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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보다 29%↓’…오픈AI 매출 우려에 뉴욕 증시까지 ‘찬물’

    ‘예상보다 29%↓’…오픈AI 매출 우려에 뉴욕 증시까지 ‘찬물’

    미국의 인공지능(AI) 대표 기업이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연 매출이 예상보다 200억달러(약 27조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의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기업의 실적을 둘러싼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500억달러(67조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보도된 매출 규모인 700억달러(약 94조원)보다 약 29% 낮다. 앞서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7월 이후 70% 이상 증가해 7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오픈AI가 해당 수치를 부인하지 않았다. 오픈AI는 비상장사로 재무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연환산 매출은 특정 시점의 매출 흐름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해 산출한 지표로 실제 연간 매출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실적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와전됐다는 해명도 있다. 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등 외부 클라우드 업체를 통한 판매액을 매출에 포함하고 관련 수수료를 비용으로 처리한다. 반면 오픈AI는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액 중 자사에 돌아오는 금액만 매출로 잡는다. 투자자들이 두 회사의 실적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려다 오픈AI의 매출 규모를 실제 집계 방식과 다르게 추산했다는 것이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25% 하락해 8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각각 2.9%, 5.3% 떨어졌고 오라클도 5.5% 하락했다. FT 보도가 나온 정오 무렵부터 주요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CNN은 전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AI 관련 산업 전반에 충격파가 미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가 AI 관련주 상승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 코스닥, 장중 903까지 올랐다 하락 반전… 하락 종목 1031개

    코스닥, 장중 903까지 올랐다 하락 반전… 하락 종목 1031개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98.19로 출발한 뒤 장중 903.12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폭을 키우며 883.85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5억4916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6340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618개, 하락 종목은 1031개였고 보합은 88개였다. 상한가 13개, 하한가 1개로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돌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05억원, 외국인이 6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106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비차익거래 91억원으로 전체 9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다만 기관 매도 우위가 지수 반등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4만1000원으로 6.23%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03% 하락한 42만9000원, HLB(028300)는 0.54% 내린 4만5650원에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8800원으로 3.45%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6만7500원으로 8.08% 급등했다. 리노공업(058470)은 3.17%, 원익IPS(240810)는 1.98%, 심텍(222800)은 1.41%,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16%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보합인 9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유진테크놀로지와 형지I&C가 각각 3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HLB바이오스텝과 CS는 각각 29.97%, HLB파나진은 29.96%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은 29.94% 급락해 하한가로 마감했고 E8은 26.85%, 니어스랩은 23.61%,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18.83%, 위메이드맥스는 14.0% 내렸다. 이날 코스닥 약세는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맞물린 흐름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밀린 가운데 반도체주 약세와 대외 금리 부담이 이어졌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기조와 장중 달러-원 환율 움직임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자본시장 제도 개편과 관련해 코스닥 상장사와 벤처기업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우려와 현장 목소리가 정책 논의 과정에 전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이달 시행… ‘짝퉁 한류’ 막는 지재처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이달 시행… ‘짝퉁 한류’ 막는 지재처

    위상 높아진 컨트롤타워모든 부처 IP 정책 총괄·조정 사령탑WIPO 총회 한국 첫 번째 기조연설K브랜드 보호·특허 지원국가인증상표 연내 73개국에 등록청년창업·中企 ‘초고속 심사’ 확대지재처 IP 정책 향후 숙제권역별 지역본부·심사관 증원 필요특허사용 수익 등 IP 직접 투자해야지식재산(IP)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식재산처(지재처)가 지난 1일 출범 1년을 맞았다. 1977년 3월 상공부 특허국에서 외청인 특허청으로 출범한 지 48년 만의 승격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세계에서 처음 인터넷 기반의 전자출원시스템인 ‘특허넷’을 개통하며 선진 특허 행정을 주도했다.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출원·등록·열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2007년 미국·유럽·일본이 주도하던 특허 선진 5개국(IP5)에 참여하며 IP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특허 등록 100만호, 2019년 특허등록 200만호를 배출했다. 1948년 11월 대한민국 1호 특허가 등록된 지 71년 만이다. 2010년 특허 100만호 탄생까지 62년이 걸렸지만 9년 만에 200만번째 특허가 등록되는 등 IP 분야 위상이 높아지고 규모가 커졌다. 2025년 10월 1일 출범한 지재처는 다양한 IP를 통합·관리해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IP의 창출·활용·보호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부처별로 분산된 IP 정책 수립과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IP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와 분쟁 발생 시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응도 주요 임무다. 특히 연구개발(R&D)을 통해 고품질 IP를 확보하고, 거래와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R&D 재투자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현희 지재처 기획조정관은 “정부조직법상 전 부처의 IP를 총괄 관리하면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면서 “관계 부처와 협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국가 IP 전략을 마련해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 IP 정책 방향 설정과 기틀을 갖추고 세부 과제를 수립하는 과정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제무대에서의 위상 변화가 두드러졌다. 지재처장이 장관급으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장관의 지식재산 협력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WIPO 총회에서는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용선 지재처장이 사상 처음,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변리업계 관계자는 “지재처 출범 후 IP가 주요 정책 과제로 인식되면서 정부 부처의 인식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가 현실화하고 투자 거래가 확대되는 등 IP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재처는 K브랜드 보호와 IP 수익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 유출과 첨단기술 범죄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위조 상품 피해 방지, 빠른 권리화, 청년창업 지원 제도 등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K브랜드 위조 상품 차단을 위해 정부가 권리자로 나서는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를 이달 시행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K브랜드 위조 상품 유통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국내 전체 수출액의 1.5%에 달했다. 더욱이 필리핀·베트남 등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 국가에서는 정품과 구분이 어려운 정교한 짝퉁이 범람하면서 K브랜드 신뢰도 하락과 국가 이미지 실추까지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기업에 맡겨두던 위조 상품 대응을 정부 주관으로 전격 전환해 국가인증상표를 개발했고 연내 73개 국가에 권리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상표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인증 기술을 적용해 해외 소비자가 정품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정부가 직접 현지 당국에 수사·단속, 통관 보류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국내 수출기업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R&D 성과물의 조기 권리화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평균 20개월 정도인 특허의 일반 심사 대기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한 ‘초고속 심사’가 다음 달부터 청년 창업자와 예비 청년 창업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초고속 심사는 반도체·이차전지·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가 대상이었지만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는 권리 확보가 늦어지면 사업자금 조달과 시장 선점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해 10월 초고속 심사 도입 후 올해 8월 기준 1284건이 신청됐다. 중소기업이 전체 60%(774건)를 차지했다. 양재석 지재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초고속 심사가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권리화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재처 출범 1년은 다양한 성과와 가능성뿐 아니라 IP 정책 과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에 강한 특허 생산과 신속한 권리화는 필수 조건이다. 심사와 품질이 비례하려면 적정한 심사관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만 심사관 ‘증원’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심사관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주권 시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을 위해 지재처 지역본부를 권역별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IP 창출과 권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업화가 부진하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활용률은 더 취약하다. 기업의 활용률이 평균 70%대인 것과 비교해 공공연구기관은 20%대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와 산업계는 IP 창업·투자·거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전용 펀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 모태펀드 특허 계정을 활용해 특허를 매입하거나 IP 수익화 프로젝트 등에 투자해 특허사용 계약 수익 등을 창출하는 ‘IP 직접 투자’ 확대 필요성도 강조한다.
  • 靑, 李대통령 활발한 SNS에 “현 상황 절박하게 보는 것…적극 소통 의지”

    靑, 李대통령 활발한 SNS에 “현 상황 절박하게 보는 것…적극 소통 의지”

    청와대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배경에 대해 “한편으로는 (국민과) 오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통령께서 현 상황을 절박하게 보고 있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7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SNS를 활발히 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될 때까지 SNS를 통해 꾸준히 국민들과 소통하고 정책 홍보를 해왔다.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국정평가 지지도가 하락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종의 오해가 쌓인 측면도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오해가 있다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풀고, 집권 이후 1년 4개월 동안의 정책 성과도 정확하게 전달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 참모진이 SNS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느냐는 물음에는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께 건의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을 전달하는 것도 적절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 “물떠놓고 빌어온 8일 운명의 날”…삼전 개미들 기대 속 월가 경고는? [재테크+]

    “물떠놓고 빌어온 8일 운명의 날”…삼전 개미들 기대 속 월가 경고는? [재테크+]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를 불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표 당일에는 주식을 사고파는 흐름까지 불리하게 몰려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월가는 이번 성적표 자체보다 반도체 호황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09% 떨어진 27만 17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2%대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춤한 흐름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 역시 한때 6977.77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하며 1.13% 떨어진 6862.9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대급 실적 vs 수급 악재…주가 ‘롤러코스터’ 우려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실적 발표 당일인 8일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밸런싱(종목 비중 재조정)을 비롯해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효과 약화 등 수급 이슈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삼성전자 주식의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일부 자금이 SK하이닉스 등 다른 반도체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 순매도 역시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다만 차세대 주력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의 출하 본격화 등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 자체의 펀더멘털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원화 강세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보다 다소 하향 조정되었는데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늘어난 108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매출 역시 약 134%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인 201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버느냐”대형 실적 발표와 수급 악재가 맞물린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복귀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월가 역시 삼성전자의 이익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이익을 내는데도 주가는 좀처럼 힘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실적 발표가 장기 성장성으로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판가름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헤지펀드 아몬트파트너스의 롭 리 대표는 “핵심은 이익의 절대적인 규모가 아닌 지속성”이라며 “현재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분기 성적표를 넘어 2027년과 2028년까지의 장기 전망에 쏠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지방 곳간 고사 직전”…여야 교부세 질타에 윤호중 “尹정부 불용 탓, 사업비 전액 지원”

    “지방 곳간 고사 직전”…여야 교부세 질타에 윤호중 “尹정부 불용 탓, 사업비 전액 지원”

    초과세수 일부 30.5조 미래기금 전환 권영진 “지방교부세 그대로 주고도 남는 초과세수 117조를 기금에 써라” 재정자립도 4년새 47%→42% 하락 박정현 “꼬리표 붙은 미래대응기금 지방재정 자율성·탄력성 무너뜨려” 尹 “전 정부 교부세 불용 탓…주도권 준다” 초과세수로 늘어날 지방교부세 일부를 미래대응기금으로 돌리는 방안을 놓고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질타가 이어졌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취득세가 줄고 최근 3년간 세수 결손까지 겹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용도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교부세 대신 목적성 기금으로 재원을 배분하면 가뜩이나 악화한 지방재정의 자율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미래대응기금의 지방 사업은 지방비 매칭 없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尹장관 “초과세수, 전략적 판단 필요”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감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재정은 고사 직전”이라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지방 재정자립도가 2022년 46.8%에서 올해 41.8%로 추락했고 재정자주도 같은 기간 56.6%에서 51.1%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방의 주요 자주재원인 취득세가 줄어든 데다 복지·교통·교육 등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비 매칭 부담과 경직성 경비까지 겹쳤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올해 초과세수가 56조원이면 지방교부세 법정률 19.24%에 따라 10조 8000억원을 지방에 내려보내야 하는데 안 했다”며 “내년에도 지방에 가야 할 30조 5000억원을 미래대응기금에 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대응기금이 필요하면 지방에 갈 교부세는 그대로 주고 나머지 117조원으로 초과세수로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재정이 급격히 확충되는 ‘윈드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원하는 곳에 다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 재원을 확보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미래대응기금이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교부세는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자율재원이지만 미래대응기금은 ‘꼬리표’가 붙은 재원이라 지방재정의 탄력성을 무너뜨린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진 행안위원장도 “2023년 50조원, 2024년 35조원, 2025년 6조원 등 총 91조원의 (국세) 세수 펑크가 나 감액 재정으로 (교부세가) 불용됐고 올해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지역의 어려움에 대해 현재 변화된 세입 환경에 맞춰 어떻게 지방재정을 확충해나갈지 행안부가 예산결산 심사에서 보다 적극 입장을 개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윤 장관은 “법정률 19.24%는 전혀 변동이 없고 내년도 지방교부세 총액 자체는 올해 약 63조원에서 70조원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미래대응기금 지방계정 15조원 중 3조 5000억원은 일반재원으로 교부하고 나머지는 기금 사업으로 집행하되 지방비 매칭 부담 없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금 사업의 정책 결정권도 지방에 최대한 넘기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예산 사용 항목은 정하되 의사결정과 정책 디자인의 주도권을 지방정부에 맡기는 방식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尹장관 “세수 부족, 尹정부 때 지방 전가”권 “李정부 1년 4개월간 나아진 것 없어”윤 장관은 지방재정 악화의 책임을 전임 정부에 돌렸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세수 부족분을 지방에 전가하고 교부금을 불용했다”며 “지방정부가 부채를 내 빚으로 재정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23~2025년 당시 국세가 덜 걷혀 결손(세수 부족)이 났을 당시 법정률보다 적게 교부금을 지방에 내려보내다 보니 결국 지방이 세수 부족 대응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지방의 재정안정화기금을 끌어다쓰면서 곳간이 비게 됐다는 의미다. 이에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 핑계를 대지만 1년 4개월 동안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고 맞받았다. 정부는 앞서 내년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162조 3000억원 규모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했다. 문제는 이 기금 적립액을 내국세에서 먼저 빼고 지방교부세율 19.24%를 적용하면서 내년도 정률분 지방교부세는 기존 산식보다 30조 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재정난에 시달리는 전국 63개 지방자치단체는 반대 입장을 발표하며 강력 반발했다. 세수가 줄 때는 지방도 교부세 감소를 감수했는데 세수가 크게 늘자 중앙정부가 먼저 기금으로 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김병내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계없이 현행 보통교부세 재원체계를 유지해달라”며 미래대응기금 설치에 따른 보통교부세 개편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이라크, 빚잔치 끝낼 수 있나 [핫이슈]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이라크, 빚잔치 끝낼 수 있나 [핫이슈]

    이라크 당국이 한화 건설에 대한 미지급금을 수개월에 걸쳐 나눠 갚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이라크는 한화 건설이 진행한 바그다드의 비스마야 주거단지 사업과 관련해 2억 달러가 훌쩍 넘는 미납금을 정산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이라크 의회 투자개발위원회는 “한화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미납금 정산일을 정하지 않을 경우 해당 단지의 상하수도 시설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며 “한화에 대한 미지급금 2억 2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원)와 약 6년간의 지연 보상금 3억 달러(약 4089억원) 등을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9일 NIC는 “한화가 위원회에 요구한 금액 미지급금을 놓고 위원회와 회사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라피다인 은행이 10월 중순에 1차 지급액 1억 11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지급하고 이후 4개월 안에 두 번째 지급액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는 미지급금 일부를 6개월 후에 지급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델 다키 무함마드 알-야시리 NIC 위원장은 지난 3일 현지 매체 다즐라TV에 출연해 “정부와 협력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핵심 사안인 미지급금 2억 2200만 달러 중 1억 1100만 달러를 수일 안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6개월 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사실상 비스마야 사업 관련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발언과 관련해 한화 건설 관계자는 “미수금 지급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으며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스먀야 신도시 사업이란?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정부가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대규모 주거도시를 새로 건설하는 국가 주택사업이다. 비스야마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10㎞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전체 부지는 약 1830헥타르로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규모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NIC와 계약을 체결하고 약 10만 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최초 계약 규모는 약 80억 달러였으며, 이후 학교·병원·소방서·경찰서·도로·전력·상하수도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 공사가 추가되면서 전체 사업 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한화 측은 이 사업을 이라크 현대사에서 가장 큰 도시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해 왔으며, 현재 한화가 해외에서 수행한 대표적인 도시개발 사업으로 꼽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사업 규모가 크고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대금 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앞서 2022년에도 이라크 정부의 대금 지급 지연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가 복원됐으며, 이후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라크의 재정이 악화하면서 결국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라크 의회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에게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화 건설이 두바이 국제중재센터에 국제 중재를 신청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라크가 40억 달러(약 5조 4600억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에 천궁-II 중도금도 미지급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실은 국내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1년 이상 받지 못한 장기 미수금이 건설 분야뿐 아니라 방산 분야에도 약 1870억원이 있다고 파악했다.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소속 디야르 무프티 의원은 지난 7월 말 쿠르드계 인터넷 언론사인 바스뉴스에 “이라크군이 올해 초 한국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천궁-II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지만, 1차 선급금만 지급됐고 2차 중도금이 지급되지 않아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라크의 또 다른 정치인인 팔레 알카잘리 의원도 현지 매체 샤파크 뉴스에 “자금 부족과 재정 지원 미비로 지난해까지 지급해야 할 대금이 밀리고 있다”며 “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 천궁-II 물량이 다른 국가로 수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이라크 전문가 조엘 윙은 중동 지역 소식을 다루는 암와즈 미디어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라크의 주요 해상 석유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이라크의 자금 조달 사업이 불투명해졌다”며 “정부 공무원 급여 지급이 최우선 과제인데, 그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도 이라크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한국산 방공 시스템을 구매할 자금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대규모 해상풍력, 혼자선 불가능… 한국·덴마크 함께 세계로” [서울, 대사를 만나다]

    “대규모 해상풍력, 혼자선 불가능… 한국·덴마크 함께 세계로” [서울, 대사를 만나다]

    주요국 대사들에게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들어봅니다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이란 전쟁 등 안보 위협,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인공지능 고도화와 통제불능에 대한 우려까지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변화가 한꺼번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기술은 물리적 거리를 좁혔지만, 역설적으로 상호 이해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전쟁과 경쟁, 동맹과 협력이 교차하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 서울에 주재하며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는 주요국 대사들을 만나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물었습니다. 덴마크 전력 소비 절반 이상 ‘풍력’에너지 전환 ‘민간 참여·투자’ 장려신뢰할 만한 국가·기업과 협력해야한국, 우월한 해상풍력 공급망 갖춰‘수도권 송전’ 전력망 구축에 힘써야“거대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홀로 완수할 수 있는 국가는 없습니다.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덴마크와 한국이 함께해야 합니다.” 미카엘 헴니티 빈터(66) 주한덴마크대사는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덴마크의 경험과 한국의 혁신 기술이 힘을 합쳐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덴마크가 1960년대 석유 의존도 90%에서 현재 재생에너지 비중을 약 80%까지 끌어올린 배경으로 정파를 초월한 정치권의 단합과 사회적 합의를 꼽았다. 정부가 민간 기업을 ‘육성하기’(foster)보다 기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기업을 ‘초대하는’(invite) 방식이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였다고 했다. 인터뷰는 서울 중구 주한덴마크대사관에서 약 80분간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덴마크는 에너지 전환에 성공했다. “1973년 오일쇼크가 계기였다. 극심한 유가 변동성과 공급난에 새 에너지원이 절실했다. 석유로 인한 환경 피해도 고민했다. 그때 주목한 것이 ‘바람’이다. 덴마크는 바람이 많아 1980년대에 약 20개의 풍력 터빈 제조업체가 있었다. 육상 풍력의 성과는 해상 기술 진전으로 이어졌고, 1991년에 세계 최초로 상업용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했다. 약 8700㎞에 달하는 해안선과 얕은 수심 등 지리적 여건도 한몫했다. 현재 풍력으로 국가 전력 소비의 절반 이상을 충당한다. 반면 소비자의 정전 경험 시간은 평균 17초(2024년 기준)뿐이다.” -50년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권 부침은 없었나. “오일쇼크는 개인 생계와 산업·국가 경쟁력에 막대한 타격이어서 여야를 불문하고 에너지 전환 계획 수립에 동의했다. 선거로 정부(당파색)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었다. 운도 좋았지만, 전문가 분석에 기반한 정부 계획안이 나올 때마다 정계가 화합해 지원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덴마크의 에너지 정책이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 줄 수 있었다.” -주민 반발은 없었나. “모든 과정에서 주민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정부가 해상풍력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해저 조사를 마친 뒤 입찰하기 전에 어민 등 해양 이용자들과 협의해 지역 보상 체계부터 마련했다. 1980~1990년대 조성한 대부분의 풍력 발전 단지들은 지역 주민과 기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소유로 운영됐다. 육상 풍력·태양광 사업의 경우 인접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 보상했고, 주민이 개발사에 부동산을 매각할 권리를 가졌다. 터빈 발전량과 연동한 주민 지급금, 지자체에 납부하는 개발사 녹색기금 등도 법으로 규정했다.” -덴마크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이 많은데 어떻게 육성했나. “덴마크는 (북유럽이지만) 자본주의 성격이 강하다. 에너지 개발 사업을 공영으로 한정하지 않고, 민간 참여와 투자를 장려했다. 정부가 기업을 직접 육성하기보다 끌어들였다. 기업의 수익 활동은 사업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였고, 수익 분배의 효과도 키웠다. 정책은 민간 영역에서 안착하고 집행돼야 공공성도 높일 수 있다. 이런 방식이 적어도 덴마크에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덴마크 풍력 산업계에 약 500개 기업이 있다.” -정부는 규제와 통제를 중시하기 쉬운데. “덴마크 정부에 경각심을 불러온 귀중한 경험이 있었다. 2024년 말 북해에서 추진한 3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찰에 한 기업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례적인 유찰이었다. 경험 많은 덴마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 논란이 벌어졌다. 정부가 보조금을 주지 않고 물가 및 금리 인상 등도 고려하지 않은 결과였다.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사업을 재설계했다. 올해 5월에 이 사업의 신규 입찰에 여러 개발사가 지원했고, 지난 8월에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조성 환경은. “한국은 우월한 해상풍력 공급망을 이미 갖췄다. 조선, 철강, 전력 케이블, 중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유럽과 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기초 구조물과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풍력 자원을 갖춘 서해와 남해가 있고, 동해는 수심이 깊어 부유식 풍력 조성에 적합하다.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됐다. 이제 수도권으로 생산 전력을 송전할 전력망 구축에 힘써야 한다. 또 해상 구역을 어업 공동체와 공정하게 공유하는 제도도 마련해야 한다. 모든 국가가 해상풍력 발전 초기 단계에 맞는 과제다.”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에 조언한다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홀로 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덴마크도 그렇다. 올해 1GW 규모의 노어소운 밋 (북해) 프로젝트, 800MW 규모 헤셀뢰 프로젝트를 스웨덴 에너지 기업인 바텐팔이 수주했다. 주요 사업을 해외 기업이 맡는 데 대해 이의는 없다. 덴마크 기업들은 한국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부품·기자재 등을 사용하며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반대로 한국 기업들은 덴마크 회사가 주도하는 해외 사업에 동참해 경험을 쌓고 있다. 해외 사업 진출의 기반이 될 것이다. 에너지 산업은 안보와 직결된다. 동일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기업 및 국가가 협력해야 한다. 덴마크와 한국은 상호 신뢰하는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싶다.” -해상풍력 분야에서 덴마크가 한국에 어떤 도움을 줄까. “덴마크 기업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 지역사회와의 투명한 소통 등 그간 쌓아 온 덴마크의 경험도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덴마크는 국내총생산(GDP)이 꾸준히 증가하면서도 에너지 사용량은 역으로 줄었다. 에너지 소비량과 경제 활동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이룬 흔치 않은 국가다.” -에너지 외에 양국 간 협력 가능한 분야는. “덴마크는 원자력 발전은 안 하지만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는 고도의 기술이 있다. 한국은 SMR 기술·개발·실험이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양국 간 기술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다. 또 덴마크는 전통적인 해운 강국이다. 조선업 강국인 한국과 이미 다수의 공급망을 공유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 중이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대한국 수출 비중도 높다. 이는 노인 돌봄, 환자 중심 치료 등 보건 체계에 대한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국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할 사회적 과제도 있을까. “고령화다. 덴마크는 세계적으로 진일보한 한국의 관련 정책에 관심이 있다. 우리 대사관도 올해 출범한 헬스케어 얼라이언스를 통해 한국 정부, 병원, 연구기관, 기업 등을 초청해 노인 돌봄 관련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크 활동을 하고 있다. 덴마크가 한국 등 전 세계 8개국에만 설치한 ‘이노베이션 센터 덴마크’(ICDK)는 바이오헬스·테크 등의 분야에서 양국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부족도 세계적인 사회 문제다. 덴마크의 접근법은. “덴마크 국영 송전운영사 에너기넷(Energinet)은 최근 전력망 연결 대기 물량이 상당해지자 정부(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를 통해 전력망과 관련한 긴급 입법 계획을 수립했다. 덴마크 의회는 이 법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전력망 확장 지역을 선정한 뒤 어떤 부문을 전력망 연결에 최우선으로 둘지를 명시한 것으로 신규 데이터센터는 계통 연계 우선순위에서 비교적 낮은 순위에 두었다.”(법안은 ‘신청 순서 순’ 전력망 연결을 ‘우선 순위 순’으로 바꾸었다. 사회 필수 기능이 없는 일반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가장 낮은 4순위다) ■ 미카엘 헴니티 빈터 대사는 요즘 한국말 배우기에 푹 빠진 빈터 대사는 지난해 9월 부임한 정통 외교관이다. 2022년 주상하이 총영사를 지냈고 2018년 덴마크 외교부에서 개발 협력국장을 역임했다. 앞서 2001년 주베트남대사관 공관차석을 시작으로 2008년 주이라크 대사, 2011년 주태국대사(미얀마·캄보디아 겸임), 2016년 주방글라데시 대사 등을 지냈다. 북유럽에서 손꼽히는 아시아 전문가로, 코펜하겐대학교 정치학과와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 국제경제학과 부교수 등도 역임했다.
  • 李 “檢 개혁 빙자해 인사 좌우 안 돼”… 또 강경파에 경고장

    李 “檢 개혁 빙자해 인사 좌우 안 돼”… 또 강경파에 경고장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설마 그러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만에 하나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 기조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모든 공적 업무에서는 공사를 구별하고 사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검찰개혁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특정 개인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싸고 범여권 강경파의 반발이 계속되자 연일 직접 입장을 내고 국정 주도권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조국혁신당은 물론 검찰개혁 주장자 대부분이 법무부 내에 수사 담당 중수청, 기소 담당 공소청을 두자고 했다.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주자는 주장과 함께”라고 짚었다. 이어 “정부는 수사·기소를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분리하되,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로 배속시키는 것으로 한 걸음 더 나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중수청을 법무부에 두는 방안이나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남겨 두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혁신당도 검찰개혁 관련 당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X에 네 건의 글을 더 올리고 공급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인허가받고도 분양 우려로 착공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하여금 미분양분을 매입임대용으로 매수 확약해 주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LH에 집 못 지어 미친 것처럼 국가 명운을 걸고 조기 대량 공급에 매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9월 28일~10월 2일 무선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7.4%를 기록했다.
  • [데스크 시각] 대북 확성기 만능론의 맹점들

    [데스크 시각] 대북 확성기 만능론의 맹점들

    북한군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 3명이 다친 뒤 많은 사람들이 시급한 ‘상응 조치’는 대북 확성기 재설치라고 믿는 모양이다. 2015년 목함 지뢰 사건 당시 박근혜 정부는 대북 확성기를 즉각 재가동했고, 그 결과 북한은 유감 표명까지 하며 회담 테이블로 나왔다. 확성기 재설치를 주장하는 쪽은 ‘남한의 강경 대응→북한의 사과→재발 방지’의 프로세스가 이번에도 작동하리라 믿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지금 생각처럼 2015년 목함 지뢰 사건의 해결 과정이 그렇게 단순하진 않았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철저한 정보 통제를 추구하는 북한 지도부 입장에서 성가신 조치임이 분명했다. 그렇다고 당시 북한이 곧장 두 손 들고 회담장으로 나온 것이 아니었다. 대북 확성기 설치론자들은 방송 재개와 남북 협상 사이에 있었던 긴장 상태와 사회적 혼란은 모두 잊은 모양이다. 지뢰 도발에 정부가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철책 이남 등으로 포탄를 날렸다. 여기 맞서 우리 군은 DMZ 북쪽으로 29발의 포탄을 쐈다. 그날 코스피 지수는 2.01% 하락해 1876.07로 내려 앉았다. 2년내 최저가였다. 예비군들은 SNS에 장농 속 전투복 사진과 함께 “불러만 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접경지 주민들은 경제 활동을 중단했고, 전국의 공무원들은 내내 비상 대기를 했다. 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남북 회담 타결까지 약 2주일간 대한민국 상황이 그랬다. 그래도 그때는 북한이 두 손을 들었으니 다행이었다. 당시 북한은 확성기 방송에 맞서 처음에는 대남 방송을 개시했다. 그러다 포탄을 날렸고 다른 방법이 없으니 회담장으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 북한은 대북 확성기에 대응하는 회색지대 도발 수단을 만들어냈다. 바로 오물 풍선이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에만 33차례 오물 풍선을 날렸다. 점점 정교해진 오물 풍선은 수도권 상공까지 나타났고, 급기야 2024년 10월 24일에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상공까지 나타나 삐라를 뿌렸다. 그날 대통령실에선 한·폴란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원점 타격’을 주장하고, 윤석열 정부가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것도 명분은 오물 풍선 때문이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중단됐고,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대북 전단을 금지한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한 차례도 없었다. 대북 확성기는 우리 측에 미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면 전방 부대는 긴장도와 피로도가 가중된 상태로 북한의 국경 요새화 작업까지 대응해야 한다. 확성기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국회에서 무릎을 꿇었던 접경지대 주민들의 일상도 다시 무너질 것이다. 2015년 목함 지뢰 사건 당시 대응을 주도했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과 1대1로 전쟁하면) 북한은 멸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똑같은 질문에 “우리가 집니다”라고 답할 장병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북한이 싸워 멸망시켜야 할 대상인가라는 질문의 답과 별개로, 그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또 다음 세대에게 어떤 고통을 남겨줄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방법을 고려하지 않는다. 대신에 남북 군사회담과 종전 다자 협의를 제안하고, 북미 대화를 위한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기꺼이 자처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대북 확성기 재설치 주장은 그런 맥락과 노력을 무시하는, 남북 대결 구도를 고착화하려는 측의 기계적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 확성기 방송 재개로 북한이 포탄과 오물 풍선을 날리고 여기에 남한도 더 강한 상응 조치로 맞선다면 한반도 정세는 다시 윤석열 정부 때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아니 그보다 더 나쁠 가능성이 큰데, 그러면 정말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 진영을 떠나 그 상황을 원하는 국민이 어디 있나. 강병철 정치부장
  • 與, 서울 지지율 28%에 부동산 ‘우클릭’… 오세훈과 협의 물꼬

    與, 서울 지지율 28%에 부동산 ‘우클릭’… 오세훈과 협의 물꼬

    최근 서울 민심 악화에 고심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서 연일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내년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밀고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서울시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민석 대표가 특히 부동산에 관해서는 시민들의 걱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홍지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임한 만큼 국정감사 기간 동안 세제 공급을 포함해 전체적인 논의를 해 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 대표가 최근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해 신중론을 제시한 것을 두고도 “실용적인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탄천 물재생센터에 대해서도 “포함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열린 본회의에서도 공공 재개발 용적률을 1.3배까지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을 단독 처리하려다 법안 상정을 미뤘다. 김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고 의견을 수용하는 등의 태도 변화도 보이고 있다. 당정이 지난 8월 추진하기로 합의한 서울 지역 500세대 이하 재개발·재건축 사업 인허가 권한의 구청장 이양 과제도 현재 또한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역 한 의원은 “현재 지구 지정 권한에서부터 통합 심의 권한까지 서울시와도 절차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시는 정비구역 지정 권한이 자치구로 분산될 경우 자치구별 판단 기준과 개발 방향이 달라져 도시 전체의 일관된 계획이 흔들리고 난개발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며, 전문성과 행정역량 차이로 사업 지연과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우클릭 행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 상실형을 확정받을 경우 열리게 될 재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 지역 민심을 고려하면 선거를 다시 치르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부에서도 적지 않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당내에선 선거가 열리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만연하다”고 전했다. 이르면 주중 김 대표에게 보고되는 6·3 지방선거 백서에도 서울시장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동산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민주당의 서울 지지율 부진은 여실히 드러났다. 해당 조사에서 민주당의 서울 지지율은 28%로 직전 조사(35%)보다 7% 하락했다.
  • 전약후강 증시…코스피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마감

    전약후강 증시…코스피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마감

    하락 출발해 장 마감 앞두고 7000선기관·금융투자가 지수 상승 이끌어AI 실적 우려 덜어냈지만 고금리 지속마이크론 호실적에도 국채 금리 부담에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가 7000선을 재탈환 마감했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9 포인트(0.46%) 오른 7003.74에 거래를 마쳤다. 6900선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키워 70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 투자자와 주요 기업 자사주 매입 이슈가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38억원, 1조 720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815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금융투자도 41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기준 계획했던 매입 물량을 다 채운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도 추가 매수를 신청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 종가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000원(0.44%) 오른 184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기업을 둘러싼 실적 우려를 일부 희석하는 듯했으나, 고유가와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코스피는 한 달여 동안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장중 900선을 반짝 회복했다가 이내 전일 대비 1.00 포인트(0.11%) 내린 893.29에 장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 확인으로 부담이 일부 완화됐지만, 오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며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방산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업종 전반이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8원(0.57%) 내린 1350.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코스닥,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900선 회복… 5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900선 회복… 5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이 2일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900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신중한 통화정책 발언, 반도체 업종 강세 등이 투자심리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900.14로 전 거래일보다 5.85포인트(0.65%) 오른 상태다. 이날 코스닥은 893.22로 출발해 장중 892.74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하며 903.81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60억원, 기관은 3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6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원, 비차익거래 225억원으로 전체 2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도 강세 종목이 우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00개, 하락 종목은 570개였고 보합은 140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4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거래량은 7788만주, 거래대금은 1조2621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에코프로(086520)가 4.00% 오른 8만85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2.90% 오른 24만8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92% 오른 11만6900원, 리노공업(058470)이 3.07% 오른 8만3900원, 심텍(222800)이 1.75% 오른 16만2500원을 나타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039030)는 2.13% 내린 55만2000원, HPSP(403870)는 3.62% 하락한 6만6500원, 원익IPS(240810)는 0.07% 내린 14만3400원에 거래됐다. 개별 종목 장세도 두드러졌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아이비젼웍스와 에스제이그룹, 원일티엔아이, 머큐리가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고 오가닉티코스메틱도 24.42% 급등했다. 반면 에이프릴바이오는 11.55% 내렸고 HLB제약, 씨싸이트, 엔젠바이오, 한주에이알티도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코스닥은 하락 출발 뒤 빠르게 반등하면서 897.89~899.26 수준까지 올라선 흐름이 관측됐고, 코스피가 미국 금리 부담 속에 약세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5.34%까지 오르며 부담을 키웠지만, 이후 금리가 5.234%로 내려오며 과열 우려가 일부 진정된 점도 국내 성장주와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향후 정책 조정은 지표와 추세, 전망 변화, 위험의 균형을 신중히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점도 시장이 주목한 대목이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846.58, 29일 849.80, 30일 855.91, 이달 1일 894.29에 이어 이날 900.14까지 올라 단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I 아니면 실패”… 잔인한 9월, 기술주가 버텨냈다 [재테크+]

    “AI 아니면 실패”… 잔인한 9월, 기술주가 버텨냈다 [재테크+]

    1년 중 주가가 가장 약하다는 9월이었지만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덕분에 버텨냈습니다. 다만 AI 분야로의 쏠림 현상이 지나치게 심해지면서 이 흐름이 꺾일 경우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계절적으로 ‘악재의 달’로 불리는 9월에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승세를 이끈 건 메타와 AMD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었는데요. 나스닥만 웃었다…다우·러셀은 ‘뚝’덕분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 달 간 1.8% 올랐으며, 9월 22일에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주의 약진 덕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0.4%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8월 전고점 대비 1.9% 낮은 수준이지만 1950년 이후 9월 평균 하락률이 0.6%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잘 버텨낸 셈입니다. 반면 AI 호재를 누리지 못한 다른 지수들은 침체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3% 떨어졌고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5.4% 하락했습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이처럼 지수별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 현상을 두고 “AI가 아니면 실패하는 장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치솟는 국채 금리에 IPO 시장도 ‘움찔’시장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5.3%를 돌파하며 2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는데요. 이는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8월 말과 비교해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5%포인트가량 올랐고, 30년물 금리도 0.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을 떨어뜨려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증시가 받는 압박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올해 4분기 최대 IPO로 기대를 모아온 AI 기업 앤트로픽은 상장 시점을 10월에서 11월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기는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AI가 악재 상쇄”… 쏠림 우려 속 확산 신호UBS의 아런드 캅테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AI가 다른 모든 악재를 상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AI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투자는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깝다”고 지적했죠. 경제가 AI 한 분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반대로 AI 열풍이 식을 경우 맞이할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흐름이 갑자기 뒤집힌다면 기업 투자 위축과 소비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며 경제가 이중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UBS는 아직까지 AI 붐이 기술 분야를 넘어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는 긍정적인 신호도 함께 포착하고 있습니다. 캅테인은 이번 분기에 AI 설비 투자로 1달러가 쓰이면, 다음 분기에 약 1.5달러의 후속 투자가 뒤따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새로 창출되는 투자 중 기술 분야로 향하는 비중은 3분의 1 정도에 그쳐, 다른 산업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가계대출금리 5% 육박… 고정금리로 ‘비상 탈출’

    가계대출금리 5% 육박… 고정금리로 ‘비상 탈출’

    ‘4년 만에 최고치’ 주담대가 견인‘24년 새 최고’ 美국채금리도 부담불확실성에 고정금리 선호 이어져주담대 고정형 비중, 35%로 반등 최근 서울 강북구에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A씨는 고민 끝에 고정금리를 택했다. 변동금리보다 0.8% 포인트 높아 3억원을 빌리면 월 상환액이 약 14만원 늘지만, 3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 데 따른 부담을 피하고 싶어서다. A씨는 “당장 돈을 더 내더라도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오르면서 차주들이 고정금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새로 대출받는 사람뿐 아니라 기존 변동금리 차주의 이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전월보다 0.12% 포인트 올랐다. 2024년 11월(4.79%) 이후 가장 높다. 2억원을 빌린다고 가정하면 연간 이자는 952만원으로, 4월 금리(4.43%)를 적용할 때보다 월 5만 5000원 늘어난다. 이는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가 이끌었다. 8월 주담대 금리는 전월보다 0.18% 포인트 오른 4.66%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도 각각 4.35%, 6.33%로 한 달 새 0.16% 포인트, 0.36% 포인트 상승했다. 차주들의 선택도 바뀌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형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월 23.5%로 2025년 8월(62.2%)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 대비 3.4% 포인트 확대된 35.3%로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변동금리형에서 고정금리형으로 차주들의 시선이 바뀐 것은 변동금리의 가격 이점이 줄어서다. 8월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88%로 전월보다 0.12% 포인트 올랐지만, 변동형은 4.53%로 0.18% 포인트 상승했다. 두 금리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당장 싼 금리보다 향후 이자 부담을 예측할 수 있는 상품을 택하는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신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차주뿐 아니라 기존 대출을 보유한 차주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금리 상승기에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경우 처음 대출 받았을 때보다 적용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 대출을 갈아타거나 추가 대출을 받을 때에도 불리하다. 한 차주는 “내년 2월에 잔금을 내야 하는데, 주담대가 5% 중반대까지 오를 경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초과하게 돼 추가 대출을 못 받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5.61%를 돌파하는 등 시장금리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예금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해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1.19% 포인트)는 7개월 만에 다시 벌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16%에서 3.14%로 오히려 0.02% 포인트 하락했다. 특정 은행에 금리가 낮은 지방자치단체 예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 “내년 실질GDP 성장률 2.7%”…“반도체 쏠림 심화로 일부 집중 우려”

    “내년 실질GDP 성장률 2.7%”…“반도체 쏠림 심화로 일부 집중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증가와 생산성 개선으로 향후 5년간 우리나라 연평균 잠재성장률이 2%대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30일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6∼2030년 연평균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잠재성장률 예상치는 2.2%다. 예정처는 AI 관련 투자 증가와 생산성 개선으로 자본과 기타 요소의 잠재성장률 기여도는 증가하는 반면 인구 감소 등으로 노동 기여도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2030년까지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평균 2.7%로 예상됐다. 올해 성장률은 3.5%로 전망됐다. 예정처는 내년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가 가세할 것으로 봤다. 성장 경로는 하반기로 가면서 낮아질 전망이다. 예정처는 “우리 경제의 반도체 수출 호조에 의한 소득 여건 개선이 시차를 두고 여타 부문으로 퍼져나가며 내수와 민간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으로 쏠림이 심화하며 경제 성장의 과실이 확산하지 못하고 일부 산업과 계층에 집중될 우려도 상존한다”며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가 기대대로 국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지 아직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이어 “반도체 수혜 업종 및 부문과 그렇지 아니한 업종 및 부문 간의 소득과 성장 격차 확대가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문제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상황을 잘 관리하기 위한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비트코인 랠리 벌써 끝?…레버리지 썰물, 고개 드는 신중론 [재테크+]

    비트코인 랠리 벌써 끝?…레버리지 썰물, 고개 드는 신중론 [재테크+]

    비트코인 가격이 석 달 새 40% 넘게 급등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하락 경고음과 함께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선물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남아있는 투자자들마저 향후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데 돈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28일 가상 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추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고수하는 모습입니다. 레버리지 투자 ‘썰물’…펀딩비는 마이너스로먼저 ‘미결제약정’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미결제약정이란 아직 청산되지 않고 시장에 남아있는 선물 계약 총액을 의미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65만 2000개로 올해 초 기록했던 80만개 대비 대폭 줄어들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석 달 새 40% 넘게 뛰었는데도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투자를 기피하며 시장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물 투자자들이 서로 주고받는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점도 시장의 얼어붙은 심리를 보여줍니다. 현재 주요 거래소의 평균 펀딩비는 -0.3% 안팎입니다. 선물 시장은 가격이 ‘오른다’에 걸어둔 사람과 ‘내린다’에 걸어둔 사람이 1 대 1로 짝을 이뤄야 거래가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한쪽으로 베팅이 쏠리면, 인원이 많은 진영이 상대 진영에 일종의 보너스 수수료인 ‘펀딩비’를 지불하며 균형을 맞추게 됩니다. 지금처럼 펀딩비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가격 하락’에 돈을 건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수수료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하락 베팅을 고수하고 있는 셈인데요. 한마디로 시장 분위기가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론 쪽으로 크게 기울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란 추가 공격’ 시사…트럼프 발언 후폭풍이 같은 약세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 가능성을 내비친 직후 본격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이미 사실상 승리했다”면서도 “군사 작전을 중단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단지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2% 하락해 8만 2800달러 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약세를 보인 건 비트코인만이 아닙니다. 금값도 24시간 동안 3% 떨어져 온스당 415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1개로 금을 몇 온스 살 수 있는지 보여주는 ‘비트코인·금 비율’은 20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간 기준 플러스로 돌아서기 직전의 수준입니다. 달러·국채 금리 ‘고공행진’…이자 없는 자산엔 악재반면 강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달러와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1 선을 돌파했으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 모두 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쉽게 잡히지 않는 고(高)물가 우려와 견조한 미국 경제가 시중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반대로 떨어지는데요. 이 같은 고금리 기조는 비트코인과 금 모두에게 악재로 작용합니다.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채권 등의 자산 매력이 높아지는 반면 이자가 없는 비트코인과 금은 투자 유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오세훈 “서울 집값, 평탄화 아닌 상향평준화가 정확한 표현”

    오세훈 “서울 집값, 평탄화 아닌 상향평준화가 정확한 표현”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부동산 가격 ‘평탄화’ 발언과 관련해 “상향 평준화라는 표현이 주택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모아주택 1호 준공 현장을 찾아 “서울 외곽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매우 걱정스러운 시각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실거주를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이 바뀌지 않은 한 전월세난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 물량 감소, (전세의) 월세화, 전세 보증금·월세 상승 등 서민으로서는 가처분소득이 줄며 고통스러운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지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서울시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김윤덕 전 장관과는 자주 만나 속을 터놓고 이야기했다”며 “용산과 탄천 등 국토부와 의견이 달랐던 여러 부분도 의견을 좁혀 일괄 타결 직전까지 갔는데 새로운 인사가 이뤄져 잘 논의되던 것이 무위로 돌아갈까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연속성을 존중할 것으로 믿는다”며 “기존 논의가 무위로 돌아가지 않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신임 장관을 만나 서울시의 우려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 외곽 지역 집값 상승을 두고 “다행인 건 최근 강남을 포함한 지역의 (집값) 하락이 시작돼 하락이 확산하고 있다”며 “외곽 지역은 오르지만 전에는 수직적이었단 점에서 일종의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2022년 도입한 소규모 주택정비 방식인 모아주택의 첫 준공 단지를 방문했다. 광진구 한양연립은 지난달 준공 후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노후 저층 주거지는 정비사업을 거쳐 기존 99가구에서 215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했다. 새 단지 이름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필지·블록 단위로 묶어 정비하는 방식이다. 1500㎡ 이상 1만 3000㎡ 이하 부지에서 인접한 토지 소유자들이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을 짓는다. 모아타운은 여러 모아주택 사업지를 하나로 묶어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하는 사업이다. 한양연립은 사업지 노후도가 94%에 달했고 주택의 70%가 반지하였다. 폭 6m의 좁은 도로에는 불법주차가 이어졌고 주차 공간과 주민 휴게공간도 부족했다. 하지만 구역 면적이 재개발 면적 기준인 1만㎡에 미치지 못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규제를 완화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최고 층수는 10층에서 15층으로, 용적률은 234%에서 248%로 높였다. 건축물은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줄여 채광과 통풍, 단지 내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계획 가구 수도 211가구에서 215가구로 늘었다. 한양연립은 2023년 6월 통합심의를 거쳐 2024년 2월 착공한 뒤 올해 8월 준공했다. 광진구 내 다른 주거지역에서도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광진구 10개 모아타운에서 27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0개 구역은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다. 서울 전체로는 168곳이 모아주택 조합설립을 마쳤다. 14곳(약 2200가구)은 착공했고, 27곳(약 3800가구)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과 준주거지역 상향 등으로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올해 7월에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 적용해 온 ‘평균 13층’ 기준을 폐지했다. 사업 구역이 다른 2종 이상 지역과 맞닿아 있고 블록 단위로 추진하는 경우 위원회 심의를 거쳐 층수 제한 없이 중·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이날 모아타운 현장에서 인근 정비사업 조합장 등 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들었다. 그는 “정비가 불가능했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3년여 만에 116가구나 늘어난 쾌적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며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 가구를 착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역대급 배당’ 삼성전자 막차 탔더니 -4%…“오히려 손해 아니냐” 아우성 [내가샀다]

    ‘역대급 배당’ 삼성전자 막차 탔더니 -4%…“오히려 손해 아니냐” 아우성 [내가샀다]

    ‘역대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인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4%까지 낙폭을 키우며 하락 중이다. 7거래일 동안 급등한 주가에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배당기준일 이후 주가 하락폭에 따라 오히려 손실을 볼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35% 하락 출발해 한때 4.38% 하락한 27만 3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000억원, 기관이 20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94%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반도체 투톱’이 무너지며 코스피는 7000선이 무너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앤트로픽 등이 제기한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지난 14일 24만원대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7거래일 동안 14% 넘게 올랐다.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린 데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오히려 하락한 점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배당금을 1주당 4604원으로 추정했다. 물론 이는 확정된 배당금은 아니다.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1000주를 매수하면 세전 46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역대급 배당’에 그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외국인이 21일부터 3거래일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배당 앞두고 오르더니 美 ‘금리 발작’ 변수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삼성전자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2%까지 치솟았다. 이에 미 뉴욕증시는 지난 23일과 24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거래일간 2%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이후의 주가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당락을 앞두고 급등했던 주가가 마지막 매수일이 지난 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급락하는 경우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에 따라 계산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100주 보유한 투자자는 세전 46만 400원, 배당소득세 15.4%를 적용하면 약 38만 9500원을 받는다. 만약 투자자가 배당기준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경우의 ‘손익 분기점’이 3895원인 셈이다. 매매 수수료와 거래세까지 고려하면 손익 분기점은 이보다 높아진다. 배당락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뒤 매도할 경우, 1주당 4000원 하락한 상황에서 ‘손절’할 때부터 투자자는 배당금 수익을 고려하고도 손실을 보게 된다.
  • HLB 29.95% 급등, 관련주 줄상한가… 코스닥 1%대 강세

    HLB 29.95% 급등, 관련주 줄상한가… 코스닥 1%대 강세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853.36까지 올랐다. HLB(028300)가 상한가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8포인트(1.05%) 오른 853.36을 기록했다. 지수는 845.48에 출발한 뒤 장중 841.2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고가인 853.36까지 올랐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78억원, 외국인이 15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8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89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924개, 내린 종목은 674개였고 보합은 115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7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5만8500원으로 3.40%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는 8만1100원으로 1.25%,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만6800원으로 1.71%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0.72% 올랐고 심텍(222800) 역시 1.27%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12만9100원으로 3.44% 하락했고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35%, 리노공업(058470)은 0.94%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0.12% 상승에 그쳤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HLB가 3만9700원으로 29.95% 치솟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HLB바이오스텝, HLB제약, HLB생명과학, HLB파나진 등 HLB 관련 종목들도 나란히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오르며 바이오주 강세를 이끌었다. 씨싸이트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약세 종목으로는 핀텔이 18.42% 내렸고 한주에이알티는 17.92%, 프롬바이오는 17.51% 하락했다. 다산솔루에타와 에이전트AI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 강세 속에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 부담과 추가 긴축 우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경계감은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제조업 경기와 주택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 부담을 자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1359.00원으로 상승했다. 최근 코스닥은 9월 18일 827.12, 21일 836.27, 22일 834.38, 23일 844.48에 이어 이날 853.36까지 오르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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