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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기념관, 세계피압박민족대회로 본 독립운동 ‘국제학술심포지엄’

    독립기념관, 세계피압박민족대회로 본 독립운동 ‘국제학술심포지엄’

    독립기념관(관장 김희곤)은 6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 ‘제국주의에 맞선 저항과 연대-1927년 세계피압박민족대회로 본 독립운동의 동시성과 보편성’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광복 81주년 및 독립기념관 개관 39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독립운동을 세계 독립운동사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1927년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 피압박 민족대회 중심으로 각 지역 독립운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개된 동시성에 의미가 있다. 기조연설은 스웨덴 쇠데르퇴른 대학교 프레드릭 페테손 교수가 세계피압박민족대회의 역사와 유산을 조망한다. 독립기념관 노선희 연구위원이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여한 이미륵과 서영해의 망명자 디아스포라를, 서울대학교 권윤경 교수가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참여한 막스 블롱쿠르를 중심으로 한 앙티유인 네트워크에 대해 발표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세계독립운동의 보편성을 넘어 동시성에 대한 논의를 여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韓,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전원 메달…기초과학 올림피아드 재패

    韓,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전원 메달…기초과학 올림피아드 재패

    10~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대표단 6명 전원이 금, 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최근 열린 물리, 생물, 화학을 비롯해 수학까지 기초과학 분야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전원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수학올림피아드에는 117개국에서 666명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변서진(세종과학고1), 심성진(서울과학고1), 이현준(서울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 김동현, 홍승욱(서울과학고2) 학생이 은메달, 김채민(서울과학고1)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42점 만점을 받아 개인 1위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현준 학생은 지난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도 참여해 금메달을 따 2년 연속 출전·금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수, 조합, 기하, 정수 4개 분야에서 문제당 7점, 총 6문제가 출제돼 하루 4시간 30분씩 이틀 동안 시험이 치러졌다. 예년보다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 국제화학·생물올림피아드 한국 참가자들 전원 메달 획득

    국제화학·생물올림피아드 한국 참가자들 전원 메달 획득

    국제화학올림피아드와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학생들이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2~19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4명 전원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생물올림피아드에는 78개국 302명이 참가했는데 한국 대표단은 김민재(서울과학고3), 배준수(경기과학고3), 오지윤(서울과학고2), 최재영(한국과학영재교2) 학생이 모두 금메달을 땄다. 생물올림피아드는 이론평가와 실험평가로 진행됐는데 각 평가점수를 50%씩 반영해 총점을 산정했다. 이론평가는 생물학 7개 분야에서 100문항이 출제돼 50문항씩 오전, 오후 각 3시간씩 총 6시간 진행됐다. 실험평가는 4개 분야에서 분야별 90분씩 총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 지난 10~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 4명도 전원 메달을 땄다. 92개국 368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교3), 임장호(광주과학고3) 학생은 금, 김도훈(광주과학고3) 학생은 은, 이은성(대구과학고3) 학생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화학올림피아드는 이론시험 60%, 실험시험 40%를 반영해 총점을 계산했는데 이론시험은 화학의 핵심 4개 분야에서 총 9문제가 출제돼 총 5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실험시험은 3개 과제를 5시간 동안 풀도록 했다.
  • 韓, 국제물리올림피아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금메달 휩쓸어

    韓, 국제물리올림피아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금메달 휩쓸어

    한국 청소년들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4~12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5명이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으며, 5~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도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을 땄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학에 관한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처음 열렸다. 91개국에서 381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올해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 김무연, 오주하, 이권헌, 이승준, 정민권 등 서울과학고 3학년생 5명 모두 금메달을 받았다. 이 중 오주하 군은 참가자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피아드에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진행됐다. 이론 시험 문제는 자성체를 이용한 저온 냉각 원리, 빛의 집광과 태양열 조리기의 원리, 수문·전자·양전자·오존 분해 등 3개였고 실험 시험 문제는 증기압과 열전도 측정에 관한 것이었다. 또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 물리 토론대회인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한국 대표단은 김동하, 원재현(이상 민족사관고 3), 김승현(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제주 12), 김한서, 최시우(이상 경기과학고 3) 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전 세계 물리 분야 인재들의 학습 의욕 고취와 국제 친선,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1988년 구소련 모스크바에서 1회 대회가 열렸다. 토너먼트는 이론과 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 연구 주제 17개가 출제된다. 출제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조직위원회에서 본 대회 개최 1년 전에 미리 공개한다. 본 대회는 총 5회전의 예선전과 1회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고 각 회전마다 3~4개 팀이 돌아가며 반론 및 평론을 실시한다. 올해 대회에는 35개국 175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국팀은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10개국 대표단과 공중에 던진 물체가 갑자기 회전축을 바꾸는 현상, 액체 속으로 가라앉는 동전이 낙엽처럼 흔들리며 떨어지는 움직임 등 총 5개의 주제에 관해 토론했다. 한국대표단은 본선 5개 라운드 합산 207.6점을 기록해 1위 싱가포르(225.4점)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최종 금메달을 획득했다.
  • 삼성전자, 국제 수학·물리 올림피아드 대표 후원

    삼성전자, 국제 수학·물리 올림피아드 대표 후원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국제 수학·물리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 올림피아드는 세계 고교생들이 고난도 문제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은 수학 1988년, 물리 1992년부터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수상자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조시정 부사장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이 참석해 대표단의 성장을 응원했다.
  • ‘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애족장) 지사의 유해가 1919년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그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꾸려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서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8월 만세시위 때 사용된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 인쇄를 담당해 일제의 수배 대상에 오르자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일을 도왔다. 1920년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간 이 지사는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의학을, 뮌헨대학에서 철학과 동물학을 공부했다. 1927년 뮌헨대학 재학 중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문제’라는 소책자의 초안을 작성하고 결의문을 독일어 등으로 번역해 조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1928년 이 지사가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 과정을 회상하며 조선 후기부터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변혁기를 배경으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되고 독일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 지사는 뮌헨대학 동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50년 3월 위암으로 별세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지사가 이역만리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생전에 남긴 유필인 ‘평생 일편심’을 주제로 봉환식을 갖는다. 다음날 이 지사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보훈부는 이 지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12일 독일 현지로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보냈고, 이 지사의 파묘와 유해 봉환에 협조해 준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해 봉환 절차에 들어간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압록강을 건너 조국을 떠나신 지 105년 만에 돌아오시는 이 지사께서 국민의 추모와 예우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분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셔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등을 모셔온 것이 처음이었고 이 지사는 149번째다.
  •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미륵’…이의경 지사 유해 105년 만에 고국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미륵’…이의경 지사 유해 105년 만에 고국 돌아온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애족장) 지사의 유해가 1919년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그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꾸려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서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8월 만세시위 때 사용된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 인쇄를 담당해 일제의 수배 대상에 오르자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일을 도왔다. 1920년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간 이 지사는 하이델베르그대학에서 의학을, 뮌헨대학에서 철학과 동물학을 공부했다. 1927년 독일 뮌헨대학 재학 중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문제’라는 소책자의 초안을 작성하고 결의문을 독일어 등으로 번역해 조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1928년 이 지사가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 과정을 회상하며 조선 후기부터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변혁기를 배경으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되고 독일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 지사는 뮌헨대학 동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50년 3월 위암으로 별세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지사가 이역만리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생전에 남긴 유필인 ‘평생 일편심’을 주제로 봉환식을 갖는다. 다음날 이 지사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보훈부는 이 지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12일 독일 현지로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보냈고, 이 지사의 파묘와 유해 봉환에 협조해 준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해봉환 절차에 들어간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압록강을 건너 조국을 떠나신 지 105년 만에 돌아오시는 이 지사께서 국민의 추모와 예우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분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 분까지 고국으로 모셔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등을 모셔온 것이 처음이었고 이 지사는 149번째다.
  • 파리 한국대표단 활동 지원한 佛 작가… 임정 첫 공식 외교 도왔다 [대한외국인]

    파리 한국대표단 활동 지원한 佛 작가… 임정 첫 공식 외교 도왔다 [대한외국인]

    살고 있던 건물에 사무실 내줘김규식 통신국 설치·공보 활동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각국에 일제 침략 부당성 알려부인 뒤피는 간행물 교정 작업 1919년 1월부터 열린 파리강화회의는 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재편하는 중요한 무대였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들도 국제사회에 독립 의지를 알리기 위해 대표를 파견하고 본격적인 외교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때 진용을 갖춘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한국대표단(파리위원부)의 사진은 중학교 2학년 역사 교과서에 실렸고, 1919년 4월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공식 외교활동을 기념하는 기록으로 널리 알려졌다. 같은 해 6~8월쯤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의 앞줄 한가운데에는 외국인 노부부가 앉아 있다. 사진 속 중심인물이지만 정작 이들이 누구인지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인슈타인과 비슷한 외모의 백발 신사는 프랑스의 저명한 작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에밀 블라베(?ile Raymond Blavet·1838~1924), 그의 옆은 부인 뒤피(Jos?hine Lucie Olympe Dupuis·1855~1919) 여사다. 블라베는 극작가, 소설가, 보드빌 작가 등으로 활약했고 1885~1892년엔 파리 오페라극장 사무총장을 지냈다. 잡지 ‘르 루랄’을 창간하고 일간지 ‘르 골로아’, ‘라 프레스’, ‘라 비 파리지엔느’의 편집장도 맡았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도 받았다. 블라베는 자신이 살던 건물 한쪽을 김규식(1881~1950·대한민국장) 등 한국대표단이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내줬다. 파리 9구 샤토 38번지의 이 건물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중 하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청사 1919~1920’라는 현판도 걸려 있다. 외국어에 능통했던 김규식은 신한청년당에서 활동하며 한국 대표로 파리강화회의에 파견됐다. 1919년 2월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3월 13일 파리에 도착한 김규식은 중국 국민당 인사들과 가까웠던 중국인 이유잉(이석중·1881~ 1973)의 집에서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머물렀다. 그 사이 2·8독립선언, 3·1운동,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까지 한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려는 열망이 분출됐다. 김규식은 블라베의 아파트로 옮긴 날 곧바로 한국통신국을 설치하고 공보 활동을 시작했다. 식민 지배를 받던 한국의 독립 문제가 파리강화회의 의제로 상정되지는 못했지만 대표단은 파리에 모인 각국 대표단과 유럽 곳곳에 일제 침략의 부당성과 한국의 독립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영어와 불어로 발행한 정기간행물 ‘통신전’을 유럽 각 언론기관과 대표들에게 보냈고 소책자와 언론 기고, 각종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의 독립 필요성을 호소했다.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내 일본의 강제 합병과 3·1운동의 진상 등을 설명하고 한국 문제를 다뤄 줄 것도 촉구했다. 블라베의 부인 뒤피는 1919년 9월 말 지병으로 숨지기 전까지 한국통신국에서 발간하는 간행물의 불어 교정을 봐 줬다고 한다. 또 블라베의 소개로 김규식은 프랑스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루이 마랭(1871~1960·애국장)을 비롯한 프랑스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독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었다. 1921년 프랑스에서도 한국 독립을 지지하는 외국인 단체 ‘한국친우회’가 꾸려졌다. 블라베는 한국친우회 재무국장을 맡았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 김도형 박사는 22일 “블라베 부부는 한국에 친화적인 태도로 임시정부 파리위원부가 초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왔다”면서 “다만 프랑스 문서보관소 등에서도 그의 한국 독립운동 지원과 관련한 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독일에서 외교 독립운동이끈 지식인들…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독일에서 외교 독립운동이끈 지식인들…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국가보훈부는 독일에서 일제 식민통치의 냉혹한 현실을 알리고 독립운동에 매진한 황진남, 이의경, 김갑수 지사를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유럽 최초의 한인 유학생단체인 유덕고려학우회를 독일에서 결성해 각종 선전문을 제작, 배포하고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본의 침략행위와 한국의 상황을 세계에 알렸다. 1897년 함흥에서 태어난 황진남 지사는 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참사로 임명된 뒤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대학에서 유학했다. 그는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일본에서 무고한 조선인들이 대량 학살되자 진상을 조사하고 ‘한인학살’과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전단을 제작해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조선의 항일의지를 널리 알렸다. 또 재독한인대회가 열리자 ‘한국에서 일본의 유혈통치’라는 전단을 배포해 각국의 정부와 국민들이 조선의 독립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1899년 해주 출생인 이의경 지사는 이미륵이란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가로,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해 ‘국치기념경고문’을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일제에 수배되면서 상하이로 망명한 뒤 독일 뮌헨대학에서 유학했다. 이 지사는 1927년 벨기에 브뤼셀의 에그몽궁에서 ‘세계피압박민족대회’가 개최되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 내 총독정치 철폐, 한국의 독립 확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 등을 제안, 결의문에 포함시켰다. 1894년 서천에서 태어난 김갑수 지사는 1915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조선인 유학생회를 이끌며 항일 운동에 몸담았다. 1921년 상해임시정부에서 파송하는 유학생 16명을 인솔해 독일 유학길에 올랐고,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유학했다. 그는 1921년 베를린에서 결성된 유럽 최초의 유학생단체 ‘유덕고려학우회’의 첫 간사장을 맡았고, 기관지인 ‘회보’라는 잡지를 발행해 재독한인의 동향과 국내외의 소식을 알렸다. 보훈부는 “독립운동의 불모지와도 같았던 독일에서 국제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홍보물을 배포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독립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알린 재독한인학생들의 활동은 해외 독립운동사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황진남(2019년)・이의경(1990년)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김갑수(1993년)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을 각각 추서했다.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76회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모집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76회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모집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제76회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SHRM) 컨퍼런스’에 참가할 한국 대표단을 모집한다. 오는 6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연간 130여개국의 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HR 컨퍼런스다. 미국 인적자원(HR) 전문가 집단인 SHRM은 HR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리서치, 학술 활동, 컨퍼런스 개최 등 HR 정보 보유 및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160여 개국에 560여 개 지부를 두고 있다. KMAC는 지난 2006년부터 19년간 SHRM과 독점 파트너십(Exclusive Partnership)을 유지하며 글로벌 HR관련 트렌드 및 우수사례를 국내에 전파하는 등 기업의 HR 방향성 정립에 주력해 왔다. 특히 KMAC는 올해의 핵심 테마를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와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HR 현안 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HR 기업 최고인사책임자(CHRO) 와의 밀도 있는 토론(Summit), 기업·기관 방문을 통한 HR부서 간 만남(Benchmarking Program)을 기획해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과 전략 수립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2024 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은 AI와 DATA 등 기술 기반이 주도하는 산업계의 큰 변화의 흐름에 대한 HR 분야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계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다양한 국내 산업분야의 HR 실무진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 SHRM 한국대표단 운영사무국은 “지난 SHRM 컨퍼런스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의 현재를 확인하고 HR의 주도적인 자세를 요구했다면, 이제는 거대한 담론 속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일하는 방식 전환에 따른 인사이트 함양과 더불어 HR분야 산업계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의 장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KMAC-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에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반영했다.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시카고를 포함한 다양한 도시에서의 인사이트 함양 프로그램과 함께 채용(Talent Acquisition) 박람회, 미니 포럼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KMAC-SHRM 한국대표단 접수는 조기 신청은 내달 26일까지, 일반 신청은 오는 5월 24일까지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가 문의는 SHRM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운영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AI로 창작하는 소비자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AI로 창작하는 소비자

    아부다비에 다녀왔다. 유네스코가 주최한 제3회 문화예술교육 세계대회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사회적 가치 등을 반영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를 채택하는 국제 행사였다.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확대 전략을 주제로 문화예술 분야의 비인간 교수자 도입 방안을 발표했는데 챗GTP의 도움으로 보다 설득력 있는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었다. 챗GPT의 활용과 인기는 소셜미디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AI로 만든 햄스터 캐릭터로 스토리를 이어 가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만든 지 3주 만에 팔로어가 1만명을 넘어섰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콘텐츠를 창작물로 볼 수 있는지, 저작권 이슈는 없는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즐기는 입장에서는 AI가 만든 창작물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기만 하다. 챗GPT는 아직은 그 자체로 재미를 창출하지는 못한다. 챗GPT로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은 유사하지만 재미의 수준에는 차이가 있어 반응도 제각각이다. 결국 재미라는 것이 챗GPT를 활용하는 창작자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챗GTP는 제작에 대한 기능적 전문성이 없더라도 창의적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보여 줄 수 있게 하므로 아이디어는 갖고 있지만 시각적으로 표현할 능력은 없었던 소비자들을 새로운 창작자로 만들어 주는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학 관점에서는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감상하기만 했던 컨슈머가 창작자이자 소비자인 크리슈머로 진화한 것으로 해석한다. 크리슈머는 ‘크리에이터’와 ‘컨슈머’의 합성어다. 로봇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논의됐던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이론이 챗GPT에도 적용된다. ‘불쾌한 골짜기’란 인간이 로봇 등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인간과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호감도도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이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끼는 상황을 뜻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챗GPT가 인간과 유사한 화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말로 살아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고, 이러한 의문은 불쾌감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그러나 챗GPT를 실생활에서 이미 유용하게 활용하고 점점 실용도가 높아지면서 불쾌한 골짜기를 논의할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직업 안정성에 위험을 가져올 기술 발전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러다이트운동이다. 그러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은 튜브물감의 사용으로 등장한 인상주의나 카메라의 발명으로 등장한 사진과 영화, 컴퓨터의 사용으로 등장한 미디어아트와 같이 인간의 창작 방식을 진일보시키는 발전으로 바라봐야 한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영상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곡을 만들고 원하는 콘셉트로 연주까지 해 주는 AI 플랫폼들이 등장했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이전에는 감히 창작에 나서지 못했던 잠재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창작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만들고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해지는 것이다.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韓 금6…러·대만과 공동 1위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韓 금6…러·대만과 공동 1위

    제20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에서 한국이 러시아, 대만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JSO에서 한국대표단으로 출전한 6명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해 국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4위는 금 5, 은 1개를 딴 인도, 5위는 금 3, 은 2, 동1을 획득한 홍콩이다. 54개국 308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시현(동해중2), 김현성(대안중3), 민경서(장전중2), 서시운(시흥가온중2), 이서준(단국사대부속중2), 임한결(인천청라중2) 학생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속 가능한 식량과 농업을 위한 과학’이라는 주제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이론 17문제(30점), 실험 14문제(40점)가 출제돼 각 3시간씩 진행됐다. 이론과 심층 이론 문제는 과일 수확과 관련된 물리학 개념, 과일 추출물과 토양 산성화, 동물생리와 생태계의 물질 순환 등이 출제됐다. 실험 분야에서는 간이 분광광도계 제작, 분광광도법에 따른 화학반응 분석, 수생식물 줄기의 현미경 관찰과 분류 등 문항이 출제돼 실생활과 연계된 과학적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 국제학생회의, 제17회 한미학생회의 한국대표단 모집

    국제학생회의, 제17회 한미학생회의 한국대표단 모집

    제17회 한미학생회의(KASC) 참가 한국대표단 모집... 내년 6월 말부터 3주간 컨퍼런스 진행한미동맹 강화 위한 협력방안 및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역량 모색 “KASC, 한미관계 증진시킬 하나의 축이자 세계의 미래”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국제학생회의(International Student Conferences 이하 ISC)가 주관하고, 미국 국무부와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구글 등이 후원하는 제17회 한미학생회의(Korea-America Student Conference 이하 KASC)에 참가할 한국대표단을 모집한다. ISC의 주관 아래 진행되는 KASC는 미일학생회의(Japan-America Student Conference JASC), 미중학생회의(China-America Student Conference ChASC) 등과 함께 개최되는 한미 최대 규모의 국제 학생 학술·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80여년의 전통을 지닌 JASC는 미야자와 기이치(1939년 참가) 전 일본 총리와 헨리 키신저(1951년 참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을 배출, 일본 내에서 대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거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07년 양국 정상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KASC를 설립했고,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축전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16회 KASC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이하 NSC)의 워싱턴 선언 작성에 기여한 드류 알버셋(Drew Arveseth)을 만나 한미동맹 및 국방 측면에 관련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듣고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주 미국대사관 및 주 한인위원회, 미국 국무부 등을 방문해 한미동맹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고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한미우호 관계 강화를 위해 청년들이 갖춰야할 부분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제17회 KASC에는 한국과 미국 각각 12명씩 총 24명이 대표단으로 선발되며, 2024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약 3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한국 서울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예술과 미디어’ ‘환경과 기술’ 등 5가지 소주제를 통해 미래 한미관계 발전에 있어 상호 협력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보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세계 시민이자 글로벌 리더로서 어떠한 행동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심층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제공되며, 참가자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별도의 상장도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컨퍼런스 기간 중 최종 포럼에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ISC를 통해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되며, 우수 대표단은 향후 EC프로그램 수료 후 ISC 인턴 기회도 제공된다. KASC 관계자는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갈등, 미중 패권 전쟁, 민주주의 약화 및 글로벌 경제위기 등 세계적으로 복합적인 위기 속에 대한민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KASC는 한미관계를 증진시킬 하나의 축이자 세계의 미래임이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제17회 KASC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KASC 한국대표단 오픈챗,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산’ 달고 파리 누비는 현대차

    ‘부산’ 달고 파리 누비는 현대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 프랑스 파리 시내를 누비고 있다. 현대차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을 맞이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등 전기차 10대를 한국대표단 이동 차량으로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차는 20일부터 루브르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린다. 현대차그룹 제공
  •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현대차그룹 전기차로 엑스포 지원사격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현대차그룹 전기차로 엑스포 지원사격

    현대자동차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한국대표단 이동차량 10대를 지원한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BUSAN is READY!’(준비된 부산) 문구와 부산엑스포 로고 등을 래핑한 채 파리를 달릴 차량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 전용전기차 3종이다. 이들 전기차는 오는 20∼21일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에서 운행된다. 또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간다. 이때는 한국 리셉션장을 찾는 외국 대표단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2030 엑스포 개최 후보국들의 4차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이번 BIE 총회는 개최지 결정의 최종 관문으로 여겨진다. 현대차그룹은 대표단이 BIE 총회장에서 치열한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장외에서 전기차를 통해 부산을 알리는 지원전을 펼친다.특히 이번 지원 차량은 모두 전기차로만 구성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강조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부산이 내세운 ‘탄소중립 엑스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 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회의마다 펼쳐진 한국독립운동 외교…독립기념관 특별전

    국제회의마다 펼쳐진 한국독립운동 외교…독립기념관 특별전

    독립운동 시기 무장투쟁뿐만 아니라 국제회의마다 대표를 파견해 독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며 전개한 한국 독립운동 활동을 확인할 기회가 독립기념관에 마련됐다. 2019년 네덜란드에서 원본이 최초로 발견·공개된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과 임시헌장 원본 등도 국내에서 첫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은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연다.기획전에서는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부터 1945년 샌프란시스코회의까지 주요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호소문 등 56점을 공개한다. 기획전은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 강제 체결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긴 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 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파리강화회의와 워싱턴회의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 문제를 국제회의에 상정시켜 독립을 승인받고자 했던 활동과 관련한 자료도 전시된다.전시자료는 이승만 박사를 단장으로 한 워싱턴회의 한국대표단에서 작성한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호소문과 각종 청원서를 비롯해 각국 대표와 언론인 등을 상대로 외교·선전 활동을 전개한 문건 자료 52점과 영상자료 4점 등이다. 여기에는 2019년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에서 대여한 희귀자료 13점도 포함됐다. 지난 4월 서거 100년 만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황기환이 파리 한국통신국 서기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 대리 백일규와 주고받은 서한 2점과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과 임시헌장도 특별 공개된다.
  • 알차게 채운 전시관… 새해엔 확 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볼까

    알차게 채운 전시관… 새해엔 확 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볼까

    확 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역사관이 새해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정체성에 맞게 개편하고 내실을 다져 관람객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난달 상설전시실 역사관은 전시 제목이 ‘광복과 분단’에서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뀌었다. 설명에는 분단의 내용도 담되 분단에서 끝내지 않고 분단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는 점까지 담겼다. 한쪽 벽면에 1945~1948년 지도로 보는 국내 주요사건은 정부 수립 이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피게 한다. 한반도 지도에 당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설명이 가득한데 좁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한 구성이 돋보인다. 관람객들이 지역과 이어진 선을 따라가면 자세히 나온 설명을 볼 수 있다. 또한 1948년 8월 15일 정부가 수립되던 날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나열해 그날의 기록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했다. 오전 11시 주요 인사들의 기념식 참석 행렬을 시작으로 11시 22분에 정부 수립 기념식 개회가 선언되고, 오후 2시 30분 국군의 시가 퍼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가운데에는 당시를 촬영한 영상이 나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친절하고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전시관 규모가 줄었지만 오히려 전시 자료는 71건에서 151건으로 배 이상 늘렸다. 자료는 실물 자료 70건, 사진 자료 80건, 교육 영상자료 1건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밀도가 높아졌다. 광복부터 대한민국 정부수립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주요 정치적 사건에 대한 설명을 지도, 사진 자료 등과 곁들여 벽면에 가득 배치했다. 전시관 위쪽까지 빼곡하게 들어선 자료들이 숨 가쁘게 진행됐던 역사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덜 움직이면서 더 많이 볼 수 있어 효율성이 크게 증가했다. 전시는 1부 ‘광복과 미군정’, 2부 ‘신탁통치 논쟁과 좌우합작운동’, 3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총 3부로 구성했다. 내실 있게 개편된 다양한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관람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1부에서는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건국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면 정책 담화문’(1945), 이승만이 모스크바에서 임시정부와 관련해 연설한 ‘임시정부 환영석상에서의 이승만의 답사’(1945) 등이 새로 추가됐다. 2부에서는 광복 직후부터 1950년까지 발간된 잡지 ‘민성(民聲)’이 추가됐다. 3부에서는 ‘한국독립 관련 유엔총회 결의안’(1947), ‘유엔의 대한민국 정부 승인 호외’(1948), ‘유엔 한국대표단의 기행문’(1949)이 개편 과정에서 합류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동안 상설전시에 대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이 제기되었던 바, 개관 이후 10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폭넓은 자문을 거쳐 전시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 역사관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제북송 청년 이름은 97년생 우범선·96년생 김현욱”

    “강제북송 청년 이름은 97년생 우범선·96년생 김현욱”

    北인권 국제의원연맹 한국대표단, 이름 공개북한인권 국제의원연맹(IPCNKR) 한국대표단이 2019년 11월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된 북한 어민 2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하태경·지성호·홍석준·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등 한국대표단은 14일(현지시간)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며 북송을 거부했던 검은 점퍼 청년의 이름은 우범선”이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또 “우씨는 1997년생으로 함경북도 청진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삶에 대한 의지를 빼앗긴 채 북송된 두 번째 청년의 이름은 김현욱”이라며 “파란 점퍼를 입었던 김씨 역시 청진 출신이며 1996년생”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표단은 15일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개최하는 제18차 IPCNKR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 방미단에는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 이대준씨 형인 이래진씨도 포함됐다. 이씨는 IPCNKR 총회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은 한국대표단에 “북한이 유족에게 상세한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하 의원이 전했다. 또 탈북선원 강제 북송과 관련해서는 유엔군 사령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제야 차관과의 면담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야 차관은 탈북선원 강제북송 관련해 현재 미국 정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송환이 강제로 이뤄져선 안 된다는 것이 국제법이자 미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이 중에서 ‘제2의 허준이’ 나올까...국제수학올림피아 종합 2위

    이 중에서 ‘제2의 허준이’ 나올까...국제수학올림피아 종합 2위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6명이 전원 메달을 따 국가 종합 2위를 기록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4개국 589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고 총점 208점으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7월 11~12일 이틀 동안 하루 3문제씩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 수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돼 문제당 7점 만점으로 채점됐다. 올해는 문제 난이도가 예전보다 다소 낮아 금, 은, 동메달 커트라인이 각각 34점, 29점, 23점으로 약간 상승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수상한 서울과학고 2학년 최우진군은 42점 만점 중 40점을 받아 개인 12위에 올랐다. 서울과학고 2학년인 배준휘·이규동 군은 2021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받았다. 2020년 동메달을 획득한 서울과학고 3학년 김동현군은 올해 은메달을 걸었다. 올해 1위는 중국으로 금메달 6개를 따 252점 만점을 기록해 2위인 한국과 34점 차이를 보였다. 3위는 미국으로 금 4, 은 1, 동 1로 한국과는 1점 차이인 207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금 1, 은 4, 동 1로 191점을 기록해 이란과 공동 8위가 됐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물리, 생물, 화학 분야 등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결과도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제수학연맹(IMU)는 한국 수학의 국가등급을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승격했다. 여기에는 한국 수학의 전반적 성장과 관심을 반영하는 수학분야의 다양한 실적과 함께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입상 실적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해 메달을 딴 학생들은 국제적 수학자로 성장해 기초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석사 때 지도교수였던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1988년 한국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출전했을 때 광주 광덕고 3학년생으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尹정권은 ‘소수정권’”“한일관계 개선? 거짓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한·일관계 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던 일본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TV의 히라이 후미오 논설위원이 이번엔 “한일관계 개선은 거짓말”이란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은 4박5일 방일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을 면담했다. 이에 하라이 논설위원은 28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 대표단을 만나면 안됐다’는 제목의 특집기고를 올렸다. 그는 “윤 당선인이 파견한 대표단에 일본 정부도 미디어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좌파인 문재인 정권이 끝나 보수 정권이 됐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표단이 26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기대’ 등이 담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는데, 이 같은 한국의 노력을 평가절하 한 것이다.하라이 논설위원은 “한국대표단은 일본의 외무상, 방위상, 총리와 회담했지만, ‘미래지향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자’ 등의 지루한 말한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측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윤 정권은 ‘소수정권’이다. 보수 정당에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야당이 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은 야당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물론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경제, 안보상의 이익은 있다”면서도 “일본 총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한국인들을 만났을 것이지만, 이것은 한국에 대해 ‘일본은 타협합니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라이 논설위원은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장본인인 문 대통령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바뀌지 않았고 일본이 우경화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했다”며 “이 사람의 발언에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낭비다. 어쩌면 진심으로 일본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도 비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보복성 수출 규제를 가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관계 개선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아베, 尹정책협의단에 “한일관계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라이 논설위원의 이 같은 주장에도 이날 정책협의단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책협의단은 27일 오후 아베 전 총리와 면담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일 간) 좋았던 시절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의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강제징용 (일본기업 자산)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도 거론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고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인식하지만 동시에 피해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합의 정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약 30분간 얘기했다”면서 “안보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전략적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건설적 내용을 많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정 부의장은 이날까지 나흘간 이어진 일본 주요 인사와 면담에 대해 “한 명도 거절하지 않고 만나줘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나름대로 보람 있는 방일 활동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한일관계를 어렵게 만든 갈등 현안은 일방이 해결하지 못한다”며 “한일 양국이 진정성과 용기와 인내를 갖고 지혜를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협의단은 아베 전 총리에 이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도 면담했다. 정책협의단은 2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 등과 만났다. 28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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