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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페루 관계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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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페루 특사단에 민홍철·강민국·이기헌 의원

    李대통령 페루 특사단에 민홍철·강민국·이기헌 의원

    정부는 오는 28일 케이코 후지모리 페루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 및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강민국·이기헌 의원을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으로 페루에 파견하기로 했다. 민 의원은 한·페루 의원친선협회 회장으로 특사단 단장 역할을 맡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페루 측에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페루 신정부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통령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특사단은 페루 카를로스 파레하 외교장관 주최 각국 대표단 초청 리셉션, 후지모리 신임 대통령 주최 취임 리셉션 등 취임식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남미 최대 방산 협력 파트너인 페루와의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특사단은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양국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광물,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사람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페루 정부 공로훈장 받아

    [사람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페루 정부 공로훈장 받아

    한문화진흥협회는정사무엘(43) 회장이 한-페루 간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페루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수여식에서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 페루 대사가 페루 대통령을 대신해 대사관저에서 정 회장에게 훈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수훈은 제1회 한-페루 친선의 날을 기념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으며, 정 회장은 페루 정부가 수여하는 ‘공로훈장’ 가운데 코멘다도르(Comendador) 등급을 받았다. 코멘다도르 등급은 해당 훈장 체계에서 중상위급에 해당하며, 국가 발전과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한-페루 친선의 날은 2025년 페루 의회가 제정한 기념일로, 양국 수교일인 1963년 4월 1일을 기념해 매년 4월 1일로 지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기념된 행사에서 정 회장은 첫 수훈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로훈장은 1950년 7월 18일 제정된 법령 제11474호와 1951년 12월 6일 시행령 제552호에 근거해 마련된 훈장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거나 예술·과학·산업·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국내외 민간인과 군인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외교 및 공공외교 전문가로서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특히 2024년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비롯해 한-페루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와 훈련함 B.A.P. 우니온(Unión) 방한 환영식 등 다양한 교류의 중심에서 주한 페루 대사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는 “정사무엘 회장은 오랜 기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페루 젊은 세대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수훈이 새로운 출발점이 돼 앞으로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외교부 최준호 중남미국장은 “제1회 한-페루 친선의 날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정사무엘 회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 회장은 “이번 영예는 저 개인이 아닌 한-페루 문화외교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문화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서로의 공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문화진흥협회는 현재 110여 개국과 교류하는 국내 대표 민간 문화외교 기관으로, 매년 50여 개국 주한 대사 부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을 비롯해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교 기념 문화행사, 유스 앰버서더 외교 아카데미, 외교사절단 투어 등 다양한 국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문화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훈은 한-페루 수교 63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상징적인 계기로 평가되며, 앞으로 문화와 외교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한·페루, 잠수함 공동 개발…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

    한·페루, 잠수함 공동 개발…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함께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해군 함정 공동 개발 등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공동 선언에서 “국방·방위 산업 협력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의 이정표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대(對) 페루 방산 수출은 2012년 기본훈련기 KT-1P를 시작으로 연안경비정 및 다목적함 공동 생산, 퇴역 초계함 2척 공여 등 꾸준히 확대돼 왔다. 최근 10년간 페루에 대한 방산 수출액은 5억 5000만 달러(약 7700억원)로 남미 방산 수출의 7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잠수함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HD현대중공업과 페루국영조선소(SIMA Peru) 간 ‘해군 함정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와 ‘공군 KF-21 부품 공동 생산 MOU’를 체결했다. 두 정상은 HD현대중공업이 페루국영조선소에서 건조하는 함정에 부착할 명판에 서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페루 핵심 광물 분야 협력에 관한 MOU’에도 서명했다. 페루는 구리·은·셀레늄 매장량 세계 2위, 아연 매장량 세계 4위를 자랑하는 자원 부국이다. 또 페루의 대형 공공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외교 관계를 맺기도 전이었던 페루는 주저하지 않고 전쟁 물자를 지원해 줬다”며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페루를 고마운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페루의 최고 훈장인 태양 대훈장, 한국의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교환했다.
  • 한·페루 정상회담…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하기로

    한·페루 정상회담…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하기로

    해군 함정 공동개발 등 방산 MOU 3건 체결HD현대중공업 페루 조선소 건조 함정 서명도“대한민국 국민, 페루 고마운 친구로 기억”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해군 함정의 공동개발 등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루를 공식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공동 선언에서 “국방·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의 이정표가 됐다”며 “페루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기본훈련기 KT-1P를 시작으로 연안경비정 및 다목적함 공동생산, 퇴역 초계함 2척 공여 등 한국의 페루 방산 수출은 꾸준히 발전해왔다. 최근 10년간 페루 방산 수출액은 5.5억 달러로 남미 방산 수출액의 7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잠수함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조선소(SIMA) 간 ‘해군 함정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와 ‘공군 KF-21 부품 공동생산 MOU’도 체결했다. 두 정상은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건조하는 함정에 부착할 명판에 서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 정상은 ‘한-페루 핵심 광물 분야 협력에 관한 MOU에도 서명했다. 페루는 구리·은·셀레늄과 아연 매장량이 각각 세계 2위와 4위인 광물 자원 부국이다. 또 한국이 페루의 대형 공공 인프라 사업에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 발표에서 “지난 1950년 한반도에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외교 관계를 맺기도 전인 페루는 주저하지 않고 전쟁 물자를 지원해 줬다”며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페루를 고마운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페루의 최고 훈장인 태양 대훈장, 한국의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교환했다.
  • 광주비엔날레 D-2…31개 파빌리온 ‘개막’

    광주비엔날레 D-2…31개 파빌리온 ‘개막’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이틀 앞두고 파빌리온이 양림·동명동 일대를 비롯한 광주 전역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올해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1개 국가·도시·미술기관이 참여했다. 파빌리온은 국내외 미술 및 문화기관의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2018년 3개 기관이 참여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열린 제14회때 9개 국가로 확대됐고, 올해 15회때 31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파빌리온은 광주와 국제 동시대 미술계의 교류를 도모하는 실험의 장으로 다양한 창의적 주체가 참여해 서로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 본전시와 함께 공명하면서도 다른 각도의 시선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구축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오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카 파빌리온’ 개막식에 참석했다. 아메리카 파빌리온은 31개 파빌리온 가운데 최초로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이날 아메리카 파빌리온 개막식을 시작으로 페루, 스웨덴, 일본, 폴란드, 캐나다, 오스트리 파발리온도 잇달아 문을 열고 8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강 시장은 이날 김냇과, 충장22, 갤러리 혜윰, 이이남스튜디오, 양림미술관, 이강하미술관 등지에서 열린 파빌리온 개막식을 일일이 찾아,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각 나라의 예술을 알리고 교류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역대 최대 규모 파빌리온은 시민에게는 미술축제의 장, 국제적으로는 문화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카 파빌리온은 ‘율동적 파동’을 주제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현대미술팀이 현 시대에 아시아미술을 선보이고 미국에서 아시아미술관이 가지는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메리카 파빌리온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이 역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를 대표해 국제 무대에 나섰다. 동구 ‘김냇과’에서 개막한 페루 파빌리온은 ‘끝없이 감기고 풀리는 실타래’를 주제로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체성의 본질을 탐구한다. 방문객들은 전통적인 경계와 선입견에 도전하는 풍부한 시각적 서사를 마주할 수 있다. 스웨덴 파빌리온은 ‘분리할 수 없는 거리’를 주제로 동구 ‘충장22’에서 열리며, 인류와 자연세계의 교차점과 근접성을 탐구하는 8명의 스웨덴 기반 예술가들을 한데 모아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일본 파빌리온은 ‘우리는 (아직)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를 주제로 동구 갤러리 ‘오브 람’와 ‘혜윰’에서 열린다. 후쿠오카시는 광주 시내 두 장소를 무대로 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다룬 신작을 발표한다. 남구 ‘이이남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폴란드 파빌리온은 ‘정적 쾌락’을 주제로 진행된다. 폴란드 파빌리온을 방문하는 관객은 시간을 가로지르는 작품의 단면 속에서 서로 다른 과거의 시점에서 발생하는 현재적 주제를 만나게 된다. 캐나다 파빌리온은 ‘고향과 또 다른 장소들’을 주제로 남구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들과 캐나다의 북극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섯 명의 이누이트 작가들이 쌓아온 관계를 기록하는 독특한 협업의 결과를 전시로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파빌리온은 남구 ‘이강하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작가 리즐 라프는 카바레 무대, 독립 연극,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작품이자 퍼포먼스 공간인 ‘클럽 리에종’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6~7일 아세안파빌리온, 중국, 뉴질랜드, 카타르, 영국,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파빌리온이 개막식을 하고 본격적인 전시 일정에 돌입한다. 스위스는 파빌리온 전시에 참여하는 대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기획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도래할 공동체를 위한 작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소변 실수한 아들에게 대변 먹인 모진 엄마…양육권 박탈 위기 [여기는 남미]

    소변 실수한 아들에게 대변 먹인 모진 엄마…양육권 박탈 위기 [여기는 남미]

    자녀들을 구타하고 배설물까지 먹게 한 페루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여자는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최근 아레키파주(州) 세로 콜로라도에서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한 단독주택 정원이었다. 정원에선 어린 남자아이들이 알몸으로 한 여자에게 매를 맞고 있었다. 여자와 각각 7살과 4살 된 어린이들의 관계를 모자로 확인한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사건을 신고한 사람은 옆집 주민이었다. 그는 “부엌에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의 비명이 울리기 시작했다”면서 “비명에 이어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가 들려 옆집 정원을 살펴보니 이웃집 자녀들이 엄마에게 매를 맞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단은 큰아들의 실수였다. 7살 장남은 이날 소변 실수로 바지를 적셨다. 엄마는 “7살이나 된 아이가 소변 실수를 하느냐”고 버럭 화를 내면서 두 아들에게 매질을 시작했다.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은 “평소에도 아이들의 비명과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면서 “여자가 아이들을 심하게 때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큰아들에게 대변을 먹이기까지 했다. 여자는 “소변으로 바지를 적시는 걸 보니 너는 더러운 아이다. 더러운 걸 좋아하니 더러운 것을 실컷 먹어보라”면서 큰아들에게 대변을 먹게 했다. 심각한 아동학대는 여자가 두 아들을 때리던 정원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은 깜짝 놀라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영상으로 증거를 남겼다. 이웃주민은 “보고 있는 나도 구역질이 나는 상황이었다”면서 “당시를 기억하면 아직도 속에 메스껍다”고 말했다. 신고를 통해 이 같은 정황을 이미 알고 있던 경찰은 여자를 추궁했지만 여자는 혐의를 부인했다. 여자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을 위해 때린 건 맞지만 배설물을 먹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영상을 증거로 보여줬지만 여자는 조작된 영상이라면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명백한 증거가 있어도 혐의를 부인하는 여자의 뻔뻔함이 놀라웠다”면서 “여자가 진짜 아이들의 친모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여자는 남편과 이혼할 때 양육권을 요구해 혼자 아이들 키워왔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아이들을 아버지에게 맡겼다”면서 “재판이 시작되면 여자가 양육권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법조계는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 ‘길랑-바레 증후군’ 확산에 국가비상사태 선포한 페루…‘하하 딸’도 앓았던 질환

    ‘길랑-바레 증후군’ 확산에 국가비상사태 선포한 페루…‘하하 딸’도 앓았던 질환

    페루가 길랑-바레(길랭-바레) 증후군의 급격한 확산으로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신체의 면역 체계가 말초 신경을 공격하는 희귀한 신경장애인 길랑-바레 증후군은 주로 뇌신경과 말초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이며, 남녀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다.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리면 갑자기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모두 영향을 받으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혈압이 오르고, 땀이 잘 조절되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소변을 잘 볼 수 없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인구 10만 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소병이며,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페루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보고된 길랑-바레 증후군 사례는 총 231건이며, 이중 절반은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불과 5주 사이에 발생했다.  보건 당국이 지난 5주간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캄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 박테리아가 확인됐다.  캄필로박터 제주니 박테리아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지하수 및 음용수)을 통해 전파되며, 드물게는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에 감염된 환자 1000명 중 1명은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미엘린 수초가 침범당해 합병증의 일환으로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이어진다. 다만 페루보건당국은 길랑-바레 증후군의 급격한 확진자 증가와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의 연관관계를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지난 7일 “길랑-바레 증후군이 치명적인 경우는 거의 없으며 독감과 전염성 박테리아 등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 사이에 전파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단시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페루의 25개 지역으로 의료 자원을 동원하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페루에서의 길랑-바레 증후군 발병 사례 수 증가가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페루 국립 역학 예방 및 질병통제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페루의 2019년 길랑-바레 증후군 사례는 약 700건이었으며, 2020년에는 총 448건이 보고됐다. 2021년에는 총 210건, 2022년에는 225건이 보고됐으나, 올해는 6개월 만에 전년도 발병 사례 수를 뛰어넘었다.  페루 보건당국은 길랑-바레 증후군이 제때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설명하며 ▲비누로 손 씻기 ▲위생적이지 않은 식당과 장소에서 음식물 섭취 지양 ▲과일 및 채소류는 섭취 전 반드시 세척 ▲다리나 팔 근육에 힘이 없는 느낌이 들면 즉시 가까운 보건시설 방문 등의 예방 수칙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10일 페루 내 길랑-바레 증후군 확산 현황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페루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은 예방수칙을 숙지해 안전한 여행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방송인 하하의 자녀가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가 완치됐다고 밝히면서 해당 증후군의 이름이 알려진 바 있다.
  • 한·페루 수교 60주년 축하 서한 교환… 尹 “양국 협력 확대 희망”

    한·페루 수교 60주년 축하 서한 교환… 尹 “양국 협력 확대 희망”

    尹 “경제·방산·기후환경·과학기술 등 협력 희망”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디나 에르실리아 볼루아르테 세가라 페루 대통령과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페루 양국은 수교 이래 자유, 인권,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페루는 1963년 4월1일 수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번영을 위해 경제통상·인프라·방산·기후환경·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가길 희망한다”면서 태평양 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는데 대한 페루 정부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올해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들을 통해 양 국민 간 신뢰·우의가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은 외교관계 수립 이래 양자·다자분야에서 민주주의, 국제법, 인권 존중, 규범에 의한 시장개방 촉진 등 공동의 가치·이익에 기반을 둔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그는 양국 관계의 견고함은 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및 2025년 페루와 한국이 각각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양한 지역협의체에서 양국의 참여·대화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 어벤져스로 분장한 페루 경찰특공대, 마약밀매단 일망타진

    어벤져스로 분장한 페루 경찰특공대, 마약밀매단 일망타진

    페루 리마에 어벤져스가 떴다. 핼러윈 데이에 맞춰 멋지게 분장을 한 일반인들인 줄 알았지만 어벤져스는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페루 경찰이 투입한 특수경찰이었다. 어벤져스로 분장한 경찰이 학생들에게 마약을 팔던 조직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토르, 블랙 위도우 등 어벤져스 주인공 4명이 출현한 곳은 페루 수도 리마의 루리간초라는 지역이다. 리마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라는 루리간초는 빈민가로 우범지역이기도 하다. 외지인이 출입을 꺼릴 정도로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이 어벤져스로 분장한 경찰을 투입한 것도 이린 지역의 특성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외지인이 눈에 띄지 않고 활동하려면 분장은 필수였다. 마침 핼러윈 축제가 있어 어벤져스로 분장하고 길을 걸어도 어색할 게 없었다. 스파이더맨으로 분장한 경찰은 “핼러윈에 맞춰 분장을 하니 낯선 사람들이라고 경계하는 주민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어벤져스 특공대가 향한 곳은 루리간초의 한 주택이었다. 평범한 주택이었지만 이곳은 경찰이 첩보를 통해 이미 파악한 마약 밀매단의 거점이었다. 어벤져스 출동에 맞춰 주택 인근에는 승합차에 탄 무장경찰 10여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어벤져스 특공대는 문제의 주택에 도착하자 인기척이 있는지, 도주할 만한 경로가 있는지 확인한 후 갑자기 어디선가 망치를 꺼내더니 대문을 부수기 시작했다. 캡틴 아메리카가 능숙한 솜씨로 순식간에 대문을 부수자 어벤져스 특공대는 기습하듯 주택으로 밀고 들어갔다. 대기 중이던 무장경찰 10여 명도 이때 합류했다. 경찰의 작전은 완벽한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경찰은 30대 여성을 포함해 조직원 4명을 전원 검거했다. 현지 언론은 “조직원들이 모두 가족관계였다”며 “소규모 가족기업처럼 운영되어온 밀매조직이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은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마약을 소매로 팔아왔다. 고객은 주로 어린 학생들이었다. 조직은 주택을 거점 겸 창고로 사용하면서 인근의 공원에서 마약을 팔았다. 단골 중에는 주택으로 직접 찾아가 마약을 구매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주택을 압수수색해 개별 포장된 코카인 페이스트 3250개, 코카인 287개, 마리화나 127개 등을 압수했다. 현지 언론은 “코카인이 등급에 따라 킬로당 380달러에서 1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며 가족형 조직이었지만 엄청난 범죄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기름값 아끼려고 그러지!” 어린이용 오토바이 타는 페루 남성

    “기름값 아끼려고 그러지!” 어린이용 오토바이 타는 페루 남성

    세계 곳곳에서 기름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남미 페루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선 최근 초미니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남자가 포착됐다.  40대로 보이는 남성은 어린이용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 중이었다. 오토바이는 저학년 초등학생이나 탈 만한 것으로 남자의 덩치에 비해 매우 작았다. 오토바이의 바퀴가 남자의 얼굴 정도 크기다.  어른이 타기엔 턱없이 작은 사이즈였지만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인 남자는 잔뜩 움을 움츠린 채 초미니 오토바이에 올라타 거리를 질주했다.  남자의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한 페루 여성은 "낯선 장면이라 가는 곳마다 남자에게 시선이 집중됐다"면서 "웃음을 터트린 행인도 여럿이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조수석에 타고 가다가 남자를 본 이 여성은 남자가 장난감 같은 오토바이를 타고 길로 나온 이유가 궁금했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여자가 차창을 내리고 "왜 그렇게 작은 오토바이를 타세요?"라고 묻자 남자는 "기름값이 너무 비싸요"라고 답했다.  페루에선 최근 기름값 상승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천장 모르게 뛰자 운송업자들은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 때문에 못 살겠다"며 전국적인 파업을 실시했다. 파업은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재화의 공급이 마비되는 2차 피해로 이어졌다.  다급해진 페루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선택적 소비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하지만 세금 면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기름값을 내리지 않은 주유소가 많았다.  현지 언론은 "세금이 면제된 만큼 이론적으론 가격이 내려야 하지만 리마 곳곳의 주유소를 돌며 확인해 보니 가격이 꿈쩍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어린이용 초미니 오토바이를 타는 남자의 영상은 '오직 페루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는 자막과 함께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을 본 페루 네티즌들은 "어른이 저런 걸 타는 걸 보니 재미있다" "고유가 시대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라는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면 저 정도 불편과 부끄러움은 얼마든지 감내할 만하다"며 남자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중년의 남자가 어린이용 초미니 오토바이를 타고 리마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출처=영상 캡쳐)
  • [와우! 과학] 1000년 전 ‘환각제 섞은 술’로 통치한 페루 권력자들

    [와우! 과학] 1000년 전 ‘환각제 섞은 술’로 통치한 페루 권력자들

    1000년 전 멸망한 페루 와리 문명의 통치자들이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환각제를 사용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와리 문명은 잉카문명보다 500년이 앞선 AD 600~1200년 사이 안데스 산맥 일대 페루의 중부 산악지방을 중심으로 번성했으며, 중부 해안 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전체를 통일한 최초의 대제국이다. 그러나 1100년 무렵부터 쇠퇴하기 시작했으며 1200년경 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했다. 미국 디킨슨칼리지, 로체스터대학,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등 공동 연구진은 2013~2017년 페루 남부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컵과 항아리 등의 유물을 발견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해당 유물에서는 술 및 빌카 나무의 씨앗 성분이 검출됐다.정식 명칭이 아나데난테라 콜루브리나(Anadenanthera colubrina)인 빌카 나무는 남미 전역에서 성장하며, 특히 페루에서는 ‘신성함’을 의미하는 훌리코, 훌리카 등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껍질은 약용으로 사용됐으며, 씨앗에는 환각 성분이 있어 수천 년 동안 환각제로 이용되어 왔다. 연구진은 당시 유물에서 술과 빌카 나무 씨앗의 성분이 동시에 검출된 것으로 보아, 당시 통치자들이 환각제를 탄 술을 제조하고 일종의 연회를 통해 이를 나누어 마신 것으로 추측했다. 환각제를 섞은 술이 권력자들이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통치를 받는 사람들과의 유대 관계를 쌓는데 사용됐다는 것. 와리 문명이 술을 곁들인 연회를 통제의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환각 성분이 있는 나무의 씨앗을 이용한 사실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은 “와리 문명의 통치자들은 옥수수 낟알 또는 다른 곡물을 빻아 끓인 뒤 발효시킨 술인 ‘치차’에 빌카 나무 씨앗을 혼합했다. 그리고 연회를 열어 이 술을 사람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와리 문명이 연회 및 환각제를 탄 술 등을 통해 부족민간의 사회적 연결을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각제를 탄 술을 제공하는 것은 와리 지도자들이 사회‧경제‧정치적 권력을 보여주고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했다”면서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연회를 연 사람들의 권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은혜를 갚을 방법에 대해 생각해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디킨슨칼리지의 매튜 바이어 조교수는 “와리 문명 초기 당시 환각 성분을 가진 나무의 씨앗은 사제와 같은 일부 사람들만 독점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이후 빌카 나무 씨앗을 섞은 술을 여러 사람에게 제공함으로써 행복감과 영적인 감각을 경험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고고학 학술지인 ‘저널 앤티쿼티’(Journal Antiquity) 최신호에 실렸다.
  • 몰래 낳은 아기, SNS에 내놓은 여대생 체포

    몰래 낳은 아기, SNS에 내놓은 여대생 체포

    몰래 낳은 아기를 팔아넘기려 한 페루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대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를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여대생은 올해 19살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 시설에서 산파의 도움을 받고 출산했다. 여대생은 순산했지만 아기를 키울 생각은 없었다. 고민하는 여대생에게 아기를 받은 산파는 아기를 팔아버리라고 했다. 솔깃한 여대생은 가짜 이름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아기를 매물로 올렸다. 여대생이 신생아를 넘겨주는 대가로 요구한 돈은 3000솔(페루 화폐 단위), 우리돈으로 105만원 정도다. 산파에게 주기로 한 비용 1200솔(약 42만)을 해결하면서 약간의 돈까지 벌려는 심산이었다. 아기를 판다는 광고는 페루 경찰의 수사망에 걸렸다. 페루 경찰은 아기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가장하고 여대생에게 접근했다. 가격을 합의하고 약속을 잡은 뒤 거래를 하러 나온 여대생을 체포했다. 아기를 팔라고 한 산파는 집에서 체포됐다. 산파는 여대생의 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여대생은 경찰조사에서 “아기를 키우려고 했지만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아기를 팔겠다며 협상을 할 때 말은 달랐다. 이 여대생은 SNS에 “아기의 얼굴에 작은 점이 있다. 점이 있는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팔기로 작심했다”고 적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여대생은 페루 남부 훌리아카에 있는 모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 대학과 전공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성엉덩이 연쇄공격사건 용의자는 40세 히스패닉

    여성엉덩이 연쇄공격사건 용의자는 40세 히스패닉

    여성엉덩이 연쇄공격사건의 용의자가 히스패닉계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버지니아 주 패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여성의 엉덩이를 칼로 짼 연쇄공격사건의 용의자로 페루 남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조니 길렌 피멘텔이란 이름을 가진 40세 페루남자. 남자는 정상적인 성관계에선 만족을 얻지 못하는 성도착증 환자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젊은 여성의 엉덩이를 칼로 베면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엉덩이공격사건은 1월부터 7월까지 패어팩스 카운티에서 모두 9건이 발생했다. 남자는 사람이 붐비는 쇼핑몰 등지에서 면도칼이나 커터 칼로 여성의 엉덩이를 쭉 그어버린 후 달아나곤 했다. 범행장소는 주로 쇼핑몰, 범인이 노린 여성은 10대와 20대 등 젊은 여성이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에 잡힌 범인의 모습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의 몽타주를 이곳저곳에 뿌리고 공개수사를 벌인 경찰은 12년 전 페루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한 페루 남자를 사건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체포영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에야 나오면서 용의자는 행방이 묘연해졌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2003년식 혼다 시빅 승용차를 타고 이미 패어팩스를 빠져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페루에 살고 있는 그의 가족들은 “조니가 불법체류 신분이라 겁을 집어먹고 달아났을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패어팩스 카운티 경찰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韓-페루 FTA 타결] 중남미 수출 ‘교두보’ 확대… 車·가전제품 최대수혜

    [韓-페루 FTA 타결] 중남미 수출 ‘교두보’ 확대… 車·가전제품 최대수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수혜 품목은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이다. 또 지난해 2억 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대(對) 페루 무역구조도 FTA가 발효되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큰 칠레에 이어 페루와 FTA를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 확보에 이어 본진 상륙이라는 의의가 있다. 여기에 자원부국인 페루가 전략적 자원협력 파트너로 한국을 꼽았다는 점에서 향후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3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한·페루 교역규모는 수출 6억 4100만달러, 수입 9억 1900만달러로,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9번째 교역국이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폴리에틸렌 등이며, 수입품은 아연과 구리·납 등 광물자원과 오징어·커피·냉장 어류 등이다. 이주희 코트라 구미팀 과장은 “한·페루 FTA 체결로 한국과 페루는 각각 0.01%, 0.23%의 소득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양국의 수출입 증가도 한국의 경우 0.03%가 늘어나며, 페루는 0.6%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對 페루 무역구조 흑자 전환 기대 페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은 일본 제품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무관세라는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코트라는 10대 수출유망 품목으로 현재 관세율이 9~17%에 이르는 ▲자동차 ▲자동차 배터리 ▲중장비부품 ▲TV ▲세탁기·냉장고 ▲컴퓨터 ▲철강판 ▲섬유직물·염료 ▲플라스틱 제품 ▲농약 및 의약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페루에서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차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10% 이상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FTA가 발효되면 9%의 관세가 상용차의 경우 즉시 철폐되고, 3000㏄ 미만 승용차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 7월까지 1억 97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체 수출액에서 36%를 차지했던 자동차 수출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업계는 휴대전화와 세탁기, 냉장고, TV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TV에는 9%, 세탁기·냉장고에는 17%의 고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전업체들이 멕시코와 브라질 등 제3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하는 고가 가전제품에서 ‘FTA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박종근 코트라 리마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페루에서도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치솟고 있다.”면서 “FTA 체결이 우리 상품의 페루시장 진출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페루 수입시장에서 한국산과 주요국 제품의 경합도가 일본 42.09, 미국 21.46, 중국 19.56 등으로 조사된 만큼 이번 FTA 체결로 일본 제품을 따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신시장 개척’ 일부 농수산 분야에서는 피해도 있을 수 있다. 오징어는 10~20%의 관세가 붙어 있지만, 관세는 7~10년 안에 사라진다. 소비자에게는 값싼 오징어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지만 일부 어민들로선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다. 페루산 설탕과 가죽제품 등도 들어오고 있지만 소량에 그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페루가 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FTA 협상을 받아들인 것은 꼭 교역품에서만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개발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B 올 외교화두는 ‘글로벌’

    정부가 올 들어 미·중·일·러 등 소위 ‘4강(强) 외교’를 넘어 ‘글로벌 외교’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위해 관련 국가들과의 정상 외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16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2월 말 방한하는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한·페루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적이 있는 두 정상은 양국간 FTA 등 경제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올해 페루·콜롬비아 등과 FTA 협상을 개시한 뒤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의 FTA도 점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4월 초 영국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대유럽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정부는 한·유럽연합(EU) FTA 협상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른 EU와의 교류 강화를 위한 준비를 하겠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 발트 지역 중심국인 라트비아의 이바스 고드마니스 총리가 18∼21일 방한,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수 총리와 회담을 통해 물류·산림 등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도 올 상반기 중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월 말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세안+3 정상회의가 4월 이후로 늦춰지면서 이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또 오는 6월 초 제주도에서 열리는 1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만나 자원외교와 교류 확대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디플레 공포 확산] 韓·페루 “자원·에너지 협력 확대”

    |리마 진경호특파원|페루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양국간 자원 협력·통상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페루 대통령궁에서 이뤄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페루 FTA 협상을 내년 상반기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올해 안에 조속히 체결하고 인천공항과 리마를 연결하는 항공협정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 수립과 천연자원 개발 협력, 통상·문화교류 확대 등 15개항의 논의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놓았다.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으로 두 정상은 페루의 천연가스 개발과 해상광구 개발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페루가 중점 육성하는 석유화학공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말 사업자를 선정하게 될 사업비 30억달러 규모의 에탄올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13억달러 규모의 탈라라 정유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리마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아시아 경제 부상의 시사점’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jade@seoul.co.kr▶관련기사 5면
  • [기고]중남미서 ‘기회’를 잡자

    올해도 세계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선진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각국간 통상마찰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서는 교역상대국과의 통상마찰 완화와 신흥유망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에서 나는 금년을 ‘산업협력의 해’로 정하고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중남미는 풍부한 자원과 적극적인 민영화,지역통합에 따른 시장확대 가능성 등으로 21세기 최대 유망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5년 범미주자유무역지대(FATT)가 출범할 경우 인구 8억명,GDP 10조달러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최근 국제금융위기의 역내 파급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이 지역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의 경우 총 수출의 20%가 중남미로 향하며 대(對) 중남미 직접투자액이1,500억달러에 달하고 미국 은행의 개도국 대출의 60%가 중남미 지역에 집중될정도로 이 지역 진출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도 90년대 들어 본격적인 중남미 진출을 시작했으나 후발주자로서우리 상품과 기업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도 우리 상품이 중남미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지난달 100여개에 이르는 기업들과 함께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3개국 방문(3월13∼25일)에 나선 것은 중남미 수출틈새시장 개척 및 개발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현지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대단했다. 이번 사절단 중 중소업체들은 70%가 처음으로 중남미 시장개척을 시도해 500건 이상의 계약추진성과를 올렸다.또한 종전까지 중남미 지역 프로젝트에입찰참여자격도 얻지 못했던 우리 기업들은 많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견했으며 33억달러 상당의 정유공장,송유관,화학공장 등 기간산업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개별상담이 이뤄졌다.수입업체들도 중남미 지역 통화의 평가절하로필요 원자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약 8억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해 교역의 확대균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과시했다. 나는 각국의 정상,정부각료 등과 40회에 이르는 개별면담을 갖고 협력증진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이들은 교역의 확대균형을 도모하려는 사절단의방문취지를 환영하면서 우리 관심사항에 대해 전례없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특히 한국 국적기의 아르헨티나 조기 취항도 가능할전망이며 페루와는 한·페루 무역산업협력약정 체결로 양국간 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또한 아르헨티나의 메넴 대통령과 페루의후지모리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대 중남미 숙원현안인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남미 무역산업협력사절단 파견은 한·중남미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열었다고 할 만큼 많은 성과를 거뒀다.나는 무엇보다도 중남미 국가들이 이번 사절단에 보여준 관심과 호의를 잊지 않는다.앞으로 한·중남미 관계가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보다 노력해야겠다.이번 협의결과가 더욱 큰성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더이상 중남미는 지구 반대편에 동떨어진 머나먼 대륙이 아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 페루 대통령 만찬사

    아시아의 호랑이로 탈바꿈한 한국을 흠모하고 있는 이곳 페루에서 금번 각하가 중남미국가 순방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역동적인 산업발전과 페루가 지니고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야말로 상호이익을 위한 보완적 관계의 바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금번 한국의 유수한 기업대표들이 대통령 각하를 수행한 사실은 금일 상오에 체결된 협정과 함께 양국간의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교역증진과 기술교류로부터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협력과 페루에 대한 한국기업의 새로운 투자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한·페루 관계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뜻하는 것입니다.페루는 결연한 의지로 발전 도정에 들어섰습니다.페루 국민에게 있어서 한국은 이러한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투자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페루 남극협정 미래여는 이정표(중남미 순방 여로)

    ◎피나는 노력하면 한국도 G7 가능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페루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빈만찬과 수행기자단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중남미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이날 하오 미국 새프란시스코에서 하루를 보냈다. ▷국빈 만찬◁ 김대통령은 페루대통령궁에서 알프레드 후지모리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11박12일간의 중남미 방문을 마무리. 김대통령은 미리 나와 있던 후지모리대통령의 영접을 받은뒤 칵테일장으로 옮겨 만찬 참석자들을 접견하고 만찬장에 입장해 2시간30여분동안 정상간의 우의를 재확인. 후지모리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의 역동적인 산업발전과 페루가 지니고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야말로 상호이익을 위한 보완적 관계의 바탕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투자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카야오항과 코마스지역에 의료센터를 건립,의료혜택을 받도록 해 준데 대해 페루국민을 대표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페루는언제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해 왔고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우리의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천명.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페루의 잉카문명과 한민족의 고유문화에는 적지않은 문화적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페루방문이 두나라 사이의 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특히 『오늘 체결된 남극협력협정은 미래의 협력을 열어가는 또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무엇보다 의료지원사업과 학술활동이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이날 만찬에는 공식수행원과 동행경제인 전원·실무수행원 등 우리측 인사 50여명,페루측에서는 호이 와이 국회의장을 비롯한 3부요인 등 각계 주요인사가 대부분 참석. ▷기자간담회◁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쉐라톤 리마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중남미 순방결과와 소회를 피력.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남미지역의 「변화」에 대해 『용기있고 뛰어난 지도자가 국민의 절대적 지지위에서 개혁과 개방정책을 밀고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용기있는 지도자의 노력에 국민이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은 남의 얘기가아니고 우리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잠자고 있던 중남미」가 무서운 경쟁자로 다가오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기회는 꼬리가 이마에 붙어있기 때문에 다가왔을 때 붙잡지 않으면 영원히 잡지못한다』며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적극 분발해 줄 것을 당부. 이어 김대통령은 선진경제에 진입하기 위해 모든 국민의 의식변화가 필수적임을 거듭 지적한뒤 『우리가 G7(서방 선진7개국)에 들어가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면서 『G7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 모두 피나는 결심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언급. 국내경제의 어려움과 관련,김대통령은 『강인한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하며 이제 모두가 21세기 선진국을 향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달리기에서 결코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가장 불쌍한 사람이 낙오자다』라면서 『우리 모두 줄기차고 쉬지않고 뛰어야 한다』고 역설. 김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하기 위해 뛰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이같은 세계의 흐름에서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되며 낙오자가 되면 우리 모두의 불행』이라고 철저한 정신무장을 거듭 당부. ▷샌프란시스코 향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중남미 순방을 마무리짓고 귀국 중간 경유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 김대통령은 리마공군기지에 미리 나와 있던 판돌피 각료회의의장 내외의 영접을 받은뒤 애국가와 페루국가가 잇따라 연주되는 가운데 투델라 외무장관 내외,갈베스 주한대사,팔로미노 공군기지사령관과 김기명 한인회장 등 양측 환송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예포 21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의장대를 사열한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특별기에 탑승,8시간50분간 비행끝에 15일상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
  • 한·페루 무역산업위 설치/이중과세방지협정 조기 체결/정상회담

    ◎남극­어업협력 협정 서명/한국,페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리마=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대하기 위해 양국정부와 업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무역 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무역과 투자확대를 측면지원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추진 등 투자진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페루의 천연자원개발과 국영기업의 민영화과정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정부의 협조를 당부했으며,후지모리대통령은 페루의 민영화과정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또 페루정부가 요청한 병원건립사업 등 내년도 무상원조사업으로 1백만달러를 공여할 의사를 표명하고 페루수출진흥원(PROMPEX)관계자 10명을 국제협력단의 무역진흥과정에 연수토록 방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회담이 끝난뒤 양국 외무장관은 김대통령과 후지모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남극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어업협력협정에 가서명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13일 상오 숙소인 쉐라톤 리마호텔에서 교민리셉션을 갖고 『중남미 진출을 우리가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 지역 국가와는 앞으로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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