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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보다 ‘5년 느린’ 한국 극초음속 미사일”…‘기술 속도’ 지적한 외신 [밀리터리+]

    “북한보다 ‘5년 느린’ 한국 극초음속 미사일”…‘기술 속도’ 지적한 외신 [밀리터리+]

    한국이 극비리에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8일 전격적으로 공개한 가운데, 한국의 해당 기술이 북한에 한참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8일 청와대는 “우리 기술로 연구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의 최초 시험발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HGV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가속 상승 후, 추진체와 분리돼 낮은 고도로 활공 비행하는 미사일이다. 마하 5 이상 속도로 비행하고, 일반적 포물선 탄도 궤도와 다른 변칙 기동을 해 추적과 요격이 매우 어려워 ‘게임체인저’로도 불린다. 사거리는 수백㎞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제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추진체로 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핵심은 하강 국면에서 풀업(하강 후 재상승) 기동 후 변칙적인 비행 궤적을 그리면서 빠른 속도로 목표물에 정확히 도달하는 비행 능력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활공비행체가 분리된 후에 낮은 고도로 강하하여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궤도를 변경하는 불규칙 활공 비행을 완료하고 지정된 목표점에도 정확하게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극초음속 미사일 핵심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한국, 북한에 5년 뒤처진 첫 극초음속 활공체 발사”한국의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의 성공적인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이 북한에 5년 뒤처진 첫 극초음속 활공체 발사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번 발사 발표는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며 “북한은 (5년 전인) 2021년 9월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체를 최초로 시험발사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북한군은 이후 다양한 종류의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며 “이에 따라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능력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도 이날 “북한은 이미 극초음속 미사일 시제품 2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에는 (북한과의) 전면전 발발 시 신속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신형 무기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명확히 드러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태평양 지역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한 것은 중국과 북한만이 아니다”라며 “일본 역시 극초음속 미사일을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사거리 최대 1200㎞의 미사일과 사거리 500㎞의 극초음속 고속 정찰기를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극초음속 무기 경쟁에 뛰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재래식 무기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등) 친서방 진영 국가들이 (북한 등 반서방 국가들을) 따라가는 입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에 한국 정부가 공개한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가 최근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공개된 ‘현무-5’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벙커버스터’ 미사일로, 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더워존은 “현무-5는 재래식 계열 중 가장 강력한 탄도미사일”이라며 “이는 북한의 주요 시설에 대한 신속한 타격을 목표로 하며 최근 성공적인 실증 발사를 마친 미사일인 만큼, 이번에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의 기반이 현무-5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수준 어느 정도?외신의 분석대로 극초음속 미사일은 한국뿐 아니라 북한도 열을 올리는 첨단 전력이다. 북한은 지난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중거리 추정 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한 바 있다. 우리 군 당국은 사거리가 700㎞ 이상이라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한국이 탐지에 실패했다며 사거리가 1000㎞였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북한의 국가 수장이 불과 5일 간격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이는 사실상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남북 간 경쟁 구도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중국 접경 지역까지 분산된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신속히 타격할 수단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북한이 북러 군사 협력으로 러시아 방공체계를 도입하거나 자체 요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우리 군의 공격 수단도 발전시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는 북한의 방어망 강화 가능성에도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우리 군은 추가 개발과 검증을 거쳐 2030년대 초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한일 놓쳤다”는 北…김정은의 미사일, 요격 불가능 단정 못 하는 이유 [밀리터리+]

    “한일 놓쳤다”는 北…김정은의 미사일, 요격 불가능 단정 못 하는 이유 [밀리터리+]

    북한이 한국과 일본 군당국의 미사일 추적 실패를 주장하며 “이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추적 회피와 요격 불가능은 별개의 검증 문제다. 공개 사진에서는 탄두와 추진체의 변화 가능성이 드러났지만, 북한이 내세운 성능을 입증할 자료는 부족하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동부 지역에서 진행한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극초음속 전략무기 운용 부대의 숙련도 등을 평가했다며, 미사일이 동해상 1000㎞ 거리의 목표점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딸 주애, 배우자 리설주가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전략적 공격 수단의 신뢰성과 치명성을 상대에게 반복적으로 인식시켜야 한다며 핵 무력 강화 노선을 재확인했다. 주애 뒤편 모니터에는 하강하다 다시 상승하는 ‘풀업’ 기동을 거쳐 활공하는 형태로 보이는 붉은색 궤적이 나타났다. 다만 북한이 공개한 화면만으로 실제 비행 과정이나 상대의 추적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 원뿔형 탄두에 고체연료 추진체…사진 속 변화는 사진 속 미사일은 원뿔형 탄두를 갖췄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에 북한이 2022년 시험 발사했던 원뿔형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인다며, 화염 형상 등을 근거로 고체 연료 1단 추진체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추진체와 발사대는 ‘화성-16나’형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기존 원뿔형 탄두에 화성-16나형 고체 연료 추진체를 결합했을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정확한 기종과 구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2022년 1월 원뿔형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하며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무기라고 주장했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보다 발사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비행 중 변칙 기동과 함께 상대의 대응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요소다. 신 사무총장은 사거리 3000㎞ 안팎의 중거리급 추진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괌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돌파를 겨냥한 무기로 평가했다. 이는 추진체를 토대로 한 분석으로, 이번에 북한이 주장한 비행거리 1000㎞와는 구분해야 한다. ‘놓쳤다’는 주장만으로 요격 불가능 입증 못 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3일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700㎞ 이상’, 일본 방위성의 ‘약 680㎞’ 분석을 거론하며 탐지 능력에 한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파도식 비행 궤도를 적용하면 상대가 첫 도약점 이후 목표를 놓친다는 것이다. 그는 저고도 궤도 변경 능력과 인공지능(AI) 도입, 최소 네 가지 비행 궤도 설정 능력도 내세웠다. 이를 근거로 타격을 피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위협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김여정이 추적 실패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미사일 속도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실제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공유했으며,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한일 군당국의 비행거리 발표만으로 추적 실패를 단정할 수는 없다. 현재 공개된 자료는 요격 불가능이라는 결론도 뒷받침하지 않는다. AI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불분명하다. AFP통신은 김여정이 AI 도입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FP가 취재한 홍성표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가 표적 정보 처리와 발사 운용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북한의 성능 주장을 사실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기동하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어렵다고 해서 표적을 완벽하게 명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결국 사진에서 드러난 구성 변화와 실제 전투 성능은 나눠 봐야 한다. 이번 공개 자료만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반대로 확실히 요격할 수 있다고 입증된 것도 아니다.
  • 4.5톤 괴물 탄두 탑재?… 러시아, 우크라 가을·겨울 공습 위해 북한 신무기 ‘콕 찍었다’ [밀리터리노트]

    4.5톤 괴물 탄두 탑재?… 러시아, 우크라 가을·겨울 공습 위해 북한 신무기 ‘콕 찍었다’ [밀리터리노트]

    러시아가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우크라이나 전선의 대규모 공습을 앞두고 북한에 한층 강력해진 신형 탄도미사일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등 정보당국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기존 전선에서 사용해 온 북한산 KN-23(화성-11가)과 KN-24(화성-11나)를 넘어 이보다 파괴력이 최대 3배에 달하는 개량형 ‘KN-30’(화성-11다 계열) 공급을 타진 중이다. “기존 미사일론 한계”… 4.5톤 초대형 탄두에 주목한 푸틴 러시아가 ‘콕 찍은’ KN-30은 북한이 탄두 중량을 극대화해 개발한 전술탄도미사일이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탄두 중량 2.5t급의 ‘화성·11다’에 이어 2024년 7월과 9월에는 무려 4.5t 중량의 초대형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화성·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이 무기에 집착하는 이유를 ‘공습의 목적 전환’에서 찾는다. 4.5t급 초대형 탄두는 지표면 타격을 넘어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소나 견고한 지하 방호 시설을 무력화하는 전술적 파괴력을 지닌다. 2023년 말부터 하르키우와 자포리자 등지에 KN-23·24를 전량 소모하듯 발사해 온 러시아가 올겨울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를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해 ‘더 매운맛’을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사일+운용 부대+발사대’ 패키지 거래… 9월 러-북 정상회담서 타결 전망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이미 확보한 북한산 미사일 150기 외에도 추가로 탄도미사일 120기, 발사대 6대, 그리고 약 90명 규모의 북한 미사일 전문 운용 부대까지 함께 넘겨받는 ‘패키지 지원’을 협상 중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지원 규모의 최종 마침표는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계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찍힐 것으로 관측된다.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누적 파병 인원만 2만 500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신형 미사일 인수인계와 운용 부대 파견이 확정될 경우 러·북 간 군사 밀월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실전 연합 작전’ 단계로 진화하게 된다. 한반도 및 국제 안보에 미칠 파장 북한이 KN-30을 러시아에 실전 제공할 경우 한반도 안보 환경에도 치명적인 비상등이 켜진다. 북한은 러시아를 ‘시험장’ 삼아 4.5t 초대형 탄두의 실제 파괴력과 불규칙 궤적 비행(풀업 기동)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대남 타격용 전술핵·초대형 탄도미사일의 고도화로 직결된다. 북한은 신형 미사일과 병력 제공의 대가로 정밀 위성 기술, 첨단 방공망, 혹은 정유 제품 등 핵심 전략물자를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다.
  • ‘3점 4개 실패’ 르브론 슛 감은 아직…돈치치·리브스 55점 합작, 레이커스 4연승 질주

    ‘3점 4개 실패’ 르브론 슛 감은 아직…돈치치·리브스 55점 합작, 레이커스 4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원투 펀치’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55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4연승을 완성했다. 부상 복귀한 르브론 제임스도 17점을 지원했으나 슛 감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레이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유타 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106으로 승리했다. 유타 2연전을 쓸어 담고 12승(4패)째를 수확한 서부 2위 레이커스는 전날 새크라멘토 킹스에 123-128로 패한 덴버 너기츠(12승4패)와 승률을 똑같이 맞췄다. 3연패의 유타(5승11패)는 11위로 떨어졌다. 돈치치가 33점 11리바운드 8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리브스도 22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돈치치는 3점 성공률 25%(12개 중 10개), 리브스는 12.5%(8개 중 1개)에 머물렀지만 각각 자유투로 10점과 7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유타와의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제임스도 돌파를 중심으로 17점 6리바운드 8도움을 기록했지만 3점 4개는 모두 놓쳤다. 레이커스는 루이 하치무라가 3점 2개 등 13점을 보탠 가운데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2점)이 2쿼터 중반에 무릎을 다쳐 이탈한 부분이 뼈아팠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이 20점 7리바운드, 키욘테 조지가 27점 8도움으로 분전했다. 마카넨은 팀이 3점 차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경기 종료 6분 6초 전 돈치치가 3점을 꽂으면서 레이커스가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섰지만 유타도 마카렌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고, 조지가 풀업 3점을 꽂아 4쿼터를 41초 남긴 시점에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리브스와 마카렌이 번갈아 슛을 놓쳤다. 수비리바운드를 사수한 돈치치가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고 버저와 함께 던진 조지의 3점은 림을 벗어났다.
  • (영상) 1시간에 턱걸이 733회…세계 기록 세운 호주 여성 정체

    (영상) 1시간에 턱걸이 733회…세계 기록 세운 호주 여성 정체

    8월 22일(현지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32세 경찰관 제이드 헨더슨(Jade Henderson)이 ‘여성 부문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풀업’ 세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그는 무려 733회 풀업을 완성하며 2016년 에바 클라크(Eva Clarke)가 세운 기존 기록(725회)을 9년 만에 경신했는데요. 1분에 12회 이상, 즉 약 5초마다 한 번씩 턱걸이를 한 셈이죠. 제이드는 “아무도 해본 적 없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내 몸과 마음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년간 크로스핏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아온 그는 원래 ‘24시간 풀업’ 기록(7079회, 올리비아 빈슨 보유)에 도전할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올해 4월, 12시간 동안 3500회를 완수하던 훈련에서 이두근 부분 파열 부상을 입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제이드는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약 3개윌 후 부상을 회복하고 ‘1시간 부문’ 도전을 결심한 겁니다. 도전 당일 제이드는 목표 횟수를 정하지 않고 기존 기록을 조금이라도 넘기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손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텨 종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그는 세계 기록 공식 인증을 받은 순간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초현실적인 경험”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제이드는 기록을 꿈꾸는 이들에게 “목표와 계획을 세운 후 매일 꾸준히 실행하라”며 “도전하는 명확한 이유와 정신력이 없다면 어려울 때 쉽게 포기하게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기네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풀업을 한 남성은 2022년 6월 1131회를 기록한 호주 남성 케인 엑스타인입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영상) 팔 근육 자랑은 이렇게! 틱톡 ‘마우이 와우이’ 트렌드

    (영상) 팔 근육 자랑은 이렇게! 틱톡 ‘마우이 와우이’ 트렌드

    사람들이 왜 신호등에 한 팔로 매달렸을까? 지난 9월 말부터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에서 따끈따끈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우이 와우이 챌린지’(Maui Wowie Challenge / Maui Wowie hanging trend)입니다. 관련 영상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신호등이나 높은 기둥에 매달렸는데요. 심지어 풀업(턱걸이)를 하는 등 어마무시한 팔 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배경음악은 미국 래퍼 키드 커디(Kid Cudi)가 2008년 발표한 노래 ‘Maui Wowie’라는 곡인데요. ‘마우이 와우이를 얻기 위해 호놀룰루로 돌아가자’(Goin‘ back to Honolulu just to get that, that Maui Wowie, that Maui Wowie)는 가사에 맞춰 립싱크를 하면 끝. 참고로 ‘마우이 와우이’는 하와이가 원산지인 마리화나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주의) 너무 높은 곳에 매달리면 추락 위험이 있으니, 챌린지는 안전하게 즐깁시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kt 허훈은 핸들러 아닌 슈터, 해먼즈는 픽앤팝보다 롤…“승부처 체력 비축” 벼랑 끝 해법

    kt 허훈은 핸들러 아닌 슈터, 해먼즈는 픽앤팝보다 롤…“승부처 체력 비축” 벼랑 끝 해법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공 핸들러가 아닌 슈터와 같이 움직이며 3점을 꽂고, 레이션 해먼즈가 외곽 공격보단 골밑 침투에 집중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탈락 위기에 몰린 kt가 변칙 전술로 새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 허훈은 27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kt의 77-64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전 2차전에서 5점에 그치면서 2연패를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것이다. 허훈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4강이 끝나지 않았다.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시리즈 역전에 도전한다. 투지를 가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4강 PO에서 1, 2차전 패배한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른 경우는 29회 중 한 번도 없다. 이날 허훈은 직접 공을 잡고 공격을 전개하는 ‘공 핸들러’보다 가드에게 공을 받아 슛을 던지는 ‘슈터’ 역할에 집중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코너에 서 있던 허훈은 하윤기, 해먼즈 등의 스크린을 받은 카굴랑안에게 공을 받아 3점슛 2개를 터트렸다. 또 오재현이 강하게 압박하면 드리블한 뒤 풀업으로 미들슛을 꽂았다. 송영진 kt 감독의 구상대로였다. 오재현, 최원혁, 김태훈이 돌아가면서 허훈을 막는 SK의 수비에 변칙으로 대응한 것이다. 송 감독은 경기 전 “상대가 허훈의 2대2 공격을 집중적으로 막기 때문에 허훈을 슈터로 쓰고 카굴랑안을 핸들러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에 8점을 기록한 허훈은 3쿼터엔 3점 1개 포함 7점을 더하며 kt의 29점 차 우위를 완성했다. 그는 이날 28분 26초만 뛰면서 3점슛 성공률 42.9%(7개 중 3개), 2점 성공률 50%(8개 중 4개)로 효율 높은 공격을 펼쳤다. 허훈은 “공 핸들러에 SK의 압박 수비가 강해서 카굴랑안과의 대화를 통해 슈터처럼 움직였다”면서 “4차전에서도 똑같이 할 계획이다. 후반엔 팀 공격을 조립해야 하는데 이 전술이 체력 부담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먼즈는 카굴랑안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다음 골밑으로 파고드는 ‘픽앤롤’로 2점슛을 6개 성공했다. 25%(4개 중 1개)에 그친 3점 성공률을 만회하면서 19점을 기록한 것이다. 허훈은 “해먼즈가 픽앤롤을 해주면 가드도 편하다. 생각보다 골밑 싸움 능력이 뛰어나서 적극적으로 공략해 주면 서로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4차전에선 SK가 대비하고 나올 예정이라 추가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 전희철 SK 감독은 kt에 대해 “1차전에선 허훈의 2대2 공격 비율이 높았는데 2차전부터 허훈을 슈터로 활용하고 해먼즈에게 다이브를 시키는 등 전술이 다양해졌다”며 “여기에 해먼즈, 하윤기, 박준영 등 빅투빅 2대2에 대해서도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4Q에만 50점 애틀랜타, 시카고에 대역전극 완성

    4Q에만 50점 애틀랜타, 시카고에 대역전극 완성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4쿼터에만 50점을 몰아치는 공격력으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애틀랜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141-13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16승 15패로 동부 7위를 지켰고, 3연패에 빠진 시카고(13승 18패)는 동부 10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애틀랜타의 제일런 존슨이 3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트레 영이 3점포 4개를 포함한 27점 1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디안드레 헌터도 25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시카고에서는 잭 러빈이 3점포 7개를 쏘아 올리며 3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제번 카터가 3점포 7개를 포함한 26점 5어시스트, 코비 화이트가 3점포 5개를 포함한 23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91-108, 17점 차로 뒤진 채 맞은 마지막 쿼터에서 대폭발했다. 애틀랜타는 종료 5분여 전부터 시카고의 림을 폭격했다. 영과 다이슨 대니얼스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갈랐고, 영의 플로터와 자유투 두 방까지 깨끗하게 골 그물을 통과했다. 헌터의 3점포에 이은 영의 풀업 점퍼로 순식간에 126-126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존슨의 덩크로 역전하는 등 3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무려 20점을 내리 따냈다. 기세가 오른 애틀랜타의 득점 세례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4쿼터 50득점은 구단 사상 최다 4쿼터 득점이라고 밝혔다. 쿼터 구분 없이는 1970년 2월 샌디에이고전 3쿼터 54점이 최다 쿼터 득점이다. 한편 멤피스 그리즐리는 이날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55-126으로 이겼다. 멤피스의 155점은 구단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
  • 강서·광나루한강공원에 무료 헬스장 오픈

    서울시가 강서·광나루한강공원에 근력 운동 중심의 야외 운동기구 총 17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 헬스장’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강 헬스장은 근력 운동과 크로스핏 중심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상체 운동기구의 경우 최소 중량 5㎏부터 최대 중량 80㎏까지, 하체 운동기구는 최소 중량 20㎏부터 최대 중량 130㎏까지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 팔굽혀펴기, 풀업, 매달리기, 케틀벨 등 크로스핏 동작을 할 수 있는 기구도 마련했다. 강서한강공원 헬스장은 방화대교 남단 인근 가족 피크닉장에 있으며 크로스핏 종합운동기구 1종과 숄더프레스, 풀다운, 레그프레스 등 근력 운동기구 6종을 갖췄다. 광진교 남단 수난구조대 앞의 광나루한강공원 헬스장에서는 크로스핏 종합운동기구 2종과 숄더프레스, 호라이즌탈 로우 등 8종의 근력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봄 한강 헬스장에서 다양한 운동 관련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5월부터 매주 주말 한강 헬스장을 방문하면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무료로 운동을 배울 수 있다.
  • 노원구, 실내놀이터를 품은 중평어린이공원 재개장

    노원구, 실내놀이터를 품은 중평어린이공원 재개장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들의 놀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평어린이공원을 재정비하고 공원 내 서울형키즈카페 노원구 1호점 조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중평어린이공원 실내놀이터 조성을 위해 공원 내 건립 부지 주변이 정비됐다. 산책로와 휴게시설, 화장실, 공원 내 경관조명 등 노후된 시설을 교체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인 다목적 운동장을 이설함과 동시에 놀이터 바닥도 새로 포장했다. 야외에서 맨몸운동을 할 수 있는 무한풀업바, 입식사이클 등 운동기구를 설치한 ‘스트리트 워크아웃’ 공간도 조성하여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공원 내에는 서울형키즈카페를 새롭게 조성했다. 외부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여 미세먼지 등 환경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쾌적한 놀이 환경을 조성했다.서울형키즈카페 중평공원점은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체놀이공간, 놀이돌봄서비스, 책쉼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그물타워, 언덕오르기, 징검다리 건너기, 볼풀장, 미끄럼틀 등 고정식 놀잇감과 소꿉놀이, 캠핑놀이, 생활테마 등 이동식 놀잇감이 마련되어 있다. 오는 23일부터 임시운영할 예정이며, 임시운영 기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월요일은 휴무며,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회,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4회로 운영된다. 정식 운영은 9월 1일 예정으로 이용 요금은 어린이 1인당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중평어린이공원을 재정비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원 인프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한이 가장 공들여 개발하는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은 지난 2일 ‘화성포-16나’ 시험발사를 공개하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선 대체로 ‘과장됐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 군사전문가는 괌 미군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본다는 상반된 분석을 내놨습니다. 과연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일단 영국의 한반도 군사전문가 A.B. 에이브람스가 최근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기고한 글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화성포-16나’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사건이며,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체 연료 엔진과 탄두부에 초음속이 가능한 활공체(HGV)를 사용하여, 사거리를 늘리고 미군의 태평양 지역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라며 “미사일이 이 시설들을 무력화시키거나 파괴한다면 서태평양의 목표물들에 대한 공중, 해군 또는 지상 공격을 할 수 있는 미군의 능력이 심각하게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석에 대해 국방부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1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종말(하강) 단계에서 소위 활공 기동을 해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일단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이 전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3000~5500㎞)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를 시험발사했습니다.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김 위원장의 다음 발언입니다. 그는 “우리 공화국 무력의 핵전쟁 억제력 제고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특대사변”이라면서 “이로써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략급 미사일은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사거리 1000~3000㎞)인 ‘북극성-2형’, ICBM(5500㎞ 이상)인 ‘화성-18형’ 등입니다. 당시에도 합참에선 회의적인 반응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미사일 분야) 선진국들도 개발 중인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무기 체계”라면서 “북한 역시 전력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주장처럼) 2차 정점 도달이나 풀업 기동(하강 후 상승)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극초음속미사일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인 셈입니다. 평양에서 괌까지 30분이면 도달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초속 1.7㎞)에서 마하 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하고, 50㎞보다 낮은 고도에서 활강하며 회피 기동을 합니다. 마하 5 속도로 계산하면 평양에서 서울까지 2분만에, 140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는 14분, 미국령 괌(3400㎞)은 34분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실상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가 무력화되는 걸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일미군기지 가운데 75%가량이 밀집해 있는 오키나와, B-52 등 미군 전략자산이 배치돼 있는 괌 역시 안심할 수 없게 됩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본격 나선 건 지난 2021년 1월 열렸던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노동당이 채택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초대형 핵탄두 생산, 고체연료 ICBM 개발, 핵잠수함 등과 함께 ‘최우선 5개 과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9월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극초음속 1형)을, 2022년 1월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 2형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북한은 2차 발사에선 좌우 변칙 기동에 성공했고 3차 발사에선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했습니다. 올해 1월 14일에는 이 엔진을 장착한 추진체에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3월 19일에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사거리 확대를 위한 추진체 성능 개량을 목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냐…예상 뛰어넘는 성능 고도화도 주목해야 사실 북한의 전반적인 미사일 개발 수준을 저평가하는 건 국방부와 합참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취하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이에 비해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합니다. 권 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사실 약점을 찾으려고 하면 한도끝도 없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속도와 성능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다. 별 것 없다는 식으로만 접근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경운 서울안보포럼 연구기획실장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요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미사일방어체계를 창과 방패로 비유하면, 창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니까 방패를 더 두껍게 할 수밖에 없는데 나중에는 방패가 너무 두꺼워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가 될 수 있다”며 “그게 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상수가 된 ‘그린 리스크’, 폭력 행사로 또 퇴장…GSW, ‘부커 32득점’ 피닉스에 패배

    상수가 된 ‘그린 리스크’, 폭력 행사로 또 퇴장…GSW, ‘부커 32득점’ 피닉스에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상대 선수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또 퇴장당했다. ‘그린 퇴장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가 패배하는 패턴이 데자뷔처럼 반복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119로 졌다. 그린이 3쿼터 중반 몸을 회전시켜 유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때리는 비신사적인 파울로 코트에서 쫓겨나면서 후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스테픈 커리가 팀 내 최다 24점을 올렸으나 3점슛 성공률이 26.9%(15개 중 4개)에 머물렀다. 신인 브랜든 포지엠스키가 20득점 11리바운드 5도움, 크리스 폴이 15득점 5리바운드 11도움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앤드류 위긴스가 3득점, 클레이 톰프슨이 7득점에 그쳤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의 과감한 속공을 무기로 삼았다. 부커는 32득점 7도움으로 왼쪽 발목을 다친 케빈 듀랜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브래들리 빌도 16득점, 너키치는 17득점 13리바운드 7도움으로 뒤를 받쳤다.빌이 3점슛으로 복귀를 신고한 피닉스는 조시 오코기가 외곽 지원에 나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위긴스와 톰프슨이 오른쪽 45도에서 연속 외곽포를 터트려 기세를 높였는데 부커가 다시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커리가 첫 득점을 올리자 부커의 패스를 받은 오코기가 코너 3점을 꽂았다. 이어 부커가 점퍼로, 폴이 3점슛으로 득점하면서 25-25 동점을 맞췄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가로채기와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어 폴과 사리치가 외곽포를 넣은 다음 폴의 패스를 쿠밍가가 그대로 덩크를 꽂아 10점 이상 달아났다. 피닉스는 상대 압박 수비를 뚫은 부커가 패스를 건넸고 오코기, 너키치가 3점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커리의 외곽슛으로 골든스테이트가 3점 차 우위를 잡았다.부커가 정확한 미들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쿠밍가와 커리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또 그린이 변수가 됐다. 유니폼을 잡은 너키치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면서 비신사적인 파울,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어 드류 유뱅크스가 외곽포로 역전했고 폴과 포지엠스키가 3점슛으로 재역전시켰다. 집중력을 발휘한 빌이 풀업 점퍼를 꽂은 피닉스가 1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너키치가 화려한 풋워크로 위력을 보여준 피닉스는 공을 잡은 빌이 드리블로 골든스테이트 진형을 휘저으면서 점수를 올렸다. 커리의 슛이 불발된 사이 부커가 과감한 속공 3점을 넣었고 다시 빠른 공격으로 레이업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경기 종료 2분 전 커리가 외곽포를 터트린 다음 포지엠스키가 1점 차로 따라붙는 레이업을 넣었으나 커리가 마지막 3점슛을 놓쳐 승기를 내줬다.
  • 흥분한 그린은 또 퇴장, 위긴스는 또 부진…‘커리 30득점’ GSW, 미첼에 다시 덜미

    흥분한 그린은 또 퇴장, 위긴스는 또 부진…‘커리 30득점’ GSW, 미첼에 다시 덜미

    드레이먼드 그린은 도노반 미첼과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했고, 앤드류 위긴스와 클레이 톰프슨은 부진했다. 스테픈 커리만이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6일 만에 다시 만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또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10-118로 무릎을 꿇었다. 그린의 퇴장으로 4쿼터 골 밑 대결에서 밀리면서 9일 덴버 너기츠전에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커리는 3점 슛 4개 포함 30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으나 그린(8득점 5리바운드 4도움)이 3쿼터에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14득점을 올린 톰프슨은 야투 성공률이 31.3%에 그쳤고, 위긴스(13득점)는 3점 슛을 4개 던져 1개만 넣었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9득점 9도움)도 득점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반면 클리블랜드는 내외곽 고른 활약으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캐리스 르버트가 팀 내 최다 22득점 활약했고, 미첼은 21득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쾌조의 슛감을 자랑한 다리우스 갈랜드가 19득점, 맥스 스트러스는 16득점을 기록했다. 골 밑에선 트윈타워 에반 모블리(19득점)와 자렛 알렌(12득점)이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초반 미첼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풀업 점퍼와 외곽포를 넣었고 그린은 정면 3점 슛과 돌파로 응수했다. 커리와 톰프슨이 각각 3점 슛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다음 위긴스가 풋백 덩크를 꽂아 리드를 가져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가 스트러스의 외곽, 미첼의 드리블로 따라붙자 득점 행진에 합류한 폴의 활약으로 1점 앞섰다. 2쿼터는 클리블랜드가 지배했다. 갈랜드의 3점 슛과 폴의 미들슛으로 동점이 된 뒤 모블리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그린이 이어진 공격에서 외곽포를 넣었지만 르버트가 연속 5득점으로 반격했다. 클리블랜드는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꽁꽁 묶고 나서 에이스 미첼이 공격을 주도해 16점까지 차이를 벌렸다.약속의 3쿼터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압박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로 기회를 얻어냈고 커리가 연속 3점 슛을 터트려 한 자릿수까지 추격했다. 6분을 남기고 그린이 미첼과의 신경전 끝에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했지만 커리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다리오 사리치와 폴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린의 부재가 공수에서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모블리-알렌이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클리블랜드가 공격 속도를 올리면서 16점 차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 톰프슨의 득점으로 마지막 고삐를 당겼으나 실책으로 기세가 꺾여 승기를 내줬다.
  • [책꽂이]

    [책꽂이]

    시험의 나라, 조선(김경용 지음, 은행나무) 조선시대 과거제도는 부모의 재산과 권력, 가문의 위세, 심지어 왕의 명령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게 시행됐다. 조선의 과거제를 꼼꼼히 들여다본 저자는 그 바탕에 능력주의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과거제의 성격과 실제 운용 사례, 개인의 공부 사례 등을 통해 과거제를 다각도로 꼼꼼하게 살펴봤다. 192쪽. 1만 7000원.과학의 기쁨(짐 알칼릴리 지음, 김성훈 옮김, 윌북) 영국 대표 과학 해설자이자 물리학자인 저자가 과학자의 사고방식에 관해 설명한다. 미스터리는 인정해야 하며 어떤 현상이 이해가 안 된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의견이 아닌 증거에 집중하고 생각 바꾸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 여덟 가지 사고방식을 설명한다. 214쪽. 1만 6800원.말리의 일곱 개의 달(셰한 카루나틸라카 지음, 유소영 옮김, 인플루엔셜) 1990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자신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와 억울한 유령들의 이야기. 25년 넘게 이어진 내전과 독재로 얼룩진 스리랑카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렸다. 지난해 부커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돼 큰 화제가 됐다. 548쪽. 1만 8800원.풀업(강화길 지음, 현대문학) 살면서 누구에게 험한 말 한번 해 보지 않은 지수는 전세사기를 당하고 엄마 집으로 들어온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던 지수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하며 활력을 찾지만 동생 미수, 엄마와 갈등을 겪는다. 삶의 방식이 다른 세 모녀 사이 갈등과 상처를 통해 인간 내면을 그렸다. 128쪽. 1만 4000원.삶은 예술로 빛난다(조원재 지음, 다산초당) 쉽고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로 안내했던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 저자의 신작. 예술을 매개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예술로부터 얻어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삶의 지혜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명화들을 바탕으로 삶을 예술로 빛나게 할 27번의 지적 여정을 펼친다. 336쪽. 1만 8800원.벌거벗은 한미동맹(김성해 지음, 개마고원) 오는 10월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우리를 지켜 주는 ‘수호천사’라 생각하는 듯하다. 저자는 한미동맹이 과연 좋기만 한 건지 묻는다. 70년간 이어진 한미동맹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손익계산서를 들이밀고 ‘한미동맹 해체론’을 제시한다. 380쪽. 2만 2000원.
  • [포토] 北, ‘기상천외’ 저수지 SLBM 발사… 軍 “실효성·은밀성 의문”

    [포토] 北, ‘기상천외’ 저수지 SLBM 발사… 軍 “실효성·은밀성 의문”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저수지에서 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었다고 지난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진까지 공개했다. 당시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된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라고 초기 분석했는데 발사 플랫폼과 미사일 탄종이 실제와는 달랐다. 북한이 저수지 발사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방식을 창조해낸 이유로는 우리 군의 정찰·감시를 피하려는 목적이 크다. 북한이 먼저 발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저수지에서 쐈는지 알 수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입장에서는 감시망을 피했다는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다. 북한이 저수지에서 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을 수중에서 쏠 수 있도록 개량한 모델로 분석된다. ‘미니 SLBM’으로 불리고 있다. 풀업(상하) 기동이 가능해 요격이 어려운 KN-23을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고 있는데, SLBM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14일 쏜 KN-23은 평북 의주 일대에서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발사했다. 당시 북한은 “전국적인 철도기동 미사일 운용체계”를 언급해 각 도에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를 편성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동향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한미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또 우리의 킬체인 능력을 상당히 의식한 궁여지책”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찰·감시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면서도 “완전성을 위해서는 추가 확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조기탐지 능력 강화를 위해 지상뿐만 아니라 해상 탐지자산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온갖 형태의 미사일 투발 수단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관측도 있다. 철도 기동 미사일은 과거 미국·러시아 등이 먼저 도입했다가 모든 국민을 상대 공격 표적으로 노출한다는 등의 비판 때문에 포기한 바 있다. 저수지 발사는 SLBM의 존재 이유인 은밀성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수중 움직임 파악이 쉽지 않은 잠수함이 어디서 쏠지 모른다는 것이 SLBM의 효용성인데 저수지는 일종의 ‘고정 발사대’이기 때문이다. 이에 저수지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SLBM이 아니라 단순 ‘수중 발사’ 또는 ‘저수지 발사’로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북한 기후를 고려하면 겨울철 영하 기온에서 운용이 불가능하리라는 점도 저수지 발사의 명확한 제약 조건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잠수함 건조가 제한되는 환경 속에서 미사일 발사대의 생존성 확보 목적일 가능성, 시험발사 시설 구축 목적일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모습.
  • 北, 美 핵항모 입항·해리스 방한에 ‘경고’… 軍 “부산항 타격 사거리”

    北, 美 핵항모 입항·해리스 방한에 ‘경고’… 軍 “부산항 타격 사거리”

    이스칸데르 ‘KN23’ 핵 탑재 가능한국형 방어체계로 대응 어려워北, 올해만 미사일 등 23번째 도발“SLBM·7차 핵실험 명분 쌓기 의도”한미일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북한이 113일 만에 탄도미사일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과 동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로 읽힌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포함해 총 23번째 무력도발을 이어 오고 있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미 핵항모 전개 등에 맞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을 예상하고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113일 전인 지난 6월 5일로, 당시 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하며 ‘섞어 쏘기’ 능력을 과시했다. 일각에선 이번 발사가 지난 23일 부산에 들어온 미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함(CVN76) 등 항모강습단을 겨냥한 도발이란 지적이 나온다. 군에 따르면 이날 발사 지점인 평안북도 태천에서 레이건함이 정박한 부산까지는 약 610㎞로, KN23이 비행한 약 600㎞와 유사하다. 레이건함은 26일부터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미 핵항모가 한국작전구역(KTO)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2017년 11월 이후 5년 만이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와 은밀한 기동이 최대 장점인 핵잠수함 애나폴리스함(SSN760)까지 이번 훈련에 참가해 북한으로선 위협이 배가된 셈이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KN23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정점 고도에서 급강하하면서 풀업(상승) 기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로도 대응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KN23은 실전 배치된 것이므로 개발 단계상에서 발사한 것은 아니고, 전술 목표가 있는 발사로 부산항을 타격할 사거리를 보여 줬다”며 “한반도 긴장 책임을 한미로 돌리면서 향후 지속적인 도발 명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대외적으로는 미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 등 한미 확장억제력을 탐색하면서 SLBM과 7차 핵실험의 길 닦기용 의도도 있다”고 해석했다.이 밖에 외신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과 미 항모의 한반도 입항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모함이 부산에 도착한 직후 해리스 미 부통령의 이 지역(한반도) 방문에 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들도 이날 연쇄 통화에서 “북한의 SR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 왜 北 ‘극초음속 미사일’은 요격 불가능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北 ‘극초음속 미사일’은 요격 불가능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끝까지 고속으로 나는 ‘극초음속 미사일’미사일 방어체계 회피하려 우회기동도“北미사일, 현재 방어체계로는 요격 불가능”재밍, 상승 단계 요격 등 ‘방패’ 연구 필요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 질문에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트리엇 수준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은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패트리엇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어떤 방어체계로도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은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보통 목표물을 타격할 때까지 ‘마하 5’(초속 1.5㎞·마하 1은 초속 300m) 이상의 속도를 내는 비행체를 말합니다. 196㎞ 떨어진 평양에서 서울로 미사일을 쏜다고 가정하면 불과 2분 만에 도착하는 속도입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장기적으로 한반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패트리엇은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불가능”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가만히 있을 순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도대체 왜 북한의 미사일을 막을 수 없는지 분석하는 일입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 방패를 만들어야 할 겁니다. 마침 조홍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올해 국방정책연구 여름호에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비행경로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재현한 보고서를 게재했습니다. 비록 추정이긴 하지만,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첫 정밀 분석 보고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지난 1월 11일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해 1000㎞ 떨어진 수역의 목표를 타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미사일을 실제 극초음속 미사일로 가정하고 북한의 발표대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한다면 미사일은 사거리 600㎞까지 ‘마하 10’으로 비행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초에 3㎞를 비행한다는 뜻으로, 1분이면 평양에서 서울까지 도달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속도입니다.미사일은 사거리 100㎞에 도달했을 때 스스로 날 수 있는 탄두 부위, ‘활강체’를 분리했습니다. 활강체는 마하 10의 최고속도를 얻었고, 계속 상승해 400㎞ 지점에서 정점고도 60㎞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600㎞까지 완만하게 하강하면서 활공했습니다. 이는 정점 고도가 1000㎞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보단 훨씬 낮게 날면서도 요격이 불가능할 정도의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 단계입니다. 하강하는 듯 했던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거리 600㎞ 지점부터 양력(비행체를 공중으로 띄우는 힘)을 일으켜 700㎞에선 다시 위로 솟구치면서 전진합니다. 이것을 ‘풀업기동’이라고 합니다.●700㎞에서 갑자기 상승…다시 하강해 타격 양력을 일으킬 때 저항이 생겨 속도는 좀 떨어졌지만, 여전히 마하 5의 고속기동이 가능합니다. 이어 목표물 인근에서 240㎞ 높이에 도달한 뒤 다시 내리꽂듯 하강해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은 목표물에 닿기 직전인 ‘종말단계’에서 급격하게 속도가 감소합니다. 이 때 요격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700㎞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일반 탄도미사일은 마하 1의 속도도 유지하지 못합니다. 이 때 상당수가 SM-2, 패트리엇 등 요격 미사일에 격추당합니다. 활공단계에서 마하 10의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 발사각을 강제로 크게 낮춘다고 해도, 종말지점엔 마하 1을 조금 넘는 속도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역시 요격 미사일을 피하기 어렵습니다.반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타격 직전까지 요격이 쉽지 않은 마하 2의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마하 2는 최신 초음속 전투기가 최대 속력을 내야 얻을 수 있는 속도입니다. 비결은 목표물에 도착하기 직전 몸을 뒤집는 ‘배면비행’이었습니다. 일반 탄도미사일은 지구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비행을 합니다. 그래서 일직선으로 날아가는데다 하강 경로를 예측할 수 있어 요격이 어렵지 않습니다. 반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날개와 동체를 활용해 궤적을 바꾸는 비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로 종말단계 전 위로 솟구치는데다 심지어 좌우로 비행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격 미사일 레이더 반경을 우회한 뒤 90도로 방향을 틀어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극초음속 ‘만능’ 아냐…방어체계 고도화해야 다만 극초음속 미사일도 ‘만능’은 아닙니다. 항로를 계속 바꿔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도 지시가 필요합니다. 따라잡기 쉽진 않겠지만, 넓은 영역의 재밍(방해신호)으로 교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최고 속도를 얻는 고도에 도달하기 전 격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향을 전환할 때 속력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어 이 때를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북한도 아직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완성하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우선 미사일을 놓치지 않고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 고도화가 시급합니다. 미국과의 실시간 탐지 정보 교류도 필요합니다. 이 장관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나 L-SAM(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을 업그레이드해 극초음속까지 요격하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 미사일방어체계가 유사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 미사일 대응능력이 언제나 북한 미사일 위협보다 선제적으로 한발 앞서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미 “北미사일 올라갔다 내려갔다 두 번, 대기권 재진입 실험일 수”

    미 “北미사일 올라갔다 내려갔다 두 번, 대기권 재진입 실험일 수”

    북한이 최근 발사한 세 발의 탄도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상승과 하강을 두 차례 실행하는 변칙 기동을 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재진입 시험일 수 있다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 25일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가운데 세 번째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풀업’(상하기동) 변칙 비행 특성을 보였다고 한국군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 둘은 이를 ‘이중 아치’ 비행으로 묘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비행 궤적은 이번 시험 발사의 목적이 발사된 미사일이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일 수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 세 사람이 분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두 번째로 아치 모양을 만들며 비행한 것은 주 미사일에서 분리된 재진입 발사체(re-entry vehicle)일 수도 있으나,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이들은 밝혔다. CNN은 미국 정보당국의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평가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도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 합참과 달리 미국 정보당국은 세 발의 미사일 가운데 몇 번째 미사일이 이같은 이상한 궤적을 남겼는지 밝히지 않았다. 일본 역시 한 발의 미사일이 예외적인 방식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불규칙 발사체”라고 표현했다. 우리 합참에 따르면 지난 25일 아침 6시에 쏜 첫 미사일이 ICBM으로 추정된다. 비행 거리는 360㎞, 비행 고도는 540㎞로 파악됐다. 37분 뒤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ICBM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도 20㎞ 밖에 날아오르지 못해 북한의 인구 밀집 지역 상공을 날아갔을 것으로 평가됐다. 세 번째 미사일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데 760㎞를 날아갔고 60 ㎞ 고도를 기록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에 앞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ICBM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추가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북한 국적의 한 명과 북한 및 러시아의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국적자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산하기관 소속으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활동하며 미사일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해왔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 3곳은 고려항공 계열의 무역회사와 러시아 은행인 극동은행(Far Eastern Bank), 스푸트니크 은행(Bank Sputnik)이다. 고려항공 무역회사는 북한이 다양한 전자 부품과 군민 양용 물품을 획득하는 과정에 선적을 담당해 왔다. 극동은행은 북한의 국적 항공사이자 미국의 제재 대상인 고려항공에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는 것이 재무부의 설명이다. 또 스푸트니크은행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에 금융, 기술 지원 등을 하고, 조선무역은행의 위장기업에 대한 러시아 루블화 계정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기업의 거래에 이용되도록 했다.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북한의 잇단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관련, 안보리는 전날 북한의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등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이 불발됐다.
  • [속보] ‘규탄’ 한일외교장관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일 협력 강화”

    [속보] ‘규탄’ 한일외교장관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일 협력 강화”

    “북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한반도·세계 평화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북 동향 예의주시, 긴밀한 소통 지속”북, 오늘 새벽부터 ICBM 미사일 시험발사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대신이 25일 전화 통화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안보리 조치 등 단호한 대응 의견 일치” 또 이번 발사에 대해 국제 사회가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북한이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도 촉구했다. 한일 양국은 앞서 하야시 장관이 박 장관의 조속한 방일을 초청한 것과 관련, 박 장관의 다음달 방일에 대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또 안보리에서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북, 올해만 6번째 ICBM 시험발사새벽부터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 이날 북한은 올해만 여섯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며 전략적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오전 6시쯤부터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가운데 첫 미사일은 ICBM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약 360㎞를 비행했고 고도는 약 540㎞로 포착됐으며 군 당국은 북한의 신형 ICBM인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초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폐기 방침을 시사한 뒤 2월 27일과 3월 5일 정찰위성 개발 시험 목적이라 주장하면서 화성-17형을 쐈다. 통상 시험발사 다음날 미사일 발사 사실과 비행거리·고도 등 제원을 공개하는 북한은 당시 두 차례 모두 제원은 거론하지 않은 채 ‘정찰위성 개발 계획에 따른 중요시험’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3월 16일 다시 시험 발사에 나섰으나 역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고도 20㎞에도 이르지 못한 초기 단계에서 폭발해버렸다. 북한은 같은달 24일 재차 도발에 나서 비행거리 1080㎞, 최고 고도 6200㎞ 이상에 이르는 ICBM 궤적을 그렸다. 앞서 세 차례 발사에서 ICBM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으로 발사했다면 이날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성능으로 ICBM을 발사해 모라토리엄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었다.김정은 “용감히 쏘라” 친필 명령남한 미사일방어시스템 무력화 의도 북한은 이튿날 보도에서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필 명령서에 “용감히 쏘라”고 적었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화려한 발사 영상까지 송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국방부는 미사일 비행 특성, 발사 영상에 나타난 그림자·기상·기술요소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화성-17형의 직전 실패를 만회하고자 화성-15형을 쏘고는 화성-17형이라 주장했다고 결론지었다. 북한은 핵탄두 투발 수단 다양화를 위해 ICBM뿐만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날은 처음으로 ICBM과 단거리 미사일을 섞어서 쏘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이번에 쏜 단거리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종말 단계에서 풀업(상하기동)하는 변칙 비행 특성을 보였다. 남측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다. 이 미사일에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경량화·소형화에 성공하고 미사일을 전력화하면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도 심각한 핵 위협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 게임체인저 넘보는 北 SLBM

    게임체인저 넘보는 北 SLBM

    7개월 만에 동해상서 1발 도발南 권력교체·바이든 방한 겨눠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불과 사흘 앞두고 7개월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사흘 만이다. 남측 권력교체는 물론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를 동시에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 이전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한반도 안보 위기는 증폭되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오후 2시 7분쯤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북한 잠수함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북한의 SLBM 발사는 지난해 10월 ‘미니 SLBM’을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에 발사한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을 수중 발사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종말 단계에서 ‘풀업’(하강 단계에서 상승) 등 변칙 기동을 할 경우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등으로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다. 은밀함을 무기로 하는 잠수함에서 변칙 기동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면 속수무책일 수 있다는 얘기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이번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해상용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우리의 레이더와 탄도탄 방어망이 취약한 우측 후방 및 측면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발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급 잠수함은 지난해 10월 첫 발사 당시 충격 등으로 엔진을 포함한 동력 부분이 고장 나 부두까지 예인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측이 이 잠수함을 최근까지 수리한 뒤 7일 발사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 주요 관영매체들이 전날 SLBM을 발사한 사실을 8일 보도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끈다. 대외적으로 자위권 차원의 일상적 군사행동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북한은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전략무기의 완성도를 높여 가고 있다. SLBM까지 실전 배치되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성묵(예비역 육군 준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우리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PAC3, LSAM2(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을 탑재한 단거리 미사일로 기습 공격한다면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당분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새 정부 출범 직후나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7차 핵실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윤 당선인 취임식과 바이든 대통령 방한 사이에 핵실험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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