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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재희 부위원장, 1등급 보안시설 지인 반복 출입… 수도계량기 교체 관련 예산 전용 등 현안사항 집중 점검

    홍재희 부위원장, 1등급 보안시설 지인 반복 출입… 수도계량기 교체 관련 예산 전용 등 현안사항 집중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홍재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5)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민간인 출입 규정 위반 사건과 내부 신고자에 대한 보호 조치 미흡 문제를 지적하고, 수도계량기 교체 예산 전용 및 ‘서울 워터 잡페어’ 개최에 대한 현안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먼저 홍 의원은 먼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보안등급을 확인했다. 이에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강북아리수정수센터가 처리용량이 큰 시설로서 최고등급인 ‘보안시설 1등급’에 해당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정수센터에 근무하는 전문경력관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동호회 회원 등 민간인들을 센터 안으로 출입시켜 직원 복지시설인 테니스장을 이용하게 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하고, 본부 차원에서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는지 물었다.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정수장 내 체육시설에 사적으로 지인들을 출입시킨 사실을 시인하고, 이 같은 행위가 관련 규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리수본부 측은 논란 이후 외부인 출입 통제를 엄격히 강화해 규정에 맞게 관리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올해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어 2026년 상반기 중 징계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위원회가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징계인 감봉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홍 의원은 이번 사건이 내부 직원들의 공익신고를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징계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비위행위자와 해당 사실을 신고한 내부 직원이 여전히 같은 시설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 “특히 최고등급 보안시설의 출입 관리 문제를 신고한 직원이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다면 조직 내 공익신고와 내부통제 기능도 위축될 수 있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사실관계를 다시 파악하고, 적절한 인사 조치와 신고자 보호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수도계량기 교체 예산 전용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원인자부담금과 관련한 대법원 재판 일정으로 약 125억원이 감액됐지만, 해당 예산은 재판 일정에 따라 추후 다시 편성해야 하는 성격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이번 추경은 사실상 113억 1500만원이 순증액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아리수본부가 수도계량기 교체와 관련한 소요 예산 17억 7100만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급수계량기 교체비 중 15억 8800만원을 ‘기간제근로자 등 보수’ 항목으로 전용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예산은 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당초 편성 목적에 맞게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앞으로는 사업 물량과 인력 수요 등을 편성 단계에서 보다 정확히 예측해, 본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아리수본부가 물 산업의 고령화와 청년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직접 일자리 박람회를 기획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 워터 잡페어’의 첫 개최가 관련 업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구인·구직난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시민의 식수 생산을 담당하는 정수센터는 어느 시설보다 엄격한 출입 통제와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가 요구되는 곳”이라며 “외부인 출입 규정 위반에 대한 사후 징계에 그치지 말고, 출입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을 신고한 직원이 조직 안에서 불이익이나 심리적 압박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안전관리의 중요한 일부”라며 “서울아리수본부는 공익신고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고, 조치 결과를 의회에 투명하게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잠든 취객 노린 지하철 소매치기…4개월 추적 끝 일당 검거

    잠든 취객 노린 지하철 소매치기…4개월 추적 끝 일당 검거

    심야 시간 지하철에서 취객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쳐 해외로 유통해 온 소매치기범과 장물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심야 지하철과 버스환승센터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들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소매치기범 A씨와 장물 유통에 가담한 혐의로 B씨와 C씨 등 3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하철역과 버스환승센터를 돌아다니며 취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뒤, 평소 친분이 있던 장물 브로커 B씨를 통해 장물업자 C씨를 만나 훔친 휴대전화를 처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5월 별건 소매치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들의 장물 거래 정황을 인지했다. 이후 약 4개월간 폐쇄회로(CC)TV 분석과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8일 장물 직거래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9대를 압수했으며, 이 가운데 소유자가 확인된 4대는 피해자에게 반환했다. 민경욱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장은 “절도범 검거에 그치지 않고 범죄수익의 연결고리인 장물 유통업자까지 수사 범위를 넓혀 지하철 내 절도범죄를 근절하겠다”며 “술에 취한 상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고, 졸릴 때는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잠들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승원·與는 “고충 민원 단순 전달”…野는 “뇌물 기소유예, 청문회 불가”

    김승원·與는 “고충 민원 단순 전달”…野는 “뇌물 기소유예, 청문회 불가”

    국민의힘이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가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야는 애초 오는 15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의힘은 ‘신약 청탁 의혹’과 ‘공소취소 추진 가능성’ 등을 문제 삼아 청문회를 거부하며 지명 철회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답정너식 비난을 멈추고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라”며 일축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이 확정되고 있다”며 “다만, ‘공소취소 담당 장관’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 바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첫째, 본인은 공소취소에 대해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하는데, 특검을 비롯한 우회로와 꼼수를 이용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인데, 기소유예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이라고 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5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 대통령’도 모자라 ‘기소유예 법무부 장관’까지 들어선다는 것은 국가적 비극”이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청탁엔 ‘OK’ 후원에는 ‘계좌번호’, ‘오빠’ 김 후보자가 갈 곳은 ‘특검 피의자석’뿐”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조차 알선뇌물약속 혐의를 인정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음에도, 이를 뻔뻔하게 ‘공익적 고충 민원’으로 포장하는 파렴치함에 기가 찰 뿐”이라며 “여기에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당직자 급여를 부풀려 비자금을 챙겼다는 리베이트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도덕성은 이미 회복 불능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토록 흠결투성이인 인사를 굳이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는 이유는 결국 ‘대통령 방탄’ 말고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부르짖던 돌격대장에게 법무행정의 수장직을 맡긴다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다”고 했다. 또 “판사 퇴직 5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과자에게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총괄하게 할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을 우롱하는 ‘방탄 낙하산’ 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시라”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엄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석 대표 등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론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권의 의혹 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사안”이라며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애초에 사실을 검증할 생각이 있기나 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명 철회와 의원직 사퇴부터 외칠 것이 아니라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인사청문회는 정치적 유죄를 선고하는 법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의 자격을 확인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자의 청탁 의혹에 대해 “내용을 보면 이건 그냥 정치인들의 행위 중 하나”라며 “정치 후원금 계좌는 언제나 열려 있다. 그런데 김 의원은 당시에 ‘일 잘한다’며 정치 후원금이 다 찼다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 사람이 돈을 받을 목적’이라고 왜곡시키는 그 검사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검찰이) 김 의원은 무죄도 아니고 기소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사람들(사건 관계자들)이 무죄 나오니 올가미 씌우듯이 ‘기소유예’ 한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도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해선 이날 인사청문 준비단을 통해 “치료제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하기 위해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장에게 연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식약처장의 답변을 민원인에게 전달한 후에는 승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심사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식약처 실무진과 별도로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업체 관계자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서부지법의 영장전담 판사와 김 후보자, 임상시험 승인을 부탁한 브로커 양모씨의 사적 인연이 사진 등으로 드러난 데 대해서는 “2022년 2월께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그들을 우연히 마주쳤을 뿐 이후 이들과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 해당 모임은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보다 약 2년 전 일”이라며 “당시 수사나 영장 청구를 예상할 수 없었고, 2023년 12월 구속영장 청구·기각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후원금 논란에는 “후원회 계좌는 법이 허용하는 정치후원금 납부 방법을 일반적으로 안내한 것으로, 특정 민원이나 임상시험 승인과 연계된 것이 아니며 양씨가 후원금 입금이 어렵다고 했을 때도 납부를 요구하지 않고 이미 마감됐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해명했다.
  • “해외 펀드로 고수익”…세무사 행세 30대, 교사와 짜고 200억대 투자 사기

    “해외 펀드로 고수익”…세무사 행세 30대, 교사와 짜고 200억대 투자 사기

    현직 중학교 교사가 연루된 200억 원대 대규모 투자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인 광주 모 중학교 교사 B(40대·여)씨와 모의해 주변인 36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21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사업과 펀드 등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다단계 방식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대부분 B씨의 동료 교사와 그 가족, 친인척 등 가까운 지인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분과 친분을 믿고 대출까지 받아 투자금을 맡겼다가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접수된 다수의 고소장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가 진행되자 B씨는 자신 역시 A씨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A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평소 세무사를 행세해 온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으며,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돈은 선물지수 투자 실패 등으로 전액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A씨와 B씨 사이의 실제 공모 여부, 자금 흐름 및 추가 피해 규모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교육청도 현직 교원이 연루된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자체 조사에 나섰다.
  • “비핵화 얘기는 쏙 뺐다”…트럼프, 김정은 향해 다시 던진 파격 유화책 [밀리터리노트]

    “비핵화 얘기는 쏙 뺐다”…트럼프, 김정은 향해 다시 던진 파격 유화책 [밀리터리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다시 한번 대화의 손짓을 내밀었다.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전제조건 없는 대화”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미국의 전통적 대북 원칙이었던 ‘완전한 비핵화’ 언급을 회피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파격적인 유화책을 던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 “전제조건 없는 대화 열려있다”…핵심 키워드 ‘비핵화’는 침묵백악관 당국자는 최근 북미정상회담 재개 준비 여부를 묻는 질의에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 임기 당시의 세 차례 북미 정상 만남을 언급하며 한반도 안정화 성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대목은 백악관의 ‘침묵’이다. 백악관은 미국의 대북정책 원칙을 언급하면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핵심 목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취재진의 비핵화 관련 질문에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담당 부처인 미 국무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낸 것과 달리, 백악관과 대통령은 비핵화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하지 않는 온도차를 보이는 셈이다. “비핵화는 배제” 김정은 불러내기 위한 유인책인가일각에서는 이런 ‘비핵화 언급 회피’를 두고 협상판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김 위원장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트럼프식 유인책으로 해석한다. 북한이 이미 비핵화 협상 불가 방침을 법제화한 상황에서 첫 단추부터 ‘비핵화’를 요구할 경우 대화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핵화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고 군축 협상이나 동결 중심의 ‘북핵 용인’ 방향으로 대북 접근법을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강경파 존 볼턴의 경고… “평양 방문까지 감행할 홍보용 쇼”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북 접근법을 두고 내부에서 가장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은 트럼프 1기 당시 대북 정책을 총괄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위해 직접 평양을 방문하는 파격 회담을 추진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싱가포르 회담과 2019년 판문점 회동에 이어 남은 마지막 단계는 ‘평양 방문’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볼턴은 이러한 평양 방문 추진 역시 “실질적인 비핵화 전략 없이 정치적 국면 전환이나 홍보용 사진만을 노린 쇼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가 국가의 장기적 전략보다는 ‘개인적 친분’에 의존한 직관적 양자담판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핵화 대전제 없는 정상회담은 결국 북한에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주는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11월 미 중간선거를 의식한 국내 정치용 카드로 해석했다. 중간선거 패배나 정치적 불리함으로 국내에서 입지가 좁아질 경우 시선을 밖으로 돌려 대외적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깜짝 이벤트를 활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미중 정상회담 앞둔 외교적 포석…판문점 회동 재현될까 이번 메시지는 이달 하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나온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동시에, 대북 메시지의 주도권을 미국이 쥐고 가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2019년 판문점 회동처럼 전격적인 북미 접촉이 다시 성사되거나 볼턴의 예언대로 평양 회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백악관의 ‘비핵화 배제 유화책’이 실제 평양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외교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6선 책임감·초선 열정 조화… 용산공원 주택화 반대”[의장에게 듣는다]

    “6선 책임감·초선 열정 조화… 용산공원 주택화 반대”[의장에게 듣는다]

    13명 중 8명 초선… 노하우 더할 것‘도심 속 녹지’ 공원 완전 개방해야 “어렵게 속도가 붙은 용산의 개발 사업은 용산구민을 위해 이뤄져야 합니다.” 장정호(63·국민의힘)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은 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명품 용산’을 만들기 위한 원칙을 이같이 설명했다. 용산구의회 최초로 6선에 오른 그는 네 번의 부의장직을 역임할 정도로 경륜이 두텁다.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된 장 의장은 “6선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후암동에 40년 넘게 산 장 의장은 용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는 “용산의 3분의 1은 철도 관련 용지, 3분의 1은 공원(미군부지)인 데다 나머지 주거지도 남산 고도 제한의 제약이 적지 않았다”며 “이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토대를 닦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 가구를 공급하거나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그는 지난달 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규탄 성명을 낸 데 이어 이날 구의회도 같은 취지의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용산공원은 도심 속 녹지축이고,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기반 시설에 대한 구상도 없이 어렵게 돌려받은 땅을 베드타운으로 만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의회는 13명 중 8명이 초선으로 구성됐다. 장 의장은 “모두가 구민의 삶 앞에서 동등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동료 의원”이라며 “초선 의원의 열정에 그간 쌓은 노하우를 더해 의정 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집행부(구청장)와의 관계에 대해선 “용산 발전을 위해 ‘마차의 두 바퀴’처럼 달리겠다”며 “친분과 관계없이 권한은 존중하면서도 정책을 제대로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100년 만에 구민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의 온전한 개방은 오랫동안 품어온 숙제이자 꿈”이라며 “미래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백설공주’와 두 번 성관계?” 묻자… “女비서와는 한 번 했다”는 제스 스탤리 답변은 [월드픽]

    “‘백설공주’와 두 번 성관계?” 묻자… “女비서와는 한 번 했다”는 제스 스탤리 답변은 [월드픽]

    2010년 엡스타인과의 이메일 공개돼“다음엔 어떤 캐릭터?” “미녀와 야수”이메일서 왜 ‘백설공주’ 언급했나 묻자“마주쳤을지도…성관계 안 했다” 부인 미성년자 성매매 범죄를 저지른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제스 스탤리(69) 전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가 2010년 엡스타인과 주고받은 이메일 일부가 공개됐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스탤리 상대로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추궁하는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녹취록을 보면 스탤리는 위원회에 “엡스타인의 비서였던 성숙한 여성과 한 번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3번, 타운하우스를 수십번 방문했었다며 친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스탤리는 해당 여성과 성관계를 했으며 당시 그 여성이 자신을 아파트로 초대했고, 합의된 만남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독위 인터뷰에서는 스탤리와 엡스타인이 2010년 7월 주고받은 이메일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당시 이메일에서 스탤리는 “재미있었다. 백설공주한테 안부 전해달라”고 보냈다. 엡스타인으로부터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를 원하나”고 답장이 오자 그는 “미녀와 야수”라고 답했다. 두 사람 사이에 이같은 이메일이 오간 다음날 엡스타인은 감독위가 신원은 밝히지 않은 다른 발신자로부터 “백설공주가 두 차례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설공주’로 지칭된 여성은 이메일이 오간 시점으로부터 몇 주 전 엡스타인이 백설공주 의상을 구매하라고 지시했던 여성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같은 정황에 위원들은 스탤리에게 ‘백설공주’와 성관계를 한 당사자인지를 물었으나, 그는 해당 여성을 만난 기억이 없으며 그 여성과 성관계를 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스탤리는 ‘백설공주’를 언급한 이메일은 왜 보내게 됐냐는 질문에는 “아파트에서 마주쳤을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을 제외하면 백설공주 옷을 입은 여성과 함께 있었던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엡스타인과 성적 만남을 위한 여성을 고를 때 ‘디즈니 공주들’을 암호명으로 사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스탤리는 2000년 JP모건 프라이빗뱅킹 부문 임원이었을 당시 엡스타인을 고객으로 처음 알게 됐다. 30년 넘게 JP모건에 몸담았던 스테일리는 2015년 영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바클레이즈의 CEO가 됐다. 미국을 넘어 유럽의 정·재개 고위층까지 뒤흔든 엡스타인 스캔들이 터지자 2021년 사임했다.
  • 한미훈련 6일 줄였는데…北 미사일 10여발, 트럼프 대북정책 시험대 [핫이슈]

    한미훈련 6일 줄였는데…北 미사일 10여발, 트럼프 대북정책 시험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줄였지만 북한은 좀처럼 호응하지 않고 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0여 발을 발사한 데 이어 27일에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여전히 적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기 판매와 북한 인권 관련 사업 지원을 문제 삼으며 미국의 “적대적 관행이 지속성과 연속성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에 “항구적으로 적대적이려는” 입장을 드러냈다며 “적대적 행위들에 엄중히 그리고 즉시적으로 강력히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훈련 축소와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거듭 강조하며 북미 대화에 손을 내미는 상황에서 나온 최신 대미 메시지다. 한미훈련 11일→5일…北은 미사일 10여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며 한미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예정됐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은 21일 끝났다. 기간이 5일로 줄면서 당초보다 6일 일찍 종료됐고 야외기동훈련 일부도 축소·조정됐다. 그러나 북한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훈련 기간과 규모를 줄여도 성격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북한은 20일 오후 5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0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사일은 약 30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은 600㎜ 초대형 방사포 계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원을 분석했다. 북한이 이번 발사를 훈련 축소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밝힌 것은 아니다. 두 사안 사이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규모를 줄이고 대화를 제안한 시기에 북한이 무력시위를 이어갔다는 점은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계속 손짓…北은 다시 “적대적 관행”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냉담한 반응에도 대화 의지를 거두지 않았다. 그는 25일 트루스소셜에 한미훈련 축소와 김 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강조한 기존 메시지를 다시 올렸다. 전날에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2019년 판문점 회동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하지만 북한은 정상 간 개인적 친분과 국가 간 관계를 구분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도 두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점과 별개로 미국이 대북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북한의 입장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27일 외무성 발표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은 미국의 대남 무기 판매 등을 거론하며 적대적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대화 제의에 호응하는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훈련을 줄이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미사일 무력시위에 이어 미국의 정책이 여전히 적대적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대화 재개까지 양측이 넘어야 할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결혼정보회사 가연, 축의금 인식 조사...미혼 13만원·기혼 29만원

    결혼정보회사 가연, 축의금 인식 조사...미혼 13만원·기혼 29만원

    - 미혼남녀 “청첩장 모임보다 친분이 우선”- 미혼·기혼 남녀 총 1000여 명 대상 조사 결과 친구 결혼식에 직접 참석할 때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 액수가 미혼과 기혼 간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은 평균 13만 원, 기혼은 평균 29만 원을 적정선으로 여겼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25~39세 미혼·기혼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축의금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웨딩홀 대관료 및 식대 인상 등으로 예식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혼인 여부에 따른 축의금 인식 차이를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미혼 남녀 506명과 기혼 남녀 502명으로, 전문 조사 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설문을 실시했다. 신뢰 수준은 80%, 표본 오차는 미혼 ±2.85%p, 기혼 ±2.86%p다. 조사 결과 친구 결혼식 참석 시 적정 축의금으로 미혼 응답자는 평균 13만 원을, 기혼 응답자는 평균 29만 원을 제시했다. 기혼자가 책정한 금액이 미혼자에 비해 2.2배가량 높은 셈이다. 이는 기혼자의 경우 실제 결혼 준비와 하객 맞이를 경험하며 체감한 식대 및 과거 수령 축의금 액수가 기준점으로 작용한 데다, 최근 급증한 예식 물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축의금 액수를 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미혼 응답자의 다수(76.7%)가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내온 시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 참석 여부’(9.1%), ‘실물 청첩장 전달 여부’(7.5%), ‘결혼식 장소 및 식대’(6.5%), 기타(0.2%) 순이었다. 기혼 응답자에게 축의금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상대와의 친밀도·관계’가 70.7%로 가장 높았고, ‘상대가 과거 내 결혼 때 낸 축의금’(60.6%), ‘동행자 유무’(39.2%)가 뒤를 이었다. 미혼은 친분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강하다면, 기혼은 상호성과 배우자·자녀 동행 여부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식 비용이나 축의금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어 평균을 산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히 기혼자의 경우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축의금 액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이 금전적인 주고받음의 의미보다는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는 자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이혼 3번’ 女배우, 동료 男배우와 재혼설에…“남녀 사이” 입 열었다

    ‘이혼 3번’ 女배우, 동료 男배우와 재혼설에…“남녀 사이” 입 열었다

    배우 박원숙이 오랜 동료 배우 임현식과의 열애설 및 재혼설에 선을 그었다. 박원숙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원숙채널’을 통해 “남녀 사이, 친구 사이, 좋은 이웃 사이 어떤 것을 다 끌어다 놓아도 좋지만, 이성 간의 사랑을 나누는 연인 관계는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1986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부모’로 호흡을 맞춘 뒤 JTBC ‘님과 함께’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각별한 친분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불거진 지속적인 재혼설과 최근의 데이트 목격담에 대해 오랜 우정일 뿐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세 번 이혼을 겪은 박원숙은 이날 결혼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을 안 할 것 같다”며 “혼자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둘이 맞춰 살며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큰 무게이자 고난”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먼저 올바르게 서야 좋은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룰 수 있다”며 “결혼 적령기를 왜 지켜야 하는지 80세가 가까워져서야 확실히 알았다”고 덧붙였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원숙은 최근 7년간 이끌어온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마무리하고 남해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어린 놈이 무슨 시장” 대사도 직접…‘피습 자작극’ 정이한 치밀한 사전 계획

    “어린 놈이 무슨 시장” 대사도 직접…‘피습 자작극’ 정이한 치밀한 사전 계획

    6·3 지방선거 때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공범인 지인과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검찰 공소장에 적시됐다. 26일 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정 씨는 2019년 공범인 A씨가 운영하는 헬스장에 방문했다. 이후 정 전 후보는 주기적으로 개인 훈련(PT)을 받으며 A씨와 친분을 쌓았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A씨에게 여러 차례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정 전 후보가 “유세 중 누가 쓰러지면 내가 심폐소생술을 해줄 텐데”, “내가 화분이라도 맞았으면 좋겠다”, “누가 커피 좀 안 던져주나” 등의 말을 했다. 이에 A씨는 “뭐라도 던져 드릴까요”라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이런 대화 이후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5일과 26일 A씨의 헬스장에 찾아가 “관장님이 도와줄 일이 있다. 4월 27일까지 무조건 해야 한다”라며 자작극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정 전 후보의 제안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그는 “B 건물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을 때 나에게 라테를 던져달라. 녹차라테처럼 색깔이 남을 수 있는 것을 던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내가 명함을 줄 때 차의 창문을 내려서 음료를 뿌려주면 된다. 물건을 던지면서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는 말도 함께 해달라.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추가적으로 인지도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 외 정 전 후보는 A씨에게 모자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해 자신이 접근하기 좋도록 좌회전 차선을 이용하라는 등 세부적인 계획을 전했다. 정 전 후보는 만약 경찰에 잡히더라도 내가 선처해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짓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A씨를 안심시켰으며, A씨는 만약 자작극이 들통나더라도 상해죄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생각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계획대로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8시쯤 정 전 후보가 유세하고 있는 금정구 구서나들목에 렌터카를 몰고 나타나 정 전 후보에게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고 말하며 플라스틱 컵에 든 아이스 녹차라테를 뿌렸다. 이어 컵과 삶은 달걀까지 함께 던졌고, 정 전 후보는 뒷걸음치다 도로 연석에 걸려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이 사건 이후 정 전 후보는 비서실장이 112에 신고하는 것을 묵인했으며, 수사 과정에는 경찰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거짓말했다. 언론에도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A씨는 검거된 이후 “명함을 보니 시장 후보라고 돼 있었고 너무 어려 보여 짜증이 났다”라고 거짓 진술했다. 누군가의 청탁 또는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들의 자작극으로 경찰관 18명이 현장에 출동했고, CCTV 영상 확보와 분석, 차량 추적, 현장 감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증거물 감정, 탐문과 사건 관계인 조사 등이 진행됐다. 경찰이 국가정보원과 대테러협의회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윤은혜, ‘케데헌’ 아덴 조 결혼식 참석…함께 포착된 남성은 누구?

    윤은혜, ‘케데헌’ 아덴 조 결혼식 참석…함께 포착된 남성은 누구?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배우 아덴 조의 결혼식장에 참석해 글로벌 인맥을 뽐냈다. 윤은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웠던 신부 아덴. 그리고 반가운 후배님. with 케빈”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 아덴 조와 나란히 서서 다정하게 볼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아덴 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다. 두 사람은 평소 함께 식사와 여행을 즐기는 등 두터운 친분을 이어 온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손흥민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아덴 조를 축하하기 위해 또 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인 가수 겸 배우 케빈 우도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케빈 우를 만난 윤은혜는 나란히 서서 다정한 하트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케빈 우는 지난 2006년 그룹 ‘씽’으로 가요계에 처음 발을 들인 후, 2008년 보이 그룹 ‘유키스’의 멤버로 합류해 ‘만만하니’, ‘빙글빙글’, ‘0330’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한 이후에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의 인기 보이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드 보컬 ‘미스터리’의 보컬 및 가창을 맡아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윤은혜는 1999년 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했다. 팀 활동 중단 후에는 배우로 활동하며 드라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 지인에 골프여행비 대납받은 ‘명태균 1심’ 부장판사, 정직 3개월

    지인에 골프여행비 대납받은 ‘명태균 1심’ 부장판사, 정직 3개월

    재판받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골프 여행비를 지원받은 부장판사가 정직 징계를 받았다. 24일 관보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3일 김모 수원지법 부장판사에게 정직 3개월과 징계부가금 약 347만 4000원의 처분을 내렸다. 김 부장판사가 지인인 HDC신라면세점 황모 팀장으로부터 총 347만 4000여원 상당의 골프여행 항공권, 숙박비를 제공받았다는 것이 징계 사유로 명시됐다. 황 팀장이 재판받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6회에 걸쳐 함께 해외여행에 다녀오는 등 부적절한 친분을 유지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부장판사와 황 팀장은 지난 2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돼 각각 벌금 500만원과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김 부장판사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오는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2월 창원지법에서 근무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1심 심리를 맡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명씨의 증거은닉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트럼프, 굳이 이렇게까지?”…北 꿈쩍도 않는데 UFS ‘반토막’, 한국도 갸우뚱

    “트럼프, 굳이 이렇게까지?”…北 꿈쩍도 않는데 UFS ‘반토막’, 한국도 갸우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 회담을 추진하면서 한미연합연습을 대폭 줄였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북미대화 재개 전략에는 수용적이지만, 연합연습 축소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로이터는 한미 당국 간 협의 내용을 보고받은 익명 소식통 한 명을 인용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해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성과를 거두려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 구상을 비공개로 받아들였지만 당국자들의 연습 축소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소식통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런 우려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는 답하지 않았고,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의미 있는 북미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미연합연습이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하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19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이미 시작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즉각 반영했다. 지휘소연습인 UFS는 당초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한미는 21일 1부 방어연습을 끝으로 5일 만에 조기 종료했다. 2부 반격연습은 생략했다. UFS와 연계한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14건 가운데 7건만 계획대로 28일까지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나머지 7건의 처리 방안을 한미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적절한 때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정책 목표로 유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비핵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행정부의 공식 정책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습 축소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습을 줄여 북한과 대화할 여건을 만들려 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적대와 대결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만들려는 중대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연습 축소에도 대화에 호응하지 않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UFS가 계속되는 것 자체가 공격적이라며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연습 축소를 ‘선의’로 내세워도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총무부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개인적 관계를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김 위원장으로부터 최근 반응을 받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은 두 정상 간 최근 소통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두 정상의 개인적 친분과 미국과의 협상을 구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정상 간 관계가 북한의 국가안보 이익과 군사력 강화라는 전략적 우선순위에 앞서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이어 20일 UFS 기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 김 총무부장은 이 대통령이 연습 축소를 대화 노력으로 평가한 데 대해서도 ‘이중적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대통령실은 21일 북한에 불필요한 비방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공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2018년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과 대외 군사협력은 크게 확대됐다. 북한은 2019년 북미협상 결렬 이후 핵물질 생산능력과 탄도미사일 전력을 확충했다. 러시아에는 병력과 탄약,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했고 북한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미군은 북한 ICBM의 미 본토 핵투발 능력이 계속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공개된 신형 ICBM 화성-20형은 크기상 미국 전역에 핵탑재체를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직 비행시험을 통해 실전 능력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유인도 2018~2019년보다 줄었다. 로이터는 북한이 러시아·중국과 교역을 늘리고 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제재 완화를 위해 미국과 서둘러 협상할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연습 축소라는 선행조치로 북미 정상외교의 문을 다시 열려 하지만 북한의 협상지렛대는 과거보다 커졌다. 이런 환경에서는 연합연습 축소만으로 북한을 협상장에 끌어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역시 북미대화 재개 자체에는 호응하면서도 북한의 상응조치 없이 연합방위태세가 먼저 조정되는 데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노웅래, 1심 이어 항소심도 무죄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노웅래, 1심 이어 항소심도 무죄

    사업가에게서 수천만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노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사업가 박모씨에 대해서도 원심과 동일한 징역 1년 5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사업가 박씨의 배우자 조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이 사건 단서가 위법 수집 증거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휴대전화 압수수색 과정과 전자정보 탐색·선별 과정을 보면 영장주의에 위배되는 위법한 증거수집 절차에 해당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과 관련해 조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고, 이과정에서 노 전 의원의 혐의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조씨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및 탐색 과정이 적법하고 확보한 전자정보도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과 관련성이 있어 이를 위법 수집 증거로 본 원심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박씨의 휴대전화에서 추출된 전자정보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배제 결정을 취소하더라도 여전히 공소사실을 입증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사업·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박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모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23년 3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씨는 아내 조씨가 2019년 ‘도시와 촌락’이라는 친목 모임에서 노 전 의원을 만나 친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사업 관련 청탁을 하기로 마음먹고 노 전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한편 노 전 의원은 이날 항소심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조작수사를 바로 잡는데 3년 9개월이 걸렸다”면서 “영장 없이 임의로 (확보한) 휴대전화 정보를 증거로 해 나를 범법자로 몰려고 한 정치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을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양정원 ‘피의자→참고인’ 둔갑하고 룸살롱 접대… 강남서 팀장 재판행

    양정원 ‘피의자→참고인’ 둔갑하고 룸살롱 접대… 강남서 팀장 재판행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의 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1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향응 등을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 전 수사팀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신동환)는 전 강남서 수사팀장이었던 송모 경감을 뇌물수수·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19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함께 향응을 받은 경찰청 소속 A 경정은 알선뇌물수수 등 혐의로, 송 경감에게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넨 다단계사업자 B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송 경감은 사건 관계인 4명으로부터 5건의 사건 무마와 수사정보 제공 등을 청탁받은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송 경감은 방송인 양정원씨의 남편 C씨와 친분이 있는 A 경정의 연락을 받고, 사기 혐의로 고소돼 전산상 ‘피의자’로 등록된 양씨를 ‘참고인’으로 바꿔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고소인은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신청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검찰이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송 경감과 A경정은 이후 C씨에게 “직접 에스코트도 해주고 피의자에서 참고인으로 돌리고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사건 무마에 대한 감사와 추가 사건 청탁 명목으로 C씨에게 명품 스카프 등 금품과 수백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송 경감은 양씨에 대한 또 다른 사기 사건에도 개입해 후배 경찰관에게 “내가 다 이미 (불송치) 한 사건이니 빨리 종결하라”는 취지로 압박하고 동료 경찰관을 통해 피해자에게 고소 취소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결국 수사가 중단돼 불송치됐다. 또 송 경감은 C씨와 함께 주가조작을 한 ‘시세조종 선수’의 사기 사건 수사정보를 알려주고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해외 출국으로 지명통보된 피의자의 사건을 무혐의 불송치한 뒤 해외까지 찾아가 두 차례에 걸쳐 미화 3000달러 등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다단계사업자 B씨에게는 수사 편의 제공 명목으로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검찰 수사에서 상품권 수수 사실이 드러나자 허위 시나리오를 만들고 사건과 무관한 B씨 직원을 ‘대역 참고인’으로 내세워 검찰에서 허위 진술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유착 정황을 포착해 지난 3월 강남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송 경감은 올해 초 수사팀장에서 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됐으며,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이나 경찰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A 경정 역시 직위해제된 상태로, 현직 경찰관 신분은 유지 중이다. 검찰은 청탁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경찰관 4명에 대해서도 비위사실을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 경감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사건을 처리한 강남서 수사2과 소속 경감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경찰 공무원이 범죄자들과 유착돼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하는 것은 형사사법 기능을 마비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형사사법 체계를 훼손하는 부패범죄 엄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70년 동맹 한국은 유능한 파트너”…트럼프 ‘한미연합훈련 기습 축소’ 지시에 미국 의회가 뒤집힌 이유 [밀리터리노트]

    “70년 동맹 한국은 유능한 파트너”…트럼프 ‘한미연합훈련 기습 축소’ 지시에 미국 의회가 뒤집힌 이유 [밀리터리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한미연합군사훈련 대폭 축소를 전격 지시하자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인 반발 기류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하고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의회의 안보 우려는 극에 달하고 있다. 北 김여정의 냉담한 일축… “평할 가치도 없다” 여기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냉담한 반응까지 더해지며 상황은 더욱 꼬이는 모양새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축소 제안에 대해 “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북미 간 소통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두 지도자의 관계는 여전히 훌륭하다”고 언급해 묘한 여지를 남겼다. 훈련 축소라는 카드만으로는 북한의 문을 열기 역부족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셈이다. “대비태세 약화 우려”… 미 與野 상원의원의 철회 서한 이에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동 서한을 통해 “70년 이상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훈련 축소 지시를 즉각 철회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현시점이 미군과 동맹국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 및 대비태세를 저하할 때가 아니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이 57기 안팎의 핵전력을 과시하고 미측의 훈련 축소 제안마저 무시하는 상황에서 성급한 연합훈련 축소는 북한과 적대국들에 동맹 체제 균열이라는 그릇된 신호만 줄 뿐이라는 지적이다. 동맹 경시 정책 비판과 심화하는 행정부·의회 갈등 아울러 중동 지역에서의 단독 군사 행동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한국과 같은 유능한 군사 동맹국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약화하는 근시안적 조치를 거두고 한국 등 동맹국의 편에 굳건히 서야 한다는 취지다. 미 의회 내 대표적 ‘지한파’로 꼽히는 틸리스 의원은 지난 4월 상원의원단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조해 온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인 대북 구애와 연합훈련 축소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이에 북한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미 의회마저 전면 저지에 나서면서 행정부와 의회 간 갈등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 ‘한미연합훈련 전격 축소’ 알고 보니 ‘김정은 초청장’이었다…金 ‘하노이 노딜’ 잊었을까? [밀리터리노트]

    ‘한미연합훈련 전격 축소’ 알고 보니 ‘김정은 초청장’이었다…金 ‘하노이 노딜’ 잊었을까? [밀리터리노트]

    트럼프의 가을 대화 제의와 훈련 축소의 배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재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대형 대북 외교 이벤트를 성사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발표된 한미연합훈련 전격 축소 방침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보낸 파격적인 ‘친서급 대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의 밀어붙이기와 연합훈련의 성격 변화1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올가을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김 위원장과 대면 회담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며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시한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단순한 국방 예산 절감이나 동맹 비용 재조정 차원을 넘어선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명분 제공’이자 사실상의 초청장으로 해석하고 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훈련 축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평양의 딜레마: ‘하노이 노딜’의 깊은 상흔 그러나 관건은 굴러온 공을 쥐게 될 김 위원장의 선택이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짓에 선뜻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른바 ‘하노이 노딜’의 기억이 여전히 북한 지도부에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당시 김 총비서는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전용열차로 수천 ㎞를 이동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 제재 해제를 맞바꾸려던 구상은 백악관의 막판 ‘빅딜’ 요구로 무산됐다. ‘빈손 귀국’으로 체면을 구겼던 김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확실한 대가가 보장되지 않는 한 다시 트럼프의 판에 흔쾌히 올라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변화된 판세: 핵 고도화와 북러 밀착이라는 변수 나아가 북한의 위상과 국제 정세도 5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핵·미사일 능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고도화했으며, 러시아와의 군사 밀착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전략적 공간을 넓혀왔다. 제재 국면 속에서도 자체적인 대외적 생존로를 확보한 평양이 트럼프의 ‘개인적 친분’ 중심 외교에 다시 쉽게 호응할 이유가 줄어든 셈이다. 따라서 북한의 APEC 행사 참석 가능성은 지극히 낮으나, 중국 선전이라는 지리적·시기적 계기를 활용한 ‘북미 간 별도 전격 회동’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중국의 묵인 여부에 따라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반도 정세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전직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친분으로 또다시 극적인 타결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북한의 몸값은 하노이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훈련 축소’라는 초청장에 평양이 어떤 방식으로 응답할지, 혹은 하노이의 기억을 되새기며 장기전 카드를 꺼내 들지 향후 한반도 정세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조째즈, 임영웅 연애 상담 폭로…“사귀고 얘기 했으면”

    조째즈, 임영웅 연애 상담 폭로…“사귀고 얘기 했으면”

    가수 조째즈가 임영웅과의 돈독한 친분을 과시하며 연애 상담 비하인드를 폭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는 개성 넘치는 가수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째즈는 과거 자신이 직접 운영하던 단골 바(Bar)에서 인연을 맺게 된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과의 놀라운 인맥을 공개했다. 그는 배우 주지훈, 남주혁, 지창욱, 이동휘를 비롯해 래퍼 쌈디, 그리고 가수 임영웅까지 내로라하는 톱스타들과 손님으로 만나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조째즈는 “처음에는 가게 단골이었는데 친구가 됐다”며 “내가 ‘왜 굳이 남자가 사장인 이런 바에 자주 찾아오냐’고 했더니 내가 공감을 잘해 준다고, 그런 얘기를 좀 들었다. ‘공감 요정인가?’ 생각해 봤다”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중 임영웅과는 음악뿐 아니라 연애 등 다양한 깊은 고민을 나누는 사이라고 밝혔다. 조째즈는 “영웅 씨 같은 경우는 평소에 고민 상담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 전에도 히트곡을 내고 싶다고 하더라”며 “전 국민이 알고 따라 부르는 곡을 내고 싶고 음악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멋진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정범균이 “음악적 고민만 있냐”고 묻자 조째즈는 “연애 상담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나 사귀고 얘기하라고 했다. 내가 알기로는 여자친구가 없다”며 “근데 자꾸 연애 상담을, 결혼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김숙, 라미란 먹을 때 ‘이 행동’ 지적…“너무 추접스럽더라”

    김숙, 라미란 먹을 때 ‘이 행동’ 지적…“너무 추접스럽더라”

    개그우먼 김숙이 절친한 배우 라미란의 식습관을 유쾌하게 저격했다. 지난 17일 인기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제주 별 5점짜리 맛집 투어하고 별 보러 가자(ft. 라미란)’라는 제목의 생생한 여행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숙은 최근 팬에게 고가의 천체망원경을 선물 받은 것을 계기로 별을 관측하기 위해 라미란과 함께 제주도로 즉흥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제주도의 아늑한 한 카페에 나란히 앉아 케이크를 맛보며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다.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중 김숙은 라미란을 향해 “젓가락 빨지 마라. 땡땡이들(구독자 명)이 뭐라 하더라. 너 젓가락 빤다고”며 팬들의 피드백을 전했다. 김숙의 식습관 지적에 라미란은 “너무 추접스럽더라”며 자신의 평소 식습관을 쿨하게 인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카페에서의 유쾌한 시간을 뒤로하고 두 사람이 향한 다음 코스는 흑돼지 오마카세 전문점이었다. 본격적인 미식 파티가 시작되고 흑돼지 요리를 맛보던 중 라미란의 버릇이 어김없이 나왔다. 식사 도중 라미란이 무심코 습관적으로 또다시 젓가락을 입에 갖다 대자, 이를 매섭게 포착한 김숙은 “너 이거 하지 말라고. 애들이 많이 실망했다”며 지적을 이어갔다. 김숙의 거듭된 지적에 라미란은 “왜 이렇게 나 무안을 주냐”며 민망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면서 “그거 안 했다. 그냥 옆에 묻은 거 살짝 뗀 것”이라고 말하자 이내 김숙은 “이 정도는 봐주는 걸로 하자”고 말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숙과 라미란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꼽힌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우정을 이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김숙의 생일을 맞아 라미란이 직접 끓여 준 미역국을 인증하며 변함없는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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