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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심장부 뚫은 후티 미사일…미국인도 사망, 트럼프 “빨리 움직일 것”[영상]

    사우디 심장부 뚫은 후티 미사일…미국인도 사망, 트럼프 “빨리 움직일 것”[영상]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에서 10일(현지시간) 12명이 사망하고, 309명이 다쳤다.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이 지난 5일 후티가 장악한 모든 영토를 되찾기 위해 ‘예멘의 새벽’ 작전을 시작한 지 닷새 만이다. 이번 피해는 지난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인근 걸프 국가에서 발생한 것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미국인도 1명 사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의 후티 반군 공격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검토해 볼 것”이라면서 후티 반군과의 소통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후티 반군의 리야드 공격으로 자국민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며 “테러리스트 후티”라고 비판하면서 사우디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8일에도 두 차례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을 공격했으며 앞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영공 전체와 주요 핵심 시설이 군사 작전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사거리가 800㎞인 사야드 대함 순항미사일과 2000㎞ 이상의 쿠즈-4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사우디 중심부는 물론 이스라엘까지 위협하고 있다. 후티의 킹칼리드 공항 공격으로 미국인을 포함해 사우디인 4명과 팔레스타인, 방글라데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수단 국적자가 사망했다. 10~11일 약 1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달 말 리야드에서 열리는 ‘미래 투자 계획’ 정상회의도 위기를 맞았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 시내 모든 학교에 일주일간 등교를 금지하고 원격수업을 명령했다. 주사우디 미국 대사관은 리야드뿐 아니라 제다와 담맘의 공항을 이용할 때도 특별 허가를 받도록 했다. 미국이 사우디 지원에 나선다면 지난해 5월 후티 반군과의 휴전 협정 이후 약 1년 반 만에 다시 후티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는 셈이 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달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했지만, 후티 반군이 미국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끔찍하다”고 비난하면서도 사우디는 ‘강한 투사’로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영국의 지원 약속을 받고 튀르키예, 파키스탄과 공동방어에 나서기로 하는 등 안보 연대를 확장하고 있다. 마이클 래트니 전 주사우디 미국 대사는 CNN에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익숙해진 사우디는 예멘 내전에 대한 오판을 반복했다”면서 “이란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 美 경악한 ‘총살 생중계’, 트럼프 한 마디에 아연실색…“내가 승인, 물론이죠”

    美 경악한 ‘총살 생중계’, 트럼프 한 마디에 아연실색…“내가 승인, 물론이죠”

    미국 국방부가 총기 난사범의 총살형 집행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혀 국제기구와 종교계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를 승인했다고 인정했다. 미군이 사형 집행 장면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포트후드 총기 난사범 니달 말릭 하산의 사형 집행 생중계를 직접 허가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승인했느냐고?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발표한 하산의 총살형 생중계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생중계를 원하는지, 이 영상이 테러 단체 등의 선전 도구로 악용될까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문제는 내가 결정하겠지만, 그는 죽게 될 것”이라며 “총살형으로 처형된다. 어떤 방식이든 죽기만 하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형은 그에게 아주 걸맞은 최후”라고 덧붙였다. 다만 생중계 영상을 직접 시청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2009년 포트후드 총기 난사범…12월 3일 총살형미 육군 정신과 군의관 출신인 하산은 2009년 텍사스주 포트후드 기지의 장병 파병 준비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과 민간인 13명을 숨지게 하고 3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국방부는 지난 8일 이 총살형 집행 과정을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사형 집행 장면을 실시간 방송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형 집행 예정일은 오는 12월 3일이다. 한편 미군이 자국 군인을 상대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1961년 이후 65년 만이며, 총살형 집행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이후 처음이다. 유엔·국제앰네스티 규탄…공화당서도 “역겨운 일”생중계 계획이 발표되자 유엔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사회는 즉각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미국 가톨릭주교회의 역시 처형 생중계를 두고 죽음의 문화를 야만적으로 부추기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도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까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계 은퇴를 앞둔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엑스(X)를 통해 “하산은 사형을 받아 마땅하지만, 처형을 공개하고 생중계하는 것은 극도로 역겨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개 처형은 이란이나 아프가니스탄 같은 억압적인 독재 국가에서나 하는 짓”이라며 “미국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도 “공개 처형은 더 이상 이름을 알릴 자격조차 없는 인물에게 그가 바라는 순교자의 지위를 안겨줄 뿐”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존 커티스 상원의원과 오스틴 스콧 하원의원 역시 생중계 계획에 반대하며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 중수청, 수장 공백 마무리 언제쯤… 인력·인프라·세부 기준 ‘첩첩산중’[중수청·공소청 개청 일주일①]

    중수청, 수장 공백 마무리 언제쯤… 인력·인프라·세부 기준 ‘첩첩산중’[중수청·공소청 개청 일주일①]

    ‘한국형 연방수사국(FBI)’을 표방하며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이 개청 일주일째에 들어섰다. 중수청은 지난 2일부터 접수한 고소·고발 사건을 최근 일선 부서에 배당하는 등 수사 업무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휘부 공백 및 인력 문제 해소 ▲인프라 안정화 ▲수사 범위나 이첩 절차에 대한 세부 기준 정립 등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는 지적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4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중수청 개청 13일 만이다. 빠르면 이달 중하순에는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지지만, 김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절차가 늦어지거나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원 66%로 출범… 시설·인프라 마련도 난항수장 공백과 함께 실무에 투입될 인력난도 현재진행형이다. 중수청 직제상 정원은 2874명이지만 실제로는 66.1% 수준인 1900명으로 출범했다. 1·2차 특례 임용을 진행했지만 인력을 전부 채우는 데엔 실패했다. 특히 지방중수청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광주중수청은 정원 240명의 58.3%인 140명, 대전중수청은 정원 261명의 60.2%인 157명만 채운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사 정원 25명을 채우는 데 5년이 걸렸다는 점에 비춰보면 중수청도 인력 충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무를 위한 시설 및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수사에 필요한 자체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구축에는 3년 이상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고소·고발장 접수부터 사건 배당까지 수기로 이뤄지고 있고, 영상녹화 조사실이나 유치장도 없다. 일부 지방중수청엔 컴퓨터 등 기본적인 설비도 일부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사건 광주중수청까지 가야… 수사 범위 기준도 필요관할 반경이 넓은 것도 향후 본격적인 수사 업무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전국의 지방중수청은 6곳(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에 불과하다. 전국에 18개의 지방청을 두고 있었던 검찰청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서울지방중수청은 서울 및 경기 북부와 강원도까지 담당하고, 광주지방중수청의 관할 구역에는 전북·전남 전역에 더해 제주도까지 포함됐다. 한 중수청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받으러 비행기 타고 와달라고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수청 수사 범위 및 이첩 대상 사건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시중은행 인공지능(AI) 해킹 사건은 앞으로 있을 중수청과 경찰의 수사 범위 논란의 전초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인지 닷새 후인 지난 6일에서야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이론상 이 같은 사이버범죄는 중수청 통보 대상이지만, 수사 범위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 중수청 이첩 대상인지를 두고 법률 검토가 진행 중이다.
  • 정점식 “北 테러·도발, 현재진행형… 정동영 장관 즉시 경질해야”

    정점식 “北 테러·도발, 현재진행형… 정동영 장관 즉시 경질해야”

    국민의힘이 9일 43년 전인 1983년 10월 9일 발생한 아웅산 묘소 폭발 테러 사건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테러와 도발은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3년 전 오늘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묘소에서 북한이 자행한 폭탄테러로 대한민국 정부 요인 및 수행원, 취재진 등 17명이 순국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북한의 테러와 도발은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9월 21일 서부전선 DMZ 일대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들이 중상을 입은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정전협정 위반 행위”라며 “이러한 안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북한의 도발은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위협이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결코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경질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어제 북한의 김여정이 대북 의료장비 지원에 대해 ‘또 다른 광대극’이라며 반인륜적 악담을 퍼부었다. 침략을 당하고도 주적에게 조공을 바치는 무너지는 국가의 자존 앞에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북한의 지뢰 도발과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에도 불구하고, ‘선 대 선’ 소통을 통해 평화적 해법을 찾겠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런 모욕을 감내하면서 북한이 스스로 도발을 멈추길 바라며 비굴한 기우제나 지내겠다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 굴종 노선의 화신인 정 장관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푸울에 풍덩(이재은 지음, 소원나무) 한여름인데도 맨발이 시렸다. 고무신을 찾아 신고 우물에서 물을 퍼 올려 발에 쏟아부었다. 찰박찰박 젖은 발을 꼬물거렸다. 축축한 발의 감촉이 익숙했다. 버석버석하게 마른 채로 살기 싫었다. 내가 원하는 꿈에 젖고 빠진 채로 살아가고 싶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빠질 수 있을까. 허우적거리며 발버둥치는 익수가 아니라, 스스로 숨을 참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잠수를 하고 싶었다. 누구보다 더 깊게, 멀리. 근대를 배경으로 수영선수를 꿈꾸는 열다섯 살 소녀 하도란의 삶을 그렸다. 1930년대 경성 거리와 근대식 수영장 풍경을 사실감 있게 담아낸다. 도란은 시대와 출신, 가족에 얽매인 삶에서 놓여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역사적 격변기에서 끝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이야기. 248쪽, 1만 6800원. 다 좋다는 느낌(김승일 지음, 아침달) 잘 있으십니까? 거기도 폐허겠죠. 그래도 거기서는 아무도 원래의 모양을 따지지 않을 거라고. 당신은 그래서 바깥으로 가는 거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떠나고 한동안 나도 거기를 사랑했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이것은 종이입니다. 희귀한 목소리로 새로움을 갱신해 온 시인 김승일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블랙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사고실험, 청소년 시를 쓰며 끌어올린 자유로운 상상력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나’라는 틀을 벗어나 내가 아닌 타인을 해체하며 완벽하게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를 시도한다. 완결된 세계를 넘어 타자를 향해 무한히 열린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172쪽, 1만 2000원. 채달금전(서귤 지음, 위즈덤하우스) 첫째는 사모하는 마음, 둘째는 묽은 똥, 셋째는 재채기. 엣취 잇취 얏취 욧취, 채달금이 재채기로 아주 풍악을 울리는구나. 간신히 진정하여 기색을 살피니 다행히 인적 없는 관문당이라 들은 이는 없는 모양. 굴러떨어진 간담을 주워다가 호호 불어 배때기에 때려 넣는데 귀때기에 수상한 소리가 파고들었다. ‘디 아이돌’,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으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입담을 선보여온 서귤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열강의 침략과 개화의 물결로 혼란스러운 조선 말기, 목숨을 위협받는 명성황후의 호위 궁녀 선발전이 열린다. 난다 긴다 하는 조선 팔도 여걸들 속에 끼어있는 16세 채달금의 재주는 기가 막힌 잔머리. 조선에서 으뜸으로 질긴 달금의 파란만장 생존기가 구수한 판소리 어법으로 펼쳐진다. 252쪽, 1만 8000원.
  • 진인프라, 순천향대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과 ‘드론·대드론 사업 확대’ MOU 체결

    진인프라, 순천향대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과 ‘드론·대드론 사업 확대’ MOU 체결

    IT 인프라 전문기업이자 기간통신사업자인 ㈜진인프라(대표 김성용)는 지난 6일 순천향대학교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 산하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원장 이병석)과 ‘드론·대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드론 분야의 교육과 연구, 사업화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드론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국가중요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드론 보안 및 대드론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측은 드론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비롯해 상호 정보 공유, 교육 프로그램 및 연구진 교류, 학술 세미나 등 다채로운 협력 사업을 실행하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순천향대학교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은 드론과 대드론, 대테러 영역을 정밀 연구하는 전문 기관으로 2025년 2월 발족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을 출범시켜 드론학과 및 대드론학과 석사과정을 도입했으며, 드론 제작부터 AI 데이터 분석, 보안 정책, 글로벌 규제 대응까지 드론 보안 전반의 핵심 인재 배출과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진인프라는 네트워크·보안·클라우드·AI·데이터센터 등 ICT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대드론 탐지·방호 시스템, AI 드론 기반 경계·순찰 체계 등 드론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이 지닌 드론·대드론 전문 역량 및 교육·연구 기반시설에 진인프라의 통신·보안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국방과 공공, 재난안전 영역에 최적화된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은 저궤도 위성통신과 5G 특화망을 연계한 드론 감시·방호 체계, 양자내성암호 기반 드론 데이터링크 보안 등 차세대 드론시큐리티 분야의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국내 실증사업과 해외 공동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용 진인프라 대표는 “드론은 산업 현장의 활용을 넘어 국가 안보와 핵심 기반시설 보호에서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순천향대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과 함께 연구와 교육, 사업화가 연계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외 드론·대드론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장은 “현장의 통신·보안 인프라 역량을 갖춘 진인프라와 협력하게 돼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과 정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문 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를 통해 드론시큐리티 생태계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러 소행이라 말 못 해?…연이은 흑해 상선 피격에 불가리아·루마니아 입 닫는 이유 [이슈분석+]

    러 소행이라 말 못 해?…연이은 흑해 상선 피격에 불가리아·루마니아 입 닫는 이유 [이슈분석+]

    루마니아에 이어 불가리아에 접한 흑해 연안에서도 민간 상선 2척이 정체불명 드론 공격으로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이날 불가리아에서 약 112㎞ 떨어진 흑해에서 공중과 해상 드론의 복합 공격으로 한 척은 침몰하고 다른 한 척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침몰한 상선은 토고 선적으로 선원들은 모두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며, 팔라우 선적 상선은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승선원 18명은 모두 구조됐다. 특히 이날 공격은 흑해의 루마니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던 튀르키예 소유의 곡물 운반선이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처럼 연이은 민간 상선 피격이 국제적 논란이 되는 이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앞마당’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격이 발생한 해역은 두 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이다. 이 드론 공격을 벌인 유력한 후보인 러시아가 만약 나토 회원국의 앞마당까지 드론을 날려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토 영토로 확산할 가능성으로 번진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이은 상선 피격을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단정 짓고 비판에 나섰다. 그는 “러시아의 목표는 흑해 서부 해역을 선박이 완전히 다닐 수 없는 공포의 바다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글로벌 식량 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세계적인 공동 방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국제법을 위반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테러 행위라면서도 공격의 주체를 명시하는 데는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두 국가 모두 나토 회원국이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마찰을 경계하며 외교적 수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디미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 국방장관은 “상선 두 척을 공격한 드론이 우크라이나 소속인지 러시아 소속인지는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다”면서 “출처가 어느 쪽이든 불가리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하이브리드 전쟁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 [포착] 진짜 불바다 된 ‘푸틴 별장’ 앞…소방대원도 접근 못하는 역대급 화재 발생 [영상]

    [포착] 진짜 불바다 된 ‘푸틴 별장’ 앞…소방대원도 접근 못하는 역대급 화재 발생 [영상]

    러시아 소치 해안에서 대형 유조선에 화재가 발생해 거대한 불꽃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소치 앞바다에서 석유 또는 석유 제품을 운반하던 대형 유조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해당 선박이 드론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RBC 매체 역시 러시아 교통부를 인용해 “라이베리아 국적의 유조선 ‘레아호’가 무인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며 “인도 국적의 승무원 23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화염이 너무 거센 탓에 소방대원들이 사고 선박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길이 약해지면 진화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운반선은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의 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가 제재 목록에 올린 선박으로 알려졌다. 당시 NSDC는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로 90척의 선박을 제재 목록에 올렸는데, 레아호도 목록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는 “최대 10만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해당 유조선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노보로시스크, 타만 등의 항구에서 인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제 시장으로 러시아 석유를 운송한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유조선 대형 화재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해당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피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프뉴스는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남부 해안에서 유조선을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거대한 화재와 검은 연기 구름이 휴양도시 소치를 뒤덮었다”고 전했다. 푸틴이 아끼는 도시 소치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유조선 화재가 발생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꾸준히 소치를 노린 공격을 감행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소치의 석유 저장소가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의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치는 우크라이나 전선과 약 1200㎞나 떨어져 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드론 기술이 발달하면서 공격 빈도가 더욱 빈번해지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9월 한 달 동안 소치의 항구와 석유 저장소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공격 주고받는 러·우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상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초대형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소치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화염에 휩싸인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 5일 튀르키예 곡물 운반선이 흑해에서 화재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구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당 선박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러시아 드론 두 대가 중립 수역에서 튀르키예 소유의 옥수수 운송 민간 선박에 끔찍한 공격을 했다”며 “해당 선박에는 아제르바이잔과 인도 국민이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의 긴장 완화와 안전 보장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거듭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정상적인 항해 대신 테러와 민간 선박 침몰을 지속해 선택하고 있다”며 “세계 식량 안보 회복을 위한 대러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항만 시설에 67건의 공격을 감행했으며, 여기에는 항구에 정박 중인 민간 선박 35건과 해상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22건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 6일 만에야… ‘AI 해킹’ 수사팀 꾸렸다

    6일 만에야… ‘AI 해킹’ 수사팀 꾸렸다

    경찰, 4개팀·28명 투입 수사 착수중수청 통보엔 “유권해석 기다려” 경찰이 최근 발생한 인공지능(AI) 활용 금융권 동시다발 해킹 사건에 대해 6일 정식 수사에 착수하고 2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다만 이번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통보 대상인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해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이 지난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이후 맞닥뜨린 첫 대형 사건이라는 점에서 중수청에 넘기는 데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분초를 다투는 사이버범죄 수사에서 수사 주체를 정하는 단계부터 혼선이 빚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4개 팀, 28명으로 구성됐다. 해킹 사실이 알려진 지 6일 만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수청에 통보해야 하는 사안인지도 검토하고 있다. 중수청법은 다른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중대범죄 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중수청장에게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이버범죄 가운데 중수청 통보 대상이 될 수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갈래다. 먼저 국가핵심기반을 해킹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경우다. 국가핵심기반은 기능이 마비될 경우 국가 경제와 국민의 안전·건강, 정부 핵심 기능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 등을 말한다. 올해 6월 기준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은행 경기IT센터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용인IT센터, 금융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8개 기관 9개 시설이 지정돼 있다. 이번 사건의 피해 금융사들은 국가핵심기반에 포함돼 있지 않다. 남은 쟁점은 해킹당한 시스템이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하는지다. 전자금융기반시설에 대한 해킹은 중수청 통보 대상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에 침해된 시스템을 고객 대상 서비스가 아닌 금융사 내부 업무 시스템으로 파악하고, 해당 시스템을 전자금융기반시설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금융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금융위 판단에 따라 중수청 통보 여부가 갈릴 수 있다. 중수청은 이첩 여부를 놓고 경찰과 협의 중이다. 중수청 관계자는 “충분히 우리가 수사할 수 있는 범죄”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직과 인력이 완비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수사를 맡으려는 분위기도 아니다. 실제로 김승환 변호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중수청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이 “출근은 했는데 컴퓨터도 없고 무슨 일을 할지 몰라 그냥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문제는 사이버범죄의 특성상 초기 대응에 속도가 중요한데도, 수사 주체를 정하는 단계부터 별도 해석이 필요하다면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한 사이버범죄 수사부서 A경정은 “사이버범죄는 초기 추적과 추가 피해 차단이 중요한데 사건마다 다른 기관에 법 해석을 물어 수사 주체를 정한다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경찰과 중수청이 어떤 사건을 맡을지 구체적인 기준을 미리 마련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당국은 사건 경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신속하게 집중 투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를수록 더욱 신속하게 역량을 갖추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사설] 수사 체계 구멍에 아우성인데, ‘검찰개혁’ 입씨름하고 있나

    [사설] 수사 체계 구멍에 아우성인데, ‘검찰개혁’ 입씨름하고 있나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은 지난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공식 출범하면서 일단 제도적으로는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수사 체계가 범죄 피해에 노출된 국민을 보호할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하다. 달라진 수사 체계의 조기 안착에 전력투구해도 시원찮건만 여권은 지나간 버스에 아직도 손을 흔들고 있다. 정부여당의 뜻대로 밀어붙여 놓고 새삼 검찰개혁의 수위를 놓고 공방을 벌인다. 국민 시름이 엎친 데 덮친다. 이러고 있을 땐가. 당장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금융기관 동시다발 해킹 사건만 해도 그렇다. 첨단 지능 범죄를 감당할 준비가 조금도 되어 있지 않다. 몇몇 시중은행에서 AI 해킹공격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말이다. 그런데도 경찰은 어제서야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정식 수사에 나섰다. AI 해킹이 중수청장에게 즉시 통보해야 하는 사건인지 아닌지 판단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사건을 어디서 맡아야 최선일지 가르마를 못 타서 절절매는 일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검찰개혁 내부 논쟁이 초대 중수청장 지명 이후 확전 양상인 것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에 “내란 세력에 업혀서 왜 전전긍긍하느냐”고 비판한 것이 대표적이다.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도 김 후보자를 향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공개 반발했다. 대통령이 임명을 결정했고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을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까지 보낸 마당이다. 과연 영(令)이 서 있는 정부인지 황당하고 걱정스럽다. 여권 강경파의 반발에 이 대통령이 연일 소셜미디어로 대응하고 강경파는 또 반박한다.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 주장자 대부분이 법무부에 중수청과 공소청을 두자고 했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의 김용민 의원은 “중수청을 법무부에 두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 급기야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국민 위해 하는 것이지, 특정 개인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엑스(X)에 글을 올렸다. 대체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 건가.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검찰을 공중분해했을 때는 움직일 수 없는 논거와 해법이 마련됐어야 한다. 검찰청 폐지의 제도개혁에 국민은 혼돈에 휩싸여 있다. 검찰개혁이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여권은 정치적 의도가 빤한 소모적인 입씨름부터 당장 멈춰야 한다. 지금은 새로운 수사시스템의 허점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합치는 것만이 해답이다.
  • [포착] 옥수수 운반이 무슨 죄?…러 드론, 바다 위 민간 선박에 ‘쾅’, 2명 사망

    [포착] 옥수수 운반이 무슨 죄?…러 드론, 바다 위 민간 선박에 ‘쾅’, 2명 사망

    루마니아 정부가 흑해의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한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루마니아 남동부 툴체아주 스판툴 게오르게에서 남쪽으로 약 30해리(55㎞) 떨어진 해상에서 한 상업용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선원 1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당 선박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해당 선박은 옥수수 등 곡물을 싣고 운반하던 튀르키예 선박이었다. 드론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결국 침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러시아 드론 두 대가 중립 수역에서 튀르키예 소유의 옥수수 운송 민간 선박에 끔찍한 공격을 했다”며 “해당 선박에는 아제르바이잔과 인도 국민이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의 긴장 완화와 안전 보장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거듭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정상적인 항해 대신 테러와 민간 선박 침몰을 지속해 선택하고 있다”며 “세계 식량 안보 회복을 위한 대러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루마니아는 선박 화재 원인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식량 안보 위협하는 러시아 드론 공격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및 민간 선박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한 수출 항로를 반복적으로 마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항만 시설에 67건의 공격을 감행했으며, 여기에는 항구에 정박 중인 민간 선박 35건과 해상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22건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에너지 기반 시설과 흑해 해상 운송로를 모두 포괄하는 공동 휴전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이집트가 관련 휴전 제안서를 전달했다”면서 “특히 해상 휴전에는 항만과 에너지 시설 보호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주변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도 커지는 추세다. 우크라이나 공격과 연관된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입을 반복적으로 겪은 루마니아는 지난 7월 3일 연속 러시아 드론 3대를 격추한 뒤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 나토 국가에 대한 위협 이어져한편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주변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도 커지는 추세다. 우크라이나 공격과 연관된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입을 반복적으로 겪은 루마니아는 지난 7월 3일 연속 러시아 드론 3대를 격추한 뒤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 독일에서는 러시아가 자국을 상대로 ‘그림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공영방송 ARD 등 현지 언론은 5일 “마르틴 예거 독일 연방정보국(BND) 국장은 이날 연방하원 의회통제위원회(PKGr) 공개 청문회에서 독일이 무력 충돌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예거 국장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의 폭발물 드론 사건을 거론하며 “현재 러시아 외에 독일에 이처럼 직접적이고 포괄적이며 구체적인 위협을 가하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리를 상대로 그림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통상적인 군사·법률 개념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공식 선전포고 없이 진행되는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고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전날 키이우를 방문해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 직후 나왔다. 메르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국 관계와 유럽·국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는 자국을 경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행보에 핵 카드를 꺼내며 경고를 내놓았다. 지난달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나토에 보낸 서한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칼리닌그라드를 나라의 다른 지역에서 고립시키려는 어떤 시도라도 감행할 경우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과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발트해에 접한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는 나토 회원국 폴란드·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러시아는 이곳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해 놓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무력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민간인 대피 시나리오를 짜는 등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 65년 만에 첫 총살형 승인…13명 총기 학살한 美 군의관의 최후 [월드피플+]

    트럼프 65년 만에 첫 총살형 승인…13명 총기 학살한 美 군의관의 최후 [월드피플+]

    미군이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미 육군 출신 장교에 대한 총살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육군 소령 니달 하산에 대해 총살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 숀 파넬도 이날 엑스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009년 포트후드에서 비무장 미군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한 지하디스트 니달 하산에 대해 육군 총살형을 권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면서 “육군장관이 사형 집행 시간과 장소를 정할 것이다. 하산의 심판의 날이 마침내 왔다”고 적었다. 미군 역사상 최악의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꼽히는 이번 사건은 지난 2009년 11월 5일 미 텍사스주 포트후드기지에서 벌어졌다. 당시 정신과 군의관으로 일하던 하산은 건강 검진 중이던 건물에 들어가 반자동소총을 난사해 13명을 살해하고 32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특히 하산은 범행 당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으며 조사 결과 이슬람 극단주의에 자발적으로 경도된 테러였음이 드러났다. 이후 재판에서도 그는 미국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점령에 반대하고 무슬림을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주장했으며 2013년 군사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미국 내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만 군부대 내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특히 사형 집행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 만약 예정대로 하산의 사형이 집행되면 1961년 소녀 성폭행과 살인미수 혐의로 교수형에 처해진 육군 이병 존 베넷 이후 처음이다. 그 이후에도 사형 선고를 받고 군 교도소에 수감된 군인들이 여럿 있었으나 역대 대통령들은 정치적 부담과 인권 문제 등으로 사형 집행에 서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2008년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연쇄 살인 및 성폭행을 저지른 육군 특수병 로널드 그레이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지만 연방법원이 사형 집행 정지 명령을 내리면서 현재도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형 집행에 서명한 것은 강력한 사형제 옹호 신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는 13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사형을 집행한 대통령이며, 하산의 경우 작년 미연방대법원이 마지막 상고마저 기각하면서 모든 합법적인 사법 절차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 [포착] ‘북한-탈레반’ 손 잡았다…드론 앞에서 환한 미소, 군사 협력 가능성은?

    [포착] ‘북한-탈레반’ 손 잡았다…드론 앞에서 환한 미소, 군사 협력 가능성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과 북한군이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연합훈련에서 만나 교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NK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아프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 고위 대표단이 러시아가 주최한 연합 군사훈련 ‘센터-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마울라위 나시불라 마다니 사령관이 이끄는 탈레반군 대표단은 지난달 하순부터 러시아 중서부 첼랴빈스크주 등지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 러시아 초청으로 참석했다. 아프간 대표단은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인도, 베트남,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여러 국가 군사 대표단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훈련을 참관하는 동시에 중화기, 무인항공기(UAV), 장거리 미사일, 로봇 시스템 등 첨단 군사기술이 포함된 최신 군사 장비 전시회를 찾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프간 탈레반의 대표와 북한군 대표가 만나 드론 앞에서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NK뉴스에 따르면 1989년 소련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뒤 북한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정부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이후 9·11 테러 등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해 왔다. 그러나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한 뒤부터 북한의 대탈레반 기조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북한은 2022년 당시 탈레반의 아프간 정권 장악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지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은 탈레반의 새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아프간 외교부는 SNS를 통해 “탈레반 관계자들이 북한 등 여러 국가와 양자 관계 및 군사 경험 공유, 훈련, 전문교육, 공동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탈레반, 북한과도 손잡을까아프간은 지난 5월 러시아와 군사 기술 협정을 체결하는 등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당시 탈레반 정권은 “아프간 군사 장비 상당수가 러시아산인 만큼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러시아와 군사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정권은 2021년 재집권 후 국제적 고립과 제재에 직면한 뒤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모색해 왔다.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지난해 7월 전 세계에서 최초로 탈레반 정권을 공식 국가로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북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하면서 러시아와 밀착하는 만큼, 향후 러시아를 매개로 한 아프간 탈레반 정권과 북한의 협력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과 탈레반의 협력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무인 무기체계가 양측의 실질적 협력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탈레반은 무인 무기체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중동의 친이란 민병대와 아프리카의 여러 반군 세력도 드론과 로봇 무기 체계를 대규모로 활용하는 추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 무인 무기 생산에 상당한 규모의 노동자를 공급하고 있다”며 “탈레반은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 탈레반 역시 (이번 러시아 연합 군사훈련 등의) 네트워크에 참여해 뭔가를 기여하거나 얻어갈 기회를 타진하려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탈레반의 관계가 러시아-북한과의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5월 옵서버리서치재단의 전문가인 알렉세이 자흐로프 연구원은 영국 인디펜던트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과 탄약을 제공받는 대신 첨단 미사일 기술과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것과 달리, 탈레반은 현재 러시아에 상당한 규모의 무기나 병력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탈레반이 아프간 내부의 불안정과 파키스탄 국경 문제에 직면해 있어 오히려 러시아의 군사 장비 수리 지원이나 구형 무기 공급이 필요할 수 있지만, 러시아 역시 확전 위험 때문에 탈레반에 정교한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 브라질 ‘쿠데타 혐의’ 전 대통령 세 아들 모두 선거 승리

    브라질 ‘쿠데타 혐의’ 전 대통령 세 아들 모두 선거 승리

    브라질의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 속에 ‘극우’ 보우소나루 가문의 장남이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오는 25일 결선 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80) 대통령과 맞붙는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5일 전날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자유당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5) 상원의원이 득표율 47.03%를 얻어 45.16%를 기록한 룰라 대통령을 앞섰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선은 득표율 50% 이상을 기록한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1.8%포인트 차이로 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과 차남은 상원의원에, 막내아들은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일가 전체가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네 아들을 뒀는데 아버지의 쿠데타 혐의와 관련해 실형을 받고 미국에 도피 체류 중인 삼남을 빼면 모두 선거에서 이겼다. 보우소나루 가문의 약진은 브라질 국민이 치솟는 물가와 불안한 치안에 지친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보우소나루 의원을 백악관에서 만나 ‘조국을 사랑하는 똑똑한 젊은이’라고 칭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아버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 지지를 받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을 여성 이름인 ‘룰루’라고 부르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그가 이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27년형을 선고받자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브라질 범죄집단을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당선되면 건강 문제로 교도소가 아닌 가택에 연금된 상태인 아버지를 당장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선거 개입 시도를 경고했던 룰라 대통령은 1차 투표 패배 직후 “우리는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4선에 도전 중인 룰라 대통령은 선거 직전인 지난달 말 온라인 도박 금지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브라질 경제를 좀먹는 가계 부채의 주범으로 지목된 도박을 금지해 서민층의 여론 집결을 노렸지만, 되레 역풍을 맞은 셈이 됐다.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의원의 승리를 가장 먼저 축하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메리카 대륙 시민들은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면서 룰라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몰아붙였다. 남미를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긴다고 평가받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2기 집권 이후 7번의 남미 대선에서 모두 우파 후보들이 이겼다고 내세운다. 보우소나루 일가의 재집권으로 브라질에도 우파 정부가 출범할 경우 남미의 좌파 정부는 멕시코, 우루과이, 과테말라, 쿠바, 니카라과 등 5개만 남는다.
  • 경찰, ‘금융기관 AI 해킹 사건’ 정식 수사 착수…전담 4개팀·28명 지정

    경찰, ‘금융기관 AI 해킹 사건’ 정식 수사 착수…전담 4개팀·28명 지정

    경찰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2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지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킹 발생 후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후 정식 수사로 전환해 해당 범죄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전담수사팀은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4개팀, 28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통보 사안인지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수청 통보 대상이 되는 사이버범죄는 ‘국가핵심기반에 대한 해킹 등에 따른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전자금융기반시설에 대한 해킹 등에 따른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사건의 경우 피해 금융기관이 국가핵심기반에 해당하지 않아 중수청 통보 대상이 아니지만, 해킹으로 침해 받은 시스템이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할 경우엔 중수청 통보 대상이 된다”며 “전자금융기반시설 해당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금융위원회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경호처, 日경찰청 등과 경호 기법 교류

    대통령경호처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경찰청 등 경호기관 대표단과 경호 기법 등을 교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경호기관 대표단이 경호처를 공식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류 행사는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열렸으며 ▲교육 시설 견학 ▲집체 훈련 참관 ▲훈련 체험 등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호처는 대테러 전술과 특수 기동, 경호 사격 시범 등을 선보였다. 일본 경찰청과 대사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차량 회전 리프트와 비상 탈출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타케모토 일본 경찰청 경호지도실장은 “일본 대표단을 환영해 주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대통령경호처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교류를 기점으로 향후 양국 간 경호 협력이 보다 심층적이고 발전적인 단계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 경호안전교육원장은 “한국과 일본 정상의 셔틀 외교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양국 경호 기관의 상호 협력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일본 경찰청 대표단의 방문을 시작으로 기관 간 교류 확대는 물론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미군, 영국기지에 있던 폭격기 긴급 철수

    미군, 영국기지에 있던 폭격기 긴급 철수

    미군이 이란 공습에 동원한 영국 내 기지의 전략폭격기를 테러 우려로 모두 본토로 철수시켰다. 이란의 테러 가능성에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영국 남부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난 주말 해당 기지에 배치된 B-1 폭격기 12대를 모두 본토로 이동시켰다. 일부 폭격기는 공중급유기의 출격과 동시에 이륙하는 등 급박한 철수 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지는 미 공군 501전투지원비행단이 주둔하며 대이란 작전을 수행해 온 곳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당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해당 기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군 수뇌부에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까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7월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데 사용된 모든 기지는 정당한 공격 목표물”이라며 “영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 전투기의 철수는 영국 경찰이 지난달 27일 기지 인근을 자동차로 주행하던 5명의 남성을 테러 예비 등의 혐의로 체포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휘발유 외에는 별다른 폭발물을 소지하지 않아 다음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전히 수사 대상이라고 영국 당국은 밝혔다. NYT는 “동맹국의 기지에서 폭격기가 이처럼 신속하게 철수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란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 모델을 차용한 정황이 있다고 짚었다. 이란이 정보기관과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는 ‘일회성 요원’을 온라인으로 포섭해 배후가 불분명한 테러를 저지르려 한다는 것이다. 이란 측은 이번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을 부인했다.
  • 테러 위험 가능성에 英 기지 내 美 폭격기 철수

    테러 위험 가능성에 英 기지 내 美 폭격기 철수

    이란 연계 단체 공격 음모 첩보...12대 본토로 이동 하이브리드전 가능성 제기...이란 연계 가능성 부인 미군이 이란 공습에 동원한 영국 내 기지의 전략폭격기를 테러 우려로 모두 본토로 철수시켰다. 이란의 테러 가능성에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영국 남부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난 주말 해당 기지에 배치된 B-1 폭격기 12대를 모두 본토로 이동시켰다. 일부 폭격기는 공중급유기의 출격과 동시에 이륙하는 등 급박한 철수 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지는 미 공군 501전투지원비행단이 주둔하며 대이란 작전을 수행해 온 곳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당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해당 기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군 수뇌부에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까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7월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데 사용된 모든 기지는 정당한 공격 목표물”이라며 “영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 전투기의 철수는 영국 경찰이 지난달 27일 기지 인근을 자동차로 주행하던 5명의 남성을 테러 예비 등의 혐의로 체포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휘발유 외에는 별다른 폭발물을 소지하지 않아 다음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전히 수사 대상이라고 영국 당국은 밝혔다. NYT는 “동맹국의 기지에서 폭격기가 이처럼 신속하게 철수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란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 모델을 차용한 정황이 있다고 짚었다. 이란이 정보기관과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는 ‘일회성 요원’을 온라인으로 포섭해 배후가 불분명한 테러를 저지르려 한다는 것이다. 이란 측은 이번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을 부인했다.
  • 테러 위협에 화들짝…美 ‘죽음의 백조’ B-1 폭격기 英 기지서 긴급 철수한 이유 [이슈분석+]

    테러 위협에 화들짝…美 ‘죽음의 백조’ B-1 폭격기 英 기지서 긴급 철수한 이유 [이슈분석+]

    이란의 테러 가능성에 놀란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철수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영국 글로스터셔주(州)에 있는 페어퍼드 기지에 배치됐던 B-1B 폭격기 12대가 모두 미국 본토 기지로 재배치됐다고 보도했다. B-1B 폭격기는 미 국방부의 긴급 명령에 따라 주말 사이 활주로를 이륙해 모두 본토 기지로 복귀했다. 특히 이번 복귀는 이례적이라고 표현될 만큼 빠르게 이루어졌는데, 일부 폭격기들은 장거리 비행을 지원할 공중급유기가 미처 출격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서둘러 기지 활주로를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퍼드 기지는 올해 2월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곳이다. 이 기지는 영국 내 미군 항공기의 주요 거점으로 B-52와 B-1 폭격기 수십 대를 포함한 전략 항공기들이 주둔하고 있다. B-52 6대는 지난 7월 먼저 철수했다. 이처럼 미군의 전략폭격기가 빠르게 돌아간 것은 테러 위협의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기지 공격 음모에 대한 새로운 위협을 지휘관들이 받은 후 B-1 폭격기 12대가 모두 철수했다”면서 “이번 철수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동맹국의 공군 기지에서 신속한 철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짚었다. 앞서 영국 경찰은 지난달 27일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영국 국적 남성 5명을 폭발물 및 테러 관련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이들이 몰던 승합차 3대는 폭발물을 싣고 있지 않았지만 상당량의 휘발유를 운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며칠 뒤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영국·이란 이중국적자 1명을 체포했다. 영국, 미국, 이스라엘은 모두 이 사건에 이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에 이란이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강한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용의자들이 이란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언급했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분명히 외국 행위자의 손길이 개입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새로운 공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선택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란에 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란은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제 남은 건 쉬운 길을 택하느냐, 아니면 어려운 길을 택하느냐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용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B-1B는 압도적인 폭탄 탑재량을 바탕으로 이번 이란과의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개전 초기 B-1B는 B-2 스텔스 폭격기 등과 함께 이란 내부 깊숙한 곳에 있는 탄도미사일 기지 및 지휘통제 인프라를 정밀 타격했다.
  • ‘암살자(들)’ 유해진 소속사 “신변위협·명예훼손 엄중…배우 안전 위해 모든 조치”

    ‘암살자(들)’ 유해진 소속사 “신변위협·명예훼손 엄중…배우 안전 위해 모든 조치”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주연배우 유해진을 향한 인신공격과 자택 앞 시위 등이 벌어지자 소속사가 입장문을 냈다.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암살자(들)’은 육 여사 피격 사건의 전말이 알려진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하는 미스터리 추격극이다. 유해진이 형사 철구,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이민호가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았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특별수사본부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광복절 경축사를 하던 박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대신 옆에 앉아 있던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결론지었다. 문세광은 그해 12월 20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그러나 이후 ‘육 여사가 맞은 총탄은 문세광이 아닌 경호원이 쏜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영화는 범행의 진실을 파고드는 기자와 형사를 중앙정보부가 방해하는 장면을 통해 이러한 의혹을 다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 정치권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픽션을 넘어 역사 왜곡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화가 사실상 육 여사 저격의 배후 ‘윗선’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암살자(들)’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허진호 감독도 지난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중정 윗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분리해서 생각했다”면서 “애초부터 자기 목숨을 걸고 그런(저격) 지시를 내릴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연히 자기 아내를 죽게 한다는 건 저도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었다”고 설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연배우 유해진에 대해서는 비판을 넘어 인신공격과 자택 앞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9일 유해진에게 ‘북한에 가서 살라’는 취지로 쓴 한 누리꾼의 SNS 게시물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나오자 주 의원은 이튿날 유튜브 방송에서 “나는 ‘북한상’이라고 보이면 ‘북한상’이라고 얘기하면 안 되나”라며 “북한 편을 드니까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4일 오후 신자유연대와 벨라도 등 보수 성향 단체 회원 5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유해진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관객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이유로 부산국제영화제 일정과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 등을 취소했다. ‘암살자(들)’에 대해 “번데기 아이큐 수준의 허접한 음모론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배우를 향한 비난에 대해 “영화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나 평론가와 연기자들에 대한 테러는 중단돼야 한다.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집단 린치하지 말라”며 주 의원을 향해서는 “참 저질이다.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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