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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발전,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1876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서부발전,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1876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발전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브카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조호르바루에서 국내 12개사가 참여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발전기자재 무역사절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서부발전이 지난 5월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참가기업은 현지 구매자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국제전시회와 주요 발전사를 찾아 시장 동향과 기자재 수요를 파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는 현지 발주처와 발전소 운영사, 에이전시 등과 함께하는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수출상담회에는 현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여해 총 98건의 상담과 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수출 상담 규모만 1397만 달러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도 수출상담회를 열어 1건의 계약 체결과 47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서부발전은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절단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대표 국제전시회 ‘전기·전력 인도네시아’도 찾아 현지 전력산업 기술 동향, 제품 수요, 경쟁사 현황 등을 파악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최대 민자발전사인 말라코프 파워 버하드를 방문해 우수 중소기업의 말레이시아 발전시장 공급망 진입 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말라코프와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공급망 진입 기회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협력기업이 해외에서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도록 현지 발전사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산업장비 전시회 ‘마이닝 인도네시아 2026’에 참가하는 국내 중소기업 8개사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 “아내가 ‘로맨스 스캠’에 빠져 거액 빚”…말레이시아 일가족 4명의 비극 [여기는 동남아]

    “아내가 ‘로맨스 스캠’에 빠져 거액 빚”…말레이시아 일가족 4명의 비극 [여기는 동남아]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고급 주거 단지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 배경에 온라인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과 막대한 빚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남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아내가 사기범과 계속 연락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말레이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쿠알라룸푸르 데사 파크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남성 A(48)씨가 아파트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집 안에는 아내(47)와 9세 딸, 7세 아들이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아내와 어린 두 자녀의 몸에서는 흉기에 의한 치명적인 상처가 발견됐으며 현장 안방 서랍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장갑이 회수됐다. 사건 현장 식탁 위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에는 이번 비극을 초래한 충격적인 전말이 담겨 있었다. 유서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최근 온라인 로맨스 스캠 사기단에게 속아 막대한 재산을 잃고, 사채까지 끌어 쓰면서 가족에게 26만 링깃(약 8800만 원)에 달하는 빚과 손실을 안겼다. A씨는 유서를 통해 ”아내가 사기꾼에게 속아 거액을 날린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기꾼과 연락을 시도한다“며 ”지금 상황이 너무나 어렵고, 어린 자녀들을 볼 낯이 없어 극심한 수치심과 중압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가족 사업체를 운영하던 경영자였던 A씨는 아내의 로맨스 스캠 피해로 인해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채무와 가정 파탄의 고통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아내의 로맨스 스캠 피해와 그로 인한 가정 내 갈등 및 채무 압박이 이번 비극으로 이어진 결정적 계기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 부부가 로맨스 스캠뿐만 아니라 불법 투자 사기(다단계 피싱)에도 깊이 연루되어 있었던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초 로맨스 스캠으로 시작된 비극 뒤에 이중의 금융 사기 덫이 복합적으로 작동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 가정을 완전히 파멸로 몰고 간 이번 사건에 현지 사회의 충격과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신안군, 2028 세계분재대회 유치 확정…‘글로벌 생태관광 중심지’ 도약

    신안군, 2028 세계분재대회 유치 확정…‘글로벌 생태관광 중심지’ 도약

    전남광주 신안군이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8년 세계분재대회(WBC)’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분재대회’에 참석해 활발한 유치 활동을 펼친 끝에 2028년 대회 개최권을 공식 확보했다고 밝혔다. 1989년 일본 오미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분재대회는 미국, 독일, 중국, 호주 등 주요 국가를 거치며 개최되어 온 세계 분재계의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분재우호연맹(WBFF)은 전 세계 9개 지역 조직을 중심으로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신안군은 2022년 대한민국 분재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내 분재문화의 저변을 넓혀왔다. 이어 2025년 제8회 아시아태평양분재우호연맹(ABFF) 컨벤션을 유치·개최하며 국제 행사를 차질 없이 치러낼 수 있는 역량을 세계 무대에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유치를 기점으로 신안군은 군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세부 개최 시기와 단계별 실행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전 세계인이 장기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숙박 시설 및 지역 음식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생태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국제 행사를 계기로 연간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신안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2028 세계분재대회 유치는 신안군의 우수한 분재문화와 1004섬 분재정원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각인시킬 뜻깊은 기회”라며 “신안을 전 세계 분재인들이 찾는 국제적 분재문화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이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마무 솔라, 낯선 남성이 던진 의자에 부상…“욕하면서 다가와”

    마마무 솔라, 낯선 남성이 던진 의자에 부상…“욕하면서 다가와”

    그룹 마마무 솔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이 던진 의자에 맞는 봉변을 당했다. 솔라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며 멤버 문별과 헤어 스태프, 매니저 등과 함께 LA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솔라는 “반대편에 있던 남성이 눈 깜빡할 사이에 우리 앞까지 와 있었다”며 “의자를 들고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갑자기 영어로 욕을 하더니 저한테 의자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의자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 제가 맞았다”며 “태어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호소했다. 솔라는 해당 남성과는 전혀 일면식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뒤따라오던 매니저들이 곧바로 남성을 제지했고, 남성은 이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솔라는 “너무 당황하고 놀라서 소리 지르지도 못하고 그냥 멍했다”며 “며칠 전 일이었는데 다리에 멍이 들었다가 지금은 없어졌다. 당시에는 너무 당황해서 아픈 줄도 몰랐다”고 전했다. 마마무는 현재 완전체 월드투어 ‘포워드’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서울에서 투어의 막을 올린 뒤 아시아와 미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왔으며, 지난달 25일 LA에 이어 산호세와 켄트에서도 현지 팬들과 만났다. 향후 자카르타와 멜버른, 시드니, 홍콩, 쿠알라룸푸르, 도쿄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에스앤에스랩, 글로벌 VC 고비파트너스와 업무협약… 국내 최대 민간 공유실험실에 ‘Satellite Office’ 들어선다

    에스앤에스랩, 글로벌 VC 고비파트너스와 업무협약… 국내 최대 민간 공유실험실에 ‘Satellite Office’ 들어선다

    민간 주도 공유실험실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50평의 실험 인프라를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대표이사 양원모)이 아시아 전역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고비파트너스(Gobi Partner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고비파트너스가 한국법인 고비코리아를 통해 에스앤에스랩 공유실험실 내에 새틀라이트 오피스(satellite office)를 설치하고, 에스앤에스랩이 고비파트너스의 한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상호 거점 구조다. 해외 VC가 일회성 프로그램이나 행사 협력을 넘어 국내 민간 공유실험실 안에 상주 거점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비파트너스 새틀라이트 오피스의 에스앤에스랩 내 설치와 운영 ▲에스앤에스랩 입주 딥테크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투자 검토, 후속 투자 연계 ▲입주기업의 동남아 현지 시장 검증과 사업화, 글로벌 확장 지원 ▲고비파트너스의 한국 시장 진출과 확장에 대한 에스앤에스랩의 현지 파트너 역할 수행 ▲한국 대기업과 아세안 테크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의 한국 실증과 시장 진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비파트너스는 에스앤에스랩 내 새틀라이트 오피스를 한국 딜소싱과 아세안 진출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한다. 이 거점에서는 국내외 유망 포트폴리오 투자 검토는 물론, 에스앤에스랩에 입주한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정밀 실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확장 지원과 아시아 주요 파트너 네트워크 연결도 동시에 수행된다. 즉, 스타트업이 기술을 검증하는 현장 바로 그곳에서 투자와 아시아 시장 진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혁신적인 구조다. 에스앤에스랩은 고비파트너스의 국내 시장 진출과 확장을 다각도로 뒷받침한다. 국내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지자체 및 정부기관 협력 채널, 우수 딥테크 기업 풀을 고비파트너스의 투자 및 사업 개발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에게는 아세안이라는 글로벌 확장 통로가, 고비파트너스에게는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교두보가 동일한 플랫폼 안에서 동시에 열리게 된다. 이 같은 구조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유치와 글로벌 개방형 혁신을 창업 정책의 핵심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개소한 국내 최대 글로벌 창업 거점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에 해외 VC를 유치해 국내 스타트업과 연결하고 있으며, 7월에는 실리콘밸리 유수 VC들과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자본과 한국 벤처 생태계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구조를 민간 실험실 인프라 위에서 구현한 사례로, 정부 주도 창업 거점이 수행하는 해외 VC 유치와 글로벌 연결 기능을 민간 공유실험실이 자체 네트워크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비파트너스는 2002년 설립된 범아시아 벤처캐피털로, 홍콩과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서울, 도쿄, 자카르타, 방콕, 상하이 등 아시아 13개국 18개 거점을 운영한다. 운용자산은 약 20억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이며, 지금까지 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동남아 최대 중고차 플랫폼 카섬(Carsome)을 비롯한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딥테크와 반도체, 헬스케어와 바이오, 핀테크, 지속가능성 분야가 주요 투자 영역이다. 2025년 6월에는 서울에 한국법인 고비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 가속화와 아세안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입 지원을 시작했다. 고비코리아는 고비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인 댄 총(Dan Chong)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에스앤에스랩은 서울 성수(300평)와 구로(550평) 두 곳에 총 850평 규모의 공유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푸드테크, 분석기술, 정밀소재 등 딥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연구와 사업화, 시장 진입, 글로벌 확장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받는다. 회사는 실험 공간과 장비 제공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입주기업의 사업화와 파트너 연결, 투자 유치를 지원해왔다. 양사는 협약 직후 에스앤에스랩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착수한다. 에스앤에스랩이 입주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 단계를 맡고, 고비파트너스가 새틀라이트 오피스를 통해 투자 검토와 동남아 현지 파트너 연결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향후 한국과 아세안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펀드 결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양원모 에스앤에스랩 대표이사는 “에스앤에스랩은 공간을 빌려주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 기업의 성장 과정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회사”라며 “아시아 13개국에 네트워크를 가진 글로벌 VC가 우리 실험실 안에 거점을 두고 상주한다는 것은, 입주기업이 연구 단계에서부터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자본을 염두에 두고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앤에스랩 역시 고비파트너스의 한국 진출과 확장을 돕는 현지 파트너로서,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민간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댄 총 고비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검증된 딥테크 기술이 아세안 시장과 곧바로 만날 수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에스앤에스랩의 실증 인프라와 기업 풀에 고비의 13개국 네트워크와 투자 역량을 결합해, 실험실에서의 기술 검증부터 아시아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산,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글로벌 마이스 전문 어워즈 첫 수상

    ‘부산,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글로벌 마이스 전문 어워즈 첫 수상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마이스(MICE) 전문매체 ‘M&C Asia‘가 주관한 ‘2026 M&C Asia 스텔라 어워즈(Stella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Best Incentives Destination / Asia)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M&C Asia 스텔라 어워즈는 우수 MICE 도시와 기관, 시설 등을 선정하는 글로벌 MICE 전문 시상 프로그램으로, MICE 업계 종사자 공개 추천과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부산이 이번에 수상한 목적지 분야를 비롯해 주최기관, 컨벤션센터, 복합리조트, 호텔, 지속가능성 등 6개 분야 2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부산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 부문에 공식 선정됐다. 부산의 M&C Asia 스텔라 어워즈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MICE 전문매체의 글로벌 어워즈 참가를 통한 부산 MICE 도시 브랜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지난 5월부터 후보 도시 추천과 투표 기간에 맞춰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인센티브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을 알렸다. 이정설 공사 사장은 “부산이 보유한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 등이 글로벌 MICE 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천궁Ⅱ 얼마나 잘 팔리길래”…미사일 공장까지 더 짓는다 [밀리터리+]

    “천궁Ⅱ 얼마나 잘 팔리길래”…미사일 공장까지 더 짓는다 [밀리터리+]

    세계 각국이 미사일과 드론 방어망 확충에 속도를 내면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중동에서 대규모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동남아와 유럽에서도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이자 제조사인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생산·시험시설 확충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 D&A는 2028년까지 경북 구미와 김천 사업장에 유도무기 생산과 시험을 위한 시설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에는 체계 조립·점검·시험 작업장을, 김천에는 유도탄과 미사일체계 전용 시험시설을 마련한다. 기존 사업장의 노후 설비 증설도 병행한다. LIG D&A는 지난 6월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조달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저고도부터 고고도까지 아우르는 통합 방공망 사업을 확대해 2030년 매출 10조원, 글로벌 방산기업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는 잇단 생산시설 확대를 단순한 선제 투자로만 보지 않는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 속 구미와 김천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은 “수출 계약 협의 진전 및 물량 가시성 확보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적에도 천궁 사업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UAE 천궁 사업 매출은 올해 2분기 약 99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분기 매출이 약 12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연간 천궁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증권사는 전망했다. 중동서 실전 경험…국내서도 추가 전력화 천궁Ⅱ는 항공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다. 한국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천궁Ⅱ를 수출하며 중동 방공시장에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UAE가 도입한 천궁Ⅱ는 올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당시 패트리엇 등 현지 방공체계와 함께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 당국은 자국 방공망이 이란발 위협을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천궁Ⅱ의 개별 교전 횟수와 요격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천궁Ⅱ 전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전력화 계획 물량 가운데 첫 장비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경기 지역 미사일방어포대에 장비를 배치한 뒤 작전요원들의 모의훈련과 운용 절차 점검을 거쳤다. 천궁Ⅱ는 현재 미국산 패트리엇(PAC-3)과 함께 고도 40㎞ 미만의 종말 단계 하층 방어를 담당한다. 여러 포대가 추가 배치되면 동시다발적인 탄도미사일과 공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중동의 방공 수요는 최근 더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과 주변국의 충돌 과정에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각국은 요격탄 비축량과 생산능력 확보를 중요한 안보 과제로 보고 있다. 동남아·유럽까지 확대…라인메탈과 현지 공략 동남아 시장도 주목받는다. 증권가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천궁Ⅱ에 관심을 보이는 점을 향후 수출 확대 요인으로 꼽고 있다. LIG D&A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DSA 2026에 천궁Ⅱ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IG D&A는 지난 6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연구개발과 마케팅, 현지 생산 등을 함께 진행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시장 진출을 노린다. 양사는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체계와 라인메탈의 단거리 방공기술을 결합한 다층 방공망 구축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방공망 보강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천궁 계열이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시장을 넓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구미·김천 생산시설 확충 효과가 본격화하는 2028~2029년부터 공급 물량과 수익성이 함께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에서 수출 실적과 운용 경험을 쌓은 천궁Ⅱ가 동남아와 유럽까지 추가 수주를 이어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 곽영훈 이사장, 한국 첫 ‘브랜드로레이 National Building ICON상 “수상 예정…세계시민운동·평화 기여 인정

    곽영훈 이사장, 한국 첫 ‘브랜드로레이 National Building ICON상 “수상 예정…세계시민운동·평화 기여 인정

    도시계획가이자 건축가인 곽영훈 이사장이 세계적인 브랜드 시상 기관인 The BrandLaureate가 선정하는 ‘Lifestyle Brand Award에서 Nation Building ICON’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The Majestic Hotel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곽 이사장이 지난 40여 년 동안 국제 협력과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 세계 시민 의식 확산을 위해 펼쳐 온 리더십과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로레이는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주관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영향력과 비전을 제시한 개인 및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특히 ‘브랜드 아이콘’ 부문은 특정 분야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보인 인물에게 부여되는 특별상이다. 곽 이사장은 서울·수도권 종합개발계획을 비롯해 서울 지하철 체계 구축, 1988 서울올림픽공원 조성, 전국 50여 개 도시의 도시기본계획 수립 등 주요 국책 및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제주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홍익대·고려대 등 국내외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 왔다. 아울러 국제적 평화 운동과 도시 개발 프로젝트도 병행해 왔다. 세계시민기구(WCO)와 서울올림피아피스총회(SAO)를 설립해 세계 시민 운동을 주도했으며, 이집트 시나이반도 테크놀로지시티, 가나 애틀랜타 웨스트 개발 사업,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네팔 룸비니 세계평화도시 프로젝트 등 다수의 해외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국제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 황혜선, 미국대사관 ‘프리덤 250’ 초대작가로 선정

    황혜선, 미국대사관 ‘프리덤 250’ 초대작가로 선정

    -선이 조각이 되고, 조각이 위로가 되기까지 주한미국대사관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공공외교 캠페인 ‘프리덤 250(Freedom 250)’의 초대 작가로 조각가 황혜선을 선정하고, 서울 성북동 공관 차석 관저에서 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표현의 자유, 프리덤 250 한·미 창조적 대화(Freedom of Expression: Freedom 250 U.S.-Korea Creative Dialogues)’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미국과 인연이 깊은 한국 작가를 분기마다 조명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황 작가의 작품은 오는 9월까지 소개될 예정이다. 황혜선의 작업은 한 장의 드로잉에서 출발한다. 먹으로 그은 선이 면이 되고, 그림자를 입어 공간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하나의 조각이 된다. 작가는 이 과정을 ‘드로잉 조각(drawing sculpture)’이라 부른다. 평면과 입체 사이 어딘가에 머무는 그의 작업은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관객 곁에 조용히 머물며 온기를 건넨다. 작가는 크게 외치기보다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여러 자리에서 밝혀 왔다. 이러한 감각은 전시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LED로 빛나는 〈풍선들〉(2012, 서울시립미술관)과 스타필드 부산(2019)의 설치처럼, 작가는 일상의 공간을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하는 자리로 바꾸어 왔다. 익숙한 사물과 풍경을 사색의 공간으로 옮겨 놓는 그의 작업은 기억과 일상, 그리고 사람들이 공유하는 감정의 울림을 보듬으며 관람객에게 성찰과 조용한 대화의 여백을 내어준다. 이는 창의성과 혁신, 개인의 표현이라는 ‘프리덤 250’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작가의 여정 자체가 한·미 예술 교류의 한 장면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황혜선은 뉴욕대학교(NYU)에서 미술 석사(MFA)를 받았고, 1995년 뉴욕에서 첫 개인전을 열며 국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30여 년간 뉴욕 볼타 쇼(2013)와 파리 L MD 갤러리(2010)에서 개인전을 이어 갔고, 스코프 마이애미 비치와 바젤 아트페어, 쿠알라룸푸르와 발리의 교류전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무대로 작업을 선보여 왔다. 서울에 뿌리를 두고, 자유로운 탐구와 개인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미국의 미술 교육 안에서 자란 그의 궤적은, 한 예술가가 자신의 세계를 세계 무대로 넓혀 온 과정을 보여 준다.
  • [길섶에서] 여행자 비친화적 도시

    [길섶에서] 여행자 비친화적 도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하철은 매우 편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익숙지 않은 여행자에겐 당황스러운 상황도 없지 않았다. 지난해 쿠알라룸푸르 지하철에선 길 건너편으로 가려고 요금을 다시 내기도 했다. 물론 여성전용칸에 탔다가 쫓겨난 건 이 도시 정보를 습득하는 데 게을렀던 탓이다. 우리 대중교통이 세계 최고라지만 이것도 여행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얼마 전 인천공항 버스정류장에선 이스라엘에서 왔다는 젊은이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교통카드라고 해서 T머니카드를 샀는데 공항버스 매표기엔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여행자는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보통신(IT) 강국이라면서도 T머니카드가 있어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부터가 여행자 친화적이 아니다. 뉴욕과 런던은 물론 싱가포르와 도쿄도 일반 신용카드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우리처럼 별도의 교통카드 기능을 신용카드에 넣지 않아도 된다. 우리 대중교통이 세계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유튜브를 보고 있자니 공항에서 어쩔 줄 몰라하던 여행자 표정이 다시 떠올랐다
  • “사기 못 쳐 잘렸다”…보이스피싱 조직도 포기한 남자, 결국 감옥행 [여기는 동남아]

    “사기 못 쳐 잘렸다”…보이스피싱 조직도 포기한 남자, 결국 감옥행 [여기는 동남아]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다가 “사기 전화를 제대로 못 건다”는 이유로 사흘 만에 해고된 말레이시아 남성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싱가포르 법원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입치밍(30)에게 조직범죄단체 가입 혐의로 징역 16개월 2주를 선고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사기 혐의 1건은 양형에 참작됐다. 2024년 10월 쿠알라룸푸르의 한 술집에서 입씨는 제이슨이라는 지인을 알게 됐다. 제이슨은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콜센터 일자리를 소개하며 “혼자는 겁나서 못 하겠다”며 동행을 제안했고 입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텔레그램 단체방에 초대됐다. 조직 총책은 월 1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장담했고 항공료 등 경비도 전액 부담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캄보디아로 건너간 두 사람은 조직의 ‘견학’까지 마쳤다. 방음 부스 안에서 32명의 조직원이 전화를 돌리는 광경이었다. 말레이시아로 돌아온 입씨는 합류를 결심하고 2024년 11월 다시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 들은 실제 월급은 1800달러에 피해금의 1%를 커미션으로 얹어주는 조건이었다. 대금은 모두 가상자산으로 지급됐다. 조직은 프놈펜을 거점으로 싱가포르 정부기관과 은행 직원을 사칭하는 수법을 썼다. 입씨에게 주어진 역할은 은행 직원으로 피해자에게 “계좌에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견됐다”고 겁을 준 뒤 윗선의 다른 사기범에게 전화를 넘기는 일이었다. 조직은 대본과 사기 전용 앱이 깔린 휴대전화, 싱가포르 관공서를 흉내 낸 가짜 배경화면, 숙소와 식사, 차량, 심지어 캄보디아 취업허가증까지 챙겨줬다. 입씨는 대본을 통째로 외웠지만 실제 통화에서 “대본을 자신 있게 뱉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첫날 피해자를 속이는 데 실패했고 이튿날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조직은 사흘째 되던 날 그를 해고했다. 하지만 일에서 손을 뗀 입씨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 경찰과 캄보디아 국가경찰의 합동 작전 과정에서 체포됐다. 변호인은 “의뢰인은 아무도 속이지 못했고 급여도 받지 못했으며 조직에 몸담은 기간도 사흘에 불과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루크 탄 부수석지방판사는 입씨가 돈을 벌 목적으로 가담했고 급여와 커미션 조건을 수락했으며 범행 도구까지 지급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재판부는 그가 잘못을 뉘우쳐서 조직을 떠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판사는 “피고인은 최선을 다했음에도 사기 전화를 자신 있게 소화하지 못해 사실상 해고된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수사에 협조하고 다른 조직원에 대한 증언 의사를 밝힌 점은 참작됐다. 입씨가 몸담았던 조직의 규모는 제법 컸다. 당국에 따르면 조직원은 최소 78명이며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최소 528건의 사기 피해가 접수됐고 피해액은 약 5250만 싱가포르달러(약 612억원)에 달한다. 싱가포르에서 기소된 인원은 12명으로 싱가포르인 9명과 말레이시아인 2명, 필리핀 국적 여성 1명이다. 현재까지 조직 관련자 21명이 붙잡혔고 31명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전체 사기 사건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입씨가 가담했던 ‘정부기관 사칭’ 수법만큼은 2024년 1504건에서 지난해 3363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싱가포르 조직범죄법상 범죄단체 가입은 최대 징역 5년 또는 벌금 10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 1600만원) 혹은 병과가 가능하다.
  • 아가랑 멍멍이랑 함께여서 좋은 ‘쉬엄쉬엄 모닝’ 재개

    아가랑 멍멍이랑 함께여서 좋은 ‘쉬엄쉬엄 모닝’ 재개

    서울시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을 7월부터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쉬엄쉬엄 모닝은 기록과 경쟁 중심의 달리기가 아니라 산책하듯 걸어도 좋고, 자전거와 유아차, 반려견과 함께 각자 체력과 속도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시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카프리 모닝’(Car-Free Morning)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서울 실정에 맞게 재설계했다. 기존 마라톤 대회와 달리 교통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차량 통행이 적은 주말 아침 시간대 일부 차로만 활용한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 3월 시범 운영 당시 참여자의 만족도는 90.4%, 재참여 의향은 96.1%를 기록할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오전 7~9시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에서 열린다.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을 출발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약 5㎞ 코스다. 19일과 26일에는 오전 7~9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 오거리에 이르는 왕복 2㎞ 도심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비롯해 스트레칭존,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체력 측정과 건강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 교량과 공원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아침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형 아침 운동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감귤부터 우도 땅콩까지… 할랄시장 첫 관문 말레이시아 공략

    감귤부터 우도 땅콩까지… 할랄시장 첫 관문 말레이시아 공략

    제주 대표 먹거리가 처음으로 할랄 시장의 관문인 말레이시아를 두드린다. 감귤과 우도 땅콩, 한라산 화산석 초콜릿을 앞세운 제주 식음료 기업들이 이슬람 문화권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서며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도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할랄 식품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6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MIFB 2026)’에 도내 식음료 기업 6곳과 함께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MIFB는 동남아 식품·음료 산업의 대표적인 전문 전시회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2억 8000만명 규모의 이슬람(할랄)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최근 높아진 K-푸드 인기를 발판으로 제주 식품의 아세안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의 청정 원료를 앞세운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프레시스는 감귤과 키위 가공식품을, 미스터밀크는 유가공 샌드와 카라멜을 출품한다. 소콩달콩은 우도 땅콩 누룽지를, 미세스카카오는 한라산 화산석을 모티브로 한 초콜릿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또 ㈜에이치엘인터내셔널은 제주 전통 발효음료인 쉰다리를, ㈜굿즈앤이는 프리미엄 비건 유산균을 출품한다. 건강과 친환경, 종교적 가치까지 중시하는 이슬람권 프리미엄 식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다. 제주도는 참가 기업에 부스 임차·설치비를 전액 지원하고, 1대1 바이어 상담 통역과 전시품 운송비도 지원한다. 국가 무역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에는 ‘MIFB 2026 제주 전용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과 이슬람 시장으로 진출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제주 식품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출 상담과 물류, 온라인 판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호텔에 왜 중국 국기는 없나” 항의…알고 보니 ‘월드컵 진출국’ 장식이었다

    “호텔에 왜 중국 국기는 없나” 항의…알고 보니 ‘월드컵 진출국’ 장식이었다

    말레이시아의 한 호텔에서 중국 국기가 없다며 ‘차별 행위’라고 항의한 중국인 사업가가 누리꾼들의 조롱거리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투숙한 중국인 남성 A씨는 호텔 레스토랑 천장에 수십 개국의 국기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나라 국기는 모두 걸려 있는데 중국 국기만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호텔 측이 중국을 고의로 차별하고 있다고 판단한 A씨는 즉시 지배인을 호출해 강력히 항의했다. 그는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중국인들의 돈을 벌고 싶다면 중국 국기를 걸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국기 장식은 다가오는 FIFA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본선 진출이 확정된 48개 참가국의 국기를 걸어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의 국기는 포함 대상이 아니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본선 진출도 못 해놓고 억지를 부린다”, “무지가 부른 국제적 망신”이라며 A씨를 향해 비판과 조롱을 쏟아냈다. 중국은 올림픽 무대에서는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남자 축구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에 연거푸 실패하고 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아 지역 예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지난 4일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국 중 8개국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구 대국들의 부진 원인을 심층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중국·미국·인도네시아·파키스탄·나이지리아·브라질·방글라데시·러시아·에티오피아 등 세계 10대 인구 대국 중 이번 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나라는 개최국 미국과 전통 강호 브라질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이론적으로는 인구가 많을수록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할 잠재적 인재풀이 넓지만, 현실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역대 월드컵 우승국 8개국 중 우루과이를 제외한 7개국(브라질·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은 비교적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경제학자 스테판 시만스키는 “축구는 국가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며 “성공하려면 사람이 필요하지만, 훈련 시설이나 인재 발굴 시스템 같은 자본과 인프라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 기간 축구 생태계를 주도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이른바 ‘축구 DNA’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는 이례적인 사례로 언급됐다.
  • “호텔 예약 무조건 빨리해야?”…‘이때’ 예약하면 44% 더 싸다

    “호텔 예약 무조건 빨리해야?”…‘이때’ 예약하면 44% 더 싸다

    다가오는 휴가철 호텔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고 싶다면 출발 일주일 전까지 과감하게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체크인 날짜에 임박해 예약하는 것이 숙박비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4일 호텔스닷컴이 분석해 발표한 ‘2026 호텔 가격 지수’ 자료에 따르면 넉 달 전 미리 예약하는 것보다 출발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4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요일’에 체크인하는 것이 요금이 가장 낮았다. 해당 자료는 한국인 여행객의 실제 예약 데이터와 전 세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이에 따르면 여행 일주일 이내에 예약하는 ‘막바지 예약’이 오히려 비용 절감에 유리했다. 체크인 일주일 이내에 숙소를 예약한 한국인 여행객은 4개월 이상 미리 예약한 이들보다 평균 44% 저렴하게 호텔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4성급 호텔을 막바지에 예약한 경우에도 평균 36%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요일에 따른 비용 차이도 컸다. 해외 호텔 숙박 기준 목요일 체크인이 가장 저렴했고, 토요일이 가장 비쌌다. 연중 호텔 요금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시기는 ‘3월 둘째 주’와 ‘2월’로 분석됐으며, 가을 여행 수요와 연휴가 겹치는 ‘10월 초’가 연중 최고가로 치솟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시아선 38만원 이하로 5성급 ‘럭셔리’ 숙박 가능 국내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5성급 호텔 업그레이드도 해외에서는 ‘가성비’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자료에 따르면 해외 숙소 예약 시 4성급에서 5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추가되는 비용은 평균 39%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 호텔의 경우 동일한 업그레이드에 113%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차이를 보였다. 실제 동남아시아에서는 1박당 38만원 이하로 5성급 호텔을 누릴 수 있었다. 1박 평균 기준 베트남 나트랑은 19만 9000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4만 2000원, 필리핀 마닐라 24만 9000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6만 4000원, 태국 방콕 27만 6000원 등에 5성급 숙박 이용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전년 대비 평균 일일 숙박 요금(ADR)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일본 가고시마(-20%), 미국 라스베이거스(-15%), 베트남 다낭(-10%) 순으로 집계됐다.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아시아 지역 PR 총괄은 “올여름 유류비 등 여행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인 여행객들은 막바지 예약이나 목요일 체크인, 합리적인 5성급 여행지 선택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누리고 있다”며 “어디로 떠나느냐만큼 ‘어떻게 예약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 [포착] “차라리 방을 잡아”…‘공공장소서 애정행각’ 커플, 사회적 논란 된 진짜 이유

    [포착] “차라리 방을 잡아”…‘공공장소서 애정행각’ 커플, 사회적 논란 된 진짜 이유

    말레이시아의 한 공공장소에서 커플이 껴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SNS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셀랑고르주 주도 샤알람의 한 잔디밭에서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누워 있거나 여성이 남성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10일 기준 조회수 66만회 이상, 좋아요 4100개, 공유 4700회를 기록한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차라리 방을 잡아라”, “부끄러운 줄 모른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고 일부는 종교 당국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현장에서 이러한 모습을 직접 볼 경우 면전에서 항의하거나 물건을 집어 던져 애정행각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게재한 점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나”, “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직접 주의를 주는 편이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슬림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을 금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형법 294조(a)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음란 행위를 한 경우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형, 또는 두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처벌이 내려진 실제 사례도 있다. 지난해 2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 중국인 기술자 부부가 신체를 노출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5000링깃(한화 약 19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 일부 주에서는 무슬림 남녀가 부부가 아닌 상태로 단둘이 있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칼왓’(이슬람 율법 위반, 특히 부적절한 밀회 또는 근접 행위)으로 처벌하기도 한다. 2024년 말 테렝가누주에서는 한 남성이 칼왓 재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모스크(사원)에서 공개 태형 6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해당 남성은 당시 3번이나 같은 죄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당국이 레즈비언 성행위를 시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여성에게 수십 명 앞에서 태형을 집행했고, 이는 인권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나 셀랑고르주 종교 당국이 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홍석천, 동성애 집단 마약 파티에 “내가 하지 말라고 했다” 경고

    홍석천, 동성애 집단 마약 파티에 “내가 하지 말라고 했다” 경고

    방송인 홍석천이 해외에서 발생한 동성애 집단 마약 파티 사건과 관련해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홍석천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분명 하지 말라고 했다”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동성애자들이 참여한 집단 마약 파티가 열려 1명이 숨지고 51명이 체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석천은 이를 공유하며 “얘들아 정신 차려. 마약 절대 노노!! 안전하게 놀아”라고 적었다. 홍석천은 또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한 뒤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면 답이 없지?”라고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0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공개 커밍아웃한 홍석천은 이후 방송 활동과 함께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KB국민은행 12년 연속 ‘최우수 수탁은행’ 선정

    KB국민은행이 아시아뱅커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에 1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파이낸셜 마켓 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뱅커는 1996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금융 전문 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 금융산업 관련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뱅커는 국민은행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한국 수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 인력 확보와 내부통제 시스템, 차별화된 서비스 등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국민은행은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정부기관, 보험사 등 270여개 거래 기관의 수탁 업무를 맡고 있다. 보관·관리하는 펀드 자산은 7000여개에 이른다.
  • LGU+ AI 통화서비스 ‘익시오’… 첫 수출길 열었다

    LGU+ AI 통화서비스 ‘익시오’… 첫 수출길 열었다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가 해외로 수출된다.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제시했던 AI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화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다.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사 ‘맥시스’와 익시오의 현지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해외 통신사 환경에 맞춰 익시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맥시스는 모바일 가입자 1000만명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최대 이통사로 최근 AI·클라우드·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고 쇼 엥 맥시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익시오의 현지 상용화 계획을 논의했다. 홍 대표가 직접 현지를 찾아 사업 협력 논의에 나선 만큼 AI 서비스 수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기반 AI 엔진의 다국어 처리 기능을 활용해 영어 외에도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을 반영한 AI 통화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연내 출시해 국내에서 검증한 AI 서비스를 현지 사업자 네트워크와 고객 환경에 맞게 적용해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현지 상용화를 계기로 다른 국가까지 익시오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도 커졌다. 홍 대표는 지난 3월 MWC26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 1~2개 사업자와 논의 후 내년부터 보다 속도감 있게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글로벌 정책·경험 공유 플랫폼… ‘도시외교의 허브’ 서울

    글로벌 정책·경험 공유 플랫폼… ‘도시외교의 허브’ 서울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 특별한 시구자가 등장했다. 바로 13시간 비행 끝에 서울에 도착한 대니얼 루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다.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기다리던 포수의 미트로 빨려 들어가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루리 시장은 시구 후 “50년 동안 친선도시로 함께해 온 인연을 기념하며 시민께서 보여 준 따뜻한 환대에 깊은 영광을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루리 시장뿐만이 아니다. 최근 전 세계 리더급 인사들의 서울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방문 목적도 ‘친선‘이 아닌 정책 협력을 위한 ‘목적형 방문’이 대부분이다. 서울이 글로벌 도시외교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서울이 세계 도시외교 거점으로 우뚝 서게 된 배경에는 수십년간 쌓아 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다. 시는 1968년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1976년 샌프란시스코, 1991년 프랑스 파리·러시아 모스크바, 1996년 베트남 하노이·폴란드 바르샤바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결연했다. 현재 총 77개의 친선·우호도시와 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샌프란시스코(50주년), 하노이(30주년), 파리·모스크바(35주년) 등 주요 거점 도시들과의 결연 ‘N주년’을 맞는 해다. 시가 수십년간 다져 온 신뢰의 자산은 최근 정책 교류 등 실질적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2015년 캐나다 몬트리올과의 우호 결연 이후 창의산업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1984년 친선 결연을 맺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 대표단은 국제 병원 설립을 위해 지난 25일 서울의 보건의료 시스템 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지난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과 결연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도 넓혔다. 서울 도시외교의 목표는 더 나은 시민의 삶이다. 해외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경제 교류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를 넓히고, 선진 도시의 우수 사례 도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전 세계 도시가 정책·경험을 공유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시의 정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현장 중심 실속 외교’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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