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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로 재충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 2승 기회 잡았다

    레고로 재충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 2승 기회 잡았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 쓸어담아손 높아지는 백스윙 자세도 재정비김새로미 이글 1·버디 5개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민주가 1년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김민주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은 김민주는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지 1년 4개월 만에 트로피 하나를 보탤 발판을 마련했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이날 그린을 세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구사한 김민주는 퍼트 개수 27개가 말해주듯 그린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파5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지난해 우승했을 때 경기력과 비슷했다”는 김민주는 이날 선전의 원동력으로 재충전과 재정비를 꼽았다.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을 마치고 2주 동안 K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김민주는 이틀 동안 아예 골프클럽을 놓고 레고를 조립하며 푹 쉬었다. 그는 “매주 대회를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다. 시즌을 마치고 며칠 클럽을 놓아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시즌 중간에 쉰 건 처음이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가셨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백스윙 때 손이 높아지는 현상도 손을 봤다. 김민주는 “대회가 계속 이어질 때는 스윙에 문제가 생겨도 고치기가 어렵다. 다행히 휴식기에 문제를 해결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민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에 공을 들인 것도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김민주는 “보통 프로암을 치른 다음날에는 9개 홀 정도만 돌아보는데, 이번에는 18홀을 모두 연습했다. 작년에 이틀 만에 집에 갔던 터라 조금이라도 더 코스에 익숙해지려고 했던 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민주는 “컷 통과라는 1차 목표는 달성한 것 같으니 남은 라운드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겠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내 페이스를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 경기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2020년에 데뷔했지만 두 시즌을 2부 드림투어에서 보내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새로미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예지와 홍진영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 골프채 놓고 레고 조립하며 재충전하고 스윙 재정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골프채 놓고 레고 조립하며 재충전하고 스윙 재정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민주가 1년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김민주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은 김민주는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지 1년 4개월 만에 트로피 하나를 보탤 발판을 마련했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이날 그린을 세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구사한 김민주는 퍼트 개수 27개가 말해주듯 그린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파5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지난해 우승했을 때 경기력과 비슷했다”는 김민주는 이날 선전의 원동력으로 재충전과 재정비를 꼽았다.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을 마치고 2주 동안 K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김민주는 이틀 동안 아예 골프클럽을 놓고 레고를 조립하며 푹 쉬었다. 그는 “매주 대회를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다. 시즌을 마치고 며칠 클럽을 놓아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시즌 중간에 쉰 건 처음이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가셨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백스윙 때 손이 높아지는 현상도 손을 봤다. 김민주는 “대회가 계속 이어질 때는 스윙에 문제가 생겨도 고치기가 어렵다. 다행히 휴식기에 문제를 해결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민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에 공을 들인 것도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김민주는 “보통 프로암을 치른 다음날에는 9개 홀 정도만 돌아보는데, 이번에는 18홀을 모두 연습했다. 작년에 이틀 만에 집에 갔던 터라 조금이라도 더 코스에 익숙해지려고 했던 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민주는 “컷 통과라는 1차 목표는 달성한 것 같으니 남은 라운드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겠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내 페이스를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 경기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2020년에 데뷔했지만 두 시즌을 2부 드림투어에서 보내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새로미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예지와 홍진영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 KLPGA 서교림·유현조 국대 동료 박예지 “얘들아, 긴장해”…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맹타

    KLPGA 서교림·유현조 국대 동료 박예지 “얘들아, 긴장해”…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맹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예지는 2021년과 2022년 국가상비군, 2023년에는 국가대표를 지냈다. KLPGA투어에서 국가대표 출신은 남다른 기대를 모으기 마련이라 박예지 역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박예지는 2024년 데뷔 시즌에 상금 랭킹 85위에 그쳐 시드를 잃고 작년에는 2부 드림투어에서 뛰어야 했다. 올해도 5월까지는 부진했던 박예지는 지난 5일 끝난 롯데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예지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롯데오픈 1라운드 65타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스코어를 적어낸 박예지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예지는 11번 홀(파5)에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3번 홀까지 12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낸 박예지는 4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7번(파5), 9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예지는 “장마철 휴식기 2주 동안 허리 부상이 도져 연습은커녕 8일은 누워서 지냈다. 걱정이 많았는데 정작 경기를 시작하니 아드레날린이 샘솟아서인지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늘 애를 먹이던 5m 안팎 버디 퍼트가 경기 초반부터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술술 풀렸다”고 덧붙였다. 롯데오픈 준우승을 계기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박예지는 “그동안은 그저 컷 통과라는 작은 목표에만 매달렸다. 준우승을 하고 보니 ‘나도 우승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난생처음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배운 게 많았다”면서 “압박감이 쌓이면서 작은 실수가 하나하나 나오면서 무너지더라. 앞으로 같은 상황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54홀이나 남았기에 섣불리 우승을 말하긴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는 박예지는 KLPGA투어 최정상급으로 자리 잡은 국가대표 시절 동료 서교림과 유현조에 “얘들아, 이제 긴장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쳐 박예지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예원은 “투어가 쉬는 동안 떨어졌던 체력을 보충해서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면서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무리하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 “민솔이가 안 나온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2위 서교림, 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눈독

    “민솔이가 안 나온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2위 서교림, 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눈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주 동안 장마철 휴식을 마치고 재개한다. KLPGA투어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다승 1위(3승)에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신흥 대세 김민솔이 출전하지 않는다. 김민솔은 같은 기간 영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원정에 나선다. 올해 2차례 우승하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는 서교림에게는 기회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다면 김민솔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격차를 확 좁힐 수 있다. 서교림은 “휴식기 동안 잘 쉰 덕분에 체력과 컨디션 모두 좋다. 파5홀에서는 무조건 투온을 노려 버디 이상을 잡는 공격적인 공략을 펼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우선 톱10 진입을 목표로 상위권을 유지하다 보면 우승 기회도 올 것이라 믿는다. 대상포인트, 상금 순위 2위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네 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낸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노린다. 고지우는 지금까지 강원 평창군 버치힐CC에서 2승,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부상 여파로 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졌던 고지우는 지난 12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따내며 재기를 알렸다. 고지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면 정말 좋겠지만, 기록보다는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대회 우승으로 좋은 흐름과 자신감을 얻은 만큼, 휴식기 동안 다듬은 샷과 컨디션을 바탕으로 매 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민솔을 제치고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미뤘던 시즌 첫 우승을 벼른다. 특히 산악형 골프 코스를 선호하는 박현경은 해발 500m 안팎 산지에 조성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고지원, 유현조, 방신실, 이예원, 임진영, 박민지 등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공동 10위 말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애를 태우는 배소현은 대회 2연패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배소현은 “휴식기 동안 아쉬웠던 샷과 퍼트 감각을 보완해 컨디션도 만족스러운 상태다. 코스 특성에 맞게 티샷과 쇼트게임에 집중하면서, 준비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기분 좋게 우승 경쟁을 이어가 타이틀 방어까지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 고지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텃밭 강원’서 다시 날다

    고지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텃밭 강원’서 다시 날다

    ‘버디 폭격기’ 1년여 만에 정상 부활통산 4차례 우승 모두 강원서 수확“강원도에 땅을 사야 할까요” 웃음고지원과 2년 연속 자매 우승 쾌거KLPGA 2주 휴식기 뒤 30일 시동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제패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태며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16위(2억 9688만원)로 올라섰다. 고지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수확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했을 만큼 부진은 깊고 길었다. 고지우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대회 전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고지우는 지난 사흘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24개를 쏟아부어 K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24언더파)을 세울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이번 부활 샷을 휘두른 곳이 강원도 골프장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지우는 제주도 출신이지만 이번 우승을 포함해 4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도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지우는 “강원도 골프장은 다 예쁘고 편하다. 제주도 골프장보다 더 마음에 든다. 강원도에 땅을 사야 할까 보다”며 웃었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이뤘다. 동생 고지원이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매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고지원은 이날까지 언니를 응원했다. 전예성, 서어진에 8타나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고지우는 지난 사흘과 달리 식어버린 샷과 퍼팅 탓에 예상 밖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 4번 홀에서 1타씩을 잃은 고지우는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할 만큼 고전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볼이 OB 구역으로 날아가다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이 아니었다면 무너졌을 수도 있었다. 고지우에게는 다행히 추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서어진, 전예성, 김민주, 신다인, 성유진, 박혜준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격했지만 5타차까지 좁혔을 뿐 고지우를 압박하지는 못했다.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이 5타 뒤진 공동 2위(17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KLPGA투어는 앞으로 2주 동안 장마철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15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 고지우,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권훈의 골프 확대경]

    고지우,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권훈의 골프 확대경]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맥콜 ·모나 용평 오픈 제패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고지우는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그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해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고지우는 상금랭킹을 16위(2억9688만원)로 올라섰다. 고지우는 우승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수확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던 고지우였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을 겪을만큼 부진은 깊고 길었다. 고지우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대회 전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 마음을 내려 놓고 플레이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부상이 나아지면서 몸 상태는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는 고지우는 지난 사흘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24개를 쏟아부어 K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24언더파)을 세울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이번 부활 샷을 휘두른 곳이 강원도 골프장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지우는 제주도 출신이지만 이번 우승을 포함해 4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도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지우는 “강원도 골프장은 다 예쁘고, 편하다. 제주도 골프장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이뤘다. 동생 고지원이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매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고지원은 이날까지 언니를 응원했다. 전예성, 서어진에 8타나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고지우는 지난 사흘과 달리 식어버린 샷과 퍼팅 탓에 예상 밖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 4번 홀에서 1타씩을 잃은 고지우는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할만큼 고전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볼이 OB 구역으로 날아가다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이 아니었다면 무너졌을 수도 있었다. 고지우에게는 다행히 추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서어진, 전예성, 김민주, 신다인, 성유진, 박혜준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격했지만 5타차까지 좁혔을 뿐 고지우를 압박하지 못했다.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이 5타 뒤진 공동2위(17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KLPGA투어는 앞으로 2주 동안 장마철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15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 부상 회복 KLPGA 버디 폭격기 고지우, 하이원 오픈 첫날 버디 9개 신바람

    부상 회복 KLPGA 버디 폭격기 고지우, 하이원 오픈 첫날 버디 9개 신바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잡아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고지우가 모처럼 버디쇼를 펼쳤다. 고지우는 9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4타를 쳤다.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고지우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고지우는 특히 지난해 도졌던 왼손 손가락 인대 부상 량 탓에 겪었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린 게 더 반가왔다. 고지우는 작년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3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고지우는 하반기부터 부상이 심해져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지우는 “시즌 초반까지도 비거리가 20,30m 덜 나왔고 방향이 엉망이었다”면서 “부상 탓에 이번 시즌을 대비한 연습량도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폭우와 낙뢰 등으로 경기가 3시간 넘게 경기가 지연됐고 비와 안개 속에서 경기를 강행하는 등 상황에서 고지우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그린을 단 한번 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는 26개에 불과했다. 손가락 부상 회복 정도가 90%라고 밝힌 고지우는 그러나 “경기력은 사실 별로였다. 대회 전까지 너무 샷이 안 좋아 기대도 않고 나왔다. 하늘이 도운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다만 “오늘은 실수가 없는 경기를 했다. 퍼팅에서도 자신감을 찾았다”는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결과는 신경쓰지 않겠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유진과 전예성이 7언더파 66타를 쳐 고지우를 2타차로 추격했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희정은 6언더파 67타를 때려 대회 세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지연으로 108명 가운데 54명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해 10일 오전에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 KLPGA 장타여왕 김나현, 드림투어+정규투어 6라운드 강행군에도 “감사하고 행복하죠”

    KLPGA 장타여왕 김나현, 드림투어+정규투어 6라운드 강행군에도 “감사하고 행복하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장타 1위를 내놓지 않는 ‘넘사벽’ 장타자 김나현은 올해 드림투어와 KL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KLPGA투어 시드 순위 36번으로는 대회 출전 기회가 내년 시드를 확보하기에는 충분하기 않기 때문에 드림투어 대회도 열심히 나서고 있어서다. 그는 올들어 KLPGA투어 대회에 11번 출전했고 드림투어 대회는 8번 참가했다. KLPGA투어와 드림투어 병행은 가능은 하지만 쉽지 않다. 드림투어는 대개 월요일과 화요일, 또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린다. KLPGA투어 대회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치러진다. 3라운드 경기라면 금요일에 시작해 일요일에 끝난다. 드림투어를 병행한다면 일주일에 엿새를 코스에서 보내야 한다. 드림투어가 화, 수요일에 열리고 KLPGA투어가 목요일 개막하면 6일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9일 개막한 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출전하는 김나현은 7일부터 8일까지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CC에서 치러진 드림투어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을 마치자마자 대회장인 하이원CC(파73)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김나현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8일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나현은 “우승 기운을 이어 하이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내게는 대회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 힘들기는 커녕 이렇게 대회를 뛸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184cm의 큰 키에 야구 선수를 하다 골프로 전향해서 공에 힘을 실을 줄 아는 김나현은 300야드를 가뿐하게 넘기는 남다른 장타력을 지녔지만 골프를 늦게 시작한 탓에 세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장타에 비해 부족한 웨지샷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걸 시즌 전부터 목표로 삼았다. 연습장보다는 실제 대회에서 웨지샷은 다르다. 가능하면 대회를 많이 나가는 게 실력 향상의 지름길인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대회 출전 기회가 오면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톱10에 두번 들었지만 컷 탈락이 잦아서 상금랭킹 61위에 그친 김나현은 안타깝게도 출전 선수 규모가 적은 가을이면 KLPGA투어 대회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든다. 20위 이내에 들면 내년 KLPGA투어 시드를 주는 드림투어에서는 상금랭킹 7위를 달리는 김나현은 “드림투어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올려 내년에는 안정적으로 KL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게 목표지만, 남은 KLPGA투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하이원CC에는 강한 비와 낙뢰까지 겹쳐 경기 시작이 늦어지면서 김나현은 “뜻하지 않게 잠시라도 휴식을 취할 여유가 생겼다”면서 “드라이버를 잡을 홀이 많지는 않지만 장타력을 잘 활용해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고 밝혔다. 김나현은 이번 시즌 장타 부문에서 평균 263.33야드로 2위 김민솔(258.63야드)를 제법 큰 차이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 KLPGA 전관왕 한발 더… 김민솔 ‘시즌 4승’ 정조준

    KLPGA 전관왕 한발 더… 김민솔 ‘시즌 4승’ 정조준

    다승·상금 등 5개 부문 타이틀 선두4승 성공 땐 신인으로는 새 ‘이정표’에비앙 가는 서교림·유현조는 불참20년 만에 루키 전관왕 대기록 호재방신실, 대회 2연패·시즌 2승 사냥박현경·김민선·고지원도 우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전관왕을 목표로 뛰는 김민솔이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마치고 2주 동안 장마철을 피한 여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혼자 3승을 올리고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그리고 평균타수와 신인왕 포인트까지 5개 부문 타이틀 선두를 달리는 김민솔은 전반기를 4승으로 마치겠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신인이 한 시즌에 4번 이상 우승한 사례가 없어 우승하면 새로운 이정표 하나를 더 세우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솔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상금 랭킹 2위 서교림과 상금 랭킹 4위 유현조가 출전하지 않는다. 둘은 같은 기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민솔에게는 호재다. 2006년 신지애에 이어 20년 만에 신인이 전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노리는 김민솔은 목표 달성을 위해 출전 자격을 지닌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포기하고 KLPGA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 김민솔은 “빠르게 코스에 적응해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면서 “순위나 타이틀보다는 매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방신실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두산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방신실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 플레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최다 상금 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박현경과 김민선, 고지원, 박민지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임희정과 한진선은 ‘하이원 여왕’ 경쟁을 벌인다. 대회 코스는 KLPGA투어 대회 중 유일한 파73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파5홀이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453야드의 긴 파4홀이어서 버디보다 보기가 더 많이 나왔던 18번 홀이 올해는 버디 수확이 손쉬운 짧은 파5홀로 바뀌어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라운드당 버디 1위(3.8개) 김민솔은 “파5 홀이 5개인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KLPGA 전관왕 정조준 김민솔,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신인 첫 4승 도전

    KLPGA 전관왕 정조준 김민솔,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신인 첫 4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전관왕을 목표로 뛰는 김민솔이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마치고 2주 동안 장마철을 피한 여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혼자 3승을 올리고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그리고 평균타수와 신인왕 포인트까지 5개 부문 타이틀 선두를 달리는 김민솔은 전반기를 4승으로 마치겠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신인이 한 시즌에 4번 이상 우승한 사례가 없어 우승하면 새로운 이정표 하나를 더 세우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솔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상금 랭킹 2위 서교림과 상금 랭킹 4위 유현조가 출전하지 않는다. 둘은 같은 기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민솔에게는 호재다. 2006년 신지애에 이어 20년 만에 신인이 전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노리는 김민솔은 목표 달성을 위해 출전 자격을 지닌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포기하고 KLPGA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 김민솔은 “빠르게 코스에 적응해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면서 “순위나 타이틀보다는 매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방신실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두산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방신실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 플레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최다 상금 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박현경과 김민선, 고지원, 박민지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임희정과 한진선은 ‘하이원 여왕’ 경쟁을 벌인다. 대회 코스는 KLPGA투어 대회 중 유일한 파73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파5홀이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453야드의 긴 파4홀이어서 파보다 보기가 더 많이 나왔던 18번 홀이 올해는 버디 수확이 손쉬운 짧은 파5홀로 바뀌어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라운드당 버디 1위(3.8개) 김민솔은 “파5 홀이 5개인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드림투어 코스 변별력 높아진다… 1부 그린서 연 6차례 ‘티샷’[권훈의 골프 확대경]

    드림투어 코스 변별력 높아진다… 1부 그린서 연 6차례 ‘티샷’[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투어 그린 단단하고 빨라2부서 올라간 신인들 적응 애먹어하이원·레인보우힐스CC에 요청해1부 명품 코스 세팅하고 상금도 1억드림투어 활성화·경기력 향상 기대 해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새로 등장하는 신인 선수들 상당수는 약속이나 한 듯 “1부투어 코스 적응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신인 가운데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경험해 본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하기 전 선수들이 거치는 KLPGA 2부 드림투어 코스는 KLPGA투어 대회 코스와 하늘과 땅 차이다. 보통 KLPGA투어 대회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로 3m가 넘는다. 드림투어 대회장은 2.5m 안팎으로 알려졌다. 더 느린 곳도 많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두려운 러프도 없다. 이런 탓에 드림투어에서 갈고 닦은 경기력이 정작 KLPGA투어에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드림투어 대회 코스가 워낙 변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고민은 올해부터는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작하는 개막전부터 올해 드림투어 21개 대회 가운데 무려 6개 대회가 KLPGA투어 대회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5월에 열리는 7차전은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개최되는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열린다. 하이원CC는 KLPGA투어 대회 때 단단하고 빠른 그린에 긴 전장 등으로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도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명품 코스 가운데 하나다. 또 6차전(5월), 13차전(7월), 15차전(8월), 18차전(9월), 20차전(10월) 등 5차례 대회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치러진다. 레인보우힐스CC는 5년 동안 한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이 열렸던 곳이다. 올해부터는 신설되는 DB 위민스 챔피언십이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만든 레인보우힐스CC는 까다로운 레이아웃과 복잡하고 빠른 그린 등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최상급으로 꼽힌다. 게다가 두 골프장 모두 가능하면 KLPGA투어 대회 때와 똑같은 코스 세팅으로 드림투어를 치르겠다고 귀띔했다. 대회당 상금도 1억원으로 책정했다. 첫번째 임기(2017~2020년) 당시 드림투어의 대회 횟수와 상금을 획기적으로 키웠던 김상열 KLPGA 회장이 작년에 시작한 두번째 임기 중에는 드림투어의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KLPGA 김순희 수석 부회장은 “드림투어의 활성화는 김 회장 체제의 핵심 과제”라면서 “그동안 양적 성장에 비해 경기 코스의 변별력이 낮다는 게 숙제였다. 이번에 DB그룹과 하이원리조트에 간곡하게 요청해 변별력 높은 코스에서 드림투어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투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방신실 O~~~K

    방신실 O~~~K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OK골프장학생 출신인 방신실이 ‘장타 라이벌’ 이동은을 물리치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2025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동은을 한 타 차(14언더파 202타)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우승한 방신실은 시즌 3승(통산 5승)으로 이예원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인 이동은(259.58야드·약 237m)과 2위인 방신실(257.94야드·235m)이 전날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 묶이며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막판 짧은 아이언 대결에서 결판이 났다. 17번 홀(파3)에서 이동은이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에서 크게 벗어나 파에 그친 반면 방신실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0.9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면서 한 타 차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방신실은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방신실은 “17번 홀 샷이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기쁘다.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는 히가 가즈키(일본)가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이태훈(캐나다)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 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히라타 겐세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선수 우승이다.
  • OK골프장학생 방신실, KLPGA OK저축은행 읏맨오픈서 이동은과 장타대결에서 승리…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OK골프장학생 방신실, KLPGA OK저축은행 읏맨오픈서 이동은과 장타대결에서 승리…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OK골프장학생 출신인 방신실이 이동은을 물리치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동은을 한 타차(14언더파 202타)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우승한 방신실은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2021년 김민솔, 이정현, 박예지 등과 함께 OK골프장학생으로 선발된 방신실은 또 이번 우승으로 OK골프장학생이 OK저축은행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인 이동은(259.58야드·약 237m)과 2위인 방신실(257.94야드·235m)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막판 짧은 아이언 대결에서 결판이 났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이동은이었다.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이동은은 3번째 샷 미스로 보기를 기록한 방신실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렇지만 13번 홀(파4)에서 이동은이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는사이 방신실은 버디를 잡으면서 오히려 방신실이 선두로 나섰다. 한 때 공동선두까지 나섰던 성유진(12언더파 204타)이 16번 홀(파4) 티샷 미스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사이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갈렸다. 이동은이 17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에서 크게 벗어나 파에 그친 반면 방신실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0.9m에 붙어 버디를 잡아내면서 한 타차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방신실은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갈랐다. 방신실은 “17번 홀 샷이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며 “하반기 우승하는게 목표였는데 기쁘고 남은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5타를 줄인 강가율이 11언더파 205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친 박성현(5언더파 211타)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2022년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던 히가 가즈키(일본)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이태훈(캐나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타차(17언더파 271타)로 제치고 3년 만에 다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 메이저 퀸 vs 장타 퀸

    메이저 퀸 vs 장타 퀸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메이저 타이틀만 8차례 획득한 ‘메이저 퀸’ 전인지가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노리는 방신실과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4일부터 경기 블랙스톤 이천(파72·6722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전인지는 이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2017년 말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은 그는 부상에 시름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해 왔다. 다만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 이후 시즌을 중단했다가 올해 복귀한 뒤 15개 대회에서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아직 제 실력을 되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전인지가 국내 무대에서 부활의 샷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역시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트로피를 수확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급 스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함께 첫 메이저 타이틀을 벼른다. 메이저 대회인데다가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3억원이나 늘어나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해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3위 2회를 포함해 톱10을 12차례나 기록한 유현조는 타이틀 방어를 통한 마수걸이 우승을 꿈꾼다. 유현조는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좋아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에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 등 9번의 톱10으로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리는 홍정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상금 1위 홍정민이 357만 3333원을 남겨두고 있어 가능성이 가장 크다.
  • 메이저 퀸 전인지, 2년 만에 국내 메이저대회서 방신실과 샷 대결…4일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격돌

    메이저 퀸 전인지, 2년 만에 국내 메이저대회서 방신실과 샷 대결…4일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격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기록한 ‘메이저퀸’ 전인지가 추천선수로 나서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는 방신실과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4일부터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파72·6722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진출한 이후에도 건강문제로 불참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우승으로 전인지는 시즌 5승과 함께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을 휩쓸었다. 2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전인지는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는 방신실과 맞대결을 펼친다.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하며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급 스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3승과 함께 첫 메이저대회 우승도 벼르고 있다. 그렇지만 총상금 15억원에 메이저대회인만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신인으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 등 12번의 톱10을 기록한 유현조는 올 시즌 우승이 없어 마수걸이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벼른다. 유현조는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좋아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해내고 싶다”면서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코스이기 때문에 핀 위치에 따라 확실한 공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에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 등 9번의 톱10으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 타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에 오른 홍정민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미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거머쥔 그는 “대회 코스의 러프가 억센 편이라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플레이 할 생각이지만 몇몇 홀에서는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홀도 있어 티 샷의 강약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누적상금 10억원을 달성하는 선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상금순위 1위인 홍정민은 10억 원까지 357만 3333원만원을 남겨두고 있어 10억 달성 가능성이 가장 크다. 2위인 노승희도 7731만 246원 이상의 상금만 보태면 누적 상금 10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이다연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지도 관전포인트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1년 한화 클래식, 2021, 2023 KLPGA 챔피언십을 우승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처음으로 KLPGA투어에서 4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동시에 김순미,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다승 기록 공동 3위(4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현경, 김민선, 고지우, 박지영, 이가영, 김민주, 배소현, 박혜준, 고지원, 박보겸이 출전해 시즌 네 번째 다승자에 도전한다.
  • 통산 20승 앞둔 박민지,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에고라는 적’읽으며 마음 다스려

    통산 20승 앞둔 박민지,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에고라는 적’읽으며 마음 다스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투어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통산 19번째 우승을 거둔 박민지는 이후 우승권을 맴돌며 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통산 20승은 구옥희, 신지애 두 명만 달성한 기록으로 박민지가 1승을 더하면 역대 3번째 주인공이 된다. 그는 “많은 분이 대기록을 기다리고 뉴스를 봐도 항상 ‘20승’이 보이더라”면서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대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박민지는 “전반기에는 20승을 빨리 채우고 싶어서 너무 떨렸다. 너무 많은 것이 걸려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 ‘1라운드 5번 홀 버디 퍼트’ 같은 것에도 손이 ‘달달’거릴 정도였다”면서 “20승에만 집중하니 바로 앞에 놓인 것에 신경을 못 썼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에 좋은 인연이 있다. 2022년과 2023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속으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오늘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샷이 붙지 않을 땐 퍼트가 날카로워서 위기도 잘 넘겼다”면서 “저의 두 번째 홀이었던 11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스프링클러와 핀을 연이어 맞고 3m 정도 붙어 버디를 하는 등 운도 따랐다”고 자평했다. 지난주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는 등 박민지는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이달 초 열린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7타, 지난달 중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치는 등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박민지는 이 같은 상승세 흐름에 대해 “제 기술과 기본에 더 신경 쓰기 시작하며 지금은 나아진 것 같다”면서 “동기를 어떻게 더 가져야 할지도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생각도 많이 정리하고 골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선전 요인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음식을 먹는 것에서도 예전엔 나쁜 건 아예 먹지 말자고 채소만 먹곤 했는데 대회 때 힘을 내려고 평소보다 훨씬 많이 챙겨 먹는다는 신지애 언니의 얘기를 듣고선 많이 먹고 그만큼 힘을 더 쓰는 식으로 너무 저를 옥죄지 않고 단순하게 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우승하는 것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고 밝힌 박민지는 최근 라이언 홀리데이의 ‘에고라는 적’을 읽고 있다고 소개했다. “책을 읽으면 한번 더 마음을 평화롭게 만드는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책은 자신의 내부에 있는 에고를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으로 마치 20승 달성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박민지는 그러면서 “하버드 상위1%의 비밀도 괜찮았던 책이었다”고 덧붙였다.
  • 미국서 부진한 윤이나 국내서 반등 계기 삼을까…KLPGA 후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7일 개막

    미국서 부진한 윤이나 국내서 반등 계기 삼을까…KLPGA 후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7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인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7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가 9개월 만에 다시 국내 나들이에 나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윤이나는 지난 시즌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올 시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7차례 컷 탈락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도 1라운드 4위로 출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로 8타를 잃으면서 컷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윤이나는 6일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게 돼 뜻깊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렌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경쟁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우선 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둔 방신실이 강력한 라이벌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대회 조직위원회는 1라운드 조편성에서 장타자인 윤이나와 방신실, 황유민을 붙여놔 경쟁심을 유도하도록 했다. 방신실은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롯데 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기세가 좋다.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을 치르고 돌아온 방신실은 “제주도는 바람을 잘 읽고 안정적인 티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영국에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샷을 연습하며 준비했다. 그때의 감각을 이번 대회에서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둔 이예원과 시즌 첫 승을 올린 배소현이 휴식차 불참하는 상황에서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박현경도 시즌 2승을 벼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이번엔 고향 제주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고지우는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고향의 좋은 기운을 받아 우승을 목표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하겠다”며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과 체력 훈련을 병행해 컨디션이 좋고 샷 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한국오픈 우승자인 이동은과 노승희, 김민선, 박혜준, 박보겸 등도 2승을 노린다. 평균타수 1위, 톱10 10번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유현조는 시즌 첫 정상을 향해 달린다.
  • 2타 뒤진 채 4라운드 시작… KLPGA 방신실, 3타 차 역전 우승

    2타 뒤진 채 4라운드 시작… KLPGA 방신실, 3타 차 역전 우승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로프트 각도를 조정한 방신실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인 김민주, 홍정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4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3승을 올린 이예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아이언 로프트를 1도씩 눕힌 방신실은 그 효과를 봤다. 높은 지대에 있는 산악형 골프장은 공기 밀도가 낮아 공의 저항이 줄어들면서 비거리가 늘어난다.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1야드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손목건초염 상태가 호전된 방신실은 파5 홀에서 과감하게 2온을 노리는 공격적인 골프를 구사했다. 3라운드 선두인 김민주에 2타차 뒤진 채 4라운드 경기에 나선 방신실은 4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압박했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러 주춤했던 방신실은 11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마침내 공동 선두가 됐다.김민주가 16번 홀(파3)에서 보기로 미끄러져 단독 선두에 나선 방신실은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인 끝에 버디를 잡으며 김민주에 2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방신실은 “지난주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언 로프트를 높였는데 거리감이 일정하게 생기면서 더욱 좋게 작용했다”고 말했다.김민주는 후반 마지막 7개 홀에서 3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이날만 3타를 줄인 홍정민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박현경과 김소이(이상 10언더파 278타)가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 우승 위해 로프트 각도까지 바꾼 방신실 석 달 만에 시즌 2승에 통산 4승…KLPGA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서 김민주에 짜릿한 역전승

    우승 위해 로프트 각도까지 바꾼 방신실 석 달 만에 시즌 2승에 통산 4승…KLPGA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서 김민주에 짜릿한 역전승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로프트 각도를 조정한 방신실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인 김민주, 홍정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4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3승을 올린 이예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아이언 로프트를 1도씩 눕힌 방신실은 그 효과를 봤다. 높은 지대에 있는 산악형 골프장은 공기 밀도가 낮아 공의 저항이 줄어들면서 비거리가 늘어난다.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1야드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손목건초염 상태가 호전된 방신실은 파5 홀에서 과감하게 2온을 노리는 공격적인 골프를 구사했다. 3라운드 선두인 김민주에 2타차 뒤진 채 4라운드 경기에 나선 방신실은 4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압박했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러 주춤했던 방신실은 11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마침내 공동 선두가 됐다. 김민주가 16번 홀(파3)에서 보기로 미끄러져 단독 선두에 나선 방신실은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인 끝에 버디를 잡으며 김민주에 2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방신실은 “지난주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언 로프트를 높였는데 거리감이 일정하게 생기면서 더욱 좋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후반 마지막 7개 홀에서 3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이날만 3타를 줄인 홍정민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박현경과 김소이(이상 10언더파 278타)가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 이름을 ‘한정선’으로 바꿔야 하나…강원도에서 강한 한진선,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 첫날 선두 조혜림에 한 타차 뒤진 공동 2위

    이름을 ‘한정선’으로 바꿔야 하나…강원도에서 강한 한진선,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 첫날 선두 조혜림에 한 타차 뒤진 공동 2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모두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차지한 한진선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첫날 홍정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강원도 정선에서 3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진선은 1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67타로 선두로 6언더파 66타를 친 조혜림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이곳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한진선은 이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자신이 KLPGA 투어에서 거둔 2승이 모두 정선에서 이뤄진 것. 지난해에는 3연패에 도전했지만 7위에 올라 3년 연속 톱10안에 들었다. 이 때문에 한진선을 ‘하이원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한진선은 “하이원 리조트에 와서는 잠을 푹 잤고 컨디션이 좋다”면서 “이곳에서 잘 치니까 이름을 ‘한정선’으로 바꾸라는 말도 들었는데 정말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작년에 3연패를 놓치면서 오히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었다”면서 “나는 장타자가 아니라서 쇼트 아이언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이 코스는 티샷만 잘 쳐놓으면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 내가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8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때 연장전 끝에 졌던 한진선은 “그때 분해서 잠도 못 잤는데 분발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한번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2020년 데뷔해 135경기를 치르면서 아직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조혜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 끝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이 한진선과 함께 조혜림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첫날을 보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은 1오버파 73타를 쳤고 지난 6일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박혜준은 3타를 잃어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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