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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D, 세계 첫 ‘2K·165Hz’ OLED…게이밍폰으로 중국 추격 따돌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OLED의 해상도와 화면 전환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K급 고해상도에 165헤르츠(㎐)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6.9형 OLED다. 가격 경쟁보다는 고사양·고부가 제품의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패널업체와의 격차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해당 제품은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의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에 공급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고사양 제품에 채택됐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2K 해상도와 165㎐ 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스마트폰용 OLE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OLED가 1.5K 해상도와 165㎐ 주사율을 지원하는 데 비해 동일한 주사율에서도 해상도를 2K까지 높이고 소비전력은 30%가량 줄인 게 특징이다. 특히 높은 주사율에서도 화면 밝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최대 2800니트의 밝기를 구현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에 몇 번 이미지를 새로 표시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높아질수록 화면 전환이 부드러워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품을 비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9월 선보이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iQOO 16’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기술력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비보에 OLED를 공급한 것은 게이밍폰 시장에서 고사양 디스플레이 기술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CSOT 등은 고주사율·고해상도 OLED를 잇따라 선보이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자국 패널을 적극 채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게이밍 스마트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디스플레이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을 매끄럽게 보여주려면 높은 주사율이 필요하고, 고사양 게임의 그래픽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높은 해상도와 밝기도 중요하다. 동시에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춰야 한다. 하지만 해상도와 주사율이 높아질수록 처리해야 하는 픽셀 수와 구동회로가 급격히 증가해 높은 밝기와 전력 효율까지 함께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2K 해상도에서 165Hz를 구현하려면 약 6ms마다 새로운 화면을 표시하려 수많은 픽셀을 빠르고 정밀하게 충전·구동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구동, 발광, 화질 등 OLED 핵심 기술 전반을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밍폰용 OLED는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또 다른 고부가 시장으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딥시크 V4.1 플래시 공개…상장 앞둔 딥시크의 AI 전략은 초가성비 모델? [고든 정의 TECH+]

    딥시크 V4.1 플래시 공개…상장 앞둔 딥시크의 AI 전략은 초가성비 모델? [고든 정의 TECH+]

    작년 딥시크 쇼크를 몰고 왔던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새로운 모델인 ‘딥시크 V4.1 플래시’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허깅페이스 등에 공개된 새 모델은 총 7180억개의 파라미터(5520억개의 기본 파라미터+1960억개의 N-gram)를 사용하지만, 2.8조개로 훨씬 파라미터가 큰 ‘Kimi K3’는 물론 서구의 주요 AI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출시와 같이 공개된 벤치마크를 보면 딥시크 V4.1 플래시는 Terminal-Bench 2.1에서 90.6점을 기록해 GPT 5.6 Sol의 88.8점이나 클로드 오푸스 5의 89.1점을 넘어서고 자사의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딥시크 V4.0 프로의 87.9점도 넘어서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벤치마크 결과에서 앞서는 건 아니고 주로 코딩 및 에이전트, 사이버 보안 등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모델 크기와 사양을 생각하면 V4.0 플래시 버전과 비교해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부분은 가격입니다. 딥시크는 올해 저렴한 가격과 쓸 만한 성능을 무기로 시장에 파란을 몰고 왔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몰리면서 지난 8월 가격을 대폭 인상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모델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가격을 낮췄습니다. 딥시크 V4.1 플래시의 가격은 백만 토큰당 기준 피크 시간대 입력 0.3달러, 출력 1.2달러, 캐시 히트 입력 0.006달러, 일반 시간대 입력 0.15달러, 출력 0.6달러, 캐시 히트 입력 0.003달러로 일부 프런티어 모델 대비 86배나 저렴하다는 것이 딥시크의 주장입니다. 당초 가격을 올린 이유로 지목된 것은 연산 자원 대비 사용자가 너무 몰리면서 감당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특히 새로운 모델이 개발될수록 보통 파라미터 크기가 커지면서 메모리와 연산 자원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딥시크는 V4.1 플래시에서 아키텍처를 대폭 혁신하고 메모리와 연산 자원 사용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면서도 모델 성능을 높이는 데 성공해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모델 파라미터 크기는 V4.0 플래시가 2840억 개로 사실 V4.1 플래시가 기본 모델만 두 배에 가깝고 N-gram 추가 메모리까지 합치면 2.6배는 큰 편입니다. 하지만 V4.1 플래시는 CED(Causal Encoder-Decoder)라는 아키텍처를 사용해 긴 프롬프트/컨텍스트 읽기 과정에서는 인코더 20층에 80억개의 파라미터만 사용하고 응답을 생성하는 디코더는 40층 160억 개를 다 사용해 에이전트·코딩처럼 입력이 출력보다 훨씬 긴 작업에서는 오히려 연산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또 SWA Bounded Replay, CSA2, FP4 KV 캐싱(caching) 같은 여러 기술을 사용해 KV 캐시의 양을 극적으로 줄여 V4.0 플래시 대비 약 4분의1로 줄였습니다. 이는 HBM 같은 고가 메모리의 의존도를 크게 낮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N-gram 임베딩 기술은 알리바바의 Qwen 3.8 플래시 넥스트 같은 다른 중국산 AI 모델에서도 도입한 기술로 자주 쓰는 관용구를 사전처럼 저장했다가 불러 쓰기 때문에 일반 D램에 저장해도 되고 모델의 응답 속도를 매우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연산 자원과 메모리를 최대한 아끼면서 토큰 생성량과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V4.1 플래시에서 오히려 가격을 낮춘 비결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서비스하면서도 손익분기점을 넘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딥시크는 비상장 기업으로 정확한 재무 상태를 알기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적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효율성 좋은 모델을 사용해도 경쟁자와 비교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을 내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매번 서구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지만, 역설적으로 저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업 모델이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딥시크 V4.1 플래시는 연산 자원 효율화라는 관점에서는 놀라운 기술적 진보를 보여줬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기술 혁신보다 수익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실제 몸값을 결정할 것입니다. 앞서 가격 인상도 상장을 앞두고 실적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격을 낮추고도 실적을 확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 ‘문화 강국’ 프랑스도 반했다… 영토 넓히는 K라이프스타일

    ‘문화 강국’ 프랑스도 반했다… 영토 넓히는 K라이프스타일

    세계 최고의 문화 강국인 프랑스에서 ‘K-라이프스타일’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양국이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은 가운데 프랑스 내 한류 열풍이 K뷰티와 K푸드 등 소비재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프랑스 기업들은 한국 브랜드 발굴에 직접 나서고, 한국 기업들도 프랑스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의 프랑스 수출액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억 달러(약 1343억 8000만원)를 넘었고, 식품 수출액도 올해 상반기에 약 7250만 달러(약 974억 255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폐막한 한류 축제 ‘K-스트리트 페스티벌 2026’에는 약 7만명이 다녀가 6회 만에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지난 6월 소비재 박람회 ‘코리아 엑스포 파리’에도 215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봉마르쉐·갤러리 라파예트·까르푸 등 현지 주요 유통 기업의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3일간 267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K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콧대 높은’ 현지 유통망을 직접 파고드는 경우도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유통업체 SRG인터내셔널과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까르푸·오샹 등 현지 대형마트 진입을 확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뮤즈는 지난 3~4월에 프랑스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샹젤리제점에서 유럽 내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에이피알 메디큐브는 다음달 파리 팝업스토어를 연다. 메디큐브의 유럽 매출은 지난 상반기에 2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늘었고, 업체는 유럽을 미국에 이은 차세대 성장축으로 보고 있다. 실리콘투는 지난 7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466㎡ 규모의 K뷰티 편집숍 ‘모이다’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한국 소비재 기업의 위상도 ‘하청’에서 ‘파트너’로 바뀌고 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8일 파리에서 글로벌 뷰티기업 로레알과 K뷰티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양사의 관계는 2004년 코스맥스의 단순 제품 공급으로 시작됐는데, 이제는 로레알의 혁신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한국콜마도 이달 초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패션·섬유 소재 전시회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에 초청받았고, 다양한 색조 제품을 전시하며 K뷰티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알렸다. 프랑스 역시 한국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자국 브랜드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호반프라퍼티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지난 12~13일 아브뉴프랑 광교점에서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프랑스의 미식·라이프스타일·디자인 브랜드가 한국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양국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3월 아시아 백화점 최초로 프랑스 백화점 봉마르쉐의 식품관 ‘라그랑드 에피세리’와 미식 콘텐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전통의 문화산업 강호로 꼽히는 프랑스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여겨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통한다는 상징성이 국내외 사업에 발판이 될 수 있다”면서 “현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 ‘칩플레이션’에 ‘500만원 폰’ 시대 연 애플…올해 스마트폰 출시가 평균 25% 상승

    ‘칩플레이션’에 ‘500만원 폰’ 시대 연 애플…올해 스마트폰 출시가 평균 25% 상승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칩플레이션’이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 가격을 평균 25%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첫 폴더블폰을 내놓은 애플이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500만원 스마트폰’ 시대를 열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시에 전체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2TB 모델은 509만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이 5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래그십 아이폰 가격도 올랐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199만원, 219만원부터 시작한다. 로이터통신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애플의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까지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15% 상승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의 가격은 평균 25%가량 올랐으며, 전체 모델 가운데 10개 중 4개 이상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인도의 가격 상승률이 21%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태평양 19%, 중동·아프리카 18%, 라틴아메리카 16%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은 제조사들의 ‘프리미엄 모델’ 경쟁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판매량을 늘리기보다 고가 제품의 비중을 높여 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를 먼저 공개하고 기본형 아이폰18은 발표하지 않은 점도 이 같은 프리미엄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폴더블폰은 프리미엄화 전략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평면 스마트폰의 디자인 차별화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폴더블폰을 통해 고급 제품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과 한눈에 구별되는 형태를 갖춰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쉽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판 등 고부가 부품 탑재 비중이 높은 만큼 고가 정책을 펼치기도 용이하다. 고가화가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스마트폰 평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폴더블폰 판매량은 아이폰 듀오 출시 효과로 12% 증가한 22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고가·폴더블 등 일부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요가 쏠릴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제조사와 부품업체에 마냥 호재인 것도 아니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늦추거나 저용량·중저가 모델, 중고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폴더블 등 초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면 고부가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체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 제네시스, 최상위 전기 SUV ‘GV90’ 국내 첫 공개…용인 수지서 특별전

    제네시스, 최상위 전기 SUV ‘GV90’ 국내 첫 공개…용인 수지서 특별전

    제네시스가 11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GV90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이번 특별 전시에는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1대와 GV90 네오룬 3대, GV90 3대 등 총 7대가 전시된다. 1층에는 최상위 한정판인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을 배치한다. 퍼스트 에디션 전용 외·내장 색상과 24인치 단조 휠, 전용 로고 등이 적용됐다. 2층에서는 GV90의 디자인과 내·외장 소재,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루프 에어백과 팝업형 OLED 디스플레이, 플레오스 커넥트를 비롯해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3층에는 GV90 네오룬과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전시한다. 히든 B필러 구조와 도어 작동 방식, 내·외장 소재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GV90는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네시스의 최상위 전기 SUV다. 지난달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한 뒤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GV90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123.5㎾h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모터, 듀얼 E-LSD,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등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을 포함한 12에어백 시스템과 팝업형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됐다. 상위 모델인 ‘GV90 네오룬’에는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적용됐다. B필러 없이 앞·뒤 도어가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방식으로, 앞문과 뒷문을 각각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90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국내 고객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GV90의 디자인과 주요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그날 기분·날씨따라 플레이리스트 추천…스포티파이, 성수동에 체험형 하우스 운영

    그날 기분·날씨따라 플레이리스트 추천…스포티파이, 성수동에 체험형 하우스 운영

    스포티파이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 연례 플래그십 스토어 ‘스포티파이 하우스’를 10~13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스포티파이 하우스는 팬과 아티스트, 음악을 연결하며 취향을 찾는 체험형 공간으로, ‘팬이 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공간 곳곳에 녹인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파이 하우스는 ‘아티스트 룸’, ‘믹스 룸’, ‘플레이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음악과 팬덤, 문화가 연결되는 지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동선으로 꾸몄다. 이날 방문한 스포티파이 하우스의 아티스트룸에는 수화기가 달린 공중전화 부스가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안내된 번호를 누르자 라이즈, 혁오 등 익숙한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흘러나왔다. 한쪽에는 엽서와 메일박스가 놓여 팬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편지를 쓸 수 있도록 조성됐다.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는 하우스 운영이 끝난 뒤 실제 아티스트에게 전달된다. 팬이 일방적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의 메시지가 다시 아티스트에게 향하도록 만들었다. ‘믹스 룸’에서는 스포티파이의 개인화 기술이 전면에 등장했다. 벽에는 우산, 기타, 여행가방, 운동복 등 각 테마를 상징하는 물건들이 전시돼있고, 해당 테마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믹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여행가방 아래 QR코드에선 여행을 테마로 한 플레이리스트가, 우산 아래 QR코드에선 ‘비오는 날’을 테마로 한 플레이리스트가 나오는 식이다. ‘플레이 라운지’에서는 혼자 음악을 듣는 대신 다른 사람과 음악 취향을 섞어볼 수 있다. 여러 사람이 실시간으로 하나의 재생목록에 곡을 추가하고 함께 음악을 듣는 스포티파이의 ‘잼(Jam)’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블렌드(Blend)’ 기능을 활용하면 두 명의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해 음악 취향이 얼마나 비슷한지를 점수로 보여준다. ‘데이리스트(daylist)’ 공간에서는 시간대와 요일, 감정 등에 따라 바뀌는 음악 취향을 ‘슬롯머신’으로 형상화했다. 슬롯머신의 레버를 당기자 ‘금요일’, ‘점심’, ‘소울풀한’ 등 플레이리스트의 특징을 구성할 요소들이 랜덤으로 배치됐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아티스트룸, 믹스룸, 데이리스트, 블렌드를 관통하는 하나의 목표는 결국 ‘내 음악’, ‘내 취향’을 만들어나가며 본인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스포티파이 하우스가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찾아가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과거와 현재 잇는다…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과거와 현재 잇는다…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대한민국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서울 종로구 서촌 자하문로 일대에 브랜드 지향점인 ‘모두를 위한 스포츠’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매장이 들어선 곳은 과거 프로-스펙스 매장이 운영됐던 건물로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를 지닌다. 프로-스펙스는 기존 건물을 허물지 않고 본래의 구조를 살려 새로운 경험의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공간 디자인을 맡은 스튜디오 씨오엠(COM)은 노출 콘크리트 골조와 테라조 바닥 위에 흰색 철제 프레임을 최소한으로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1층 동선을 열린 구조로 설계하고 외벽 일부를 유리로 시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교차하는 서촌의 일상적 풍경이 매장 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출했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2026년 80주년을 맞은 춘천마라톤 기념 전시 ‘Wish You Were Here’를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한다. 2023년부터 춘천마라톤을 공식 후원해 온 프로-스펙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회의 결과나 기록보다는 달리는 과정의 풍경과 러너 개개인의 경험에 주목했다. 전시는 장수인 사진가의 작품을 슬라이드 필름 형식으로 선보이며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남기는 ‘Prologue: 향하는 마음’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12 Scenes from the Road: 풍경의 기억’ 섹션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와 전 국가대표 권은주를 비롯해 다양한 아마추어 러너 등 총 12명이 참여해 자신만의 러닝 소장품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서촌 플래그십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시 종료 후에는 새로운 시즌 컬렉션을 소개하는 등 제품 판매를 넘어 스포츠와 사람, 경험이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터치 한 번에 비전문가도 햇빛·포커싱 마스터…갤럭시Z 폴드8 울트라 200% 활용하기

    터치 한 번에 비전문가도 햇빛·포커싱 마스터…갤럭시Z 폴드8 울트라 200% 활용하기

    노출, 조리개, 노이즈 등 카메라 렌즈를 전혀 모르는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인공지능(AI)이 사람만 인식해 자동으로 번잡한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주고, 역광이라 얼굴이 안 보이면 ‘인공 반사판’을 만들어 빛도 조절해 준다. 음식 사진은 포커싱 기능과 채도 높은 색감을 자동 적용해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자동 보정한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직접 촬영을 해보니 전문 기능을 전혀 모르는 비전공자도 쉽게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억 화소 광각 및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후면 카메라가 기본적인 화질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초광각 카메라는 소니의 IMX855 센서가 새로 탑재됐고, 조리개 값도 개선됐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7보다 해상도가 2배 개선됐다. 특히 AI가 접목된 인물사진 기능은 ‘사진을 잘 찍기 위해 카메라를 잘 다뤄야 한다’는 부담을 압도적으로 낮췄다. 프로비주얼 엔진 기반 갤럭시는 AI ISP(이미지 신호 프로세싱)를 기반으로 얼굴뿐 아니라 주변 장면과 조명 환경을 함께 분석한다. 다양한 광원이 섞인 환경에서도 피부색과 디테일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피사체인 사람과 배경의 거리도 AI가 계산한다. 단순히 사람과 배경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해 배경만 흐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위치, 초점면 등을 분석해 실제 카메라로 촬영한 듯 단계적인 배경 흐림과 빛망울을 구현한다. 스마트폰 사진작가인 안태영 작가는 이날 직접 인물모드와 일반 촬영 버전의 망원 카메라 간 차이를 보여줬다. 일반 촬영 모드에서 3배 줌을 당긴 뒤 모델을 촬영하자 모델과 뒷배경이 함께 잡히며 사진이 번잡해졌다. 반면 인물모드로 3배 줌을 당겨 촬영한 결과 뒷배경이 원근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려지며 초점이 모델로 쏠렸다. 나뭇잎 틈새로 모델을 촬영하자 렌즈와 가까운 나뭇잎은 자연스럽게 블러 처리가 되고, 나뭇잎 뒤 모델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모델 뒤 단청과 한옥 배경도 자연스럽게 흐려졌다. 안 작가는 갤럭시 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애플리케이션(앱) 기능도 추천했다. 특히 역광이거나 피사체 중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경우 엑스퍼트 로우의 실험실(비커 모양 아이콘) 기능에서 ‘가상반사효과’를 선택해 빛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안 작가는 “마치 원하는 방향에 인공 반사판을 댄 것처럼 빛을 어느 방향에서 쏠지 촬영자가 정할 수 있다”며 “그동안 카메라 성능 때문에 갤럭시 S시리즈를 주로 사용했는데, Z폴드8 울트라를 써보니 S시리즈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촬영 이후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로 사진을 추가로 손볼 수 있다. 사진에 우연히 들어온 사람이나 물체를 지우고, 인물의 위치를 옮기거나 사진의 기울기를 조정해 구도를 바꿀 수 있다. 오전 11시 한낮에 찍은 창덕궁 사진에 ‘야경으로 바꿔달라’는 텍스트를 입력하자 밤에 찍은 것처럼 어두운 하늘과 야경 분위기로 바뀌었다. 갤럭시는 물론, 애플 아이폰과도 연동되는 ‘퀵 쉐어’ 기능으로 사진을 다른 휴대전화에 간단하게 전송하는 것도 가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 카메라의 목표는 실내에서 나를 자연스럽게 기록하고 여행지의 넓은 풍경과 작은 디테일을 담으며 움직임이 많은 순간을 안정적으로 촬영해 나만의 결과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촬영의 어려움을 줄여 촬영과 확인 방식을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밝혔다.
  • 삼성 갤럭시 S26 FE 국내 출시…100만원대 초반

    삼성 갤럭시 S26 FE 국내 출시…100만원대 초반

    삼성전자가 준프리미엄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에 가격 부담을 낮춘 ‘갤럭시 S26 FE(팬에디션)’를 4일 국내에 출시한다. 갤럭시 S26의 주요 장점을 갖췄지만, 가격은 100만원대 초반으로 낮췄다. 사진은 모델들이 갤럭시 S26 FE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어뮤즈, 미국 타겟·노드스트롬 입점…‘글로벌 공략 본격화’

    어뮤즈, 미국 타겟·노드스트롬 입점…‘글로벌 공략 본격화’

    K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내 대형 유통망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어뮤즈코리아는 다음달 6일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 85개점에 어뮤즈를 론칭하고, 이어 10일에는 대형 유통망인 ‘타겟’(Target) 611개점에 공식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리미엄 백화점과 대중적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현지의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전역에 약 2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타겟 입점은 현지에서 급성장 중인 K뷰티 트렌드와 어뮤즈의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란 설명이다. 타겟 경영진은 지난해 어뮤즈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약 2년에 걸친 검토 끝에 입점이 성사됐다. 어뮤즈는 타겟이 올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뷰티 특화 공간 ‘타겟 뷰티 스튜디오’에 ‘듀 틴트’, ‘바나나 립 오일’ 등 총 68개 제품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어뮤즈는 이번 입점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추가 유통망 확장의 계기로 삼고, 현지화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 다음달 25~26일 미국 LA 타겟 플래그십 매장에서 열리는 프레스 및 크리에이터 초청 이벤트에 참가하며 10월 중순 뉴욕 VIP 행사, 블랙프라이데이 및 연말 맞춤형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어뮤즈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핵심 시장인 동시에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라면서 “미국 전역의 폭넓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 만큼 어뮤즈만의 브랜드 DNA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미국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클래스’, 부분변경인데 절반 이상 바꿨다

    ‘S클래스’, 부분변경인데 절반 이상 바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식 출시하고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두 모델은 지난 5월 18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해 지난 18일 기준 25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개선하며 현세대 출시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를 거쳤다. 디자인과 실내 안락함을 비롯해 디지털 경험, 주행 및 안전 기술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 역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럭셔리와 안락함을 강화했다. 특히 뒷좌석 중심의 실내 구성을 통해 최상위 수준의 승차 경험을 제공한다. 두 모델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운영체제 ‘MB.OS’ 기반 최신 MBUX가 적용됐다. MB.OS는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차체 및 편의 기능 등 차량의 주요 시스템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향상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체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 고객의 이용 환경과 선호도를 반영한 디지털 경험도 강화했다. 티맵 오토, LG유플러스 라이브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등 국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MB.드라이브 어시스트’도 적용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4종의 롱 휠베이스 모델과 2종의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억 5400만원부터 2억 7000만원까지다. 출시를 기념해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 500 4MATIC Long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도 각각 140대 한정 판매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3억 1700만원부터 4억 700만원까지다.
  • AI 두뇌로 달리는 전기차·로보택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AI 두뇌로 달리는 전기차·로보택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EV·자율주행·민군엑스포 동시 개최기아·KGM·볼보 등 다양한 차종 전시에이투지·SWM, 로보택시 기술 선봬 미래 모빌리티의 최신 핵심 기술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전기차 경쟁이 ‘얼마나 멀리 달리느냐’를 넘어 ‘얼마나 스스로 판단하느냐’로 확장되고, 인공지능(AI)이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이해·추론하는 자율주행 기술도 진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 전문 전시회인 ‘EV트렌드코리아 2026’과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 드론과 방산 로봇 기술을 아우르는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EV트렌드코리아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전기차의 ‘외연 확대’다.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 패밀리 전기 SUV ‘EV5’와 함께 7인승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패신저’를 전시하며 일상과 레저, 비즈니스 등 다양한 활용성을 강조했다. 전기차의 범위는 차종뿐 아니라 동력원에서도 넓어졌다. KG모빌리티(KGM)는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선보였고, 전기차의 장점에 픽업의 적재·활용성을 더한 전기 픽업 ‘무쏘 EV’도 제시했다. 전기차 자체의 경쟁도 배터리와 주행거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엔비디아·퀄컴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를 적용해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으로 소프트웨어중심 차량(SDV) 경쟁력을 강조했다. BYD는 순수 전기 SUV ‘아토3 플러스’와 독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적용한 중형 SUV ‘씨라이언 6 DM-i’를 전시하는 등 경쟁 영역은 차량의 용도와 소프트웨어 경험까지로 넓어지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ME에선 자동차의 ‘두뇌’를 바꾸는 AI 경쟁이 두드러졌고, 피지컬 AI와 E2E(엔드투엔드) 자율주행이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로보택시 솔루션을 공개했다. 라이드플럭스는 무인 자율주행차와 간선 물류용 화물트럭 AI 소프트웨어를, SWM은 서울 강남 도심을 실제로 달리는 로보택시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마르코 파보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겸 엔비디아 AI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추론 기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알파마요’를 거론하며 “자율주행을 넘어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까지 폭넓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마요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데이터로 학습해 복잡한 상황을 추론하고 스스로 행동하도록 설계된 피지컬 AI 모델이다.
  • 샤오미, 폴더블폰·자율주행 칩 공개… 中 자립 가속

    중국 모바일·가전 기업 샤오미가 스마트폰부터 인공지능(AI), 자동차까지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며 자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퀄컴 등 외부 업체에 의존하던 핵심 칩을 자체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에 대한 통제력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다음 달 중국에서 출시하는 신형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칩셋 ‘엑스링(Xring) O3’을 탑재한다. O3에는 24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으며 샤오미는 중앙처리장치(CPU)의 멀티코어 성능이 전작보다 최대 60% 향상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O3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AI 연산을 처리하는 6나노 기반 AI 가속기 ‘엑스링 O100’과 자율주행 기능을 담당하는 3나노 기반 칩 ‘엑스링 D100’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첫 자체 개발 플래그십 칩셋 ‘엑스링 O1’을 선보인 데 이어 1년 만에 자체 칩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샤오미는 지금까지 자체 칩 개발에 200억 위안(약 4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반도체 설계 인력도 지난해 2500명에서 현재 3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반도체 경쟁력이 단순한 칩 생산을 넘어 완제품 기업이 칩 설계 역량과 소프트웨어·서비스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생산은 TSMC에 맡겨 아직 반도체 자립이 완성 단계라고 보긴 어렵다. 샤오미는 O100과 D100 역시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길 전망이다.
  • 신성통상 탑텐부터 아디다스·올리브영까지…오프라인 고객 경험 강화 경쟁

    신성통상 탑텐부터 아디다스·올리브영까지…오프라인 고객 경험 강화 경쟁

    패션·뷰티업계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탐색과 선택을 돕는 공간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사이즈와 착용감, 피부 적합성 등 온라인 쇼핑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요소를 구매 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고객 경험(CX)에 힘을 쏟고 있다. 매장에 사이즈 측정 도구와 안내문을 비치하고, 제품 체험 공간과 맞춤형 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 같은 변화는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보다 수월하게 선택하도록 돕고, 매장 방문객 유입과 교환·반품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로도 연결되고 있다. 24일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은 속옷 부문에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스타필드 하남점과 용인유방점에 일회용 줄자와 사이즈 가이드를 비치해 고객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고르기 어려웠던 속옷 사이즈를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으며,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용인유방점에서도 치수 관련 교환·반품이 감소하는 등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고객의 제품 선택을 지원하는 핵심 접점으로 자리 잡는 흐름에 맞춰, 탑텐도 주력 매장을 중심으로 구매 편의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탐색·비교·구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브랜드 전반의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롯데월드몰 브랜드 센터는 고객의 발 형태를 측정해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는 ‘풋스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발 길이와 너비, 아치 형태를 정밀하게 측정한 뒤 러닝·축구·트레이닝 등 운동 목적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직접 착용해 비교하는 데서 나아가 개인별 신체 특성을 제품 선택에 활용하도록 오프라인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뷰티업계도 체험 특화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들의 제품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체험형 뷰티 공간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를 열고 색조와 스킨케어 특화 서비스를 운영해 상품 체험은 물론 정밀 진단과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뷰티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를 신설하는 등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 본사 2층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용산’을 재단장하며 기존 고객 경험 서비스를 정교화했다. 아모레용산은 브랜드 신제품 체험, 피부 상태 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도입된 ‘시티랩’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현재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른 미래 피부 변화까지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 “아이 장난감 차가 325만원”…화웨이가 만든 ‘부자들의 장난감’ [여기는 중국]

    “아이 장난감 차가 325만원”…화웨이가 만든 ‘부자들의 장난감’ [여기는 중국]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가 플래그십 SUV M9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어린이용 전동차를 선보였다. 가격은 1만 5800위안, 우리 돈으로 326만원이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토는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어린이용 전동차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토는 중국 자동차 업체 세레스와 화웨이가 함께 만든 전기차 브랜드로, 이번 어린이용 전동차도 두 회사가 디자인과 개발에 참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토의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M9’을 빼닮은 외관이다. M9 특유의 둥근 휠과 전후면 조명을 적용했고, 앞 유리 위에는 실제 차량의 라이다 센서를 본뜬 장식도 달았다. 장식 안에는 전방 카메라까지 들어있어 진짜 전기차를 타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실제 M9을 작게 줄여 놓은 모습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은 이 차에 ‘M0.9’라는 별명을 붙였다. 차체 길이는 1.5m로, 어린이 두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오픈카 형태다. 색상은 버건디,딥블루, 아이보리 등 세 가지로 출시한다. 아이들이 부딪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 모서리를 부드러운 소재로 감쌌고, 차체가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한 번 충전하면 20㎞ 주행 …부모가 원격 제동차량에는 350W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한 번 충전하면 약 20㎞를 달릴 수 있으며, 속도는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이가 직접 운전할 수도 있지만 부모가 리모컨으로 대신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부모가 원격으로 전력을 차단하거나 차량을 긴급 정지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거나 주행 가능 구역을 설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아이가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로 주행 모습도 기록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관심은 단연 가격에 쏠렸다. 가격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전동차 중에서 거의 최고가였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 1만 1190위안(230만원)에 판매하는 테슬라 사이버트럭보다도 비싸다. 네티즌들은 “핸들과 도어를 금으로 만들었느냐”, “어린이가 타려면 운전면허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부자들을 위한 장난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싼 가격보다 탈 곳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일반 도로에서는 탈 수 없고 공원에서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마당이 있는 집이 아니라면 보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는 실제 M9을 보유한 부모라면 자녀에게 같은 디자인의 차를 사줄 수 있다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LG전자 베스트샵, 맞춤형 상담 서비스 도입 후 예약 이용 고객 대폭 늘어

    LG전자 베스트샵, 맞춤형 상담 서비스 도입 후 예약 이용 고객 대폭 늘어

    - 단순 가격 비교 넘어 ‘구독·설치·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케어 가전제품 구매 과정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전담 상담사를 지정하는 ‘맞춤형 예약 서비스’가 핵심 구매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이 선보인 전문가 선택 상담예약제가 고객 경험 향상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사 가전 구매를 위해 LG전자 플래그십 D5 매장을 찾은 소비자 김 모 씨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대기 없이 상담을 마쳤다. 김 씨는 “대형 매장은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 방문객이 몰려 대기가 길어지기 쉬운데, 사전 예약 덕분에 평일 늦은 시각에도 지체 없이 전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신혼 가전을 알아보던 홍 모 씨 역시 대전본점 방문 전 매니저 선택 기능을 활용했다. 홍 씨는 “전문가들의 후기와 소개글을 기반으로 나와 잘 맞을 듯한 매니저를 직접 골랐다”라며 “실제 상담 과정에서도 소통이 원활해 매우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LG전자 베스트샵의 예약 제도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 설정은 물론, 매니저의 이력과 전문 분야, 고객 평점까지 사전 확인하여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웨딩, 이사, TV, 에어컨, 가전 구독 등 관심 분야에 특화된 상담사를 만날 수 있는 구조다. 이처럼 예약 문화가 빠르게 퍼진 데는 변화된 소비 트렌드가 한몫했다. 단순 제품 스펙이나 가격 비교를 넘어, 가전 구독 여부와 설치 환경,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상담을 원하는 스마트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통계로 증명된다. LG전자 베스트샵의 가전 상담 예약 비율은 2025년 21%에서 2026년 1분기 33%, 2분기 39%로 급증했다. 올 2분기 기준 매장 방문 상담자 10명 중 약 4명이 사전 예약을 마친 후 방문했다. 만족도 평가에서도 매니저 선택 예약 고객은 93점을 기록하며 일반 방문 고객(89.1점)을 크게 앞질렀다. 원인은 지속적인 케어 시스템에 있다. 지정 매니저가 상담부터 구매, 구독, 설치 단계까지 전담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상담 고객 10명 중 약 7명(69%)이 작성하는 솔직한 후기가 후속 고객의 선택을 돕는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 측은 “최근 고객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전문 상담사와 깊이 있는 상담을 나누기를 희망한다”며 “전문성과 후기 데이터를 연계한 맞춤형 경험 제공이 예약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 제네시스 美 누적 판매 45만대…SUV로 키운 10년, GV90로 승부수

    제네시스 美 누적 판매 45만대…SUV로 키운 10년, GV90로 승부수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1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 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미국에서 GV90을 본격 출시하는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현지 성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지난달까지 미국 현지에서 총 45만 404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8만 2331대)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8만 대를 넘어서며 2021년부터 5년 연속 미국 연간 판매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3만 9088대)을 새로 쓴 것이다.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6947대를 판매하며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우수한 상품성과 세련된 디자인, 안전 품질을 갖춘 SUV 라인업이 주효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2016년 G80과 G90을 처음 선보인 뒤 2018년 G70, 2020년 GV80, 2021년 GV70, 2022년 GV60, 2023년 GV70 전동화 모델, 2024년 GV80 쿠페 등을 차례로 출시하며 현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까지 역대 제네시스 미국 전체 판매에서 SU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1.5%를 기록했다. 특히 GV70(전동화 모델 포함)과 GV80(쿠페 포함)은 각각 역대 미국 판매량 1, 2위를 기록하며 도합 누적 판매 26만 8724대로 현지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향후 미국에서 GV90와 GV60 마그마를 본격 출시하고 기존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 투입하는 등 럭셔리부터 고성능, 플래그십, 전동화, 하이브리드를 모두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GV90는 제네시스 최초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GV90가 최초 공개된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실리콘밸리를 아우르며 구매력과 첨단 기술 수용도가 높은 고객이 밀집해 있어 미국 내에서도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큰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고성능차 영역에서는 GV60 마그마가 가세한다. 올해 초 국내 출시된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첫 럭셔리 고성능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해 현지 고객에게 브랜드의 럭셔리 고성능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현지 85번째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 ‘제네시스 오브 샌브루노’를 공식 개소하는 등 미국 전역에 걸쳐 브랜드 전용 전시장을 확대, 럭셔리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중장기 판매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플래그십 복합 문화 공간, 스포츠 스폰서십 등도 적극 활용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용 전시장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 달리는 ‘미래 럭셔리’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 달리는 ‘미래 럭셔리’

    B필러 없이 앞·뒷문 마주보며 활짝 앞좌석 180도 돌아 네 명 대화 가능전기차 1회 충전시 주행거리 500㎞시동은 문손잡이 당기면 전원 켜져가격 1억대… 네오룬 2억 이상 전망정의선 “럭셔리, 사람을 자유롭게”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자 두 문 사이에 있어야 할 차체 기둥이 보이지 않았다. 버튼을 누르자 앞좌석은 천천히 180도 돌아 뒷좌석과 마주 봤다. 네 사람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고급 라운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기아 카니발보다 130㎜ 더 긴 전장(5285㎜)의 GV90을 선보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네오룬’과 ‘GV90’을 공개했다.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뒤 선보이는 7번째 모델로, ‘한국식 럭셔리’로 던지는 도전장이다.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은 앞문과 뒷문이 양문형 냉장고처럼 서로 마주 보는 방향으로 열리는 ‘아치게이트’를 채택했다. 차체에 고정된 B필러(기둥)가 없다. 새로 개발한 듀얼 모션 힌지가 뒷문을 먼저 바깥쪽으로 밀어낸 뒤 회전시켜 앞뒷문을 서로 간섭 없이 각각 열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는 이를 세계 최초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를 넣었다. 좌석을 180도 돌리면 뒷좌석 승객과 마주 보며 업무를 하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123.5㎾h 고전압 배터리를 넣었다. 7인승 GV90 기준 자체 연구소 측정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다. 350㎾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490㎾, 최대토크는 800Nm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안전기술에도 ‘세계 최초’가 있다.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펼쳐져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이다. 탑승객이 루프 글라스를 통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고 전복 사고 때 부상을 줄인다. GV90에는 이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에어백이 들어간다. 시동 버튼도 없앴다. 문손잡이를 당기면 차량 전원이 켜지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운전자가 타고 문을 닫으면 회전형 변속 레버 등이 움직이며 차가 주행 준비 상태라는 것을 알린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뒤 기어를 넣으면 된다. GV90에는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삼성SDI와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0년 정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협력을 논의한 이후 확대된 두 그룹 미래차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오는 4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 GV90의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반형 시작 가격이 1억원대 중후반, 네오룬은 2억원 이상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쟁 상대는 미국 캐딜락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등이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상위 SUV를 전기차로 개발한 것은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는 약 2100만대로 신차 4대 중 1대를 차지했고, 대형차와 SUV가 전기차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달리는 ‘미래 럭셔리’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달리는 ‘미래 럭셔리’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자 두 문 사이에 있어야 할 차체 기둥이 보이지 않았다. 버튼을 누르자 앞좌석은 천천히 180도 돌아 뒷좌석과 마주 봤다. 네 사람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고급 라운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기아 카니발보다 130㎜ 더 긴 전장(5285㎜)의 GV90을 선보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네오룬’과 ‘GV90’을 공개했다.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뒤 선보이는 7번째 모델로, ‘한국식 럭셔리’로 던지는 도전장이다.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은 앞문과 뒷문이 양문형 냉장고처럼 서로 마주 보는 방향으로 열리는 ‘아치게이트’를 채택했다. 차체에 고정된 B필러(기둥)가 없다. 새로 개발한 듀얼 모션 힌지가 뒷문을 먼저 바깥쪽으로 밀어낸 뒤 회전시켜 앞뒷문을 서로 간섭 없이 각각 열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는 이를 세계 최초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를 넣었다. 좌석을 180도 돌리면 뒷좌석 승객과 마주 보며 업무를 하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123.5㎾h 고전압 배터리를 넣었다. 7인승 GV90 기준 자체 연구소 측정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다. 350㎾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490㎾, 최대토크는 800Nm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안전기술에도 ‘세계 최초’가 있다.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펼쳐져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이다. 탑승객이 루프 글라스를 통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고 전복 사고 때 부상을 줄인다. GV90에는 이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에어백이 들어간다. 시동 버튼도 없앴다. 문손잡이를 당기면 차량 전원이 켜지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운전자가 타고 문을 닫으면 회전형 변속 레버 등이 움직이며 차가 주행 준비 상태라는 것을 알린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뒤 기어를 넣으면 된다. GV90에는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삼성SDI와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0년 정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협력을 논의한 이후 확대된 두 그룹 미래차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오는 4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 GV90의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반형 시작 가격이 1억원대 중후반, 네오룬은 2억원 이상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쟁 상대는 미국 캐딜락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등이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상위 SUV를 전기차로 개발한 것은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는 약 2100만대로 신차 4대 중 1대를 차지했고, 대형차와 SUV가 전기차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 K브랜드 성지는 역시 명동… 골목마다 먹고, 입고, 즐긴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역 10번 출구 앞 길을 찾는 외국인들을 뒤로 하고 몇 걸음 걸으니 캐릭터로 래핑된 기둥과 입구가 나타났다. 올해 초 명동으로 본사를 옮긴 삼양식품이 지난달 말 로비를 개방해 만든 ‘페포 라운지’다. ‘Welcome to Buldak HQ’(불닭 본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방한 외국인 연간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쇼핑 1번지 명동이 K브랜드의 글로벌 홍보 전진 기지로 탈바꿈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액(12조원)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가운데, 명동은 BC카드가 집계한 외국인 지출 1위 지역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지난 2분기 명동 상가의 임대가격 지수 상승률은 3.18%로 서울 평균의 7배에 달했다. 이 일대 화장품 매장 손님은 10명 중 9명이 외국인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3149㎡(약 950평) 규모의 글로벌 특화 매장인 ‘센트럴 명동 타운점’을 열면서 명동 내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의 외국인 매출 증가세는 2022년 대비 2025년 1923%에 달했다. 최근 해외 매출 비중이 90%까지 올라간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도 지난 6월 첫 글로벌 플래그십 ‘라네즈 서울’을 열었다. 패션 브랜드도 격전 중이다. 무신사는 3분기 중에 명동에 500평 규모 3번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 진출한 LF 헤지스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 비중이 64%였다고 밝혔다. 편의점도 외국인에 특화해 운영된다. CU 명동역점은 라면 특화 매대와 K푸드 구색을 강화했고 관광 기념품도 110여종 판매한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명동에 위치한 ‘K푸드랩 명동점’에선 진라면 순한맛, 신라면 골드 등 덜 매운 라면이 판매 상위권이다. 명동 상권에 있는 신세계 본점 외부 대형 전광판 ‘신세계스퀘어’는 K팝 콘텐츠 등을 내보내면서 외국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고, 롯데도 11월까지 농구장 4개 크기의 미디어파사드 설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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