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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닥공’… 강남 ‘과열 억제’ 속 전월세는 더 뛰었다

    부동산 ‘닥공’… 강남 ‘과열 억제’ 속 전월세는 더 뛰었다

    실거주·대출 규제·조세 강화 기조‘고가’ 강남·서초 9주 연속 하락세‘중저가’ 성북·서대문·강서 등 급등서울 전세 13% 감소… 주거비 부담착공 1.5% 늘 때 준공 21.6% 줄어“임대·서민 주거 안정에 목표 둬야”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강화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곧 1년을 맞는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과열 거래가 다소 억제되고 실수요자 위주의 매매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다. 반면, 서울 강북·외곽 가격 급등으로 인한 서울 아파트의 최장 기간 상승세나 경기 일부 지역의 급등세, 전월세 부족 등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15 대책 직후(지난해 10월 셋째 주)보다 10.42% 상승했다. 과거 부동산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구(1.40%)와 서초구(3.35%)는 평균 상승률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성북구(16.52%), 서대문구(14.40%), 강서구(14.39%), 구로구(13.69%), 중구(13.49%), 동대문구(13.42%), 노원구(12.52%) 등 서울 강북·외곽 지역의 상승세는 평균을 훌쩍 넘었다. 강남 집값이 먼저 오르고 인근 지역으로 오름세가 번졌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대출 규제 강화로 고가 시장과 중저가 시장에서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해 6·27 대책으로 수도권 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뒤 10·15 대책에서 주담대 한도를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차등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또 올해 들어 다주택자·고가·비거주 주택에 대한 보유세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강남·서초는 9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실수요 매수자들이 몰린 강북 등 중저가 아파트 시장은 활황이다. 경기 지역에서도 지난 1년간 성남 분당(20.72%), 광명(20.05%), 용인 수지(19.66%) 등이 크게 올랐다. 올해는 ‘반도체 벨트’나 ‘셔세권’(반도체 기업의 셔틀버스 노선권)인 화성 동탄, 수원 영통, 용인 기흥 등에서 가파른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공급은 부족하고 집값은 불안하니 과열 거래를 잠재우기 위한 10·15 대책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고 투기 수요 억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강남·한강벨트를 제외한 다른 지역이 오르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87주 연속 이어진 것과 전월세 시장이 어려워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전월세 물건 감소는 서민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전세 물건은 2만 603건으로 1년 전(2만 3677건)보다 13% 줄었다. 부동산원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이달 첫 주까지 평균 9.96%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소위 ‘닥공’(닥치고 공급)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9·7 대책, 올해는 1·29 및 8·13 대책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도권에 150만 가구를 착공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공사비 인상, 주민 반발, 인허가 지연 등은 걸림돌이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도권 주택 착공 실적은 8만 673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불과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준공 물량은 8만 75가구로 21.6% 줄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입주 물량 부족과 토지거래허가 등 실거주 중심 규제 정책으로 전세 감소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강남 집값과의 전쟁이 아니라 다수의 시장 참여자를 위한 전월세 시장, 그리고 서민 주거 안정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강남 2.8% 뛸때 강북 10% 날아… 서울 집값 격차 8개월째 줄었다

    강남 2.8% 뛸때 강북 10% 날아… 서울 집값 격차 8개월째 줄었다

    올해 들어 서울의 고가와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8개월 연속 줄었다. 강남 지역을 비롯해 고가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동시에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28배로 집계됐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를 가격순으로 다섯 구간으로 나눠 상위 20%인 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인 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낮아질수록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의 5분위 배율은 지난 1월 6.92를 기록한 뒤 2월 6.87, 3월 6.76, 4월 6.68, 5월 6.60, 6월 6.54, 7월 6.45, 8월 6.39, 9월 6.28로 매달 줄고 있다. 이런 흐름은 중저가 아파트 가격의 오름폭이 고가 아파트보다 가팔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1분위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5억 5291만원으로 8월 5억 4138만원보다 2.1% 올랐다. 지난 1월 5억 84만원과 비교하면 10.4%나 상승했다. 반면 5분위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34억 7456만원으로 8월(34억 5998만원)보다 0.42% 올랐다. 1월(34억 6593만원)에 비해선 상승률이 0.25%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출 규제에 이어 올해 들어 다주택자를 비롯해 고가·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이 강화하고 실거주가 강조되는 정책이 이어지며 매수세가 강북·외곽 지역으로 많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넷째 주까지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은 2.81% 가격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강북 지역이 모인 동북권은 10.65%, 은평·서대문 등의 서북권은 9.50%, 구로·금천·관악 등의 서남권은 9.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집을 살 때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하는 정도도 지역별로 뚜렷하게 구분됐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노원구 주택 구매자의 전체 매입자금 중 금융기관 대출 비중은 38.2%로 지난해 같은 기간(30%)보다 8.2%포인트 높아졌다. 도봉구도 같은 기간 28%에서 31.9%로 대출 비중이 커졌고, 강북구는 31.5%에서 31.4%로 비슷했다. 반면 강남구는 20.9%에서 9.3%로, 서초구는 18%에서 9.5%, 송파구는 21.1%에서 13.8%로 대출 비중이 줄어들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는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매각대금을 통한 주택 매수가 강남구는 지난해 5.5%에서 올해 14.8%로, 서초구도 5.3%에서 15.6%로 더 많아졌다. 강북·외곽 지역에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아 대출 비중이 높은 반면 대출 한도가 최대 2억원에 그치는 강남 지역의 경우 오히려 현금으로 집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5주째 ↑…역대 최장 상승 기간 동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5주째 ↑…역대 최장 상승 기간 동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째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강남 3구를 제외한 중하위권 지역의 꾸준한 오름세가 전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3% 올랐다. 서대문구(0.44%), 동대문구(0.39%), 성북구(0.39%), 노원구(0.37%), 중랑구(0.36%), 강서구(0.33%) 등 중하위권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상승률은 8월 다섯째 주(0.29%→0.22%)부터 4주 연속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나타났으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세제개편에 따른 보유세·양도소득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강남 3구는 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37%)는 전주 대비 0.11%포인트, 강남구(-0.42%)는 0.06%포인트로 각각 낙폭을 키우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0.14%)도 하락폭을 0.02%포인트 확대하며 3주 연속 내렸다. 한강벨트 대표 지역인 용산구(0.02%)는 보합권에 근접했다. 마포구(0.06%), 동작구(0.11%)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전체 변동률은 부동산원 발표 기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5주째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인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와 동률이 됐다. 강남권 약세가 지속되지만 중하위권이 일정한 상승세를 유지해 서울 전체 가격 상승을 떠받치는 모습이다. 경기(0.18%→0.23%)는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을 받는 수원시 영통구(1.09%)를 비롯해 수원시 권선구(0.66%), 용인시 기흥구(0.48%), 화성시 동탄구(0.45%)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01%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7% 상승했다.
  • 아직 뜨거운 ‘반도체 벨트’ 집값… ‘삼성전자 인근’ 수원 영통, 전국 1위 상승률 기록

    아직 뜨거운 ‘반도체 벨트’ 집값… ‘삼성전자 인근’ 수원 영통, 전국 1위 상승률 기록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일주일 만에 1%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이른바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경기 남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부터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에 최대 5억원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주거 안정 대출을 시작하면서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통 지역 아파트값은 8월 넷째 주 0.75%, 8월 다섯째 주 0.65%, 9월 첫째 주 0.47%, 9월 둘째 주 0.61% 등으로 최근 꾸준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1월부터 9월 셋째 주까지 누적 상승률은 14.26%로 7배 넘게 상승 폭이 커졌다. 영통 인근 지역들의 오름폭도 커졌다. 수원 권선구는 지난주 0.42%에서 이번주 0.66%로, 용인 기흥구는 0.42%에서 0.48%로, 화성 동탄구도 0.31%에서 0.45%로 각각 상승 폭을 키웠다.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통근버스가 다니는 이른바 ‘셔세권’의 ‘반도체 벨트’ 지역으로 올해 집값이 크게 뛴 지역들이다. 올해 1월부터 9월 셋째 주까지 화성 동탄은 18.39%, 용인 수지 14.73%, 성남 분당 14.06%, 용인 기흥 12.71%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에서 0.13%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반면 경기 지역은 지난주 0.18%에서 0.23%로 오름폭이 더 확대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사내 대출 지원으로 유동성이 커진 효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 안정 대출을 신청받고 있다. 25억원 이하의 집을 살 때 최대 5억원을 개인 부담 금리 연 1.5%로 빌려주는 것으로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삼성전자 사내 대출을 비롯한 유동성 효과로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출퇴근 권역에 포함되는 경기 남부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서울과 경기 내 인기 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증가할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남시의 아파트 가격도 이번 주 0.38% 상승률을 보여 경기 전체 평균을 뛰어넘었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 남양주 등 인근 지역에 임차 주택을 구하지 못한 수요가 하남으로 유입됐을 가능성과 셔틀버스를 통해 출퇴근이 가능한 반도체 기업 종사자의 매수가 가격에 일부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세제 개편안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강남 3구의 약세는 여전했다. 강남구는 -0.42%로 전주보다 0.06%p, 서초구는 -0.37%로 전주보다 0.11%p 각각 더 내림 폭을 키우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도 -0.14% 변동률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강벨트 지역은 용산구(0.02%)와 마포구(0.06%), 동작구(0.11%)도 상승률이 낮아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5년 만에 최고… 노원 ‘국평’ 14억 팔렸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5년 만에 최고… 노원 ‘국평’ 14억 팔렸다

    작년 5월 이후 수요 초과 이어져동북권 매수세 몰리며 121.2 최상노원·도봉 등 잇따라 신고가 거래동남권 세 부담에 102.6으로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매수 우위’가 2021년 8월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동북권 아파트의 매수 심리가 높은 상황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4.4로 지난 2021년 9월(125.3) 이후 가장 높았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0~200으로 수치화한 것이며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21년 8월 127.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5월 100을 기록한 이후로 이 아래로 하락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상승세가 특히 큰 서울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121.2로 서울 모든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동북권의 매매수급지수도 2021년 8월(134.6)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올해 들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세제 개편안 등으로 세 부담이 커진 강남 지역은 매수 심리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강남 3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8월 매매수급지수는 102.6으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강남은 대출 규제, 실거주 의무, 보유세 강화 기조 등이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지만 강북 지역은 실수요가 매수세를 주도하면서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둘째 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7.94% 상승했는데, 동남권은 3.52%로 절반 수준인 반면 동북권은 10.12%로 평균 상승률을 크게 넘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 14개 구 아파트의 매매 중위가격은 10억 167만원으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억원 선을 넘기도 했다. 올해 상승률이 14%를 넘은 성북구를 비롯해 도봉·노원구에서도 중소형 면적의 단지들이 잇따라 최고가를 신고하고 있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전용면적 59.99㎡)는 지난 7일 11억원에 거래됐고, 상계동 포레나노원(전용 84.97㎡)은 지난달 26일 14억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으로 지난 7월 중순 11억 7000만원에 최저가 거래됐던 사례와 비교하면 약 한 달 만에 1억원 이상 올랐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아파트(전용 84.45㎡)는 지난 13일 10억 8000만원에 매매됐다. 도봉구 한 공인중개사는 “아직 노원·도봉구는 고점을 찍었던 2020~2021년 수준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곳이 많다”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 “40년 구축 방 2칸, 2년 새 6억 올랐다”…이게 ‘서울 평균’

    “40년 구축 방 2칸, 2년 새 6억 올랐다”…이게 ‘서울 평균’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지난달 16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서울 평균’ 가격 수준의 아파트가 최근 2년 새 6억원가량 오른 사례가 방송을 통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있는 40년 연식의 구축 아파트를 둘러봤다. 공급면적이 80㎡으로, 방 2개와 화장실 1개가 있는 일반적인 20평대 구축 아파트였다. 탑층에서는 뻥 뚫린 한강을 볼 수 있었으며 1층에서는 베란다 밖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1층 매물은 방송에서 2년 전 소개된 것이었다. 당시 매매가는 10억 5000만원이었는데, 2년 뒤 탑층의 매매가는 17억 9000만원이었다. 탑층 매물은 주인이 2년 전에 10억원대에 매매한 것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1층과 탑층의 매매가 차이를 고려하면 1층 매물의 매매가도 2년 사이 6억원 안팎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출연진은 “1년에 3억원씩 오를 호재가 있었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숙은 “2년 전 (해당 매물이 소개됐을 때) 10억도 비싸다고 생각했다. 40년 구축에 방 2개 구조, 경사진 곳이라는 입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8년 뒤엔 140억원이 돼 있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아파트는 ‘서울 평균 매매가’에 해당하는 곳들이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15억 9490만원) 대비 0.07% 오른 16억 7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사상 처음으로 16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어선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30개월 연속 오른 끝에 8개월 만에 16억원마저 넘어섰다. 한 달 새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1.14% 오른 가운데, 중랑구(2.25%), 성북구(2.08%), 노원구(1.95%), 종로구(1.94%), 강서구(1.86%) 등 외곽 및 강북 지역이 전체적인 집값을 견인했다. 전체 집값의 가운뎃값에 해당하는 중위가격도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지난달 12억 9167만원으로, 특히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중위 가격이 10억 167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대에 올라섰다.
  • 정부 “한국 경제 견조한 회복”…중동전쟁·관세 경계 수위 높여

    정부 “한국 경제 견조한 회복”…중동전쟁·관세 경계 수위 높여

    정부가 수출과 내수 개선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동전쟁과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변수는 경기 회복세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재정경제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빠르고 강한 성장 모멘텀으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올라서며 어느 정도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대외 변수가 최악으로 가지 않는다면 탄탄한 성장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0.2% 늘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 생산은 각각 1.3%, 1.1% 감소했다. 서비스업 8월 속보지표를 보면 온라인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2.9% 늘었다. 하지만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31조 8000억원으로 7월(43조원)보다 저조했다. 차량연료 판매량도 14.3% 감소해 4월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4%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는 7.5% 증가했다. 8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7월(3.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반면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28.3% 급감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정부는 7~8월 이어진 자동차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이 컸으며 파업 종료 이후 9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반도체·컴퓨터·화장품 등의 호조에 힘입어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8.7% 급증했다. 고용과 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8월 취업자는 18만 4000명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해 7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소비자심리지수도 104.5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시장에서는 8월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주택시장에서는 7월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35% 올라 상승폭이 6월보다 확대됐고 전세가격은 0.38% 상승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및 미국 관세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다”며 가장 경계하는 변수로 대외 여건을 꼽았다. 지난달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표현에서 경계 수위를 높인 것이다. 다만 연간 물가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봤다. 재경부 관계자는 “석유류는 최고가격제가 있어 1차적인 충격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큰 이변이 없다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는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로또 1등 당첨됐지만 출근” 드라마 실사판 직장인…“입이 근질거려” 당첨금 얼마길래

    “로또 1등 당첨됐지만 출근” 드라마 실사판 직장인…“입이 근질거려” 당첨금 얼마길래

    한 직장인이 로또 1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수령한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첨금이 입금된 통장을 확인하고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했다는 사연이 공교롭게도 방영을 앞둔 한 드라마의 내용과 맞물린다.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대기업 사원 A씨의 사연이 올라와 12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입이 너무 근질근질거려서 못 참겠다”며 입을 연 A씨는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점에 차를 몰고 가서 청원경찰께 조용히 ‘로또 1등 당첨됐다’고 말하니 안내해 줬다”면서 “VIP룸에 가서 차를 마시며 대기하다가 순번대로 불렀고, 실수령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세금을 떼고 실수령액은 12억원 정도였다”면서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차를 바꿀 예정이라 (남은 당첨금은) 얼마 안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감이 나지 않은 채로 다시 출근했다. 일은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출 상환하고 차 바꾸니 얼마 안 남아”A씨는 이와 함께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입증하는 화면과 통장에 찍힌 당첨금을 공개했다. 당첨 화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추첨이 실시된 제1240회차 로또 1등에 당첨됐다. 해당 회차에서 1등 당첨자는 총 16명이었으며 당첨금은 17억 9181만 7758원이었다. A씨가 공개한 통장에는 12억 3351만원이 실수령액으로 찍혀 있었다. A씨의 사연은 공교롭게도 10일 방영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설정과 비슷해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해당 드라마는 한 회사의 영업팀장인 공준태(배우 이준혁)가 어느 날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공준혁은 회사 내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가슴에 사직서를 품은 채 버텼지만, 당첨금 13억원을 품게 되자 이전과 다른 마음으로 새롭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직장인의 판타지를 현실에서 겪은 A씨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기 받아 간다”, “나에게도 같은 행운이 찾아오길 기도한다”, “꽃길만 걸으시라”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한편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도 ‘파이어’를 꿈꿀 수 없다는 푸념도 나온다. 1등 당첨금 실수령액으로 서울 아파트 한 채도 사지 못하는 현실 탓이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회부터 제1239회까지의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1085만원이다.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3억원 초과분에 대해 소득세 30%와 지방소득세 3% 등을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 739만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0.78% 올랐다.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기도 힘든 셈이다. 로또 1등 당첨금에 대한 아쉬움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5.3%에 그친 반면,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32.7%로 집계됐다.
  • 집은 덜 짓는데 월세는 뛴다…수도권 상승률 11년 만에 최고

    집은 덜 짓는데 월세는 뛴다…수도권 상승률 11년 만에 최고

    지난 7월 수도권 월세가격 상승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부진해 전월세 가격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인공지능(AI) 투자에 힘입어 경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그 효과가 가계소득과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2% 올라 전월 0.6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임대차 가격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 전세가격은 0.68%, 월세가격은 0.64% 상승했다. 월세가격 상승률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 공급 여건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7월 주택 인허가는 2만 6000호로 2021~2025년 월평균 3만 8000호보다 31.6% 적었다. 착공은 2만호로 같은 기간 월평균 2만 9000호보다 31.0% 적었다. 건설 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감소했다. KDI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주택 공급 감소가 전월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부진해 향후 주거용 건축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경기는 AI 투자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크게 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68.7%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도 72.5% 늘었다. 특히 일평균 반도체 수출은 216.1% 급증했다. 7월 설비투자는 24.9% 늘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66.0% 증가했다. 7월 전산업 생산은 3.1%로 전월 4.4%보다 증가 폭이 줄었지만 2분기 평균(2.9%)을 웃돌았다. 하지만 경기 개선의 효과가 가계로 충분히 확산되지는 못했다.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감소해 전월 3.9%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6~7월 평균 증가율은 1.5%로 1분기 평균 3.2%를 밑돌았다. 상반기 전체 근로자의 실질 임금 상승률도 0.3%에 그쳐 가계의 구매력 회복도 더딘 상황이다. 고용 둔화는 다소 완화됐지만 청년 고용은 여전히 부진했다. 7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8000명 늘어 전월(6만 3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도 9만 7000명에서 6만 8000명으로 줄었다. 반면 20대 고용률은 59.1%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 동탄·구리 규제 ‘풍선 효과’… 병점·권선은 신고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인접한 비규제지역인 화성시 병점구, 수원시 권선구, 남양주시 등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병점구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 5단지 전용면적 84.73㎡는 지난 3일 9억 77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18일 같은 면적이 7억 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두 달도 안 돼 2억원 넘게 올랐다. 지난 7월 2일 7억 2000만원에 거래됐던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용 84.98㎡도 몇 차례 손바뀜한 뒤 지난달 29일 9억 3800만원에 거래됐다. 구리와 맞닿은 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도 비슷한 모습이다. 7월 3일 9억원에 거래된 다산동 다산한강반도유보라 전용 84.98㎡는 지난 2일 10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동탄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17.25%, 구리 10.85%, 기흥 11.34%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7월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이들 지역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다. 대신 지난 상반기에 평균 0.10%대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던 수원 권선(7.54%), 병점(5.67%), 남양주(5.11%) 등의 1~8월 상승률이 모두 5%를 넘었다. 규제지역 인근으로 이른바 ‘풍선효과’가 확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탄구 거주자의 지역 내 부동산 매수인은 규제 전인 2~6월 월평균 1101명에서 7월에 719명으로 감소했지만 동탄구 거주자의 오산·병점 매수는 2~6월 월평균 65명에서 7월 133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 천안 성성호수 생활권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9월 분양…총 1,714세대 조성

    천안 성성호수 생활권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9월 분양…총 1,714세대 조성

    - 성성·부대동 시세 상승세…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오르며 지역 흐름 견인- 호수·교육·교통 인프라 갖춘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주목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가 기존 불당동 중심의 주거 축을 대체하는 신흥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에 들어서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가 9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기존 중심 주거지였던 불당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노후화로 신축 주택 수요가 이동하는 데다, 공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택과 교육, 상업, 교통 인프라가 잇따라 확충되면서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불당동의 경우 1997년 택지개발지구 지정 이후 인프라를 형성하며 선호 지역으로 자리 잡았으나, 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공급이 급감하고 단지 노후화가 진행됐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에 따르면 28일 기준 불당동 아파트 1만 4,442가구 중 71.94%에 달하는 1만 390가구가 준공 10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가구 가운데 7가구가 노후 주택에 해당하는 셈이다. 반면 신규 물량 공급은 2020년 227가구 공급 이후 중단되어 신축 갈아타기 수요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52만 8,000㎡ 규모의 성성호수공원 주변 성성·부대지구 일대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현재 공원 주변에는 아이파크, 자이, 푸르지오 등 대형 브랜드 단지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 집계에 따르면 공원 일대에서 총 14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2만 5,000가구 규모의 주거지대가 갖춰진다. 이 같은 개발 흐름은 시세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성성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64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0.43%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약 0.83% 하락한 불당동(1,677만원) 수준에 근접했다. 부대동 역시 동일 기간 약 0.08%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단지별 실거래가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성성지구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2023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5억 9,2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초기 분양가인 4억 2,500만원 대비 1억 6,7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성성호수 일대가 주거벨트로 입지를 굳혀가는 가운데 9월 분양에 들어가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단지는 부성3구역과 부성4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16㎡ 총 1,714세대(3단지 896세대, 4단지 818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628세대다. 교통 여건으로는 2029년 개통을 추진 중인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성역이 개통되면 평택지제역(SRT), 가산디지털단지역, 용산역, 서울역 등 수도권 주요 역으로 환승 없이 연결된다. 단지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천안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안이 검토 중이다. 교육 환경도 체계적으로 들어선다. 단지 전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오성고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두정중학교, 두정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고 성성학원가 접근성도 갖췄다. 아울러 단지는 앞서 공급한 1·2·5·6단지와 함께 총 6,010세대 규모의 천안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를 형성하게 된다. 이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앞서 수원, 청주 가경, 대전 등 주요 도시에 성공적으로 선보여 온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 가운데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다. 특히 ‘천안 아이파크 시티 3단지’와 ‘천안 아이파크 시티 4단지’는 브랜드 시티를 완성하는 마지막 분양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서울 ‘미리내집’ 해마다 4000가구… 낳을수록 커지는 혜택

    서울 ‘미리내집’ 해마다 4000가구… 낳을수록 커지는 혜택

    서울시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2030년까지 1만7500가구 추가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4년 7월 첫 공급 이후 지난달까지 7108가구를 공급했다. 앞으로 매년 약 4000가구를 확보해 2030년까지 1만75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미리내집은 기존 장기전세주택을 신혼부부에 특화한 공공주택이다. 기존 장기전세주택이 무주택 시민의 장기 거주에 초점을 맞췄다면, 미리내집은 기본 10년을 살고, 자녀를 낳을수록 혜택이 커진다. 입주 후 자녀 1명을 낳으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입주 후 2자녀를 출산하면 20년 거주 후 살던 집을 시세의 90%에 우선 매수할 수 있고, 3자녀 이상 출산하면 시세의 80%에 살 수 있다. 올해부터는 4자녀 가구의 매매가격을 시세의 60%, 5자녀 이상은 50% 수준으로 낮췄다. 특히 4자녀 이상 가구는 입주 전에 낳은 자녀도 포함한다. 시는 입주 전 출산 자녀 인정 범위를 3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청 대상도 일반적인 저소득층 공공임대보다 넓다. 혼인신고 후 7년 이내인 무주택 신혼부부와 입주 전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소득 기준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 맞벌이는 180% 이하다. 입주 때 목돈 부담도 낮췄다. 지난 4월 도입한 보증금 분할납부제는 보증금의 70%만 먼저 내고 나머지 30%는 퇴거할 때까지 납부를 미룰 수 있는 제도다. 첫 적용 단지인 송파구 잠실르엘에서는 미리내집 98가구 가운데 74가구(76%)가 이용해 약 158억원의 초기 보증금 부담을 덜었다. 미리내집 입주 후 출산을 하거나 계획하는 가구도 적지 않았다. 지난 1월 입주민 216가구를 조사한 결과 79가구(36.6%)가 입주 후 자녀를 낳았고, 84.7%는 앞으로 출산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내 집 마련까지 꿈꿀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강남 집값 주춤한 사이…강북 아파트는 상승폭 커지고 신고가 속출

    강남 집값 주춤한 사이…강북 아파트는 상승폭 커지고 신고가 속출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강화한 대출 규제와 최근 세제 개편 이후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여력이 가능하고 세금 부담이 덜한 강북권으로 실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강북권 14개 자치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0억 167만원으로 지난달(9억 8750만원)보다 1417만원(1.43%) 올랐다. 강북권 아파트의 중위 가격이 10억원을 넘은 것은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이달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월보다 1.34% 올라 서울 전체 평균(1.14%)을 웃돌았다. 중랑구가 2.2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성북구(2.08%)와 노원구(1.95%)도 상승 폭이 컸다. 반면 강남 3구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모두 1%를 밑돌았다. 강남구는 0.11%, 서초구 0.22%, 송파구 0.96%도 모두 서울 평균보다 상승 폭이 작았다. 강북권의 가격 상승세는 서울 전체 중위가격도 끌어올렸다.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2억 9167만원으로 전월(12억 7583만원)보다 약 1583만원(1.24%)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전주보다 0.29%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강북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0.11%)와 서초구(-0.05%)는 3주째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중랑구(0.56%), 성북구·강북구(0.55%), 도봉구·노원구(0.54%), 서대문구(0.53%), 강서구(0.50%)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성북구 길음뉴타운6단지 전용 84㎡는 15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도 지난 17일 14억4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달 1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가 한 달 새 1억 6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를 보이며 가격이 조정된 매물이 출회해 하락 거래가 나타났지만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도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사설] ‘닥공’ 하겠다면, 탄천 1만호·캠프킴 법안 속도 내야

    [사설] ‘닥공’ 하겠다면, 탄천 1만호·캠프킴 법안 속도 내야

    서울의 아파트 공급 후보지로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가 급부상했다. 용산공원 아파트 공급에 반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곳을 대체 부지로 정식 제안했다. 대지면적 39만㎡로 정부가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용산어린이정원(30만㎡)보다 넓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주거 기능을 절반가량 배치할 경우 최소 1만호 공급이 가능하다고 본다. 주택 공급은 통상 계획보다 몇 년 이상 걸린다. 3시 신도시 후보지가 발표되고 착공까지 평균 5년 이상 걸렸다. 용산공원에 아파트 공급은 이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 용산공원조성지구(본체 부지)의 전용을 막는 용산공원법 개정부터 난관이다. 김 장관은 어제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는 건 원래 없었다”고 했다. 용산 부지 반환이 예정보다 오래 지연되는 만큼 용산공원과 인근 지역에 대한 치밀한 검토가 먼저였다. 주택 공급은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야 속도를 낼 수 있다. ‘닥치고 공급’을 하겠다면 탄천물재생센터 개발을 적극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정부의 최대 숙제가 된 주택 공급에는 정치적 계산이 따라서는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용산공원 주변 산재 부지를 활용하는 복합시설조성지구에 공원·녹지 기준을 완화하자는 개정안(캠프킴 법안)을 발의했는데, 어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용산공원 인근 국유지 활용은 오 시장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용산공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견제 장치를 마련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다음 주에 또 만난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41% 올랐다. 지난해 상승치의 3.5배다. 입씨름이 아니라 확실한 공급 신호가 이어져야 ‘오늘 집값이 가장 싸다’는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다. 여야와 서울시 모두 정치적 계산을 접고 공급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서울 빌라 평균가격도 3.8억원…청년보금자리 4억원 기준 육박

    서울 빌라 평균가격도 3.8억원…청년보금자리 4억원 기준 육박

    올해 2분기에 서울 내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금액이 5조원에 육박했다.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려 빌라로 매수세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1만 1536건이었고 거래 금액은 총 4조 9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1.7%, 거래 금액은 12.1%씩 늘었고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4.4%, 31.1% 증가했다. 거래량은 2021년 3분기(1만 3652건) 이후 가장 많고, 거래 금액은 2021년 2분기(5조 1887억원) 이후 가장 크다. 다만 월별 거래량은 4월 4361건에서 5월 4027건, 6월 3148건으로 줄고 있다. 거래 금액도 4월 1조 7955억원에서 5월 1조 7589억원, 6월 1조 3802억원으로 감소세다. 25개 자치구 중 21곳에서 지난 2분기 빌라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늘어났다. 노원구가 43.9%(239건)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강북구 42.5%(483건), 도봉구 38.4%(393건), 금천구 35.5%(332건), 구로구 32.9%(368건) 등의 순이었다. 거래 금액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자치구는 노원구(754억원·61.1%), 도봉구(1005억원·59.3%), 강북구(1290억원·56.4%), 금천구(1006억원·44.5%) 등 19곳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매매 가격은 물론 전월세 가격까지 계속 오르자 비아파트 매수세가 확산하고 연립주택의 가격도 크게 오르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1.27% 올라 전월(1.03%)보다 가격 상승 폭이 커졌고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의 빌라 등 연립주택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월(0.86%)보다 0.1%포인트 커진 0.96%를 기록했다. KB부동산 통계로도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가 올해 1~7월 1.96% 오르며 지난해 같은 기간(0.83%)의 2.4배에 달하는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2363만원인 가운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6214만원,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3억 8368만원으로 둘 다 6월보다 가격이 올랐다. 정부는 만 39세 이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가 4억원 이하 비아파트를 살 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적용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7월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이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은 5억 7594만원, 도심권은 5억 7229만원, 강남권역 4억 776만원 등으로 이미 평균가격이 4억원을 뛰어넘은 지역이 적지 않다.
  • 정부 “수출·내수 경기회복 흐름 강화…물가·고용 민생부담은 지속”

    정부 “수출·내수 경기회복 흐름 강화…물가·고용 민생부담은 지속”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과 취약 계층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재정경제부는 14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최근 경제 상황을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달 발표한 그린북 7월호에서 “경기회복 흐름이 공고해 지는 모습”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달에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경제심리 지표의 동반 개선을 근거로 회복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에 정부의 경기 인식이 지난달보다 한층 개선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재경부 관계자는 “‘공고’에서 ‘강화’로 표현을 바꿨다고 해서 경기 판단을 한층 높였다고 보는 것은 다소 다르다”고 말했다. 6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3% 늘었고, 소매판매(4.2%), 설비투자(21.7%)가 모두 증가했다. 7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62.8% 급등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41억 2000만 달러로 69.6% 늘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06.8을 나타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1.8% 줄었다. 할인점 카드승인액도 8.9% 줄었지만, 백화점 카드승인액은 6.6% 늘었다. 온라인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5월 16.3%에서 6월 13.9%에 이어 7월 11.1%로 둔화했다. 다만 차량연료 판매량 증가율은 6월(-1.6%)에서 7월 0.5%로 플러스 전환했다. 정부는 민생 부문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전쟁 불확실성,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7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8000명 증가해 증가 폭을 늘렸지만,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8% 상승해 6월(3.2%)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다만 개인서비스 물가는 3.4%에서 3.5%로 상승폭이 커졌다. 6월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월보다 0.33% 올랐다. 5월(0.21%)보다 상승 폭이 컸다. 전세가격도 0.38% 올라 5월(0.35%)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에 관해선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및 미국 관세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 향후 대응에 관해선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품목 수급관리 및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중동전쟁 이후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 4억 이하 비아파트 LTV 80%… 월세 낼 돈으로 내집 마련

    청년, 4억 이하 비아파트 LTV 80%… 월세 낼 돈으로 내집 마련

    2억 대출 땐 원리금 월세 수준 상환집 사도 생애최초 LTV 우대 유지빌라 선호도 낮아 실효성은 미지수 청년이 월세를 내는 대신 그 돈으로 집을 살 수 있도록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적용하는 대출 상품이 나온다. 정부는 우선 4억원 이하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후 소득과 자산이 늘면 아파트 등으로 갈아타는 ‘주거 징검다리’를 놓겠다는 구상이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39세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4억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비아파트를 살 때 LTV를 최대 80%까지 적용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새로 내놨다. 가령 2억 50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사면서 2억원을 30년 만기, 연 3% 금리로 빌리면 월 원리금은 약 85만원이다. 비아파트 평균 월세인 8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월세 낼 돈으로 내 집을 사는’ 셈이다. 정부가 첫 지원 대상으로 아파트가 아닌 빌라와 오피스텔을 고른 것은 청년의 소득과 자산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다세대주택 3억 8000만원, 40~60㎡ 오피스텔 4억 1000만원인 반면 아파트는 13억 3000만원에 달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월세 수준 부담으로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 더 큰 집이나 아파트 등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삼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청년들이 이 징검다리에 올라탈지다. 전세사기 이후 빌라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데다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가격 상승 격차도 뚜렷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41% 올랐지만 연립주택은 0.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부도 이런 우려를 감안해 청년이 비아파트에 ‘묶이지 않도록’ 퇴로를 열어뒀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으로 첫 집을 사더라도 생애최초 LTV 우대 기회를 사용한 것으로 보지 않아, ‘갈아타기’의 기회를 한 번 더 보장했다. 신 처장은 “일단 2년 정도 운용하고 호응이 있다면 내년에 아파트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집을 사기 어려운 청년의 전월세 부담도 낮춘다. 보증금과 월세대출을 한꺼번에 보증하는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을 새로 만들고,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 대상도 만 39세 이하로 확대한다.
  • KDI “올해 수도권 공급 최근 3년 절반 수준…매매·임대차가격 상승세”

    KDI “올해 수도권 공급 최근 3년 절반 수준…매매·임대차가격 상승세”

    올해 상반기 수도권 주택 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임대차 가격 상승세가 커졌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공급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도권 임대차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올해 6월까지 수도권 주택 준공 누계는 5만 3000호로 2023~2025년 평균(9만 8000호)을 크게 하회했다”며 “공급 여건이 제약돼 수도권 임대차 가격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3%로 5월(0.2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0.46%→0.67%)과 서울(0.90%→1.03%)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임대가격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0.91%에서 1.08%로, 월세가격은 0.81%에서 0.96%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건설 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경상)은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은 8.7% 감소한 반면 비주거용 건축은 22.9% 증가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인허가·착공 등 주택부문 선행지표도 부진했다. 지난 6월 주택 인허가는 1만 8000호, 착공은 2만 4000호로 최근 5년 평균(각각 3만 7000호·2만 8000호)의 49%, 86% 수준에 그쳤다. 한편 6월 전산업생산은 4.2% 늘었다. 제조업 반등과 서비스업생산 증가폭이 모두 확대되며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12.6%), 기계장비(14.4%), 전기장비(8.8%) 등 대다수 업종이 증가 전환했지만 건설업생산(-4.0%)은 감소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소비 개선세도 이어졌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1.5→4.2%)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증가 폭이 확대됐다. 승용차 판매는 전월 10.7% 감소에서 12.2% 증가로 전환했다. 자동차 부품 수급 차질이 완화된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수출은 ICT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금액 기준으로 변동성이 높은 선박(53.0%)이 일시적으로 오른 가운데, ICT 품목(178.2%)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호조세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유제품(39.6%)도 수출단가 상승에 기인해 크게 증가했다. 다만 KDI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중동 지역 긴장의 고조로 대외 불확실성이 재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보다 6만 3000명 증가해, 전월(-4만명)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1분기 평균(18만 3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20대의 계절조정 고용률은 전월보다 0.5% 포인트 올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 포인트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이 나타났다. KDI는 고용 증가세가 여전히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부산 남구 분양시장 관심 이어져…‘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청약 앞둬

    부산 남구 분양시장 관심 이어져…‘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청약 앞둬

    - 문현동 ‘더샵 트리센트’ 1순위 평균 18.29 대 1 마감으로 남구 청약 수요 확인- 대연동 핵심 입지… 교통·학군·생활 인프라 및 ‘평지’ 단지 희소성 갖춰 부산 분양시장에서 신규 공급 단지의 청약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8월 10일(월) 청약 일정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약 접수를 받은 문현동 ‘더샵 트리센트’는 68가구 일반공급에 1,244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1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접한 문현동에서 확인된 이러한 청약 성적은 남구 일대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청약 일정도 수요자들의 관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더샵 트리센트’의 당첨자 발표일은 8월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은 8월 10일 특별공급, 11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실제 청약 가능 여부와 자격 요건, 재당첨 제한 등은 공급 유형과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청약 전 청약홈과 모집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청약 열기는 남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대연동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연동은 남구 내에서 매매 시세가 가장 높게 형성된 지역이다. 부동산R114 랩스 자료(2026년 7월 기준)에 따르면, 대연동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836만원으로 남구 전체 평균(1,454만원)을 웃돌고 있다. 주요 동별 3.3㎡당 매매가는 ▲대연동 1,836만원 ▲용호동 1,478만원 ▲문현동 1,128만원 ▲용당동 846만원 ▲우암동 773만원 ▲감만동 742만원 순이다. 대연동 일대는 탄탄한 생활 기반시설을 갖춰 남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로 꼽힌다.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과 못골역이 인접해 서면, 문현금융단지, 센텀시티 등 부산 주요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번영로, 황령터널, 수영로 등 광역 도로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연초, 해연중, 대연고, 동천고 등 주요 학군과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구청, 보건소 등 행정기관과 경성대·부경대 상권, 대형 병원이 가깝다. UN기념공원, UN조각공원, 부산박물관 등 녹지·문화시설도 인근에 위치하며, 최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거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입지 속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은 지형 특성상 경사지가 많은 대연동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평지 단지는 경사로가 없어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며, 노약자 및 어린이의 이동이 원활해 실거주 선호도가 높게 형성된다. 단지는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8월 1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화) 1순위, 12일(수)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9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8월 31일(월)부터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주택 소유 여부나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의 갤러리는 부산 남구 문현동에 마련되어 있다.
  • 제주 미분양 2909가구 ‘역대 최다’… 외지인 매입은 23.4% 껑충

    제주 미분양 2909가구 ‘역대 최다’… 외지인 매입은 23.4% 껑충

    제주 주택시장의 공급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준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지만 주택 매매 거래는 소폭 증가했고 외지인 매입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지난 4일 발표한 ‘2026년 6월 제주 주택 통계 및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주지역 전체 미분양 주택은 2909가구로 전월(2804가구)보다 105가구(3.7%) 늘었다.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339가구로 전월보다 74가구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미분양 현황을 보면 제주시가 1910가구(65.7%), 서귀포시가 999가구(34.3%)였으며, 읍·면 지역이 1889가구로 전체의 64.9%를 차지해 동지역(1020가구)보다 미분양이 집중됐다. 읍·면 가운데서는 대정읍(567가구), 애월읍(554가구), 한경면(274가구), 안덕면(226가구), 조천읍(222가구) 순으로 많았다. 주택 공급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6월 주택 인허가는 9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2% 감소했고, 착공은 177가구로 35.4% 줄었다. 준공 역시 65가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9.9% 감소했다. 반면 분양승인은 45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실적이 없었던 데 비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분양승인도 75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5가구)을 크게 웃돌았다. 6월 기준 민간 분양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은 42개 단지 5696가구로 이 가운데 착공 중인 사업장은 17개 단지 3542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5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전월보다 11.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2373건으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했다. 반면 외지인의 제주 주택 매입은 10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4% 늘었으며 전체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1%로 1년 전(15.4%)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주택 가격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6월 제주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0.17%를 기록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19%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지수 역시 -0.17%를 나타냈다. 한편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447만 3000원으로 전국 평균(623만 6000원)의 71.7% 수준이었다. 5월 기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평균 ㎡당 468만원, 중위가격은 44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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