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서객 급증
    2026-10-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63 건
  • “폭염에 외출하기도 겁나요”… 제주 바다·도로·산까지 ‘여름철 안전 비상’

    “폭염에 외출하기도 겁나요”… 제주 바다·도로·산까지 ‘여름철 안전 비상’

    “푹푹 찌는 더위에 숨이 헉헉 막혀 외출하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장마가 끝난 제주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여름철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바다에서는 독성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해수욕장과 계곡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렌터카 교통사고와 벌·뱀 물림 사고도 여름철에 몰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도로에서 러닝을 하던 30대 남성이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밭일을 하던 70대가 열탈진 증세를, 안덕면에서는 조경 작업을 하던 20대가 열경련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16일 제주시 한 주택에서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80대 여성은 치료 중인 지난 20일 숨졌다. 올해 제주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올해 전국 온열질환자는 1232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제주에선 온열질환자 41명이 발생했으며 1명이 숨졌다. 폭염은 바다의 위험도 키우고 있다. 바닷물 수온이 오르면서 해파리 출현이 늘어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7건 발생했다. 지난 23일에는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가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앞서 신흥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 3명이 잇따라 해파리에 쏘였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환자는 모두 93명으로, 이 가운데 60명(64.5%)이 휴가철인 7~9월에 발생했다. 특히 6월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30명, 8월 24명 순이었다. 소방당국은 일조량 증가와 연안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 출현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서도 제주 연안에서는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이 70%에 달했다. 유령해파리와 야광원양해파리도 확인되면서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물놀이 사고도 휴가철에 집중됐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이 물놀이 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요원이 CPR을 실시해 의식이 돌아온 것으오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245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8건(52.2%)이 7~9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수영과 수상레저 등 물놀이가 97건(39.6%)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 70건(28.6%), 표류 29건(11.8%), 급류 고립 19건(7.8%)이 뒤를 이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렌터카 교통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는 모두 1291건으로, 이 가운데 357건(27.7%)이 휴가철인 7~9월에 발생했다. 인명피해도 555명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렌터카 교통사고가 447건으로 전년보다 8.5%(35건), 사망과 부상을 포함한 인명피해는 712명으로 9.5%(62명) 늘었다. 산과 들에서도 여름철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벌 쏘임 환자의 65.9%, 뱀 물림 환자의 47.7%가 모두 휴가철인 7~9월에 발생했다. 특히 뱀 물림은 9월 발생이 가장 많아 오름과 계곡, 숲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폭염 속 야외활동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한편,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 후 입수를 삼가야 한다.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산행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바가지 논란 잡고… 올 여름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50만명 넘어섰다

    바가지 논란 잡고… 올 여름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50만명 넘어섰다

    제주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예년보다 일주일 가까이 빠르게 늘면서 올여름 누적 이용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이용객 증가세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바가지요금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현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누적 이용객은 5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3만 5000여 명)보다 약 19만 5000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누적 이용객 50만명 돌파 시점은 지난 22일로 지난해보다 6일 빨랐다. 제주도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을 예상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당긴 것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권 해수욕장이 47만 2000여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0만 1000여명)보다 57% 증가했다. 서귀포시권도 5만 8000여 명으로 지난해(3만 4000여 명)보다 71% 늘었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이용객 목표인 16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등 골목상권에도 여름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서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는 현장 관리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인명사고와 불친절, 바가지요금이 없는 ‘삼무(三無)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편의용품 가격과 친절 서비스,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최근 일부 해수욕장에서 평상 규격 등을 이유로 균일가보다 높은 대여료를 받는 사례가 확인되자 해당 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가격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협재·금능해수욕장 평상 대여료는 24일부터 균일가 기준인 3만원으로 통일됐다. 도는 앞으로도 가격표시와 실제 징수 금액이 일치하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이용객 민원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와 행정시 합동점검반이 해수욕장과 물놀이 관리지역을 순회하며 안전관리와 이용객 불편 사항을 살핀다. 안전관리 인력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민간 안전관리요원은 지난해보다 36명 늘어난 284명을 배치했고, 하루 60명 규모의 119시민수상구조대도 운영 중이다. 스노클링 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안전 홍보영상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은 물론 편의용품 가격과 친절 서비스 등 이용객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분까지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39.9도… ‘이중 고기압 이불’에 오늘도 끓는다

    39.9도… ‘이중 고기압 이불’에 오늘도 끓는다

    “집에선 에어컨 없이 버틸 수가 없어 나왔는데 더위를 피할 곳이 없어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내 유일한 그늘인 팔각정에서 20여명의 노인들이 처마 아래 둘러앉아 연신 부채를 흔들거나 손수건으로 땀을 닦았다. 셔츠 단추를 풀어헤친 채 민소매 차림으로 앉아 있던 고세일(85)씨는 “정자 안이 아니고서는 햇볕에 녹아내릴 지경”이라며 “이 정도 더위는 살면서도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충남 천안에서는 80대가 비닐하우스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쯤 천안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비닐하우스에 일하러 가셨는데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북 예천에서는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대구에서도 이틀간 온열질환자 4명이 발생했다. 충북 제천의 한 농장에서는 필리핀 국적 40대 외국인 근로자가 열탈진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루 만에 온열질환 5배 급증65세 이상 사망 위험 19% 증가경북 포항은 지난 7일부터 엿새째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며 시민들이 극한 더위에 지친 모습이었다.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도 바다 대신 해송 그늘로 몸을 피했다. 한 자전거 대여점 상인은 “이런 살인적인 무더위는 처음”이라며 “푹푹 찌는 날씨에 누가 자전거를 타겠느냐”고 혀를 내둘렀다. 찜통더위에 동성로를 비롯한 대구 도심 번화가는 주말인데도 한산했다. 홍성혁(33)씨는 “아이를 데리고 계곡으로 주말 피서를 가려 했으나 키즈카페로 발걸음을 돌렸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과 포항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폭염특보 3단계 중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는 지난달 1일 처음 도입됐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태가 하루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산시는 전날 오후 3시 8분 쯤 기온(중방동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준)이 37.9도까지 올랐다. 하양읍의 경우 39.9도까지 치솟았다. 경기도도 이날 도내 25개 시군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올해 첫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하남시가 37.8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아산시·대구 37.0도 ▲서울·경북 경주시 36.8도 등을 기록했다. 체감온도 역시 37도를 넘어섰다. 극심한 더위의 원인은 우리나라를 겹겹이 덮은 ‘이중 고기압 이불’ 현상 때문이다. 현재 대기 하층에서 중층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상층엔 티베트고기압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고기압권에선 기류가 하강해 공기가 압축되며 기온이 오르는 데다 기류 하강의 여파로 구름이 발달하지 못해 일사량도 증가한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636명, 추정 사망자는 2명이다. 11일 기준 환자는 99명으로, 10일 21명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누적 질환자 중 28.8%는 65세 이상, 질환으로는 열탈진이 57.7%였다. 이 같은 폭염중대경보 수준의 고온은 취약계층의 생명을 직접 위협한다. 질병관리청의 심층분석 결과 체감온도가 38도에 이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전체 사망위험은 19%,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14% 증가했다. 정부는 범정부 폭염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포항시와 경산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즉시 파견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고령 인구와 농업인이 많고, 산업단지와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야외근로자도 다수 종사하고 있어 선제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봤다. 보건당국 모든 야외활동 중단오늘 최고 37도… 내일 소나기보건당국은 폭염중대경보 지역 주민들에게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을 즉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든 야외활동과 운동을 중단하고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5~37도다. 중부지역과 전북 등 내륙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으나 더위를 식히기엔 부족하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5~36도로 예상된다. 낮 동안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도 크게 상승한다. 낮 최고 체감온도는 13일 28~38도, 14일 28~37도에 달할 전망이다.
  • 9일 만에…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11만명 돌파

    9일 만에…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11만명 돌파

    예년보다 일찍 문을 연 제주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리면서 올여름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른 폭염과 수온 상승이 맞물리면서 조기 개장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개장한 이후 이달 2일까지 이용객이 11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8000여명보다 3만 5000여명(약 45%) 늘어난 수치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목표인 해수욕장 이용객 16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증가세도 뚜렷했다. 제주시권 해수욕장은 9만 6000여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고, 서귀포시권은 1만 7000여명으로 지난해 5400여명보다 219% 급증했다. 제주도는 올해 조기 폭염과 수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지난해보다 6일 빠른 지난달 24일 일제히 개장했다. 운영 기간도 9월 6일까지 75일로 지난해보다 6일 늘렸다. 성수기인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는 야간 운영도 확대된다. 삼양·월정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이호테우·협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용객 증가에 맞춰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3무(無) 해수욕장’ 운영을 올해도 이어간다. 인명사고와 관광 불친절, 바가지요금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도내 12개 해수욕장에는 민간 안전요원 276명과 하루 48명의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관광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파라솔과 평상 이용요금도 3년 연속 동결했다. 파라솔은 2만원, 평상은 3만원으로 2023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화 해수욕장도 운영하고 있다. 함덕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비치’로, 이호테우해수욕장은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꾸며 다양한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 프로그램인 ‘쓰담달리기(플로깅)’도 운영해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을 병행한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수질 검사 결과와 해파리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무더위로 피서객이 늘면서 제주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55)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서 피서왔던 평택소방서 직원에 의해 구명환으로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스노쿨링을 하던 30대 관광객(36·광주)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긴급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오후 3시 58분쯤 해상에 떠 있던 실종자를 구조해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6분쯤에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앞 바다에서는 물에 빠진 40대 관광객(46)이 다른 피서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 28분쯤 숨을 거뒀다. 26일 오후 4시 15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하던 남성(22)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안전요원과 119구급대원이 잇따라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헬기를 띄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후 도와 행정시 관계 부서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물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이 이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자체 기준인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시 해수욕장 등 통제기준’에 따라 기상특보 발효 시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를 통제하고, 현장에 물놀이 안내 현수막과 방송 장비를 활용한 경고 계도 활동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근무수칙 준수 교육을 강화하고, 물놀이객이 몰리는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해 감시 체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어항 내 무단 물놀이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어선 입출항 등 어항 이용에 지장을 주는 물놀이는 어촌·어항법상 무단점유 행위로 간주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 경고 현수막과 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마을 단체와 협조해 공동 순찰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해안가 물놀이는 날씨가 급변하면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풍랑특보 등 위험기상 상황에서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해수욕장 조기개장 전에 ‘덥다고 첨벙’… 자칫하단 큰코 다쳐요

    해수욕장 조기개장 전에 ‘덥다고 첨벙’… 자칫하단 큰코 다쳐요

    최근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자 조기개장 전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을 긴급 배치했다. 지난 주말인 14일 오후 2시 31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4명 중 A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오후 6시쯤에는 서귀포 중문색달해변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외국인 10대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 서핑객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같은날 서귀포시 월평포구에서는 해안가를 산책하던 주민 B(64)씨가 토목공사로 인해 바뀐 지형으로 인해 바다로 실족해 골절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음날인 15일 서귀포 새연교 인근 해상에서는 60대 C(65)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구조했으나 사망판정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해수면의 상승과 고수온으로 인해 제주 연안까지 상어가 출몰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어 제주해경은 피서객·연안활동객·해녀 등 대상 안전계도 및 안전 수칙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귀포 지귀도와 문섬, 새섬, 섶섬 일대에서 상어가 자주 출몰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바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어출몰 신고 건수가 13건이나 됐다. 제주도와 제주해양경찰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른 폭염으로 이처럼 물놀이 수요가 잇따르자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선발한 안전관리 요원들은 안전관리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됐으며 해수욕장 위험지역에 개장 전 입수 주의 안내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고, 연안해역 및 어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펜스와 안내표지판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피서 수요가 발생하고 단체관광 및 국내외 개별관광객의 조기 유입이 본격화되자 도는 올해 해수욕장 조기 개장 대상지는 기존 6개소에서 12개소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조기 개장은 기존 함덕, 이호, 협재, 금능, 월정, 곽지 등 6개소에 삼양, 김녕, 중문, 신양, 화순, 표선 등 6개소가 추가됐다. 개장일정은 24일 10곳이 먼저 문을 열고, 신양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 개장한다. 또한 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이미지 확산을 위해 12개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1회당 3만원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용객 수요에 맞춘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개장 전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다음 달 11일부터 차례로 개장…38∼44일간 운영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다음 달 11일부터 차례로 개장…38∼44일간 운영

    경북도는 도내 동해안 해수욕장이 다음 달 11일부터 순차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나정고운모래 해수욕장 등 경주 4곳이 다음 달 11일 처음 문을 연다. 이어 12일부터는 영일대 등 포항 8곳이 피서객을 맞이한다. 고래불 등 영덕 7곳과 망양정 등 울진 6곳은 같은 달 18일 함께 개장한다.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38∼44일간 운영된다. 도와 동해안 시군은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완료하고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과 안전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해 청정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급증한 해파리 출현과 이에 따른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유입 차단 그물망 설치, 수거 인력 확대 등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도는 오랜 시간 복원과 기반 시설 정비에 공을 들인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폐장 18년 만에 재개장하고 포항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포항 월포 전통후릿그물 체험, 경주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영덕 대진 썸머페스티벌 등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 춘하추동 재미가 쉴 틈 없다… 100만명 찾는 축제의 고향

    춘하추동 재미가 쉴 틈 없다… 100만명 찾는 축제의 고향

    관광 불모지였던 전북 임실군이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전북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관광지마다 방문객이 북적거려 ‘관광객 천만시대’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는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생태공원, 오수의견관광지, 성수산, 사선대 등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임실은 관광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다. 계절마다 차별화된 축제가 열리고 어디를 가도 청정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재방문 관광객이 많은 게 특징이다. 옥정호 벚꽃축제·오수 의견문화제를 겸한 임실N펫스타와 필봉마을 굿축제·사선문화제·아쿠아페스티벌·임실N치즈축제·임실산타축제로 이어지는 한마당 잔치는 끊임없이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임실군 생활 인구는 2018년 498만명에서 2023년 853만명, 지난해 888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만 인구 2만 6000명인 작은 지자체에 342배나 많은 방문객이 찾은 셈이다. 임실의 관광 명소 변신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선 6기 심민 임실군수 취임과 함께 시작한 임실N치즈축제가 대박을 터뜨리면서부터다. 이후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축제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축제의 고장’ 반열에 올랐다. 개최하는 축제마다 대성공을 거두자 묻혀 있던 임실의 관광자원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심 군수를 ‘축제의 마술사’로 부르는 이유다. 축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대단하다. 관광객 증가는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켰다. 임실을 대표하는 치즈 등 유제품과 농특산물 매출이 급증했다. 관광지마다 들어선 대형 카페와 음식점은 성업 중이다. 축제가 임실 관광과 경제 발전의 도화선이자 주춧돌이 된 것이다. 임실 방문의 해는 지난 4월 개최된 옥정호 벚꽃축제부터 관광객들이 몰려 성공을 예감케 한다. 옥정호를 휘감고 달리는 10㎞의 벚꽃 터널에 차량과 인파가 가득 차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옥정호순환도로는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은 축제가 끝난 뒤 관광객이 더 늘었다. 지난달 중순부터 작약, 꽃양귀비, 수국 등이 꽃망울을 터뜨려서다. 붕어섬생태공원은 지난해 유료 입장객 45만 6000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벌써 20만명을 돌파했다.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임실N펫스타는 임실이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성지’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 ‘제40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5 임실N펫스타’에는 역대 가장 많은 8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 치즈 등 유제품의 경우 지난해 38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운 7150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한우명품관 등 부스 매출도 증가했다. 펫용품 박람회에서는 축제 기간 26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임실군의 여름 축제인 ‘아쿠아페스티벌’도 피서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지난해 7월 27일~8월 18일 1만명에 가까운 유료 입장객이 방문했다. 주말마다 진행된 아쿠아난타, 어린이DJ풀파티는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 진행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했다. 임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11주년을 맞이하는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다. 임실 방문의 해인 올해는 축제 기간이 4일에서 5일로 확대 개최된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한층 새롭고, 더 풍성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피자’를 테마로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다. 2015년 1회 축제 당시 10만여명이었던 방문객은 지난해 58만명을 기록했다. ‘명불허전, 역시 임실N치즈축제’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를 활용한 맛있는 디저트퐁뒤 체험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벨기에 부스 운영 등 더욱 새롭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더해 천만송이 국화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장 일대를 가득 수놓을 예정이다. 유럽형 장미원과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향기로운 감동의 향연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만든 엄마표 향토 먹거리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된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12월에도 축제가 계속된다. 지난해 12월 21~25일 5일간 개최된 ‘임실산타축제’에는 31만 8500여명이 방문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겨울 축제로도 손색없는 성과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무려 12만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년에는 치즈테마파크에 조성된 유럽형 장미원에서 장미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해 사계절 축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50여종 2만 2000그루의 장미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심 군수는 “임실은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관광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작은 농촌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명실공히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축제와 관광,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미래 발전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해파리 출몰에… 경북 동해안만 피서객 급감

    해파리 출몰에… 경북 동해안만 피서객 급감

    올여름 전국 주요 해수욕장 피서객이 늘어난 가운데 경북 동해안을 찾은 인파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온에 따른 해파리 출몰 급증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권 4개 시군 해수욕장 34곳을 찾은 피서객이 51만 689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피서객(68만 3805명) 대비 24.4%(16만 6909명) 급감했다. 반면 올여름 해수욕장을 낀 전국 주요 연안에서는 피서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에서는 거제·통영·남해 등 해수욕장 26곳을 찾은 방문객이 76만 4557명으로 지난해(60만 431명) 대비 27.3% 늘었다. 지난해 60만 3741명이 찾은 전남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은 올여름 62만 7802명으로 4% 증가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권 86개 해수욕장의 경우 올해 누적 방문객 수가 750만 6009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47만 1352명) 대비 16%(103만 4657명) 늘었다. 경북도는 올여름 고수온으로 맹독성 해파리가 대거 출몰했고, 폭염과 폭우 등 오락가락한 날씨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경북 동해안권 지자체들은 해파리가 급증하자 예비비까지 추가로 편성하는 등 해파리 구제에 나서기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여름 경북 동해안지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총 977건으로 지난해 6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 동해 해파리 출몰 급증에…경북도 예비비 긴급 지원

    동해 해파리 출몰 급증에…경북도 예비비 긴급 지원

    올여름 경북 동해안 일대에 해파리 출몰이 급증하면서 경북도가 예비비를 편성해 긴급지원에 나선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일대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해파리 구제 사업을 위한 예비비 편성을 준비 중이다. 당초 각 지자체는 국비를 통해 해파리 구제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조업 중 인양된 해파리를 수매하는 것으로 ㎏당 300원에 사들인다. 하지만 동해안 일대 수온이 높아지면서 촉수에 독성을 띄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급증해 7월 말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총 2억2600만원(포항 1억7000만원·경주 1000만원·영덕4600만원)을 들여 해파리 697t(포항 510t·경주34t·영덕153t)을 수매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휴가철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밀려들면서 관련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 기준 16건에 불과했던 경북지역 해파리 신고는 7월 25일 77건, 지난 1일 기준 162건으로 급증했다. 각 시군은 해수욕장에 해파리 방지 그물을 설치했지만 파도를 타고 안으로 들어오는 개체도 있어 피서객 피해가 이어지고, 그물을 파손하거나 다른 어류를 잡기 힘들게 만들어 어민에게도 피해를 준다. 이에 경북도는 수요조사를 거쳐 긴급지원을 위한 예비비 편성 준비 중이다. 총 편성 예비비는 2억7800만원(포항 2억원·영덕 4800만원·울진3000만원)으로 경북도에서 30%, 각 시군에서 70%를 부담한다. 경주시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수매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는 “올여름 해파리 출몰이 급증하면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예비비를 추가 편성하게 됐다”며 “이번 주 내 예비비 확정 후 각 시군에 신속하게 교부할 방침”이라고 했다.
  • 경북 동해안 해파리 쏘임 주의보…쏘임 신고 지난해 6건→올해 562건

    경북 동해안 해파리 쏘임 주의보…쏘임 신고 지난해 6건→올해 562건

    올해 여름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독성이 있는 해파리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도내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이달 1일까지 해파리 쏘임 신고는 5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전체 해파리 쏘임 신고 6건의 93배다. 지역별로는 포항 341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주 103건, 영덕 64건,울진 54건이다. 현재 쏘임 사고가 신고된 해파리는 대부분 노무라입깃해파리다. 이 해파리는 직경 1m가 넘는 대형 해파리로 촉수에 독성을 띠고 있다. 때문에 도와 각 시군은 해수욕장에 해파리 방지 그물을 설치해 놓았으나 파도를 타고 안으로 들어오는 개체도 있어 피서객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해파리가 나타난 해수욕장에서는 한동안 입욕이 금지되기도 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을 피하려면 신체가 덜 노출되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고, 물에 들어갈 때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쏘인 즉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해파리에 약하게 쏘였을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은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제거해야 한다. 수돗물로 씻으면, 상처에 독침이 더 퍼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줘야 한다.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는 피서객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그물을 파손하거나 다른 어류를 잡기 힘들게 만들고 수산물 상품성을 떨어트려 어민에게도 피해를 준다. 이에 도는 각 시군과 함께 해파리 수매에 나섰지만, 올해 워낙 많은 해파리가 나타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의 경우 지난달 17일 시작해 28일에 예산이 바닥났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한 상황이다. 도는 방지망 안으로 들어온 해파리를 수거하고 쏘인 피서객을 치료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2일부터 경남, 경북, 울산, 부산, 울산 전체 해안에 해파리(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 해파리 차단 등 피서객 안전관리 총력전

    경북도, 해파리 차단 등 피서객 안전관리 총력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면서 경북도가 해파리 차단 등 안전 관리에 나섰다. 2일 경북도는 피서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상어 차단 그물망(해파리 차단망 겸용) 설치와 함께 인명구조요원 등 전문인력 412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 해파리 출몰이 급증하면서 지난 7월 예비비 8700만원을 긴급 편성, 해수욕장 해파리 수거에 필요한 인건비와 장비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충분히 헹궈낸 뒤 통증이 남아있으면 온찜질(45℃)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경북 동해안에는 포항 7개 해수욕장이 지난 달 6일 개장했다. 경주 4개소, 영덕 7개소, 울진 6개소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12일 개장해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수욕장 마스크 프리… 우리사이 거리는 제로… 매일매일 코로나 더블

    해수욕장 마스크 프리… 우리사이 거리는 제로… 매일매일 코로나 더블

    지난 17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흐린 날씨에도 해변은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물놀이를 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1m 이상 거리를 두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었다. 20일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곳곳에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개의치 않는 ‘노마스크족’이 많았다. 지난해와 달리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와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는 공중화장실, 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스포츠 경기장과 유사하게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놀이 도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근처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온 이모(28)씨는 “무더운 날씨인 데다 야외에 있는데 마스크를 꼭 써야 하냐”고 되물었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해수욕장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인 지난 16일과 17일 부산에는 해운대 21만명, 광안리 14만명 등 총 6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에도 경포해변 5만 3000명 등 전체 8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이었던 지난 1일 586명에서 19일 0시 기준 4884명으로 급증했다. 강원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236명에서 2006명, 제주는 167명에서 1214명으로 폭증했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계속되면 영업시간 제한, 해수욕장 조기 폐장 같은 조처가 취해질 수 있어서다. 장영국 해운대 구남로 상인회장은 “해수욕장 상인에게는 8월 매출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8월에 조기 폐장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해처럼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만은 막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마스크 의무화가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수욕장은 밀폐된 곳은 아니지만 밀집, 밀접한 환경이어서 감염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서 “BA.5 변이는 전파력이 센 만큼 마스크를 항상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수칙 강화에 미온적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책에 변화가 생기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할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먼저 나서기는 어렵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전국 공통으로 시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더블링에 ‘노마스크 해수욕’ 상인들 “또 문 닫을라” 덜덜

    지난 17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흐린 날씨에도 해변은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물놀이를 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1m 이상 거리를 두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었다. 20일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곳곳에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개의치 않는 ‘노마스크족’이 많았다. 지난해와 달리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와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는 공중화장실, 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스포츠 경기장과 유사하게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놀이 도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근처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온 이모(28)씨는 “무더운 날씨인 데다 야외에 있는데 마스크를 꼭 써야 하냐”고 되물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해수욕장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인 지난 16일과 17일 부산에는 해운대 21만명, 광안리 14만명 등 총 6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에도 경포해변 5만 3000명 등 전체 8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이었던 지난 1일 586명에서 19일 0시 기준 4884명으로 급증했다. 강원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236명에서 2006명, 제주는 167명에서 1214명으로 폭증했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계속되면 영업시간 제한, 해수욕장 조기 폐장 같은 조처가 취해질 수 있어서다. 장영국 해운대 구남로 상인회장은 “해수욕장 상인에게는 8월 매출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8월에 조기 폐장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해처럼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만은 막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마스크 의무화가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수욕장은 밀폐된 곳은 아니지만 밀집, 밀접한 환경이어서 감염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서 “BA.5 변이는 전파력이 센 만큼 마스크를 항상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수칙 강화에 미온적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책에 변화가 생기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할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먼저 나서기는 어렵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전국 공통으로 시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원주 김정호 기자
  •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관광의 불모지’ 강원 원주시가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올해 초 그랜드 오픈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중심으로 섬강 자작나무숲 길, 치악산 바람길 숲 등 다양한 힐링·모험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깝고 숲이 많은 원주권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에만 올 들어 29일 현재 33만여명이 찾았다. 맑은 공기와 숲의 상쾌함, 계곡의 짜릿함이 어우러진 원주시가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중부권 유일의 체험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원주시가 자연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만든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을 통해 연간 1000만명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폐철도로 남아 있는 금대리 똬리굴도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미남 시 공보팀장은 “기존의 영동고속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 고속도로망에 이어 조만간 여주~원주 전철까지 이어지면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고 말했다. 간현관광지에 문을 연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권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그랜드밸리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이상 급증했다. 올 초 개장한 울렁다리에 이어 순차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 프로그램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관광객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소금산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하늘정원, 하늘바람길 산책로, 소금산 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이 개장했다. 삼산천과 바위절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절벽 영상)와 음악분수, 야간경관조명 등도 함께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블카, 범퍼보트장, 에스컬레이터까지 속속 만들어지면 더 업그레이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규호 시 관광개발과 관광개발팀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개통 첫해인 2018년 방문객 185만여명 수준까지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시 원주 출렁다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출렁다리 건설 붐이 일었다”고 강조했다.간현관광지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과 강, 계곡 등이 어우러진 국민관광지로 휴가철 피서객들이 자주 찾던 대표 휴양지였다. 한때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몰려온 젊은이들이 즐기던 추억의 장소였지만 중앙선 폐선으로 간현역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후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100m의 높이의 절벽을 마주 보며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휴일이면 소금산 입구는 아찔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국내에서 가장 길고 풍광 좋은 출렁다리로 알려지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연간 8만명 남짓 찾던 간현관광지는 출렁다리 개통 1년 만에 18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상분 시 공보실장은 “출렁다리 개통 이후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며 “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현관광지는 짜릿한 모험관광지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200m에 이르고, 절벽 위 높이만 100m가 넘는다. 다리 바닥은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발 아래로 섬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이 걸어다닐 때마다 다리가 요동치며 짜릿함을 체험하게 한다. 섬강과 어우러진 소금산 일대의 절벽 등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소금산 정상까지 경사진 ‘하늘바람길 산책로’가 이어진다. 길은 다시 소금산 정상 아래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소금잔도로 연결된다. 해발 200m 높이의 바위 절벽에 선반처럼 잔도가 매달려 있다. 소금잔도 길이는 363m에 불과하지만 아찔함과 짜릿함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적격이다. 바닥이 투명 유리인 잔도도 있다. 구불구불 벼랑길을 따라 이어진 잔도는 전망대 스카이타워 초입에서 끝난다. 해발 150m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 스카이타워에서는 간현관광지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암벽에 매달린 모습이 잔도 못지않은 공포감을 일으킨다. 스카이타워에서는 소금산과 간현산 일대의 풍경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벼랑길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카이타워는 다시 소금산과 간현산을 잇는 울렁다리로 이어진다. 올해 초 개장한 울렁다리는 인접한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 길이를 자랑한다. 국내 최장 보행현수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까마득한 벼랑 위에서 공중을 걷는 아찔함과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의 2탄이다.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에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이 들어섰다. 암벽을 스크린 삼아 조명과 영상을 비춰 공연하는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의 무대다. 지난해 말 오픈했다. 공연은 매일 밤 치악산 상원사의 설화를 소재로 한 ‘은혜 갚은 꿩’ 영상과 함께 680개 노즐과 300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음악분수쇼 등이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무대로 펼쳐진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통합건축물에는 민물고기 수족관, 로컬푸드 직매장, 옻·한지 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범퍼보트를 비롯한 물놀이시설과 글램핑장은 관광객들이 원주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발길을 잡는다. 순차적으로 올여름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관광코스가 모두 완성된다. 간현관광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원주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도 세웠다. 미술관인 뮤지엄산, 강원감영, 레일바이크 등의 기존 관광지와 현재 개발 중인 반곡·금대지역의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똬리굴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반곡·금대 관광지는 반곡역~치악역 10㎞ 구간에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반곡역 일대에는 관광열차 스테이션, 플라워가든, 반곡문화갤러리, 파빌리온 등을 갖춘 근린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반곡역~똬리굴 6.8㎞ 구간에는 관광열차를 운행된다. 길아천, 백척철교와 터널을 활용해 슈퍼트리, 4D체험관, 환승역 등도 조성된다. 2㎞의 똬리굴 내부에는 LED 수족관, 빛의 터널 등 미디어아트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연계 관광지로 140㎞에 가까운 치악산둘레길도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치악산둘레길은 빼어난 풍광부터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까지 온몸으로 느끼는 길이다. 코스마다 특색 있게 구성했고, 일부 구간은 무장애길로 만들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명품 도보여행길이다. 섬강 자작나무술 둘레길은 올 초 개장했다. 이 밖에 고려시대 대표 사원유적인 법천사지와 통일신라시대 거돈사지 발굴·정비사업을 마무리해 중원문화를 알리는 역사·문화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자연자원에 모험과 즐길거리를 접목한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다양한 숲길을 조성해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동해안에 해파리 주의보… 벌은 전국서 기승

    바다에서는 해파리에 쏘이고, 공중에서는 벌떼들 날아다니고…. 제주와 경북 등에 이어 최근 강원 동해안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진출하면서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2일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차례로 폐장해 노출 위험은 줄어들지만 독성 성분이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원도환동해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동해안에서 쏘임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쏘임 사고가 113건 신고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는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부산, 경남북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외에도 독성이 매우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가 종종 출현해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해수욕객들은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짧은 장마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벌들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벌 쏘임 주의보도 내려졌다. 소방청이 지난달 29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것 처럼 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올해들어 벌집 제거에 3419회 출동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27건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벌 쏘임 환자 이송 또한 147건으로 전년도 98건 보다 50%나 늘었다. 경북 119상황실에 접수된 벌집 제거 요청 건수도 지난달 4000여건, 이달 들어서는 벌써 2000건을 넘었다. 벌 쏘임 신고도 5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지난달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4만 4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5000건보다 80% 급증했다.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로 숨진 26명중 21명이 7월에서 9월 사이 사고를 당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가리면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 강원 동해안 해파리 주의보...전국엔 벌 주의보

    강원 동해안 해파리 주의보...전국엔 벌 주의보

    ‘바다에서는 해파리에 쏘이고, 공중에는 벌떼들 날아다니고’ 제주와 경북 등에 이어 최근 강원 동해안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진출하면서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2일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차례로 폐장해 노출 위험은 줄어들지만 독성 성분이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원도환동해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동해안에서 쏘임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 강릉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쏘임 사고가 113건 신고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는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부산, 경남북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외에도 독성이 매우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가 종종 출현해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수욕객들은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짧은 장마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벌들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벌 쏘임 주의보도 내려졌다. 소방청이 지난달 29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것 처럼 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올해들어 벌집 제거에 3419회 출동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27건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벌 쏘임 환자 이송 또한 147건으로 전년도 98건 보다 50%나 늘었다. 경북 119상황실에 접수된 벌집 제거 요청 건수도 지난달 4000여건, 이달 들어서는 벌써 2000건을 넘었다. 벌 쏘임 신고도 5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지난달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4만 4000여건, 작년 같은 기간 2만 5000건보다 80%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1만 7000여건의 벌쏘임 사고로 숨진 26명중 21명이 7월에서 9월 사이 사고를 당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가리면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아야한다”며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 4단계인데 ‘꼼수 거리두기’…해변밖 해운대에 쏟아진 20만명

    4단계인데 ‘꼼수 거리두기’…해변밖 해운대에 쏟아진 20만명

    해수욕장 폐장에 거리·카페 등으로 발길확진자 1만명 이상… 인근 경남 방역 부담연휴 지나면 코로나 확진자 폭증할 우려거리두기 풍선효과… 강원에도 인파 몰려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연휴를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거리와 카페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집계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이 지난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폐장됐지만, 주변 방문객은 여전히 19만~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와 해수욕장 조기 폐장이라는 방역당국의 초강수에도, 휴가를 미룰 수 없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시는 광복절 연휴가 끝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개인방역 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122명이 코로나19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누계 1만 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으나 PC방, 대형 마트, 체육시설, 교회, 주점, 의료기관 등에서 감염병 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운대와 서면, 남구 대학가 등 관광객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방문객 유입을 최소화하고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동량을 줄여야 4차 대유행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인근 경남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창원과 김해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두 도시가 경남 전체 지역감염자 비율 65∼82% 정도를 점할 정도다. 거리두기 4단계에도 두 도시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경남도의 방역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으로 강원도 6개 시·군 해수욕장의 올여름 방문객 누적 인파가 벌써 416만 947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257만 610명 대비 62.2% 증가했다. 서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가 강원 동해안 피서객 증가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
  • 정부 ‘집콕’ 호소 공허했다…휴가지마다 사람·차량 물결

    정부 ‘집콕’ 호소 공허했다…휴가지마다 사람·차량 물결

    식당 5인 이상 속출… 공항 인산인해신규 확진 1817명… 토요일 기준 최다10만여명 몰린 제주 18일부터 ‘4단계’ “팥칼국수 식당 안 갈 거야?” 15일 오후 전북 전주한옥마을, 서너 명씩 나눠 걷던 가족 사이에 대화가 오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직계가족 4인까지 모임 가능)를 의식해선지 가족 5인 이상이 대놓고 몰려다니진 않았지만, 맛집 앞에선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부모 둘이서 각각 조부모, 자녀들과 따로 앉는 식이었다. 일부 식당 앞에선 실랑이도 이어졌다. 한식집을 운영하는 양모(44)씨는 “점심에만 5인 이상 가족 손님 두 팀을 돌려보냈다”며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은 인원수에서 제외라지만, 증빙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려워 5인 이상 가족이 들어오면 골치부터 아프다”고 말했다. 광복절 연휴 정부의 ‘집콕’ 호소는 공허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휴가지나 나들이 장소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도(일주일간 일평균 30.29명)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에 최소 관광객 1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제주공항에는 하루 4만 2000여명이 몰리면서 휴가 절정기인 7월 말~8월 초(하루 평균 4만여명)를 방불케 했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은 제주도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가족 단위 외에 친구끼리 5~6명씩 몰려다니는 경우도 많았다. 임모(47)씨는 “지난 6월 계획한 제주 가족 여행이고 비용도 다 지불해 어쩔 수 없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와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각각 3500여명과 2000여명이 찾는 등 경기 북부 관광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 유명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약 2만명이 찾아 산행을 강행했다. 다만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임시 폐장해 피서객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줄었다. 수도권 인근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평소(최근 4주 평균)보다 27만대 많은 428만대로 예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17명으로, 토요일 기준(발표일 일요일)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 최선의 방역은 집콕?… “아직 정점 아니다, 광복절 연휴 최대 고비”

    최선의 방역은 집콕?… “아직 정점 아니다, 광복절 연휴 최대 고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역대 최다인 2000명을 넘어서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번지자, 지자체들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모양새다. 특히 광복절·추석 연휴에 대비해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는 2223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이어 갔다. 방역 당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우리는 4차 대유행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델타 변이 확산과 광복절 연휴 등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최선의 방역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것”이라면서 “혹시 외출할 때는 마스크 등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를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의 637명보다 24명 늘었다. 거리두기 최고인 4단계를 5주째 이어 오고 있지만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어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4단계+알파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추가 감축과 백화점·마트 등 대형점포 영업제한 등이 거론된다. 박유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면 강화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추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수도권도 이날 확진자가 7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오르내리자 3단계 거리두기 연장을 밝힌 지 이틀 만인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또 모든 해수욕장을 폐장했다. 전날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은 집합금지 위반 등에 강력 대응하고, 백신 접종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부산 해수욕장 등 폐장에 대한 풍선 효과로 피서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이번 주말 해수욕장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지역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도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4곳의 병상 가동률이 89.7%, 중앙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1곳의 병상 가동률이 85.2%까지 올랐다. 생활치료센터 1곳의 병상 가동률은 96.6%로 여유 병상이 5개뿐이다.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75.8%지만 600명대 확진자가 며칠 이어진다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서울시는 자가치료 기준 완화를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