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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거녀 살해한 20대 구속영장...“부모 욕해 화났다”

    동거녀 살해한 20대 구속영장...“부모 욕해 화났다”

    동거 중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진천군의 한 빌라에서 20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약 3시간이 지나 “여자친구를 폭행했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말다툼 도중 부모 욕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6개월 전부터 동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싸우는데 부모 욕해서” 동거하던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체포

    “싸우는데 부모 욕해서” 동거하던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체포

    말다툼 중 자신의 부모를 욕했다는 이유로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북 진천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진천군 진천읍 빌라에서 여자친구 B(20대)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1시간 뒤 경찰에 전화해 ‘여자친구를 폭행했는데 숨을 안 쉰다’며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낮부터 B씨와 말다툼하던 중 B씨가 자신의 부모를 욕하자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약 6개월 전부터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단독] ‘스토킹 워치’ 신고 공백… 경찰보다 그놈의 범행이 더 빨랐다

    [단독] ‘스토킹 워치’ 신고 공백… 경찰보다 그놈의 범행이 더 빨랐다

    피해자가 직접 버튼 눌러야 신고“신고했다는 건, 바로 앞 있다는 것”경찰이 빨리 출동해도 물리적 한계가해자 발찌-워치 연동 방안 추진 # 지난 7월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60대 여성은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받아 착용하고 있던 상태였다. 전 연인 김상수(52)에게는 접근·연락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그러나 자신을 고소한 데 앙심을 품은 김씨는 피해자의 직장 인근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살해했다. 피해자가 김씨를 발견해 스마트워치로 긴급신고했고 경찰은 약 3분 만에 도착했지만, 이미 범행이 벌어진 뒤였다. # 지난 3월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도 20대 여성은 가정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 가해자에 대한 접근·연락금지 조치까지 받은 상태였다. 범행 당일 김훈(44)이 피해자가 탄 차량으로 접근하자 피해자는 스마트워치로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하기 전 김씨가 전동 드릴로 차량 창문을 깨고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는 숨졌다. 스토킹·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가 4년 새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신고와 경찰 출동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가해자 접근 정보를 경찰이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가해자에 대한 추가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경찰청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지급 건수는 2021년 1만 989건에서 지난해 2만 1974건으로 약 두 배 늘었다. 올해도 8월까지 1만 7124건이 지급돼 연간 지급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스토킹이 2021년 708건에서 지난해 6982건으로 약 10배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가정폭력은 5213건으로 139.6%, 성폭력은 2891건으로 29.9%, 교제폭력은 1988건으로 3.6% 증가했다. 살인 등 강력범죄 피해자에게도 올해 8월까지 210건이 지급됐다. 경찰은 2015년부터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있다. 위급 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12에 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위치를 확인해 출동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에서는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피해자를 다시 찾아갔다가 스마트워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하지만 피해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은 근본적 한계로 꼽힌다. 여성 대상 범죄를 수사하는 서울의 한 경찰 간부는 “스마트워치를 누를 정도면 피의자가 바로 목전에 있다는 뜻”이라며 “아무리 경찰이 빨리 출동해도 그 사이 생기는 공백이 가장 큰 한계”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자발찌를 부착한 스토킹 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관련 정보를 피해자 스마트워치와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기술 개발과 예산 확보가 필요해 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적용 대상도 스토킹 범죄로 한정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스마트워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전자장치 부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가해자를 통제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피해자 스마트워치 4년 새 2배…버튼 누른 뒤에도 ‘신고 공백’ 여전

    [단독]피해자 스마트워치 4년 새 2배…버튼 누른 뒤에도 ‘신고 공백’ 여전

    #지난 7월 경기 성남에서 60대 여성이 전 연인에게 스토킹 피해를 당해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전 연인인 가해자 김상수(52)에게는 접근·연락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그러나 자신을 고소한 데 앙심을 품은 김씨는 피해자의 직장 인근에서 기다리다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김씨를 발견한 피해자는 스마트워치로 긴급신고했고 경찰은 약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범행이 벌어진 뒤였다. #지난 3월 경기 남양주에서도 20대 여성이 가정폭력과 스토킹 피해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 가해자에 대한 접근·연락금지 조치까지 받은 상태였다. 범행 당일 가해자 김훈(44)이 차량으로 접근하자 피해자는 스마트워치로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하기 전 김씨가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는 숨졌다. 스토킹·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가 4년 새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토킹 피해자 지급 건수는 10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피해자가 직접 신고 버튼을 눌러야 해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경찰청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 지급 건수는 2021년 1만 989건에서 지난해 2만 1974건으로 약 두 배 늘었다. 올해도 8월까지 1만 7124건이 지급돼 이런 추세라면 연간 지급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스토킹 피해자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가 2021년 708건에서 지난해 6982건으로 약 10배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가정폭력은 5213건으로 139.6%, 성폭력은 2891건으로 29.9%, 교제폭력은 1988건으로 3.6% 증가했다. 살인 등 강력범죄 피해자에게 지급된 건수도 지난해 134건에서 올해 8월까지 210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2015년부터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있다. 위급 상황에서 피해자가 버튼을 누르면 112에 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위치를 확인해 출동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서울 용산에서는 전 여자친구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피해자를 다시 찾아갔다가 피해자의 스마트워치 긴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은 근본적인 한계로 꼽힌다. 여성 대상 범죄를 수사하는 서울의 한 경찰 간부는 “스마트워치를 누를 정도면 피의자가 바로 목전에 있다는 뜻”이라며 “아무리 경찰이 신고 뒤 빨리 출동해도 그 사이 생기는 공백이 가장 큰 물리적 한계”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자발찌를 부착한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관련 정보를 피해자 스마트워치와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기술 개발과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해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적용 대상도 스토킹 범죄로 제한돼, 올해 8월까지 지급된 스마트워치 1만 7124건 가운데 스토킹 외 범죄 피해자에게 지급된 약 1만 1000건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 ‘친구 살해’ 정재환 “고의 없어”… 유족 “아들, 로드킬 보다 못하게 죽어”

    ‘친구 살해’ 정재환 “고의 없어”… 유족 “아들, 로드킬 보다 못하게 죽어”

    함께 술을 마시던 10년 지기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정재환(24)이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이에 유족은 “아들이 로드킬 당한 동물보다 못하게 죽었다”고 울부짖었다. 11일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 심리로 열린 정재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그의 변호인은 살인과 상해,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살인에는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재환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고인을 살해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범행에 대한 인식과 의사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정재환도 변호인과 의견이 동일한 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고개글 숙인 채 “네”라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원론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고의가 없다고 볼 순 없다”며 “피고인의 경우 범행 후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도 했으므로 범행의 정상 등을 모두 살펴 판단하겠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측은 앞서 정재환 측이 정신감정을 신청한 데 대해 추가 정신감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수사 단계에서 관련 검사가 이뤄진 데다, 재판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이 감형받기 위해 만취 상태를 주장하며 정신 감정을 신청했다”며 “만취한 상태에서도 자신이 다른 사람을 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건 심신 미약 인정 여부와 별개로 중요한 사안이라며 기록을 검토해 정신감정 필요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는 유족과 피해자의 친구들이 방청석을 채웠다. 이들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훔치거나 오열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정재환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돌아가더라도 정확하게 가는 길이라면 저희는 참고 기다릴 수 있다”며 “군 복무 기간 말고는 제 품에서 키운 자식이 로드킬 당한 동물보다 못하게 죽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서 “처참하게 죽어 아들의 손도 잡아보지 못했다. 매일 사진 하나를 보면서 평생 죄인처럼 살아야 한다. 쓰레기는 치워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정재환은 지난 7월 4일 오전 3시 40분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친구 A(24)씨 등과 술자리를 갖던 중 A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40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를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범행 직후 정재환은 온몸에 피범벅을 한 나체 상태로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바나나 우유를 마신 뒤 거리를 배회하다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직전에는 고가의 롤렉스 시계 등을 챙기려 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망’ 친부도 구속…살해 방조 혐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망’ 친부도 구속…살해 방조 혐의

    지난해 의정부 모텔에서 발생한 신생아 살해 사건과 관련해 친부가 추가로 구속됐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A(26)씨를 아동학대살해 방조·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 여자친구 B(24)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실제 낙태를 도울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낙태비와 의사 고용비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이후 B씨가 낙태 시기를 놓치게 되자 A씨는 “아이를 낳은 뒤 살해, 사후 처리를 해줄 의사를 고용했다”며 추가로 돈을 받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B씨는 2025년 12월 경기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홀로 출산했고 아기는 약 12분 방치돼 있다가 숨졌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검찰은 A씨가 영아살해 범행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신생아 모텔 사망 사건 수사 기록 분석, A씨의 계좌명세와 휴대전화 압수 및 DNA 채취, A씨가 구치소에 있는 B씨에게 보낸 서신 압수 등 보완 수사를 통해 A씨가 사기 범행뿐만 아니라 신생아 살해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A씨는 낙태비, 허위 의사 섭외비 등의 명목으로 B씨에게 받아 낸 308만 8000원을 도박자금, 모텔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 사기 사건으로 종결될 수 있던 사건에 대해 기록 검토와 법리 검토, 직접 강제수사를 거쳐 중대한 이면 범죄인 아동학대살해 방조 혐의를 규명했다”고 말했다.
  • 전 여친 부모 살해한 총동아리 회장의 끔찍한 사생활…최연소 사형수 장재진의 그날[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 여친 부모 살해한 총동아리 회장의 끔찍한 사생활…최연소 사형수 장재진의 그날[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4층 베란다의 비명, 지옥문이 열리다2014년 5월 20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 단지. 평화롭던 아침 공기를 깬 것은 처절한 비명과 화단 위로 떨어진 둔탁한 추락음이었다. 4층 베란다 창문에서 떨어진 이는 대학생 A 양이었다. 추락의 충격으로 골반이 부서지고 피를 흘리면서도 A 양은 산소마스크를 씌우려는 구급대원의 소매를 필사적으로 부여잡았다. “우리 집으로 빨리 가보세요... 장재진이 우리 부모님을 죽였어요!” 경찰관들이 서둘러 아파트 4층 문을 여는 순간 좁은 복도를 타고 숨이 턱 막히는 비릿한 피비린내가 현관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거실의 참상은 처참했다. 바닥과 벽면은 붉은 피로 얼룩져 있었고 그 위에는 기괴하게도 핏물을 덮기 위한 하얀 밀가루가 어지럽게 뿌려져 있었다. 현관 바로 옆에는 이 집의 가장인 A 양의 아버지가, 안방 욕실 바닥에는 어머니가 참혹한 시신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평범하고 화목했던 가족의 보금자리가 단 하룻밤 만에 잔혹한 학살의 현장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범인은 A 양의 대학교 선배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24세의 대학생, 장재진이었다. ‘자존감의 가면’을 쓴 대학 총동아리 회장1990년생인 장재진은 대외적으로는 싹싹하고 예의 바른 복학생으로 통했다. 복학 후 그는 학내 활동에 집착하며 ‘총동아리 연합회 회장’이라는 감투를 썼다. 학과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총동아리 회장이라는 지위는 그에게 대학 내에서 비뚤어진 우월감을 선사하는 왜곡된 자존감의 절대적 기둥이었다. 그러나 화려한 가면 뒤편에는 극도로 폭력적이고 비굴한 괴물이 웅크리고 있었다. 장재진은 해병대 복무 시절 후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폭력을 행사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전과자였다. 그의 가학적 성향은 2014년 2월, 대학 새내기 A 양을 만나 교제하게 되면서 다시 폭발했다. 장재진에게 이 연애는 정서적 교감이 아닌 소유욕과 지배욕의 연장선에 불과했다. 그는 교제 내내 집요하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A 양이 이를 완곡하게 거절할 때마다 극도의 분노와 좌절감을 느꼈다. 자신의 욕구가 거절당하자 장재진은 비열하게 A 양을 깎아내렸다. 동아리 부원들과 술을 마시며 “잠자리도 안 해준다”, “비싸게 군다”며 추잡한 음담패설과 험담을 일삼았다. 이 뒷담화가 A 양의 귀에 들어가고 그녀가 항의하자 장재진은 적반하장으로 A 양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폭력을 행사했다. A 양은 비로소 그의 추악한 본모습을 직시하고 이별을 선언했다. 5시간의 감금 폭행, 나락에 떨어진 괴물의 앙심이별 통보를 받은 장재진은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혔다. 감히 총동아리 회장인 자신이 거절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왜곡된 자존심에 치명적인 생채기를 냈기 때문이다. 장재진은 끊임없이 스토킹을 일삼았고 A 양이 번호를 차단하자 분노는 폭발했다. 결국 2014년 4월, 장재진은 대학교 화장실에서 나오는 A 양을 발견하고 덮쳤다. A 양이 격렬하게 거부하자 복도 한복판에서 잔혹한 폭행이 시작되었다. 그는 A 양의 뺨을 무수히 내리쳤고 그녀가 쓰러지자 발로 무참히 짓눌렀다. 그것도 모자라 기절해 신음하는 A 양을 끌고 가 자신의 자취방에 납치했다. 그곳에서 장재진은 A 양을 감금한 채 5시간 동안 무차별적인 구타를 이어갔다. 동아리 선후배들이 들이닥쳐 구조하기 전까지 피해자는 지옥 같은 공포를 겪어야 했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딸의 모습에 부모는 억장이 무너졌다. 분노 속에서도 부부는 대단히 이성적으로 대처했다. 보복을 염려해 고소 대신 장재진의 부모를 찾아가 확실한 재발 방지와 격리를 약속받았다. 이 사실을 안 장재진의 아버지는 아들을 심하게 꾸짖으며 휴학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 대처는 자존감의 괴물이었던 장재진에게 파멸의 칼날이 되었다. 범행이 퍼지면서 장재진은 동아리 연합회 회장직에서 해임당했다. 한순간에 흉악범으로 나락에 떨어진 장재진은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지 않았다. 대신 “그 여자애와 부모가 내 인생을 망쳤다”며 맹목적인 피해 의식을 키웠다.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은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 복수뿐이라는 광기에 사로잡힌 그는 잔혹한 사냥을 위한 치밀한 살인 시나리오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치밀하게 설계된 살인 연극과 참혹한 사냥의 시작장재진의 계획은 정교했다. 그의 수첩에는 배관을 수리하는 ‘배관 수리공’으로 위장할 가짜 멘트 대본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도구 준비 또한 소름 돋을 정도로 철저했다. 눈에 뿌려 시야를 차단할 락카 스프레이, 흉기와 몽키스패너, 갈아입을 여벌 옷, 자신의 상처를 대비한 소독약과 붕대 그리고 흘러나올 혈흔을 빠르게 덮어 현장을 정리할 밀가루였다. 장재진은 A 양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가 집을 비우는 시간대를 노려 공구 가방을 짊어지고 A 양의 아파트로 향했다. 배관공으로 위장한 장재진이 벨을 눌렀고 어머니는 의심 없이 그를 들여보냈다. 화장실 배관을 점검하는 척하며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어머니 두 사람만 있음을 확인한 그는 “부품을 더 가져와야 한다”며 유유히 나왔다. 놀이터에서 타이밍을 조율하던 그는 비상계단을 타고 다시 4층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자 괴물의 학살이 시작되었다. 그는 어머니를 안방 화장실로 유인한 뒤 락카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둔기와 흉기로 잔혹하게 공격해 숨지게 했다. 소리를 듣고 깁스를 한 아버지가 다가오자 거동이 불편해 대항할 수 없던 아버지마저 바닥에서 처참하게 살해했다. 시신 곁에서 마신 소주와 ‘지옥의 6시간’부부를 살해한 장재진은 도주하지 않았다. 거실 바닥에 하얀 밀가루를 뿌려 핏물을 가리고 시신을 이불로 덮은 뒤 옷을 갈아입었다. 현장 정리를 마친 그는 기괴한 여유를 부렸다.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켜고 술을 마시며 밤이 깊어가기를 기다렸다. 이 참혹한 현장은 장재진에게 죄책감의 장소가 아니라 계획을 성공시켰다는 지배욕을 만끽하는 공간이었다. 그는 숨진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딸 A 양에게 다정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새벽 0시 30분경 귀가한 A 양이 문을 열자 장재진이 튀어나와 A 양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안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거실 구석의 이불에 덮인 아버지를 발견하고 울부짖는 A 양에게 장재진은 가스라이팅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기절했을 뿐 아직 살아 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당장 목숨을 끊어버릴 것이며 안방에 있는 어머니의 생사도 네 행동에 달렸다”는 협박이었다. 부모의 목숨이 그에게 달려 있다고 믿은 A 양은 필사적으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애원했다. 장재진은 그녀의 간절함을 비웃으며 숨진 아버지가 곁에 있는 참혹한 거실 바닥에서 A 양을 무참하게 성폭행했다. 유린이 끝난 새벽 6시경, 장재진은 A 양을 안방 화장실로 끌고 가 어머니의 싸늘한 시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비웃었다. 자신이 부모를 살리기 위해 굴복했다는 잔혹한 진실을 마주한 A 양의 정신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자해를 시도하자 장재진은 그녀를 방에 감금한 채 가혹한 협박을 이어갔다. 사투 끝의 투신, 그리고 최연소 민간인 사형수의 최후오전 9시경, 장재진이 흔적을 정리하기 위해 방을 나선 사이 A 양은 온몸이 찢겨나가는 듯한 고통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창문을 향해 기어갔다. 이대로 있다가는 살해당할 것이 뻔했기에 그녀는 4층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바닥을 향해 몸을 던졌다. 추락음을 듣고 주민들이 모여들자 도주한 장재진은 자취방 인근 마트에서 대담하게도 흉기와 술을 사 자취방 침대에서 잠들었다가 범행 발생 4시간 만에 체포되었다. 병원으로 이송되던 A 양이 마지막 정신을 쥐어짜 “장재진”을 진술한 덕분이었다. 이후 이 사건을 다룬 방송에서 범죄심리학 전문가들은 장재진의 심리를 분석하며 취약한 내면을 ‘감투’라는 외적 도구로 부풀렸던 나르시시스트가 자존감의 파산을 맞이하자 모든 원인을 외부로 돌린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한다. 피해자의 인생을 가장 뿌리부터 파괴하기 위해 부모를 도륙하고 그녀가 평생 죄책감 속에 무너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복수의 완성으로 삼은 극단의 가학성이었다. 법정에서도 장재진은 “술을 마시고 자수하려 했다”며 뻔뻔하게 감경을 노렸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장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두 차례나 아주 가볍게 여기고 앗아갔으며 사형 구형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죽음의 공포에 질린 장재진은 감형을 받기 위해 항소심을 앞두고 무려 67장에 달하는 반성문을 구구절절 써서 제출했다. 그러나 항소는 기각되었고 2015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최종 확정되었다. 감형의 가능성이 사라지자 그는 그날 이후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쓰지 않았다. 현재 장재진은 대한민국 수감자 중 ‘최연소 민간인 사형수’로 대구교도소에 격리되어 있다.
  • 中유학생 살해 중국인 강사는 31세 정창성

    中유학생 살해 중국인 강사는 31세 정창성

    대학원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시체손괴 등)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31)의 신상정보가 1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피의자 정창성의 이름, 얼굴 사진, 나이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전날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며,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신상정보는 오는 10월 1일까지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정창성은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기 군포와 경북 경주 등지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자친구가 실종됐다”며 허위 신고를 하거나 여장을 한 채 주거지를 빠져나와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꺼버린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정창성에게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늦어도 내달 4일까지 정창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비밀 연애했다”던 中강사…살해된 유학생 지인 “남친 따로 있었다” [핫이슈]

    “비밀 연애했다”던 中강사…살해된 유학생 지인 “남친 따로 있었다” [핫이슈]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가 피해자와 “비밀 연애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 지인들은 “남자친구는 따로 있었고 강사가 계속 쫓아다녔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실제 관계와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 27일 경찰과 피해자 지인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 시간강사 정모(31)씨는 자신이 가르쳤던 중국인 대학원생 A(25)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A씨 지인들의 설명은 달랐다. 지인들은 A씨에게 중국에 따로 남자친구가 있었으며 정씨가 강사 신분으로 A씨에게 지속해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한 지인은 정씨가 A씨를 계속 쫓아다녔을 뿐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전까지 주변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과 지인들의 증언,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연애 문제 등이 범행 동기와 관련됐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비밀 연애” 주장과 엇갈린 지인 증언…경찰, 실제 관계 확인 정씨는 범행 직후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행동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A씨가 실종됐다고 허위 신고한 데 이어 여장을 한 채 피해자를 흉내 낸 정황도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후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A씨의 휴대전화를 끈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정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기도 군포와 경주 안강·불국사 일대 등 여러 곳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며 법원은 27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시신을 최대한 수습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적용된 살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외에 사체 훼손·유기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검사도 거부…신상공개 여부 검토 28일에는 정씨가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거부한 사실도 새로 확인됐다. 경산경찰서는 전날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정씨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당초 검사에 동의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피의자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경찰이 강제로 진행할 수는 없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과 범행 전후 행동 등을 토대로 정확한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정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 중이다. 신상정보 공개위원회 개최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훼손된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향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 최종 판단된다.
  • 中 유학생 살해 피의자 “비밀 연애” 주장…지인들 “남친은 중국에”

    中 유학생 살해 피의자 “비밀 연애” 주장…지인들 “남친은 중국에”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20대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에서 피해자와 “비밀 연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 지인들은 “연인 사이가 아니었고, 강사가 피해자를 쫓아다녔다”며 정반대로 진술했다. 27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살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B씨와 주변에 알리지 않고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자신과 결혼하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리겠다고 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를 알고 지낸 중국인 지인들의 설명은 달랐다. 이들은 “B씨에게는 중국에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A씨는 지도 선생님이었을 뿐이고, B씨를 쫓아다녔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B씨는 대학원 수료증을 받기 위해 지난 14일 한국에 들어왔으며 범행 사흘 뒤인 23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중국에서는 취업도 한 상태였다고 한다. B씨의 남자친구 역시 같은 대학에서 공부한 뒤 먼저 졸업해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실제 관계와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 피의자의 진술과 피해자 주변인들의 설명이 엇갈리는 만큼 관련 자료와 진술을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산과 대구, 경기 등 여러 지역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범행 뒤 A씨의 행적도 수사 대상이다. A씨는 여성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주거지를 빠져나와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튿날에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취지로 직접 실종신고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범행한 사실을 숨기고 수사에 혼선을 주려 한 것으로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경북의 한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면서 B씨가 다니던 대학의 외부강사로도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할지 검토하고 있으며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진술을 다각도로 확인해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中유학생 살해 피의자 “훼손 시신 경기도 등에 유기”…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中유학생 살해 피의자 “훼손 시신 경기도 등에 유기”…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검거된 30대 중국인 남성 정모씨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여러 지역에 유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연합뉴스와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경산 뿐 아니라 경기 지역 등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정씨가 지목한 장소에 인력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전날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또 이번 범행의 잔혹성 등을 들어 정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A씨가 다니던 대학 강사인 정씨는 지난 20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A씨와 함께 경산시 소재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포착됐다. 두 사람이 주거지로 들어갈 당시 정씨가 A씨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시점에 가족과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연락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정씨는 혼자 여성의 옷을 입고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주거지를 빠져나왔다. 정씨는 이후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뒤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옷을 갈아입고 주거지로 돌아간 뒤 21일 오후 7시쯤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정씨는 자신을 A씨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로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실종 당일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 등 2곳에서 A씨 휴대전화 접속 이력을 포착했다. 대구경찰청의 공조로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 닷새 만인 25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정씨 주거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자인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해 범죄 혐의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20일 새벽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 살해 후 피해자 원피스 입은 30대男 “20일 새벽 범행” 일부 자백

    살해 후 피해자 원피스 입은 30대男 “20일 새벽 범행” 일부 자백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A(25)씨를 지난 20일 새벽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경찰 수사에 비교적 협조하는 편이며 범행과 관련한 진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쯤 정씨의 집 앞 폐쇄회로(CC)TV 화면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A씨는 비슷한 시간대에 중국에 있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시신에 대한 부검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동포(조선족)인 정씨는 A씨가 다니던 경산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2개 과목 강의를 맡을 예정이었다. 대학원생인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재입국했다. A씨는 20일 학위수여식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수여식 당일부터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수여식 이튿날 정씨는 “여자친구인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는 22일 이뤄졌다. 경찰은 학위수여식 당일 동대구역 인근 CCTV에 여장을 한 정씨가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 25일 오후 7시 29분쯤 경산시 하양읍 노상에서 체포했고, 하양읍에 있는 정씨의 주거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정씨와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쯤 정씨의 집에 함께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방범 카메라 영상을 보면 강제로 끌고 들어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정씨가 여성 원피스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끌고 혼자서 집을 나서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정씨는 이후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뒤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옷을 갈아입고 돌아갔다. 경찰은 정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A씨 옷을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 정씨는 경찰에서 “집에 A씨 옷이 여러 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 혐의와 함께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28일 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中유학생 살해범, 여장하고 대구까지 이동

    中유학생 살해범, 여장하고 대구까지 이동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자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이 수사 혼선을 위해 최초 실종 신고를 하고 여장을 한 채 대구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대학 강사 B씨가 전날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 동포인 B씨는 A씨가 다니던 경산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2개 과목 강의를 맡을 예정이었다. 대학원생인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재입국했다. A씨는 20일 학위수여식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수여식 당일부터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수여식 이튿날 B씨는 “여자친구인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는 22일 이뤄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A씨 휴대전화의 최종 위치를 토대로 대구경찰청과 공조해 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학위수여식 당일 동대구역 인근 CCTV에 여장을 한 B씨가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 25일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고, 경산에 있는 B씨의 주거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B씨가 자신의 주거지로 A씨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가 여자 옷을 입은 채 주거지를 나와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뒤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옷을 갈아입고 돌아가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사 방해를 목적으로 실종 신고한 것으로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 시신 일부가 훼손돼 유기된 정황을 확인해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늦어도 27일 오전까지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中유학생 살해한 대학 강사, 수사 혼선 노렸나…실종 신고·여장·시신 훼손도

    中유학생 살해한 대학 강사, 수사 혼선 노렸나…실종 신고·여장·시신 훼손도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자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이 수사 혼선을 위해 최초 실종 신고를 하고 여장을 한 채 대구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대학 강사 B씨가 전날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 동포인 B씨는 A씨가 다니던 경산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2개 과목 강의를 맡을 예정이었다. 대학원생인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재입국했다. A씨는 20일 학위수여식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수여식 당일부터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수여식 이튿날 B씨는 “여자친구인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는 22일 이뤄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A씨 휴대전화의 최종 위치를 토대로 대구경찰청과 공조해 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학위수여식 당일 동대구역 인근 CCTV에 여장을 한 B씨가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 25일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고, 경산에 있는 B씨의 주거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B씨가 자신의 주거지로 A씨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가 여자 옷을 입은 채 주거지를 나와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뒤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고, 옷을 갈아입고 돌아가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사 방해를 목적으로 실종 신고한 것으로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 시신 일부가 훼손돼 유기된 정황을 확인해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늦어도 27일 오전까지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친구 40차례 찔러 살해한 정재환… 첫 공판서 정신감정 요청

    친구 40차례 찔러 살해한 정재환… 첫 공판서 정신감정 요청

    경북 경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정재환(24)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이 정신 감정을 신청했다. 사건 직후 행동이 통상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26일 오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재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황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정재환은 재판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정재환 측 변호인은 사건 직후 행동과 범행 동기 등을 고려하면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변호인은 “사건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많고, 검찰 공소장에도 범행 동기가 ‘알 수 없는 이유’라고 기재돼 있는 등 범행 동기나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범행 직후 피고인의 행동 또한 통상적이지 않으므로 피고인의 정신 상태에 대해 감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앞서 수사기관이 의뢰한 감정 결과 등을 확인한 뒤 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정신 감정이나 전문 심리·양형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은 가족과 지인 명의로 정재환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4000장가량 제출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유족은 다음 공판에 진술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정재환은 지난달 4일 오전 3시 40분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친구 A(24)씨 등과 술자리를 갖던 중 A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40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직후 정재환은 온몸에 피범벅을 한 나체 상태로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바나나 우유를 마신 뒤 거리를 배회하다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직전에는 고가의 롤렉스 시계 등을 챙기려 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피해자들의 얼굴 등을 때리고 깨문 뒤 싱크대에 있는 흉기를 가져와 피해자의 신체를 40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공소 사실을 설명했다. 검찰이 자신에 대한 공소사실을 설명하자 정재환은 눈을 감은 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재환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 40분 열린다.
  • 中 유학생 살해 피의자, 피해자 다니던 대학 강사였다 (종합)

    中 유학생 살해 피의자, 피해자 다니던 대학 강사였다 (종합)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검거된 중국인 남성이 피해자가 다니던 대학의 강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의자인 30대 중국인 남성 정모씨는 피해자가 다닌 경산 소재 대학에서 지난 1학기 학부 전공 수업 ‘재활치료학’과 ‘신경해부학’ 등 2개 과목을 맡았다. 정씨는 오는 2학기에도 ‘인체해부학’과 ‘근골격계질환 및 치료’ 등 2개 과목 강의를 맡을 예정이었다. 당초 정씨는 피해자와 아는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같은 중국 국적이어서 피해자에게 정씨가 낯선 사람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대학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전했다.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정씨가 평소 학생들과 친하게 지냈고 피해자와도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 취지의 글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러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대학 석사 과정을 밟던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러 지난 14일 입국했다. 이어 지난 20일 A씨가 지난 20일 오전 2시쯤 정씨와 함께 정씨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포착됐다. 두 사람이 주거지로 들어갈 당시 정씨가 A씨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이 시점에 가족과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정씨는 혼자 여성의 옷을 입고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주거지를 빠져나왔다. 당시 정씨가 입은 옷은 피해자의 옷으로 추정됐으나, 피해자가 정씨 주거지에 들어갈 때 입었던 옷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씨는 동대구역까지 이동했으며, 특정 시점에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 이어 남자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온 정씨는 21일 오후 7시쯤 경북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정씨는 자신을 A씨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로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실종 당일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 등 2곳에서 A씨 휴대전화 접속 이력을 포착했다. 대구경찰청의 공조로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 닷새 만인 25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정씨 주거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자인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해 범죄 혐의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부터 정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려 했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정씨가 숨진 중국인 유학생 A(25)씨의 시신 일부를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일대 소각장 등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 中 유학생 살해 30대男, 피해자 시신 일부 훼손해 유기

    中 유학생 살해 30대男, 피해자 시신 일부 훼손해 유기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검거된 중국인 남성이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훼손해 유기한 정황이 확인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산경찰서는 피의자인 30대 남성 정모씨가 숨진 중국인 유학생 A(25)씨의 시신 일부를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일대 소각장 등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정씨는 A씨와 지인 관계로, 경산의 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A씨는 지난 20일 정씨를 만난 뒤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러 지난 14일 입국했으며, 경찰은 A씨가 지난 20일 오전 2시쯤 정씨와 함께 정씨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통해 확인했다. 두 사람이 주거지로 들어갈 당시 정씨가 A씨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이 시점에 가족과 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정씨는 혼자 여성의 옷을 입고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주거지를 빠져나왔다. 당시 정씨가 입은 옷은 피해자의 옷으로 추정됐으나, 피해자가 정씨 주거지에 들어갈 때 입었던 옷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씨는 동대구역까지 이동했으며, 특정 시점에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 이어 남자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온 정씨는 21일 오후 7시쯤 경북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정씨는 자신을 A씨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로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실종 당일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 등 2곳에서 A씨 휴대전화 접속 이력을 포착했다. 대구경찰청의 공조로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 닷새 만인 25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정씨 주거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자인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해 범죄 혐의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부터 정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려 했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中유학생 살인 용의자, 범행 직후 여장한 채 돌아다녔다…화장실서 옷 갈아입고 귀가

    中유학생 살인 용의자, 범행 직후 여장한 채 돌아다녔다…화장실서 옷 갈아입고 귀가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검거된 중국인 남성이 범행 직후 여장을 하고 피해자의 행적을 꾸미려 한 정황이 파악됐다. 26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정모(30대)씨는 피해 여성 A(20대)씨가 연락이 끊긴 다음 날 경찰에 실종 사실을 최초 신고했다. 경북 경산의 한 대학원에 유학 왔던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 수여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재입국했다. 그러나 A씨는 졸업식이 열린 지난 20일 오후 늦게부터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는 다음 날인 지난 21일 오후 7시쯤 경북 경찰에 접수됐는데, 이때 실종 신고를 접수한 사람이 정씨였다. 정씨는 당시 자신을 A씨의 남자친구로 소개하며 “대구로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휴대전화 위치값 등을 분석해 실종 당일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 등 2곳에서 A씨 휴대전화 접속 이력을 포착했다. 이에 경북 경찰은 실종 신고 접수 당일 오후 7시 30분쯤 대구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관할 지구대 인력이 투입돼 현장 수색이 진행됐다. 그러나 A씨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다가 실종 닷새 만인 25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정씨 주거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 지인 등에 따르면 A씨는 과거부터 정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여장한 채 동대구역行…화장실서 옷 갈아입고 귀가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자인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해 범죄 혐의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씨가 이미 A씨를 살해한 상태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하루 늦게 실종 신고를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정확한 사망 시간을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정씨가 범행 직후로 추정되는 시각에 여장을 한 채 돌아다닌 사실이 파악됐다. 경산경찰서는 정씨가 지난 20일 오후 2시쯤 피해자와 함께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통해 확인했다. 두 사람이 주거지로 들어갈 당시 정씨가 A씨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씨는 혼자 여성 옷을 입고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주거지를 빠져나왔다. 그는 동대구역까지 이동했으며, 특정 시점에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끈 사실도 파악됐다. 경찰은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정씨가 일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가는 모습도 확인했다. 경찰은 정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中영사관 “범인 엄벌 요구…유족에 영사 조력”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전날 오후 7시 29분쯤 경산 하양읍 노상에서 체포된 뒤 현장검증을 거쳐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경산경찰서로 호송됐다. 그는 경찰서로 호송되며 취재진이 범행 동기 등을 묻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검 등이 끝나면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된다. A씨의 사망 소식은 국내 타 지역에 있는 A씨 친인척에게 전했다. 한편 중국 영사관은 정씨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한국 경찰에 확인한 결과 며칠간 실종됐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1명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날 밝혔다. 영사관은 한국 경찰 측에 전면적인 조사 착수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한편 유가족의 사후 처리와 관련해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락 두절 20대 中 여성 유학생 끝내 주검으로…피의자는 30대 중국인 남성

    연락 두절 20대 中 여성 유학생 끝내 주검으로…피의자는 30대 중국인 남성

    졸업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경북 경산시 한 대학원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30대 중국인 남성으로, 그는 피해 여성 A씨가 연락이 끊긴 다음 날 경찰에 실종 사실을 맨 처음 알린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이미 A씨를 살해한 상태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하루 늦게 직접 실종 신고를 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 여성이 숨진 정확한 사망 시각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중국인 유학생 A(25)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 국적 남성 정모(30대)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대생 A씨는 경북 경산의 한 대학원 소속으로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재입국했다. 하지만 A씨는 졸업식이 열린 지난 20일 오후 늦게부터 가족 및 지인 등과 연락이 끊겼다. 다만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는 다음 날인 지난 21일 오후 7시쯤 경북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수사 당국이 휴대전화 위칫값 등을 분석한 결과 실종 당일 A씨 행적은 자신이 속했던 대학원 앞 편의점과 동대구역 인근 등 2곳에서 포착됐다. 이에 경북경찰은 실종 신고 접수 당일 오후 7시 30분쯤 A씨 마지막 행적을 고려해 대구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관할 지구대 인력 등이 투입돼 현장 수색을 벌였으나 피해 여성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실종 닷새 만인 이날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정씨는 지난 21일 경찰에 A씨 실종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씨는 경찰에 자신을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대구로 나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초 실종 신고자인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해 범죄 혐의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정씨가 이미 A씨를 살해한 상태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하루 늦게 실종 신고를 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 여성이 사망한 정확한 사망 시각을 규명하는 데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A씨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범행 현장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경산경찰서로 호송된 정씨는 옅은 회색 운동복 차림이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정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범행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라며 “피의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의 실종 사실은 최근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A씨 가족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피해 여성과 같은 학교 학생들도 해당 내용 글을 국내 SNS에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다만 SNS상에서 피해 여성이라고 지목된 인물이 실제 A씨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게다가 피해자 A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나란히 손을 잡고 찍은 사진도 SNS에 떠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실종 中여대생, 최초 신고 30대男 경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실종 中여대생, 최초 신고 30대男 경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대구에서 실종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중국인 여대생 A(25)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인 관계인 3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숨진 여대생 A씨는 경북 경산의 한 대학원 소속으로 지난 14일 대학원 졸업 수료증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 그는 졸업 수료증을 받기로 예정된 전날인 20일 밤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기는 등 실종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9분쯤 경산시 하양읍 노상에서 B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해 검거했으며, 인근에 있는 B씨 주거지에서 숨진 상태로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 시신 상태만으로는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추정하기 어려워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B씨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해 범행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A씨의 실종 사실은 최근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A씨의 가족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A씨와 같은 학교 학생들도 해당 내용의 글을 국내 SNS에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A씨가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다음 날인 21일 오후 7시 5분쯤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사건은 당초 단순 실종 사건으로 접수됐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 최초 실종 신고자인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 진술이 수상한 점을 포착, 범죄 혐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피해 여성 실종 하루 뒤인 지난 21일 자신을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최초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수사 당국은 A씨의 이러한 행적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이라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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