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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최고령 득점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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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환갑 미우라 ‘프로 최고령 득점포’

    내년 환갑 미우라 ‘프로 최고령 득점포’

    환갑을 앞둔 세계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 미우라 가즈요시(59)가 공식전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로 최고령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27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J3리그(3부)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미우라는 지난 25일 후쿠시마의 도호 민나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와키 후루카와FC와의 106회 일왕배 대회 후쿠시마현 대표 결정전에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7분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후쿠시마가 전반을 4-0으로 마쳤고, 미우라는 후반에도 그라운드에 올라 골 기회를 엿봤다. 노장의 투혼에 36살 어린 팀 동료 나가나가 다카토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다. 상대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나가나가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쇄도하던 미우라에게 공을 빼줬고, 이를 미우라가 수비수들보다 먼저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미우라가 프로리그 공식전에서 골 맛을 본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아들뻘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그는 득점 직후 교체되며 홈팬들의 환호 속에 벤치로 들어갔다. 경기는 후쿠시마의 7-0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우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라면서 “좋은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을 뿐이다”라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 준비하겠다”라고 여전한 축구 열정을 내비쳤다. 1967년 2월생인 미우라는 일본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킹 가즈’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스포츠 스타다. 15세이던 1982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 그는 1986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올해로 40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993년 J리그 출범 당시부터 리그의 간판으로 활약했으며, 일본 대표팀에선 A매치 89경기에 나서 55골을 터뜨리는 등 굵직한 발자국을 남겼다. 1990년대 아시아 축구에선 한국 대표팀의 ‘야생마’ 김주성과 함께 골잡이 경쟁을 펼쳤던 미우라는 1994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선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는 바람에 한국에 본선 진출권을 내줬던 일본 축구 최대 비극의 현장에도 있었다.
  • 환갑 맞는 미우라, 4년 만에 공식전 득점…세계 최고령 프로 선수

    환갑 맞는 미우라, 4년 만에 공식전 득점…세계 최고령 프로 선수

    환갑을 앞둔 세계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 미우라 가즈요시(59)가 약 4년 만에 공식전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로 최고령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27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J3리그(3부)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미우라는 지난 25일 후쿠시마의 도호 민나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와키 후루카와FC와의 106회 일왕배 대회 후쿠시마현 대표 결정전에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7분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후쿠시마가 전반을 4-0으로 마쳤고, 미우라는 후반에도 그라운드에 올라 골 기회를 엿봤다. 노장의 투혼에 36살 어린 팀 동료 나가나가 다카토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다. 상대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나가나가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쇄도하던 미우라에게 공을 빼줬고, 이를 미우라가 수비수들보다 먼저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미우라가 프로리그 공식전에서 골 맛을 본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으로, 아들뻘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그는 득점 직후 교체되며 홈팬들의 환호 속에 벤치로 들어갔다. 경기는 후쿠시마의 7-0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우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라면서 “좋은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을 뿐이다”라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 준비하겠다”라고 축구를 향한 여전한 열정을 내비쳤다. 1967년 2월생인 미우라는 일본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킹 가즈’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스포츠 스타다. 15세이던 1982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 그는 1986년 명문 산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올해로 40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993년 J리그 출범 당시부터 리그의 간판으로 활약했으며, 일본 대표팀에선 A매치 89경기에 나서 55골을 터뜨리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아시아 축구에선 한국 대표팀의 ‘야생마’ 김주성과 함께 골잡이 경쟁을 펼쳤고, 일본 축구사에 ‘비극’으로 남은 1994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본선 진출권을 내주고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J리그는 2026~27시즌을 올해 가을에 시작해 내년 봄에 끝내는 ‘추춘제’로 치르고 있어 미우라는 내년 2월이면 60번째 생일을 현역 프로 선수로 맞이하게 된다.
  • 1800타점·안타 머신·칼제구… 실력으로 세월 이긴 ‘베테랑’

    1800타점·안타 머신·칼제구… 실력으로 세월 이긴 ‘베테랑’

    야구는 경험이 중요한 스포츠지만 그것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체력과 기술,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베테랑은 금세 과거의 이름이 된다. 세월을 이겨낸 베테랑들이 기록으로, 승리로, 그리고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43세 최고령 최형우 ‘최다 안타’도 보유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는 현역 최고령 선수다. 그러나 43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팀의 고공비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7일 기준으로 타격 8위(0.326), 타점 7위(63타점)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7일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는 최형우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5회 1타점 동점 2루타로 흐름을 바꾼 데 이어 7회에는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활약을 발판 삼아 9-2로 승리한 삼성은 LG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이날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800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역대 통산 타점 2위인 최정(SSG 랜더스, 1678타점)과 비교해도 ‘초격차’라고 할 수 있다. 통산 최다 안타(2678개) 기록도 최형우의 것이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그의 야구 인생은 꾸준함이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김현수, 17시즌 연속 100안타 3개 남아 kt 위즈의 김현수도 변함없는 꾸준함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회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 안타로 개인 통산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에도 단 3개만을 남겨두었다. 본격적으로 안타 생산에 나선 2008년 168안타로 처음 세 자릿수 안타를 작성한 이후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2년(2016~2017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통산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2629안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 다승 공동 3위·평균자책점 3위 마운드에서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SSG전에서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전반기를 다승 공동 3위(8승), 평균자책점 3위(2.67)로 마감하며 리그 정상급 구위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4사구가 단 13개로 8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적을 정도로 제구가 빼어나다.
  • 나이는 잊어라…실력으로 증명한 베테랑의 가치

    나이는 잊어라…실력으로 증명한 베테랑의 가치

    야구는 경험이 중요한 스포츠지만 그것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체력과 기술,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베테랑은 금세 과거의 이름이 된다. 세월을 이겨낸 베테랑들이 기록으로, 승리로, 그리고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는 현역 최고령 선수다. 그러나 43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팀의 고공비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7일 기준으로 타격 8위(0.326), 타점 7위(63타점)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7일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는 최형우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5회 1타점 동점 2루타로 흐름을 바꾼 데 이어 7회에는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활약을 발판 삼아 9-2로 승리한 삼성은 LG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이날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800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역대 통산 타점 2위인 최정(SSG 랜더스, 1678타점)과 비교해도 ‘초격차’라고 할 수 있다. 통산 최다 안타(2678개) 기록도 최형우의 것이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그의 야구 인생은 꾸준함이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KT 위즈의 김현수도 변함없는 꾸준함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회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 안타로 개인 통산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에도 단 3개만을 남겨두었다. 본격적으로 안타 생산에 나선 2008년 168안타로 처음 세 자릿수 안타를 작성한 이후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2년(2016~2017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통산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2629안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SSG전에서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전반기를 다승 공동 3위(8승), 평균자책점 3위(2.67)로 마감하며 리그 정상급 구위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4사구가 단 13개로 8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적을 정도로 제구가 빼어나다.
  • “내가 돌아왔다” 외친 호날두…멀티골로 사상 첫 ‘6개 대회 득점’

    “내가 돌아왔다” 외친 호날두…멀티골로 사상 첫 ‘6개 대회 득점’

    “23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잘할 때는 사람들이 ‘훌륭해’라 하고, 잘 안될 때는 ‘은퇴해야 한다’거나 ‘늙었다’고 한다. 항상 그랬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저와 동료들에게 좋은 답이 됐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월드컵 6개 대회 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경쟁자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승승장구했지만 호날두는 지난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침묵했다. 이날 경기는 비판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2골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같은 팀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원터치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월드컵 개인 통산 9번째 골로, 이로써 그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6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출전한 그는 매 대회 골 맛을 봤다.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 2위(41세 138일) 기록도 함께 세웠다.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멘데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호날두는 이어 전반 39분 포르투갈의 세 번째 골을 꽂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쇄도하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가 나온 틈을 보고 반대편으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월드컵 개인 통산 10번째 득점으로, ‘전설’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선수로서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도 올랐다.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압두바히드 네마토프의 자책골에 후반 42분엔 하파엘 레앙의 5번째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일 1차전에서 약체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기면서 체면을 구겼던 포르투갈은 승점 4로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콜롬비아(승점 3)를 제치고 2위가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메시가 2경기 5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로 나선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4골로 뒤를 따르고 있다. 월드컵과 유로컵을 합해 10경기째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깬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두 번이나 외치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힘들고 암울한 한 주였다. 마치 축구에서 이미 은퇴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은지를 묻자 “무의미한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멋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늘 경기”라고 답했다.
  • 41세 호날두, 논란 잠재우며 6개 대회 연속 득점 새역사…‘메호대전’ 가능성에 “멋진대결 될 것”

    41세 호날두, 논란 잠재우며 6개 대회 연속 득점 새역사…‘메호대전’ 가능성에 “멋진대결 될 것”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영원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부진을 씻고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해진 포르투갈은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겨 ‘메호대전’ 성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멋진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과 전반 39분 멀티 골을 폭발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2006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란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골 맛을 본 선수로 기록됐다. 월드컵 통산 10번째 득점으로 ‘흑표범’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 10경기 무득점 행진의 불명예도 한꺼번에 털어냈다. 무엇보다도 호날두는 자신의 라이벌인 메시가 조별리그 2경기 만에 5골을 폭발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는 모습을 쓸쓸히 지켜봐야 하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한 월드컵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출전 기록도 이날 41세 138일로 늘렸다. 또 최고령 득점 부문에서는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세 39일)를 바짝 추격하며 역대 2위에 올랐다. 특히 그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차례 슛을 시도해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을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멀티 골로 이런 우려를 날려버렸다. 또 호날두의 존재로 매번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그가 뛴 월드컵에서 4위(2006년 독일)가 최고 성적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활과 함께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고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뒤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두 번 외쳤다. 호날두는 10골로 에우제비오를 넘어 포르투갈 최다 득점 선수가 된 것과 관련 “기록을 깨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내 목표는 대표팀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1차전 부진에 대해 그는 “힘들고 암울한 한 주였다. 마치 축구에서 이미 은퇴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버텼다. 그 어떤 것보다 노력을 믿기 때문에 힘든 시간이었던 건 인정하지만 우리는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라이벌인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겨 이른바 ‘메호대전’이 펼쳐질 가능성에 대해 그는 “좀 무의미한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멋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늘 경기”라고 답했다. 프로 무대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놀라운 업적을 써 온 호날두와 메시는 커리어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설적인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54)은 활짝 웃지 못했다. 메시에게 골을 내준 상대가 바로 자신의 아들 루카 지단(28·그라나다)이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지단은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그의 아들이 메시의 3골을 모두 실점한 알제리의 골키퍼였다. 이날 경기는 루카의 월드컵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턱뼈가 부러져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골문을 지켰지만, ‘축구의 신’ 앞에서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루카는 유소년 시절부터 프랑스 대표팀 시스템을 거쳤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알제리 이민자였던 조부모의 국적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곧 월드컵 데뷔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스페인 무대를 거치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알제리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알제리 대표팀에 승선하기 직전 턱과 안면 부위 골절로 중상을 입었지만, 한 달여 만에 회복해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루카는 알제리 대표팀에 뽑힌 뒤 “아버지는 내 결정을 존중해 줬다. 그는 ‘조언은 해 줄 수 있지만 선택은 네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무엇보다 할아버지를 위해 알제리 대표팀에서 뛰는 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첫 월드컵 상대는 ‘하필’ 메시였다. 전반 17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은 루카의 손끝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는 후반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제리 수비진과 루카가 여러 차례 막아섰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루카는 메시에게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안겨준 골키퍼로 남게 됐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보유(33세 130일)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8세 357일)을 경신했다. 또 메시는 월드컵 개인 통산 16골을 넣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 삼성 최형우 KBO리그 첫 1000장타 달성

    삼성 최형우 KBO리그 첫 1000장타 달성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장타 1000개를 넘어섰다. 최형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회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통산 2루타 553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로 장타 1000개를 채웠다. 프로야구 출범 후 44년 동안 장타 1000개는 처음이다. 최형우는 ‘현역 최고령’이라는 타이틀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놨다. 전날 기준 통산 최다 안타(2648개), 통산 2루타(552개), 통산 타점(1778개), 통산 최다 루타(4521개)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30일 기준 모두 49경기에서 타율 0.346, 8홈런, 41타점, 2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9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8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KBO 역대 두 번째 ‘19시즌 연속 10홈런’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08년 4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해 19홈런을 터트리며 단숨에 삼성 타선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고, 이후 지난 시즌까지 매년 10홈런 이상을 때려 왔다. 현재 KBO리그 최다 연속 시즌 10홈런 기록은 최정(SSG 랜더스)이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기록한 21시즌 연속 10홈런이 최다이다. 최형우가 2008~2025년까지 기록한 18시즌 연속 10홈런, 강민호(삼성)가 2010~2025년에 걸쳐 기록한 16시즌 연속 10홈런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통산 최다안타도 1위 올랐다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통산 최다안타도 1위 올랐다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삼성 라이온즈)가 손아섭(38·두산 베어스)을 넘어 프로야구 ‘최다안타 사나이’에 등극했다. 손아섭이 2군에 내려간 만큼 최형우의 안타가 곧 신기록이 될 전망이다. 최형우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서 통산 262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 한화 구원투수 잭 쿠싱(30)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친 것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손아섭의 2622안타를 넘어섰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의 안타가 팀의 7-6 승리와 직결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그는 0-2로 뒤지던 4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홈런에 분위기가 달아오른 삼성은 1사 만루에서 김도환(26)의 1타점 적시타, 박승규(26)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했다. 최형우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말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루 주자 박승규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손아섭을 따라잡았다. 불붙은 방망이는 마지막까지 식지 않았다. 한화가 8회초 2점을 다시 앞선 가운데 맞은 9회말 최형우는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르윈 디아즈(30)가 끝내기 스리런을 날리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15승 1무 14패(4위)가 됐다. 올해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최형우는 통산 1758타점으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안타 기록도 1위에 오르면서 이제 그의 방망이에 매일 KBO리그 역사가 달라지게 됐다. 손아섭이 올해 4안타에 그친 반면 최형우는 37안타를 때리며 타율 0.346으로 활약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김진욱(24)의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와 8회초 빅터 레이예스(32)의 역전 3점포로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4월까지 ‘봄데’마저 사라진 깊은 부진에 빠졌지만 달력을 한 장 넘기자 다른 팀이 됐다. SSG 상대로 3연전 싹쓸이는 1049일 만이다. 순위도 꼴찌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곽빈(27·두산)과 박준현(19·키움 히어로즈)이 나란히 최고 시속 157㎞를 뿌린 토종 강속구 투수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두산이 6회초 6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13-3 승리를 거뒀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고 선두를 지켰고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에 10-3으로 승리했다.
  •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잠실 안방마님은 대전 독수리들에게 그라운드 안착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포수 박동원의 1홈런 4타점 활약과 문보경의 4안타 1홈런 5타점 화끈한 화력 지원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승을 내달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두산을 이끌었던 2005년 KS 3차전 패배부터 시작된 KS 잠실 연패의 악몽을 12경기로 늘린 채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왼손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를 13-5로 제압, KS 우승 확률 90.5%를 거머쥐었다. 역대 KS에선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1번 중 1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S에서 1, 2차전을 거푸 쓸어 담은 뒤 첫 패배를 당했으나 최종 4승 1패로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한화 방망이가 먼저 타올랐다. 1회 선두타자 황영묵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1루를 밟았고,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퍼 올려 전날 2-8 패배의 설욕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어 4번 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36.8m 대형 백투백 아치를 그려 3루 측 응원단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LG는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정규리그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만루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류현진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행운도 따랐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투수 앞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박동원과 오지환도 홈을 밝았고,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박동원은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LG 쪽으로 더 기울였다. 문보경은 4회 3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구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김진성은 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KS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KS 4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가득염(당시 SK 와이번스)의 39세 29일이다. 서울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29~31일 KS 3~5차전 반격을 준비한다.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 4차전에 각각 등판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옆구리 담 증세로 쉬고 있는 요니 치리노스의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을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 가을 남자 최원태 역투… 삼성, 적지에서 반격 성공

    가을 남자 최원태 역투… 삼성, 적지에서 반격 성공

    한화 7-3으로 물리치고 대구로최, 7회까지 4피안타 1실점 호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적지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시리즈의 균형을 1승 1패로 맞췄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PO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물리쳤다. 전날 1차전은 삼성이 8-9로 졌다. 2차전 선발 마운드는 한화 라이언 와이스와 삼성 최원태. 시즌 성적만 보면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의 와이스가 8승7패 평균자책점 4.92 탈삼진 109개의 최원태를 압도했다. 하지만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박진만 삼성 감독에 믿음을 줬던 최원태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줬으면 한다”던 박 감독의 바람을 초과 달성했다. 1회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았으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7회까지 한화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3루 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내려갔다. 반면 와이스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PO를 거치며 달궈진 삼성 타선이 와이스를 쉴 새 없이 두들겼다.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르윈 디아즈가 와이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3회 리드오프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1타점 땅볼,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4회 디아즈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9회 강민호가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는 지난해 작성한 PO 최고령 홈런 기록을 40세 2개월 1일로 늘렸다. 삼성은 21일부터 무대를 안방으로 옮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3차전 선발로 원태인이 나설 차례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화는 왼손 베테랑 류현진을 선발로 낸다.
  • 가을의 남자 최원태 7이닝 1실점 호투…PO 승부는 대구로

    가을의 남자 최원태 7이닝 1실점 호투…PO 승부는 대구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대전 원정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1승 1패로 맞췄다. 삼성은 가을야구의 무대를 안방인 대구로 옮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PO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물리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1차전은 삼성이 8-9로 패했다. 이날 두 팀 선발 마운드는 한화 라이언 와이스와 삼성 최원태.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의 와이스가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 탈삼진 109개의 최원태를 압도한다. 하지만 최원태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박진만 삼성 감독에 믿음을 줬다. 최원태는 경기에 앞서 “원태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줬으면 한다”던 박 감독의 바람을 초과 달성했다. 1회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았으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최원태는 7회까지 한화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3루 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내려갔다. 반면 와이스는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PO 시리즈를 거치며 달궈진 삼성 타선이 와이스를 쉴 새 없이 두들겼다.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르윈 디아즈는 와이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3회 리드오프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1타점 땅볼, 4~5번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4회 디아즈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9회 강민호가 2점 아치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는 지난해 기록한 PO 최고령 홈런 기록도 39세 2개월 1일에서 40세 2개월 1일로 늘렸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PO 3차전은 왼손 베테랑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원태인이 나설 차례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의 몸 상태를 더 지켜본 결정할 방침이다.
  • ‘가을 야구’ 준비하는 한화, NC 손아섭 손안에

    ‘가을 야구’ 준비하는 한화, NC 손아섭 손안에

    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손아섭(37)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와 NC 다이노스는 31일 손아섭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NC에 ‘2026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건넨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장기적인 팀 리툴링(재정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영입한 NC는 예비 자유계약(FA) 선수 최원준을 확보한 만큼 역시 FA를 앞둔 외야수 손아섭을 한화로 보내며 교통정리를 마쳤다. 한화 구단은 “가을 야구 진출 시 손아섭의 가세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선수 경력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은 데뷔 18년 차를 맞은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OPS(장타율+출루율) 0.741 등 녹슬지 않은 화력을 뽐냈다. 다만 최근 팀 내 입지가 흔들리며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이날 광주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KIA는 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42)가 1점 홈런(시즌 16호)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3-2 승리를 견인, 지긋지긋했던 7연패에서 벗어났다.
  • 끝내줬다 ‘짠물 농구’, 달려간다 ‘빠른 농구’

    끝내줬다 ‘짠물 농구’, 달려간다 ‘빠른 농구’

    슈터 유기상·야전사령관 양준석2001년생 ‘황금 라인’ 리그 최고조상현 감독 젊은 피로 팀 재편40살 허일영 최고령 MVP 등극올 11월 전역하는 에이스 양홍석공격 속도 더해지면 경쟁팀 압도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28년 만에 처음 리그 최정상에 안착한 기쁨을 넘어 장밋빛 미래를 향해 날아오른다. 슈터 유기상, 야전사령관 양준석, 전천후 포워드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황금 자원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LG는 다음 시즌 중 전역하는 에이스 양홍석(상무)을 더해 경쟁팀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LG 선수단은 18일 서울 한 호텔에서 우승의 소회를 나눈 뒤 휴가에 돌입했다. 휴식을 마치고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를 치를 예정이다. LG는 전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서울 SK를 62-58로 꺾고 시리즈 4승3패를 기록, 1997년 창단 후 처음 리그 정상에 올랐다. 부임 3년 차에 처음 챔프전을 경험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2000년 SK), 코치(2016년 고양 오리온스), 사령탑으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썼다.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재도(소노), 이관희(원주 DB) 등 베테랑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재편한 그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비결은 막강한 수비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1위(73.6점) LG는 챔프전에서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리그 최고 선수 자밀 워니(SK)를 정규시즌(22.6점)보다 6점 이상 적은 평균 16.1점으로 막았다. 주전 5명이 톱니바퀴 같은 수비 조직력을 뽐냈다. 리그 최고 슈터로 거듭난 유기상은 지난해 신인왕,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차에 우승 반지까지 끼었다. 그의 연세대 동기 양준석은 백업 두경민이 팀과의 불화로 이탈한 가운데 챔프전 7경기 7.9점 5.3도움으로 코트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마흔 살로 7차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 4방을 터뜨려 역대 최고령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허일영은 두 후배에 대해 “나이에 맞지 않게 능구렁이 같다. 자기 색깔이 확실하고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오는 11월 전역하는 양홍석이 팀에 합류하면 조 감독이 바라는 ‘빠른 농구’가 가능해진다. LG는 이번 정규시즌 평균 속공 최하위(3개)였다. 다만 챔프전 팀 내 평균 득점 1위(15.6점) 타마요와 양홍석 간 질서를 정리해야 한다. 조 감독은 “기상, 준석이의 성장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준석이에게 공격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할 생각이다. 외국인 조합을 짜고 군 복무 중인 양홍석, 윤원상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새 시즌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준우승팀 SK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워니가 은퇴 의사를 드러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력이 크게 요동칠 확률이 높다.
  • 다음 시즌 LG는 더 강하다? 2001년생 황금 라인에 ‘전역’ 양홍석 합류…“빠른 농구 펼칠 것”

    다음 시즌 LG는 더 강하다? 2001년생 황금 라인에 ‘전역’ 양홍석 합류…“빠른 농구 펼칠 것”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28년 만에 처음 리그 최정상에 안착한 기쁨을 넘어 장밋빛 미래를 향해 날아오른다. 슈터 유기상, 야전사령관 양준석, 전천후 포워드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황금 자원들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LG는 다음 시즌 중 전역하는 에이스 양홍석(상무)을 더해 경쟁팀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LG 선수단은 18일 서울 한 호텔에서 우승의 소회를 나눈 뒤 휴가에 돌입했다. 휴식을 마치고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를 치를 예정이다. LG는 전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서울 SK를 62-58로 꺾고 1997년 창단 후 처음 리그 정상에 올랐다. 부임 3년 차에 처음 챔프전을 경험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2000년 SK), 코치(2016년 고양 오리온스), 사령탑으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썼다.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재도(소노), 이관희(원주 DB) 등 베테랑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재편한 그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비결은 막강한 수비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1위(73.6점) LG는 챔프전에서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리그 최고 선수 자밀 워니(SK)를 정규시즌(22.6점)보다 6점 이상 적은 평균 16.1점으로 막았다. 주전 5명이 톱니바퀴 같은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다. 리그 최고 슈터로 거듭난 유기상은 지난해 신인왕,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차에 우승 반지까지 손에 쥐었다. 그의 연세대 동기 양준석은 백업 두경민이 팀과의 불화로 이탈한 가운데 챔프전 7경기 7.9점 5.3도움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올해 마흔 살로 7차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 4방을 터뜨려 역대 최고령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허일영은 두 후배에 대해 “나이에 맞지 않게 능구렁이 같다. 자기 색깔이 확실하고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오는 11월 전역하는 양홍석이 팀에 합류하면 조 감독이 바라는 ‘빠른 농구’가 가능해진다. LG는 지난 정규시즌 평균 속공 최하위(3개)였다. 다만 챔프전 팀 내 평균 득점 1위(15.6점) 타마요와 양홍석 간 질서를 정리해야 한다. 조 감독은 “기상, 준석이의 성장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준석이에게 공격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할 생각이다. 외국인 조합을 짜고 군 복무 중인 양홍석, 윤원상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새 시즌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준우승팀 SK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워니가 은퇴 의사를 드러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력이 크게 요동칠 확률이 높다.
  • “능구렁이 같은 양준석·유기상”…LG 창단 후 태어난 2001년생 황금 앞선, 첫 우승 주역으로

    “능구렁이 같은 양준석·유기상”…LG 창단 후 태어난 2001년생 황금 앞선, 첫 우승 주역으로

    프로농구 창원 LG 첫 우승의 주역은 구단이 창단되고 4년 뒤 세상에 나온 2001년생 듀오 양준석과 유기상이다. 양준석은 두경민 없이 혼자 팀을 이끌다시피 했고 유기상은 데뷔 2년 차에 국내 최고 슈터로 거듭났다. 베테랑 허일영은 “나이에 맞지 않게 능구렁이 같다”고 두 후배를 치켜세웠다. 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서울 SK를 62-58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창단 후 28년 동안 기다려온 창원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한 것이다. 팬들은 홈에서 펼쳐진 3, 4, 6차전에선 LG가 득점할 때마다 노란색 물결을 일으키며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고, 격한 야유로 상대 자유투를 방해했다. 6번째 선수로 LG에 힘을 보탠 것이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허일영에게 돌아갔지만 LG의 앞선을 지킨 양준석과 유기상의 공수 활약은 눈부셨다. 두 선수는 두경민이 팀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탈하고, 전성현의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양준석은 LG가 시리즈 3-2로 쫓겼던 6차전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승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범했고, 기록도 3점 7도움에 그쳤다. 이에 최종전에서 이를 악물었다. 1쿼터부터 적극적인 돌파로 활로를 모색한 양준석은 3점을 50%의 성공률로 3개를 넣으며 11점을 올렸다. 유기상은 데뷔 시즌에 신인상, 올해 초 올스타 투표 1위의 영광을 누렸고 우승 반지까지 차지했다. 7경기 3점 성공률이 24%(68개 중 16개)에 머물렀지만 풀-업 2점과 수비력으로 만회했다. 특히 유기상은 지난 6차전에서 전반에 3점 5개를 놓치고도 자신 있게 공을 던져 후반에만 외곽포를 4개 터트리기도 했다. 20대 중반에 들어선 두 선수는 당분간 리그를 호령할 전망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LG의 미래를 이끌어갈 2년 차 선수들이다. 제 눈엔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지만 훈련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챔프전 최고령 MVP인 1985년생 허일영은 후배들에 대해 “감독님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하신다. 요즘 선수들은 자기 색깔도 확실하고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다”며 “양준석, 유기상은 능구렁이다. 팀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안다. 큰 경기에서 하던 대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허일영은 “저도 앞으로 1, 2년 정도는 경쟁력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났다. 그는 “감독님이 나이가 많다고 자꾸 전력에서 배제하고 장기인 슛보다 수비에 대해 지적해서 스트레스가 컸다. 대화를 통해 불만을 말했지만 바뀌지 않아 제가 더 열심히 수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선 욕심을 버렸다. 오늘 슛 감이 유독 좋아서 자신 있게 던졌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 41세 함지훈 노장의 품격…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PO 첫 승

    41세 함지훈 노장의 품격…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PO 첫 승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함지훈(41·울산 현대모비스)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7점 활약에 승리를 확정하는 리바운드까지 더하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4강 PO를 향한 92.6%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역대 6강 PO 역사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54번 중 50번(92.6%)에 이른다. 정규시즌 3위와 6위의 대결에서 상위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도 27회 중 23회(85%)다. 정규 3위인 현대모비스가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13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을 필두로 숀 롱(20점), 게이지 프림(19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세 선수는 골밑에서 얻어낸 21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넣었다. 이는 정관장 전체 자유투 시도(15개)보다 많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1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가다 롱의 골밑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함지훈이 종료 44초 전 하비 고메즈(8점)의 슛을 막은 다음 17초 전 공격리바운드까지 잡아내 승기를 가져왔다. 함지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외국인을 막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15일) 2차전에서도 팀워크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3시즌 우승 후 2년 만에 PO로 돌아온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31점으로 분전했다. 디욘테 버튼이 18점, 박지훈도 14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이종현(2점 13리바운드), 한승희(3점) 등 국내 빅맨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수원에서 열린 6강 PO 1차전에서 대체 외국인 만콕 마티앙의 14점 21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수원 kt를 67-63으로 꺾었다. 두 팀은 14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함지훈(41·울산 현대모비스)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7점 활약에 승리를 확정하는 리바운드까지 더하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4강 PO를 향한 92.6%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역대 6강 PO 역사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54번의 사례 중 50번(92.6%)에 이른다. 정규시즌 3위와 6위의 대결에서 상위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도 27회 중 23회(85%)에 달했다. 정규 3위인 현대모비스가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다. 13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을 필두로 숀 롱(20점), 게이지 프림(19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세 선수는 골밑에서 얻어낸 21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넣었다. 이는 정관장 전체 자유투 시도(15개)보다 많은 수치였다. 이우석은 3점포 4방으로 12점을 올렸다. 함지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외국인을 막느냐 너무 힘들었는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롱이 득점해야 기분이 살아나는 유형이라 공을 주려고 노력했다. 초반엔 호흡이 어긋났으나 점차 맞아들어갔다. (15일) 2차전에서도 팀워크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3시즌 우승 후 2년 만에 PO로 돌아온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31점으로 분전했다. 디욘테 버튼이 18점, 박지훈도 14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이종현(2점 13리바운드), 한승희(3점) 등 국내 빅맨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1쿼터 프림이 미들슛을 꽂은 뒤 트레일러로 속공에 참여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었다. 하비 고메즈의 3점으로 반격한 정관장은 이종현, 박지훈이 실책을 저질렀다. 해결사로 나선 오브라이언트가 프림을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에 성공했고 스위치 수비의 빈틈을 활용해 외곽슛까지 넣었다. 이에 이우석이 속공 3점으로 시동을 걸었고, 다시 오른 코너에서 외곽포를 추가했다. 서명진까지 3점 지원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2쿼터는 오브라이언트의 시간이었다.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숀 롱이 골밑 우위를 살렸고,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를 투입해 그의 개인기로 역전했다. 오브라이언트는 박지훈에게 공을 받아 3점까지 넣었다. 롱, 장재석, 프림 모두 그를 막지 못했다. 3번째 반칙을 범한 오브라이언트가 벤치로 나간 사이 프림이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이에 현대모비스가 42-42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박지훈이 프림으로 수비수가 바뀐 틈에 슛을 꽂았고 이우석이 3점으로 반격했다. 그런데 한호빈이 속공을 끊다가 비신사적인 반칙을 저질렀다.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버튼은 적극성이 떨어진 롱을 상대로 내외곽 득점했다. 한호빈은 속공 3점을 놓쳤고, 박지훈 대신 들어온 이우정은 같은 상황에서 공격에 성공하며 정관장이 앞서갔다. 이에 롱이 이우석과의 2대2 공격으로 덩크를 꽂았다. 3점 차로 좁혀졌지만 3쿼터 우위는 정관장의 몫이었다. 4쿼터에도 박지훈이 3점으로 포문을 열자 함지훈과 롱이 상대 골밑을 헤집었다.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로 기세를 높였지만 현대모비스가 한호빈의 속공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다 오브라이언트가 롱의 공을 빼앗았고 공격 시간에 던진 고메즈의 슛이 림을 갈랐다. 이우석도 작전 시간 후 3점으로 추격의 끈을 잡았다. 경기 종료 1분 22분 전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슛을 터트렸으나 롱이 높이를 살려 재역전했다. 이어 함지훈이 13초 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수원에서 열린 6강 PO 1차전에서 대체 외국인 만콕 마티앙의 14점 21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수원 kt를 67-63으로 꺾었다. 두 팀은 14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 양현종 12시즌 100이닝·최정 500홈런·… ‘신화 창조’ KBO

    양현종 12시즌 100이닝·최정 500홈런·… ‘신화 창조’ KBO

    양, 11시즌 연속 100 탈삼진 기대도최, 10시즌 20·20시즌 10홈런까지최형우, 첫 1700타점에 49점 남아피치클록 도입·S존 변화 등 ‘촉각’ 지난해 10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프로야구 KBO리그가 오는 22일 길었던 겨울잠을 깨고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피치클록(투구 시간 제한) 본격 도입과 스트라이크존 확대 및 하향, 한화 이글스의 새 보금자리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 등 크고 작은 변화 속에 새 역사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야구의 감동과 환희를 북돋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KBO 최고 아웃풋’ 김도영(22)의 눈부신 활약 속에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던 KIA 타이거즈는 올해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디펜딩 챔프의 마운드와 타석에서 ‘대투수’ 양현종(37)과 나이를 잊은 거포 최형우(42)가 대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2024시즌 12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부문 통산 1위(2076개)에 올라선 양현종은 올해 12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와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에 나선다. 두 기록 모두 아직 프로야구 역사상 나오지 않은 업적이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양현종은 2009년 선발 자원으로 본격 합류한 이후 부상에 시달렸던 2012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이닝 이상 소화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inning eater)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와 171과 3분의1 이닝을 책임지며 11승을 챙겼다. 지난해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역대 최고령(만 40세 11개월) 황금장갑 주인공이 된 최형우는 KBO 최초 1700타점에 49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으로 KIA와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아직 은퇴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내면 선수 생활을 연장하겠지만, 은퇴할 생각도 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09타점을 뽑아낸 최형우의 활약을 고려하면 전반기 중 대기록 작성이 유력하다. ‘영원한 소년 장사’ 최정(38·SSG 랜더스)은 리그 최초 500홈런 금자탑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통산 467개를 훌쩍 뛰어넘는 495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역대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과 20시즌 연속 10홈런도 동시에 도전한다. 최정의 통산 홈런 기록은 현재 2위 박병호(403개)와 3위 최형우(395개) 모두 은퇴를 바라보는 시기여서 상당 기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정은 통산 최다 루타(4197개), 득점(1461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 올 시즌 그의 방망이가 번뜩일 때마다 매번 새 역사가 쓰인다.
  • NBA의 역사·역사·역사 르브론, ‘정규리그+플레이오프’ 최초 5만점…“특별하고 축복받을 일”

    NBA의 역사·역사·역사 르브론, ‘정규리그+플레이오프’ 최초 5만점…“특별하고 축복받을 일”

    지난달 한 경기 40득점을 기록한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된 ‘살아 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한 달 만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를 합쳐 개인 통산 5만 득점을 기록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 경기에서 1쿼터 시작 3분 26초에 루카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뒤 3점슛을 꽂아 통산 5만 2점째를 올렸다. 홈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축하했고 제임스는 손을 들어 화답했다. 2003년 프로 데뷔한 제임스는 22시즌 만에 NBA 역사상 처음 5만점 고지를 밟았다. 4만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제임스를 제외하면 카림 압둘자바(4만 4149점)와 칼 말론(4만 1689점·이상 은퇴)뿐이다. 이날 팀 내 최다 34점(6도움 8리바운드)을 몰아친 제임스는 통산 정규리그 득점을 4만 1871점까지 끌어 올리면서 2위 압둘자바(3만 8387점)와의 차이를 벌렸다. 마이클 조던(5987점·은퇴)을 제치고 PO 최다 득점 기록(8162점)을 가진 것도 제임스다. 지난해 12월 30일 40번째 생일을 맞았던 제임스는 지난달 21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원정에서는 40점을 몰아치면서 40득점 이상 경기를 2번 이상 치른 최초의 40대 선수로 NBA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는 이날 뉴올리언스전에서 돈치치(30점 15도움 8리바운드)와 함께 팀의 136-115 승리를 이끌었고, 레이커스는 7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2위(39승21패)로 뛰어올랐다. 제임스는 경기를 마치고 “믿기 힘든 기록이다. 세계 최고 리그에서 수준 높은 경쟁자들을 상대로 이렇게 많은 점수를 쌓은 건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경기당 평균 29.3점 6.9도움 10.5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는 서부콘퍼런스 2월의 선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0년 5월 이후 5년 만에 일군 개인 통산 41번째 수상으로 자신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것이다. 2위는 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17회다. 제임스는 만 40세 64일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말론이 작성한 기존 최고령 기록(37세)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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