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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호르몬 주사, 키가 작다고 모두 맞아야 할까?

    성장호르몬 주사, 키가 작다고 모두 맞아야 할까?

    최근 몇 년 사이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디어와 인터넷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일명 ‘키 크는 주사’라는 단어가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외모와 키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의 조바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키가 작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의 성장 패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동 성장은 일정한 주기를 따른다. 출생 후 2세까지 폭발적으로 자란 뒤, 사춘기 전까지는 연간 4~7cm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여아는 연 8cm, 남아는 연 10cm 이상 급성장기를 경험하게 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분과 안문배 교수는 부모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로 ‘현재 키의 절대적 수치에만 집착하는 것’을 꼽았다. 안 교수는 “실제 의학적으로 더 중요한 지표는 성장속도”라며 “또래보다 조금 작더라도 매년 정상적인 속도로 꾸준히 자라고 있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정상 범위의 키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성별과 연령대에서 키가 하위 3백분위수(하위 3%) 미만이거나, 1년에 자라는 키가 4cm 미만에 불과하다면 의학적 저신장 기준에 해당하므로 체질적 문제인지 질환에 의한 것인지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점은 저신장 아동의 대다수가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부모의 키가 작은 유전적 요인이거나, 또래보다 사춘기가 늦게 찾아오는 체질적 성장 지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질적 지연은 당장은 키가 작아 보여도 결국 정상 범위의 성인 키로 자란다. 따라서 단지 또래보다 작다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검사나 성장에 개입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찰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성장호르몬 치료 역시 ‘모든 아이에게 효과적인 만병통치약’이나 ‘부모가 주는 선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의학적 성장호르몬 치료는 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프래더 윌리 증후군, 만성 신부전, 부당 경량아(자궁 내 성장 지연)로 태어나 따라잡기 성장에 실패한 경우, 그리고 특발성 저신장증 등이 주요 대상이다. 안문배 교수는 “가장 흔한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단순 키 백분위 뿐만 아니라 성장속도, 골연령, 혈액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며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을 가진 환아에게는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만, 질환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에게 치료를 적용한다고 해서 최종 성인 키의 증가를 확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아이 성장을 돕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최선은 무엇일까. 안 교수는 “특별한 비법을 찾기보다 기본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제언한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깊은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 주고, 뼈와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적인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성장속도를 정상 범위로 회복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시중에 범람하는 ‘키 크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경계해야 한다. 특정 성분이 키 성장에 명확한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으려면 오랜 기간 대규모 임상 연구와 과학적 검증을 거쳐 의학 지침에 포함되어야 한다.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입증되지 않은 보조식품이 바른 생활습관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자란다. 또래보다 조금 작거나 크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키와 체중 수치 자체에 연연하며 과도한 불안을 느끼기보다는 아이가 규칙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관찰을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 전원주 유튜브 중단, 건강 아닌 ‘돈’ 때문이었다…연예인 유튜브 어떻길래 [이슈픽]

    전원주 유튜브 중단, 건강 아닌 ‘돈’ 때문이었다…연예인 유튜브 어떻길래 [이슈픽]

    배우 전원주가 유튜브 활동 중단 배경을 직접 밝혔다. 당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것과 달리 출연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미자 부부와 전원주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63년 지기 내 친구 전원주 아직 괜찮아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서 사미자는 전원주에게 “유튜브도 당분간 쉰다고 했다는데 그걸 왜 쉬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이제 다시 시작할 거야”라며 “내가 이것(돈) 좀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만두겠대서 그냥 하자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만두려고 했다가 너무 이거(돈) 따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미자의 남편 김관수는 “이제 그런 걸 그만 따질 때도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측은 공지를 통해 “그동안 저희 제작진을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면서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되어 인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작진 교체, 또는 유튜브 채널 운영 중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고령의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채널 리뉴얼 및 재정비를 위한 과정”이라며 “건강은 지극히 양호하고 방송 활동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에 나서 유튜브 중단 배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전원주인공’은 지난해 10월 첫 영상을 올려 10개월 남짓한 기간에 105개 영상을 올렸고, 구독자는 11만 5000여명, 8월 25일 기준 누적 조회수는 7340만회를 넘었다. 현재 채널은 7월 7일 업로드를 끝으로 멈춰 있는 상태다. 채널 커뮤니티에는 제작진의 마지막 인사만 남아 있다. 전원주는 앞서 15년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매입했다며 막대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원주가 유튜브 활동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향후 채널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예인 유튜브 제작 어떻길래 업계에 따르면 전문 제작진이 참여한 유튜브 콘텐츠 1편 제작에 제작진 1명당 최저임금으로만 지급해도 30만원, 최고 300만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소 월 수백만원대 고정비가 발생하는 구조에서 연예인 출연료까지 더하면 총 제작 비용은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다만 일정 구독자 수가 확보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조회수가 이어질 때 유튜브 수익이 방송사 출연료보다 훨씬 높다는 전언도 나온다. 방송 녹화보다 촬영 시간이 훨씬 짧고 의상이나 분장 등의 비용도 들지 않아 연예인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에서 소개되는 제품의 PPL 가격은 구독자 수백만명 단위인 유명 채널의 경우 최소 7000만~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수익 배분 비율을 정해 출연진이 총 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사 프로그램에서는 PPL 수익을 출연자와 나누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연예인 입장에서는 유튜브 출연이 이득이다. 게다가 연예인들 대부분 독자적인 유튜브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소속사와 나누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전원주인공’ 채널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이제 넘었던 수준이라 전원주의 요구가 다소 일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결혼 15년차’ 아나운서 부부 “명절에 시댁 안 간다…공간 자체가 스트레스”[이슈픽]

    ‘결혼 15년차’ 아나운서 부부 “명절에 시댁 안 간다…공간 자체가 스트레스”[이슈픽]

    MBC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전종환 부부가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는 가족 문화를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생활명품 문지애’에는 ‘명절에 시댁에 안 가기로 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결혼 15년 차인 문지애와 전종환은 이날 추석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전종환은 “결혼 초기 명절 때 본가에 갔을 때 부모님께서 아내에게 일을 시켜 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식을 만들게 하지도 않았고 설거지도 시키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다 해 놓을 테니 오기만 하라’는 스타일이었다”면서도 “그게 문제였다. ‘노동이 없으니까 안 힘들겠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그런 걸 모르다가 3~4년 지나면서 꼭 설거지를 하고 음식을 해서 힘든 게 아니라, 명절이라는 그 시간과 공간에서 6시간 정도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힘듦의 근원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에 문지애가 “그걸 나를 보고 깨달은 거냐, 그냥 본인이 힘들었던 거냐”고 묻자 전종환은 “둘 다”라고 답했다. 전종환은 “나 역시 압박이 있었다”며 “명절이라는 공간에서 ‘우리는 화목해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나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문지애 역시 “그 시간을 놀면서 보내야 하는데 당시에는 아이도 없었다. 할 이야기도 없고 한계가 왔다”며 “괜히 윷놀이를 하고 화투를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추석 당일 양가 방문, 반드시 고집할 필요 없어”전종환은 시대 변화에 따라 명절의 의미와 방식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옛날 1960년대에는 시골에 살다가 상경해 서울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명절 때 고기를 사 들고 내려갔다. 그렇게 모여 화투를 치고 이런 건 좋다”면서도 “우리는 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뵌다. 명절이라는 의미가 예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후 조금씩 자신들만의 명절 문화를 바꿔 갔다고 한다. 전종환은 먼저 “추석 당일 반드시 그날 양가를 모두 찾아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일주일 전이나 추석 전 주말에 만나는 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또 “공간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평소보다 비용을 조금 더 들여 특별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추석이니까 이렇게 다 같이 모여 좋은 음식을 먹는구나’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문지애는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최근에는 1박 펜션 여행으로 바뀌었다”며 “시댁과 여행하는 게 더 힘들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공간이 주는 새로움이 부담을 상쇄해 주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있으면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누워 있고, 각자 정해진 역할이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장소에서는 그런 역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진다. 명절 스트레스는 어쩌면 그런 역할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전종환도 이에 공감하며 “어머니가 음식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며 “그렇다고 나나 며느리가 하겠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하신다. 결국 노모를 시켜 먹는 꼴이 된다. 이런 것이 명절 스트레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서도 반복되는 ‘명절 스트레스’ 고민명절 스트레스는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육아·여성 커뮤니티 등에서도 명절 때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골 고민거리다. 시댁과 처가 방문 횟수, 장거리 이동, 음식 준비와 설거지, 가족 간 역할 분담은 물론 ‘명절 당일 반드시 양가를 모두 방문해야 하느냐’를 두고도 다양한 사연과 갈등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명절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맞춰 방문 날짜를 조정하거나, 외식과 여행 등으로 명절을 보내려는 가족들도 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사례처럼 ‘정해진 방식대로 명절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보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신들만의 명절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중국인들이 한국이나 일본 등 해외 공공장소에서 거리낌없이 용변을 본다는 소문과 관련해 일본에서 9년째 생활 중인 중국인 유튜버가 해명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오토나살롱에 따르면, 중국 출신 유튜버 ‘무이무이’를 운영하는 우메 무이는 최근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일본인들이 중국인에 대해 갖는 여러 궁금증을 소개하며 중국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이는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 출신으로 현재 일본에서 약 9년간 거주하고 있다.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본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를 소개하고 있으며, 약 1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무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나 소문으로 ‘중국인은 아무데서나 대변을 본다’라거나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본다’ 등의 이야기가 도시전설처럼 들려온다”면서 “성인의 경우, 그건 당연히 낭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이는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라면 마냥 부정할 수만은 없다”며 지방(시골)에서는 아이들에게 야외에서 바로 볼일을 보게 하는 것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중국에는 아이가 언제든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갈라진 유아용 바지(일명 ‘카이당쿠’)가 있다. 이 바지는 기저귀 비용이 들지 않고 기저귀 발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중국에서 오랜 시간 애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이는 “최근에는 공공매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다만 중국은 시골과 도시 간의 생활 양식 차이가 매우 크고, 세대 간의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화장실 예절 역시 개인차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이는 “제 할머니의 고향만 해도 20년 전까지는 제대로 된 화장실 시설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 고향에서는) 야외에 화장실 대용으로 커다란 항아리를 묻어두고 그 위에 나무 판자만 놓아둔 채 사용했다”며 “이처럼 지방에서는 칸막이나 문이 없는 화장실이 일반적이었던 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시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여행지에 가서 화장실 문을 닫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는 모습 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외서 잇따른 외국인 노상 분뇨…네티즌 ‘중국인’ 추정최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노상 배변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노란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행인과 차량이 오가는 대낮 길거리에서 하의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여성의 신원과 국적, 실제 배설 여부나 영상의 조작(AI 생성 등)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여성이 중국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보는 사례가 여러 차례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경복궁 돌담 아래 수풀에 한 남성이 휴지를 든 채로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 옆에는 흰 바지의 여성이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제보자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이 순찰 중 문제의 남녀를 보고 제지했다”며 “당시 현장에는 수십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 단체로 경복궁 구경을 온 것 같았는데 그 일행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복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며 “가이드에게 물으니 조선족, 중국계 단체라더라.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교양 수준 향상을 위해 관련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백히 두고 있다. 중국의 길거리나 공공장소 등에서 노상 배설하다 적발되면 각 도시의 환경위생 관리 조례 및 규정에 따라 경고받거나 벌금이 부과된다. 베이징 조례에 따르면 최소 50위안(약 1만 400원)에서 수천 위안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 “청바지 입고 가도 돼요? 진짜요?” 공시생들 난리난 ‘면접 복장’ 안내문

    “청바지 입고 가도 돼요? 진짜요?” 공시생들 난리난 ‘면접 복장’ 안내문

    “단정하게 입으면 된다고 해서 블라우스에 슬랙스 입고 갔더니 다들 정장 입었던데요?”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시험에서 무슨 옷을 입을지는 항상 고민거리다. ‘단정한 복장’, ‘깔끔한 평상복’이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도, 결국 정장에 구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취업준비생들은 주머니 사정 탓에 정장을 대여해 입기까지 한다. 인사혁신처가 공시생들의 ‘복장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공고문이 화제다. 1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전날 혁신처는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본인의 역량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혁신처는 “대부분의 응시자는 간편한 면접복장을 권고함에도 정장 차림으로 면접에 응시하고 있다”면서 “면접 분위기가 부자연스럽고, 구두 발자국 소음 등으로 인해 시험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시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고에 따르면 면접복장은 본인의 역량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깔끔한 평상복)’을 권장한다.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은 지양하며, 넥타이와 정장구두 착용은 금지된다. 넥타이를 착용할 경우 풀어야 하며, 구두를 신었을 경우 덧신을 씌워야 한다. 그러면서 권장하는 복장으로 정장 재킷이 아닌 평상복 점퍼나 재킷, 카디건 등을 제시했다. 또 셔츠와 니트, 슬랙스, 청바지, 단화, 운동화 등도 예시로 들었다. 실제 공고문에 제시된 이미지에는 청바지에 스니커즈, 재킷에 롱치마, 니트와 슬랙스에 운동화 등 다양한 평상복의 조합이 담겨 있었다. 다만 등산복이나 운동복(트레이닝복), 반바지, 민소매, 하이힐, 실내화나 슬리퍼 등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복장 권고는 오는 10월부터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에서 적용된다. 혁신처가 복장에 대한 권고를 공고문으로까지 올린 것은 수년 동안 ‘간편한 평상복’을 강조해 왔음에도 수험생들이 복장에 대한 부담을 느낀 탓으로 풀이된다. 공시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면접 때 편하게 입고 가도 되나”는 글이 자주 올라오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정장이 좋지 않겠나”라는 내용이다. 공시생들은 “면접 장소에서 봤는데 모두 구두를 신고 있었다. 스니커즈는 한 명도 못 봤다”, “계약직 면접 갈 때도 정장 입었다”, “검정색 정장이 진리다” 등의 댓글을 달고, 이에 공시생들은 최대한 정장에 가깝게 맞춰 입거나 대여해 입기까지 한다. 이에 혁신처는 지난 2024년 9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면접관들이 생각하는 면접자들의 적절한 복장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한 면접관들은 “편한 복장을 입고 왔다고 신뢰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면접관들은 면접자들의 의상을 기억할 만한 여유가 없다”, “어떤 의상을 입고 왔는지에 따라 면접자의 역량이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서프(Surf AI), 9월 17일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 개최

    서프(Surf AI), 9월 17일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 개최

    디지털 자산 특화 AI 플랫폼 서프(Surf AI)가 오는 9월 17일 서울 소피텔에서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을 개최한다. 빗썸(Bithumb), 포필러스(Four Pillars), 비트고(BitGo)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관·업계 파트너·미디어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해 AI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의사결정과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서프는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달리 디지털 자산 시장의 데이터 구조와 업무 환경에 맞춰 설계됐으며, 정제·구조화한 데이터와 고객별 업무 맥락에 맞춘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 조직이 자체적인 정보 분석·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써밋의 핵심 주제는 빗썸과 서프의 협업 사례다. 빗썸은 서프와 공동 개발한 ‘빗썸 AI’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 빗썸 AI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AI 종목시그널·종목분석·데일리시황·추천질문을 결합한 종합 분석 서비스로, 가격·거래량·온체인 데이터·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한 심층 리포트를 통해 이용자의 시장 분석을 돕는다. 아시아 블록체인 인프라·리서치 기업 포필러스도 이번 행보에 힘을 보탠다. 국내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조력해 온 포필러스는 현재 서프와 손잡고 ‘아시아 중앙화 거래소(CEX) 리서치’ 공동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발표된 첫 번째 결과물인 ‘전통 금융 회사들과 한국 거래소’ 보고서에서는 대형 금융기관들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인수 현황과 시장 진입 전략이 집중 조명되었다. 특히 해당 리서치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순한 코인 매매 공간을 넘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이어주는 핵심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도 함께한다. 100개국 이상 5,800개 이상의 기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비트고는 지난 8월 한국 법인 비트고코리아가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기관 관계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산업의 핵심 분야인 거래소 서비스, 리서치, 기관용 인프라에서 인공지능(AI)이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낼지 이번 행사에서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단순한 업무 자동화 단계를 넘어, 엄격한 정확성과 보안이 요구되는 핵심 제품 경험과 고도화된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AI를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박서현 서프 한국 총괄은 “AI 도입의 다음 단계는 문서 작성이나 요약 자동화를 넘어, 조직이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를 생산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것”이라며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은 한국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실제 사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 부산 청년 커뮤니티 페스타 ‘청춘어람’ 13일 개최

    부산 청년 커뮤니티 페스타 ‘청춘어람’ 13일 개최

    2026 청년 커뮤니티 페스타 ‘청춘어람’이 13일 신세계백화점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참여 커뮤니티의 활동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은 부산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활동비와 사회적 관계망 확대를 위한 교류를 지원한다. 행사장에서는 청년 커뮤니티 활동 체험 부스 7개와 4개 커뮤니티 작품 전시가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직업 명함 만들기, 나만의 글쓰기, 나의 운세 체험, 목소리 PLAY 등 각 커뮤니티의 특색을 살린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서는 종이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종이 위의 밤’, 회화와 패션 작품(의상)을 전시하는 ‘STAY.B’, 뜨개 작품을 선보이는 ‘XXXO’, 지역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의 건축 모형을 전시하는 ‘BAUU(부산 학생 건축 연합)’ 등 4개 커뮤니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3개 청년 커뮤니티가 준비한 클래식, 연극,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팔 벌리고 자리 확보”…‘몸 주차’ 여성 당당 뒤태에 ‘눈살’[포착]

    “팔 벌리고 자리 확보”…‘몸 주차’ 여성 당당 뒤태에 ‘눈살’[포착]

    강원도 리조트의 한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주차 공간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주머니가 팔 들고 주차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강원도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아주머니가 주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팔을 벌리며 자리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차 공간 앞에 서서 양팔을 올리고 서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들이 보면 창피할 것 같다”, “요즘에도 이런 사람이 있느냐”, “저런 경우 있어서 그 앞에 그냥 가로주차 한 적 있다”라며 여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차량이 아닌 사람이 몸으로 빈 주차 공간을 차지해 갈등이 빚어지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한 공영주차장에서 한 여성 A씨가 빈 주차 칸 앞에 서서 몸으로 차량 진입을 막아 갈등을 빚은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A씨는 해당 공간에 다른 차량이 주차를 하려고 하자 “차가 금방 온다”며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주차장 관리인까지 나서 “차량이 우선이니 비켜 달라”고 요청했으나 A씨는 15분 이상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버텼다. 대치 상황은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운전자가 A씨에게 자신의 주차 공간을 양보하면서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 “피자만 탔습니다”…2호선 지하철 잡으려 ‘피자’ 끼웠다가 벌어진 일

    “피자만 탔습니다”…2호선 지하철 잡으려 ‘피자’ 끼웠다가 벌어진 일

    지하철을 놓치지 않으려고 출입문 사이에 피자 상자를 끼워 넣었다가 정작 사람은 타지 못하고 피자만 열차에 실려 떠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2호선 열차 출입문 사이에 피자 상자가 끼어 있는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떤 남자가 지하철역에서 2호선 열차를 잡으려고 피자를 문 사이에 넣었는데 2호선이 피자만 들고 출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10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 약 250만회를 기록했다.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당시 현장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 상황을 목격한 지하철 안팎의 모든 사람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인증샷을 남기기 바빴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은 “저게 뭐야”, “저러면 열어줄 거로 생각했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에서는 출발하려는 열차의 문을 물건으로 막으며 무리하게 탑승하려 한 행동이 위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철도안전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열차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해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실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줄 경우 1차 위반 기준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나이트클럽서 300명이 조용히 고개 숙이고”…뭐 하나 봤더니 ‘반전’ [월드픽]

    “나이트클럽서 300명이 조용히 고개 숙이고”…뭐 하나 봤더니 ‘반전’ [월드픽]

    홀로 침대맡이나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펼치던 시대는 지났다. 전 세계 청년층을 중심으로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사교 문화, 이른바 ‘소셜 리딩’(Social Reading)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호주 멜버른의 한 복합문화공간에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클럽 특유의 박자감 있는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각자 집에서 챙겨온 책을 몇 시간 동안 조용히 읽어 내려갔다. 행사가 끝날 무렵 주최 측이 대화를 유도하자,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계속해서 독서에 몰입했다. 이는 호주의 야외 댄스파티 ‘부시 두프’(Bush Doof)에서 이름을 딴 ‘북 두프’(Book Doof)의 풍경이다. 이름은 전자 음악에서 베이스 드럼이 내는 ‘두프 두프’ 소리에서 유래했다. 기획자 그랜트 크룹은 지난 1년 동안 멜버른과 퍼스에서 15회 이상의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유명 나이트클럽 ‘리볼버’에서 열린 행사에는 3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고, 8월 펍 행사에도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 회차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호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오프라인 클럽’은 올여름 과학관 옥상에서 전자기기 없이 책을 읽는 ‘독서 레이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를 “빅테크를 향한 부드러운 저항”이라고 정의했다. 미국 뉴욕의 독서 커뮤니티 ‘페이지 브레이크’(Page Break)는 주말 동안 산간 휴양지나 국립공원에서 함께 숙박하며 책 한 권을 완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 셰프의 만찬, 하이킹, 저자와의 대화 등을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2024년 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25회 행사가 모두 조기 마감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4코스 요리를 곁들여 8시간 동안 책을 읽는 ‘그레인 오브 솔트’(Grain of Salt) 모임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술집을 순례하는 ‘펍 크롤’(Pub Crawl) 대신 독립서점을 순회하는 ‘북스토어 크롤’이 유행하고 있다. 독서가 사교의 중심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몇 가지 뚜렷한 사회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고립을 경험한 젊은 층이 ‘숙취 없는 만남’을 지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술과 자극적인 파티 대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교류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끊임없는 휴대전화 스크롤과 알고리즘에 지친 이들이 아날로그 경험으로 회귀하려는 욕구도 크다.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인 ‘북톡’(BookTok)의 유행, 데이팅 앱 프로필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적는 유행 역시 독서의 문화적 위상을 끌어올렸다. ● ‘문해력 위기’ 속 꽃 피는 독서 열풍● “책 읽으려 모이는 것 자체로 의미 있어”이러한 독서 열풍은 전 세계적인 ‘문해력 위기’의 경고음 속에서 꽃피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한 대학 문학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학생들이 책 몇 장에 걸친 논리적 맥락조차 따라가지 못한다”며 청년층의 문해력 저하를 한탄했다. 이어 7월 미국 유력 월간지 ‘디 애틀랜틱’은 “독서의 종말이 도래했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발표되는 읽기 능력 평가 점수의 추락, 신문·잡지·단행본을 취미로 읽거나 오디오북을 듣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주는 통계들은 독서 문화의 암울한 현주소를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두꺼운 책을 들고 클럽에 모이는 행위를 두고 ‘보여주기식 지적 허영’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현장 기획자들과 전문가들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크룹은 “만약 이것이 유행을 좇는 퍼포먼스라 해도, 사람들이 책을 들고 모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축하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국립문해력재단의 앤드루 에팅어 교육 디렉터는 “사교적 독서 행사는 사람들이 책에 관해 이야기하게 만들고, 이는 다시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드는 선순환을 낳는다”며 “자신을 ‘책 읽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던 이들에게 독서에 접근하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준다”고 분석했다. 페이지 브레이크의 설립자 마이키 프리드먼 역시 “책을 읽는 행위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몰입”이라며 “독서에 사교라는 요소를 더함으로써, 사람들은 끊임없는 뉴스 피드 탐닉(둠스크롤링)과 인공지능(AI)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손녀 15년 키워줬으니 7200만원 주렴”…아들에 소송 건 할머니, 결말은 [월드픽]

    “손녀 15년 키워줬으니 7200만원 주렴”…아들에 소송 건 할머니, 결말은 [월드픽]

    손녀를 15년간 도맡아 키운 중국의 한 60대 여성이 아들을 상대로 수천만원대 양육비 청구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황혼 육아’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상하이 쑹장구 인민법원이 60대 여성 쉬모씨가 지난해 말 아들 량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36만 위안(약 7200만원) 규모의 양육비 청구 소송 사례를 공개했다. 남편과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지내던 쉬씨는 2014년 아들이 파경을 맞자 당시 네 살이던 손녀를 홀로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아들이 재혼해 분가하면서 쉬씨는 손녀의 일상 돌봄은 물론 생활비와 병원비, 교육비까지 고스란히 떠안았다. 쉬씨는 소송에서 “아들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방기했다”고 주장한 반면, 아들은 “당시 월수입이 3000위안(약 60만원)에 불과해 형편이 닿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부양했다”고 맞섰다. 법원의 조정 끝에 아들이 쉬씨에게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조부모가 자녀에게 육아 비용을 요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에서도 한 부부가 한 살 때부터 키운 손녀의 양육비 32만 위안(약 6400만원)을 돌려달라며 아들과 며느리를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육체적·정신적 한계에 내몰린 조부모들의 피해도 잇따른다. 지난달 후난성에서는 아들의 육아를 돕던 59세 여성이 불과 6개월 만에 체중이 20㎏이나 빠지고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중국 사회에서는 조부모의 손주 돌봄을 전통적인 가족 내 의무로 볼 것인지,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무급 돌봄 노동’으로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세대 간 상호 부양을 미덕으로 여겨왔으나, 급격한 도시화와 맞벌이 가구 급증, 보육 인프라 부족이 맞물리며 조부모에게 전가되는 육아 부담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농촌의 경우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부모 대신 조부모가 돌보는 문제가 심각하고, 도시 역시 믿고 맡길 보육 시설이 마땅치 않아 조부모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SCMP는 “과거에는 손주 돌봄을 조부모의 당연한 내리사랑과 희생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엄연한 노동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 국내서도 ‘황혼 육아’ 논쟁● 용돈 관련 고민 사연 잇따라황혼 육아를 둘러싼 논쟁은 국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육아 도움 주는 부모님 용돈 얼마 드려야 하나’라는 고민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작성자 A씨는 “양가 어머니 중 한 분이 회사 사정으로 인한 권고사직을 당하게 생겨서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내시면서 쌍둥이를 돌봐주시겠다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며칠 전부터 남편이랑 용돈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어차피 베이비시터 고용하면 200만원 드리려고 했으니 150만원은 드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남편은 이제 우리도 돈 들 곳이 많다며 많이 드려도 100만원 정도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의견이 안 좁혀진다. 부모님이 집에 와서 육아 도와주시는 경우 얼마나 용돈을 드려야 하나”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저시급해도 212만원이다. 쌍둥이면 300만원은 드려라”, “100만원은 말도 안 된다. 200만원도 적어 보인다”, “어머니가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시려고 하는 건데 돈 때문에 마음 상하게 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조부모 하루 평균 ‘6시간’ 손자녀 돌봄● 응답자 46.8% “돌봄 그만하고 싶어”국내에서도 자녀 세대의 만혼과 출산 지연이 맞물리면서 노년층의 황혼육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손자녀 돌봄 경험이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약 20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평일 기준 평균 4.6일, 하루 평균 6.04시간 손자녀를 돌보고 있었으며,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6.83시간에 달했다. 조부모 절반 이상(53.3%)은 본인이 원하지 않지만 자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자발적 돌봄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 중 46.8%는 돌봄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손자녀를 돌보는 일이 힘에 부쳐서’가 46.7%로 가장 높았고, ‘손자녀를 돌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12.1%, ‘건강이 나빠져서’ 10.8% 순이었다. 손자녀 돌봄은 노년기 조부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손자녀 돌봄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3.7%, 정신적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60.4%로 나타났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이나 통증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47.8%에 달했다.
  • 한국자산신탁-존슨헬스테크코리아, 주거시설 단지 내 피트니스 커뮤니티 시설 조성 업무협약

    한국자산신탁-존슨헬스테크코리아, 주거시설 단지 내 피트니스 커뮤니티 시설 조성 업무협약

    한국자산신탁(대표이사 신찬혁)과 존슨헬스테크코리아(대표이사 이재용)는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에서 주거시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및 PT룸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자산신탁이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동주택·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피트니스 기구 납품 및 설치 ▲입주민 대상 사후관리(A/S) 체계 구축 ▲피트니스 커뮤니티 관련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주거시설의 커뮤니티 시설을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주요 상품 요소로 보고, 사업 초기 기획 및 상품 설계 단계부터 커뮤니티 공간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주거시설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같은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는 추세이며, 단지의 특색과 입주민 실제 수요를 반영한 효율적인 공간 기획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양사는 피트니스 전문 기업이 지닌 전문적인 공간 설계 노하우와 한국자산신탁의 풍부한 주거시설 개발 역량을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각 사업장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이 실제 개발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피트니스 공간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적합한 전문 장비의 선정과 설치, 그리고 입주 이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이 매끄럽게 연계되는 선진형 커뮤니티 구축 모델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그동안 주거시설의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스터디카페 브랜드 등 외부 전문 브랜드와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존슨헬스테크코리아와의 협약 역시 사업장 기획 단계에서부터 외부 전문기업의 콘텐츠와 운영 역량을 접목하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주거시설에서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단지 상품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피트니스 전문기업과 협력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고, 주거시설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슨헬스테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업용 피트니스 시설에서 축적한 제품 및 공간 구성 경험을 주거시설 커뮤니티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업장별 공간과 이용 특성을 고려한 기구 구성과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존슨헬스테크는 글로벌 피트니스 장비 기업으로, 상업용 피트니스 시장을 중심으로 MATRIX(매트릭스), VISION(비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유산소 및 근력운동 기구 등 상업용 피트니스 시설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리조트·피트니스센터 등 국내외 다양한 상업용 시설에 제품을 공급하며 관련 제품 및 공간 구성 경험을 축적해 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계기로 영주시 가흥동 및 논산시 내동의 공동주택 개발 사업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현장의 커뮤니티 시설에 MATRIX 기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을 활용해 추진하는 다양한 주거시설 개발 프로젝트로까지 상호 협력의 지평을 넓혀갈 방침이다.
  • [포착] ‘꽃 문신’ 긴팔로 가렸다…“타투 합법화된 만큼 논의 필요” 기본소득당 부대변인 사과

    [포착] ‘꽃 문신’ 긴팔로 가렸다…“타투 합법화된 만큼 논의 필요” 기본소득당 부대변인 사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반박하는 공식 자리에서 팔 문신을 노출해 화제가 된 김진서 기본소득당 부대변인이 직접 사과했다. 9일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노서영 대변인, 김진서 부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용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반박하고 나섰다. 브리핑이 끝난 뒤 이어진 추가 질의 과정에서 김 부대변인은 지난 기자회견 당시 논란이 된 이른바 ‘문신 노출’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김 부대변인은 반소매가 아닌 긴팔 옷을 입고 팔의 문신을 가렸다. 그는 “본의 아니게 개인적인 이슈로 논란이 생긴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만 작년 국회에서 타투가 합법화된 만큼 조금 더 진취적인 논의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기본소득당 대변인단은 국회에서 용 후보자의 국회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문제 등 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김 부대변인은 반소매 차림으로 참석해 팔에 새겨진 꽃 문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지면서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신을 드러낸 것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문신 자체는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원내정당 당직자가 공식석상에서 문신을 드러낸 모습은 처음 본다”, “정치인은 결국 국민의 표를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정도 문신이 뭐가 문제냐”, “이런 것까지 지적하는 건 꼰대 같다”며 정치인의 문신도 개인의 취향과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 “로또 1등 당첨됐지만 출근” 드라마 실사판 직장인…“입이 근질거려” 당첨금 얼마길래

    “로또 1등 당첨됐지만 출근” 드라마 실사판 직장인…“입이 근질거려” 당첨금 얼마길래

    한 직장인이 로또 1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수령한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첨금이 입금된 통장을 확인하고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했다는 사연이 공교롭게도 방영을 앞둔 한 드라마의 내용과 맞물린다.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대기업 사원 A씨의 사연이 올라와 12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입이 너무 근질근질거려서 못 참겠다”며 입을 연 A씨는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점에 차를 몰고 가서 청원경찰께 조용히 ‘로또 1등 당첨됐다’고 말하니 안내해 줬다”면서 “VIP룸에 가서 차를 마시며 대기하다가 순번대로 불렀고, 실수령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세금을 떼고 실수령액은 12억원 정도였다”면서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차를 바꿀 예정이라 (남은 당첨금은) 얼마 안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감이 나지 않은 채로 다시 출근했다. 일은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출 상환하고 차 바꾸니 얼마 안 남아”A씨는 이와 함께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입증하는 화면과 통장에 찍힌 당첨금을 공개했다. 당첨 화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추첨이 실시된 제1240회차 로또 1등에 당첨됐다. 해당 회차에서 1등 당첨자는 총 16명이었으며 당첨금은 17억 9181만 7758원이었다. A씨가 공개한 통장에는 12억 3351만원이 실수령액으로 찍혀 있었다. A씨의 사연은 공교롭게도 10일 방영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설정과 비슷해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해당 드라마는 한 회사의 영업팀장인 공준태(배우 이준혁)가 어느 날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공준혁은 회사 내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가슴에 사직서를 품은 채 버텼지만, 당첨금 13억원을 품게 되자 이전과 다른 마음으로 새롭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직장인의 판타지를 현실에서 겪은 A씨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기 받아 간다”, “나에게도 같은 행운이 찾아오길 기도한다”, “꽃길만 걸으시라”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한편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도 ‘파이어’를 꿈꿀 수 없다는 푸념도 나온다. 1등 당첨금 실수령액으로 서울 아파트 한 채도 사지 못하는 현실 탓이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회부터 제1239회까지의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1085만원이다.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3억원 초과분에 대해 소득세 30%와 지방소득세 3% 등을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 739만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0.78% 올랐다.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기도 힘든 셈이다. 로또 1등 당첨금에 대한 아쉬움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5.3%에 그친 반면,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32.7%로 집계됐다.
  • ‘냉동창고 카페 사장’ 신상 퍼졌다…지도앱에선 삭제, “신상 공개하나” 경찰 입장은

    ‘냉동창고 카페 사장’ 신상 퍼졌다…지도앱에선 삭제, “신상 공개하나” 경찰 입장은

    경기 파주시의 한 대형 카페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살인’ 사건과 관련,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카페와 동일한 상호명의 카페에까지 불똥이 튄 가운데,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이름 등의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 A씨가 운영하던 카페의 상호명과 위치가 이미 SNS를 통해 퍼져나간 가운데, 당초 서울 근교의 대형 카페로 유명했던 해당 카페에 방문했던 네티즌들도 “내가 갔던 곳인데 충격적이다”라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카페 측은 A씨의 범행 당일 “매장 내부 사정에 의해 영업을 중단한다”며 휴업한 뒤 A씨가 검거된 다음 날인 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개인사정으로 당분간 매장을 쉰다”며 임시 장기휴무를 공지했다. 현재 네이버맵에서 해당 카페의 정보는 삭제돼 찾아볼 수 없다. 카페가 운영하던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폐쇄됐다. “몇번 갔던 카페인데” 네티즌 충격구체적인 카페 정보가 알려지자 상호명이 동일한 수도권의 한 카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경기 용인시의 한 대형 카페는 지난 7일 공지를 통해 “파주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상호가 언급되며 우리 매장에도 문의와 오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카페는 해당 사건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카페 측은 “우리 매장은 2023년 11월부터 현재 사업주가 기존 사업장을 인수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카페와는 사업주 및 운영 주체가 전혀 다른 별개의 사업장”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60대 여성 B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카페 냉동창고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속칭 ‘상품권깡’을 하고 있었으며 B씨는 제3자로부터 ‘상품권 거래 과정에서 중간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 3일 일면식도 없는 A씨와 만났다. A씨는 “냉동창고 안에 상품권이 있다”며 B씨와 함께 냉동창고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A씨 홀로 빠져나왔다. B씨가 시신으로 발견됐을 당시 냉동창고 온도는 영하 25도로 설정돼 있었으며, 창고 안에는 액면가 500억원 규모의 위조품으로 추정되는 백화점 상품권이 있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이 발견된 시점에 A씨를 서울 영등포구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씨의 범행이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례적이고 잔혹한 탓에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등에 한해 신상공개 심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피유인자 살해 혐의는 사형이나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어 일반 살인 혐의보다 법정형이 무겁다. 다만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공개 여부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행 동기를 포함해 전반적인 사건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단계”라며 “확인되지 않은 부분과 추가로 수사해야 할 사안이 많아 현재 신상 공개를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GS건설 ‘목동윤슬자이’ 청약 마감…청약 최고 32대 1 기록

    GS건설 ‘목동윤슬자이’ 청약 마감…청약 최고 32대 1 기록

    - 발코니 특화설계·호텔 운영 웰니스·47층 스카이 커뮤니티 등 차별화- 상품 경쟁력에 금융 혜택 더해 계약도 순항 기대…13~14일 계약 진행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 공급되는 ‘목동윤슬자이’가 평균 5.8대 1, 최고 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를 마무리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일 실시된 ‘목동윤슬자이’ 청약 접수 결과, 총 651실 모집에 3,788건이 접수되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1군(115㎡A) 서울시 거주자 우선 경쟁률은 무려 32대 1, 2군(114㎡B) 거주자 우선 경쟁률은 20.3대 1 등을 기록하는 등 서울 내 내집마련 수요의 관심이 단연 뜨거웠다. 이번 청약 결과는 목동 중심부의 교육 및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축 주거상품을 대기하던 실수요층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목동 일대 재건축 추진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와 향후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대체 주거 수요도 관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 견본주택에는 목동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각지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 평면과 수납공간, 커뮤니티 시설을 확인했다. 단지는 특화 설계를 다수 적용했다. 전 호실에 발코니를 도입했으며, 타입에 따라 4베이(Bay) 판상형 구조와 2면 또는 3면 발코니 설계를 채택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 조건을 강화했다. 일부 호실의 경우 복층 구조를 바탕으로 상하층 공간을 분리한 설계를 선보인다. 운동과 여가, 휴식을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지하 1~3층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하는 약 3,000평 규모의 멤버십 웰니스 시설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조성된다. 선큰 설계를 통해 자연 채광을 확보했으며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갖춰진다. 또한 102동 47층에는 와인리저브와 카페테리아를 구비한 ‘스카이비스타’를 포함해 게스트하우스, 업무·미팅 공간, 음악·영화 감상실 등이 들어서는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 조건도 마련했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중도금 대출금리를 연 2.5% 확정금리제로 책정해 이자 변동 위험을 완화했다. 여기에 시스템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등 주요 가전제품을 비롯해 수입 주방가구, 이탈리아산 포셀린타일 및 세라믹 패널을 기본 사양으로 무상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목동의 입지와 향후 변화에 대한 기대가 견본주택에서 확인한 상품성과 맞물리며 청약으로 이어졌다”며 “가족 단위 수요에 맞춘 설계와 커뮤니티에 금융 혜택까지 더해진 만큼 실제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목동윤슬자이’는 옛 KT 목동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지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 100% 추첨제로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30년 하반기 예정이다.
  • “국회서 이런 문신은 처음”…親용혜인 97년생 정치인, 꽃무늬 타투 노출 [포착]

    “국회서 이런 문신은 처음”…親용혜인 97년생 정치인, 꽃무늬 타투 노출 [포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기본소득당이 반박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진서 기본소득당 청년최고위원의 팔 문신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꽃무늬 문신을 가리지 않은 모습을 두고 개인의 자유라는 반응과 정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는 가렸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신지혜·노서영 기본소득당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장관직 겸직과 배우자 당직 임명 등을 둘러싼 논란을 반박했다. 신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의원의 장관 겸직 전례가 없다는 지적에 “새로운 길은 도전이 돼야 하고 시도가 돼야 새로운 선례가 만들어진다”는 취지로 말했다. 용 후보자를 향한 비판에는 비례의원과 젊은 여성 의원을 향한 편견과 과도한 비난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소통관서 꽃무늬 팔 문신…온라인서 찬반김 최고위원은 이날 반소매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팔에 새겨진 꽃무늬 문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지면서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신을 드러낸 것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문신 자체는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원내정당 당직자가 공식석상에서 문신을 드러낸 모습은 처음 본다”, “정치인은 결국 국민의 표를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정도 문신이 뭐가 문제냐”, “이런 것까지 지적하는 건 꼰대 같다”며 정치인의 문신도 개인의 취향과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류호정은 타투 스티커…美·日 정치권엔 실제 문신 사례국내 정치권에서 문신이 공개석상의 화제가 된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1년 류호정 당시 정의당 의원은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등이 드러난 원피스를 입고 꽃무늬 타투를 공개했다. 다만 당시 등에 붙인 것은 영구 문신이 아닌 타투 스티커였다. 홍준표 당시 의원의 눈썹 문신도 알려졌지만 미용 목적의 반영구화장이었다. 미국에서는 몸에 문신을 새긴 정치인이 낯설지 않다. 존 페터먼 펜실베이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팔에 자신이 시장을 지낸 브래덕의 우편번호와 재임 중 폭력으로 숨진 주민들의 사망 날짜를 새기고 공개적으로 활동한다. 퓨리서치센터가 2023년 미국 성인 8480명을 조사한 결과 32%가 문신을 갖고 있었고, 80%는 미국 사회가 과거보다 문신한 사람을 더 받아들이게 됐다고 답했다. 일본에도 문신 정치인은 있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외조부로 중의원 부의장과 체신상을 지낸 고이즈미 마타지로는 문신 때문에 ‘문신 장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현재 오사카부 센난시의 소에다 시오리 시의원도 타투를 공개한 채 활동해왔다. 다만 일본에서는 야쿠자와의 오랜 연상 때문에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미국보다 강해 온천과 수영장·체육시설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관행이 지금도 남아 있다. 1997년생 김진서, 92.52%로 청년최고위원 당선 김 최고위원은 지난 3~6일 실시된 기본소득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청년최고위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최종득표율 92.52%로 당선됐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1311표(92.39%), 대의원 투표에서는 164표(92.66%)를 얻었다. 기본소득당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득표율을 각각 절반씩 반영해 최종득표율을 산정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의 임기는 7일부터 시작됐다. 1997년생인 김 최고위원은 강원 화천 출신으로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장과 은평구지역위원장을 맡았고 용혜인 의원실 비서관으로 일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은평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청년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겠다며 2028년 총선 승리와 청년 정치세력 확대를 내걸었다.
  • “아이 안 낳아도 ‘저출산세’ 내라” 딩크·비혼 향한 일침…일본은 ‘독신세’ 낸다는데[이슈픽]

    “아이 안 낳아도 ‘저출산세’ 내라” 딩크·비혼 향한 일침…일본은 ‘독신세’ 낸다는데[이슈픽]

    아이가 없는 부부와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른바 ‘저출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온라인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 미래 세대를 만드는 비용을 내고 있는 만큼, 자녀가 없는 이들도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딩크, 비혼족들한테 저출산세를 무조건 걷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이를 안 낳는 건 개인의 자유가 맞다. 강제로 결혼하라고 할 수도 없고 애 낳으라고 할 수도 없다”면서 “애를 낳지 않을 자유와 그 선택으로 생기는 사회적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A씨는 “모든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수많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해서 발생하는 비용과 책임을 부과하면서 살고 있다”며 자동차세와 보험료, 재산세, 소득세 등을 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것들은 모두 개인의 선택이니,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나는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통하지 않는 선례이기도 한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출산율이 바닥을 찍는 현 상황에서 자녀를 키우는 가정은 다음 세대를 만드는 데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누군가는 자기 돈과 시간, 커리어를 갈아 넣으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며 “그 아이들이 20~30년 뒤에 일하고 세금 내고 건보료 내고 국민연금 내고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일하면서 각종 사회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결국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30년 뒤 대한민국을 실제로 굴리는 사람들이 된다”며 “이건 그 아이 부모들만 혜택을 보는 게 아니다. 딩크든 평생 비혼이든 나이가 들면 결국 그다음 세대가 유지하는 나라 안에서 사회적·의료적 인프라를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0살 됐다고 해서 나는 애 안 낳았으니까 젊은 세대가 낸 건강보험료는 안 쓰고 모든 인프라를 누리지 않겠다고 주장할 사람 있냐”고 반문했다. A씨는 이 같은 구조에서 자녀를 키우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를 키우는 집은 출산 비용과 육아 비용, 교육비, 주거비 증가, 경력단절, 위험 시간 손실까지 전부 부담한다”며 “중요한 건 그렇게 키운 아이가 만들어 내는 이익은 부모뿐만 아니라 딩크와 싱크(독신·무자녀), 미혼 남녀 모두 누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과 시간은 부모가 부담하지만, 아이가 30년 뒤 내는 세금과 보험료, 제공하는 노동력, 그 아이가 유지하는 사회 시스템은 딩크와 비혼의 노후를 유지하는 데도 같이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이 출산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산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를 키우는 데 들어간 사회적 기여를 세금과 사회보험에서 제대로 인정하자는 것”이라며 “딩크든 비혼이든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그 자유를 누리는 것에 대해 적절한 값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8일 기준 댓글 990여개가 달리며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A씨의 주장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육아휴직할 때 딩크나 비혼들이 일 더 하는데, 이런 혜택은 생각 안 하나”, “누가 애 낳으라고 강요했나”, “이미 충분히 세금으로 키우고 있다”, “유자녀에게 혜택 늘리는 방향으로 이미 가고 있다”, “낳고 싶은데 몸이 안 좋아서 못 낳는 건 어쩌냐” 등의 의견을 달았다. 반면 “저출산 현상이 10년, 20년 지속되면 나라가 망하니까 딩크는 세금 더 걷는 게 맞다”,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공감한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자란 자녀들이 커서 사회 인프라를 이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등 A씨 의견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지난 2024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결혼·출산·양육 인식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세’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무려 68%에 달했다. 저출생 정책을 위해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할 의사가 있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31.4%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36.8%였다. 추가 부담 의향이 없다는 이들이 68.2%인 것이다. 日선 ‘독신세’ 논쟁…의료보험료에 ‘일정 금액’ 부과최근 일본에서는 이른바 ‘독신세’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아동·육아 지원금’ 제도를 실시했다. 의료보험료에 일정 금액을 추가로 부과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아동수당 확대와 보육 서비스 등에 쓰겠다는 것이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부담하고, 아이가 늘어나면 미래 사회보장 재원이 확대돼 결국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구상이다.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연봉 600만엔(약 5800만원) 기준 한 달 575엔(5500원), 800만엔(7700만원)이면 767엔(7400원) 수준이다. 2028년에는 각각 1000엔(9600원), 1350엔(1만 3000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독신세’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원금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은 현재 아이를 키우는 가구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어린이가정청 홈페이지 Q&A에 “지원금은 독신세인가”라는 항목을 따로 만들어 “어린이·육아 지원금은 독신자분들에게만 거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전 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보장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저출산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면서 “아동·육아 세대를 지원해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은 경제 성장과 사회보장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독신자나 이미 자녀를 다 키우신 분들을 포함한 전 세대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현재의 현역 세대(일하는 세대)가 향후 고령자가 되었을 때 우리 사회를 지탱해 줄 젊은 세대를 육성한다는 것은, ‘서로를 지탱하는 사회적 순환’을 유지한다는 관점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
  • “대학생 딸, 용돈 月150만원 요구…노후준비 포기해야 하나요”[사연잇슈]

    “대학생 딸, 용돈 月150만원 요구…노후준비 포기해야 하나요”[사연잇슈]

    대학교에 입학한 딸이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했다는 공무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딩 딸 용돈 150 요구하는 글’ 등의 제목으로 지난 5월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공무원인 A씨는 당시 “대학생 딸에게 용돈을 얼마나 주는 게 적당한지 고민”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는 “대학에 들어간 딸이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 않고, 공부와 대외 활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한다”며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통학하기 때문에 월세 등 주거비가 드는 것도 아니고, 등록금과 교재비는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며 “딸은 식비와 교통비, 꾸밈비, 데이트비 등을 고려하면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150만원씩 주려면 나는 노후 준비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공부와 대학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하고 싶다”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자기가 벌어서 쓰라고 하라”, “아르바이트는 왜 못 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딸이 “공부와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경험에 몰입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여행, 연애, 모임, 우정, 도전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은 “데이트 비용까지 부모가 내줘야 하느냐”, “공부에 전념한다면서 꾸밈비와 데이트비가 포함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부모의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한 달 150만원의 용돈은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용돈으로 150만원을 줄 테니 나중에 부모의 노후에 매달 150만원씩 지원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라”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대학생 평균 용돈은 월 69만원해당 사연이 확산되며 실제 대학생들의 용돈은 어느 정도인지에도 관심이 모였다. 알바몬이 지난해 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비(용돈) 현황’에 따르면 대학생의 한 달 평균 용돈은 69만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의 월평균 수입도 68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알바몬이 2024년 남녀 대학생 1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용돈 수준 및 용돈 마련 방법’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학비와 월세, 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한 달에 사용하는 용돈은 평균 50만 8074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한 달 적정 용돈은 평균 60만 4902원으로, 실제 사용액보다 약 10만원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59.9%는 현재 용돈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부족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60.2%는 추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약 88%는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 1164명 가운데 실제로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80.6%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평균 지원액은 91만 7000원이었다.
  • 온더리스트, 청담에 한국 첫 정규 매장 오픈… 브랜드 협업 위한 상설 공간 마련

    온더리스트, 청담에 한국 첫 정규 매장 오픈… 브랜드 협업 위한 상설 공간 마련

    - 9월 8일 한국 첫 정규 매장 오픈… 온더리스트의 글로벌 다섯 번째 정규 매장- 다양한 브랜드 협업 및 온·오프라인 연계 플래시 세일 확대 글로벌 명품 플래시 세일 플랫폼 온더리스트(OnTheList)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첫 정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온더리스트는 그간 100여 개 이상의 공식 수입사 및 유통 브랜드와 협업하며 온라인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회원 전용 단기 할인 행사를 전개해 왔다. 회사는 국내 사업 규모 확장에 발맞춰 기존 단기 팝업 위주의 오프라인 협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청담역 인근 신영빌딩 지하 2층에 한국 첫 정규 매장을 마련했다. 정규 매장 개점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럭셔리 키즈’ 플래시 세일도 진행한다. 9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해당 매장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하며,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는 온라인 세일로 전환해 행사를 이어간다. 온더리스트는 이번 정규 매장을 거점으로 삼아 다양한 브랜드 및 카테고리로 오프라인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브랜드와 행사 특성에 맞춰 다채로운 형태와 규모의 온·오프라인 연계 플래시 세일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정규 매장은 단순 할인 판매 공간을 넘어 엄선된 브랜드와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탐색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멤버십 기반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온더리스트의 플래시 세일 모델에 실물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의 장점을 더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장은 브랜드와 상품 자체가 돋보일 수 있도록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브랜드의 특성과 행사 목적에 따라 공간 구성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갖춰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을 안전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플래시 세일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온더리스트의 ‘CEO, 델핀 르페(Delphine Lefay)’는 “서울 정규 매장은 온더리스트가 전 세계에서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정규 매장으로, 온더리스트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첫 정규 매장을 선보이게 된 만큼, 앞으로 한국 시장의 특성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와 플래시 세일을 소개하며 온더리스트만의 쇼핑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여성 기업가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현해낸 한국 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홍콩에서 설립된 온더리스트는 멤버십 전용 플래시 세일 플랫폼으로, 브랜드 및 공식 유통사와 직접 협업해 시즌이 지난 상품과 재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왔다. 현재 전 세계 161만 명 이상의 멤버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으며, 6,670회 이상의 플래시 세일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한국, 상하이, 베이징, 태국,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금까지 1,06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폐기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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