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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미국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미국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LG전자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6 올해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16일 LG 시그니처 올레드 W가 타임의 가전제품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은 기존 초슬림 TV의 디자인과 설치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제품은 두께가 9㎜대에 불과하지만 스피커와 TV 구동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모두 내장했다. 셋톱박스 등 외부 기기는 최대 10m 떨어진 곳에 놓을 수 있는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해 화면 주변의 케이블을 최소화했다. 4K 해상도와 165㎐ 주사율의 영상·음성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2017년 선보인 첫 월페이퍼 TV의 후속 제품으로, LG전자의 최신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와 빛 반사를 줄이는 기술 등을 탑재해 화질을 높였다. 타임은 올해 독창성과 실효성, 영향력 등을 평가해 총 300개의 발명품을 선정했다.
  • [포착] 이영애·정호영 부부도 갔다… 99세 신영균 ‘백수연’에 스타들 대거 참석

    [포착] 이영애·정호영 부부도 갔다… 99세 신영균 ‘백수연’에 스타들 대거 참석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故안성기에 굿피플예술인상 수여박찬욱·송강호·이정재 등 자리해 올해로 제16회를 맞은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배우 이영애와 남편 정호영 등 각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16년간 이끌었던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에게는 굿피플예술인상이 수여됐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는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0년 창립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이듬해부터 한 해 동안 영화·연극·문화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거나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준 예술인들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상을 주는 5개 부문 중 굿피플예술인상 수상자로는 올해 초 세상을 떠난 고 안성기가 호명됐다. 고인을 대신해 차남이자 미술작가인 안필립이 대리 수상했다. 재단은 고인의 수상 배경에 대해 평생 겸손하고 성실한 인품으로 사회에 귀감이 돼온 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생애를 기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고인과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인연은 각별하다. 고인은 재단 출범 당시부터 지난 1월 작고할 때까지 약 16년간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오랜 시간 후배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자리를 지켜온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나머지 4개 부문에는 김무열이 영화·드라마예술인상, 박근형이 공연예술인상, 이석기 촬영감독이 공로예술인상, 김도영 감독이 신인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재단의 명예이사장이자 원로배우인 신영균의 백수연(白壽宴)과 함께 열렸다. 백수연은 99세를 맞은 이의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로, 백(百)에서 일(一)을 뺀 백(白)이 99를 뜻하는 데서 유래했다. 행사에는 각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영애가 20살 연상의 남편 정호영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신영균의 외손녀인 가수 이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를 부른 이재는 약혼자인 음악 프로듀서 샘킴과 함께 외할아버지인 신영균의 장수를 축하했다. 다음달 11월 7일 결혼을 앞둔 이재·샘킴 부부는 신영균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임권택, 박찬욱, 배창호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과 배우 박정자, 손숙, 백일섭, 박상원, 송강호, 이정재, 고은아 등이 자리했다. 유동근·전인화 부부도 함께했다. 이밖에 방송인 김동건과 가수 남진, 인순이, 김수철도 참석했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인촌 전 장관도 행사장을 찾았다.
  • 돌밭을 ‘세계의 정원’으로 일군 58년… 생각하는정원 성범영 원장 국민포장

    돌밭을 ‘세계의 정원’으로 일군 58년… 생각하는정원 성범영 원장 국민포장

    척박한 돌밭을 일궈 세계에 제주의 정원문화를 알린 성범영(87) 생각하는정원 원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제주도는 성 원장이 16일 열린 제25회 산의 날 기념행사에서 58년간 정원을 조성·관리하며 정원문화 발전과 산림의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1968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척박한 돌밭에서 돌을 골라내고 나무를 심으며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1992년에는 정원을 일반에 공개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민간정원 제도가 도입되기 훨씬 전부터 정원을 조성하고 개방하며 민간 주도의 정원문화 확산을 이끌었다. 이 같은 노력은 국내외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생각하는정원은 2015년 제주 민간정원 제1호로 등록됐으며, 2024년과 2026년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해외 출판사 디케이(DK)의 정원 소개서 ‘세계의 정원(Gardens of the World)’에 소개됐고, 2023년에는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에도 실리며 제주의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지난해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에 가입한 데 이어 올해 국제 정원·식물원 정보망인 가든서치(GardenSearch)에도 등재됐다. 중국 장쩌민을 비롯, 후진타오, 시진핑 국가주석, 모옌 중국 현대 작가,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수상,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등 세계 주요인사와 국빈들이 잇따라 방문해 이름을 국내외에 떨쳤다. 생각하는정원은 현재 설립자의 정원 철학과 관리 경험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한편 정원문화와 교육, 관광,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홍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성 원장의 국민포장 수훈은 오랜 세월 정원을 가꾸며 제주의 자연적 가치를 높여온 노력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민간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민이 함께 정원문화를 만들어가는 ‘정원도시 제주’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주행거리 30% 줄어드네”… 전기차 배터리 지키는 겨울철 관리법

    “주행거리 30% 줄어드네”… 전기차 배터리 지키는 겨울철 관리법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전기차 운전자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거리를 보며 고민이 깊어져요. 날씨가 추워질수록 완충 후 갈 수 있는 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추운 계절에도 주행거리 감소를 줄이고 화재를 예방하려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리 수칙을 익혀두는 과정이 필요해요. 저온에서 전기차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이유겨울철에 전기차 계기판의 예상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현상은 차량 고장이 아니에요. 이는 배터리의 자율적인 화학 반응 현상 때문이에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는 액체 전해질이 들어 있어요. 기온이 떨어지면 이 액체 전해질의 점도가 높아져요. 전해질이 끈적해지면 리튬이온이 이동할 때 생기는 저항이 급격하게 커져요. 배터리 내부 저항이 증가하면 화학적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효율이 떨어져요. 그 결과 여름철과 비교했을 때 주행거리가 최대 30%까지 줄어들 수 있어요. 눈과 비가 오는 날의 안전한 충전 수칙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눈과 비가 내려 결빙이 생기는 날에는 충전기를 다룰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충전하기 전에 커넥터 주변에 물기나 얼음이 얼어붙어 있는지, 케이블 피복이 갈라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요. 바닥에 물이 고여 있거나 침수 흔적이 있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해요.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거나 분리할 때는 젖은 손을 사용하지 말고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마른 손으로 조작해요. 만약 케이블이 파손되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혹은 비정상적인 과열이 느껴진다면 즉시 충전을 중단해야 해요. 설비가 파손되었거나 침수된 상태라면 직접 만지지 말고 충전시설 관리자나 관계기관에 문의해 안내를 받아요. 조금이라도 안전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면 사용을 멈추는 편이 좋아요. 내 차에 맞춘 권장 충전량과 주차 환경 관리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배터리를 80~90% 수준으로 충전하는 기준을 참고할 수 있어요. 다만 모든 차종에 일률적으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에요. 따라서 평소에는 차량 사용설명서에 적힌 권장 충전량을 확인하고, 장거리 주행을 앞두었을 때는 제조사 안내에 맞춰 충전량을 조절해요. 주차 장소를 선택하는 일도 배터리 관리에서 중요해요. 겨울철에는 외부 기온의 급격한 변화를 피할 수 있도록 지하 주차장이나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배터리 온도 유지에 도움이 돼요. 만약 실외에 차를 세워둘 수밖에 없다면 출발하기 전에 배터리 상태를 살피고 차량에 저온 관리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요. 차량 기능 활용과 에너지 절약 요령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컨디셔닝이나 윈터 모드는 추운 날씨에 배터리 온도를 관리하고 충전 성능을 유지하는 데 유용해요. 해당 기능의 명칭이나 구체적인 작동 조건은 제조사와 차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차량 사용설명서를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해요. 겨울철에 실내 히터를 강하게 작동하면 배터리 에너지 소모가 빠르게 늘어나요.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열선 시트와 열선 핸들을 함께 켜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전국 충전소의 위치와 상세 정보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 “촬영은 경북에서”…콘텐츠 산업 제작 경쟁력 높인다

    “촬영은 경북에서”…콘텐츠 산업 제작 경쟁력 높인다

    경북도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통해 관련 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안동·영주 일원에서 2026 경북 로케이션 팸투어 ‘촬영은 경북에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팸투어는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 관계자에게 경북의 촬영지와 제작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실제 촬영으로 연결해 지역 촬영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등 6편의 제작사가 촬영지 제안 상담에서 작품 내용과 촬영 계획을 발표한 뒤 경북 촬영 가능성을 제안했다. 도와 시·군 관계자는 작품별로 적합한 촬영지를 소개하고 행정지원과 촬영 협조 사항을 협의했다. 촬영지 제안 대상 외에 사전 신청된 10편 이상의 제작 지원 희망 작품도 제작사와 시·군 간 1:1 촬영 상담과 실무 교류로 이어졌다. 안동 군자마을과 해상 촬영장, 월영교 일원을 둘러보는 촬영지 탐방을 통해 사극 및 야간 경관 등 작품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촬영지도 알렸다. 박찬우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팸투어를 통해 소개된 작품들이 실제 촬영으로 이어져 지역의 우수한 장소를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더한다”며 “앞으로도 경북 촬영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경북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삼성 갤럭시폰에 ‘암호 알고리즘’ 심겠다”는 푸틴…목적은 도청 차단? [핫이슈]

    “삼성 갤럭시폰에 ‘암호 알고리즘’ 심겠다”는 푸틴…목적은 도청 차단? [핫이슈]

    러시아가 향후 자국 내에서 5G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개발한 암호화 알고리즘을 직접 탑재하도록 제조업체에 요구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매체 RBC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디지털 개발부의 명령 초안에는 ‘쿠즈네치크’로 알려진 러시아 암호화 알고리즘에 대한 요구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즈네치크는 휴대전화와 기지국 사이에서 오가는 데이터를 다른 사람이 가로채더라도 내용을 알아볼 수 없도록 바꾸는 암호화 기술이다. 예컨대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기기와 통신망 사이에서 다양한 데이터가 오가는데, 이때 암호화 알고리즘은 원래 데이터를 ‘암호문’으로 바꾸고 정당한 통신 상대만 이를 다시 해독할 수 있도록 한다. 쿠즈네치크는 이런 역할을 하는 국가 표준 암호 알고리즘으로, 러시아 정보 당국인 연방보안국(FSB)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을 자체 통신망에 적용하는 것이 러시아 당국의 목표다. FSB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러시아 정부가 이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모든 스마트폰의 통신 내용을 열람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문제는 러시아 당국이 향후 쿠즈네치크 탑재를 ‘의무화’하면 삼성이나 애플 등 해외 업체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RBC는 “입수한 러시아 디지털 개발부 명령 초안에 따르면 2032년 3월 1일부터 러시아에서 사용하는 모든 5G 스마트폰에 쿠즈네치크 알고리즘을 탑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러시아 당국의 이러한 요구 사항은 애플·삼성·중국 제조업체 등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해외 브랜드의 5G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애플 스마트폰까지 영향받는 이유러시아 당국이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쿠즈네치크는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운영체제 업데이트와는 차이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5G 무선 통신의 암호화는 스마트폰 내부에서 이동통신을 담당하는 모뎀 칩과 기지국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퀄컴 등 해외 모뎀에는 러시아가 요구하는 알고리즘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지 않다. 따라서 삼성과 애플 등 제조사가 러시아에 스마트폰을 팔기 위해 해당 기능을 넣으려면 칩 설계 단계에서 쿠즈네치크를 탑재하거나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또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따로 개발해야 한다. 단순히 유심 카드 교체나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는 러시아 당국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의미다. 더불어 쿠즈네치크 기반 방식은 국제 이동통신 표준인 3GPP에서 통상 사용하는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해외 제조사와 칩 업체가 러시아가 요구하는 쿠즈네치크를 지원하도록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뜻이므로 기술적 비용과 개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조치가 현실화하면 삼성과 애플 등이 러시아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 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러시아가 자체 암호화 기술 강제하려는 이유디지털 보안 전문가 니콜라이 크반탈리아니는 이날 현지 매체 도드즈에 “쿠즈네치크의 도입은 러시아의 ‘인터넷 주권화’ 정책 추진의 전술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통신 핵심 인프라가 외국의 암호화 표준과 반도체 제조업체에 의존하는 상황을 줄이고, 기존 통신 감시 체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그는 “러시아는 이미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에 감청·검열 시스템을 심어 운용하고 있다”며 “이런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기지국 사이의 무선 구간에 어떤 암호화 알고리즘이 사용되는지와 별개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쿠즈네치크를 도입한다고 해서 정보기관의 감청 능력이 자동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번 조치는 감청 기능을 새로 확보하려는 것이라기보다 통신망의 암호화 체계를 러시아가 통제할 수 있는 기술로 전환하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쿠즈네치크와 같은 암호화 알고리즘이 도청 공격을 방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 보안제품 전문업체 카스퍼스키랩의 수석 전문가인 세르게이 골로바노프는 현지 매체 코메르산트에 “쿠즈네치크가 스마트폰과 기지국 사이의 무선 통신을 가로채거나 도청하는 공격을 방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휴대전화와 기지국 사이의 무선 구간의 암호화가 취약할 경우 공격자가 통신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내용을 분석할 수 있는 만큼 통신 암호화 기술을 지속해서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대한전선, 美 초고압 전력망 자재 1200억원 공급

    대한전선, 美 초고압 전력망 자재 1200억원 공급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 T.E.USA가 미국에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전선 미국 법인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대한전선 본사는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의 생산·공급을 도맡는다. 이에 따라 미국 법인과 대한전선 본사는 1200억원 규모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 및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한 턴키 프로젝트 전체 수주 금액과 발주처 등 세부사항은 발주처와 체결한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비공개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로 미 전력망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앞서 지난 1월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약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미국에서 발주된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한 데 이어 32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 등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고 있는 미국 내 초고압 케이블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런던파워터널2(LPT2)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사업 현황과 성과도 공유했다. LPT2는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가 도심 지하에 구축한 터널에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 공급부터 케이블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링 등을 일괄 담당한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4건을 수주했다.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홍기원·정청래·김영호·이재강 의원, 국민의힘 권영세·안철수 의원 등은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취지로 당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주 기회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수증이 콘서트 티켓”… 이번 주말은 서울광장!

    “영수증이 콘서트 티켓”… 이번 주말은 서울광장!

    소상공인 가게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공연 좌석으로 바꿀 수 있는 ‘서울글로벌아트나이트 위드(with) 영수증콘서트’가 16~17일 열린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영수증 인증 여부에 따라 좌석 구역이 달라진다. 10월 중 서울의 소상공인 가게에서 3만원 이상 쓴 영수증을 인증하면 서울광장 특설무대 앞 ‘상생존’에서 관람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공연 전후로 서울광장 주변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6일에는 국악 공연 ‘풍류서울’과 대중음악 공연 ‘소울서울’이 예정돼 있다. 풍류서울에서는 소리꾼 김수인, 고영열, 유태평양, 이봉근이 나선다. 소울서울에서는 가을 감성이 충만한 싱어송라이터 이무진과 케이시, 거미, 김광진이 무대에 오른다. 17일에는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이 열린다. 13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오른 커버댄스팀들이 넘버 1을 두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서울 스트릿 웨이브’에서 댄스팀 오스피셔스, 원밀리언 아마존, 락앤롤크루, 한야가 공연을 펼친다. 상생존을 이용하려면 당일 현장 영수증 인증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영수증 여러 장을 합산할 수 있고, 인증은 1일 1인 기준으로 한다. 민수홍 시 문화본부장은 “야간 문화는 시민의 여가 선택지를 넓히고 관광과 소비를 이끌어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특색을 살린 야간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야간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연대 통해 ‘정책 설계자’ 됐다… 지자체도 소통 강화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연대 통해 ‘정책 설계자’ 됐다… 지자체도 소통 강화

    경북, 청년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판로 개척 힘든 창업자들 제안 결실대구, 청년특보 신설 ‘핀셋형 간담회’전남광주, 청년정책관 공개 오디션익산, 정책 허브 ‘청년시청’ 문 열어대전, 100명 규모 첫 청년의회 구성 지역과 현장에 따라 파편화되어 있던 청년의 목소리가 ‘연대’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정책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설계자로 떠오른 셈이다. 일부 지자체는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창구도 신설해 눈길을 끈다.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도에서는 청년 기업인으로 구성된 단체 주도로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마련됐다. 이 조례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 기업가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경북 예천에서 천연화장품 제조업체 ‘케이엔’을 운영하던 박창호 경북 청년 CEO 협회장은 대학생 시절이던 2011년 창업했다. 박 회장은 10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양질의 제품 생산까지는 성공하지만, 판로 개척을 비롯한 시장 진입을 못해 사업을 접게 되는 동료 기업인을 보고 정책 제안에 나섰다. 박 회장은 “초기 관리를 잘 받아 제품 생산까지는 성공적인 경우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제품을 만든 이후의 판매는 오롯이 창업자 개인의 역량에 맡겨지다 보니 결국 판로를 찾지 못해 폐업하는 동료 청년들을 돕고자 정책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북도의회에서는 2021년 청년 기업을 우대하기 위한 조례를 마련했다.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및 공공계약을 체결할 때 청년기업을 우대하고, 이들 제품의 우선 구매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상위법 시행령 개정까지 건의하면서 지난해 7월 ‘지방계약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지자체와의 계약 시 2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계약의 수의계약 대상에 여성기업·장애인기업·사회적기업만 포함됐으나 청년창업기업도 추가됐다. 청년 창업가가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이 제도적 정비까지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조례를 제정했던 박채아 경북도의원은 “통상 장애인이나 여성기업은 공공계약 시 우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년기업에 대해서는 제도적 근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장 이야기를 듣고 조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창구를 마련하는 지자체들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추경호 시장 취임 직후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했다. 박성민(34) 청년특보는 지방시대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회 등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정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 정책 마련에 녹여내고 있다. 박 특보는 취임 직후부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청년단체 등 여러 그룹의 청년들과 ‘핀셋형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같은 청년이라도 고민은 제각각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청년의 하나 된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들도 원하는 바를 더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말해 줬으면 좋겠다”며 “그래야만 대학 진학부터 취업,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청년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일하고 소비하는 활동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박 특보는 “당장 지역 기업이 임금을 올리기 어렵다면 대구시가 금융정책으로 실질소득 차이를 보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거주 기간이나 지역 기업 근속 연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지역 상권에서 소비하면 연말에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안이 대표적인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청년정책관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채용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전문임기제 나급으로 사무관급에 해당하며 남녀 1명씩 2명을 선발해 청년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청년 관련 정책 사항을 실무 부서와 협의해 정책으로 현실화하는 가교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익산시에는 청년만을 위한 청년시청이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익산 청년시청은 청년 종합 정책 허브다. 10년 이상의 폐건물로 방치된 호텔을 도시재생사업으로 27억원 투입해 청년들의 보금자리로 만들었다. 황폐된 구도심에 청년들이 모이는 거점이 들어서면서 골목 곳곳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시는 청년 정책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7급)으로 채용해 청년시장을 맡겼다. 청년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서 생각하지 못할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서다. 청년정책제안소를 통해 각종 의견을 제시하면 호응이 좋은 제안이나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추진된다. 전입 청년 웰컴박스, 중개 보수비·이사비 지원, 면접 정장 대여 사업 등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만들었다. 민희수(36) 청년시장은 청년시청의 목적에 대해 “떠나지 않고 머물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역시 경기도 김포시 출신으로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지역에서 창업에 도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민 시장은 “청년의 지역 정착을 고민하고 대도시로 떠나려는 청년들의 긍정적인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용 환경을 만들고 취업과 결혼, 출산, 취학까지 청년들의 생애주기별 연계성을 높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청년특별시’ 구현을 위해 100명 규모의 제1대 대전청년의회 구성에 나섰다. 3주간 진행된 청년의원 공개 모집에는 601명이 몰렸다. 선발 예정 인원의 6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린 셈이다. 청년의회에 대한 높은 관심의 배경에는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과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의원은 ▲진로 탐색 ▲사회 진입 ▲경력 형성 ▲가족 형성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정책을 발굴하고 관련 예산을 심의한다. 이에 대해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동안 단순 정책 수혜자로 인식되던 청년이 연대를 통해 정책 결정 등에 참여하면서 직접 설계자로 떠오르는 건 긍정적인 흐름”이라며 “다만, 일회성 지원 정책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토론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대전·천안 ‘빵빵 대결’ … 진검 승부

    빵의 도시를 자처하는 대전과 충남 천안시가 다양한 빵과 즐길거리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17~18일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2026 대전 빵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15m 크기의 대형 롤케이크 자르기 퍼포먼스가 열린다.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주 무대에서는 빵 탑 쌓기, 빵 그림 맞히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빵잼 올림픽’ 등 빵을 매개로 다양한 전시·체험과 공연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 중심은 대전 곳곳 빵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빵 정거장’이다. 5개 구역으로 나눠 방문객이 원하는 빵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평소 눈여겨본 빵집 대표 메뉴를 5% 이상 할인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천안시의 ‘빵빵데이’는 공교롭게 대전 빵 축제와 일정이 같다. ‘빵빵데이’는 단순히 빵을 사고파는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 농축산물과 공연, 체험 등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 축제라고 차별화를 강조한다.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의 올해 주제는 ‘빵의 왕국에 입국해 다양한 빵을 경험하는 여정’이다. 지역 동네빵집 53개소가 참여해 특색 있는 대표 빵과 우리 쌀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빵 전시관은 베이커리 경연대회 수상작 등 빵의 예술적 가치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베이킹 체험과 베트남·중국 등 8개국 제과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충남 지역 한 시민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빵의 행사가 가을의 즐거움을 더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섰다”… 천년 고도 청주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곳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섰다”… 천년 고도 청주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곳

    청주는 백제와 신라시대부터 번성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서원경이 설치되었을 정도로 천년이 넘는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고대 백제 고분의 자취를 만나는 전시관부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인쇄터인 흥덕사지,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정취를 전하는 사찰 용화사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찬란한 문화유산이 숨 쉬고 있습니다. 시간의 결을 따라 거닐며 청주의 깊은 역사와 매력을 느껴봅니다. 백제의 숨결과 고분 문화를 마주하는 청주백제유물전시관흥덕구 신봉동에 자리한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신봉동 고분군 자리에 조성되어 백제시대 청주의 역사와 출토 유물을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는 전문 전시 공간입니다. 삼국시대 당시 청주는 백제의 전략적 군사·교통 거점으로 기능했으며, 신봉동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대규모 백제 유적이 발굴되며 그 역사적 위상이 입증되었습니다. 전시관은 나지막한 봉분을 본뜬 독특한 외관으로 방문객을 반기며, 주변으로 고분군 산책로와 푸른 녹지 공간이 어우러져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5세기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봉동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들은 당시 백제의 활발했던 대외 관계와 강인한 군사적 기상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실내 전시실에 들어서면 따스한 조명 아래 원목 진열장을 채운 크고 작은 백제 토기와 무덤 내부 모형이 정갈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유리 케이스 안 뚜껑과 3개의 다리가 달린 ‘세발접시’는 당대의 세련된 토기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대형 진열장에 재현된 갑옷 차림의 기병과 창·칼을 든 보병 조형물 역시 청주를 수호하던 백제 무사들의 늠름한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내를 관람한 뒤 야외 고분군 산책길을 걸으면 먼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선 듯한 설렘이 전해집니다. 야외에는 돌덧널무덤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어 백제의 독창적인 무덤 양식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주요 정보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438번길 9 -운영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설·추석 당일 14:00~17:00 개관) -문의처: 043-201-4257 직지의 찬란한 빛을 품은 역사 성지, 청주 흥덕사지흥덕구 운천동에 자리한 흥덕사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역사적인 절터입니다. 1372년 백운화상이 엮고 1377년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이 책은 서양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서 간행된 인류 인쇄 문화의 위대한 걸작입니다. 이곳은 1985년 발굴 조사를 진행하던 중 ‘흥덕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 쇠북과 청동발우 등이 출토되면서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직지의 탄생지가 세상에 밝혀졌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금당 건물 앞마당에는 단아한 삼층석탑과 소나무, 잔디밭이 펼쳐져 옛 사찰터의 그윽한 정취를 빚어냅니다. 금당 내부 수미단에는 오른손을 들어 올린 채 가부좌를 튼 철불좌상이 모셔져 있어 깊은 기품을 풍깁니다. 잔디밭 경사면을 따라 길게 줄지어 선 평평한 석재와 주춧돌은 번성했던 과거 흥덕사의 사찰 규모를 보여줍니다. 울창한 소나무 언덕 앞에는 발굴된 청동 쇠북을 형상화한 원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절터의 상징적 의미를 더합니다. 정원길을 따라 옛 절터의 흔적과 삼층석탑 주변을 걸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인쇄 문화의 자부심을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 청주 흥덕사지 주요 정보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문의처: 043-201-4266 도심 속 물길 따라 흐르는 고즈넉한 쉼터, 용화사청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사직동 무심천변에 위치한 용화사는 도심 속에서도 절 특유의 평온한 정취를 품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2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고종의 후궁 엄씨의 꿈에 일곱 석불이 나타나 거처를 요청하자 청주 냇가에서 불상을 찾아 모셨다는 창건 설화가 전해 내려옵니다. 주법당인 ‘용화보전’은 웅장한 석불들을 모시기 위해 2층 기와지붕 구조로 당당하게 지어졌습니다. 경내로 들어서려면 2층 전각 형태의 용화지문을 지나야 합니다. 일반적인 일주문과 달리 1층은 통로이고 2층은 범종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마주하는 윤장대는 내부에 불교 경전을 넣고 축을 달아 손으로 회전시킬 수 있도록 만든 장치로,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쌓인다고 전해집니다. 마당 중앙에는 기와 전각과 석등 사이로 섬세한 석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탑 상단의 금빛 장식과 정교한 연꽃 봉오리 모양 받침을 둘러보며, 도심의 일상 풍경과 어우러진 고요한 분위기를 오롯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경내 전각마다 겹처마 아래 붉은색, 초록색, 청색으로 정교하게 칠해진 국화와 연꽃 문양 단청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냅니다. 처마 밑으로 무심천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며 걷는 용화사는 청주의 유구한 역사 여정을 편안하게 갈무리하기에 알맞은 공간입니다. ■ 용화사(청주) 주요 정보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 565 -문의처: 043-274-2159
  • 밤하늘 나는 ‘우주 해파리’?…스페이스X 로켓이 남긴 우주쇼 [우주를 보다]

    밤하늘 나는 ‘우주 해파리’?…스페이스X 로켓이 남긴 우주쇼 [우주를 보다]

    미국 동부 및 남동부 일대 새벽하늘에 이른바 ‘우주 해파리’(Space Jellyfish) 현상이 발생해 현지 시민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에 올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푸른빛과 주황빛이 오묘하게 섞인 거대한 둥근 형상이 일출 직전 새벽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13일 새벽 관측된 우주 해파리 현상은 푸르스름한 여명을 배경으로 나타나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롭고 이색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자연과 인간의 첨단 기술이 밤하늘에 합작해 만들어 낸 이 ‘작품’은 사실 우주로 발사된 로켓에 의해 생긴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6시 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힘차게 우주로 날아올랐다. 이후 하늘에 우주 해파리가 생성됐는데 이 몽툭한 몸체는 팰컨9의 로켓 엔진 노즐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다. 수평선 너머 어슴푸레한 태양빛이 배기가스를 비추면서 하늘에 이 같은 그림을 그리는 셈이다. 이 신비로운 현상에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매료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우주 해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고조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만약 이 경이로운 장면을 카메라로 포착했다면 댓글로 사진을 함께 공유해 달라”며 사진 제보를 독려하기도 했다.
  • 강서에서 16·17일 예술로 소통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

    강서에서 16·17일 예술로 소통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6∼18일 마곡광장에서 ‘2026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 축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예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다. 축제 이름인 ‘에이플러스’에는 장애인의 잠재적 가능성(Ability), 열린 접근성(Accessibility), 활기찬 역동성(Activity)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행사 기간 다채로운 공연과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축제 첫날인 16일 마곡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브라스 앙상블’ 공연과 장애·비장애인 예술인이 함께한 ‘브레이커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17일에는 가수 그렉과 신현희가 공연한다. 18일에는 테이와 정인, 케이시, 그룹 빅스의 켄이 참여하는 폐막공연 ‘싱투유’로 막을 내린다. 진교훈 구청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모두가 예술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를 강서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 예술인들의 찬란한 열정을 느껴보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핸들 돌릴 때 뚝, 드드득 소리가?”…소리 유형별로 짚어보는 원인 3가지

    “핸들 돌릴 때 뚝, 드드득 소리가?”…소리 유형별로 짚어보는 원인 3가지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바꿀 때 손끝으로 낯선 소음이나 진동이 전달되면 운행에는 당장 지장이 없더라도 불안감이 커지기 마련이에요. 핸들을 돌릴 때 발생하는 소리는 단순한 마찰음부터 하부의 묵직한 충격음까지 유형이 다양해요. 소리의 형태와 발생 조건에 따라 의심해 볼 수 있는 원인과 정비 방식도 크게 달라져요. 대표적인 세 가지 조향 소음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차례대로 살펴볼 수 있어요. 핸들 뒤편에서 스스슥 스치는 마찰음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바로 뒤쪽에서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무언가를 얇게 쓸고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하체 부품보다는 운전대 주변 부품을 먼저 살펴봐야 해요. 이 소리는 스티어링 휠 안쪽에 위치한 클럭 스프링이나, 핸들 기둥인 칼럼 샤프트가 엔진룸으로 이어지는 틈을 막아주는 밀폐용 고무 부품(더스트 부트)에서 주로 발생해요. 클럭 스프링 내부에는 에어백과 크루즈 컨트롤 배선 역할을 담당하는 필름 케이블이 감겨 있어요. 이 케이블이 꼬이거나 내부 윤활 성분이 마르면 마찰 소음이 생길 수 있어요. 이때 소음을 잡겠다고 일반적인 방청윤활제를 뿌리면 플라스틱과 고무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칼럼 부트 쪽의 마찰이라면 고무와 인체에 무해한 전용 실리콘 스프레이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조치해요. 만약 클럭 스프링 자체의 문제라면 향후 에어백 경고등 점등이나 경음기 작동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셈블리를 통째로 교환하게 돼요. 이 작업은 스티어링 휠을 탈거해야 하는 정밀한 정비 과정에 해당해요. 방지턱이나 회전 시 발생하는 ‘뚝’ 소리방지턱을 넘거나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한쪽으로 깊게 꺾을 때 간헐적으로 ‘뚝’ 하는 단발성 소음이 발생한다면 차체 하부 쪽의 이상을 점검해야 해요. 하중 이동 과정에서 차체 부품 간에 유격이 생겼다가 부딪히면서 파열음이 날 수 있어요. 주요 원인으로는 차체 하중을 지지하는 로어암의 대형 고무 부싱이 손상되어 프레임과 부딪히는 상황을 들 수 있어요. 서브프레임 고정 볼트의 체결력이 약해져 틈이 벌어지거나, 조향 하중을 견디지 못한 스트럿 마운트 부위에서 스프링이 튕기며 소리가 발생하기도 해요. 정비 시에는 차량을 리프트에 올린 뒤 하체 부품들의 유격을 확인하게 돼요. 고무 부싱이 찢어진 경우 부싱만 교체하기보다는 부속 간 연결 각도인 지오메트리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로어암 어셈블리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법이 권장돼요. 하체 부품 자체에 파손이 없다면 서브프레임 멤버 볼트, 스태빌라이저 링크, 쇽업소버 마운트 체결 부위를 제조사 규정 토크에 맞춰 다시 조여 주는 작업이 필요해요. 핸들이 떨리며 끊기는 ‘드드득’ 저항감핸들을 돌릴 때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맥박이 뛰듯 툭툭 끊기며 스티어링 휠이 떨리는 현상은 조향 장치의 구동 방식에 따라 원인이 달라져요. 주로 대형 상용차에 쓰이는 유압식 조향 방식에서는 파워 펌프 구동 벨트가 딱딱해져 풀리 위에서 헛돌거나, 오일 라인 내부에 기포가 차서 유압이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이 경우 벨트 텐셔너 장력을 확인하고 마모된 벨트를 교체하거나, 진공 펌프를 활용해 오일 라인 내부의 공기를 빼내는 작업이 진행돼요. 반면 전자식 조향 방식에서는 조향각을 감지하는 토크 센서의 신호 오류로 모터 보조력이 불안정해지면서 진동이 일어날 수 있어요. 전자식 시스템은 하드웨어를 분해하기 전 진단기를 연결해 핸들을 정중앙에 맞추고 토크 센서 영점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도 해요. 겨울철 미끄러운 우레탄 주차장 바닥에서 U턴을 할 때 바퀴 쪽에서 들리는 ‘드득’ 소리는 좌우 바퀴의 회전 궤적 차이로 인해 타이어가 노면을 스치며 나는 현상일 수 있어 부품 고장과 구별할 필요가 있어요. 차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소음은 부품의 노후나 체결 상태 이상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주행 환경과 소음 형태를 파악한 뒤 전문 정비 환경에서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해요.
  •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27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27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이 2027학년도 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전공은 차세대콘텐츠·방송영상융합과 미디어전략·데이터커뮤니케이션 등 2개 분야다. 차세대콘텐츠·방송영상융합전공은 방송·OTT, 인공지능(AI) 콘텐츠·저널리즘, 소셜미디어(SNS)·퍼블리싱 등 미디어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교육한다. 미디어전략·데이터커뮤니케이션전공은 마케팅·편성·전략 수립과 함께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교육을 통해 미디어 전략 및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학부 전공과 관계없이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동일·유사 전공 대학원에서 1학기 이상 이수하고 6학점 이상 취득한 경우 편입학 지원도 가능하다. 대학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합격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층면접은 다음달 7일에 실시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교학지원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수증이 공연 좌석으로…서울광장서 거미·이무진 ‘영수증콘서트’

    영수증이 공연 좌석으로…서울광장서 거미·이무진 ‘영수증콘서트’

    소상공인 가게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공연 좌석으로 바꿀 수 있는 ‘서울글로벌아트나이트 위드(with) 영수증콘서트’가 오는 16~17일 열린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영수증 인증 여부에 따라 좌석 구역이 달라진다. 10월 중 서울의 소상공인 가게에서 3만원 이상 쓴 영수증을 인증하면 서울광장 특설무대 앞 ‘상생존’에서 관람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공연 전후로 서울광장 주변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6일에는 국악 공연 ‘풍류서울’과 대중음악 공연 ‘소울서울’이 예정돼 있다. 풍류서울에서는 소리꾼 김수인, 고영열, 유태평양, 이봉근이 나선다. 소울서울에서는 가을 감성이 충만한 싱어송라이터 이무진과 케이시, 거미, 김광진이 무대에 오른다. 17일에는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이 열린다. 13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오른 커버댄스팀들이 넘버 1을 두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서울 스트릿 웨이브’에서 댄스팀 오스피셔스, 원밀리언 아마존, 락앤롤크루, 한야가 공연을 펼친다. 상생존을 이용하려면 당일 현장 영수증 인증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영수증 여러 장을 합산할 수 있고, 인증은 1일 1인 기준으로 한다. 민수홍 시 문화본부장은 “야간 문화는 시민의 여가 선택지를 넓히고 관광과 소비를 이끌어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특색을 살린 야간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야간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가 ‘변호사’라 자랑한 금발 대변인…알고 보니 시험 낙방 [핫이슈]

    트럼프가 ‘변호사’라 자랑한 금발 대변인…알고 보니 시험 낙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변호사’라고 소개한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과거 미국 변호사시험에 응시했다가 불합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변호사 자격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실제 시험 낙방 이력까지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검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 신임 대변인 케이티 자카리아가 2011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에 응시했지만 합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자카리아는 당시 페퍼다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결혼을 준비하면서 예비 남편과 함께 중국으로 이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카리아를 신임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하면서 그를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자카리아 역시 폭스뉴스 등 보수 성향 방송에 출연하면서 자신이 변호사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이 변호사 등록 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의 자격을 입증할 자료를 찾지 못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중국서 변호사 활동했다”더니…美 시험 낙방 로이터통신은 14일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의 변호사 등록 기록을 조사했지만 자카리아가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는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자카리아의 결혼 전 성인 블랙이라는 이름까지 확인했지만 미국 내 변호사 등록 기록을 찾지 못했다. 논란은 자카리아가 지난 13일 첫 공식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더욱 커졌다. 당시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카리아가 어느 주에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는지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카리아에게 직접 답변하도록 하자 그는 “중국으로 이주했을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현지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법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외국인 법률 전문가는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지만 중국 변호사와 동일한 자격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자카리아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베이징의 대형 로펌 중룬에서 국제거래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고 자신의 경력에 기재했다. 그는 자격 논란에 대해 “적절한 자격을 모두 갖추고 국제거래법 업무를 수행했다”고 해명했다. 미국 로스쿨 졸업과 법률 관련 업무 경력이 실제 변호사 자격 취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각 주의 변호사시험과 등록 절차를 통과해야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 첫 브리핑부터 말실수…트럼프는 “훌륭했다” 자카리아는 변호사 자격 논란에 앞서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업무 수행 능력을 둘러싼 평가를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약 14분 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기자 3명의 질문에만 답했다. 우크라이나 관련 정보 공유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는 즉답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 나설 예정이라는 이유를 들어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가족생활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남편을 뜻하는 ‘마이 허즈번드’ 대신 ‘마이 프레지던트’라고 잘못 말한 뒤 곧바로 정정하기도 했다. 일부 미국 언론은 짧은 브리핑과 말실수 등을 문제 삼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브리핑을 마친 자카리아에 대해 “매우 훌륭했다. 아주 잘했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백악관 역시 자카리아의 능력과 경력을 옹호하고 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그가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미국 국민에게 알리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법률 전문가들은 백악관 대변인직을 수행하는 데 변호사 자격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고위 공직자가 자신의 전문 자격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공적 신뢰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자카리아가 법률 관련 업무를 수행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는지, 그리고 그동안 자신의 경력을 정확하게 설명했는지에 있다.
  • STEG,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AI 플랫폼 ‘AIRNET’ 구축

    STEG,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AI 플랫폼 ‘AIRNET’ 구축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 이하 STEG)가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의 AI 기반 중증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 ‘AIRNET(AI Resuscitation Network Establishment for Trauma)’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증외상 치료기관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하며 국내 중증외상 진료 체계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AIRNET 구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AIRNET은 사고 현장의 음성정보 분석부터 환자 이송과 처치, CT 분석, 수술 및 병상 현황까지 중증외상 환자 대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STEG가 약 20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온 E-GENE BUSINESS PLATFORM(이진 비즈니스 플랫폼, 이하 EBP)을 기반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영상저장시스템(PACS)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다양한 AI 기술과 결합해 응급의료 현황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전하는 생체 징후, 사고 경위 및 손상 부위 등 음성 데이터를 음성인식(ST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환 및 요약한다. 이 정보는 구급대원과 의료진, 헬기 이송팀 간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신속한 판단과 대처를 뒷받침한다. 환자가 도착하는 소생실에는 영상 AI를 도입하여 응급처치 진행 상황과 의료진의 동선을 시스템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한 CT 촬영 영상도 AI가 정밀 분석하여 핵심 이상 소견과 개별 환자 판독 정보를 신속히 지원한다. 더불어 수술실 가동 현황, 병상 점유율, 영상 장비 운영 상태 등 핵심 병원 지표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종합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AIRNET과 119 소방 재난망의 정보를 연계한 결과, 헬기 출동과 환자 이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10분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스템에 축적되는 외상환자 데이터는 치료의 질 향상(QI, Quality Improvement), 의료진 교육, 시뮬레이션 훈련 등에 활용함으로써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RNET 구축에 활용된 EBP는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AI가 사람을 대신해 워크플로우의 태스크를 수행하도록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BP는 기존의 B2B 영역을 넘어 의료 현장까지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와 AI를 연결해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의료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확장성과 연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임현길 STEG 대표는 “EBP를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EBP에 AI와 데이터를 연결해 사람과 AI가 함께 운영하는 다양한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4회 곡성 전국요리경연대회’ 10월 23일 개막

    ‘제4회 곡성 전국요리경연대회’ 10월 23일 개막

    전남광주특별시 곡성군이 오는 23일 섬진강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2026년 제4회 곡성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곡성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발굴하고, 이를 외식 업소와 단체급식소에 보급해 지역 농산물 소비와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과 공동 개최하며 ‘학생 요리 & 제과·제빵 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곡성 K-밥상 요리 대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경연에서는 토란, 곡성 쌀, 흑돼지, 멜론, 능이버섯, 다슬기 등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본선 참가팀들은 외식업용 대중 메뉴 1종(1만 2천원 이하)과 단체급식용 메뉴 1종을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곡성군 주관 대회에는 전국 38팀이 지원했으며, 선발된 관내 2팀과 관외 8팀 등 총 10팀(20명)이 현장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 교육청 주관 대회에는 라이브 요리 경연 12팀(24명)과 제과·제빵 분야 18팀(36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오후 1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라이브 경연, 작품 심사, 바비큐 마스터 시연, 개회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550만원으로 대상 1팀에는 전남광주특별시장상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2팀)·은상(3팀)·동상(4팀)에는 곡성군수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칵테일 페스타, K-푸드 카빙 시연, 가족 요리체험, 인생네컷, 바비큐 시식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린다. 이번 요리대회 현장에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곡성토란페스타’ 사전 홍보의 일환으로 토란 와플쿠키 시식회 및 쌀 파운드케이크 홍보관 운영과 1g 골드바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곡성 농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대표 먹거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와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식후 디저트 대신 사과 먹었더니”… 장 운동부터 호흡기 건강까지 챙긴다

    “식후 디저트 대신 사과 먹었더니”… 장 운동부터 호흡기 건강까지 챙긴다

    식사 후 습관처럼 달콤한 디저트를 찾거나 짠 음식과 기름진 반찬을 자주 먹는 식습관은 소화기와 신체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흔히 후식으로 가볍게 먹는 사과는 단순한 단맛 외에도 장과 호흡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생활 속 관리 식품으로 주목받는다. 장 운동과 배변을 돕는 식이섬유와 칼륨사과의 대표적인 유효 성분으로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꼽힌다. 펙틴은 대장에서 장 운동에 관여하여 배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평소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배변 활동에 불편을 겪을 때 사과 섭취가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는 배경이다. 또한 사과에는 칼륨 성분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나트륨 섭취가 많거나 기름진 식단을 자주 접하는 식생활 환경에서 칼륨과 식이섬유를 공급하는 사과는 단순한 기호식품 이상의 영양적 가치를 지닌다.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와 호흡기 보호사과에는 펙틴 외에도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폐 건강과의 연관성으로도 조명된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미세한 대기오염, 담배 연기 등 폐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유해 환경에 노출될 경우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담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식습관이 신체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사과는 장 건강뿐 아니라 유해 자극에 노출되기 쉬운 호흡기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올바른 섭취 방식과 보관 주의점사과는 기름진 식사 후 과자나 케이크 같은 정제 탄수화물 대신 섭취할 때 간식 대체 효과를 낼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평소 일상 식단 속에 한 개씩 천천히 씹어 먹는 방식이 권장된다. 껍질째 섭취하고자 할 때는 표면을 충분히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방출되는 기체 특성을 주의해야 한다. 사과에서는 자연적으로 에틸렌 기체가 방출된다. 에틸렌에 노출되면 상추, 브로콜리, 오이처럼 민감한 채소류는 조직이 빠르게 물러지거나 시들 수 있다. 따라서 채소류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사과를 다른 채소와 분리해 단독 보관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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