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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도 해도 너무한다” 길거리 깨끗하기로 유명한 日, 충격적 근황 [이런 日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 길거리 깨끗하기로 유명한 日, 충격적 근황 [이런 日이]

    오버투어리즘과 ‘민폐’ 외국인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 이번에는 여행용 가방(캐리어) 불법 투기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역 일대 길거리와 공원 등에서 캐리어 불법 투기가 잇따르고 있다. 도시마구가 지난해 길가와 공원, 쓰레기 수거장 등에서 발견한 캐리어는 약 290개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방치되는 캐리어도 함께 늘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방치된 캐리어는 숙박업소가 몰려 있는 이케부쿠로역 주변에서 많이 발견됐다. 숙박시설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값싸고 튼튼한 일본산 캐리어를 새로 사거나, 기념품이 다 들어가지 않아 더 큰 가방을 산 뒤 기존 가방을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쿄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약 2865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같은 해 도의 ‘외국인 여행자 행동 특성 조사’에서는 4명 중 1명이 이케부쿠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에는 이케부쿠로의 한 쓰레기 수거장 앞 길가에 캐리어 1개가 방치돼 있었다. 구는 경고 스티커를 붙인 채 현장에 그대로 뒀지만, 1주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대형 폐기물로 수거했다. 인근에 사는 30대 여성은 “최근 몇 년 사이 근처에 숙박업소가 늘면서 길에 버려진 캐리어를 50개 이상은 봤다”며 “외국인이 두고 가는 모습을 직접 본 적도 있다. 규칙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캐리어에 든) 내용물을 알 수 없어 무섭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주민도 많다. 구 관계자는 “무거운 캐리어는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내용물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어 손이 많이 간다”고 전했다. 캐리어를 처분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캐리어는 편의점 등에서 파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내놓으면 구가 수거한다. 다만 구민만 대상이어서 외국인 관광객 등은 개별적으로 업체에 처리를 의뢰해야 한다. 요미우리는 “불법 투기된 캐리어는 결국 구민 세금으로 폐기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는 중고 매입 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업체들의 연락처를 영어·중국어·한국어 등으로 소개한 전단을 만들어 구내 숙박시설과 대형 쇼핑몰 등에 배포했다. 공원과 대형 전광판에서도 다국어로 불법 투기 중단을 알리고 있다. 구는 올해 안에 벌칙 조항을 담은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캐리어 방치는 도쿄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도 감찰지도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도서 지역을 제외한 도 관리 도로에서 회수한 캐리어는 지난달 16일 기준 모두 50개다. 특히 신주쿠와 아사쿠사 등에서 방치 사례가 두드러졌다. 신주쿠구에서는 지난해 거리에 방치된 캐리어 약 30개를 수거했다. 오버투어리즘을 연구하는 류코쿠대 아베 다이스케 교수는 “시간이 한정된 관광객은 폐기 방법을 알기 어렵거나 번거로우면 제대로 버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의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구조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추석 전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즘엔 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10월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낭만의 가을 대표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수원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 수원 광교에 문을 연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은 경기도의 다채로운 문화와 로컬 여행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신개념 복합문화플랫폼이다. 미니 캐리어와 티켓을 수령한 뒤 4개의 미션존을 순서대로 탐방한다. 여행 질문에 답하며 취향 카드를 수집하면 나만의 여행자 유형이 도출된다. 맞춤형 여행 정보와 기록지를 링으로 바인딩해 ‘퍼스널 여행 가이드 키트’를 완성하고, 여행 소감을 남기는 ‘비움’ 코너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정형화된 관광지를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하는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경기도자상점, 로컬 굿즈 숍, 주말 문화 공연과 독립영화 상영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상시 전시 공간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주말 공연 및 워크숍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600년의 역사를 오늘로 잇다, 의정부 회룡문화제 의정부의 유구한 600년 역사를 품은 ‘회룡문화제’가 올가을 시민 중심의 참여형 문화축제로 찾아온다. 9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1986년 시작된 회룡문화제는 태조 이성계와 회룡사에 얽힌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의정부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대표 향토축제다. 올해는 대규모 의전 행렬 대신 시민 참여와 생활 예술 콘텐츠에 방점을 뒀다. 관내 초등학생들이 도포와 유건을 갖춰 입고 글솜씨를 겨루는 ‘어린이 과거제’, 전통의 우아한 선을 뽐내는 ‘한글한복 패션쇼’, 16종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가야금병창, 대취타, 경기민요 등 품격 있는 국악 무대가 가을 축제의 흥을 돋우며, 떡메치기, 노리개 키링 만들기, 전통 다도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소풍마당과 전통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가을 정원 산책, 양평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생태의 보고,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원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두물머리 사: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두물머리의 빼어난 수변 풍광 속 네 가지 빛깔(四色)과 삶을 돌아보는 깊은 사색(思索)의 시간을 제안한다. 축제장에는 정원 전문 작가와 도민이 직접 가꾼 20여 개의 전시정원, 70여 개의 테마정원이 수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공간은 ‘환영의 정원’, ‘풍류의 정원’, ‘흐름의 길’, ‘사유의 정원’으로 나뉘어 테마별로 각기 다른 가을 정취를 전한다. 메인 무대인 세미원 광장에서 전통 배다리를 건너 ‘두물뭍 농부시장’ 등 인근 명소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정원 감상과 지역 농산물 미식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2010년 시흥에서 시작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를 녹색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의 대표 친환경 축제다. 8차선 도심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광명’ 자동차가 질주하던 8차선 아스팔트 대로가 열정 가득한 축제의 해방구로 깜짝 변신한다. ‘신나는 거리 BEAT나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도심형 거리 문화축제 ‘페스티벌 광명’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철산역 앞 철산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독보적인 감성의 10CM, 청량한 사운드의 데이브레이크,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로맨틱펀치,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종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정적인 관람석을 떠나 통제된 차도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최대 매력이다. 대규모 ‘퍼레이드 광명’을 필두로 청소년 거리 댄스, 아트 플리마켓, 거리 노래방 등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이 철산로 곳곳에서 쉼 없이 이어진다. 가을 패밀리 파티, ‘용인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용인특례시의 대표 인기 캐릭터 ‘조아용’이 가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이 3일부터 4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28개 기관의 대표 캐릭터 40종이 한자리에 집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이다. 초대형 조아용 퍼레이드,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K-POP 랜덤플레이댄스, 라이브 드로잉 쇼 등 온 가족의 시선을 사로잡을 유쾌한 볼거리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평생학습박람회’, ‘청년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려 가족 에듀테인먼트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용인 로컬 농산물 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 팝업 부스에서는 신선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백만 송이 국화 향기 따라 걷는 ‘파주 벽초지수목원’ 가을의 낭만과 사색을 깊이 있게 누리고 싶다면 파주 벽초지수목원이 안성맞춤이다. 약 12만㎡ 규모의 수목원 전체가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득 채워져 완연한 가을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동·서양의 정원 미학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벽초지수목원만의 매력이다. 여왕의 정원을 거쳐 웅장한 분수와 조각상이 늘어선 유럽풍 ‘신화의 공간’을 지나면, 연잎이 고요히 떠 있는 연화원과 시원스레 쏟아지는 벽초폭포 등 한국 전통미를 살린 동양 정원이 차례로 이어진다. 10월에는 ‘가을꽃 국화축제’가 열려 희귀 국화 품종 전시와 다채로운 국화 장식 포토존이 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수려한 가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 지하철역에 쇠사슬 찬 ‘흑표범’ 등장? 알고보니 ‘바퀴’ 달린 캐리어 [여기는 중국]

    지하철역에 쇠사슬 찬 ‘흑표범’ 등장? 알고보니 ‘바퀴’ 달린 캐리어 [여기는 중국]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흑표범이 쇠사슬에 매인 채 중국의 한 지하철역에 나타났다. 카고팬츠에 검은 마스크를 한 남성이 맹수를 데리고 외출한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하철 보안 요원까지 출동해 남성을 제지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당시 사진을 자세히 본 누리꾼들은 뜻밖의 단서를 발견했다. 무섭게 노려보는 표범의 네 발 아래에 달린 것은 뜻밖에도 바퀴였다. 30일 중국 양쯔완바오에 따르면 최근 산둥성 지난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 승객이 흑표범 모양의 캐리어를 끌고 가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 캐리어는 검은 몸통부터 무섭게 드러난 이빨까지 실제 맹수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 손잡이 대신 쇠사슬을 연결해 끌고 다니는 모습이 더해지면서, 얼핏 보면 흑표범을 산책시키는 듯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캐리어라고?”, “저렇게 진짜처럼 만들었으면 비싸겠다”며 놀라워했다. 구매 링크를 알려달라는 요청도 이어졌지만, 곧 다른 의문이 뒤따랐다. 아무리 가방이라도 저런 모습으로 지하철에 탈 수 있느냐는 것. 현지 지하철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흑표범 모양의 캐리어를 가져온 승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런 사례는 단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캐리어를 구매해 가져가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조건부 반입 가능’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8m 이하이고 무게가 30㎏을 넘지 않으면 대형 수하물 기준에 따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크기와 무게만 맞으면 끝나는 문제는 아니다. 관계자는 “흑표범의 외형이 다른 승객을 놀라게 할 수 있다”며 주의해 가지고 다녀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이게 캐리어라니”, “진짜처럼 만들어져서 비싸겠다”, “구매링크 좀 주세요”라는 반응이 나온 반면,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번에는 표범이지만 다음에는 호랑이나 뱀, 곰이 나올 수도 있다”며 “이런 모양의 물건은 지하철이나 기차 반입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어린아이들이 보고 놀라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다. 반면 “재미있는데 뭐가 문제냐”, “나라면 판다 모양 캐리어를 끌고 싶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른 승객을 놀라게 하지 않을 방법을 제안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귀에 리본을 달아주자”, “역 안에서는 천으로 덮어두자”는 의견이었다. “품에 안고 가면 된다”는 제안에는 “흑표범을 안고 있으면 더 무섭지 않겠느냐”는 답글이 달렸다.
  • 안선영 “몸 점점 굳어가기 시작”…안타까운 근황 전해져

    안선영 “몸 점점 굳어가기 시작”…안타까운 근황 전해져

    방송인 안선영이 회전근개 파열 이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전근개 파열 이후 왼쪽 어깨를 잘못 쓰게 되면서 상체 운동 자체를 안 하고 못 하게 됐더니 점점 몸이 굳어가기 시작했다”며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 안선영은 민소매 운동복을 입고 거울에 손을 짚은 채 팔을 위로 뻗으며 어깨 가동 범위를 늘리는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안선영은 “다시 재활 PT를 하면서 내 몸을 잘 달래가면서 주변 근육 강화 운동을 시작했다”며 “정말 건강과 근력 관리, 식단 관리 등은 평생 숙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0월치 근력 PT 아침 첫 타임, 주 2~3회 10세션 예약 완료”라며 “시간 날 때 말고 시간 내서라도 해야 하는 게 운동”이라고 운동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안선영은 지난 1월 어깨 부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혼자 캐리어를 매번 들고 나르다 보니 왼쪽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됐다”며 “왼팔을 아예 들지도 못해서 병원에서 두달간 왼팔을 쓰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 [포착] 차량 195대 싣고 가다 불길…29명 긴급 탈출, 그리스 화물선 ‘활활’

    [포착] 차량 195대 싣고 가다 불길…29명 긴급 탈출, 그리스 화물선 ‘활활’

    그리스 에게해를 항해하던 차량운반 화물선에서 거대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배에는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195대가 실려 있었지만 승무원 등 29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대량의 물이 선체 내부에 쌓이면서 배가 한쪽으로 기우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그리스 해안경비대와 현지 매체 카티메리니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7분쯤 미코노스섬에서 북쪽으로 약 4.5해리(약 8.3㎞)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그리스 선적 차량운반 화물선 ‘블루 캐리어 2’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선박은 피레우스에서 출발해 그리스 여러 섬을 잇는 정기 항로를 운항하고 있었다. 배에는 트럭 166대와 승용차 29대가 실려 있었다. 승무원 28명과 트럭 운전자 1명 등 탑승자 29명은 구명정 2척을 이용해 선박을 빠져나왔다. 이후 그리스 해안경비대 경비정으로 옮겨 타 인근 티노스섬으로 이동했으며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사 아티카페리스는 화재 직후 선내 소화 장비를 이용해 진화에 나서는 동시에 관계 당국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 절차에 따라 탑승자 전원을 대피시켰다. 트럭 있던 차고서 불길…구명정 타고 전원 탈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불은 선내 4번 차고에 있던 트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불길이 다른 구역으로 번지면서 자체 진화만으로는 상황을 통제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해안경비대 경비정과 소방선, 예인선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양오염에 대비한 방제선과 장비도 대기시켰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염이 선박 위로 솟구치고 짙은 검은 연기가 바다 위를 뒤덮는 가운데 소방선이 물대포를 쏘며 진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선사는 탑승자를 모두 대피시킨 뒤 전문 구조업체를 투입해 선박 관리와 환경오염 방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은 잡혔지만 이번엔 선체 기울어불길은 26일 상당 부분 잦아들었다. 그러나 진화 과정에서 선체를 식히기 위해 뿌린 많은 양의 물이 내부에 고이면서 블루 캐리어 2가 우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구조팀은 선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에 쌓인 물을 빼내는 작업에 나섰다. 선박이 안정되면 전문 인력이 내부에 진입해 화재가 시작된 차고와 불이 번진 구역의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블루 캐리어 2는 1997년 건조된 그리스 국적의 차량운반 화물선이다. 길이 약 162.5m, 폭 약 25.6m 규모로 그리스 국내 화물 운송 항로에 투입돼왔다.
  • “부산 한 찜질방 갔다가 빈대 옮았다”…유튜버가 확인한 심각한 실태 [이슈픽]

    “부산 한 찜질방 갔다가 빈대 옮았다”…유튜버가 확인한 심각한 실태 [이슈픽]

    최근 부산에 관광객이 몰리는 가운데 부산의 한 찜질방에 다녀온 이후 빈대에게 물리고 집까지 옮아 왔다는 제보가 나왔다. 한 유튜버가 해당 찜질방을 찾아 살펴본 결과 실제로 빈대가 심각한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부산 여행을 다녀온 뒤 빈대를 옮아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해외여행을 그렇게 다녀도 빈대를 본 적도 없었는데 부산 여행 다녀와서 빈대를 옮아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 찜질방에 (8월) 30일에 다녀왔고 집에서는 (9월) 7일에 발견했다. 작은 캐리어에 붙어 왔나 보다”라면서 “집에 소독제 다 들이부어서 침대 소독하고 침구 청소기 돌렸다. 무슨 1900년대도 아니고 빈대가 있느냐”고 하소연했다. 부산에 같이 갔던 언니가 당시 찜질방에서 자다가 수건에 바퀴벌레 같은 것이 있다고 해서 바꿔 달라고 하니까 찜질방 측에서 “벌레 가지고 뭐라 그런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A씨는 전했다. 빈대에 물린 자국과 집안에서 빈대를 발견한 이후 언니의 이러한 기억을 토대로 추정해 보건대 당시 찜질방 수건에서 본 벌레가 빈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언니가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면서 빈대 박멸하는 방법과 찜질방 측에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지 물었다. 이 제보를 접한 생물 관련 유튜버 ‘다흑’은 26일 올린 영상을 통해 해당 찜질방을 찾아 제보 내용을 확인했다. 빈대가 단순히 몇 마리 있는 수준이 아니라 이미 ‘대발생’을 했고, 방문객들이 몸 전체에 빈대 물린 상처가 가득하다는 내용이었다. 빈대는 야행성이자 은밀한 곳에 숨어 있는 해충이기 때문에 밝은 환경이나 사람이 있을 때는 잘 안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해당 업소는 조명이 전부 켜져 있는 초저녁 시간대에도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빈대가 기어다니는 모습이 육안으로 바로 목격될 만큼 통제 불능 수준이었다고 다흑은 전했다. 사우나 벽면 곳곳에 검은색 얼룩 자국이 사방에 빼곡하게 퍼져 있었는데, 이는 빈대들이 밤새 흡혈한 뒤 서식지로 돌아가면서 배설물을 남긴 자국이었다. 또 사우나 내부에 거미가 나오면 퇴치 대상이어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거미가 벽과 바닥에 넘쳐나는 빈대를 잡아먹고 있는 모습도 관찰됐다. 매트리스를 몇 개 들춰보자마자 빈대들이 바로 나왔고, 잡힌 빈대들은 방금 손님들의 피를 빨아먹었는지 내장이 피로 까맣고 오동통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현장에서 만난 손님 중에는 이미 몸 곳곳을 심하게 물린 상태인 사람도 있었다. 손님이 누워 있던 자리 바로 옆 벽면 틈새에 대규모 서식지가 발견됐다. 틈새 안에는 알부터 어린 약충, 성충까지 무더기로 모여 대가족을 이룬 상태였다. 이곳은 바닥 난방이 따뜻하게 들어오고 바로 옆에 휴대전화 충전기 콘센트가 있어 손님들이 가장 오래 누워 머무는 자리였다. 유튜버는 현장에서 채집한 빈대를 보여주며 찜질방 측에 실태를 알렸다. 틈새에 수십 마리씩 붙어 있어 영업을 며칠 중단하더라도 전체 소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찜질방 측은 “지난주에 이미 빈대 소독을 했다”며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듯했다. 또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고객 불만 정도로 치부하는 듯했다. 찜질방 측은 이전에도 손님이 합의나 세탁비를 요구했던 사례가 있었다며 이를 “협박 비슷하게 했다. 세탁비나 호텔비를 내놓으라는데 우리가 호텔비를 드릴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유튜버는 “당연히 세탁비 드려야 한다. 손님들 옷에 지금 빈대가 다 붙었을 텐데”라고 설명했다. 유튜버가 “제가 지금 돈을 달라는 게 아니다”라고 해도 찜질방 측은 “알아서 하겠다. 우리 나름대로 할 테니까”라고 답했다. 지금 오는 손님들을 막아야 한다고 해도 찜질방 측은 “그거 신경 쓰지 말라. 우리가 알아서 한다. 전문 방역업체에 다시 말하겠다. 이제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다흑은 “한국이 빈대가 많은 국가가 아니라서 더 놀랐다. 영업 손실이 있겠지만 며칠 문 닫고 정기적으로 소독하면 좀 괜찮을 텐데”라며 “빈대가 전국적으로 또 퍼지게 되면 국가적인 위상에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흑은 지역과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는 대신 관할 관청에 강하게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후 댓글을 통해 담당 공무원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말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응원만 해도 2천 포인트’…신성통상 탑텐몰서 국가대표단 응원 캠페인

    ‘응원만 해도 2천 포인트’…신성통상 탑텐몰서 국가대표단 응원 캠페인

    신성통상 SPA 브랜드 탑텐(TOPTEN)이 다음달 4일까지 자사 온라인몰 탑텐몰에서 국가대표단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탑텐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늘의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자 전원에게 500~2000포인트를 랜덤 지급한다. 별도로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캠페인 기간 탑텐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총 13명을 추첨해 캐리어, 헤드셋, 배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주문 취소나 반품으로 최종 구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당첨 대상에서 제외되며, 구체적인 응모 조건과 당첨자 발표 및 경품 지급 일정은 별도 안내된다. 이 외에도 빨강, 파랑, 흰색 3가지 색상별 상품 큐레이션 페이지를 마련해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탑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함께 응원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에도 의미를 두고 기획했다”며 “간단한 응원 참여부터 쇼핑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캠페인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일상 속에서 응원의 순간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탑텐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즐겁게 떠난 추석연휴 해외여행, 잘못하면 척추질환 얻어온다

    즐겁게 떠난 추석연휴 해외여행, 잘못하면 척추질환 얻어온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면서 장거리 비행에 따른 척추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이 있는 경우 장시간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허리와 주변 근육에 부담이 쌓이면서 기존의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행기 좌석은 공간이 좁고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특히 엉덩이를 좌석 앞으로 빼고 허리를 구부린 채 휴대전화를 보거나 잠을 자는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허리 주변 근육과 척추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이어지면 허리의 피로감이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이라면 장시간 비행 후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나 저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나 저림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비행을 마친 뒤 공항을 이동하거나 여행지에서 장시간 걷는 과정에서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 여행 당일에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부터 허리에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 체크인과 출국 수속을 거쳐 탑승구까지 이동하는 동안 장시간 걷거나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해야 하며,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도 짐을 들고 이동하거나 차량에 싣고 내리는 동작이 반복될 수 있다. 장시간 비행으로 이미 허리가 피로해진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갑자기 들어 올리는 행동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평소 척추 질환이 있거나 최근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잦아졌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통증이 심해졌거나 걷는 데 불편함이 커진 경우에는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여행 기간에 맞춰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있다면 가능한 한 복도 좌석을 선택해 중간중간 움직이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좌석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지 않도록 하며, 허리와 좌석 사이에 작은 쿠션이나 말아 놓은 수건 등을 받쳐 허리를 편하게 지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다.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발목을 움직이거나 다리를 가볍게 펴는 등 몸을 틈틈이 몸을 움직이고, 가능하다면 중간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통로를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다만 허리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과도하게 비틀거나 무리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다리 통증이나 저림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지에 도착한 뒤에도 허리에 갑작스러운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캐리어를 들어 올릴 때는 허리만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 짐을 몸 가까이에 둔 상태에서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은 가능하면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고, 기내 선반이나 차량 트렁크에 짐을 올리고 내릴 때도 허리 힘만으로 들어 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 장시간 걷거나 관광 일정을 소화할 때도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활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정상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장시간 비행 자체가 허리디스크를 새롭게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좁은 좌석에서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허리에 부담이 쌓이면서 기존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평소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행 전 자신의 증상을 충분히 관리하고, 비행 중에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중 허리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 평소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여행 후유증으로 여기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여행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자신의 척추 상태에 맞춰 활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12년만의 金 농구대표팀, 출국날에도 ‘버스 노쇼’?…“변명 불가” 日도 ‘절레절레’ [아시안게임]}

    12년만의 金 농구대표팀, 출국날에도 ‘버스 노쇼’?…“변명 불가” 日도 ‘절레절레’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의 금메달을 따낸 남자 농구대표팀이 출국 당일에도 버스가 나타나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승전이 치러진 전날 ‘버스 노쇼’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된 것이다. 21일 체육계에 따르면 남자 농구대표팀의 여준석(24·시애틀 레드호크스)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는 날까지 버스가 안 오는군요”라는 글과 함께 출국을 앞둔 선수단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여준석이 올린 사진을 보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여행용 캐리어 등을 숙소 앞에 꺼내둔 채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은 짐을 옮기는 카트 위에 앉아있는가 하면, 피로를 이기지 못해 캐리어 위에 몸을 기대기도 했다. 여준석은 선수들의 이런 모습을 “지침”이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올렸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결승전을 앞둔 전날에도 버스가 오지 않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선수들은 슈팅 훈련을 하며 몸을 풀 계획이었지만, 오전 10시까지 도착하기로 한 버스가 오지 않아 선수들은 20분간 호텔 앞에서 기다렸다. 선수들은 결국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주장 이승현(34·울산 현대모비스)은 “이런 것도 다 해프닝이다. 경기에서 지면 (‘버스 노쇼’ 때문이 아니라) 어찌 됐든 지는 것”이라며 의연하게 넘겼다.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 대신 산책과 ‘커피타임’을 즐긴 선수들은 이날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개최국인 일본을 67-5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에이스’ 이현중(25·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맹활약 속에 대표팀은 전승 우승으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주최 측의 부실한 운영으로 인한 황당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버스 노쇼’ 사건과 이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는 ‘버스 노쇼’ 사건을 전하며 “일본과의 결승을 앞두고 일본 측이 ‘훈련 방해’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를 인용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차갑다. 한 네티즌은 해당 기사에 “일본이 우승했더라도 한국의 훈련을 의도적으로 방해해 거둔 우승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말 부끄럽다. 변명이 불가하다”고 분노했다.
  • 15년 이어진 불편 끝낸다…중구, 회현역 엘리베이터 내년 재가동

    15년 이어진 불편 끝낸다…중구, 회현역 엘리베이터 내년 재가동

    서울 중구가 15년째 멈춰 있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 1번 출구 연결 엘리베이터 재가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엘리베이터는 회현역 1번 출구 인근 지하와 지상을 연결한다. 2010년 설치 후 기부채납돼 서울시와 중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간이 관리를 맡았지만 유지·관리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운행이 중단됐다. 구는 이후 재가동 방안을 모색했지만 법적·제도적 문제로 멈춘 엘리베이터를 다시 움직이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구는 구가 관리하는 공공관리 체계로 전환해 오랫동안 이어진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불편을 해소한다. 내년 노후 부품 교체와 정비를 거쳐 1~2월 중 운행을 재개한다. 구는 지난 7월 법률 자문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관리·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했다. 이후 적극 행정 심의를 거쳐 시설의 공익성과 주민·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구가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지난 9일 공동소유자인 서울시의 동의를 얻어 관리 전환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엘리베이터 중단으로 생긴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과 방문객의 몫이었다. 회현역 1·2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 편의 시설이 없어 주민과 관광객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 약자와 캐리어 등의 짐을 든 관광객의 불편이 컸다. 회현동에는 올해 6월 기준 2278가구, 4042명이 거주하고 있다. 호텔 15곳과 게스트하우스 10곳도 자리하고 있다. 구는 본격적 재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내년 1월부터 노후 부품 교체와 시설 정비를 시작한다. 운행 재개 후에는 시설 관리 역량을 갖춘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겨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현역 엘리베이터 운행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꼼꼼히 찾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때론 클래식, 때론 호텔… 신혼부부 ‘꿀잠’

    때론 클래식, 때론 호텔… 신혼부부 ‘꿀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되는 가을 혼수 시즌을 맞아 에이스침대가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신혼 침실 아이템을 제안한다. 이번에 주목받는 제품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세미클래식 프레임이다. 신제품 ‘탱고(TANGO)’는 3개의 아치형 패널과 하이글로시 몰딩, 하운드투스 패턴의 패브릭을 조합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과 버건디 두 가지 유광 컬러로 출시됐다. 프레임 하부에는 로봇청소기가 진입할 수 있도록 130㎜의 공간을 두어 실용성을 높였다. 호텔 무드를 선호한다면 ‘리네아-Ⅱ(LINEA-Ⅱ)’가 적합하다. 웨인스코팅 디자인과 도브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헤드보드에 멀티콘센트와 밝기 조절 스팟 조명을 탑재해 실용성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하중을 분산하는 ‘투 매트리스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매트리스로는 슈퍼하드 타입의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가 꼽힌다. 플러스 파워 B 스프링을 적용해 쏠림 현상을 줄였고, 레이온 원단과 순수양모 소재로 사계절 쾌적한 수면 환경을 지원한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예비부부를 위한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한국도자기, 카누, 양키캔들 등 제휴 브랜드 할인 혜택을 준다. 아울러 구매 금액별로 고급 캐리어를 증정하고,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 오르빗베이비, 도심 육아의 새로운 방식 ‘ORBIT WAY’… 오르빗M+ 체험단 모집

    오르빗베이비, 도심 육아의 새로운 방식 ‘ORBIT WAY’… 오르빗M+ 체험단 모집

    - 美 노드스트롬 입점 5주년· 50개 매장 판매… 프리미엄 스트롤러 입지 강화- 도심 육아에 최적화된 오르빗M+의 새로운 스타일, 오르빗베이비만의 ‘ORBIT WAY’ 제안 미국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베이비(Orbit Baby)가 대표 절충형 모델 ‘오르빗M+’의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해 ‘오르빗 베이비 크루(ORBIT BABY CREW)’ 체험단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육아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브랜드 콘셉트 ‘오르빗 웨이(ORBIT WAY)’를 소비자가 일상에서 직접 검증하도록 마련됐다. 혼잡한 식음료 매장과 좁은 실내 동선, 보도블록 노면, 대중교통 및 차량 이동 등 도시 환경에서 나타나는 이동 변수에 초점을 맞췄다. 오르빗베이비는 도심 환경에 맞춘 설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온 브랜드로, 올해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 입점 5주년을 맞았다. 현재 뉴욕을 비롯한 주요 거점 내 약 50개 노드스트롬 매장에서 유통망을 유지하며 현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오르빗M+의 첫 번째 ‘ORBIT WAY’는 360도 회전 시트를 통한 공간 효율성이다. 핵심 기술인 ‘SMART-HUB’를 탑재해 프레임에서 시트를 떼어내지 않고도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카페 등 좁은 공간에서도 시트를 들어 올릴 필요 없이 아이와 마주 보는 90도 측면 모드나 양대면 전환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야외 이동 환경에 맞춘 편의성도 갖췄다. 접었을 때의 부피를 최소화하는 3D 콤팩트 폴딩 시스템과 보조바퀴를 장착해 유모차를 접은 상태에서도 캐리어처럼 끌며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적재는 물론 공항이나 여행지에서도 휴대가 편리해 일상과 여행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아울러 제품에 적용된 YOKE 핸들은 어느 부분을 쥐더라도 안정된 그립감을 선사하도록 설계돼 한 손으로도 유연한 방향 전환을 돕는다. 아이를 동반한 채 음료를 들거나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손쉬운 조향을 지원하며 실용성을 끌어올렸다. 노면 충격을 줄이는 주행 안정성도 강화했다. 53cm 폭의 와이드 휠-베이스와 독립 서스펜션 구조를 도입해 보도블록 등 불규칙한 도심 노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보장한다. 근교 나들이부터 여행까지 한 대의 유모차로 소화할 수 있도록 기동성과 안정성 간의 균형을 맞춘 형태다. 오르빗베이비는 이번 체험단을 통해 이 같은 제품 특징을 ‘ORBIT WAY’ 4가지 테마로 제안한다. ▲90도 측면 모드로 아이와 함께 카페를 이용하는 방식 ▲콤팩트 폴딩을 활용한 여행과 차량 이동 ▲YOKE 핸들을 활용한 한 손 조향 ▲다양한 도심 노면에서의 안정적인 주행 등을 참가자가 자신의 실제 육아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게 된다. 오르빗베이비 관계자는 “이번 체험단은 제품의 기능을 단순히 소개하기보다 실제 도심 육아에서 오르빗M+가 어떤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카페에서의 짧은 휴식부터 일상적인 외출과 여행까지, 부모가 자신만의 ‘ORBIT WAY’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RBIT BABY CREW’ 체험단은 오는 13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르빗베이비 공식 SNS와 네이버 대표 육아 커뮤니티 맘스홀릭베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필로폰 5.1㎏ 밀반입 대만인 징역 6년…“마약인줄 몰랐다” 주장에도 법원 “적어도 미필적 고의”

    필로폰 5.1㎏ 밀반입 대만인 징역 6년…“마약인줄 몰랐다” 주장에도 법원 “적어도 미필적 고의”

    여행 가방에 필로폰 5.1㎏을 숨긴 채 캄보디아발 비행기에 탑승해 부산김해공항으로 입국한 70대 대만인에게 징역 6년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재판장 김현순)는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70대 대만 국적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2일 캄보디아 한 호텔 앞에서 필로폰이 든 여행용 가방을 전달받고, 이를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여행용 가방 속 백팩 3개에는 시가 5억 1130만원 상당의 필로폰 5.1㎏이 나눠 담겨 있었다. A씨는 캄보디아 씨엠립 국제공항에서 여행용 가방을 위탁수하물로 부치고,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해 다음 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필로폰을 운반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영국인이 자신이 국제통화기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며 자금 세탁 업무를 도와주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해 응했으며, 여행용 가방에 든 물건은 ‘보안 토큰’이라고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가방에 마약이 들었을 가능성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A씨가 수사기관에서 캐리어에 든 것이 마약이 아닌지 의심해 영국인에게 물어봤다고 진술했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가방을 옮겨 달라고 하면 마약이 들어 있을 수 있어 조심하여야 한다는 뉴스를 본 적도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마약류 수입 범죄는 마약류의 국내 확산 및 유통, 그로 인한 추가 범죄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A씨가 들여온 필로폰이 상당하지만,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부인하고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베트남 20대 女유학생, 부산 20대男 자택서 숨진 채…경산 살해범은 여장 CCTV 확인

    베트남 20대 女유학생, 부산 20대男 자택서 숨진 채…경산 살해범은 여장 CCTV 확인

    동포 여학생을 살해하고 달아난 베트남 국적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 15분 부산 중구에 있는 20대 여성 B씨 집에 몰래 들어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테이프로 입과 손을 묶고 현금을 빼앗는 과정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부산의 한 대학에 다니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 지인이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사건 당일 점심시간을 전후로 B씨 집에 방문했다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범행 당일 오후 6시 15분 부산 사상구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다쳐 병원을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中유학생 살해한 중국인 강사 구속한편 앞서 경북 경산에서는 자신의 수업을 수강한 대학원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전국 각지에 유기한 중국인 시간 강사가 구속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C(25)씨를 살해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살인·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정모(31)씨를 27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C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경기도 군포와 경주 안강·불국사 일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경찰에 C씨가 실종됐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지역 모 대학을 졸업한 뒤 경북도내 한 병원에서 일하면서 해당 대학에서 2023년부터 시간 강사로도 근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과거 정씨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날 오전 대구지법 황인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황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C씨 시신을 최대한 수습해 부검을 실시한 뒤 사체훼손·시신유기 등 혐의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여장한 채 피해자 흉내…CCTV 포착범행 당시 정씨는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피해자를 흉내 내며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거나 주거지 인근 쓰레기장에 무언가 담긴 비닐봉지를 버리는 등 평온한 모습이었다. 27일 연합뉴스가 피의자 정씨 주거지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정씨와 피해자 C씨의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은 지난 20일 오전 2시쯤이다. 당시 C씨는 캐리어를 끌며 정씨의 주거지로 향했다. 이후 C씨는 정씨와 만나 함께 주거지로 들어갔다. 당시 정씨가 건물로 들어간 뒤 C씨가 곧바로 따라 들어가는 등 강압적인 모습은 없어 보였다. 정씨의 모습이 CCTV에 다시 포착된 건 이날 오후 10시 30분쯤이다. 정씨가 경찰에서 C씨를 살해한 시간이라고 실토한 것보다 20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그는 자신이 피해자 C씨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치마를 입고 모자·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그는 캐리어를 끌며 주거지를 빠져나온 뒤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수사에 혼선을 줬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자정쯤 정씨는 후드티 등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채 주거지로 다시 돌아왔다. 집을 나설 때는 여성복 차림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완전한 남성복 차림이었다. 귀가한 정씨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태연히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모습도 영상에 생생히 담겼다. 정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20분쯤 다시 한번 주거지를 빠져나왔다. 해당 시각은 정씨가 C씨를 자신의 주거지 내에서 살해했다고 진술한 시간대로부터 하루 뒤이자 경찰에 허위 실종신고를 하기 수 시간 전이었다. CCTV에 포착된 정씨는 검은색 상·하의에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주거지에서 나오는 모습이었다. 한 손에는 축구공 2개 크기의 물체가 담긴 검정색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고 다른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조작하고 있었다. 이후 해당 비닐봉지를 주거지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쓰레기장에 버렸으며 다시 주거지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해당 지역의 쓰레기는 청소업체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수거해 지역 소각장에서 처리한다. 이 때문에 정씨가 버린 비닐봉지는 청소업체가 수거해갔을 가능성이 크다. 정씨는 C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여기저기에 유기했다고 밝힌 점 등으로 미뤄 범행 도구가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실제로 경찰은 정씨가 범행과 관련된 물적 증거를 버렸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소각장 등에서 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러한 정씨의 상식을 벗어난 여러 정황을 고려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검토 중이다.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동기로 연인관계였던 C씨와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상황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휴대전화 포렌식 등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 中유학생 살해 피의자 “훼손 시신 경기도 등에 유기”…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中유학생 살해 피의자 “훼손 시신 경기도 등에 유기”…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검거된 30대 중국인 남성 정모씨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여러 지역에 유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연합뉴스와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경산 뿐 아니라 경기 지역 등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정씨가 지목한 장소에 인력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전날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또 이번 범행의 잔혹성 등을 들어 정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A씨가 다니던 대학 강사인 정씨는 지난 20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A씨와 함께 경산시 소재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포착됐다. 두 사람이 주거지로 들어갈 당시 정씨가 A씨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시점에 가족과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연락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정씨는 혼자 여성의 옷을 입고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주거지를 빠져나왔다. 정씨는 이후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뒤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옷을 갈아입고 주거지로 돌아간 뒤 21일 오후 7시쯤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정씨는 자신을 A씨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로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실종 당일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 등 2곳에서 A씨 휴대전화 접속 이력을 포착했다. 대구경찰청의 공조로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 닷새 만인 25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정씨 주거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자인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해 범죄 혐의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20일 새벽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 살해 후 피해자 원피스 입은 30대男 “20일 새벽 범행” 일부 자백

    살해 후 피해자 원피스 입은 30대男 “20일 새벽 범행” 일부 자백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A(25)씨를 지난 20일 새벽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경찰 수사에 비교적 협조하는 편이며 범행과 관련한 진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쯤 정씨의 집 앞 폐쇄회로(CC)TV 화면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A씨는 비슷한 시간대에 중국에 있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시신에 대한 부검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동포(조선족)인 정씨는 A씨가 다니던 경산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2개 과목 강의를 맡을 예정이었다. 대학원생인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재입국했다. A씨는 20일 학위수여식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수여식 당일부터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수여식 이튿날 정씨는 “여자친구인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는 22일 이뤄졌다. 경찰은 학위수여식 당일 동대구역 인근 CCTV에 여장을 한 정씨가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 25일 오후 7시 29분쯤 경산시 하양읍 노상에서 체포했고, 하양읍에 있는 정씨의 주거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정씨와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쯤 정씨의 집에 함께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방범 카메라 영상을 보면 강제로 끌고 들어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정씨가 여성 원피스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끌고 혼자서 집을 나서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정씨는 이후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뒤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옷을 갈아입고 돌아갔다. 경찰은 정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A씨 옷을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 정씨는 경찰에서 “집에 A씨 옷이 여러 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 혐의와 함께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28일 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부산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

    부산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

    부산시는 26일 도시철도 센텀시티역에서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 에스컬레이터 이용자의 위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안전 손잡이 미사용, 걷거나 뛰기, 몸 내밀기, 역방향 이동, 유모차·캐리어 이용 등 5대 위험 행동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험 행동이 포착되면 경고 조명과 안내 음성을 작동해 이용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고 안전 수칙 준수를 유도한다. 시는 향후 통합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연계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현장 적용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 28건 가운데 15건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원인은 걷거나 뛰기, 안전 손잡이 미사용 등 이용자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 “줄서기가 뭔데” 중국인 ‘집단새치기’에 인천공항 결국…

    “줄서기가 뭔데” 중국인 ‘집단새치기’에 인천공항 결국…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중국인 이용객 등의 집단 새치기가 반복되자 공항공사가 결국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E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시트지 부착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중국인 보따리상을 비롯한 이용객 수십명이 집단으로 새치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ㄹ’자 형태로 설치된 대기열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자 몸을 낮춘 채 캐리어를 밀면서 차단선 아래로 한꺼번에 달려 나갔다. 특히 지난달 8일 오전 이 같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몸을 숙인 채 차단선 아래로 몰려가는 모습 때문에 영상의 진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됐다. 공항 당국은 이용객이 몰리는 상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등이 먼저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카운터가 열리는 동시에 앞다퉈 달려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안내 직원들이 인파에 치여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공사는 이후 ‘승객 안전 위협 시 수속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디지털 경고문을 송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현장을 점검했다. 여기에 집단 새치기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E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까지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새치기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며 “승객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압수한 금 22㎏이 비었다” 행방묘연한 금, 어디로 사라졌을까 [여기는 남미]

    “압수한 금 22㎏이 비었다” 행방묘연한 금, 어디로 사라졌을까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경찰과 세관이 밀수 혐의로 압수한 43억 원 상당의 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의혹에 불을 지핀 것이라면서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조차 “경찰이 압수하면 중요한 물건은 뭐든지 사라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남미 언론은 30일(현지시간) 압수한 금의 일부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볼리비아 정부가 밀수 적발부터 압수 및 용의자 체포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시간별로 정리해 보고하라는 명령을 경찰과 세관에 내렸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오비에도 내무장관은 “실제로 압수한 금이 나중에 경찰이 보고한 양보다 더 많았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과정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22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의 비루비루 국제공항에서 금 밀수가 적발되면서 발생했다. 두바이를 향해 비행할 예정이던 전세기의 수화물을 검색하던 세관은 금이 가득한 캐리어 4개를 발견했다. 캐리어의 주인은 22살 청년이었다. 이 청년은 정식으로 수출하는 금이라면서 뒤늦게 증빙서류를 제시했지만 세관에 등록되지 않은 위조 문서였다. 경찰은 청년을 밀수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고 발견된 금을 전량 압수했다. 경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캐리어 4개에 담겨 있던 금의 중량은 189㎏. 시가 2500만 달러(약 356억원) 상당의 막대한 물량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이 당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금의 일부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금의 중량을 계량하기 위해 경찰이 4개 캐리어를 올려놓은 전자저울에는 중량이 211㎏로 표시돼 있다. 저울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면 금 22㎏이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나올 법한 정황이다. 현지 언론은 “사라진 금의 가치가 약 300만 달러(42억 7000만원)에 이른다”면서 현장에서 계량한 금의 중량과 경찰이 사후에 발표한 중량에 차이가 나는 이유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경찰은 “저울에 캐리어까지 올려놓고 계량해 금의 무게보다 중량이 더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의혹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비판 여론은 더 커졌다. 캐리어 4개의 무게가 20㎏ 이상이었다는 해명에 설득력이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경찰이 거짓말까지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볼리비아 정치권에서도 경찰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볼리비아 야당연대 ‘리브레(자유)’ 소속의 호세 마누엘 오르마체아 상원의원은 “경찰이 수사만 하면 가방도 사라지고 명품 시계도 사라지고 금도 사라진다”면서 경찰의 수사 과정에선 언제나 중요한 무언가가 사라진다고 꼬집었다.
  • 반도체주 폭락 부른 中 DUV… 생산업체 주주는 국유기업 2곳

    중국이 액침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제조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글로벌 반도체주를 출렁이게 한 업체는 중국 국영기업 ‘아이성나(愛晟納) 전자기술그룹’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성나가 노광장비 스타트업 ‘유량성’과 ‘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장비’(SMEE)의 핵심 인력을 흡수해 DUV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량성은 화웨이의 지원을 받는 장비 제조업체 사이캐리어의 계열사다. 2023년 8월 설립된 아이성나의 등록 서류상 주주는 국유기업인 ‘상하이일렉트릭홀딩스’와 ‘상하이인터내셔널트러스트’ 두 곳뿐이다. 공식 홈페이지조차 없을 정도로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DUV 노광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새기는 핵심 장비다. 액침 DUV 노광장비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기술로, 투영 렌즈와 실리콘 웨이퍼 사이에 수막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건식 시스템보다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다. DUV 시장은 네덜란드 ASML이 주도해 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성나의 액침 DUV 노광장비는 ASML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뒤처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반도체 장비 국산화가 빠르게 진전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지난해 세계를 놀라게 한 ‘딥시크 쇼크’가 이제 일상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발 기술 충격이 특정 기업의 돌발 변수를 넘어 AI·반도체·장비 전반에서 반복되는 새로운 시장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AI 시장에서도 중국의 추격은 거세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문샷AI가 공개한 ‘키미(Kimi) K3’를 계기로 중국의 AI 기술 굴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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