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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칩플레이션’에 ‘500만원 폰’ 시대 연 애플…올해 스마트폰 출시가 평균 25% 상승

    ‘칩플레이션’에 ‘500만원 폰’ 시대 연 애플…올해 스마트폰 출시가 평균 25% 상승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칩플레이션’이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 가격을 평균 25%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첫 폴더블폰을 내놓은 애플이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500만원 스마트폰’ 시대를 열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시에 전체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2TB 모델은 509만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이 5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래그십 아이폰 가격도 올랐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199만원, 219만원부터 시작한다. 로이터통신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애플의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까지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15% 상승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의 가격은 평균 25%가량 올랐으며, 전체 모델 가운데 10개 중 4개 이상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인도의 가격 상승률이 21%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태평양 19%, 중동·아프리카 18%, 라틴아메리카 16%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은 제조사들의 ‘프리미엄 모델’ 경쟁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판매량을 늘리기보다 고가 제품의 비중을 높여 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를 먼저 공개하고 기본형 아이폰18은 발표하지 않은 점도 이 같은 프리미엄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폴더블폰은 프리미엄화 전략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평면 스마트폰의 디자인 차별화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폴더블폰을 통해 고급 제품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과 한눈에 구별되는 형태를 갖춰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쉽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판 등 고부가 부품 탑재 비중이 높은 만큼 고가 정책을 펼치기도 용이하다. 고가화가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스마트폰 평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폴더블폰 판매량은 아이폰 듀오 출시 효과로 12% 증가한 22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고가·폴더블 등 일부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요가 쏠릴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제조사와 부품업체에 마냥 호재인 것도 아니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늦추거나 저용량·중저가 모델, 중고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폴더블 등 초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면 고부가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체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 이통 3사, 아이폰18 프로 예약판매 돌입…아이폰17 첫해 매출 역대 최고 기록

    이통 3사, 아이폰18 프로 예약판매 돌입…아이폰17 첫해 매출 역대 최고 기록

    지난 9일 아이폰 듀오와 함께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공식 출시일인 18일에 앞서 시작되는 사전 예약이 12일부터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혜택을 앞세우며 본격적인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신제품 256GB·512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상당의 이용권, 1TB·2TB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사용하던 단말을 반납하면 아이폰17 프로 256GB A급 기준 최대 122만원을 보상하고 ‘민팃 ALL 보상’과 ‘쓰던 폰 추가 보상’을 통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또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카드 종류와 전월 실적에 따라 무이자 할부 혜택과 쿠폰팩을 제공하며 T다이렉트샵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KT는 사전예약 고객이 정식 출시일에 제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KT 다이렉트샵에서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에 월정액 7% 할인과 24개월간 최대 32%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캐시백과 요금 할인을 더해 최대 약 144만원의 혜택이 제공되고 30일까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가입 고객이 ‘에어팟 프로3’을 선택하면 신제품과 에어팟 프로3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365 폰케어’와 ‘폰체인지 i18 서비스’를 통해 단말 분실, 도난, 파손 시 보장과 향후 잔존가 보장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개통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정식 출시일 아침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아침배송’을 운영한다. 기존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구매하는 경우 기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아이폰18의 수리·교체 부담을 낮추기 위한 ‘폰교체패스’와 ‘보상패스’도 운영한다. 특히 보상패스 가입 고객에게는 2년 뒤 단말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한다. 아이폰18 프로 국내 출고가는 199만원, 프로맥스는 219만원부터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으로 초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 듀오는 다음 달 23일 국내 출시되며 출고가는 329만원부터다. 한편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첫해 글로벌 매출은 아이폰16 시리즈보다 11% 증가한 1700억달러(약 228조 8421억원) 이상으로 역대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기본형인 아이폰17의 첫해 매출은 전작보다 1.3배 늘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단일 모델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도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 아이폰17 시리즈 매출은 전작보다 35%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애플이 기본형에 기존 프로 모델의 기능을 일부 적용하고 프로 시리즈에서는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해 업그레이드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보이며 가격 측면에서도 애플의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며 “아이폰17 시리즈의 기록적인 성적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시장 안착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애플도 접었다… 갤럭시보다 0.7㎜ 두껍고, 53g 무겁고, 100만원 비싸게

    애플도 접었다… 갤럭시보다 0.7㎜ 두껍고, 53g 무겁고, 100만원 비싸게

    국내 329만원, 美선 238만원에 출시냉각 시스템·내구성 강화로 차별화中 추격 속 기술·가격 경쟁력 ‘관건’‘선두’ 삼성 “세 번 접으며 기다릴 것”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내놓으며 삼성전자가 선점한 폴더블폰 시장에서 도전자로 나섰다. 후발주자로서 냉각 시스템과 내구성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꾀했지만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보다 무겁고 두꺼운 데다 100만원 이상 비싸 이른바 비싼 가격이 흥행의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존 터너스 신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연단에 올라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등 신제품을 소개한 뒤 “한 가지 더 있다(one more thing)”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신제품 발표 때 반복했던 ‘대표적인 표현’을 앞세워 혁신을 강조한 셈이다. 아이폰 듀오의 정식 출시는 다음달 23일로, 삼성전자가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약 7년 만에 도전장을 내게 된다. 아이폰 듀오는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8과 유사한 13.6㎝(5.4인치)의 여권 크기로 제작됐다.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13.6㎝(7.6인치)로, 최대 120㎐의 주사율과 3000니트의 밝기 사양 역시 동일하다. 다만, 두께의 경우 펼쳤을 때 5.2㎜로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폴드8(4.5㎜)보다 0.7㎜ 더 두껍다. 무게 역시 254g으로, 53g 더 무겁다. 폴더블폰 후발주자인 애플이 공을 들인 부분은 냉각시스템이다. 애플은 2나노 공정의 A20 프로와 베이퍼 챔버를 결합해 고성능 작업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내구성 면에서는 내부 화면에는 나노텍스처 마감을 적용해 빛 반사와 주름을 줄였고, 티타늄 프레임과 세라믹 실드,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된 정밀 힌지(접합부)를 적용했다. 하지만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기가바이트) 기준 329만원으로, 같은 용량의 갤럭시Z폴드8(227만 8100원)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다. 용량이 가장 큰 2TB(테라바이트) 용량은 509만원으로 사상 첫 ‘휴대전화 500만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는 1999달러(238만원)를 책정해 한국보다 10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출시했다. 반면 애플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와 브랜드 충성도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31%로, 애플의 점유율은 28%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변수는 화웨이를 필두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장하려는 중국 기업이다. 앞서 화웨이는 아이폰 듀오 출시 사흘 전인 지난 7일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신제품 ‘메이트 XT2’를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샤오미 역시 북타입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힌지, 방수·방진, 멀티태스킹 등 지난 7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진입으로 폴더블폰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면 삼성전자에도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 계정은 아이폰 듀오에 ‘우리가 남긴 음식의 재탕’ ‘우린 세 번 접으며 기다리고 있겠다’고 응수하며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 329만원 ‘아이폰 듀오’ 출격…애플, 삼성 폴더블 아성 흔든다

    329만원 ‘아이폰 듀오’ 출격…애플, 삼성 폴더블 아성 흔든다

    애플이 첫 접이식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고수해 온 바형 디자인에서 처음 벗어난 제품이다. 한국도 초기 출시 지역에 포함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맞대결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지난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취임한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주재한 신제품 행사다. 로이터는 아이폰 듀오를 2017년 아이폰X 이후 가장 큰 디자인 개편으로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다. 접으면 5.4인치 화면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고, 펼치면 7.6인치 화면에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주로 사용하던 애플펜슬도 지원해 넓어진 화면을 업무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18 프로와 같은 ‘A20 프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애플이 자체 개발한 ‘C2’ 통신칩을 탑재했다. 얼굴인식 방식인 페이스 아이디는 빼고 측면 버튼에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 아이디를 넣었다. 티타늄 소재로 본체와 경첩의 내구성을 높였지만 무게는 254g으로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무겁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이다. 애플 한국 온라인 스토어는 다음달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3일부터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갤럭시 Z 폴드8과 크기와 형태가 비슷해 화면 주름과 경첩 내구성, 앱 생태계, 가격 등이 소비자 선택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진입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5%에도 못 미치는 폴더블폰 시장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화웨이가 약 30%로 뒤를 잇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기존 아이폰 이용자를 흡수하면 폴더블폰의 대중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도 함께 공개했다. 가변 조리개와 셔터 속도 조절 기능을 넣어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으며 미국 판매가는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부터다. 아이폰18 기본형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애플이 프로 모델과 기본형의 출시 시기를 나눠 공급 부담을 줄이고 연중 매출을 분산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로 비춘 대상을 시리가 설명하고 메시지와 이메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AI 연산은 가능한 한 기기 안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줄였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아이폰18 프로에는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인지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애플은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도 공개했다. 새 애플워치는 심박수 측정과 스트레스·회복 상태 분석 등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에 대해 “애플 모든 팀의 창의력과 독창성, 헌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첫 신제품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아이폰 듀오의 성패는 애플의 혁신 역량과 새 경영 체제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中 CXMT, LPDDR6 양산 공식화…삼전·닉스 기술 추격 가속도

    中 CXMT, LPDDR6 양산 공식화…삼전·닉스 기술 추격 가속도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양산을 공식화했다. 샤오미의 최신 폴더블폰에도 탑재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모바일 D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XM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LPDDR6 메모리가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첫 적용 제품은 샤오미의 ‘18 폴드’로,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자체 개발 AI 프로세서 ‘쉬안제 O3’가 CXMT의 LPDDR6을 처음 지원하며 18 폴드에 최초 탑재된다”고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D램 규격이다. CXMT는 자사 LPDDR6이 최대 1만 2800Mbps의 전송 속도와 16Gb 용량을 지원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LPDDR6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높이는 핵심 메모리로 꼽혀 향후 PC·서버·차량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CXMT의 이번 양산을 세계 최초 LPDDR6 상용화로 평가하며 “중국 메모리 기업이 고사양 메모리 표준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XMT의 거센 기술 추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LPDDR6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16Gb LPDDR6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공급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LPDDR6 제품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CXMT가 올해 말까지 월 30만 장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D램 웨이퍼 생산 능력의 약 13%, 글로벌 비트(Bit) 출하량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월 50만장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애플 첫 ‘접이식 아이폰’ 새달 공개…삼성 ‘갤럭시 S26 FE’로 맞불 작전

    애플 첫 ‘접이식 아이폰’ 새달 공개…삼성 ‘갤럭시 S26 FE’로 맞불 작전

    애플 내년까지 1700만 대 판매 예상삼성 보급형에 AI·카메라 등 강화샤오미도 뛰어들며 경쟁 더 격화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을 포함한 신제품을 다음 달 9일(현지시간)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북 타입 폴더블폰이 역대 최대 사전 판매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샤오미에 이어 애플도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2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하세요”라며 자사 신제품 발표 행사일을 다음 달 9일로 예고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등 3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특히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처럼 좌우로 펼치는 ‘북 타입’으로 외부 5.3~5.5인치, 내부 7.6~7.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실제 시제품을 사용해 본 관계자들은 주머니에 넣기 편한 휴대성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폴더블폰이다. 애플의 참전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4:3 화면 비율인 갤럭시Z폴드8 시리즈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샤오미도 최근 ‘갤럭시Z폴드8’과 비슷한 비율의 와이드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참전을 선언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폴더블 아이폰을 1000만 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까지 판매량이 17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지난해 기준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은 운영체제(OS) 기준 안드로이드가 88%, 중국 화웨이의 하모니OS가 12%를 차지하고 있는데, 내년 애플이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블룸버그 등 외신 등은 첫 폴더블 아이폰의 출고가를 약 277만 원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Z폴드8(국내 출고가 기준 227만 81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스마트폰 업황이 급격히 위축된 데 반해 폴더블폰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까닭이다.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 9000만 대로 지난해보다 13.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6 폴더블 디스플레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출하량이 2000만 대 초반에 머물던 폴더블폰용 OLED 시장은 올해 2503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최고급 제품군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과 카메라 기능을 중가형 모델에 담은 ‘갤럭시 S26 FE’를 공개하고 다음 달 4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원 UI 9’가 적용됐다. 갤럭시 AI 기능도 강화해 날씨와 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 시기와 맞물려 판매량을 방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샤오미, 폴더블폰·자율주행 칩 공개… 中 자립 가속

    중국 모바일·가전 기업 샤오미가 스마트폰부터 인공지능(AI), 자동차까지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며 자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퀄컴 등 외부 업체에 의존하던 핵심 칩을 자체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에 대한 통제력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다음 달 중국에서 출시하는 신형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칩셋 ‘엑스링(Xring) O3’을 탑재한다. O3에는 24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으며 샤오미는 중앙처리장치(CPU)의 멀티코어 성능이 전작보다 최대 60% 향상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O3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AI 연산을 처리하는 6나노 기반 AI 가속기 ‘엑스링 O100’과 자율주행 기능을 담당하는 3나노 기반 칩 ‘엑스링 D100’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첫 자체 개발 플래그십 칩셋 ‘엑스링 O1’을 선보인 데 이어 1년 만에 자체 칩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샤오미는 지금까지 자체 칩 개발에 200억 위안(약 4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반도체 설계 인력도 지난해 2500명에서 현재 3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반도체 경쟁력이 단순한 칩 생산을 넘어 완제품 기업이 칩 설계 역량과 소프트웨어·서비스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생산은 TSMC에 맡겨 아직 반도체 자립이 완성 단계라고 보긴 어렵다. 샤오미는 O100과 D100 역시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길 전망이다.
  • 삼성·LG ‘세계 최초’ 화면기술 격돌

    삼성·LG ‘세계 최초’ 화면기술 격돌

    삼성D, 접히고 휜 부분도 밝히는와이드뷰 디스플레이’ 첫 공개LGD, 금속마스크 없이 화소 찍는플립 OLED’로 공정 한계 넘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경쟁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화면의 화질과 활용처 확대에, LG디스플레이는 적·녹·청(RGB) 화소를 만드는 공정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6) 전시에서 7.6형 ‘와이드뷰 디스플레이’를 처음 공개했다. 폴더블 OLED는 화면이 접히거나 휘어진 부분의 밝기가 정면보다 낮아 보이는 점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층의 소재와 구조를 새로 설계해 밝기 차이를 줄였다. 곡면에서도 화면을 균일하게 보여줄 수 있어 슬라이더블·롤러블 등 차세대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대형화했다. 기존 패널 두 장을 하나처럼 연결해 20형 화면으로 구현하고 경계를 최소화했다.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휴머노이드, 디지털 사이니지 등 곡면이 많은 제품으로 활용처를 넓힐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의 한계를 줄이는 데 무게를 뒀다.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화소 형성 기술 ‘FLiPP(플립)’은 RGB 화소를 만들 때 사용해온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없앤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미세한 구멍이 뚫린 얇은 금속판을 기판에 밀착시킨 뒤 적·녹·청 유기물을 구멍에 맞춰 차례로 증착했다. 하지만 화면이 커질수록 금속판이 처지거나 위치가 어긋날 가능성이 커지고, 마스크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빛을 내는 면적을 넓히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플립은 FMM 없이 기판에 적·녹·청 유기물을 차례로 형성한 뒤 자외선(UV)으로 필요 없는 부분을 정밀하게 제거한다. 이를 통해 화소를 보다 정밀하게 형성하고 실제 빛을 내는 면적의 비율인 ‘개구율’을 기존 방식보다 약 55%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렇게 확보한 발광 면적을 설계 목적에 따라 활용해 휘도를 1.6배 높이거나, 수명을 2.4배 늘리거나, 소비전력을 13%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기술 전략은 뚜렷하게 갈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로운 화면 형태와 AI·모빌리티 등 활용처 확대에 힘을 싣는다면, LG디스플레이는 제조 공정과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 매출 14조 2000억원, 영업이익 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11조 1461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차량용 OLED 수요가 양사 실적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 삼성 폴더블폰 7년간의 역사 한자리에

    삼성 폴더블폰 7년간의 역사 한자리에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선보인 ‘갤럭시 폴더’ 이후 7년간의 폴더블폰 개발 역사를 모은 전시회 ‘폴더블 헤리티지’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3층에서 상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폴더블 헤리티지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 분해 쇼케이스를 관람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삼성, ‘점유율 0.1%’ 중국서 Z폴드8 광고한 이유 [핫이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삼성, ‘점유율 0.1%’ 중국서 Z폴드8 광고한 이유 [핫이슈]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0.1%까지 떨어진 삼성전자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인민일보 7일자 12면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8 울트라·Z폴드8 전면 광고가 실렸다. 광고에는 ‘새로운 형태, 차원이 다른 펼쳐짐’(新形态 全新展开)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인 갤럭시 AI가 강조됐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판매를 시작한 날이다. 삼성전자는 Z폴드8 시리즈를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판매 가격은 Z폴드8 울트라가 1만 4999위안(한화 약 315만원), Z폴드8은 1만 2999위안(약 273만원), Z플립8은 8999위안(약 189만원)부터다. 이번 광고는 중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입지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게재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화웨이가 22.6%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18.1%, 중국 현지 기업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16.0%로 뒤를 이었다. 중국 시장에서 상위 6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6%에 달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망을 축소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중국 IT 전문매체 신랑커지는 지난 3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월 매출이 30만 위안(6310만원)에 미달하는 스마트폰 매장을 단계적으로 폐점하고 있다”며 “선전과 푸저우, 정저우, 시안, 쿤밍 등 여러 도시의 매장이 이미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월 매출 30만 위안’이라는 수치 역시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국 본토에서 TV와 모니터를 포함한 가전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판매 중단 대상에는 TV와 모니터,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당시 스마트폰 사업의 중국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제품은 정상적으로 판매한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 유지하는 이유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0.1% 수준까지 하락했는데도 광고를 집행하고 사업을 유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현재 판매량 때문은 아니다. 먼저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재 점유율이 매우 낮더라도 중국 시장 자체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프리미엄 제품에서 소수의 고객만 확보해도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이번에 인민일보에 광고한 제품도 보급형이 아니라 1만 3000~1만 5000위안대의 고가 라인이다. 이는 중국 전체 시장을 노리기보다 구매력이 높은 프리미엄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점유율 경쟁보다 브랜드 존재감을 유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분석한다. 판매 규모가 작더라도 신제품 출시 때마다 광고와 마케팅을 지속하면 ‘삼성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국 내 TV·가전 사업을 정리한 만큼 사업 유지 비용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대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이 경우 판매량이 낮더라도 사업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삼성전자가 인민일보에 전면 광고를 게재한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3월 갤럭시 S26 울트라의 중국 출시를 알리는 광고를 인민일보 15면에 실었다. 폴더블 신제품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갤럭시 Z폴드7·Z플립7 광고 이후 약 1년 만이다.
  • “힙한 폴드8”… 사전판매 144만대, 삼성 모바일 실적 반등 ‘청신호’

    “힙한 폴드8”… 사전판매 144만대, 삼성 모바일 실적 반등 ‘청신호’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을 세웠다. 모바일 사업 부문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144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의 최대 사전판매 기록(138만대)을 경신했다. 전작 폴더블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8% 늘었고, 올해 초 갤럭시 S26 시리즈의 135만대도 웃돌았다. 이번 사전판매에서 좌우로 펼치는 폴드형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고, 통신 3사의 예약 판매에서도 폴드형 비중이 모두 절반을 넘었다. 기존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대중성이 높은 플립형이 판매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고가 폴드형이 흥행한 것이다. 폴드형의 판매 확대에는 달라진 디자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폴드8은 기존 제품보다 세로 길이를 줄이고 가로 폭을 넓혀,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크기다. 접은 상태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쓰기 편하고, 펼치면 4대3 비율의 화면으로 영상과 전자책을 보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활용하기 좋다. 특히 10~30대가 구매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폴드8의 초반 흥행은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하반기 실적과도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제품 구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가격이 높은 폴드형 판매가 증가하면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려 원가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 관건은 국내에서 확인된 수요를 해외 시장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32%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애플이 예상대로 하반기에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폴더블 아이폰은 첫해에 2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아직 제품 출시 여부와 시기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폴더블 아이폰의 예상 화면 크기가 외부는 5.35인치, 내부는 7.58인치로 갤럭시 Z 폴드8(외부 5.5인치·내부 7.6인치)과 비슷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갤럭시 Z8 시리즈의 사전 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개통할 수 있고 공식 출시는 오는 7일부터다.
  • 500여개 모형 쥐어보고 찾았다… 모든 순간이 편안한 ‘여권 비율’

    500여개 모형 쥐어보고 찾았다… 모든 순간이 편안한 ‘여권 비율’

    “여권은 출입국 담당자의 손에 바로 잡혀야 합니다. 편한 디자인을 찾던 우리가 여권 디자인에 주목한 이유입니다.”(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장 이일환 부사장)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디자인의 출발점은 전 세계 인구가 여행 시 휴대하는 여권이었다.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이 예고된 가운데, 폴더블폰의 원조인 삼성전자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 부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디자인 브리핑에서 “여권의 재킷 안쪽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 한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기 쉬운 ‘사용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비례’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자인은 더 이상 제품의 외형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순간을 설계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며 “갤럭시 Z8 시리즈는 기기를 열고, 손에 쥐고, 사용하는 모든 순간이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갤럭시 Z 폴드8의 핵심 특징은 4 대 3 화면 비율이다. 넓은 화면을 기반으로 영상 감상, 독서, 웹 브라우징 등 다양한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약 500여 개의 목업을 제작해 테스트하는 한편, 일상 속 다양한 사물을 분석하며 최적의 크기와 비례를 도출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제품에는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4.1mm 두께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더욱 얇고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제품 측면 프레임과 실루엣 전반을 새롭게 다듬은 ‘이모티브 슬림(Emotive Slim)’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품을 열고 닫을 때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 프레임에 완만한 경사각을 적용해 개폐감을 개선했다. 접은 상태에서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외곽 실루엣의 곡률도 조정했다. 이를 통해 실제 수치보다 시각적으로 더욱 슬림한 인상을 구현했다.
  • 노태문, 애플 향해 “폴더블 7년 못 따라와”

    노태문, 애플 향해 “폴더블 7년 못 따라와”

    “올해 갤럭시AI 8억명에 제공”여권 크기 펴면 대형화면 몰입운동회 속 내 아이만 영상 편집마이 팬캠, 일상 활용도 높을듯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삼성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와 플립8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폼팩터로의 전환을 알렸다. 23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에서 써 본 갤럭시 Z폴드8은 접으면 여권과 크기가 비슷해 셔츠 왼쪽 가슴에 달린 주머니에 쏙 들어갔다. Z폴드8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폼팩터로, 접었을 때 138.4㎜(5.5인치), 펼쳤을 때 193.2㎜(7.6인치)다. 4대3 비율의 대화면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니 불필요한 상하 여백 없이 디스플레이가 꽉 차 몰입감이 더 컸다. 무게 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201g으로, 플립의 휴대성과 폴드의 대화면 장점을 동시에 살렸다. 내구성 강화를 위해 갤럭시 Z폴드8 시리즈에는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적용됐다. 힌지(접합) 부분도 개선돼 밝은 화면에서는 힌지를 거의 인지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티타늄은 화성 탐사선 바퀴나 헬기에 쓰이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가장 강조했다. 폴드8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돼 고성능 AI 연산을 지원한다. ‘마이 팬캠’을 작동하니 AI가 영상 속 사람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특정 인물만 이른바 ‘직캠’ 형태로 확대·편집했다. 비슷한 옷을 입은 10명이 한 화면에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풋살 경기 영상에 마이 팬캠 기능을 적용하니,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한 명만 따라다니며 찍은 듯한 영상이 10초 만에 완성됐다. 운동회에 참여하는 자녀나 무대 위 가수를 찍는 등 일상생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였다. 사용자의 메시지 내용을 이해한 뒤 필요한 후속 작업을 제안하는 에이전트 AI 기능 ‘나우 넛지’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이번 주 금요일 광화문에서 파스타를 먹자”는 메시지를 입력하자 나우 넛지가 ‘캘린더 일정 확인’, ‘광화문 파스타 맛집 검색’ 등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추천 창을 띄워줬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은 런던 언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8억 명에게 갤럭시 AI를 제공하겠다”며 “폴더블을 처음 선보인 이후 7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폴더블폰 출시를 앞둔 애플을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Z8 시리즈의 우리나라 출고가가 해외보다 낮은 데 대해서는 “한국 시장 중요도를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 노태문 “올해 8억명에 갤럭시AI 제공”…영국 언팩엔 긴 줄

    노태문 “올해 8억명에 갤럭시AI 제공”…영국 언팩엔 긴 줄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Z8 시리즈(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 등 3종)를 공개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 사장이 올해 안에 갤럭시 인공지능(AI)을 8억명에게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안에 8억 명에게 갤럭시 AI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모델을 검토해서 할 수 있는 한 많이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 8억대”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끝내주는 에이전틱 AI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제 얼마나 똑똑한가보다 사람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 사장은 “가장 민감한 개인 데이터는 기기 내부에 두고 AI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AI의 신뢰성 확보를 강조했다. 갤럭시 Z8 시리즈에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적용됐다.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한 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검색과 예약, 정보 정리 등을 수행한다. 노 사장은 AI 헬스 경험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건강 관리의 중심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것이 삼성 헬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에 대해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공급망에 문제 없도록 오랫동안 협의해 잘 준비하고 있고 가격 상승에 대한 부분을 완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형태에 대해 “7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미 폴더블이 대세가 됐고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완성된 폴더블 라인업 3종을 함께 선보이는 첫해이고 폴드8이 새로운 수요를 더해 올해 Z 시리즈는 역대 폴더블 중 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Z8 시리즈의 우리나라 출고가가 해외보다 낮은 데 대해 “한국 시장의 중요도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세계 어떤 시장보다 부담 없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 빈틈없는 몰입감… 4.1㎜ 두께로 더 넓게 펼쳤다

    빈틈없는 몰입감… 4.1㎜ 두께로 더 넓게 펼쳤다

    ‘Z 폴드8’ 여권형 디자인 여백 없애‘플렉스 티타늄’ 으로 화면 주름 잡고AI 비서 ‘나우넛지’가 일정 등 제안 1TB 기준 가격 345만원까지 올라AI 글라스 디자인 2종·새 워치 공개 여권 크기만 한 스마트폰을 펼치면 영상 콘텐츠가 위아래 여백 없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다 약속을 잡으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나우 넛지’가 일정 등록을 먼저 제안한다. 화면에는 대화창과 AI 에이전트의 작업 진행 상황이 동시에 표시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했다. 올해는 기존 2종이었던 폴더블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 전작 대비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적용해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사장은 “모바일 경험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갤럭시 Z 폴드8’은 기존 제품보다 세로는 짧고 가로는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접었을 때 커버 화면은 138.4mm(5.5형, 10:16 비율), 펼쳤을 때는 193.2mm(7.6형, 4:3 비율)이다. 특히 4:3 화면 비율은 영상 재생 시 위아래에 생기는 불필요한 여백을 대폭 줄여 몰입감을 높였다. 갤럭시 Z 폴드8은 역대 폴드 제품 중 가장 가벼운 201g의 무게에 4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03.1mm(8형)의 넓은 메인 화면을 제공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215g의 가벼운 무게와 화면을 펼쳤을 때 역대 폴드 제품 중에서 가장 얇은 4.1mm 두께로 휴대성을 높였다. 폴드 시리즈 최초로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대화면에서 여러 가지 작업과 멀티태스킹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최대 45W 고속 충전과 듀얼 패스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갤럭시 Z 플립8은 사용자의 개성 표현과 AI 사용 경험에 최적화됐다. 역대 갤럭시 Z 플립 중 가장 얇고 가벼운 180g의 무게와 펼쳤을 때 6.1mm의 두께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미러뷰’ 기능은 주머니 속 손거울처럼 필요할 때마다 자신의 모습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갤럭시 Z 시리즈 신제품에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최초로 적용돼 내구성이 강화됐고 화면 주름이 현저하게 줄었다. 갤럭시 AI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폰에 처음 탑재되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질의응답 중심의 기존 제미나이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과 콘텐츠의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배달, 예약, 쇼핑 등 4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자동으로 실행하고 주변 레스토랑 검색과 예약, 일정 관리, 티켓 조회 등 복잡한 작업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나우 넛지’는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사용자가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제안하며,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의 일상과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일정, 뉴스, 헬스 등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는 다음 달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28일부터다. 가격은 12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57만 7300원, 갤럭시 Z 폴드8 227만 8100원, 갤럭시 Z 플립8 168만 3000원이다. 16GB 메모리, 1TB 스토리지 모델 기준으로 하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345만 1800원, 갤럭시 Z 폴드8 315만 2600원이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디자인 2종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디자인은 젠틀몬스터·워비파커 등과 협업했다. 사용자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제스처, 시각 정보를 활용해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대화하고 있는 상대의 음성, 보고 있는 메뉴판의 외국어를 인식해 제미나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갤럭시 워치9도 공개했다.
  • 주름 줄이고 20배 단단하게… 삼성 차세대 폴더블 나온다

    주름 줄이고 20배 단단하게… 삼성 차세대 폴더블 나온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기기에 적용하는 새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티타늄 소재를 활용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높이고 화면 주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공개 예정인 8세대 폴더블폰에 적용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에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독자적인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 반복적으로 열고 닫으면서 생기는 외부 충격을 견디는 내구성과 회복력을 갖추면서도 얇고 견고한 소재를 연구한 끝에 고탄성·고강성 특성을 지닌 티타늄을 선택했다. 티타늄은 우주 항공 등 극한의 환경에서 부품으로 사용될 만큼 신뢰성이 높으나, 탄성이 높고 견고해 얇고 유연하게 접혀야 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난제가 많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이러한 제약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내부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하단에 있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첨단 티타늄 합금 소재로 제작됐다. 폴리머 필름 대비 약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하며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줬다. 특히 초정밀 압연 공정을 통해 일반적인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두께를 만들어 디스플레이 패널을 얇게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 위치해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펼칠 때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티타늄 플레이트 역시 고도의 홀(hole) 가공 기술을 통해 접힘 부위의 미세 홀 크기를 대폭 줄였다. 또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신규 유기재료를 적용해 압도적 화질을 자랑하면서도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을 절감해 전력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문성훈 부사장은 “수년간 축적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전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죠?” 이재용 ‘뼈 있는 농담’…‘애플 충성’ 20대 돌변했다는데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죠?” 이재용 ‘뼈 있는 농담’…‘애플 충성’ 20대 돌변했다는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8대 2로 재편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이폰 선호가 강했던 20대에서도 갤럭시와 아이폰 사용률이 거의 대등해졌다. 14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 사용 브랜드는 삼성 갤럭시 81%, 애플 아이폰 19%였다. 지난해 조사에선 72(갤럭시) 대 24(아이폰) 구도였는데, 1년 사이에 갤럭시 사용률이 크게 높아졌다. 선호도 변화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지만, 특히 20대의 경우 갤럭시 사용률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4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은 60%에서 53%로 낮아졌다. 20대는 스스로 브랜드를 선택하는 시기로, 향후 브랜드 충성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연령대 중 하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아요?” “(셀카 요청하는 시민에게) 갤럭시 가져오셔야죠”라며 뼈 있는 농담을 줄곧 던졌던 배경이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갤럭시 사용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30대는 53%에서 62%, 40대는 67%에서 84%, 50대는 89%에서 97%로 상승했다. 60대 이상에서는 87%에서 100%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84%가 갤럭시를, 16%가 아이폰을 사용했다. 여성은 갤럭시 78%, 아이폰 22%로 조사됐다. 아이폰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은 20대 여성으로, 67%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는 10대 여성(아이폰 58%)과 2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갤럭시 이용자가 더 많았다. 향후 구입할 스마트폰 브랜드를 묻는 말에서도 갤럭시를 선택한 응답자는 78%로 아이폰(21%)을 크게 앞섰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주도하는 폴더블폰과 갤럭시의 인공지능(AI) 기능이 소비자 호응을 얻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갤럽이 조사 방식을 지난해 전화조사에서 올해 면접조사로 바꾼 점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탈환… 이젠 폴더블·AI 대전

    삼성,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탈환… 이젠 폴더블·AI 대전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반기에는 ‘폴더블’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두 축으로 한 삼성과 애플의 정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점유율 20%로 애플(21%)에 밀렸지만, 한 분기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 8’과 ‘갤럭시 Z 플립 8’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 8 티저 영상에는 기존보다 가로 비율이 넓어진 화면을 암시했다. 갤럭시 Z 플립 8 역시 두께를 더욱 얇게 구현하며 폼팩터 혁신에 도전한다. 애플도 오는 9월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울트라’를 선보이며 삼성전자가 수년간 주도해 온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소프트웨어 경쟁의 중심은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자가 직접 앱을 실행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앱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을 AI 에이전트에 최적화한 기기로 내세우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똑똑한 AI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를 가장 잘 아는 AI”라며 “사람을 잘 이해하고 이를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꾸는 것이 삼성이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이 AI 비서 기능을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하도록 설계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애플 역시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는 iOS 27 운영체제에 탑재되는 ‘시리’는 AI 에이전트로 한층 고도화된다. 일정 관리, 메시지 작성, 예약, 앱 간 연계 작업 등을 AI가 직접 처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메모리 공급난과 이에 따른 소비자 가격 상승은 실적 경쟁의 변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이에 스마트폰 제조원가가 오르며 시장 전반의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베라 루빈용 eSSD 양산… AI 메모리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 베라 루빈용 eSSD 양산… AI 메모리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가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기업용 SSD(eSSD) 양산에 돌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eSSD까지 AI 메모리 제품군을 확장하며 AI 인프라 전반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PCIe 6.0 기반 eSSD ‘PM1763’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eSSD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저장 장치(스토리지)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AI 가속기에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하는 eSSD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이동·저장하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성능이 전체 시스템 효율을 좌우하는 만큼, eSSD는 AI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PM1763은 빠른 읽기 속도와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9세대 V낸드와 4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해 제품 성능과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4TB(테라바이트), 8TB, 16TB의 3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이 가운데 16TB 제품은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 16TB 제품 기준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2만 8400MB(메가바이트), 2만 1900MB다. 전작 ‘PM1753’ 대비 약 2배 향상됐으며, 이는 40GB(기가바이트) 크기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약 1.4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가속기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지연을 최소화해 AI 작업 처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아울러 PM1763은 차세대 AI 서버에 적용되는 액체 냉각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1.8배 이상 향상됐다. 업계는 이번 삼성전자의 eSSD 양산이 HBM을 넘어 AI 서버용 저장장치 시장에서도 공급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분석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6’에서 8세대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노태문 완제품(DX)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문을 통해 “가장 중요한 AI는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AI”라고 강조했다. 노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더 개인적이고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 ‘메모리 쇼크’ 지속… 스마트폰·노트북 값 상승 불가피

    ‘메모리 쇼크’ 지속… 스마트폰·노트북 값 상승 불가피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치솟으면서, 하반기에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돼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마진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90~95%, 낸드플래시 가격은 55~60%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LPD램(저전력 D램) 가격을 상쇄하려 3분기에 소매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우선순위에서 밀린 모바일·PC용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IDC는 지난 2월 분기별 전망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하고, 평균 판매가는 14% 상승한 523달러(8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소니 등 IT 기업들은 한 번 출시된 전자제품 시리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을 내린다는 통념을 깨고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패드 가격을 100∼200달러, 맥북 가격을 100∼300달러 올렸다. 시스템 칩, 메모리, 저장공간 등을 최대 사양으로 선택한 16인치 맥북 프로는 9999달러(한국 가격 1699만원)에 육박했다. 애플이 하반기에 내놓을 전망인 자사의 첫 폴더블폰 가격 역시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해 가성비 시장을 공략하는 샤오미, 오포 등 중국 기업조차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전작보다 9만 9000원 올렸고, 갤럭시 Z폴드와 플립7 역시 9만 4600원씩 인상했다. 오는 22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플립8의 경우도 고용량 옵션에서 특히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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