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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그래프, 서클 아크 메인넷 데이터 인프라 지원…USDC·x402 이어 생태계 접점 확대

    더그래프, 서클 아크 메인넷 데이터 인프라 지원…USDC·x402 이어 생태계 접점 확대

    - 아크 메인넷 출시와 동시에 서브그래프·서브스트림스 데이터 인프라 지원- 아크 공식 인프라·마켓 데이터 제공자로 참여…기관 금융·AI 데이터 활용 지원- x402 기반 USDC 데이터 결제 이어 서클 생태계와 기술 접점 확대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 더그래프(The Graph)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개발한 금융 특화 블록체인 ‘아크(Arc)’의 메인넷 데이터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아크는 지난 9월 16일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서클은 아크를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시간 자금 이동, AI 에이전트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개발했다. 네트워크 수수료로 USDC를 사용하며, 결제와 외환, 토큰화 자산, 기관 금융 및 AI 에이전트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크 관련 발표에서 더그래프는 알케미(Alchemy), 체인링크(Chainlink), 듄(Dune), 골드스카이(Goldsky), 퀵노드(QuickNode) 등과 함께 네트워크의 인프라·데이터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더그래프는 아크 메인넷 출시와 함께 서브그래프(Subgraphs)와 서브스트림스(Substreams)를 지원한다. 서브그래프는 복잡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개발자가 필요한 형태로 정리해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아크에서 발생하는 거래와 자산 이동, 스마트컨트랙트 활동 등을 별도의 데이터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다. 서브스트림스는 대규모 블록체인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데이터 처리 기술이다. 거래량이 많거나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금융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AI 시스템 등에 쓸 수 있다. 아크는 일반적인 블록체인보다 금융시장 활용에 무게를 둔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이번 통합이 갖는 의미가 있다. 아크의 창립 검증자와 생태계 참여사에는 블랙록, 미국예탁결제원(DTCC), 마스터카드, 비자,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 갤럭시, 머니그램, SBI그룹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금융 인프라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아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외환에 더해 토큰화 펀드와 실물자산(RWA), 자본시장 결제 등 기관 금융 영역을 주요 활용처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아크에서 생성되는 금융 데이터를 조회하고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더그래프의 데이터 인프라도 기관 금융 시장과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더그래프와 서클 생태계의 기술적 접점은 이번 아크 지원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더그래프는 AI 에이전트가 API 키나 별도 계정 없이 필요한 온체인 데이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x402 기반 데이터 결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더그래프의 서브그래프 데이터를 요청하면 서클이 발행하는 USDC로 건별 데이터 비용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오픈소스 결제 표준으로, HTTP 요청 흐름 안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처리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API 키를 발급받아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이 방식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순간 직접 데이터를 요청하고 USDC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더그래프는 최근 AI 에이전트가 직접 온체인 데이터를 검색·처리하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 구축을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금융기관을 위한 블록체인 데이터 제품 Amp 등을 통해 기관용 데이터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아크 지원은 두 전략이 맞물리는 사례다. 아크가 스테이블코인과 기관 금융, AI 에이전트 경제를 주요 시장으로 두고 있는 만큼, 더그래프는 아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개발자와 금융기관, AI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계층을 제공하게 된다. 더그래프는 Web3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온체인 데이터 조회 인프라에서 실시간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금융기관을 아우르는 종합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크 메인넷 지원 역시 이러한 확장 전략의 한 사례다.
  •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미 암호화폐 관련주 급등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미 암호화폐 관련주 급등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을 다시 회복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상원 내 클래리티법 절차 표결 부결이라는 부담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되레 반등 흐름을 키우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무너졌던 8만달러선을 18일 재탈환했고, 주말에는 8만1200달러선까지 올라섰다. 뉴욕시장 흐름에서는 비트코인이 5.9% 뛰었다는 수치도 제시됐다. 이더리움 역시 2600달러대로 상승했다.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과 현물 자금 유입이 함께 거론된다. 암호화폐 레버리지 거래에서는 약 1억9200만달러 규모가 1시간 만에 청산됐고, 이 가운데 1억8300만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하락에 베팅했던 물량이 급히 정리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고, 실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현물 수요도 유입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이 주중 유출에서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선 점도 시장 심리를 떠받쳤다. 여기에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가 앞으로도 비트코인을 계속 사들이겠다고 밝힌 점 역시 투자 심리에 힘을 보탰다. 거시 변수는 만만치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일본은행도 18일 단기금리를 1.25%까지 0.25%포인트 올렸다. 여기에 15일 미국 상원에서는 클래리티법 절차 표결이 부결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정 부분 반영돼 있었고, 해당 법안의 연내 처리도 쉽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던 만큼 충격은 제한적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도화 기대도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토큰화 주식 거래와 관련해 규제 예외를 내놓았고, 일부 보도에서는 5년 한시 규제 면제 조치로 소개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규제 완화 움직임도 함께 거론됐다. 의회 입법과는 별개로 감독당국 차원의 완화 조치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제도권 편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비트코인 강세는 관련 종목 주가로 곧바로 번졌다. 뉴욕증시에서 스트래티지는 16.39% 급등했고,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11.66%, 로빈후드는 9.12% 올랐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는 13.75%,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8.79% 상승했다. 미국 투자은행 컴패스포인트는 코인베이스 글로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대중 접점 확대도 이어졌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서울시와 함께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시민 참여형 금융교육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160여 명이 참여했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실물자산 토큰화, 금융사기 예방법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행사 뒤 설문에서는 실생활 금융 지식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과 디지털자산 및 미래 금융 이해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각각 84%를 기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사업 확장도 시장 주변 이슈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아들과 함께 세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홍콩 기반 AI 업체 월드클로와 협력 중이며, 이용자는 이 회사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로 여러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재집권 직후 시작한 아메리칸 데이터센터스 사업은 이후 디지털 자산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합병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자산이 독립적인 운용사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대통령이나 가족이 개별 종목 매매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판테라 캐피털, 가상자산 예측시장 보고서서 ‘서프’ 데이터 인프라 조명

    판테라 캐피털, 가상자산 예측시장 보고서서 ‘서프’ 데이터 인프라 조명

    디지털 자산 특화 AI 인텔리전스 플랫폼 서프(Surf)는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이 발간한 신규 리서치 보고서 ‘Crypto on the Clock’에 자사 데이터 인프라가 활용됐다고 밝혔다. 판테라 리서치 랩이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폴리마켓(Polymarket)과 칼쉬(Kalshi)의 단기 크립토 예측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리서치 팀은 이를 통해 전체 시장 규모와 상품별 거래 흐름, 수수료 구조, 참여자 행동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단기 예측 시장은 특정 시점의 가격이나 결과를 기준으로 신속하게 정산되는 이진 계약 형태의 시장으로, 최근 5분·15분·60분 만기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폴리마켓과 칼쉬의 가상자산 관련 누적 거래량은 총 10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분, 15분, 60분 등 단기 만기 상품의 거래량은 약 78억 달러로 집계됐다. 판테라 캐피털은 두 플랫폼이 서로 다른 상품 구성과 수익화 방식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마켓은 초단기 상품과 낮은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활발한 거래량을 형성한 반면, 칼쉬는 상대적으로 긴 만기와 차별화된 수수료 모델을 통해 상이한 시장 구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리포트의 데이터 엔진 역할을 한 서프는 디지털 자산 시장 분석에 특화된 AI 플랫폼이다.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 지표, 소셜 데이터를 결합해 리서치와 투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프는 지난해 판테라 캐피털이 주도한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유치한 바 있으며, 해당 라운드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등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서프의 CEO 라이언 리(Ryan Li)는 “글로벌 투자사의 리서치에 서프 데이터 인프라가 활용된 것은 디지털 자산 분석 영역에서 서프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개인 투자자와 기관 모두가 복잡한 시장 데이터를 더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제품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rypto on the Clock」 리포트는 판테라 리서치 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더그래프, x402 표준 기반 AI 에이전트 온체인 데이터 결제 사례 공개

    더그래프, x402 표준 기반 AI 에이전트 온체인 데이터 결제 사례 공개

    - 신원 확인된 AI 에이전트가 더그래프 데이터를 조회하고 USDC로 직접 결제- x402 결제 레일과 더그래프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 실제 환경에서 연결 코인베이스가 제안한 x402 결제 표준이 AI 에이전트의 자동 결제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더그래프(The Graph) 생태계에서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더그래프는 한국시간 6월 5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신원 증명을 마친 AI 에이전트가 x402 표준을 사용하여 더그래프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요청 단위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x402 결제 구조와 AI 에이전트 신원 체계,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가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x402는 AI 에이전트가 웹상에서 데이터와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비용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넷 기반 결제 표준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계정을 생성하고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면, x402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에 접근하고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는 ERC-8004(AI 에이전트 온체인 신원 증명 표준)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상태에서, 더그래프의 서브그래프(Subgraph)에 접근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더그래프 데이터를 조회하고 요청당 약 0.01 USDC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그래프는 AI 에이전트가 결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로 연결되고 있다. 더그래프의 서브그래프는 가격, 거래, 유동성, 지갑 활동, 프로토콜 상태 등 블록체인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해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경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결제 수단뿐 아니라 결제 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 인프라도 함께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x402가 AI 에이전트의 결제 레일 역할을 한다면, 더그래프는 AI 에이전트가 비용을 지불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레이어로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x402 관련 인프라도 구성 범위를 넓히고 있다. x402는 코인베이스의 초기 제안 이후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재단으로 이관되어 오픈소스 기반 결제 표준으로 운영 중이다. x402 재단은 코인베이스, 클라우드플레어, 스트라이프를 포함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서클,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쇼피파이, 카카오페이, 솔라나 재단, 폴리곤 랩스 등 글로벌 기술·결제·블록체인 기업들의 초기 지지를 바탕으로 출범했다. 현재 결제 규모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결제 주체가 익명 지갑에서 신원 확인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변화다.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데이터를 직접 요청하고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하면서, 더그래프는 사람과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데이터 인프라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어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베리에이셔널(Variational), 5000만 달러(약 75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전통 금융 유동성을 크립토 시장으로 연결

    베리에이셔널(Variational), 5000만 달러(약 75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전통 금융 유동성을 크립토 시장으로 연결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프로토콜 베리에이셔널(Variational)이 5000만 달러(약 75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주도했으며, 베인캐피탈 크립토(Bain Capital Crypto),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베리에이셔널의 첫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진출과 동시에 이뤄졌다. 이번 론칭으로 트레이더들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특정 원자재의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상품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향후 전통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온체인으로 직접 연결하려는 베리에이셔널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가상자산 업계는 고립된 중앙지정가주문장(CLOB)을 통해 RWA 유동성을 처음부터 새로 구축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베리에이셔널은 이와 근본적으로 다른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릴 때마다 오더북(주문장)을 맨바닥부터 만드는 대신, 기존의 전통 시장과 온체인 시장 양쪽에서 유동성을 통합하고 라우팅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러한 ‘콜드 스타트(초기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베리에이셔널은 트레이더들이 단일 계정 하나만으로 지수, 개별 주식, 외환(FX), 가상자산에 이르는 방대한 글로벌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 1월 초대 전용 프라이빗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베리에이셔널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출시 이후 5만개 이상의 계정을 통해 2000억 달러(약 302조 원)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했으며, 7억 5000만 달러(약 1조 1325억원) 이상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을 달성하고, 트레이더들에게 700만 달러(약 105억원) 이상의 보상을 지급한 바 있다. 루카스 슈어만(Lucas Schuermann) 베리에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오더북 위에 수십 년간 쌓인 전통 시장의 깊이(depth)를 처음부터 다시 재현하려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라며, “전통 금융권은 이미 40년 전에 브로커리지(중개) 모델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모델을 온체인으로 구현한 베리에이셔널은 깊고 풍부한 RWA 유동성을 온체인에 가져오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리에이셔널의 초기 ‘페이즈 1(Phase 1)’ RWA 출시 라인업에는 금, 은, 구리, WTI 원유가 포함된다. 이는 크립토 네이티브 유동성을 통합해 프로토콜의 크로스 마진(교차 마진) 엔진과 온체인 결제 시스템을 스트레스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됐다. 인프라 검증이 완료되면 전통 금융(TradFi) 딜러들로부터 직접 유동성을 끌어오는 ‘페이즈 2(Phase 2)’가 시작되며, 올여름 100개 이상의 새로운 시장이 온체인에 추가될 예정이다. 투자를 주도한 하십 쿠레시(Haseeb Qureshi) 드래곤플라이 매니징 파트너는 “오더북은 이를 뒷받침할 유동성이 충분할 때만 유용하지만, 방대한 RWA 세계에서는 오히려 실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타 프로젝트들은 얇은 오더북과 불안정한 가격 책정 문제를 겪으면서도 억지로 유동성을 끌어모으기 위해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리에이셔널의 모델은 이러한 문제를 완벽히 우회하여 전통 시장의 유동성을 직접 수혈한다. 이는 ‘모든 자산의 무기한 선물화(perps on everything)’가 대규모로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리에이셔널의 2026년 로드맵에는 추가적인 RWA 시장 상장을 비롯해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RWA 유동성 고도화, 트레이딩 API 출시 등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개발 진척 상황과 최신 소식은 베리에이셔널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더그래프, x402 기반 온체인 데이터 결제 기능 공개… AI 에이전트 데이터 접근성 확대

    더그래프, x402 기반 온체인 데이터 결제 기능 공개… AI 에이전트 데이터 접근성 확대

    - 별도 계정·접속 키 없이 USDC 기반 데이터 요청 및 결제 지원-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춘 온체인 데이터 접근 구조 제시 더그래프(The Graph)가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이 온체인 데이터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x402 기반 데이터 결제 기능을 공개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 측은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접속 키 발급 절차 없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요청 단위로 결제 및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더그래프 생태계가 x402 기반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와 온체인 데이터 접근 방식을 통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자동화 프로그램의 데이터 검색, 결제, 결과 활용 흐름이 중요해지는 AI 에이전트 확산 추세에 맞춰 최적화된 데이터 접근 모델을 구현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제안한 새로운 인터넷 결제 표준이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가 회원가입과 결제 정보 입력, 이용 권한 발급 등의 절차를 전제로 설계됐다면, x402는 AI 에이전트나 프로그램이 필요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요청한 후 비용 확인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거쳐 즉각적인 결과를 수령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x402는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Foundation’을 통해 오픈 표준화 단계로 진입했다. 코인베이스, 클라우드플레어, 스트라이프, 비자, 마스터카드, 구글, AWS, 서클, 솔라나 재단,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기업이 참여 중이다. 더그래프의 핵심 개발사인 에지앤노드(Edge & Node) 또한 x402 기반 결제 플랫폼 ‘앰퍼샌드(Ampersend)’를 개발하며 인프라 구축에 동참하고 있으며, 해당 사는 x402 Foundation 초기 참여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x402는 자율적 정보 탐색과 데이터 구매, 결제 수행이 요구되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부합하는 구조다. 기존 계정 생성 및 선불 크레딧 충전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결제 행위 자체를 접근 권한으로 활용한다. AI 에이전트는 데이터 요청 후 사용량에 따른 결제를 수행하고 즉시 결과값을 획득하게 된다.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인 더그래프는 토큰 거래, 디파이(DeFi) 활동, 거버넌스 변동, NFT 정보 등 블록체인 내 방대한 정보를 ‘서브그래프(Subgraph)’ 구조로 체계화하여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AI 에이전트의 효율적인 정보 조회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더그래프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계정을 생성하고 접속 권한을 발급받아야 했다. 이는 일반 애플리케이션이나 장기 운영 서비스에는 적합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필요한 정보만 가져오는 AI 에이전트나 자동화 프로그램에는 다소 복잡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x402 기반 결제 기능은 이러한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특정 데이터를 요청하면 시스템이 필요한 비용을 안내하고, 사용자는 Base 네트워크의 USDC로 결제한 뒤 필요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더그래프의 x402 기반 결제 기능은 Base 메인넷과 테스트넷에서 USDC 결제를 지원한다. 기존 계정 기반 데이터 이용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x402는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 접근 방식으로 추가됐다. 더그래프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된 온체인 워크플로우에 적합한 데이터 접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 가격과 거래 내역, 디파이 유동성, NFT 활동, 거버넌스 변화 등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는 향후 자동화 리서치 도구와 온체인 분석 서비스, 디파이 전략, AI 기반 투자 보조 시스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단독] 코인 범죄 피해 7조원… 압수·회수 고작 0.7%

    [단독] 코인 범죄 피해 7조원… 압수·회수 고작 0.7%

    보관 중이던 코인 유출·탈취당해탈취 연루 업체 지갑에 보관하기도초기에 동결 못 하면 추적도 어려워“기술 이해 높은 전문가에 위탁해야” 최근 5년간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은 7조원에 달하지만 수사기관이 확보한 자산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어렵게 압수한 가상자산을 내부 관리부실로 유출되는 일이 최근 잇달아 발생하면서 전문 위탁 시스템 도입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피해액은 총 6조 7428억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찰이 실제 압수해 확보한 가상자산은 이날 시세 기준 약 486억 8600만원(비트코인 약 461개, 테더 112만개 등)에 그쳤다. 피해액 대비 실물 자산 확보 비율은 0.7% 수준으로, 범죄자들이 가로챈 가상자산 1000원 중 고작 7원 정도만 수사기관의 손에 들어온 셈이다. 가상자산 거래는 국경을 초월해 이뤄지는데다 암호화돼 있어 범죄 발생 초기에 동결하지 못하면 추적이 쉽지 않다. 김기범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교수는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상 해외 이전 속도가 빨라 초기 단계에서 동결하지 못하면 사실상 회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어렵사리 확보한 가상자산의 보관 방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1년 임의 제출받아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22개를 2022년 분실했는데, 최근 조사 결과 강남서는 해당 자산을 경찰 소유 ‘콜드월렛’(오프라인 전자지갑)이 아닌 탈취에 연루된 업체 소유 지갑에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을 꺼낼 때 필요한 ‘니모닉 코드’(전자지갑 복구 암호문)조차 넘겨받지 않는 등 기본 지침도 지키지 않았다. 이 비트코인을 외부로 빼돌린 피의자 2명은 지난 25일 체포됐다. 경찰에 앞서 광주지검 역시 지난해 8월 압수물 인수인계 과정에서 일반 인터넷망으로 피싱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약 320개를 탈취당했다. 해외에서는 수사기관이 압수한 가상자산을 전문 시스템에 맡겨 관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은 압수한 가상자산을 ‘코인베이스’(가상자산 거래소)의 수탁·보관 서비스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 등을 통해 정부가 관리하는 지갑 주소와 잔액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의 자체 보관은 한계가 명확하다며 수탁·보관 업체를 통한 보관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가상자산은 물리적 장치보다 접근 권한에 대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핵심”이라며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전문 업체에 맡겨야 유출 등의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일선 수사기관이 가상자산 압수물을 직접 보관하는 방식은 유실이나 해킹 등에 취약하다”며 “압수 단계부터 전문 사업자에게 위탁해 안전하게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업자에 위탁 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물의 준비부터 보관, 송치까지 단계별 관리 및 감독 업무를 분류하고 관련 절차를 재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새 연준 의장에 워시 지명하자… 금·은·비트코인 ‘폭락’

    새 연준 의장에 워시 지명하자… 금·은·비트코인 ‘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인플레이션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워시 후보 지명 소식에 국제 금값과 은값, 비트코인이 폭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물가 상승 압력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980년대 초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전장 대비 27.7% 급락한 83.99달러에 거래되며 온스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은의 낙폭 역시 하루 최대 하락 폭이다. 워시 전 이사가 인플레이션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고, 금리인하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무조건 따르지는 않을 인물로 시장에서 인식되면서 안전자산 회피로 투매가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도 9개월여 만에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5% 하락한 7만 8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9개월만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12만 621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한 것이다. 미국의 경제 매체 CNBC는 “트럼프의 워시 지명은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우려를 완화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며 “달러 강세는 달러 대체 화폐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줄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0분쯤 97.07로 전장 대비 0.8% 상승했다. 워시 전 이사 지명 발표 이후 미 증시는 즉각 하락으로 반응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 나스닥 종합지수는 0.94 각각 하락 마감했다.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워시 전 이사 지명 가능성에 전날 대비 13.2원 뛰며 1439.5원에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지명 발표 이후 야간장에서 4.0원 더 올라 1443.5원대로 치솟았다. 고환율이 불러오는 물가 상승 압력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이달 2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 미 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금은값 폭락에 달러는 상승해 한국 경제 불확실성 클듯

    미 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금은값 폭락에 달러는 상승해 한국 경제 불확실성 클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인플레이션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워시 후보 지명 소식에 국제 금값과 은값, 비트코인이 폭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물가 상승 압력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980년대 초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전장 대비 27.7% 급락한 83.99달러에 거래되며 온스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은의 낙폭 역시 하루 최대 하락 폭이다. 워시 전 이사가 인플레이션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고, 금리인하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무조건 따르지는 않을 인물로 시장에서 인식되면서 안전자산 회피로 투매가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도 9개월여 만에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5% 하락한 7만 8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9개월만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12만 621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한 것이다. 미국의 경제 매체 CNBC는 “트럼프의 워시 지명은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우려를 완화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며 “달러 강세는 달러 대체 화폐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줄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0분쯤 97.07로 전장 대비 0.8% 상승했다. 워시 전 이사 지명 발표 이후 미 증시는 즉각 하락으로 반응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 나스닥 종합지수는 0.94 각각 하락 마감했다.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워시 전 이사 지명 가능성에 전날 대비 13.2원 뛰며 1439.5원에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지명 발표 이후 야간장에서 4.0원 더 올라 1443.5원대로 치솟았다. 고환율이 불러오는 물가 상승 압력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이달 2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9개월 만 7.8만달러대로 하락현물 ETF, 57억달러 순유출국내 1위 업비트 거래대금 급감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개월여 만에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 약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거래가 급감하며,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도 글로벌 순위가 크게 밀리는 등 ‘코인 찬바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5% 하락한 7만 8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12만621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한 데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란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불안과 미 정부 셧다운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급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는 3개월 연속 자산 순유출을 기록 중이고,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57억달러(약 8조 1600억원)에 달한다.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렸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긴장 국면에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대안이라는 인식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약세는 국내 시장에서도 거래 절벽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게코에서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8억 6094만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세계 26위 수준까지 밀렸다. 업비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낸스 등에 이어 세계 3~4위권 거래 규모를 기록했지만, 최근 20위 밖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24시간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5조원 남짓으로, 당일 코스피(35조원)·코스닥(23조원) 거래대금 합산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지는 사이 투자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면서, 가상자산과 주식이 서로 ‘대체 투자처’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 서프(Surf), 디지털 자산 특화 AI 고도화 위해 1,500만 달러 투자 유치

    서프(Surf), 디지털 자산 특화 AI 고도화 위해 1,500만 달러 투자 유치

    -Pantera Capital·Coinbase Ventures·DCG 참여 디지털 자산 분석에 특화된 AI 인텔리전스 플랫폼 서프(Surf)가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주도의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와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 Digital Currency Group) 등 글로벌 주요 기관이 참여하여 서프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성장성을 인정했다. 서프는 디지털 자산 시장 분석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있다. 서프는 기존 범용 LLM이 해내기 어려운 정교한 맥락 이해와 데이터 해석 능력을 제공한다. Surf는 멀티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소셜 데이터, 온체인 활동, 토큰 흐름 등 시장 변수를 종합 분석한다. 사용자는 챗 인터페이스 하나로 복잡한 리서치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연간 반복 매출(ARR) 수백만 달러 규모를 달성했으며, 100만 건 이상의 리서치 리포트를 생성했다. 월 50% 이상 성장하며 전 세계 주요 거래소·리서치 기관의 80%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서프는 차세대 모델 Surf 2.0 개발과 기관 고객 전용 Surf Enterprise 출시에 속도를 낸다. Surf 2.0은 더욱 고도화된 모델과 확장된 독점 데이터셋을 적용한다. 숙련된 애널리스트가 수행하던 다단계 업무를 자동화하는 신규 에이전트가 도입될 예정이다. 기관용 서비스에는 강화된 보안 통제, 전용 인프라, SOC 2 컴플라이언스 등 글로벌 기관 투자의 요구 조건이 반영된다. 라이언 리(Ryan Li) 서프 공동창업자 겸 CEO는 “투자 판단은 결국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확보하느냐의 문제지만, 범용 AI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특수성과 복잡성을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Surf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부터 디지털 자산 분석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으며, 투자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테라 캐피털의 니할 먼더(Nihal Maunder) 파트너는 “디지털 자산 리서치는 높은 맥락 이해도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LLM은 이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Surf는 이 문제를 가장 정면으로 해결한 팀이며, 시장이 이미 Surf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트랙션이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Surf가 기존 범용 AI 대비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리서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 자산 분석의 복잡성이 커지는 만큼, 도메인 특화 AI에 대한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Surf 2.0 개발과 엔터프라이즈 제품 출시를 가속화한다. 서프는 글로벌 기관과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도 높은 분석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이해진·송치형 “AI와 웹3 시너지… 5년간 10조 투자”

    이해진·송치형 “AI와 웹3 시너지… 5년간 10조 투자”

    “AI·웹3 인재·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기술·신뢰·고객 기반서 경쟁력 확보이 시기 놓치면 글로벌 경쟁서 낙오”독과점, 금융·경쟁 당국 심사 넘어야 네이버와 두나무가 합병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최소 10조원을 투자한다. 기술 혁신, 보안 투자, 인재 양성 등 생태계 육성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7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융합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진출 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 두나무 오경석 대표,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총출동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송 회장이 지분율 19.5%로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가 되지만 의결권은 네이버에 넘겨주는 그림이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I와 웹(Web)3(쓰리)가 시대적 화두가 된 기술 시장에서 자금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에 맞서려면 블록체인 및 금융업에 대한 이해력을 갖고 있는 회사와 협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두나무를 품은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버와 두나무가 각각 가진 AI, 웹3 인프라에 네이버페이의 결제 및 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너지를 내겠단 얘기다. 송치형 회장도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 서클은 약 25조원 수준”이라며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낸다면 기술력·신뢰·고객기반 모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타이밍을 놓치면 글로벌 경쟁자들의 선점 효과로 따라가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3사는 이들의 경쟁 상대가 한국 밖에 있단 점을 강조하며 이들 연합을 ‘팀 코리아’라고 명명했다. 이 의장은 이날 스스로를 “은둔의 경영자 이해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송 회장에 대해선 “천재 개발자 출신으로 기술적으로 깊이 있고 연구에 대한 의지가 강한 친구”라며 “같이 일하게 되면 사업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듯해 (합병을) 제안했다”고 했다. “제대로 만난 지는 2년밖에 안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송 회장도 “이 의장님이 (합병) 제안을 주셨을 때 바로 결정을 못했다. 너무 큰 결정이라서 인생에서 가장 길게 고민했다”며 “함께 새로운 도전을 글로벌(무대)에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장고 끝에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AI, 웹3 관련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기술 인재, 스타트업 등에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의 합병 후 나스닥 상장설에 대해서 “나스닥 상장이나 합병 후 구조조정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독과점 비판은 물론, 금융당국·경쟁당국의 잇단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우선 포괄적 주식 교환에 따른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금융감독원 심사를 받아야 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라는 점에서 신용정보법상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밟아야 한다. 두나무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여서 합병으로 인한 변경 사항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역시 핵심 변수다.
  • 뉴노멀 강달러…무너진 사천피

    뉴노멀 강달러…무너진 사천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코스피 4000선이 붕괴되고 외국인의 순매도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60원대로 올라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7.3원 오른 1465.3원으로 마치며 1470원 선을 위협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463.0원으로 출발한 뒤 외인 주식 투매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467원까지 치솟았다.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달러는 강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검은 화요일’을 주도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2억원, 6768억원을 순매도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거품론으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이어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 주가도 덩달아 급락 중이라는 소식이 공포를 키웠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 급락한 4만 8702로 장을 마치며 지난달 말 달성한 첫 5만 선이 무너졌다.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9만 달러 선이 붕괴됐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5% 넘게 급락한 8만 9201달러까지 빠졌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 기업과 만나 “구조적인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해 주요 수급 주체인 수출 기업과 협의해 환율 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 한 달 새 25% 증발한 비트코인…‘희소성’ 만으론 안 통한다? [재테크+]

    한 달 새 25% 증발한 비트코인…‘희소성’ 만으론 안 통한다? [재테크+]

    승승장구하던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빠졌습니다. 사상 최고치에서 한 달 만에 무려 25% 이상 폭락했죠. 흥미로운 건 타이밍입니다. 전체 발행량의 95%가 채굴되며 희소성이 극대화되는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이죠. 시장 일각에선 “반등 신호”라는 기대감이 번집니다. 하지만 폭락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지금, 희소성만으로는 가격 반등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최고점서 25% 추락…약세장 진입 공식화시총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18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9만 34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중 한때 8만 9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가 그나마 반등한 가격이죠.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2만 6000달러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25% 이상 폭락했습니다. 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면서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약세장에 접어들었습니다.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토피아는 “가상화폐 시장이 성공적인 한 해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제는 실패로 돌아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친(親) 가상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 시장은 들썩였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서고 스테이블코인 법안까지 통과되자 가상화폐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강세론자들의 표현을 빌리면 그야말로 가격이 하늘을 찔렀죠. 하지만 상황은 이제 정반대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10월 가상화폐 업계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를 겪었습니다. 빌린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이 강제 청산당하며 19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조 2000억원 추가 매수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난주 움직임을 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비트코인 8178개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매수 금액은 8억 3500만 달러(1조 2241억원)가 조금 넘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4만 9870개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약 600억 달러(약 88조원)에 달합니다. 회사는 우선주 공모를 통해 이번 매수 자금을 마련했죠.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채굴량이 전체 발행 한도인 2100만개의 95%를 넘어서면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제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은 205만개만 남았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퍼퓨모는 공급 증가율이 0.8%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가치 기반으로 ‘희소성’을 꼽았죠. “희소성만으론 반등 어려워”…전문가들 신중론다만 희소성만으로 가격이 즉각 반등하지는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퍼퓨모는 “비트코인이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으려면 희소성을 넘어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희소성 강화는 상징적 의미일 뿐, 즉각적인 가격 상승 동력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난센의 제이크 케니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반감기로 인해 남은 비트코인 5%를 채굴하기까지 10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95%라는 숫자보다는 장기 보유자와 기관의 매집이 가격에 더 결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 분석 플랫폼 비트보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17%가량을 기업과 국가가 보유 중입니다. 현재로선 가격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잘 나가던 비트코인, ‘9만 달러대’도 붕괴 직전…‘극단적 공포 구간’ 진입, 왜?

    잘 나가던 비트코인, ‘9만 달러대’도 붕괴 직전…‘극단적 공포 구간’ 진입, 왜?

    비트코인(BTC)이 연일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며 심리적 지지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18일 비트코인은 올 한 해 동안 쌓아 올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9만 2000달러대로 후퇴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억 36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영역으로 완전히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고점 12만 달러 돌파 뒤 조정 국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12만 6251달러(1억 7000만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펼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결과다. 그러나 최고가 달성 이후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고, 현재는 연초 가격이던 9만 3425달러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9만 2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알트코인들(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역시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장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단일 이슈가 아닌,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진단한다. -코인베이스 임원진의 대규모 지분 매각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의 대규모 지분 매각 소식이 시장에 결정적인 충격을 주었다. 경영진의 지분 매각(Insider Selling)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한 내부자들의 자신감 결여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는 코인베이스 주가 폭락을 넘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을 가속화하는 핵심 악재로 작용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 감소와 ‘AI 버블’ 우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를 통한 수요 위축 또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를 짓누르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거품론과 맞물려 비트코인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전반이 하락 마감한 것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역사적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추세적 하락 진입 가능성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비트코인의 고유한 4년 주기 반감기(Halving) 사이클과 연관된 구조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마다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그간 비트코인은 반감기 발생 12~18개월 뒤 최고가를 달성하고 이후 장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지난해 4월 반감기를 거친 비트코인이 2025년 10월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이 사이클의 최고점 단계에 부합한다. 따라서 현재의 하락은 최고가 달성 뒤 뒤따르는 장기적인 조정 국면의 시작일 수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비트코인은 2017년 반감기 당시 1만 3000% 이상 급등했지만 이듬해 75% 폭락하는 등 호황과 불황의 순환을 거듭해왔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튜 후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4년 주기의 반복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또다시 50% 이상 하락을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이들이 시장을 미리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단적 공포’ 심리…매수 기회인가, 하락 전조인가 현재 시장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1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수준에 도달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 압력이 높은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과열된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은 역발상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Buy the Fear)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장기 사이클상 최고점 이후의 하락세 진입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보다는 추세적 하락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대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회복 시점, 그리고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금리 및 AI 버블 논란)가 향후 가격 추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위기는 과거와 성격 달라” 낙관론도 다만 CNBC방송과 인터뷰한 전문가 상당수는 이번 위기가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 솔루션 기업 헥스 트러스트의 알레시오 콰글리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정 국면이 당분간 지속돼 7만 달러대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2022년과 같은 신용 전염이나 연쇄 부실, 시스템 실패는 없다. 시장이 안정되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잘 나가던 비트코인, ‘9만 달러’도 붕괴…‘극단적 공포 구간’ 진입, 왜? [핫이슈]

    잘 나가던 비트코인, ‘9만 달러’도 붕괴…‘극단적 공포 구간’ 진입, 왜? [핫이슈]

    비트코인(BTC)이 연일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며 심리적 지지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18일 비트코인은 올 한 해 동안 쌓아 올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한때 8만 993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7만 4400달러 선까지 폭락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12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데다 주식 시장이 최근의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영역으로 완전히 진입했다는 설명도 나온다. 연고점 12만 달러 돌파 뒤 조정 국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12만 6251달러(1억 7000만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펼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결과다. 그러나 최고가 달성 이후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알트코인들(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역시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장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단일 이슈가 아닌,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진단한다. -코인베이스 임원진의 대규모 지분 매각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의 대규모 지분 매각 소식이 시장에 결정적인 충격을 주었다. 경영진의 지분 매각(Insider Selling)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한 내부자들의 자신감 결여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는 코인베이스 주가 폭락을 넘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을 가속화하는 핵심 악재로 작용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 감소와 ‘AI 버블’ 우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를 통한 수요 위축 또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를 짓누르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거품론과 맞물려 비트코인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전반이 하락 마감한 것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역사적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추세적 하락 진입 가능성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비트코인의 고유한 4년 주기 반감기(Halving) 사이클과 연관된 구조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마다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그간 비트코인은 반감기 발생 12~18개월 뒤 최고가를 달성하고 이후 장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지난해 4월 반감기를 거친 비트코인이 2025년 10월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이 사이클의 최고점 단계에 부합한다. 따라서 현재의 하락은 최고가 달성 뒤 뒤따르는 장기적인 조정 국면의 시작일 수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비트코인은 2017년 반감기 당시 1만 3000% 이상 급등했지만 이듬해 75% 폭락하는 등 호황과 불황의 순환을 거듭해왔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튜 후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4년 주기의 반복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또다시 50% 이상 하락을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이들이 시장을 미리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단적 공포’ 심리…매수 기회인가, 하락 전조인가 현재 시장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1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수준에 도달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 압력이 높은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과열된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은 역발상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Buy the Fear)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장기 사이클상 최고점 이후의 하락세 진입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보다는 추세적 하락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대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회복 시점, 그리고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금리 및 AI 버블 논란)가 향후 가격 추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위기는 과거와 성격 달라” 낙관론도 다만 CNBC방송과 인터뷰한 전문가 상당수는 이번 위기가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 솔루션 기업 헥스 트러스트의 알레시오 콰글리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정 국면이 당분간 지속돼 7만 달러대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2022년과 같은 신용 전염이나 연쇄 부실, 시스템 실패는 없다. 시장이 안정되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국민연금, 美 주식 평가액 ‘18조’ 급증…담은 종목 봤더니

    국민연금, 美 주식 평가액 ‘18조’ 급증…담은 종목 봤더니

    올해 3분기 미국 증시가 ‘불장’을 이어간 가운데 국민연금이 대형 기술주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로 상당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9월 말 기준으로 미국 552개 상장종목에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534개)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며, 보유주식 수도 8억 805만주에서 8억 5953만주로 6.3%가량 늘었다. 국민연금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7.2%)였고, 이어 애플(5.9%), 마이크로소프트(MS·5.7%), 아마존닷컴(3.2%), 메타플랫폼(2.5%) 순이었다. 3분기 동안 국민연금이 보유한 미국 주식의 액면가치는 1158억 3000만 달러(약 167조원)에서 1287억 7000만 달러(약 186조원)로 11.2%(129억 4000만 달러·약 18조 7000억원) 증가했다. 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종목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였다.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은 92억 4574만 달러로 6월 말 평가액(73억 5210만 달러)에 비해 25.8% 급증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은 엔비디아 보유주식 수를 4654만주에서 4955만주로 6.5% 늘렸다. 이어 애플 주식 평가액은 59억 1177만 달러에서 75억 6937만 달러로 16억 5761만 달러(28.0%) 증가했고, 보유주식 수도 3.2%가량 늘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테슬라 주식 평가액은 각각 42.3%와 44.2%씩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수는 3.1%와 3.0%씩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주가 상승이 가팔라 평가액이 크게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램리서치 등도 국민연금 보유주식 수가 1.5~4.6% 증가한 가운데 평가액이 8.9%에서 52.1%까지 많아졌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종목 중 주가가 내리며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도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99.9%↓)와 도미노피자(42.5%↓)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에서 보유주식 수를 늘리며 주식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국민연금의 넷플릭스 보유주식 수는 3분기 동안 3.1% 증가했는데 평가액은 오히려 12억 425만 달러에서 11억 1184만 달러로 7.7% 줄었다. 세일즈포스, 코스트코, 치폴레멕시칸그릴,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스타벅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3분기 주가가 하락한 다른 종목들에서도 국민연금은 1.3%~2.7%씩 보유주식 수를 늘렸다. 국민연금이 3분기 들어 새롭게 투자한 기업 중에는 미국 주요 항공사와 전기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보수 성향 언론매체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6월 말 기준 보유주식 수 ‘0’이었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홀딩스에 대해 국민연금은 각각 2만 1170주, 6652주를 사들였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1만 4206주)과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2만 3464주) 등도 국민연금 보유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보수성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모회사인 뉴스코프, 폭스뉴스의 모회사인 폭스코프 주식도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각각 8648주와 1만 7134주를 신규 보유했다. 국민연금은 록히드마틴(2.8%↑), RTX(2.8%↑), L3해리스(4.1%↑) 등 미국 방위산업체들에 대해서도 보유 주식 수를 늘리고 있다.
  • AI 거품론에 ‘검은 수요일’… 장중 3900 붕괴, 환율은 1450원 터치

    AI 거품론에 ‘검은 수요일’… 장중 3900 붕괴, 환율은 1450원 터치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외국인 순매도 3조 1163억 최대치대장주 삼성전자 10만원선 턱걸이원달러 종가 11.5원 오른 1449.4원비트코인 넉 달 만에 10만 달러 붕괴 올 하반기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온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로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7개월 만에 1450선에 올라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32 포인트(2.85%) 내린 4004.42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7 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출발해 4000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 33분쯤 3867.81까지 밀려났다. 이후 하락폭을 축소해서 종가 기준 4000선은 회복했다. 종가 기준 낙폭은 지난 8월 1일(126.03 포인트) 이후 석 달 만에 최대였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차례로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시장이 흔들렸던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함께 발동된 건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이탈하며 코스피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은 2조 5186억원, 기관이 79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2조 565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총 3조 116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선 AI 투자 과열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며 다우(-0.53%), S&P500(1.17%), 나스닥(-2.04%) 등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백악관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3.96% 급락, 기술주 전반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이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4.1% 밀린 10만 600원, SK하이닉스는 1.3% 내린 5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이 ‘AI 버블론’과 셧다운 리스크가 맞물린 단기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기술과 정책 호재를 감안하면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증시 급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50.0원을 터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일보다 11.5원 오른 1449.4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1일(1449.9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높은 1443.5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오후 3시 28분쯤 1450.0원을 찍었다. 장중 1450원에 올라선 것 역시 지난 4월 11일(고가 1457.2원) 이후 처음이다. 달러 강세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3% 오른 100.136 수준이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넘긴 건 지난 7월 31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피 추락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시장에선 2000억 달러의 대미 현금 투자도 장기적인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제 금값과 가상자산도 하락세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달 중순 43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최근 4000달러선 아래로 밀렸다. 금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 세계 최대 귀금속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이 일부 소매업체 대상 부가가치세 환급을 종료하면서 금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4개월 만에 10만 달러 지지선을 내줬다. 4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9만 890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됐던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 [포착] 다 부셨네…위성으로 본 철거된 백악관 이스트윙 전과 후

    [포착] 다 부셨네…위성으로 본 철거된 백악관 이스트윙 전과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백악관 내 대형연회장(볼룸) 건설을 위한 동관(이스트윙) 철거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백악관 이스트윙의 철거 규모가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3일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 PBC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백악관을 중심으로 오른쪽 이스트윙이 마치 폭격당한 듯 잔해만 보인다. 특히 지난달 26일 같은 곳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이스트윙이 선명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앞서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부지에 새롭고 크고 아름다운 백악관 볼룸을 착공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면서 “백악관 본관과 분리된 이스트윙은 완전히 현대화돼 완공되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사는 약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 원)가 투입되며 연회장 전체 면적은 약 9만 제곱피트(약 8800m²)에 달해 수용인원도 최대 650명에서 99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백악관 공사와 관련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먼저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기관과 충분한 논의와 승인도 받지 않고 백악관 건물의 철거부터 강행했다는 점이다.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공간인 백악관의 가치가 철거와 공사로 훼손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용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 연회장 공사에 드는 비용은 자신과 기부자들의 자금으로 충당되며 납세자들의 비용은 전혀 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애플, 아마존, 록히드 마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코인베이스, 메타 등이 기부 명단에 올랐다.
  • 다 부셨네…위성으로 본 철거된 백악관 이스트윙 전과 후

    다 부셨네…위성으로 본 철거된 백악관 이스트윙 전과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백악관 내 대형연회장(볼룸) 건설을 위한 동관(이스트윙) 철거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백악관 이스트윙의 철거 규모가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3일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 PBC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백악관을 중심으로 오른쪽 이스트윙이 마치 폭격당한 듯 잔해만 보인다. 특히 지난달 26일 같은 곳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이스트윙이 선명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앞서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부지에 새롭고 크고 아름다운 백악관 볼룸을 착공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면서 “백악관 본관과 분리된 이스트윙은 완전히 현대화돼 완공되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사는 약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 원)가 투입되며 연회장 전체 면적은 약 9만 제곱피트(약 8800m²)에 달해 수용인원도 최대 650명에서 99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백악관 공사와 관련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먼저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기관과 충분한 논의와 승인도 받지 않고 백악관 건물의 철거부터 강행했다는 점이다.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공간인 백악관의 가치가 철거와 공사로 훼손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용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 연회장 공사에 드는 비용은 자신과 기부자들의 자금으로 충당되며 납세자들의 비용은 전혀 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애플, 아마존, 록히드 마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코인베이스, 메타 등이 기부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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