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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천무 치고 나오자 다급해졌다?…美 하이마스, 로켓 생산 확대에 속도 [밀리터리+]

    韓 천무 치고 나오자 다급해졌다?…美 하이마스, 로켓 생산 확대에 속도 [밀리터리+]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가 미국산 하이마스(HIMARS)의 긴 납기를 파고들며 유럽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하이마스용 유도로켓의 핵심 부품인 추진기관 공급선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시험에 성공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9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과 제너럴다이내믹스가 유도다연장로켓(GMLRS)에 사용할 새로운 고체연료 추진기관을 시험 점화했다고 보도했다. 록히드마틴 미사일·화력통제 부문 사장인 팀 케이힐은 인터뷰에서 며칠 전 새 추진기관에 추진제를 충전하고 실제 점화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MLRS는 미 육군의 M142 하이마스와 궤도형 M270 다연장로켓이 사용하는 정밀유도탄이다. 기존 로켓의 사거리는 70㎞ 이상이며, 위성항법장치(GPS)와 관성항법장치를 이용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한다. 이번 시험은 미국이 하이마스용 로켓을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천무는 1년 안 돼 인도…폴란드선 하이마스 매각론까지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입증했지만, 급증한 수요를 생산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일부 구매국에서는 인도 대기 기간이 최대 5년까지 늘어났다. 반면 한국 천무는 빠른 납기와 현지 생산 협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폴란드는 2022년 미국에 하이마스 500대 도입을 요청했으나 원하는 물량을 필요한 시기에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같은 해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21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후 1년도 지나지 않은 2023년 8월 첫 물량을 인도받았다. 폴란드는 이후 72대를 추가로 주문해 천무 기반 호마르-K 발사대 모듈 총 290대를 계약했다. 노르웨이도 올해 1월 신규 장거리 정밀화력체계로 천무 16대를 선택했다. 최근에는 하이마스 운용을 재검토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폴란드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의 한 필자는 지난 2일 기존 하이마스 20대를 매각하고 호마르-K에 투자를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필자가 지적한 문제는 하이마스의 성능보다 탄약과 부품 공급, 별도 군수지원 체계를 유지하는 부담이었다. 다만 이는 폴란드 정부의 공식 방침이 아닌 개인 논평이다. 美, 로켓의 ‘심장’ 새 공급선 시험…양산까지는 추가 검증 미국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 록히드마틴은 GMLRS 연간 생산능력을 2024년 약 1만 발 수준에서 1만 4000발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로켓 생산량을 확대하려면 추진기관 공급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고체연료 추진기관은 연료를 연소시켜 로켓을 날아가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생산과 품질 검증에 전문 설비가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노스럽그러먼과 L3해리스 계열 업체들이 주요 추진기관 공급을 맡아 왔다. 록히드마틴은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8월 제너럴다이내믹스와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아칸소주 캠던 공장에서 GMLRS 추진기관 생산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험으로 새로운 추진기관의 실제 점화 단계까지 도달했지만, 아직 양산에 필요한 모든 검증을 마친 것은 아니다. 새 공급선의 구체적인 생산 규모와 양산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시험을 하이마스의 로켓 공급난이 해소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특히 미국의 추진기관 공급망 확대는 2024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한국 천무의 최근 유럽 수출 확대에 대응하려고 이번 시험을 서둘렀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천무와 하이마스의 경쟁에서 생산능력과 안정적인 탄약 공급이 중요한 변수라는 점은 분명해지고 있다. 한국이 빠른 납기와 현지화를 앞세웠다면, 미국은 로켓의 핵심 부품 공급망을 넓혀 장기적인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 의사 80%가 한약을 처방하는 일본…한국은 왜 한의학을 외면하는가

    의사 80%가 한약을 처방하는 일본…한국은 왜 한의학을 외면하는가

    현대 의학의 선두주자이자 첨단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일본. 그러나 이 선진 의료 국가의 임상 현장에서는 놀라운 풍경이 펼쳐진다. 일본 전체 의사의 약 80~84%에 달하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캄포(漢方, 한방약)’를 처방하고 있는 것이다. 길거리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처럼 소비되는 수준이 아니라,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전문의들이 현대 의학적 진단 위에 한방약을 적극적으로 병용한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쯔무라(津村·Tsumura) 제약과 같은 거대 한방 제약기업이 탄생했다. 연 매출 1926억 1500만엔(약 1조 7000억원, 2026년 3월 기준)을 기록한 쯔무라 제약은 매출의 약 80%가 전문의약품으로 일본 의약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전통 의학이 현대 제약산업의 거대한 축으로 성장한 셈이다. 일본 의료용 의약품 시장규모는 12조엔(약 102조원), 의료용 한방제제 시장규모는 2320억엔(약 2조원)이다. 첨단 서양의학과 전통 한방의학이 이처럼 유기적으로 공존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그리고 한의사와 한의학 제도가 극심한 갈등과 배척 속에 놓인 한국의 현실과 비교할 때,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일본이 전통의학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의사들이 거부감 없이 처방을 내리는 비결은 명확한 ‘제도적 편입’과 ‘과학적 표준화’에 있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전통의학을 배제하려던 시도도 겪었지만, 민간의 뿌리 깊은 수요와 임상적 유효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서양의학 중심의 의료 체계를 구축하되, 전통의학을 말살하는 대신 현대 의학의 틀 안으로 흡수했다. 일본에는 한국처럼 ‘한의사’라는 별도의 독립된 이원화 면허제도가 없다.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곧 현대 의학과 한방약을 모두 다룰 수 있다. 의사들이 의대 정규 교육 과정 및 보수 교육을 통해 한방약을 배우기 때문에 처방에 대한 진입 장벽이나 이질감이 낮다. 한방 기업들 역시 한약의 현대화와 품질 표준화에 적극 가세했다. 의료용 한방제제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는 쯔무라제약은 전통 가루약 형태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분을 규격화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엑스제(과립제)’ 형태로 한방약을 현대화했다. 엄격한 성분 분석과 임상 시험을 거쳐 보험 등재가 이뤄지다 보니, 의사들은 한방약을 ‘경험적 민간요법’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도쿄 도심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의 이바라키현 아미마치에 위치한 쯔무라 이바라키 공장에 가면 ‘철저한 과학적 표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쯔무라 한방기념관에는 수백가지에 달하는 생약 원료마다 기원(품종), 산지, 유효성분(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함량을 보여주는 설명과 함께 절재·평량, 조합, 추출, 분리, 농축, 건조, 조립, 포장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 용기 및 시설이 꾸며져 있다. 여기서 가장 강조하는 대목은 안전한 생약 확보와 품질을 위해 생산자 추적관리 및 리스크 회피를 위해 중국, 일본, 라오스 등 다수의 장소에서 약용식물을 재배한다. 경영 총괄본부 커뮤니케이션 이요즈미 준 씨도 “서양의약품과 정확히 같은 규격과 함량의 오차 범위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쯔무라 제약의 성공은 ‘전통의 과학화, 제형의 현대화, 제도권 보험과의 결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 같은 일본의 풍경은 한국의 의료 현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전통의학 자원과 한의사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도적 단절과 직역 간 갈등으로 인해 수십 년째 소모적인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의사 면허와 한의사 면허가 철저히 분리된 이원화 체계를 고수하고 있다. 의사와 한의사 간의 소통과 협진은 제도적, 심리적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의사들은 한의학을 비과학적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영역으로 치부하기 쉽고, 한의사들은 현대 진단 기기 사용조차 제한받는 규제의 사각지대에 갇혀 있다. 한국의 한방 의료 역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일부 항목들이 존재하지만, 일본처럼 1차 진료 현장의 일반 의사들이 손쉽게 처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보험 의약품 체계가 미비하다. 이로 인해 한방 산업은 대형 제약 자본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보다, 개원가 위주의 파편화된 시장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환자들은 이미 한방과 양방을 오가며 통합적인 치료를 원하고 있음에도, 제도와 공급자 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환자들은 그 편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 사례가 시사하는 바는 전통의학의 존폐가 ‘과학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현대 사회의 시스템 속에 합리적으로 녹여내느냐’의 제도적 설계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일본 의사들이 한방약을 처방하는 것은 그들이 전통주의자여서가 아니다. 환자의 만성 질환, 통증, 노인성 질환 등 현대 의학만으로 2% 부족한 영역을 채워주는 유효한 도구임을 임상적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전통의학을 소외시키고 배척하는 사이, 글로벌 천연물 신약 및 전통 의약품 시장의 주도권은 일본과 중국 등지로 넘어가고 있다. 한국의 한의학이 가진 우수한 임상적 자산과 인재들을 사장시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의사의 80%가 한방약을 처방하는 일본의 모습은 우리에게 뼈아픈 도전장을 내민다. 전통을 배척하고 직역 간의 장벽을 높이 쌓는 것은 환자에게도, 의료계에도,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이 진정한 의료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소모적인 이원화 갈등을 넘어 의료 통합과 표준화의 길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 쯔무라제약 같은 거대 기업이 일본에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규제를 풀고 과학적 검증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준 사회적 지혜 덕분이었다. 이제 한국도 한의학을 배척의 대상이 아닌, 국가적 자원이자 소중한 치료 옵션으로 재인식하고 제도를 정비할 때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결산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결산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이우청)는 제366회 정례회 일정 중이던 지난 6일 상임위 회의를 개최하고, ‘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북도 위험물 안전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그리고 건설도시국·소방본부 소관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의해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2027년도 건설도시국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을 심사해 의결 조치했으며,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한 ‘2025회계연도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검사 결과’에 대한 보고도 청취했다. 건설도시국 소관 안건 심사에서 위원들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이월사업 문제, 예산 집행 과정의 적절성, 도시재생사업 추진 성과 및 사후관리 체계,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의 실제 실적, 지역 건설경기 침체 극복 방안 등을 집중 평가했다. 한편 2025회계연도 기준 건설도시국의 세출예산 현액은 1조 1034억원 규모였으며, 이 중 1987억원이 차기 연도로 이월된 것으로 집계됐다. 허복 위원(구미)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위탁기관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이전 기관의 사업 성과와 적합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이뤄졌는지 따져 묻고, 예산 증액에 대한 당위성을 엄격히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수년째 차질을 빚고 있는 구미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기현 부위원장(경산)은 도시재생사업은 시설 조성보다 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지 보상에 대해 도 차원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위탁기관 선정 시 경북의 여건에 맞는 운영방식을 마련하고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의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정확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지원요건을 개선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재환 위원(예천)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담당할 경북연구원의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조직운영체계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질적인 사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성을 확보하고, 쇠퇴하고 있는 지역 도심에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수문 위원(의성)은 상당한 규모의 사업비가 매년 이월되는 점을 지적하며, 집행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예산부터 확보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북개발공사 위탁사업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윤태 위원(울릉)은 명시이월과 사고이월 사업별로 구체적인 이월 사유를 명확히 파악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토지보상과 관련해 전체 사업비 대비 보상비 비중과 사업기간 중 보상에 소요되는 기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이월사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진욱 위원(상주)은 건설도시국의 이월액이 2023년부터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반복되는 이월사업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공기관 위탁사업의 대규모 집행잔액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업 추진상황과 연도별 집행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민간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수의계약 한도 등 제도 개선사항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소방본부 소관 심사에서는 세입 미수납액 관리와 소방장비 확충, 소방청사와 근무환경 개선, 대형 산불 대응체계, 소방공무원 교육·연수 및 안전장비 확보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의 집행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허복 위원(구미)은 소방관서별 과태료 등 미수납액의 편차를 지적하며 체납액 징수와 세입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구미지역 소방 관련 사업과 조직 운영 등에 관한 계획이 장기간 지연되지 않도록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하고, 대형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휘체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종평 위원(청도)은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유사 사업임에도 결산자료 작성방식과 사업내용 표기에 차이가 있는 점을 지적하며, 자료 작성기준을 통일하고 정확성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재환 위원(예천)은 저수지와 호수 등에 설치되는 수상태양광 시설이 산불 발생 시 소방헬기의 취수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사전 협의 체계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천소방서의 주차공간과 훈련시설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소방공무원의 근무·훈련 여건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축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경을 비롯한 내륙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권역별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국외 교육·연수 이수자의 전문성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일선 소방공무원에게도 공정한 참여 기회가 돌아가도록 대상자 선정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수문 위원(의성)은 지난해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을 반면교사로 삼아 산불 현장의 지휘체계와 진화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불필요한 보고·지휘단계를 줄이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김진욱 위원(상주)은 일선 소방관서의 연가보상비 등 각종 환수금이 결산자료에서 실제 내용과 다르게 이해될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고, 지급·환수 과정에서 행정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과 내부 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결산자료만으로도 예산 집행내역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 항목을 정확하게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윤기현 부위원장(경산)은 노후·부족 소방차량 보강사업이 납품기한 등의 사유로 이월된 점을 점검하고, 소방차량은 현장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인 만큼 조달과 제작 일정을 면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예산 편성 단계부터 실제 집행 가능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의용소방대원에게 지급되는 개인보호장비의 집행상황과 품질을 점검하며, 화재현장에 필요한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 지휘관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노후화되거나 성능이 저하된 장비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우청 건설소방위원장(김천)은 “결산 심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단순히 지난해 예산 집행을 평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내년도 예산 편성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도시국은 대규모 이월사업을 줄이고 지역 현안과 SOC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단계부터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인력·장비·청사 등 필수 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1일 공항투자본부 심사를 시작으로 이날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까지 차례로 심사를 마무리하며, 소관 부서의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 일정을 최종 종료했다.
  •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닛산·혼다와 AI 정의 차량(AIDV) 및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 협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닛산·혼다와 AI 정의 차량(AIDV) 및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 협력

    -Vehicle OS 소프트웨어와 AI 네이티브 개발 툴로 닛산의 AI 정의 차량(AIDV) 개발 지원-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일본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 결합해 혼다의 전 차량을 아우르는 SDV 플랫폼 개발 추진 피지컬 AI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Inc.)은 2026년 10월 6일, 닛산자동차(이하 닛산)의 AI 정의 차량(AIDV) 개발을 지원하고 혼다자동차(이하 혼다)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을 각각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사의 Vehicle O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닛산의 확장 가능하고 개방적인 차세대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일본 및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팀은 닛산 엔지니어링팀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AI 네이티브 차량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Vehicle OS 소프트웨어와 AI 네이티브 개발 툴은 닛산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하드웨어의 복잡성을 낮추고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 최신 방식을 통합해 차세대 차량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번 협력은 닛산이 2020년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하며 시작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AWS 서밋 일본에서 닛산 리프 테스트 차량의 라이브 시연을 진행하는 등 AI 기반 차량 개발 프로세스의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협력 범위는 시뮬레이션을 넘어 차량용 운영체제와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까지 확대된다. 다카시 요시자와(Takashi Yoshizawa) 닛산 SDV 개발 부문 임원은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차량 개발을 하는 데 있어 첨단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검증된 경험을 보유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닛산의 차량 개발 기술의 전문성을 결합해 차량의 개발 및 혁신, 지속적인 업데이트 방식을 비롯해 소비자가 차량에 기대하는 가치까지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혼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는 Vehicle O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중앙집중형이며 업그레이드 가능한 SDV 플랫폼의 자체 개발을 가속화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일본 및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전문가들과 혼다의 핵심 엔지니어들은 혼다의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차량용 SD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규모 양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혼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차량 아키텍처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원하는 단일 SDV 플랫폼 구현을 추진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모든 파워트레인에 적용 가능한 OS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을 제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혼다가 중시해 온 품질과 안전성·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히토 시카마(Mahito Shikama) 혼다 기업전략 본부장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며 자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 혼다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양산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중앙집중형·업그레이드 가능한 차량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 윤활기유 R&D 파워… “글로벌 업체 번호표 뽑고 기다려”

    SK 윤활기유 R&D 파워… “글로벌 업체 번호표 뽑고 기다려”

    중동戰에 생산 줄어 30% 감소 전망엑손모빌·쉘 등 대형 정유사 의뢰30년간 배합식만 500종 넘게 연구한국산 제품 고급 엔진오일에 사용 지난 1일 찾은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내 파일럿 플랜트에는 초대형 정유공장을 압축한 듯 30여개의 반응·분리 시설이 빼곡했다. SK 울산CLX을 1만분의 1로 축소한 이곳은 상업 공정 전 새로운 촉매나 원료를 검증하고 수율·반응 온도·제품 특성을 예측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 중 설비 10개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엔무브의 윤활기유를 분석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돌아갔다. 엑손모빌, 쉘 등 메이저 정유사도 분석을 의뢰할 정도로 고도화된 설비다. 박성범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세이빙 연구소장은 “쉬는 날 없이 80~90% 가동하지만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윤활기유 공급이 급감하면서 미국·유럽 등이 세계 1위 생산국인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급 윤활기유(그룹3)는 원료 분석, 시험 생산, 엔진 테스트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연구개발(R&D)을 경쟁력의 비결로 꼽는다.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를 잡고 있는 그룹3 윤활기유는 불순물이 적고 온도 변화에 따른 점도 변화도 적어 고급 엔진오일 등에 쓰인다. 카타르 등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 이란 전쟁으로 파괴되면서 올해 그룹3 생산량은 평년 대비 약 30% 감소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중동의 그룹3 수출량은 지난 3월 18만 5000t이었지만 5월에는 5만t 이하로 70% 급감했다. 특히 중동산으로 44%를 조달했던 미국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에서 그룹3 윤활기유 스팟 거래 가격은 올해 1월 갤런당 3.4달러에서 7월 11.4달러로 235% 올랐다. 고급 윤활기유는 엄격한 품질 규격과 완성차 업체의 인증, 축적된 품질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미 우리나라는 전 세계 그룹3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며 SK엔무브는 글로벌 생산량 1위다. 울산, 스페인,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을 통해 프리미엄 윤활기유 ‘유베이스’를 50여 개국에 공급한다. SK엔무브 관계자는 “1980년대부터 연구개발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축적한 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 조직인 에너지세이빙 연구소에서 100명의 연구원과 기술 인력이 수율과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1990년대부터 축적한 윤활기유 배합식만 500종이 넘는다. 이란 전쟁 이후 원유 공급처가 다변화됐지만 이런 기술력으로 변수를 통제했다. 노경석 SK엔무브 기유기술팀장은 “원유 종류별로 전환율에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원료를 처리해 본 데이터 덕분에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엔무브는 올해 2분기 윤활유 사업에서 전 분기 대비 267% 증가한 69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근에는 전동화 환경에서 전력·열관리 효율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용어 클릭] ●윤활기유 자동차와 기계 등이 산업 현장에서 돌아가는 데 꼭 필요한 윤활유의 중심 원료다.
  • 유비쿼스, AI 기반 광통신 장비 공개…KT 실증 기반 해외 진출 타진

    유비쿼스, AI 기반 광통신 장비 공개…KT 실증 기반 해외 진출 타진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네트워크와 광통신 기술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유선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 유비쿼스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광통신 장비에 직접 탑재해 장애 징후를 분석·진단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유비쿼스는 AI 기반 광통신 장비를 선보이며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유비쿼스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광통신 전시회 ‘ECOC 2026’에 참가해 AI 기반 광집선장치(OLT) 장애 진단·분석 기술 등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기술이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KT가 주관한 컨소시엄에 유비쿼스 등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광통신 장비와 운용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핵심 기술은 OLT에 AI 전용 칩과 진단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다. 장비에서 발생하는 운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터넷과 IPTV 서비스의 장애 징후와 품질 저하 원인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장애 대응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유비쿼스는 AI 기반 OLT 장애 진단·분석 시스템과 OLT 내장형 AI 진단기 외에도 1G·10G 인터넷 동시전송 장비, 광선로 이원화 광트랜시버, 종단간(E2E) 광인터넷 진단기 등을 함께 공개했다. KT는 공동 개발한 장비를 실제 서비스망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인터넷과 IPTV 품질 진단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 중소기업 전송장비에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한 뒤 상용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비쿼스는 AI 기반 장애 진단 기술을 시작으로 광통신 장비의 자율 운영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네트워크 복잡도 상승에 대응해 장애 감지와 원인 분석, 복구 과정에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비쿼스는 이번 기술 공개를 계기로 국내 통신망 실증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한기대 학생들 ‘지능형 심폐소생술 로봇’, 전국 최고 등극

    한기대 학생들 ‘지능형 심폐소생술 로봇’, 전국 최고 등극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와 기계공학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가제트팀’이 ‘2026 엔지니어링산업 경진대회’ 설계 아이디어 부문 대학(원)부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AI·BIM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청년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설계 아이디어 부문에는 전국 450개 이상의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가제트팀은 최근 급증하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지능형 심폐소생술 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은 구조자의 체력 저하와 숙련도에 따라 압박 품질이 달라지는 기존 수동 CPR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 처치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하드웨어적으로 모터의 회전 운동을 볼스크루를 통해 직선 운동으로 변환해, 일정한 깊이와 속도로 상하 흉부 압박을 수행한다. 카메라 기반의 최신 비접촉 AI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회복 상태를 실시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 피부의 미세한 색상 변화로 심박수를 추정하는 딥러닝 기술인 ‘rPPG(비접촉 심박수 측정)’와 눈의 뜸·감김 정도 및 고개 움직임을 파악하는 ‘EAR(Eye Aspect Ratio)’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학생들은 제품 유효성 입증을 위해 인체 혈액 순환을 정밀하게 모사한 ‘순환계 모사 회로’(MCL, Mock Circulatory Loop)’를 자체 설계·제작해 성능을 정량적으로 검증했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이 사회적 난제를 깊이 고민하고 최첨단 AI와 메카트로닉스공학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GH, 공사 전·후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공공건축 품질 ‘UP’

    GH, 공사 전·후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공공건축 품질 ‘UP’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사전검토를 거쳐 준공된 119안전센터 증축공사 3곳을 대상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공건축의 품질을 높였다고 밝혔다. 6개월간 진행된 모니터링은 센터가 제시한 사전검토 의견이 실제 설계 발주 및 시공 현장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했다. 센터는 제출된 설계도서와 심의 자료를 정밀 검토한 뒤 공사 현장을 찾아 검토 의견 반영 여부를 살피고 시설 근무자의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도 들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사전검토 의견서 내용의 적정성과 건축물 품질 확보 기여도를 평가해 추후에는 의견서가 구체적으로 작성될 수 있도록 신청기관 제출 양식을 보완하는 등 개선안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자문위원이 시·군 119안전센터 증축공사의 건축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적정 사업비와 공사 품질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사전검토’와 ‘사후 모니터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내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2019년 문을 연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공공건설·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등 핵심 기능을 맡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1,008건의 검토를 마쳤다. 김용진 GH 사장은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앞으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방시설 개선 공사의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LG전자 등과 손잡고 중소·스타트업, K미래차 키운다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스타트업들이 현대모비스·LG전자 등 대기업과 손잡고 미래차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공급망 자립에 나선다.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와 자율주행 상용화, 로보택시의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완성차·부품사, 대·중소 팹리스, 모빌리티·자율주행 기업 등과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 5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KG모빌리티(KGM), LG전자, LX세미콘, 카카오모빌리티 등 12개 기업·협회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M.AX)을 위해 출범한 민관 협력체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의 첫 상생 프로젝트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기업의 수요·양산 경험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기술 개발부터 성능 검증·양산까지 전 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중형 완성차·차량용 반도체·로보택시 등 3개 분야에서 개발 기술을 실제 양산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협력이 추진된다. 먼저 KGM이 개발하는 ‘레벨2+’ 자율주행 차량에 현대모비스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과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KGM은 자율주행 경쟁력을 높이고, 현대모비스와 라이드플럭스는 양산 차량 적용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는 개발·검증·양산을 잇는 공급망을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중소 팹리스가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의 성능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LX세미콘은 중소 팹리스와 센서·통신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양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보스반도체의 인공지능(AI) 칩과 자사 베이스칩을 결합한 ‘칩렛 기반 통합반도체(SoC)’를 개발하고, 하나마이크론이 품질 검증·패키징을 맡아 비용 절감과 상용화 기간을 단축한다. 로보택시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SWM·라이드플럭스가 센서 위치·성능 등 로보택시 데이터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라이다 등 외산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4개 기관은 기술·인프라·인력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강남 일대에서 실증 운행 중인 로보택시에 탑승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내연차 부품업계의 미래차·로봇·방산 등 새로운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상담 대기 47초→5초… LG U+의 AI

    상담 대기 47초→5초… LG U+의 AI

    “내일 일본 출장을 가는데 저렴한 로밍 요금제가 뭐가 있나요.” 30일 서울 금천구 LG가산디지털센터에서 기자가 상담사 역할을 맡아 가상의 고객 전화를 받았다. 고객의 말은 화면 왼쪽에 실시간으로 글자로 옮겨졌고, 오른쪽에는 인공지능(AI)이 찾아낸 로밍 요금제와 답변 자료가 떴다. 2만9000원 요 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묻자 ‘3GB(기가바이트), 디지털 가입 시 4GB’가 나타났고, 데이터 나눠쓰기는 최대 5명, 이용료 3000원이라는 답을 찾아줬다. 통화를 끝내자 AI는 상담사의 응대를 채점했다. 인사와 문의 내용 파악, 경청 태도, 표현 방식 등을 평가해 이날 시연에 총점 53.8점을 매겼다. 고객과 말이 겹친 구간과 답을 찾느라 침묵이 길어진 부분을 찾아내고, 기다려 달라는 양해와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빠뜨렸다고 짚었다. LG유플러스는 이처럼 상담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AI 네이티브 컨택센터’를 구축하면서 평균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을 2024년 47초에서 올해 5초로 약 90% 줄였다. 상담 시간도 16% 단축됐다. 간단한 문의는 AI 콜봇·챗봇이 처리하고, 사람이 맡는 상담에서는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준다. 상담이 끝난 뒤에는 녹취를 분석해 응대 품질까지 평가한다. 상담사를 대체하기보다 반복적인 검색과 단순 업무를 줄여 사람이 필요한 상담에 집중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국 17개 고객센터에서 연간 수천만 건의 상담이 이뤄지며 이 가운데 약 800만건은 AI 콜봇과 챗봇이 맡는다. AI 콜봇은 대화 전체의 맥락을 파악한다. LG유플러스는 확보한 여력을 65세 이상 고객 우선 상담이나 청각장애 고객 수어 상담 등에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에 AI를 먼저 적용해 문제점을 고친 뒤 검증된 기능을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는 ‘인소싱 AICC(AI 컨택센터)’ 전략을 펴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과 글로벌 AI 모델을 활용하며, 고객사의 업무 지침을 바탕으로 상담 절차와 시나리오를 만드는 과정에도 AI를 쓴다. 2030년까지 상담 연결을 기다리지 않는 고객센터를 구현하고 AICC 사업 매출을 연평균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 “달리는 지하철이 알아서 선로점검” 서울교통공사, AI분석 시스템 구축

    “달리는 지하철이 알아서 선로점검” 서울교통공사, AI분석 시스템 구축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4호선 전동차에 설치·운영 중인 선로시설 검측시스템이 지난 29일 한국표준협회(KSA)로 부터 AI+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I+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와 ㈜와이즈스톤이 공동 개발한 AI 분야 품질인증제도다. 이번에 AI+ 인증을 받은 선로시설 검측시스템은 영업열차에 점검용 카메라 등 검측장비를 설치해 열차 운행 중 촬영·수집한 선로시설물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이상이 발견되면 해당 정보를 담당 직원에게 알람으로 전달한다. 공사는 열차 운행이 종료된 후 작업자가 선로에 직접 진입해 제한된 시간 안에 시설물을 점검하는 인력 중심 점검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영업열차 운행시간에는 AI를 활용해 선로시설물을 검측하고, 열차 운행이 끝난 새벽 시간에는 기존과 같이 현장 인력이 직접 선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선로 점검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인력 점검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영상·데이터 분석을 담당함으로써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 등을 예방한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검측시스템은 실제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검측데이터와 시설물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분석방식이 가능하다. 열차 운행 과정에서 시설물의 상태와 이상 사례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가 시설물의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AI+인증은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지하철 안전관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열차 운행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위험요소까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 신상품 먼저 맛본다…‘파일럿 키친’ 운영

    롯데마트 신상품 먼저 맛본다…‘파일럿 키친’ 운영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델리 및 간편식 시장에서 고객이 먼저 맛보고 상품을 출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 단순히 상품을 완성해 내놓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개발 단계부터 실제 소비자의 목소리를 깊숙이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7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제타플렉스 잠실점 델리 코너에 ‘파일럿 키친’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최신 식음 트렌드와 시즌 원재료를 기반으로 기획된 출시 전 단계의 신상품을 매장에서 고객에게 직접 선보이고, 현장의 반응을 검증하는 테스트 공간이다. 기존 대형마트의 델리 신상품 개발은 MD와 제조 파트너사가 상품 콘셉트와 레시피 등을 기획한 후 내부 직원이나 별도로 섭외한 평가단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관능평가 등을 진행하고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 방식은 일반 구매 고객의 세밀하고 다양한 선호도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파일럿 키친을 통해 상품 개발 단계부터 실제 고객이 직접 상품을 맛보고 평가하는 과정을 도입했다. 출시 전 단계에서부터 많은 고객의 의견을 확인함으로써 상품의 품질과 고객 기대감 간의 간극을 줄이고, 출시 후 발생하는 품질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특히 고객 피드백 수렴 과정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매장 내 QR코드를 상시 배치했다. 고객들은 상품을 취식한 후 맛과 구성, 가격 등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으며, 롯데마트는 이 데이터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취합해 향후 상품 개선 및 출시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파일럿 키친은 메뉴별로 약 3개월간의 집중적인 테스트 기간을 거쳐 판매 가능성이 검증된 상품을 향후 롯데마트의 대표 시그니처 상품으로 확대한다. 외식 트렌드와 고객 취향 변화에 발맞춰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상품 개발 역량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파일럿 키친의 첫 번째 테스트 상품은 최근 외식업계와 SNS상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보일링 씨푸드’다. 해산물과 소시지, 감자 등을 특제 소스와 함께 어우러지도록 조리한 이 메뉴는 취향에 따라 해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본 보일링 씨푸드는 오는 12월 말까지 2만3900원에 판매되며, 랍스터가 추가된 ‘보일링 랍스터(4만9900원)’, 랍스터와 대게를 포함한 ‘보일링 파티팩(9만9900원)’ 등 프리미엄 구성을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추가 옵션과 파스타면 같은 사이드 메뉴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지사장 김혜련, 이하 시너지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MS는 기업이 보유한 정보와 정보시스템 등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적절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심사는 정보보호 정책과 조직, 접근 권한 관리, 시스템 운영, 사고 대응 및 복구 등 총 80개 인증기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인증 이후에도 관리체계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후심사가 매년 진행된다. 시너지코리아는 회원가입부터 주문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서 취급되는 정보를 엄격히 관리해 왔다. 시스템 및 주요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철저히 제어함은 물론, 보안 침해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대응·복구 체계를 마련해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정보보호 교육을 병행하며 체계적인 관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본 인증을 바탕으로 시너지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 및 대외 서비스 운영 분야(미심사 물리적 인프라 제외)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가 표준에 적합함을 검증받았다. 향후에도 시너지코리아는 정기적인 사후심사와 인증 연장 절차를 거쳐 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침해 대응 및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혜련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정보보호에 대한 신뢰는 인증 자체보다 관련 기준을 실제 운영에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쌓인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원정보를 비롯한 주요 정보자산의 보호를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삼고, 이용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너지월드와이드의 모기업 네이처스 선샤인(Nature’s Sunshine)은 1972년 설립 이후 건강식품 연구와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너지월드와이드와 네이처스 선샤인은 NSF GMP, TGA GMP, ISO 9001, ISO/IEC 17025 등 제조·품질·시험 분야의 인증 및 인정을 보유하고 있다. 시너지월드와이드는 이러한 제조 및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태풍과 폭설에도 견딜까… 비닐하우스 지붕 위의 태양광 발전 모델 주목

    태풍과 폭설에도 견딜까… 비닐하우스 지붕 위의 태양광 발전 모델 주목

    비닐하우스 지붕에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해 감귤을 재배하는 ‘RE100 감귤농장’이 제주에서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별도의 발전 부지를 확보하지 않고 기존 농업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농업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개발한 필름형 태양광 발전 기반 재생에너지 100%(RE100) 감귤생산 모델을 실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내재해형 감귤하우스 모델 개발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8월 연구시설 안에 필름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적용한 내재해형 하우스 시험장을 구축했다. 오는 12월까지 농촌진흥청에 내재해형 시설규격을 등록하는 것이 목표다. 필름형 태양광은 비닐하우스의 곡면을 그대로 발전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판넬형 태양광처럼 별도의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고, 농지나 경관 훼손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필름형 태양광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히트펌프를 연계해 재생에너지 100% 감귤생산 모델을 구축했다. 하우스에서 생산한 전력을 감귤 재배에 직접 활용하면서 발전량과 시설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농업시설의 에너지 대체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관건은 ‘하우스 자체의 내구성’. 제주 특유의 거센 바람과 폭설에도 견딜 수 있느냐는 점이다. 실제 농가에 적용하려면 태풍과 적설 등 제주 기상환경을 견딜 수 있는 구조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기존 감귤하우스의 골조와 부재 규격에 필름형 태양광 모듈의 설치 방법과 하중을 반영해 시설 구조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설규격 등록 이후에도 실증은 2027년까지 이어진다. 필름형 태양광 모듈의 전력 공급 안정성과 내구성을 비롯해 발전량과 시설 전력 사용량, ESS 충·방전 성능, 히트펌프 에너지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태양광 필름이 하우스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과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설치에 따른 광환경 변화와 감귤 생육,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도 살핀다. 농업기술원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 안정성, 발전 성능, 에너지 활용성, 감귤 생산성을 종합 검증해 제주 기후와 농업환경에 맞는 RE100 감귤생산 모델을 완성하고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균 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필름형 태양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100% 감귤생산 모델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설규격 등록과 실증을 통해 제주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기반 감귤 생산기술이 현장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R&D로 체질 개선… K 건기식 성장 속도 [그린바이오대상]

    R&D로 체질 개선… K 건기식 성장 속도 [그린바이오대상]

    콜마비앤에이치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K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제품 기획과 생산,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ODM 역량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6 그린바이오 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 민·관 합작회사이자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출발했다. 천연물 기반 신소재 연구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으며,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가 ‘헤모힘’에 적용되는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로 연구기관의 원천기술을 산업화한 대표적인 산·연 협력 사례로 꼽힌다. 이후에도 개별인정형 원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소재 발굴부터 기능성 검증, 제형 설계,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쿨멜팅 분말, 식물성 츄어블 연질캡슐, 지속성 정제 등 차별화된 제형 기술을 개발하며 단순 생산을 넘어 제품 기획과 개발까지 아우르는 건강기능식품 ODM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23년 세종3공장을 준공해 연간 약 70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세종3공장과 음성공장은 글로벌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식품안전 체계를 갖췄다. 해외 시장에서도 K 건기식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11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21년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최초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국가별 규제와 소비자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건강기능식품 ODM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오랄케어 등 연관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245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46.7% 증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앞으로도 천연물 소재와 제형 R&D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 확대와 연관사업 육성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 식용곤충의 재발견… ‘근력 개선’ 신시장 개척 [그린바이오대상]

    식용곤충의 재발견… ‘근력 개선’ 신시장 개척 [그린바이오대상]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한미양행이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6 그린바이오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를 활용해 근력 개선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하고 산업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미양행은 지난 10년간 곤충 유래 단백질의 기능성을 연구하며 제조공정과 품질 표준화 기술을 축적해 왔다. 세포·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하고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등 과학적 근거도 확보했다. 핵심 성과인 ‘고소애가수분해물’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근력 개선 기능성을 갖춘 그린바이오 소재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고소애는 자원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저탄소 미래 먹거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미양행은 곤충 자원의 기능성 소재화를 통해 자원순환과 친환경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양행은 해당 소재를 활용한 완제품 개발과 B2B 원료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 곤충 사육농가와의 안정적인 원료 수매를 통해 상생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명수 대표는 “식용곤충을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소재로 발전시켜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효율성은 높이고 신뢰는 더하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 제도화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효율성은 높이고 신뢰는 더하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 제도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지방의회 의정활동 지원 업무에 체계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정보 유출과 부정확한 정보 생성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망이 구축됐다. 경기도의회 김미숙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3·농정해양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정활동 지원 업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조례안」이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 정책자료 수집·분석, 조례 및 회의 문서 작성 지원, 의정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영역에서 AI 활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 경기도의회가 AI 기술을 선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의정 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프로그램으로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허위 정보 및 오류 생성(할루시네이션), 개인정보 및 비공개 내부자료 유출, 저작권 침해 등 AI 활용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체계적으로 관리·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례의 주요 조항에는 ▲인공지능 활용의 기본원칙 및 도의회 의장의 책무 규정 ▲중장기 인공지능 활용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데이터 분석·시각화, 정책 연구, 주민 의견 수렴·분석 등 AI 활용 가능 업무 범위 명문화 ▲AI 도구 및 서비스의 공동 활용을 포함한 관련 지원 사업 추진 ▲AI 도입·활용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심의·자문 기구 운영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김미숙 부의장은 “인공지능은 정책자료 조사와 분석, 데이터 활용 등 의정활동 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그만큼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기 위한 기준도 필요하다”며 “이번 본회의 통과로 경기도의회가 인공지능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의장은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가 아니라 의정활동에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느냐”라며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자료에 대한 확인과 검증을 철저히 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저작권 등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의정활동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조례 통과가 끝이 아니라 실제 의정활동 지원 업무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성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활용실태 점검을 통해 인공지능의 장점은 적극 활용하면서도 그에 따른 위험은 철저히 관리해,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 지속가능한 정원 모델, 테스트베드 ‘성동의 절기’ 조성

    지속가능한 정원 모델, 테스트베드 ‘성동의 절기’ 조성

    서울 성동구는 최초 정원 테스트베드 ‘성동의 절기’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저관리형 정원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후가 일상화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성동의 절기는 중랑천 응봉나들목 앞 녹지대에 조성되는 7개의 정원 테스트베드다. 토양, 강수량, 광량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식물의 적응성과 생육 변화를 관찰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공간이다. 구는 전문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세컨드네이처, 중부대학교 대학원, 5개의 참여 농장(주식회사 그린팜널서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나라원예,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데코가드닝, 여주자연농원, 천지식물원 영농조합법인 주식회사)이 함께했다. 민·관·산·학 협력 체계다. 협약에 따라 ▲세컨드네이처는 ‘성동의 절기’ 운영과 현장 데이터 수집·분석 ▲중부대학교 대학원은 식물 생육 데이터의 학술적 분석과 품질 향상 방안 제안 ▲참여 농장은 테스트 식물 기부 및 생육 데이터 공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초화류 생육 및 토양 상태 모니터링에 협조할 예정이다. 구는 변화하는 기후에 잘 적응하면서도 적은 관리로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식물과 식재 방식을 찾아 ‘저관리형 정원’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정원 조성에는 영국의 ‘서지힐’(Serge Hill) 사례를 참고했다. 특히 일반 토양, 석탄회 토양, 사질 토양 등 3가지 토양 조건에 동일한 5종의 식물을 식재해 토양에 따른 식물의 생육 차이와 적응성을 비교·분석한다. 현장 여건에 적합한 식물과 토양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다. 광량과 강수량 등 다양한 환경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스마트 표찰을 활용해 식물별 생육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약 2~3년에 걸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기후 변화에 강하고 관리 부담이 적은 식물을 선별한다. 마을정원사는 테스트베드 조성 단계부터 참여해 정원을 관리하고 식물의 생육 상태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9월 중 관련 행정 절차와 정원 조성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식물 생육 데이터 기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보화 구청장은 “‘성동의 절기’로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도 관리 부담이 적은 식물과 식재 방식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정원 정책에 적극 반영해 기후 변화에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도경건설, 라오스 국토교통 ODA 참여…“K-도로 시공기술 전수”

    도경건설, 라오스 국토교통 ODA 참여…“K-도로 시공기술 전수”

    도로포장 전문기업 도경건설㈜이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해 라오스의 비포장도로 환경 개선과 현지 도로건설 기술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경건설은 지난 15일 라오스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라오스 도로 이동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비포장도로 개선 실증 고도화 사업’ 현지 착수보고회에 신인우 대표이사와 세부 프로젝트 책임자(PL) 조동민 박사가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ODA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총괄 주관하고 도경건설이 핵심 시공기술 실증을 전담하며, 대신플랜트산업과 건설기술교육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2단계 실증 고도화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4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앞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을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108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지 착수보고회에는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MPWT)를 비롯해 국영기업, 건설시험기관, 라오스 국립대학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도로 건설이나 장비 지원을 넘어 라오스 현지 기술자들이 직접 도로를 시공하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자립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라오스는 지방·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비포장도로 비율이 높아 우기 집중호우와 건기 비산먼지 등으로 도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단은 현지 재료와 장비, 기후 여건을 고려해 린콘크리트, 소일시멘트 등 비포장도로 개선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시공·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경건설은 국내 현장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실증, 시공절차 교육, 건설장비 운용 지원, Mock-up(실물 모형) 시공, 품질관리 지도, 유지보수 기술지원 및 현장 실무교육 전반을 전담한다. 실제 도로 시공은 라오스 현지 국영기업 등이 주도하되, 도경건설이 밀착 기술지원과 교육을 수행하는 자립형 기술협력 모델을 적용한다. 신인우 도경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해외 인프라 개선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라오스 주민들의 생활여건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기술전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부 PL인 조동민 박사는 “현지에서 수급 가능한 재료와 보유 장비, 기술 수준을 면밀히 파악해 실제 쓸 수 있는 기술로 안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 인력이 주도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된 도경건설은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07호를 비롯해 약 40건의 도로포장·보수공법 관련 특허를 보유한 도로포장 전문건설기업이다.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등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실증 사업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인프라 시장으로 K-도로 기술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 ‘AI로 연구’ 이것은 지켜라…‘국가R&D AI 연구윤리 가이드’ 마련

    ‘AI로 연구’ 이것은 지켜라…‘국가R&D AI 연구윤리 가이드’ 마련

    인공지능(AI) 발전과 확산이 빨라지면서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속도 조절론까지 나오고 있다.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과학기술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AI가 연구 전 과정에 도입되면서 연구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 생성의 위험, 보안·개인 정보 유출, 출처 미상 자료의 부적절한 인용 등 다양한 연구 윤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AI를 활용할 때 연구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가 국가연구개발 수행 모든 단계에서 AI를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가연구개발 AI 연구윤리 가이드’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에서 AI의 역할은 도구로 제한되며, 최종 결과물에 대한 책임과 권리는 AI를 활용한 연구자에게 귀속된다”는 기본원칙 아래 연구자가 지켜야 할 7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7대 권고사항은 △사실관계 검증 △주체적 판단 △투명성 확보 △결과 신뢰성 관리 △정책·규정 준수 △보안 확보 △개인정보 보호다. 구체적으로 AI 생성물의 오류, 핵심 자료의 누락, 출처의 존재 및 진위 등을 검증해야 하며 AI가 생성한 자료를 활용할 때는 논리적 타당성과 전문 지식에 따라 검토하고 자신의 관점을 반영하여 재구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성과의 구현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연구 과정 전반에 AI를 활용한 경우 모델·버전을 공개하고 정보 수집, 데이터를 통한 추론, 연구데이터 정리, 문법이나 오타 점검, 번역 등 사용 목적과 범위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제언하고 있다. 그 밖에도 AI 활용 시 연구개발기관의 관련 규정이나 지침, 가이드 등을 확인하고 준수해야 하고 연구개발기관은 제도적·기술적 보안 환경을 마련해야 하며 연구자는 연구개발기관이 허가한 보안 환경 내의 도구를 사용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AI 서비스에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동시에 국가R&D 과제 평가나 논문을 심사할 때 평가자는 해당 자료를 외부 AI에 입력하지 않고 전문성에 기반한 주체적 평가를 수행해야 하고 피평가자는 은닉 프롬프트처럼 AI를 활용해 정당한 심사 기준을 회피하거나 평가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구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연구자 자가진단표’와 연구개발과제 보고서 등 제출 시 활용할 수 있는 ‘AI 활용 여부 공개 서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AI를 연구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판단과 책임은 연구자에게 있다는 원칙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연구 현장에서 AI 활용 가이드라인의 기본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연구자 입장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도구적 활용과 주체적 판단의 경계가 실무적으로 모호하고 보안 사유로 상용 프론티어 모델 사용을 제한하는 것도 모델 간 성능 격차를 본다면 연구 품질의 실질적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역임한 염한웅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도 “현 시점에서 AI 연구윤리 가이드는 매우 시급해 보이지만 주어진 가이드라인은 중요한 연구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며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향후의 발전에도 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염 단장은 “AI는 단순 데이터 정리를 넘어서 데이터 분석, 이론적인 모델 추출 등 훨씬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음에도 데이터 정리, 번역, 오타 정리 등 연구 보조 도구로 활용하라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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