도 전년보다 78% 증가하는 등 K뷰티로 통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확인한 영향이 크다. 경기 불황에도 K뷰티 브랜드의 성장세가 거세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가 막강한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이들의 활약을 뒷받침하며 원료 공급부터 판매까지 ‘K뷰티 밸류체인’에 속한 회사들이 최대 실적을 거뒀다. 패션 플랫폼은 물론 해외 이커머스 업체까지 K뷰티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이유다. K뷰티의 성장은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화장품 수출액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68.7%로 2년 전 55%에서 더 높아졌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금액은 33억 1000만 달러(약 4조 432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8%가 늘어난 반면 대기업 수출은 23.0%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인 CJ올리브영 매출의 80% 이상이 중소기업 브랜드에서 나온다. 올리브영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중소기업 비중도 2020년 39%에서 지난해 51%로 크게 늘었다.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활약은 뷰티 트렌드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선호, 인플루언서의 쇼트폼(짧은 영상)으로 브랜드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로레알과 에스티로더를 선호하던 미국 시장조차도 중소 브랜드에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뷰티 제품만 모아 둔 전문관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6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했다. 동남아 기반의 쇼피도 K뷰티 수요가 커지자 전담하는 영업관리팀을 따로 둘 정도다. 중소 뷰티 브랜드의 성장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ODM 업체를 빼놓을 수 없다.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중소 브랜드의 주문을 받아 위탁생산을 한다. 반도체로 치면 ‘파운드리’ 업체다. ‘원료회사→ODM→중소 브랜드→유통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K뷰티 밸류체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콜마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 2351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04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매출도 22.2% 늘어난 1조 783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다.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는 현대바이오랜드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 CJ올리브영의 상반기 매출(2조 2872억원)도 역대 최대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처럼 K뷰티 산업의 유기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순신학과 문학박사 학위 받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순신학과 문학박사 학위 받아

    한국콜마는 창업주 윤동한(77) 회장이 22일 열린 경북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이순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건 윤 회장이 처음이다. 윤 회장의 학위 논문 주제는 ‘고하도·고금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윤 회장은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석·박사 과정의 이순신 학과를 신설했다.이순신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사학, 정치외교, 지리교육, 행정학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해 다양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윤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나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아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 관련 집필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를 현대어로 재번역한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를 간행했으며, ‘80세 현역 정걸 장군’(2019년)과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2022년) 등 이순신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 콜마홀딩스 대표이사에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에 윤상현

    콜마그룹은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상현(50) 부회장을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부회장은 윤동한 창업주의 장남이다. 이번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며 이뤄졌다. 윤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콜마홀딩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 계열사인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했고 올해 미국 제2공장 건립 등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이다.
  • 세한도·수월관음도… 집에만 머물던 유물이 ‘영원한 가치’를 찾다

    세한도·수월관음도… 집에만 머물던 유물이 ‘영원한 가치’를 찾다

    주요 기증자 10여명 초대해 공개부친이 낸 세한도 본 손성규 교수“국가가 관리하며 작품 의미 커져”‘기와 사랑’ 유창종 관장 기쁨 만끽“이우치 이사오 컬렉션 합일 감격”기증자 의견 수렴해 스토리텔링도 “우리 집안에 몇십 년 머물다 떠난 유물이 이렇게 박물관에서 관람객들과 만나 ‘영원한 가치’를 갖게 됐네요. 한 가정이 품고 있는 것보다 이렇게 국가가 소장하고 관리해 주면 작품이 가진 의미와 힘이 앞으로 더 커질 거라 믿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의 마지막 ‘기증 테마 공간’. 이곳에서 한때 집안의 유물이었던 추사 김정희의 걸작 ‘세한도’(歲寒圖·국보 제180호)를 다시 만난 손성규(65) 연세대 경영대 교수의 얼굴엔 감회 어린 표정이 역력했다.박물관이 2005년 용산 이전 이후 19년 만에 기증관을 처음 개편하면서 주요 기증자 10여명을 초대한 자리에서였다.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단장을 마친 기증관 문을 새로 열며 박물관은 ‘세한도’와 ‘수월관음도’(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기증)를 오는 5월 5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손 교수의 아버지인 손창근(95)씨는 대를 이어 전해 오던 ‘세한도’ 등 평생 수집한 문화재 305점을 2020년 아무 조건 없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아 직접 못 오셨지만 당신 품을 떠난 세한도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 기증의 뜻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해하셔서 제가 왔다”면서 “이렇게 잘 보존되고 관람객들과 5월까지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아버지께 ‘세한도’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전해 드려야겠다”며 미소 지었다. 644평(2129㎡) 규모의 기증관은 114명이 기증한 1671점의 유물을 주제별로 소개했다. 기증관의 이번 개편은 평생 모은 유물을 선뜻 국가에 내놓은 기증자들의 큰 뜻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기존에는 이홍근실, 박병래실 등 기증자별로 공간을 따로 구획해 전시 구성이 획일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에 박물관 측은 기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물이 지닌 이야기와 가치, 기증의 뜻을 더 입체적으로 부각하면서도 주제별로 유물을 엮어 전시 공간에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입혔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올레드(OLED)를 활용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감상을 효과적으로 돕는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토기 1719점을 기증한 최영도(1938~2018) 인권변호사의 토기를 전시한 공간에서는 토기가 나란히 놓인 배경에 불과 연기 등이 피어오르고 사라지는 영상 등으로 토기의 물성과 온기를 물씬 느끼게 했다. 김종학(87) 화백이 기증한 목가구들을 모은 전시 공간은 사랑방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화가인 그의 대표작인 설악산 설경을 담은 영상을 창밖에 보이는 ‘차경’처럼 펼쳐 눈길을 끌었다.‘기와를 사랑한 검사’였던 유창종(79) 유금와당박물관장은 이날 2002년 옛 기와 1873점을 기증하던 당시 유일한 조건으로 내건 ‘이우치 이사오·유창종실’이 이번 개편으로 실현된 데 대해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일본인 이우치 이사오(1911~1992)가 1987년 한일 친선을 위해 기와·벽돌 1082점을 당시 옛 조선총독부 자리에 있던 박물관에 기증하자 ‘한국인은 뭘 했나’ 하는 부끄러움에 유물 기증을 하게 됐다는 그는 오랫동안 두 컬렉션의 합일을 꿈꿨던 것이다. “와당을 기증하고 가끔 기증관을 찾을 때마다 두 가지 의문이 들었죠. 기증자들의 기대와 달리 왜 이렇게 관람객이 없을까. 앞으로 더 좋은 유물이 기증되면 어디에 전시를 할까. 이번 개편으로 기증자들의 유물이 주제에 따라 조화롭고 지혜롭게 전시된 걸 보니 아주 흡족해요. 관람객들도 더 흥미롭게 기증관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 ‘새 단장’ 중박 기증관서 유물 다시 마주한 기증자들 “영원한 가치 갖게 됐다”

    ‘새 단장’ 중박 기증관서 유물 다시 마주한 기증자들 “영원한 가치 갖게 됐다”

    “우리 집안에 몇십 년 머물다 떠난 유물이 이렇게 박물관에서 관람객들과 만나 ‘영원한 가치’를 갖게 됐네요. 한 가정이 품고 있는 것보다 이렇게 국가가 소장하고 관리해주면서 작품이 가진 의미와 힘이 앞으로 더 커질 거라 믿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의 마지막 ‘기증 테마 공간’. 이곳에서 한때 집안의 유물이었던 추사 김정희의 걸작 ‘세한도’(歲寒圖·국보 제180호)를 다시 만난 손성규(65) 연세대 경영대 교수의 얼굴엔 감회 어린 표정이 역력했다. 박물관이 2005년 용산 이전 이후 19년 만에 기증관을 처음 개편하면서 주요 기증자 10여명을 초대한 자리에서였다.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새 단장을 마친 기증관 문을 새로 열며 박물관은 ‘세한도’와 ‘수월관음도’(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기증)를 오는 5월 5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손 교수의 아버지인 손창근(95)씨는 대를 이어 전해오던 ‘세한도’ 등 평생 수집한 문화재 305점을 지난 2020년 아무 조건 없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아 직접 못 오셨지만 당신 품을 떠난 세한도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 기증의 뜻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해하셔서 제가 왔다”며 “이렇게 잘 보존되고 관람객들과 5월까지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아버지께 ‘세한도’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전해드려야겠다”며 미소 지었다.644평(2129㎡) 규모의 기증관은 114명이 기증한 1671점의 유물을 주제별로 소개했다. 기증관의 이번 개편은 평생 모은 유물을 선뜻 국가에 내놓은 기증자들의 큰 뜻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기존에는 이홍근실, 박병래실 등 기증자별로 공간을 따로 구획해 전시 구성이 획일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에 박물관 측은 기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물이 지닌 이야기와 가치, 기증의 뜻을 더 입체적으로 부각하면서도 주제별로 유물을 엮어 전시 공간에 더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입혔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올레드(OLED)를 활용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감상을 효과적으로 돕는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토기 1719점을 기증한 고 최영도(1938~2018) 인권변호사의 토기를 전시한 공간에서는 토기가 나란히 놓인 배경에 불과 연기 등이 피어오르고 사라지는 영상 등으로 토기의 물성과 온기를 물씬 느끼게 했다. 김종학(87) 화백이 기증한 목가구들을 모은 전시 공간은 사랑방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화가인 그의 대표작인 설악산 설경을 담은 영상을 창밖에 보이는 ‘차경’처럼 펼쳐 눈길을 끌었다.‘기와를 사랑한 검사’였던 유창종(79) 유금와당박물관장은 이날 2002년 옛 기와 1873점을 기증하던 당시 유일한 조건으로 내걸었던 ‘이우치 이사오·유창종실’이 이번 개편으로 실현된 데 대해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해했다. 일본인 이우치 이사오(1911~1992)가 1987년 한일 친선을 위해 기와·벽돌 1082점을 당시 옛 조선총독부 자리에 있던 박물관에 기증하자 ‘한국인은 뭘 했나’ 하는 부끄러움에 유물 기증을 하게 됐다는 그는 오랫동안 두 컬렉션의 합일을 꿈꿨던 것이다. “와당을 기증하고 가끔 기증관을 찾을 때마다 두 가지 의문이 들었죠. 기증자들의 기대와 달리 왜 이렇게 관람객이 없을까. 앞으로 더 좋은 유물이 기증되면 어디에 전시를 할까. 이번 개편으로 기증자들의 유물이 주제에 따라 조화롭고 지혜롭게 전시된 걸 보니 아주 흡족해요. 관람객들도 더 흥미롭게 기증관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 한국콜마홀딩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한국콜마홀딩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한국콜마홀딩스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의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7개 분야 25개 지표를 반영해 선정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상생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등과 협력하며 소외계층 이웃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한국콜마홀딩스를 비롯한 전 관계사 임직원들이 일주일 동안 대규모 봉사활동에 나서는 ‘콜마 커넥트 위크’(Kolmar Connect Week)를 시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연우 등 관계사 임직원 총 1058명이 문화재 정비, 임직원 소장품 기부 캠페인,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역사와 문화, 미래로의 연결 지킴이’를 주제로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봉사도 했다. 임직원들이 서울 경복궁과 세종시 연기향교, 여주시 고달사지에 찾아가 시설 내부 및 외부 환경 정화를 실천했고, 문화유산 보호지원 기금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올해 공동생활가정 그룹홈의 자립준비청년 10명을 초대해 임직원과의 1대1 밀착 멘토링과 1일 콜마인 체험, 성장지원 장학금 수여 등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진정성이 담긴 ESG 경영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콜마 전 관계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침”이라며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나눔의 실천을 통해 내년에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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