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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수도권 생활폐기물 유입 ‘철통 방어’

    충북 청주시가 14일 관내 민간 소각업체 4곳과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관내 반입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에 따라 우려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관내 민간 소각시설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에는 청주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민간업체 4곳이 모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협약을 체결한 이날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2027년도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협약 기간은 종료 전 상호 합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청주시는 지난 2월에도 이들 업체와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자제 협약을 했는데 당시 업체들이 수도권 자치단체 등과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생활폐기물 2만 3000여t의 청주 지역 유입은 막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2월 체결한 협약이 올해까지라 이번 협약을 통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내년에 소각할 수도권 지자체들의 생활폐기물 입찰이 다음 달부터 시작돼 계약 체결 전에 서둘러 협약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가정용 건조방식 음식물처리기 부산물 일반종량제 봉투에도 배출’ 조례 개정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가정용 건조방식 음식물처리기 부산물 일반종량제 봉투에도 배출’ 조례 개정

    서울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9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가정 내 보급이 늘고 있는 건조 방식 소형 감량기의 특성을 제도에 반영해 주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건조 방식 소형 감량기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수분 함유량(함수율)이 25% 미만으로 부피와 무게가 대폭 줄어든 상태로 소량 배출됨에도 전량 음식물류 폐기물로만 배출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강북구 주민들은 가정용 건조 방식 처리기에서 나온 건조 부산물을 기존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식 외에도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배출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보급 및 실제 사용률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의원은 “가정에서 음식물 감량기를 사용해 부피와 수분을 대폭 줄여 배출하더라도 배출 방식이 제한되어 있어 구민들의 불편과 혼선이 컸다”면서 “조례 개정으로 구민들의 실생활 속 불편이 실질적으로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구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 밀착형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 노후 소각장 30년 만에 교체

    경기 성남시가 28년째 가동 중인 상대원동 소각장을 새 시설로 교체한다.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 내에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새 소각시설을 2028년 2월까지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새 시설은 전체 환경에너지시설 부지 7만 6000여㎡ 가운데 기존 소각장 옆 6500㎡에 들어선다. 2024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6%다. 새 소각장이 완공되면 1998년부터 가동해 온 기존 소각장을 대체한다. 기존 시설은 하루 600t을 처리할 수 있지만 장기간 가동에 따른 노후화로 대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안정적인 소각·재활용 처리시설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지어지는 새 소각장은 준공 뒤 사업 시행자가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시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소각장 반경 300m 이내 간접영향권에 거주하는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했다. 시는 공사와 폐기물 반입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의견을 지속 수렴해 지원 방안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주민들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대체 소각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기후환경·문화관광체육 분야 결산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기후환경·문화관광체육 분야 결산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진)가 제366회 제1차 정례회 중이던 지난 6일 소관 부서인 기후환경국과 문화관광체육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포함해 위원회 소관 조례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우영봉 부위원장은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확충 및 농촌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 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시·군 새마을회 등 일선의 수요가 뚜렷함에도 예산 집행잔액이 남은 상황을 꼬집으며, 물가 인상분과 시·군별 여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예산 수립과 적극적인 안내를 통한 참여 유도를 요청했다. 아울러 문화유산 조사 및 위원회 운영 예산이 전년 대비 늘었으나 지정 실적과 현장 조사 감축으로 여비·회의수당 지행이 저조했던 점을 언급하며, 실제 수행 실적에 발맞춘 합리적인 예산 산정을 촉구했다. 이어 공승희 위원(비례)은 치수사업특별회계의 미수납액이 지속해서 쌓이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의·상습 체납자 대상의 강도 높은 징수 절차 및 행정처분을 주문하는 한편, 생계형 영세 농민이나 사회적 약자에게는 징수 유예나 분할 납부 제도를 적극 활용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에서 중도 수강 포기와 가맹 시설 부재 문제로 매해 잔액이 발생하는 현상을 언급하며, 아동과 청소년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강좌 개설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관련해 기상이변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관로·배수시설의 선제적 점검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은 시·군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의 참여 인원이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도내 출생아 수 증가 등을 고려해 신청 과정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신청방법 개선과 홍보 강화를 통해 참여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등 재해복구사업이 신속하게 완료되지 못하고, 수자원관리과 예산의 상당 규모가 이월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예산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공기관 위탁·대행 사업과 관련해 영호남 화합대축전 등 위탁·대행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재위탁에 따른 관리·감독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양유혁 위원(비례)은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수립용역이 환경부 승인 단계에서 보완요청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도 계획 수립 지연이 시·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XR모빌리티 버스 운영(제작)에 2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시범운영 기간 중 집행실적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운영 횟수와 이용객을 늘리고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사업기관 집행률이 1%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발전수익 배당, 난방비 지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충분히 알려 사업 참여와 공감대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버스타고 경북 관광사업의 집행잔액이 산불에 따른 관광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수요 감소가 예상될 경우 추경을 통한 예산 조정, 대체 수요 발굴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용을 최소화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물산업 선도기업 육성과 관련해 기술개발(R&D) 투자 의지와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을 엄선해 맞춤형 집중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행정적 뒷받침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문화관광체육국 사업 다수가 외부 공공·민간기관 위탁으로 추진되는 현황을 짚으며, 공무원들의 사업 관리·감독 자질과 실무 역량을 다지기 위해서는 주요 핵심 사업을 직접 수행하며 기획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체득하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명수 위원(포항)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과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의 집행률이 지속적으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실제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수요가 높은 분야에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지원 사업의 집행률이 약 43%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반복적인 이월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장은주 위원(비례)은 맑은누리파크 주민지원기금이 주민협의 지연 등으로 상당 규모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협의를 통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이 19세 청년의 순수예술 관람료 지원에 한정돼 지역 현실과 청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원 대상과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 위원장(안동)은 국가유산·도지정유산 재난방지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문화유산은 산불 등 재난으로 훼손될 경우 원상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된 대상지를 우선 선정하고 시급성이 높은 사업이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방보조사업과 주요재정사업 성과평가 결과가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국비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해 사업 집행률을 높이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반복적인 집행 부진과 업무 비효율을 줄이고,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높여 나가달라”고 강조했다.
  • 성남 노후 소각장 30년 만에 교체…2028년 새 시설 가동

    성남 노후 소각장 30년 만에 교체…2028년 새 시설 가동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가 28년째 가동 중인 상대원동 소각장을 새 시설로 교체한다.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 내에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새 소각시설을 2028년 2월까지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새 시설은 전체 환경에너지시설 부지 7만 6000여㎡ 가운데 기존 소각장 옆 6500㎡에 들어선다. 2024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6%다. 새 소각장이 완공되면 1998년부터 가동해 온 기존 소각장을 대체한다. 기존 시설은 하루 600t을 처리할 수 있지만 장기간 가동에 따른 노후화로 대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안정적인 소각·재활용 처리시설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 새 소각장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된다. 사업 시행자가 시설을 준공한 뒤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성남시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소각장 반경 300m 이내 간접영향권에 거주하는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했다. 시는 공사와 폐기물 반입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원 방안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주민들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대체 소각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중문관광단지 호텔 가스누출에 놀란 제주도… 수영장 등 67곳 안전관리 강화

    중문관광단지 호텔 가스누출에 놀란 제주도… 수영장 등 67곳 안전관리 강화

    제주 호텔 수영장 기계실에서 약품을 잘못 섞어 염소가스가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제주도가 도내 수영장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등 화학물질 취급시설 67곳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약품 투입 과정에서의 ‘오주입’을 막기 위해 투입 지점을 명확히 표시하고, 작업 전 교차 확인 절차를 도입하는 등 현장 관리체계를 손질한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서귀포시 한 호텔 수영장 기계실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화학물질·환경, 관광, 보건, 재난·안전 등 4개 분야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10시 40분쯤 발생했다. 수영장 소독약품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보충하던 작업자가 이를 pH 조절제 통에 잘못 주입하면서 두 약품이 섞여 반응했고, 염소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기계실 내부 염소가스 농도는 일시적으로 50ppm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신속한 환기 조치로 오후 2시 30분쯤 수영장 야외와 객실 등 실내 공간 측정에서는 0ppm(불검출)으로 나타났다. 혼합 약품 수거와 송풍 작업을 마친 뒤 2일 오전 10시 기계실을 다시 측정한 결과에서도 0ppm으로 확인됐다. 수습 과정에서 발생한 혼합물질 약 1000ℓ는 지정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전문업체로 옮겨졌고, 수영장 물 약 400t도 수질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수처리장과 연계해 전량 배수·처리됐다. 도는 이번 사고가 단순한 작업자 실수에 그치지 않고 약품 보관과 투입, 교육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점검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 우선 약품을 사용하는 도내 민간 수영장 약 50곳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17곳을 대상으로 관계 부서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약품 종류와 보관 장소, 표시 상태, 투입 방법, 취급자 안전교육, 사고 발생 때 초동 대응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서로 섞일 경우 유독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약품의 오주입을 막기 위해 투입 지점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작업 전 교차 확인 절차를 마련한다. 한 사람이 혼자 판단해 작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복수 인원이 확인하는 방식의 작업체계도 검토한다. 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도내 물놀이 시설의 화학물질 취급·관리 실태도 전수 파악한다. 시설별 취급 약품과 보관 장소, 담당자 등을 조사하고 취급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화학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도 손본다. 사고 신고부터 상황 전파, 인명 대피, 현장 통제, 유해물질 측정, 오염물질 처리와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체화해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호텔 등 관광숙박업 종사자의 안전·위기 대응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친절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약품 취급 안전수칙과 초동 대응, 투숙객 대피 유도, 관계기관 신고와 상황 전파, 대체 숙박시설 연계 등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교육을 강화한다.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제주 관광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다국어 비상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관광통역안내사 네트워크와 관광통역안내콜센터(1330)를 연계해 사고 발생 때 통역 지원이 가능하도록 상시 연락망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람이 하는 작업인 만큼 실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한 번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작업 절차와 교차 확인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급 절차부터 종사자 교육, 현장 대응까지 단계별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생활폐기물 정책 세미나 개최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생활폐기물 정책 세미나 개최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특별시 생활폐기물협회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위한 생활폐기물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AI 활용과 사회가치 창출을 통한 자원순환 도시, 서울’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생활폐기물 관리체계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생활폐기물 관리가 단순 수거·처리를 넘어 폐기물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 재활용 확대, AI·데이터 기반 수거관리 등을 아우르는 통합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데이터를 활용해 폐기물 발생량과 수거 수요를 예측하고 수거 시점과 노선을 최적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적정 원가 보장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전문성 강화,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순환 모델 구축 필요성도 논의됐다. 또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폐기물 데이터를 연계해 발생량·수거 특성을 분석하는 통합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위해 데이터 표준화, AI 기반 수거수요 예측, 스마트 수거시설, 지역사회 자원순환 거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관리는 시민의 생활환경과 자원순환,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분야”라며 “AI·데이터 활용과 현장·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PEC 1년’ 70만 외국인 들른 경주… 세계 10대 관광도시 뛴다

    ‘APEC 1년’ 70만 외국인 들른 경주… 세계 10대 관광도시 뛴다

    올 상반기 해외 관광객 19% 증가김해·대구공항 관광권 중첩 지원APEC 기념관·포럼 창설 등 추진감포에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SMR 등 원자력 산업 생태계 구축RE100 산단, 20년간 전기료 할인세제·융자 혜택 줘 기업 투자 유치옛 경주역 부지 개발… 복지 강화도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체급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관광과 첨단산업,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 가는 ‘포스트 APEC’ 전략에 속도를 높이면서다.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과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청년 정착 지원이 핵심이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0만명을 넘어섰다. APEC 이후 높아진 국제적 도시 인지도가 실제 방문객 증가로 확인된 것이다. 1~6월 외국인 관광객은 70만 71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9만 4502명)보다 19.0% 늘었다. 1~6월 매달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고 5월에는 증가율이 34.0%에 달했다. 특히 APEC은 독자적인 신라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집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신라 금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5~8월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는 유럽 최초의 신라 단독 특별전인 ‘신라, 황금과 신성’이 펼쳐졌다. 또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특별전을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연다. 정부 공모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경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메가 관광권)’ 육성 사업 가운데 김해공항 관광권(부산~경주~울산~거제·통영)과 대구공항 관광권(대구~안동~경주)에 모두 포함됐다. 내년에는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시는 관광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APEC 기념관과 국가상징숲 조성, 세계경제포럼 창설·정례화, 보문관광단지 새 단장, APEC 미래 광장,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 등을 추진한다. 국제회의 기능과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2000년에 걸쳐 축적된 신라 역사문화 자산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 신라 왕경 14개 핵심 유적과 경주읍성 복원·정비를 이어가고, 역사문화관광특례시 지정을 추진한다. 문무대왕 성역화와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 복원, 고운 최치원 선생 기념관 건립으로 역사 인물 재조명에도 나선다. 현재 도심지에 머무르고 있는 관광권역도 보문관광단지를 넘어 동해안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감포읍 나정 일원에 490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동해안 해양자원을 연계해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양레저지원센터 ▲사계절레저체험센터 ▲용오름길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나정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공원 등이 들어선다.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중심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안 경관과 문무대왕 콘텐츠를 접목한 산책·휴식 공간도 조성한다. 주낙영 시장은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은 경주의 관광 영역을 동해안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해양환경을 연계해 경주 동해안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업은 원자력과 미래자동차를 양대 축으로 육성한다. 경주는 대표적인 원자력발전소 도시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등이 모여 있다. 시는 여기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구축,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조성, SMR 제작·인증지원센터 건립을 더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인력 양성까지 잇는 원자력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분야는 안강 RE100 e-모빌리티 전용산업단지와 건천 경제자유구역, 외동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중심이다. 특히 안강에는 2030년까지 1805억원을 투입해 갑산1리와 근계2리 79만2000㎡(24만평) 부지를 단계별로 개발한다. 1단계 사업에는 29만400㎡(8만 8000평)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산단 지정 고시 승인 후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실시계획 등 절차를 거쳐 2028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기업에는 RE100 산업단지로서 인근 풍력 발전과 연계해 20년간 전기요금을 산업용보다 10~20% 싸게 공급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또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최대 200억원, 관내 이전기업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분양가 20~30%, 취·등록세 75%, 재산세 5년간 75%, 개발부담금, 수도세 30% 감면 등의 추가 특전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소재·부품·장비와 e-모빌리티 분야 우량강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정착을 돕는다. 산업 기반이 취약해 장기간 침체한 북부권의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기업 지원과 투자 유치도 강화한다. 시는 올해 2646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기업 신·증설 지원 한도는 최대 50억원으로 높이고, 투자유치 신규 상시고용 기준은 10명으로 완화했다. 또한 올해를 ‘포스트 APEC 산업 전략 원년’으로 규정해 미국·캐나다 등 APEC 회원국에 투자유치 대표단을 보내고, 1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 성장의 성과가 시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생활 정책도 병행한다. 농어촌에는 농촌협약 확대와 신농업혁신타운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도심에서는 옛 경주역 부지를 뉴타운과 마루지로 개발하고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부터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도 강화한다. 청년에게는 주거와 일자리, 창업을 아우르는 정착 기반을 제공한다. 청년 주거비 지원과 창업특구 활성화, 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인공지능(AI) 교육 등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주 전역을 ▲안강·현곡·강동·천북권 ▲건천·산내·서면권 ▲외동·내남·불국권 ▲감포·문무대왕·양남권 ▲시내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주 시장은 “APEC을 통해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산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라며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경주의 산업 지형을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해도 해도 너무한다” 길거리 깨끗하기로 유명한 日, 충격적 근황 [이런 日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 길거리 깨끗하기로 유명한 日, 충격적 근황 [이런 日이]

    오버투어리즘과 ‘민폐’ 외국인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 이번에는 여행용 가방(캐리어) 불법 투기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역 일대 길거리와 공원 등에서 캐리어 불법 투기가 잇따르고 있다. 도시마구가 지난해 길가와 공원, 쓰레기 수거장 등에서 발견한 캐리어는 약 290개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방치되는 캐리어도 함께 늘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방치된 캐리어는 숙박업소가 몰려 있는 이케부쿠로역 주변에서 많이 발견됐다. 숙박시설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값싸고 튼튼한 일본산 캐리어를 새로 사거나, 기념품이 다 들어가지 않아 더 큰 가방을 산 뒤 기존 가방을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쿄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약 2865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같은 해 도의 ‘외국인 여행자 행동 특성 조사’에서는 4명 중 1명이 이케부쿠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에는 이케부쿠로의 한 쓰레기 수거장 앞 길가에 캐리어 1개가 방치돼 있었다. 구는 경고 스티커를 붙인 채 현장에 그대로 뒀지만, 1주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대형 폐기물로 수거했다. 인근에 사는 30대 여성은 “최근 몇 년 사이 근처에 숙박업소가 늘면서 길에 버려진 캐리어를 50개 이상은 봤다”며 “외국인이 두고 가는 모습을 직접 본 적도 있다. 규칙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캐리어에 든) 내용물을 알 수 없어 무섭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주민도 많다. 구 관계자는 “무거운 캐리어는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내용물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어 손이 많이 간다”고 전했다. 캐리어를 처분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캐리어는 편의점 등에서 파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내놓으면 구가 수거한다. 다만 구민만 대상이어서 외국인 관광객 등은 개별적으로 업체에 처리를 의뢰해야 한다. 요미우리는 “불법 투기된 캐리어는 결국 구민 세금으로 폐기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는 중고 매입 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업체들의 연락처를 영어·중국어·한국어 등으로 소개한 전단을 만들어 구내 숙박시설과 대형 쇼핑몰 등에 배포했다. 공원과 대형 전광판에서도 다국어로 불법 투기 중단을 알리고 있다. 구는 올해 안에 벌칙 조항을 담은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캐리어 방치는 도쿄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도 감찰지도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도서 지역을 제외한 도 관리 도로에서 회수한 캐리어는 지난달 16일 기준 모두 50개다. 특히 신주쿠와 아사쿠사 등에서 방치 사례가 두드러졌다. 신주쿠구에서는 지난해 거리에 방치된 캐리어 약 30개를 수거했다. 오버투어리즘을 연구하는 류코쿠대 아베 다이스케 교수는 “시간이 한정된 관광객은 폐기 방법을 알기 어렵거나 번거로우면 제대로 버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의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구조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흥군, 혁신제품 우수기관 선정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장흥군, 혁신제품 우수기관 선정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전남광주 장흥군이 혁신제품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군은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와 혁신조달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혁신제품 구매실적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제5회 조달의 날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진행됐다. 조달청이 주관한 이번 정부포상은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를 활성화하고 혁신조달 확산에 기여한 기관의 성과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흥군은 그동안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제품의 적극적인 구매와 활용에 힘써왔다. 그 결과 총 69억원 규모의 혁신제품을 구매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장흥군 폐기물 처리시설 52억원 등이 있다. 이번 수상은 장흥군이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혁신제품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레미콘 바퀴에 깔린 60대 끝내 숨져… 차량 점검 중 리프트 유압 풀려 사고

    레미콘 바퀴에 깔린 60대 끝내 숨져… 차량 점검 중 리프트 유압 풀려 사고

    경남 밀양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60대가 레미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분쯤 밀양시 상동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A씨가 레미콘 차량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차량용 리프트로 레미콘 차량을 들어 올려 점검하던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리프트의 유압이 풀려 차량이 내려앉으면서 A씨의 왼쪽 허벅지가 바퀴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하던 개인사업자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천 폐기물 공장 불…인명 피해 없이 6시간여만에 진화

    영천 폐기물 공장 불…인명 피해 없이 6시간여만에 진화

    28일 오후 8시 34분쯤 경북 영천시 임고면의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확대하는 것에 대비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 오후 11시 2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잔불 진화에 들어가 29일 오전 2시 50분쯤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공장동, 창고, 사무실 등 철골조 4동이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당정, 5년 내 2회 이상 담합하면 영업정지·등록 취소 추진

    당정, 5년 내 2회 이상 담합하면 영업정지·등록 취소 추진

    경쟁 없이 일정한 수익을 올리려고 판매 가격을 상습적으로 담합한 업체에 영업정지·사업자 등록 취소 처분을 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반복적 담합 업체를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시키는 고강도 행정 제재가 도입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반복 담합 근절 입법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당정은 담합 억지력 강화, 담합 적발률 제고, 시정 조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5개 입법 과제를 패키지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민생과 밀접한 17개 업종을 대상으로 ‘5년 이내 2회 이상’ 반복적으로 담합한 사업자에게 영업정지·등록 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과 17개 개별법을 개정한다. 영업정지와 사업자 등록 취소가 가능한 업종에는 소방시설업·전기공사업 등 안전 분야 사업자가 포함됐다. 영업정지가 가능한 업종은 폐기물처리업 등 환경 분야, 석유정제·판매업 등 에너지 분야, 여객·화물운송업 등 운송 분야, 의약품 판매업 등 생명 분야 위주로 정해졌다. 다만 설탕·밀가루 등 식품업은 면허를 받아야 하는 업종이 아닌 점을 고려해 포함하지 않았다. 당정은 담합 적발률을 높이기 위해 담합 처분 시효를 현행 12년에서 최대 15년까지 늘리기로 했다. 15년 전에 있었던 담합도 제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담합으로 인상된 가격을 내리게 하는 시정 조치인 ‘가격 재결정 명령’을 공정거래법에 명문화한다. 지금까지는 ‘그 밖에 필요한 시정 조치’라는 조항을 근거로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려왔는데, 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어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 것이다. 가격 재결정 명령 등 시정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진 신고 사업자에게 부여하던 시정 조치 감면 혜택은 폐지한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담합은 시장경제의 근간을 훼손하고 소비자를 비롯한 다른 경제 주체를 착취해 부당이익을 꾀하는 중대한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경제를 멍들게 하는 상습 담합 사업자는 시장에서 퇴출당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우리 경제에 만연한 담합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 조강희 매립지공사 사장 취임…“직매립 금지 시대, 공사 역할 새로 정립”

    조강희 매립지공사 사장 취임…“직매립 금지 시대, 공사 역할 새로 정립”

    조강희(61) 신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28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9년 9월 27일까지 3년이다. 조 사장은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과 인천환경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을 역임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센터장도 지냈다. 그는 취임 첫날 수도권매립지의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폐기물 반입·처리와 자원화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 직원들에게 시설별 현안과 운영 여건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조 사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직매립 금지와 반입량 감소라는 변화 속에서 공사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공사의 미래 역할에 대한 답을 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찾고, 변화된 여건에 맞는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 부치고 남은 기름 어디에?”…추석 쓰레기 제대로 버리는 법

    “전 부치고 남은 기름 어디에?”…추석 쓰레기 제대로 버리는 법

    과일망·보자기는 종량제 봉투에 등나무 소재 과일바구니 대형폐기물 전 부친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 수거함 없으면 휴지 닦아 종량제 봉투 추석 선물상자를 뜯고 남은 종이상자와 과일 포장재, 보자기부터 명절 음식을 만들고 남은 식용유와 음식물까지. 명절에는 평소보다 쓰레기가 급증하지만 재활용품처럼 보여도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품목이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오는 30일까지 전국 지방정부와 한국환경공단·국립공원공단·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공동주택 게시판과 휴게소 전광판, 지방정부 누리집 등을 통해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젤 아이스팩 뜯지 말고 통째로 버려요”“폐식용유, 싱크대 버리면 안 돼요”가장 많이 나오는 택배 상자는 테이프와 택배송장 등 종이가 아닌 부분을 제거한 뒤 접어서 종이류로 배출하면 된다. 종이 완충재도 흩날리지 않도록 모아 종이류로 버린다. 햄·과일 등 선물세트를 감싼 부직포 장바구니와 보자기는 재활용품이 아니다.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과일을 보호하기 위해 씌운 망이나 스펀지 형태의 완충재도 일반쓰레기다. 대나무나 등나무 등으로 만든 과일 바구니 역시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크기가 크다면 대형폐기물로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 포장용기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물로 헹군 뒤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한다. 계란판은 재질에 따라 다르다. 종이로 된 계란판은 종이류, 투명 플라스틱 계란판은 플라스틱류로 배출하면 된다. 비닐류도 내용물을 비우는 게 우선이다. 깨끗한 비닐 포장재는 내용물을 제거한 뒤 비닐류로 배출한다. 여러 겹으로 된 포장재라도 비닐류에 해당하면 내용물을 비우고 분리배출한다. 랩처럼 다른 재질과 분리하기 어려운 포장재는 종량제 봉투로 버려야 한다. 명절 선물로 많이 들어오는 아이스팩은 내용물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달라진다. 물로 채워진 아이스팩은 물을 버린 뒤 겉포장재를 재질에 맞게 분리배출한다. 고흡수성수지 등 젤 형태의 내용물이 들어 있는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 명절 음식 조리 후 남은 식용유도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 남은 기름은 가까운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고, 전용 수거함이 없는 경우에는 휴지나 키친타월 등으로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함이나 종량제 방식에 맞춰 배출한다. 다만 지역마다 분리배출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지방정부별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쓱싹 줄이기 챌린지’ 30일까지 진행“먹을 만큼 차리고 남김없이 먹자”선물 포장재와 음식물 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연휴 중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지방정부별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과 ‘기동청소반’ 등 특별 수거 체계를 가동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거 체계를 유지하고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대한 순찰과 단속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과 터미널, 휴게소 등에는 청소 인력과 간이 수거함을 추가 배치하고 지방정부별 연휴 쓰레기 수거일은 누리집과 아파트 게시판, 도로·휴게소 전광판 등을 통해 품목별로 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분리의 정석’에서는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폐기물을 중심으로 품목별 분리배출 요령을 제공한다. 명절 때 특히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쓱싹(쓱 차리고 싹 비우는) 줄이기 챌린지’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필요한 만큼만 음식을 차리고 남김없이 먹자는 취지다. 명절 쓰레기 자체를 줄이기 위해 ‘겹겹이 포장’ 등 선물세트 과대포장 여부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대규모 점포 등을 대상으로 포장공간비율과 포장 횟수 기준 준수 여부, 분리배출 표시가 제대로 돼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연휴 기간 신속한 수거 체계를 가동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과대포장 제품 구매 자제와 올바른 분리배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카자흐스탄 방문단, 성동구 ‘자원순환 정책’ 벤치마킹

    카자흐스탄 방문단, 성동구 ‘자원순환 정책’ 벤치마킹

    서울 성동구는 카자흐스탄 잠빌주(도시) 방문단이 재활용 선별 운영 체계와 자원순환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5일 자원회수센터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예스마감베토바 아이좐 세릭바예브나 부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자원회수센터 운영 현황과 자원순환 정책을 현장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보화 구청장도 방문단을 맞이했다. 방문단은 재활용품 반입부터 품목별 선별,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견학하고 성동구의 시설 현대화 추진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이번 방문은 잠빌주가 추진 중인 재활용 시설의 조성과 향후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성동구의 분리배출 체계와 폐기물 감량 정책을 함께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회수센터는 2005년 건립된 재활용 선별시설이다. 변화하는 재활용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현대화 공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노후 설비를 개선하고 선별 과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후 자원회수센터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기후에너지환경부 선정 ‘최우수 재활용 선별시설’에 선정됐으며 2025년에는 ‘우수 재활용 선별시설’로 선정됐다. 성동구는 시설 현대화와 함께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줄였다.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생활폐기물 20% 감량을 목표로 단계별 감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2020년 6만 5615t에서 5만 6337t으로 줄여 당초 목표인 14%를 넘어선 14.14%의 감량률을 달성했다. 구는 재활용품은 배출 단계의 분리 수준과 반입 상태에 따라 선별 효율이 달라지는 만큼, 시설 성능과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유도,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병행해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방문단에게 설명했다. 현장을 둘러본 잠빌주 방문단은 현재 건설 중인 시설의 운영 체계 구축을 비롯해 주민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폐기물 감량 정책 수립에도 구의 사례를 적극 참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보화 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도시와 정책 경험을 나누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중랑구, ‘쓰레기 배출’ 중단 기간 확인하자

    추석 연휴…중랑구, ‘쓰레기 배출’ 중단 기간 확인하자

    서울 중랑구는 17일 추석 연휴를 대비해 지역별 생활쓰레기 배출 일정을 안내했다. 노원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 휴무에 따라 24일과 25일 이틀간 쓰레기 수거가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일·화·목 수거지역은 목요일인 24일 ▲월·수·금 수거지역은 금요일인 25일에 일반종량제, 음식물, 재활용품 등 생활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다. 쓰레기 배출은 ▲일·화·목 수거지역은 27일 ▲월·수·금 수거지역은 28일부터 재개된다. 가전·가구 등 대형폐기물은 모든 지역에서 28일 이후부터 배출할 수 있다. 구는 추석 연휴 기간 청소상황실과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수거 일정 조정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간선도로와 다중이용시설 등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해 쾌적한 가로환경(차도 및 보도)을 유지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추석 연휴에도 청결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청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정해진 배출일을 지켜 깨끗한 거리환경을 유지하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발끈한 부산시, 생곡 소각장 관련 국힘 의원 주장에 ‘이례적 반박’ 자료 배포

    발끈한 부산시, 생곡 소각장 관련 국힘 의원 주장에 ‘이례적 반박’ 자료 배포

    부산시가 지난 16일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구) 의원의 강서구 생곡 쓰레기 소각장 반대 기자회견과 관련 17일 이례적으로 반박 자료를 배포, 소각장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지난 1년 가까이 중단된 생곡 소각장 사업은 부산시가 당면한 현안 중의 하나로 전재수 부산시장은 그동안의 매몰 비용 및 대안 부재를 이유로 재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김도읍 의원의) 소각장 반대 기자회견 팩트 체크‘란 자료를 통해 에서 ’생곡마을 소각장 추진 사실을 몰랐다‘라는 16일 김 의원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김 의원이) 생곡 집단이주와 광역폐기물 시설 현안에 관심을 가져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업무보고 등을 요청했었다”라고 주장했다. 시는 이와 관련 그동안 김 의원이 참석했던 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 건립 등 강서구 현안 회의 관련 자료 및 사진까지 공개했다. 시는 또 ‘2017년부터 추진된 생곡주민 이주는 소각장 건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거환경 악화로 인한 결정’이라는 김 의원 발언에 대해서도 “2017년부터 생곡마을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됐고,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소각시설 도입을 결정했다. (김 의원 주장은) 행정절차 선후 관계를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김 의원이 ‘대체 부지로 장항과 율리마을 주민 대다수가 소각장 건립을 찬성하고 이주를 원하는 만큼 시의 의지만 있다면 입지 결정 및 주민 이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시는 “그 근거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설령 마을 주민 다수가 이주를 찬성한다고 하더라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법’이 정한 입지 선정계획 재공고, 입지 선정위원회 신규 구성, 전문 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마을 주민 대다수가 이주에 찬성한다고 해서 보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으며, 협의 보상 지연 등으로 이주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사업은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밖에도 ‘소각장으로부터 물리적 거리가 더 가까운 신도시 주민 무시’,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공항복합도시의 관광 위락 기능 저하 우려’,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내 공항 지원시설 용지의 활용‘ 등 김 의원의 다른 주장에 대해서도 현행법 등을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도읍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2017년 이후 김도읍 의원 측에 서면·대면보고를 해왔고, (김 의원 측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기도 했다라는 부산시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요구한 자료는 생곡 주민 이주 문제 민원과 명지 소각장 폐쇄 요구 등을 위한 자료“라며 “부산시 허위 주장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소각장 건립을 강행키로 한 전재수 시장을 향해 ‘협의가 아니라 독주를 선택했다’라며 비판했다.
  •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강력 접착제 만든다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강력 접착제 만든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중동 상황이 한 치를 예측할 수 없게 되면서 전 세계는 석유 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일상을 지탱하는 수많은 제품들이 석유를 원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쓰레기 봉투 대란과 같은 일이 또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열로 녹여 사용하는 접착제를 석유 대신 미생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내놔 화제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대장균의 유전자와 대사과정을 조절해 포도당에서 새로운 바이오 기반 고분자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접착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세포공장’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핫멜트 접착제(HMA)는 글루건 접착제처럼 열을 가하면 녹고 식으면 굳으면서 물체를 붙이는 물질이다. 별도의 유기용매가 필요 없고 빠르게 접착할 수 있어 포장재부터 가구, 전자제품, 자동차,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HMA 대부분은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같은 석유를 이용한 고분자를 기반으로 한다. 접착 성능은 우수하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아 폐기물,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미생물이 포도당 같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부터 만들어 내는 생분해성 고분자 PHA에 주목했다. 이 원리를 이용해 미생물이 원하는 물질을 생산하도록 설계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활용해 대장균이 포도당으로부터 소재를 부드럽고 잘 달라붙게 하는 4-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4HB)와 단단함과 내열성이 우수한 페닐락테이트(PhLA)를 만들고 이를 하나의 고분자로 연결하도록 세포 내부의 대사경로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여러 성분을 동시에 생산할 때 생기는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유전자 발현의 세기와 시점을 조절하고 물질 생산에 필요한 CoA 전달효소를 추가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미생물을 배양하는 유가식 발효 방법으로 ‘poly(4HB-co-PhLA)’라는 고분자를 배양액 1ℓ당 10.2g 생산했다. 여기에 3HB 생산 경로를 추가한 poly(3HB-co-4HB-co-PhLA)는 1리터당 52.8g까지 생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분자가 실제 접착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접착제보다 우수한 접착력을 보였다. 지방 등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아제를 처리하자 고분자 표면이 손상되고 분자량과 전체 질량이 감소하면서 생분해되는 것도 확인했다. 이상엽 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친환경 접착제 개발과 함께 미생물의 대사경로를 설계해 원하는 성질을 갖는 기능성 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기존 석유화학 공정에 의존해온 기능성 고분자를 포도당과 같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기능성 고분자 소재의 지속가능한 생산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화성 자원순환시설 큰불, 대응 2단계 발령…50대 여성 1명 화상

    화성 자원순환시설 큰불, 대응 2단계 발령…50대 여성 1명 화상

    경기 화성시 효행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큰불이 나 대응 2단계가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58분쯤 화성시 효행구 정남면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해당 시설은 폐유와 폐오일필터 등을 처리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폐기물이 타고 있다”는 시설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위험물이 있는 데다 연소 확대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후 2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차량 31~50대의 대응이 필요한 경우)한 데 이어 4분 뒤인 오후 2시 19분 대응 2단계(차량 51~80대)로 상향했다. 이 불로 시설 인근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오른쪽 팔에 화상을 입었다. 시설 관계자 등 내부에 있던 9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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