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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다음은 로봇 병사”…中 세계 95% 장악, 전쟁터까지 넘보는 이유 [밀리터리+]

    “드론 다음은 로봇 병사”…中 세계 95% 장악, 전쟁터까지 넘보는 이유 [밀리터리+]

    중국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데 이어 인민해방군(PLA)이 이 기술을 실제 군사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정찰이나 군수지원뿐 아니라 시가전에서 병력과 함께 건물을 수색·소탕하는 구체적인 운용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군 조달 문서와 군사 논문, 특허, 방산업체 자료 등 1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PLA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장 활용을 위한 시험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 가운데 중국 업체 비중은 9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민간 로봇 산업에서 쌓은 생산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군사 분야로 빠르게 옮기고 있다. 지난달 열린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 이후 PLA 기관지는 첨단 로봇 기술을 군 훈련장에 적용해 새로운 전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중국군이 주목하는 분야는 단순 반복 작업이 아니다. 위험지역 정찰과 물자 운반, 폭발물 처리처럼 사람이 수행하기 부담스러운 임무는 물론 도시전에서 병력과 함께 움직이는 방식까지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휴머노이드 6대, 두 개 공격팀으로 나눠 도시전 투입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 국방과학기술대(NUDT) 연구진이 제시한 도시전 구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6대를 두 개 공격팀에 나눠 인간 병력과 함께 건물 내부에 투입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로봇은 계단을 오르고 문을 통과하며 방과 복도를 수색하는 임무를 맡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런 체계가 실제 군사작전에 활용되기까지 약 5~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배터리 지속시간과 기계적 신뢰성, 복잡한 지형에서의 움직임 등이 주요 한계로 꼽힌다. 중국 국영 방산기업 노린코도 군사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노린코의 ‘푸시’(Fuxi) 로봇은 원격조종과 자율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 중이며 군사 환경에서 사람 대신 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국군은 로봇 자체뿐 아니라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 체계에도 투자하고 있다. 실제 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로봇이 사람과 장비를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아직은 ‘로봇 전투원’ 준비 단계…美도 비슷한 연구 다만 로이터는 현재 PLA 작전부대에 무장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전 배치됐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당장 인간 병사를 대체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중국의 강점은 산업 기반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과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량생산 단계로 옮기는 속도도 다른 국가보다 빠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역시 군사용 휴머노이드와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제조 생태계 규모에서는 중국이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미 AI 기반 무인차량과 드론 군집, 로봇개 등을 군사 분야에 적용해왔고 휴머노이드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윤리·법적 문제도 커지고 있다. 인간의 개입 없이 표적을 판단하고 공격하는 자율무기 문제 때문이다. 지난 5일 제네바에서는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당사국들이 자율무기 규범 마련을 위한 문서에 합의하며 국제 규제 논의를 이어갔다. 결국 중국의 휴머노이드 군사 활용은 아직 연구·시험 단계지만, 민간 로봇 산업의 압도적인 생산력을 군사 기술로 얼마나 빨리 전환하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장의 모습을 바꿨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사람과 비슷한 형태의 로봇이 병사 곁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오빠, 지금 달려갈게” 통화녹취 꺼낸 한동훈… 김승원, 신약임상 청탁의혹 반박

    “오빠, 지금 달려갈게” 통화녹취 꺼낸 한동훈… 김승원, 신약임상 청탁의혹 반박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사건에 연루된 브로커 양모씨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자는 양씨 및 영장 담당 판사와 찍은 2022년 2월 사진과 관련 “우연히 마주쳤다”고 해명한 바 있지만, 한 의원은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2022년 2월경 양씨를 ‘우연히’ 마주친 게 맞느냐”고 말한 뒤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가 초선 국회의원 시절이던 2022년 2월 9일 양씨와 통화한 내용이라며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 후보자는 “동생,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씨는 “오빠, 지금 달려갈게. 어디야”라고 물었다. 김 후보자가 “여의도야”라고 하자 양씨는 “나 하남인데 1시간 후에 도착인데 그래도 돼? 그럼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잠시만… 아 우리 법원 인사철도 있고 그래서”라고 했다. 그러자 양씨는 “아, 너무 긴가?”라고 답했고, 김 후보자는 이내 “기다릴게”라고 했다. 같은 날 이뤄진 2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20~30분밖에 못 보면 아쉽잖아”라고 했고, 양씨는 “안 아쉬워.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으니까 일단 있어봐”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그래그래 있을게”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양씨가 언급한 ‘물건’과 관련, “양씨로부터 잔뜩 받은 물건이 뭐였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 의원은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2021년 10월 양씨가 다른 사람과 통화한 녹취록도 올렸다. 양씨는 이 녹취록에서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인허가 푸는 거는 승원 오빠”라며 “승원 오빠가 식약처장에다가 얘기하고 오늘 또 ‘보건복지부에다가 푸시 해줄까. 후원금도 500만원밖에 안 되니까 네가 잘 돼야지. 너 보고 다 움직이는 건데’라고 그랬다”고 밝혔다. 한 의원이 앞서 공개한 2021년 9월 14일자 녹취록에서 양씨가 김 후보자에게 “이거 자금화(가 되면), 내년 오빠 선거할 때 좋기도 하고”라고 언급한 부분을 발췌해 다시 올렸다. 한 의원은 “공적 권력의 사적 남용이 부패”라면서 “룸살롱 여동생 대박 나게 해주려고 독약 승인 로비한 것이 사실이지만 잘한 일이라는 민주당과 이거 다 알면서도 김승원을 지명한 대통령은 부패한 정치세력”이라고 비판했다.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양씨의 청탁에 따라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에게 해당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후 2022년 2월쯤 김 후보자와 양씨, 영장 담당 판사인 정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전날 “정 판사는 해당 사건의 영장 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양씨에 대한 두 차례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 판사와 무관한 서로 다른 영장전담판사들이 심사해 기각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신약 임상시험 청탁로비 의혹’에 연루된 제약사 제넨셀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지 않았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자료상 제넨셀의 심사 소요일은 11일이며, 신물질 임상시험 평균보다 빠른 게 아니라 오히려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앞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제넨셀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속도가 다른 코로나19 치료제보다 2배 이상 빨랐다고 주장한 데 반박한 것이다. 김 후보자 측은 “김 후보자의 연락으로 심사 순서나 기준이 변경되거나 절차가 생략됐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며 “평균보다 2배 빨랐다거나 성공한 로비라는 보도는 식약처 공식 산정기준과 실제 심사 절차를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진인프라·대광건영, AI 안전관제 ‘JIN SAFETY’ 용인 현장 본운영 개시

    진인프라·대광건영, AI 안전관제 ‘JIN SAFETY’ 용인 현장 본운영 개시

    ICT 전문기업 ㈜진인프라(대표이사 김성용)는 종합건설사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과 AI 기반 건설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JIN SAFETY(진세이프티)’의 현장 운영 성과보고회를 열고, 경기 용인 현장에서 9월 1일 본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성과보고회는 1일 광주 대광건영 본사에서 열렸다. 양사는 지난 6월 대광건영 구미 현장에서 실증(PoC)에 착수한 이후 약 3개월간의 운영 결과와 기능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적용 계획을 논의했다. 현재 JIN SAFETY는 구미·용인 2개 현장에서 18개 채널의 AI 안전관제와 이동형 CCTV 6대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 현장에는 지난 8월 20일 이동형 CCTV 4대가 도입됐다. 이 가운데 1대는 열화상 겸용 모델로, 야간과 저조도 환경의 인식률을 보완한다. 서비스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28년 5월까지 21개월이다. ◆ 카메라는 바꾸지 않고, 현장이 요구한 위험을 학습시킨다 JIN SAFETY는 현장에 이미 설치·운영 중인 관제 CCTV의 영상을 그대로 받아 서버에서 분석한다. AI 칩이 내장된 카메라나 별도의 AI 박스로 교체할 필요가 없어, 현장 규모가 클수록 도입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용인 현장에는 영상을 직접 수집하는 RTSP 연동 방식을 처음 적용했으며, 종전 방식과 비교해 연결 안정성·화질·객체 인식률 전 항목에서 우위를 확인했다. 판정 항목은 총 13종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떨어짐·넘어짐, 안전모·안전벨트·안전화 미착용, 고소작업 상태 등 위험 요인 6종과 장비 인식 6종(굴착기·지게차·레미콘·고소작업대·트럭·덤프)이 포함된다. 여기에 현장 맞춤형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신호수 부재 및 타워크레인 신호수 관련 항목 2종을 새롭게 개발·추가했다. 판정 구조에는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했다. 1차로 영상 속 인원·장비·보호구를 탐지한 뒤, 2차로 해당 장면 전체를 다시 판단하는 2중 구조다. 좌표만으로 판단할 때 발생하던 구조적 오탐을 걸러내기 위한 설계다. 위험으로 판정된 순간에는 증거 이미지가 자동 저장돼, 관리자가 판정 표시본과 원본을 나란히 대조할 수 있다. 관제 화면은 최대 16분할까지 동시에 표출되며 현장과 본사, 모바일에서 함께 볼 수 있다. 현장별 서브 계정으로 담당자 권한을 분리하고 본사 계정은 전 현장을 통합 조회하는 구조다. 폭염기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체감온도 표시, 기간별 통계의 엑셀·PDF 내려받기 기능도 운영 중이다. ◆ 알림·방송으로 확장… 웨어러블 연동 연내 검증 양사는 하반기 고도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오는 9월부터는 위험 감지 시 관리자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이 전송되며, 푸시 링크를 통해 검출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이어 9월 중 용인 현장에서 현장 IP 스피커 연동 음성 안내 시스템의 실증을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확대에 들어간다. 아울러 이동형 CCTV의 원격 방향 제어와 현장 음성 송출 기능 역시 10월 적용을 목표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CCTV 화면 안에 구역을 지정해 해당 영역만 판정하는 기능과, 소화기 비치 위치를 등록해 이탈 시 즉시 알리는 기능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근로자 건강 상태와 현장 내 위치를 확인하는 스마트밴드 연동은 연내 성능 검증을 목표로 한다. 대광건영 관계자는 “현장이 넓고 공정이 수시로 바뀌는 건설 현장에서는 관리자의 육안 점검만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기 어렵다”며 “검증된 기능을 중심으로 적용 현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온 요구를 곧바로 개발에 반영해 온 것이 이번 확대 적용으로 이어졌다”며 “자체 GPU 인프라와 전담 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요구 사항 반영 속도를 유지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착] ‘푸틴 고향’서 아내와 차 타고 나서자 ‘쾅’…러 공군 중령 사망

    [포착] ‘푸틴 고향’서 아내와 차 타고 나서자 ‘쾅’…러 공군 중령 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군 장교와 아내가 탄 차량이 폭발했다. 남편은 현장에서 숨지고 아내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 충격으로 차량 곳곳이 뜯겨 나가고 도로에 잔해가 흩어질 정도로 피해가 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부 푸시킨스키 지역 콜핀스코예 고속도로에서 러시아 군인 부부가 탄 차량이 폭발했다. 현지 매체 폰탄카는 사망자가 러시아군 중령이라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그가 러시아 공군·방공군 계통에서 복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수사당국은 숨진 남성의 신원과 계급을 공식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 영상에는 검은색 승용차의 차체가 심하게 파손되고 문과 외장재 일부가 뜯겨 나간 모습이 담겼다. 경찰과 감식 요원들은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한 뒤 차량과 도로 곳곳에 흩어진 잔해를 조사했다. 시동 걸고 출발하려던 순간 폭발…폭발물 설치 가능성 현지 매체들은 부부가 집을 나와 차량에 탄 직후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남성이 운전석에 앉아 출발하려던 순간 차량 내부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폭발로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아내는 부상을 입었다. 차량은 앞뒤 차체가 크게 파손됐으며 주변에도 파편이 흩어졌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사건 직후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현장 감식과 폭발물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과 배후를 확인하고 있다. 아직 누가 폭발물을 설치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푸시킨스키 지역은 군인과 가족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푸틴 대통령이 태어나 성장한 도시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시절 레닌그라드로 불리던 이곳에서 1952년 태어났다. 러 군 인사 노린 폭발 잇따라…우크라 배후는 확인 안 돼 러시아에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 고위 인사와 전쟁 관련 인물을 겨냥한 폭발·암살 사건이 잇따랐다. 러시아 당국은 이 가운데 여러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을 지목해왔다. 이달에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군인이 폭발 공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측은 이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지시를 받고 범행한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차량 폭발과 우크라이나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사건 직후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고향 한복판에서 군 장교가 차량 폭발로 숨지면서 러시아 당국은 단순 사고보다는 폭발물 설치 가능성을 포함해 사건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이 러시아 군 인사를 겨냥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 [책꽂이]

    [책꽂이]

    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장샤오만 지음/허유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일자리를 찾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으로 올라온 엄마. 10년 만에 다시 한집에 살게 된 딸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엄마와 끊임없이 부딪힌다. 엄마를 바꿔 보려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결국 엄마의 세계를 제대로 들여다보기로 하고, 미화원으로 일한 뒤 돌아온 엄마의 하루를 휴대전화에 받아 적었다. 이렇게 쓴 900일간의 기록은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성장한 중국 사회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들춘다. 2023년 다오펑도서상 ‘올해의 논픽션 작가상’ 수상작. 424쪽. 1만 9500원.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리처드 사이토윅 지음/김광국 옮김/알레)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우리는 각종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스크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저자는 이런 디지털 중독은 개인의 도덕적 결함이나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집중력과 주의력 상실, 숏폼 중독, 과도한 디지털 스크린 노출에 따른 유사 자폐증 등 신경학적 문제들을 설명한다. 거대 기업들이 우리 뇌의 감정 조절과 충동 조절 회로를 어떻게 마비시키는지도 밝힌다. 500쪽. 2만 6000원.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차승민 지음/아몬드) 사교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윗사람에게는 싹싹하고 유능하다. 그러나 자신보다 약한 후배에게 폭언과 모욕을 일삼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상대를 거리낌 없이 이용한다. 웹툰 ‘미생’의 성 대리 같은 인물이 주변에도 있을 터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성 대리를 비롯해 ‘슬램덩크’ 강백호, ‘눈물의 여왕’ 홍해인처럼 익숙한 대중문화 속 인물로 자기애성·경계성·의존성 성격장애, 우울증, 중독, 애착 유형까지 우리를 힘들게 하는 13가지 관계에 대해 풀어준다. 224쪽. 1만 7000원. 영화 속 조직 이야기(이창길 지음/문우사) 영화를 통해 조직 이론을 가르쳐 온 저자가 26편의 영화로 조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화 ‘대부’와 ‘내부자들’로 조직 내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위기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살펴본다. ‘링컨’과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는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권력과 복종은 무엇인지 되돌아본 ‘폴란드 1943’, 다수가 합의에 도달하는 모습을 그린 ‘12명의 성난 사람들’ 등도 소개한다. 다양한 작품들 속 조직의 진짜 모습과 그 이면을 읽을 수 있다. 312쪽. 2만 2000원.
  • “취식 금지” 한국어 방송 나오는데 계란 ‘탁’…日 온천서 ‘민폐 한국인’

    “취식 금지” 한국어 방송 나오는데 계란 ‘탁’…日 온천서 ‘민폐 한국인’

    일본의 유명 온천에서 “취식 금지”라는 한국어 안내 문구와 안내 방송을 무시하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의 가마도 온천을 찾아 족욕장을 방문했다. 족욕장 안에는 “족탕에서 취식은 삼가 달라”는 내용의 한국어 안내 문구가 곳곳에 기재돼 있었다. A씨를 당황하게 한 건 한국어 안내를 무시하는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이었다. 몇몇 한국인은 삶은 계란을 접시에 담아 껍질을 까기 시작했다. 계란 껍질이 담긴 접시 옆에는 음료도 있었다. 족욕장에는 “족탕 속에서 라면이나 음료를 마시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어 금지하고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한국어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A씨는 이들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며 말렸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민폐 행동을 하면 뉴스에 나오는데, 우리도 외국에 나가서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혀를 찼다. 일본 등 각국에서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어글리 코리안’ 행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쓰시마 섬(대마도)에 있는 유명 신사인 와타즈미 신사가 한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 행위를 소셜미디어(SNS)에 ‘박제’한 바 있다. 신사 측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흡연과 쓰레기 투기, 불법 주차, 폭언 등을 저지른 사례를 SNS에 공개했다. 불법 주차를 하다 제지받은 한 남성이 직원에게 한국어로 욕설을 하는 모습도 여과 없이 영상으로 공개했다. 신사는 또 “한국인 관광객들이 신사 인근 푸드트럭에서 빵과 음료를 먹은 뒤 쓰레기를 신사 내에 버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년 동안 한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 행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 왔던 신사 측은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관광객들의 방문을 전면 금지했다.
  • 곽정은 “장기하, 침대서 어떨지 궁금” 했다가…고개 숙였다

    곽정은 “장기하, 침대서 어떨지 궁금” 했다가…고개 숙였다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과거 장기하와 관련해 19금 발언을 한 것을 두고 12년 만에 사과했다. 지난 18일 곽정은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48세 싱글 여자는 밤에 뭘 하고 지낼까? 찐 나이트 루틴과 내돈내산 꿀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곽정은은 자신이 쓰는 침대를 홍보한 뒤 “제게 침대라는 단어는 굉장히 특별하다. 그 이유를 많은 분이 짐작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12년 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떤 남자 연예인분에게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남자’라는 발언을 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댓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곽정은은 2014년 SBS 예능 ‘매직아이’에 출연해 장기하에 대해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묵묵한 모습인데 노래만 시작하면 폭발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래서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곽정은은 “이제 와서 말하자면 제가 13년 동안 제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섹슈얼한 기사를 많이 쓰는 매체(코스모폴리탄)에서 일했다. 그중에서도 섹슈얼한 기사를 많이 쓰는 기자로 살았다”며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도 했고 잡지에서는 용인되던 표현들이 방송에서는 훨씬 더 많은 대중이 보기 때문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내가 어떤 의도로 말하든 간에, 그것이 발화되는 시점과 상황의 맥락을 확인해야 하는 게 말하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며 “뒤늦게나마 그때의 제 표현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해당 발언으로 인해 현재까지 악성 댓글을 다는 이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곽정은은 “지금까지도 ‘이 여자 침대에서는 어떨까?’라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는데 12년 전 누군가가 했던 얘기를 가지고 한 사람을 계속 미워하기에는 (삶이 너무 짧다)”이라며 “이제 그만 노여움 푸시고 제가 하는 다양한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곽정은은 2014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곽정은은 “장기하는 나의 발언을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녹화 다음 날 자신의 신보 콘서트에 초대하기도 했다”며 성희롱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중파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위의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생방송이 아니라 방영 1주일 전에 한 녹화였다. 공중파에 적절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판단해 셀프 검열을 하는 것은 온전히 제작진의 몫으로 존재한다”고 억울함을 드러낸 바 있다.
  • 한국전력 “전기요금도 네이버페이(Npay)로 간편 결재”

    한국전력 “전기요금도 네이버페이(Npay)로 간편 결재”

    한국전력이 모바일 기반의 전기요금 청구·수납 서비스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네이버페이와 손을 잡았다. 한전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페이와 ‘전기요금 청구·수납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네이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전기요금 전자문서 청구서 발송 ▲Npay를 활용한 간편결제 수납 체계 구축 ▲청구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마케팅과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종이청구서 발행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연말부터 본격 시행된다. 고객은 네이버 앱 푸시 알림으로 청구서를 받아 전기요금 청구 내역을 즉시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간편인증(페이스 ID, 비밀번호 입력)을 거치면 Npay(Npay포인트·머니·신용카드)로 전기요금 즉시 납부까지 가능하다. 한전은 향후 한전ON과 종이청구서의 QR코드로도 Npay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오프라인 수납 채널을 넓혀 고객의 전기요금 납부 편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한전 영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간편결제 플랫폼인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으로 고객이 한층 편리하게 전기요금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57㎏ 던, 팔굽혀펴기 1분에 78개 ‘1등’…‘던 챌린지’ 효과 봤나 [셀럽 건강]

    57㎏ 던, 팔굽혀펴기 1분에 78개 ‘1등’…‘던 챌린지’ 효과 봤나 [셀럽 건강]

    가수 던이 최근 반전 운동 실력을 뽐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양세형과 주우재가 가수 던과 함께 ‘운동세권’ 매물 임장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 체중이 72kg이 됐다고 밝힌 주우재는 체중이 57kg에 불과한 던을 향해 은근히 여유를 부리며 “운동을 어느 정도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던은 “저는 거짓말 아니라 매일 한다. 형이랑 저랑은 비교가 안 될 텐데. 운동을 진짜 잘한다”라고 자신 있게 받아쳤다. 주우재가 “신발끈 묶기? 커튼 치기?”라며 장난스레 조롱하자, 던은 “팔굽혀펴기 200개”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주우재는 “적당히 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집에 마련된 헬스장 시설을 살펴보던 세 사람은 즉석에서 1분 동안 팔굽혀펴기 대결을 펼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치열한 대결 결과, 주우재는 체력 한계에 부딪혀 30초 만에 포기하며 24개를 기록했다. 이어 양세형은 1분에 69개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던은 무려 1분에 78개를 성공시키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놀라운 기록을 확인한 양세형은 “내가 본 것 중 1분 안에 제일 많이 한 사람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병약한 이미지로 각인됐던 던은 완전히 달라진 몸과 놀라운 운동 실력을 증명해 냈다. 이날 방송에서 던이 직접 소개한 고강도 맨몸 운동인 이른바 ‘던 챌린지’의 구체적인 루틴과 방식도 큰 관심을 모았다. 던은 최근 또 다른 방송에서 ‘던 챌린지’를 직접 소개한 바 있다. 그는 “던 챌린지는 30분 안에 모든 걸 끝낼 수 있는데 던 챌린지 운동이다. 스톱워치를 켜고 1분에 1세트, 그렇게 해서 10세트 하고 10분 쉰다. 마지막 10분이 남았을 때 한 번 더 하고 총 20분만 운동한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그의 구체적인 운동 동작도 공개됐다. 던은 양어깨를 번갈아 치는 푸시업 동작으로 시작해, 무릎을 펴고 발목을 터치하는 동작, 앞뒤로 왕복을 한 번 해 준 뒤 마지막으로 스쾃까지 마무리하는 방식을 통해 1세트를 완료한다. 짧은 시간 안에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극악의 난이도 운동법이다. 이러한 운동 루틴을 통한 던의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선사하고 있다.
  • “아이들 현실세계서 놀아야”…EU, 단계적 SNS 제한

    “아이들 현실세계서 놀아야”…EU, 단계적 SNS 제한

    유럽연합(EU)이 어린이의 소셜미디어(SNS) 접근을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여름이 지난 뒤 관련 법안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전문가 보고서를 통해 나이에 따른 단계적 SNS 규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의 연령대별 규제 방안이 매우 설득력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3세 미만 유아에게는 스크린 노출을 전면 금지하고, 3세 이상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부모·보호자·교사의 감독하에 제한된 시간 동안 SNS 사용을 허용하는 방식을 권고했다. 이들은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한 호주가 아이들이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문제가 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조건적인 차단 대신 SNS 기업의 콘텐츠 자동 재생, 무한 스크롤, 푸시 알림 등 기능을 제한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현실 세계에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알고리즘이 아이들을 형성하기 전에,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과 인격을 형성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SNS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다만 EU 회원국 27개국의 입장차를 조율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집행위원회가 각국의 제안을 “매우 신중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EU가 접근 방식을 조율하고 공동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자체적인 제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 스쿨맘톡, 어린이 안전관리와 학교 소통 한번에.. 스마트 안심서비스 제공

    스쿨맘톡, 어린이 안전관리와 학교 소통 한번에.. 스마트 안심서비스 제공

    실시간 등·하교 알림부터 자녀 위치 확인, 학교 알림장까지 하나의 앱으로 지원 기창큐브가 어린이 안전관리와 학교-학부모 간 소통을 동시에 지원하는 스마트 학교 플랫폼 ‘스쿨맘톡(SchoolMom Talk)’을 통해 교육기관 대상 어린이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행정안전부, 경찰청,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가 어린이 약취·유인 범죄 예방과 통학 안전 강화를 위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학생 안전 관리가 교육 현장의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의 등·하교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학교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디지털 안전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스쿨맘톡의 주요 기능인 ‘어린이 안심 서비스’는 학생이 학교에 들어오거나 나설 때 학부모에게 실시간 알림을 제공해 자녀의 이동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이 가방에 전용 카드를 패용하면 하이패스 형태의 RFID(무선주파수 식별) 기반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등·하교 정보가 인식되며, 이는 앱 푸시 메시지나 문자(SMS)를 통해 학부모에게 전송된다. 이와 함께 LBS(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을 적용해 자녀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학부모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통학길 안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학교와 가정 간의 소통을 돕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결합됐다. 스쿨맘톡은 가정통신문, 공지사항, 급식 정보, 설문조사, 학급 알림장 등 학교에서 발송하는 다양한 안내 사항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정부가 통학로 CCTV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 확대 등 어린이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 가운데, 스쿨맘톡은 실시간 등·하교 알림과 위치 확인 기능을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전관리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아동찾기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종 아동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학교 주변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 등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기창큐브는 스쿨맘톡이 학부모에게는 자녀 안전에 대한 안심을 제공하고, 교육기관에는 학생 안전을 고려하는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창큐브 관계자는 “스쿨맘톡은 단순한 등·하교 알리미를 넘어 자녀 안전관리와 학교 소통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 안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가까워지는 잉여 인간의 시대… ‘인간적 유토피아’를 찾아서

    가까워지는 잉여 인간의 시대… ‘인간적 유토피아’를 찾아서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평생 먹고 살 재산이 있었지만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죽을 때까지 예술에 매진했다. 만약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모든 노동을 대체하고 완벽한 풍요를 가져다주면, 인류는 미켈란젤로처럼 살 수 있을까. 세계적인 철학자 닉 보스트롬의 신작 ‘딥 유토피아’는 이런 문제를 고민한다. AI를 넘어서는 초지능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면 우리는 배부른 돼지가 될지, 아니면 검소한 미켈란젤로처럼 될지를 논한다. 이 실존적 질문을 3명의 청강생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친근하게 풀어냈다. 그러려면 우선 인류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봐야 한다. 그동안 자본은 늘 노동의 가치를 높이는 ‘순보완재’였다. 인구가 2배 늘어나는 데 수만 년이 걸리던 수렵 채집 시대를 지나 산업화 이후 단 30년 만에 인구가 급증한 폭발적 성장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AI 혁명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자본이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제시한다. 기계가 모든 일을 더 적은 비용으로 처리하고, 인간은 노동시장에서 ‘퇴출’ 당한다. 노동이 사라진 낙원에서 인간이 마주할 진짜 적은 다름 아닌 심각한 지루함과 무기력이다. 저자는 이를 러시아 문학에 등장하는 ‘잉여 인간’에 빗댄다. 푸시킨이나 투르게네프 소설 속 지식인들처럼 뛰어난 능력을 갖췄지만 제 역할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잉여 인간’의 비극이 인류 전체의 숙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AI가 인간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수 있을지에 대해 물음표를 남긴다. 지각력, 도덕적 지위, 연대감 등이 자동화의 장애물이다. 인간이 외적 결과물뿐 아니라 주체의 ‘내적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AI는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완벽한 인공 대체자가 존재하더라도 상대방과 쌓아온 고유한 역사와 신의를 원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체 불가능한 가치는 이렇게 남는다. 이 단계에 이르면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 역시 완전히 뒤바뀌어야 한다. 저자는 청소년을 ‘산업 생산의 도구’로 길러내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유와 명상을 즐기고 삶의 가치를 탐색하는 문화적 유토피아에 적합한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청강생들이 강연 이후 축제 현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마지막 모습에 이런 주장이 그대로 담겼다. 디스토피아를 깨부수고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철학적 담론이 아니라, 여름 밤의 축제를 즐긴 경험 그 자체다.
  • “여름철 전기요금, AI가 미리 알려드립니다”

    “여름철 전기요금, AI가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국전력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가 고객의 과거 2년간 전력 사용 데이터를 학습, 검침일 기준 10일이 지난 시점에 당월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산출 결과 ▲전월·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 등 요금 과다발생이 예측되면 고객에게 즉시 안내 메시지(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한전ON 앱푸시)를 발송한다. 예를 들어 과거 평균 전력 사용량이 430kWh인 4인 가구가 여름철 냉방기기 이용으로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AI가 이를 미리 감지 한다. 이후 ‘이달 예상 사용량 460kWh, 예상 전기요금 10만1650원 및 전년 동월 대비 41%증가’와 같은 직관적인 수치와 금액을 안내해 고객이 실제 요금 청구서를 받기 전 스스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의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알림을 받은 고객의 66%가 실제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총171MWh의 전력을 절감했으며, 절감액은 2848만 원에 달했다. 한전은 올해 여름부터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 179만 가구를 시작으로, 7월에는 월 예측 사용량 450kWh 이상 고객, 8월에는 300kWh 이상 고객으로 순차 확대해 주택용 고객 약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내 메시지는 한전ON 가입자에게는 앱푸시 알림으로, 미가입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에 대한 고객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슴 노출하고 핑크 복면 쓴 여성들 “우크라인 피 위에…” 베네치아서 反푸틴 외쳤다 [포착]

    가슴 노출하고 핑크 복면 쓴 여성들 “우크라인 피 위에…” 베네치아서 反푸틴 외쳤다 [포착]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사전개막러시아·이스라엘 참가에 정치적 논쟁러·우 여성단체, 러시아관 반대 시위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베네치아(베니스) 비엔날레가 국제 분쟁 관련 정치적 논쟁으로 얼룩진 채 개막한 가운데 한 무리의 여성 시위대가 러시아관 앞에서 연막탄을 터뜨리는 등 반(反)푸틴 퍼포먼스를 펼쳤다. AFP통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보도에 따르면 제61회 비엔날레 사전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이탈리아 베네치아 행사장 내 러시아관 앞에는 우크라이나 여성인권단체 ‘페멘’(FEMEN)과 러시아 여성주의(페미니즘) 퍼포먼스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활동가 약 50명이 모여들었다. 페멘 활동가들은 언제나처럼 재킷을 풀어헤치고 가슴을 노출한 채 등장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예술은 전시용이고, 그 아래엔 무덤이 있다” 등 구호를 외쳤다. 상반신에는 ‘푸틴이 기획, 시체 포함’, ‘러시아는 살인을 저지르고, 비엔날레는 전시한다’, ‘피는 러시아의 예술이다’ 등 문구가 쓰여 있었다. 푸시 라이엇 활동가들은 검은색으로 통일한 상·하의에 핑크색 복면을 쓰고 나타났다. 이들이 높게 치켜든 연막탄에서는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핑크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페멘 활동가들이 쏜 우크라이나 상징색 노란색·파란색 연기와 뒤섞이며 러시아관 앞을 자욱하게 덮었다. 푸시 라이엇 창립자인 나쟈 톨로코니코바는 “개막 첫날 러시아관에서 사람들이 파티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면서 “유럽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대륙 전체의 방패’라고 말하면서도 러시아의 선전 활동에 번번이 문을 열어주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페멘의 이나 셰브첸코는 “올해 비엔날레의 러시아관은 우크라이나인의 피라는 보이지 않는 토대 위에 세워졌다”고 비판했다. 이날 시위는 비엔날레에 러시아가 다시 참가하게 된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부터 2회 연속 비엔날레에 불참했으나, 올해 다시 국가관 참여가 허용됐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성명에서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개방적인 기관으로, 문화와 예술에 있어 어떤 형태의 배제 또는 검열도 거부한다”며 올해 전시에 러시아의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복귀 발표는 유럽 전역의 정치권과 문화계 인사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의회의 초당파 모임은 비엔날레 조직위에 서한을 보내 “결국 비엔날레의 명성과 도덕적 정당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레산드로 줄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러시아의 참가에 항의하며 비엔날레 개막 주간을 보이콧했다. 이날 두 페미니스트 단체의 시위 도중 체포된 사람은 없었으며, 약 20분간의 퍼포먼스를 보러 많은 구경꾼이 모여들었다. 페멘과 푸시 라이엇이 힘을 합쳐 공개 시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두 단체는 전했다. 푸시 라이엇 활동가들은 러시아관 앞 시위 약 한 시간 후 이스라엘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관련 발언이 전시에 포함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한 2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대량 학살을 묵인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관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사전개막식을 연 비엔날레는 오는 9일 정식으로 개막해 11월 22일까지 베네치아 자르다니 공원에서 열린다.
  • 2026 국가직 시험 종료, 실시간 합격 예측 제공하는 공단기 풀서비스 오픈

    2026 국가직 시험 종료, 실시간 합격 예측 제공하는 공단기 풀서비스 오픈

    2026년 9급 국가직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전략 제시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가 2026년 4월 4일 실시되는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기점으로 합격예측 풀서비스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 후 합격자 발표일까지의 대기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공단기가 새롭게 선보이는 풀서비스는 점수와 등수라는 단순 지표를 넘어, 실시간 합격 변화 추이와 차후 시험 전략까지 아우르는 종합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지 내에서 다음 합격 예측컷이 공개되기까지 남은 채점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노출함으로써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수험생들은 지원 직렬의 실시간 점수 현황을 확인하며 데이터 누적에 따른 예측컷 변동과 자신의 순위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등수가 변동될 때마다 푸시 메시지를 통해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현재 위치뿐 아니라 향후 합격 가능성까지 상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고도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데이터의 확장성이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을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시간 데이터와 전년도(2025년) 합격컷 및 합격 인원 데이터를 직접 비교하며 합격 여부를 보다 입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기에 국가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방직 시험의 합격선을 미리 예측한 데이터를 제공해 국가직 이후의 시험 전략 수립까지 돕는다. 공단기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시험 당일 채점을 완료한 전원에게 햄버거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이용자 중 777명을 추첨해 스티마 선생님의 면접 강의 5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데이터 흐름을 직접 확인하며 합격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향후에도 합격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화려한 김연아, 달콤한 황가람·멜로망스… 봄밤을 적시다

    화려한 김연아, 달콤한 황가람·멜로망스… 봄밤을 적시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천재 소녀, 고난도 기교 완벽 연주클래식·가요 어우러진 화합의 장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의 화려한 기교가 ‘봄날’의 감각을 일깨웠다. 황가람과 멜로망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봄밤의 운치를 더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신문 ‘2026 봄날음악회’는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뒷받침하는 가운데 정통 클래식과 대중가요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었다. ‘춤추는 지휘자’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하며 포디움 위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지휘자 백윤학이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힘찬 연주로 1부 첫 무대가 열렸다.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가 힘차게 시작됐다.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푸시킨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 3막에 나오는 춤곡의 경쾌한 멜로디가 공연장을 채웠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의 선율이 이어서 울려 퍼졌다. 극악의 난도를 자랑하는 곡이다. 차이콥스키가 작품을 처음 발표한 1870년대에는 이 곡을 제대로 소화하는 바이올리니스트를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협연자로 나선 김연아는 아기자기한 분홍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고난도의 기교를 유감없이 뽐냈다. 마치 오케스트라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듯 여유롭고 우아한 해석을 보여줬다. ‘고독에서 환희로 가는 여정’인 이 곡을 김연아는 앞서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몰래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곡이 담고 있는 감정의 진폭을 오롯이 관객에게 전달했다. 곡이 끝나고 힘찬 박수가 이어지자 이내 앙코르가 이어졌다. 빠르고 강렬한 전개가 인상적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의 ‘애플매니아’를 선곡한 김연아는 다시 오른 무대에서도 혼신의 연주를 들려줬다. 속도감 있게 이어진 연주는 봄의 따스함을 지나 여름의 청량함까지 살짝 맛보여 준 듯하다. 2부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나는 반딧불’로 스타가 된 가수 황가람이 무대에 올라 박미경 원곡으로 익숙한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사랑 그 놈’(바비킴), ‘사랑과 우정사이’(피노키오), ‘미치게 그리워서’(유해준) 등 대중의 귀에 익은 발라드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황가람은 마지막으로 그를 긴 무명에서 구원한 곡 ‘나는 반딧불’을 열창하며 관객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이어 2인조 음악그룹 멜로망스가 무대에 등장했다. ‘나를 사랑하는 그대에게’, ‘먼지’, ‘좋은 날’, ‘사랑인가 봐’ 등에 이어 히트곡 ‘선물’과 앙코르로 ‘입맞춤’을 차례로 들려줬다. 경기 하남시에 사는 임혜지(34)씨는 공연 관람 후 “어린 나이에도 압도적인 기교를 선보인 김연아의 연주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익숙한 곡으로 따라 부르기 좋았던 황가람과 멜로망스의 공연도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내일은 남자 계주…다시 한번 金 민다

    내일은 남자 계주…다시 한번 金 민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금빛 질주를 완성한 뒤 남자 대표팀으로 바통을 넘겼다. ‘남자부 에이스’ 임종언(19·고양시청)은 김길리(22)처럼 추월에 이은 마침표, 이정민(24)은 최민정(28·이상 성남시청)처럼 가속 구간을 책임진다. 이준서(26·성남시청)와 신동민(21·화성시청)은 동료를 힘차게 밀어주는 심석희(29·서울시청)의 역할이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 나선다. 준결선에서 전체 1위(6분52초708)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디펜딩챔피언 캐나다를 비롯해 혼성 2000m 계주 우승팀 이탈리아, 남자 개인전 금메달 2개를 따낸 네덜란드와 4파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와 같은 구성으로 지난해 11월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남자 5000m 계주 정상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 남자부는 개인전 우승이 무산된 상황이라 단체전 금메달이 절실하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계주 정상에 오른 건 2006년 토리노 대회가 마지막이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계주 은메달을 합작했던 이준서, 황대헌(27·강원도청)은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황대헌은 지난 15일 이번 대회 개인전 1500m 은메달을 품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정민은 인코스를 공략하는 장기를 살려 유럽, 북미의 장신 숲을 헤집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16일 계주 준결선에서도 후반 스퍼트로 안쪽을 파고들어 네덜란드를 따돌렸다. 여자부 첫 주자 최민정이 계주 결선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는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3위에서 2위로 치고 나갔는데 남자부에선 이 역할을 이정민이 맡고 있다. 이정민은 “(키 큰 선수들에게) 깡으로 맞선다. 그냥 들이대자고 마음을 먹으면 밀리지 않는다”며 “내 인코스 추월 능력을 계주에 접목하니 효과가 크다. 선두를 꿰찬 후 다음 주자에게 승부를 맡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달 색깔을 가를 최후의 승부사는 임종언이다. 임종언은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치며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랐고, 생애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0m 동메달로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자 3000m 계주를 보면 김길리가 결승선을 한 바퀴 반 남기고 선두에 진입,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임종언은 계주 준결선을 통과한 뒤 “이제 우리에겐 단체전만 남았다. 합심해서 개인전의 아쉬움을 풀겠다”면서 “남자 계주는 20년 전 토리노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라고 들었다. 형들과 호흡을 맞춰 이탈리아에 다시 뜻깊은 기억을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 억압된 이들 섬긴 잭슨 목사… ‘미국 인권운동 대부’ 떠나다

    억압된 이들 섬긴 잭슨 목사… ‘미국 인권운동 대부’ 떠나다

    미국의 저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이자 두 차례 대권에 도전했던 제시 잭슨 목사가 별세했다. 84세.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잭슨 목사의 부고를 알리며 “우리 아버지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 목소리 없는 이들을 섬기는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잭슨 목사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잭슨 목사는 그의 멘토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주도한 1960년대의 격동적인 민권 운동 시절부터 미국 흑인과 소외 계층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그는 1971년에 흑인 민권 단체 ‘오퍼레이션 푸시’를, 1984년엔 여성과 성소수자 권익을 아우르는 민권 단체 ‘전미 무지개 연합’을 각각 설립했다. 두 단체는 1996년 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레인보우푸시연합’으로 거듭났고, 잭슨 목사는 2023년까지 이 단체를 이끌었다. 잭슨 목사는 공식적인 직함은 없었으나 시리아, 쿠바, 이라크, 세르비아 등 해외에 억류된 미국인과 타국인들의 석방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뛰어난 연설 능력을 앞세워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앞장선 그는 1984년과 1988년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흑인 유권자들과 백인 자유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선전했으나, 후보가 되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6년 한국을 찾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가택 연금 상태였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다. 잭슨 목사 별세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 이전에도 보기 드문 자연 같은 존재였다”고 칭송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잭슨 목사를 “진정한 거인”이라고 칭하며 “60년 이상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화 운동을 이끌었다”고 했다.
  • [씨줄날줄] 세계 곳곳 SNS 규제 열풍

    [씨줄날줄] 세계 곳곳 SNS 규제 열풍

    2024년 1월 미국 상원 청문회에 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SNS를 통한 성착취·마약으로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에게 “여러분이 겪은 모든 일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프랑스 하원이 15세 미만 SNS 금지법을 통과시키자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의 감정은 미국 플랫폼에도, 중국 네트워크에도 팔 대상이 아니다”라고 X에 올렸다. 체코도 그제 청소년 SNS 금지법 입법을 예고했다. 세계가 청소년 SNS 규제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 12월 호주가 16세 미만 SNS 이용을 금지한 이후 유럽에서만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등 10개국 이상이 유사 입법에 나섰다. 앞서 미 상원은 2024년 미성년자 대상 콘텐츠 자동재생 기능을 끌 수 있게 한 ‘아동 온라인 안전법’을 통과시켰다. 뉴욕주가 부모 동의 없이는 18세 미만에게 알고리즘 추천을 금지하는 등 지금까지 23개 주가 관련 법률을 통과시켰다. 각국이 SNS를 ‘성인용’으로 재편하는 것은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 때문이다. 청소년 우울증·자살률 증가의 원인으로 SNS가 지목되면서 규제에 힘이 실렸다. 2023년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은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청소년의 우울증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자동재생·푸시 알림·맞춤형 추천 등 틱톡의 중독성 설계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한국은 비슷한 듯 다른 길이다. SNS 규제법안은 계류 중이고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초중고 수업 중 스마트폰 금지법’만 정작 통과됐다. 플랫폼 규제 대신 스마트폰이라는 하드웨어 사용 제약이다. 계류 중인 SNS 규제법안도 해외처럼 계정 금지가 아니라 부모 동의로 알고리즘 추천·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플랫폼 대신 부모에게 책임을 지우는 법이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듯 각국이 빅테크에 지운 의무가 한국에 와서는 소비자 몫이 된다.
  • 유명 아역 스타 뺑소니 사고로 현장서 사망…“노숙 생활 중이었다” 美 충격

    유명 아역 스타 뺑소니 사고로 현장서 사망…“노숙 생활 중이었다” 美 충격

    미국의 인기 아역 스타였던 키아나 언더우드(33)가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8일(현지시간) 미 피플지 등에 따르면 키아나는 지난 16일 오전 6시 50분쯤 뉴욕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지역에서 길을 건너던 중 뺑소니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아나는 길을 건너다 검은색 포드 SUV에 치였고, 이후 쓰러져 있는 동안 2차 사고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운전자들은 사고 직후 모두 도주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뒤늦게 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키아나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고가 발생한 뒤 키아나의 아버지는 “길거리에서 홀로 죽어가고 있는 우리 아이를 누군가 살펴줬을까, 아니면 그저 휴대전화만 보고 지나갔을까”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경찰은 “키아나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키아나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키아나는 인기 프로그램 ‘올 댓’, 영화 ‘더 24 아워 우먼’, 영화 ‘데스 오브 어 다이너스티’ 등에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리틀 빌’에서는 주인공의 사촌 푸시아 글로버 역할로 목소리 연기를 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도 대표작이다. 키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올 댓’의 또 다른 출연자 리사 포일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듣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애도했다. ‘올 댓’에 출연했던 또 다른 배우 앤젤리크 베이츠는 지난 2023년 키아나가 노숙 생활을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그녀는 도움이 필요했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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